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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사로잡은 조성진… 바비칸 센터서 기립박수 쏟아졌다

    영국 사로잡은 조성진… 바비칸 센터서 기립박수 쏟아졌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29)이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바비칸 센터에서 연 독주회는 2000석 규모의 객석이 매진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날 무대에서 조성진은 지난 3일 세계적인 클래식 레이블인 도이치그라모폰에서 발매한 여섯 번째 정규 앨범에 수록된 헨델의 모음곡 중 ‘5번 E 장조 HWV 430’, 브람스의 ’헨델에 의한 변주곡과 푸가’를 연주했다. 이밖에도 러시아 작곡가 소피아 구바이둘 리나의 변주곡인 ‘샤콘느’, 슈만의 ‘교향적 연습곡’을 선사하며 90분의 독주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공연이 끝나고 객석에선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2019년 이곳에서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던 조성진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첫 리사이틀이어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무사히 잘 마쳐서 개운하다”면서 “외국에서 연주하면 한국 분들이 응원을 많이 해줘서 힘을 받고 항상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주영한국문화원과 유럽 최대 복합문화예술기관인 바비칸 센터의 첫 협력 사업이자 한영 수교 140주년 기념 행사다. 5월에도 바비칸 센터에서 2006년 영국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쿨에서 최연소 및 아시아인 최초로 우승한 피아니스트 김선욱(35)과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협연이 예정돼있다. 두 젊은 거장이 무대를 꾸미는 바비칸 센터는 매년 3700여개의 공연, 전시, 영화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개최되며 연중 100만명의 관람객이 찾는 유럽 최대 복합문화예술기관이다. 주영한국문화원은 “바비칸 센터와 첫 협력을 계기로 한국 문화예술인들을 세계 무대에 더 많이 소개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 BTS 정국♥이유비, 두번째 열애설…“커플템은 ○○”

    BTS 정국♥이유비, 두번째 열애설…“커플템은 ○○”

    그룹 BTS 정국과 배우 이유비의 과거 열애설이 다시 한번 조명됐다.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반박 불가? BTS 정국 ♥ 이유비 열애 증거 팩트체크 해보니 (feat. 견미리)’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이진호는 “이승기와 이다인의 결혼 발표 이후 주목 받는 인물이 있다. 바로 이다인의 언니 이유비”라고 입을 열었다. 이에 대해 그는 “뜬금없이 이유비가 주목받는 이유는 방탄소년단 정국과 열애 중이라는 제보가 쏟아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한 유튜브에서 관련 내용이 다뤄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진호에 따르면 둘의 열애설이 불거진 배경에는 문화예술 사단법인 쿠무다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견미리와 이다인이 쿠무다에 사외이사로 등재돼 있다. 견미리의 집안이 불심이 상당히 깊은 집안이다. 콘서트홀도 견미리씨 부부 내외가 해줬다. 개관식에도 부부 내외가 참석에 커팅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1층에 자리잡고 있는 불상인 ‘세상속의 붓다’는 누군가와 매우 굉장히 닮았다. 바로 정국이다. 헤어스타일부터 손가락 하트 얼굴까지 판박이다. 이 불상은 한 아이돌 멤버가 기증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기부자의 이름이 새긴 패널에는 ‘의담 전정국’이라는 이름이 또렷하게 새겨져있다. 방탄소년단의 정국이 바로 전정국이다. 당시 정국은 불교에 입문하면서 의담이라는 법명을 받았다”라고 주장했다. 이진호는 “팬들은 정국이 지금까지 무교로 알고 있지만 사실 2021년 불교로 귀의를 해서 법명까지 받았다”며 “이 현판에 새겨진 전정국이란 이름이 방탄소년단의 정국”이라고 했다. 그는 이들의 ‘커플템’에 대해서도 짚었다. 이진호는 “이유비와 정국이 함께 착용하고 있는 염주가 네티즌들에 의해 포착되기도 했다”며 “이 염주는 단순한 커플템이 아닌 견미리, 이승기도 착용하고 있었다. 견미리 일가와 연관된 인물들이 다수 차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의미가 남다른 물건이고 둘의 연관 관계를 엿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진호는 “관계자들은 의혹에도 불구하고 현재는 아무런 사이가 아니라고 극구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이 과거에 만난 것까지는 확인이 됐다. 이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실제로 당시 두 사람을 잘 아는 관계자로부터 2021년까지는 만났던 것이 맞다는 사실은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2022년 5월 이후에는 두 사람이 만남을 지속하는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명확한 사실은 ‘현재 두 사람의 열애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관계자들이 선을 긋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두 사람의 관계는 ‘과거에는 맞고 현재는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국과 이유비의 열애설은 지난해에도 한 차례 불거졌다. 당시 양측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 강기정 시장 “도시외교 목표는 ‘포용도시’ 광주”

