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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소방청, 충남 태안군, 한국과학창의재단, 경남 남해군

    ■ 소방청 ◇ 소방감 전보 △ 중앙119구조본부장 이상규 △ 충청남도 소방본부장 손정호 ■ 충남 태안군 △ 기획감사실장 맹천호 △ 전략사업단장 김종혁 △ 행정지원과장 명강식 △ 신속민원처리과장 구승회 △ 복지증진과장 장경희 △ 가족정책과장 문흥용 △ 재무과장 유연환 △ 교육체육과장 김영길 △ 안전총괄과장 박원규 △ 환경산림과장 한용구 △ 농정과장 양수준 △ 의회사무과장 문태준 △ 의회수석전문위원 김부경 △ 보건사업과장 김은미 △ 건강관리과장 임정순 △ 환경관리센터소장 조종상 △ 태안읍장 황용렬 △ 고남면장 최병구 △ 남면장 신명순 △ 근흥면장 이종진 △ 원북면장 이계명 △ 이원면장 조상호 △ 환경산림과장(직무대리) 조규호 △ 보건사업과장(직무대리) 김기만 △ 이원면장(직무대리) 한석민 ■ 한국과학창의재단 ◇ 승진 △ 감사부장 김형진 △ 학생활동지원실장 서지연 △ 기획평가실장 이환철 △ 종합·원격교육연수원장 직무대행 진병두 ◇ 전보 △ 창의융합교육단장 이정규 △ 경영기획단장 허경호 △ 과학문화기획실장 임세진 △ 과학문화홍보실장 허준영 △ 과학문화산업기반실장 양수정 △ 과학문화확산실장 강호영 △ 창의융합기획실장 김현철 △ 과학수학교육개발실장 홍옥수 △ 과학영재육성실장 김명수 △ 소프트웨어·AI인재육성실장 이현숙 △ 연수기획팀장 현지영 ■ 경남 남해군 ◇ 4급 승진 △ 행정복지국장 정민성 △ 안전건설국장 임종출 ◇ 5급 승진 △ 청년혁신과장 직무대리 김미선 △ 해양수산과장 〃 이석재 △ 삼동면장 〃 손미경 △ 설천면장 〃 김원근
  • [홍석경의 문화읽기] 2020년대의 한류

    [홍석경의 문화읽기] 2020년대의 한류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만날 수 있을 것 같던 2020년이 왔다. 새해란 인간이 인위적으로 그어 놓은 선에 불과하지만, 정신없이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우리가 나가는 방향을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 역할을 해 준다. 특히 세계 어느 곳에서보다 빨리 흐르는 한국의 시간 속에서 우리가 나가는 방향이 최선인지, 그렇지 않다면 어떤 벡터를 주는 것이 한국이 원하는 미래를 향해 더 확실하게 나갈 수 있을지를 성찰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난해 말 한류를 연구하는 학자로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행사를 치렀다. 방탄소년단의 성공이 향후 케이팝의 연구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지를 다루는 국제학회였는데, 주제의 시의성과 흥미로움을 넘어서, 한류와 그 한류에 대한 연구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 것인가를 예측할 수 있는 기회였다. 이 국제학회는 한국학이 아니라 사회과학인 한국언론학회 주최였으나, 한 세션을 제외한 모든 발표자가, 외국인 발표자를 포함해서 한국어로 발표했다. 동시통역이 있었으나, 주최자의 요청을 대부분의 연구자들이 수용해서 발표문을 영어로 쓴 사람까지 한국어로 발표해 주었다. 한국은 대학 간 국제경쟁 때문에 영어로 이루어지는 학술활동을 격려하고 가중치를 두는 정책을 펼쳐 왔고, 그 결과 이공계뿐만 아니라 인문사회 전 분야에서, 한국에서 진행되는 국제 콘퍼런스를 포함해 가능한 한 모든 경우에서 영어로 논문을 쓰고 발표하는 것이 규범으로 정착됐다. 이번 케이팝 학회는 적어도 한국에서 개회되는 한류 국제 콘퍼런스에서는 한국어가 제일언어가 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최초의 증거가 됐다. 국제 콘퍼런스의 한국어 전용이 가능하게 된 것은 이제 한국어로 논문을 쓰고 발표가 가능한 새로운 연구자 세대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디어를 통해 접하던 외국 대학의 한국학과 신설과 한국어 수강자 증가가 누적되면서 이들 중 한류를 연구하는 젊은 학도들이 생겨났고, 이들이 급격하게 세계 속 새로운 한류연구자 세대로 등장하고 있다. 물론 여전히 젊은 한류연구자들은 한국에 많이 있지만, 해외 유수 대학의 동아시아학과들에서도 외국 국적의 연구자들이 한국 대중문화를 연구하고 있다. 이들은 한류팬으로서 갖게 된 한국 대중문화와 사회에 대한 열정을 학문적 관심으로 심화시켰고, 이들은 디지털 문화와 함께 탄생한 아카팬에 속한다. 팬의 정체성과 학자의 정체성을 함께 지닌 이 새로운 세대는, 문화에 대한 기존의 무거운 이론들을 재해석하고 때로는 경쾌하게 벗어나는 새로운 시선으로 한류현상을 분석하고 설명해낼 것이다. 한국인이 없는 케이팝 그룹이 만들어지고, 넷플릭스가 한국드라마를 제작하는 현재, 더이상 한류의 미래는 한국의 것만이 아니다. 한류는 전지구화된 대중문화 유통과 미디어 환경을 배경으로 동아시아적 문화동력 안에서 태어났다. 이것을 명실상부 글로벌 대중문화로 끌어올리고 있는 방탄소년단과 케이팝은 한국어의 강화된 위상 속에서 새로운 연구자세대가 주체가 되는 2020년대의 한류를 예측할 수 있게 해준다. 한국학의 확장과 리부팅 버전으로 발전하고 있는 한류연구를 볼 때 새로 등장한 이 분야의 연구와 교육을 지원하고 한국이 수월성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정책이 필요할까. 한류의 재료이고 한국학의 일부인 한국 대중문화를 유산화하고, 유산으로서 대접하기가 먼저 필요하다. 이 분야의 산업성을 고려해 이 유산은 자산으로서도 가치를 발휘하도록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은 그동안 한류지원정책의 중심 과제였던 문화산업진흥책과는 구분되는 정책적 마인드를 요구한다. 한국의 역동적인 디지털 문화가 생산하고 있는 여러 대중문화 형식 중 아카이빙 대상을 정하고, 그것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베이스화해 이차산물을 생산하고, 연구하고, 교육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융합학문적이고 디지털 인문학적인 기획이다. 이 영상 데이터베이스는 마치 지금 규장각이 한국학의 허브이듯, 세계 한류연구의 허브로서 세계 속 한국의 수월성을 점할 수 있는 정당성의 기초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 대중문화는 공통의 기억이다. 디지털 문화의 쓰나미 속에서 쓸려가고 망각되지 않도록 유산으로서 기억하고 대접할 필요가 있다.
  • 넥스트이노베이션, ‘제1회 시각장애인 특수교육 3-Way 리빙랩 컨퍼런스’ 개최

    넥스트이노베이션, ‘제1회 시각장애인 특수교육 3-Way 리빙랩 컨퍼런스’ 개최

    넥스트이노베이션은 지난 26일 ‘제1회 시각장애인 특수교육 3-Way 리빙랩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넥스트이노베이션과 대전대학교 LINC+ 사업단이 공동 주최하고 대전광역시와 대전광역시교육청 및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후원한 ‘제1회 시각장애인 특수교육 3-Way 리빙랩 컨퍼런스’는 시각장애 특수교육의 중요성과 지역 우수 소셜벤처 기업의 관련 기술 소개 및 대학 연계 해결 방안을 위해 마련됐다. ‘3-Way 리빙랩’은 다양한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대학-산업체-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프로젝트로, 이날 행사에는 주식회사 넥스트이노베이션의 서인식 대표를 비롯해 대전대학교 이종서 총장, 대전광역시의회 우승호 시의원, 대전광역시시각장애인연합회 이상용 회장,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김진규 원장 등 유관기관 및 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환영사를 맡은 넥스트이노베이션 서인식 대표는 “시각장애의 문제에 대한 이슈로 특수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컨퍼런스를 여는 것은 대한민국에서 처음일 것”이라며, “시각장애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이해하기를 바라고 점자가 왜 특수교육에서 중요한지 함께 고민하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1부는 ▲대전대 LINC+ 사업 3-Way 리빙랩 사례 소개 ▲대전맹학교와 함께하는 예술교육 활동 사례 소개 ▲특수교육 관련특강(시각장애와 점자이야기/시각장애인 고등교육의 쟁점과 과제) ▲토크콘서트 등으로 구성됐다. 이어진 2부에서는 ▲LI Networks(엘아이 네트웍스)의 시각장애인용 교구재 개발 3-Way 리빙랩 사례 소개 ▲주식회사 피씨티(PCT)의 멀티라인 점자디스플레이 Tactile Pro(텍타일프로) 소개 ▲넥스트이노베이션의 모두를 위한 SENSEE(센시) 소개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 시연 시간으로 이루어졌다. 넥스트이노베이션이 소개한 ‘모두를 위한 SENSEE(센시)’는 새로운 점자 디스플레이로 점자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교구이다. 센시는 자체 데이터를 통해 점자 가이드를 자동 생성하며 점형 제거 및 추가 등 간편한 조작으로 편의성을 증대했다. 또한 수학을 자동으로 점역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며 수식을 텍스트로 변환하고 점자까지 만들어지는 것을 사람의 손이 아닌 작업으로 자동 진행되도록 했다. 이를 활용하면 빠르게 더 많은 책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고 간단한 책일 경우 평균 4-5시간 정도면 출판을 위한 책으로도 완료가 가능하다. 서 대표는 “올해부터 수많은 콘텐츠 업체들과 제휴를 시작해 책, 교육용 자료가 센시를 통해 서비스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넥스트이노베이션은 영어 알파벳을 배우는 점자 책 제작을 비롯해 묵자 학습 교재, 점자 학습 교재, 다양한 커리큘럼들을 적용할 수 있는 기본적인 교구재 등을 만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남시, 유찰 판교구청 부지 매각 재공고

