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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승재 서울시의원 “문화·교통 요충지 송파구에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해야”

    노승재 서울시의원 “문화·교통 요충지 송파구에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해야”

    지난 6월 30일 제10대 서울특별시의회 전반기를 마무리 하는 제295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노승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송파1)은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를 송파구에 유치해야 한다’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한예종은 특수국립대로 총 3개의 캠퍼스가 서울시 성북구와 서초구, 종로구에 나뉘어 3천100여명의 재학생을 수용하고 있다. 이중 본부격인 석관동 캠퍼스 부지에 있는 조선왕릉 중 하나인 ‘의릉’이 2009년 6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의릉복원계획에 따라 교사 철거 및 지형 복원이 추진되었고 캠퍼스 이전을 준비 중이다. 현재 통합형 한예종 캠퍼스가 유력한 모델로 추진 중인 가운데 서울 송파구를 비롯, 경기 과천시와 고양시, 인천시가 캠퍼스 유치를 위해 경합을 벌이고 있다. 후보지들은 각각 부지 무상제공(인천시), 부지 원가이하 공급, 기숙사 제공(고양시)등 파격적인 제안을 내놓고 구애를 펼치고 있다. 노 부위원장은 송파구의 한예종 유치 당위성에 대해 ▲ 다양한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 ▲ 친환경적인 입지 환경 및 쾌적한 주거단지 인접 ▲ 서울 및 전국으로 이어지는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를 유치 장점으로 내세웠다. 또한, 송파구는 한예종 유치를 위해 캠퍼스 유치팀을 가동하며 범구민 서명운동을 통해 6만 여명의 서명을 받았음을 알리며, 한예종의 주인인 학생과 구성원들은 90%이상이 송파구로의 이전을 희망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노승재 부위원장은 개발제한구역에 묶여 있는 해당 부지의 해제를 위한 서울시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지가 필요하며 서울의 자존심을 걸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송파구가 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박원순 시장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폭행·폭언은 일상, 월급도 떼였다”…매니저들이 터놓은 ‘연예계 갑질’ 실상

    “폭행·폭언은 일상, 월급도 떼였다”…매니저들이 터놓은 ‘연예계 갑질’ 실상

    지난달 29일 전 매니저 김모씨의 폭로로 촉발된 배우 이순재(85) 측의 ‘갑질’ 의혹 이후 연예계의 열악한 근무 환경이 재조명되고 있다. 일하면서 연예인 등에게 ‘머슴살이’ 당하는 게 김씨만의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매니지먼트 업계에서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는 건 물론, 업무와 상관없는 부당한 노동을 강요당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는 주장이 이어진다. 한 연예인의 매니저로 인한 A씨는 1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전 매니저 김씨의 주장이 자신이 업계에서 겪은 일과 다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A씨는 “담당 연예인의 촬영과 공연을 위해 사실상 24시간 대기하는 건 물론 쓰레기 분리수거, 빨래 개기, ‘술 대기’까지 하며 몇 년간 혹사당했다”면서 “관련 업무를 배우고 싶어 매니저를 자처했는데, 일할수록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돌아봤다. 뺨 때리고 마이크 던지고…쉬는 날에도 집청소시켜 폭행이나 폭언은 일상적이었다. 연예인 마음에 들지 않으면 뺨을 맞거나 어깨 등을 구타당하고 마이크에 맞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A씨는 “보통 밀폐된 장소인 자동차나 술집, 노래방 등에서 맞았다”면서 “연예인이 ‘이 바닥 뜨고 싶냐’고 한마디 하면 그 뒤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매니저 업무와 무관한 일도 시키면 해야 했다. 또 다른 전 매니저 B씨는 “TV에서는 성격 좋은 연예인이 뒤에서는 돌변했다. 쉬는 날에도 불러서 자기 집 청소를 시켰다”며 “자신은 손 하나 까딱 않고 전날 먹은 치킨까지 매니저들이 치워야 했다”고 밝혔다.하지만 이런 부당한 일을 겪어도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워낙 ‘판’이 좁은 탓에 한번 ‘까다롭다’고 소문나면 다시 일하는 게 어려워서다. 전 매니저 C씨는 “연예인이 술만 마시면 매니저 등 주위 사람을 때리고 갑질해 폭행으로 신고하려 했는데 회사에서 막았다”고 말했다. 회사에서 “신고해봤자 연예인 이미지만 나빠지고, 네 일도 없어진다”는 식으로 입막음을 강요했다는 것이다. 갑질 계속되는데…기획사 10% 계약서도 안써 이렇듯 일과 사생활의 구분 없이 각종 갑질에 시달리지만, 노동자로서의 대우조차 제대로 받지 못했다. A씨는 계약서도 쓰지 않았고, 이 때문에 “한 번도 월급을 제대로 받아본 적 없다”고 했다. 그는 “매니저는 연예인을 따라다니며 배우는 게 많으니, 돈 없이 힘들게 고생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이전 직장에서 받은 퇴직금으로 버티다가 나중에는 전단 아르바이트를 하고 타던 차까지 팔아야 했다”고 말했다. C씨는 “저는 비교적 큰 회사에 소속돼 돈을 받았지만, 1인 기획사 등에서 일하는 다른 매니저들 중 월급을 제대로 못 받아 ‘투잡’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실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3월 발표한 ‘2019 대중문화예술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매니지먼트 기획사 중 소속직원과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는 비율은 10%가 넘었다. 구두 계약도 3.3%였다. 직업 만족도 역시 낮다. 일자리 포털 워크넷 직업정보시스템에서 연예인 매니저 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직업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28점이었다는 결과도 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제보 부탁드립니다 서울신문은 연예계와 문화·예술계, 매니지먼트 업계 등에서 발생하는 갑질, 부당행위 등을 집중 취재하고 있습니다. 직접 당하셨거나 목격한 사례 등이 있다면 제보(clean@seoul.co.kr) 부탁드립니다. 제보해주신 분의 신원은 철저히 비밀에 부쳐집니다. 알려주신 내용은 끝까지 취재해 보도하겠습니다.
  • 안광석 서울시의원,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8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안광석 서울시의원,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8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광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4)은 지난 29일 서울특별시 서소문청사2동에서 열린 ‘제8회 우수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우수의정대상은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 주관하며,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하고 의정활동이 우수하여 모범이 되는 지방의원을 선정하여 수여하는 상이다. 안 의원은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서 삼각산 시민청의 환경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행정사무감사 활동을 통해 시민참여 중심의 문화예술 활동 기회를 확대하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서울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방안으로써의 문화예술향유권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시민의 참여가 중심이 되는 문화예술 활동의 기회 확대의 중요성을 주장했다. 또한, 「서울특별시 시민청(市民聽 운영 및 관리 조례」의 개정안을 대표발의 하여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그 외에도,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서울특별시 도시계획 조례」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서울특별시 관광진흥 조례」의 개정안을 발의하여 서울시의 양적발전과 동시에 시민들 삶의 질적 향상을 위해 의정활동을 펼쳤다. 안 의원은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은데도 이런 큰 상을 받게 되어 큰 영광이기도 하지만 부담감이 많이 드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더욱 집중하겠다”라고 했다. 그리고 “제 임기가 계속되는 한 오직 시민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공부하고 고민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마무리하면서 서울시의 발전과 시민들의 행복한 삶이 모두 이뤄질 수 있는 의정활동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아 품은 故 손봉순 여사 국민추천 훈장

