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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출판산업단지 기반공사 올해 마무리

    대구지역 출판산업의 클러스터가 될 대구 출판산업단지가 제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다음 달부터는 개별 입주공장 신축도 시작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2010년 7월 착공한 대구 출판산업단지 기반공사를 오는 12월까지 끝낼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대구출판산업단지는 1248억원을 들여 달서구 남대구IC∼성서IC 일대 24만 5413㎡에 들어선다. 이곳에는 200여개의 출판, 인쇄업체와 서적 도매업체 등을 유치해 집적화하고 출판산업지원센터, 공동 장비센터, 공동 물류센터, 인력양성센터 등 지원시설을 만든다. 출판산업지원센터는 출판산업단지의 핵심시설로 내년에 착공해 오는 2015년 준공될 예정이다. 국·시비 등 총 226억원의 예산으로 건립되는 센터는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1만 6000㎡ 규모다. 또 인쇄·출판에 문화를 더해 쇠퇴하는 지역의 인쇄출판산업을 문화산업의 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해 스토리텔링 지원센터를 건립, 작가들의 저작활동을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아울러 신진 작가 발굴, 전문작가 지원, 출판문 전문 에디터 양성, 스토리텔링 전문기업 육성 등도 계획하고 있다. 출판산업단지 완공을 앞두고 정체성 확립을 위한 통합이미지(CI) 디자인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디자인 개발 부분은 대구출판산업단지의 로고·브랜드 네임(서체), 산업단지 색채 가이드라인, 산업단지 통합 안내유도 사인 시스템, 개별기업 옥외광고판, 산업단지 상징 사인물 등이다. 대구의 인쇄관련업체 수는 1300여곳(종사자 6300여명)에 이르며, 연매출은 4600여억원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부고]

    ●고민철(MBC 경영본부장)씨 장모상 9일 성인천한방병원, 발인 11일 오전 10시 (032)891-4554 ●박성호(인천 중구청)재용(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씨 부친상 이두식(법무사)김형주(전 광주영어방송 방송본부장)임채일(서울동부지원 집행관)서화식(청암마이닝 대표)김현철(새에덴교회 장로)이숭(서남대 의대 교수)김인석(쌍용양회 차장)씨 장인상 8일 광주 보훈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62)973-9166 ●정완섭(전 경주역장)씨 별세 재훈(삼성서울병원 인사팀)혜경(서울 신기초 교사)씨 부친상 이대연(서울 신강초 교사)씨 장인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2)3410-6902 ●권기정(경향신문 전국부 차장)씨 부친상 9일 안성 성요셉병원 성혜원장례식장, 발인 11일 오전 10시 (031)671-7000
  • “베트남에 제3의 CJ 건설”

    “베트남에 제3의 CJ 건설”

    CJ그룹이 베트남을 중국에 이은 전략적 요충지로 설정했다. CJ는 이재현 회장을 포함해 이관훈 CJ㈜ 대표, 손관수 CJ GLS 대표,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 등 전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지난 3일부터 2박 3일간 베트남의 호찌민시에서 ‘2012 CJ글로벌 콘퍼런스’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이 회장은 “베트남에 제3의 CJ를 건설하겠다.”면서 “CJ의 미래는 글로벌에 있는 만큼 해외 공략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베트남이 연령대가 젊고 연평균 7%를 웃도는 높은 경제성장률 등 여러 장점을 갖고 있어 중국에 이어 가장 매력적인 국가라며 ‘제3의 CJ’ 건설에 대한 당위성을 CEO들에게 설명했다. CJ는 베트남 인구의 절반 이상이 30대 이하 젊은층이어서 그룹의 주력 사업인 방송, 엔터테인먼트, 외식, 홈쇼핑 등 문화산업과 현지 ‘토양’이 맞아떨어진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등 아세안 국가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는 계산도 하고 있다. 이 회장은 “사업 성과도 중요하지만 한국의 품격과 문화를 접목시켜 베트남의 산업, 문화를 발전시키는 데 기여해야 한다.”면서 ‘베트남 속에 녹아든 CJ’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CJ는 이미 베이커리, 홈쇼핑, 극장, 물류, 사료, 농수산물 소싱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있다. 앞으로는 방송 콘텐츠 공급·제작, 음악 공연, 영화 제작·배급 등 문화 콘텐츠 사업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CJ는 1996년 베트남에 첫 사무소를 개설한 이후 2001년 사료공장을 준공했고 2007년 뚜레쥬르로 베이커리 시장에도 진출했다. 뚜레쥬르는 호찌민에서 14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TV홈쇼핑 개국과 함께 베트남 최대 멀티플렉스 영화관인 메가스타를 인수해 ‘한류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CJ GLS는 지난해 7월 국내 물류업계에선 처음으로 하노이, 호찌민 등 9개 도시에 배송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택배사업을 시작했다. 이 회장은 이번 베트남 방문 기간 쩐 빈 민 VTV 사장과 SCTV 쩐 반 우위 대표를 잇따라 만나 오찬을 함께하는 등 방송 관련 사업에 의욕을 보였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특파원 칼럼] 서울로 간 임사부/주현진 베이징특파원

    [특파원 칼럼] 서울로 간 임사부/주현진 베이징특파원

    ‘서울로 간 임사부.’(林師傅在首爾) 한국 여배우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인기 중국 드라마 제목이다. 중국 사천(四川)요리의 달인 임사부가 우연히 서울에서 폐업 위기에 처한 중식당을 구해 중식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사랑도 이룬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작 눈길을 끄는 것은 드라마보다 드라마가 중국인의 업그레이드된 ‘문화적 자신감’을 보여 준다고 극찬한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의 칼럼(3월 29일 자)이다. 칼럼은 우선 1989년 ‘뉴욕으로 간 베이징인’의 주인공이 중국을 버렸던 것과 달리 2012년판 임사부는 서울의 풍요로운 물질생활이 아닌 사천요리를 전파하기 위해 서울에 남기로 했다는 점에서 드라마 속 중국인의 ‘문화적 자신감’ 변천사를 읽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드라마가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베트남·태국 등 동남아 국가의 방송에서 황금시간대에 방영될 정도로 잘 팔리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다시 말해 이제 중국도 자국의 황금시간대에 주로 한국 드라마를 틀던 관행에서 벗어나 다른 나라 방송의 황금시간대에 편성될 수 있는 작품을 만드는 수준이 됐다며 ‘문화적 자신감’을 가져도 손색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주장은 사실과 거리가 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드라마가 동남아로 수출이 잘 된 것은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에서 드라마 ‘아내의 유혹’으로 인기를 끌었던 장서희가 주인공으로 나오고 한류의 산실인 ‘서울’이 배경이 됐기 때문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 한류 스타와 한국 드라마의 인기에 묻어 간 이른바 ‘한류의 아류’라고밖에는 볼 수 없다. 이 같은 사실을 훤히 알면서 공산당 기관지가 앞장서서 중국의 문화적 자신감이 업그레이드된 것이라고 ‘오버’한 것은 왜일까. 답을 구하려면 지난해 10월 중국 공산당 17기 6중전회에서 채택된 핵심 의제가 정치도 경제도 아닌 문화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당시 회의에서 통과된 문건의 제목은 ‘문화체제 개혁을 심화하고 사회주의 문화의 발전과 번영을 촉진하는 중대 문제에 대한 결의’다. 오는 2020년까지 문화산업을 국가 기간산업으로 키워 중국의 경제적 지위에 걸맞은 소프트파워를 확보하겠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경제적으로는 미국과 함께 세계 2강(G2)의 위상에 올라섰지만 문화 강국이 되지 않고서는 결코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할 수 없다는 중국 지도부의 현실 인식이 반영됐다. 실제로 중국 문화산업은 미국 할리우드 영화와 한국 드라마 등에 치인 형국이다. 최근 황금시간대에 외국 프로그램의 방영을 규제할 정도로 한국 드라마를 경계하고 있지만 거꾸로 한국 연예인을 섭외해 드라마를 제작할 정도로 한류 인기는 여전하다. 중국 문화 하면 떠오르는 아이콘이 공자·소림사·쿵후 등 예스러운 것만 가득하다는 점에서 현대적인 문화 코드를 개발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다. 결국 한류 스타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드라마를 제작해 국외로 수출한 것을 갖고도 문화적 자신감 운운한 것은 자국의 문화산업 증진을 갈망하는 조급증의 표현이 아닐 수 없다. 더욱이 ‘문화체제 개혁’은 문화라는 소프트파워를 향한 ‘열망’과 함께 이를 건설하는 데 배치되는 내용(인터넷 통제 강화 등)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인들 스스로도 실현 가능성에 고개를 젓곤 한다. ‘중국특색 사회주의 견지’를 위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면서 중국의 문화산업이 발전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덩치를 키우면 당을 대변하는 중국의 관영 언론도 언론 자유를 표방하는 서방 언론처럼 국제 영향력과 신인도를 가질 수 있다고 믿는 것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 문화적 자신감은 문화적 소프트파워 건설을 통해 ‘세계가 좋아하는 중국’, ‘매력 있는 중국’을 만들 때 생긴다. 임사부가 굳이 서울로 가지 않더라도 세계인이 임사부를 보고 싶어 할 때, 중국의 문화적 자신감도 비로소 가능해지는 것은 아닐까. jhj@seoul.co.kr
  • [문화마당] 대중문화예술산업의 고민/조혜정 중앙대 예술대학원 교수·영화평론가