    강기정 시장 “도시외교 목표는 ‘포용도시’ 광주”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13일 오후 시청에서 17번째 월요대화를 열어 ‘광주시 국제교류 발전방안’에 대해 전문가들과 맞댔다. 이날 대화에는 박연희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장, 전봉수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학예연구사, 조경완 광주차이나센터장, 신경구 광주국제교류센터장, 민인철 광주전남연구원 창의문화관광연구실장 등 전문가와 광주시 김광진 문화경제부시장, 황철호 정책보좌관, 박선철 국제관계대사, 박용수 민주인권평화국장 등이 참석했다. 황철호 정책보좌관은 이날 대화에 앞서 ‘도시외교 전략을 위한 현황’을 주제로 전통외교에서 공공외교로의 외교 패러다임 변화, 광주 도시외교 진단, 인천시‧서울시 등 타 지자체 우수사례 등을 소개했다. 황 보좌관은 광주 도시외교 특화전략으로 민주인권‧문화예술‧기후환경이라는 광주 경험을 바탕으로 한 네트워크 강화와 민간 협업 및 다층 거버넌스 확립 등 다양한 도시외교 행위자 발굴을 제안했다. 참석자들은 ▲광주의 장점을 활용한 도시외교 ▲국제교류 소통창구 ‘이클레이’(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협의회) ▲광주 도시외교의 지향점 ‘포용도시’ ▲대학생 등 도시 간 인적교류 활성화 ▲민간의 자발적 참여 지원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신경구 광주국제교류센터장은 “인권을 기반으로 한 정책을 펴나갈 때 도시브랜드의 파괴력은 커진다. 광주 골목골목마다 포용도시 냄새가 난다면 광주를 찾아 배우려는 사람이 늘어날뿐만 아니라 통상·문화·관광에도 큰 도움이 된다”면서 ‘포용도시’ 지표 개발 등을 제안했다. 조경완 광주차이나센터장은 “국내외 정치 여건 등과는 별개로 광주의 브랜드 가치를 널리 확산하는 민간 차원의 문화‧인적 교류는 지속돼야 한다”며 “한‧중 관계가 어렵더라도 광주시는 보편적 가치를 바탕으로 지방정부 차원의 소프트파워를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기정 시장은 “잎으로 ‘도시외교를 왜 해야 하는가’에 대한 지속적인 고민을 통해 답을 찾아갈 것”이라며 “도시외교의 목표는 광주를 포용도시로 만드는 것으로, 민·관·학이 경험을 충분히 모아 공적개발원조(ODA) 등을 통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를 찬란하게 꽃피우자”고 강조했다. 한편, ‘월요대화’는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시민이 교육·청년·경제·창업 등 8개 분야의 주요 현안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로,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 광주’ 실현을 위한 시장 주재 대화 창구다. 오는 20일에는 경제 분야에 대해 18번째 월요대화를 열 예정이다.
  • 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 문화예술 선도 세계로 날개짓”

    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 문화예술 선도 세계로 날개짓”

    ■ACC, 올해 4대 전략 목표·12개 중점과제 발표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올해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을 위한 문화적 역량 강화의 해로 삼고 본격적인 채비에 나섰다. ACC는 창제작 기반 체계화 등 4대 전략 목표와 12대 중점과제를 담은 ‘2023 업무계획’을 14일 발표했다. ACC는 올해 4대 목표 12개 과제를 추진한다. 4대 목표는 ▲아시아 연구와 융·복합 콘텐츠 창·제작 기반 체계화 ▲지역·국가·세계 네트워크 확장 ▲아시아 문화 가치 확산과 이해 ▲전시 관람 서비스 강화다. ACC는 특히 아시아 융·복합 콘텐츠 생산과 연구에 집중할 예정이다. 아시아 문화 자원 연구·수집을 강화한다. 연도별 핵심 주제를 연구하고 무형문화유산 영상·아시아문화지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방침이다. ‘사유정원, 상상 너머를 거닐다’가 오는 8월까지 선보이며 인문주의·자연주의를 담은 참여형 전시 ‘몰입미감-디지털로 본 자연과 휴머니즘’(4∼9월)도 관람객과 만난다. 도시의 길과 공간을 보여주는 ‘걷기, 헤매기’(4∼9월), 기후 위기 시대 지속가능한 도시를 증강현실과 가상현실로 펼친 ‘가이아의 도시’(10월) 전시도 이어진다. 오는 2025년 개관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대표 레퍼토리 공연 개발에도 착수한다. 아시아 권역별 정부 대표로 구성된 ‘아시아예술커뮤니티’위원회를 기존 동남아·중앙아 권역에서 서남아·동북아 지역까지 확장한다. ACC는 아시아의 문화 이해를 돕기 위한 교육에도 힘쓴다. 융·복합 기반 미래형 창·제작 전문가 양성 과정인 ‘전문인’과 아시아문화자원과 콘텐츠를 활용한 ‘배움인’ 과정을 진행한다. ACC는 관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복합전시6관 내 항온·항습 시설을 만들고 문화상품점도 운영한다. 한편 ACC는 2022년 앤어둬드에서 ‘지구의 시간’으로 정부·공공·지자체 기관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또한 지난해 177만 명, 누적 1316만 명의 관람객이 ACC를 방문하는 등 지역대표 문화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전당 콘텐츠가 아시아 문화 발전소이자 지역민의 문화 사랑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특별시 관악, 우리가 이끈다”…4기 ‘관악청년네트워크’ 출범

    “청년특별시 관악, 우리가 이끈다”…4기 ‘관악청년네트워크’ 출범

    서울 관악구는 청년 문제에 대한 고민과 구의 청년정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제4기 관악청년네트워크를 지난 10일 공식 출범했다고 14일 밝혔다. 관악청년네트워크는 관악구의 대표 청년 참여기구로 관악구에 거주 또는 활동하는 만 19~39세 청년 총 23명으로 구성됐다. 일자리, 문화예술, 생활안정, 사회참여 4개 분과에 걸쳐 청년정책을 발굴하고 정책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구는 지난 10일 4기 위원에 대한 위촉장을 수여하고 임원진 선출과 관악구 청년정책의 성과 및 향후 비전 공유 등 청년들의 자유로운 소통 시간도 가졌다. 2020년 출범한 관악청년네트워크는 분과회의 및 청년 정책 포럼 등을 통해 ‘관악청년축제’, ‘1인 청년 가구 소셜다이닝’, ‘청년 동아리 활동 지원’ 등의 정책을 발굴하여 수요자 중심의 정책이 실현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청년이 꿈을 키워가는 청년특별시 관악 조성’을 목표로 ▲정책 아카데미 ▲토론회 및 공론장 ▲정책 제안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팀 프로젝트 ▲청년주간 행사 등 활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관악청년네트워크와 함께 다양한 청년정책을 펼쳐 ‘청년이 꿈을 이루는 도시 관악’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창기의 예술동행] 서울 예술 지원, 더 큰 도약을 위해/서울문화재단 대표

