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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깊어가는 가을, 이곳에서 쉼표 찍어보세요] ‘산사’ 품에서 심신 달래고

    도봉구는 2일과 3일 이틀간 ‘2015 도봉산 산사축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개최하는 ‘도봉산 산사축제’는 기존의 도봉산 축제가 다른 지역축제와의 차별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축제의 주제를 ‘도봉산’과 ‘산사’(山寺)로 잡고 도봉만의 색채가 담기게 꾸몄다. 축제 첫째날인 2일에는 구민등산대회 개회식과 산사축제 개막식이 열린다. 또 한지공예 체험, 떡메 치기, 캘리그래피 가훈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구 관계자는 “우리 구와 교류협약을 맺은 전북 부안군 문화교류단과 도봉문화원의 축하 공연도 볼만할 것”이라고 전했다. 둘째날인 3일에는 사찰음식전, 바자회와 함께 영산재, 산사음악회가 열린다. 산사음악회에선 ‘잃어버린 우산’의 가수 우순실, 국악실내악단 슬기둥과 색소폰 연주자 김병열, 가야금병창그룹 어울림, 정혜선원 합창단, 사랑의 하모니 등이 출연한다. 이동진 구청장은 “이번 도봉산 산사축제는 도봉구만이 보여 줄 수 있는 축제는 무엇일지 고민하며 준비했다”면서 “구민 여러분이 10월의 첫 주말을 가족과 함께 도봉산으로 나들이하여 도봉의 자연과 역사,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이번 축제를 한바탕 즐겨 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포토 다큐] 태초의 불 깃든 소박미…사람 사는 온기를 담다

    [포토 다큐] 태초의 불 깃든 소박미…사람 사는 온기를 담다

    “흙과 불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가장 자연스러운 것이지요. 제가 느끼는 흙은 곧 사랑입니다. 그리고 불은 열정입니다. 흙과 불은 곧 인간에 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지요.” 도예가 지산(芝山) 이종능(57)의 흙에 대한 철학이다. 그는 1958년 신라 천년의 고도 경주에서 태어나 토기 파편과 토우들을 논밭에서 주워 장난감 삼아 지내며 유년 시절을 보냈다. 대학을 다니던 시절 지리산 여행 중 비가 내린 후 본 형형색색의 흙에 매료돼 갖게 된 관심을 계기로 도예가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하지만 그는 과거를 대표했던 도자기를 답습해야만 하는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가졌고, 백자, 청자가 그 시대의 도자기였듯이 이 시대는 이 시대의 도자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흙의 흔적, 세월의 느낌, 간절한 기도로 표현되는 새로운 도자기의 탄생을 염원하며 자신의 도자기 이름을 ‘토흔’(土痕)이라 짓고 도자기에 대한 탐구를 시작한다. 1989년에 일본, 제주도, 대만, 태국 등 남방문화권 도자기 흐름을 연구했으며, 이후에도 3년간 중국, 몽골, 실크로드의 명요, 명차, 산지를 찾아 북방문화권의 흐름도 추적했다. 그리고 중국 남송의 명요, 건요, 길주요 등지를 답사하며 태토, 파편, 가마구조 등을 연구해 어느 계파와 장르에도 구애받지 않는 토흔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완성하게 된다. 토흔은 비대칭의 소박미를 추구한다. 태초의 그 색을 불 속에 그대로 간직하면서 우리에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여 준다. 이러한 그의 작품세계는 거짓을 용납하지 않는 정직함에서 나온다. 도예는 그의 생활이자 삶 자체다. 현재 살고 있는 경기도 퇴촌에서 가마를 만들 때도 누구의 도움을 받지 않았으며, 환갑을 앞둔 나이에도 문하생 한 명 없이 모든 작업을 스스로 해내고 있다. 2004년 세계 각국의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 23명(AIG, 3M회장 등)의 부부 찻그릇을 제작함으로써 국제적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07년 영국 대영박물관의 ‘달 항아리’ 특별전을 비롯해 러시아, 중국, 이탈리아 등 세계 각국에서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미국 워싱턴DC 한국문화원 K갤러리에서 오는 10월 5일까지 전시회가 열린다. “지난 30년이 도예 전반부였다면 이제 남은 시간에는 작품 하나하나에 작가의 이야기, 사람 사는 온기를 담고 싶다”면서 “내년쯤 온두라스, 아이티, 탄자니아 등에 도자기를 보급하며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일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종능은 “도예가는 직업이 아니라 인생 마지막까지 함께 가는 길동무”라고 얘기한다. 한국의 전통 속에서, 하지만 한국에만 얽매이지 않는 그는 흙을 통해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朴대통령 유엔 연설] 뉴욕 한국문화원 방문한 朴대통령 국가브랜드 중요성·한류 확산 강조

    [朴대통령 유엔 연설] 뉴욕 한국문화원 방문한 朴대통령 국가브랜드 중요성·한류 확산 강조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해외 출장의 마지막 일정으로 뉴욕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국가브랜드 전시 및 케이컬처 체험행사’에 참석했다. 1979년 5월 일본 도쿄에 한국문화원이 처음으로 개원한 이래 현직 대통령이 재외 문화원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박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전통문화에 기반한 국가브랜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문화원이 한류 확산을 위한 전진기지로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한 것이다. 박 대통령은 문화원에서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된 한·미 주요 인사들의 ‘한국다움’에 대한 릴레이 영상을 관람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박 대통령의 프랑스 유학 시절 하숙집 주인의 손자와 미스 USA 출신의 태권도 유단자 등 16명의 미국인이 한류 전도사 역할을 맡은 ‘케이컬처 서포터스’로 위촉돼 눈길을 끌었다. 서포터스 가운데 에드거 버드빌(36)은 뉴욕의 레스토랑 ‘셰프 클럽 바이 푸드&와인’에서 매니저와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으며 조부모와 박 대통령의 인연으로 한국에 대한 애정을 키워 왔다. 버드빌의 조부모는 박 대통령이 1974년 프랑스 파리에서 유학할 당시 하숙집 주인이었고 이들은 당시 박 대통령과 함께 식사하고 산책을 다닐 정도로 가깝게 지냈다. 박 대통령은 2013년 서유럽 순방 당시 옛 하숙집 주인 버드빌 여사와 재상봉하기도 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낙향해서 터 잡고 세상과 소통하는 ‘전국구’ 예술인들

