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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문화본부-서울문화재단, 삼일로 창고극장 의미를 숙고하여 운영해야

    서울시 문화본부-서울문화재단, 삼일로 창고극장 의미를 숙고하여 운영해야

    연극인의 산실, 삼일로 창고극장이 재개관했다. 1975년 삼일대로의 언덕 위에 지어진 오래된 가정집을 개조해 시작한 삼일로 창고극장은 추송웅 등 걸출한 우리나라 대표 연극인을 배출해 내고, 수많은 사람들의 현실을 위로하는 극장이었으나, 경영난 때문에 잦은 폐·개관을 거듭했다. 서울시는 지난 2013년 삼일로 창고극장을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했으나 임대료의 상승과 경영난에 대해 실질적인 지원을 하지 못했고, 극장은 결국 2015년 40년간의 역사를 뒤로 한 채 굳게 문을 닫게 되었다. 서울시는 삼일로 창고극장의 토지 소유주와 장기간의 협상을 통해 2017년 10월 10년간의 장기 임대계약을 맺었으며, 최대한 극장의 원형을 보존하고 시설은 현대화하는 방향으로 대수선을 실시했다. 본래 2017년 말에 개관을 예정하였으나 노후된 건물의 안전문제가 지속적으로 대두되어 보수에 난항을 겪었고, 카페 등 편의시설이 들어올 예정이었던 장소는 연습실과 갤러리를 넓혀 시민의 문화 향유권을 확대하는데 더욱 역점을 두었다. 이날 삼일로 창고극장의 재개관에는 윤여성 대표, 정대경 이사장, 탤런트 정동환 씨 등 많은 연극인들과 문화예술인이 참석해 향후 삼일로 창고극장의 성공을 기원했고, 향후 삼일로 창고극장의 운영을 맡게 된 서울문화재단 주철환 대표는 “극장이 창고가 되는 것은 비극”이라며, 다시는 삼일로 창고극장이 김치공장이나 인쇄소로 쓰이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삼일로 창고극장 리모델링 및 운영 예산을 허가한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박성숙)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삼일로 창고극장의 재개관을 축하했다. 특히 이혜경 의원(중구2, 자유한국당)은 중구 지역구의 명소인 삼일로 창고극장이 서울시의 지원으로 계속적인 운영이 가능한데에 대해 다행스러워하며, “삼일로 창고극장이 옛 명성보다 향후 더 빛날 이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소회했다. 그러면서 “서울시가 문화예술계에 더욱 공헌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오늘처럼 어려운 환경에서 열정을 가진 예술인들의 저변을 밝힐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궁극적으로 서울시민의 문화예술 수준이 한 층 더 업그레이드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재개관 과정에서 많은 문제점을 뒤로한 채 기쁜 마음으로 참석한 많은 연극인들은 삼일로 창고극장의 연극사적인 의미는 축소된 채 빈곤의 문제만 부각되어 큰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이혜경 의원은 “삼일로 창고극장을 보존하려는 것은 낡은 건물이 아닌, 그 안에서 이루어 낸 연극인들의 노고를 기리려는 것”이라며 “서울미래유산에 선정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연극사적인 가치를 보존하고 이어가려는 것임을 서울시가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또한 이혜경 의원은 “지난 시절 극장을 지켜왔던 분들의 이름이 하나도 거명되지 않았다. 이것은 정말 큰 잘못이다. 삼일로 창고극장을 지금까지 지켜오셨던 이원경 선생님, 극단 로얄씨어터 윤여성 대표, 창작마을 김대현 대표, 한국 소극장협회 정대경 이사장 등의 노고는 오늘 정말 빛났어야 할 이름들”이라고 일침했다. 그러면서 “이번 재개관식에 참석한 원로 연극인들의 감격의 눈물이 아닌 ‘남몰래 흐르는 눈물’의 의미를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이 깊게 가슴에 새기고 운영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주 한강문화관 여름에 만나는 문화예술행사 다채

    여주 한강문화관 여름에 만나는 문화예술행사 다채

    여주 한강문화관은 여름시즌을 맞아 7월부터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여주민화협회 정기전, 민도예 전시를 비롯해 한여름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지역 인디밴드, 마술사들과 함께하는 거리로 나온 예술공연과 어린이들을 위한‘오감만족! 무료 체험교실’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한강문화관에서는 7월 4일부터 25일까지 여주민화협회 정기전이 열려 다양한 전통, 현대를 아우르는 민화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여주보에서는 동덕여대 동문 민도예 단체전시가 7월3일부터 31일까지 열려 도자기작품 속에서 전통과 현대를 담은 생동감이 넘치는 도예작품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7월 한강문화관 야외광장에서‘거리로 가는 예술공연’행사를 개최할 예정으로 한선욱밴드, 힐링마술군단, S&performance 등 음악, 마술공연 및 다양한 행위예술의 퍼포먼스를 무료로 관람 할 수 있다. 여주 한강문화관은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과 함께 하며, 문화교육·체험이 가능한 지역문화예술교육 복합공간으로 행사에 대한 상세한 문의는 ☎031-880-6242로 하면 된다. 한강문화관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한강문화관에 오셔서 우리주변에 소외되는 이웃 없이 모두가 시원하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문화적 혜택을 누리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이천 설봉산 별빛축제에 놀러 오세요

    이천 설봉산 별빛축제에 놀러 오세요

    경기 이천시 여름철 대표 축제인 ‘2018년 제15회 설봉산 별빛축제’가 오는 7월 14일부터 8월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펼쳐진다. ‘한 여름밤의 문화예술축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설봉산 별빛 축제는 음악과 무용, 국악, 대중 예술 등 다채로운 무대로 시민 곁에 다가갈 예정이다. 설봉산 별빛축제는 시민의 다양한 문화적 요구를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지역 예술인과 예술 단체들의 창작 의지를 복 돋우며, 한층 발전된 이천의 문화예술을 선보이는 문화행사다. 14일 개막 첫날은 타악퍼포먼스와 가수 김범수의 공연이 있고, 이후 홍진영, 산이, 해바라기, 코요태, 노브레인, 남진 등 인기 가수들이 관객을 찾는다. 특히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8월 25일 폐막공연은 장호원읍을 찾아 남부권 지역 시민들과 함께하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시흥시 시민인수위원들 첫 만남서 교육·문화예술·교통정책 등 제안 봇물

    시흥시 시민인수위원들 첫 만남서 교육·문화예술·교통정책 등 제안 봇물

    임병택 시흥시장 당선자가 시민인수위원회 100인과 처음 만나 다양한 정책을 청취했다. 시흥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2시 ABC행복학습타운 경기청년협업마을에서 열린 ‘시민인수위원회 100인과의 만남’은 임병택 시흥시장 당선자를 비롯해 이환열 시민인수위원회 정책위원장과 김영은 운영위원장을 비롯해 100명의 시민인수위원이 참석했다. 이날 대화는 편안한 분위기로 격의 없이 3시간 가량 진행됐다. 1부 시민인수위원들의 발언 청취에 이어 2부는 시민인수위원회 활동 방향 논의로 꾸며졌다. 임 당선자의 시정 철학과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임 당선자는 모두 발언을 통해 “시민 참여를 구하고 시민 의견을 반영하는 인수위원회는 시흥이 처음일 것”이라고 말문을 연 뒤 “시민이 주인인 시흥, 시민과 함께 만드는 시흥을 실현하기 위해 시민인수위원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또 이 정책위원장은 “시민인수위원회가 시민의 다양한 요구를 수렴해 시민에게 와닿는 정책을 만들고 시정에 반영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특히 열띤 호응 속에 진행된 1부에서는 각계각층의 시민인수위원들이 거침없이 의견을 쏟아냈다. 시흥에서 태어나 30여년 살았다는 한 시민은 두 아이의 아빠로서 학교교육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조남동에서 악기교습소를 운영한다는 한 시민은 물왕저수지에 버스킹거리 조성할 것을 제안하며 청년들의 예술활동 지원을 당부했다. 또 한 시민은 불편한 대중교통과 열악한 주변 환경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시흥시가 어디 있는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시흥시 알리기에 더 노력해야 한다며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시흥시의 인권의식 함양을 비롯해 녹지공원 확대, 시민과의 소통 강화, 시흥형 청소년 학교 마련 등 제안이 봇물을 이뤘다. 임 당선자는 이날 참석한 시민인수위원들에게 다양한 의견들을 향후 보고하겠다고 약속했다. 향후 시민인수위원회는 온라인상에 시민의견 접수 창구를 개설하고, 다음달 중 4차례에 걸쳐 원탁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한한국 세계평화작가, 제26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글로벌문화예술외교대상’ 받아

