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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퇴진 박근혜!’…문화예술인들 시국선언 후 텐트촌 농성

    [서울포토] ‘퇴진 박근혜!’…문화예술인들 시국선언 후 텐트촌 농성

    문화예술인들이 4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시국선언을 하고 텐트촌 농성을 벌이고 있다.2016.11.04최해국선임기자seaworld@seoul.co.kr
  • [서울포토] ‘퇴진 박근혜!’…문화예술인들 시국선언 후 텐트촌 농성

    [서울포토] ‘퇴진 박근혜!’…문화예술인들 시국선언 후 텐트촌 농성

    문화예술인들이 4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시국선언을 하고 텐트촌 농성을 벌이고 있다.2016.11.4 최해국 선임기자seaworld@seoul.co.kr
  • [서울포토] ‘박근혜 퇴진!’…문화예술인들 시국선언 후 텐트촌 농성

    [서울포토] ‘박근혜 퇴진!’…문화예술인들 시국선언 후 텐트촌 농성

    문화예술인들이 4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시국선언을 하고 텐트촌 농성을 벌이고 있다2016.11.4 최해국 선임기자seaworld@seoul.co.kr
  • [서울포토] ‘박근혜 퇴진!’ 문화예술인들 광화문광장서 시국선언

    [서울포토] ‘박근혜 퇴진!’ 문화예술인들 광화문광장서 시국선언

    문화예술인들이 4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2016.11.04최해국선임기자seaworld@seoul.co.kr
  • [서울포토] ‘텐트촌 농성은 안됩니다!’…문화예술인들 광화문광장서 시국선언

    [서울포토] ‘텐트촌 농성은 안됩니다!’…문화예술인들 광화문광장서 시국선언

    문화예술인들이 4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시국선언을 하고 텐트촌 농성을 벌이려 하자 경찰들이 경계근무를 강화하고 있다.2016.11.04최해국선임기자seaworld@seoul.co.kr
  • [서울포토] ‘텐트촌 농성은 안됩니다!’…문화예술인들 광화문광장서 시국선언

    [서울포토] ‘텐트촌 농성은 안됩니다!’…문화예술인들 광화문광장서 시국선언

    문화예술인들이 4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시국선언을 하고 텐트촌 농성을 벌이려 하자 이를 저지하려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2016.11.04최해국선임기자seaworld@seoul.co.kr
  • 만화가들도, 대중 음악인들도 시국 선언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에 대한 시국 선언에 만화계와 대중음악계도 동참했다. 김형배, 고경일, 주완수, 박건웅 등 우리만화연대 소속 만화가 38명은 3일 시국선언문을 내고 “최순실 박근혜 정권은 국민적 저항으로 더 큰 불행을 자초하기 전에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나라”면서 “국정 파탄에 공동 책임이 있는 새누리당은 해체하고 친박 세력은 정계를 은퇴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의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각각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만화연대는 또 “창조 경제의 핵심이자 주역으로 만화와 웹툰을 꼽으며 한껏 치켜세웠던 정권이 실상은 최순실·차은택의 손아귀에 놀아났다는 점은 만화를 넘어 문화예술인에 대한 치욕이자 모욕”이라며 “의식있는 만화인들과 문화예술인들이 박근혜 정권하에 블랙리스트에 오른 사건의 진상이 이따위 조악한 인사들의 개념 없는 국정농단에 기인한다는 진실 앞에 비통하고 애통한 심정뿐”이라고 성토했다.  대중음악계에서도 홍대 앞 등에서 활동하는 뮤지션 등을 주축으로 음악인 시국선언이 추진되고 있다. 대중음악평론가 서정민갑, 뮤지션 손병휘, 정민아, 국악인 최용석, 기획자 황경하(자립음악생산조합), 이광석(뮤지션유니온), 작곡가 황호준, 신동일이 발기인이 되어 ‘민주공화국 부활을 위한 음악인 선언’을 썼고, 동료 음악인의 뜻을 모으기 위해 2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서명을 받고 있다. 만 하루 만에 1300여명이 동참했다. 음악인 시국선언은 오는 8일 공식 발표할 예정으로, 향후 여러 논의를 거쳐 음악 퍼포먼스를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시굿선언’ 패러디까지… 들불처럼 번진 시국선언

