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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에게 첫 선물 드려요…강북구 내일 태교 음악회

    음악은 임신한 여성의 뇌신경 세포를 자극하고, 이게 태아에게 영향을 줘 두뇌·인지력·감성 발달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태아가 정서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서울 강북구는 23일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0회 태교음악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2008년부터 출산에 대한 임신부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태아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태아와 엄마가 교감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태교음악회는 1부 음악 콘서트와 2부 태교 특강으로 약 120분간 진행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국가 핵심 기능 집결… 2000년 역사 헤쳐온 ‘한국의 얼굴’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국가 핵심 기능 집결… 2000년 역사 헤쳐온 ‘한국의 얼굴’

    서울신문이 서울시 및 (사)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4차 탐사가 지난 17일 광화문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세종대로의 동쪽과 서쪽을 오가면서 진행됐다. 답사단은 세종문화회관 돌계단을 출발해 세종대왕·충무공 동상~대한민국역사박물관~종로구청~비전~서울역사박물관~경희궁 방공호까지 두 시간의 일정을 빠듯하게 소화했다. 해설을 맡은 이기훈 서울도시문화지도사는 차분하고 진지하게 세종문화회관의 전신 시민회관 화재사건부터 요즘 방영되는 사극 ‘칠일의 왕비’의 주인공 단경왕후 신씨에 이르기까지 흥미진진한 역사의 씨줄과 날줄의 세계로 30여명의 답사단을 끌어들였다.“신이 인간을 창조했고, 인간은 도시를 창조했다”라는 말이 맞는다면 도시는 인간이 만든 최대의 걸작이다. 그중 한국인이 세운 최고의 도시는 서울이다. 서울은 의심할 여지 없는 대한민국의 종주(宗主)도시이자 의사(擬似) 이상향이다. 2000년의 생성사를 가진 기원전의 고도이며, 규모나 영향력 면에서 세계 열 손가락 안에 드는 메갈로폴리스이다. 프랑스의 역사가 토크빌이 “파리는 프랑스 그 자체”라고 표현한 것에 빗대 한때 한국대사관에서 근무한 미국의 정치학자 그레고리 핸드슨은 “서울은 단순히 한국의 최대 도시가 아니라 서울이 곧 한국이다”는 말을 남겼다. 서울올림픽과 월드컵 개최 이후 ‘서울’이라는 도시명은 ‘코리아’라는 국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빅 브랜드가 됐다. ●정치·행정·사법·문화예술의 원조 역할 수도 서울이 한국의 얼굴이라면 서울의 얼굴은 어디인가? 한국인 열에 여덞, 아홉은 주저 없이 광화문을 꼽을 것이다. 광화문은 경복궁의 정문 광화문을 포함, 국가의 중추기능이 총집결된 수도 서울의 1번지이다. 한국인과 서울사람의 삶과 꿈이 교차하는 역사무대이다. 역사는 발-글-발의 순서로 쓰여진다. 발로 쓴 글을 본 이가 다시 발로 현장을 밟았을 때 비로소 역사는 살아 움직인다. 답사단은 광화문 구석구석을 발로 밟으면서 ‘도시 중의 도시’라고 쓰여진 광화문의 역사를 재확인했다. 광화문은 정치, 행정, 사법, 교육, 언론출판 그리고 대중문화와 예술의 ‘원조’였다. 이 나라 모든 사회담론과 문화현상의 생산지이자 소비처였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식민통치의 본거지화하면서 왜곡된 배치와 구역 조정이 이뤄졌고 현재의 광화문이 이를 이어받은 것이 현실이다. 건국 이후 왕조와 식민시대의 잔재 일소 정책 때문에 국적 불명의 현대화가 진행됐다. 최소한 강점기 이전 대한제국기로의 회복을 시도했어야 했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있다. 비록 행정과 공론이라는 최소한의 핵심 기능만 남았지만 서울이라는 도시를 존재하도록 떠받치는 광화문 뒤 경복궁과 청와대 그리고 백악(북악)의 위엄은 여전하다. 광화문 동쪽 전면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미국대사관, KT빌딩, 교보빌딩이 청진동과 수송동, 종로길로 이어지고 서쪽 전면부 정부청사와 세종문화회관이 도렴동, 당주동, 내수동을 거쳐 새문안과 정동, 서대문까지 펼쳐진다. 이곳을 스쳐간 모든 사람들이 광화문의 주인이다. 서울과 인연을 맺은 사람들의 삶과 추억의 많은 부분이 깃들어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광장으로 뛰쳐나와 ‘대~한~민~국’을 외쳤고, 촛불을 높이 들어 암흑을 밝혔는지도 모른다. ●광화문광장, 삶의 새 방향 제시할 수도 광화문이 재조명되고 있다. 부활이 회자되고 있다. 왕조시대 절대왕권의 상징이었고, 일제강점기와 권위주의 시대 체제의 선전장이었던 곳. 광화문에서 서울역까지 2.2㎞ 구간에 횡단보도가 단 하나도 없던 그 시절, 광화문은 국가독점의 공간이었다. 30년 전 6·10항쟁 때도, 15년 전 미선·효순 추모집회 때도, 9년 전 광우병 파동 때도 광화문사거리는 금역이었다. 제2의 ‘명박산성’이 등장할 수 없는 연원이 있다. ‘민의의 분출지’라는 유전자가 내재된 공간이기 때문이다. 선비와 유생들의 상소 시위지였고, 동학교도들이 교조 최재우의 신원(伸寃)을 요구하면서 사흘 동안 곡을 한 장소였다. 광화문의 조선 개국 당시 지층은 무려 8m 아래에 있다. 1394년 한양천도 이래 지금까지 일어난 모든 사건과 사고가 8m 깊이로 쌓이고 쌓여 현재의 지표를 형성하고 있다는 얘기다. 종로의 4m보다 갑절 깊다. 그만큼 많은 것들이 들어섰고, 덮거나 뜯고, 또 새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광화문의 땅켜는 증언한다. 육조거리는 너비 50m의 보기 드문 한마당이었다. 현재의 광화문광장 자리가 조선시대의 육조거리라고 보면 된다. 왕조의 설계자 정도전이 제일 잘한 일 중 하나가 광화문 앞 광장을 제후국의 상징인 ‘칠궤(七軌)도로’가 아니라 황제의 수레 9개가 지나갈 수 있도록 ‘구궤(九軌)도로’로 만든 일이다. 박정희 정권이 1962년 50m 너비의 세종로를 현재의 100m로 넓힌 것도 그 이상의 평가를 받아 마땅하다. 답사단은 8m 깊이의 광화문에 또 하나의 지층이 생기지 않길 바라는 심정으로 서울역사박물관 방공호 앞에서 이날의 그랜드투어를 마무리했다. 어쩌면 면모를 일신한 광화문광장이 한국인과 서울사람의 삶을 바꿀 방향을 제시할지도 모른다. 인간이 잘 만든 도시가 다시 인간을 만드는 선순환의 원리 때문이다. 노주석 (사)서울도시문화연구원장 사진 김학영 연구위원
  • 여주 한강문화관, 7월 여름에 만나는 문화예술행사

