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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꾸는 샹송 인형 프랑스 갈이 세상 뜨다, 할리데이 한달 뒤에

    꿈꾸는 샹송 인형 프랑스 갈이 세상 뜨다, 할리데이 한달 뒤에

    ‘꿈꾸는 샹송 인형’(Poupee De Cire, Poupee De Son) 등의 히트곡으로 프랑스와 유럽은 물론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는 샹송 가수 프랑스 갈이 7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떴다. 갈의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지난 2년 동안 암과 싸워오다 지난달 심각한 감염으로 입원한 고인이 파리 근교 병원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한달 전에 세상을 떠난 조니 할리데이와 함께 1960년대 영국 팝음악에 맞선 프랑스의 ‘예예’(Ye-ye) 팝문화를 이끌어 온 두 레전드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세상을 떠난 것도 이채롭다. 고인은 16세 때 깜찍한 외모와 사랑스러운 목소리로 싱글 음반 ‘바보같이 굴지 말아요’(Ne Sois Pas Si Bete)가 20만장 팔리며 큰 인기를 누렸다. 2년 뒤 세르주 갱스부르가 작곡한 ‘꿈꾸는 샹송 인형‘을 들고 룩셈부르크 대표로 유러비전 송 컨테스트에 출전해 우승하면서 유럽의 스타로 발돋움했다. 르 피가로가 ’2차 세계대전 종전 후 프렌치 걸의 표상‘으로 격찬했을 정도였다. 프랑스 문화부 장관을 지낸 프랑소와 니센은 “영원한 샹송의 아이콘”이라고 격찬했다. 1987년 미국 재즈가수 엘라 피츠제럴드에게 헌정한 곡 ’엘라 엘라‘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미국과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고인은 1947년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났다. 부친 로버트 갈은 에디트 피아프와 샤를 아즈나부르 등 전설적인 샹송 가수들에게 곡을 나눠준 싱어송라이터였다. 1992년 남편이자 동료 가수였고, 자신이 피츠제럴드에게 헌정한 앨범 ‘바바카’(Babacar)의 여러 곡을 쓴 미셸 베르제가 사망하고, 그로부터 5년 뒤 맏딸 폴린이 낭성 섬유증으로 세상을 뜬 뒤 가수 생활에서 은퇴하고 그 뒤에는 봉사 활동에 열중해 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트위터에 “고인은 모든 프랑스인들이 알고 있는 노래들을 남겨두고 떠났다. 그녀는 타인에 헌신하는 삶이 어떤 것인지 전범을 보여줬다”고 애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곽홍찬씨 ‘장인 외길 43년’ 국가무형문화재 제35호 조각장’ 보유자 됐다

    곽홍찬씨 ‘장인 외길 43년’ 국가무형문화재 제35호 조각장’ 보유자 됐다

    조각장 곽홍찬씨가 지난해 12월 29일 국가지정무형문화재 제35호 조각장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7일 경기 부천시에 따르면 곽홍찬씨는 전승능력과 전승환경, 전승활동 기여도에서 조각장 전승의 명맥을 이어가는 데 적합한 인물로 평가돼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지정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지정됐다. 곽 조각장은 현재 부천 한옥마을에서 활동하고 있다. 곽 조각장은 할아버지 고 곽순복으로부터 4대에 걸쳐 금속조각장의 계보를 이어오고 있는 우리나라 조각장의 명가로 손꼽힌다. 곽 조각장은 부친 고 곽상진으로부터 금은 세공기술에 입문했다. 또 서울시 무형문화재 은공장(銀工匠)으로 지정된 김원택과 기능전승자인 고 박기원으로부터 전통 조각기법의 기능을 전승하고 있다. 곽 조각장은 2004년 1월 5일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39호 조각장 보유자로 지정돼 부천 한옥마을에서 꾸준히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향토문화 창달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부천 문화상(문화부분)을 수상했다. 조각장은 조선시대 공조 교서관 선공감에서 조각 일을 맡았던 장인이다. 조각, 즉 조금(彫金)은 쇠끌로 선이나 면을 파고 표면에 무늬를 만드는 기법이다. 이주형 문화예술과장은 “곽홍찬씨가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지정된 건 문화특별시 부천을 더욱 빛나게 하는 뜻깊은 일”이라며, “곽 조각장이 앞으로 조각장 명맥을 이어갈 수 있는 전수자 양성에도 노력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인사]

