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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예산안­정부 발표내용:2

    ◎저소득 노인 66만명에 경로연금 지급/초고속 통신망 등 정보통신 산업기반 확충/우수 지방대·연구중심대 육성 2,000억 투입/소값 폭락파동 축산농가에 1,300억원 지원 4.실업대책 추진 5조6,634억원→8조2,295억원(45.3% 증가)국고기준:3조154억원→3조7,077억원(23% 증가) ◇일할 의사와 능력이 있는 45만명의 실업자에게 임시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공공근로사업을 대폭 확대:1조44억→2조원 △중앙부처 시행은 7,000억원,지자체 시행은 1조3,000억원 △숲가꾸기 등 생산성있는 사업 위주로 추진하고,정보화 DB구축,기업인턴사원 지원 등 고학력 미취업자를 위한 사업도 적극 추진 △시중노임을 감안,일당을 3,000원 인하해 2만2,000∼3만2,000원으로 하고,관리감독 체계 개선 △근로능력이 떨어지는 자활보호자를 위해 특별취로사업 확대:400억→1,000억원 ◇생활보호자 확대 지정(116만→173만명) 및 지원의 내실화:1조5,913억→1조9,499억원 △생계보호자 11만명(39만→50만명),자활보호자 46만명(77만→123만명) △생계보호자에 대한 생계비 지원단가를 3% 인상(월 12만7,000→13만1,000원/인) △자활보호 13만가구에 대해 1년간 한시적으로 월 15만원 지원(2,340억원) ◇실업자 직업훈련은 98년 수준인 32만명 지원:7,553억→8,197억원 △직업훈련의 수강료(고용촉진훈련 10만→12만원) 및 훈련수당(평균 8만→10만원)을 인상해 훈련의 내실화 도모 △여성가장실업자를 위한 특별훈련과정 신설:100억원 ◇저소득 실직자 자녀를 위한 특별지원 △실업자 중고생 자녀 25만명에 대한 학비 지원(1,000억원) △결식학생 12만명 전원에 대해 중식비 지원(342억원) ◇실업자 대부사업은 98년 실업자 대부사업 재원중 99년 사업으로 이월되는 7,535억원 지원 5.사회복지 증진 4조6,925억원→5조3,525억원(14.1%) ◇실업난을 감안,생활보호대상자 추가 지원(116만→173만명:1조1,188억→1조8,055억원) △생계보호대상자의 생계비 지원단가 3% 인상(12만7,000→13만1,000원/인·월) △자활보호 13만가구에 대해 한시적으로 월 15만원 지원(2,340억원) △근로능력이 떨어지는 자활 보호자를 위해 특별취로사업 확대(250억→500억원) 등 ◇경제난으로 생활여건이 어려워진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강화:5,763억→6,010억원 △65세 이상 생활보호노인 및 저소득노인 66만명에 대해 월 2∼5만원씩 경로연금 지급(1,501억원) △생활보호 장애인에게 월 4만5,000원씩 지급하는 생계보조수당 지급대상을 1·2급 전체 생활보호 장애인으로 확대(4만2,000→4만9,000명:176억원)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처우 등 운영비 지원단가를 7% 인상 △장애인 자립지원을 위해 보호작업장(139개소) 운영비 신규 지원 ◇의료보험 및 의료보호 급여기간을 30일 연장(300→330일) ◇도시자영업자까지 국민연금을 확대 적용함에 따른 관리운영비 증액(1,152억→1,225억원) ◇암센터의 2000년 개원을 위해 잔여 공사비 및 장비비 지원(309억→347억원) ◇고엽제 후유의증 수당 지급대상 확대(4,200→8,100명) 및 향군묘지 조성사업 증액 지원(60억→70억원) 6.문화 및 관광산업 육성 6,227억→6,365억원(2.2% 증가) ◇문화산업을 21세기 국가기간산업으로 육성 지원 △게임,만화,애니메이션,캐릭터산업 등에 집중투자(25억→170억원) △영화진흥금고 100억원 투입 등 영화·영상산업 지원 강화(50억→183억원) △출판문화정보센터 건립 본격 지원(5억→20억원) ◇무공해,고부가가치산업인 관광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 발전 △관광지개발 지원(216억→234억원) △이천 도예,청도 소싸움 등 다양한 지방문화이벤트 개발(0→40억원) ◇박물관,문예회관 등의 시설확충을 통해 문화공간 확충 △국립중앙박물관 건립의 차질없는 추진(197억→454억원) △잠실 올림픽테니스장의 실내공연장화(0→30억원) △지방문예회관(184억원),공립박물관 건립(90억원),공공도서관(70억원) ◇전통문화 진흥과 공연예술 활성화를 위한 지원 확대 △전통예술진흥 지원(9억→27억원) △문화권 유적정비 및 문화재 보수정비(771억→840억원) △IMF극복 문학,미술,공연예술 창작활동 지원(0→42억원) ◇2002월드컵경기장(300억→500억원),부산 아시안게임(1,286억→570억원) ◇한국청소년중앙공원(110억→150억원) 건립 및 지방청소년시설 건립(74억원) 7.과학기술·정보화 지원 3조5,682억원→3조7,204억원(4.3% 증가) ◇기업경영 애로에 따른 민간 R&D 위축을 고려해 공공부문 R&D 투자를 꾸준히 지속하되,투자내용의 내실화에 주력:2조7,396억원 △산학연이 경쟁을 통해 공동활용하는 연구개발비는 일반회계 증가율보다 높은 8.4% 증액 지원하되 성과관리를 대폭 강화:1조4,182억→1조5,374억원 △국책연구사업비는 산업기술과 핵심원천기술 개발위주로 전년대비 9.7% 증액:1조563억→1조1,587억원 △핵심전략연구개발 등 특정연구개발사업 확충:3,302억→3,471억원 △중소기업기술혁신 등 산업기술개발 지원:4,381억→4,552억원 △보건 환경 등 삶의 질 개선을 위한 기술개발 지원:2,276억→2,409억원 △미래 성장잠재력 배양차원에서 대학중심의 기초과학연구를 전년대비 4.6% 증액지원:3,619억→3,787억원 △R&D 예산의 50%를 점하는 출연연구기관 등의 연구·운영체제를 근본적으로 쇄신하여 경영개념에 입각한 R&D를 추구:1조3,801억→1조2,023억원(출연기관 경영혁신으로 경상비의 20%를 절약.연합이사회 소속별로 연구비의 20∼50%를 관련부처 정책연구비로 계상하고,정책연구비에 의한 과제수주는 완전 경쟁을 원칙) ◇정보화 예산은 21세기를 대비한 선(先)투자 차원에서 전년대비 27.3% 증가한 수준으로 대폭 확대:7,701억→9,808억원 △초고속정보통신망 등 정보통신산업기반 구축:2,085억→3,191억원 △기상예보능력 제고를 위한 슈퍼컴퓨터 도입과 특허 항만 등기 체신 국세 경찰등 공공부문 정보화투자를 대폭 확대:4,266억→5,052억원 △대대적인 DB 구축사업 전개(1,350억→1,565억원)로 정보화 조기정착을 유도하고,Y2K 문제해결(100억→442억원)과 SW 정품구입예산을 지원(26억→50억원) 8.공무원 인건비 14조4,457억원→13조6,292억원(5.7% 감소) ◇공무원 인건비는 민간부문의 봉급삭감,실업확대 등 어려운 여건을 감안해 금년에 이어 기본급의 10% 상당액을 재삭감 △체력단련비(본봉의 250%)를 폐지(총보수 대비 -4.5%) △총인건비는 98년대비 8,165억원 감액(-5.7%) △봉급추가삭감분 6,439억원△정원감축 요인(7,743명):2,123억원 △기타 증액요인(호봉승급 등):397억원 ◇보수체계를 연공서열 중심에서 생산성 제고 방향으로 개편 △국장급 이상(1,500명)에 대해서는 99년부터 연봉제 실시(직위비중,업무 곤란도 등을 고려해 등급별 연봉범위(Pay Band)를 설정.각 부처의 기관장이 매년 개인별로 업무성과를 평가해 연봉범위에서 개인별 연봉액을 결정) △과장급 이하는 고과성적에 따라 상위 50%까지 성과금이 차등 지급(월 기본급의 50∼200%)되는 성과상여금(2,800억원 규모) 제도를 실시 ◇복잡한 보수체계를 단순화하여 투명성 제고 △각종 수당,복리 후생비 등 60개 항목을 기본급,성과급,기타수당의 3개 항목으로 단순화 △99년중 공무원연금법 개정 등 관련법 개정후 2000년부터 시행 9.교육개혁 17조4,861억원→16조5,932억원(-5.1%) ◇그동안 교육투자는 GNP 5% 투자계획(96∼98년)에 따라 양적 확충에 치중했으나 내년에는 연구중심대학 육성 등 교육의 질적 향상에 중점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 및 지방의 우수대학 육성을 위한 1차년도 예산 2,000억원을 반영하되,대학운영비 시설투자 등은 축소 △대학운영비는 경상경비 축소차원에서 10% 수준(110억원) 감액하고,국립대학 시설 투자도 우선순위에 따라 축소 조정(2,647억→2,492억원) ◇산업현장에서 수요가 많은 우수 전문직업인력 양성체제 구축을 위해 전문대학을 집중 지원 △전문대학 다양화·특성화사업(400억→680억원),재취업·전직교육지원(신규 100억원) 확대 ◇초중등교육부문에서는 교실수업 혁신 등 교육개혁 및 결식학생 중식지원 사업 등은 확대하고,그동안 집중투자된 실업고 지원은 축소 △학교수업혁신 교육연구활동 지원(25억→37억원),결식학생 중식지원(23억→80억원)△실업계 고교확충 및 내실화사업(973억→494억원) 등 ◇시·도 교육청의 인력감축 등 지방교육재정의 구조혁신을 통해 재정운용의 효율성 제고 △증액교부금(3,500억→1,320억원) 등 지방교육재정에 대한 국고지원 축소 10.농어촌 투자 지원 8조5,264억원→8조689억원(-5.4%) ◇‘42조원 투자’계획으로 집중 투자된 생산기반 조성사업은 대폭 축소하고 투자방향을 재정립:4조2,773억→3조2,558억원 △보조의 단계적 융자 전환,자금의 통폐합 및 영농 컨설팅 활성화로 농업인의 자율·책임경영을 유도(경지정리사업은 신규 추진물량을 줄여 대폭 감액(7,447억→4,659억원).종합자금사업 신규 반영(150억원) 및 지역특화사업 확대(670억→930억원)로 농어민과 지자체의 자율권 강화 ◇농·수·축·임산물의 제값 보장으로 실질소득이 개선되도록 유통부문에 집중 투자:4,471억→7,141억원(59.7% 증가) △투융자예산중 유통부문 비중을 7%(98년)→15%(99년)→30%(2002년)까지 확대 △농축산물 유통 개혁을 집중적으로 강화:3,096억→5,457억원(76.3% 증가) △소값파동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부문에 1,300억원을 신규 지원 △유통정보망,안전성,농산물 명품개발 등 소프트웨어 개발도 강화(85억원) △임·수산물의 직거래 확충을 위해 산지종합처리장 등 신규시설 지원을 확대(538억원) ◇농어촌 부채문제는 경감보다 상환유예를 통한 경영회생에 중점 △시설정책자금의 상환유예 등 지원을 위해 농협 자금등 총 1.6조원의 자금을 조성,재정에서 4,603억원을 지원하되 금리는 현행 유지(6.5%) ◇채무상환 및 부채지원 소요 증가에 따라 소득보상지출은 대폭 확대:2조2,974억→3조2,514억원(41.5% 증가) 11.국방투자의 효율화 13조8,000억원→13조7,490억원(-0.4%) ◇국방투자를 구조조정하여 국방예산의 효율성 제고 △전력증강을 위한 방위력개선 분야와 장병 사기·복지분야의 예산을 증가시켜 군의 사기를 진작 △국방개혁을 통해 인건비 등 운영유지 분야의 비중을 낮춤 ◇국가재정의 어려움 속에서도 장병 사기·복지분야는 증액 지원 △장병 사기·복지는 근무여건 및 주거환경을 개선.병영현대화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최대한 지원:1,174억원.하사관 아파트, 장교숙소의 신·개축 및 대량 보수를 지원:1,078억원:군인아파트는 임대,매입방식도 병행토록 개선하여 재원의 효율적 활용 도모 △GOP 등 열악한 복무환경 속에서도 군복무에 충실한 장병에 대한 접적지역 근무수당,잠수함수당 인상:124억→150억원 ◇방위력개선사업은 북한의 전쟁위협에 직접적인 억제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각군의 역점사업 위주로 지원 △국방예산 중 방위력개선 비중은 98년 대비 0.5%포인트 증가(29.6%→30.1%) 12.환경분야 지원 1조7,807억→1조8,123억원(1.8% 증가) ◇맑은물 공급 및 수질개선을 위한 투자 지속(1조2,315억→1조2,549억원) △한강,낙동강 등 주요 하천의 수질개선을 위해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1조151억→1조140억원).한강과 낙동강 지역의 하·폐수처리장 등 수질개선사업 계속 추진(5,229억→5,390억원).해양오염방지를 위한 연안지역 하수처리장 건설(895억→933억원) △중소도시 식수사정을 개선하기 위한 지방상수도시설 확충 및 노후관 개량 지원(2,064억→2,211억원) ◇환경오염방지를 위해 폐기물처리시설 계속 확충(2,654억→2,677억원) △증가하는 쓰레기의 위생처리 및 감량화를 위해 소각시설(24→31개소)과 음식물쓰레기 사료화시설(13→20개소) 확대 △영세 재활용산업 육성을 위해 재활용시설 설치자금 계속 융자(480억→500억원) △유해 산업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리하기위한 지정 폐기물처리장 지원 확대(180억→212억원) ◇대기·자연보전분야 투자 및 환경기술연구개발 지원(2,838억→2,897억원) △국립공원 내 자연환경보전 및 자연탐방 편의시설을 연차적으로 확충(390억원) △환경호르몬 연구,중국의 산성공해물질측정,G­7 환경공학 기술개발 등 연구개발 지원(201억원)
  • 부산영화제 화려한 개막/24일 5천명 참석 성황