    여주 한강문화관, 7월 여름에 만나는 문화예술행사

    K-water 한강보관리단과 워터웨이플러스 한강문화관은 본격적인 여름시즌을 맞아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전국공예미술 페스티발΄ 전시를 비롯하여 지역 인디밴드, 마술사들과 함께하는 ΄거리로 가는 예술공연΄, 어린이들을 위한 ΄오감만족! 무료 체험교실΄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했다. 특히 7월 한 달간 여주보에서 진행되는 제1회 전국공예미술 페스티발 전시는 조각·금속·도자기·서각 등 전통·현대적 감각작품 250여점으로 구성된 실내외 설치 미술전으로, 전국 각지의‘공예사람들’협회 소속 대표작가 51인이 참여해 그 의미가 크다. 부대행사로는 매 주말 작가와 함께 하는 일일체험교실을 비롯해 오는 7월 15일에는 봉산탈춤, 우쿨렐레, 색소폰 등 지역문화예술인들의 특별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이달 24일부터 매 주말 한강문화관에서는 ΄거리로 가는 예술공연΄ 행사를 개최해 7월말까지 음악 및 마술, 그리고 다양한 행위예술을 포함한 퍼포먼스를 무료로 관람 할 수 있다. 한강문화관장은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한강문화관을 만들기 위해 전국의 공예인들을 초청하고 여주시의 지원을 받아 이번 전시 및 공연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며 “우리 한강문화관이 여주 지역민들의 문화예술소통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서울사이버대학’, 6·7월 무료 특강 진행

    ‘서울사이버대학’, 6·7월 무료 특강 진행

    서울사이버대학교가 6월 22일, 7월 22일 무료 특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식 나눔을 실천하고자 마련된 무료특강은 서울 강북구에 있는 본교 캠퍼스에서 재학생 및 입학지원자, 일반인을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무료 특강은 서울사이버대 대표학부이자 사이버대학 중 최초 개설된 심리상담학부, 사회복지학부의 전임교수들이 직접 강의를 맡아 눈길을 끈다. 6월 22일 오후 7시 30분부터는 서울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 구희정 교수가 ‘유아의 사교육 문제’에 대해 강의하고, 7월 22일에는 오후 2시부터 서울사이버대 청소년복지전공 정현주 교수가 ‘청소년과 대화하기’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친다. 서울사이버대 최대 재학생을 보유하고 있는 심리상담학부는 심리상담센터를 운영, 실기 위주로 교육을 진행한다. 사회복지학부의 경우 전국실습협력 기관망을 갖추고 있고, 복수전공제로 2개 학위까지 취득이 가능하다. 무료 특강 참가 신청은 서울사이버대학교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서울사이버대는 7월 8일까지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신입학은 고졸 학력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고, 편입학의 경우 학년별 학력자격만 충족하면 된다. 입학 모집학과는 총 24개 학과(전공)로 △ 사회복지전공, 노인복지전공, 복지시설경영전공, 아동복지전공, 청소년복지전공 △ 상담심리학과, 가족상담학과, 군경상담학과, 특수치료학과 △ 부동산학과, 법무행정학과, 보건행정학과 △ 경영학과, 국제무역물류학과, 금융보험학과, 세무회계학과 △ 정보보호학과, 건축공간디자인학과, 컴퓨터공학과, 멀티미디어디자인학과, 콘텐츠기획·제작학과 △ 문화예술경영학과, 음악학과(피아노전공) △ 자유전공학과이다. 지원과 관련한 내용은 서울사이버대 입학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서울사이버대학교 대학원은 6월 23일까지 사회복지전공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든 수업은 실시간 온라인 화상 교육으로 진행되며, 온라인 대학 최초로 개설되어 탄탄한 동문 네트워크와 전통성을 자랑한다. 입학 접수는 대학원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뮤지컬 ‘햄릿’ 잇단 취소, 돌려막기 병폐 어쩌나…

    뮤지컬 ‘햄릿’ 잇단 취소, 돌려막기 병폐 어쩌나…

    연이어 공연을 취소해 파문을 일으킨 뮤지컬 ‘햄릿’ 사태로 공연계의 고질적인 병폐인 ‘돌려막기’ 문제가 또다시 불거졌다.뮤지컬 ‘햄릿’은 두 차례나 일방적으로 공연을 취소해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 17일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할 예정이었던 ‘햄릿’은 지난 15일과 마찬가지로 관객이 모두 입장한 상황에서 공연 취소 사실을 알려 관객들의 원성을 샀다. 제작사인 더길의 고원영 대표는 이날 직접 무대에 올라 “스태프들과 저희(제작사)가 문제가 있다”면서 “어떻게든 설득해서 공연을 하려고 했으나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제작사는 당초 기술적인 문제를 공연 취소 이유로 들었지만 일각에서 제기된 일부 배우와 스태프들의 임금 체불 문제를 사실상 시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일단 지난 18일 공연을 재개했지만 공연 취소에 따른 파장이 적지 않아 오는 7월 23일까지 예정된 공연이 정상적으로 진행될지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제작사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정리해 발표한다고 밝혔다. 임금 체불, 돌려막기 문제로 인한 공연 취소 사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4년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는 임금 체불 문제로 인한 배우들의 출연 거부로 공연이 중단됐다. 지난해 뮤지컬 ‘록키’ 역시 임금 체불, 대관료 미납 문제로 공연 개막 직전에 취소된 바 있다. 이런 상황은 공연계의 고질병인 ‘돌려막기’식 제작 관행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다. 일단 빚을 내 공연을 무대에 올린 뒤 다음 공연의 수익금이나 투자금으로 이전 공연의 빚을 청산하는 식의 ‘돌려막기’는 공연계의 해묵은 관행이다. 뮤지컬 평론가인 원종원 순천향대 공연영상학과 교수는 “제작자들이 충분한 제작비 없이 공연을 올린 이후 스타 배우들에게 일단 개런티를 지급하고 나머지 앙상블 배우나 스태프들의 임금은 나중에 정산하는 식의 안일한 접근이 반복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원 교수는 “미국 브로드웨이의 경우처럼 공공 단체나 협회 차원에서 전체 제작비의 일정 비율을 공탁금으로 내도록 하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혜원 경희대 경영대학원 공연예술산업론 교수는 “반복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작사도 제재해야 하지만 뮤지컬 전체 시장의 건강을 위해 앙상블 배우나 스태프들의 최저 근로조건을 보장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면서 “한국뮤지컬협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경영지원센터 등 중립 기관들이 나서서 이 문제를 공론화하고 창작자, 배우, 스태프들을 대변할 수 있는 제도의 기틀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기업은 왜 금싸라기 땅에 도서관을 펼쳤나