    ■서울신문 ◇편집국△비주얼뉴스팀장 길종만△정치부 차장 김미경△사회부 차장 홍지민△국제부 차장 최여경△문화부 차장 안동환 ■농림축산식품부 ◇국장급 전보△식품산업정책실 유통소비정책관 김정욱◇과장직위 승진△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 특수검역과장 우만수 ■한국무역협회 ◇상무 승진△경영관리본부장 김정수△무역정책지원본부장 안근배△국제무역연구원 신승관 ■서울대 △사회과학대학장 이봉주△의과대학장 및 의학대학원장 신찬수△스포츠진흥원장 김선진 ■서강대 △대외부총장 서정연 ■서울과학기술대 △철도전문대학원장 이종우△IT정책전문대학원장 장성용△에너지환경대학원장 천승규△나노IT디자인융합대학원장 서진환△주택도시대학원장 강부성△공과대학장 겸 철도아카데미원장 원시태△정보통신대학장 박영칠△조형대학장 겸 미술관장 김세일△인문사회대학장 이희원△기술경영융합대학장 장동영△도서관장 이봉재△홍보실장 이상진△정보전산원장 신일훈△생활관장 김재훈△공동실험실습관장 겸 재난안전관리본부 실험실습안전센터장 이동국△산학연구부본부장 겸 산학협력부단장 이은실△신문방송사주간 박달재△국제교육본부장 남기헌△대학교육혁신원장 겸 교수학습개발센터장 겸 공학교육혁신센터장 김대곤△창업보육센터장 겸 창업교육센터장 김선민 ■KB캐피탈 ◇신규 선임△기업금융본부장 전무 정상철 ■조아제약 ◇이사△품질관리부 신춘식△생산부 이경진△부산영업소 이정용 ■GC녹십자 ◇전무△마케팅본부장 남궁현 ■한국화이자제약 ◇이사△정보전략부 조종행△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문 영업팀 이용구△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문 허가팀 전유원△내과질환 사업부문 의학부 이신원△내과질환 사업부문 영업팀 이성호△항암제 사업부문 의학부 이지선△에센셜 헬스 사업부문 영업팀 고병찬△에센셜 헬스 사업부문 영업팀 이동수△희귀질환 사업부문 의학부 이한이△백신 사업부문 영업팀 민병선△백신 사업부문 영업팀 이성기 ■대한해운 ◇승진△상무 임건묵 김병록△이사 이동정△이사대우 민태윤△부장 김태희 유정근 이형석 ■안랩 ◇신규 선임 <상무>△CTO(최고기술책임자) 이호웅◇부사장 승진△EP사업부장 강석균◇상무보 승진△시큐리티대응센터장 한창규△NW영업본부장 김석중△EP사업기획실장 이상국 ■퍼시스그룹 ◇퍼시스 <승진>△부사장 윤기언△상무이사 안창기 박정희◇일룸 <승진>△부사장 강성문◇바로스 <승진>△사장 박광호 ■TBWA코리아 ◇승진△미디어본부장 김재우<수석국장>△콘텐트본부 백승엽△미디어본부 정효동△익스피어리언스팀 남창희△경영지원본부 서무관<국장>△콘텐트본부 유병욱△미디어본부 김동희△전략기획실 최인정 ■에쓰오일 △관리지원본부장 전무 선진영◇상무보 승진△아로마틱영업부문장 김경수 ■한올바이오파마 ◇승진△대표이사 사장 박승국△바이오연구소 연구위원 안혜경△HPI 담당임원 신민재
  • [본지 부장들이 짚어 본 국내외 현안·과제] 책의 해에 되새겨야 할 것

    [본지 부장들이 짚어 본 국내외 현안·과제] 책의 해에 되새겨야 할 것

    사는 동네에 번듯한 공공도서관이 생겼다. 예전 구청이 있던 자리에 매끈하게 들어선 도서관을 볼 때마다 새삼 뿌듯하다. 주머니 형편은 늘 매한가지라 생활이 나아졌다는 체감은 별로 없는데 20년 넘게 사는 곳에 공원이나 도서관 등 편의시설이 들어서면 지갑이 두둑해진 것 같다.선진국의 생활상을 동경할 때 흔히 거론하는 것 중 하나가 도서관이다. 혹자는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업한 빌 게이츠를 만든 건 그가 다닌 하버드대학이 아니라 동네의 작은 도서관이었다고 말한다. 미국에선 대학도서관은 차치하고 중소도시 지역 도서관의 수준도 상당하다. 미국 연수 때 머물던 시골 동네의 2층짜리 도서관은 아이부터 노인까지 두루 모여 책장 넘기는 장면을 항상 연출했다.우리나라 도서관은 어떤가. 대부분 수험서를 독파하는 공부방으로 전락한 것이 현실이다. 독서보다 학력이나 학벌을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가 도서관의 후진적 이용 행태를 초래했다. 그나마 요즘 들어선 도서관에 가면 스마트폰 대신 책을 보면서 머리를 맞댄 엄마와 아이의 모습에서 위안을 찾게 된다. 2018년은 ‘책의 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책으로 도약하는 문화강국’을 실현하겠다며 문학진흥계획도 선포했다. 공공도서관 확충 구상은 반갑다. 한국의 도서관 1곳당 인구수는 5만 2688명으로, 1만~3만명 수준인 독일, 영국, 미국, 일본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문체부는 앞으로 공공도서관 1100곳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는 “피 같은 세금이라도 얼마든지 쓰라”는 여론이 뜨겁다. 이런 열화 같은 지지가 국립한국문학관 사업에는 시베리아 칼바람이다. 2년 전 시작된 한국문학관 논의는 시인 출신 장관이 오면서 가속도가 세게 붙었다. 하지만 애초보다 예산도 600억원으로 늘어난 데다 용산 부지를 놓고 서울시와 힘겨루기하는 볼썽사나운 형국이 펼쳐지면서 여론은 악화일로다. 한국문학관 기사만 나오면 유독 댓글들이 매섭다. “사람한테 투자하지 왜 매번 죽은 건물에만 돈을 쏟아붓나.” 도서관이 받는 박수를 왜 문학관은 받지 못할까. 공간 쓰임에 대한 체감이 달라서다. 전자는 모두가 나눠 사용하는 곳이지만, 후자는 특정인을 위한 곳이란 인식에서다.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공·사립 문학관은 100곳이 넘는다. 지역 문학 진흥의 거점으로 기대됐지만 인적이 드문 ´자료의 무덤´, ´박제된 공간´으로 전락한 곳이 수두룩하다. 건물만 짓는다고 문학이 살아나고 독서 인구가 늘지 않는다. 게다가 큰돈이 들어가는 국가적 사업이 힘센 문인들이나 권력 주변인들의 잔치판이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문학계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한 문인은 문학계 지원은 ‘보이지 않는 손’처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립이라는 간판을 달고 문학을 대접하기보다 투 잡을 뛰지 않고도 글만 쓸 수 있는 창작의 여유, 작가와 독자가 자주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 활성화, 작은 도서관·독립서점 지원 등이 진정한 문학정신을 키우는 길이라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얼마 전 본지와 인터뷰를 했던 이윤택 연출가의 한마디는 울림이 크다. “예술가들은 그냥 내버려 두는 것이 제일 좋다. 국가가 예술을 탄압해서도 안 되지만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거나 어떤 자리에 앉히기 시작하면 안 된다. 그저 예술가들을 굶겨 죽이지만 마라.” 박상숙 문화부장 okaao@seoul.co.kr
  • [본지 부장들이 짚어 본 국내외 현안·과제] 집권 2년차 함정 벗어나야