    제3회 부산국제영화제가 24일 오후7시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국내외 영화계 인사 등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을 올렸다. 영화배우 明桂男씨와 裵裕靜씨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은 은은한 재즈연주가 흐르는 가운데 文正秀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의 개회사와 安相英 부산시장의 환영사,영화에피소드를 소재로 한 마임공연,金大中 대통령의 영상 축하메세지,동래학춤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金대통령은 영상메시지에서 “문화의 시대,영상산업의 시대인 21세기를 앞두고 영화제가 부산에서 열리는 것은 태평양시대를 향한 문화한국의 미래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치하하고 “이 영화제가 우리 문화산업을 크게 일으키고 세계를 품에 안는 세계주의를 실현하는 훌륭한 축제의 마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30여분간의 개막행사에 이어 개막작인 이란 모흐센 마흐말바프 감독의 ‘고요’가 대형스크린을 통해 상영됐다. 개막식에는 金正吉 행정자치부장관,辛鉉雄 문화관광부차관,金芝美 영화인협회이사장,감독 裵昶浩·李明世씨,배우 姜受延,韓石圭씨 등 국내 각계인사와 프랑스의 삐에르 르시앙 칸영화제 선정위원,일본의 이와이 순지 감독,홍콩 스탠리 콴 감독 등 해외 영화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 영화산업 현재와 미래(제3회 부산국제영화제:Ⅲ)

    ◎세계영화시장/외화수입 한해 9천만불… 수출의 39배/미,세계시장 80% 점유… 불·홍콩 뒤이어/제작·배급·상영관 등 ‘원스톱’으로 장악/‘타이타닉’ 한편 흥행수입만 13억달러 세계영화시장은 미국이 주름잡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문화관광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세계영화산업의 시장규모는 무려 640억달러에 이른다. 이중 미국이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1895년 활동사진을 처음 개발한 프랑스를 따돌린지 오래다.현재 미국 영화산업은 군수산업에 이어 제2의 산업으로 당당히 올라서 있다. 나머지 20%를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영화와 홍콩 대만 중국영화 등이 차지하고 있다.홍콩 등의 영화는 전세계에 흩어진 화교들이 주 관객이다. 미국이 이처럼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는 것은 일찌감치 1910년대 처음으로 영화를 산업화시킨 저력에 힘입은 것이다. 웬만한 대학교 마다 영화관련 학과를 개설,영화를 종합예술 산업으로 다루며 인재를 양성한다.더욱이 영화의 발전에 필수적인 창조성과 시험정신을 꽃피울 수 있는 사회 및 교육분위기가 형성돼 있다. 이같은 환경 속에 막대한 자금,첨단기술,우수인력,박진감 넘치는 스토리 등이 어울려 최초단계부터 국제수출을 겨냥,상품을 창조해낸다.대표적인게 올해 개봉된 타이타닉이다.사상 최대 규모인 2억8,000만달러와 1만여명이 투입된 이 영화는 흥행사상 최고액인 13억달러를 벌어들였다. 작년 할리우드의 총매출액은 모두 125억달러에 이르러 웬만한 국가의 외화보유고와 맞먹는다.이전의 스타워즈 쥬라기공원 등도 모두 당시 최고의 투자와 흥행을 자랑했다. 현재 세계영화시장을 좌지우지하는 메이저들은 타임 워너스,터너 브로드캐스팅,월트디즈니,파라마운트 등이다. 그러나 헐리우드영화에 대한 도전도 만만치 않다. 전통적 영화국가인 프랑스,인도는 물론 21세기의 잠재적 슈퍼파워인 중국도 영화에 커다란 관심을 쏟고 있다.일본 영화계도 97년 이후 칸,베니스,베를린,아카데미 외국영화부문 등 4대 국제영화제에서 두각을 나타낸 여세를 몰아 국제시장을 넘보고 있다. ‘국가경쟁의 최후 승부처’(피터 드러커)인 영화산업은 2010년현재의 2배로 규모가 폭발할 전망이다.‘문화전쟁’의 시대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문화식민지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 ◎각국 영화 육성책/미 시장지배 대항 전략 부심/일 애니메이션 적극 육성/불 영화진흥 5,000억 투자 세계 각국의 영화진흥책은 △미국의 시장지배력에 대한 대항능력 제고 △자국 제작 활성화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선 전세계 영화시장을 석권하다시피 한 미국은 정부차원의 뚜렷한 영화진흥책이 전혀 없어 이채롭다.미국은 개별 영화사나 천재적인 감독의 역량에 모든 것을 맡기고 있다. 그러나 다른 나라들은 나름대로 ‘21세기 최고의 부가가치 산업’인 영화진흥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일본의 경우 정책으로 구체화된 것은 없지만 미국의 진입을 저지하는 여러가지 장치를 마련해놓고 있다. 자국 시장 유지에 필요한 연간 최소제작편수인 200∼300편 선을 지키고 있다.특히 애니메이션과 게임에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간여한다. 프랑스의 경우 영화진흥을 위한 노력이 엄청나다.지난 45년 설립된 국립영화센터(CNC)를 통해 연간 5,000억원정도를 지원한다.또 미국영화에 대응해 유럽연합(EU)권역내 스크린쿼터제를 운용하고 있다. 호주는 지난 77년부터 국고보조금 지급제도를 도입했으며 캐나다도 국영텔레필름캐나다를 통해 연간 1억달러를 지원해준다.영국도 조세감면제도를 운영한다. 중국은 홍콩반환 이후 아직 구체적인 영화정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으나 높은 관심으로 미루어 조만간 국가적 지원제도를 내놓을 전망이다. ◎우리영화 육성책/판권 담보 10편에 3억원씩 지원/영화사에 세제감면 혜택/영상센터 건립 추진도 정부는 최근 우리나라의 영화산업 진흥을 위해 여러가지 대책을 마련했다. 영화진흥공사의 판권 담보융자,영화제작 비용 50억원 특별 지원,소형 단편영화 지원책,영상센터 건립계획 수립 등 굵직한 정책을 내놓았다. 판권 담보융자는 10편의 영화를 선정해 각 3억원씩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또 소형 단편영화 지원책은 편당 300만원씩 모두 40편을 골라 지원한다는 것이다.내년에는 단편영화 지원규모를 10억원으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지금까지 영화산업의 중요성이 제대로 인식되지 못한 탓에 효율적인 지원책이 마련되지 못했으나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고 단언한다. 여기에는 프랑스 식으로 우수감독을 뽑아 제작비를 전액 지원하는 방법,영화사에 제조업처럼 조세감면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 등 그동안 영화계의 숙원이 대부분 포함될 전망이다. 그러나 영화종사자들은 문화산업예산이 전체 정부예산의 0.95%에 불과한점 등으로 미루어 정부의 영화산업 지원의지가 아직 미흡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문화관광부의 한 관계자는 “우수영화를 제작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면서 “민족의 독특한 문화를 영상화할 수 있는 감독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창조적이고 개성있는 감독을 찾아내 지원하는데 정책의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 日 문화 개방과 방송의 대응전략 세미나 주제발표/元容珍