    [이창기의 예술동행] 서울 예술 지원, 더 큰 도약을 위해/서울문화재단 대표

    “공연예술은 현장에서 휘발돼 작품 자체로 존재하기 어려운데, 대체불가능토큰(NFT)을 통해 제 예술세계를 영구적인 디지털아트로 남길 수 있다는 게 뜻깊습니다.” 지난 ‘서울예술인 NFT’ 제작 발표회에서 현대무용가 차진엽이 한 언급이다. 이 시도는 예술인의 브랜드를 블록체인화하고 발생한 수익이 다시 본인에게 돌아가게 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미래 예술 지원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예술정책은 2000년대 초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출범 전후로 각종 예술 지원 기관의 증설과 함께 본격적인 팽창기에 들어섰고, 지방자치제 이후 17개 광역시도에 문화재단이 설립돼 꾸준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필자가 회장으로 재임 중인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에서는 이러한 예술정책의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위해 협력과 교류를 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견인해 나가고 있다. 한편 서울의 예술정책도 큰 변화의 계기에 놓여 있다. 과거 생활고에 시달린 예술인의 연이은 사망으로 예술인 복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해 예술인 처우 개선과 창작 안전망에 대한 요구가 높아졌던 흐름에 이어 전 세계적 감염병과 급속한 기술 발전 등 사회환경 변화가 맞물리며 안정적인 예술생태계를 위한 예술 지원 체계의 대대적인 개선책이 필요해졌다. 이에 올해부터 서울 예술 지원은 기존의 경력 단계 지원에서 생애주기를 더해 ‘청년과 원로예술 지원’을 신설해 지원 사각지대를 대폭 좁혔다. 예년보다 2개월 앞당긴 공고 시기는 예술인이 365일 내내 예술활동을 가능하게 했고, 연중 5회 이상 산재해 있던 공모를 2회로 통합해 예술인이 다양한 지원제도를 계획성 있게 활용하도록 했다. 또한 예술인의 창작활동 지원에만 그치지 않고 지원작 중 우수 작품 시상을 통해 예술인에게는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작품은 브랜드 가치를 높여 시민 문화향유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제1회 서울예술상’을 신설했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공연예술 분야의 NFT 진입을 시도해 새로운 미래 예술 지원 모델을 정착시킨 ‘서울예술인 NFT’는 관심 있는 예술인의 NFT를 구매해 소장할 수 있게 하는 등 올해도 시민과 예술의 접촉면을 넓히고 관람 이상의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그렇다면 예술 지원이 공공의 영역을 뛰어넘어 더 크고 넓게 확장될 수는 없을까. 최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가속화로 사회공헌에 대한 기업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서울에서는 새로운 유형의 기업 연계 지원 사례가 등장하고 있다. 예술작품이 도미노피자 박스나 로레알코리아 상품의 포장 디자인으로, 포르셰가 구매한 공연 티켓이 소외계층을 위한 객석 나눔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메세나와 연계된 다차원적 지원 모델은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동반 상승하게끔 한다. 공공의 탄탄한 지원체계 위에 민간기업의 적극적 후원으로 예술인의 창작활동 스펙트럼이 확대되면 시민의 문화향유 촉진으로 연결돼 예술생태계 선순환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서울은 예술인에게 더할 나위 없이 ‘예술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음이 분명하다.
  • 월간 시전문지 ‘시문학’ 발행인 김규화 시인 별세

    월간 시전문지 ‘시문학’ 발행인 김규화 시인 별세

    월간 시문학사 대표이자 ‘시문학’ 발행인인 김규화 시인이 폐암 투병을 하다 지난 12일 낮 12시 50분쯤 별세했다. 83세. 전남 승주에서 태어난 김 시인은 동국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1966년 ‘현대문학’에 ‘죽음의 서장’, ‘무위’, ‘무심’이 추천돼 등단했다. 1977년 남편인 시인이자 문학평론가 문덕수(1928~2020) 전 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과 함께 시문학사를 인수한 뒤 함께 ‘시문학’을 발행했다. 시집 ‘이상한 기도’, ‘평균서정’, ‘멀어가는 가을’, ‘망량이 그림자에게’ 등을 펴냈고, 도천문학상(1986), 동국문학상(1990), 현대시인상(1992), 한국문학상(1995), 펜문학상(2012) 등을 받았다. 한국문인협회 이사, 한국여성문학인회 이사·자문위원,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회원,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장(2020~2021) 등을 지냈다. 최근 발행한 시문학 2월호(통권 619호)에는 김 시인의 유작이 된 ‘순간이 움직인다’와 ‘동학농민운동의 들녘에 피는 꽃’이 실렸다. 그동안 결호 없이 발행되던 시문학은 이번 호를 끝으로 종간(終刊)하고, 다음달 하순 심산문학진흥회 이사회에서 속간(續刊)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빈소는 고려대안암병원 장례식장 103호실. 장례는 한국현대시인협회장으로 치러진다. 고인은 15일 남편이 묻힌 대전국립현충원에 영면한다.
  • ‘적극행정’ 용산구… 스마트 안전망 구축 등 5대 과제 확정

    ‘적극행정’ 용산구… 스마트 안전망 구축 등 5대 과제 확정

    서울 용산구가 캠퍼스타운 활성화 및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 등 구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들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구는 적극행정위원회를 열고 적극행정 중점과제 5개를 최종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선정된 사업은 ▲민생경제 회복 ‘용산 캠퍼스타운 활성화 지원’ ▲도시안전망 구축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 사업’ ▲문화 활동 회복 ‘포스트 코로나 시대 문화예술 활성화 사업’ ▲민선 8기 공약사업 ‘용산공원 체육시설 사용 추진’ ▲생활 불편 해소 ‘생활밀착형 스마트 하수악취 개선사업’ 등 5개 분야다. 적극행정위는 부구청장을 비롯한 내부위원 5명, 변호사와 기술사, 건축사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위원 6명으로 구성됐다. 적극행정위 개최에 앞서 부서와 동주민센터에서는 장기 미해결, 혁신·창의적 해법이 필요한 과제 등 중점 추진이 필요한 32개의 사업을 발굴했다. 구는 내부 사전검토를 거쳐 1차로 8건의 과제를 선정했고, 민간위원이 참여하는 적극행정위를 통해 5개 사업을 최종 확정했다. 구는 선정 과제를 적극행정 실행계획에 반영하고 정기적으로 성과를 점검할 계획이다. 정책 추진 시 어려움이 발생할 경우 적극행정위, 사전컨설팅 등 적극행정 지원제도를 활용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업무 추진을 지원한다. 김선수 용산구청장 권한대행은 “급변하는 행정환경 속에서 공무원들의 신속하고 유연한 변화가 필요하다”며 “구민이 체감하는 정책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시문학’ 발행인 김규화 시인 별세…83세

