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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가을엔 서울서 공연하자”

    김정은 “가을엔 서울서 공연하자”

    김정은·리설주 부부 깜짝 관람 “문화예술 공연 자주 해야 한다” 北 최고지도자 南공연 첫 참석 조용필·레드벨벳 등 11팀 열창 태권도시범단 16년 만에 공연한반도에 진정한 봄이 오고 있음을 알린 뜨거운 밤이었다. 1일 오후 6시 20분(서울시간 오후 6시 50분)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우리 예술단 공연에 예상을 깨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부부가 참석했다. 북한 최고지도자가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을 직접 관람한 것은 처음이다. 김 위원장 부부 외에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북측 정부 요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 위원장의 공연 관람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2월 북측 예술단 공연 관람으로 어느 정도 예견돼 있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원래 3일 공연을 보려고 했으나 다른 일정이 생겨서 이날 참석했다”고 말했다. 전쟁까지 치닫는 북핵 위기를 넘어서 13년 만에 극적으로 열린 남한 예술단의 공연은 김 위원장 부부의 ‘깜짝 등장’으로 남북이 하나가 되는 역사적인 순간이 됐다.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서현의 사회로 시작된 진행된 이날 공연에 평양 시민은 1500석의 객석을 가득 채우며 화답했다. 2시간 동안 이어진 공연에서 조용필을 비롯해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레드벨벳, 정인, 알리, 강산에, 김광민 등 총 11명(팀)이 나와 자신들의 히트곡과 북한 가요 등 26곡을 선사했으며 관람객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소리로 호응했다. 출연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2층 객석 중앙에 앉아 박수를 치며 공연을 즐겼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김 위원장이) 남측 공연 중 노래와 가사에 대해 물어보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공연이 끝난 뒤 김 위원장은 출연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격려했고 기념사진도 찍는 등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문화예술 공연을 자주 해야 한다. 남측이 ‘봄이 온다’라는 공연을 했으니 가을엔 결실을 갖고 ‘가을이 왔다’라는 공연을 서울에서 하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연은 이날 오후 갑자기 결정된 김 위원장 참석으로 예정보다 1시간여 늦게 시작됐다. 예술단과 함께 방북한 태권도시범단도 당초보다 두 시간 늦은 이날 오후 4시 평양 태권도전당에서 16년 만에 단독공연을 열었다. 예술단과 태권도시범단은 2일과 3일 남북 합동공연을 선보인 뒤 3일 돌아올 예정이다. 평양공연공동취재단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북한 김정은 부부, 방북 예술단 공연 깜짝 관람

    북한 김정은 부부, 방북 예술단 공연 깜짝 관람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1일 우리시간 오후 6시30분(평양시간·오후 6시)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을 관람했다.김 위원장은 오는 3일 오후 4시(평양시간·우리시간 오후 4시30분)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리는 남북합동 공연을 관람할 것이라는 관측을 깨고 이날 공연을 관람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월11일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서울 공연에 김정숙 여사와 동행한 바 있다. 북측은 애초 오후 5시30분이었던 공연 시작 시간을 7시30분으로 바꿔달라고 했다가 다시 6시30분으로 변경해달라고 우리 측에 요구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입장할 수 있도록 편의를 봐 달라’는 명목이었는데, 이때부터 김 위원장의 관람이 조심스럽게 예측되기도 했다.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은 소녀시대 출신 서현이 사회를 맡아 진행됐다. 지난 2월11일 삼지연관현악단 서울공연에서 합동 무대를 가졌던 서현은 이날 공연에서 북한 가수 고 김광숙의 대표곡인 ‘푸른 버드나무’를 불러 큰박수를 받았다. 보천보전자악단의 레퍼토리로도 알려진 이 노래는 ‘나무야 시내가의 푸른 버드나무야/ 너 어이 그 머리를/ 들 줄 모르느냐’란 서정적인 가사가 담긴 곡이다. 2시간가량 이어진 이번 공연은 사회자 서현을 비롯해 조용필·이선희·최진희·YB(윤도현밴드)·백지영·레드벨벳·정인·서현·알리·강산에·김광민 등 총 11명(팀)의 가수들이 무대에 올랐다. 가왕 조용필은 감기 때문에 목상태가 안 좋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무대에 오르자 ‘그 겨울의 찻집’을 비롯해 ‘단발머리’ ‘꿈’ ‘여행을 떠나요’ 등을 열창했다. 그는 후배 가수들과 자신의 밴드 ‘위대한 탄생’의 연주에 맞춰 합창하기도 했다.이선희는 삼지연관현악단이 지난달 서울에서 부른 ‘J에게’와 ‘아름다운 강산’ ‘알고 싶어요’ 등을 준비했다. 백지영은 ‘총 맞은 것처럼’과 ‘잊지 말아요’, 최진희는 ‘사랑의 미로’와 현이와 덕이의 ‘뒤늦은 후회’를 북한 관객에게 들려줬다. 강산에는 함경남도 북청 출신인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라구요’와 함경도 사투리가 들어간 노래 ‘명태’를 선곡했다. 외할머니가 이산가족인 윤도현은 한반도 최남단에서 최북단까지의 거리를 뜻하는 곡 ‘1178’을 불렀다. 또 알리는 ‘펑펑’, 정인은 ‘오르막길’ 등 자신의 노래를 각각 불렀고, 이중창으로 ‘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 그린 얼굴’로 시작하는 ‘얼굴’을 노래한다. 우리 예술단의 막내인 걸그룹 레드벨벳은 ‘빨간 맛’과 ‘배드 보이’ 등 빠른 템포의 댄스곡으로 공연 중간 흥을 돋궜다. 5인조 걸그룹 레드벨벳은 멤버 조이가 TV 드라마 촬영과 겹쳐 불참하는 바람에 4명(웬디·아이린·슬기·예리)만 참가했다.우리 가수들은 공연 마지막엔 조용필의 ‘친구여’를 비롯해 ‘우리의 소원’, 북한 노래 ‘다시 만납시다’를 합창하며 무대를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 관계의 역사적 전환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의미에서 ‘봄이 온다’는 부제가 달린 우리 예술단의 평양 단독 공연은 11년만에 이뤄졌다. 이날 한 출연진은 김정은 위원장이 “문화예술 공연을 자주 해야 한다. 남측이 ‘봄이 온다’라는 공연을 했으니 가을엔 결실을 갖고 ‘가을이 왔다’라는 공연을 서울에서 하자”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출연진과 만나 “원래 3일 공연을 보려고 했지만 다른 일정이 생겨 오늘 공연에 왔다”며 “북남이 함께하는 합동공연이 의의가 있을 수 있으나 순수한 남측 공연만 보는 것도 의미 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합동공연을 보셨는데 단독공연이라도 보는 것이 인지상정”이라고 말했다고 정부 고위관계자가 전했다. 예술단 단장인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이 남측 공연 중 노래와 가사에 대해 물어보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 공연엔 북측에서 김정은 위원장 부부 외에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김창선 서기실장 등도 참석했다. 남측의 방북 공연은 2007년 11월 황해도 정방산에서 진행된 전통서민연희단 안성남사당 풍물단 공연 이후 11년 만이다. 또 평양 공연은 2005년 조용필의 평양 단독 콘서트 이후 13년 만이며, 이번처럼 여러 예술인이 예술단을 이뤄 평양에서 공연한 것은 2002년 9월 ‘MBC 평양 특별 공연’ 이후 16년 만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 행정] ‘역사가 브랜드’… 100년 전 명동을 불러내다