    [본지 부장들이 짚어 본 국내외 현안·과제] 집권 2년차 함정 벗어나야

    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다. 일찍이 우리 현대사를 되돌아봤을 때 어느 한 해, 한순간도 순탄하게 지나간 적은 없다. 특히 지난해는 성숙한 시민의 힘이 역사의 물줄기를 바꿨다. 대학교수들은 지난 한 해의 사자성어로 파사현정(破邪顯正·그릇된 것을 깨고 바름을 드러냄)을 꼽았다. 그만큼 드라마틱한 한 해였다. 새해가 되면 으레 희망을 화두로 꺼내곤 한다. 그러나 새해를 맞은 우리에게 그럴 만한 정신적 여유와 물질적 공간이 여느 해보다 적다. 민주주의의 철학과 가치를 새롭게 정립하고, 공동체의 삶을 복원하려는 우리의 노력은 한층 치열해져야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막 문을 연 새해는 지난해와의 단절이 아니라 연속이다. 적폐 청산과 북핵 위기 등 지난해 우리 앞에 펼쳐진 수많은 난제 가운데 어느 것 하나 말끔하게 정리된 것은 없다. 이러한 관점에서 서울신문 편집국 정치부·사회부·경제정책부·국제부·정책뉴스부·문화부 부장이 뛰어난 통찰력과 예리한 시각으로 올 한 해 예견되는 국내외 현안과 과제를 짚어 보고 해법을 모색하는 기획을 마련했다.“이게 나라냐.” 지난해 초까지 촛불을 든 국민들은 한탄했다. 문재인 정부가 집권 2년차를 맞았다. 실망은 기대감으로 변했다.7개월여의 성적표는 나쁘지 않다. 기저효과도 컸다. 박근혜 정부의 국정 농단이 그만큼 심했다. 대통령 지지율은 70%를 넘나든다. 여당 지지율도 50% 안팎이다. 이례적인 일이다. 적폐청산은 궤도에 올랐다. 더러는 개혁 피로감을 호소한다. 박수를 보내는 이가 그래도 더 많다. 지지율 고공행진이 언제까지 지속될까. 예측하긴 어렵다. 분명한 건 ‘허니문’은 끝났다. 집권 2년차부터는 다르다. 아니 달라져야 한다. 임기 초 같은 맹목적인 지지는 없다. 개혁의 성과를 보여 줘야 한다. 눈으로 봐야 변화를 느낀다. 지지 세력도 늘어난다. 정부는 2년차 국정 기조를 바꿨다. 적폐청산에서 국민이 체감하는 삶의 변화로 방향을 틀었다. 적절한 선택이다. 거창한 정치 구호는 공허하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이 훨씬 소중하다. ‘거악철폐’도 필요하다. 하지만 작은 변화가 더 큰 감동을 준다. 생활적폐의 청산이다. 불법 도로주차를 없애는 일 등이다.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인다.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는 지난해 제천 화재 참사에서 뼈저리게 배웠다. 이쯤에선 탕평인사도 해야 한다. 동지(同志)들끼리만 모여 있으면 한계가 있다. 매일 같은 생각을 하고 같은 곳만 바라보다간 담장 밖 세상의 진실을 놓친다. 문 대통령도 취임사에서 약속했다.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유능한 인재를 대원칙으로 삼겠다.” 이제 실천만 남았다. 2년차 함정에서도 벗어나야 한다. 자기 확신과 독선에 빠질 수 있는 위험이다. 과거 정권이 곧잘 범한 실수다. 개헌은 당장 시급한 현안이다. 올해는 꼭 될 것 같았다. 다시 난항에 부딪혔다. 여야는 6월 지방선거 때 개헌안을 동시에 국민투표에 부치겠다고 약속했다. 자유한국당은 말을 바꿨다. 지방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이유다. 올 12월 말까지 미루자고 했다. 여당은 개헌을 해 보려고는 한다. 이미 집권도 했으니 분권형 개헌 등에 소극적인 게 아니냐는 의심도 산다. 결국 협치로 접점을 찾아야 한다. 올해 못 한다면 문재인 정부 임기 내 개헌은 물 건너간다. 여야 모두 두고두고 비난받을 일이다. 6·13 지방선거는 정국의 분수령이다. 승자와 패자의 명운이 명확히 갈린다. 여당이 이기면 여소야대 국면 속에서도 정계 개편을 주도하게 된다. 국정 운영에 탄력도 붙는다. 야당이 승리하면 ‘적폐청산=정치보복’이라는 프레임이 힘을 얻는다. 보수층 재결집도 빨라진다. 외교안보 이슈는 정권을 뒤흔들 최대의 외부 변수다. 북핵 문제가 핵심이다. 진보 정권이라 기대가 컸지만 남북 관계는 이전 보수 정권 때보다 더 경색됐다. 다행히 변화의 전기가 마련됐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어제 신년사에서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 평창 겨울올림픽에 대표단을 파견하고 남북 당국자가 시급히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연초로 전망됐던 북한의 추가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 가능성도 일단 줄었다. 북핵 불안감을 늘 머리에 이고 살았던 국민들로서는 불안감을 털어 낼 수 있는 희소식이다.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물꼬가 트인 셈이다. 다음달 열리는 평창올림픽이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올림픽 참가→한·미 군사훈련 연기→남북 당국자 회담→한반도 평화 분위기 정착’이라는 선순환 구도가 이어질 수 있다. 새해, 남북 관계의 훈풍이 불기를 기대한다. 김성수 정치부장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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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 △서울시 부교육감 김원찬△전북대 사무국장 이동호△군산대 사무국장 심민철△한국교원대 사무국장 김천홍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연구기획실장 한혜정△교육과정연구실장 이승미△고교학점제지원센터장 이광우△교과교육연구실장 김혜숙△교과서검정센터장 박진용△국제학업성취도평가연구실장 조성민△학생평가지원센터장 김인숙△선행교육예방연구센터장 홍 선주△국제교육협력실장 장경숙△감사실장 경영호△대학수학능력시험본부 출제관리부장 박기준△교육과정지원부장 장민정△교육평가지원부장 박진희△운영지원부장 권혁준△인사부장 곽희길△재무운영부장 이복희△국가고사본부 고사운영부장 손목영△정보화운영관리부장 권홍성△채점관리부장 염동호△자료·기록물관리부장 안남신 ■한국공항공사 ◇전보△신공항추진단장 이현성△경영평가실장 신용구△기획조정실장 민종호△사회책임경영실장 김공덕△인사관리실장 정덕교△경영관리실장 최성종△항행시설실장 이영길△감사실장 홍정표△서울지역본부 기술단장 김승노△부산지역본부 시설단장 조희형△제주지역본부 운영단장 김수봉△광주지사장 김경화△포항지사장 이재철△항로시설본부 인천항공교통시설단장 김한철△항공기술훈련원 인재개발실장 김태수 ■아시아경제 ◇보임<편집국>△정치부장 오상도△산업부장 이학인△사회부장 박성호△경제부장 조영주△중기벤처부장 이경호△IT부장 신범수△문화부장 허진석△4차산업부장 이정일△국제부장 강희종△자본시장부장 전필수△소비자생활부장 이초희 ■한국항공우주산업 ◇임원 승진 <전무>△개발본부장 최종호△KFX사업부장 류광수△운영본부장 신현대△관리본부장 조연기△윤리경영지원본부장(신규 영입) 이재호<상무>△회전익 C.E 이상백△KFX C.E 이일우△LAH/LCH사업관리실장 노동우△회전익체계실장 오상철△우주/무인기개발실장 한은수△기체생산실장 이진재△해외사업3실장 이용식△민수사업실장 김원근△재경실장 문석주<상무보>△KFX체계실장 차재병△해외구매실장 최성현△품질경영실장 배기홍△고객지원실장 고광일△국내사업1실장 조종래△국내사업2실장 한기완△해외사업1실장 배찬휴△경영기획실장 이철우 ■팬오션 ◇상무 승진△부정기선영업본부장 나병철◇상무 전보△영업지원실장 김혁기◇실장 전보△경영지원실장 양찬현△대형선영업1본부장 김영석 ■휴온스 그룹 ◇휴온스글로벌<이사대우 승진>△경영관리실 김관정△CP관리실 이유찬◇휴온스<상무 승진>△로컬사업본부장 정호순△도매사업본부장 박원길△바이오연구실 김영목△품질보증실 김시백<이사 승진>△기술지원부 이정석△정제분석팀 장도수<이사대우 승진>△마케팅1실 권성준△영업관리실 신민규△임상기획실 홍성운△생산관리부 송병훈△경남사업부 박서호△도매2소 이영호△건설SBU 지복선◇휴메딕스<전무 승진>△영업마케팅본부 김진환<상무 승진>△고분자제제팀 임채영<이사 승진>△분석연구팀 전혁<이사대우 승진>△화장품체험팀 황준석△영업1사업부 이지훈<임원 보임>△제청공장장(상무) 민근홍◇휴온스메디케어<사장 승진>△이상만
  • [세종로의 아침] 다시 기본으로/손원천 문화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다시 기본으로/손원천 문화부 전문기자