    ‘시문학’ 발행인 김규화 시인 별세…83세

    월간 시문학사 대표이자 ‘시문학’ 발행인인 김규화 시인이 폐암 투병을 하다 12일 오후 12시 50분쯤 별세했다. 83세. 전남 승주에서 태어난 김 시인은 동국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1966년 ‘현대문학’에 ‘죽음의 서장’, ‘무위’, ‘무심’이 추천돼 등단했다. 1977년 남편인 시인이자 문학평론가 문덕수(1928-2020) 전 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과 함께 시문학사를 인수한 뒤 함께 ‘시문학’을 발행했다. 한국문인협회 이사, 한국여성문학인회 이사·자문위원,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회원, 좋은시문학회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2020~21년 엔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장을 지냈다. 시집 ‘이상한 기도’, ‘관념여행’, ‘평균서정’, ‘멀어가는 가을’, ‘망량이 그림자에게’ 등을 펴냈고, 도천문학상(1986), 동국문학상(1990), 현대시인상(1992), 한국문학상(1995), 펜문학상(2012) 등을 받았다. 최근 발행한 2월호(통권 619호)에는 김 시인의 유작이 된 ‘순간이 움직인다’와 ‘동학농민운동의 들녘에 피는 꽃’이 실렸다. 그동안 결호 없이 발행되던 시문학은 이번 호를 끝으로 종간(終刊)하고, 다음달 하순 심산문학진흥회 이사회에서 속간(續刊)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고인은 지난달 말 이사장으로서 마지막으로 참여한 심산문학진흥회 이사회에서 ‘정기 구독자들에게 남은 기간의 구독료를 정산해서 돌려주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 이사장에는 아들인 문준동 공주대 교수가 선임됐다. 빈소는 고려대안암병원 장례식장 103호실. 장례는 한국현대시인협회장으로 치러진다. 고인은 15일 남편이 묻힌 대전국립현충원에 영면한다.
  • “모든 정책은 ‘기승전 주민’… 올해 문화예술도시 서초 육성 주력” [2023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모든 정책은 ‘기승전 주민’… 올해 문화예술도시 서초 육성 주력” [2023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우면산~세빛섬 문화예술벨트로악기·음악 등 5개 특화거리 조성고속터미널 일대 ‘관광특구’ 용역경부고속도 상부 공간 활용 연구OK민원센터 고품격 공간 변신옴부즈만 사무국 개소… 3명 위촉 전성수 서울 서초구청장이 추진하는 민선 8기 다양한 정책과 사업들은 ‘기승전 주민’으로 이어진다. 전 구청장은 ‘민원의 다섯 손가락’으로 불리는 민원 창구를 통해 주민들과 수시로 소통하고 있다. 굵직한 개발 사업부터 사소한 현안까지 주민을 우선순위에 두고 추진한다. 지난 2일 찾은 전 구청장의 집무실에는 검토 중인 정책 자료들이 책상 위에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모든 현안을 꼼꼼하게 들여다보고 있지만 특히 올해는 서초의 품격에 맞는 ‘문화예술도시 서초’를 육성하는 데 주력한다. 다음은 전 구청장과의 일문일답.-공직 경험이 풍부하다. 민선 8기 구청장을 지내면서 느낀 점은. “구청장이 되고 훨씬 더 세심하게 들여다보게 됐다. 수도권 폭우, 이태원 참사 등을 겪으면서 더 엄중하고 무겁게 바라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 공적인 책임감을 자주 이야기한다. 공적인 책임감이 이전보다 무거워졌다. 특히 주민들의 일상으로 들어가 더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는 점을 깨닫고 있다.” -기억에 남는 성과는. “1호 결재이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구민들의 일상회복을 종합 지원한 ‘일상회복 100일 프로젝트’가 의미 있었다. 우면산터널 양방향 버스 노선을 신설하고 서초역 사거리 대법원~법원등기소 방면에 횡단보도를 추가로 설치한 것은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직결되는 부분이다. 지난 10여년 동안 해결되지 않은 숙원 사업이었는데 서울시, 경찰청 등이 협력해 준 덕이다. 수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안전에 대한 부분도 신경 쓰고 있다.” -올해 역점을 두는 부분은. “핵심 키워드는 세 가지로 요약된다. 문화예술과 교육, 정보통신기술(ICT)이다. 특히 올해 주력할 과제는 문화예술 도시를 만들기 위한 사업들이다. ‘주민소통의 장’에서 문화예술 향유에 대한 구민의 여망을 다시 한번 느꼈다. 예술의전당 인근 우면산부터 한강 세빛섬까지의 구간을 문화예술의 중심축으로 삼고 이 일대를 ‘문화예술벨트’로 조성하려고 한다.”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전국 유일의 음악문화지구(서리풀 악기거리)가 있는 예술의전당 일대와 서초3동 사거리부터 서초역까지 약 1.2㎞ 반포대로 구간을 ‘문화의 거리’로 지정했다. 이곳을 반포대교의 세빛섬까지 일직선으로 연결해서 구간마다 각각의 테마가 있는 거리로 조성한다. 이곳을 따라 걷다 보면 악기공방·법원단지·국립중앙도서관·고속터미널역 쇼핑센터 등이 나오는데 이 인프라를 활용해 ▲악기거리 ▲음악·축제 거리 ▲사법정의 허브 ▲책문화거리 ▲관광·쇼핑거리 등 5개 특화 거리로 조성하는 것이다. 현재 ‘서리풀 악기거리 및 반포대로 일대 디자인 개발 용역’을 진행 중이다. 눈과 귀가 즐거운 다채로운 곳으로 만들 것이다. 이와 별개로 현재 고속터미널 일원부터 반포한강공원 일대까지의 ‘서초구 관광특구 지정’ 신청을 위한 용역을 통해 ‘문화의 거리’와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서울시가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인 로드맵이 나왔다. 서울시 구간인 한남IC~양재IC는 투자심사를 거쳐 2026년 초에 착공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의지의 표현으로 본다. 전체적으로 완공되는 시기를 2033년으로 보고 있다. 로드맵이 나와서 반가웠다. 구는 용역 예산을 2억원 정도 투입해 상부 공간에 대한 사안을 어떻게 진행할지 연구한다. 시가 진행하는 사안들, 구민들이 많이 바라는 사안들 등이 있다. 녹지공간과 문화 시설들, 건강 케어 및 체육시설에 대한 요구가 많다. 건강과 문화가 화두다. 일상생활을 하는 주민들이 수요로 하는 시설들이 함께 만들어질 수 있도록 잘 담아서 서울시와 국토교통부에 전달할 생각이다. 이 밖에 서초에는 고속터미널도 있고 남부터미널도 있다. 민간 영역이긴 하지만 경부간선도로 입체화·지하화와 관련해 함께 고려가 필요한 사안이다. 터미널과 지하도로가 어떻게 연결될 것인지는 서울시가 진행하는 용역에 담기지 않을까 싶다. 서울시가 가진 권한과 역할이지만 고속터미널과 남부터미널이 구에 있기 때문에 관련 사안도 깊은 관심을 갖고 살펴보고 있다.” -주민들과 자주 소통하는데 스킨십을 더 늘릴 계획은. “민원은 전할 수 있는 통로를 최대한 많이 열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렇게 추진하다 보니 (민원 창구가) 5개가 됐다. 다섯 손가락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찾아가는 서초 전성 수다’와 ‘구청장 쫌 만납시다’, ‘성수씨의 직통전화’ 등이다. OK민원센터는 구청 1층에 있어 구민들이 방문 시 처음 만나는 구청의 첫 얼굴이다. 이곳을 서초만의 고품격 민원행정 서비스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구에는 그동안 서초 옴부즈만이 없었다. 지난해 8월에 관련 조례를 제정했으며, 지난달에 옴부즈만 사무국이 문을 열었다. 옴부즈만 3명을 위촉했다. 민원 처리가 부당하거나 제도 개선이 불합리한 것들에 대해 구청의 입장을 대변하는 게 아니라 감시 기능을 한다. 지속적으로 운영을 잘 해 갈 것이다.” -민원 담당 공무원에 대한 지원도 추진한다고 들었다. “민원뿐 아니라 민원 담당 공무원의 마음건강도 챙기려고 한다. 민원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치유할 수 있는 ‘혼자만의 방’을 OK민원센터에 설치해 직원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동주민센터 민원 담당 직원에게는 ‘힐링쿠폰’을 지급해 가까운 카페에서 감정노동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게 할 예정이다.”
  • [인사] 경기 군포시