    [문화마당] 대중문화예술산업의 고민/조혜정 중앙대 예술대학원 교수·영화평론가

    지난달 30일 대중문화예술산업의 각 부문을 대표하는 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사)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문산연)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대중문화예술산업 발전을 위한 법과 제도의 현황을 검토하고 개선과제를 도출하고자 마련된 자리였다. 이 행사는 공통세션과 부문세션으로 나눠 공통세션에서는 ‘대중문화예술산업 발전을 위한 진흥기금 조성 방안’과 ‘문화산업 세제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부문세션에서는 유통구조 개선, 대중문화 진흥, 규제 개선을 주제로 해 발제와 토론을 했다. 이날의 논의는 각 분야 전문가와 산업종사자들이 참여한 만큼 현안이 무엇이고 당면한 과제가 무엇인지 선명하게 드러내는 자리였다. 말하자면 현재 대중문화예술산업의 고민이 무엇인가를 토로하는 자리였다. 이날 하나같이 지적한 사항은 ‘표준계약서’ 문제였다. 표준계약서가 산업부문 간 편차는 있으나, 건강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었다. 표준계약서는 산업 종사자들의 생존에 관한 문제이고, 나아가 산업의 동력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미 영화계에서 최고은 작가, 대중음악에서 달빛요정 이진원씨의 죽음 등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안타까운 희생과 고통을 목격했던 터라, 최소한의 안전장치로 표준계약서의 도입과 시행은 절실한 바였다. 문제는 산업주체들이 표준계약서를 이행할 의지가 있는가이고 어느 정도의 구속력을 가지느냐 하는 것이다. 지금 우리 사회에는 상생, 동반성장, 공정성, 정의 같은 용어들이 화두로 등장했다. 이러한 용어들이 우리 사회를 규정한다는 것은 대립과 갈등, 성장과실의 편재, 불공정 현상으로 인한 좌절과 분노가 크다는 의미이다. 체제의 유지, 사회의 건강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함께 살아간다’는 의식이 필요하다. 생태계는 유기적인 순환체여서 어느 한쪽이 작동하지 않으면 그 여파가 다른 쪽에도 미치게 되고, 결국 생태계의 공멸을 가져온다는 것은 당연한 이치 아닌가. 대중문화예술산업이 직면한 문제를 푸는 데 중요한 것은 산업종사자들의 노력뿐만 아니라 정책당국의 행보이다. 특히 법이나 제도 등 시스템에 관한 내용일 때는 더욱 그렇다. 그러므로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의 산업에 대한 인식과 정책적 비전, 의지, 그리고 조정능력은 대중문화예술산업의 발전과 퇴행에서 매우 중요한 인자일 수밖에 없다. 표준계약서의 약관화 문제는 공정거래위원회, 예술인복지법과 관련해서는 고용노동부, 진흥기금과 관련해서는 기획재정부, 문화산업 세제 개선과 관련해서는 국세청과 긴밀한 논의와 정책적 조율이 필요하다. 이처럼 정부 부처와의 사이에서 대중문화예술산업에 대해 정책적 조율을 할 수 있는 당사자는 문화부가 될 수밖에 없고, 문화부에 관련 산업의 현안과 의제에 대한 자료와 정보를 제공하는 일은 산업주체들이 담당해야 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문산연의 존재는 의미하는 바 크다. 문산연은 2009년 영화, 드라마, 대중음악, 게임, 만화, 공연, 연예 등 대중문화예술산업의 모든 단체들이 한데 모여 결성한 협의체로, ‘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의 바람직한 발전방향 및 현안 공유와 현안에 대한 공동대처 등을 통해 문화민주주의 발전과 문화향수 증대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이후 문산연은 관련 단체 간 정보교류 및 의제를 형성해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활동에 나서고 있다. 그런 맥락에서 지난 1월 31일 발표한 문산연의 성명서는 이 협의체의 활동 내용을 잘 보여 주는 사례이다. 이 성명서에서 문산연은 만화, UCC, 게임 등 문화산업이 학교폭력을 조장하므로 규제해야 한다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움직임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문산연이 본연의 기능을 다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활동뿐만 아니라 시급히 연구능력을 확충해야 한다. 연구역량의 확충은 현안에 대한 대응능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의제를 선도해 나갈 수 있으며,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 [열린세상] 소금 광산과 문화 자원/김다은 추계예술대 문예창작과 교수

