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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시 대표하는 ‘새빛’ 정책…혁신 주도했다

    수원시 대표하는 ‘새빛’ 정책…혁신 주도했다

    수원시가 민선8기 2년 차에 빚어낸 성과는 경제를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었다.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라는 비전을 축약해 ‘새빛’이라는 이름을 단 정책들이 잇따라 성공적으로 추진되면서다. 새빛민원실과 새빛톡톡, 새빛하우스, 새빛돌봄 등의 정책들이 수원시민들의 삶 속에 깊이 각인되고 있다. 수원시의 새빛 정책들은 시민의 만족도를 높이고, 필요도를 충족하며, 합리적 변화를 추구하는 혁신의 기록을 써 내려갔다. ■혁신 행정 시스템으로 빚어낸 시민 만족 수원시의 새빛 정책 시리즈 중 시민들로부터 가장 높은 호응을 얻은 것은 ‘새빛민원실’이다. 시민들의 복잡다단한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20년 이상 경력의 팀장급 베테랑공무원을 최전선으로 전진 배치한 전국 최초의 혁신적인 민원실이다. 베테랑공무원들은 복합적이고 경계가 모호한 민원을 맡아 직접 발로 뛰며 1년간 1850건의 민원을 처리했다. 장애인 부부 세대가 운영하던 버스 매표소를 이전하거나, 학교 주변 지장물 이전을 앞당겨 통학로 안전을 확보하는 등 여러 기관이 얽힌 문제들도 앞장서 해결했다. 업무 핑퐁이 사라진 새빛민원실을 이용한 사람들은 지난해 말 만족도 조사에서 95점에 달하는 높은 점수를 매겼다. 새빛민원실은 행정안전부 적극행정 우수사례에 선정되는가 하면, 국토부 등 정부 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이 잇따를 정도로 민원 행정 분야의 혁신을 선도하는 사례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시정에 참여하는 방법을 손쉽게 만들어 더 많은 시민이 참여와 제안을 일상화할 수 있는 시스템은 ‘새빛톡톡’이 구현했다. 새빛톡톡은 민선8기 2년 차의 출발점인 지난해 7월1일 정식 운영을 시작해 6만5천명이 가입하고, 누적 방문자 수가 50만을 넘었다. 1년 동안 410건의 시민제안이 접수됐고, 이 중 35건은 활발한 댓글 토론과 시민 공감을 얻어 담당 부서 검토까지 이뤄졌다. 2023년 시즌 기간 수원시를 연고로 한 프로스포츠 구단의 홈경기를 관람할 때 제공된 시민 할인 혜택은 수원시 정책으로 반영된 최초의 시민 제안이었다. 노인 외에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에게도 식사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범사업도 시민 제안에서 출발했다. 수원시와 아주대학교 행정학과는 협력 수업을 개설해 새빛톡톡을 학생들을 위한 수업 도구로까지 활용하고 있다. ‘새빛하우스’라는 이름으로 추진 중인 수원형 저층주거지 집수리 지원사업은 구도심 거주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새빛하우스는 지난해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집수리지원구역으로 지정된 21개 구역 내 20년 이상 된 단독·다가구·다중주택, 다세대·연립주택 등이 대상이다. 개발 여건이 미흡한 낡은 집의 성능이나 에너지효율을 개선하기 위한 수리비를 지원한다. 지난해 305호에 이어 올해 699호를 선정했는데, 3배가 넘는 2200여호가 신청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가려운 곳 먼저 찾아 긁어주는 복지 혁신 복지 분야에서도 새롭고 빛나는 수원은 한걸음씩 나아갔다. 복지 사각지대를 먼저 찾아내고 시민이 필요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는 공공의 지원이 한층 강화됐다. 올해부터 수원시 전체 44개 동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수원새빛돌봄은 복지 분야 혁신의 대표적인 정책이다. 취약계층에게만 제공되던 돌봄서비스를 누구든 이용할 수 있는 보편적인 서비스로 확대한 것이다. 덕분에 수원에서는 갑작스럽게 도움이 필요한 누구나 방문가사, 동행지원, 심리상담, 일시보호 등의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반려견 일시보호 등 차별화된 서비스도 제공한다. 수원새빛돌봄은 지난해 7월1일 시범사업을 시작한 이후 10개월간 6100여건의 상담과 신청이 이뤄졌고, 8500여건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난 2월 수원시정연구원 조사에서 새빛돌봄 이용자 만족도가 90%가 넘고, 92.3%가 재이용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나 새빛돌봄의 정책 효과도 입증했다. 사각지대를 먼저 찾아내 지원한 복지 혁신 사례는 더 있다. 지난해 무더위 기간에 수원시가 취약계층의 여름나기를 위해 지원한 ‘새빛냉방비’가 바로 그것이다. 폭염으로 인해 온열질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관련 지원의 사각지대에 속한 차상위 계층 가구의 냉방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였다. 지역 내 자격 대상 가구의 99.5%에 달하는 3800여가구에 냉방비 5만원씩을 지원해 소외감을 덜어줬다. 수원시에서 가장 많은 형태로 자리 잡은 1인 가구 지원도 체계화했다. 수원시는 전체 가구 중 34.4%를 차지하는 1인 가구를 위한 종합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수십여 곳에 달하는 사업 부서와 유관기관의 사업과 프로그램을 종합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했다. 1인 가구 맞춤형 온라인포털 ‘쏘옥’을 개설해 수원시의 모든 1인 가구 지원 사업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 1인 가구 거점 공간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문화예술페스티벌을 개최하고, 발달장애인과 가족을 위한 종합정보 시스템 ‘새빛이음’을 구축하는 등 발달장애인들이 보통의 일상과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종합대책도 수립했다.■더 가까이, 시민이 주인인 도시로! 민선8기 수원시의 혁신은 시민을 중심으로 진화했다. 현장에서 시민들의 애환을 직접 해결하고, 사회적 이슈에 대한 고민도 함께 해나가며, 수원의 진정한 발전을 위한 대안과 개선에도 힘을 보태는 과정이 더해졌다. 먼저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지속적으로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을 열어 시민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방법을 찾았다. 폭염이나 한파를 앞두고 취약계층을 위한 방안을 찾고, 광교산 통신대 군사도로 등 주요 현장을 직접 점검하기도 했다. 주요 현안이나 시민 불편이 있는 곳을 주민과 함께 찾아가 불편을 해소하며 행정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앞장섰다. 지난해 12월 개정한 시민배심법정은 시민들의 중지를 모으는 기회였다. 시민배심법정은 ‘공동주택 흡연갈등 해소 방안 마련’을 안건으로 60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열띤 논의를 벌였다. 시민배심법정은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우수 운영사례를 선정하고, 운영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고, 공동주택 대상 금연문화 조성 홍보 캠페인 등을 실시하는 내용의 평결을 도출하며 시민 공론화의 주요 사례로 눈길을 끌었다. 수원특례시의 특례 권한을 확보하는 노력도 지속하며 소기의 성과를 일궜다. 지난해 12월 ‘지방세 체납자 출국금지 요청기관 확대’와 올해 4월 ‘신기술창업집적지역 지정 협의 권한’ 등 2개 특례사무가 신규 시행되며 누적된 특례 사무는 10건으로 늘었다. 여기에 특례시 발전에 시민의 목소리를 담고자 지난 1월 출범한 ‘특례시 발전 수원시민 포럼’에는 50여 명의 시민대표 및 전문가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있다. 수원시의 혁신적인 발전이 이뤄지는 밑바탕을 만들고자 규제 개혁을 위한 노력도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수도권정비계획법의 조정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시작한 것이다. 1982년 제정된 수정법 상 과밀억제권역으로 지정됨으로써 받고 있는 지방세 중과 등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규제 완화의 당위성을 알리기 위해 국회 토론회와 대시민 토론회 등을 개최하고, 과밀억제권역 자치단체 공동대응협의회에 참여하는 등 지역 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비효율적인 제도 정비에 앞장서고 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새빛민원실은 민선 8기 수원시 혁신의 상징으로 지자체 민원 서비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며 “행정의 존재 이유는 ‘시민 행복’임을 기억하며 시민을 섬기는 행정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상명대, 청주 문화콘텐츠 활성화 나선다