    한한국 세계평화작가, 제26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글로벌문화예술외교대상’ 받아

    한한국 세계평화사랑연맹 이사장이며 연변대학 석좌교수가 문화예술로서 세계평화에 이바지한 공로로 제26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시상식에서 ‘글로벌문화예술외교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21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한 교수는 경기 김포시 홍보대사이자 세계평화작가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한한국 교수 외에 가수 정광태(나라사랑 독도사랑 공로대상)씨와 탤런트(연기대상) 안정훈씨도 함께 수상했다. 앙드레정(정원영)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전국지역총괄위원장에 따르면 “한한국 이사장님은 한국인이 세계 최초로 세계평화를 위해 창조적인 발상으로 세계평화지도를 한글로 제작했다. 이를 유엔본부와 북한 등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파했다”며 “이 시대 평화의 아이콘으로 글로벌 문화 예술외교관 역할을 하고 있어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 교수는 완성된 평화·희망의지도 작품들은 UN본부 22개국 대표부와 프랑스, 북한, 헌정기념관, 문화체육관광부 등 국가기관에 기증한 국내외 유일의 ‘‘세계평화작가’로 국제적 주목을 받고 있다. 또 그는 공적을 인정받아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런 한국인상 3회, 제4회 경기도를 빛낸 자랑스런 도민상, 2017 국제평화대상, 4·19 자유평화공헌대상 등 60여 차례 이상 큰상을 수상한 작가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대한민국 문화연예 대상 역대 주요 수상자로는 한석규·최수종(7회), 이병헌·조성모(8회), 신화·SES(9회), 최지우·싸이(10회), 정준호·김윤진(11회), 비·베이비복스·김혜수(12회),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슈퍼쥬니어(15회), 김건모·박해일(16회), 송승헌·설경구·수애(17회) 등이다. 한한국 석좌교수는 24년간 세계평화와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기원하고,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파하고자 한글서체 6종을 개발했다. 200만자 넘은 한글로 서예·미술·지도·측량을 융합 디자인한 세계 38개국 세계평화지도를 김포시에서 세계 최초로 완성해 나가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대한민국 명장들 김포한옥마을에 모였다

    대한민국 명장들 김포한옥마을에 모였다

    대한민국 명장들이 경기 김포한옥마을 아트빌리지에 모였다. 김포문화재단은 지난 20일 김포아트빌리지에서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및 전수자, 시도무형문화재, 대한민국 명장 등 생애를 바쳐온 기능인 90명의 명품공예전을 개막했다고 23일 밝혔다. 김포문화재단과 함께 주관해 7월 22일까지 아트센터 전시관에서 진행된다. 원광식 국가무형문화재 제112호 주철장을 비롯해 제35호 조각장 곽흥찬, 제77호 유기장 이봉주, 제4호 갓일 정춘모, 제74호 대목장 신응수, 제47호 궁시장 박호준, 제60호 장도장 박종군, 제120호 석장 이재순, 제106호 각자장 김각한, 제42호 악기장 이정기, 제77호 유기장 이형근, 제113호 칠장 정수화, 제14호 소목장 권우범 등 90명이 참여했다. 이름 석 자만 들어도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대한민국 기능명장들이다. 올해 38회째를 맞이하는 전통공예명품전은 우리전통의 맥을 이어가기 위해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조현중)이 주최하고 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이사장 박종군)가 주관했다. 행사 대부분이 서울에서 진행됐으나 이번에는 김포시가 김포아트빌리지 전시관 개관을 활성화하기 위해 유치했다. 이번 전시행사 홍보대사를 맡은 국악인 오정해씨 사회로 진행됐다. 개막행사에는 김종진 문화재청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국회의원, 진옥섭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 등 100여명의 관계자와 문화예술인이 참석했다. 장영근 김포시 부시장은 축사에서 “시민들의 수준높은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고 품격있는 문화향유의 기회를 갖게 돼 고맙다”며, “ 전시행사가 성황리에 마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정하영 김포시장 당선자 “김포문화재단을 ‘평화문화재단’으로 바꿔 평화문화 첨병역할 부여하겠다”

    정하영 김포시장 당선자 “김포문화재단을 ‘평화문화재단’으로 바꿔 평화문화 첨병역할 부여하겠다”

    “김포문화재단 명칭을 ‘평화문화재단’으로 바꿔 평화문화 창달의 첨병역할을 부여하겠습니다.” 정하영 경기 김포시장 당선자가 지난 21일 민선7기 정책 구상을 이같이 밝혔다. 정 당선자는 “김포평화문화재단을 평화문화본부와 문화예술본부 두 본부 체제로 편성하겠다”며, “문화예술본부는 기존 김포문화재단의 문화예술활동을 수행하고, 평화문화본부는 평화문화 관련 역할을 책임지고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는 한강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다. 흔히 자연생태의 보고이자 대단한 볼거리로 순천만을 이야기하는데 내 고향 한강하구는 순천만 그 이상의 가치를 갖고 있는 엄청난 자원”이라며 “그동안 접경지역이다 보니 많은 규제와 제약이 있어 시민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평화시대를 맞아 우리 김포시 먹거리로 발굴하고 가다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평화시대 중추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하나하나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이러한 역할을 평화문화재단이 담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방자치시대 언론정책과 언론관을 묻는 질문에 “지역 여론을 형성하고 정책을 시민에게 공유하기 위한 역할을 언론이 수행하고 있다”며 “민선7기 도시비전과 정책에 대해 함께 공유하고 공감하며 시민들에게 정확하게 전달해 줄 수 있는 언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렴도 향상 대책에 대해 그는 “김포시에는 민원이 엄청나 공직자들의 대 시민 서비스 질은 낮아질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공무원들에게 시민과 소통행정을 펼치도록 하는 자세를 주문하고, 공정한 인사를 통해 능력을 발휘하도록 하는 능력중심 조직문화를 갖춘다면 청렴도 문제도 다소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덧붙여 “청렴도를 높이려면 내부고발제도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동료를 의심하고 동료애를 결여시키는 게 아니라 서로 견제하고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내부고발센터를 체계적으로 마련해 나가는 등 환경을 만들어주고 자정능력을 배양할 때 청렴도가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사에 대해서 “인사가 만사라는 말은 맞다. 그만큼 중요한 것이 인사인데 인사기준과 원칙이 없다면 공직자들이 인정하지 않는다. 인사는 객관적이고 공정성이 담보돼야 하고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며 “사전예고제는 왜 이 인사가 필요했는지 적합한 사람은 누구인지 예고하는 것으로 그 단계에서 전 공직자가 동의하는 인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집행부가 실시하고 있는 조직진단 결과가 다음달 말 나오면 결과를 분석해 빠르면 9월 초 조직개편과 맞물려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우리 동네서 만나는 명사들] 양천서 성공적인 워킹맘 비결 들어요