    [열린세상] 소금 광산과 문화 자원/김다은 추계예술대 문예창작과 교수

    한 계단, 두 계단, 앞사람 꽁무니를 따라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이백, 이백 하나, 세계 각국에서 몰려 온 관광객들은 소용돌이처럼 구부러져 돌아가는 좁은 나무 계단을 끝없이 내려갔다. 378번째 계단을 내려서자 드디어 지하 65m에 도착했다. 울퉁불퉁한 암벽과 천장에는 하얀 꽃들이 피어 있고 소금 맥들이 그물처럼 엉켜 있었다. 사람들은 손가락으로 벽 여기저기를 찍어 맛을 보았다. 짜다, 짜! 그곳은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폴란드의 비엘리치카 소금광산이었다. 소금이 어디서 나느냐고 물으면, 한국인은 대부분 바다라고 대답할 것이다. 하지만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소금의 60%가 광산에서 나오는 암염이다. 암염은 지각 변동에 의해 바다가 육지로 융기한 후 오랜 세월을 거쳐 염화나트륨 결정체로 남은 것이다. 해염보다 암염에 의존했던 유럽국가들은 황금보다 소금 캐는 일이 더 중요한 과업이었다. 13세기부터 채굴이 본격화된 비엘리치카 광산은 깊이 3000m에 갱이 9층으로 나뉘어져 있고, 총길이 300㎞에 걸쳐 암염을 채취하고 만들어진 방이 2000개가 넘는다고 한다. 하지만 소금은 왕족과 귀족들만의 독점물이었다. 비엘리치카 소금광산은 소금 채취의 기능을 잃지 않고 세계문화유산으로 거듭난 곳이다. 휴양 목적의 호텔, 식당, 연회장, 광부들이 만든 소금 샹들리에와 최후의 만찬 부조가 걸린 예배당 등 그 규모나 기능이 놀라웠다. 하지만 천일염에 익숙한 한국인에게 가장 인상 깊은 것은 바위 속에 박혀 있는 하얀 소금 그 자체였다. 육면 혹은 팔면의 결정체인 다이아몬드 소금이었다. 또한 소금 채취를 위해 모아놓은 거대한 연못의 수면 위로 머무는 고요한 정취와 망아지 때부터 갱에 들어와 평생을 숙명처럼 돌렸던 거대한 연자방아식 장치들은 태어나서 처음 보는 것들이었다. 광산 내에서 가이드를 맡고 있는 전직 광부들의 과묵함과 배려도 가슴에 여운을 남겼다. 소금광산을 보니, 자연을 관광단지로 개발할 때 유념해야 할 것들이 또렷해졌다. 예를 들면, 새만금 개발에서 우리가 기대하는 것은 무엇일까. 작금의 개발계획처럼 대규모 골프장과 테마파크, 숙박시설, 공연장, 연수원 등의 시설일까. 새만금의 최대 관광자원은 개펄 그 자체일 것이다. 개펄이 제공하는 생명력과 비릿한 냄새, 그곳에서만 볼 수 있는 다채로운 해양 생태계와 자연 풍광일 것이다. 더구나 개펄 1㎢의 미생물 분해 능력은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 기준 하루 2.17t의 오염물을 정화할 수 있다. 그런 자연의 능력 자체를 보여주는 것이 최고의 문화산업이 아닐까. 그곳 주민들의 오랜 노하우도 잊지 않아야 할 요소이다. 새만금 개발은 상당히 진행되어 이미 60%가 뭍으로 변했고, 봄바람에 날려오는 소금 먼지가 주민을 괴롭힌다고 들었다. 문화 개발의 또 다른 중요 요소는 스토리 텔링이다. 소금 광산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킹카 공주였다. 폴란드 왕자에게 시집 오던 헝가리 킹카 공주가 도중에 자신의 반지를 잃어버렸는데, 지금의 비엘리치카 부근에서 반지도 찾고 소금 굴도 찾아냈다는 이야기였다. 백성들에게 생필품인 소금과 막대한 부를 가져다준 킹카 공주는 소금의 수호신이 되었다. 허무맹랑한 전설이지만, 나라의 지도자가 백성의 필요와 부를 채워주는 문화 원형을 보여주는 데 손색이 없었다. 소금이 더 이상 귀족의 독점물이 아니게 되자, 평민들은 부를 과시하기 위해 손님들을 초대하여 지독하게 짠 음식을 내놓았다는 일화도 있었다. 비엘리치카 광산 지하 130m에서 지상으로 올라가는 데는 초고속 엘리베이터로 40초가 걸렸다. 관광치고는 과도한 에너지가 소모됐던 소금광산 관광 후, 전형적인 폴란드 식사를 먹게 되었다. 참으로 짠 고기와 감자 요리가 나왔다. 추운 나라에서 체온을 올리기 위한 음식이라고 했다. 나트륨이 지나치면 건강에 해롭다고 소금을 자제해 왔는데, 그 식사에서 왠지 잃어 버린 맛을 되찾은 기분이었다.
  • [서울신문·한국행정학회 공동 총선 권역별 정책 분석] (1) 인천·경기 - 강원·제주