    경북 경주에서 포목점을 운영하며 평생 나눔을 실천한 고 손봉순 여사와 경남 통영의 대표적 메세나(문화예술 지원) 활동가인 박명용(84) 조흥저축은행 회장이 국민 추천으로 훈장을 받는다. 행정안전부는 손 여사와 박 회장을 비롯한 국민추천포상 수상자 38명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행안부는 지난 1년간 국민이 추천한 742건을 대상으로 현지 조사와 국민추천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수상자 38명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4명에게 국민훈장, 8명에게 국민포장, 12명에게 대통령 표창, 14명에게 국무총리 표창이 수여된다. 최고등급 훈장인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는 손봉순 여사는 포목점을 운영하며 고아 12명을 입양해 키워 ‘경주의 어머니’로 불렸다. 또 어려운 형편 때문에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 138쌍에게 한복을 선물하는 등 평생 선행을 실천하다 2018년 83세로 세상을 떠났다. 수여식은 다음달 1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충북문화관 개방 10주년 기념 행사

    충북문화관 개방 10주년 기념 행사

    충북문화관 개방 10주년 기념행사가 2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문화관 일원에서 펼쳐진다. 충북문화관은 1939년 건립돼 71년간 충북도지사 관사로 사용되다 2010년 7월 이시종 충북지사 취임이후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곳이다. 9200여㎡ 부지에 문화의집, 숲속갤러리, 북카페, 야외공연장 등을 갖추고 있다. 개방 후 10년간 40만명이 다녀갔다. 이번 행사 기간동안 숲속갤러리에선 충북여성미술작가 전시회가 열리고 야외정원에선 지역예술가들이 방문객들에게 초상화와 캐리커쳐를 그려주는 ‘그림이 있는 언덕’ 무료 이벤트가 펼쳐진다. ‘도민의 품으로 작품 한 점‘을 주제로 한 미술장터도 마련돼 지역에서 활동중인 청년예술가들의 미술작품을 구입할 수 있다. 야간행사로 수요일에는 숲속인문학카페 김동훈의 브랜드인문학 강좌,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숲속콘서트 시네마천국 영아티스트 콘서트가 마련된다. 버스킹공연, 어린이와 가족단위를 대상으로 한 생태계체험 문화행사, 신나는 토요마당도 진행된다. 대성로 122 문화유산 이야기 탐방코스도 운영된다. 충북문화관을 출발해 향교~당산공원~우리예능원으로 이어지는 대성로 122번길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으로 사전 예약제로 진행된다. 도는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방역설문지 작성,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후 입장 등 방역을 강화해 행사를 갖기로 했다. 도 임병윤 문화예술산업과장은 “숲속페스티벌을 매월 또는 매주 정례화해 충북문화관을 문화예술 향기 가득한 한국형 몽마르트 언덕으로 조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반구대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지원할 ‘울산 시민단’ 출범

    반구대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지원할 ‘울산 시민단’ 출범

    반구대암각화(국보 제285호)의 세계유산 등재를 지원할 울산시 ‘유네스코 시민단’이 출범한다. 26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다음달 5일까지 300명의 ‘유네스코 시민단’을 모집한다. 반구대암각화 유네스코 등재를 바라는 울산시민이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고, 활동 기간은 2년이다. 발대식은 7월 15일 열린다. 시민단은 세계유산 제도 이해와 반구대암각화 홍보, 대곡천 주변 환경 정화, 반구대암각화 모니터링 등을 맡는다. 참가 희망자는 울산시청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 방문(울산시 문화예술과), 우편으로 내면 된다. 시민단에 선정되면 반구대암각화 탐방과 환경 정비, 국내 세계유산 등재지역 답사, 세계유산 관련 아카데미 수강 등 다양한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다. 우수 시민단원은 시장 표창도 받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서울 강북구, 청년들이 제안·발굴하는 맞춤형 청년정책

    서울 강북구, 청년들이 제안·발굴하는 맞춤형 청년정책

    서울 강북구가 지난 18일 문화예술 커뮤니티에서 청년들이 필요한 정책을 직접 제안하고 논의하기 위한 ‘희망강북 청년정책 열린 공론장’을 개최했다고 26일 전했다. 행사는 의제발표, 원탁토의, 토론공유 순으로 진행됐다. 박종원, 서인석 강북구 청년 네트워크 공동위원장이 ‘성장’과 ‘생활’을 주제로 의제를 발표하자 원탁별로 열린 토론이 진행됐다. 2개의 원탁에는 각각 7명의 청년과 1명의 퍼실리테이터(토론 촉진자)로 구성됐다. 퍼실리레이터의 진행에 따라 참석자들은 각자 다양한 아이디어가 담긴 의견을 쏟아냈다. “주거지식 부족으로 발생하는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정보제공 중심의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 “지역 안에서 시간과 자본을 소비 할 수 있도록 취미공유 플랫폼이나 소모임을 지원하면 좋겠다” 등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이어졌다. 구는 공론장에서 도출된 의견을 바탕으로 정책제안서를 작성해 서울시에 제출할 예정이다. 또한 제안사업으로 최종 확정되면 구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청년들의 피부에 와 닿는 다양한 지원 사업이 펼쳐지기 위해서는 그들의 고민과 생각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지속돼야 한다”며 “청년의 생생한 의견이 담긴 맞춤형 정책을 꾸준히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결핍의 역사에도 꺾이지 않은 예술열