    [우리 동네서 만나는 명사들] 양천서 성공적인 워킹맘 비결 들어요

    서울 양천구는 다음달 11일 오전 10시 30분 구청 3층 양천홀에서 여성학자 박혜란 강사를 초청, ‘학부모를 위한 명사특강’을 한다고 21일 밝혔다.학부모를 위한 명사특강은 교육·문화예술·사회경제 등 각계각층 명사·전문가를 초청해 학부모들에게 다양한 지식과 정보, 폭넓은 교양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강사는 ‘부모가 행복해야 자녀가 행복하다’라는 주제로 아이를 잘 키우는 방법에 대해 2시간 강의한다. 박 강사는 아들 셋을 모두 서울대에 보내고, 성공적인 ‘워킹맘’으로 살고 있다. 특강 참여 희망자는 오는 25일부터 구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해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300명 모집한다. 구 관계자는 “명사특강이 자녀를 키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알차게 꾸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도봉 평화문화진지, 행안부 특교세 3000만원 확보

    서울 도봉구는 평화문화진지 관련 사업이 행정안전부 ‘국민디자인단 공모’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3000만원을 지원받는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개관한 평화문화진지는 대결과 분단의 상징인 대전차 방호시설을 문화예술의 공간으로 바꿔 꾸민 공간이다. 이번 공모에 모두 198개의 사업이 제출됐으며, 이 중 26개 사업이 특별교부세 지원과제에 선정됐다. 도봉구 관계자는 “주민 제안에 의한 과제라는 점, 민·관·군이 함께 협의해 사업이 진행되는 점, 과거 전쟁의 상징이 문화예술시설로 재생·활용되고 있는 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앞으로 구는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입주작가 지원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궈모뤄와 폼페이오/김규환 국제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궈모뤄와 폼페이오/김규환 국제부 선임기자

    지난 12일로 40주기(周忌)를 맞은 궈모뤄(郭沫若)는 ‘20세기 중국 최고의 지성’으로 불린 역사학자이자 고고학자, 작가이자 극작가, 시인이다. 다섯 살 때 사서오경을 줄줄 외워 신동 소리를 들은 그는 고교를 졸업한 뒤 일본 규슈대에서 의학을 공부했다. 장티푸스 후유증으로 청력을 잃어 의학을 포기하고 문학으로 삶의 방향을 틀었다. 문학단체 창조사(創造社)를 결성해 낭만주의 열풍을 일으켰고 여성 해방을 주창한 ‘3인의 반역적 여성’을 내놓으며 극작가로 이름을 떨쳤다. 1927년 국민당 탄압을 피해 일본에 망명해 갑골문과 중국 고대사 연구로 학술 분야에서도 일가(一家)를 이뤘다. 1937년 중·일전쟁 때 귀국한 그는 항일에 참가하는 와중에도 희곡, 산문, 소설을 잇따라 발표하며 작가로서 성가를 높였다. 작가, 학자로 쌓은 탁월한 업적도 그의 끝없이 권력을 붙좇는 모습에 빛을 완전히 잃었다. 공산당이 반성하라면 반성했고 문단 동료를 비판하라면 앞장서 두들겨 팼다. 공자 등 역사 인물을 반박하라면 바로 반대 학설을 내놓았다. “1955년 한 농민이 ‘참새 때문에 농사를 못 짓겠다’는 탄원서를 정부에 보냈다. 농업부는 ‘참새 식성에 대해 연구를 한 적이 없어서 박멸이 필요한지 말할 수 없다’는 답변을 보냈다. 며칠 뒤 마오쩌둥(毛澤東)이 ‘전국 참새를 섬멸해야 한다’고 천명했다. 중국문화예술계연합회(文聯) 주석이던 그는 ‘수천 년간 우리 양식을 수탈하여 저질러 온 죄악, 이제야 관계를 청산할 때가 왔다’며 참새를 상대로 선전 포고를 했다.”(‘중국인 이야기’ 중에서) 이뿐만이 아니다. 문화혁명이 시작되면서 정치 풍향이 바뀐 것을 재빨리 알아채고는 “지금 보면 내가 이전에 발표했던 문장들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수많은 저작을 직접 불태웠다. 소련 방문 때 마오를 수행한 궈는 그를 태양에 비유하는 시를 바쳤다. “1만미터 높은 하늘에서/104호 비행기 안에서/어쩐지 햇빛이 두 배로 밝게 빛나더라니/비행기 안팎에 두 개의 태양이 있구나!” 문혁을 찬양했던 그는 문혁 4인방이 체포되자 “통쾌하도다”라는 글을 썼다. 덕분에 정무원 부총리와 전국정치협상회의 부주석, 중국과학원장 등 정치·문화계의 요직을 섭렵하며 세상을 떠날 때까지 권력을 누렸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72세 생일을 맞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바친 헌사가 도마에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바를 재빨리 알아내 충실히 대변하고 실행해 온 그는 트위터에 ‘저희 부부는 대통령께서 국민을 위해 일하는 동안 힘과 불굴의 의지를 유지하시길 기원한다’며 ‘국가를 대표해 당신의 밑에서 일한다는 사실이 황송하다’고 썼다. 의회 청문회에선 “외교정책이 트럼프의 개인 사업과 이해 충돌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기이한 질문이다. 가짜 뉴스다”라고 전면 부인하며 트럼프 비호에 몸을 던졌다. 일개 하원의원이던 폼페이오가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국무장관 등 요직으로 승승장구한 것도 이런 연유에서 일 것이다. 궈모뤄나 폼페이오를 보면 예나 지금이나 곡학아세가 처세의 무기임에 분명한 것 같다. 그렇지만 뒷맛이 개운치 않은 것도 사실이다. khkim@seoul.co.kr
  • [2018 서울미래유산 그랜드 투어] 조선 최대 풍류·행락지… ‘대중문화 1번지’로 꽃피다