    ‘시굿선언’ 패러디까지… 들불처럼 번진 시국선언

    대학가 다양한 형태 정국 비판… 문화예술계도 시국선언 동참 “박근혜 정부 문화 융성 슬로건 최순실·차은택 위한 것이었나”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과 관련해 대학가, 시민단체에 이어 문화예술계도 공동 시국선언에 나선다. ‘우리는 모두 블랙리스트 예술가다’ 예술행동위원회는 새달 2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광장 세월호 유가족 농성장 앞에서 박근혜 정부 퇴진과 문화행정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연다. 예술행동위는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기 위해 문화연대·한국작가회의·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민예총) 등을 주축으로 꾸려졌다. ●“설마 했던 일들이 사실로 밝혀져…” 예술행동위 측은 “설마 했던 일들이 사실로 밝혀지고, 세월호 재난 이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던 국정 운영의 미스테리가 이제야 하나씩 분명해지기 시작했다”며 “최순실은 국가 위에 군림해 국정을 농단하고 박근혜 대통령은 국가의 인사, 예산, 외교, 안보에서 최순실의 꼭두각시 역할을 했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특히 ‘최순실 게이트’의 많은 비리와 전횡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벌어졌다는 것은 충격을 금할 길이 없다”며 “문화융성·창조문화융합이란 국가문화정책의 슬로건은 오로지 최순실, 차은택의 사익을 위한 수사에 지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예종, 시국선언 후 별신굿 공연 대학가의 시국선언도 여러 형태로 이어진다. 3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성북구 석관동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극장 앞에서 총학생회는 시국선언문을 낭독하고 동해안 별신굿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학생회는 포스터 문구를 보는 사람에 따라 ‘시굿선언’으로 읽히도록 만들었다. 지난 28일 발표된 한국외국어대의 시국선언문은 9개 국어로 만들어져, 누리꾼들이 해외 사이트에 활발히 옮기고 있다. 연세대는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1조 2항의 문구를 인용해 성역 없이 수사하고 과정 및 결과를 국민에게 숨김없이 공개하고 모든 부정을 근절하라고 요구했다. 2030 청년들의 모임 ‘청년하다’는 전국의 시국선언 진행상황을 표시해 구글 대학지도를 만들었는데, 이날까지 44개 대학이 시국선언에 참여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 ○ ○_내_성폭력’ 증언의 연대… 문화계 민낯 바꿀까

    문단·미술·영화 등 전방위 확산 독립 문예지, 사례 모아 12월 발간 “예술계 전체가 저속하고 추잡한 논쟁에 휘말리는 게 참담하죠. 하지만 이번 일로 문화예술인들이 인간의 존엄과 인간에 대한 예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문화계 인사들이 연일 ‘성추문의 주인공’으로 새롭게 폭로되고 있다. 박범신 작가, 박진성 시인, 이준규 시인, 함영준 큐레이터, 영화평론가 K씨 등에 이어 25일에는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도 가해자로 지목되며 문단에서 촉발된 성폭력 논란이 미술, 영화 등 전방위로 번지고 있다. 이를 두고 문화계 내부에서는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이 다수다. 한 번 지명도가 올라가면 존재 자체로 ‘권력’이 되는 문화예술계 내 극심한 권력 불균형과 이로 인해 문제가 생겨도 공론화할 통로가 없는 폐쇄적인 환경이 이번 사태의 원인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특히 문단 내 성폭력 논란은 ‘장기전’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김현·강성은·박시하 시인이 만드는 독립 문예지 ‘더 멀리’가 이달 말까지 문단 내 성폭력 사례를 수집해 12월 말 펴낼 예정이기 때문이다. 유독 문단에서 연쇄 폭로가 이어지는 데는 극소수만이 작가로 성공하는 등단 제도 아래 공고해진 습작생과 작가, 편집자와 작가의 불평등한 권력 관계가 첫손에 꼽힌다. 소설가 천희란은 최근 발표한 칼럼 ‘가장 잔혹한 말’에서 “한 작가의 권위는 결코 가볍지 않다. 피해자는 자신이 경험한 사건이나 관계가 밝혀지면 스스로의 꿈이 좌절될지 모른다는 예감에 붙들린다”는 말로 습작생이 겪는 폭력의 무게를 가늠케 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편집자는 “문화계 내 수직관계가 매우 극심한 데다 편집자는 편집을 잘하는 것보다 감정노동으로 대형 작가들의 비위를 잘 맞추는 게 실력으로 인정받기 때문에 철저한 갑을 관계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다. 미술계 관계자는 “실력보다는 인맥 위주로 돌아가는 좁은 세계에서 여성 신진 작가들에게 남성 큐레이터들은 절대적인 지위를 가진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위계를 악용한 성추행이 중대한 악질 범죄라는 것이 널리 인식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불이익, 2차 가해 때문에 ‘을’들의 발설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익명을 보장하면서도 큰 파급력을 일으키며 ‘공론화의 장’이 되고 있다. 하지만 사실관계 확인에 앞서 실명이 먼저 입길에 오르내리고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을 두둔하는 사람들도 싸잡아 ‘보이콧’ 리스트에 오르며 우려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한 문인은 “사실 확인이 안 된 여론재판은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급부상한 페미니즘 논쟁과 맞물린 이런 용기 있는 증언들이 여성 비하, 폭력이 일상적으로 내면화된 우리 사회의 남성중심적 문화를 바꿀 ‘전환점’을 가져올 거란 기대도 크다. 지난달 ‘21세기 문학’ 가을호에 문단 내 여성 혐오 행태를 폭로한 김현 시인은 25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해시태그(# ○ ○_내_성폭력)를 통한 용기 있는 ‘증언의 연대’는 그간 참고 고민하고 활동한 여성들이 피해를 고발하고 나선 주체적인 인식의 결과”라며 “증언, 사과, 처벌 그리고 그 ‘다음’을 생각해 보자는 게 이 증언들의 가장 큰 목적인 만큼 가해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재발 방지를 위한 논의가 꼭 필요하다”고 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서울 플러스]