    상명대, 청주 문화콘텐츠 활성화 나선다

    청주시·청주문화재단·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와 업무협약 상명대학교(총장 홍성태)는 18일 청주시,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와 지역문화콘텐츠 활성화 및 문화예술 창의 인재 양성 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식산업과 창의인재 양성 관련 교육과정 개발 △문화예술·디자인 분야 창업·창작 인력 양성 협력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현장실습 △학술교류 프로그램·세미나 등 협력 등을 담고 있다. 상명대는 이번 협약에 따라 ‘2024 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과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성공 개최를 위한 협력에도 나선다. 상명대 디지털콘텐츠전공은 이날 청주시 통합 10주년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 문예진흥기금 공모사업인 ‘2024 예비예술인 지원사업’ 하나로 미디어 워크숍을 개최해 호응을 얻었다.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장인 이범석 청주시장은 “청주시가 최근 세계공예협회 WCC가 인증하는 세계공예도시로도 선정됐다”며 “좋은 인재들이 세계적인 공예도시 청주에서 자신들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글로벌 인재로 발돋움하게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홍성태 상명대 총장은 “문화예술교육 진흥을 위한 이번 협약을 통해 상명대 예술 및 디자인 분야 학과들의 역량과 세계공예도시로 선정된 청주시가 지역문화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상생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김규남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5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김규남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5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김규남 의원(국민의힘·송파1)이 지난 17일 서울시의회에서 개최한 ‘제15회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우수의정대상’은 전국지방의회의장협의회가 주관해 선정·시상했으며, 서울시의회 의원 112명 중 22명이 수상했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김규남 의원은 전국 최초 아이돌 연습생 권익 보호를 위한 ‘서울시 청소년 문화예술인 권익 보호 및 지원 조례’ 제정을 통해 어린 나이 보호장치 없는 연습생 시기를 안정적으로 보낼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이르면 10세 전후로 시작하는 연습생은 극한의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압박감과 밤낮으로 겪는 타인과의 비교, 외모 평가에 노출된다. 조례는 이들을 위한 심리치료를 포함해 데뷔하지 않은 중도 포기자에 대한 직업상담, 진로 교육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해 11월 진행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공공기관 청년·장애인 필수 고용률 미달성 문제를 지적하고 기관별 채용 계획을 수립해 진행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지역 모아타운 쾌거 역시 괄목할 의정활동 성과라는 평가다. 김 의원의 지역구인 송파구 풍납동은 풍납토성 문화재 보존을 이유로 30여년간 전례 없는 건축규제를 받고 있다.김 의원은 지역주민 재산권 침해에 이어 지역 노후 가속화 문제 등을 해결하고 이주 대책을 마련하고자 서울시 소규모주택 정비사업인 모아타운 사업을 추진했다. 모아타운 건축물의 용적률·건폐율 등의 기초가 되는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에 있어 건축규제가 최대한 완화될 수 있도록 서울시 주택정책실과 서울주택공사, 송파구청과 긴밀히 협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 3월, 용도지구 변경, 용도지역 상향 등 최대 20층까지 모아주택 건축이 가능한 ‘관리계획’을 최종 통과시켰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운영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입법, 행정감사 등 여러 방면에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추진한 것으로 평가된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서울문화관광해설사 시각 장애인 코스, 현장영상해설사로 분리 전문화해야”