    성남시, 유찰 판교구청 부지 매각 재공고

    경기 성남시는 24일 판교구청 예정 부지였던 분당구 삼평동 641 시유지 2만5719.9㎡에 대한 입찰 재공고 했다. 시는 내년 3월 2일까지 입찰 신청을 받아 기업 현황,사업계획,입찰가격 등을 평가해 같은 달 31일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우선적으로 본 부지에 우수성과 차별성을 기업에게 홍보하고, 입지하는 기업에게 법적 제도적 범위 안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 등의 여러 안들을 절차에 맞추어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10월 8일 1차 매각 공고를 내고 지난 10일까지 신청 접수했지만 입찰 신청 기업이 없어 유찰됐다. 재입찰에서도 유찰될 경우 수의계약으로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신청 자격은 지식기반산업과 전략산업 분야 기업과 벤처기업으로 국내 법인(컨소시엄 포함)이어야 하며 제조업의 연구시설,벤처기업 집적시설,문화산업진흥시설 등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 일반업무시설용지로 현재 임시주차장으로 사용되는 해당 시유지의 감정평가액은 8094억여원으로 ㎡당 3147만원이다. 판교제1테크노밸리,신분당선 판교역과 인접한 노른자위 땅으로 실제 매매가는 1조원도 넘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판교구청 예정부지에 대해 유명 IT업체 등에서 관심을 보였지만 땅값이 워낙 비싸 선뜻 나서지 않고 추이를 지켜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매각대금으로 교육청이 건립을 포기한 삼평동 이황초등교·판교동 특목고·백현동 일반고 등 3개 학교 용지를 LH로부터 매입해 이황초등교 부지를 판교구청 대체부지로 남겨두고,나머지 2개 부지는 주민 의견을 수렴해 공공시설로 사용할 방침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통제불능’ 홍콩 언론 장악에 나선 중국

    ‘통제불능’ 홍콩 언론 장악에 나선 중국

    중국이 홍콩의 언론 장악을 위한 물밑 작업에 들어갔다. 중국 정부가 대리인을 내세워 반정부 시위, 경기 급강하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홍콩의 최대 방송사 인수에 나섰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阿里巴巴)그룹을 앞세워 홍콩 최대 방송사인 TVB(Television Broadcasts·電視廣播)를 장악을 시도하고 있다고 홍콩 빈과일보, 명보 등이 17일 보도했다. 홍콩 언론들이 반정부 시위를 중립적이기보다 정치적 필요에 따라 보도하고 과격한 시위대들이 행하는 폭력 행위보다 경찰의 강경진압에 초점을 맞춘 보도를 하고 있는 만큼 중국 정부는 이들의 입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1967년 설립돼 홍콩에서 5개 채널을 운영하는 TVB는 중국 극장 체인인 SMI홀딩스에 투자했다가 실패하는 바람에 지난해 대규모 손실을 냈다. 올해 들어 7개월째 이어지는 반정부 시위 등 경제여건의 악화로 홍콩의 3분기 성장률이 2분기보다 3.2%가 감소할 정도로 경기 침체의 골이 깊어지면서 경영난은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 특히 이번 반정부 시위 사태 때 중국 편향 보도를 하는 바람에 ‘작은 중국 중앙TV방송’(CCTVB)라는 비판을 받은 TVB는 포카리스웨트, 피자헛 등 일부 대형 광고주가 광고 계약을 중단하면서 경영난을 자초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TVB는 전체 인력의 10%에 이르는 350명의 감원을 추진한다고 밝혔으며, 대주주인 천궈창(陳國强) 주석이 퇴진한다는 소문도 흘러나오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 같은 경영난을 호기로 삼아 알리바바그룹을 동원해 TVB의 경영권을 장악함으로써 홍콩 언론 전반에 대한 통제권을 강화하려고 한다는 소문이 홍콩 금융가에 나돌고 있는 것이다. 알리바바 그룹은 앞서 2015년 홍콩 최대 영자지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지분을 매입해 대주주가 된 이후 SCMP는 중국 비판 논조가 상당히 퇴색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TVB 소문의 진원지에는 상하이 공산당 부서기, 상하이미디어그룹 회장 등 중국 고위직을 지내고 중국과 홍콩 미디어산업 곳곳에 손을 뻗친 화인(華人)문화산업투자기금(CMC)의 이사장을 맡고 있는 리루이강(黎瑞剛·50) TVB 부주석이 있다고 빈과일보는 전했다. ‘중국의 루퍼트 머독’이라고 불리는 리 부주석은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팀 맨체스터 시티팀에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국 정부를 등에 업고 CMC를 내세워 TVB 지주회사인 ‘영 라이언’(Young Lion) 지분을 집중적으로 사들여 이미 TVB 지분 20%를 실질적으로 확보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는 인물이다. 여기에다 알리바바 그룹이 퇴진설이 나도는 천 주석과 또 다른 대주주인 왕쉐훙(王雪紅) 대만 HTC 회장의 TVB 지분을 사들일 경우 중국 공산당이 TVB를 완전히 통제할수 있게 된다는 얘기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중국 정부는 ‘인터넷 공룡’ 기업인 텅쉰(騰迅·Tencent) 그룹을 끌어들여 홍콩의 4대 유력 일간지인 성도일보(星島日報)와 뉴스 채널인 나우(now)뉴스를 인수하려고 한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중국 정부의 이런 계획을 추진하는 배경에는 홍콩 반정부 시위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홍콩에 대한 전면적 통제권을 행사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분석이다. 시진핑(習近平) 주석은 지난 10월 말 19기 공산당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4중전회)에서 “홍콩과 마카오 특별행정구의 국가 안보를 수호하는 법률 제도를 완비하겠다”며 홍콩에 대한 전면적 통제권 행사를 천명한 바 있다. 시 주석은 16일 베이징 중난하이(中南海·중국 지도부의 사무실과 주택이 있는 지역) 잉타이(瀛臺)에서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을 접견하는 자리에서도 “홍콩 사회의 여러 분야가 단결해서 홍콩의 발전을 이끌고 정상 궤도 위에 다시 올려놓아야 할 것”이라며 친중파 진영의 단결과 여론 주도를 지시했다. 홍콩의 시사 평론가 류루이사오(劉銳紹)는 “이전에 중국 지도부가 ‘일국양제’를 의식해 대리인 등을 통해 홍콩 문제에 은밀하게 개입하려고 했다면, 이제는 거리낌 없이 중국 자본을 동원해 홍콩에 대한 전면적 통제권을 행사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국양제(一國兩制·사회주의와 자본주의가 공존하는 한 국가 두 체제)는 1997년 홍콩 주권 반환 후 50년간 중국이 외교와 국방에 대한 주권을 갖되, 홍콩에는 고도의 자치권을 부여한 것을 뜻한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입찰 8000억대 판교구청 부지 유찰

    입찰 8000억대 판교구청 부지 유찰

    8000억원대의 경기 성남시 판교구청 예정부지 매각입찰에서 참여 기업이 없어 1차 유찰 됐다. 성남시는 16일 “지난 10일부터 판교구청 예정부지에 대한 입찰 신청 기업을 접수했지만, 이날까지 참여 기업이 없어 재공모에 나설 계획” 이라고 밝혔다. 시가 매각에 나선 판교구청 예정부지는 분당구 삼평동 641 일원 시유지 2만5719.9㎡다. 일반업무시설용지로 현재 임시주차장으로 사용되는 해당 시유지의 감정평가액은 8094억여원으로 ㎡당 3147만원이다. 판교제1테크노밸리,신분당선 판교역과 인접한 노른자위 땅으로 실제 매매가는 1조원도 넘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신청 자격은 지식기반산업과 전략산업 분야 기업과 벤처기업으로 국내 법인(컨소시엄 포함)이어야 한다. 매각 부지는 제조업의 연구시설,벤처기업 집적시설,문화산업진흥시설 등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기업현황,사업계획,입찰가격 등을 평가해 오는 30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었다. 시는 1차 유찰됨에 따라 열흘 이내에 재공고를 내고 신청기업을 접수할 계획이며, 재입찰에서도 유찰될 경우 수의계약으로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판교구청 예정부지에 대해 유명 IT업체 등에서 관심을 보였지만 땅값이 워낙 비싸 선뜻 나서지 않고 추이를 지켜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인사] 키움증권, 신아일보, 이데일리

    ■ 키움증권 <전보> ◇ 임원 업무 조정 △ 전략기획본부장 겸 경영지원본부장 유경오 △ 리테일총괄본부장 김희재 △ 리스크관리본부장 이동율 △ 리서치센터장 김지산 △ 홀세일총괄본부 패시브Sales&LP팀 담당 최혜경 △ 홀세일총괄본부 장외파생부문 총괄 김대욱 △ 홀세일총괄본부 채권영업부문 총괄 정 준 ◇ 팀장 임명 △ 홀세일총괄본부 장외파생전략팀장 심창섭 △ 홀세일총괄본부 패시브Sales&LP팀장 홍완기 △ 홀세일총괄본부 FICC운용팀장 김동완 △ 홀세일총괄본부 구조화파생팀장 임진호 △ 리서치센터 기업분석팀장 이종형 ■ 신아일보 △ 충북 취재본부장 박종철 ■ 이데일리 △ 매크로에디터 겸 사회부장 이정훈 △ 문화에디터 김은구 △ 정치부장 김성곤 △ 금융부장 안승찬 △ 사업국장 겸 문화에디터 문화산업전문기자 고규대
  • “한국 선망이 아닌 가치 공감의 힘… 그래야 지속 가능한 한류”