    [현장 행정] ‘역사가 브랜드’… 100년 전 명동을 불러내다

    “조선시대 가난한 선비들이 모여 살던 ‘명례방’에서 ‘명’을 따와 일제강점기 땐 ‘명치정’이라고 불렸습니다. 각종 상점과 백화점이 들어선 일본인 타운을 거쳐 해방 후 1950~70년대엔 통기타 음이 울려 퍼지는 ‘낭만의 거리’가 됐습니다. 군부정권 시절엔 명동성당이 ‘민주화의 성지 또는 심장’의 역할도 맡았죠.”지난 20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앞. 이준 문화해설사는 명동 일대의 변천사를 막힘 없이 읊어 나가며 90분짜리 도로탐방 코스인 ‘명동 역사문화투어’의 시작을 알렸다.최창식 중구청장은 이날 구 관계자들과 함께 투어를 신청했다. 그는 “불과 40년 전만 해도 명동에는 숱한 다방이 밀집해 이름을 대면 알 만한 영화인, 작가, 가수 등 다수가 이곳을 찾았다”면서 “명동이 품은 역사, 문화를 되찾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명동성당 맞은편에 지난해 조성된 명동문화공원을 기점으로 유네스코빌딩까지 16개 지점을 지나는 2km 코스다. 지금은 형체 없이 사라진 조선시대 양반의 집터들이 소개됐다. 이 해설사는 “1920년 현재 가치 2조원 상당의 전 재산을 팔아 항일운동을 펼친 우당 이회영 선생의 일가가 만주로 건너가기 전 살았던 집터”라고 했다. 이에 최 구청장은 “그 당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인물인데 모를 수가 없다. 구청 직원들한테 이회영 선생의 삶은 담은 책도 한 권씩 선물했다”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이 밖에도 우리나라 최초의 순교자인 김범우, 조선 중기 문인이자 시인인 윤선도 등이 생전에 머물던 자리를 찾았다. 투어 참가자들은 저마다 100여년 전 명동의 모습을 상상하며 사색에 잠겼다. 근대건축물도 돌아봤다. 조선은행(한국은행 본점), 미쓰코시 백화점(신세계 백화점), 경성우체국(중앙우체국) 등이다. 1920~70년대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사용된 은성주점, 쉘브르, 봉선화 등 술집과 다방도 소개됐으나, 전부 쇼핑시설로 바뀌어 아쉬움을 자아냈다. 최 구청장은 “남아 있었다면 프랑스 파리의 몽마르트르 언덕처럼 세계인이 찾는 관광 명소가 됐을 수도 있는데 안타깝다”면서 “지금이라도 명동의 가치를 제대로 알리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구는 동방살롱, 문예서림, 오비스캐빈, 은성주점, 국제양장사, 명동예술극장, 명동아동공원 등 40곳을 근현대문화명소로 지정해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로 옛 모습을 구현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현장 행정] 서초형 ‘안전톡’… 민방위 교육 틀 깼다

    [현장 행정] 서초형 ‘안전톡’… 민방위 교육 틀 깼다

    지난 26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선 고정관념을 깨는 민방위 교육이 진행됐다. 천편일률적으로 안보만 강조하는 딱딱하고 일방적인 강연에서 벗어나 참가자들이 교통·환경 등 지역 안전 문제를 진단하고 대책을 제안하는 소통의 장이 열린 것.민방위 대장으로 참석한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서초1~4동 만 20~40세 민방위 대원 700여명의 눈을 일일이 마주하며 대원들의 지적과 건의 내용에 대해 막힘없이 답변을 내놨다. 한 대원이 “서초동 코오롱스포렉스에서 서초진흥아파트 쪽으로 가는 골목길이 좁은데다 오른쪽이 잘 안 보여 차를 몰고 갈 때 사람들과 부딪힐 뻔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반사경을 세워 오른쪽 시야를 확보해 줬으면 좋겠다”고 하자 “확인 후 바로 조치하겠다”고 했다. 다른 대원이 “서초요양병원 골목 올라가는 길이 가팔라 차 사고도 많이 나고 어르신들도 자주 넘어져 위험하다”고 하자 “해결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했다. 구청 직원들이 진땀을 흘릴만한 질문도 쏟아졌다. 한 대원이 “명달로 6길 16-2에 있는 과속방지턱이 망가져 동 주민센터에 건의를 했는데 아무런 소식이 없다”고 했다. 조 구청장은 “해당 지역 동장이 누구냐”고 했고, 해당 동장은 “죄송하다. 교육 끝나자마자 바로 현장으로 달려가 조치하겠다”고 했다. 교육 예정 시간인 1시간이 훌쩍 지났는데도 대원들 질문이 빗발쳤다. 조 구청장은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알려주며 “지금 말씀하지 못한 건의 사항들은 문자나 카카오톡으로 보내주시면 성심성의껏 답변드리겠다”고 했다. 서초구가 고리타분한 민방위 교육을 혁신하기 위해 지난해 도입한 서초형 민방위 교육 ‘안전톡’이 주목을 받고 있다. 청년 민방위 대원들이 지역 안전 위협 요소들을 없애는 안전 요원으로 나서면서 ‘안전 1번지, 서초’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 대원은 “즉석 문답은 질문에 대한 모든 내용을 알고 있어야 답변이 가능하다”며 “조 구청장이 서초구 전체 사정을 훤하게 꿰뚫고 있어 놀랐다”고 했다. 조 구청장은 “젊은 대원들이 어떤 말을 할지 몰라 ‘리스크’가 크다며 만류하는 이들도 있었는데, 이게 옳다는 생각으로 묵묵히 해왔다”며 “안전톡을 통해 동네 곳곳의 위험 요소들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어 생활밀착형 행정 구현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구는 이런 노력으로 재난 등 긴급 상황 발생 때 대처능력을 평가하는 서울시 ‘민방위 비상대비 업무분야’ 평가에서 2년 연속 대상을 받기도 했다. 안전톡은 29일까지 이어진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3구 3색 벚꽃축제] 수상무대 만끽해봐