    ◇4급 전보 ▲수도녹지사업소장 홍유진 ▲미래성장국장 장태진 ◇5급 전보 ▲도서관정책과장 손병석 ▲차량관리과장 김상만 ▲궁내동장 윤순희 ▲신성장전략과장 장서윤 ▲미래도시과장 오병관 ▲대야동장 신현균 ▲행정지원과장 송원용 ▲광정동장 연선희 ▲군포1동 민원행정과장 임현주 ▲교육체육과장 박상규 ▲복지정책과장 오숙 ▲수리동장 허정아 ▲재궁동장 유승연 ▲문화예술과장 김진희 ▲금정동장 김용규 ▲여성가족과장 김미선 ▲사회복지과장 김진이 ▲보건행정과장 김용학 ▲홍보정보담당관 윤종호 ▲위생자원과장 정구정 ◇5급 파견 ▲군포시의회 파견 나순실
  • 서귀포 남원 출신 배우 문희경, 서귀포 홍보대사로

    서귀포 남원 출신 배우 문희경, 서귀포 홍보대사로

    서귀포 남원 출신 배우 문희경이 서귀포시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서귀포시(시장 이종우)는 지난 9일 시청 접견실에서 서귀포 출신 문희경 배우를 서귀포시 홍보대사로 임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문 씨는 서귀포시청 농협출장소에서 고향사랑기부금 100만 원을 기탁헀다. 문 씨는 서귀포에 대한 고향사랑을 다양한 방면에서 꾸준하게 실천해 왔다. 2011년부터 제주엔터테인먼트 모임을 통해 참여하게 된 서귀포시 청소년 대중문화 캠프에서 연기지도 재능기부를 하며 후배들의 꿈과 열정을 키워주고 있다. 제주엔터테인먼트는 제주 출신의 배우와 감독, 제작자, 음악인 등 대중 문화예술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만든 모임이다. 2022년 ‘서귀포예술의전당 개관 6주년’ 기념공연, 2021년 서귀포예술단 ‘송년의 밤 행사’ 협연 무대 등 고향 서귀포에서의 공연 활동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문 씨는 1987년 MBC강변가요제 대상으로 데뷔해 현재 TV 안방극장의 스타로 자리 잡기까지, 뮤지컬, 연극, 영화, 오디션 예능 프로그램을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드라마 아이리스(KBS, 2008), 자이언트(SBS, 2010), 신사와 아가씨(KBS, 2021), 뮤지컬 레베카(2019~2020), 미스터트롯2(2023) 등이 있다. 이날 위촉장을 받은 문 씨는 “서귀포여고 재학 시절 늘 노래 부르는 게 좋아서 연예인을 꿈꿔왔는데 꿈을 이루고 더 나아가 내 고향 서귀포의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30여 년의 활동 기간 동안 힘들고 외로울 때 늘 나를 보듬어 주었던 따뜻한 고향 서귀포에 작은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 홍보대사의 임기는 내년 6월 30일까지이며,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서귀포시 지역축제와 문화예술 행사 홍보, 문화콘텐츠 발굴 자문, 도립 서귀포예술단 협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 “부당한 권력과 천재, 남영동 그곳의 역사 그렸죠”

    “부당한 권력과 천재, 남영동 그곳의 역사 그렸죠”