    ◎日 방송 연구기반 강화 시급 동국대학교 멀티미디어종합연구소(소장 宋錫球 동국대 총장)는 18일 하오 1시30분 교내 학술문화관에서 ‘일본문화 개방과 우리 방송의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갖는다.元容珍 교수의 발표문 ‘일본 방송개방에 따른 문화적 파급’을 요약한다. 일본문화 개방은 단순히 영화,방송,만화,애니메이션 등의 미디어를 개방한다는 의미가 아니다.그것은 개별 미디어가 아닌 미디어 정경(scape)의 변화이며 우리의 행동과 삶의 흐름을 어떻게 바뀔 것인가에 관한 문제와 연결되어 있다. 개방과 관련한 국내의 담론은 문화산업론적 접근,협상력 강화를 둘러싼 논쟁,교류활성화냐 종속이냐 등의 사회론을 중심으로 전개돼 왔다. 하지만 이런 논의가 일본 상업방송에 편중되거나 일본방송에 대한 역사적 고찰이나 일본내의 방송영향력에 대한 고려는 부족했다고 볼 수 있다.그리고 방송을 단일매체로 보는 오류를 범함으로써 연관효과에 대한 고찰도 모자랐다.여기에 문화정책의 철학이 없고 문화적 정견이 부재함으로써 바람직한 대응책 정립은 혼미를 거듭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방논의를 위해선 일본문화(방송)에 대한 연구기반을 강화하고 문화관련 부서의 정책을 수립하는 일이 시급하다. 우선 정책의 몫으로는 개방 준비위원회를 전향적으로 재편하여 정책자문수준을 탈피,연구기능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그리고 개방단계보다는 준비단계를 설정하고 구체적 개방일정을 마련하는 일이 중요하다.또한 양국의 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장르별 심의기준 혹은 일괄적 기준을 새롭게 정리하는 일이 요청된다. ○구체적 개방일정 마련 방송계도 대응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민족개념을 뛰어넘는 새로운 주체형성을 위한 노력속에 바깥으로의 팽창과 안으로의 정체성 구축이라는 동시적 과제를 해결하기위해 애써야 한다.그리고 특정계층이나 지역민을 소재로 하는 한계를 극복하고 자본의 그늘을 벗어나려는 가능성을 찾기위해 노력해야 한다.아울러 장르별 개방순위를 검토하고 그 시기를 결정하는 어려운 작업도 병행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시민의 몫을 살펴보자.시민단체간 연대를 강화하여 국내적으로는 개방의 후유증을 줄일 수 있도록 감시와 견제기능에 역량을 모아야 한다. 그리고 국외적으로는 일본단체와 연대를 통해 정보를 모으고 운동기반을 보완해야 한다.이는 민간교류를 활성화하고 서구지향적이라는 우물을 벗어날 수 있는 부대효과도 있다. ○시민단체서 감시·견제 역할 오는 10월에 있을 대통령의 일본방문은 경제위기 국면에서 과거의 의례적 방문과는 차이가 있다.전에 없는 경제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보이며 그 반대급부로 일본자본의 투자와 활동을 보장하고,국내 우량기업이나 공기업의 매각까지도 허용하는 전례없는 양보를 할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문화정책 입안자들은 경제가 어려운 판에 문화쯤이야라는 안이한 생각을 갖기보다는 문화만은 심각하게 고민하고 끈질기게 붙들고 늘어지는 자세가 필요하다.철학과 정견이 없는 문화정책이 IMF라는 통치경제의 치욕을 불러온 주요 요인이었을 수 있다는 자성이 아쉬운 때이다.
  • 국토개발 7대 전략 요지/3개 연안축·3개 동서내륙축으로 구성

    ◎인천·목포·광양·부산 투자자유지역 조성/DMZ생태공원·북한경제특구 투자 촉진/光州 첨단산업·예술 문화거점 도시로 9일 발표된 ‘21세기 국토구상’은 국토 균형개발을 통한 지역간의 통합등 ‘국토 대통합’을 이루기 위한 7대 전략을 제시했다. ■국토통합축의 형성=국토의 골격을 이루는 국토통합축은 3개의 연안축과 3개의 동서내륙축으로 구성한다. 연안축은 환황해축(목포∼군산∼인천∼신의주)과 환동해축(부산∼동해∼나진·선봉),남해안축(목포∼광양∼진주∼부산)이다. 3개 동서내륙축은 인천∼강릉,군산∼포항,평양∼원산으로 이어진다. 연안축에는 산업기지,국제항만,국제관광지 등을,동서내륙축에는 고속도로,산업단지,관광지등을 확충·신설한다. ■지방도시 육성과 수도권 분업·분산화=수도권의 비대화를 견제하기 위해 지방 중심도시를 집중 개발한다. 부산은 국제무역·물류산업의 거점도시로 개발하고 광주는 첨단산업·예술·문화거점으로,전주는 영상산업·문화산업 거점으로,대구는 첨단산업·패션산업 거점으로,대전은 첨단산업·행정·과학연구 거점으로,울산은 수송산업·신소재산업 거점으로 각각 조성한다. ■국제개방거점과 테크노벨트 조성=투자자유지역을 인천,목포,광양,부산 등에 조성한다. 항만개발여건이 양호하고 대단위산업기지가 건설되는 서해안 지역에 서해안신산업지대망을 형성한다. 수도권에 서울∼인천∼수원으로 연결되는 소(小)삼각 첨단산업지대를,대덕연구단지가 있는 충청권의 대전과 첨단기술산업단지가 있는 호남권의 광주,영남권의 대구·부산을 잇는 대(大)삼각 첨단산업지대를 만든다. ■민간주도의 인프라건설과 국토의 정보화=민간부분과 외국의 자본,기술등을 과감하게 유치한다. 전국 어디서나 30분안에 고속도로에 접근이 가능하도록 간선도로망체계를 구축한다. 기상이변에 따른 홍수나 갈수에 대비한 위기관리대책을 강구한다. ■녹색전원생활 기반의 창조=전국토의 공원화사업을 추진한다. 다도해와 남해안의 자연·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하는 ‘남해안 국제관광벨트’를 전남과 경남이 주도하며 전북·충남·충북·경북·경남은 무주∼금산∼영동∼김천∼거창을 잇는 ‘5도 관광지대’를 만든다.강원·경북·충북 주도로 태백∼영주·안동∼단양을 잇는 ‘3도 관광지대’를 추진한다. 남북종단의 백두대간 민족생태공원,동서횡단의 비무장지대(DMZ)평화생태공원을 조성한다. ■남북한 교류협력사업의 다각적 추진=청진,나진 등 북한경제특구에 대한 투자를 촉진한다. 남북한 공동으로 금강산∼설악산 연계관광사업을 추진하고 남북한에 걸친 임진강의 수자원을 공동개발한다. 북한과 단절된 도로,철도를 복원하고 남한측 접경지역에 남북교류지대를 조성한다. ■동북아 교류중추권 경영=한반도가 ‘동북아교류의 중추권(서울중심 반경 1,200㎞의 동북아지역)’의 중심지가 되도록 개척한다. 해외동포가 중심이 된 ‘해외동포 투자네트워크’를 형성,남북한 및 동북아 역외거점 지역에 대한 투자를 유도한다.
  • 성장 잠재력 키우자(DJ노믹스 이상과 과제:5·끝)

    ◎발전동인의 새로운 모색/수입 유발하는 수출구조 개선해야/주력산업 고부가가치화… 무역 인프라 확충/벤처기업 육성·전국 16곳에 中企지원센터 새정부는 경제청사진에서 성장 잠재력 향상을 위한 대안들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다. ■무역흑자 기반 구축 수출 경쟁력의 강화가 요체다. 이를 위해 수출 지원체계를 국제규범에 맞게 개편한다. 직접지원 방식을 지양하는 대신 수출과 수입 절차를 간소화 하는 등 무역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내용이다. 수출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반도체·자동차·철강·조선·섬유 등 수출 주력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가 주내용이다. 반도체의 비메모리 분야 등이 대상이다. 수출이 수입을 유발하는 경제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자본재 산업을 적극 육성해 나간다. 해당 산업의 개발에서 판로까지 일관성 있게 지원한다. ■지식·정보화는 우리가 먼저 산업 전반을 지식 집약화 하고 구조를 고도화 한다.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제도를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한다. 세계수준의 연구중심 대학을 따로 키우고 근로자 교육훈련도 산업구조와 연계시킨다. 정보화를 국가경쟁력 강화 기반으로 삼기 위해 우리나라가 2002년까지 세계 10위권의 정보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보통신유통망을 확충한다. 이 때까지 정보통신 산업이 국내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4%로 높아질 것이다. 세계 속의 과학기술 강국으로 발돋움한다. 독자적인 기술개발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과학기술 투자의 생산성을 높인다. 정부는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를 설치,투자우선 순위를 재조정하고 지원성과도 체계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문화·관광산업을 21세기 국가전략 산업으로 삼는다. 수익성 높은 문화산업 육성을 위해 인프라 시설 구축에 힘쓴다. 96년말 현재 4.5%에 불과한 관광산업 고용비중을 선진국 수준(10%)으로 늘린다. ■중소·벤처기업의 육성 변화된 환경에서는 대기업보다 유연성 있는 중소기업이 더 큰 경쟁력을 갖는다는 기본 시각에서 출발한다. 중소기업의 자금·인력·판매난을 해소하는데 정책의 역점을 둔다. 금리자유화를 통해 중소기업 대출이 원활해지도록 한다. 금융비용이 다소 증가하겠지만 자금의 가용성은 크게 확대된다. 또한 인문계 고등학교 일부를 실업계로 바꿔나간다.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향후 5년간을 ‘중소기업 기술력 제고 전략기간’으로 설정,중소기업의 기술력을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시킨다. 지역밀착적인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시·도별로 2∼3개의 지역특화 산업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2000년까지 전국 16개 시·도에 ‘중소기업 종합지원 센터’를 건립한다. 벤처기업을 21세기의 꽃이다. 향후 5년간 2만개의 벤처기업을 육성한다. 창업투자회사를 대형화하고 업무영역도 확대한다. 병역특례 전문요원제도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산업연구원 溫基云 실장/高부가산업 ‘깃발’만 있고 ‘전략’이 없다/中企체제 완전정착 위한 과도기적 방법론 마련을 우리 산업의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기 위해 산업구조의 중심을 지식·정보집약 산업에 둬야 한다는 데에 산업 전문가들의 의견이 대체로 일치한다. 그러나 이같은 방향으로의 전환에 필요한 구체적 추진전략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산업연구원 溫基云 산업동향분석실장은 “21세기 산업구조는 첨단기술과 신산업 중심으로 개편돼야 한다”면서 “중소 벤처기업 육성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통해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키워야 한다는 DJ노믹스의 원론에는 적극 찬성한다”고 말했다. 溫실장은 “그러나 발표된 DJ노믹스의 21세기 청사진은 첨단기술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술집약 산업에 대한 보다 정밀한 육성방안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LG경제연구원 金柱亨 상무이사는 “우리 산업문화가 중소기업 중심체제로 전환되기까지에는 적잖은 부작용이 따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대만처럼 중소기업 체제가 완전히 정착될 때까지의 과도기를 원활하게 넘길 수 있도록 하는 대기업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막강한 권한·책임… 국장에 버금(중앙부처 총무과장:中)