    결핍의 역사에도 꺾이지 않은 예술열

    1930년대 말 서울 종로구 삼청동 언덕배기의 한 셋집은 어쩔 수 없이 풍진 인생들이 모여드는 공간이었다. 한때 이름난 기생이었던 언니와 유명 배우였으나 정신병을 얻어 하루에도 여러 기분을 오르락내리락하는 동생, 그런 어머니 밑에서 자라는 소녀 희수는 주인집 사람들이다. 그 집에는 마술사와 차력사, 하루에도 여러 번 가래를 뱉는 할아버지, 인력거꾼 아버지를 둔 소년 준이 세들어 산다. 손홍규 작가의 장편소설 ‘파르티잔 극장’은 해방 공간의 혼돈과 이어지는 전쟁의 참화 속을 살아가는 희수와 준의 이야기다. 그 시절 예인들이 잔뜩 모인 그 집의 배경처럼, 준과 희수는 자연스럽게 예술열을 키우게 된다. 춤을 배우는 희수는, 연극과 무대에 대한 동경을 가진 준과 함께 극장을 다니며 무대에 익숙해진다. 이들을 더욱 끈끈하게 잇는 건 결핍의 역사다. 희수는 엄마를, 준은 누나와 아버지를 잃었다. 그들에게 피붙이란 단순히 ‘사랑하는 가족’ 이상의 의미를 띤다. 끝내 화해하지 못하고 먼저 간 이들이며, 죽어서도 끝끝내 나를 아프게 하는 사람이다. 이들 두 사람을 둘러싼 시대 배경과 당대 문화예술계의 흐름은 버라이어티하다. 일제강점기의 좌익 운동과 사상검열, 해방공간에서의 좌우 충돌과 정치공작 앞에서 이들은 풍전등화다. 신파극에서 만담·막간극 등의 대중극과 신극으로, 궁중무용에서 서양 춤으로 이행해 가는 흐름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결코 풍진 시대에 휘둘리지만은 않는 것이 소설의 미덕이다. 시대적 배경을 이야기의 밑바탕에 자연스럽게 배치하고 희수와 준 두 사람의 관계와 마음의 움직임에 초점을 맞춘다. 희수와 준은 각자의 시점에서 서로를 서술하며 상대를 보듬기도 하고, 스스로와의 화해를 시도한다. 이들 주변에 놓인 많은 이들의 이야기를 담는 데도 적극적이다. 전쟁의 와중에 인민군 포로와 남부군 대원으로 재회한 희수와 준이 유격대원들의 신상과 이력을 기록으로 남기는 일 등이 그렇다. 서로서로 이야기가 되고자 하는 욕망이 예술의 원천이며, 그러한 삶은 결코 무용하지 않다는 것을 소설은 부지런히 말한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정윤경 도의원, 장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 전담부서 설치 촉구

    정윤경 도의원, 장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 전담부서 설치 촉구

    경기도의회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 정윤경 의원(더불어민주당·군포1)이 지난 24일 제344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기도 장애인의 문화예술 정책의 실태를 밝히고 장애인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전담부서를 설치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고 25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장애예술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경기도의 비장애인과 장애인의 실제 공연 횟수를 살펴보면 비장애인이 1453회, 장애예술인은 8회에 불과했고, 58.9%가 전문 예술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문화 예술활동이 어려운 이유로는 29%가 발표·공연·전시시설의 부족, 21.6%가 연습·창작공간의 부족을 꼽았다. 정 의원은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장애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전문적인 예술교육과 더불어 문화예술 활동을 위한 공간의 확보라고 할 수 있는데, 현재 경기도 내 어디에도 장애인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은 없다”며 “2014년 ‘경기도 장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 조례’ 제정 이후 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조례에 근거가 있는 ‘경기도 장애인문화예술 지원센터’가 설치되지 않고 있다는 것은 경기도가 장애인 문화예술 지원에 대한 정책적 의지가 없다는 반증”이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어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을 언급하면서 “그동안 장애인 예술 관련 법률은 전무한 상태였는데, 이번에 독립법률이 제정되면서 장애인 문화예술 발전의 기초가 마련됐다”며 “경기도에서 장애인들을 위한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정 의원은 “경기도에서 매년 장애인 문화예술활동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장애인들에게 필요한 사업을 전개해나가야 한다”며 “장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조례에 근거한 센터의 설립과 문화체육관광국 내 장애인 예술 전담부서를 신설할 것”을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7일~29일 국립 5·18민주묘지서 ‘예술 만장전’열려

    27일~29일 국립 5·18민주묘지서 ‘예술 만장전’열려

    망자의 넋을 기리는 글이 담긴 만장이 오는 27~29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주변에 내걸린다.특히 5·18 40주년인 올해는 이들 만장이 미국·일본·호주 등 해외 50개 도시에 부내져 ‘광주정신·대동세상’의 의미를 세계인과 공유한다. 광주민족예술인단체총연합(민예총)은 이 기간 5·18민주묘지 입구에서 만장전 ‘예술 만장전-5월의 미풍’을 개최한다. 이번 만장전은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오월 정신을 승리의 역사, 따뜻하고 아름다운 역사로 기억하고 계승하고자 기획됐으며 전국 각지 작가 51인이 참여한다. 민예총은 이번 만장전 이후 작품들을 해외 50개 지역 5·18 행사위로 보낼 계획이다. 미국의 주요 도시 외에도 캐나다 벤쿠버, 토론토, 브라질 상파울로, 일본, 호주 등이 포함돼 있다. 광주의 노여운·박성완·임남진·조정태·최재덕·허달용을 비롯해 구례의 박나리·오치근 작가, 해남의 김우성 작가가 참여한다. 또한 전북의 진창윤,서울의 고경일·김서경·김운성·김종도·김호민·이하 등 전국 작가 51인이 포함돼 있다. 개막 당일 27일 오후 2시에는 민주묘지 입구에서 문화제가 펼쳐진다. 세대를 노래하는 삼촌밴드, 민중가수 류의남 공연, 예술만장 관람투어가 이어진다. 또 전국 농민들의 트럭 518대가 전두환 표정을 풍자한 518개 대형 초상을 싣고 5·18민주광장(옛 전남도청)까지 퍼레이드를 진행할 계획이다. 퍼레이드는 광주민예총을 비롯한 전국 16개 민족예술단체와 전국농민회총연맹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전두환·노태우가 항복한 날에 발표된 6·29선언에 맞춰 진행하자는 의미를 담아 27일에 펼쳐진다. 행렬의 맨 선두에는 전두환을 형상화한 대형 조형물(탑재 높이 1.2m 포함 4.2m, 길이 7m)을 실은 트럭이 서고, 차례로 518대의 트럭이 뒤따른다. 518점 그림은 전국에서 모인 전문작가와 시민, 청소년 참여작가 총 398명이 전두환의 뻔뻔스러운 표정을 다양하게 그린 것이다. 퍼레이드가 끝나면 5·18민주광장에서 5·18제40주년문화예술추진위가 마련한 ‘저항의 밤’ 문화제가 오후 7시부터 펼쳐진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1조 3000천억 안양시, ‘박달스마트밸리 조성 사업’ 마침내 첫발