    기업은 왜 금싸라기 땅에 도서관을 펼쳤나

    지난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있는 별마당 도서관. 200여개의 좌석 중 빈자리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사람이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부터 넥타이를 맨 직장인,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인에 이르기까지 이용객의 성별과 연령대도 다양했다. 책을 읽는 사람뿐 아니라 공책을 펼쳐 놓고 무언가를 적으며 공부하는 사람,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거나 이어폰을 귀에 꽂고 음악을 듣는 사람, 일행과 나란히 앉아 담소를 나누는 사람 등 공간을 즐기는 모습도 제각각이었다.남자친구와 함께 왔다는 직장인 류수지(29)씨는 “백화점에 가는 길에 도서관이 문을 열었다고 해서 궁금해서 와봤다”면서 “책 중에서도 특히 잡지는 가격도 비싸고 시간이 흐르면 다시 보지 않게 돼 서점에서 사기 부담스러웠는데 여기는 시중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해외 잡지를 마음껏 볼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류씨의 손에는 외국 패션잡지가 들려 있었다. 별마당 도서관은 국내외 600여종의 최신 잡지를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잡지 전문코너를 갖추고 있다. 일행을 기다리며 책을 구경하고 있던 이경인(58·여)씨도 “코엑스몰이 복잡해서 길을 잃어버리기 일쑤였는데 약속을 할 때 도서관에서 만나자고 하면 못 찾을 염려가 없어 좋다”면서 “시간이 비어도 책을 보면서 기다리면 되니 약속 장소로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신세계가 지난달 31일 코엑스몰 안에 문을 연 별마당 도서관이 인기를 끌고 있다. 별마당 도서관은 코엑스몰 중앙 광장에 면적 2800㎡·2층 규모로 자리잡은 도서관이다. 13m 높이의 대형 서가 3개를 5만권에 달하는 서적으로 가득 채웠다.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며 무료로 책을 보거나 쉴 수 있도록 별도의 벽이나 칸막이로 구획을 나누지 않고 외부에 열려 있는 형태다. 강남 한복판의 대형 쇼핑몰에 얼핏 보기에 수익이 나지 않을 것 같은 도서관이 들어선 것은 코엑스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방문객의 휴식 장소 역할을 할 공간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앞서 2000년 5월 처음 문을 연 코엑스몰은 멀티플렉스 영화관, 수족관, 백화점, 레스토랑 등을 모두 갖춘 1세대 복합쇼핑몰로 연평균 5000만명이 찾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2010년대 들어 인근에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등 다른 상권들이 등장해 젊은층을 흡수하면서 위기에 처했다. 여기에 ‘몰링’(malling)이라는 소비문화가 활성화됨에 따라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다른 실내형 복합쇼핑몰들과의 차별화에 실패하면서 침체기에 접어들었다. 이에 코엑스몰은 내부 보수 작업을 거쳐 2014년 11월 재개관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얻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무역협회와 지난해 10월 손을 잡고 같은 해 말부터 코엑스몰의 임차 운영사업을 맡게 된 신세계는 곧바로 코엑스몰의 재도약을 위해 60억원 규모의 대대적인 투자를 시작했다. 당시 신세계가 코엑스몰 방문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만남의 장소가 될 상징적인 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마땅히 쉴 곳이 없다’거나 ‘기준이 될 공간이 불명확해 길을 잃기 쉽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에 따라 신세계는 고심 끝에 쇼핑몰 한가운데에 도서관을 들여놓는 실험에 나섰다. 도서관이라는 아이디어는 일본 규슈 사가현의 다케오시에 위치한 ‘다케오 시립도서관’에서 힌트를 얻었다. 신세계 관계자는 “다케오시는 인구 5만명에 불과한 소도시지만 2013년 다케오 도서관을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열린 도서관’으로 재개장한 뒤 연간 1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명소로 발돋음했다”면서 “다케오의 사례를 국내에 접목하면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코엑스몰을 차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별마당 도서관 개장으로 일단 입소문을 통해 방문객들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는 평이 나온다. 기업들이 공간을 할애해 도서관 등 문화공간을 운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단순히 물건을 판매하는 게 아니라 고객의 ‘취향’을 사로잡아야 장기적으로 기업에도 이익이 된다는 계산에서다.그랜드 워커힐 서울은 지난해 12월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호텔 본관 2층에 북카페 성격의 ‘워커힐 라이브러리’를 열었다. 53평 공간에 약 3000권의 서적과 카페, 음악 감상을 위한 블루투스 헤드폰 4개 등을 갖췄다. 주말이면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고객이 찾고 있다. 워커힐 관계자는 “‘워커힐 호텔은 사람이 주인이 돼 집처럼 편안히 머물 수 있는 곳’이라는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호텔업계에서 이례적으로 독서를 하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제를 보다 전문화한 도서관도 있다. 현대카드 라이브러리가 대표적인 예다. 현대카드는 2013년 2월 ‘디자인 라이브러리’를 시작으로 2014년 5월 ‘트래블 라이브러리’, 2015년 5월 ‘뮤직 라이브러리’, 지난 4월 ‘쿠킹 라이브러리’ 등 모두 4개의 도서관을 차례로 개장해 운영 중이다.현대카드 라이브러리 시리즈의 첫 주자인 디자인 라이브러리는 서울 종로구 가회동의 전통 가옥 사이에 자리잡아 한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독특한 구조로 개장 당시 큰 이목을 끌었다. 1만 5000권이 넘는 디자인 전문서적을 보유했으며, 전체 장서의 70%를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희귀 서적으로 구성했다. 건축·산업·비주얼 디자인 등 각 영역의 해외 전문가들을 북 큐레이터로 영입해 도서 선정에 참여시켰을 뿐 아니라 약 850권의 책에 이들이 직접 서평을 남길 수 있게 해 가치를 높였다.그런가 하면 가장 최근에 문을 연 서울 강남구 신사동 도산공원 인근의 ‘쿠킹 라이브러리’는 방문객의 체험을 더욱 강조했다.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과 요리용품 판매점(1층), 요리 관련 서적 1만여권을 보유하고 있는 도서관 서가(2~3층), 요리 실습 공간(3~4층)으로 구성됐다. 이곳에서는 현대카드가 제공하는 레시피에 맞게 재료를 구매할 수도 있고 요리 수업을 통해 직접 음식을 만들어 맛볼 수도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그동안 현대카드가 다양한 공연·운동 경기 등 문화예술 행사를 주관하면서 문화 콘텐츠 확대에 앞장서 온 것과 같은 맥락”이라며 “현대카드가 단순한 카드회사가 아니라 사람들에게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기업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어 이 같은 공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현대카드 라이브러리 4곳은 현재 연평균 약 58만 4000명이 방문하는 명소로 자리잡았다. 이 외에도 현대자동차는 ‘현대 모터스튜디오’라는 이름의 자동차 도서관 4곳을 운영하고 있다. 에어백, 신차 체험을 하고 자동차 정비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어 운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의 한 해 평균 방문자는 127만 7500명에 달한다. 국내외 주요 영화의 시나리오와 콘티북, 원작 소설·만화 등을 볼 수 있는 서울 중구 충무로 CGV의 ‘씨네 라이브러리’도 인기다. 여준상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온라인·모바일 소비의 활성화로 오프라인 공간이 상품 거래 장소로서의 유효성이 떨어지자 기업들이 오프라인을 브랜드 이미지를 판매하는 곳으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소비자에게 독특한 체험을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소비자가 브랜드에 대한 인상을 스스로 퍼뜨릴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일방적인 메시지 전달보다 효과적인 마케팅 방식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블랙리스트 조사위 주내 구성”