    ◎행자부 李在忠 과장­고함 잘 치는 ‘뚝심’/교육부 張基元 과장­바뀐 장관도 능력 인정/과기부 具本悌 과장­치밀한 성격 行試 22회/문화부 金俊英 과장­9급 출발 외유내강형/농림부 鄭勝 과장­아이디어 기획력 탁월/정통부 李圭太 과장­성품 온화 업무는 정확 행정자치부 李在忠 총무과장(45·행시 21회)은 소박해 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강한 추진력의 소유자다. 청주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왔다. 서울대 시절 단과대 학생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MBC아나운서인 趙一秀 부장이 부인이다. 내무부 출신으로 충북 보은·중원군수와 지방행정연수원 기획과장,내무부 사회진흥과장을 거쳤다. 지난 94∼95년 청와대 파견 시절 총무처 업무를 맡아 행자부 안팎 사정에 두루 밝은 것이 강점이다. 최근 2국 5과를 줄이는 부내 2차 구조조정에 따른 인사를 무리없이 해냈다. 매일 아침 7시에 출근한다. 게다가 소리도 잘 질러 직원들은 ‘못살겠다’고 비명이다. 교육부 張基元 총무과장(41·행시23회)은 安秉永 전 장관이 재직하던 지난해 4월 장관비서관으로 기용돼李明賢 전 장관 때까지 일하다 12월 총무과장이 됐다. 서울대 생물학과 출신이다. 李海瓚 장관 취임 후에도 총무과장을 계속 맡으면서 지난달 부이사관으로 승진했다. 李장관의 스타일대로 지연이나 학연보다는 능력을 인정한 케이스로 꼽힌다. 합리적이고 무리한 욕심을 내지 않는다는 것이 주위의 평이다. 그러나 총무과장의 핵심 권한인 인사문제에 있어 고시 출신을 더 챙긴다는 비고시 출신들의 원성도 들린다. 과학기술부 具本悌 총무과장(41)은 치밀하고 정교한 성격으로 일찍부터 총무과장 적임자로 꼽혀왔다. 보성고와 서울사대 독어과를 졸업한 행시 22회 출신. 기술협력1·2과장,기술협력총괄과장,법무담당관,공보담당관을 거쳤다. 공보담당관을 지내며 세상보는 안목과 어려운 과학기술정책을 쉽게 풀어 알리는 방법을 터득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호방한 듯하면서 까다로운 성격의 姜昌熙 장관을 보필하기 위해 노심초사하는 모습이 보기에 안타깝다는 게 주변의 시각이다. 문화관광부 金俊英 총무과장(53)은 서울대 농대 출신으로 69년 9급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지 10년만인 지난 79년 사무관에 올랐다. 박물관과장과 문화진흥과장·문화산업기획과장을 지낸뒤 지난 3월 국장 승진이 약속되다시피한 총무과장에 임명됐다. 전형적인 외유내강형의 공직자다. 문화관광부 안에서는 공무원답지 않은 공무원으로 불린다. 그만큼 할 말을 다하고 산다. 아이디어도 반짝인다. 박물관 행정에 일가견이 있으며 복식사에도 해박해 ‘한복입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농림부 鄭勝 총무장(41)은 아이디어가 출중하다. 우유마시기 운동과 ‘자린고비 행정’도 그의 머리에서 나왔다. 전남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행시 23회. 국무총리 행정조정실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파견을 거쳐 농촌인력과장을 지냈다. ‘농업을 사랑하는 농림공무원들의 모임’(농사모)을 구성,회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이례적으로 서기관이 총무과장을 맡아 농림부 분위기를 젊고 밝게 만들고 있다. 金成勳 장관이 각별히 아낀다.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상대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게 장점이다. 정보통신부 李圭太 총무과장(43)은 전북대 행정학과 출신으로 행시 22회. 체신부 법무담당관과 정보통신기획과장·기술기획과장을 지낸 뒤 지난 6월 현재의 자리에 왔다. 현재의 장·차관이 모두 의전을 챙기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일하기가 매우 편하다고 느낀다. 성품이 온화하고 부하들을 편하게 대한다. 그러나 업무처리는 정확하다는 평이다.
  • “국민이 걱정않는 정치를”/국난타개 超黨的 협력 당부/金 대통령

    ◎여야대표·원로 초청 대화 金大中 대통령은 19일 “대통령의 권한을 사용해 정치적으로 여야를 차별하는 부당한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우리나라 정치를 국민이 바라는 수준으로까지 개선,발전시켜 국난을 타개해야 한다”고 정치권의 초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金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朴浚圭 의장 등 국회의장단과 金鍾泌 국무총리,趙世衡 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朴泰俊 자민련총재,李基澤 한나라당 총재대행,李萬燮 국민신당 총재 등 여야 4당 수뇌부,韓勝憲 감사원장 등을 부부동반으로 초청,만찬을 함께 하면서 “민주주의는 여야가 때로 대립하고 경쟁하지만,큰 차원에서 국민이 걱정하지 않는 정치를 해야 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당부했다. 또 “21세기는 정보·지식·문화산업시대로 새 시대에 대응하려면 국정전반을 개혁해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제2건국을 해야 하는데,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걱정이 크다”고 지적,정치권의 개혁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金대통령은 정계원로 22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 하면서 “현정부는 상해 임시정부의 정통과 1공화국의 법통위에 서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시대가 변함에 따라 우리도 변해야 하기 때문에 국민을 다시 일으키는 정신운동을 하는 구호로서 ‘제2 건국운동’을 제창했다”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또 대기업 구조조정과 관련,“이달말이나 다음달 초까지는 5대 기업도 ‘빅딜(사업 맞교환)’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찬에는 金判述 鄭憲柱 金應柱 柳致松 李敏雨 李忠煥 蔡汶植 李哲承 高在淸 芮春浩 朴鍾泰 朴永綠 辛道煥 尹吉重 朴炳培 鄭海永 鄭成太 趙淵夏 金振晩 金在淳 閔寬植 尹宅重씨 등이 참석했다.
  • 문화정책(한국문화 50년:2)

    ◎60년대초 체계화… 이젠 ‘산업’으로 정착/유신이후 정부주도의 대형정책·사업 봇물/현정부 문화기관·사업 민간위탁 등 대혁신 ‘문화입국’은 건국50년 내내 우리 정부가 문화계를 향해 한결같이 내세웠던 화두(話頭)였다. 그러나 막상 우리의 문화정책은 담당 부처의 명칭 변천사에서 드러나듯 많은 굴곡을 겪어왔다. 정부의 체계적인 문화정책은 건국초기의 혼란이 어느 정도 진정된 60년대초반부터 모습을 드러냈다. 문화재관리국의 신설(61),영화법 제정(62년),문화재보수 5개년계획(64년) 등 굵직한 정책이 추진됐다.61년 3공화국 출범 이후부터 72년 유신헌법 확정시까지 문화기반 구축에 초점을 둔 것이었다. 물론 그 이전에도 국전 개최(49년),학·예술원 설치(54년),외화수입쿼터제 실시(59년) 등의 정책이 추진됐지만 격동기인 만큼 문화는 정책에서 주요 고려대상이 아니었다. 그러나 72년 유신헌법이 통과되면서 일대 변신을 맞았다. 문예진흥법 제정(72년)을 신호탄으로 73년에는 KBS공영화,문예진흥원 개원,문예진흥기금 모금,문예중흥 5개년계획 수립,문화의 날 제정 등 정부주도의 대형 정책과 사업이 봇물을 이뤘다. 문예중흥 5개년계획은 △민족사관 정립 △민족예술의 창조 △문화수준 향상 △문화한국의 국위선양 등을 정책목표로 설정하고 있었다. 이후 문화정책은 81년 5공화국이 출범하면서 또 한번 새 옷을 걸쳤다. 문화정책이 경제발전 5개년계획에 포함되면서 많은 시설투자가 진행됐다. 고궁능원의 복원,전통민속마을 보존,국립현대미술관·예술의전당·독립기념관·국립국악당 등 대형 문화시설의 건립 등이 이뤄졌다. 이같은 관주도의 문화정책은 마침내 90년대 초반 결정적으로 ‘환골탈태’의 계기를 맞았다. 88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동구 공산권의 몰락 등에 힘입어 각종 규제완화가 가속화됐다. 아울러 산업으로서 문화를 보는 견해가 자리잡기 시작,만화·영상·음반 등 ‘공해없는 산업’인 문화산업의 발전 정책이 수립됐다. 문화상품권도 등장했다. 더우기 국민의 정부는 문화기관및 사업의 민간위탁,일본문화 개방 등을 추진할 것임을 밝혀 우리 문화계 새로운 도전에 직면케될전망이다. 한국문예진흥원 吳洋烈 국제교류부장은 “90년을 기점으로 체제이데올로기 형성을 위한 각종 규제가 완화되면서 문화정책이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쪽으로 수립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金 대통령 제2건국 선언­건국 50주년 경축사 전문