    ‘웃픈’ 이야기 한 자락. 지난주 남도로 출장 갔을 때다. 해안도로를 따라 차를 몰아가다 길가에 선 커다란 입간판에 눈길이 쏠렸다. ‘경치 좋은 길’이란 문구가 적혀 있고, 그 아래 화살표도 그려져 있다. 한데 화살표의 방향이 의아했다. 지금 가고 있는 길도 훌륭한데 이보다 더 경치 좋은 길이 도로 오른편에 있다는 거다. 당연히 관심이 쏠릴 수밖에. 한데 화살표를 따라가도 ‘경치 좋은 길’은 없었다. 외려 좁은 농로로 가느라 개고생하는 길만 있었을 뿐이다. 분통과 의문이 동시에 솟구쳤다. 왜 화살표는 잘못된 방향을 가리키고 있는 걸까. 결론부터 말하면 입간판은 잘못된 위치에 세워져 있었다. 도로 반대편에 세워져야 옳았다. 한데 그 자리엔 이미 같은 입간판이 세워져 있었고, 갈 곳 잃은 입간판은 전혀 소용이 없는, 그것도 전봇대 바로 뒤에 옹색하게 세워져야 했던 거다. 하도 익숙해 분노는커녕 쓴웃음만 짓고 말 일을 왜 새삼 끄집어 내는가. 이제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야 할 때라는, 그래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단초는 지난 18일 열린 1차 국가관광전략회의다. 이날 현 정부의 관광 정책에 대한 큰그림이 그려졌다. 정부가 제시한 정책의 핵심은 내국인의 국내 여행(인트라바운드) 활성화다. 좀더 많은 이들이 좀더 편하게 내 나라를 여행하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늘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여행)와 아웃바운드(내국인의 국외 여행)의 수치 증감에만 목을 매다 이제 인트라바운드에 좀더 많은 역량을 기울일 태세다. 인트라바운드 활성화에 대해서는 그간 여행업계 곳곳에서 입이 헐 정도로 반복해서 얘기했다. 내국인이 많이 찾는 곳은 외국인도 많고, 내국인이 외면하는 곳은 외국인도 찾지 않는다고. 인트라바운드 활성화는 진작 시작돼서 매우 적극적으로 펼쳐졌어야 할 캠페인이다. 그간 정책 당국의 주창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구두선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예산을 정직하게 활용해’ 안내판을 세우고, 연계 교통편을 촘촘하게 정비하고, 시설들을 개·보수하는 건 관광뿐 아니라 국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문제다. 계몽주의적인 느낌도 들지만, 환대의식 개선 캠페인 역시 지속적으로 펼쳐져야 한다. 이 역시 근원을 파고 보면 결국 국민의 삶에 가 닿기 때문이다. 정책 당국이 가진 정서의 흐름은 분명해 보인다. 내국인의 외국 여행 자제를 호소하는 ‘애국’ 마케팅이 아니라, 내실화를 통해 인트라바운드를 키우고 이를 발판 삼아 국제 경쟁력도 키우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게다가 최고위 위정자가 이를 직접 챙기겠다고 했다. 그러니 최소한 선언적 수준에만 머무르지는 않을 듯하다. 올해 관광산업은 중국 관광객 중단 탓에 미증유의 쓴맛을 보고 있는 중이다. 원했건 그렇지 않건 이제 밑바닥부터 새로 다져야 한다. 이전에 그랬듯 거대담론이란 빛 좋은 개살구에 또다시 기댄다면 결과는 뻔하다. 실속은 증발하고 자화자찬만 낭자할 것이다. 그러니 청컨대 다방면으로부터의 외침들에 귀를 기울이시라. 새것이라 해서 늘 신선한 건 아니고 옛것이라 해서 늘 고루하지도 않다. angler@seoul.co.kr
  • [데스크 시각] 신체 강탈자의 침입/홍지민 문화부 차장