    [2018 서울미래유산 그랜드 투어] 조선 최대 풍류·행락지… ‘대중문화 1번지’로 꽃피다

    서울신문이 서울시,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18 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6회 홍대 편이 지난 16일 연남동~동교동~서교동~당인동~상수동 간을 포함하는 이른바 ‘홍대 앞’에서 진행됐다.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에서 따온 연남동 센트럴파크를 줄여서 ‘연트럴파크’라고도 부르는 경의선 숲길과 김대중도서관, 경의선 책거리, 서교 365, 당인리발전소와 상수동 카페거리를 누볐다. 홍대 앞의 확장을 가로막던 옛 경의선 철길이 숲길과 책길로 변하면서 숲과 책에서 번갈아 부는 바람이 초여름 답사의 피로를 잊게 했다.최서향 서울도시문화지도사는 알찬 해설로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답사를 이끌었다. “이어폰 가이드 시스템을 귀에 꽂고 들으니 해설이 쏙쏙 들어와서 좋았다”, “늘 다니던 홍대 주변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게 돼 유익했다”, “도시개발의 빛과 그림자를 이제야 알게 됐다” 등의 참가자 호평이 쏟아졌다.우리가 흔히 홍대 앞이라고 부르는 지역은 마포구 상수동 홍익대학교 앞이 아니다. 행정적으로 홍대 앞은 상수동, 서교동, 창전동, 동교동 지역에 폭넓게 걸쳐 있다. 실제 ‘문화제국’ 홍대 앞은 서강동, 합정동, 망원동, 당인동, 연남동, 신촌까지 아우르고 있다. 준주거지구와 상업지구의 구분이 불분명해진 2010년 이후 ‘협의의 홍대 앞’을 개척한 문화예술인들이 비싼 임대료를 피해 인근 지역으로 이동한 젠트리피케이션의 결과다. 경의선 숲길과 경의선 책거리는 홍대 앞의 무한 확장성을 예고한다. ‘광의의 홍대 앞’이 앞으로 어디까지 뻗어 나갈지 예측하기 어렵다. 홍대 앞의 유흥성과 확장성은 어디에서 왔을까. 한강의 나루 양화진(합정·망원)에서 비롯됐다고 본다. 조선시대 한양 사람들은 한강을 경강(京江)이라고 불렀다. 경강은 한강 800리 중 한양을 끼고 흐르는 물줄기를 다른 지역의 강줄기와 구분 짓는 이름이었다. 지금의 광진에서 양화진까지다. 경강은 구간에 따라 3강, 5강, 8강으로 이름을 달리했으며 12강까지 세분하기도 했다. 18세기 이전까지 한강, 용산강, 서강 3강 체제를 유지하다가 상공업이 발달한 18세기 중엽 들어 3강에 마포와 양화진을 가세시켜 5강이 형성됐다. 18세기 후반에는 여기에 두모포, 서빙고, 뚝섬이 합해져 8강이 됐으며 19세기 전반에 연서, 왕십리, 안암, 전농을 12강에 합류시켰다.경강을 나누는 구간의 중심은 나루였다. 광진~송파진~삼전도~뚝섬~두모포~한강진~서빙고~동작진~노량진~용산~마포~서강~양화진이 주요 거점이었다. 나루가 있던 곳에 한강다리가 들어섰다. 나루의 이름에 진(鎭), 진(津), 도(渡), 포(浦)가 붙은 것은 용도 및 기능에 따른 작명이다. 군사기지(광진, 한강진, 동작진, 양화진)와 나루(뚝섬, 서빙고, 용산), 항구(두모포, 마포)의 성격이 드러난다. 광나루와 삼전도가 북한강이나 남한강을 통해 전국으로 드나드는 동쪽 출입구에 해당한다면 양화진은 가장 서쪽에 위치한 나루로 강화도와 인천으로 나가거나 들어오는 도성의 관문 역할을 했다. 양화나루는 군사기지, 나루, 항구 등 세 가지 용도를 두루 갖춘 중요한 나루였다.버들꽃이 피면 장관을 이루는 양화나루를 조선 초기에는 공암나루라고 불렀다. 삼각산과 함께 서울을 수도로 정한 ‘천도 풍수’의 한 축을 이룬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공암나루는 양천 북쪽 10리 지점에 있는 나루로 북포(北浦)라고도 하는데 물속에 우뚝 선 바위에 구멍이 뚫려 있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대중문화 1번지 홍대 앞은 조선 최대의 풍류 및 행락지였다. 양화진과 서강 일대를 한양에서 경관이 가장 뛰어난 명소로 손꼽아 서호(西湖)라고 했는데, 중국 사신의 접대와 양반, 선비들의 단골 모임 장소였다. 양화진 주민들의 비즈니스 마인드도 남달랐다. 한겨울 한강에서 채빙한 얼음을 보관했다가 여름에 내다파는 장빙업(藏氷業)을 통해 부를 축적했다. 망원정(희우정)을 세운 성종의 형 월산대군이 시초였다. 얼음에 채운 생선을 한양으로 운송하는 빙어선(氷漁船) 영업을 독차지했다. 서빙고와 동빙고가 관영 얼음 창고였다면, 양화진은 사설 얼음 창고라고 할 수 있다. 1866년 병인양요를 전후로 쇄국책을 편 대원군은 양화나루에서 프랑스인 선교사와 천주교 신자 2000여명을 처형했다. 나루 앞 20m 높이의 잠두봉에 절두산(切頭山)이라는 비극적인 이름이 붙은 까닭이다. 양화진에 14개국 417명이 묻힌 외국인 묘지가 들어선 것도 배나 기차를 타고 인천에 내린 서양인이 가장 먼저 닿는 서울의 관문이었기 때문이다. 홍대 앞은 조선시대 한양의 유흥과 행락의 장소로 근대 상공업과 서세동점의 바람을 가장 먼저 맞은 땅이었다. 한강의 시대가 끝나고 철도와 도로의 시대를 맞았지만, 홍대 앞은 경의선의 경유지라는 이점을 살려 한때 서울 전체 전력 사용량의 75%를 생산한 우리나라 최초의 화력발전소인 당인리발전소를 등에 업고 살아남았다. 양화진 나루의 전설이 홍대 앞이라는 현대 문화나루의 관성으로 이어졌다.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장 사진 문희일 연구위원 ● 다음 일정 : 태릉(경춘선 폐철도) ● 일시 : 6월 23일(토) 오전 10시~낮 12시 ● 집결 장소 : 공릉역 2번 출구 앞 ● 신청(무료) :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go.kr)
  • [민선7기 단체장에 듣는다] “노후건물 도시재생… 주민 뜻대로 동대문 개발지도 완성”

    [민선7기 단체장에 듣는다] “노후건물 도시재생… 주민 뜻대로 동대문 개발지도 완성”