    동대문, 내일 ‘한마음 걷기의 날’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오는 22일 오전 7시 배봉산 야외공연장에서 ‘동대문구민 한마음 걷기의 날’ 행사를 연다. 배봉산 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순환 산책길을 돌아오는 4㎞ 코스. 난타와 치어리더, 통기타 팀의 축하공연과 우리은행 동대문구청지점, 경륜경정사업본부 장안지점, 롯데백화점 청량리점 등이 협찬한 세탁기, 김치냉장고 등 경품도 푸짐하다. 오늘 ‘광진 녹색거리한마당’ 행사 광진구(구청장 김기동) 21일 중랑천 체육공원과 건대사거리 등에서 지역 27개 환경단체 회원 등 500여명이 참가하는 ‘광진 녹색거리한마당’ 행사가 열린다. 1부 행사로 중랑천 체육공원에서 에너지 수호 천사단의 환경퍼포먼스 ‘실천해요 탄소 제로’, 2부로는 건대사거리에서 환경 작품 전시회 등이 있다. 25개 자치회관 우수사례 발표 양천구(구청장 김수영) 21일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5개 구청 자치회관 우수 프로그램 발표회를 연다. 자치회관 우수 사례 중, 서울시 평가단이 선정한 8개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자리이다. 서울시 우수 자치회관 프로그램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무대도 있다. 금호1가동 ‘마을문화주간 행사’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오는 24~28일 금호1가동에서 ‘제1회 마을문화주간 행사’가 열린다. 마을에 사는 문화예술인이 동주민센터 3층 마을활력소 숲속아트홀에서 전시회와 릴레이 미니콘서트를 연다. 동네미술관 헬로우뮤지움의 교육프로그램에 참가한 지역 어린이 작품이 전시되고 인형극 등 미니콘서트도 열린다. 내일 ‘봉화산걷기대회’ 개최 중랑구(구청장 나진구) 오는 22일 오전 10시 봉화산 근린공원에서 지역아동센터 아동과 학부모, 교사 400여명과 함께 ‘봉화산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중랑구에 대해 더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해 진행 중인 ‘중랑알아가기 프로젝트’로 문화 해설사가 중랑의 역사에 대해 설명한다. 강동구 지진방재 훈련 대책 논의 강동구(구청장 이해식) 이해식 강동구청장이 지난 19일 강동구 고덕3단지 재건축 단지 일대에서 실시된 ‘서울시 지진방재 종합훈련’에서 피해현황과 이재민 안전 및 구호·부상자·치안질서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 문화계 블랙리스트 논란…안철수 “해외토픽감” 조윤선 “사실 아냐”(종합)

    문화계 블랙리스트 논란…안철수 “해외토픽감” 조윤선 “사실 아냐”(종합)