    1조 3000천억 안양시, ‘박달스마트밸리 조성 사업’ 마침내 첫발

    경가 안양 만안구 박달동 310만㎡ 부지에 친환경 미래산업 육성 거점을 조성하는 ‘박달스마트밸리’ 조성 사업이 추진 6년만에 마침내 첫발을 내디뎠다. 시는 박달동 탄약시설 지중화 사업과 관련 국방부와 본격적인 협의를 조만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더디기만 했던 사업은 최근 국방부로부터 이전 협의에 나서겠다는 통보를 받으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 하지만 첫발을 내디뎠을 뿐 시에서 추진하는 단일 사업이 아닌 국책사업으로 갈 길이 아직 멀다. 기획재정부, 국방부, 국토부 등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지원과 협력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지난 11일 도 공약이기도 한 이 사업을 적극 지원할 과학기술과와 군관협력담당관, 지역정책과, 도시정책과 등 4개 부서로 구성된 특별팀을 꾸려 사업 추진을 위한 채비를 모두 마쳤다. 박달스마트밸리 조성사업은 가장 먼저 박달동 일원 대규모 군사시설인 탄약고를 지하화해 가용토지를 확보해야 추진할 수 있다. 전제 사업면적 중 박달동 탄약저장시설이 278㎡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환경기초시설. 보건위생시설 등 사유지는 32만㎡ 정도다. 기존 탄약저장시설을 전체 부지 33%에 재배치하고, 가용토지 210만여㎡(67%)를 확보해 사업 부지로 활용한다. 시는 KTX, 신안산선, 수원광명고속도로가 지나는 이 지역을 신성장 동력 거점으로 키우고, 일자리 창출과 바이오·업무·문화·주거가 어우러지는 융·복합 스마트밸리로 만들 계획이다. 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을 추진하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다. 시가 내놓은 박달스마트밸리 구상안에 따르면 청년을 위한 친환경 주거단지, 스마트주거 문화예술 주거단지, 첨단산업 연구업무 융복합 스마트밸리, ICT 융합물류, 유통의 스마트물류단지 4개 공간으로 개발한다. 시는 본격적인 조성 사업 추진을 앞두고 세 가지 목표도 설정했다. ‘데이터 중심 스마트시티’. ‘친환경 스마트생태도시’, ‘K-ART CULTURE 중심’ 등 핵심 내용을 내세웠다. 사업이 예정대로 추진되면 2022년 탄약고를 이전하고 2027년까지 사업을 마무리될 예정이다. 시에서 시행한 용역결과 이번 사업은 탄약시설 지하화 비용을 포함 양여부지 조성을 위한 추정 총사업비가 1조 3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그에 따른 총 경제적 파급 효과는 생산유발 효과 6조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1조 9000억원을 포함 총 7조 9000억원 정도다. 고용창출 효과는 직접 취업유발인구 5000명이다 이를 포함 약 4만 2000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만안구청에서는 지역 주민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안양 친환경 융합 스마트밸리 조성 보고회’가 열렸다. 시는 조성 사업을 위해 2018년 10월 탄약시설 지하화 이전 협의요청·건의서를 국방부에 제출했다. 그해 12월 안양시와 국방부, 국방부 산하 각 군부대는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이전 제안에 대해 수차례 협의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이전 문제를 놓고 국방부가 보완 의견을 내놓자 시는 육군사관학교 산학협력단에 용역을 발주, 쟁점사항을 조율하므로서 마침내 사업의 실마리를 마련하게 됐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통진·월곶·하성 일대 641만㎡ 규모 평화경제특구 조성