    [데스크 시각] 신체 강탈자의 침입/홍지민 문화부 차장

    ‘신체 강탈자의 침입’(Invasion Of The Body Snatchers)이라는 영화가 있다. 대학 시절 영화 동아리에서 처음 접했다. 영화 소개서에서 SF의 걸작으로 언급한 것으로 기억한다. 소설이 원작이라고 하는데, 영화로 만들어진 것은 1956년 돈 시겔 감독의 작품이 처음이다. 이후로도 여러 차례 반복해서 영화로 만들어졌는데 대학 때 마주한 작품은 1978년 필립 카우프먼 감독의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우주의 침입자’라는 제목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내용은 이렇다. 홀씨 같은 외계 생명체가 우주를 떠돌다 지구로 내려앉는다. 식물에 들러붙어 꽃을 피우더니 이 꽃에서 퍼진 열매들은 사람들이 수면을 취하는 동안 신체에 침입해 그를 복제한다. 원래 사람은 껍데기만 남아 죽게 되고, 외계 생명체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그 사람인 양 행세한다. 이렇게 하나둘씩 사람들이 바뀌어 가고, 가족과 이웃, 주변 사람들이 자기가 알던 사람이 아니란 것을 깨달은 주인공들은 필사의 탈주를 벌인다. 영화에 대해 여러 시선이 있지만 냉전 시대 매카시즘이나 파시즘 확산에 대한 공포를 담아냈다는 평가가 많다. 나중에 1956년작을 찾아보긴 했는데, 내게는 1978년작이 더 깊게 각인돼 있다. 외계 생명체에게 몸을 강탈당한 사람들이 자신들과는 다르게 여전히 자아 또는 감정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들을 발견하면 집단으로 괴성을 지르며 손가락질을 하는데 그 모습이 섬뜩하고 소름끼치게 남은 탓이 크다. 특히 도널드 서덜랜드가 영화 내내 같이 동고동락하며 탈주를 감행하던 여인을 향해 괴성을 쏟아내는 엔딩 장면은 충격 그 자체였다. 갑자기 영화 이야기를 장황하게 꺼낸 것은 ‘신체 강탈자의 침입’이 또 리메이크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것도 스크린이 아니라 현실에서 말이다. 요즘 우리 사회를 둘러보면 영화의 엔딩이 곳곳에서 크고 작게 변주되고 있다.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성이 다르다는 이유로, 내가 믿는 종교의 가르침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물고 태어난 숟가락이 다르다는 이유로, 잘못을 저질렀다는 의심이 든다는 이유로 누군가를 향해 손가락질을 하면 광풍이 뒤따르는 일을 자주 목도할 수 있다. 여전히 색깔 놀음 잔치인 정치권에서, 신상털기가 횡행하고 거짓 정보가 난무하는 사회관계망(SNS)과 인터넷에서, 선동을 제어하기보다 휩쓸려 버리는 언론에서, 약자를 보호하지 못하고 외려 따돌리는 학교에서, 직장에서, 그리고 가정에서, 그 어느 곳도 예외는 아니다. 심지어 우리는 얼마 전까지 정권 차원에서 자행된 손가락질까지 경험하지 않았던가. 물론 당연하게도 건전한 비판과 토론, 그리고 정당한 문제 제기까지 잘못됐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시간이 얼마가 걸리더라도 그에 따른 시시비비는 명확하게 가릴 것은 가려 책임을 물을 것은 물어야 한다. 하지만 자기 확신을 더욱 공고하게 하는 정보만 선별적으로 받아들이며 비난을 위한 비난을 하고 미리 유죄 판결을 내려 버리는 경우는 경계해야 한다. 늘 그렇듯 비관적인 것만은 아니다. ‘240번 버스 사건’이나 ‘소녀시대 태연의 교통사고’ 등을 돌이키면 우리 스스로 광풍을 멈추게 할 수 있다는 사실도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내 마음속의 파시즘이 누군가를 향해 손가락질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곰곰이 짚어 볼 때다. icarus@seoul.co.kr
  • 文대통령, 서민식당 ‘깜짝 방문’…베이징 시민들과 식사 화기애애