    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 당선자는 20일 당선 일성으로 ‘지역현안 해결’을 강조했다. 유 당선자는 “민선 7기 근무 첫날인 오는 7월 2일 취임식 대신 주민, 직원, 전문가들과 함께 지역 현안 문제를 이야기하는 토론회를 하겠다”면서 “주민들이 답답해하고 안타까워하는 문제에 집중해 최대한 빨리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유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상대 후보를 6만 7547표 차로 따돌리면서 민선 5~6기에 이어 3선 임기를 이어 간다. 지난 민선 2기 경력까지 더하면 총 4선 구청장으로 서울 25명의 구청장 중 최다선이다. 다음은 일문일답.→당선 소감은. -여러 번(민선 2·5·6·7기) 선택받은 데다 동대문구 내 역대 최다 득표(11만 2735표)를 한 만큼 주민 기대에 부응하도록 더 잘해야 한다. 이렇게까지 더불어민주당과 저에 대해 압도적인 지지와 애정을 주셨는데 기대에 못 미치면 실망과 비난이 더 커지는 만큼 어깨가 무겁다. 친절, 청렴, 안전은 기본이고, 신뢰와 성실함을 바탕으로 주민과 더 잘 소통해서 살기 좋은 동대문구를 만드는 데 성심을 다하겠다. 동시에 (구청장) 선·후배 간에 소통하고 서울시장과도 협의하면서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 →서울 25개 구 가운데 24개가 민주당인데. -득표 결과를 보면 전에 민주당이나 저를 지지하지 않으셨던 분들까지 표를 몰아주셨다. 그만큼 우리가 제대로 하는지 더 예의주시할 것이다. 무엇보다 구청장은 특정 당이 아닌 주민을 보고 일한다. 저는 당에서도 오래 근무했기 때문에 비유하자면 당은 저의 친정이고 동대문구로 시집온 셈이다. 친정이 중요하지만 친정 문화를 시댁에 모조리 적용하려 하면 곤란해지는 것처럼 시대와 환경에 맞게 오로지 주민만 보고 주민을 위해 구정으로 승부하겠다. →지역 현안이 많다고 했는데. -그렇다. 청량리 역세권 랜드마크 조성 추진(청량리 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이문동 흥명공업사 부지 주차장 및 복합시설 건립, 장안동 화물터미널부지 주민편의 중심 개발, 청량리종합시장 일대 및 답십리·장안동 부품상가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사업 추진, 전농7구역 학교·문화부지 활용, 삼천리 연탄공장 조기 이전 등 현안이 많다.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좀더 과감하게 해결하겠다. →가장 시급한 문제는. -장기간 나대지로 방치되고 있는 전농동 학교·문화부지 문제이다 구민들은 이 부지에 대해 학교 유치와 종합문화예술회관 건립을 바란다. 전농7구역 부지는 학교부지와 문화부지로 지정돼 있어 두 부지를 연계 개발하는 쪽으로 검토되고 있다. 최근 학교법인 경희학원에서 학교부지와 문화부지에 경희중·고교 이전, 주거·의료·문화 시설을 건립하겠다는 제안을 우리 구에 제출해 서울시와 협의 중이며 경희학원의 제안과 문화부지 내 종합문화예술회관 건립 방안을 함께 검토해 사업이 연속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다른 개발 사업들도 많은데. -서울시가 최근 주택을 전수조사한 결과 노후건물이 가장 많은 곳이 동대문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옛 구도심으로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도시인 만큼 제반 시설이 낡아 도시재생이 절실하다. 동대문구의 자족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하드웨어를 보강하고 개발해야 한다. 당장 청량리 4구역 재개발은 동대문구를 새롭게 만들어 줄 사업이다. 연내 착공 예정인 청량리 4구역 사업으로 2021년까지 청량리 일대와 인근 동부청과시장 부지까지 합쳐 주상복합, 백화점, 호텔, 오피스텔 등이 입주하는 50~60층짜리 건물 9개 동이 들어선다. 이외에도 이문동 흥명공업사 부지 개발, 청량리 종합시장 및 장안평 자동차부품상가 재생사업 추진, 이문·휘경과 답십리·전농 뉴타운을 비롯해 동대문 곳곳에서 진행 중인 개발 사업에 대해서도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주민들이 원하는 동대문 개발지도를 완성하겠다. →선거하면서 느낀 점은. -서울 25개 자치구청장 중 가장 먼저 구청장 예비후보등록을 한 후 선거전에 돌입했다. 선거 기간 중 지역 어르신들께서 “우리 구청장 왔어”라며 반겨 주셨을 때의 기쁨은 잊을 수가 없다. 물론 경선 때 상대 후보 쪽의 네거티브가 심해 힘들었지만 경선 이후 모든 게 잘 마무리됐다. 유종의 미를 거뒀다. 문제는 민생이다. 자영업 하시는 분들께서 많이 힘들다고들 말씀하신다. 경기가 너무 안 좋다. 무엇이든 도울 수 있는지 찾아보겠다. 좌절한 주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줘야 한다. →임기 시작과 함께 구청 인사가 있는데 원칙은. -능력 본위 인사를 하면서 탕평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국장급 주요 보직에 있어 영호남, 중부권 등 지역 안배를 염두에 두고 해 왔다. 과장, 팀장급도 마찬가지다. 4선을 하면서 한 번도 부구청장이 저와 같은 고향(호남)인 적이 없었다. →이번이 마지막 임기인데. -구청장 임기는 2022년 6월로 끝나고 같은 해 5월에 대선이 있다. 민주당과 이 당의 지자체장이 계속 선택받을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하겠다. 구민을 안전하게 지키고 동대문구를 크게 키워 달라는 명을 받들어 몸으로 실천하고 발로 뛰는 구청장이 되겠다. →민선 7기 초선 구청장 13인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은. -지자체장은 여러 권한을 가지고 있다. 권력 남용을 절대 경계해야 한다. 항상 몸과 마음가짐을 바르게 해야 한다. 일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직자로서 지켜야 할 기본을 잊어선 안 된다. 또 취임 직후 특정 직원이 전임 구청장 사람이라는 이유로 인사를 내는 등 조직을 뒤흔드는 일도 삼가야 한다. 일정 기간 지켜본 뒤에 인사를 해라. 성격에 따라 과잉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은 성실하게 일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원세훈 전 국정원장, ‘박근혜 저격수‘ 이정희 전 통진당 대표에게···.

    원세훈 전 국정원장, ‘박근혜 저격수‘ 이정희 전 통진당 대표에게···.

    법원, 국정원 댓글 공작 관련 2000만원 배상 판결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국정원 댓글 공작으로 피해를 본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에게 2000만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법원이 판결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97단독 권순건 판사는 이 전 대표가 원 전 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이 같이 선고했다. 이 전 대표는 원 전 원장이 국정원장 재직 시절 직원들에게 ‘댓글 공작’ 등을 통한 인터넷 여론전을 지시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2013년 원 전 원장에게 3000만원을 지급하라는 내용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2012년 제18대 대선을 앞두고 국정원 직원들이 게시한 트위터 글 등에 당시 대선 후보였던 이정희 후보와 통진당에 대해 부정적인 내용이 다수 포함된 점이 검찰의 댓글 공작 수사로 드러난 바 있다. 원 전 원장은 이를 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4월 대법원에서 징역 4년과 자격정지 4년이 확정됐다. 권 판사는 “피고(원 전 원장)의 지시로 국정원 직원이 트윗·리트윗한 글은 매우 모욕적이고 경멸적인 인신공격으로, 원고의 인격권을 중대하게 침해하는 불법행위”라고 지적했다. 또 해당 트윗 글이 대선 후보자에 대한 반대 의견 표시여서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 사항으로 볼 수 있다는 원 전 원장 측의 주장에 대해서도 “국정원법과 공직선거법을 위반해 작성한 것에 불과해 현행 법질서에서 용납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원 전 원장은 이 전 대표 외에도 인터넷 사이트 ‘오늘의 유머’, 간첩조작 사건 피해자인 유우성씨 가족,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피해자 등이 제기한 다수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 형사재판도 대법원에서 확정된 2012년 대선 댓글 공작 외에 국정원 외곽팀 등을 통한 정치개입, MBC 장악 시도, 국가발전협의회(국발협)을 통한 편향적 안보교육, 국정원장 특활비 유용 등이 아직 서울중앙지법에서 심리되고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법원 “댓글 공작한 원세훈, 이정희에 2000만원 배상해야”

    법원 “댓글 공작한 원세훈, 이정희에 2000만원 배상해야”

    법원이 국가정보원의 댓글 공작으로 피해를 본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에게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2000만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 97단독 권순건 판사는 이 전 대표가 원 전 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2000만원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이 전 대표는 원세훈 전 원장 재직 시절 국가정보원이 선거 등 정치에 개입하는 ‘댓글 활동’으로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2013년 3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당시 댓글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2012년 제18대 대선을 앞두고 국정원 직원들이 게시한 트위터 글 등에 이정희 후보와 통합진보당에 반대하는 내용이 다수 포함된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이 사건으로 기소된 원 전 원장은 정치개입 및 불법 선거운동 혐의가 인정돼 지난 4월 대법원에서 징역 4년과 자격정지 4년이 확정됐다.재판부는 “원 전 원장의 지시로 국정원 직원이 트윗·리트윗한 글은 매우 모욕적이고 경멸적인 인신공격으로, 이정희 전 대표의 인격권을 중대하게 침해하는 불법행위”라고 지적하며 인격권의 침해 정도와 사회적 지위 등을 고려해 정신적 손해배상액을 2000만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원 전 원장 측에서 해당 트윗 글이 대선 후보자에 대한 반대 의견 표시라는 점에서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 사항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 “국정원법과 공직선거법을 위반해 작성한 것에 불과해 현행법 질서에서 용납될 수 없다”고 일축했다. 원 전 원장의 정치개입 혐의가 대법원에서 유죄로 확정된 이후 법원이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는 판결을 한 것은 처음이다. 원 전 원장은 현재 인터넷 사이트 ‘오늘의 유머’에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간첩조작 사건의 피해자인 유우성씨 가족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블랙리스트 피해 문화예술인들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등 다수의 민사소송에서 줄줄이 피고로 이름을 올린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퓨전엠씨’팀 부천세계비보이대회 한국대표 올랐다