    [서울신문·한국행정학회 공동 총선 권역별 정책 분석] (1) 인천·경기 - 강원·제주

    서울신문과 한국행정학회(회장 이승종 서울대 교수)는 4·11 19대 총선을 앞두고 4일부터 3회에 걸쳐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등 여야 주요정당의 지역별 정책공약을 권역별로 묶어 집중 점검한다. 지역정책 분석 작업에는 각 권역별로 행정학회 소속 교수 15명이 참여, 정당별 지역정책을 ▲소통 ▲형평성 ▲현실성 ▲지속가능성 등 4개 평가기준에 맞춰 분석했다. 평가교수의 정치적 성향을 최대한 배제,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견지에서 정책 분석이 이뤄지도록 노력했다. 정당별 평가분량은 현 정치지형별 분포도에 따라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을 각각 40%, 나머지 2개 정당을 10%씩 배분해 진행했다. 다만 선진당과 진보당의 경우 지역별 공약이 제한적이어서 일부 지역의 경우 평가대상에서 제외했다. 임승빈 교수 ■ 인천·경기 - 與野 경인고속도 무료화 ‘형평성 문제’… 경기북부 공약 부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인천지역 공약은 많은 부분이 유사하다. 지역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2014년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양당 모두 적극 지원하겠다는 것과 경인고속도로의 통행료 무료화, 해양자원 활용 등도 유사한 공약이었다. 이는 지역 민심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경인고속도로의 통행료 무료화는 형평성 차원에서 재고의 여지가 있다. 자가용 이용자에게는 혜택이 되겠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다수의 서민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미미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통행료의 전면 무료화보다는 통행료를 일정부분 인하하고 일부 통행료 수입은 대중교통 이용자를 위한 버스 교통망 확충이나 지원에 투입하는 것이 보다 형평성 있는 정책이 될 것이다. 인천 지역 공약 가운데 차별되는 것으로 새누리당의 구도심 재개발을 통한 도시 재생 및 재정비, 민주통합당의 부평미군기지 이전과 서해의 평화적 경제중심지역 활용을 꼽을 수 있다. 새누리당은 시민의 입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한 것이라고 판단되며, 민주통합당은 남북한과 동아시아라는 보다 거시적 차원에서 인천지역의 역할론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경기 지역의 정책 공약 역시 양당 간에 유사점이 많다. 광역교통망 구축 강조, 경기북부지역에 대한 지원대책 등이 대표적이다. 차이점으로는 광역교통망 구축과 관련해 새누리당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복선전철화, 수도권교통본부의 권한 강화 등을 제시한 반면 민주통합당은 대중교통 중심의 광역교통망과 남북 및 유라시아와 연계된 국제적 교통망 구축을 강조하고 있다. 소통과 형평성 차원에서 논의할 여지는 별로 없지만 새누리당은 현실성과 실용성을 강조했고, 민주통합당은 미래지향적 특성이 강하다. 경기북부지역은 접경지역 규제와 수도권 규제, 그린벨트 규제 등 이중 삼중의 규제 중복지역이라는 특성을 지니고 있고, 오랜 기간 저개발 저성장의 불이익을 받아왔지만 양당의 공약은 부실하다는 지적을 면하기 어려울 듯하다. 새누리당은 경기북부지역에 대한 관심을 갖고 나름대로 몇 가지 독자적인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정지역’으로 지정해 사회간접자본(SOC)을 확충하거나 선사유적지를 활용한 문화적 개발과 비무장지대(DMZ)를 활용한 관광개발 방안 등이다. 반면 민주통합당은 미군 공여지를 통일 관련 중심지로 개발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양당의 경기북부지역 개발 논의는 지역발전에 대한 지역주민의 열망을 적극 반영하지 못하고 있으며, 경기남부지역과 북부지역 간의 불균형 해소 차원에서도 매우 실망스러운 수준이다. 재원조달 방법 및 현실성과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새누리당은 ‘가족행복 5대 약속’ 등에서 재원 마련을 위한 대책을 제시하지 못했다. 민주통합당도 ‘7대 비전’의 실현을 위한 소요재원을 약 32조원으로 추정하면서 ‘재정·복지·조세’ 개혁으로 추가재원 34조 8000억원을 마련한다는 간단한 가이드라인만 보여주고 있다. 두 지역은 다른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재정 압박을 받고 있다. 경기도는 지방채무상환비 비율에 대한 압력을 받고 있는 곳이다. 우리 후세대가 부담해야 하는 ‘장래세대부담 비율’이 다른 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16.56%에 이른다. 그만큼 재정 확보의 어려움이 지속될 공산이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야와 각 후보들의 경기 지역 정책공약은 복지와 양극화 해소를 전면에 내세우면서도 이를 위해 반드시 전제돼야 할 구체적인 재원 확보에 대해서는 마땅한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 이에 관한 대책이 없기 때문에 지역복지 확대를 위해 내세운 공약들은 자칫 허구에 그칠 가능성이 없지 않다. 여야 모두 인천과 경기도에 대한 정책 공약은 이 지역의 사회복지 수요를 다시 검토하고, 이에 따른 재정 증가 방향을 세운 다음 이를 바탕으로 다시 조정작업을 거쳐 마련해야 한다. 김종래 교수·안영훈 박사 ■ 강원·제주 - 한·미FTA 이후 농업활성화 대책 미흡… 제주해군기지 등 중앙당 차원 의제 집중 2010년 지방선거 기간에 강원도민과 제주도민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10대 지역의제들이 있다. 그러나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강원도당과 제주도당은 이번 4·11 총선 공약에 이들 의제를 적극 반영하지 않았다. 이는 이번 총선이 중앙당 위주의 정치선거임을 자인하는 것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 예컨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시행에 따른 강원·제주의 농업지역 경제 활성화에 관해서도 구체적인 공약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공약은 어느 당에서든 찾기가 쉽지 않다. 강원과 제주의 광역자치단체 재정력은 수도권과 충청지역 자치단체와 비교해 상당히 열악하다. 제주도의 경상수지는 75.02%로 재정운영상 경직성이 높고, 재원부족도 -16.32%이기 때문에 투자여력이 상당히 떨어져 있다. 강원도 역시 지방채무상환비 비율이 8.39% 수준으로 원리금상환액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고, 자체세입의 증감률은 -7.37%를 기록하고 있어 자체세입 확보가 어렵다. 재정상태도 그다지 좋지 않다. 이 때문에 실현가능성, 타당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파급효과 등에 관한 구체적인 실증자료를 각 당 후보자들에게 요구해야 한다. 또한 정당들이 내세운 국책사업 추진 공약들을 담보할 수 있도록 지역대표인 국회의원으로 하여금 근본적으로 국가와 지방 간 세수 조정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도록 요청해야 한다. 특히 제주도는 제주도민들의 참여와 소통을 통한 총선 공약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중앙당 차원에서의 국가적 의제나 이미 알려진 지역개발과 관련된 것이 대부분이다. 해군기지 문제가 대표적이다. 모든 정당이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새누리당은 해군기지의 ‘제주도 관광미항 추진’, 민주통합당은 ‘제주해군기지에 대한 공사 중단과 전면 재검토 촉구’를, 통합진보당에서는 ‘제주해군기지의 전면 백지화’를 각각 주장하고 있다. 대부분의 국책사업의 추진은 그 특성상 정부가 거의 100% 예산 지원을 하기 때문에 절대다수 국민의 세금이 투입된다. 그러므로 국민적인 차원의 참여절차도 보장할 필요가 있다. 사실 이러한 대형 지역사업들은 모든 선거 때마다 각 정당의 민심잡기용 공약의 유인책이 되기 쉽다. 결과적으로 지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는 원인이 된다. 이 때문에 선거 후에도 이를 치유하는 데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다른 국책사업들의 운명과 마찬가지로 정당한 절차와 방법에 의한 정부와 지역 간 협력사업이 되지 못하고, 선동적인 정치적 논리와 타협으로 바뀌어 제대로 된 지속가능한 국책사업으로 거듭나기가 어려운 지경이 될 수 있다. 이번 강원과 제주 지역의 대표되는 지역현안사업들은 사실상 지역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국가 경쟁력 제고라는 보다 거시적인 차원에서 논의해야 할 사안들이다. 끝으로 춘천 지역에서 ‘기상·기후 클러스터를 유치한 친환경 도시’를 건설하겠다고 한 새누리당의 정책 공약은 시의적절하게 보인다. 제주도 역시 지역 특성으로 가장 중요한 관광문화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보다 구체적인 정당정책 공약이 제시되기를 기대한다. 안영훈 박사
  • 제주 투자진흥지구 대상업종 확대

    제주도는 지역경제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제주투자진흥지구 대상업종을 확대키로 하고 ‘제주특별자치도특별법’ 5단계 제도개선 내용에 반영해 주도록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추가되는 업종은 일반사업단지 또는 물산업 클러스터에 입주한 화장품 제조업, 반도체 제조업, 보트 건조업, 수상레저기구 제조업, 운동·경기용구 제조업, 마리나 관련 서비스업 등이다. 현재 투자진흥지구 지정 대상업종은 호텔업, 수상관광호텔업, 종합·전문휴양업, 관광유람선업, 종합유원지시설업, 문화산업, 국제학교,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 등 24개 업종이다.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되면 관세·취득세·등록세·개발부담금 면제, 재산세 10년간 면제, 법인세와 소득세 3년간 면제 후 2년간 50% 감면, 국공유재산 임대료 감면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한국 창작뮤지컬 수출시대 활짝