    文대통령, 서민식당 ‘깜짝 방문’…베이징 시민들과 식사 화기애애

    인민대회당서 문화교류의 밤 한·중 협연으로 환상의 선율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정부가 공동기획한 ‘한·중 수교 25주년 문화교류의 밤’이 14일 중국 인민대회당에서 열렸다. 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내외는 국빈 만찬을 마치고 양국에서 초청한 주요 인사 등 600여명과 공연을 관람했다. 양국이 인민대회당에서 양국 정상 내외가 참석한 가운데 함께 문화공연을 연 것은 처음이다. 공연에 참여한 한·중 예술감독의 공동작업도 이채롭다. 한국의 유명 작곡가 겸 프로듀서인 김형석과 중국 중앙음악학원 원장인 위펑이 각각 양국을 대표해 예술감독으로 참여했다. 두 예술감독은 연주곡 선정과 편곡, 공연에 사용할 영상과 조명에 이르기까지 공연의 모든 분야에서 협업했다. 연주는 한국을 대표하는 KBS교향악단이, 지휘는 중국 국가교향악단 수석지휘가인 리신차오가 맡아 명실상부한 한·중 협연 무대를 만들었다. 첫 번째 곡으로는 양국의 희망찬 미래를 기원하는 의미로 쇼스타코비치의 ‘축전 서곡’을 선보였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이 한·중 양국 관계의 우의를 돈독히 하는 한편 양국 문화 교류의 새로운 출발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한국과 중국 문화부가 공동으로 준비한 특별행사”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중국인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이날 오전 숙소인 댜오위타이 인근 한 서민식당에서 베이징 시민들과 현지식 아침 식사를 했다. 평범한 일상의 공간에 들어가는 소프트 외교를 편 것이다. 그러나 일부에선 ‘한국 홀대론’도 제기됐다. ‘베이징 시민들과 함께한 아침’이란 콘셉트였지만, 결과적으론 이날 아침도 문 대통령 내외가 중국 측 인사 없이 ‘혼밥’을 한 셈이 됐기 때문이다. 방중 첫날인 지난 13일 문 대통령은 재중국 한국인들과 오찬을 하고, 숙소에서 가볍게 저녁 식사를 하고선 참모들과 한·중 정상회담 의제를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3박4일간의 국빈 방문 기간에 예정된 문 대통령과 중국 고위 당국자의 공식 식사 자리는 이날 열린 시 주석과의 국빈 만찬, 마지막 날인 16일 천민얼 충칭시 당서기와의 오찬뿐이다. 홀대론에도 불구하고 이날 서민식당에서의 아침 식사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 옆에서 식사하던 베이징 시민들은 대통령 내외를 휴대전화로 촬영하며 관심을 보였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 내외가 베이징 시민들 사이에서 식사하고 담소를 나누는 등 중국 서민들의 아침 일상을 잠시나마 체험함으로써 마음으로 중국인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의 첫 만남은 이날 오후 4시 30분(현지시간) 인민대회당 북대청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야 이뤄졌다. 문 대통령이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전날 시 주석은 주요 지도급 인사들과 함께 장쑤성 난징에서 열린 난징대학살 8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과 인사한 뒤 중국측 인사들과도 악수했다. 왕이 외교부장과 악수할 때는 왕 부장의 팔을 두드리며 친근함을 표시했다. 서울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베이징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인사]