    문성호 서울시의원 “서울문화관광해설사 시각 장애인 코스, 현장영상해설사로 분리 전문화해야”

    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제324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관광체육국이 운영 중인 서울문화관광해설사 시각 장애인 코스가 현장영상해설사를 활용한 방안으로 분리 전문화해야 함을 주문했다. 문 의원은 “현재 운영 중인 서울문화관광해설사는 그야말로 해당 궁궐이나 유적, 관광지에서 해설하는 가이드의 역할이지 전문적으로 현장영상해설을 취득한 사람이 아니다. 즉, 시각장애인이 이용한다고 했을 때 그 깊이가 충분치 않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서울문화관광해설사 보수교육 프로그램을 보니 국가별 문화와 매너 등의 서비스 차원의 교육에서 시작해 성희롱예방, 안전관리 응급처치, 해설 태도, 해설기법, 관람코스 관련, 역사와 문화재 교육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각장애인에게 생생한 현장을 전달할 교육은 없기에 이를 분리하여 전문화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이어갔다. 이어 문 의원은 “우리 재단인 서울관광재단에서도 일찍이 현장영상해설사 양성과 교육 프로그램을 개시한 바 있으며, 국가유산청과 마찬가지로 서울 주요 관광지에서 필요시 현장영상해설사를 파견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새로이 무언가를 신설하는 게 아니라 기존 운영안에서 분리해 더욱 전문화된 인력으로 시각장애인이 더욱 깊은 문화예술관광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숙달된 현장영상해설사를 양성하고 이를 적극 활용해 관광지뿐만 아니라 서울시립미술관과 서울역사박물관 등 예술작품과 유물 전시에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시각장애인들이 비록 눈으로는 볼 수 없어도 손과 귀를 통해 멋진 문화재와 아름다운 예술작품을 보고 즐길 수 있는 서울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하며 발언을 마쳤다. 한편,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5월 28일부터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서울 주요 관광지에 전문 교육을 받은 현장영상해설사가 파견되어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개시했으며, 이러한 전문인력 양성과 활성화를 위한 조례를 문 의원이 작년 8월 14일에 발의했으나 조례 제정의 시급성이 판단되지 않음을 사유로 현재 보류된 바 있다.
  • ‘유사·중복’ 32개 공공기관 통폐합… 매각수익 1178억, 재무건전성 쑥쑥

    ‘유사·중복’ 32개 공공기관 통폐합… 매각수익 1178억, 재무건전성 쑥쑥

    ‘공공기관 혁신’을 국정과제로 내세운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2년 만에 문어발식 지방공공기관 확장 행태에 처음으로 제동이 걸렸다. 유사·중복 기관의 통폐합으로 지난해 지방공공기관이 처음으로 감소했고 불필요한 비핵심 자산 매각과 과도한 복리후생비 정비 등을 통해 1178억원의 재정 확보와 연간 141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얻었다. 1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2년간 부산·대구·광주 등 전국 32개 지방공공기관이 정부의 구조개혁 계획에 따라 기관 통폐합을 완료했다. 2017년 1088개였던 지방공공기관은 2019년 1130개, 2021년 1244개로 늘어나다가 2022년 1261개로 증가폭이 줄더니 지난해 1249개로 12개 감소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2022년 6월 “공공기관 혁신은 더이상 미룰 수 없다”며 방만 경영 퇴출과 지출 구조조정을 강조했다. 행안부는 같은 해 7월 지방공공기관 혁신 방향(구조개혁·재무건전성 강화·민간협력 강화·관리체계 개편)을 발표하고 9월에 지방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부산시설공단은 지난해 4월 부산지방공단스포원과 통폐합해 지방공공기관 혁신사례 대상을 받았다. 2026년까지 정원 265명을 감축하고 비핵심 기능은 외주화해 연간 10억 3700만원의 인건비를 절감했다. 지원 부서를 통합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공원·체육시설 통합 운영이 시너지를 내면서 지난해 357억원의 국가 연구개발비를 따냈다. 2022년 10월 대구문화재단·대구오페라하우스·대구관광재단을 통폐합해 출범한 대구문화예술진흥원도 성공 사례로 꼽힌다. 홈페이지 방문자는 128% 늘었고 플랫폼 구축·운영 예산은 4억원에서 500만원으로 급감했다. 지난해 7월엔 김대중컨벤션센터와 관광재단이 광주시관광공사로 합쳐지면서 운영비 27억원을 아꼈다. 재무건전성도 대폭 강화했다. 행안부는 부채 중점관리제도를 개편해 재무 위험이 큰 부채 중점 관리기관(부채 1000억원 이상·부채비율 200% 이상 기관)을 위험단계별로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지자체와 협업해 부실 사업과 비핵심 자산을 정비하는 한편 복리후생비를 조정했다. 직원 후생 복지용 콘도·골프회원권, 유휴토지 등 긴요하지 않은 자산 1544건 중 52%(799건)를 매각해 1089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강원개발공사와 경북개발공사는 유휴부지를 매각해 각각 647억원과 130억원을 확보했다. 대구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등 72개 공공기관은 청사 102곳 중 72%를 정비해 373억원의 임대 수입을 늘리거나 임차료를 절감했다. 서울교통공사 등 360개 기관은 사내대출, 경조사비 등 987건의 복리후생제도의 53%를 정비해 연간 20억원 이상을 절감했다. 행안부는 올해도 지방공공기관 혁신 과제를 발굴하고 체계화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지방공공기관은 주민 생활에 가장 밀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시대변화를 반영하는 지속적 혁신과 과감한 기관 통폐합, 재무건전성 강화가 필수”라면서 “지방공공기관의 혁신 노력이 주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정경민 경북도의원, 문화소외계층 청소년 문화예술활동 지원 조례안 발의