    낙향해서 터 잡고 세상과 소통하는 ‘전국구’ 예술인들

    지난 4월 말 충남 논산시 탑정호 호숫가에 있는 2층짜리 집 뜰에서 올해 세 번째인 ‘와초문학제’가 열렸다. 와초(臥草)는 영화 ‘은교’의 원작 소설가 박범신의 호. 박 작가가 낙향한 곳이 가야곡면 조정리 집필관이다. 축제가 열리면 작가는 수백명의 방문자와 함께 문학과 고향 얘기를 오랫동안 나눈다. 탑정호의 아름다운 풍치 속에서 사람들은 온종일 문학의 향기에 취했다. ‘전국구’ 예술가들이 지역 문화를 이끄는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이름값을 무기로 낙후된 지역의 문화에 활력을 불어넣을 뿐 아니라 관광객이 늘어나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된다. 귀거래사(歸去來辭)를 읊으며 세속과의 절연을 선언한 중국 도연명과 달리 세상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지역문화의 내·외연을 넓히는 덕분이다. 자발적이든, 자치단체가 유치하든 그들의 낙향은 은둔이 목적이 아니다. 과감한 낙향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눈부신 통신의 발전도 한몫한다. ●박범신, 나의 사랑은 끝나지 않았다… 논산일기 박범신은 29일 “고향은 내 생명과 문학이 태어난 모태”라며 “원래 논산은 기호학의 본산이고 문화도 유서 깊은 곳인데 논산훈련소 등으로 이미지가 삭막해졌다. 고향을 ‘문화논산’으로 되살리고 싶다”면서 “‘작가 아무개가 산다’는 것만으로 문화적 업그레이드가 됐다. 요즘은 전국적 관광지가 돼 소설을 쓰려면 거꾸로 서울로 피난(?) 갈 지경”이라고 웃었다. 그는 10월 24~26일 세 번째 인문학 탐방도 연다. ‘소풍’을 타이틀로 참가자들과 탑정호 둘레길을 돈다. 수백명의 독자들이 소풍 올 것을 기대한다. 그는 지난해 시에서 처음 주최한 황산벌 청년문학상 심사위원장을 맡는 등 2011년 말 낙향 후 지역문화 고급화에 온 힘을 쏟고 있다. 낙향 덕분에 그 지역이 작품에서 숨쉬게 된다. 박 작가는 “소설 ‘소금’의 배경이 당초 부산이었는데 낙향하면서 논산 강경으로 바꿨다”고 귀띔했다. 논산생활을 담은 에세이 ‘나의 사랑은 끝나지 않았다: 논산일기’도 썼다. 다음 작품인 ‘당신’도 배경을 특정하지 않았지만, 논산을 연상시킬 것이라고 작가는 설명했다. ●‘객주’ 작가 김주영, 청송에 머물며 청송 관련 소설 집필 중 서울신문에 ‘객주’를 연재했던 작가 김주영(76)은 1년 전부터 고향인 경북 청송에서 거의 살다시피 한다. 1년 전 문을 연 ‘객주문학관’을 찾는 관람객을 맞기 위해서다. 도우미 역할에 직접 강의도 한다. 관람객이 두 번, 세 번 다시 찾는 이유다. 질펀한 장이 섰던 작가의 고향은 벌써 고품격 문학 명소로 바뀌고 있다. 청송군은 지난해 6월까지 75억원을 들여 진보시장 인근에 문학관을 짓고 김 작가의 집필실 ‘여송헌’을 두었다. 작가 스스로 문학관을 이끌게 한 것이다. 김 작가를 찾는 문인과 문학 청소년들이 머물도록 카페와 숙박시설도 지었다. 낙향했다고 해서 창작열이 식지 않는다. 김주영도 최근 청송에 머물면서 청송과 관련된 소설을 집필하고 있다. ‘트위터 대통령’으로 불리는 작가 이외수(70)가 춘천에서 강원 화천 감성마을로 옮겨 둥지를 튼 지 10년째다. 지난해 암 투병으로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지만, 씩씩하게 견뎌내고 있다. 작가는 산천어축제는 물론 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산천어축제 하이라이트인 선등(仙燈)문화제 이름을 직접 지어 홍보하는 등 곳곳에 작가의 열정이 묻어 있다. 전국 꿈나무 문인을 위해 ‘세계 평화·안보 문학축전’를 열고, ‘이외수문학상’을 제정해 첫 수상작도 냈다. 배추, 멜론, 옥수수 등 마을 농산물 판매에도 팔을 걷어붙여 왔다. ●‘섬진강변살이 하는’ 전북 임실군의 김용택 ‘섬진강 시인’ 김용택(68)은 요즘 전북 임실군 덕치면 장산리 고향에 집을 짓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008년 8월 교직을 떠나 전주의 아파트에 살았지만 도무지 정도 안 들고 도시 삶이 사는 것 같지 않아서다. 오는 11월쯤 이사한다. 그는 “집을 지으면서 느티나무 아래에 앉아 유유자적하다 보니 다시 삶의 의미를 찾은 것 같아 기쁘기 그지 없다”면서 “공사가 끝나면 새 집에 노모를 모시고 시작 활동에도 힘을 더 쏟겠다”고 전했다. 시인 이진우(50)는 올해 초 세 번째 시집 ‘보통씨의 특권’을 냈다. 이씨는 “시집을 찬찬히 읽어 보면 내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1989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한 이 시인은 잘 나가던 서울생활을 접고 2000년 경남 거제시 남부면 저구리로 낙향해 15년째 살고 있다. 이씨는 통영이 고향이다. ●‘마음이 닿는 곳이 고향이다‘ 추리작가 김성종, 시인 박남준 추리문학의 대부 김성종(74)은 고향이 전남 구례지만 부산으로 낙향했다. 서울에서 집필에 몰두하다 머리를 식히러 가끔 내려온 해운대 앞바다와 안개에 반해 1981년 둥지를 옮겼다. 1992년 해운대 달맞이언덕에 추리문학관을 지었다. 국내 사설문학관 1호다. 작가는 이곳에서 여전히 집필 활동이 왕성하다. 창작교실을 열어 후진도 양성한다. 관람객이 하루 30~40명씩 찾는다. 부산을 추리문학의 ‘메카’로 키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산생활 중 10여권의 장편 추리소설을 쓴 김성종은 “작가의 상상력은 끝이 없고, 때와 장소를 초월한다”고 했다. 그는 장편 ‘계엄령의 밤’, ‘도망 간 여자’, ‘1973년 여름, 베를린 안개’ 등 세 편을 동시에 쓰고 있다 시인 박남준(58)도 고향인 전남 영광 법성포가 아닌 지리산 자락으로 내려와 ‘지리산 시인’이 됐다. 2003년 9월 경남 하동군 악양면 동매마을에서 13년째 살고 있다. 평사리 끝 마을, 끝 집이다. 양철지붕이 덮인 10평 남짓한 작은 토담집에서 살지만 많은 지역 문학행사에서 강의를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 7번째 시집 ‘중독자’도 “지역에 사는 예술인들이 지역문화 발전에 힘을 보태야 한다”며 지역 출판사에서 출간했다. ●제천에 판화가 이철수, ‘서귀포 작가’ 이왈종 대중적 인기에서 앞서는 작가와 시인 외에도 낙향한 예술가는 많다.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목판 화가 이철수(61)는 1987년 충북 제천시 백운면 평동리로 내려왔다. ‘울고 넘는 박달재’ 아랫마을이다. 아내와 농사를 지으며 판화를 새기는 반(半)농사꾼으로 살다 지난해 새 직업(?)이 생겼다. 제천참여연대 공동대표다. 1980년대 판화로 시대와 맞섰던 그로서는 당연한 일인지 모른다. 화가는 “지역사회에서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는 매우 소중하다. 나도 시민의 한 사람이다”고 소회를 밝혔다. 화가는 지난해 11월 지역에서 판화전을 열어 수익금을 제천참여연대에 기부했다. 서울은 물론 독일, 스위스 등에서 개인전을 열어온 것과 비교해 성에 안 찰 수 있지만, 그는 정성을 쏟았다. 2007년에는 주민 대표로 마을에 들어서는 리조트 반대운동을 벌이는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삶은 낙향 이후에도 여전하다. 그는 매일 아침 일상과 생각들을 담은 ‘나뭇잎 편지’에서도 치솟는 집값과 전·월세에 걱정하는 집 없는 자들을 위로했다. 회원이 무려 8만여명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화가 이왈종은 고향인 경기도 화성을 떠나 서귀포시에 거주한 지 오래됐다. 경기도 출신이지만, 이제 ‘제주도의 화가=이왈종’을 연상한다. 제주도 출신으로 제주도에서 활동한 서양화가 강요배와 함께 서울화단을 좌지우지하는 작가라고 할 수 있다. 이 화백은 지난 15일 서귀포시청에 유니세프 후원금 300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완주에 막사발 작가 김용문, 부여에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막사발 작가로 유명한 도예가 김용문(60)은 2013년 전북 완주군 삼례읍에 둥지를 틀었다. 전라선 이설로 폐쇄된 옛 삼례역에서 세계막사발미술관을 운영한다. 임정엽 전 군수가 그의 작품 세계를 인정해 미술관, 창작실, 장작 가마를 제공하겠다고 한 것이 계기가 됐다. 작가는 그해 8월 완주 세계 막사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자신이 교수로 있는 터키 하제테페국립대 제자들과 함께 전시회를 했고, 지역 작가 도예전도 열었다. 요즘에는 방학 때 도예체험 교육을 한다. 관광객들의 발길도 꾸준히 이어진다. 일제강점기 때 쌀 수탈의 기지 역할을 했던 삼례역이 소박한 서민들의 전통 도자기를 세계에 알리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난 것은 역사의 아이러니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쓴 전 문화재청장 유홍준(66)은 충남 부여군 외산면 반교리 청년회원이다. 집 ‘휴휴당’을 지어 놓고 ‘5도 2촌’ 생활을 하지만 유 전 청장 덕에 마을이 유명해졌다. 유 전 청장은 수년 전부터 서울에서 관람객을 이끌고 부여로 역사탐방을 온다. 정림사지 5층석탑 등 부여의 백제유적을 직접 미학적으로 설명해 인기가 높다. 유 전 청장과 역사탐방을 왔던 김용택 시인이 ‘껍데기는 가라’의 시인 신동엽 생가 등 부여 문학탐방을 하고, 민중화가 임옥상 등이 자신의 특기와 연관시켜 역사탐방에 나서면서 연쇄 효과를 낳고 있다. 이미영 부여문화원 팀장은 “이 때문에 백마강 유람선 이용객이 많이 늘었다고 선장이 말하더라”고 전했다. 논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오사카에 울려퍼지는 안숙선명창의 흥부가