    [3구 3색 벚꽃축제] 수상무대 만끽해봐

    서울 은평구는 다음달 6일부터 이틀간 불광천 특설수상무대에서 ‘제7회 불광천 벚꽃축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벚꽃축제는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와 체험·전시, 벚꽃길 걷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며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질 예정이다. 지난해는 6000여명의 시민이 친구, 가족, 연인과 함께 불광천 벚꽃길을 찾았다. 축제 첫날인 6일 오후 7시 불광천 특별수상무대에서는 개막식과 함께 은평구립합창단과 초청가수 김범룡, 리아, 김도향 등 유명가수의 특별공연이 준비돼 있다. 둘째 날인 7일에는 오후 2시부터 은평가족 불광천 벚꽃길 걷기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오후 3시 30분부터는 은평구에서 주로 활동하는 서울색소폰오케스트라, 청춘합창단 공연 등이 진행된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부고]‘달마도 대가’ 범주 스님

    [부고]‘달마도 대가’ 범주 스님

    한국 달마도의 대가인 상주 선문화예술원장 범주 스님이 25일 별세했다. 세수 77세, 법랍 52세. 홍익대 미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범주 스님은 1966년 전강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수행했고, 미국으로 건너가 숭산 스님을 모시고 로스앤젤레스(LA) 달마사 주지를 지냈다. ‘선묵일여’(禪墨一如)를 화두로 선묵을 통한 포교 활동을 펼치며 국내 전시 및 초대전, 해외 전시 등을 30여 차례 진행했다. 스님은 특히 1m가 넘는 큰 붓을 들고 즉석에서 달마를 그려내는 ‘달마 퍼포먼스’로 유명하다. 2005년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APEC) 정상회담 당시 범어사를 찾은 각국 정상 부인들 앞에서 달마도를 그려 화제가 됐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22호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27일 엄수된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서대문, 신촌에 청년 문화예술 한마당 착공

    서대문, 신촌에 청년 문화예술 한마당 착공

    연습실·다목적홀…올해 말 완공 서울 서대문구는 신촌 창천문화공원에서 ‘청년문화전진기지’(조감도)를 착공한다고 26일 밝혔다.청년문화전진기지는 청년 문화예술 활동 연계망 구축을 위한 종합지원시설로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 면적 815㎡ 규모다. 지하 1층에 연습실, 지상 1층에 개방화장실, 2층에 커뮤니티라운지와 창작사무실, 3층에는 사무실과 다목적홀이 들어선다. 올해 말 완공 예정인 청년문화전진기지는 교류하고 토론할 공간이 부족했던 청년들에게 필요한 공간을 제공해 문화와 지역, 청년이 상생하는 거점 시설이 될 전망이다. 구 관계자는 “청년문화전진기지가 앞으로 연세로 문화행사 등과 시너지 효과를 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안양문화예술재단, 김중업 작고 30주기 기념 특별전 개최

    안양문화예술재단, 김중업 작고 30주기 기념 특별전 개최

    한국 현대건축을 가장 한국적으로 승화시킨 거장 김중업 작고 30주기를 기념하는 특별전시회가 개최된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오는 31일부터 안양예술공원 입구의 김중업건축박물관 특별전시관에서 ‘김중업, 르 코르뷔지에를 만나다. 파리 세브르가 35번지의 기억’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건축가 김중업은 6.25전쟁 당시 부산 피난 생활 중 1952년 유네스코 주최로 베니스에서 열린 제1회 국제예술가대회에 참석 현대거장 르 코르부지에를 만났다. 이를 계기로 파리 세브르가 35번지에 있던 ‘아틀리에 르 코르뷔지에‘의 일원이 되어 3년 2개월 동안 근무하면서 총 12개의 건축 작업에 참여해 320여장에 달하는 도면을 남겼다. 김중업은 르 코르뷔지에의 유일한 한국인 제자로 파리 르 코르뷔지에의 아틀리에에서 근무하며 모더니즘 건축의 최전선을 경험한 뒤 귀국해 우리 현대건축의 기반을 닦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중업이 참여한 르 코르뷔지에의 작품 중 10개의 주요작품과 관련된 123점의 도면, 스케치, 모형을 대여해 전시한다. 출품작은 자울주택, 낭트 르제의 위니테 다비타시옹, 인도 아메다바드의 방직자협회 회관, 쇼단 저택, 사라바이 저택, 인도 샹디갈의 의사당, 행정청사, 고등법원, 주지사관저 등으로 르 코르뷔지에의 후기 대표작 대부분이 전시된다. 전시구성은 김중업이 르 코르뷔지에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4개의 섹션으로 이루줬다. 김중업 건축의 시작점을 확인하는 동시에 한국 현대건축이 서구 모더니즘 건축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보여준다. 전시와 연계해 다음 달 21일에는 한국건축역사학회와 공동으로 ‘르 코르뷔지에와 김중업, 그리고 한국의 현대건축’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4월과 5월에는 특별강연 시리즈가 열린다. 안양문화예술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김중업과 르 코르뷔지에의 만남을 재조명하고 거장과의 만남이 한국 현대건축에 미친 영향을 알아보는 뜻깊은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관가 인사이드] 100일 #미투 특조단… “쇼 마라” 쓴소리 뚫고 실체까지 #위드유 할까