    정경민 경북도의원, 문화소외계층 청소년 문화예술활동 지원 조례안 발의

    경북도의회 정경민 의원(비례, 국민의힘)이 제347회 제1차 정례회에서 ‘경상북도 문화소외계층 청소년 문화예술 활동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번 조례는 문화소외계층 청소년의 문화예술 향유 및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이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사회의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조례안에는 ▲문화소외계층 청소년의 문화예술 활동 지원과 문화예술 전문 인재의 발굴·육성에 필요한 시책을 수립 등 도지사의 책무를 담았고, ▲청소년 문화예술 활동 지원 수립시행에 대해 규정했으며, ▲문화소외계층 청소년의 문화예술 창작 및 참여 활동, 문화예술교육, 전문인재 발굴육성 등 문화소외계층 청소년에 대한 지원사업을 명시했다. 조례를 대표 발의한 정경민 의원은 “이번 제정 조례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장애수당 수급자, 한부모가족 보호대상자 등 문화생활이 여러 가지 이유로 부담이 될 수 있는 문화소외계층의 청소년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및 참여 등 문화예술 활동 지원의 제도적인 근거가 되어, 도내 청소년 모두가 문화예술 소양을 갖춘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해 나가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은 물론, 나아가 지역사회 문화예술 발전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복리 증진과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지난 12일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심사를 통과했으며, 21일 제347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
  • 남궁역 서울시의원, ‘2024 국제환경문화예술대상’ 국제 SDGs, ESG 기후환경정책 의정대상 수상

    남궁역 서울시의원, ‘2024 국제환경문화예술대상’ 국제 SDGs, ESG 기후환경정책 의정대상 수상

    서울특별시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인 남궁역 의원(국민의힘, 동대문3)은 지난 15일 ‘2024년 대한민국 국제환경문화예술대상’ 국제 SDGs, ESG 기후환경정책부문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2024 대한민국 국제환경문화예술대상은 정치, 사회, 경제, 예술, 청년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환경 회복과 ESG 경영 실천을 추구하는 우수 글로벌 리더들을 선정해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수상자가 선정됐다. 남궁역 의원은 제11대 서울시의원으로서 환경수자원위원회의 부위원장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2년간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보일러 보급, 친환경자동차 보급, 공원녹지 확충과 효율적인 관리, 1회용품 줄이기 등 서울시의 정책에서부터 시민의 참여에 대한 세부적인 실천방안까지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왔다. 남궁 의원은 “11대 의정 활동의 반을 마무리하면서 뜻깊은 상을 받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환경정책 부문에서 더욱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며, 지속 가능한 발전과 환경 보호를 위한 역할을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 옥재은 서울시의원, 문화·예술 청년 지원 방안 제언

    옥재은 서울시의원, 문화·예술 청년 지원 방안 제언

    서울특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옥재은 의원(중구2, 국민의힘)이 제324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문화·예술 청년들의 지원 방안을 제언했다. 국가 이미지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예술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는데 그중 ‘문화·예술’은 국가 이미지를 향상시킬 수 있는 매우 잠재력이 큰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옥재은 의원에 따르면 문화·예술에 갓 입문한 청년들 중 많은 이들이 금전적 어려움과 이로 인해 경험과 경력 쌓기 어려운 현실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이에 옥 의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방안을 5분자유발언을 통해 제안했다. 첫째, 서울시 예술단 및 문화예술 관련 기관들이 인턴 취업의 문을 열어 단순 금전적 지원이 아닌 실질적 경험과 경력의 지원으로 이들에게 자립의 기반 마련을 한다. 둘째, 이들을 대상으로 한 서울광장에서의 대규모 공연·예술 무대를 개최한다. 셋째, ‘청년문화예술사관학교’를 각 권역별로 설치해 이들을 대상으로 공연, 전시 등을 기획하고 기획한 공연, 전시 등을 시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각종 제반사항을 지원한다. 이러한 제안과 함께 옥 의원은 예술인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을 강조하며 “문화와 예술은 국가의 이미지를 만들고 그 이미지는 국격을 드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함에 따라 이들이 능력을 꽃피우고 훌륭한 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세 가지 제안을 서울시는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옥 의원은 “예술의 길은 가시밭길이라는 말이 있는 만큼 배고픈 직업이다. 그러니 서울시가 발 벗고 나서서 이들이 기량을 펼치고 싶어도 각종 방해물이 발목을 잡지 않도록 그래서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서초, 청년 취미·문화예술 활동 지원