    ‘퓨전엠씨’팀 부천세계비보이대회 한국대표 올랐다

    제3회 부천세계비보이대회(BBIC) 월드파이널에 참가할 한국 대표에 ‘퓨전엠씨(FusionMC)’가 최종 선발됐다. 지난 16일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열린 부천 세계 비보이 대회 한국대표선발전에서 전국 37개팀이 겨룬 끝에 ‘모던스킬즈’와 ‘퓨전엠씨’가 결승에 진출했다. 결선에서 두 팀이 겨룬 끝에 ‘퓨전엠씨(FusionMC)’가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함께 진행된 ‘배틀 오브 더 이어(Battle of The Year)’ 1대1 배틀 한국대표선발전에는 60명이 참여해 이병준(Mario)이 챔피언에 올랐다 오는 11월 17일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리는 본선무대에 한국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초청공연으로 진조크루와 익스프레션 크루, 부갈루 킨이 멋진 무대를 선보여 열기를 북돋웠다. 대회를 주관한 진조크루 김헌준 대표는 “이번 한국대표 선발전으로 우리나라 비보이들의 실력을 점검할 수 있었다” “오는 9월 열리는 부천세계비보이대회를 시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멋진 대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주형 문화예술과장은 “한국대표 선발전에서 보여준 시민들의 뜨거운 열기에 놀랐으며, 부천세계비보이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부천 세계 비보이 대회(BBIC: BUCHEON BBOY INTERNATIONAL CHAMPIONSHIPS)는 오는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부천마루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문화예술계 女 58% “성희롱·성폭력 경험”

    문화예술계 女 58% “성희롱·성폭력 경험”

    88% “문제 제기 안 하고 참아”웹 드라마 감독 A씨는 배우지망생 B씨에게 출연을 제의하면서 술자리를 가진 뒤 “모텔에 가자”며 B씨를 잡아끌었다. B씨가 이를 거부하자 “오늘 나랑 모텔에 가지 않으면 평생 후회하게 만들어 주겠다”고 협박했다. A씨에게 당한 것으로 확인된 피해자만 1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모 대학교수 C씨와 D씨는 다수 학생에게 상습적으로 스킨십을 요구하고 몸을 만지는 등 성추행을 저질렀다. 현재 확인된 피해자만 22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생들이 대학 학생인권센터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센터 측은 오히려 교수 입장만 대변했다. 문화예술계에서 일하는 여성의 57.7%가 성희롱·성폭력을 직접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5명 가운데 3명꼴로 당한 셈이다. ‘문화예술계 성희롱·성폭력 특별조사단’(특별조사단)은 19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의 활동 결과를 발표했다. 특별조사단은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으로 불거진 문화예술계 성희롱·성폭력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자 지난 3월 12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국가인권위원회 주도로 출범해 100일간 활동했다. 특별조사단은 문화예술계 종사자 3700여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를 이날 공개했다. 여성 응답자 2478명 가운데 57.7%인 1429명이 ‘성희롱·성폭력을 직접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음란한 이야기를 하거나 외모를 성적으로 평가하는 등 언어적 유형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아울러 프리랜서(44.7%), 계약직(34.7%), 정규직(27.1%) 순으로 고용 형태가 불안정할수록 피해 경험이 많았다. 성희롱·성폭력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의 87.6%는 문제 제기 없이 ‘그냥 참고 넘어갔다’고 했다. 이유는 ‘문제 제기를 해도 해결될 것 같지 않아서’(69.5%)가 가장 많았고 ‘문화예술계 활동에 불이익이 우려돼서’(59.5%) 등이 뒤를 이었다. 문체부는 이와 관련, 부서 내에 ‘국’ 또는 ‘과’ 규모 전담기구를 설치할 예정이다. 피해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예술가의 지위와 권리보호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가해자에 관한 공적지원 배제를 위한 법령 등도 정비할 방침이다. 이우성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올해 안에 전담 기구를 구성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민선7기 단체장에 듣는다] “성동, 새 핵심사업은 ‘스마트 포용도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