    [관가 인사이드] 100일 #미투 특조단… “쇼 마라” 쓴소리 뚫고 실체까지 #위드유 할까

    “함께 하겠습니다.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바꿔가겠습니다!” 지난 18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린 ‘연극인 궐기대회’에서 터져 나온 목소리다. 성명서는 “문화예술계의 성폭력 사건은 만연한 권위주의와 억압적 위계 구조의 산물”이라고 적시하며 이를 조사하고 지지하는 기구 설치를 촉구했다.  지난달 29일 서지현 검사의 용기있는 성폭력 폭로 후 한국 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은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의 방아쇠를 당긴 건 문화예술계였다. 지난달 14일 연희단거리패 전 예술감독 이윤택(66)씨에 대한 성폭력 고발 후 미투 운동은 폭발했다. 그로부터 한 달여가 흐른 지난 12일 공식 출범한 ‘문화예술계 성폭력 특별조사단’(특조단)은 관가에서 주시받는 ‘핫한’ 조직이다. 100일간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시한부 조직이 얼마나 성과를 낼지도 관심이지만 문화체육관광부와 국가인권위원회, 여성가족부 등 정부 기관 세 곳이 합작한 첫 기구라는 점에서다.특조단장은 조영선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이, 부단장은 현완교 문체부 감사관이 맡았다. 조형석 인권위원회 차별조사과장 등 인권위 공무원 3명, 조현나 문체부 서기관 등 문체부 공무원 3명, 여가부 산하 서울해바라기센터가 공조한다. 특조단 직무는 문화예술계 실태 조사뿐 아니라 해바라기센터에 접수된 성폭력 고발 조사-가해자 수사 의뢰-피해자에 대한 심리·법률적 지원 및 2차 피해 방지-백서 발간 및 제도적 개선이 핵심이다. 특조단이 급조된 기구라는 점은 특조단 조사관들도 인정한다. 아직 공식 예산이 편제되지 않아 문체부의 예비비가 우선 투입되고, 피해자 조사실 등 사무 공간과 인력 지원도 더 확충해야 하는 상황이다. 조사 총괄을 맡은 조형석 과장은 21일 “이전부터 구상된 게 아니라 폭발적인 미투 운동에 대응하기 위해 급히 만들어졌다”면서도 “성폭력 사건들의 공소시효 완성과 상관없이 사건 자체를 규명하고 법적·제도적 개선까지 수립하는 사후 업무까지도 포괄해 갈 길은 멀다”고 말했다. 이날 현재까지 특조단이 조사에 착수한 문화예술계 성폭력(성희롱·성폭행·강제추행) 사건은 12건에 달한다. 사건 접수 후 조사 여부 결정까지 신속히 이뤄진다. 특조단이 판단하는 ‘골든타임’은 만 48시간이다. 기획팀장인 조현나 서기관은 “혹시 발생할지 모를 2차 피해를 방지하고 특조단에 대한 문화예술계의 신뢰 확보 차원에서 신속히 사건 조사를 결정하고 있다”며 “단 한 건도 소홀히 다루지 않을것”이라고 강조했다. 특조단에 따르면 문화예술계 성폭력은 일반 사회의 양상과는 차이가 있다. 조형석 과장은 “일반적인 성폭력은 위계 구조상 일대일로 발생하지만 문화예술계의 경우 한 명의 가해자에 피해자가 다수이고, 도제식 문화 속에서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경향이 짙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게 연출가 이윤택 사례다.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20여년 동안 17명에게 상습적으로 성폭력을 가한 혐의가 드러나고 있다. 캐스팅 권한을 쥔 연출가 혹은 예술감독이라는 지위와 상명하복식 지시를 받는 배우(단원)라는 ‘비대칭적 관계’에서 나오는 위력이 작동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또 다른 측면은 문화예술계 성폭력이 ‘법의 사각지대’에 존재해 온 피해라는 점이다. 조형석 과장은 “가해자와 피해자 간 명확한 근로관계가 성립되지 않거나 폐쇄적인 영역 내 도제식 영향력이 작용하는 경우가 상당수”라면서 “문화예술에 종사하는 대부분이 프리랜서이고, 위계가 모호하거나 사적 관계 속에서 보호 주체가 불분명한 점 등은 향후 법적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특조단 측은 출범 후 문화예술단체들과 가진 비공개 릴레이 간담회에서 가장 많이 들은 얘기가 “쇼잉하지 말라”는 당부였다고 전했다. “특조단 출범을 정부의 전형적인 전시 행정으로 보는 인사들이 많았어요. 형식적이거나 관료적으로 사건에 접근하지 말고 진정성 있는 조사를 해 달라고 요청하더군요. 특조단 활동이 종료되더라도 끝까지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고, 백서를 만들어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는 의무감이 공동 목표가 됐습니다.”(조형석 과장·조현나 팀장)특조단 활동 기간인 100일이 끝나도 제보된 사건은 국가인권위원회에서 끝까지 조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성폭력 가해자에 대한 처리 절차도 확정됐다. 중대 사안의 경우 사법 당국으로 수사를 이첩하지만 그보다 약한 행위도 사실관계가 확인되면 해당 단체에 대한 감사, 가해자 징계 및 지원 배제 등 사후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조형석 과장과 조현나 팀장은 “미투 운동은 거대한 빙산 밑에 감춰진 피해자들의 권리 구제뿐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의 인식과 관점을 바꿔 나가는 변혁으로 이해한다”며 “조사에서 어떤 한계에 부딪히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성폭력의 실체들을 밝혀나갈 것이라고 각오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금천 ‘금나래 중앙공원’ 봄맞이 새 단장

    금천 ‘금나래 중앙공원’ 봄맞이 새 단장

    5월까지 15명 참여 야외조각 설치서울 금천구는 봄을 맞아 구민의 휴식공간인 ‘금나래 중앙공원’을 볼거리 가득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새 단장한다고 25일 밝혔다. 공기를 주입한 분홍빛 고래 모양의 대형 그늘막인 ‘숨고래’를 다음달 6일 공개한다.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환기시키기 위해 ‘육지에 올라온 고래’라는 모티브로 디자인됐다. 440㎡(약 133평) 규모로 동시에 150명을 수용할 수 있다. 공연 등 다채로운 야외 활동의 무대로 활용될 예정이다. 공원 일대에는 크라운해태제과 후원으로 지난 24일부터 오는 5월 31일까지 야외조각품이 설치된다. ‘견생전’(見生展)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전시회에는 문화예술 테마파크인 ‘송추 아트밸리’에서 활동 중인 작가 15명이 참여했다. 박은실 문화체육과장은 “주민의 문화 감수성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동작구, 화성시와 교육정책 협약…진로 직업체험 프로그램 공유