    오사카에 울려퍼지는 안숙선명창의 흥부가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해 판소리 등 전통음악 한마당이 열린다. 주오사카 대한민국총영사관 오사카한국문화원은 오는 10월2일 오후 오사카시 니혼바시(日本橋)역 앞 국립 분라쿠(文樂) 극장에서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초청 무대를 마련한다. ’마음으로 전하는 판소리와 전통음악의 세계’라는 제목 아래 판소리 명창인 안숙선 민속악단 감독이 단원 13명과 함께 시나위, 가야금 산조와 병창, 민요, 아쟁 산조 등을 선보인다. 한국문화원 관계자는 “한국 최고를 자랑하는 수준 높은 전통음악을 만나는 자리”라면서 “무대 한쪽에 일본어 가사 자막도 넣어 ‘소리’의 세계를 좀 더 쉽게 이해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전통악기인 고토(琴) 연주가로 해외에서도 활발히 활약하는 가와하라 쇼코(河原抄子)와 17겐소오(絃箏)의 명인 요코야마 가요코(橫山佳世子)도 우정 출연한다. 양국 전통악기의 앙상블 무대도 마련돼 눈길을 끈다. 가야금과 고토 연주자가 황병기 작곡 ‘침향무’를 협연한다. 피날레로 안 감독이 무대에 올라 ‘흥부가’를 청중에게 선사한다. 안 감독은 중요무형문화재 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보유자로 판소리 다섯 마당을 전부 소화하는 명창이다. 이번 공연에서 흥부가의 백미로 꼽히는 박을 타는 대목을 노래할 계획이다. 안 감독은 “흥부 가족이 박을 타다가 그 안에서 금은보화 등이 쏟아져 나와 놀라는 내용인데, 한일 관계도 더욱 긴밀해져 복이 터져 나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선곡 이유를 밝혔다. .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 옷 입은 우수 문화상품 표지… 김치·홍삼 등 인증 확대

    새 옷 입은 우수 문화상품 표지… 김치·홍삼 등 인증 확대

    문화체육관광부가 새로운 우수문화상품 표지 디자인을 내놓았다. 이와 함께 ‘우수문화 및 공예상품 지정제도’의 실질적인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23일 기자회견을 열어 “그동안 문화산업진흥기본법은 우수문화상품 지정제도를 운영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지정에 따른 실질적인 혜택이 부족해 제도 활용이 미미했다”면서 “우리 전통문화의 품격과 세련미를 보여 줄 수 있는 디자인으로 개편해 일관성 있는 대한민국 고유의 브랜드 마케팅이 되도록 하고 이를 통해 ‘코리아 프리미엄’을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존의 우수문화상품 디자인과 우수공예상품디자인을 모두 대체할 새 디자인은 지난 5~6월 실시한 국가브랜드 국민 참여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최진아씨의 작품 ‘한민족’을 재해석해 만든 것으로, 한복 옷고름과 태극을 응용해 대한민국의 협동성과 조화로움을 상징한다고 문체부는 밝혔다. 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등 관련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해 문화산업 전 분야를 아우를 수 있는 우수문화상품 지정 기준과 절차를 마련할 계획이다. 우수문화상품으로 지정받은 기업은 제작 자금 지원, 정부 지원 사업 신청 시 가점 부여, 재외 문화원 등과 협업을 통한 해외시장개척 등 실질적 지원 방안도 제공받게 된다. 문체부는 이달부터 우수문화상품 인증마크를 시범적으로 지정해 도입하고 11월 관련 지침 개정을 거쳐 12월부터는 실질적 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김치와 홍삼 등 음식을 비롯해 우리 고유의 공예품과 공연 등 유·무형의 문화상품 전반에 대해 인증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문체부가 진행 중인 국가브랜드 키워드 대국민 공모 중간 집계 결과 이날까지 현재의 한국다움을 가장 잘 드러내는 단어로는 ‘열정’이, 미래의 한국다움을 반영하는 단어로는 ‘통일’이 각각 1위로 꼽혔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朴대통령, 덴마크·파키스탄 정상과 경협 논의