    서초, 청년 취미·문화예술 활동 지원

    서울 서초구가 청년들이 함께 교류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서리풀 청년 크루’ 20팀을 선정해 최대 10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서리풀 청년 크루는 같은 관심사나 취미를 가진 청년들이 커뮤니티를 꾸려 지속적이고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청년 지원 프로그램이다. 1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서초청년센터를 통해 모집한다. 19~39세의 청년 4~10인으로 크루를 구성하면 된다. 구성원의 3분의2 이상이 서초구에 거주하거나 지역 내 학교, 직장을 다니고 있으면 신청할 수 있다. 활동분야는 ▲자기계발 ▲문화예술 ▲취미활동 ▲봉사활동 ▲기타 활동 등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다. 크루로 선정된 20개 팀은 다음달부터 11월까지 서초청년센터를 거점으로 활동할 수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서리풀 청년 크루를 통해 청년들이 삶에서 활력을 얻고, 사회에서도 활동 영역을 넓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창원 가로수길에 청년 문화복합예술공간 ‘스펀지파크’ 문 열어

    창원 가로수길에 청년 문화복합예술공간 ‘스펀지파크’ 문 열어

    경남 창원시 성산구 용호동 가로수길에 ‘청년 문화복합예술공간’이 문을 열었다. 무엇이든 흡수하는 스펀지처럼 청년들이 지식과 경험을 흡수해 성장하고 잠재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공간, 이른바 ‘스펀지파크’다.스펀지파크는 지난해 경남도 공모사업인 ‘청년 문화의 거리 조성’에 창원시 선정되면서 첫발을 뗐다. 총사업비 10억원(도비 5억·시비 5억원)을 들여 조성에 들어갔고, 지난 15일 개소했다. 스펀지파크는 청년 예술인들이 입주하여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창작동과 청년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교육동, 청년들이 선호하는 이벤트 팝업부스 등을 위한 다목적동으로 구성했다. 시는 지역에 살거나, 지역에서 활동 중인 청년을 대상으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시설대관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9월에는 청년주간 행사 등 각종 청년행사와 연계해 청년문화·스펀지파크 활성화도 꾀할 예정이다.홍남표 창원시장은 “그동안 청년들의 꿈을 마음껏 펼칠 공간이 부족했는데 문화예술복합공간인 스펀지파크를 개소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스펀지파크가 청년 꿈을 키울 수 있는 대표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 청년이 모여들고 머무르고 싶은 창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스펀지파크는 용호동 가로수길 경남도민의 집 맞은편 공원에 있다. 청년 예술인들은 평일과 토요일(1·3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공예·미디어아트·사진·미술·웹툰·무용 등을 중심으로 창작·교육·전시 활동을 할 수 있다.
  • 양평군, 올해 고향사랑기부금 2억 돌파

    양평군, 올해 고향사랑기부금 2억 돌파

    경기 양평군은 지난 13일 기준 고향사랑기부금이 누적 2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14일 밝혔다.· 기부자는 1904명이며 이중 1660명은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10만원을 기부했다. 100만원 이상 고액기부자는 14명으로 총 2600만원을 기부해 전체 기부액의 13%를 차지했다.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제공되는 답례품 43종 중 양평 물 맑은 쌀, 돼지고기, 참기름, 들기름 세트, 허니비·허니문 와인, 표고버섯세트, 꿀세트 등이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각계각층의 출향인은 물론 기업 및 자매결연 도시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홍보 활동’을 전개한 결과 많은 사람이 양평을 위해 기부를 했다. 군은 고향사랑기부금 2억원 돌파에 힘입어 올해 세액공제가 가능한 연말까지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전진선 군수는 “고향이 양평이라서, 또는 아님에도 양평을 생각하며 마음을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며 “소중한 마음을 담아 사람과 자연 행복한 양평에 걸맞은 기금사업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양군은 고향사랑 기금 1호 사업으로 ‘추읍산 진달래․철쭉 관광자원화 사업’을 선정해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 증진에 기여하고, 추후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한국 토속음식 ‘홍어식문화’ 인류무형유산 등재 추진

    한국 토속음식 ‘홍어식문화’ 인류무형유산 등재 추진

    전남 신안군은 무안군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목포시, 나주시와 ’홍어식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홍어잡이, 유통, 음식 등 홍어식문화를 대표하는 지역 간의 협의체를 구성하고 국가무형유산(공동체 종목) 지정을 위한 자료 공유와 학술연구 등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추진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세계자연유산과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신안의 바다에서 서식하는 홍어는 정약전의 ‘자산어보’와 조선 후기 문순득의 표류기록 등에서 확인될 정도로 전통시대부터 식품으로 섭취한 어류이다. 특히 ‘잔칫집에 홍어 없으면 잔치를 다시 해야 한다’라고 할 정도로 홍어식문화는 호남의 정체성을 상징했다. 현재는 다양한 홍어 요리가 개발돼 호남을 넘어 전국에서 홍어의 맛을 즐기고 있다. 신안군은 2021년 ‘흑산 홍어잡이 어업’을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등재했으며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위해 지난 2023년 6월 나주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3월에 등재를 위한 기본계획 용역을 추진했고 4월 초에 국가무형유산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 김성 장흥군수, 전남 시장군수협의회장 선출