    서울 용산구 남영동 대공분실.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이 벌어져 민주화운동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가 김수근(1931~1986)이 설계한 건축물로 유명하다. 천재 건축가가 쓰임에 무척이나 ‘적합하게’ 지은 이 건물은 씁쓸한 한국 역사의 한 장면이기도 하다. ●김수근이 설계한 대공분실 이야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에 선정된 연극 ‘미궁의 설계자’는 남영동 대공분실의 의미를 다시 묻는다. 지난 8일 종로구 아르코예술극장에서 만난 안경모(53) 연출과 김민정(49) 작가는 “남영동 대공분실을 김수근 건축가가 지었다는 사실을 들었을 때 충격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오는 17~26일 ‘미궁의 설계자’를 공연하는 아르코예술극장 역시 김수근의 작품이다. 소극장 공연이라 남영동 대공분실을 무대세트로 다 구현할 순 없지만 관객들은 같은 인물이 설계한 아르코예술극장을 통해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안 연출은 “남영동 대공분실과 관련한 김수근의 기록이 구체화돼 있지 않지만 아르코예술극장의 건축적 질감을 통해 섬뜩한 경험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1975·1986·2020년 세 주인공 등장 남영동 대공분실을 설계한 신호의 1975년, 이곳에 끌려와 고문당한 경수의 1986년, 민주인권기념관이 된 대공분실에 카메라를 들고 나타난 나은의 2020년까지, 관객들은 인물과 시간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남영동 대공분실을 각자만의 시선으로 보게 된다. 이제는 점점 존재감이 희미해지고 있지만 천재가 부당한 권력을 위해 일할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생생하게 증언하는 공간으로서 의미를 품는다. 두 사람이 이 작품을 통해 소망하는 것도 이런 지점이다. ●“과거 반성하고 책임지는 시간 갖길” 안 연출은 “어떻게 과거를 반성하고 책임질 수 있을까, 이것은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에게도 여전히 유효하며 우리 사회의 다른 역사적 사건에도 켜켜이 쌓인 문제”라며 “이 작품으로 그 의미와 질문을 확장하고 싶었다”고 했다. 김 작가는 “관객들도 우리에게 이런 역사가 있었구나 되새길 수 있을 것 같아 작품을 쓰게 됐다”면서 “공과를 어떻게 인정하고 책임질 수 있는지 반성의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광주 스트리트 푸드존 개점 6개월 만에 ‘위기’

    광주 스트리트 푸드존 개점 6개월 만에 ‘위기’

    광주 남구 백운광장에 지역경제 활성화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설치된 ‘스트리트 푸드존’이 개점 6개월 만에 위기에 직면했다.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골목 상권 회복을 기대했지만 장기화된 경기 침체와 동장군의 위세에 눌리면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9일 광주시 남구와 상인회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스트리트 푸드존에 입점했던 40곳 점포 중 음식점과 문화예술품 판매점 등 12곳이 폐업한 상태다. 문을 닫은 점포에는 스탠딩 테이블을 놓아 취식 공간을 대체하고 있지만 이용객은 드물다. 남구는 2020년부터 사업비 26억원을 들여 스트리트 푸드존에 점포 40곳을 조성했다. 길거리 음식 특성상 임시 취식 공간이나 길에서 음식을 먹어야 하지만 겨울에는 추위 탓에 상황이 여의치 않다. 더구나 경기 침체가 장기화돼 서민들의 지갑이 닫히면서 개점휴업 상태를 타개할 뾰족한 수가 없는 상황이다. 푸드존 입점 상인 A(40대)씨는 “겨울 되기가 무섭게 매출이 급감해 이제는 하루 종일 손님 한 명도 못 받는 날도 있다”며 “계절에 맞춰 메뉴도 조금씩 바꿔 보고 가게 앞에 보온 장비도 설치했지만 소용없다”고 하소연했다. 상인들은 겨울철에도 상권을 유지하기 위한 장기 대책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일부에선 26억원이라는 큰 예산이 투입된 만큼 지자체의 지원을 떠나 상인들 스스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움직임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학생 윤모(21)씨는 “푸드존이 처음 문 열었을 때 한두 번 가 봤는데 특별한 음식이 없는 데다 날씨는 춥고 휴식 공간도 없었다”면서 “푸드존이 위치한 산책로에서 작은 축제라도 열리고 음식도 다채로워진다면 사람들이 찾을 것 같다”고 말했다.
  • 서울 혁신 디자인 건물 용적률 120%… 노들섬엔 360도 석양 전망대

    서울 혁신 디자인 건물 용적률 120%… 노들섬엔 360도 석양 전망대

    공모 디자인 승인되면 높이 완화토지 용도 따른 건축물 한계 극복노들섬 문화예술시설 내년 착공공공 건물도 디자인을 먼저 결정공사비 책정 때 예산 유연히 적용‘성냥갑 아파트 퇴출 2.0’도 추진 “엄근진(엄숙·근엄·진지)의 도시였던 서울을 사는 게 즐거운 도시로 만들 혁신을 시작하겠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전체에 디자인 혁신 건물을 확대하는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한강을 중심으로 한 수변도시 개발 계획 ‘한강르네상스2’에 이어 ‘오세훈표 서울 만들기’가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오 시장은 9일 서울시 브리핑실에서 한강 노들섬을 시작으로 서울 건축물의 디자인을 혁신할 목표와 방안을 제시했다. 시는 혁신 디자인 건축물을 확대하기 위해 제도적 혁신을 우선 추진한다. 혁신적 디자인의 민간 건축물에는 용적률 120%, 건폐율 완화 같은 혜택을 제공해 디자인 혁신을 유도한다. 이를 위해 디자인 공모를 통해 통합선정위원회(가칭)에서 사업 승인을 받으면 높이(층수), 용도 등을 완화하고 법정 용적률 120% 상향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공공건축물도 ‘선(先) 디자인 후(後) 사업계획’ 방식으로 디자인을 먼저 결정한 뒤 공사비를 책정해 예산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게 한다. 토지 용도에 따른 건축물 디자인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서울형 용도지역제를 도입한다. 오 시장은 “세계 최대의 목조건축물로 지역을 부활시킨 스페인 세비야의 메트로폴 파라솔이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마켓홀 전통시장 등 혁신 건축물들은 현재 우리나라 용도지역제로는 건축이 어렵다”며 서울형 용도지역제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발표한 ‘도시계획 혁신 방안’에 맞춰 용도별로 도시혁신구역·복합용도구역·도시계획입체복합구역 등으로 구분해 토지 용도를 유연하게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 또 2007년 오 시장 재임 시 추진했던 성냥갑 아파트 퇴출 계획도 2.0으로 업그레이드해 재추진한다.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방안 1호가 될 노들섬은 내년 설계 및 착공을 목표로 문화예술섬에 걸맞은 건축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메트로폴 파라솔을 디자인한 위르겐 마이어(독일), 뉴욕 허드슨 야드의 베슬 설계자 토머스 헤더윅 등을 초청 지명 건축가로 선정해 디자인 공모를 실시한다. 노들섬 동서를 연결하고 한강 석양을 360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보행교, 한강을 배경으로 한 수상예술무대도 만들어진다. 오 시장은 “이번 제도 혁신을 통해 5년, 10년 뒤 서울을 찾은 외국인들이 감동하고 서울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평창대관령음악제 새 예술감독에 첼리스트 양성원