    朴대통령, 덴마크·파키스탄 정상과 경협 논의

    박근혜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되는 미국 뉴욕 방문에서 유엔 개발정상회의, 유엔 평화활동정상회의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파키스탄, 덴마크 등 2~3개국 정상들과도 양자회담을 갖고 경제협력 등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23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26일 오전 유엔 개발정상회의 본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오후에도 글로벌교육우선구상(GEFI) 고위급 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새마을운동 고위급 특별 행사를 갖는다. 정부는 유엔개발계획(UNDP)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공동으로 이번 행사를 열고 새마을운동이 국제적 차원의 개발 프로그램으로 발전되는 계기를 마련하려 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UNDP 및 OECD 수장과 새마을운동을 성공적으로 도입한 국가들의 정상들도 참석한다. 저녁에는 미국의 외교 관련 주요 협회 및 연구기관 대표들과 간담회를 하고 우리의 핵심 외교·안보정책 및 한반도·동북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27일 오전에 박 대통령은 이번 개발정상회의의 6개 상호대화 세션 가운데 ‘지속 가능 개발 달성을 위한 효과적이고 책임 있는 포용적 제도 구축’ 세션을 칠레의 여성 대통령인 미첼 바첼레트 대통령과 공동으로 주재한다. 이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주최하는 ‘기후변화 주요국 정상 오찬’에 참석한다. 주 수석은 “박 대통령은 이번 뉴욕 방문 기간에 반 총장과 공식·비공식으로 여러 차례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28일 유엔 총회에서는 기조연설을 한 뒤 오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반 총장이 공동 주재하는 유엔 평화활동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오후에는 주뉴욕 한국문화원을 방문, 국가 브랜드 전시회와 케이컬처 체험관 개관 행사 등에 참석한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朴대통령 ‘북핵 억지’ 유엔 외교전

    朴대통령 ‘북핵 억지’ 유엔 외교전

    박근혜(얼굴) 대통령이 오는 25∼28일(현지시간) 유엔 개발정상회의와 제70차 유엔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16일 밝혔다. 유엔 창설 7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유엔 총회에는 160여명의 국가원수와 정부 수반이 대거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지난 중국 방문을 시작으로 가동한 새로운 통일외교를 본격 뒷받침할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이 오는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앞두고 핵실험이나 장거리 로켓 발사를 시사한 만큼 북한의 추가 도발을 저지하고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을 촉구하는 일에도 집중할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우선 26일 유엔 개발정상회의 본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한 뒤 우리나라와 유엔개발계획(UNDP)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공동 주최하는 ‘새마을운동 고위급 특별행사’와 ‘글로벌교육우선구상’(GEFI) 고위급 회의 등에 참석한다. 27일에는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과 함께 유엔 개발정상회의 상호대화 세션을 공동 주재하고, 기후변화 주요국 정상과 오찬회의를 한다. 28일에는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창설 70주년을 맞은 유엔의 성과 및 향후 방향과 이번 총회 주요 의제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같은 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공동 주재하는 유엔 평화활동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이 밖에도 뉴욕 방문 기간 중 뉴욕 소재 주요 연구기관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주뉴욕 한국문화원을 방문해 국가브랜드 전시와 케이컬처 체험관 개관 행사 등에 참석한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을 가다] 유커에 음식 큐레이팅 앱 서비스·감귤 방향제 특허 출원

    [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을 가다] 유커에 음식 큐레이팅 앱 서비스·감귤 방향제 특허 출원

    줄을 잇는 중국인 관광객(유커), 아름다운 청정 자연환경, 1만 8000여 신들의 이야기, 사계절 청정 농수산물. 제주는 말 그대로 보물섬이다. 한 달에 1000여명이 제주로 이주해 온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런 제주의 인적·물적 보물들을 정보기술(IT)과 연결해 새로운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조하는 게 목표다. 제주에는 연간 300만명의 유커가 찾는다. 쇼핑은 비교적 만족하지만 유커의 불만은 음식이다. 한국의 채소 중심 식단 등으로 “배고프다”고 하소연하는 중국인 관광객은 셀 수도 없다. 센터에 둥지를 튼 T&DN은 먹거리 불만이 많은 유커에게 음식 큐레이팅 서비스 ‘제주식광(食光)’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T&DN 박병석씨는 “유커들이 설렁탕을 시켜 놓고 소금이나 후추 등을 가미할지 몰라 맛이 너무 없다고 투덜거리는 모습을 보고 착안하게 됐다”고 했다. 최근 가이드 없이 여행하는 개별 유커들에게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음식 큐레이팅 서비스는 가장 반가운 소식일 수밖에 없다. 출신 지역별로 입맛이 서로 다른 유커들에게 출신 지역, 연령별 맞춤 음식 정보와 먹는 법, 음식량, 모바일 결제 시스템까지 스마트폰 앱상에서 원스톱으로 해결할 시스템을 제공하게 된다. T&DN 측은 유커 1000만 시대에 제주를 테스트 베드로 삼아 음식 큐레이팅 서비스를 서울 등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도 있다. 센터 입주 기업인 ‘두잉’은 제주의 대표적인 문화원형 1만 8000신화를 모티브로 한다. 그중에서도 제주의 신돌이 테마다. 제주에서 태어나 천상에서 자란 천지왕의 아들로 인간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넘치는 ‘꾸무’와 백록담에서 나고 자란 신비의 하얀 사슴 ‘또또’가 제주의 신돌을 찾아다니며 아름다운 제주의 속살을 알아 가는 내용의 어린이 동화책과 캐릭터 상품을 개발해 출시했다. 제주 천연 감귤로 방향제를 개발해 특허를 출원한 꾸무 방향제도 시판 중이다. 제주 토박이와 제주에 흠뻑 빠진 육지 디자이너가 의기투합해 창업했다. 제주 동문시장 여진떡집은 다음카카오의 중소상공인 카카오톡인 옐로아이디 덕분에 매출이 20% 정도 늘어났다. 옐로아이디는 중소상공인이면 누구나 카카오톡으로 자신의 가게를 소개하고 홍보할 수 있도록 해 주는 다음카카오의 무료 서비스다. 오메기떡은 차조가루를 반죽해 도넛 모양으로 만든 뒤 삶아 고물을 묻힌 떡으로, 요즘 전국적인 인기를 끄는 제주의 전통 음식이다. 여진떡집 김영주(45)씨는 “옐로아이디로 전국적인 판매가 가능하다”며 “카카오톡으로 전국의 고객들과 실시간 대화하면서 주문을 받기 때문에 신뢰감을 준다”고 말했다. 글 사진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중국 무한서 전세계 “잡지박람회” 연다