    한국 창작뮤지컬 수출시대 활짝

    외국 라이선스 뮤지컬을 주로 들여와 공연하던 한국 뮤지컬 시장이 달라졌다. 한국의 스태프와 배우들이 땀과 열정으로 일궈낸 작품이 외국 무대에서 공연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 바야흐로 한국 뮤지컬 수출시대가 활짝 열린 것이다. 국내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쓰릴 미’는 오는 7월 배우 김무열, 최재웅을 주연배우로 내세워 일본 도쿄 은하극장(600석)에서 공연한다. 일본의 엔터테인먼트 기업 호리프로 (Horipro Inc.)는 2010년 한국 프로덕션의 뮤지컬 ‘쓰릴 미’ 공연을 관람한 후 일본어판 제작을 결정했다. 김무열과 최재웅은 27회 공연 가운데 5회가량 무대에 설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연출, 무대, 조명 등 제작인력은 일본 스태프로 구성되어 있고 국내에서는 배우들과 피아니스트가 참여한다. ●새달 개막 ‘파리의 연인’ 日 수출 협의 가수 DJ D.O.C의 히트곡들을 주요 뮤지컬 노래로 엮어 만든 주크박스 창작 뮤지컬 ‘스트릿 라이프’도 오는 10월 일본 오사카 쇼치쿠자(松竹座) 극장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아기야 가자’ 등의 숱한 유행어를 낳았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파리의 연인’은 한국 초연 공연이 무대에 오르기 전부터 일본 제작사에서 눈독을 들인 작품이다. 한국 공연은 오는 4월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되며 현재 한·일 양국 제작사 간에 일본 수출 협의가 진행중이다. 2005년 초연된 뒤 장기공연에 성공, 한국의 토종 뮤지컬로 불리는 뮤지컬 ‘빨래’는 지난 2월부터 도쿄 미쓰코시극장과 오사카 산케이브리제에서 일본 배우에 의해 일본어로 공연됐다. 시골에서 올라온 여자 주인공 나영 역에는 일본의 유명 아이돌 AKB48 출신 노로 가요가 캐스팅돼 화제가 됐다. 모두 23회 공연된 ‘빨래’의 일본 공연은 관객들의 호평 속에 오는 5월 11일부터 20일까지 일본 도쿄 롯폰기의 하이유자(俳優座) 극장에서 모두 14회에 걸쳐 재공연될 예정이다. 뮤지컬 ‘빨래’의 수출이 더욱 의미가 있는 것은 과거 한국 뮤지컬 시장이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라이선스 판권을 비싸게 사와 공연했던 것처럼 ‘빨래’의 라이선스 판권을 일본에 수출했기 때문이다. ‘빨래’는 판권이 일본측에 팔리면서 로열티를 벌어들였다. ‘빨래’ 라이선스 수출은 국내 공연 중 2007년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이래 처음이다. 한국의 고유 음식인 비빔밥을 소재로 한 넌버벌(비언어) 퍼포먼스 ‘비밥’은 30일부터 4월 1일까지 싱가포르 최고의 랜드마크 에스플라네이드 극장(2000석 규모)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모두 4회다. 이에 앞서 ‘비밥’팀은 24일부터 3일간 싱가포르 엑스포에서 열리는 관광박람회 ‘나타스 트래블페어’에 참가해 한국문화 알림이로도 나선다. ●“수익창출 모델로 긍정적” 전문가들은 한국 뮤지컬의 해외 수출에 대해 고무적인 반응을 보인다. 뮤지컬 평론가 원종원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뮤지컬은 드라마, 가요 등 문화산업의 특성이 결합된 무대 예술이란 점에서 해외로 수출하면 부가가치가 극대화된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기존의 한류 드라마와 K팝 열풍에 이어 한국에서 만들어진 뮤지컬들이 창작, 라이선스 창착 등의 형태로 해외로 수출되는 것은 수익 창출 모델로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원 교수는 “주로 외국 작품의 라이선스를 들여와 공연했던 한국의 뮤지컬 시장이 발전해 창작 작품의 라이선스 수출뿐만 아니라 라이선스 작품의 한국 각색 버전 진출, 한국 배우가 직접 외국 무대에 선다는 것은 한국 뮤지컬의 발전을 보여주는 방증”이라면서 “다양한 방식의 해외 진출을 위해 관계자들의 고민과 노력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한·미 FTA 발효 이후] 고용센터 47곳 ‘FTA 신속지원팀’… 이채필 장관, 구미·대전 현장 점검

    고용노동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첫날인 15일부터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채필 고용부 장관은 경북 구미고용센터를 방문해 FTA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사업주들로부터 FTA 관련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구미공단의 지난해 무역수지 흑자는 216억 달러로 우리나라 무역수지 흑자의 67%를 차지하고 있어 한·미 FTA 발효 시 고용 창출 효과가 큰 대표적 공단이다. 특히 대미 수출은 60억 달러로 전체 수출(335억 달러)의 18%를 담당하는 곳이다. 이 때문에 구미 지역 섬유업계는 고관세 철폐에 따른 수출 증대로 신규투자가 증가하고 고부가가치 섬유개발 등이 예상됨에 따라 고급 인력 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구미공단 섬유업계 수출증대 기대” 이 장관은 “한·미 FTA는 양국 간 경제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일자리 창출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초기 상담부터 서비스 제공까지 유기적으로 잘 연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종합·고용서비스 원스톱 제공 시작 고용부는 FTA 발효에 발맞춰 전국 47개 고용센터에 ‘FTA 신속지원팀’을 설치했으며 기업과 근로자에게 FTA와 관련한 종합·고용서비스의 원스톱 제공을 시작했다. 주요 고용센터의 경우 팀장 1명과 팀원 6명으로 지원팀을 구성했고 나머지 센터의 경우 ‘FTA 전담자’를 지정했다. 김경선 고용부 대변인은 “현장에서 의견을 청취해 보니 FTA 발효 이후 관세 특혜를 받기 위해서는 원산지 증명이 필요한데 규정이 까다로워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들에 부담이 크다는 목소리가 많았다.”며 “앞으로 FTA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고용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장관은 앞서 오전 대전을 찾아 ‘청년 취업 아카데미’와 지역특화 모델 중 하나인 대전문화산업진흥원을 방문해 작년 최우수기관 운영 사례와 올해 지역특화모델 사례발표를 듣고, 지방자치단체·지역대학·사업주단체 및 청년들과 현장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장관은 “지역의 인재들이 지역 강소기업에서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市長이 아들 재직회사 10억 투자 논란

    광주시가 전액 출자한 문화콘텐츠투자법인(GCIC)이 강운태 광주시장 아들(30)이 근무하는 업체에 10억원을 투자해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산하 기관인 이 투자법인은 시가 지난해 1월 3D 변환 기술업체인 미국의 K2사와 합작법인인 ‘갬코’를 설립하기 위해 100억원을 출자해 만들었다. 시는 13일 최근 이 법인을 통해 2D 영상을 3D로 변환하는 E사에 10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법인 관계자는 “이 회사가 독보적인 3D 변환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그만큼 미래성장 가능성이 커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자본금 500만원으로 설립된 신생 기업이다. 더욱이 이 회사가 보유한 기술도 객관적으로 검증되지 않았다. 이 회사는 최근 개원한 광주CGI센터로 이전했다. 이에 따라 강 시장 아들과 이 회사의 Y 이사와의 관계, 투자를 결정한 GCIC의 일부 이사가 강 시장의 측근이란 점 등도 이번 투자의 특혜성 시비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강 시장 아들은 Y 이사와 한때 같은 회사에서 근무했고, Y 이사는 최근 합작법인 설립을 앞둔 K2사의 기술검증에 참여하면서 해당 회사를 그만둔 뒤 E사를 설립했다. 강 시장의 아들도 Y 이사를 따라갔다. 그리고 문화콘텐츠투자법인은 설립된 지 3개월도 안 된 E사에 10억원을 투자했다. 투자법인의 이사에는 강 시장의 사조직인 ‘빛나는 대한민국연대’(빛대련) 간부인 정모씨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왕기 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문화콘텐츠법인은 E사에 시장 아들이 근무한다는 사실을 알았으나, 이사회가 E사의 기술력을 토대로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강 시장 측은 “아들 때문에 오해가 빚어진 만큼 아들이 회사를 그만두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역 시민단체의 한 관계자는 “공공자금으로 운영하는 시 산하 투자법인이 영업 실적이 거의 없고, 자본금도 500만원인 신생 기업에 10억원이라는 거액을 묻지마식으로 투자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시는 이번 투자의 배경에 대해 구체적으로 해명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대전엑스포 재창조사업 본격 추진