    도종환(63)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9일 세종시 문체부 청사 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예술인을 지원에서 배제한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한 책임을 묻고 진상을 규명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도 장관은 취임사에서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팔길이 원칙)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국민에게 불이익을 주는 행정을 한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겠다”면서 “다시는 블랙리스트가 존재하지 않는 사회를 만들도록 이번 주 안에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체부 직원들에게 “영혼이 있는 공무원이 돼 달라”고 주문했다. 도 장관은 이날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 쉽게 체육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 조성, 국민의 쉼표 있는 삶과 관광의 균형 발전, 지역 문화의 고른 발전, 공정한 예술 생태계 조성 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영국 작가 러디어드 키플링의 ‘만일’이라는 시를 인용하며 취임식을 마무리한 도 장관은 기자실에도 들러 블랙리스트 청산과 재발 방지에 대한 의지를 거듭 드러냈다. 진상조사위에 대해서는 15명 규모로 구성해 진상조사분과와 제도개선분과로 나눠 3개월 정도 운영하고 필요하면 1개월 정도 연장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이 밖에 도 장관은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분위기 조성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북한 참여 등을 통한 평화올림픽 실현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도 장관은 오는 24일 전북 무주에서 개막하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찾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장웅 북한 IOC 위원과도 만나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구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중국 한한령으로 피해를 본 관광산업 피해 복구 문제와 관련해선 대통령이 참석하는 국가관광전략회의 운영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체부는 이날 ‘블랙리스트’ 실행 책임자로 지목됐던 박명진(70)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과 김세훈(53)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두 기관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종료된 것에 따른 조치다. 두 위원장은 대통령 선거 직전인 지난달 8일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문체부는 감사 진행을 이유로 수리하지 않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김기춘·김종덕, 블랙리스트 ‘네 탓 공방’

    김기춘·김종덕, 블랙리스트 ‘네 탓 공방’

    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명단인 ‘블랙리스트’를 작성·관리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기춘(왼쪽·78)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종덕(오른쪽·60)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치열한 ‘네 탓 공방’을 벌였다.김 전 장관이 ‘청와대의 강압’을 강조하자, 김 전 실장의 변호인은 정부조직법까지 언급하며 ‘장관의 책임’으로 맞섰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 황병헌)는 19일 김 전 실장과 조윤선(51) 전 문체부 장관 등의 속행공판을 열어 김 전 장관을 증인으로 불렀다. 이 자리에서 김 전 장관은 “청와대가 (문화체육계 지원금에 관해) 끊임없이 지적했고, ‘왜 문체부만 문제를 일으키느냐’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며 “‘문체부가 알아서 한 일’이라고 한다면 그건 무책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정치 편향이라는 개념을 (적용해) 비서실장이 너무 광범위하게 제재하려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전임 비서실장이 있을 때는 그러지 않았던 것으로 안다”고 했다. 김 전 실장의 변호인이 “문체부도 아예 (지적받은 인사들을)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게 지적받지 않는 길이라고 생각한 것 아닌가”라고 묻자, 김 전 장관은 “당연하다”며 “(청와대가) 하라는 대로 해야 하는 상황에 몰린 것”이라고 증언했다. 김 전 장관의 업무수첩 내용을 두고도 설전을 벌였다. 김 전 실장 변호인이 “수첩 속 다른 부분에는 김 전 실장의 이름과 함께 적혀 있는 것도 있는데, (블랙리스트 관련) 이 부분은 누구의 말인지 적혀 있지 않다”고 지적하자, 김 전 장관은 “당시 내게 저런 내용을 말할 사람은 비서실장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의 최순실(61)씨 승마 지원의 핵심 역할을 한 박상진(64) 전 삼성전자 사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박근혜(65) 전 대통령과 최씨 재판에 소환돼 증인신문을 받았지만 일체의 증언을 거부했다. 그는 수사기관에서 진술한 내용이 조서에 사실대로 기재됐는지, 이를 확인하고 서명 날인했는지, 삼성의 승마 지원 관련 질문 등에 연거푸 “거부한다”고 대답하며 “증언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변호인의 조언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특검팀 관계자는 “삼성 측 행태는 ‘우리는 법 위에 있다’고 생각한다는 점을 보여 준다”고 비난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도종환 ‘팔길이 원칙’ 확인…“블랙리스트 없는 사회 만들겠다”