    “한국 선망이 아닌 가치 공감의 힘… 그래야 지속 가능한 한류”

    정부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콘텐츠산업 ‘신한류’를 육성하는 내용을 담은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을 최근 발표했다. 2022년까지 콘텐츠산업 매출액 150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전 세계적으로 플랫폼 경쟁이 심화하고 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로 콘텐츠 환경이 급변하는 데 따른 대응이자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돌파구로 삼기 위한 전략이다. 서울신문은 정부가 발표한 혁신전략과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심도 깊은 논의를 독자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정부와 산업계, 학계 관계자가 참여한 좌담회를 마련했다. 김현환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정책국장, 배기형 KBS 국제방송국 PD, 고정민 홍익대 문화예술경영대학원 교수가 참석했다. 최여경 서울신문 문화부장이 사회를 맡았다.-문재인 정부가 임기 반환점을 돌았다. 2년 6개월간 현 정부의 콘텐츠 지원 정책을 평가한다면. 고정민 홍익대 문화예술경영대학원 교수 이번 정부에서는 콘텐츠와 관련해 강력한 육성 정책을 마련하기보다는 ‘문화비전 2030’을 통한 순수문화, 국민들의 문화 향유 쪽에 관심을 기울였다. 이번 콘텐츠 혁신전략은 정책 변곡점이 된 듯하다. 방탄소년단(BTS)을 계기로 한류가 한 차원 바뀌었는데 적절한 시기에 바람직한 정책이 나왔다고 본다. 배기형 KBS 국제방송국 PD 교수님 말씀에 동의한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사람 사는 세상’을 콘텐츠산업에도 적용하려는 노력이 돋보였다. 콘텐츠산업 내 노동시간 단축, 불공정 계약관행 개선 등의 노력이 있었다. 반면 산업으로서의 콘텐츠 정책엔 비교적 소홀했던 것 같다. 그간 상생의 콘텐츠를 만드는 데 주안점을 뒀다면 다시 한류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만드는 시도가 시작된 것 같다. 김현환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정책국장 과거 문화산업 정책 방향은 정부가 인프라 구성을 지원하는 것만으로도 환영받았다. 지난 정권까지가 그랬다. 전 세계 콘텐츠산업 환경이 급격하게 달라지고, 그로 인해 현장에서 요구하는 정책 수요가 굉장히 고도화하기 때문에 정부의 고민도 깊어진 상황이었다. 그런 고민 끝에 지난해 12월 콘텐츠산업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고, 지난 9월에는 그중 현장에서 필요한 것을 과감하게 뽑아 이번 정책을 내놓았다. -9월에 발표한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의 주요 내용을 정리해 달라. 김 국장 정말 필요한 게 무엇인지 현장에 물었을 때 압도적인 답변은 자금 부족이었다. 콘텐츠산업의 경우 아이디어만 갖고 뛰어든 영세한 기업이 많다. 정부 연구 결과 자금조달 수요가 최소 9000억원이었다. 리스크가 커 과감히 뛰어들지 못하는 기술 분야도 선도적으로 이끌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한류로 연관 산업까지 효과를 볼 수 있는데 어떻게 매칭할지 모르겠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그 결과 정책금융 확충, 실감콘텐츠 육성, 신한류 연관 산업 성장 견인 등 3대 전략을 도출했다. 배 PD 경제성장 동력을 어디서 찾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화두라고 생각한다. 콘텐츠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찾았다는 것엔 중요한 함의가 있다. 현 정부가 야심만만하게 콘텐츠 정책 프레임을 만든 게 아닐까, 선언적인 의미가 크다고 본다. 정부의 의지는 높게 평가할 만하다고 생각한다. -‘콘텐츠의 힘’에 대한 논의는 10년, 20년 전에도 나왔다. 그때와 다른 것, 실체적인 방안이라고 할 수 있는 건 무엇인가. 배 PD 지금 시대는 콘텐츠가 우리 삶을 규정하는 것 같다. 콘텐츠 소비가 훨씬 늘었고, 우리가 즐기는 모든 것이 콘텐츠에서 나온다. 콘텐츠 정책은 삶의 질을 좌우하는 매개가 될 수도 있다. 예전에는 다른 분야로 전이되는 파급효과 정도만 생각했다면, 요즘은 콘텐츠 생산 방식부터 통신이나 인프라가 밀접하게 연관되면서 밀접도가 혁명적으로 바뀌었다고 생각한다. 고 교수 콘텐츠산업은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성격을 갖고 있다. 모험형 산업이고 이에 대한 투자 방법이 마땅치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 모험펀드가 생기면서 이런 수요를 어느 정도 해소한 것 같다. 모든 부가가치 창출은 기업에서 나오기 때문에 기업이 잘되게 하는 게 중요하다. 한류 역시도 기업의 해외 진출 노력에서 형성됐다. 기업이 잘 작동하기 위한 인프라 구성 등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본다. 김 국장 사람을 키워야 한다는 말이 많이 나온다. 그건 비단 교육과정에 대한 투자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이 그것을 실현하는 것을 도와주는 것도 사람에 대한 투자다. 지난 8월 게임인재원 출범이 대표적 사례다. 영화아카데미가 영화산업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처럼 게임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장치가 될 것이다.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 중 ‘신한류’가 눈에 띈다. 기존 한류와 어떤 차별성을 갖고, 어떻게 정책을 추진하는 것인가. 김 국장 한류는 문체부의 꾸준한 화두였다. 2011년 펴낸 ‘한류백서’를 보면 1990년대 후반 드라마·영상 콘텐츠 중심, 아시아 국가에서의 한류를 한류1.0으로 봤다. 한류2.0은 2010년대 초반까지 케이팝의 인기를 중심으로 유럽 일부와 중동·중남미까지 진출했다. 한류3.0은 전 장르, 전 세계를 대상으로 했는데 실현된 것 같지는 않다. 대신 2.0에서 2.1, 2.2, 2.3으로 점진적으로 확충돼 왔고 BTS, 영화 ‘기생충’ 등 성과가 나오는 지금 당시의 목표가 실현되는 단계에 이르고 있다. 이를 안정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콘텐츠 수출 지원을 다양화·내실화하고 있다. 수출을 하려는 기업에 정보를 제공하는 웰콘이라는 사이트를 개선하고, 번역, 인력, 마케팅 등에 지원을 강화한다. 소비재 등 수출에 한류 마케팅을 활용하고, 지식재산보호나 공정경쟁을 보장한다. 마지막으로 지속 가능한 한류를 위해 세종학당을 늘리고 쌍방향 문화 교류를 추구한다. 배 PD 신한류라고 이름 붙이려면 기존 한류의 단순 확장이 아니라 질적인 변화가 있어야 한다. 철학적인 고민이 필요하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CEO 서밋에서 상생번영을 강조했다. 쌍방향, 상생의 문화 교류를 통해 한류의 질적인 도약을 추진하려는 의지를 표현한 거라고 생각한다. 한류 수용자인 아세안 젊은이들이 그동안 선망하던 스타일의 한국을 따르는 게 아니라 한류의 스토리가 내 이야기가 되는, 그래서 소비자 공감대가 획기적으로 달라질 필요가 있다. -현재 나와 있는 정책에서 어떤 부분을 더 보완해야 지속 가능한 한류가 가능할까. 고 교수 정부가 지나치게 개입하면 반한류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해외에서 볼 때 한국 정부가 만드는 문화로 비치지 않게 신중해야 한다. 한편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변수는 한류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최근의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해야 한다. 중국의 콘텐츠산업 경쟁력이 최근 몇 년 사이 확 높아진 것에 대비할 필요도 있다. 한류가 중국류로 대체될 수도 있다. 중국과의 관계를 미리 정립할 필요가 있다. 영국의 콘텐츠가 미국의 유통망을 통해 유통되는 경우가 많다. 우리도 한류가 오리지널이 되고 중국에서 유통하는 방법을 고민해 보면 좋을 것 같다. 배 PD 콘텐츠 가치를 얘기할 때 정량적으로 수치화하는 것이 아쉽다. 산업적인 효과가 다가 아니다. 문화적 가치가 없는 콘텐츠 정책은 무의미하다. 산업적인 측면에서의 미래 성장 동력 육성도 좋지만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고민이 담겼으면 좋겠다. 또 지속 가능한 한류는 국가주의에서 시장주의로 전환할 때 가능하다고 본다. 국가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원하는 것이 좋겠다. 컨트롤타워보다는 코디네이터 같은 역할을 해 달라. 우리의 가치가 전 세계로 확장하는 보편적인 것이 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공감을 사야 한다. 신한류라는 말보다 지속 가능한 한류가 좋은 개념 같다. 김 국장 민관 협력을 위해 정부안 15억원 규모의 엔터산업박람회를 내년도 신규 사업으로 국회에 올려놨고 예산심의 막바지에 있다. 그동안 박람회가 한류 연관 상품을 보여 준 거였다면, 엔터박람회는 그 분야 종사자들을 연결시켜 준다는 아이디어다. 이런 다양한 방식으로 정부와 기업, 민간이 협력해 한류가 확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정리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이 기사는 서울신문과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동기획 기사입니다
  • 어른도 홀린 ‘엘사 마법’… 규제 없는 스크린 왕국서 1000만 눈앞