    서울 동작구는 학생들의 진로체험학습 강화를 위해 오는 28일 구청에서 화성시와 ‘자유학년제 및 교육정책 공유체계 구축 협약’을 체결한다고 23일 밝혔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다짐하고, 동작구 진로직업체험센터와 화성시 창의지성교육지원센터의 프로그램 정보를 공유키로 했다. 올해부터 자유학년제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상호 ‘진로직업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 것이다. 협약에 따라 동작구 소재 국립현충원, 기상청, 동작구민체육센터 등 25개 직업체험처와 화성시 소재 기아자동차, 미디어센터, 화성드림파크, 전곡항 마리나, 승마장 등 43개 직업체험처를 두 도시의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화성시에서 운영중인 지역의 대표 진로체험학습 ‘화성시에서 만나는 25개의 특별한 하루’에 동작구 학생들도 참여 할 수 있게 됐다. ‘화성시에서 만나는 25개의 특별한 하루’는 과학기술, 역사사회, 문화예술, 레저, 자연생태 등 5개 코스, 총 25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구는 지난해 구입한 2대의 창의체험버스를 통해 관내 44개학교 3만10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화성시 방문을 지원할 계획이다. 동작구와 화성시가 도시특성에 맞는 직업공간을 상호 개방함으로써 학생들이 4차산업혁명에 걸맞은 다양한 직종을 체험하는 동시에 지역 간 교류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구는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화성시와 연계해 요트, 카누 등 해양레저 체험학습을 진행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전통과 현대의 만남… 新예술촌이 열렸다

    전통과 현대의 만남… 新예술촌이 열렸다

    모담산 8만여㎡에 26개동 구성 평일 800명·주말 3000명 몰려 한옥 숙박 체험·무료 판소리 교실 무형문화재 등 장인 운영 공방도 “문화·관광 융합 새 랜드마크로”문화 불모지나 다름없는 경기 김포에 전통·현대가 공존하고 문화·관광이 융합된 신개념 복합문화예술공간이 탄생했다. 지난 3일 열린 개관식에 1만 5000명의 시민과 방문객이 참석할 정도로 김포시민들은 아트빌리지에 대한 기대가 컸다. 기대에 걸맞게 개관 한 달도 안 돼 평일에 800명이, 주말에는 3000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어 김포의 새로운 문화예술체험형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아트빌리지는 모담산 8만여㎡(약 2만 4000평) 터에 한옥 14채를 포함해 모두 26개 동으로 구성됐다. 아트빌리지를 둘러싼 모담산 운양동 자락은 예부터 넓은 평야와 나진천이 흐르는 배산임수 형국이다. 금귀걸이와 철검·수정옥이 출토된 주거지와 지석묘가 발견됐으며, 조선 전기 영의정에 오른 심응 사당이 있다. 운양동은 조선시대 석한면 운양리, 천현리, 청수동 지역으로 한옥마을이 넓게 자리잡고 있었다. 아트센터 전시관을 비롯해 1000명 수용 규모의 야외공연장, 명장과 무형문화재가 운영하는 창작스튜디오, 전통놀이체험마당 등으로 꾸며졌다. 김포시는 22일 향후 아트빌리지 북쪽으로 이어지는 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과 장기동 금빛수로, 세계조각공원 등과 연계해 김포를 대표하는 관광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문인화·산수화·전통 바느질 취미로 배워 김포 아트빌리지 전통한옥에서 숙박체험을 할 수 있다. 기존 한옥을 전통한옥 숙박체험관으로 리모델링해 방문객들에게 추억이 있는 한옥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숙박체험은 5개 실을 운영하며 양질의 서비스와 타 지역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인근 관광지와 연계해 한옥숙박 체험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오는 5월쯤에는 김포 최초로 판소리 교실을 연다. 2013년 임방울국악제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을 받은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 원진주 명창이 강사로 나설 예정이다. 원 명창은 흥부가가 주특기다. 남도민요도 곁들여 재미를 더할 계획이다. 수강료는 무료다. 전통놀이마당에서는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윷놀이부터 투호놀이와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등 다양하게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아름다운 야경을 선보이는 ‘빛거리전’은 색다른 밤 구경거리다. 전통문양의 청사초롱을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형상화한 작품과 5m 높이의 대형 트리가 환상적이다. 문인화와 산수화를 취미로 배우는 운양동 이랜드타운힐스에 사는 임금자씨는 “김포에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없었는데 아트빌리지가 생기면서 여가를 즐길 수 있어서 행복하다”면서 “현재 체험공방이 11개 분야뿐인데 더욱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소공방들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옥건물 뒤쪽에는 아트센터가 자리잡고 있다. 개관 기념전으로 ‘김포문화재단 소장품전’과 ‘모담미술시장’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지역활동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 중으로 현장에서 마음에 드는 작품을 구입할 수 있다. 다음달부터는 ‘모담골 전통예술시장’이 선보인다. 지역 예술가와 수공예 작가 작품들을 전시하고 판매도 이뤄진다. 또 고즈넉한 전통한옥에서 전통혼례 재연과 시연 행사를 진행한다. 독특하고 수준 있는 전통음식과 전통공예, 청소년 영화아카데미, 모담골 예절학당 등 주부들과 청소년들이 누릴 수 있는 생활 속 문화예술이 다양하게 이뤄진다.●공방 11곳 ‘북적’… 어린이 체험활동 도움 아트빌리지에는 국가무형문화재 등 전통장인이 운영하는 공방이 11곳 있다. 한옥과 창작스튜디오 11개 동에 전통목가구공방을 시작으로 전통서각공방과 전통규방공방, 핸드메이드공방, 금속공예공방, 도예공방, 플라워공방, 문인화공방, 한복체험 및 한옥스튜디오 등 콘텐츠가 다양하다. 현재 아트빌리지 내 공방 중 가장 활성화된 곳은 신흥균의 문인화 공방 ‘평산방’(平山房)이다. 우리나라 전통문화인 문인화(매란국죽)와 산수화를 가르친다. 신 화가는 “오픈한 지 한 달 만에 수강생이 70명을 넘었고, 화실 관람객이 평일 하루에 200명, 주말에는 500명 넘게 찾아온다”며 “시민들이 문인화 체험을 하러 많이 찾아오는데 주차 공간이 턱없이 모자라 주차장을 더 확충해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국가중요무형문화재 각자장 106호 이수자 은곡 손영학 작가가 운영하는 목판체험관도 있다. 작품 감상뿐 아니라 목판을 이용한 ‘인쇄 체험’과 ‘문패 새기기’ 떡살을 이용한 ‘떡 무늬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전통바느질 공방도 있다. 손누비 바느질공방 ‘올’은 국가무형문화재 107호 누비장 유선희 이수자가 운영한다. 손누비와 한복, 규방공예, 바느질을 경험할 수 있다. 목수 유진경이 운영하는 전통목가구공방도 눈길을 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5호 소목장 이수자이자 문화재수리 소목기능자다. 도예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한옥 8동에 자리한 ‘오늘도예공방’이다. 어린아이들의 흙놀이부터 청소년·성인의 취미활동 등 몸과 마음이 힐링되는 알찬 체험활동이다. 이 밖에도 꽃취미반의 한옥꽃집 ‘플레노’와 공예 ‘빈티지돌’과 목걸이·귀걸이·팔찌 같은 주얼리, 전통스타일 필기구 완성품을 제작·체험하는 ‘메탈스튜디오 모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4~5월 들꽃전… 한여름엔 물놀이장 김포 아트빌리지에는 춘하추동 사계절 문화행사가 이어진다. 현재 열리고 있는 ‘빛 거리전’이 5월까지 이어지고, 4~5월에는 봄나들이 관광객들이 반기는 야생화들의 향연 ‘김포 들꽃 정원전’이 개최된다. 미스김과 라일락 등 야생화 150개종 7786주가 한옥마을 일대에 식재된다. 7~8월에는 ‘금빛수로 물놀이 한마당’ 행사를 마련해 개구쟁이 아이들에게 김포에서 즐기는 한여름 물놀이장을 마련한다. 9~10월에는 김포지역 내 분산돼 열리던 행사를 한데 모아 ‘축제의 장’을 준비한다. 동절기로 접어드는 11월부터는 김포 역사를 배울 수 있는 ‘별빛 달빛전’을 열 계획이다. 이 밖에 5~11월 매주 토·일요일에는 지역예술가들이 참여하는 ‘모담골 전통예술시장’과 ‘거리예술퍼포먼스’, ‘소리로 떠나는 국악여행’ 등 다채로운 공연·행사가 잇따라 펼쳐진다. 퓨전음료와 직접 로스팅한 로스터리카페, 정성과 건강을 가득 담은 전통차 등 현대와 전통을 담은 힐링 공간 한옥카페 ‘다인’과 ‘김포 한옥 스튜디오’도 운영 중이다. 먹거리도 빼놓을 수 없다. 한식당 ‘모담’은 김포 금쌀로 지은 가마솥 밥으로 정갈한 한 상을 코스로 제공한다. 방문객 편의를 위해 편의점과 한식당, 커피&베이커리, 카페(아트센터1층)도 갖춰져 있다. 전시 관람이나 체험행사 문의는 김포문화재단 김포아트빌리지팀(031-996-6835)으로 하면 된다. 최해왕 김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김포 아트빌리지가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지역예술인들이 지속적으로 창작활동을 할 수 있게 도울 것”이라며 “앞으로 문화와 관광이 융합된 김포시를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응답하라 안양 2007” 문화예술재단 타임캡슐 개봉