    통진·월곶·하성 일대 641만㎡ 규모 평화경제특구 조성

    민선7기 경기 김포시장 정하영 호가 전반기 성과를 발판 삼아 후반기 과제 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 시장은 취임 2주년에 즈음에 “북부권 일대에 평화경제특구를 조성하고 통진읍·양촌읍에는 종합운동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하고, “올 상반기 문을 열 예정이던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내년 1월 개관 예정이며 광역급행철도(GTX) 수혜범위 확대 연구용역은 이미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2년간의 성과에 만족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며 “폭증하는 행정 서비스 수요에 발맞춰 후반기에는 코로나19 사태라는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변화시켜 더 새로운 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김포시는 후반기 주요 전략과제를 선정하고 중점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민선7기 후반기 김포시의 전략과제를 살펴본다. ●평화도시 향한 힘찬 발걸음 중단 없어 정하영 시장은 “평화경제특구는 수십 년간 중첩규제로 큰 피해를 본 김포시가 자족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통진읍·월곶면·하성면 일대에 641만 4000㎡ 규모로 특구를 조성해 개성공단과 북한 접경지역을 지원할 교류협력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포시는 평화경제특구 지정이 단순한 경제·산업 인프라 차원을 넘어 김포시가 남북협력과 한반도 평화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강하구는 70여년간 중립수역으로 생태계가 그대로 보전 되면서 천혜의 우수한 자연환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또한 북한을 근접 조망할 수 있어 평화통일에 대한 의식 고취와 함께 평화·생태 관광의 최적지로 꼽힌다. 이를 위해 김포시는 한강 철책제거 및 수변공간 활용방안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오는 7월 마치고 2021부터는 철책 제거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2017년도 착공한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내년 1월경 개관 예정이다. 김포시는 김포가 가지고 있는 생태와 평화자원을 바탕으로 남북평화를 기원하는 관광명소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과 연계된 고려 문화유산 디지털 체험관은 내년도 1월에, 애기봉 생태탐방로는 내년 말 준공 예정이다.●대중교통 확충… 격자형 철도망·교통기반시설 구축 김포시는 시민의 교통복지 증진과 만성적인 교통난 해소를 위해 광역급행철도 수혜지역 확대를 위한 광역급행철도망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경기도·부천시·하남시와 함께 경기 남부를 동서로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D노선’의 최적 노선 도출을 위해 ‘광역급행철도(GTX) 수혜범위 확대 연구용역’을 시작했다. 최적노선이 마련되는 대로 국토교통부에 건의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김포시는 70만 이상 대도시 성장에 대비한 격자형 철도망 교통체계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 5호선, 인천 2호선 연장은 김포시를 비롯해 인천시, 고양시 등 수도권 서북부지역의 광역철도 확충을 위한 사업이다. 국토교통부가 추진 의지를 보인 만큼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1~2030년)에 반영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은 ‘철도의 건설 및 철도시설 유지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토교통부장관이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고속철도와 일반철도 및 광역철도는 이 계획에 반영돼야 예비타당성조사 등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정 시장은 “평화와 문화·생태를 콘셉트로 하는 관광산업은 김포의 50년, 100년을 담보할 먹거리”라고 강조해왔다. 이를 위해 시는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을 중심으로 한 해강안 경관도로인 평화로 건설을 추진 중이다. 올해 말까지 노선을 지정한 후 내년도 보상과 착공에 들어가 2024년 준공 예정이다. 김포시는 김포한강로에서 외곽순환고속도로에 직접 연결되도록 하이패스IC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서울외곽순환도로 김포IC와의 이격거리 문제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던 영사정IC는 2015년 한국도로공사의 하이패스 전용IC 설치공모에서 대상지로 선정됐지만 한국도로공사 내부 이견 등으로 속도를 내지 못했다. 이에 따라 김포시는 한국도로공사와의 적극적인 업무협의를 통해 사업타당성 평가를 진행하고 설계용역 등 사업추진 동력을 마련하고 2021년 하반기 보상에 들어가 2022년 착공을 거쳐 2024년 준공이 목표다. 이 외에도 걸포3지구에 교통허브에 상업기능이 더해진 복합환승센터 건립사업이 진행 중이다. 도심지 화물자동차 밤샘주차 문제 해소를 위한 공영화물차고지 건립사업과 김포골드라인·버스정류장 등 주요 거점간 단거리 이동 편의 제공을 위한 공유전기자전거 운영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첨단산업도시 기반 조성으로 자족도시 구현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경제적 어려움이 지속되리란 전망이 많다. 김포시는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경제활력화 TF팀을 이미 가동 중이다. 이와 함께 지역경제의 근간이라 할 주요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제조융합혁신센터 건립도 추진 중이다. 제조융합혁신센터는 양촌읍 학운리 일원(양촌산업단지 내)에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건립된다. 김포산업진흥원을 비롯해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테크노파크, 경기신용보증재단 등이 입주하며 내년 4월 착공, 2022년 상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김포시는 대곶면 거물대리 일대 난개발과 환경오염문제를 해소하고 체계적인 개발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대곶지구(E-City)를 미래형 첨단 주거단지로 개발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 먹거리 산업인 전기자동차와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불리는 배터리 산업을 주요 전략사업으로 추진해 전기차 융복합 클러스터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지난 3월 공장밀집지역 기본계획 구상 및 타당성 조사용역을 마친 상태로 ‘2035 김포 도시기본계획’ 반영 후 2027년까지 대곶면 거물대리 일원 515만 8000㎡를 도시개발법에 의한 복합도시 개발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농촌관광산업 육성을 통해 농촌경제의 활력화도 도모한다. 이를 위해 시는 체험관광 패키지를 추가로 개발하고 농촌체험 관광 전담조직 운영과 더불어 스마트팜 관광센터를 건립해 나갈 계획이다. 김포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대명항은 연간 1523t 273억원 상당의 어획물을 생산하는 동시에 연간 50만명이 찾는 수도권 서북부의 유일한 항구이지만 어항 기능이나 편의시설 및 관광 콘텐츠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시는 해양수산부가 낙후·고령화한 300개 어촌에 활기를 불어넣을 목적으로 계획한 인프라 현대화 및 자생기반 조성사업인 ‘어촌뉴딜 300 사업’도 응모를 준비 중이다. ●지역 간 균형발전 위한 개발사업 마무리 만전 민선7기 김포시는 쇠퇴한 원도심 재생을 통한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북변동 일원에 행정복지센터와 어울림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0월 정부가 공모하는 ’생활SOC 복합화 사업‘에서 ‘백년의 거리 어울림센터’ 등 3개 사업이 모두 선정돼 757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백년의 거리 어울림센터’는 북변동 일대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2023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착공은 내년 6월 예정이다.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사업도 본격 추진 중이다. 한강시네폴리스는 1조 2700억원을 들여 고촌읍 향산리·걸포동 일대 112만 1000㎡에 문화 콘텐츠와 첨단 기술이 융합된 미래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1년 사업승인 후 민간사업자 공모로 추진됐으나 10년 넘게 난항을 겪어 왔다. 하지만 민선7기 들어 출자자 변경을 통한 민간사업자 공모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사업을 정상화 했다. 현재 토지보상절차 진행 중으로 10월이면 조성공사에 들어간다. 풍무역세권 개발사업도 본격 진행 중이다. 김포도시공사와 민간기업 등이 공동 추진하는 민·관 합동 도시개발사업으로 풍무역 배후지역에 대한 무분별한 난개발 방지와 계획적인 역세권 개발이 목표다. 김포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도시철도 김포골드라인과 함께 김포시청을 중심으로 구도심의 기능 증진은 물론 교육·문화·주거가 어우러진 자족 도시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단지 조성공사에 들어가 2023년 준공 예정이다. 사우문화체육광장 개발도 진행 중이다. 민관 공동개발사업으로 오는 2026년까지 사우동 6만 6711㎡에 800대분의 지하 주차장과 공공시설·공원, 1360여 가구 공동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부족한 공공청사와 주차공간 문제가 해결되고 사우사거리 일대 원도심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별 없는 교육복지 구현… 신도시 통합복지관 건립 민선7기 김포시는 교육 분야의 지원과 개선을 교통분야와 함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이 2019년 11월부터 올해 초까지 김포 관내 초 6·중 1 학부모 1631명과 초·중·고 교원 841명, 시·도의원 등 총 2484명을 대상으로 고교 평준화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3분의 2가 고교 평준화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시는 고등학교 입학 전형 변경으로 입시부담 감소와 학교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전인적 교육으로 민주시민 교육의 토대를 구축해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신도시 지역 내 부족한 복지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통합사회복지관 건립도 추진 중이다. 노인복지관, 장애인비전센터, 보훈회관, 청소년 문화의 집, 건강증진센터 등이 장기동 장애인복지관 옆 부지에 함께 들어서며 2024년 착공해 2026년 완공 예정이다. 지리적으로 소외됐던 북부권 5개 읍면 문화·복지 소외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복지 서비스도 확대된다. 민선7기 김포시는 사우동에 소재한 종합사회복지관에 이어 두 번째로 북부권 제2종합사회복지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통진읍 마송리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되며, 대강당을 비롯해 요리교실, 프로그램실, 음악연습실, 상담센터, 드림스타트센터 등이 들어선다. 내년 3월 착공돼 2022년 준공 예정이다. 김포는 주요 문화시설로 김포아트홀과 아트빌리지가 있지만 급격한 인구 증가와 도시 성장에 따라 여전히 문화·예술 시설이 부족한 편이다. 김포시는 김포시민의 문화, 예술 향유와 인프라 확충을 위해 대공연장과 소공연장·영상예술관을 갖춘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현재 행정절차 진행 중이며 2023년 착공한다. 인구 증가에 따른 공공체육 기반시설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통진읍·양촌읍 일원에 종합운동장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관람석 3만석 규모의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수영장, 빙상장, 씨름경기장, 야구장, 테니스장, 캠핑장 등이 들어선다. 2022년 착공에 들어가 2025년 준공 예정이다. 정하영 시장의 공약 중 하나는 ‘1읍·면 1생활체육시설 건립’이다. 김포시는 한강신도시 지역의 부족한 공공체육시설 확충을 위해 ‘운양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수영장, 실내체육관, 다함께 돌봄센터 등을 갖춘 복합시설로 2022년말 준공 예정이다. 북부권 보건을 위한 제2보건소도 통진읍행정복합청사 신축사업과 연계해 진행 중이며 지상 4층 규모로 2022년 준공 예정이다. 정하영 시장은 “민선7기 김포시의 핵심가치는 시민의 행복과 김포의 가치를 더욱 확실하게 높이는 것”이라면서 “교통과 교육·공원·문화·콘텐츠 등 모든 분야에서 시민들의 실생활 만족도가 더욱 올라가도록 모든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포시는 오는 7월 민선7기 2주년을 맞아 ‘현장중심형’으로 행정조직을 개편하고 고강도 혁신행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경기도의회 추민규 의원, 교사 건강악화 해소 지원책 관련 질의