    13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서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논란이 계속됐다. 앞서 더민주 도종환 간사는 10일 국정감사에서 문화예술위원회 회의록을 공개하며 정부가 지원하지 않기로 한 예술인들의 명단인 ‘블랙리스트’가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일보는 12일 청와대가 세월호 시국선언 참여자 등이 포함된 9437명의 예술인들 이름이 담긴 ‘블랙리스트’를 문화부로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야당 의원들은 문화예술인들에 대한 정치검열이라며 실체를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여당 의원들은 이미 인터넷에 공개된 문서를 짜깁기한 것에 불과하다며 역공을 폈다. 도 의원은 이날 국감장에서 문화예술인 지원업무를 담당하는 심사위원이 제 3자와 대화한 음성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서 이 심사위원은 “정확한 기억이다. 90명만 (지원)하라고 하더라”라며 “이거 큰일났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윤택 감독 같은 분도 대선 때 그런(문재인 전 후보를 지지한) 것 때문인지 모르지만 빠졌다”며 “골치가 아프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도 의원은 “이렇게 녹취록이 있는데도 의혹을 부인하는 것인가”라고 추궁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 역시 “헌법은 검열을 금지하고 있다. 집권자에 유리한 내용만 허용하면 민주주의 근간이 심각하게 훼손되기 때문”이라며 “문화계 블랙리스트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해외토픽감이며 세계적으로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새누리당 간사인 염동열 의원은 “이 리스트는 사실 인터넷에 기존에 모두 공개돼 있던 ‘화이트리스트’로 봐야 한다”라며 “그것이 괴문서로 둔갑했고, 우리는 헛소문에 가슴앓이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염 의원은 관련 의혹 보도에서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세월호 시국 선언 참여 문학인’, ‘문재인 전 대표 지지선언 문화예술인’, ‘박원순 서울시장 지지 예술인’ 등을 검색어로 삼아 각각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직접 검색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염 의원은 인터넷에서 검색해 나온 명단을 모두 합치면 정확히 9473명이 되는데다 세부 명단도 똑같다면서, 해당 리스트는 인터넷에 나온 정보들을 합쳐놓은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또 염 의원은 실제로는 이윤택 감독을 포함해 블랙리스트에 오른 예술인들 다수가 지난해부터 지원금을 받아왔다고 말하기도 했다. 조윤선 문화부 장관 역시 “이 감독에 대해서도 여러 차례 지원이 갔고, 시국선언에 동참한 예술인들에 대한 지원실적이 간략하게만 세어봐도 수십건이 넘는다”며 “그런 리스트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화계 블랙리스트 논란..이승환 “나도 넣어라. 이놈들아”

    문화계 블랙리스트 논란..이승환 “나도 넣어라. 이놈들아”

    가수 이승환이 문화계 블랙리스트 논란을 풍자했다. 이승환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와대에서 내려 보냈다는 의혹을 받는 9473명’ 기사를 건 뒤 “이거 참 송구스러울 따름입니다. 나도 넣어라, 이놈들아”라고 적었다. 이승환 이름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없다. 하지만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것으로 지목된, 지난해 5월 1일 ‘세월호 정부 시행령 폐기 촉구 선언’에 서명한 문화예술인 명단에 자신의 이름이 없는 것을 빗댄 표현이다. 앞서 지난 10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회의록 자료를 분석한 결과, 청와대와 문체부가 예술위원회 심사 및 심사위원 선정에 개입했고, ‘블랙리스트’가 존재한다는 것이 사실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이틀 뒤인 12일에는 한국일보가 예술계 한 인사의 말을 인용해 “지난해 5월 흔히 말하는 ‘블랙리스트’가 청와대에서 내려왔고 우리 입장에서는 이에 따라 행동할 수밖에 없다고 하는 문체부 공무원들의 푸념을 들었다”고 보도해 도종환 의원을 주장을 뒷받침했다. 해당 인사는 “실제 이 문건을 직접 보기도 했거니와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 사진으로 찍어두었다”며 “그 때는 저 말이 진짜일까 싶었는데 이후 예술계에서 이런저런 잡음이 들리면서 정부가 이 블랙리스트를 충실하게 실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폭로했다. 이어 “표지 뒤에는 9473명의 구체적 명단이 리스트로 붙어 있었고, 이 때문에 이 문건은 A4용지로 100장이 넘어가는 두꺼운 분량이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블랙리스트 인사들은 크게 네 부류로 나뉘어 있다. 지난해 5월 1일 ‘세월호 정부 시행령 폐기 촉구 선언’에 서명한 문화인 594명, 2014년 6월 ‘세월호 시국선언’에 참여한 문학인 754명,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에 참여한 예술인 6517명, 2014년 서울시장 선거 때 ‘박원순 후보 지지 선언’에 참여한 1608명이다. 한편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해당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그런 문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고받았다”고 부인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박원순 서울시장 “(문재인의) 강한 조직도 민심 앞 낙엽”

    박원순 서울시장 “(문재인의) 강한 조직도 민심 앞 낙엽”