    김성 장흥군수, 전남 시장군수협의회장 선출

    김성 장흥군수가 민선8기 후반기 전남 시장군수협의회장으로 선출됐다. 전남 시장군수협의회는 전날 무안군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제12차 전남 시장군수협의회 정례회를 열고 김성 장흥군수를 협의회장으로 선정했다. 전남 시장군수협의회는 지역 간 공동현안에 대한 의견 교환과 협력방안 모색,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조직된 협의체다. 전남 22개 시·군 단체장으로 구성돼 있다. 김성 장흥군수는 앞으로 전남도 22개 시장·군수를 대표해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공동회장단으로서 지역 목소리를 대변한다. 한편 이날 회의를 통해 22개 시·군은 지역 현안 사업과 전남 및 중앙부처 건의 안건 10건을 의결했다. 특히 전세사기 피해자 주거비 지원, 대통령 공약사항인 수문~녹동 간 연륙교 건설, 쌀값 폭락 방지 및 가격 안정 대책 마련 등의 안건을 상정해 공동대응하기로 했다. 김성 군수는 “시장·군수님들의 지혜를 모아 지역 현안을 풀어가고, 지자체 간 상생·협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남도와 중앙정부에 전남 22개 시군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데에도 역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 박유진 서울시의원, 10년 전으로 퇴행한 독립무용계 지원 비판

    박유진 서울시의원, 10년 전으로 퇴행한 독립무용계 지원 비판

    서울시의회 박유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3)이 지난 11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서울문화재단의 독립무용계 지원 정책이 “10년 전으로 퇴행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슬로건이 무색하게도 현재 독립무용 예술가들이 얼마나 어려운 상황에 부닥쳐있는지를 아냐”라며, 올해 초 825명의 무용예술인이 ‘독립무용생태계를 위한 액션연대(이하 독무액)’를 결성하고 함께 연대 서명한 사상 초유의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이러한 집단행동의 배경에는 서울문화재단의 불공정한 지원 정책이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지금까지 10여 년에 걸쳐 증가해 왔던 독립무용단체들의 지원 비중이 올해 들어 급격히 감소했다. 이를 두고 박 의원은 “독립무용예술가들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지원은 줄어들고 기존의 기득권 예술가들에게 지원금이 편중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박 의원은 “서울문화재단의 예술지원금은 독립무용예술가들에게는 절대적으로 중요한 자원”이라며, 이 지원금은 “자기 몸을 갈고 닦으며 작품을 창작하는 데 필요한 종잣돈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2024년에는 독립무용예술가들의 창작지원금이 대폭 감소하여 그들의 예술 활동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고 꼬집었다. 이에 오세훈 시장은 “팩트에 기반하지 않은 정서적 발언”이라며 반박했으나, 박 의원은 “숫자 이면에 행간의 의미를 보셨으면 좋겠다”고 재차 강조했다.이어 박 의원은 “서울문화재단의 지원 정책이 독립무용예술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방향을 재정립해야 한다”며 “문화예술계의 약자들이 진정한 의미의 예술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도 강조하며 독립무용예술가들의 권익 보호와 지원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이번 시정질문을 통해 독립무용계의 현실을 조명하고, 예술지원금 분배의 공정성을 재고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 [기고] 문화로 펼쳐지는 지방시대

    [기고] 문화로 펼쳐지는 지방시대

    벌써 20년 전 일이다. 강원 봉평에서 폐교를 개조해 공연축제를 진행한 적이 있었다. 해가 지면 무료해진 동네 주민들이 삼삼오오 마실을 나오곤 했는데, 그중 매일같이 손녀의 손을 잡고 공연을 보러 오던 한 할머니가 계셨다. 제일 앞 열에서 연극 ‘리어왕’을 4~5일 연달아 보았을 때일까, 할머니는 셰익스피어의 열혈 팬이 되어 있었다. 어떤 장면에서는 배우보다도 먼저 대사를 내뱉는 ‘경지에 이른’ 어르신 덕에 객석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어쩌면 한평생 모르고 살았을 자신의 예술적 취향과 문화 향유의 즐거움을 깨달은 그분을 보며, 지역에도 얼마든 완성도 있는 공연을 즐길 잠재 관객들이 있음을 몸소 느꼈다. 이후 서울에서 최고급 장비를 구해 오고 클래식, 국악 등 공연 장르를 확대하자 멀리서도 찾아오는 관객들이 생겼다. 운영비는 늘 적자였지만 십여 년간 문화예술로 주민들과 교감하며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은 귀한 경험이었다. 그 후로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애석하게도 여전히 수도권 밖 문화예술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취약하다. 지역 현장에 찾아가 정책 건의를 들을 때면 문화적 갈증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빠지지 않는다. 저출산, 고령화, 청년이탈 등으로 ‘지역소멸’ 현상이 심화된 지 오래다. 정부와 지자체는 해결책 마련을 위해 분투 중이다. 유일한 해법은 단언컨대 ‘문화’다. 아무리 많은 출산 지원금을 받아도 아이와 함께할 문화 여건이 취약하면 정주 만족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지역에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이 내려와 수많은 일자리가 생겨도 즐길 거리가 없으면 주말에는 휑한 유령도시가 되기 일쑤다.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주민 행복이 선행돼야 한다. 나아가 지역을 사랑하며 오래 머물게 할 문화정책이 필요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말 지정할 ‘대한민국 문화도시’에서는 2027년까지 특화 문화자원을 기반으로 지역 성장을 이끌고, 주민 삶을 변화시킬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진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지역별 특성에 맞춘 문화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또 지역에서도 취향에 맞는 공연을 누릴 수 있게끔 올해부터 발레단·오페라단·오케스트라 등 지역별 대표 예술단을 신설했다. 지역을 더 빛나게 하고 사람들의 발걸음을 이끌 ‘대표선수’를 키우는 일도 중요하다. 이는 대전 성심당 같은 로컬브랜드가 될 수도 있고, 통영 국제음악제, 청주 공예비엔날레 같은 예술축제나 안동 하회마을, 담양 죽녹원, 제주 용머리해안 같은 명소가 될 수도 있다. 지역소멸에 당면한 대한민국에서 문화는 더이상 여유 시간에 즐기는 사치재가 아니다. 지역을 살리고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 필수재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지방시대는 오직 문화로 펼쳐진다. 오늘도 지방 곳곳에서 문화적 상상력을 발휘하고 있는 모든 분들께 경의를 보낸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 마지막까지 도민의 대변자 역할 ‘톡톡’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 마지막까지 도민의 대변자 역할 ‘톡톡’