    ◎“해낼수 있습니다… 희망·용기를 가집시다”/우리민족은 21세기를 위해 ‘준비된 민족’/‘제2의 건국’ 국민운동 모두 동참합시다/2000년부터는 세계 일류국 대열에 꼭 합류/고생·기쁨 함께하며 영광된 주인이 됩시다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은 광복 53주년 기념일이자,대한민국 정부수립 50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적인 날입니다.저는 이 자리를 빌려 국민 여러분에게 충심으로 존경과 사랑의 인사를 올립니다.아울러 북한동포와 해외동포들에게도 따뜻한 안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이 뜻 깊은 날을 경축하면서 저는, 국민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결의와 각오를 다지고자 합니다.이는 국가의 나아갈 방향을 새로이 정립하고 나라의 기강을 바로 세우며,민족의 재도약을 이룩하기 위해 국민 모두가 동참하는 ‘제2의 건국’을 제창하는 일입니다. ○민족의 재도약 결의 대한민국 건국 50년사는 우리에게 영광과 오욕이 함께 했던 파란의 시기였습니다.국토분단과 동족상잔 그리고 수십년간의 군사독재로 인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우리는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을 이 땅에 건설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50년만에 이룩한 여야간 평화적 정권교체를 통하여 ‘국민의 정부’를 세웠습니다.세계의 모든 민주시민들이 이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국민의 정부’는 국민과 함께 정권교체의 기쁨을 나눌 겨를이 없었습니다.저는 당선되자마자 6·25 이후 최대의 국난을 극복해야 한다는 무거운 책무를 짊어져야 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6개월은 오랫동안 누적된 병폐를 청산하고 잘못된 관행을 바꾸기에도 짧은 기간이었습니다.본격적인 개혁은 이제 시작입니다.우리가 가는 길은 가혹하고 힘겨운 고난의 길이지만,용기 있는 국민에겐 기회와 가능성을 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정부수립 50주년을 맞이하여 ‘국민의 정부’가 ‘제2의 건국’을 통하여 추구할 철학과 원리,그리고 총체적 개혁의 미래상을 국민 여러분에게 말씀드리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작년 12월 대통령에 당선된 이래 저는 잠시도 쉴 틈없이 국가위기의 극복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다해 왔습니다.국민 여러분의 성원과 협력에 힘입어 외환위기가 일단 수습되었습니다.상당히 많은 외환보유고와 더불어 환율과 금리도 하향 안정되고 있습니다.물가도 어느 정도 안정 추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경상수지 흑자는 크게 늘어났고 외국인 투자환경도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있습니다. 노사간 대타협을 위한 노사정 협의기구가 창설되어 착실히 운영되고 있습니다.금융,기업,노동,그리고 공공부문의 4대 구조조정이 강도있게 진행중입니다. 또한 대ASEM 외교와 대미 외교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이 모두가 국민 여러분의 성원 덕택입니다.깊이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시련의 터널 벗어나야 그러나 국난을 극복하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완성을 향해 나아갈 길은 아직 멀고도 험난합니다.과거의 유산이 계속 우리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그동안 권력을 잡은 사람들은 정경유착과 관치금융 그리고 부정과 부패를 일삼았습니다. 그 결과,경제를 포함한 우리 사회 모든 부문은 총체적으로 부실해졌고,국제경쟁력은 취약해졌습니다.외환위기는 필연적인 인재였습니다.이 원인은 반드시 규명되어 앞날의 교훈으로 삼아야겠습니다. 우리는 ‘제2의 건국’을 추진해야 할 여러 가지 절실한 필요성을 가지고 있습니다.우리는 정치,경제,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방만한 몸집을 줄이고 거품을 빼며,효율을 높이는 구조조정 작업에 박차를 가해야 합니다.물론 이것은 고도성장에 길들여진 우리에게 견디기 힘든 시련임에 틀림없습니다. 안타깝지만 현재의 고통을 달리 피할 길이 없습니다.오직 국민과 정부가 하나가 되어 고난의 현실을 직시하고 이를 극복함으로써,하루빨리 이 시련의 터널을 벗어나는 길 만이 남았을 뿐입니다. 더이상 오늘의 저효율과 고비용의 체제로는 국제경쟁에서 살아 남을 수 없습니다.국가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구조개혁이 불가피합니다.오랫동안 관치경제에 눌려있던 미완의 시장경제를 ‘제2의 건국’을 통하여 경쟁력있는 체제로 완성해야 합니다. 한편,우리는 지적으로 고급능력을 갖춘 인적자원을 크게 육성해야 합니다.우리의 미래는 국민 개개인의창조적 실천능력을 배양하는데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교육혁명,정보혁명,첨단기술혁명,벤처기업혁명,그리고 문화산업을 이끌어 갈 인재양성이 우리의 국운을 좌우할 것입니다. 다행히 우리 국민은 모두가 국난극복에 동참할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과감한 개혁과 새로운 출발을 갈망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인 저에게 강력한 리더십으로 개혁을 이끌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국민의 정부’와 여당에게 개혁의 선봉이 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야당에 대해서도 이 고난의 기간만은 정쟁을 중단하고 정부의 노력을 지원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정부수립 50주년을 맞이하여 한강의 기적을 이룬 국민의 저력을 다시 모아 ‘제2의 건국’을 시작하라는 국민 여러분의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저는 기꺼이 저의 신명을 다 바쳐 여러분이 명령한 바를 성취하고자 합니다. ○국민 지혜 모아야 성공 ‘제2의 건국’은 우리가 역사의 주인으로서 국난에 처한 나라를 구하고,그 운명을 새롭게 개척하려는 시대적 결단이자 선택입니다.또한 ‘제2의 건국’은 산업화와 민주화의 저력을 바탕으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완성하기 위한 국정의 총체적 개혁이자 국민적 운동을 가리킵니다. ‘제2의 건국’으로 가는 길은 대한민국의 법통을 충실히 계승하면서도 역대의 권위주의적인 통치방식과는 분명히 달라야 합니다. 오직 ‘국민의 정부’가 표방해온 새로운 국정철학인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으로 나아가는 것만이 우리가 지금부터 추구해야 할 국정의 방향입니다.‘국민의 정부’는 이러한 국정철학을 기초로 그 실천 원리로서 자유와 정의 그리고 효율을 중시합니다. 우리는 오늘,뜻깊은 대한민국 정부수립 50주년을 맞이하여 ‘제2의 건국’을 향한 장도의 첫 걸음을 시작합니다.‘제2의 건국운동’은 정부가 위에서 일방적으로 끌어가는 것이 아니라,국민이 생활의 현장에서 지혜를 모아 꾸려 갈 수 있어야 합니다.그래야만 성공할 수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이 생활속에서 주인으로서의 책임의식을 가지고 나라일에 참여하고,서로 협력하여 대한민국의 국제적 경쟁력을 세계최고의 수준으로 높이는 것이 ‘제2의 건국’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우리 다 같이 내일의 승리를 기약하는 ‘제2 건국운동’의 대열에 참여합시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국민의 정부’는 ‘제2의 건국’을 계획하고 추진하고자 다음과 같이 국정운영의 6대 과제를 제시합니다. ○부정부패 철저히 척결 첫째는 권위주의로부터 참여 민주주의로의 대전환을 이룩하여 국민과 정부사이에 쌍방통행의 정치를 만들겠습니다.과도한 중앙집중의 폐해를 도려내고 행정,재정,교육,치안 등 모든 분야에서 지방정부의 권한과 책임을 과감히 확대할 것입니다.지방경찰제도도 실현하겠습니다. 무엇보다 ‘국민의 정부’는 국민의 국정에 대한 참여의식을 저상시키는 부정부패를 철저히 척결하겠다는 굳은 결의를 천명합니다. 특히 모든 국민이 기쁜 마음으로 국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망국적인 지역대립을 반드시 청산할 것입니다.이를 위하여 인사와 지역발전의 공정한 처리가 철저히 이행될 것입니다. 저는 대통령으로서 모든 지역의 모든 국민을 존경하고 사랑하겠습니다.저는 4,500만 국민의 대통령이자 7,000만 민족을 위한 대통령이 될 것입니다.저에게 지역의 차별은 결코 있을 수 없다는 것을 국민 여러분에게 굳게 다짐하는 바입니다. 나아가 모든 정당이 전국적으로 고르게 국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도입하겠습니다.저효율 고비용의 국회제도도 크게 개혁되어야 합니다.인사청문회제도도 공약한대로 실시하겠습니다. 각 자치단체별로 중요한 문제에 대한 주민투표제의 도입도 추진하겠습니다.언론도 스스로의 노력과 국민의 여론에 따라 개혁을 단행해야 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21세기는 참여정치의 시대입니다.국민이 모든 국정분야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최대한 보장되어야 합니다.이것이 ‘제2건국’의 정치적 기본목표입니다. 둘째는 관치로부터 경제를 해방시켜 시장경제의 자율성을 높이는 구조개혁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불필요한 정부규제를 과감히 줄이고,기업·금융·노동·공공부문 등 4대 분야의 구조조정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해낼 것입니다.앞으로는 기업을성공적으로 운영하여 흑자를 내고 세계와의 경쟁에서 승리하여 외화를 많이 벌어들인 기업인만이 애국적 기업인으로서 존경받고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한편,수출을 늘리고 외국인 투자를 적극 유치하고자 합니다.이를 위하여 수출금융을 과감하게 지원하고 외국인 투자촉진법을 연내에 입법하겠습니다. ‘제2의 건국’아래서는 무엇보다도 정보와 첨단기술 중심의 지식기반 산업국가를 건설하는데 심혈을 기울일 것입니다.유망한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습니다.또한 농어민의 생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물류체제를 바꾸기 위해 농업정책을 획기적으로 전환하겠습니다. 이렇듯 관치경제의 폐습을 일소하고 모든 경제활동이 시장경제의 원리에 따라 이루어지도록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제2의 건국’이 지향하는 경제적 목표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자 합니다. 셋째는 독선적 민주주의와 같은 폐쇄적 사고에서 벗어나 보편적 세계주의로 나아가는 새로운 가치관을 가져야 합니다. 이미 시작된 WTO체제는 앞으로 수년내에경제적 국경을 없앨 것입니다.이제는 세계와 더불어 경쟁하고 협력하는 가운데 같이 생존하고 같이 번영해 나가야 합니다. ○지식 기반의 국가 건설 그런데 세계에는 아직도 우리 한국을 ‘접근하기 힘든 나라’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이래서는 안됩니다.세계를 친구삼아 우리 나라의 이미지를 적극 개선하는데 힘써야 합니다.좋은 이미지야말로 수출과 관광 그리고 투자유치를 위한 필수조건입니다.저는 세계주의 시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각종 국제교류를 촉진하고,인재의 양성에도 적극 힘쓸 것입니다. 열린 마음으로 세계를 받아들이고 세계로 나아가는 세계주의야말로 ‘제2의 건국’아래서 우리 민족이 나아갈 길인 것입니다. 넷째는 물질주의의 공업국가를 창조적 지식과 정보중심의 지식기반 국가로 바꾸어야 합니다. 민족의 운명을 좌우할 정보와 과학기술의 수준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야 합니다. 이를 위해 ‘국민의 정부’는 교육입국의 이상아래 오늘의 소모적인 교육을 창조적인 교육으로 바꾸는 데 앞장설 것입니다. 무엇보다 지·덕·체삼위일체의 전인교육을 실시해야 합니다.입시지옥이 없는 대학입시제도를 실현하며 학부모의 과외부담을 대폭 줄이겠습니다.실력있는 학생만을 졸업시키고,학벌주의도 타파할 것입니다.그리고 교육자의 수준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조치를 추진하겠습니다. 학교 가는 것이 즐거운 교육을 실현함으로써,어린이와 청소년 스스로가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마음껏 가꿀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이러한 교육개혁을 위한 종합적인 실천방안을,이제 활동을 시작한 ‘새교육공동체위원회’가 수립하고 추진할 것입니다. 창의적이고 다양한 교육과 더불어 21세기의 기간산업인 문화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야 합니다.교육과 문화의 창달을 통한 지식기반 국가의 건설이 곧 ‘제2 건국’의 이상인 것입니다. 다섯째는 노사간의 대립과 갈등의 시대에 종지부를 찍고,화합과 협력의 시대를 향한 신노사문화를 창출하는 역사적 대전환을 이룩해야 합니다. 고통과 성과의 공정한 분담에 바탕을 둔 신뢰는 ‘제2 건국’의 기초입니다.특히 저는 종업원지주제와 사회보장제도의 강화 등으로 경제성장의 성과를 공평하게 나누겠습니다. 세계적 추세에 따라 우리도 노사 쌍방간에 화해와 협력의 관계를 이룩하는 것이야 말로 국제적 무한경쟁 속에서 함께 살아남는 길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이러한 신노사문화 창조의 사명을 띠고 노사정위원회가 탄생하였습니다. 공정한 여건속에 서로에 대한 믿음과 양보로 노사간에 대타협을 이루어야 합니다.그래서 적어도 ’99년 말까지 쟁의가 없는 노사협력체제를 성사시킬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 마지 않습니다. 이와 더불어 정부는 지금 10조원에 달하는 거액을 투입해서 실업대책에 모든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내년에도 이를 더욱 강화시켜 나가겠습니다.앞으로 모든 근로자는 예외없이 고용보험의 혜택을 받게 됩니다.일용근로자에게도 공공취로사업 또는 생계비 보조금을 지급합니다. 저는 이 자리를 빌려 국민 여러분에게 확실히 약속합니다.앞으로 모든 실업자에 대해 먹을 것과 입을 것,그리고 의료혜택과 초중등학교 교육비에 대한 최소한의 보장을 반드시 실현하여,직업을 갖지 못한 국민의 삶을 지키는데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이러한 노력이야말로 ‘제2의 건국’이 추구하는 신노사문화 창조를 위한 뒷받침이 될 것입니다. 여섯째는 지난 50년간 한반도를 지배해온 남북대결주의를 넘어서,확고한 안보의 기반위에 남북간 교류협력의 시대를 열어 나가고자 합니다. ‘제2 건국’의 기치아래 ‘국민의 정부’는 남북간의 오랜 불신을 해소하고,정경분리의 원칙에 따라 남북간의 경제적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고자 합니다.아울러 남북간에 문화,종교 등 여러 분야의 교류도 촉진할 것입니다. 한편,이미 천명한 대북정책의 3대원칙,즉 ‘북의 어떠한 무력도발도 용납하지 않는다,북한에 대한 흡수통일을 원하지 않는다,남북은 상호 교류협력을 실현한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할 것입니다.이를 통해 우리는 한반도에 전쟁의 위험을 없애고 평화통일의 기반을 쌓아 나갈 것입니다. 저는 오늘 8·15 광복절을 맞이하여 북한 당국에게 말합니다.오늘의 냉엄한 국제현실에서 우리 민족이 살아남으려면 무엇보다 한반도에 화해와 교류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어야 합니다.우리는 이미 체결된 남북기본합의서의 틀 안에서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공존공영의 관계를 얼마든지 실현할 수 있습니다. ○이산가족 고통 덜어줄것 ‘국민의 정부’는 남북기본합의서의 정신에 입각하여 북한의 안정과 발전을 지원할 용의가 있습니다.우리는 금강산 개발과 농업개발을 포함한 모든 경제협력을 지원하고 권장할 것입니다.특별히 강조할 것은 남북 양측이 모두 인도적 정신과 동포애로서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그리하여 혈육에 대한 그리움속에 애태우고 있는 그들의 고통을 덜어 주어야겠습니다. 이렇듯 지금 남북간에는 서로 협의하고 논의할 일들이 너무도 많습니다.이미 남북간 합의로 구성되어 있는 분야별 공동위원회들을 하루속히 가동시켜야 합니다.공동위원회의 정상운영에 앞서 우리는 장차관급을 대표로 하는 남북상설 대화기구를 창설하여 성실한 대화의 장을 갖기를 제안하는 바입니다.저는 북한이 원한다면 이 모든 문제를 협의하기 위하여 대통령 특사를 평양에 보낼 용의가 있습니다.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국민의 정부’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기본철학과 자유·정의·효율의 3대 원리 아래,참여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완성,세계주의와 지식기반 국가의 실현,신노사문화의 창조와 남북간의 교류협력 촉진 등 앞서 말씀드린 6대 국정과제의 실천을 ‘제2 건국’의 나아갈 길로 삼고자 합니다. 이를 위한 종합적인 정책과 프로그램의 개발 그리고 그 실천을 위해 ‘제2의 건국’을 위한 국민운동이 국민적 참여속에서 이루어지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제2건국’의 기치 아래 세계 속의 선진한국을 건설하는 과정에는 많은 지식인과 전문가,그리고 깨어 있는 국민의 참여가 요망됩니다.국민 여러분,이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국난을 타개하고,다시 일어서는 민족의 내일을 힘차게 열어 나갑시다. ○국민의 저력 굳게 믿어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이제 우리는 ‘제2의 건국’을 위한 힘찬 출발을 시작합니다.고생도 같이하고,기쁨도 같이하는 ‘제2의 건국’을 이룩합시다. 저는 일생을 국민 여러분 곁에서 자유와 정의를 위해 살아왔습니다.그 때문에 이루 말할 수 없는 고난의 세월을 40년 넘게 감내해 왔습니다.저는 반드시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수많은 시련과 고통 속에서도 산업화와 민주화의 위업을 이룩한 우리 국민의 저력을 저는 굳게 믿고 있습니다.21세기가 지식과 문화의 시대라면,조상으로부터 유별난 교육열과 유구한 문화유산을 물려받은 우리 민족이야말로 21세기를 위해 준비된 민족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저는 한때의 인기보다 후세의 평가를 더욱 소중하게 생각하면서,21세기를 향한 ‘제2의 건국’에 혼신의 노력을 경주할 것입니다.그리하여 국민 여러분과 같이 98년은 전면적인 개혁에 총력을 다하고,99년말까지는 IMF관리 체제를 종결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그리고 2000년부터는 우리 한국이 세계 일류국가의 대열에 참여하는 민족의 재도약을 반드시 실현시키겠습니다. 국민 여러분,희망과 용기를 가집시다.우리는 해낼 수 있습니다. 조국의 광복과 민주대한의 수호를 위하여,그리고 이 땅에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하여몸받쳐 싸우다가 먼저 가신 애국 영령들이 우리를 지켜주실 것입니다. 우리 모두 손에 손을 잡고 하나가 되어 ‘제2의 건국’을 향해 힘차게 나아갑시다.이 시대의 영광된 주인이 됩시다.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내일을 물려줍시다. 감사합니다.
  • 中企대출 만기 6개월 연장/金대통령­中企대표 간담… 9개항 합의