    도종환 ‘팔길이 원칙’ 확인…“블랙리스트 없는 사회 만들겠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9일 취임식에서 문체부 직원들에게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키겠다”고 밝혔다.도 장관의 취임식은 이날 세종시 문체부 청사 강당에서 열렸다. 그는 “여러분들이 영혼이 있는 공무원이 돼야 한다”며 “여러분의 사유·감수성·상상력·행동이 문화예술인들에게 그대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도 장관은 ‘팔길이 원칙’(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대한 입장을 공고히 했다. 그는 “부당한 명령을 내리지 않고 대한민국을 살리는 명령을 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에 대한 진상 규명 의지를 확실히 천명했다. 그는 “다시는 블랙리스트가 존재하지 않는 사회를 만들도록 예술인이 참여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도 장관은 영국 작가 러디어드 키플링의 ‘만일’이라는 시의 인용하며 취임사를 마무리했다. 키플링의 시는 이렇다. 만일 네가 모든 걸 잃었고 모두가 너를 비난할 때 너 자신이 머리를 똑바로 쳐들 수 있다면, 만일 모든 사람이 너를 의심할 때 너 자신은 스스로를 신뢰할 수 있다면, 만일 네가 기다릴 수 있고 또한 기다림에 지치지 않을 수 있다면, 거짓이 들리더라도 거짓과 타협하지 않으며 미움을 받더라도 그 미움에 지지 않을 수 있다면, (.....) 그렇다면 세상은 너의 것이며 너는 비로소 한 사람의 어른이 되는 것이다. 도 장관은 앞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참배했다. 그는 방명록에 “문화로 아름다운 나라, 건강한 나라,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광장] 도종환 장관님께/황성기 논설위원

    [서울광장] 도종환 장관님께/황성기 논설위원

    문화체육관광부 50대 수장으로 임명된 도종환 장관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현역 의원 불패 신화’대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무난히 통과하셨습니다. 정치인(5년)보다 시인(1984년 등단)으로 살아온 날이 훨씬 긴 도 장관의 취임으로 문화예술인 출신의 문체부 장관은 문학평론가 이어령(1990.1~1991.12)으로부터 소설가 김한길(2000.9~2001.9), 영화감독 이창동(2003.2~2004.6), 연극배우 김명곤(2006.3~2007.5), 탤런트 유인촌(2008.2~2011.1)까지 역대 6번째입니다. 청와대는 도 장관을 지명하면서 “문화적 통찰력과 국회 의정 경험이 다른 부처보다 시급한 숙제가 많은 문체부 장관직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기대를 전했습니다. 대통령이 내린 ‘시급한 숙제’ 중 하나로 도 장관은 ‘국정농단·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리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도 장관님은 지명 직후 이렇게 말했습니다. 문체부 장관의 과제에 대해 “조직 쇄신이다. 최순실 게이트와 블랙리스트가 적용돼 다 망가진 조직이 문화부이지 않느냐. 두 번째는 블랙리스트가 적용되는 다크 에이지(암흑기) 시대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문체부와 문화체육예술 분야의 적페를 청산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배어 있는 언급일 겁니다. 본부만 600명, 소속 기관까지 합치면 2400명의 공룡 같은 문체부 조직은 전임 조윤선 장관의 지난 1월 20일 퇴임 이후 반년 가까이 장·차관 구속이라는 사상 초유의 지도부 공백 속에서 동요, 혼란, 대립이 극에 치달아 왔습니다. 새 장관이 오면 나를 적폐로 몰지 않을까 하는 불안은 문체부 직원이라면 누구가 갖고 있을 겁니다.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쪽에 가담했던 직원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한다거나, 피해자라 할 수 있는 직원이 인사이동을 빌미로 가해자로 몰리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얼마 전 발표된 감사원의 ‘솜방망이’ 감사결과에 누구보다 납득을 못하는 문체부 직원이 많다는 얘기도 들립니다. 블랙리스트와 K스포츠·미르 재단 등 ‘3대 프로젝트’에 관련된 직원들은 직간접으로 본부 직원의 20%에 이른다고 합니다. 일 좀 하는 직원이라면 그들의 의사와 관계없이 연관돼 있다는 얘기입니다. 장관님은 지금 문체부가 “위축될 대로 위축돼 있다. 직원들이 재판정에 불려 다니고 있고 감사원 감사도 받았고 책임질 사람은 책임져야 하지만 조직 전체가 위축돼 있어 조직을 추스를 필요가 있다”고 진단하셨는데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과거 ‘완장 장관’으로 불렸던 문화예술인 출신의 전직 장관은 전 정부 사람에게 마구 칼을 휘둘러 적잖은 원성을 산 적이 있습니다. 문화예술인이 문체부 행정을 맡는 게 순리라는 생각에서 역대 대통령들이 중책을 맡겼겠지만 대부분 결과는 좋지 않았습니다. 외부에서 온 장관 중 보건복지부에서 최고로 꼽히는 이가 유시민 장관이라면, 문화체육부에선 박지원 장관을 꼽습니다. 박 전 장관은 소통을 잘하고, 당시 정권의 실력자로서 조직을 감싸 주고, 일을 추진할 때 힘을 실어 준 ‘빼어난 장관’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유시민·박지원의 전설’을 도 장관께서 한번 갈아치워 보시기 바랍니다. 당장 해야 할 일이 진상조사와 인사일 것입니다. 지연·학연을 싹 지운 대탕평 인사가 문체부에도 필요할 겁니다. 또한 진상조사를 통해 옥석을 분명히 가려야 하겠지만 조사는 빨리, 공명정대하게 진행해 새로운 갈등과 상처를 남기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직원들의 바람을 전해드립니다. 책임져야 할 사람이 빠지고, 구제받아야 할 사람이 구제받지 못하고 엉뚱한 사람이 평가를 받는 어이없는 일이 다시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①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 ②한류 부흥 ③외국인 관광객 증대 ④문화예술인의 권익과 복지 강화 등 4대 과제가 시급합니다. 문화예술체육인은 물론 국민들이 도 장관님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과거처럼 어깨에 힘을 잔뜩 넣고 완장을 찬 장관이 아닌, 시인과 정치인으로 쌓아 오신 경륜을 마음껏 발휘하고 소통하는 명장관이 되셨으면 합니다. marry04@seoul.co.kr
  • 文대통령 “문체부, 블랙리스트 등 책임 물어야”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주무부처였던 문화체육관광부 내부의 책임 소재를 따져 조직을 일신할 것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김부겸 행정자치·도종환 문화체육관광·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도 장관에게 “문체부가 그동안 블랙리스트 등 여러 정치적 난맥 속에서 위상도 그렇고 내부도 제대로 중심이 잡히지 않았다. 문체부 내부의 인사에서 책임을 물을 것은 묻고, 차제에 분위기를 일신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문화예술계는 블랙리스트라는 존재 자체가 드러났는데, 체육계에도 공공연한 차별이 있었다. 그렇게 체육계가 느끼고 있다”면서 “그런 부분들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도 장관은 “진상조사위를 구성했다. 분위기를 쇄신하겠다”고 답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정권이 바뀌었다고 해서 교대로 득세하는 게 아니라 오직 문화·예술·체육의 관점으로 일해 달라는 대통령의 당부도 있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김부겸 장관에게 “평소 자치분권 소신을 강조한 만큼 자치분권 확대에 책임감을 갖고 일해 달라”며 “지방선거에서 개헌안에 관한 국민투표를 하면 지방분권이 헌법개정안에 포함되게 하고, 개헌 전이라도 법률 개정으로 자치분권을 확대할 부분이 없는지 시행할 부분은 해 달라”고 지시했다. 김영춘 장관에게는 “청문회에서 해양강국 건설을 자신 있게 말했는데, 해양강국이야말로 우리의 미래로, 해운 국력을 회복하려면 해운과 조선·플랜트·금융이 종합적인 관점에서 이뤄지도록 비전을 잘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산업단지 및 지식산업센터의 중심, ‘하남 미사 인스타 시티’ 주목