     야권 잠룡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13일 “아무리 강력한 조직도 민심 앞에서는 그야말로 풍전낙엽”이라며 ‘문재인 대세론’을 겨냥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에서 ‘대선 경선에서 문재인 전 대표의 조직 기반과 지지율을 극복할 방안이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서울시장 두 번 당선될 때도 정치세력이 없었다”며 “결국 모든 선출직 공직자의 운명이라는 것은 시대 요구, 국민의 부름에 달려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또한 북핵 타개 방안과 관련, “왜 이럴 때 북한에 특사를 파견해 정치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느냐”며 “과거 박정희 대통령 때 냉전 상황에서도 이후락 중앙정보부장이 목숨을 걸고 북한에 가서 남북공동성명을 끌어내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정치권 일각의 개헌론에 대해서는 찬성 뜻을 밝히면서도 “국론이 분열될 정도로 어려운 과정이라면, 논의는 하더라도 구태여 매달릴 필요가 없다”고 했다. 한편, 박 시장은 이날 새벽 페이스북에서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 ‘대통령 탄핵’까지 거론하는 등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앞서 한국일보는 청와대가 문화예술계에서 검열해야 할 9473명의 명단을 작성해 문화체육관광부로 내려보냈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2014년 서울시장 선거 당시 박원순 후보를 지지한 문화예술인 1608명도 포함됐다.  그는 “야만적 불법행위와 권력남용을 자행하는 현 정부와 대통령은 탄핵대상 아닌가”라면서 “당장 국회는 특별조사위원회를 꾸리고 그 조사결과에 따라 탄핵이든, 사임 요구든 그 무엇이든 합당한 조치를 요구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총선 민의가 무엇을 바라는지 아직 잊지 않았다면 야당다운 역할을 제대로 해 주길 바란다”며 친정인 더민주를 향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씨줄날줄]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임창용 논설위원

    [씨줄날줄]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임창용 논설위원

    ‘폴크 대 어웨어 사건’은 미국에서 ‘블랙리스트’의 가공할 위력을 드러낸 대표적 사건이다. 1950년대 냉전체제 시작과 함께 매카시즘 광풍이 불었고, 그 바람은 문화계에서도 매서웠다. 당시 조 매카시 상원의원을 추종하는 사설 단체들이 우후죽순 생겼는데 ‘어웨어’도 그중 하나였다. 무명 작가 빈센트 하트넷 등이 만든 이 단체는 특정인을 공산주의 동조자로 암시하는 간행물을 내는 방식으로 블랙리스트를 작성했다. 리스트는 문화계 채용과 해고의 기준이 됐다. 업계에선 아예 하트넷에게 자문료를 내고 채용 예정자의 사상 검증을 의뢰할 정도였다. 이때 반기를 들고 나선 인물이 CBS 라디오 인기 진행자였던 존 헨리 폴크다. 하지만 그 또한 블랙리스트에 올라 CBS에서 쫓겨난다. 긴 소송 끝에 승리하지만 이미 청취자들로부터 잊혀 재기에는 실패한다. 블랙리스트의 특징은 인물 정보가 암암리에 수집되고 쓰임새는 더 비밀스러울 때가 많다는 점이다. 그 때문에 검증되지 않는 정보일 가능성이 크다. 피해자는 자신이 왜 당하는지조차 모르기 쉽다. 폴크 대 어웨어 사건을 들여다보면 수많은 문화예술인이 이유도 모른 채 해고되거나 채용을 거부당했다. 고용주는 업무상 사소한 실수를 내세웠지만, 실제 이유는 블랙리스트에 포함돼 있다는 것이었다. 리스트에 들어간 이유 또한 황당했다. 공산주의 옹호 발언을 한 사람과 친하다든가, 그가 주관하는 행사를 후원했다든가 하는 식의 이유가 대부분이었다. 청와대가 지난해 9000명이 넘는 문화예술계 인사 명단을 작성해 문화체육관광부로 내려보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블랙리스트 논란이 일고 있다. 명단은 지난해 세월호 참사 관련 시국선언 등에 참여했거나, 지난 대선과 서울시장 선거에서 문재인·박원순 후보 지지 선언 참여 인사 등을 담고 있다. 그제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지난해 5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회의록을 공개하면서 블랙리스트 존재 가능성을 제기했다. 회의록엔 권영빈 당시 예술위원장이 기금 지원과 관련해 ‘지원해 줄 수 없도록 판단되는 리스트가 있는데 아무도 책임을 안 진다’라는 등 블랙리스트를 암시하는 듯한 언급이 나와 있다. 11월 회의록에선 심사위원 추천과 관련해 ‘청와대에서 배제한다는 얘기로 해서 심사에 빠졌다’는 한 참석자의 발언도 나온다. 블랙리스트는 지난해부터 문화예술계의 논란거리였다. 담당 공무원들이 각종 문화예술 지원 사업에서 매 심사 단계마다 지나치게 시간을 끌고, 간섭하는 게 블랙리스트 때문 아니냐는 의심이 불거졌다. 문화예술인들을 정치·이념적 잣대로 차별한다면 이는 문화예술 발전에 독이 될 뿐이다. 과거 1970, 80년대 군사독재 시절 검열과 탄압 아래 문화예술인들은 숨조차 쉬기 어려웠다. 문화예술 발전도 멈췄다. 의심스러운 명단이 나온 만큼 그 실체가 반드시 규명됐으면 한다. 임창용 논설위원 sdragon@seoul.co.kr
  • 서초 가을밤 적시는 아코디언·오케스트라 선율