    “응답하라 안양 2007” 문화예술재단 타임캡슐 개봉

    안양문화예술재단은 2007년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사업으로 설치된 타임캡슐을 24일 안양파빌리온에서 개봉한다고 22일 밝혔다. ‘엠제로’(M0)란 이름의 구조물에 있는 오동나무 상자의 타임캡슐에는 지금은 성인이 된 10여년 전 신기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이윤택에게 당한 피해자들, 협박·회유 시달려”

    “이윤택에게 당한 피해자들, 협박·회유 시달려”

    이씨 상습폭행으로 고막 파열 등 다른 피해자 추가 고소 가능성도 상습 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연극 연출가 이윤택(66)씨의 구속 여부가 23일 결정된다. ‘이윤택 성폭력 사건’ 피해자 17명의 공동변호인단은 이씨의 구속을 촉구했다.서울중앙지법은 이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23일 오전 10시 30분 법원 서관 321호 법정에서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이언학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심리한다. 이르면 23일 안으로 구속 여부가 결정 날 것으로 보인다. ‘이윤택 성폭력 사건’ 피해자 공동변호인단은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변호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들에 대한 회유·협박이 계속돼 이씨의 구속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공동변호인단 대표인 이명숙 한국여성아동인권센터 대표는 “선배나 가까운 사람이 회유하거나 고소 취소를 종용하는 일이 계속돼 피해자들이 괴로워하고 있다”며 “이윤택이 (구속되지 않고) 바깥에 있다면 회유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변호인단은 폭행·상해 등 이씨의 다른 범죄도 나타났다며 관련 피해자들의 추가 고소 가능성도 열어놨다. 이씨의 상습폭행으로 고막이 파열된 단원도 있고, 한 여성 단원은 강제로 머리채를 잡힌 채 머리카락을 잘리기도 했다는 것이다. 변호인단은 또 이씨의 정부 지원금 횡령 의혹<서울신문 3월 9일자 8면>에 대해 관계기관의 조사와 수사기관의 인지수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변호인단은 “연희단거리패가 밀양여름축제 등을 진행하면서 지방자치단체와 문화예술위원회 등에서 수억원을 지원받았으나 지원금이 어떻게 쓰였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단원들이 공연 외에 숙소와 극장 건축 일에 동원됐지만, 월급을 못 받았고, 단원의 통장과 도장을 수거해 관리하다가 이미 퇴단한 단원의 통장을 썼다는 얘기도 있다”고 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이윤택 구속해야…피해자들에 회유·협박 계속”

    “이윤택 구속해야…피해자들에 회유·협박 계속”