    산업단지 및 지식산업센터의 중심, ‘하남 미사 인스타 시티’ 주목

    대규모 산업단지의 풍부한 배후수요를 품은 오피스텔이 있어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산업단지 근처 오피스텔은 입주기업 근로자들의 수요가 있어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하다. 또한 지속적으로 산업단지 근로자들이 유입돼 높은 수익률도 기대하기 쉬워 투자자들에게 베스트 투자상품으로 손꼽힌다. 또한 투자금액도 서울 강남 및 수도권 주요 도심 지역 주택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고 청약통장도 필요 없어 진입 장벽이 낮은 점도 큰 장점이다. 실제 지난 5월 분양한 ‘인하대역 헤리움 메트로타워’ 오피스텔은 인천 남구 내 최대 중심상업단지를 입지로 산업단지 종사자 약 75만명을 배후수요로 품은 점들이 분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그 결과 총 1472실에 달하는 대규모 오피스텔이 7일 만에 완판을 기록하는 등 수요층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업계관계자에 따르면 “부동산 상품 중에서도 특히 오피스텔 상품은 배후수요와 직결되는 경우가 많다”며 “최근에는 하남 미사에서 대규모 산업단지 및 지식산업센터 조성으로 약 2km이내 약 10만명의 대규모 배후수요를 품을 수 있는 하남 미사 인스타 시티 오피스텔이 공급돼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했다. 하남 미사지구 업무 8-1 블록에서 국제자산신탁 시행하고 신세계건설이 시공하는 하남 미사 인스타 시티 오피스텔은 인근 고덕복합 업무단지, 강동첨단 업무단지, 엔지니어링 복합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를 배후에 둬 풍부한 직주근접 수요를 자랑한다. 하남 미사 인스타 시티는 하남 미사강변도시 내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오피스텔 인근 스타필드 하남, 이마트, 홈플러스, 코스트코(2017년 예정), 이케아(2018년 예정) 등 쇼핑센터를 비롯해 강동 경희대학교 병원,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등 대형병원도 위치해 있어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자랑한다. 여기에 하남시청, 수원지법 하남등기소, 하남경찰서 등 행정인프라도 뛰어나 생활환경이 우수하며, 하남종합운동장과, 미사리조정경기장 그리고 유니온파크, 하남문화예술회관 등 문화시설과 망월천 수변공원도 인접해 있어 여가 또한 즐기기 쉽다. 또한 하남 미사 인스타 시티는 미사 초입에 위치하여 상일IC를 통한 서울로의 접근성이 뛰어나고지하철 5호선 미사역 개통(2018년 12월예정)과 지하철 9호선 연장계획(추진 중) 개발호재까지 더해져 교통인프라가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게다가 주요 간선도로인 올림픽대로, 강변북로와 고속도로인 중부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가 인접해 있어 광역적 지역이동이 편리하다. 여기에 서울-세종고속도로(2025년 개통예정)가 개통될 시 수혜를 얻을 지역으로 예상된다. 한편 하남 미사 인스타 시티는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로 구성된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6층~지상 21층, 전용면적 19~43㎡, 총 657실 규모로 공급되며 근린생활시설은 지상 1층, 업무시설은 지상 2층에 들어설 예정이다. 전체 연면적은 46,536.13㎡다. 분양홍보관은 서울특별시 서초구 남부순환로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천 9월 ‘세계 비보이 대회’ 20개국 400명 춤꾼들 잔치

    부천 9월 ‘세계 비보이 대회’ 20개국 400명 춤꾼들 잔치

    경기 부천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세계 비보이대회(BBIC)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부천시는 ‘제2회 BBIC’를 오는 9월 22~ 24일 사흘간 부천마루광장에서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부천시가 주최하고 비보이팀 진조크루가 주관한다. 20개국에서 4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는 파핀 솔로와 비보이 솔로 콘텐츠를 추가하고 워크숍 횟수를 늘릴 예정이다. 부천시 문화예술 홍보대사이자 세계 비보이 그랜드슬램 달성 팀인 진조크루는 ‘자전거 국토종주 투어 버스킹’을 하는 등 홍보에 힘을 쏟고 있다. BBIC 대회장 김헌준 단장은 “오는 24일 4대4 비보이 한국 대표 선발전을 시작한다”며 “모든 면에서 지난해보다 더욱 멋진 페스티벌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어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1500년 만에 들려주는 목소리