    경기도의회 추민규 의원, 교사 건강악화 해소 지원책 관련 질의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추민규 의원(더불어민주당·하남2)은 22일 열린 도정질문을 통해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학교의 안전문제와 교사들의 업무 과중 해소, 학교방역, 온라인수업 개선 등 학교 운영 전반과 하남시 수석대교에 관한 사항 등을 점검하고 경기도와 도교육청의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서 강도 높게 질의했다. 추민규 의원은 이재명 도지사를 상대로 한 질의에서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소방 및 경찰 업무의 과중에 대하여 대안을 물었고, 지자체·소방·경찰·병원 등이 협력하여 조현병 환자와 자살 예방을 위한 ‘경기 지역안전센터’의 설립을 제안했다. 또한 자치경찰제 도입과 관련된 법이 통과됨에 따른 도의 준비상황을 질의하고, 고질적인 교통체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하남 지역의 수석대교 건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이재정 교육감을 대상으로는 온라인 수업이 시행된 지 2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무선통신 장비가 부족해 온라인 수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들에 대한 도교육청의 향후 지원계획을 묻고, 학교 방역 및 수업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교사들은 마스크를 쓰고 수업을 진행해야 하기에 수업 전달력이 떨어지거나 체력적인 어려움이 있음을 전하고, 서울시와 같이 교사들의 수업 편의를 위한 무선마이크를 보급해 줄 것을 제안했으며 교사가 수업준비와 방역지도를 동시에 해야 하는 현시점에서 업무 과중으로 인한 육체적·정신적 피로도가 가중됨에 따라 교사들의 건강악화를 해소할 수 있는 지원책들을 제시해 긍정적인 답변을 유도했다. 이어 지역별로 신속하고 특화된 교육지원이 가능하도록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의 분리를 위한 법률개정에 도교육청이 적극적으로 나설 것과, 고등학교 사무를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하고 교육지원청 내 감사팀을 부활시켜 자율감사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또한 추민규 의원은 매입형 공립유치원 설치과정에서 해고되는 기존 사립유치원 교사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이들을 우선 기간제 교사로 채용하여 고용 안정성을 보장해줄 것과 코로나19로 인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문화예술체육인들에 대해 경기도와 도교육청이 지자체 및 교육현장에서 공존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 확대를 촉구하는 등 공교육과 문화예술체육인들이 상생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적 접근을 요청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원활한 수업 운영을 위해 교사들의 업무과중 해소와 무선마이크 보급을 적극적으로 이행하도록 하겠으며, 이외 다양한 부분에 대한 지적사항들도 꼼꼼히 검토하여 개선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추민규 의원은 “코로나19의 장기화 국면에서도 잃지 않아야 할 학교 본연의 기능을 교육감님과 교육청 집행부가 참고했으면 하는 바람이며, 지역과 학교가 본래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교사와 행정직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하는 정책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료 교수·제자 성추행 교수’ 보석 인용…여성단체 반발

    ‘동료 교수·제자 성추행 교수’ 보석 인용…여성단체 반발

    제자와 동료 교수를 성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던 전주대 교수가 보석으로 풀려나자 시민·사회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법 제1형사부는 A 교수의 보석 신청을 지난 19일 인용했다. 재판부는 ‘A 교수의 보석 신청에 타당한 이유가 있다’며 보석 조건으로 보증금 5000만원을 내도록 했다. 또 피해자들 및 증인들에 대해 직접 혹은 가족·지인을 통한 접촉을 금지했다. A 교수는 2014년부터 2015년까지 동료 교수와 학생 등 2명을 추행한 혐의(강제추행,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로 기소됐다. 그는 승용차와 사무실 등에서 강제로 피해자들 신체를 접촉하고 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고백이 잇따르자 A 교수는 지난해 3월 초 결백을 주장하며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했지만, 이후에도 피해자들 폭로는 끊이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들이 자신을 악의적 의도로 음해한다고 주장하면서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며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A 교수는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A 교수의 보석 소식에 시민·사회단체는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라며 반발했다.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등 37개 단체는 22일 전주지법 앞에서 “A 교수는 지역 문화예술계의 권위자로서, 지지기반과 유명세를 이용해 학생과 자신보다 지위가 낮은 이들에게 온갖 갑질과 성폭력을 저질렀다”며 “피고인은 구속된 지 135일 만에 보석으로 석방됐고 이를 지켜본 피해자들은 두려움과 불안에 휩싸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사건 피해자는 공소 제기된 단 2명만이 아니다. 재판부는 수십 장의 사실확인서를 제출한 피해자들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며 “법원은 즉시 보석 결정을 취소하고 성폭력 가해자를 엄중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마포구, ‘홍대 축제거리 광장’ 개장… 유동균 “다양한 문화와 콘텐츠가 교류하길”

    마포구, ‘홍대 축제거리 광장’ 개장… 유동균 “다양한 문화와 콘텐츠가 교류하길”