    대전엑스포 재창조 사업들이 이달에 잇따라 착수된다. 8일 대전시에 따르면 ‘HD 드라마타운’ 조성 사업이 이달 중 실시설계 용역 공고를 내고 설계에 들어간다. 이는 2014년까지 모두 884억원의 국비를 들여 부지 6만 6115㎡에 전천후 스튜디오 5개동, 특수세트 1개동, 야외 및 미술세트 등을 건립하는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다. 연건평이 3만 7156㎡에 달한다. 특히 스튜디오 중에는 국내에서 가장 큰 5000㎡·3300㎡짜리 2개동이 건립돼 영화·드라마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엑스포과학공원 방재센터를 철거한 뒤 지어지는 ‘대전액션영상센터’도 이달 중 실시설계에 착수한다. 문화산업진흥원과의 부지사용 협의는 이미 지난달 끝났다. 이 센터는 액션배우, 스턴트맨 등을 양성하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시설로 와이어액션 등 배우들의 액션 장면도 촬영할 수 있다. 체조장, 수중촬영실, 3D 동작 실험실(테스트베드)을 갖추고 있다. 사업비는 38억원으로 오는 7월 착공해 내년 2월 완공된다. 엑스포기념관 리모델링 사업 실시설계도 이달 중순 착수된다. 시는 올해 말까지 39억원을 들여 기존 공간 외에 각각 1층 470㎡, 2층 432㎡를 추가로 증축해 세계엑스포기념품 전시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전시관에는 전 세계 각종 엑스포에서 수집한 기념품 3000여점이 전시돼 시민들로서는 쏠쏠한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시는 각종 국제행사를 유치하기 위해 무역전시관 신축에도 나선다. 현재 4200㎡인 공간이 2만㎡ 규모로 늘어난다. 오는 5월 기본계획 수립이 착수돼 2016년 공사가 마무리된다. 여기에 2015년까지 엑스포과학공원에 실내외 워터파크 등 서울 ‘롯데월드’와 같은 시설을 만들려는 롯데그룹이 다음 달 사업계획서를 제출한다. 이 사업계획서가 들어오면 부지 58만㎡의 엑스포과학공원을 전체적으로 재창조하는 마스터플랜이 세워진다. 김기환 시 엑스포재창조계장은 “마스터플랜이 수립되면 1993년 대전엑스포가 끝나고 남은 15개 전시관 중 몇 개를 활용하고 남길지가 결정된다.”며 “엑스포과학공원이 ‘과학도시 대전’을 상징하는 기존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시민에게 재미를 주고 사랑받는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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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부 ◇승진 △6·25전쟁납북진상규명위원회 사무국장 원기선◇전보△남북회담본부 회담협력과장 최용석△통일교육원 지원관리과장 정분희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 박순태△국립중앙도서관장 심장섭△해외문화홍보원장 우진영△미디어정책국장 박영국△인사과장 유병채△문화산업정책〃 황준석△예술정책〃 김낙중△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정보이용과장 김장호◇승진△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자료운영부장 박태영 ■한국연구재단 △사무총장 이걸우 ■한국무역협회 ◇실장급 <실장>△홍보 김고현△감사 김학준△센터경영 박귀현△재무관리 최주철△정책협력 안근배△미래산업 송형근△물류협력 이병무△국제협력 김정수△마케팅지원 최원호△전시마케팅 이상일△회원서비스 권영대△회원협력 김지영△e-Biz사업 장상규△전자무역추진 박철용△글로벌연수 송권호△무역실무연수 전종찬△사이버무역연수 백영근△동향분석 신승관△기업경쟁력 박천일△통상연구 최용민<팀장>△자산관리 김병훈△인사 심상비△남북교역 박윤환△미주통상 추민석△중국통상 서욱태△무역기금 권오식<센터장>△무역애로컨설팅 성광현<전문역>△회원서비스본부 김용주△국제무역연구원 송창의<무역센터발전추진단>△기획총무팀장 이창선△건설행정〃 남경완△중장기발전〃 박진성<지부장>△브뤼셀 허문구△싱가포르 김규식△강원 김덕영△전북 심남섭<지역본부장>△경기 이진호△부산 황규광△대전충남 이종웅△인천 강호연 ■삼육대 △대학원장 이강오◇대학원장△신학전문 이종근△경영 조광현△보건복지 이강오◇대학장△신학 장병호△인문사회 이기갑△보건복지 오복자△과학기술 권오달△문화예술 서행철△약학 정재훈◇관장△중앙도서 이동섭△체육 정동근△박물 주미경△살렘 김일목△시온 이병희△에덴 고명숙◇원장△국제문화교육 이기갑△사회교육 신종열△정보전산 이상엽△인성교육 김신섭△예언의신연구 김은배△유치원 신지연◇부단장△사회봉사단 김원곤◇부장△교목 이국헌△교무 박완성△여학생/상담지원 강경아△대외협력 고원배△연구진흥실 서경현△사회봉사단 유재현◇본부장△입학관리 정현철 ■한국해양대 △대학원장 조성철◇처장△교무 송화철△학생 정홍열△기획 하윤수 ◇단장△산학협력 국승기◇관장△도서 류길수△학생생활 임선영△승선생활 송재욱 ◇원장△국제교류교육·평생교육 김길수△정보전산 심준환△운항훈련 배병덕△종합인력개발 신용존◇공장장△실습(공동실험실습관장 겸임) 장지호◇소장△마린시뮬레이션센터 공길영△해양벤처진흥센터 김재봉△해사산업연구 김종도△해양과학기술연구 서영완△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 도근영 ■한국경제신문 ◇이사 △논설위원실장 정규재 ■전자신문 △고객부문장(고객서비스국장 겸임·이사) 김상용△편집국장 신화수 ■뉴시스 △부국장 남문현(정치부장 겸임) 박석규(기획취재부장 〃)△정책사회부장 김재홍 ■사학연금 △사업개발부장 이동환 ■메리츠종금증권 △자금관리본부장 권유훈◇부서장△자금팀장 유형태△신탁〃 박종혁 ■대한생명 ◇부장 승진 △마케팅기획팀 김병현△경영기획팀 나진△GA사업단 이성호△전략지원파트 김영호△경영기획팀 홍성범△FP전략팀 배한기△FP교육팀 오재혁△리스크관리팀 권한근△인사팀 김영순 홍재욱△방카슈랑스사업부 김국진 현범주△AI사업부 김미호△고객서비스팀 박상현△법인3사업부 이승찬△사옥개보수TF팀 권태호△CLAIM심사1센터 정부영△감사팀 봉학종△중부마케팅팀 윤봉석△광주지역FA센터 정경운△부산법인영업부 박진<지역단장>△해운대 강성룡△부평 김정욱△포항 조민재△구미 김형우△분당 유승용△강릉 최돈도△목포 최훈△평택 이미숙△남울산 황덕환△둔산 황태진△서울 안현수 ■한국애보트 △의약품사업부(EPD) 전무 홍태렬
  • 광주 CGI 센터 개관… 애니제작 등 문화콘텐츠 업체입주

    광주 CGI 센터 개관… 애니제작 등 문화콘텐츠 업체입주

    디지털 콘텐츠 산업의 핵심 시설인 광주 남구 송하동 ‘광주CGI(컴퓨터 형성 이미지)센터’가 7일 문을 연다. 광주시는 강운태 시장과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각급 인사와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갖는다고 6일 밝혔다. CGI센터는 2009년부터 국비와 지방비 등 440억원이 투입돼 전체 면적 1만 4200여㎡,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로 완공됐다. 이곳에는 랜더팜, 모션 캡처 카메라, 스튜디오, 영상·음향 편집실, 색정보실 등이 갖춰졌다. 애니메이션 제작과 영화의 마무리 작업 등을 전담하는 문화 콘텐츠 제작 업체들의 입주도 이뤄졌다. 주로 할리우드 영화의 ‘3D 컨버팅’ 작업과 애니메이션 작품 등이 제작된다. 특히 CGI센터 일대는 최근 전국 처음 문화산업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됐다. 기업이 30억원 이상 투자할 경우 법인세와 소득세를 3년간 100%, 그 이후 2년간 50% 감면받고 지방세·고용훈련 보조금 등 각종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이 때문에 최근부터 수도권의 유명 문화산업체가 줄줄이 이곳에 둥지를 틀고 있다. 시 관계자는 “CGI센터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사업과 연계해 문화산업의 발전소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인사]