    ◎영상·정보통신·유통·건설업 지원 확대 정부는 22일 중소기업에 대기업과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고용창출 효과가 큰 영상산업과 정보통신·유통·건설산업 등의 중소기업이 번창할 수 있도록 세제·금융상의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또 중소기업에 시설자금으로 지원한 정책자금 가운데 올해말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425억원에 대한 상환기간을 6개월 연장 조치하기로 하고 중소기업의 정부 규제도 과감히 줄여 나가기로 했다. 소프트웨어 관련 중소기업의 지원을 위해 정부 및 공공기관은 정품 소프트웨어만 사용하도록 99년도 예산에 925억원을 반영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청와대에서 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열린 朴相熙 중소기업중앙회장 등 중소기업인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 등 9개항의 중소기업 지원 방안에 합의했다고 康奉均 청와대 경제수석이 전했다. 金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중소기업의 고용 비중이 96년의 경우 78.5%에 이르는 만큼 실업문제 해결에도 중소기업이 그만큼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관광 등 서비스 및 문화산업, 문화상품 등이 국가경제의 기간산업이 될 것”이라면서 이들 산업과 관련된 과감한 규제철폐를 지시했다. 이어 정부는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제품 조기발주에 노력하고 중소기업의 공공기관에 대한 단체 수의계약 제도를 기존 방식대로 유지는 하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소를 배제해 나가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보통신 산업을 비롯한 벤처기업의 육성방안으로 ▲정보통신 분야 중소기업에 체신금융자금 3,000억원을 긴급 지원하고 ▲정보화 사업에 고학력 미취업자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공공 근로사업자금 1,350억원(추경예산)을 지원토록 했다. 특히 정부는 대학 및 연구소의 실험실이 창업 기업의 요람이 되도록 지원하고 정보통신분야 인력확보를 위해 병역특례제도를 보완키로 했으며, ▲중소유통정보화 사업 적극 추진 ▲농·수·산 유통단지 부지 확보 ▲건설업체 지원자금 확대 등을 약속했다. 정부와 중소기업 대표들은 양측의 대화창구를 상설화하기로 하고 朴泰榮 산업부장관과 朴相熙 중소기업회장을 대표로, 康奉均 청와대 경제수석과 李源浩 중소기협 상근부회장을 간사로 선임했다.
  • 문화전쟁/任英淑 논설위원(外言內言)

    ‘주라기공원’과 같은 시기에 프랑스에서는 ‘제르미날’이 만들어졌다. 에밀 졸라 원작에,‘마농의 샘’의 클로드 베리가 감독하고,제라르 드파르듀가 주연한 이 영화는 프랑스 영화사상 최대의 제작비를 들인 최고의 대작으로 손꼽혔다. 영화의 실제 무대인 릴에서 시사회가 열리던 날,당시 프랑스 대통령 미테랑과 문화부 장관 자크 투봉을 비롯한 거물급 정치인과 각료,예술인 수백명이 TGV특별편으로 대거 몰려갔다. 미국 영화에 밀리는 프랑스 영화를 살리기 위한 시위였다. 그러나 ‘제르미날’은 미국영화 ‘주라기공원’에 참패했다. 파리에서 ‘제르미날’의 관객 동원수가 ‘주라기공원’의 10분의1도 따라가지 못한 것이다. 프랑스 최고의 여배우 이자벨 아자니는 ‘주라기공원’에 출연해 달라는 스필버그 감독의 제의를 거절했지만 프랑스 관객들은 ‘주라기공원’이 상영되는 영화관 앞에 줄을 섰다. 굶주린 광부를 그린 ‘제르미날’의 무거운 주제보다 ‘주라기공원’의 재미를 선택한 것이다. 코카콜라와 맥도널드 햄버거,할리우드 영화로 상징되는 미국 문화는 미국의 주요 수출상품이다. 미국이 만성적인 무역적자와 재정적자에 허덕일 때도 영화를 비롯한 미국의 문화산업은 항공기 산업과 함께 매년 거액의 흑자를 안겨준 효자였다. 미키마우스와 마이클 잭슨,마돈나등은 미국에서 보다 해외에서 2배 이상 팔려 나가고 있다. 연간 200억 달러 규모에 이르는 팝과 록,재즈 등 미국 음악시장은 총수입의 70%를 해외에서 벌어 들인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각국과 미국에 국경을 맞댄 캐나다·남미는 미국문화에 거의 점령 당한 상태다. 유럽에서 상영되는 TV프로그램의 60%,영화의 80%가 미국 등 비유럽산인데 비해 유럽 영화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단 1%에 불과하다. 지난달 30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세계 문화장관 회의는 이같은 미국 문화의 세계 지배에 맞서 문화의 다양성과 특성을 보존하려는 모임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냉전 종식후 새로운 경제전쟁의 양상으로 번지고 있는 문화전쟁에서 독점적 지배 세력으로 군림하는 미국에 대한 연합전선이 모색된 것이다. 그러나 19개국 장관이 참석한 이 회의에 우리 문화관광부 장관은 참석하지 않았고 하급관리가 대신 나가지도 않았다 한다. “세계화는 문화적 단일성을 가져오고 궁극적으로 문화의 황폐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유네스코의 경고가 우리와는 무관하다는 것일까.
  • “햇볕정책 문화부가 앞장을”/문화부 국정보고 안팎

    ◎김 대통령,남북교류에 적극적인 역할 당부/신 장관 “영화 사전심의 등 규제 폐지하겠다” ‘대북 햇볕정책에 문화관광부가 앞장서라’ 2일 상오 청와대에서 열린 문화관광부의 ‘국정과제 추진실적과 계획’ 보고에서 金大中 대통령은 申樂均 문화관광부 장관에게 이같이 주문했다. 金대통령은 남북교류에서 문화부가 일정한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하면서 ‘햇볕정책’ 수행에 문화부가 중요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국방부가 안보를 맡는다면 문화부는 햇볕정책 실천에 앞장서달라고 말했다. 또 金대통령은 문화 예술교육이 전통을 도외시한채 서양예술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전통문화는 국민의 정신세계에 직결되는 만큼 전통교육을 어려서부터 받을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하라는 지시를 했다고 申장관은 전했다. 이어 문화부가 준비중인 일본 대중문화 개방문제에 대해 金대통령은 올 가을 일본방문때 좋은 방향으로 매듭짓겟다고 말했다. 이날 신장관이 밝힌 문화부 업무계획중에는 자유로운 문예창작활동을 보장하고 문화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영화·비디오 사전심의제 폐지와 완전등급제 등 각종 규제의 폐지를 포함한 몇가지 새로운 계획들이 들어있다. 국립문화기관의 전문인 경영제및 예술감독제 도입,유사·중복기능을 가진 산하단체 통폐합,단계적 인력 축소 등이다.또 소속기관의 구조조정과 관련, 국립문화기관의 고유기능은 유지하지만 경비나 청소,전산 안내 업무 등은 민간에 위탁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IMF상황으로 어려움에 처한 문화예술계의 지원을 위해 올해 문예진흥기금을 지난해보다 220억원 가량 늘릴 계획이다. 체육부문은 기존 실업팀의 해체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과 관련,각 지방자치단체 공기업,대기업에 운동경기부의 존속을 요청하고 국군체육부대와 공익근무요원제도의 존치를 국방부와 적극 협의한다. 또 문화산업을 21세기 국가기간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문화산업진흥기본법’을 제정하고 2003년까지 3,000억원 규모의 문화산업지원자금을 조성키로 했다. 아울러 남북교류의 물꼬를 트고 정부의 ‘햇볕정책’을 구체화하기 위해 금강산 관광실현을 적극 지원하고 두만강 개발계획 관광회의에 참여,북한관광개발을 제안하겠다고 보고했다.
  • 朴文錫 문화부 문화정책국장 韓獨 세미나 주제 발표