    서울 마포구는 홍대 상상마당 일대에 축제 및 문화예술 행사를 연중 개최할 수 있는 ‘홍대 축제거리 광장’을 조성하고 지난 19일 개장 행사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홍대 축제거리 광장은 민선7기 유동균 구청장의 공약사업 중 하나인 관광인프라 확충을 통한 관광산업 육성 정책의 일환으로 공연·전시·축제·플리마켓 등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목표로 한다. KT&G 상상마당 홍대센터 앞부터 홍통거리 초입까지 길이 110m, 면적 2800㎡ 규모로 조성된 축제거리 광장은 축제와 버스킹, 인디문화 등 다양한 개성이 공존하는 홍대 일대의 문화를 획기적인 그래픽 디자인을 활용해 표현하고 있다. 화려한 원색의 컬러로 채색된 도로 디자인은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한다. 구는 축제거리 광장을 문화, 예술, 축제 등 다양한 콘텐츠가 연중 상시로 개최되는 문화·휴식 공간으로 활용하고 국내외 관광객 및 주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마포의 대표 랜드마크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기존 이 거리는 차도와 보도가 제대로 구분되지 않아 보행자 안전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구는 주변 가로등, 신호등과 같은 시설물 정비와 함께 보도와 차도를 구분하는 페인팅으로 혼잡도를 크게 개선했다. 축제거리 광장은 상시 버스킹 공연 등이 꾸준히 진행될 예정인데, 지역 예술인들도 환영하는 분위기다. 구는 향후 구체적인 광장 운영 규정을 마련하고 현재 걷고 싶은 거리 일대에 치우친 공연 문화 생태계를 상상마당 인근으로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유동균 구청장은 “문화 예술은 그 파급력이 큰 특징이 있다“라며 ”다양한 사람과 콘텐츠가 교류하며 관광과 경제 분야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축제거리 광장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자치광장] 포스트 코로나, 이제는 경제방역이다/채현일 서울 영등포구청장

    [자치광장] 포스트 코로나, 이제는 경제방역이다/채현일 서울 영등포구청장

    전례 없는 신종 바이러스가 세상을 뒤흔들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모임 자제, 마스크 착용 등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비대면 사회가 일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불황으로 소비와 생산이 감소하면서 일자리가 줄어들고 국가경제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 영등포구는 지난 5개월간 코로나19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안간힘을 써 왔다. 특히 어려움이 많은 구민을 지키기 위한 경제방역에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단을 운영해 지원 사업을 효율적으로 안내하고 신속하게 돕고 있다. 무급휴직 근로자 대상 고용유지지원금, 무급 가족돌봄휴가 근로자 대상 가족돌봄비용, 자영업자 생존자금 등 총 8개 분야 2만 8000여명에게 약 400억 3000만원을 지원했다. 이 밖에 지역 문화예술인·단체를 지원하기 위해 2억 5000만원을 긴급 투입해 긴급창작지원금, 아트뱅크, 예술인 대출 등 지원책을 마련했다. 또한 해외 입국자 가족을 위해 지역 내 호텔과 협약을 체결, 숙박료를 최대 50% 할인해 주는 가족안심숙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해외 입국자로 인한 2차 감염 예방과 관광숙박업 등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에 보탬이 되고 있다. 하반기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실직자, 사업장 휴·폐업자,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고용안전망을 구축하고 구민 경제활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희망일자리사업에 총 8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공공 일자리 1400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좋은 위기를 낭비하지 말라’는 윈스턴 처칠의 말처럼 위기는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 코로나19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국가경제 위기가 더욱 심각해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사태 속에서 얻은 교훈을 발판 삼아 코로나19 이후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고삐를 늦춰서는 안 된다. 영등포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38만 구민과 함께 코로나19를 반드시 이겨 내고 탁 트인 영등포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
  • [허백윤의 아니리] 당연하지 않았던 무대를 당연한 것으로

    [허백윤의 아니리] 당연하지 않았던 무대를 당연한 것으로

    우리 고유의 희로애락이 담긴 모노드라마, 판소리에서 자유롭게 사설을 읊는 부분을 ‘아니리’라고 합니다. 무대 위의 다양한 삶, 무대 밖에서 이어지는 많은 장면들을 문화부 공연 담당 기자의 시선으로 풀어 갑니다.“지금 공연을 하나요?” 요즘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인데, 사실 거의 매일 객석에 앉았다. 코로나19로 미뤄진 작품이거나 겨우 취소를 면하고 막을 올린 무대들이었다. ‘오페라의 유령’, ‘렌트’, ‘모차르트!’, ‘브로드웨이 42번가’ 등 대작들이 줄줄이 열리는 뮤지컬이 가장 활발하다. 시작하기 한참 전부터 마스크를 쓴 채 길게 줄을 선 관객들은 무대를 향해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낸다. 어쩌면 그 당연한 순서에 감격스러운 감정들이 터져 나온다. 텅 빈 객석을 향해 멋쩍은 듯한 표정으로 연주하는 무대들도 적지 않다. 관객들과의 만남을 준비했다가 무관중 온라인 공연으로 바꾼 클래식과 국악 무대의 리허설이나 녹화현장이다. 아무도 없는 공간을 향해 허리를 숙여 인사하는 마스크 쓴 지휘자와 그를 따르는 선율 마디마디 어딘가 어색했다. 연주자들 사이에도 아쉬운 듯 애틋한 눈빛이 오갔다.코로나19 상황에서 공연장은 ‘당연히’ 문을 닫아야 할 곳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한 공간에 모이는 위험을 여가를 위해 감내할 이유는 없었다. 확진자 수에 따라 적용과 해제가 반복된 국공립 공연시설 ‘거리두기’ 조치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재확산 분위기에 무기한 연장됐다. 무대를 준비한 국악과 창작극 등의 민간 창작자들의 손발이 덩달아 묶였다. 민간단체나 기획사에서 준비한 뮤지컬과 연극 작품들이 관객들과 뜨겁게 재회한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폐쇄 조치와 달리, 서울시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는 협의에 따라 공연을 진행하도록 방침을 정한 결과다. 생계로 공연을 하는 이들이 받은 타격의 크기도 달랐다. 20일 공연예술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공연계 매출액은 코로나19가 본격화한 2월(216억여원)부터 반토막 났고, 4월(47억여원) 바닥을 쳤다. 5월(112억여원) 회복세를 보이다 재확산 우려에 6월 매출이 이날 기준 54억여원으로 다시 줄었다. 뮤지컬계 매출은 같은 기간 450억여원(148편)으로, 전체 공연계 비중이 65.6%에서 86.8%로 커졌다. 그러나 연극이 15.2%에서 9.7%로, 클래식은 9.2%에서 2%로, 국악은 1.4%에서 0.1%로 모두 줄었다. 국공립 공연시설 종사자와 창작자들을 중심으로 고민들이 쏟아진다. “다시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면 이제 폐쇄가 아니라 어떻게 안전하게 열지를 고민해야 한다”(공립 공연장 관계자), “문화예술 예산부터 깎고 횟수를 줄이다 보니 민간단체의 상업예술 공연만 더 흥하는 구조”(국립단체 관계자) 등의 목소리가 공통적으로 나온다.K방역에 대한 자부심은 공연에도 있었다. 지난 4월 초 앙상블 배우 두 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3주 남짓 무대를 멈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대표적이다. 띄어 앉기를 하지 않아도 지금껏 어떤 공연장에서도 확진 사례가 나오지 않았다는 것은 해외에서 오히려 주목하는 공연계의 조심스런 자랑이다. QR코드 문진표와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은 모든 공연장의 기본이 됐다. 무대 위 거리두기를 위한 프로그램 변경(서울시립교향악단),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일 때만 공연을 재개하도록 하는 하루 전날 예매 시스템(서울문화재단), 하루 세 차례 이상 대책회의(세종문화회관) 등 현장에선 이미 다양한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 극장에서 확진자가 나왔거나 대유행하는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면, 철저한 관리와 함께 안전하게 공연을 즐기는 게 당연해지도록 하기 위해서다. 코로나 위기를 겪으며 많은 사람들이 음악과 예술을 통해 위로와 감동을 받으며 가까워질 수 있었다. 이번 기회로 문화예술 무대의 장벽을 더 낮춰 영상을 넘어 아티스트와 직접 마주했을 때의 그 짜릿한 감동과 흥분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한 것이 될 수 있기를 공연계는 바라고 있다. 무대와의 마음의 거리를 좁힐 문화 방역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
  • 동서철도 완공 땐 용산역까지 70분대 이동