    ■서울신문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임창용◇편집국△부국장 박찬구△부국장 겸 산업부장 안미현△경제정책부장 오일만 ■국토교통부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 김명운△공공주택추진단장 진현환 ■SK㈜ ◇부사장·전무 승진△디지털총괄 이기열△기업문화부문장 김태영△전략기획실장 박경일△SKMS담당 유만석△재무부문장 이성형△통신사업부문장 정흥섭△SK 차이나 사업관리센터장 김광조◇신규 선임△업무지원담당 권오혁△포트폴리오3실장 김양택△디지털혁신본부장 김완종△역량개발본부장 오선관△HR담당 유형근△하이테크사업본부장 조재관△포트폴리오4실장 추형욱△SK바이오텍 공정개발연구소장 오성호△SK 차이나 경영지원실장 박수만△인포섹 서비스사업부문장 황성익 ■SK이노베이션 ◇부사장·전무 승진△재무1실장 김경△포트폴리오혁신실장 김남호△기술혁신연구원장 이성준△법무실장 이성희△배터리연구소장 겸 배터리 시스템개발실장 이장원△SHE본부장 임성배◇신규 선임△석유·윤활유연구소장 김도완△재무4실장 김정수△경영문화혁신실장 명성△세무담당 박기상△리마지사장 서보성△전략기획본부 임원 손혁△중국사업 담당 송재용△소재공장장 송재용△감사실장 정광철△중국담당 채연춘△공유인프라담당 최환준△SK인천석유화학 정유공장장 이규호 ■SK에너지 ◇부사장·전무 승진△울산CLX총괄 박경환△에너지전략본부장 김유석△엔지니어링본부장 유재영△대한송유관공사 대표 최준성△에너지B2B사업본부장 한중길◇신규 선임△산업에너지사업부장 강봉원△대외협력실장 구창용△석유3공장장 박창길△CLX대외협력실장 백부기△릴라이어빌러티실장 서관희△물류경영실장 안옥경△CLX문화혁신실장 임성수△아스팔트사업부장 홍정의 ■SK종합화학 ◇부사장·전무 승진△화학생산본부장 김영균◇신규 선임△글로벌l성장추진실장 박찬식△오토모티브사업부장 배성찬△중한석화 부총경리 이원근 ■SK루브리컨츠 ◇부사장·전무 승진△기유사업본부장 차규탁◇신규 선임△기유경쟁력강화실장 김원기△기유마케팅실장 진재영 ■SK텔레콤 ◇부사장·전무 승진△ICT 인프라센터장 강종렬△유니콘 랩스장 노종원△ICT기술원장 박진효△CR지원실장 조영록◇신규 선임△유니콘 랩스 반도체PM담당 김달주△네트워크기술원장 박종관△인프라솔루션그룹장 성진수△인프라 비즈본부장 심상수△TTS사업유닛장 여지영△CR혁신TF장 윤성은△글로벌 얼라이언스실 임원 이재승△미디어 인프라 랩장 이종민△리더십 디벨럽먼트 센터장 임규남△데이터추진단 데이터 인사이트담당 정도희△유통혁신지원그룹장 최은식△엔터프라이즈 비즈2본부장 최판철△경영경제연구소 Mgmt. 인프라담당 허진 ■SK하이닉스 ◇부사장·전무 승진△낸드 솔루션담당 토니 윤△미래기술연구원담당 김진국△경영지원담당 겸 재무담당 이명영△청주FAB담당 곽노정△구매담당 김광욱△PKG개발담당 김남석△파르테논 TF담당 박성계△정보화담당 송창록△낸드 테크담당 안근옥△낸드사업전략담당 안현△SKHYSI 사업총괄 이동재△윤리경영담당 임종혁△D램설계담당 전준현△R&D공정담당 피승호◇신규 선임△청주P&T제조담당 강상원△낸드상품기획담당 강진수△중화·아시아영업담당 김기현△회계관리담당 김선겸△D램 PI담당 김선순△La 디펜스 PI PJT담당 김점수△낸드마케팅담당 김정태△씬필름기술담당 김춘환△C&C공정담당 김형환△D램 PTE담당 문승훈△D-테스트기술담당 박진규△포토공정담당 박찬하△지속경영사무국담당 박현△이천설비기술담당 겸 SK하이이엔지 대표 손석우△SKHYSI FAB센터장 오한주△R&D전략담당 이동호△디퓨전기술담당 이민형△C&C기술담당 이상화△D램 애플리케이션담당 이성재△낸드소자 P&A담당 이호석△우시경영지원담당 정은태△품질관리담당 정진수△D램 PI PJT담당 조영만△Da Vinci공정PE담당 조호진△수율혁신TF담당 천영일△노사협력담당 최광문△낸드설계 LD담당 최홍석 ■SK건설 ◇부사장·전무 승진△PJT E&C 서비스부문장 권숙형△국내플랜트오퍼레이션 PD 문경모△발전CoE본부장 오장환△인프라해외사업본부장 오충조△SK TNS 대표이사 이홍◇신규 선임△건축영업실장 서호성△IM&T실장 이종화△법무실장 정규철△해외플랜트오러페이션 PD 정의심 ■SK E&S ◇부사장·전무 승진△영남에너지서비스(구미) 대표 남정호△코원에너지서비스 대표 배명호△SK E&S 아메리카스 법인장 임시종◇신규 선임△글로벌사업지원본부장 김정배△전력사업지원본부장 한수미 ■SK디스커버리 ◇부사장·전무 승진△총괄 박찬중 ■SK케미칼 ◇부사장·전무 승진△울산공장장 황춘현◇신규 선임△애플리케이션 디벨럽먼트 센터장 김태영△첨단소재생산본부장 유호섭 ■SK네트웍스 ◇부사장·전무 승진△SK매직 대표 류권주◇신규 선임△정보통신 유통사업부장 김윤의△카라이프서비스 대표 김창근△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실장 김현수△스피드메이트사업부장 신정식△정보통신 사업개발실장 윤병홍 ■SKC ◇부사장·전무 승진△SK바이오랜드 대표 이근식△MCNS 대표 임의준◇신규 선임△SKC 장쑤 대표 강영구△화학사업개발본부장 양호진 ■SK해운 ◇신규 선임△해사기획본부장 박종준 ■SK가스 ◇부사장·전무 승진△가스화학사업실장 겸 SK어드밴스드 대표 김철진◇신규 선임△에코 에너지사업지원실장 박찬일△전략기획실장 이재경 ■SK플래닛 ◇신규 선임△Dogus Planet CSPO 김유식△MD영업1그룹장 박준영△경영관리그룹장 박현수 ■SK브로드밴드 ◇신규 선임△기업성장사업본부장 고영호 ■SK머티리얼즈 ◇신규 선임△경영지원실장 최경락 ■SK실트론 ◇신규 선임△품질보증실장 김관호△기업문화실장 김민호△ME그룹장 안정훈△경영기획실장 정광진 ■SUPEX추구협의회 ◇신규 선임△전략지원팀 임원 강태호△전략지원팀 임원 류광민△전략지원팀 임원 배병찬△자율책임경영지원단 임원 이성재△전략지원팀 임원 이정훈
  • 페루 나스카 인근서 거대한 ‘범고래 지상그림’ 발견