    이윤택(66)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의 성폭력 피해자들의 변호인단은 22일 “피해자들에 대한 회유·협박이 계속돼 이 전 감독의 구속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이윤택 성폭력 사건’ 피해자 17명의 공동변호인단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변호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말하며 이 전 감독 구속을 거듭 요구했다. 공동변호인단 대표로 나선 이명숙 한국여성아동인권센터 대표는 “선배나 가까운 사람이 회유하거나 고소 취소를 종용하는 일이 계속돼 피해자들이 괴로워하고 있다”며 “이윤택이 (구속되지 않고) 바깥에 있다면 회유가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폭행·상해·횡령 등 다른 범죄가 나타나 수사기관이 인지수사하거나 피해자들이 추가 고소를 할 수도 있다”면서 “이윤택이 범행을 상당 부분 인정했고 죄질이 몹시 나쁘므로 구속돼 마땅하다”고 말했다. 변호인단은 이 전 감독이 성폭력뿐만 아니라 단원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해 고막이 파열된 단원도 있었고, 여성 단원의 머리채를 잡고 가위로 머리를 듬성듬성 잘라놓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 전 감독이 왕처럼 군림하면서 마음에 들지 않거나 극단을 떠나는 단원에게 ‘다시는 연극판에 발을 못 들이게 하겠다’고 협박성 발언을 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한 단원은 극단을 떠난 뒤 몇 년 만에 국립극단 단원으로 지원했다가 당시 오디션 심사위원이던 이 전 감독에게 폭언을 듣고 내쫓기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이 62차례 성폭력 중 24건만 공소시효가 남아있다고 한 데 대해 “상습범 제정 취지를 고려하면 62건을 포괄해 하나의 죄로 봐야 한다”며 “포괄일죄를 적용해 마지막 강제추행 종료시점인 2017년 1월부터 공소시효가 진행돼야 한다”고 했다. 변호인단은 또 “이 전 감독의 재산형성 과정에도 의문점이 있다”며 관계기관의 추가 조사와 수사기관의 인지수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연희단거리패가 밀양여름축제 등을 진행하면서 지방자치단체와 문화예술위원회 등에서 수억 원을 지원받았으나 지원금이 어떻게 쓰였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단원들이 공연 외에 숙소와 극장 건축 일에 동원됐지만, 월급을 못 받았고, 단원의 통장과 도장을 수거해 관리하다가 이미 퇴단한 단원의 통장을 썼다는 얘기도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이 전 감독이 수사 진행 과정에서 단원들과 공동명의로 된 서울 수유동 숙소 건물을 팔았고, 자신의 명의로 된 서울 명륜동 ‘30스튜디오’와 부산 ‘가마골소극장’도 급매 처분할 것으로 알려졌다”며 추가 민·형사 조치를 하겠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북 문화예술계 성폭력상담센터 운영

    전북도가 문화예술 분야의 성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내놨다. 도는 우선 전북도 문화관광재단에 성폭력 특별 신고·상담센터를 26일부터 100일간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도내 문화예술계에서도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운동이 확산함에 따라 성폭력 사건의 진상을 총체적으로 규명하기 위해서다. 이와함께 문화예술 분야 보조금 지원 때 성폭력 예방교육을 의무화하는 한편 성폭력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단체(개인 포함)에는 3년간 보조금 지원을 하지 않기로 했다. 최근 도내 미투 운동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단체는 2개다. 이들 단체는 3개의 보조금 사업에 선정돼 총 1억 3000여만원을 지원받을 예정이었으나 미투에 연루돼 물의를 빚자 이달 초 사업을 포기했다. 김인태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2일 “문화예술계의 왜곡된 성 인식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예방교육과 성폭력 연루 문화예술단체에 대한 사후 보조금 지원 배제 등을 통해 성폭력 근절 종합대책이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작품 ‘엠제로’의 10년 된 타임캡슐 공개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작품 ‘엠제로’의 10년 된 타임캡슐 공개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사업의 하나로 2007년 진행된 한 프로젝트의 10년 된 타임캡슐이 마침내 공개된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오는 24일 안양파빌리온에서 ‘엠제로’(M0) 프로젝트의 한 기능인 타입캡슐을 개봉한다고 22일 밝혔다. 일본 작가 ‘마사토 나카무라’의 엠제로 프로젝트는 전신주가 사라지며 발생한 지상개폐기를 완벽하게 위장하는 동시에 다양한 기능을 겸하는 작품(구조물)으로 평촌에 설치됐다(사진). 작가는 일본의 다다미를 근대적 건축 모듈로 변형한 모듈원(M1) 유니트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 ‘증식과 확산’이 가능한 직육면체 모양의 엠제로는 각각의 구조물이 가로 표지판, 재활용 분리수거 체험기, 타임캡슐의 기능을 겸하고 있다. 이 중 ‘M0-타임캡슐로서의 기능’은 지상개폐기를 위장한 구조물 위에 타임캡슐 기능을 하는 또 하나의 구조물을 올려 완성했다.타임캡슐에는 2007년 신기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오동나무 상자를 넣어 저장했다. 귀인동에 설치돼 10년동안 추억을 품은 채 시간을 보냈다. 현재 학생들 애칭을 적은 타임캡슐은 상태점검을 위해 안양파빌리온으로 옮겨졌다. 개봉 후에 타임캡슐 속의 추억이 깃든 수많은 오동나무 상자는 성인이 된 학생들에게 전달된다.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Anyang Public Art Project)는 3년마다 열리는 국내 유일 공공예술 축제다. 안양의 지형·문화·역사 등에서 작품의 영감을 얻어 도시 곳곳에서 미술·조각·건축·영상·디자인·퍼포먼스 등 다양한 공공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도시를 하나의 갤러리로 만드는 프로젝트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MB 영포빌딩 ‘블랙리스트’ 문건…비판 연예인 ‘마취제 중독’ 엮기 시도까지

    MB 영포빌딩 ‘블랙리스트’ 문건…비판 연예인 ‘마취제 중독’ 엮기 시도까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설립한 청계재단 소유의 영포빌딩에서 이명박 정부 당시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블랙리스트’ 문건이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왔다.21일 MBC 보도에 따르면 영포빌딩 지하 창고에서 발견된 대통령기록물 문건 중 ‘보조금 지원실태를 재점검하여 좌파 성향 단체는 철저하게 배제, 보수단체 지원 강화’라는 제목의 문건도 포함돼 있었다. 박근혜 정부가 아닌 이명박 정부의 블랙리스트 관련 문건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MBC 보도 제작본부장 교체 관련 분위기 및 전망’, ‘좌편향 방송인 재기 차단으로 공정 방송 풍토 조성’ 등 문화예술계와 방송계를 겨냥한 문건도 확보했다. MBC에 따르면 국정원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9년 7월부터 2011년 10월 사이 방송·문화·예술계에 불법적으로 관여하면서 여러 문건을 작성했다. 예를 들어, 정부 비판적 발언을 한 연예인을 거론하면서 나돌았던 ‘마취제 중독설’의 실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 포섭이 불가능한 강성 연예인들의 수입을 끊고 사회적으로 매장시키는 방안을 추진했다. 특히 연예인 100여명을 강성과 포섭 가능 등으로 분류한 정황도 확인됐다고 MBC는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민의 이름으로… 아주 특별한 ‘소행성’ 광진