    서초 가을밤 적시는 아코디언·오케스트라 선율

    리투아니아 출신의 젊은 아코디언 연주가 마티나스 레비츠키(26)와 서초 서리풀 오케스트라의 특별한 만남이 28일 이뤄진다. 24일 개막한 서리풀 페스티벌의 하나로 주민들을 위한 무료 협연 무대가 이날 오후 7시부터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것. 레비츠키는 2010년 오디션 프로그램 ‘리투아니아 갓 탤런트’ 우승자로 유럽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아코디언 연주자다. 전 세계를 강타한 아코디언 히어로가 매력적인 소리와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매너로 서초 주민들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협연에 나서는 서리풀 오케스트라는 올해 서초구 상주예술단체로 선정되며 연주력에 탄탄한 지원까지 날개를 달았다. KBS교향악단 등 최정상 오케스트라를 이끌었던 배종훈 지휘자를 필두로 오스트리아, 독일 등 해외파로 구성된 청년예술가 30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공연에선 대중에게 익숙한 비발디 ‘사계’ 중 겨울, 브람스 헝가리무곡 5번과 파가니니 카프리스 24번 아코디언 솔로곡 등이 레퍼토리로 오른다. 한국 가요를 편곡해 연주하는 순서도 마련됐다. 앞서 27일엔 서초문화재단 상주예술단체인 이마에스트리가 창립 11주년을 맞아 예술의전당에서 ‘보이스 오케스트라’ 공연을 열었다. 역시 서리풀 페스티벌의 일부로 유니세프후원자합창단, 서울법원종합청사 합창단이 함께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서리풀 페스티벌에서 클래식 음악을 부담 없이 감상하는 기회가 마련됐다”며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사는 서초구에서는 고전음악부터 대중가요까지 다양한 문화공연을 재능 기부로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현장 행정] “서초 서리풀페스티벌은 한국판 에든버러”

    [현장 행정] “서초 서리풀페스티벌은 한국판 에든버러”

    24일부터 새달 2일까지 9일간 작년 경제적 효과 160억 ‘대박 “서리풀페스티벌을 영국의 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랑스 니스 카니발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축제로 키워 내겠습니다.” ‘서초는 대한민국의 문화 자치구 1번지’라고 자임하는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은 올가을이 그 누구보다 설렌다. 지난해 연인원 17만명, 경제적 파급 효과 약 160억원 등 지역 축제로는 첫 회부터 보기 드문 성공을 거둔 서리풀페스티벌의 올해 개막을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조 구청장이 19일 서울시청 기자실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한국판 에든버러 축제’라는 제2회 서리풀페스티벌이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세빛섬, 예술의전당 등 구 전역에서 펼쳐진다”면서 “‘참여와 나눔, 친환경 축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서리풀페스티벌은 한국예술종합대, 국립국악원, 예술의전당 등 문화 인프라가 풍부하고 문화예술인 거주 비율도 높은 서초구를 세계적인 지방자치단체로 도약시키고자 기획한 조 구청장의 야심작이다. “특히 올해는 문화·공공기관, 기업, 소외계층까지 지역사회가 주체가 되고 기물은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해 친환경 행사로 꾸몄다”고 그는 강조했다. 축제기간은 지난해 6일에서 올해 9일로, 문화공연도 60여개로 늘어나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졌다. 조 구청장은 지난 2월 고학찬 예술의전당 사장을 조직위원장으로 하는 조직위를 구성하는 등 일찍부터 심혈을 기울였다. 또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여는 등 보는 축제에서 즐기고 참여하는 축제로 꾸몄다. 하이라이트인 서초강산퍼레이드는 10월 2일 반포대로 10차선을 통제한 4.4㎞ 구간에서 열린다. 3900여명이 참여해 행렬만 700m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다. 5개 섹션별 행진에서 오페라·오케스트라, 장애인, 어린이, 반려견, 케이팝 스타 등이 총출동한다.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구본찬·오진혁 선수의 카퍼레이드, 소나무·소년 24 등 아이돌 공연, 청소차의 물청소 등도 볼거리다. 퍼레이드는 예술의전당에서 시민 1만여명이 함께하는 ‘만인대합창’으로 이어진다. 퍼레이드 전 한 시간 동안 반포대로 3만㎡는 초대형 스케치북으로 바뀐다. 가족들이 10가지 색분필로 마음껏 그림을 그릴 수 있다. 나눔과 지구촌 교류의 장도 마련됐다. 가수 윤형주·김세환 등 주민 9명으로 구성된 서초컬처클럽의 무료 콘서트는 조 구청장의 넓은 인맥이 보탬이 됐다는 후문이다. 중국인 관광객인 유커들의 치맥 파티·소림무술 공연,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 한·불음악축제는 10월 1일 관람할 수 있다. 조 구청장은 “개막일인 24일과 마지막 날인 10월 2일은 빨간색 서리풀페스티벌 티셔츠를 입으면 관내 마을버스를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깨알같이 준비한 조 구청장에게선 ‘문화 행정’과 ‘보듬는 엄마행정’에 대한 남다른 열정이 풍긴다. 그는 ‘예술과 놀이, 나눔이 다르지 않다’는 가치관을 행정에 녹여냈다. 조 구청장은 “서리풀페스티벌이 지역 축제를 넘어서 대한민국의 대표,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의왕시 대표 가을축제 ‘제14회 의왕백운예술제’ 24일 개막