    ■교육과학기술부 ◇승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기획단장 용홍택△경북도 부교육감 박준△경기도교육청 기획관리실장 김영곤△창원대 사무국장 이경희 ■외교통상부 △국제교류재단 이사장 김우상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장 서광현 ■농림수산식품부 ◇승진 △어업자원관 정복철△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영남검역검사소장 김종철 ■중소기업청 ◇승진 △소상공인정책국 소상공인정책과 이상창△기술혁신국 기술개발과 황영호△경남지방중소기업청 창업성장지원과장 김성태◇전보△소상공인정책국 사업조정TF팀 정원탁△인천지방중소기업청 창업성장지원과장 전용운△경기북부사무소장 박숭구 ■우정사업본부 ◇승진 △총무과 박래구△감사담당관실 송경호△노사협력팀 조대찬△소포사업팀 박기섭△금융총괄과 강연중△보험기획과 최무열△보험사업과 박영권△서울지방우정청 금융영업실장 김재평△경인지방우정청 감사관 박노직△부산지방우정청 인력계획과장 이주수△〃 금융영업실장 서동수△충청지방우정청 금융영업실장 유재은△전남지방우정청 우정계획과장 박승상△경북지방우정청 금융영업실장 박성호△우정사업조달사무소 설계과장 용정한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김정렬△기획조정실 정보화운영담당관 김승호△문화체육관광국 관광과장 이희준△균형발전국 DMZ정책과장 이성근△의회사무처 예산정책담당관 조선행△보건복지국 식품안전과장 박정란△축산산림국 축산정책과장 이종갑△〃 동물방역위생과장 서상교△문화체육관광국 문화산업과장 도현선△보건복지국 무한돌봄센터장 최진원△복지여성실 보건위생담당관 박상목△대변인실 뉴미디어담당관 이창수△축산산림국 공원녹지과장 김창배 ■경북도 △여성정책관 박동희 ■한국광해관리공단 ◇승진 △광해기술연구소장 심연식<파트장>△기획예산 조정구△홍보전산 강희종△광해계약 박성빈△정책지원 박정필 ■근로복지공단 ◇본부장 <승진>△기획조정본부장 오세위△산재심사실장 윤길자<전보>△산재보험연구센터 신태식△부산지역본부장 오선균△경인〃 원정수△광주〃 노병섭△대전〃 이재덕 ■한국연구재단 △원자력단장 정범진 ■한국예탁결제원 ◇승진 <부장>△파생서비스부 최홍주△증권예탁부 김종술△IT서비스부 임형국◇전보·파견 <부장>△신사업추진부 박철영△재무회계부 김석재△광주지원장 김광렬△권리관리부 남송우△리스크관리부 김영민△KSD나눔재단 수석조사역 강보선△감사부 조보행△부산지원 정해근△홍보부 박용유△비즈니스지원부 김형주 ■기초기술연구회 ◇실장 △경영관리 장문영△재정사업 최재광△정책기획 석재진△성과평가 이성우△대외협력 송재준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진흥원장 김경종 ■한국전력기술 ◇기획마케팅본부 △경영기획처장(경영선진화추진반장 겸임) 장진영△인력자원실장 김병은△외주구매〃 김학철△플랜트사업관리〃 유홍재△사옥이전추진반장 허순길◇원자력본부△원자력기술그룹장 임병우△원자력안전설계센터장 박흥규◇플랜트본부△EPC BG장 김호기△기계배관기술그룹장 최종석△토목건축기술〃 김종관△환경기술·신재생〃 박병원 ■한겨레신문사 △디지털미디어국 온라인국제판에디터 류재훈△출판미디어국 르몽드디플로마티크에디터 이인우 ■CBS △감사팀장(국장) 김갑수△미디어본부 편성국장 오준석△〃 보도국장 김진오△영동방송본부장 이길형 ■외환은행 ◇영업본부장 △강동 진성오△강서 이종욱△서남 최동숙△강남기업 박용철△강동기업 김상견△강서기업 정경선△중앙기업 유운기△경기남부 이상식△대구경북 김창태△대기업1 조영걸△대기업2 오창한◇하나금융지주 파견△리스크담당 임원/본부 안병현 ■아시아신탁 ◇승진 △신탁사업3본부 상무대우 변문수 ■이화여대 △부속이화·금란고등학교장 이종경 ■아주대 △중앙도서관장 송용진△과학영재교육원장 남석현△성폭력상담센터장 강경란△수원발전연구〃 김흥식 ■광동제약 △전무이사 이인재 ■아주캐피탈 ◇임원대행 △개인금융담당 유창규◇승진 <부장>△경인센터 채병식△강남지점 이중헌△부천지점 김영선△중고차금융지점(강서) 이기수△심사팀 김정섭△인재육성팀 김대중
  • [김병일 사람과 향기] 온고지신, 국역자의 손에 달려 있다

    [김병일 사람과 향기] 온고지신, 국역자의 손에 달려 있다

    오랫동안 우리는 우리의 역사와 전통을 무시하고 소홀히 했다. 구미 선진국처럼 스스로의 힘으로 근대화 과정을 이루지 못했을 뿐 아니라 한때는 주권마저도 빼앗겨야 했던 쓰라린 경험을 전통의 탓으로 돌렸기 때문이다. 광복 이후 급격한 외래 문물의 유입과 경제발전 과정에서 전통문화는 또다시 걸림돌로 인식돼 우리 것은 점점 멀어지고 버려지게 됐다. 그런데 최근 우리의 역사와 전통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그것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에 대한 반성과 대안 모색의 필요성에서 출발한다. 그간 우리는 단기간에 세계가 놀랄 만한 경제적 풍요와 정치적 자유를 누리게 됐다. 하지만 정작 이런 성공 스토리를 만든 국민들은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하고 있다. 우리 국민의 행복지수는 세계 100위 안에도 못 들어갈 정도로 후진국 수준이고, 자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갈등과 반목은 우려할 만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청소년들의 학원 폭력 문제도 그러한 우리 사회의 한 단면에 지나지 않는다. 이 문제의 해결책을 어디서 찾을 것인가. 조상들의 삶 속에 그 해답이 있다. 선인들은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한 가운데서도 부모에게 효도하고 형제 간 우애가 넘쳤으며 가정은 화목했다. 또한 사회는 예의가 넘쳐 유학의 종주국인 중국에서조차 우리를 ‘동방예의지국’이라고 칭송할 정도였다. 그것은 삼천리 방방곡곡 어디에나 겸손하게 자신을 낮추고 남을 높이며, 배려와 양보를 솔선수범하며 몸으로 가르친 어른들이 계셨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선인들은 우리 곁을 떠나고 없지만, 그들의 삶과 생각은 방대한 문헌 기록을 통해 전해 오고 있다. 그런 점에서 선인들이 남긴 기록 자료는 보석보다 값진 유산이다. 문제는 선인들의 지혜가 담긴 이들 자료가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문자와 다른 것으로 쓰여 있다는 점이다. 고전은 대부분 한문으로 돼 있어 국역하지 않으면 이해하기 어렵다. 특히 고문서는 초서(草書)가 대부분이어서 탈초(脫草) 과정을 거치지 않고는 아예 해독 자체가 불가능하다. 세계 어떤 나라도 겪지 않는 우리만의 고충이다. 영국인과 독일인은 그들의 현재 문자로 셰익스피어의 작품과 칸트의 저작을 읽을 수 있고, 중국과 일본 사람도 지금의 문자로 그리 힘들이지 않고 그들 조상의 기록과 만날 수 있다. 유독 우리만 우리 조상들이 남긴 기록을 오늘의 현실적 문제를 해결할 귀감으로 삼는 데 탈초와 국역이 필수불가결한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사정이 이럼에도 전통적인 교육을 충실하게 익힌 한학 원로들은 빠르게 사라져 가지만 그들을 이어 갈 세대의 배출은 더디기만 하다. 그래서 뜻있는 이들은 산처럼 쌓여 있는 보물을 포클레인이 아닌 숟가락으로 퍼내고 있는 지금의 상황을 걱정하는 것이다. 한문 후속 세대의 양성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시대적 과제다. 이런 가운데 임진년 새봄을 맞아 지방에서 한문 후속 세대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 개원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고전번역원에서는 몇 년 전 개원한 전주분원에 이어 밀양분원을 세우고, 한국국학진흥원은 한문교육원 대구강원을 연다. 그동안 한문 교육기관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집중돼 있었다. 이제 지방 한문 교육기관의 등장으로 선현들의 지혜를 오늘에 되살리고 활용할 제도적 기반이 구축되고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마련됐다. 국역 전문가 양성은 인성 함양, 화목한 가정의 회복, 예의 염치가 통하는 사회의 구현 등 오늘 우리 사회의 필요에 부응하고, 옛 기록 속 이야기 소재의 발굴을 통해 문화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옛 사람들이 말한 온고지신(溫故知新)의 길이다. 그 중심에 새롭게 길러질 국역자가 있다. 국역 관련 인재 양성의 노력이 큰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국민적 지원과 관심을 간절히 기대해 본다.
  • “내륙첨단산업권 사업 잡아라”