    1500년 만에 들려주는 목소리

    세계에서 가장 오래됐으며 ‘교황을 위해 노래하는 아이들’로 유명한 교황청 시스티나성당 합창단이 한국을 찾는다. 천주교 주교회의는 “다음달 7~15일 교황청 시스티나성당 합창단이 창설 1500년 만에 처음으로 내한 공연을 한다”고 15일 밝혔다.시스티나 합창단은 교회 초기부터 존재하던 것을 6세기 무렵 그레고리오 교황이 체계적으로 정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471년 교황 식스토 4세가 재정비하면서 교황 전속 합창단이 됐다. ‘시스티나’ 성당과 합창단 이름은 식스토 4세 교황의 이름을 딴 것이다. 르네상스 시대 유명한 팔레스트리나의 조반니 피에르루이지, 루카 마렌지오, 크리스토발 모랄레스 등이 모두 이 합창단 출신이다. 19세기 주세페 바이니와 도메니코 무스타파 등 저명 음악가들이 합창단 지휘자로 활약했다. 20세기 들어서는 로렌조 페로시, 도메니코 바르톨루치, 주세페 리베르토 등이 합창단을 이끌었다. 성인 남성 20명과 소년 30여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은 음향 시스템 없이 무반주 전통을 지키면서 주로 그레고리오 성가와 팔레스트리나(교회용 합창곡)를 부른다. 이들의 무반주 전통은 아카펠라의 기원이 된 것으로 전해진다. 교황 전속 합창단답게 교황이 주례하는 전례의 합창을 전담하는 한편 세계 순회 공연을 통해 전례음악 알림이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2015년 영국·이탈리아, 지난해에는 이탈리아·헝가리·독일을 방문했다. 이탈리아 출신 마시모 팔롬벨라 몬시뇰이 지휘를 맡은 내한 공연에서 합창단은 그레고리오 성가 ‘하늘아 위에서 이슬을 내려라’를 비롯해 ‘하느님, 당신께 제 영혼 들어 올리나이다’, ‘마니피캇’, ‘불쌍히 여기소서’ 등 9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7월 5일 서울대교구 명동성당을 시작으로 7일 대전교구 충남대 정심화홀, 9일 광주대교구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11일 부산교구 KBS홀, 13일 대구대교구 범어주교좌성당, 15일 수원교구 분당성요한성당 등에서 열린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서울사이버대학교, 일대일 커리어 코칭… 학생맞춤 ‘1년 4학기제’ 첫 도입

    전공과 관련된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고자 학과별로 자격증 대비반 또는 특강을 운영한다. ‘커리어코칭센터’에서 일대일 맞춤식 커리어 지도를 제공한다. 희망 직무와 이력에 따라 서류전형부터 면접까지 취업의 모든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사이버대 최초로 ‘학생맞춤 1년 4학기제’를 도입해 학습자 사정에 맞게 공부할 수 있다. 7월 8일까지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신입학은 고졸 학력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편입학은 학년별 학력 자격만 충족하면 지원 가능하다. 모집 학과는 ▲사회복지전공, 노인복지전공, 복지시설경영전공, 아동복지전공, 청소년복지전공 ▲상담심리학과, 가족상담학과, 군경상담학과, 특수치료학과 ▲부동산학과, 법무행정학과, 보건행정학과 ▲경영학과, 국제무역물류학과, 금융보험학과, 세무회계학과 ▲정보보호학과, 건축공간디자인학과, 컴퓨터공학과, 멀티미디어디자인학과, 콘텐츠기획·제작학과 ▲문화예술경영학과, 음악학과(피아노전공) ▲자유전공학부 등이다. 모든 수업을 온라인 화상 교육으로 진행한다. 1차로 오는 23일까지 사회복지전공 신입생을 모집한다. 입학 지원 정보는 홈페이지(apply.iscu.ac.kr), 모바일(m.iscu.ac.kr), 전화(02)944-5000.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매일 두 시간씩 캠퍼스에서 실습수업 큰 도움”

    “매일 두 시간씩 캠퍼스에서 실습수업 큰 도움”

    “일반 대학 실용음악학과보다 실습 수업이 더 많다는 게 최고의 장점입니다.”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에 재학 중인 박태준(25·실용음악학과3)씨는 매일 두 시간씩 서울문화예술대 홍제캠퍼스에서 실습 수업을 받는다. 그래서 사이버대지만 사실상 일반 대학과 크게 다를 바 없다고 느낄 때가 많다. 특히 일주일에 한 번씩 진행하는 ‘위클리’ 수업은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실용음악과 전체 학생이 한자리에 모이는 시간이다. 매주 학년마다 돌아가면서 공연을 기획하고 무대에 오른다. 이날 나머지 학년은 관객이 된다. 교수는 이를 평가하고 피드백을 주는 형태다. 집에서는 온라인으로 하루 20~30분짜리 1교시 수업을 적게는 1개, 많게는 3개를 듣는다. 실용음악과는 다른 학과에 비해 실습이 많아 수업료가 비싼 편이다. 그래서 그가 지난 3년간 낸 한 학기 등록금은 200만~350만원. 하지만 국가장학금 혜택이 있어 실제로는 100만~150만원을 냈다. 그는 “실습 수업이 많지만 학비는 일반 오프라인 대학에 비해 절반 혹은 4분의1 이하인데, 수업의 질은 그에 버금간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 대학에 떨어져 낙담하던 차에 누나의 권유를 받아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에 입학했다. 20015년 30명 규모로 참여한 베트남 공연도 가며 가수의 꿈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에는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에 출전해 최종 16명 안에 들기도 했다. 이때 유명 래퍼 ‘게리’를 닮았다고 해서 ‘강북구 게리’라는 애칭도 얻었다. “저렴한 학비로 알찬 수업을 듣고 있어 만족도가 더 크다”는 그는 “가수로서 멋진 앨범을 낼 때까지 노래도, 공부도 놓치지 않겠다”며 활짝 웃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오프라인 수업 결합 ‘블렌디드 러닝’ 유명… 수도권 4곳 학습관 구축