    어른도 홀린 ‘엘사 마법’… 규제 없는 스크린 왕국서 1000만 눈앞

    11일만에 800만 돌파… 예매율 여전히 1위 서사 키워 관객층 확장·비수기 개봉 통해 점유율 70% 스크린 독식… 美 11%와 대조 “품질보다 로열티값” 키즈 마케팅도 눈살 지난달 20일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 기세가 매섭다. 개봉 11일 만인 1일 관객 8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를 이어 가고 있다. 예매율 역시 1위를 달리면서 이르면 이번 주 중반쯤 1000만 고지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46일 만에 1000만명을 넘은 전편에 비해 훨씬 빠른 속도다. 흥행 돌풍과 함께 스크린 독과점 문제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지나친 마케팅에 관해 우려 목소리도 함께 나온다.●어린이 타깃 전편과 달리 중학생 이상 관객↑ 모든 것을 얼려 버리는 신비로운 힘을 지닌 엘사와 동생 안나 이야기를 다룬 전편은 개성 강한 캐릭터가 엮어 내는 아기자기한 이야기를 섬세한 컴퓨터그래픽(CG)으로 그려 인기를 끌었다. 특히 영화 주제곡(OST) ‘렛잇고’가 화제가 되면서 장기 흥행을 이끌어 46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달성했다. 아렌델 왕국의 여왕이 된 엘사가 안나와 또다시 여행을 떠나는 2편은 전편 성공 비결을 그대로 가져온 데다 서사와 관객층 확장을 꾀해 효과를 봤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4개의 정령을 내세워 궁금증을 자아내는 동시에 볼거리를 늘리고, 여기에 주인공 엘사의 출생 비밀을 엮어 내 단선적이지 않은 서사를 구축했다. 엘사와 안나 두 여성 캐릭터를 중심으로 다소 복잡한 서사를 유려하게 표현했다”고 말했다. 김형석 영화평론가는 “전편 주 타깃이 유치원생이나 초등 저학년생이었다면, 이번 편은 엘사의 정체성이라든가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는 식으로 이야기를 구성해 더 많은 관객이 즐길 수 있게 했다”면서 “극장가에 중학생 이상 관객들이 많은 것은 관객층 확산을 노린 디즈니의 전략이 맞아떨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상영점유율 4배… “예술영화는 설 자리 없어” 극장가에서 비수기로 통하는 11월 말에 개봉한 것도 ‘신의 한 수’로 꼽힌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비수기인 지난 4월 개봉과 동시에 스크린을 독점한 전례가 있다. 윤 평론가는 이런 전략에 ‘1편만큼 재밌다’는 입소문이 흥행 견인 요소라고 봤다. 그는 “‘렛잇고’와 같은 동력이 부족해 전편처럼 장기 흥행을 이어 가긴 어렵겠지만, 이달 개봉하는 ‘시동’이나 ‘백두산’ 상영 전까지는 승승장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영화 흥행 이면에는 스크린 독과점 현상에 따른 부작용이 그대로 드러났다. 676개 스크린에서 개봉해 상영점유율 18.4%로 출발한 전편과 달리 이번 편은 2343개 스크린에 상영점유율 63%로 출발선 자체가 달랐다. 특히 개봉 후 첫 주말이었던 지난달 30일 상영점유율이 무려 73.9%로 치솟았다. 상영관 10곳 가운데 7곳에서 ‘겨울왕국2’만 볼 수 있었다는 얘기다. 앞서 흥행 1위를 달리던 정지영 감독의 ‘블랙머니’가 급격한 상영관 축소로 인해 200만 관객으로 주저앉았다. 배우 이영애가 1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나를 찾아줘’가 지난달 27일 개봉한 뒤 35만명 관객만 동원한 상태다. 예술 영화는 아예 관객을 만날 수조차 없는 실정이다. 영화인들이 결성한 반독과점영화대책위원회는 “우려했던 일이 현실이 됐다”고 했다. 배장수 대변인은 “전체 스크린의 90% 이상을 장악한 멀티플렉스가 스크린 독과점에 앞장서고, 관련 법은 미비하다”면서 “국회에서 스크린 독과점 규제 법안을 빨리 통과시켜야 한다”고 꼬집었다. 미국에서는 ‘겨울왕국2’ 상영점유율이 11% 수준이다. 프랑스는 대형 멀티플렉스에서 한 영화가 점유할 수 있는 스크린을 최대 4개로 규제한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5월 ‘문화산업의 공정한 유통환경 조성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 복합상영관은 관객이 집중되는 오후 1~11시에 한 영화 상영 비중이 50%를 넘기지 못하도록 한 게 핵심이다. 그러나 이 법안은 국회 관련 상임위 법안소위에 상정조차 되지 않았다. 영화를 등에 업은 과도한 관련 상품 마케팅도 문제로 거론된다. 백화점을 비롯해 각종 온·오프라인 매장들이 드레스와 망토, 티셔츠, 불빛이 나오는 신발 등을 대거 진열하고 있다. 주부 이모(44)씨는 “언론에서 영화와 관련한 상품을 계속 부각시키면서 아이들도 상품을 사 달라고 조른다. 주변에서도 영화 때문에 곤란한 처지에 놓인다는 이야기가 많다”면서 “품질은 별로지만 로열티 때문에 비싼 물건을 굳이 사야 하는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이번 주 1000만 돌파 유력…‘겨울왕국2’의 ‘명’과 ‘암’

    이번 주 1000만 돌파 유력…‘겨울왕국2’의 ‘명’과 ‘암’

    지난달 20일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 기세가 매섭다. 개봉 11일 만인 1일 관객 8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를 이어 가고 있다. 예매율 역시 1위를 달리면서 이르면 이번 주 중반쯤 1000만 고지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46일 만에 1000만명을 넘은 전편에 비해 훨씬 빠른 속도다. 흥행 돌풍과 함께 스크린 독과점 문제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지나친 마케팅에 관해 우려 목소리도 함께 나온다. ●관객 확장 전략, 비수기 개봉 통했다 모든 것을 얼려 버리는 신비로운 힘을 지닌 엘사와 동생 안나 이야기를 다룬 전편은 개성 강한 캐릭터가 엮어 내는 아기자기한 이야기를 섬세한 컴퓨터그래픽(CG)으로 그려 인기를 끌었다. 특히 영화 주제곡(OST) ‘렛잇고’가 화제가 되면서 장기 흥행을 이끌어 46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달성했다. 아렌델 왕국의 여왕이 된 엘사가 안나와 또다시 여행을 떠나는 2편은 전편 성공 비결을 그대로 가져온 데다 서사와 관객층 확장을 꾀해 효과를 봤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4개의 정령을 내세워 궁금증을 자아내는 동시에 볼거리를 늘리고, 여기에 주인공 엘사의 출생 비밀을 엮어 내 단선적이지 않은 서사를 구축했다. 엘사와 안나 두 여성 캐릭터를 중심으로 다소 복잡한 서사를 유려하게 표현했다”고 말했다. 김형석 영화평론가는 “전편 주 타깃이 유치원이나 초등 저학년생이었다면, 이번 편은 엘사의 정체성이라든가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는 식으로 이야기를 구성해 더 많은 관객이 즐길 수 있게 했다”면서 “극장가에 중학생 이상 관객들이 많은 것은 관객층 확산을 노린 디즈니의 전략이 맞아떨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극장가에서 비수기로 통하는 11월 말에 개봉해 스크린을 확보한 것도 ‘신의 한 수’로 꼽힌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비수기인 지난 4월 개봉과 동시에 스크린을 독점한 전례가 있다. 윤 평론가는 이런 전략에 ‘1편만큼 재밌다’는 입소문이 흥행 견인 요소라고 봤다. 그는 “‘렛잇고’와 같은 동력이 부족해 전편처럼 장기 흥행을 이어 가긴 어렵겠지만, 이달 개봉하는 ‘시동’이나 ‘백두산’ 상영 전까지는 승승장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크린 독과점, 키즈 마케팅 눈살 그러나 영화 흥행 이면에는 스크린 독과점 현상에 따른 부작용이 그대로 드러났다. 676개 스크린에서 개봉해 상영점유율 18.4%로 출발한 전편과 달리 이번 편은 2343개 스크린에 상영점유율 63%로 출발선 자체가 달랐다. 특히 개봉 후 첫 주말이었던 지난달 30일 상영점유율이 무려 73.9%로 치솟았다. 상영관 10곳 가운데 7곳에서 ‘겨울왕국2’만 볼 수 있었다는 얘기다. 앞서 흥행 1위를 달리던 정지영 감독의 ‘블랙머니’가 급격한 상영관 축소로 인해 200만 관객으로 주저앉았다. 배우 이영애가 1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나를 찾아줘’가 지난달 27일 개봉한 뒤 35만명 관객만 동원한 상태다. 예술 영화는 아예 관객을 만날 수조차 없는 실정이다. 영화인들이 결성한 반독과점영화대책위원회는 “우려했던 일이 현실이 됐다”고 했다. 배장수 대변인은 “전체 스크린의 90% 이상을 장악한 멀티플렉스가 스크린 독과점에 앞장서고, 관련 법은 미비하다”면서 “국회에서 스크린 독과점 규제 법안을 빨리 통과시켜야 한다”고 꼬집었다.미국에서는 ‘겨울왕국2’ 상영점유율이 11% 수준이다. 프랑스는 대형 멀티플렉스에서 한 영화가 점유할 수 있는 스크린을 최대 4개로 규제한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5월 ‘문화산업의 공정한 유통환경 조성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 복합상영관은 관객이 집중되는 오후 1~11시에 한 영화 상영 비중이 50%를 넘기지 못하도록 한 게 핵심이다. 그러나 이 법안은 국회 관련 상임위 법안소위에 상정조차 되지 않았다. 영화를 등에 입은 과도한 관련 상품 마케팅도 문제로 거론된다. 백화점을 비롯해 각종 온·오프라인 매장들이 드레스와 망토, 티셔츠, 불빛이 나오는 신발 등을 대거 진열하고 있다. 주부 이모(44)씨는 “언론에서 영화와 관련한 상품을 계속 부각시키면서 아이들도 상품을 사 달라고 조른다. 주변에서도 영화 때문에 곤란한 처지에 놓인다는 이야기가 많다”면서 “품질은 별로지만 로열티 때문에 비싼 물건을 굳이 사야 하는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대구보건대 이승엽과 토크콘스트