    경상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김대일)는 12일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문화관광체육국, 환경산림자원국, 보건환경연구원 소관 조례안과 결산안건 등을 꼼꼼히 살펴보며 전반기 마지막 회기를 알차게 마무리했다. 이번 회기에서 문화환경위원회 위원들은 그동안 위원회 활동 경험과 각자의 전문 분야를 살려 도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증진과 환경 보전을 위한 조례를 발의하고 통과시켰다. 특히, 문화유산의 보존, 국외소재문화유산 환수, 문화소외계층 청소년에 대한 문화예술 활동 지원, 산림교육 활성화, 정원산업 진흥 등 문화와 환경 보전에 대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조례안들이 주목받았다. 또한 2023회계연도 결산안건을 심도 있게 검토하며 예산 집행의 적정성과 효율성을 따져보는 시간을 가졌다. 위원들은 질의와 토론을 통해 미래지향적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대안을 모색했다. 김대일 위원장은 “이번 회기는 제12대 전반기 마지막 회의였지만, 위원 여러분께서 문화와 환경 분야의 현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대안을 제시해 주셨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행복과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환경위원회는 지난 2년 동안 73건의 조례안 심사, 도정 질의와 예산안 심사 등 다양한 안건을 꼼꼼히 살펴보며 도민의 대변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
  • BNK경남은행, 창원 가로수길서 체험형 팝업스토어 운영

    BNK경남은행, 창원 가로수길서 체험형 팝업스토어 운영

    BNK경남은행은 경남 창원시 청년문화예술복합공간 ‘스펀지파크’ 개소에 맞춰 체험형 팝업스토어를 설치·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스펀지파크는 창원시 성산구 용호동 가로수길에 들어선다. 지역문화예술 활성화와 청년 예술인 창작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오는 15일 개소 예정이다.이곳에서 BNK경남은행은 청년들이 꿈을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메시지와 도토리를 차곡차곡 쌓는 이미지를 결합, ‘황금 도토리 찾기’를 주제로 한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캐릭터를 활용한 내·외부 디자인이 돋보이는 팝업스토어에는 포토존도 마련돼 있다. 황금 도토리 찾기 게임, 경품 추첨, 다람지 캐릭터(다행이) 굿즈 판매 등도 진행한다. BNK경남은행은 팝업스토어 굿즈 판매 수익 전액을 지역 청년 예술가 활동비로 기부할 예정이다. 지역 중점 사업을 지원도 지속한다. 팝업스토어 운영 기간은 15일부터 21일까지다. 운영 시간은 정오부터 오후 7시까지다. 임재문 BNK경남은행 경영전략본부 상무는 “지역 중점 사업을 돕고 지역 청년 예술가들을 응원하고자 행사를 지원하게 됐다”며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 BNK경남은행은 앞으로도 고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며 지역에 힘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예술도 재활용 합시다