    [민선7기 단체장에 듣는다] “성동, 새 핵심사업은 ‘스마트 포용도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당선자는 6·13 지방선거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재선에 성공했다. 서울 25곳 자치구 구청장 중 최다 득표(69.46%)라는 기록까지 세웠다. 성동구민 10명 중 7명이 정 당선자를 지지한 것. 정 당선자는 1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최다 득표로 당선됐다. 소감도 남다를 듯하다. -여야 통틀어 역대 성동구 선거 최다 득표율은 55%였다. 가능하다면 이를 넘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70% 가까이 나오리라곤 전혀 생각지 못했다. 구민들께서 그만큼 더 열심히 일해 성동을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달라는 메시지를 보내신 것 같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4년 전보다 각오도 더 새롭다. →압승 요인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지지와 남북 관계에 대한 근본적 변화에 대한 희망,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지지, 그리고 저에 대한 지난 4년 평가, 이것들이 시너지 효과를 낸 것 같다. →현장에서 접한 민심은 어땠나. -선거운동 기간 주민들께서 ‘성동이 너무 살기 좋아졌다’, ‘성동구민이라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며 고맙다, 수고했다는 격려 말씀을 많이 해 주셨다. 정말 가슴 뿌듯하고, 힘이 났다. 구민들에게 ‘믿고 맡길 수 있는 든든한 구청장’이 되겠다. →민선 6기 4년간, 실제 성동구는 크게 발전했다. -성동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도시다. ‘성동구에 살아요’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구민들이 자부심을 느낀다. 낙후된 구도심에서 문화예술중심지로 거듭난 뉴욕 브루클린에 빗대 성동을 한국의 브루클린이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여기에 안주해선 미래가 없다. 혁신적인 정책과 도전으로 성동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겠다.→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서울 25곳 자치구 중 24곳을 석권했다. 어느 정도 예상했나. -민선 6기 20곳보단 한두 곳 정도 더 늘어날 것이라고 봤는데, 이렇게까지 압도적이 될 것이라곤 생각지 못했다. →민선 7기, ‘이것만은 꼭 해내겠다’는 게 있다면. -교육특구 재지정과 삼표레미콘 이전 및 포스코 과학문화미래관 건립, 이 두 개가 핵심이다. 교육특구 재지정을 받아 명문교육도시를 완성하겠다. 민선 6기 4년간 성동구는 교육특구 지정을 통해 교육에 대한 희망이 싹텄다. 교육 문제로 성동을 떠나는 주민들이 확연히 줄어들었다. 이제는 교육 때문에 찾아오는 도시로 거듭나게 하겠다. 삼표레미콘 공장을 계획대로 2022년까지 이전하고, 서울숲 사슴방사장 부지에 포스코 과학문화미래관을 차질 없이 세우도록 하겠다. 포스코 과학문화미래관엔 세계적인 체험형 과학전시관인 미국 익스플로라토리엄과 제휴한 대규모 체험학습시설, 도쿄 산토리홀과 뉴욕 구겐하임미술관을 벤치마킹한 문화시설이 들어선다. 포스코 과학문화미래관이 건립되면 서울숲은 성동구를 세계에 알리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 →민선 7기 비전으로 ‘스마트 포용도시’를 내걸었다. -스마트 포용도시는 민선 7기 새로 추진하는 사업의 핵심이다.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것으로, 4차 산업혁명 기술과 포용도시를 접목한 개념이다. 4차 산업혁명의 지식과 기술이 모든 주민에게 공유되는 도시, 누구나 도시 정책 의사 결정에 참여할 수 있고 일자리·안전·복지 등 삶의 모든 영역에서 인간다운 삶이 보장되는 도시, 어린이·어르신·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보다 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말한다. 한마디로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누구도 소외받거나 차별받지 않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진행 중인 사업이 있나. -우리나라는 외국엔 없는 거주자우선주차 구역이 있는데, 너무 비효율적이고 불합리하다. 개개인에게 수개월간 배타적 독점권을 주는데, 낮엔 대부분 비어 있다. 퇴근해서 출근할 때까지만 이용하기 때문이다. 주차 구역에 센서를 설치하고 모바일 앱을 개발해 비어 있는 시간에 필요한 사람들이 쓸 수 있도록 하려 한다. 지금 용역을 줘서 연구 중인데, 용역 결과가 나오면 시범적으로 운영하려 한다. 독거노인 돌봄도 추진하려 한다. 발광다이오드(LED)등에 센서를 달아 어르신들 움직임을 파악, 어르신들이 평소와 다르게 비정상적으로 움직이거나 한동안 움직이지 않으면 알람을 울려 구청 직원이 바로 찾아가는 시스템을 갖추려 한다. 이외에도 복지와 생활밀착형 행정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템들을 구체화하고 있다. →새로운 시도인 만큼 중지를 모으는 것도 중요할 것 같다. -하반기 중 ‘스마트 포용도시 지방정부협의회’를 만들려 한다. 전국 단체장들에게 제안해 뜻이 있는 분들과 함께하려 한다. 십시일반 예산을 모아 연구도 하고, 공동으로 실천하다 보면 모범 사례도 나와 일반화 토대가 구축될 것이라 본다. →주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선 무엇에 주력할 계획인가. -미세먼지 걱정 없는 생활환경을 만들려 한다. 성동구는 미세먼지 수치가 다른 자치구에 비해 높은 편이다. 서울의 대기 질을 성동구 힘만으론 바꿀 수 없지만 최소한 실내 미세먼지가 성동구민의 건강을 해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 경로당, 어린이집, 초·중·고등학교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사물인터넷 기술을 도입해 미세먼지 배출 사업장을 실시간 관리·감독하겠다. 도로 비산먼지 제거를 위해 청소차를 보급하고, 성동구 자체 기준을 마련해 교통시설과 다중이용시설 공기 질을 엄격히 관리하겠다. 전담주치의와 방문간호사가 75세 이상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 진료하는 ‘효사랑 주치의’ 사업도 확대해 어르신들이 건강 걱정 없이 노후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 →남북 정상회담 이후 지자체 간 교류 논의가 활발하다. 정 당선자께선 어떤 역할을 할 계획인가. -평양은 모란봉구역, 보통강구역 등 18개 구역으로 이뤄져 있다. 기회가 되면 평양 구역 중 한 곳과 교류를 하고 싶다. 생활체육이나 문화 교류부터 하고 남북, 북·미 관계가 획기적으로 진전돼 경제 교류까지 할 수 있다면 남북 평화 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서울과 평양뿐 아니라 기초자치단체 간 교류도 중요하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정원오 당선자는 행정 키워드는 ‘섬김·소통·감동’… “가슴 따뜻한 구청장” 평가 약자의 편에 서서 약자를 대변할 줄 아는 따뜻한 가슴을 지녔다. 입이 아닌 온몸으로 약자를 위하기에 지역 주민들도 그의 진정성을 피부로 느낀다. ‘섬김·소통·감동’, 이 삼박자가 그의 행정을 꿰뚫는 키워드다.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 자치구 최다인 70% 가까운 득표를 얻은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따뜻한 가슴은 1995년 양천구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하며 싹텄다. 당시 돈도 ‘빽’도 없어 30년 정든 집에서 하루아침에 쫓겨나게 된 한 할머니를 도우며 약자 곁을 지키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결심했다. 대학 운동권 시절 힘없는 서민들의 눈물을 수없이 체감한 것도 자양분이 됐다. 2014년 7월 민선 6기 구청장으로 취임한 뒤 가장 공을 들인 건 힘없는 소상공인들의 눈물을 닦아 주는 일이었다. 우리 사회에 낯설던 ‘젠트리피케이션’(급격한 임대료 상승으로 원주민이 내몰리는 현상) 해결을 화두로 던지고, 성동구 자체적으로 여러 대책을 마련했다. 그의 노력으로 소상공인들은 희망을 얻게 됐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됐다. 성동발(發)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책은 전국적으로 이슈가 되며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재선에 성공, 다음달 1일 민선 7기를 시작한다. 민선 7기, 그의 가슴을 뜨겁게 데우는 화두는 ‘스마트 포용도시’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누구도 소외받거나 차별받지 않는, 어린이·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편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젠트리피케이션에 이어 ‘성동발 스마트 포용도시’가 전국화할지 주목된다.
  • [월요 정책마당] 사람과 삶 중심의 예술 환경을 꿈꾸며/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월요 정책마당] 사람과 삶 중심의 예술 환경을 꿈꾸며/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문화체육관광부는 향후 5년간 예술정책 방향을 담은 ‘사람이 있는 문화, 예술이 있는 삶’을 지난달 16일 발표했다. 이번 정책에는 소위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태와 미투 운동으로 드러난 예술가의 권리 침해, 도제식 시스템에서 오는 구조적 문제, 예술계에 만연한 불공정행위에 대한 뼈아픈 반성을 담았다. 이와 함께 개인의 행복과 삶의 질, 일과 생활의 균형을 중요시하는 생각의 변화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예술의 가치도 포함했다. 특히 예술이 개인에게 미적 체험은 물론 즐거움과 안정감을 주고, 사회적으로는 결속과 창의성, 그리고 혁신의 제고를 꾀하며, 국가적으로는 자부심을 안겨주는 등 다양한 가치를 지니고 있음에 주목했다. 그런 면에서 이번 정책은 ‘새로운’ 정책이라기보다 예술의 근본적인 의미를 되새기고, 기본으로 돌아가 사람과 우리의 삶을 중심으로 예술을 ‘새롭게 되새기는’ 정책이라 할 수 있다. 문체부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예술계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맞춤형 정책을 만들고자 160여 차례 분야별·장르별·지역별 토론회를 개최했다. 예술계와 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고민하는 ‘과정’을 중시하면서 숙의형·개방형으로 예술정책을 마련했다. 무엇보다 예술의 가치가 존중받고 모든 국민이 문화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사람이 있는 문화, 예술이 있는 삶’을 비전으로 설정했다. 4대 추진 전략으로는 ‘자율과 분권의 예술행정’, ‘예술 가치가 존중받는 창작환경 조성’, ‘함께 누리는 예술 참여 확대’, ‘예술의 지속가능성 확대’를 제시했다. 세부 사항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예술가의 지위 및 권리보호에 관한 법률(가칭)’을 제정해 예술 표현의 자유와 예술 지원의 공정성 침해 등을 금지하고, ‘예술가권리보호위원회(가칭)’를 신설해 예술가 권리 보호를 튼실하게 한다. 예술계의 성차별·성폭력을 금지하기 위한 법적 근거도 마련한다. 문체부는 ‘지원 심의 불간섭 원칙’을 천명하고 민관 협치의 큰 틀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 예술지원체계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한다. 이를 위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선출 호선제를 도입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를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서 규정하는 공공기관에서 제외할 계획이다. 예술인과 예술단체가 성장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지원 방식을 도입한다. ‘생애 처음’ 정책으로 예비·신진 예술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새 직무 군을 발굴해 예술계 진입 경로를 확대한다. 한국형 예술인 고용보험과 예술인 복지금고를 도입하고, 예술인을 위한 직업군 분류도 체계화해 나갈 것이다. 누구나 쉽게 예술에 참여하고 어울려 사는 사회를 위해 지역예술대학·문화예술시설과 연계한 ‘창의예술교육 랩’을 운영하고, 하반기부터 공연 관람비와 도서 구입액의 소득공제를 시행하는 등 예술 소비에 대한 세제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소수자와 장애인을 위한 문화예술 통합정보지원 시스템과 전용공연장도 조성할 방침이다. 예술 분야 표준계약서도 지속적으로 개발·보급한다. 예술계 공정상생지원센터를 통해 서면계약 상담, 피해구제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며 불공정 신고접수 창구도 확대한다. 또 예술 기반의 혁신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해외교류·진출 행사들도 재정비한다. 예술과 기술의 융·복합, 예술 분야 공적개발원조와 남북교류 확대 등을 통해서는 지속 가능한 예술의 미래 가치도 확보할 계획이다. 우리 예술계는 그동안 혼돈과 어려움의 시기를 겪었다. 새 예술 정책은 ‘사람이 있는 문화, 예술이 있는 삶’을 만들어 가기 위한 첫걸음이다. 헤밍웨이의 소설 ‘해는 또다시 떠오른다’라는 제목처럼 예술계와 정부가 다시 손을 잡고 국민의 삶 속에서 더욱 빛나는 예술로 떠오르기를 기대한다. 문체부도 ‘현장에 답이 있다’는 믿음으로 예술계와 함께 고민하고, 사람과 삶 중심의 예술 환경을 만드는 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
  • 300년전 세계 핫 플레이스를 걷다