    동서철도 완공 땐 용산역까지 70분대 이동

    롯데건설은 6월 강원 속초시 동명동 436-1 일원에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를 분양한다. 속초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롯데캐슬’ 브랜드 물량이다. 속초 대표 관광명소인 속초중앙시장과 설악로데오거리가 도보권에 있다. 속초시청을 비롯해 속초우체국, 춘천지방검찰청 속초지청, 강원도 속초의료원, 속초공설운동장, 속초시립테니스장, 속초문화예술회관, 하나로마트 등도 가깝다. 단지에서 도보 5~10분 거리에 중앙초등학교와 해랑중학교가 있다. 속초시외버스터미널이 도보 5분 거리이며 수복로와 번영로, 금강대교, 설악대교 등을 통해 속초시내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동해고속도로 속초IC를 10분 내에 진입할 수 있어 서울~양양 고속도로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특히 춘천~속초를 잇는 동서고속화철도 속초역(예정)이 완공되면 용산역까지 1시간 10분대로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바다 조망 운동부대시설을 비롯해 실내골프클럽, 냉온탕과 건식사우나가 포함된 스파, 커뮤니티 건물 옥상의 스카이가든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동양화로 갈아입은 롯데백화점 본점 명품관

    동양화로 갈아입은 롯데백화점 본점 명품관

    다가오는 여름을 맞이해 롯데백화점 본점이 청량한 느낌의 변신을 준비 중이다. 롯데백화점은 2020년 여름, 푸른 색감과 자유로운 필획으로 자연의 생명력과 기운을 표현하는 중견 동양화가 김선형(1963~)작가의 <가든 블루 Garden Blue> 展을 본점 에비뉴엘 전 층에 걸쳐 선보인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2005년 오픈 때부터 지금까지 전 층에서 매번 예술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로버트 인디애나, 데일 치훌리, 줄리안 오피 같은 해외거장부터 이성자, 변시지, 허달재 등 국내 유명작가까지 다양하고 수준 높은 작품을 꾸준히 소개함으로써 예술을 통해 품격을 전달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 해 왔다. 2020년 여름을 맞아 청량한 기분을 선사하고자 마련된 <가든 블루 Garden Blue>展은 오는 8월 17일까지 진행된다. 김선형 작가의 신작 9점을 포함해 눈이 시릴 정도의 푸른 안료로 정원에서 볼 수 있는 풀, 꽃, 새 등을 그린 작품 총 20여 점을 선보일 방침이다. 김선형 작가는 홍익대학교 동양화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 경인교육대학교 미술교육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국내외에서 67회 개인전과 다수의 기획전을 참여했으며 계속해서 세련되고 감각적인 동양화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2006년부터 다양한 푸른 계통의 색을 이용해 ‘마음의 정원’을 그려온 작가는 수성 안료인 석채와 아크릴을 섞어 면 또는 한지 위에 물을 뿌리는 기법을 사용해 본인만의 독특한 정원을 만들었다. 그가 사용하는 푸른색은 서양의 코발트 빛 블루와 다른 느낌이 든다. 자유롭게 번진 푸른 색깔은 ‘자연성에 대한 경외감’을 담고 있으며, 특히 날아가지 못하고 앉아있는 파랑새는 자연 속에서 자유를 만끽하지 못한 채 외로움을 느끼는 현대인을 표현하는 듯하다.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 1층에는 높이 3.6m, 폭 3.6m의 <가든 블루 GARDEN BLUE> 대형 연작이 설치 되며, 각 층마다 4~5점의 작품이 전시되 총 5개 층에 작품이 설치 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마케팅팀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사회 전반적인 경제침체기가 장기화 되고, 공공 문화예술공간의 휴관이 이어지고 있어 많은 이들이 문화생활에 목마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본점 에비뉴엘을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한 예술 전시를 통해 심신의 안정과 마음의 힐링을 제공하고자 이번 전시회를 준비했다”며 “도심 속에서 만나는 활달한 푸른색의 예술로 다양한 작품을 통해 더위를 식히고, 몸과 마음을 달래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 기간은 6월 16일부터 8월 17일까지 진행되며 백화점 운영 시간과 동일하게 10시 30분부터 20시까지, 주말은 20시 30분까지 관람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종로구, 지역문화를 이끌 청년문화기획자를 양성하다

    서울 종로구는 종로문화재단과 함께 다음달 4일 부터 8월 29일까지 지역문화를 이끌 ‘청년문화기획자 양성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구가 지역문화진흥사업 ‘N개의 서울’의 일환으로 마련한 ‘청년문화기획자 양성과정’ 프로그램은 올해가 처음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역문화 프로젝트로, 서울문화재단이 후원하고 종로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한다. 종로 지역문화진흥사업은 지역 내 문화 자원과 인적 자원을 발굴하고, 다양한 지역문화 주체와 네트워크 모임 및 프로젝트를 기획해 지역문화를 활성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한 지역문화와 문화예술교육 그리고 도시재생 등의 내용을 알아보는 기초 교육, 현장 답사 훈련, 문화기획 프로젝트 실습으로 구성된다. 또 지역 안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관계자, 예술가 등 지역문화 주체들과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역과 연계해 다양한 문화 프로젝트와 실험 활동을 하는 데 관심이 많은 청년들을 대상으로 지난 달 모집 활동을 진행하였으며, 관내 거주하거나 종로구에 소재한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20명이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매주 토요일 종로청년창업센터(종로구 새문안로3길 3)에서 기초 교육 등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교육 과정을 수료한 참가자들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된다. 교육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될 예정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문화에 관심을 갖고 활동하는 청년문화기획자들이 많이 배출되어 앞으로 지역 문화를 이끌고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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