    대구보건대 이승엽과 토크콘스트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웰니스문화산업최고위과정 28일 오후 7시 라온제나호텔 5층 에떼르넬홀에서 ‘국민타자 이승엽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를 가졌다. 이날 이승엽은 무대에 올라 미리 받아둔 쪽지 질문에 대해 답하고, 원우들에게 친필 사인볼을 전달하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향후 코칭스텝 복귀와 삼성라이온즈의 상관관계?” 에 대한 질문에 “은퇴 이후 어린이 야구장학재단 설립 후 3년 동안 현장에 복귀하지 않겠단 스스로 다짐을 했다. 이 자리까지 올 수 있게 만들어 준 곳이 삼성라이온즈다. 삼성라이온즈를 사랑하고 언젠가는 꼭 함께 하고 싶다. 단, 삼성이 나를 버리지 않는다면... 다른 곳에서 좋은 조건을 제시하더라도 가지 않을 것이다”라고 대답했다. “야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최고의 선수로 성장한 동력?” 에 대한 질문에 “초등학교 때부터 운동을 정말 좋아했다. 야구 선수의 길을 결정하고 부모님의 반대도 있었지만 야구는 인생에서 최고의 선택이었다. 위기가 왔을때는 스스로의 선택이어서 돌아갈 수도 없었기에 정진할 수밖에 없었다. 동력에 대해서는 주변인들의 소중함을 꼽았다.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강조한 아버지와 어머니, 뒷바라지해준 아내와 가족, 야구계에서는 하나 하나 이야기하려면 많은 분들이 있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심에 이 자리에 서게 됐고,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고 답했다. 이날 원우들은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된 이승엽씨의 토크에 진지한 자세로 경청했으며, 소탈함과 높낮이 없는 자연스러운 만남을 가졌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10년 혹은 20년 후 38선 무너지면 한국은 가장 흥미진진한 곳 될 것”

    “10년 혹은 20년 후 38선 무너지면 한국은 가장 흥미진진한 곳 될 것”

    박정호 SKT사장 “콘텐츠 원팀되자” 제안‘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짐 로저스 비랜드 엔터프라이즈 회장이 25일 “10년 혹은 20년 후 머지않아 38선이 무너지면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저스 회장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부대 행사 ‘한·아세안 CEO 서밋’에서 ‘글로벌 무역환경 변화와 아세안의 역할’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자로 나서 자신을 “한국의 ‘빅팬’”이라고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로저스 회장은 “일본은 정점을 찍은 뒤 쇠퇴 중인 데 반해 한반도는 북한의 자원·노동력과 남한의 자본·제조업이 결합해 경제 부흥을 이끌 것”이라며 “남북한을 결합하면 8000만명의 인구를 가진 국가가 중국과 국경을 맞닿으면서 무엇이든 만들어 낼 수 있고 전 세계 시장을 상대로 제품을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 과정으로 여기는 ‘남북경협’을 통해 한반도가 세계 경제에서 중요한 위치에 올라설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세계 3대 투자가로 꼽히는 로저스는 ‘앞으로 5년 한반도 투자 시나리오’라는 책을 내고 “한국으로 이주해 통일을 기다리며, 한국 여성과 결혼해 자녀가 태어나면 중국어를 가르쳐라”라고 투자 측면에서 한반도의 잠재력을 언급한 바 있다.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문화혁신포럼’의 연사로 나서 글로벌 콘텐츠 제작을 위해 아시아가 하나의 ‘팀’으로 뭉치자는 의미의 ‘T.E.A.M’(Tech-driven Entertainment for Asian Movement·아시아의 가치를 담은 기술 기반 문화산업 혁신)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박 사장은 “여러분께 하나의 ‘팀’을 제안한다. 아시아 콘텐츠 스튜디오를 세워 각 아세안 국가들과 우리가 함께 만들자”면서 “자본의 투자는 물론 기술 협력과 제작 역량을 교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아세안 각국의 감독, 작가, 엔지니어 등을 네트워크로 묶어 교류의 장을 열어 주자”면서 “이렇게 되면 수많은 ‘아세안 오리지널’이 세계 시장에 나오게 될 것이다. 함께 문화 혁신을 만드는 ‘원 팀’으로 곧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부산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SKT 사장 “아세안, 콘텐츠 원팀되자” ‘라이벌’ 넷플릭스 CEO 앞에서 제안

    SKT 사장 “아세안, 콘텐츠 원팀되자” ‘라이벌’ 넷플릭스 CEO 앞에서 제안

    넷플릭스 대표와 인사 뒤 OTT 신경전도 “웨이브가 한국 넘버원” “JTBC와도 협업”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25일 글로벌 콘텐츠 제작을 위해 아시아가 하나의 ‘팀’으로 뭉치자는 의미의 ‘T.E.A.M’(Tech-driven Entertainment for Asian Movement·아시아 가치 담은 기술 기반의 문화산업 혁신)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박 사장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특별 부대행사인 ‘문화혁신포럼’의 연사로 나서 “한국은 미국, 영국에 이은 세 번째 콘텐츠 수출국이다”면서 “이는 아시아의 문화적 힘이 바탕이 된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께 하나의 ‘팀’을 제안한다. 아시아 콘텐츠 스튜디오를 세워 각 아세안 국가들과 우리가 함께 만들자”면서 “자본의 투자는 물론 기술 협력과 제작 역량을 교류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아세안 각국의 감독, 작가, 엔지니어 등을 네트워크로 묶어 교류의 장을 열어주자”면서 “이렇게 되면 수많은 ‘아세안 오리지널’이 세계 시장에 나오게 될 것이다. 함께 문화 혁신을 만드는 ‘원 팀’으로 곧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이날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업체인 넷플릭스의 리드 헤이스팅스 최고경영자(CEO)도 연사로 나와 한국 및 아시아와의 콘텐츠 투자·협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사장과 헤이스팅스 대표는 밝게 웃으며 인사를 나눴지만 양측의 연설에선 묘한 긴장감이 엿보이기도 했다.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는 최근 망 사용료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다. 연설 중에 박 사장은 지난 9월 자사가 내놓은 ‘웨이브’가 한국의 ‘넘버원 OTT’라고 강조한 반면, 헤이스팅스 대표는 “넷플릭스가 LG유플러스, CJ헬로 등과 협업하고 있다”는 내용을 언급하기도 했다. 헤이스팅스 대표는 “전 세계 관객들에게 한국의 훌륭한 이야기를 들려 드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오늘 JTBC와의 동반 관계를 발표했다”면서 “한류와 함께 폭넓은 아시아 문화의 흐름에 참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산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녹두전’ 장동윤♥김소현부터 정준호까지 직접 전한 종영 소감&관전 포인트

    ‘녹두전’ 장동윤♥김소현부터 정준호까지 직접 전한 종영 소감&관전 포인트

    ‘조선로코-녹두전’ 장동윤, 김소현, 강태오, 정준호가 최종회를 앞두고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에 응답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연출 김동휘·강수연, 극본 임예진·백소연, 제작 (유)조선로코녹두전문화산업전문회사·프로덕션H·몬스터유니온)이 내일(25일) 방송되는 31, 32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활약에 새로운 서사를 더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은 ‘조선로코-녹두전’. 매회 유쾌한 웃음과 설렘, 애틋한 로맨스까지 선사하며 열띤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녹두(장동윤 분)와 동주(김소현 분)가 두 사람을 향해 겨눠진 운명의 칼날을 벗어나 행복한 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지, 마지막 회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 뜨겁다. 이에 발칙하고 특별한 청춘 로코를 완성하기 위해 열연을 펼친 배우들이 사랑을 보내준 시청자들에게 직접 밝힌 종영 소감과 마지막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역대급 여장남자부터 출생의 아픔을 안은 왕의 아들까지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준 장동윤. 장동윤이 아닌 ‘녹두’를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싱크로율을 선보이며 찬사를 이끌어낸 만큼, 그의 마지막도 감회가 남다르다. 장동윤은 “오랜 시간 녹두로 지내면서 행복했다. 이제는 녹두를 보내줘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는 느낌이다. 끝까지 힘 잃지 않고 녹두로서 잘 마무리하겠다. 마지막까지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며 애틋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마지막 방송에서는 길었던 갈등들이 나름의 방법대로 해결되는 모습을 그릴 것. 기대하고 봐주셔도 좋을 것 같다”는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당찬 면모 속에 아픈 과거를 숨긴 ‘동주’의 감정선을 섬세하고 진정성 있게 그려낸 김소현 역시 “어느덧 마지막 방송이 다가왔다. 열심히 달려왔고, 지금까지 함께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이 될 수 있는 마지막 회가 될 것이다.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며 시청자들의 사랑에 따뜻한 화답을 전했다. 관전 포인트로는 함께 ‘조선로코-녹두전’을 완성한 캐릭터들을 짚으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녹두와 동주부터 무월단, 열녀단, 황장군과 앵두, 그리고 율무의 행보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 일 것 같다. 과연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지 방송으로 확인해 달라”는 당부와 함께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메시지를 남겼다. 다정한 요섹남(요리하는 섹시한 남자)부터 왕좌를 향한 욕망을 드러낸 능양군까지. 극과 극 반전 매력의 ‘율무’로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 온 강태오는 “촬영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마지막 방송이라는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는 말로 종영의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그동안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온 동료, 선배 배우분들 그리고 감독님, 작가님을 비롯한 스태프분들께 너무 고생 많으셨고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는 애틋한 인사와 함께 제작진의 노고를 잊지 않았다. 이와 함께 “마지막 회차인 만큼 각 인물들이 그려내는 마지막 엔딩 장면을 꼭 지켜봐 달라”는 관전 포인트도 함께 짚었다. 왕좌에 대한 불안감과 집착으로 스스로를 외로움 속으로 몰아가는 ‘광해’를 설명이 필요 없는 연기력으로 완성한 정준호는 “‘조선로코-녹두전’을 시청해주시고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 덕분에 큰 힘이 되었다. 좋은 스텝들과 연기자들과 함께 즐겁고 재미있게 촬영했다. 밤낮으로 고생하신 촬영 스텝분들 및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너무 감사드린다”고 애정 어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권력의 늪에 빠져 고독하고 쓸쓸하지만 사실 진정으로 백성을 사랑했던 왕, 광해의 삶을 다시 한 번 깊이 들여다보면서 시청하시면 좋을 것 같다 마지막 회까지 꼭 본방사수 해달라”라는 관전 포인트와 함께 본방 시청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한편 ‘조선로코-녹두전’ 최종회는 KBS 2TV와 국내 최대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웨이브(WAVVE)’에서 내일(25일) 밤 10시에 동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웰메이드 사극의 진가 ‘나의 나라’가 남긴 것 [SSEN리뷰]