    한류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은 중국 무한에서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10만㎡의 규모에 40개국 1만 3000개사, 연인원 40만명이 참가하는‘제3회 중국 정기간행물 교역박람회’에 우리나라가 주제국으로 초청받아 참가한다. 한국잡지협회(회장 김기원)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 한국관광공사, 해외문화홍보원, 중국주재 한국문화원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한류콘텐츠 교역박람회’를 주제로 한국관을 마련하여 한국의 우수한 정기간행물(잡지)과 한류 콘텐츠를 전시하고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해외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국제 박람회 행사에 한국이 주관하는 주요 주제국 행사는 한국관 개막식, 부스행사, 공연, 아시아매거진연맹(Asia Magazine Association) 구성을 위한 한·중 조인식, 주제국 만찬, 한·중 정기간행물 국제 세미나 등으로 이뤄진다. 또 18일 오전 10시 한국관 입구에서 거행되는 한국관 개막식을 시작으로 성대한 행사의 문을 연다. 한국관 개막식에는 한국을 대표해 문체부 미디어정책과장, 한국잡지협회 회장단, 주중 무한 총영사, 주중 상해문화원장 등이 참석하며, 중국 대표로는 후베이성 당서기, 무한시장, 중국잡지협회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잡지관은 한류 잡지 60여종을 전시하는 ‘종합전시관’과 고(古)잡지 40여권을 전시하는 ‘잡지역사관’, 한국의 디지털 매거진 U-Magazine, K-Magazine을 시연하는 ‘디지털잡지관’으로 나눠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고잡지 전시를 통해 참관객에게 한국 잡지의 역사를 보여주고, 디지털잡지관에서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인 U-Magazine을 통해 400여종의 잡지를 만나볼 수 있으며, 인터랙티브 방식의 잡지를 통해 잡지의 미래와 방향성을 찾아볼 수 있게 한다. 또 잡지 콘텐츠 판매 및 유통 온라인 플랫폼인 K-Magazine을 시연을 통해 해외에서 한국 상품의 소비자 선호에 따른 개별 콘텐츠 판매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관광 상품 홍보 영상물도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박람회 기간 중 ‘아시아매거진연맹(Asia Magazine Association)’ 구성을 위한 한·중 조인식을 개최한다. 국제잡지연맹(FIPP)과는 별도로 아시아 국가들만의 협의체인 ‘아시아매거진연맹(AsiaMagazine Association)’을 만들어 빠른 정보교환은 물론 상호 교류와 협조를 통해 아시아 잡지의 활성화를 적극 도모하고자 함이다. 이번 조인식에서는 한․중 상호 협력사항과 운영 규정 등 회칙을 논의 할 계획이며, 아시아 국가 간 상호 협력과 협조를 통해 아시아 잡지 발전을 위한 소중한 기회로 삼고자 한다. 행사 마지막 날인 9월 20일(일)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까지 주제국 행사인 ‘한·중 정기간행물 국제 세미나’가 개최된다. 한국잡지의 우수성을 알리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한국잡지의 해외진출을 도모하고 중국의 잡지를 알기위한 이번 세미나는 한·중 공동으로 개최해 양국의 잡지발전과 상호 교류 활성화가 기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롭게 발견된 근현대사 인물들의 삶] 국채보상운동 주도 서상돈 송덕비 또 발견

    [새롭게 발견된 근현대사 인물들의 삶] 국채보상운동 주도 서상돈 송덕비 또 발견

    일제강점기 나라의 주권을 되찾기 위한 국채보상운동을 주도한 서상돈(1850~1913) 선생의 공덕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송덕비가 잇따라 발견돼 화제다. 서상돈 선생은 서울신문 전신인 대한매일신보의 대구지사 지사장을 지낸 인물이다. ‘달구벌 얼 찾는 모임’ 이정웅(70) 회장과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김영균(46) 사무처장은 15일 경북 군위군 소보면 위성리 154의1 일원 도로변 바위에서 ‘서주사 상돈 송덕비’(徐州思 相敦 頌德碑) 문구가 새겨진 송덕비를 발견했다. 가로 35㎝, 세로 80㎝ 크기다. 서상돈 선생 송덕비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첫 번째는 2013년 10월 대구시 북구 읍내동 칠곡향교 비석군에서 찾은 ‘전 시찰사 서공 상돈 송덕비’다. 하지만 이번에 발견된 송덕비가 칠곡 것보다 설립 연도(1902년)가 10년 앞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장은 “송덕비는 선생이 국채보상운동뿐만 아니라 어려운 주민들의 구휼운동에도 앞장섰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국채보상운동은 1907년 2월 서상돈 선생이 대한매일신보에 “국채 1300만원은 바로 우리 대한제국의 존망에 직결되는 것으로 갚지 못하면 나라가 망할 것인데, 국고로는 해결할 도리가 없으므로 2000만 인민들이 3개월 동안 흡연을 폐지하고 그 대금으로 국고를 갚아 국가의 위기를 구하자”는 건의서를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서상돈 선생은 대한제국 시절인 1894년부터 1903년까지 탁지부 세무시찰관으로 활동했다. 서상돈 선생은 경상도 지역 세금징수에 관한 업무를 맡으면서 청렴한 모습을 보였다. 군위문화원 관계자는 “선생이 시찰관으로 일할 당시 군위지역에 가뭄이 들어 주민들의 생활이 궁핍했던 적이 있었다”면서 “이때 선생이 세금 부담을 덜어주고 양식까지 지원해준 일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글 사진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생생영상] ‘K팝 커버댄스’ 참가자들 공연, 서울광장서 열려

    [생생영상] ‘K팝 커버댄스’ 참가자들 공연, 서울광장서 열려

    케이팝을 사랑하는 전 세계 ‘2015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참가자들이 서울광장에서 화려한 춤 실력을 뽐냈다. 16일 오전 서울광장 ‘2015 추석절 농수산물 서울장터’ 행사장을 찾은 10개국 80여 명의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참가자들은 특별한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러시아와 일본, 중국, 태국, 홍콩, 독일, 필리핀, 한국 등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결선 진출자들은 마마무와 소녀시대, 레드벨벳, 씨스타 등 케이팝 가수들의 인기곡에 맞춰 화려한 안무 실력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지난 5월부터 전 세계 70개국의 1600여 팀이 접수했다. 이어 온라인 예선과 현지 본선을 거쳐 한국을 비롯해 러시아와 일본, 중국, 필리핀, 태국, 홍콩, 독일 등 8개국 13개 팀이 결선에 올랐다. 지난 15일 한국을 찾은 이들은 2박 3일 동안 서울에 머물며 명동과 남산, 한옥마을 등을 돌아보며 서울을 알리는 문화사절단 역할도 함께 할 예정이다. 또 서울시의 협조를 받아 17일 광화문 일대와 청계광장에서 케이팝 커버댄스 플래시몹도 선보일 계획이다.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원, 서울특별시, 경상북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한국관광공사, 경주시, 경주문화재단,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반산업협회, 올케이팝, 메가존이 후원하는 2015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결선 무대는 오는 20일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다. 글 영상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서래마을서 샹송 들어볼까