    ◎문화는 21세기 경쟁력 원천 문화관광부 朴文錫 문화정책국장은 한국문화정책개발원(원장 金文煥)과 주한독일문화원이 3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공동개최한 한독문화정책 세미나에서 ‘IMF 시대의 문화정책 방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했다.다음은 朴文錫 문화정책국장의 주제 발표 요약. ○경제안정 가늠하는 척도 세계화의 시대가 급속히 전개되고 있다.현재의 IMF경제위기 상황은 우리의 생존이 외국과 밀접하게 연관된 세계화의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과 새로운 경쟁력의 원천을 찾지 않으면 우리의 경제가 생존해 나가기 어렵다는 점을 시사해주고 있다. 이제는 ‘부(富)’를 창출하는 원천이 노동력이나 하드웨어가 아니고 지식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한 문화에서 비롯된다.세계화 시대에서는 그 나라의 문화적인 이미지가 경제의 안정과 경쟁력을 가름하는 바로미터다. 프랑스 문명비평가 기 소르망은 “한국은 세계시장에서 문화를 바탕으로 하지 않고 가격경쟁력만 추구했기 때문에 오늘날 경제위기를 심화시켰다”고 지적하면서 “문화는상품수출의 엔진으로서,문화적 이미지의 고양이 국가경쟁력을 회복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 가운데 하나”라고 말한 바 있다.21세기를 앞두고 국가경쟁력의 원천인 문화를 발전시키는 일은 대부분 선진국에서 이미 국가정책의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다.최근 우리 경제의 어려움은 여러 이유에서 비롯됐지만 새로운 지식·정보화사회에 적합한 미래형 선도산업의 부재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의 닌텐도와 세가사가 게임산업으로만 96년 한해 6,500억엔의 매출을 올린 것은 문화산업의 중요성을 나타내는 한가지 사례다.이제 우리의 문화력을 회복하는 일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 ○최대 고용창출 효과 그러기 위해서는 첫째로 이제는 문화가 단순히 소비적이고 낭비적인 게 아니라 창조성을 바탕으로 한 경제위기극복의 수단으로,국민들에게 신선한 자극과 삶의 활력을 제공하는 위안 수단으로,또 가장 많은 고용을 창출하는 미래 첨단산업으로서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해야 한다.둘째,문화산업을 전략적으로 키우는 일이다.선진국의 경우 문화산업이 GNP의 30%를 차지하고 있다.물적 자원이 빈약한 우리나라로서는 문화·지식산업이야말로 비교 우위를 가질 수 있는 산업이다. 정부는 뉴미디어,애니메이션패션 캐릭터 등 부가가치가 높은 문화산업을 IMF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전략산업으로 중점 육성하기 위해 ‘문화산업진흥기본법’을 제정할 방침이다.셋째,우리 전통문화의 보존 및 현대화다.우리의 문화적 아이덴티티를 추구하면서 외국인들이 이해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문화를 상품화하는 일이다.넷째,문화적 개방성을 지향하는 일이다.문화적 폐쇄성으로는 문화를 발전시키기 어렵다.우리 문화를 보존,개발하여 남이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다섯째,관광산업의 육성이다.관광산업은 세계 경제에 기여도가 가장 큰 산업이다.우리의 전통문화,자연환경 및 생활모습 등 모든 문화적 자원을 볼거리의 대상으로 만들어야 한다. ○전통문화 상품화 힘써야 우리는 그동안 문화의 발전이나 보급에 소홀했다.이제 문화를 외면하고 경제발전은 있을 수 없는 시대가 되고 있다.문화·관광산업은 21세기 가장 중요한고부가가치산업으로 최대의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지식기반산업이다.IMF상황을 위기로만 보지 말고 우리의 문화가 발전하고 경제가 구조조정을 통해서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삼는 사고와 행동이 필요한 때이다.
  • 지원금 이렇게 쓰겠다/허창성·김병준·최선호

    ◎허창성 한국출판유통 대표/물류시설 현대화 등 해결할터 출판유통구조 현대화의 문제는 출판협회의 사업계획에 해마다 등재되고 있을 만큼 심각한 문제다.그 해결을 위해 출판서적계가 함께 노력해 왔지만 번번이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중도에서 그치고 만 것이 10여 차례에 이른다. 그때마다 공통된 주장은 “출판사는 열심히 책만 만들고,유통회사가 판매는 책임진다”는 것이었으나 그대로 이루어진 일은 일은 없었으며 지금까지도 계속 미해결의 문제로 남아 있다. 전근대적인 출판물 유통구조를 개선하지 못하고 미적미적 끌어온 탓에 도매상들의 부도를 초래하게 됐고 출판산업의 대위기를 초래하게 된 것이다. 이 기회에 문제를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하나씩 기초를 다져가는 사업을 계획하고 그에 따른 물류설비의 현대화,거래의 표준화,공급의 단일화,기업윤리의 확립과 투명화,잠재시장의 개발과 체인화,유통기구간의 협업화,서점공간의 확충,유통정보 시스템의 구축 등 우선과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 마침 정부가 지원하는 장기저리 융자금도 그 목적을 유통구조의 현대화와 합리화에 두고 있다. 이제야말로 출판서적계가 과거를 반성하고 현 난국에 현명하게 대처하면서 냉철한 안목으로 미래를 디자인해야 할 때다.그 목표를유통구조의 현대화·합리화에 두는 것만이 출판산업 진흥의 빠른 길이 될 것이다.아울러 현대적인 물류시스템이 뒷받침된 ‘재고(在庫)중심 경영’을 지표로 삼는 것도 검토할 만하다. ◎김병준 한국출판정보통신 대표/업계공용의 인프라 구축 노력 (주)한국출판정보통신(BNK)은 물류체계 개선을 위한 업계공용의 정보고속도로를 확보하기 위해 출판와 서점업계가 공동출자한 회사다.출판정보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과학적인 시장정보에 입각한 업계의 효율적 경영체제 확립과 유통의 현대화와 출판산업의 멀티미디어 영역확대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출판사와 도소매점간에 근대적인 유통전표 체제를 구축해 유통비용을 절감하고,유통정보가 단절됨으로써 생기는 과다한 발간·주문·반품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해 유통전표의 EDI전송 서비스를시작했다.또한 한 해에 3만종이나 발행되는 신간을 도소매점이 각기 자신의 전산망에 입력하고 있는 이중낭비를 없애기 위해 상호공유할 수 있는 출판DB구축도 완료했다. 그밖에 표준 POS시스템 보급과 장부DB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도서안내 서비스와 사이버서점도 문을 열었다. 정보통신회사는 상당한 투자가 이뤄져야만 한다.그것은 단지 눈에 보이는 실물투자만을 의미하지 않는다.그 투자의 효과는 장기간이 지나야 기대할 수 있다.업계 모두가 연결되어 있어 전체의 호응을 얻어야 할 뿐 아니라 첨단장비와 고급인력의 확보가 필요하고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업계가 출판유통의 현대화가 시급함을 인지하고 자금을 갹출해 첫 단추를 끼웠다고는 하나 그들만의 노력으로는 벅차 보인다.그리고 유통의 현대화를 단순히 판매구조 개선만으로 인식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정보의 흐름이 원활하고 투명할 때 비로소 판매구조가 개선될 수 있다. ◎최선호 도서출판 세계사 대표/‘미니어 북스’ 시리즈 펴낼 계획 “출판은 벤처기업이 될 수 없는가” 이것이 요즘 출판계의 화두라면 화두다.새 정부의 주요경제정책의 하나인 벤처기업 정책이 일관성을 잃고 있다는 비판과 자탄에서 나오는 소리들이다. 정부는 양서출판지원자금 300억원을 연리 16%로 출판계에 긴급 대출하기로 하였다.하지만 출판사의 가장 중요한 자산인 지형(필름 또는 CD롬 등)은 은행이 요구하는 담보조건을 충족시킬 수 없기 때문에 부동산 담보능력이 없는 상당수의 출판사엔 그림의 떡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가 수만개의 벤처기업을 육성해서 새로운 고용과 부를 창출하겠다는 것은 무형의 고부가가치 상품인 아이디어와 정보와 기술을 보고 투자하겠다는 것이 아닌가.출판산업 또한 무형의 자산인 지식과 정보를 가공해서 고부가가치를 생산해내는 벤처기업이요 미래산업이다.더욱이 미래는 문화의 시기다.문화자본주의가 세상을 지배하는 문화산업시대이다.스필버그 영화사 드림웍스에 투자한 제일제당이‘딪 임팩트’라는 한 편의 영화를 통해 수천만 달러를 벌어들이고,박찬호나 박세리 같은 스포츠스타를 내세워 거대한 부를창출하는 스포츠마케팅산업이 낯선 일이 아니게 되었다. 필자가 운영하는 출판사는 이번에 3억원을 융자받아 ‘미디어북스’ 시리즈를 펴낼 계획이다.미래문화산업의 근간을 이룰 출판·미디어 분야의 전문소양과 전략,전망을 담은 총서가 되리라 본다. 이번 기회에 더 많은 출판사에 혜택이 돌아가 양서출판의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벤처기업의 정의에 대한 논의가 더는 출판계의 화두가 될 수 없기때문이다.
  • “행정에도 품질이 있다”/정책평가委,고객만족도 조사 착수

    ◎21개 시책·37개 기관 대상… 행정개편 반영 국무총리 자문기구인 정책평가위원회(위원장 이세중)는 28일 국민이 정부의 정책 추진과 행정 서비스에 얼마나 만족하는가를 조사하기 위한 ‘고객만족도 평가’에 들어갔다. 위원회는 오는 8월과 연말에 평가 결과를 발표한다. 평가 결과는 정부가 추진중인 2차 행정개편 및 장관과 고위공직자 인사에 반영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평가는 ▲주요 시책과 ▲민원행정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 조사로 나뉘어 이뤄진다. 주요시책 만족도 조사는 재경부의 금융산업 구조조정 등 국민의 관심이 높은 17개 부처,21개 정책의 효과,수용정도,정부의 추진의지 등을 묻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또 민원행정 서비스 만족도는 37개 중앙행정기관을 이용한 민원인을 상대로 업무 처리방식,절차,공무원의 친절도,처리결과 만족도 등을 물어 집계한다. 주요시책 만족도 평가를 위한 부처별 과제 21개는 다음과 같다. 재경부와 행정자치·산업자원·건설교통부의 과제는 2개씩이다. ▲금융산업·기업 구조조정(재경부) ▲남북교류협력 활성화(통일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통상외교 활동 강화(외교통상부) ▲법 질서 확립과 국제통화기금(IMF) 국난극복을 위한 법적 지원(법무부) ▲방위력 개선방향의 전면재조정(국방부) ▲능력과 실적 중심의 인사관리 혁신·중앙권한의 지방 및 민간이양 촉진(행정자치부) ▲사교육비 경감대책(교육부) ▲국가 과학기술개발 사업의 효율성 제고(과학기술부) ▲지식 및 문화산업 육성(문화관광부) ▲농산물 유통구조 개혁(농림부) ▲무역수지의 흑자기반 구축·에너지 수급 안정(산업자원부) ▲정보사회 실현을 위한 인프라 구축(정보통신부) ▲보건의료제도 개선사업(보건복지부) ▲맑은 물 공급개선(환경부) ▲고용안정대책 추진(노동부) ▲부동산 제도 개선·교통,물류난 완화(건설교통부) ▲효율적 해양보전과 자원관리(해양수산부)
  • 구조조정 등 50개 평가과제 선정/정책평가위