    웰메이드 사극의 진가 ‘나의 나라’가 남긴 것 [SSEN리뷰]

    웰메이드 사극 ‘나의 나라’가 짙은 여운을 남기며 끝을 맺었다.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연출 김진원, 극본 채승대·윤희정,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나의나라문화산업전문회사)가 23일 방송된 최종회로 대망의 막을 내렸다. 묵직한 여운을 남긴 ‘나의 나라’의 피날레에 뜨거운 호평과 찬사가 쏟아졌다. 2차 왕자의 난으로 모든 권력은 이방원(장혁 분)의 것이 됐지만, 이성계(김영철 분)의 야심은 멈추지 않았다. 서검(유오성 분)의 죽음을 이용하려는 이성계가 있는 한 서휘(양세종 분)는 이방원에게 위험한 존재였다. 결국 서휘는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내던졌다. 긴 세월을 돌아 다시 만난 서휘와 남선호(우도환 분)는 이방원을 막기 위해 궐 안으로 들어갔고, 남선호가 내준 길로 이방원을 만난 서휘는 죽음으로 소중한 사람들의 삶을 지켜냈다. 1차 왕자의 난으로 비장한 프롤로그를 열었던 ‘나의 나라’는 마지막까지 자신의 ‘나라’를 만들어가는 이들의 모습을 치열하게 담아내며 깊은 울림을 안겼다. 이에 ‘웰메이드 사극’의 진수를 제대로 선보인 ‘나의 나라’가 남긴 것을 짚어봤다. #젊은 에너지와 노련한 품격이 만들어낸 뜨거운 시너지! 완벽한 레전드 호흡 대세 배우 양세종, 우도환, 김설현이 보여준 젊은 에너지와 사극 흥행 불패의 역사를 써온 장혁, 김영철, 안내상, 장영남 등이 함께 그려낸 시너지는 ‘나의 나라’에 힘을 불어넣었다. 양세종, 우도환, 김설현은 역사에 존재했던 인물이 아닌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서휘, 남선호, 한희재를 맡아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와 안정적인 호흡으로 극을 이끌어갔다. 여기에 장혁이 새롭게 구현한 이방원은 카리스마로 극을 압도했고, 진중하게 극의 중심을 잡은 김영철, 날카롭게 갈등을 빚어낸 안내상, 명불허전 장영남과 박예진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웰메이드 사극을 완성했다. 역사의 거인들과 가상의 인물인 서휘, 남선호, 한희재의 얽히고설킨 관계가 극의 핵심이었던 만큼, 이들의 케미스트리는 감정을 켜켜이 쌓아 올리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 사극의 존재가치를 보여준 ‘나의 나라’, 밀도 높은 서사로 그려낸 명품 사극 김진원 감독은 “사극은 이 시대에 왜 그 이야기를 하느냐가 중요한 포인트”라고 말한 바 있다. ‘나의 나라’는 역사가 기록하고, 모두가 기억하는 고려 말 조선 초 시대상황 속에서 전혀 다른 이야기를 끌어냈다. 거인들의 걸음과 시대의 격랑에 부딪힌 민초들의 삶을 동시에 다루며 ‘나의 나라’의 존재가치를 스스로 보여줬다. 이방원, 이성계, 신덕왕후 강씨와 그들의 곁에 선 서휘, 남선호, 한희재가 쌓아가는 서사는 치열한 삶과 생존을 그리면서도 감정선을 세밀하게 담아내며 밀도를 더했다. 위화도 회군, 조선 건국, 1·2차에 거친 왕자의 난으로 이어진 굵직한 변곡점들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그 사건 속에 인물들의 서사를 매몰시키지 않았다. 벼랑 끝에서도 길을 선택하고 서로를 지키는 모습, 자신만의 ‘신념’으로 시대를 헤쳐나가는 인물들의 면면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이는 삶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그려나간 ‘나의 나라’의 핵심 메시지였다. 이방원에게서 소중한 이들을 구해내는 서휘의 마지막 모습은 ‘거대한 대의에 개인의 욕망을 희생하라고 강요할 수 있는가’를 생각해보게 했다. ‘나의 나라’는 오랜만에 마주한 묵직한 사극 속에 새로운 관점을 투영하며 마지막까지 재미와 메시지를 모두 잡았다. # 화려한 액션부터 섬세한 감정선까지! 눈과 마음을 사로잡은 세밀한 연출 ‘나의 나라’가 지닌 묵직한 서사와 진한 울림을 주는 메시지는 김진원 감독의 세밀한 연출로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됐다.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던 1차 왕자의 난, 위화도 회군의 무대가 된 요동 전장 등 두고두고 회자되는 숱한 명장면들을 남겼다. 액션이 가미된 전투신들은 화려한 볼거리에 치중하는 경우가 많지만, 김진원 감독은 무엇보다 인물들의 감정선에 주목했다. 친우였다가 적으로 만나는 서휘와 남선호의 수많은 순간, 복수를 위해 나아가는 서휘의 절절한 감정, 가장 가까웠으나 돌아서게 된 서휘와 이방원, 피로 이어졌지만 길이 끊어진 이방원과 이성계까지, 사건을 통해 변해가는 인물들의 관계와 그에 따른 감정변화는 세밀한 연출을 통해 저마다의 울림을 선사했다. 시청자를 단순히 관찰자의 자리에 두지 않고, 그 시대와 함께할 수 있도록 만든 김진원 감독의 연출은 마지막까지 몰입도를 높이며 극 속에 빠져들게 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나의 나라’ 양세종X우도환, 죽음으로 완성한 나라 “역대급 엔딩”

    ‘나의 나라’ 양세종X우도환, 죽음으로 완성한 나라 “역대급 엔딩”