    서울의 ‘작은 프랑스’라고 불리는 서초구 반포동 서래마을에서 지역 외국인과 주민이 함께하는 음악축제가 열린다. 서초구는 오는 19일 반포동 서래마을 몽마르뜨공원에서 반포권역 5개 동(반포본·1·2·3·4동) 주민자치위원회와 프랑스문화원, 서울프랑스학교 등 지역 내 거주하는 외국인들과 주민, 음악을 사랑하는 예술인 등 모두 1만여명이 참가하는 ‘2015년 반포서래 한불음악축제’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반포4동 서래마을(프랑스마을)은 1985년 한남동에 있던 서울프랑스학교가 반포동으로 옮겨 오면서 학교를 중심으로 하나둘씩 프랑스인들이 모여들기 시작하면서 형성됐다. 올해 7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오후 2시 30분부터 육군 제20기계화 보병사단 군악대의 ‘거리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군악대 특별공연’과 주민참여 한마당 행사가 펼쳐지고, 이어 3시 20분부터 시작되는 2부 공연에서는 프랑스문화원 주최로 전국 프랑스어권 한국 학생들의 샹송 공연팀 9개 팀이 참여하는 ‘샹송 경연대회’ 결승전이 열린다.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3부 공연에서는 개막식과 함께 터키 시실리시 민속무용단과 중국 허비시 소림사 무술단의 멋진 춤과 무술공연이 펼쳐진다. 터키 민속무용단과 중국 소림사 무술단의 공연은 오는 20일 ‘서리풀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 행사인 ‘서초강산퍼레이드’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조은희 구청장은 “이번 축제는 한·불수교 130주년을 앞두고 개최하게 돼 더욱 의미가 깊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축제와 문화 공연 등으로 서초구를 글로벌 문화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부고]

    ●한창희(전 한미약품 부사장)민희(사업)동희(사업)씨 모친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5시 (02)3010-2262 ●조정하(전 우리은행 지점장)씨 별세 우성(신세계 인터내셔날 상무)씨 부친상 신명(커뮤니크 대표이사)씨 시부상 김정우(미국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연구소 근무)이원준(삼성전자 상무)씨 장인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9 ●민병규(전 AFP 서울지국장·전 프랑스 한국문화원장)씨 별세 영기(연세합동비뇨기과 원장)진기(미국 거주)경란(미국 거주)씨 부친상 이찬화(국립암센터 암예방검진센터장)씨 시부상 고창범(미국 거주)씨 장인상 14일 강남세브란스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2019-4003 ●노윤훈(농협 근무)용훈(신용보증기금 상임이사)동훈(신우종합상사 대표)정훈(광주지방경찰청 근무)씨 부친상 13일 전남 장흥 중앙장례식장, 발인 16일 오전 7시 (061)863-4444 ●황귀근(대한언론인회 대외협력국장)씨 별세 14일 강동 경희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440-8911 ●이기호(전 기아자동차 사장)씨 별세 강서(유안타증권 팀장)준서(쌍용자동차 과장)씨 부친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30분 (02)3010-2263 ●김형권(휘문고 교장)재권(삼성전자 상임고문)창권(한길리서치 대표)씨 모친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3410-6917 ●고태환(전 대전시 국장)씨 별세 명덕(전 울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소장)씨 부친상 김대식(전 울산대 교수)씨 장인상 14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30분 (031)787-1503 ●이호용(전 연세대 치과대학장)씨 별세 정섭(연세대 원주의과대학 교수)씨 부친상 1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6일 오전 (02)2227-7594
  • 취준생부터 초중고생까지 영어공부의 모든 것 English Expo 2015

    취준생부터 초중고생까지 영어공부의 모든 것 English Expo 2015

    과거에는 학교를 졸업해 사회인이 된다는 것이 공부와의 이별을 뜻했다. 대부분의 교과목들, 심지어 수학이나 국어 등 주요 교과목들까지도 더 이상 치열하게 공부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의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졸업 이후에도 영원히 이별하지 않는 교과목이 있으니 바로 영어다. 영어에 대한 활용도와 사회적인 기대가 높은 우리 사회에서 학교를 졸업한다는 것이 더 이상 영어 공부를 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가 되지는 못한다. 대부분의 대학생이나 성인은 미성년자를 벗어난 이후에도 영어회화 등 영어 공부를 손에서 놓지 못하며, 그 결과물이 인생에 중요한 결정을 하는 데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학교라는 공간에서 영어 학습과 관련한 정보를 함께 얻을 수 있었던 중고등학교 시절과 달리 생활 속 동선이 길고 인간관계도 복잡한 대학생 등 성인들은 영어학습을 위한 정보를 얻는 데에도 별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영어를 공부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가 한 자리에서 망라되는 전시회가 개최돼 영어 학습에 뜻을 갖고 있는 대학생이나 성인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최대 영어교육기업인 YBM이 함께하고, 디지털 조선일보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English Expo 2015’는 국내유일의 영어교육산업 전문 전시회다. 영어회화, 테솔, 토익시험 등 영어학습과 관련한 방대한 컨텐츠를 다룰 예정으로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영어교육관련 국내 최고 권위를 지닌 대한영어교육학회(KOTESOL)의 KOTESOL International Conference와 공동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국제 컨퍼런스는 ‘TRANSITIONS in Education’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국내외 현직 영어교사 1,500여명이 함께 한다. 전시회 구성을 살펴보면 공교육 정보관(정부기관 및 지자체, 대사관, 문화원 등), 비즈니스 홍보관(프랜차이즈 어학원 및 사설어학원, 출판사, 서점, 어학기기 등), 멀티미디어 교육관(이러닝 학습용 프로그램, 온라인 학습사이트 등), 글로벌 인재양성관(어학연수, 해외인턴쉽,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 영어체험관(영어캠프, 영어마을, 영어체험프로그램 등), 통번역전문관, 제2외국어 특별관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아울러, YBM/한국 TOEIC위원회와 함께 토익 모의고사를 준비해 참관객들이 무료로 응시할 수 있는 기회도 부여한다. 전시회는 홈페이지(www.englishexpo.net)를 통해 사전 등록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다양한 이벤트 정보도 사전에 제공받을 수 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행사 사무국 전화(02-6000-2500)으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 영화] ‘사랑이 이긴다’

    [새 영화] ‘사랑이 이긴다’