    의왕시 대표 가을축제 ‘제14회 의왕백운예술제’ 24일 개막

    경기 의왕시는 ‘제14회 의왕백운예술제’를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백운호수 공영주차장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의왕시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백운예술제는 시민과 문화예술인들이 함께 즐기는 공연과 경연, 체험행사, 시민참여마당, 열린무대, 시민벼룩시장 등의 프로그램과 부대행사로 풍성하게 꾸며진다. 축제 첫날인 24일에는 시민 백일장과 그림·만화그리기 대회가 개막 분위기를 돋운다. 메인무대에서는 12개 팀이 참여하는 실버경연대회를 시작으로 개막선언, 동서양 음악의 만남, 창작무용 공연이 이어진다. 이튿날인 25일에는 시민들이 직접 나서는 열린무대, 17개 팀이 참여하는 예술경연대회가 펼쳐진다. 이어 가을 밤 백운호수를 화려하게 수놓을 불꽃놀이가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시민 오감을 만족시킬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마련된다. 도자기컵·부채그림·바람개비 만들기, 지점토공예와 서예 퍼포먼스 등 예술체험 캠프가 운영된다. 다문화캠프가 열려 다문화 음식과 의상, 놀이 등을 체험할 수도 있다. 디지털 놀이문화에 익숙한 아이들을 위해 매듭놀이와 천연염색, 우드공예, 천연비누 만들기 등 색다른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또 온 가족이 함께하는 전래동화극장과 드론체험, 태양광풍차 만들기 등을 마련했다. 행사장 주변에는 의왕의 대표 맛집들이 참여하는 먹거리 장터가 열리고 전국의 토속음식과 이색메뉴도 맛볼 수 있다. 이덕형 위원장은 “이번 백운예술제는 어느 해보다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특별한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서울시의회 송재형 교육위 부위원장, 아리인 학생 뮤지컬 경연 심사위원 위촉

    서울시의회 송재형 교육위 부위원장, 아리인 학생 뮤지컬 경연 심사위원 위촉

    서울시의회 송재형 교육위원회 부위원장(강동2)은 지난 3일 동작구 상도동 핸드픽트 호텔 10층에서 열린 (사)아리인이 주최하는 ‘2016 제2회 전국학생 뮤지컬 경연대회 및 통일글짓기 공모 심사위원 위촉식에 참석하여 위촉장을 수여받았다. (사)아리인은 탤런트 이순재씨가 총재를 맡고 있으며 이사장직을 맡고 있는 최명복 전교육의원을 비롯해 문화예술인들과 교육계가 함께 힘을 합쳐 교실에서 할 수 없는 학교폭력예방, 생명존중(자살방지) 교육을 뮤지컬로 제작하여 전국 학교로 찾아가는 휴마트 인성교육을 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이날 위촉장 수여식에서 송재형 부위원장 (교육위원회, 강동2)은 (사)아리인 이순재 총재로부터 ‘2016 제2회 전국학생 뮤지컬 경연대회 및 통일글짓기 공모’ 심사위원 위촉장을 받았다. 송 부위원장은 “자라나는 우리 청소년들이 더욱 안전한 학교생활을 통해 소중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의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野는 잠깨는 룡 vs 與는 잠덜깬 룡