    문화예술·사회문화 분야 특성화 사이버대학이다. 온라인 및 오프라인 수업을 결합한 ‘블렌디드 러닝’으로 유명하다. 실무 중심 오프라인 수업을 위해 스튜디오, 아트홀, 실용음악관, 호텔조리실습관 등 전문 실습시설을 갖췄다. 서울 홍제캠퍼스를 비롯해 안산캠퍼스, 진천학습관, 인천학습관을 구축했다. 2017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모집은 7월 7일까지 진행한다. 고교 졸업자 및 고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자 포함해 동등 학력이 인정되는 경우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모집 계열은 문화예술 계열과 사회문화 계열이다. 연기예술학과, 토탈미용예술학과, 사회체육학과, 실용음악학과, 친환경건축학과, 모델학과, 평생교육·청소년학과, 사회복지학과, 호텔외식경영학과, 상담코칭심리학과, 실버문화경영학과, 한국언어문화학과, 반려동물학과, 조리영양학과 등 14개 학과다. 학업계획서와 면접(실기) 또는 서술시험으로 선발하는데, 지원자들의 발전 가능성과 전공에 대한 열의를 중심으로 평가한다. 일정 요건을 갖추면 3학년 조기 졸업도 할 수 있다. 입학 관련 사항과 상담은 홈페이지(scau.ac.kr)와 전화(02)2287-0253. 원서 접수 기간에 유웨이어플라이, 진학어플라이를 통해서도 지원할 수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서울디지털대학교, 24개 학과 실무 중심 교과과정 학점당 6만원… 5034명 뽑아

    실무 중심 교과 과정이 장점이다. 인문사회 계열과 정보통신 및 문화예술 계열에 24개 학과를 개설했다. 경영, 법무행정, 상담심리, 사회복지, 아동학과, 컴퓨터공학, 미디어영상, 문예창작, 문화예술경영학과 등이다. 실습이 필요한 회화, 실용음악, 패션학과 등은 서울디지털대 내 아트스튜디오·페인팅룸, 연주·합주실, 쏘잉룸 등 실습 공간을 갖췄다. 온라인 강의뿐 아니라 교수에게 일대일 실기 지도도 받을 수 있다. 7월 6일까지 2017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신입학 1749명, 편입학 3285명 모두 5034명이다. 신입학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 학력 소유자면 지원할 수 있다. 4년제 대학에서 2학기 이상 수료했거나 학점은행제로 35학점 이상 이수했다면 편입학 지원이 가능하다. 편입은 전 대학 전공이나 성적에 상관없이 원하는 학과로 할 수 있다. 등록금은 학점당 6만원이다. 4년제 대학 졸업자는 학사편입학 시 두 학기 연속 수업료를 18만원 감면해 준다. 수능 성적이나 내신등급과 상관없이 학업계획서와 학업 적성검사로 선발한다. 원서는 서울디지털대 홈페이지에서 제출하면 된다. 문의는 서울디지털대 입학지원센터(go.sdu.ac.kr), 전화 1644-0982.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시간 아끼고 재미·실력 더하고…학비 부담 나누고 꿈은 곱하고

    시간 아끼고 재미·실력 더하고…학비 부담 나누고 꿈은 곱하고

    사이버대는 어떤 사람이 다닐까. 그리고 그들은 왜 사이버대에 입학한 걸까. 그리고 사이버대 공부는 과연 재밌을까. 이 질문의 답을 듣고자 서울신문이 경희사이버대, 대구사이버대, 사이버한국외대, 서울디지털대,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서울사이버대, 세종사이버대, 한양사이버대 재학생들을 만났다.누구는 공부가 좋아서, 누구는 이직을 위해, 그리고 누구는 더 큰 꿈을 위해 사이버대를 찾았다고 했다. 다만 그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바로 ‘시간을 아껴 쓴다’는 것이다. 일 때문에 바쁘지만 좀더 나은 나를 위해 사이버대의 문을 두드린 그들은 출근 시간을 당겨 공부하고, 일하는 도중 틈을 내 공부하고, 일이 끝난 뒤 집에서도 공부한다. 사이버대 공부가 재밌느냐는 물음에는 ‘생각했던 것보다 힘들지만 재밌다’는 답도 공통으로 나왔다. 생각보다 많은 과제와 토론, 그리고 빡빡한 실습 수업이 이어지지만 이런 과정을 즐기고 있다. 일반 오프라인 대학들보다 더 탄탄한 커리큘럼, 그리고 현직에서 활동하는 교수로부터 배울 수 있어 좋았다는 이야기도 했다. 특히 사이버대는 일반 대학 3분의1 수준 등록금으로 다닐 수 있다. 저렴한 학비에 비해 수업의 질은 좋으니 그야말로 ‘가성비’가 높은 셈이다. 사이버대가 이달부터 2학기 신·편입학 모집을 시작했다. 나에게 맞는 사이버대는 어딜지 알아보길 권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공연 현장서 활약하는 교수님 가르침에 신뢰감”

    “공연 현장서 활약하는 교수님 가르침에 신뢰감”

    변오영(38·문화예술경영학과1)씨는 공고 토목과를 졸업하고 전문대학 토목과를 다니다 중퇴하고 2006년 프리랜서로 무대감독 일을 시작했다. 현재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에서 무대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다. 변씨는 그동안 일을 하며 ‘대학 졸업장이 굳이 필요할까’라고 생각했다. 그러다 공연장이나 제작 단체를 경영하고 싶다는 목표가 생기면서 생각도 달라졌다.“꿈을 이루기 위해 내가 해야 하는 일이 뭘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 꿈을 위해 우선은 공부를 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대학에 진학하려는 마음을 먹었죠.” 대학 경영학과를 염두에 두었다가 접었다. 일단 오프라인 대학에 입학해 다니기엔 시간이 부족하고, 전공이 자신의 꿈과 꼭 들어맞지는 않는다는 판단을 했다. 지금의 내 일과 접목한 경영을 배울 순 없을까. 그러다 눈에 띈 게 경희사이버대다. “공연 현장에서 활약하시는 디자인 감독, 작곡가분들이 모두 경희사이버대 교수님들이었습니다. 이분들이 가르치는 곳이라면 믿을 만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망설임 없이 택했죠.” 무대감독으로 일하다 보니 개인 시간은 들쭉날쭉 났다. 그는 1시간 일찍 출근해 강의를 듣거나 일이 끝나면 다시보기로 공부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과제가 많고 어렵다. 하지만 “그래서 더 즐겁다”고 변씨는 말했다. “이번 학기에 수강한 문화역사 과목은 그리스 이전 시대 자료를 찾아가며 과제를 해야 하는데 이게 여간 어려운 게 아니네요. 하지만 마지막 리포트를 거의 다 쓰고 보니 정말 큰 보람이 있습니다.” 그는 “계절학기에도 쉬지 않고 공부해 2년 6개월 안에 졸업하겠다”며 당찬 표정을 지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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