    예술도 재활용 합시다

    최근 문화예술계에서 향유를 넘어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을 담은 전시, 공연이 잇달아 눈길을 끌고 있다. ●인간을 위한 조각, 결국 물고기용 서울 종로구 국제갤러리는 7월 28일까지 진행되는 수퍼플렉스 개인전 ‘피시앤드칩스’를 통해 지금은 인간을 위한 조각 작품이지만 나중엔 물고기들을 위해 쓰이게 될 작품을 소개한다. 덴마크 출신 3인조 작가 그룹인 수퍼플렉스는 경제, 기후 위기에 대한 예술적 고찰을 이어 오며 작업을 매개로 사람들로 하여금 범세계적인 담론에 대한 예술적 고민에 함께 참여하도록 유도한다.이들의 ‘애즈 클로즈 애즈 위 겟’(As Close As We Get)이란 제목의 조각은 바다에 넣은 후 물고기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살펴본 다음에 형태를 완성했다. 조각의 구멍과 틈은 물고기가 숨거나 알을 낳기 좋은 조건을 반영해 만들었다는 게 작가의 설명이다. 수퍼플렉스는 “유럽에서는 지난 200여년간 인간의 편의를 위해 바다에 있는 돌을 제거해 왔지만 바다 밑에 가라앉아 있는 돌들은 바닷속 생물들에게는 터전”이라며 “인간이 관점을 바꿔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조각 작업을 벌였으며 (조각이) 다른 존재들에 대해 생각하는 일종의 프리즘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오페라 무대를 재활용 LED로 지난 11~1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 야외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는 무대를 목재 대신에 재활용이 가능한 발광다이오드(LED)로 꾸몄다. 서울시의 제로 웨이스트, 일회용품 사용 안 하기, 탄소 저감 등의 기조에 동참하기 위한 것이었다. 오페라가 진행되는 내내 LED 무대에는 가우디, 고흐, 마티스 등의 작품이 영상화돼 노출됐다. LED 활용으로 순식간에 무대 배경을 바꿀 수 있어 공연 시간을 줄이면서 관객의 몰입감을 유지시키는 데도 성공했다. ●안무 의상을 패션 아트피스로 활용 다음달 11~14일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도시거리예술(어반&스트리트 아트) 중심의 행사인 ‘어반브레이크’에서도 지속가능성을 고민한 예술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작가그룹 오와칠호(OWA-7HO)는 유명 안무가 리아킴이 이끄는 댄스팀 원밀리언의 버려진 안무 의상을 새로운 패션 아트피스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리아킴이 이런 과정을 다시 안무로 구성, 관람객은 작품과 퍼포먼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이아영 세종문화회관 ESG 담당 과장은 “문화예술계는 타 분야에 비해 노동집약적인 데다 예산 규모가 작아 상대적으로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이 늦게 시작됐다”며 “예술이 정서적 공감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개개인에게 환경, 지속가능성 등을 환기하는 영향력은 더 크기 때문에 문화예술계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김민기 ‘학전’소극장 새 이름은 ‘아르코꿈밭극장’

    김민기 ‘학전’소극장 새 이름은 ‘아르코꿈밭극장’

    서울 대학로 옛 학전 소극장이 ‘아르코꿈밭극장’으로 새 출발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7월 개관 예정인 옛 학전 소극장의 새로운 이름으로 ‘아르코꿈밭극장’이 확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예술위는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7일까지 홈페이지와 공식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학전 소극장의 새 이름을 최종 선정하는 ‘대국민 온라인투표’를 진행했다. 앞서 대국민 극장명 공모전을 통해 아르코꿈밭극장, 아르코못자리, 아르코그래극장 등 3개 후보작이 뽑혔고, 이에 대한 투표 결과 아르코꿈밭극장이 4000명 투표 참여자 중 61%를 득표해 1위를 차지했다. 예술위는 “아르코꿈밭극장은 배움의 밭이었던 옛 학전 소극장이 어린이들의 꿈이 움트고 자라는 공간으로 재탄생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수 김민기가 1991년 개관한 학전은 대학로 문화의 상징 같은 공연장이다. 코로나19 기간 누적된 경영난과 김 대표의 건강 악화로 지난 3월 폐관했다. 예술위는 학전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계승해 소극장을 어린이·청소년 중심 공연장으로 운영한다. 건물을 임차해 리모델링한 뒤 다음달 개관할 예정이다.
  • 전남개발공사, 창립 20주년 ‘100년 미래 비전’ 발표

    전남개발공사, 창립 20주년 ‘100년 미래 비전’ 발표

    전남개발공사가 12일 무안군 남도소리울림터에서 창립 기념행사를 열고, 20주년 미래비전을 선포했다. 이날 전남개발공사는 ‘도민과 함께 해온 20년, 함께 여는 미래 100년’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20년간의 발전사를 돌아보고 향후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지사와 서동욱 전남도의장, 신정훈 국회의원 등 주요 외부 인사들과 공사의 전·현직 임직원 등 350여명이 참석해 창립 20주년을 축하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과 박지원·이개호·문금주·김태년 국회의원은 축하 영상을 보냈다. 전남개발공사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8명에게는 전남도지사상과전남개발공사장 표창이 수여됐다. 대북 공연과 뮤지컬 등 다채로운 문화 공연과 전남개발공사의 지난 20년을 되돌아보는 사진전도 개최됐다. 공사의 미래 100년 도약 비전 발표와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퍼포먼스도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전남 인구 180만명 붕괴, 고령화 전국 1위, 매년 8000명의 청년층 유출 등 지방소멸 위기극복을 위한 대응방안으로 전남 도정방향인 전남특별자치도 염원의 메시지 전달을 위한 세레모니도 펼쳐졌다. 특히 사회 환원을 통한 따뜻한 동반자 역할을 위해 누리공원 조성(28억원), 인재육성기금(15억원), 문화예술진흥기금(10억원), 복지기동대 지원금(5억원) 등 총 58억원의 기부를 위한 기탁식도 가졌다. 김영록 지사는 기념식에서 “공사의 창립 20주년을 맞은 올해는 향후 100년을 결정짓는 중요한 해다”며 “지방소멸 위기에 처한 전남지역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계로, 미래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본연의 역할과 소임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도민이 행복한 전남 행복시대를 열기 위해 달려온 전남개발공사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도민에게 보답하고 소통하기 위한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전남을 더욱 행복하고 번영하는 지역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개발공사는 2004년 6월 전남도가 전액 출자해 설립된 지방공기업이다. 도민의 복지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며 전남의 미래 100년의 기틀을 쌓는 핵심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라남도 정책사업 수행기관으로서 높은 도민 신뢰도를 형성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창립 이래 최대치인 당기순이익 579억원을 달성, 재무 건전성을 확보한 전남개발공사는 청년, 신혼부부 등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임대주택 공급과 낙후지역 개발, 지역특화형 미래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해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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