    ‘나의 나라’가 깊은 여운을 남기며 끝을 맺었다.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연출 김진원, 극본 채승대·윤희정,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나의나라문화산업전문회사)가 지난 23일 대망의 엔딩을 맞았다. 소중한 사람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내던진 서휘(양세종 분)와 남선호(우도환 분)의 선택은 죽음으로 끝났지만, ‘사람’을 남기며 진한 울림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아버지 서검(유오성 분)의 죽음에 관한 모든 비밀을 알게 된 서휘는 쓰러진 남선호를 데리고 이방원(장혁 분)의 곁을 떠났다. 이성계(김영철 분)는 이방원과 서휘를 이간질해 북방토벌대들의 분노를 끌어내려했고, 서휘는 이방원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됐다. 한희재(김설현 분)의 말대로 이방원이 세자에 책봉되면 서휘는 죽을 목숨이었다. 두 친우는 떠나야만 했다. 함께 떠나기로 한 남선호가 사라지자 서휘는 이방원을 찾아가 최후통첩을 했다. 직접 북방토벌대를 만나 이성계에게 이용당하지 않게 설득하겠다는 것. 세자 책봉일 전까지 증좌를 가지고 오기로 약조한 서휘의 길에는 박치도(지승현 분)가 함께 했다. 이성계는 이방원의 짓으로 꾸며 서휘를 죽일 암살대를 보냈고, 그 움직임을 확인한 이방원은 서휘와 약조를 어기고 최정예 군사들을 추려 그를 좇게 했다. 암살대의 공격에도 서휘 일행은 북방토벌대 마을에 무사히 도착했다. 그리고 그 길에 사라졌던 남선호가 함께했다. 서휘가 장수들을 설득하기도 전에 천가(김서경 분)가 이끄는 이방원의 최정예 군사들이 마을을 기습했다. 자신 때문에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이끌고 서휘는 일전에 도움을 받았던 화적 두령 깨꾸의 마을로 도망쳤다. 그곳에는 걱정돼 찾아온 한희재와 문복(인교진 분), 정범(이유준 분)이 서휘를 기다리고 있었다. 잠시의 여유가 허락됐을 뿐 서휘는 머물 수 없었다. 언제든 이방원의 칼이 마을을 습격할 것이었다. 서휘는 이방원을 만나러 가기 위해 한희재와 가슴 아픈 이별을 하고 마을을 빠져나갔다. 그의 길에는 남선호가 동행했다. 이방원은 그토록 바라던 세자 자리에 올랐고, 그를 만나기 위해 서휘와 남선호는 궐 안으로 달려 들어갔다. 남선호가 내준 길로 서휘는 이방원 앞에 설 수 있었다. 이방원의 목에 칼을 들이민 서휘는 명을 거두라 겁박했다. 그러나 명을 거두기 위해서는 서휘의 목숨이 필요했다. 서휘는 “기꺼이 웃으며 죽어드리겠다”고 말했고, 이방원은 “네가 모두를 살렸다”며 명을 거뒀다. 편전에서 나온 서휘는 칼을 맞고 쓰러진 남선호에게 다가갔다. 남선호는 서휘의 품에서 숨을 거뒀다. 그리고 남선호를 안은 서휘를 향해 화살이 쏟아졌다. 그렇게 모든 것이 끝났고, 두 친우는 죽음을 맞았다. 그들의 삶은 그곳에서 멈췄지만, 서휘가 살린 사람들은 오래도록 자신의 ‘나라’를 살아갈 수 있었다. ‘나의 나라’는 마지막까지 묵직한 서사와 휘몰아치는 전개, 뜨거운 여운으로 가장 ‘나의 나라’다운 엔딩을 완성했다. 이방원과 이성계가 만드는 판을 어떻게든 깨고 부수려 한 서휘, 남선호, 한희재의 선택은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마지막 이야기를 이끌어나갔다. 돌고 돌아 다시 함께하게 된 서휘와 남선호의 우정, 끝까지 서로를 지키려는 서휘와 한희재의 애틋한 사랑은 역동적인 서사 위에 몰입감을 높였다. 역사를 이룬 거인들 뒤에서 치열한 현실을 살아간 민초들의 이야기를 펼쳐냈던 ‘나의 나라’. 이들이 보여준 삶의 모습은 삶과 신념에 대한 깊은 통찰을 남겼다. ‘사람’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내던진 서휘와 거창한 ‘신념’으로 많은 피를 흘렸고 소중한 이들을 잃어가는 이방원의 행보는 대비를 이뤘다. 서휘와 남선호가 죽음으로 지켜낸 것은 남은 이들의 삶이었다. 서휘를 그리워하며 삶을 살아내는 남은 이들의 모습은 뭉클함을 남겼다. 죽음은 비극이었으나, 그들이 선택하고 만든 ‘나라’가 거기에 있었다. 절절한 감정과 액션을 동시에 소화한 배우들의 연기도 압도적이었다. 피의 군주로 변모한 이방원의 마지막 모습에는 서휘를 향한 애틋한 감정과 그를 죽여야만 살 수 있는 서늘함이 공존했다. 모든 장면에서 카리스마를 발산한 장혁은 압도적인 연기로 이방원의 입체적인 모습을 그려냈다.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 서휘와 남선호의 마지막은 양세종, 우도환의 연기력이 빛을 발했다. 처절함이 담긴 액션부터 애절한 감정까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연기 호흡은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김설현 역시 서휘를 향한 그리움과 애틋한 오열로 눈물샘을 자극했다. 마지막까지 강렬한 존재감을 자랑하며 웰메이드 사극을 완성한 김영철과 인교진, 지승현, 이유준의 활약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나의 나라’ 양세종X우도환X설현X장혁, 그들이 찾을 ‘나라’는?

    ‘나의 나라’ 양세종X우도환X설현X장혁, 그들이 찾을 ‘나라’는?

    ‘나의 나라’가 위기의 절정에서 대망의 피날레를 맞는다.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연출 김진원, 극본 채승대·윤희정,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나의나라문화산업전문회사) 측은 최종회를 앞둔 23일, 자신의 ‘나라’를 향해 내딛는 서휘(양세종 분)와 남선호(우도환 분), 한희재(김설현 분) 그리고 이방원(장혁 분)의 마지막 걸음을 포착했다. 최종회를 앞둔 ‘나의 나라’는 결정적인 반전과 함께 모든 판이 뒤집어졌다. 이방간(이현균 분)이 일으킨 2차 왕자의 난은 실패로 돌아갔고, 이방원은 왕이 되기 위한 마지막 단계에 돌입했다. 그러나 이성계(김영철 분)는 서검(유오성 분)이라는 예상치 못했던 마지막 한 수를 꺼내 들었다. 과거 서검에게 누명을 씌워 죽음에 이르게 한 배후가 바로 이방원이었던 것. 서검의 휘하들을 모아 이방원을 치려고 계획한 이성계는 서휘에게 고의로 이 사실을 흘렸다. 결국 서휘가 진실을 알았을 땐, 남선호가 먼저 이방원의 사가에 도달한 후였다. 칼을 맞고 쓰러진 남선호를 본 서휘는 이방원에게 활을 겨누며 “가장 소중한 벗 지키게 해달라”고 간청했고, 이방원은 두 친우를 놔주었다. 끝나지 않는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 서휘와 남선호, 한희재는 마지막 선택을 한다. 공개된 사진 속 서휘와 남선호는 서로의 든든한 곁이 되어 이방원을 향해 간다. 과거 녹명소를 들이닥쳤던 그때처럼, 함께하기에 두려울 것이 없는 두 사람. 이들의 얼굴에 튄 핏자국은 이방원에게로 가는 녹록지 않은 길을 암시하지만, 비장한 눈빛에 서린 굳건한 결의와 우정은 뭉클하게 가슴을 울린다. 위기 속에 서휘와 한희재의 애정도 더욱더 깊어진다. 서로를 바라보는 깊은 시선에 함께 한 오랜 시간이 담겨있다. 서휘를 위해 왕의 앞까지 막아섰던 한희재가 마지막까지 그를 지킬 수 있을지도 궁금증을 더한다. 그리고 이방원은 마침내 왕이 되기 위한 걸음을 내디딘다. 권력을 장악한 그의 카리스마는 한층 더 긴장감을 증폭한다. 그토록 바라던 옥좌를 향해 걸어갈 이방원의 얼굴엔 이전과 사뭇 다른 냉기가 흐르는 듯하다. ‘나의 나라’의 대립과 갈등은 재정립됐다. 이성계는 서검의 죽음을 이용해 이방원을 치려는 계획을 세웠다. 이로 인해 이방원의 길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왔던 서휘는 이방원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됐다. 소중한 이들을 지키기 위해 칼을 든 서휘와 남선호는 이제 이방원과 필연적으로 맞서야 한다. 두 사람이 과연 모든 힘을 손에 쥔 이방원에게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이들의 운명이 최종회에서 밝혀진다. ‘나의 나라’ 제작진은 “서검의 죽음을 둘러싼 반전이 끝나지 않은 위기를 불러온다. 서휘, 남선호, 한희재와 이방원의 신념이 벼랑 끝에서 충돌한다”고 설명하며 “최종회에서는 휘몰아치는 사건 속에 인물 간의 감정이 맞부딪치며 폭발한다. 가장 ‘나의 나라’다운 피날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나의 나라’ 최종회는 오늘(23일) 밤 10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우리국악 호적이 없다” 국악문화산업진흥법 제정촉구 국회 대토론회

    “우리국악 호적이 없다” 국악문화산업진흥법 제정촉구 국회 대토론회

    100만 국악인들의 국악법 제정 촉구 대토론회가 국회에서 개최된다. 21일 대한민국 국악단체협의회에 따르면 우리의 민족문화유산인 국악을 보호 육성하고 세계화하기 위한 ‘국악문화산업진흥법’ 제정을 촉구하는 100만 국악인 대토론회가 22일 국회의원회관 제 2소회의실에서 열린다. 김두관·백재현·신동근·이동섭 의원 등 국회의원 4명이 공동 주최하고 대한민국 국악단체협의회와 국악포럼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는 선촌서당 훈장인 김봉곤 국악단체협의회 간사와 국악포럼 임웅수 대표의 발제 토론에 있다. 2부에서는 김영임 경기민요 명창과 김주호 대한시조협회 이사장 등을 비롯한 9명이 열띤 토론을 벌인다. 이번 토론회는 세계적으로 우수한 국악을 보호하고 육성하며 전문 국악인을 양성하고 이를 통해 국악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법률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이미 전통무예진흥법과 공예문화산업진흥법, 바둑진흥법, 서예진흥법 등이 국회에서 법제화돼 시행되고 있다. 현재 국악은 2018년 유네스코 일류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우리나라 무형문화유산은 총 20건 가운제 12건이 국악 장르다. 그런데도 국내에서는 우리 국악이 홀대받고 있어 이전부터 국악계에서 법 제정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앞서 2017년 2월 국악문화사업진흥법을 제정하기 위해 한국판소리보존회와 국악협회 등 50여개의 국악단체가 모여 국회에서 수차례 세미나를 했다. 결과 2017년 9월 26일 더불어 민주당 김두관 의원 대표발의로 자유한국당 한선교 의원, 바른미래당 이동섭 의원 등 36명이 공동 발의를 한 바 있다. 당시 이 법안에는 ▲국악문화산업 발전계획 수립 ▲국악문화산업진흥원 설립 ▲국악문화산업 전문인력 양성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 내용을 담았다. 국악진흥법 제정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청학동 김봉곤 훈장은 “우리 고유 문화유산인 국악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도가 매우 높다”며 “현재 가장 시급한 것은 우리 역사와 함께한 민족의 얼과 정신이 담겨 있는 나라국자‘國’가 들어 있는 보석 같은 ‘국악(國樂)’이 법적으로 호적하나 없는 신세여서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20대국회에 계류 중인 국악문화산업진흥법이 연내 통과돼 우리 국악이 하루빨리 활성화되고 보편화돼 문화 수입국에서 문화 수출국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국악문화산업 진흥법안을 발의한 의원으로는 김두관·김상희·문희상·민병두·박경미·박덕흠·박정·박지원·박찬대·서영교·신동근·원혜영·유성엽·윤소하·이정현·이종배·이춘석·장정숙·전현희·천정배·한선교·황영철 의원 등 36명이 참여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100만 국악인 국악문화산업진흥법 제정촉구 대토론회 포스터
  • ‘나의 나라’ 양세종X우도환X설현X장혁이 직접 밝힌 “최종회 관전포인트”