    野는 잠깨는 룡 vs 與는 잠덜깬 룡

    문재인 “정치 미래 위해 환영” 손학규, 오늘 지지자 모임 촉각 여권 잠룡들은 ‘눈치게임’ 열중 야권 잠룡들의 ‘대권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1일 페이스북에 “김대중·노무현의 못다 이룬 역사를 완성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역사를 한 걸음 더 전진시켜 내겠다”라며 대권 도전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그동안 ‘불펜투수’를 자처했던 안 지사가 정치적 스승인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70번째 생일을 맞아 등판을 선언한 셈이다. 친노(친노무현)라는 한 뿌리에서 나온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경쟁은 물론 궁극적으로 친노 진영의 분화도 불가피하게 됐다. 지난달 30일 김부겸 의원이 “대세론은 무난한 패배의 다른 이름”이라며 도전을 공식화한 데 이어 8·27 전당대회 이후 야권의 대선레이스가 일찌감치 불붙는 양상이다. 안 지사는 이날 “동교동도 친노도 뛰어넘을 것이다. 친문(친문재인)도 비문도 뛰어넘을 것이다. 고향도 지역도 뛰어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대중과 노무현은 통합을 이야기했다. 그분들을 사랑하는 일이 타인을 미워하는 일이 된다면 사랑하고 존경하는 자세도 아니며 스승을 뛰어넘어야 하는 후예의 자세도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대중, 노무현의 못다 이룬 역사를 완성하고자 노력할 것”이라면서 “그 역사를 이어받고 그 역사를 한 걸음 더 전진시켜 낼 것”이라고 글을 맺었다. 안 지사는 ‘김대중·노무현 정신의 적자(嫡子)’임을 강조해 왔다. 안 지사는 2일에는 야권 심장부인 광주를 방문, 특강을 갖는 등 보폭을 넓혀 갈 계획이다. 안 지사의 최측근 의원은 “안 지사의 이날 글은 그동안 고민해 온 대권 도전을 하느냐 마느냐에 대한 결론과 또 무엇을 위해 도전하는지 그 방향을 명확히 밝힌 것”이라면서 “앞으로 안 지사가 자신의 생각을 구체적으로 말할 기회가 계속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지사와 김 의원의 대권 도전에 대해 최대 경쟁자인 문 전 대표는 측근인 김경수 의원을 통해 “환영한다. 대한민국 정치의 미래를 위해서도 바람직한 일”이라고 반응했다. 한편 또 다른 야권 대선주자로 꼽히는 손학규 전 더민주 상임고문도 2일 광주에서 자신을 지지하는 문화예술인 모임에서 주최하는 ‘손학규와 함께 저녁이 있는 빛고을 문화한마당’에 참석하며 정계 복귀를 가다듬을 계획이다. 손 전 고문은 지난달 28일 전남 강진에서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와 배석자 없이 회동을 가졌다. 반면 여권 잠룡들은 아직은 ‘눈치게임’에 열중하는 모습이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남경필 경기지사, 원희룡 제주지사는 현직에서 관망 중이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총선 낙선 이후 재활 중이다. 그나마 김무성·유승민 의원은 민생 탐방과 강연 정치로 시동을 걸었지만 아직 ‘몸풀기’ 단계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즐겨요! 홍대 앞 마을축제… 막아요! 젠트리피케이션

    젠트리피케이션(임대료가 오르면서 원주민이 내몰리는 현상)으로 골머리를 앓아 온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 주민과 상인들이 마을축제를 통해 돌파구를 찾는다. 마포구는 홍대 앞 걷고 싶은 거리에서 8월 마지막 주말인 27~28일 잔다리마을 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서교동주민자치위원회와 홍대앞걷고싶은거리 상인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2회째로 ‘활력, 홍대 앞! 극복, 젠트리피케이션!’을 주제 삼아 꾸며진다. 이틀간 버스킹과 인디밴드 공연, 커뮤니티 댄스, 나이 없는 날 행사 등 지역주민과 여행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행사 첫날인 27일에는 각계각층이 모여 젠트리피케이션을 주제로 난상토론을 하는 ‘잔다리 거리 포럼’도 열린다. ‘잔다리’는 작은 다리를 뜻하는 마포구 서교동의 옛 지명이다. 홍대 앞을 중심으로 한 이곳은 여전히 음악 등 문화활동이 활발한 공간이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홍대 상권의 임대료가 상승하면서 이곳에서 영업하던 영세상인, 예술가들이 속속 떠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잔다리문화예술 마을기획단의 백종배 단장은 “젠트리피케이션의 영향으로 침체된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고 상인과 문화예술인의 상생을 위해 이번 축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구는 축제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홍대 앞 젠트리피케이션 문제의 해결 방안을 주민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안종진 서교동장은 “홍대앞의 독창적 문화를 지키려는 지역 주민과 상인, 문화예술인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가 뜻깊게 진행될 수 있도록 구도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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