    ◎중앙부처 공통기준 확정 정부는 정부부처 장관 및 기관별 업무수행 능력과 정책 실효성을 심사 평가하는 ‘기관평가제도’의 운용을 위해 올해의 평가대상 정책과제 50개를 선정했다. 국무총리 자문기구인 정책평가위원회는 9일 李世中 위원장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어 이들 과제에 대한 공통 평가기준을 ▲정책의 타당성 ▲실현성 ▲정책집행 추진일정의 계획 일치성 ▲정책 목표의 달성도 ▲정책성과의 사회적영향 등으로 정했다. 또 각 기관장의 국정기본방향 추진노력 의지와 정도,규제개혁 추진실적,현안 대처노력 등도 함께 평가해 나가기로 했다. ▷50개 평가과제◁ ◇주요 정책과제(40개) ▲금융산업 구조조정 ▲기업구조조정 ▲외국인투자유치 확대(재경부) ▲남북교류협력 활성화 ▲북한 이탈주민 보호 및 정착지원(통일부) ▲경제위기극복을 위한 경제.통상외교 활동 강화 ▲재외동포의권익보호 및 자조노력 지원(외교통상부) ▲법질서 확립과 국제통화기금(IMF) 국난극복을 위한 법적 지원 ▲교정의 현대화(법무부) ▲방위력 개선방향의전면 재조정 ▲군수 조달 집행체제 개선(국방부) ▲능력과 실적중심의 인사관리 혁신 ▲중앙권한의 지방.민간이양 촉진 ▲첨단 정보기술을 활용한 전자정부 구현(행정자치부) ▲사교육비 경감대책 ▲실직자를 위한 교육지원(교육부) ▲국가과학기술개발 사업의 효율성 ▲연구시설의 확충과 공동활용 지원(과학기술부) ▲지식 및 문화산업 육성 ▲청소년 육성 기반 구축(문화관광부) ▲농산물 유통구조 개혁 ▲양곡관리제도 개선(농림부) ▲무역수지 흑자기반 구축 ▲에너지 수급 안정(산업자원부) ▲벤처기업 육성(중소기업청) ▲정보사회 실현을 위한 인프라 구축 ▲우정사업 경영체제 개선(정보통신부) ▲국민연금 및 의료보험제도 개선 ▲보건의료제도 개선사업 ▲보건의료산업 육성지원 사업(보건복지부) ▲맑은 물 공급 개선 ▲환경기초시설 확충 및 운영관리 개선(환경부) ▲고용안정대책 추진 ▲산업안전 및 근로자 복지사업 확충▲실업자 직업훈련(노동부) ▲부동산 제도 개선 ▲교통 물류난 완화(건설교통부) ▲효율적인 해양보전과 자원 관리 ▲수산업 구조조정 ▲어촌종합개발사업(해양수산부) ◇특정과제(10개) ▲실업대책 추진 실태 ▲중소기업 지원시책의 실효성 ▲농업 투·융자 사업의 실효성 ▲소비자 중심의 정책구현 실태 ▲사회간접자본(SOC) 민자유치사업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수익사업 운영실태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시책 ▲대도시 공기오염 개선대책 ▲사회 취약계층 복지시책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간 협력 체계
  • 역사에 남을만큼 개혁에 혼쏟자/金대통령 고위공무원 특강 이모저모

    ◎해박한 지식동원 역사변혁 熱講/“공무원은 개혁대상이 아닌 주체” 金大中 대통령은 27일 3급이상 고위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행정수반으로서 공무원들과 동반자적 관계임을 강조하면서 개혁의 주체가 되어 협력해 줄 것을 누차 당부했다.金대통령은 특히 호소조로 “여러분이 도와주지 않으면 성공하지 못한다는 것을 안다”며 공직사회의 동참 유도에 혼신의 힘을 기울였다.이날 특강에서 金대통령은 세계사의 변혁과정과 21세기 정보화사회에 대비한 우리 사회의 자세 등을 마치 ‘열혈교수’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하듯이 1시간동안 열변을 토했다. 金대통령은 특강이 끝난 뒤 참석 공무원 5명으로 부터 질문을 받고 유머와 웃음를 섞어가며 대화하는 듯이 진솔하게 답변,공직사회와 거리감을 줄이려는 애쓰는 모습도 보였다.이어 599명의 참석공무원들을 9개조로 나눠 金대통령과 사진촬영을 끝으로 두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행사는 끝났다. ○…金대통령은 먼저 “공무원의 사기앙양과 후생복지 증진계획이 있느냐”는 閔拓基 철도청차장의질문을 받고 “박봉에서 실업기금을 내게 한 것은 하고 싶어 한 일이 아니다”면서 “앞으로 정부는 공무원의 봉급이 최소한 국영기업체 수준까지 가도록 한다는 게 기본 방침”이라고 답변했다.사기앙양을 위해서는 “실력위주로 공무원 인사의 공정성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金대통령은 이어 보건복지부 金明淑 가정복지심의관이 여성의 사회참여에 대해 묻자 “여성권익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법을 입안중”이라며 “중요한 것은 여성들이 스스로를 도와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李姬鎬 여사의 내조방식에 대한 질문에는 “어려운 때 항상 곁에 있었다”며 “심지어 교도소에 있을 때는 와이셔츠에 향수를 뿌려 넣어주기도 했다”고 회고했다. 金대통령은 또 문화관광부 吳志哲 문화산업국장이 ‘각별히 좋아하는 남도창이 있느냐’는 질문에 “문화산업이 국가기간 산업이라는 것을 부인하는 사람은 세상변화를 모르는 사람”이라면서 “좋아하는 남도창은 임방울씨의 ‘쑥대머리’이고 북장단도 좀 하지만 잘하지는 못한다”고 털어놨다. 金炳日 공정거래위국장의 야당시절 공무원에 대한 시각을 묻는 질문에 金대통령은 “당장 나를 괴롭히는 사람들을 미워했던 것은 사실이나 공무원 전체를 미워한 적은 없었다”면서 “이제 공무원들에게 대통령과 여당의 지시를 받고 정치적으로 불법적인 행위를 하지 않고 본연의 자세로 일할 수 있게 자유를 주려고 한다”고 다짐했다.특히 “나라를 살려야 하는 사명을 소홀히하는 분들은 이 정부에서 절대로 대우받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문화관광부 업무보고 요지/출국세 50% 실업대책기금으로 출연

    ◎금강산·설악산권 남북공동개발 제의/문화산업 육성… 출판 등에 3천억 지원 문화관광부가 17일 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한 업무내용을 요약한다. □문화복지사회 구현과 창조적 문화활동 증진=영화 등 대중예술 심의제도를 개선,분야별 평가자문위원회를 운영하고 예술단체 설립을 자유화한다.문예진흥기금 지원기준을 대폭 개선해 유망한 부문과 낙후된 부문에 중점 지원한다. □지식 및 문화산업을 국가기간산업으로 육성=2000년까지 서울종합촬영소를 종합영상지원센터로 전환,첨단 영상산업을 중점 육성한다.올 상반기중 통합방송법을 제정하며 위성방송에 대기업과 언론사·외국인을 제한적으로 참여시킬 것을 검토하고 있다.영화·출판·영상·게임산업 분야의 진흥을 위한 특별자금 3천억원을 조성한다. □민족문화의 정통성 확립과 문화유산 보존=정부수립 50주년을 계기로 문화축전을 개최하고 고려대장경을 한글로 번역해 발간한다.오는 2002년까지 백제·신라문화권 등 7대 문화권에 대해 유적 종합정비 5개년 계획을 추진한다. □관광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육성=관광흑자 규모를 올해 20억달러로 설정하고 연차적으로 확대시켜 나간다.세계 각 지역권별로 관광객 유치전략을 마련하고 특히 중국인 해외자유화지역에 한국을 포함시킨다.제주권,설악권,경주권,남도권 등 7대 관광권을 집중 개발한다. □미래를 준비하는 건강한 청소년 육성=청소년정책을 보호·선도·교화에서 건강·육성·참여로 전환하고 문화적 감성과 과학능력,정보마인드,모험,개척정신을 갖춘 21세기 청소년상을 실현한다.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국가문화이미지 홍보=세계 각국의 한국문화원을 한국문화 세계화의 거점으로 육성한다.외국 유명박물관에 한국실 설치를 2000년까지 30개소로 확대하고 CNN 등 국제정보망을 통해 한국의 문화 이미지를 확산시킨다. □특별 추진과제 및 경제난국 대응 현안과제=2000년대 남북통일의 물꼬를트는 문화교류를 추진한다.이를 위해 북한에 금강산 및 설악산권의 관광목적 개방 및 남북 공동개발을 제의한다.또 2002년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문화시민운동과 연계시킨다.출국납부금의 50%를 실업대책기금으로 출연한다.
  • 日 대중문화 단계 개방/빠르면 연내 가시화/문화부 업무 보고

    【金聖昊 기자】 정부의 일본 대중문화 개방에 대한 가시적인 조치가 빠르면 올해 안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金大中 대통령은 17일 상오 문화관광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일본 대중문화 개방과 관련,일본문화 수용에 소극적일 필요가 없다는 뜻을 분명히 밝혀 개방의지를 피력했다.金대통령은 “우리는 외래문화를 수용,재창조하는 우수한 개성을 갖고있는 데도 일본문화를 억지로 막아 오히려 저급한 일본문화의 유입이 촉진되는 면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朴文錫 문화정책국장은 “문화쇄국주의가 국익에 보탬이 되지 않는다는 새 정부의 원칙에 따라 일본 대중문화 개방을 위해 4월중 자문회의를 구성하는대로 공청회를 열어 일본색이 적은 것과 국민에 대한 영향력이 적은 장르부터 차례로 개방해나갈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문화산업 육성과 관련,21세기는 정보·첨단·지식산업이 중심이 되는만큼 첨단 영상산업을 21세기 문화산업을 주도하는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앞서 申樂均 장관은 첨단 영상산업 육성을 위해 2백억원을 들여 올해안으로 영상물 제작 재원확보와 전문인력양성을 위한 영상전문투자회사를 설립하고 올 상반기중 게임 및 애니메이션을 벤처산업으로 육상하기 위해 40∼50개 영상 관련업체가 입주하는 벤처빌딩을 조성하는 작업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추진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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