    주민의 이름으로… 아주 특별한 ‘소행성’ 광진

    “주민센터 등 공공기관에 어린이집처럼 아이들을 돌봐주는 공간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우리 마을 소식이 주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중곡4동만의 마을신문을 만들었으면 합니다.”지난 2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광진구 중곡4동 주민센터 1층 새마을문고는 토론 열기로 가득했다. 중곡4동 ‘마을계획단’ 문화예술·어린이가족 분과 주민 10여명이 지역 발전 방안을 놓고 의견을 주고받았다. 마을계획단은 가장 작은 행정단위인 동(洞) 주민들이 주인이 돼 직접 마을의 발전 방안을 계획·실행하는 사업이다. 이날 회의에선 마을 사각지대 폐쇄회로(CC)TV 설치, 포토존·조명 조성을 통해 긴고랑체육공원을 새로운 문화자원으로 만들기, 폭설 대비 비탈길 열선 처리 등 여러 안이 나왔다. 사업비·사업 주체와 향후 구체적 실행 계획도 논의했다. 한 주민은 “우리 스스로 마을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 사항을 마련해 마을 혁신을 이끌고 있다”며 “진정한 의미의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토대를 구축하는 것 같아 보람이 크다”고 했다. 다른 주민은 “마을 단위에서 정책결정권과 재정운영권을 갖고 마을 문제를 주민들 스스로 해결해 나간다면 더불어 사는 마을공동체 형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 같다”고 했다. 광진구가 마을계획단을 중심으로 풀뿌리 지방자치 구현에 나섰다. 주민들이 행정기관에서 추진하는 사업의 수혜자가 아니라 사업을 기획·운영하는 주도자로 나서면서 마을의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마을계획단은 현재 중곡4동과 구의3동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중곡4동은 주민 219명이, 작년 11월 발족한 구의3동은 주민 190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어린이가족·문화예술·교육·주민소통 활성화·아름다운 우리 마을 환경·안전복지 등 6개 분과로 나눠 한 달에 2번 분과별 모임을 갖는다. 주민 스스로 마을 발전 의제를 발굴하고 계획을 수립·실행하는 게 핵심이다. 마을계획단은 7월 열리는 총회를 주도한다. 총회에선 마을 발전을 위한 마을 의제를 발표하고, 주민 투표를 통해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한다. 구는 우선순위로 선정된 사업에 대해 시·구비를 지원한다.마을계획단은 봉사활동도 한다. 중곡4동은 바자회를 통해 거둔 수익으로 저소득층 중·고교 학생들에게 외국 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주는 ‘소행성’ 사업을 한다. 지난해 12월엔 중·고교 학생 12명을 선발해 5박 7일 일정으로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프랑스 등지를 돌며 현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한 학생은 “유럽에 꼭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마을 주민들께서 도와주셔서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고 했다. 중곡4동은 소행성 사업으로 보건복지부 산하 사회보장정보원 사례관리정책지원센터에서 진행한 ‘2017년 민간자원 발굴 및 지원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전국 대상을 받기도 했다. 구의3동은 ‘청소년 마을 에코(ECO) 기자단’을 꾸려,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지역 내 저소득가정을 찾아 겨울철 단열시트 설치, 도배, LED 전등 교체 등 집수리 봉사 활동을 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마을 일을 주민이 스스로 정하고 해결해 나가는 마을계획단은 지방자치의 축소판”이라며 “지역 내의 전 동으로 확대해 주민이 주인이 되는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공무원 중징계 3분의2 찬성해야 감경… 임기제 공무원 ‘육아휴직 제한’ 폐지

    공무원 중징계 3분의2 찬성해야 감경… 임기제 공무원 ‘육아휴직 제한’ 폐지

    잔혹 포획 멸종위기종 수입금지 국무회의 법률안 등 21건 의결 앞으로 공무원 중징계 처분에 대한 감경이 까다로워지고, 위법한 상관 명령을 거부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다. 정부는 20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이날 법률안 6건, 대통령령안 13건, 일반안건 2건 등을 심의·의결했다. 기존에는 소청심사에서 출석위원 과반수 합의에 따라 징계처분의 취소·변경이 가능했다. 개정안에서는 파면·해임 등 중징계 처분은 출석위원 3분의2 이상이 찬성해야만 취소·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중징계에 해당하는 성비위 등의 중대 비위에 대해 보다 엄정한 심사가 이뤄지게 된다. 아울러 엄정한 징계 심사를 위해 중앙행정기관에 설치된 보통징계위원회에서 의결한 처분에 대한 재심사는 국무총리 소속 중앙징계위원회가 관할하도록 했다. 위법한 상관의 명령 이행을 거부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상관의 부당한 명령을 거부하더라도 인사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관련된 규정을 마련한 것이다. 공직 내 다양성 확대 등을 위해 공무원 임용 시 합리적인 이유 없이 차별하지 못하도록 했고, 임기제 공무원의 육아휴직 제한도 폐지했다.잔인하게 포획된 국제적 멸종위기종의 수입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야생생물의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도 심의·의결됐다. 잔인한 포획이란 작살이나 덫처럼 고통이 일정 시간 지속되는 도구를 이용하거나 시각·청각 등의 신경을 자극하는 포획, 떼몰이식 포획 등이다. 이에 따라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 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부속서에 포함된 살아 있는 생물을 수입할 때 잔인한 방법으로 포획된 개체는 수입 및 반입이 제한된다. 개체군의 규모가 불명확하거나 감소 중인 지역에서 포획된 살아 있는 생물도 국제적 멸종위기종 수입 제한 사유에 추가해 동물 종의 지역 개체군 절멸을 방지하기 위한 근거도 마련했다. 환경부는 개정안이 이달 말 시행됨에 따라 동물 복지뿐 아니라 돌고래의 수입과 폐사 등에 대한 논란도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문화예술계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위한 신고센터 운영과 성폭력 실태 조사에 필요한 경비로 2018년도 일반회계 일반예비비에서 9억 7200만원을 지출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앞서 문체부는 지난 12일부터 6월 19일까지 100일간 문화예술계 성폭력 특별신고·상담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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