    민병훈 감독은 이 영화를 끝으로 한국에서의 영화 제작을 그만두겠다고 선언했다. 영화 예술로서 사회적 기능은 약화되고 오락적 기능만 부각되는 한국 영화 시장에서 더이상 영화 제작을 하는 데 의미를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 영화 ‘사랑이 이긴다’를 보면 감독이 왜 그런 선언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절박한 심정이 느껴진다. 영화는 청소년 자살과 가정의 해체라는 우리 사회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그린다. 한국에서 청소년 자살은 2~3일에 한번꼴로 일어날 정도로 심각한 문제지만 우리 사회의 위기의식은 그에 미치지 못한다. 민 감독은 한 신부에게 자신의 시목 구역에서 3명의 학생이 아파트에서 투신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영화를 기획했다. 영화에 등장하는 한 가정은 겉으로 보기에는 완벽하지만 속으로는 위태롭기 짝이 없다. 매사에 자신만만했던 어머니 은아(최정원)는 결혼 이후 찾아온 불만족스러운 현재를 딸을 통해 보상받으려고 한다. 딸 수아(오유진)는 국제수학올림피아드 선수인 데다 수학뿐만 아니라 과학, 외국어에도 능통하지만 엄마는 늘 수아가 성에 차지 않는다. 수아의 아버지 상현(장현성)은 대학병원 내과 의사로 성공한 인텔리다. 하지만 조교와의 성추행 문제에 휘말려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 권위적이고 독단적인 성격의 그는 아내에게 신뢰받지 못한다는 자괴감에 빠져 있다. 이들은 서로에게 인정받고 싶어 하지만 어긋난 방법으로 서로에게 상처를 준다. 1등주의에 사로잡힌 엄마는 “애매하게 공부하면 애매한 인생을 살게 된다. 오직 1등만 살아남는 세상”이라고 다그친다. 엄마는 모든 것이 딸에 대한 사랑에서 비롯된 일이라고 하지만 어린 수아가 감당하기에는 버겁다. 친구도 가족도 없이 경쟁에만 내몰린 수아는 진정한 행복의 의미에 대해 고민한다. 외로움의 끝에서 결국 수아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가정에는 위기가 찾아온다. 은아는 자신의 잘못을 구하고 용서를 비는 남편을 쉽게 용서할 수 없다. 그래서 영화 제목인 ‘사랑이 이긴다’는 다소 역설적이다. 자신과 가정이 무너지는 상황을 이길 수 있는 힘은 사랑과 용서에서 나온다고 이야기한다. 이런 주제 때문에 자살을 다뤘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카톨릭문화원에서 제작비를 전액 투자했다. 강한 메시지를 뒷받침하는 탄탄한 구성이 아쉽지만 우리 사회가 풀어야 할 문제를 다루고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영화 ‘벌이 날다’(1998)로 토리노국제영화제 대상을 수상하고 전작 ‘터치’(2012)로 호평받은 민 감독은 “상업 영화를 제외하고는 개봉관을 잡기도 힘든 데다 상영과 동시에 내려야 되는 국내 영화 시장이 아쉽다”면서 “앞으로 다양성 영화에 대한 작업 환경이 좋은 외국에서 한국 영화를 계속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10일 개봉. 15세 관람가.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민병훈 감독 “’사랑이 이긴다’가 한국서 내 마지막 작품”

    민병훈 감독 “’사랑이 이긴다’가 한국서 내 마지막 작품”

    민병훈 감독은 이 영화를 끝으로 한국에서의 영화 제작을 그만두겠다고 선언했다. 영화 예술로서 사회적 기능은 약화되고 오락적 기능만 부각되는 한국 영화 시장에서 더이상 영화 제작을 하는 데 의미를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 영화 ‘사랑이 이긴다’를 보면 감독이 왜 그런 선언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절박한 심정이 느껴진다. 영화는 청소년 자살과 가정의 해체라는 우리 사회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그린다. 한국에서 청소년 자살은 2~3일에 한번꼴로 일어날 정도로 심각한 문제지만 우리 사회의 위기의식은 그에 미치지 못한다. 민 감독은 한 신부에게 자신의 시목 구역에서 3명의 학생이 아파트에서 투신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영화를 기획했다. 영화에 등장하는 한 가정은 겉으로 보기에는 완벽하지만 속으로는 위태롭기 짝이 없다. 매사에 자신만만했던 어머니 은아(최정원)는 결혼 이후 찾아온 불만족스러운 현재를 딸을 통해 보상받으려고 한다. 딸 수아(오유진)는 국제수학올림피아드 선수인 데다 수학뿐만 아니라 과학, 외국어에도 능통하지만 엄마는 늘 수아가 성에 차지 않는다. 수아의 아버지 상현(장현성)은 대학병원 내과 의사로 성공한 인텔리다. 하지만 조교와의 성추행 문제에 휘말려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 권위적이고 독단적인 성격의 그는 아내에게 신뢰받지 못한다는 자괴감에 빠져 있다. 이들은 서로에게 인정받고 싶어 하지만 어긋난 방법으로 서로에게 상처를 준다. 1등주의에 사로잡힌 엄마는 “애매하게 공부하면 애매한 인생을 살게 된다. 오직 1등만 살아남는 세상”이라고 다그친다. 엄마는 모든 것이 딸에 대한 사랑에서 비롯된 일이라고 하지만 어린 수아가 감당하기에는 버겁다. 친구도 가족도 없이 경쟁에만 내몰린 수아는 진정한 행복의 의미에 대해 고민한다. 외로움의 끝에서 결국 수아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가정에는 위기가 찾아온다. 은아는 자신의 잘못을 구하고 용서를 비는 남편을 쉽게 용서할 수 없다. 그래서 영화 제목인 ‘사랑이 이긴다’는 다소 역설적이다. 자신과 가정이 무너지는 상황을 이길 수 있는 힘은 사랑과 용서에서 나온다고 이야기한다. 이런 주제 때문에 자살을 다뤘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카톨릭문화원에서 제작비를 전액 투자했다. 강한 메시지를 뒷받침하는 탄탄한 구성이 아쉽지만 우리 사회가 풀어야 할 문제를 다루고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영화 ‘벌이 날다’(1998)로 토리노국제영화제 대상을 수상하고 전작 ‘터치’(2012)로 호평받은 민 감독은 “상업 영화를 제외하고는 개봉관을 잡기도 힘든 데다 상영과 동시에 내려야 되는 국내 영화 시장이 아쉽다”면서 “앞으로 다양성 영화에 대한 작업 환경이 좋은 외국에서 한국 영화를 계속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10일 개봉. 15세 관람가.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문화재정 7.5% 증액…정부 지출 최고, 국가대표 종합훈련장 건립에 1154억