    평창대관령음악제 새 예술감독에 첼리스트 양성원

    첼리스트 양성원이 평창대관령음악제의 제4대 예술감독으로 9일 선임됐다. 양성원 예술감독은 한국을 대표하는 첼리스트로 꼽힌다. 프랑스 파리국립고등음악원에서 필립 뮬러를, 미국 인디애나음대에서 첼로의 거장 야노스 슈타커를 사사했다. 2006년 올해의 예술상, 2009년 제4회 대원음악연주상과 제1회 객석예술인상을 받았으며, 2017년에는 프랑스 정부가 주는 문화예술공로훈장 슈발리에를 수훈했다. 진지하고 안정적인 연주 스타일로 지금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엔 ‘베토벤: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작품 전곡집’ 앨범을 발매하고 전국 투어 콘서트로 관객들과 만났다. 현재 연세대 음대 교수이자 영국 런던 로열아카데미오브뮤직(RAM)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4년 시작한 평창대관령음악제는 국내 대표 클래식축제로 자리 잡아 올해 20주년을 맞는다. 예술감독으로는 1대 강효(바이올리니스트), 2대 정명화(첼리스트)·정경화(바이올리니스트), 3대 손열음(피아니스트)이 맡았었다. 올해는 7월 26일부터 8월 5일까지 평창을 비롯한 강원도 일대에서 열린다. 강원문화재단은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는 평창대관령음악제가 지난 20년간 쌓아온 음악제만의 성과와 역사를 바탕으로 신임 예술감독과 상호 간의 시너지를 발휘하여 재도약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 서울국제아트엑스포 개막

    서울국제아트엑스포 개막

    국제조형예술협회 한국위원회(회장 이 광수 이하 IAA한국위원회)가 주최하고 서울국제아트엑스포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서울 국제아트엑스포’가 9일(목)부터 12일(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제1회 ‘서울국제아트엑스포’는 갤러리·미술 유관 기관이 함께 대중에게 다양한 미술 분야를 선보이고, 새로운 미술 산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이다.갤러리, 유관 기관 등이 참여하여 150여개의 부스에서 1,500 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연계 행사로는 ‘올드 앤 뉴 댄스 배틀(OLD & NEW DANCE BATTLE)’ 힙합 공연을 선보인다. 연계 행사는 코엑스 컨퍼런스룸 401호에서 진행된다.이에 이광수 회장(IAA) 한국위원회 회장,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은 “문화예술은 인류 평화와 행복을 지키는 토양이자 경제활동의 기반이다”라며 “미술과 관련된 산업을 발전시키는 동시에 대중들에게 문화예술 향유권을 돌려주는 세계적인 행사로 키워 나가겠다”라고 말했다.국제조형예술협회는 유네스코(UNESCO) 산하 국제예술기구로 예술을 통한 전 지구적 국제협력과 예술인 사회적 지위 향상 실현을 위해 1954년 설립되었다. 한국위원회는1962년 8월 한국미술협회가 회원국으로 가입하여 예술인 권리 옹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전북도 문화·체육·관광으로 엔데믹 시대 경제 살린다

    전북도 문화·체육·관광으로 엔데믹 시대 경제 살린다

    엔데믹 시대를 맞아 전북도가 문화·체육·관광을 산업으로 연계해 미래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민생경제 살리기에 나선다.8일 전북도에 따르면 문화와 체육의 인프라를 확충하고 역사·문화 융합 콘텐츠를 산업화 하여 지역발전을 견인할 계획이다. 올해 3960억원을 투입해 관광산업 지속성장을 위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역사·문화자원 콘텐츠 발굴에 나선다. 세부적으로는 문화 환경 조성, 관광산업 성장을 위한 생태계 조성, 도민 누구나 즐기는 체육환경 조성, 역사·문화 자원 콘테츠 발굴 등 4개 분야 21개 세부 실행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생활밀착형 문화시설을 확충해 문화를 통해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문화 생태계를 개선한다. 전라북도 대표 도서관 건립, 세계서예비엔날레관 건립, 소규모 문화예술공간 구축, 공공도서관 신축 및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 창작활동과 문화예술공연도 확대하고 지역문화콘텐츠산업 스타기업도 육성한다. 대한민국 대표 휴양·힐링도시를 목표로 지역의 산림, 생태 등 치유자원을 기반으로 한 관광상품을 개발한다. 전북을 대표하는 치유관광지 선정 및 상품 개발, 강천산 힐링 오솔길 조성, 지역특화축제 선정, 전북형 워케이션 기반도 구축한다. 지정 문화재 1000건 시대에 걸맞은 전북의 역사,문화 자원을 융합한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가치를 확산시켜 역사문화도시로의 재도약도 추진한다. 전북정신 선양을 위해 전라유학진흥원 건립하고 전북학연구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문화유산 활용 콘텐츠를 다양화하여 유산의 가치를 높이고 보존체계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누구나 체육을 즐기고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체육환경을 조성한다. 태권도 종주도로서 태권도사관학교 설립, 국제·전국규모 태권도대회 개최, 국립체육센터 건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전주시와 완주군에는 종합체육공원이 들어선다.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체육지도자와 동호인리크 참여클럽 지원도 확대한다.
  • 황동혁 감독, 9일 국회에서 해외 저작권료 수여 소감 발표