    300년전 세계 핫 플레이스를 걷다

    18세기 도시/정병설 외 24명 지음/문학동네/372쪽/2만 2000원18세기 한양의 술집 가운데 가장 이름난 곳은 종로에 있었던 ‘군칠이집’이었다. 술을 잘 빚는 데다 개장국 요리와 각종 안주의 맛이 좋아 술꾼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명성이 자자해지자 너도나도 ‘군칠이집’이라는 이름을 걸고 술장사를 했다. 조선 후기 문신 이면승이 쓴 ‘금양의’에 따르면 “골목이고 거리고 술집 깃발이 서로 이어져 거의 집집마다 주모요 가가호호 술집”일 정도로 성행했다고 한다.술꾼들의 쑥덕대는 소리와 기생들의 노랫가락으로 왁자했던 조선처럼 18세기 세계의 각 도시는 저마다의 이야기로 시끌벅적했다. 유럽에서는 영국을 중심으로 산업혁명이 시작됐고 미국의 독립혁명, 프랑스혁명 같은 굵직한 사건이 일어났던 뜨거운 변혁의 시대였으니 그럴 만하다. 동아시아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중국은 강희제, 건륭제의 통치 아래 경제적 번영을 누렸고 한국도 영조, 정조와 같은 탕평 군주에 의한 정치적 안정 속에서 문예 부흥을 이뤘다. 새 책 ‘18세기 도시’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18세기 도시’를 키워드로 파리, 피렌체, 뉴욕, 암스테르담, 나폴리, 방콕, 서울 등 각 장소에 얽힌 이야기를 탐사했다. 도시의 상층을 구성하는 정치권력과 경제권력, 토목 건축·조각·회화·문학 등 문화예술, 도시 유흥과 소수자의 삶 등을 훑어본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휴가 여행지로 손꼽는 도시들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탈리아의 항구 도시 나폴리는 당시 유럽 사람들도 여행지로 선호할 만큼 풍광이 빼어났다. 사람들은 아름다운 경치에 취하다가도 이내 불쾌감을 느꼈는데 ‘라차로니’ 때문이었다. ‘나폴리에서 가장 낮은 계층의 야만적인 민중 집단’을 가리키는 이들은 변변한 직업 없이 길과 광장을 거처로 삼았다. 햇볕에 얼굴이 탄 라차로니들이 여기저기 누워 있는 모습을 본 여행자들이 기겁할 정도였다. ‘유럽의 정원’으로도 불리는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튤립은 한때 투기 대상이었다. 튤립 구근 값이 4년 사이에 20배 폭등하면서 인생 역전을 노리는 사람들을 현혹했다. 꽃 값이 계속 오르자 땅속에 묻힌 것까지 미리 사기도 했다. 이동과 교역이 활발해지고 여행을 떠나는 풍토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오락과 여흥을 즐기는 문화도 발달했다. 영국의 온천 도시 바스는 수세기 동안 피부병을 앓는 병자들이 찾는 작은 지방 도시에 불과했지만 온천수 치료법이 유행하면서 부유층이 선호하는 휴양지로 변모했다. 사람들은 온천수를 마시는 ‘펌프룸’에서 음악을 듣거나 사람들과 오락거리를 즐겼다. 젊은이들의 연애 장소로도 주목받았다고 하니 오늘날로 치면 ‘핫 플레이스’였던 셈이다. 이탈리아 베네치아는 가면 덕분에 귀족과 부르주아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았다. 대표 축제인 카르네발레 기간 동안 사람들은 가면으로 자신의 얼굴을 가린 채 일종의 일탈을 즐겼다. 겉으론 아닌 척 해도 속으론 사회적 관습과 책임을 벗어던지고 자유를 만끽하고 싶었던 것이다. 머리말을 쓴 정병설 서울대 국문학과 교수는 “수천년 역사의 옛 도시 구도심에 내려 호텔에 짐을 풀고 천천히 시내를 걸어다니다가 노천카페에 앉아 커피 한 잔 마시는 자세로 읽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18세기학회 소속 학자 25명이 각 도시에 대해 써 내려간 내용을 묶다 보니 한 곳에 깃든 유구한 역사를 세세히 파악하기엔 아쉬운 감이 있다. 다만 같은 시대 다양한 빛깔을 지녔던 도시의 풍경을 한눈에 보고 싶다면 제격일 듯하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베를린장벽’ 훼손 그라피티 예술가, 사과문 올렸다가 삭제

    ‘베를린장벽’ 훼손 그라피티 예술가, 사과문 올렸다가 삭제

    독일 베를린시가 서울시에 기증해 청계천 인근에 전시된 베를린장벽을 스프레이로 훼손한 그라피티 예술가 정태용(테리 정·28)씨가 사과문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지난 8일 정씨가 서울 중구 청계2가 한화빌딩 앞에 있는 베를린장벽에 스프레이 페인트로 낙서를 그린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훼손이 알려졌고 논란이 일었다. 베를린장벽이 세워진 서울 시내의 ‘베를린 광장’은 우리나라의 통일을 염원하는 의미로 서울시가 부지를 마련하고 베를린시가 조성 비용을 부담해 만들어진 곳이다. 베를린에 있을 당시 사람들의 접근이 자유로웠던 서독 쪽 벽면은 통일을 염원하는 글과 그림이 남아 있던 반면, 동독 쪽 벽면은 시민들의 탈출을 막기 위해 접근을 제한해 콘크리트 벽만 남아 있다. 이러한 역사적 흔적이 정씨에 의해 알아볼 수 없게 훼손돼 버린 셈이다. 베를린 장벽을 관리하는 중구청은 현장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고,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정씨를 불구속 입건했다.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유럽을 여행할 때 베를린장벽에 예술가들이 예술적 표현을 해놓은 걸 봤는데 한국에서는 사람들이 관심도 없고 흉물처럼 보였다”면서 “건곤감리 태극마크를 인용해 평화와 자유를 표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는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문도 올렸다. 그는 “장벽 자체에 많은 상징성들이 돈으로 환산되지 않는 가치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죄송하다. 상징성에 대한 부여 그것만으로도 충분했는데 그곳에 이같은 행위를 해 여러분에게 심려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저의 의도는 불순하지 않다. 분단의 현실에 더 자유를 상징하고 싶은 마음, 그리고 제 내면에서는 11년 만에 이뤄진 (남북 정상) 회담이 영감이 됐다”며 “의도를 떠나 열심히 활동 중이신 그라피티 라이터 분들에도 그라피티의 안 좋은 인상을 안겨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제게는 저를 비판하는 여러분 모두가 소중한 사람들이다. 여러분께 실망 끼쳐 죄송하다”면서 “기사 댓글을 보고 비판 의견 모두 받아들이고 반성하고 있다. 선처 부탁드린다. 부디 노여움을 푸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다시 사과문을 삭제했고, 현재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처음 베를린장벽을 훼손한 뒤 올린 사진 등 관련 게시물이 모두 사라진 상태다. 일각에서는 정씨가 밝힌 예술적·사회적 의도와 달리 그가 지난해 3월 출시한 문화예술브랜드 ‘히드아이즈’(HIDEYES)의 패턴을 강조해 그려놓은 것으로 보아 “단순한 회사 홍보 아니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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