    충남도 등 5개 시·도가 초광역개발 내륙첨단산업권 사업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초광역 내륙개발 종합계획은 해안 중심의 개발계획에서 소외된 내륙지역의 연계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2008년 12월부터 추진했다. 국토해양부 산하 산업연구원은 22일 충북발전연구원에서 대전시, 충남·북도, 강원도, 전북도 등 5개 시·도 관계자 및 발전연구원 연구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각 지자체의 사업계획을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산업연구원은 5개 시·도로부터 3개씩 모두 15개 사업계획서를 받아본 뒤 연계 추진할 수 있는 사업에 대해 토론을 벌인다. 또 연계사업을 선정하는 기준 등을 마련하는 논의 과정도 있다. 국토부는 오는 6월까지 이들 15개를 포함한 시·도 간에 연계 추진할 수 있는 사업 중 3개를 최종 선정한 뒤 내년부터 사업에 착수, 2015년 완료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사업에는 300억원에서 최대 500억원 정도의 국비가 각각 지원된다. 도는 이날 기호유교 문화자원 공동 발굴 및 지역 연계사업, 백제문화를 활용한 멀티미디어 문화콘텐츠 창작 및 세계화사업, 충남·북과 전북에 걸친 금강권 문화·관광사업육성 등 3개 사업을 제안한다. 대전시는 엑스포과학공원 HD드라마타운을 중심으로 한 첨단문화산업진흥거점 구축, 충남 장항·전북 군산을 연계한 내륙근대문화유산 보존 활용,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충남 천안을 연결하는 내륙권 의료관광벨트 기반 구축방안을 내놓는다. 대전 이천열·청주 남인우기자 sky@seoul.co.kr
  • 光산업·영상산업 육성 환경도시·도시숲 조성

    광주시가 4·11 총선과 12·19 대선을 앞두고 ‘포토닉스(광산업) 2017’ 등 산업 경제 분야를 비롯해 문화 관광, 환경, 도시 발전, 자치·인권·복지 등 5개 분야에 총 31건, 91개 프로젝트를 발굴했다고 20일 밝혔다. ●2017년까지 70조 예산 시는 강운태 시장 주재로 총선 및 대선 공약 발굴을 위한 추진기구 전체회의를 열고 그동안 발굴한 공약 사항을 공개했다. 이들 사업의 기간은 2013~2017년, 소요 예산은 70조 5000억원으로 추산됐다. 사업별로는 광(光)산업에 모두 1조 4500억원을 투자해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시범도시를 조성하고, 레이저·광의료·광학렌즈 등 광산업 4단계 기반 고도화사업을 꾀한다. 또 ▲플라스틱 태양전지 상용화 ▲친환경 이산화탄소 산업화 ▲서비스 로봇 ▲항공 부품 모듈 ▲바이오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등 ‘10대 신기술 혁신사업’에 4조 3300억원을 투입한다. 3조원 가까이 투입되는 ‘서남권 거점 과학산업도시’ 조성 사업도 추진된다. 연구·생산 복합형 연구 개발(R&D) 특구와 차세대 다목적 가속기 건립, 국가 방사선안전과학원 건립,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 동북아 상품거래소 설립 등이 포함됐다. 문화 관광 분야에서는 모두 4건 25개 프로젝트에 7조 70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됐다. 광주 3차원(3D)콘텐츠 미디어시티 조성과 컴퓨터 형성 이미지(CGI)센터 등 3D 영상산업 육성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산업 클러스터, 콘텐츠 미디어 인프라 등을 구축한다. ●市, 정치권에 공약채택 요구 또 아시아문화전당 주변에 랜드마크가 될 만한 호텔과 문화산업벤처타운, 문화·인권복합타운 건립 등을 포함하는 문화관광타운 조성이 추진된다. 환경 분야에는 ▲물순환 시범도시(1조 9120억원) ▲도시숲 조성(1조 6882억원) ▲아시아 환경프런티어 도시(3조 6200억원) 등의 공약사업이 각각 발굴됐다. 도시 발전 분야로는 호남고속도로 전북 삼례∼동광주 IC 구간 확장과 경전선(광주∼순천) 전철화사업, 광역 철도망 건설, 광주 순환도로(제3순환선) 조기 착수, 광주~부산 KTX 신설 등이 꼽혔다. 이 밖에 글로벌 노화연구소 설립, 빛고을 고령 친화 복합산단 조성, 구 교도소를 활용한 인권 교육 문화 관광벨트 조성 사업 등이 제시됐다. 이번 공약은 대학 교수와 관련 전문가, 지역 대학 산학협력단장, 광주발전연구원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여해 지난해 12월 구성된 추진 기구를 중심으로 발굴됐다. 시는 여야 정치권에 이를 주요 공약으로 다뤄줄 것을 요구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韓 고전영화 70편 유튜브서 무료공개”

    “韓 고전영화 70편 유튜브서 무료공개”

    한국 고전영화 70편이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무료로 공개된다. 국내에서 제작되는 영화를 영구 보존·복원하기 위한 새 보존센터가 2014년까지 건립된다. 이병훈 한국영상자료원 원장은 17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2012년 주요 사업 기자간담회를 열고 “포털사이트 구글과 제휴해 5월부터 유튜브(www.youtube.com/koreanfilm)를 통해 고전영화를 무료로 보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윤용규 감독의 ‘마음의 고향’(1949)부터 홍상수 감독의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1996)까지 70편을 서비스한다. 영문 자막은 구글 지원으로 제작되며 김기덕 감독의 ‘맨발의 청춘’(1964) 등 7편은 HD화질로 서비스된다.”고 밝혔다. 영상자료원은 또한 사업비 약 330억원을 투입해 2014년까지 경기 파주 출판문화산업단지 일대에 제2보존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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