    황동혁 감독, 9일 국회에서 해외 저작권료 수여 소감 발표

    ‘오징어게임’의 황동혁(영상 참석), ‘기억의 밤’의 장항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홍원찬, ‘혼자 사는 사람들’의 홍성은 감독 등이 국회에서 해외 저작권료를 수여받는 소감을 밝힌다. 한국영화감독조합(DGK)은 9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영상저작자의 정당한 보상! 저작권법 개정안 지지 선언회’를 국민의힘 성일종·황보승희, 더불어민주당 유정주 의원과 공동 주최한다고 전날 알렸다. 지난해 성일종, 유정주 의원이 각각 같은 취지로 발의한 저작권법 개정안은 영상저작자가 저작재산권을 양도하였다 하더라도 영상물 최종공급자로부터 이용 수익에 따른 보상을 받을 권리를 보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생충’, ‘오징어게임’ 등 케이 콘텐츠가 세계적 성과를 올리고 있지만 한국의 작가들과 감독들은 저작자로서 작품 이용에 따른 수익을 분배 받을 권리가 없어 해외에 쌓여가는 한국 창작자들의 저작권료를 국내로 들여오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저작권법 개정의 필요성이 확인됐다. 지난해 8월 법안 발의와 함께 개최된 ‘천만영화 감독들 마침내 국회로: 정당한 보상을 논하다’ 토론회에 이어 같은 해 12월에는 황보승희 의원실 주최로 ‘K컨텐츠시대 저작권법상 감독 등 보상권 관련 토론회’가 열리는 등 공론화 및 관련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졌으나, 정작 상임위에서는 법안 심사조차 시작되지 않자 영화·영상업계 창작자 단체는 물론 인접 분야 창작자 단체들까지 합심해 저작권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게 된 것이다. 배우이자 감독인 유지태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에서는 창작자 단체들의 개정안 지지 선언 외에도 스페인, 아르헨티나로부터 송금된 한국 영화, 드라마 감독들의 저작권료 수여식이 함께 개최된다. 프랑스, 스페인, 아르헨티나 등 해외 40여개국에서 선행되고 있는 ‘정당한 보상’은 베른 협약에 명시된 내국인 대우 원칙에 의해 해당 국가 내에서 이용되는 작품의 국적에 관계없이 저작자의 보상 권리를 보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원칙적으로 한국 감독들도 해당 국가에서 발생한 저작권료를 수령할 권리가 있지만, 저작권료의 국외 송금은 호혜 평등의 원칙에 따라 상호대표계약을 통해 이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말하자면, 한국에서도 상대국 저작자의 저작권료를 수집하여 송금할 수 있어야만 상대국에서도 송금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외적으로 스페인의 저작권 관리단체 DAMA(Derechos de Autor de Medios Audiovisuales)와 아르헨티나의 DAC(Directores Argentinos Cinematográficos)으로부터 선제적 송금이 이뤄진 것은 국내 저작권법 개정 운동에 대한 양 단체의 지지 의사가 반영된 것이다. 이번 송금을 통해 저작권료를 수령하게 된 대상자는 황동혁 감독을 비롯해 영화와 드라마 감독 500여명이다. ‘킹덤’의 김은희 작가 등도 참석하여 저작권법 개정안 통과에 힘을 보탠다. 또한 DGK 공동대표인 윤제균 감독과 한국영화인총연합회 대표인 양윤호 감독, 그리고 홍익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성일종·유정주·황보승희 의원 등과 DAC, DAMA 등 해외 저작권관리단체 대표들이 축사를 통해 본 개정안 통과 지지 및 개정안의 의미를 밝힐 예정이다. 지지 선언에 참여하는 창작자 단체는 현재까지 영화/영상 관련 DGK(한국영화감독조합),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SGK), 한국영화감독협회,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한국방송작가협회, (사)한국독립PD협회,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한국영화음악협회, 한국영화기술단체협의회, 한국영화기획프로듀서협회, 한국영화조명감독협회, 한국영화배우협회, 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한국방송실연자권리협회, 한국방송스태프협회, 한국독립영화협의회, 한국독립영화협회 18개 단체와 공연예술인노동조합, 한국시각예술저작권연합회, 웹툰작가노동조합,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 문화예술노동연대, 문화연대 등 인접 분야 창작자 단체 및 문화사회단체 6개 단체를 합한 24개 단체이다.
  • 미래 교육환경에 아낌없이 투자… 공부하기 좋은 구로

    미래 교육환경에 아낌없이 투자… 공부하기 좋은 구로

    문헌일 서울 구로구청장은 민선 8기 구정 목표 중 하나로 ‘공부하기 좋은 도시’를 내세웠다. 특히 구민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새로운 기술을 미리 습득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문 구청장은 지난 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교육에 대한 투자가 곧 미래에 대한 투자”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기초·기본 학력 교육과 함께 미래 신산업에 대한 교육 과정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구로구는 신도림동 ‘스마트 구로 홍보관’과 항동 ‘구로 스마트팜 센터’ 등의 거점 공간을 중심으로 구민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대상별·수준별 맞춤형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스마트 구로 홍보관은 가상현실(VR) 체험 프로그램과 증강현실(AR) 체험 서비스 등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구민들이 디지털 기기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배움터’도 마련돼 있다. 구로 스마트팜센터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작물을 재배하는 등 도시 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구는 미래 교육 환경을 구축하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지역 초등학교에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 핵심 인프라를 갖춘 ‘미래 교실’을 조성한다. 올해 7개 학교를 선정해 총 7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3D 프린터, 전자칠판, 드론, 터치 텔레비전, 로봇, 태블릿PC 등 기자재 구매비와 교실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한다. 올해 준공되는 고척동 창의문화예술센터는 청소년들이 최신 ICT와 4차 산업의 주요 원리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고생들이 견문을 넓히고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글로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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