    ‘나의 나라’ 양세종X우도환X설현X장혁이 직접 밝힌 “최종회 관전포인트”

    ‘나의 나라’가 마지막까지 감동과 반전, 역동의 서사로 휘몰아친다.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연출 김진원, 극본 채승대·윤희정,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나의나라문화산업전문회사)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양세종, 우도환, 김설현 그리고 장혁이 직접 밝힌 종영 소감과 최종회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양세종은 시대의 격동 속에서도 소중한 이들을 지키기 위해 길을 내는 서휘를 연기하며 애절한 감정선부터 온몸 사리지 않는 액션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좋은 제작진, 배우들과 좋은 작품을 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 ‘나의 나라’는 고맙고 또 고마운 작품”이라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양세종은 “그동안 서휘로 살며 행복했다. 모두에게 좋은 작품으로 기억되길 소망한다. ‘나의 나라’와 서휘를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연기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람’을 지키기 위해 이방원(장혁 분)의 ‘나라’에 힘을 보태기로 결심한 서휘의 행보는 최종회에서도 궁금증을 자극한다. 양세종은 “자신의 사람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내던지는 무사 서휘가 안타까운 운명을 맞아 어떤 선택을 할지,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킬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으며 “마지막까지 큰 감동을 선사할 이야기가 가득하다.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남선호를 연기한 우도환은 첫 사극 도전임에도 탁월한 연기 변신으로 갈등과 반전, 감정선까지 책임졌다. 날카로운 카리스마로 극을 장악하면서도 소중한 이들을 잃어야했던 남선호의 외로움과 상처를 섬세하게 표현해 시청자들의 아픈 손가락이 됐다. 우도환은 “뜨겁게 시작했던 ‘나의 나라’가 어느덧 마지막을 앞두고 있다. 치열했던 시간이었고, 첫 사극이기도 해 배운 게 많은 현장이었다.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와 배우들께 감사드린다. 외롭고 상처투성이인 선호와 함께해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마음을 담아 인사했다. 이방원의 세상을 부수기 위해 서휘를 찌른 남선호는 최후의 목적을 이룰 수 있을까. 마지막까지 남선호의 선택은 극을 흔들 변수로 작용한다. 우도환은 “최후의 목표가 생긴 남선호가 서휘와 다시 적으로 재회했다. 이들이 사활을 걸고 싸우는 2차 왕자의 난을 기대해 달라. 1차 왕자의 난보다 더 팽팽해졌다”고 설명하며 “놀랄만한 반전도 기다리고 있으니 마지막까지 본방사수 부탁드린다”고 귀띔했다. 강단과 기개, 총명함으로 판을 읽고 결행하는 한희재로 분한 김설현은 차근히 쌓아온 안정적인 연기력을 입증했다. 김설현의 재발견이자 성장이었던 ‘나의 나라’를 마치며 소감도 남다를 터. 김설현은 “한희재를 연기하며 많이 배우고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좋은 작품과 캐릭터를 만들어주신 감독님, 작가님, 여러 스태프들께도 감사드린다. 긴 시간 희재의 세상에 있었는데 헤어진다고 생각하니 아쉬운 마음이 앞선다. 계절이 바뀌는 동안 희재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남은 이야기 속에서 한희재는 서휘와 이하루를 지키기 위해 더 과감하고 결단력 있는 활약을 이어갈 예정. 김설현은 “마지막까지 희재와 휘, 선호의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희재는 끝까지 휘를 지킬 수 있을지, 2차 왕자의 난과 그 안에서 세 남녀의 운명이 어떤 끝을 맺을지 지켜봐 달라”며 “판을 뒤집을 반전도 기다리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방원을 맡은 장혁이 보여준 존재감은 절대적이었다.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하면서도 창의적이고 새로운 해석으로 지금까지 없었던 장혁만의 이방원을 탄생시켰다. 장혁은 “긴 여정의 작품이었다. 마지막을 향해가는 아쉬움이 크다. 이방원이라는 인물을 다른 시점에서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 동료 선후배들께 감사드린다. 함께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이방원을 감성적으로 표현하고 싶었는데 조금은 설득력을 얻은 것 같아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 작품을 필두로 왕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사극의 주는 매력과 극 안에서의 다양한 해석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작품”이라며 “재미있게 시청해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짚었다. 왕이 되기 위한 최후의 걸음으로 2차 왕자의 난을 열 이방원은 마지막까지 판을 쥐고 흔들 예정. 장혁은 “남은 이야기에서는 욕망과 피의 군주로 인식되는 이방원이 그 길을 걸을 수밖에 없는 과정이 그려진다. 휘와 선호, 희재와 동료들은 다시 한번 참담한 아픔을 겪게 된다”고 전하며 “마지막 2차 왕자의 난에서 벌어지는 상황들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끝까지 재미있게 시청해주셨으면 좋겠다. 저희도 잘 마무리하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22일, 23일 방송되는 ‘나의 나라’ 최종회에서는 2차 왕자의 난을 본격적으로 그린다. 이방원과 이성계(김영철 분), 이방간(이현균 분)의 갈등이 폭발함과 동시에 서휘, 남선호, 한희재도 자신만의 신념으로 치열하게 부딪친다. 소중한 이들을 지키기 위해 이방원을 왕위에 올리기로 결심한 서휘와 서얼을 차별하는 이방원의 세상을 용납할 수 없는 남선호가 다시 적으로 마주했다. 서휘와 이화루를 지키려는 한희재도 최후의 선택을 한다. 위화도 회군, 새 나라 조선의 건국, 1차 왕자의 난까지 격변하는 시대를 살아간 이들의 삶을 강렬하고 또 섬세하게 그려낸 ‘나의 나라’는 마지막까지 예측 불가한 전개와 반전으로 역동한다. ‘나의 나라’ 15회는 내일(22일) 밤 10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녹두전’ 장동윤X김소현, 애틋한 로맨스 가로막는 위기

    ‘녹두전’ 장동윤X김소현, 애틋한 로맨스 가로막는 위기

    ‘녹두전’ 장동윤, 김소현이 서로의 곁에서 함께할 수 있을까. KBS 2TV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연출 김동휘·강수연, 극본 임예진·백소연, 제작 (유)조선로코녹두전문화산업전문회사·프로덕션H·몬스터유니온)측이 29, 30회 방송을 앞둔 19일, 전운이 감도는 궐의 대립을 포착했다. 지난 방송에서 동주는 광해(정준호 분)가 왕좌를 향한 집착으로 자신의 아들인 녹두마저 죽이려 하는 것을 알게 되며 “당신은 이미 죽은 거나 다름없어. 죽일 가치도 없어”라는 말과 함께 복수를 단념했다. 광해는 절벽에서 떨어져 행방이 묘연해지고, 빈 궐은 율무(강태오 분)가 차지한 상황. 율무의 역모를 막아서려는 녹두가 칼을 빼어들며 날 선 대립을 예고했다. 흡인력을 높인 전개에 시청자 반응도 폭발했다. 2049 타깃 시청률에서 3.0%, 3.1%를 기록,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뜨거운 호응을 자아냈다. (닐슨코리아 제공, 전국가구 기준)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녹두와 동주를 둘러싼 위기의 순간이 담겨있다. 먼저, 눈물의 이별 이후 재회한 녹두와 동주. 비밀 없이 서로를 온전히 바라볼 수 있게 된 두 사람이 애틋함을 더한다. 하지만 율무로 인해 닥친 위기가 여전히 녹두와 동주를 기다리고 있다. 동주를 품에 안고 무언가를 결심한 듯한 녹두의 비장한 표정과 동주의 걱정 어린 표정에서 이들의 앞에 또 어떤 위기가 기다리고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진 사진 속, 녹두와 율무의 날카로운 대치가 긴장의 끈을 당긴다. 녹두의 곁에는 무장한 병사들부터 정윤저(이승준 분), 중전(박민정 분)까지 모두 한자리에 모여 본격적인 대립각을 세운다. 한 치의 양보 없는 녹두와 율무의 사이엔 팽팽한 긴장감이 흐른다. 이어 조선제일검인 단호(황인엽 분)와 칼을 부딪친 녹두. 대나무 숲에서의 결투 이후 제대로 단호와 맞붙게 된 녹두의 매서운 눈빛이 궐 안을 드리운 위기감을 고조시킨다. ‘조선로코-녹두전’ 제작진은 “오늘 방송되는 29, 30회에서는 녹두와 율무의 피할 수 없는 대립이 그려진다. 최후의 결전에 돌입한 녹두와 율무, 그리고 그 끝을 향해 달려가는 녹두와 동주의 운명도 함께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KBS2 ‘조선로코 녹두전’은 19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 (유)조선로코녹두전문화산업전문회사, 프로덕션H, 몬스터유니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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