    정부의 내년 문화재정이 총 6조 5780억원으로 올해보다 7.5% 늘어난다. 분야별 정부 지출 부문 중 가장 높은 증액률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내년 문체부 예산 5조 4585억원을 포함해 문화재청, 미래창조과학부 디지털콘텐츠 예산 등 문화재정 전체 예산안 6조 5780억원의 세부 내역을 발표했다.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부문은 국정 2기의 핵심 과제 중 하나인 문화융성과 관련된 내용이다. 총 3616억원이 편성됐다. 전통문화 유산과 보유 자산 세계화에 477억원, 문화융성과 창조경제 시너지 창출에 1646억원, 국민들의 문화향유권 확대에 1493억원 등이다. 세부 항목을 보면 문화창조융합벨트 구축과 관련해 문화창조벤처단지 조성에 381억원, 문화창조아카데미에 347억원 등 898억원이 투입된다. 콘텐츠 부문에는 7429억원이 편성됐다. 올해에 비해 21.6%(1322억원) 늘어나 가장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콘텐츠산업 육성에 대한 정부의 강한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체육 부문은 국가대표 종합훈련장 건립에 1154억원이 편성되는 등 9.8% 증가한 1조 4873억원으로 문체부 예산 중 가장 비중이 높다. 관광 부문 역시 올해 1조 3719억원보다 7.0% 늘어난 1조 4681억원이 편성됐다. 또한 내년 재외 한국문화원 16곳에서 운영하는 케이팝아카데미에 강사 파견을 지원한다. 1억원씩 모두 16억원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이달 내에 경기 분당경영고 등 후보 학교 중에서 게임마이스터고를 선정한 뒤 2017년 개교를 위한 기숙사 설비 등의 예산으로 20억원을 배정했다. ‘문화재정 2%’는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 사항으로 문화재정 비중은 2012년 1.41%에서 1.47%(2013년)→1.52%(2014년)→1.63%(2014년) 등으로 꾸준히 늘었다. 박민권 문체부 제1차관은 “전체 부처의 평균 재정 증가율이 3%에 불과한데 문체부 재정이 9.3% 증가한 것은 재정 비중 2%를 달성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면서 “2018년에는 문화재정 2%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한국의 미디어아트 인도네시아 홀리다

    한국의 미디어아트 인도네시아 홀리다

    설치 예술부터 인터랙티브 아트까지 첨단 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한국의 미디어 아트가 인도네시아를 사로잡았다. 자카르타의 대표적인 현대미술 전시 공간인 아트원 갤러리에서 지난달 21일부터 열리고 있는 한·인니 설치미술전 ‘새로운. 미래’(New. Future) 전에서 한국 작가들은 사운드와 영상, 컴퓨터그래픽을 적절히 사용해 상상력을 자극하는 미디어 아트를 선보여 현지 언론과 미술 관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한·인니 미디어 설치전은 2013년 두 나라 외교 수립 4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전시회로 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과 인도네시아 갤러리협회가 공동 주관하고 있다. 세 번째를 맞은 올해 전시는 한국과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큐레이터 2인의 각각 다른 시각을 보여 주는 전시로 준비됐으며 두 나라에서 19명의 미디어 아티스트가 참여했다. 인도네시아에서 마하라니 만자나가라, 패트리오트 묵민, 엘드윈 프라디프타 등 감각적인 신세대 작가들이 참여했고 한국에서는 김태훈, 이예승, 한경우, 미성, 신승백, 김용훈, 유현미 등 국제 무대에서 활약하는 미디어 아티스트들이 출품했다. 전시에서 유현미는 세계의 미술관을 회화화한 입체적인 작품을, 듀오그룹 신승백과 김용훈은 얼굴 모양을 자동으로 감지하도록 프로그램한 카메라가 캡처한 구름 이미지를 여러 개 조화시킨 작품을 선보였다. 미성은 인도, 한국, 터키 여성의 얼굴 사진과 각국의 전통춤을 컴퓨터그래픽으로 처리한 움직이는 이미지를 합성한 작품 ‘리퀴드 크리스탈’로 관심을 모았다. 이예승의 미디어 설치 작품 ‘관계’는 인도네시아 인형극을 소재로 시간과 공간을 과거와 현재, 미래로 보여 준 작품이다. 인도네시아의 마하라니는 35세 이하 신진 작가 발굴 공모전인 부산 벡스코영아티스트어워드에 참여했던 작가로 이번 전시에는 나무 위에 전통적 여성들의 모습을 목탄으로 그린 작품을 선보였다. 전시를 기획한 전정옥 큐레이터는 “미디어 아트를 아직 생소하게 여기는 현지인들을 위한 한국 미디어 아트의 현재를 보여 줄 수 있는 작가들을 선별했다. 특히 인터랙티브 아트는 현지 관객들이 직접 조정하거나 센서를 이용해 심리적 교감을 하면서 미디어 아트와 친숙해질 수 있었다”며 “한국 미디어 아트에 대한 인지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자카르타 함혜리 기자 lotus@seoul.co.kr
  • 인도네시아 사로잡은 한국의 미디어 아트

    설치 예술부터 인터랙티브 아트까지 첨단 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한국의 미디어 아트가 인도네시아를 사로잡았다. 자카르타의 대표적인 현대미술 전시 공간인 아트원 갤러리에서 지난달 21일부터 열리고 있는 한·인니 설치미술전 ‘새로운. 미래’(New. Future) 전에서 한국 작가들은 사운드와 영상, 컴퓨터그래픽을 적절히 사용해 상상력을 자극하는 미디어 아트를 선보여 현지 언론과 미술 관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한·인니 미디어 설치전은 2013년 두 나라 외교 수립 4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전시회로 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과 인도네시아 갤러리협회가 공동 주관하고 있다. 세 번째를 맞은 올해 전시는 한국과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큐레이터 2인의 각각 다른 시각을 보여 주는 전시로 준비됐으며 두 나라에서 19명의 미디어 아티스트가 참여했다. 인도네시아에서 마하라니 만자나가라, 패트리오트 묵민, 엘드윈 프라디프타 등 감각적인 신세대 작가들이 참여했고 한국에서는 김태훈, 이예승, 한경우, 미성, 신승백, 김용훈, 유현미 등 국제 무대에서 활약하는 미디어 아티스트들이 출품했다. 전시에서 유현미는 세계의 미술관을 회화화한 입체적인 작품을, 듀오그룹 신승백과 김용훈은 얼굴 모양을 자동으로 감지하도록 프로그램한 카메라가 캡처한 구름 이미지를 여러 개 조화시킨 작품을 선보였다. 미성은 인도, 한국, 터키 여성의 얼굴 사진과 각국의 전통춤을 컴퓨터그래픽으로 처리한 움직이는 이미지를 합성한 작품 ‘리퀴드 크리스탈’로 관심을 모았다. 이예승의 미디어 설치 작품 ‘관계’는 인도네시아 인형극을 소재로 시간과 공간을 과거와 현재, 미래로 보여 준 작품이다. 인도네시아의 마하라니는 35세 이하 신진 작가 발굴 공모전인 부산 벡스코영아티스트어워드에 참여했던 작가로 이번 전시에는 나무 위에 전통적 여성들의 모습을 목탄으로 그린 작품을 선보였다. 전시를 기획한 전정옥 큐레이터는 “미디어 아트를 아직 생소하게 여기는 현지인들을 위한 한국 미디어 아트의 현재를 보여 줄 수 있는 작가들을 선별했다. 특히 인터랙티브 아트는 현지 관객들이 직접 조정하거나 센서를 이용해 심리적 교감을 하면서 미디어 아트와 친숙해질 수 있었다”며 “한국 미디어 아트에 대한 인지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자카르타 글 함혜리 기자 lot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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