    페루 나스카 인근서 거대한 ‘범고래 지상그림’ 발견

    세계적인 미스터리 중 하나인 거대 지상그림(geoglyph)이 페루 사막 언덕에서 발견됐다. 최근 페루 문화부 측은 남부지역에 위치한 팔파에서 약 70m에 달하는 거대한 범고래의 지상그림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하늘에서 봐야 전체 문양을 알수있는 이 지상그림은 인근에 위치한 나스카 평원에 그려진 '나스카 라인'과 유사하다. 전체적인 모습이 범고래의 외모를 닮았으며 눈에는 돌들이 쌓여져 있는 것이 특징. 고고학자들은 이 그림이 적어도 2000년 전 만들어져 나스카 라인보다 조금 더 오래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당초 이 그림은 지난 1960년 대 독일 고고학자들에 의해 처음 발견됐으나 위치가 전해지지 않아 그 존재가 잊혀졌다. 이후 페루 고고학자들이 다시 조사에 나서 최근 정확히 위치를 파악하는데 성공했다. 페루 문화부 측은 "범고래 지상그림은 당시 이 지역에 자리잡은 파라카스 문명의 특징을 보여준다"면서 "바다의 최상위 포식자인 범고래에 대한 종교적, 숭배적 의미로 지상그림이 그려진 것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39년 하늘 위에서 처음 확인된 나스카 라인은 태평양과 안데스 산맥 사이에 위치한 나스카 평원 곳곳에 그려져 있다. 약 1~6세기 고대 나스카인들이 그렸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 문양은 원숭이, 도마뱀, 고래 등 동물을 비롯 각종 기하학적 도형까지 수백여 개가 발견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문제는 하늘에서 봐야 제대로 모습이 드러나는 나스카 라인을 고대인들이 왜 만들었느냐다. 이 때문에 달력설, 목초지 경계선 심지어 외계인 관련설까지 다양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부음] 최진녕(법무법인 이경 대표변호사)씨 모친상

    ▲노용환(전 부산국세청장·전 재무부 국고국장·전 선한인터내셔널 회장)씨 별세, 김취복(여성중앙회 명예회장)씨 남편상, 노재봉(효성그룹 부사장)씨 부친상, 진경진(여성중앙회 부회장)씨 시부상, 김병주(흉부외과 전문의)·장흡(가톨릭대 산부인과 교수)씨 장인상 김상화(서울대 성형외과 교수)·상일(수원성빈센트병원 산부인과 전문의)씨 조부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5시 30분 (02)3010-2263 ▲이진국(하나금융투자 사장)씨 부친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3410-6917 ▲최진녕(법무법인 이경 대표변호사)씨 모친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5시 30분 (02)3410-6905 ▲우용제(롯데손해보험 커뮤니케이션팀 파트장)씨 부친상 1일 경희의료원, 발인 3일 오전 10시 (02)958-9721 ▲김성실(전 한림대 교수)씨 별세, 오병선(전 교육공무원)씨 부인상, 오준기(지엔텔 이사)·석기(강원일보 문화부장)·정화(자영업)씨 모친상, 조숙현(회사원)·장혜련(강원도청 일본구미주통상과 사무관)씨 시모상 1일 춘천 효 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9시 (033)261-4441
  • [부음] 최진녕(법무법인 이경 대표변호사)씨 모친상

    ▲노용환(전 부산국세청장·전 재무부 국고국장·전 선한인터내셔널 회장)씨 별세, 김취복(여성중앙회 명예회장)씨 남편상, 노재봉(효성그룹 부사장)씨 부친상, 진경진(여성중앙회 부회장)씨 시부상, 김병주(흉부외과 전문의)·장흡(가톨릭대 산부인과 교수)씨 장인상 김상화(서울대 성형외과 교수)·상일(수원성빈센트병원 산부인과 전문의)씨 조부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5시 30분 (02)3010-2263 ▲이진국(하나금융투자 사장)씨 부친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3410-6917 ▲최진녕(법무법인 이경 대표변호사)씨 모친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5시 30분 (02)3410-6905 ▲우용제(롯데손해보험 커뮤니케이션팀 파트장)씨 부친상 1일 경희의료원, 발인 3일 오전 10시 (02)958-9721 ▲김성실(전 한림대 교수)씨 별세, 오병선(전 교육공무원)씨 부인상, 오준기(지엔텔 이사)·석기(강원일보 문화부장)·정화(자영업)씨 모친상, 조숙현(회사원)·장혜련(강원도청 일본구미주통상과 사무관)씨 시모상 1일 춘천 효 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9시 (033)261-4441
  • [사고] 문학의 힘, 당신을 기다립니다…서울신문 신춘문예 새달 6일까지 접수

    ■마감 2017년 12월 6일 수요일 (당일 도착 우편물까지 유효) ■모집 부문 및 상금 ●단편소설(80장 안팎) 500만원 ●시(5편 이상) 300만원 ●시조(5편 이상) 250만원 ●희곡(90장 안팎) 250만원 ●문학평론(70장 안팎) 250만원 ●동화(30장 안팎) 250만원 ※원고량은 200자 원고지 기준 ■보내실 곳 (우편번호 04520) 서울 중구 세종대로 124 서울신문사 3층 편집국 문화부 신춘문예 담당자 앞 ■당선작 발표 2018년 1월 1일자 서울신문 지면 ■응모 요령 -응모작은 기존에 어떤 형태로든 발표되지 않은 순수 창작물이어야 합니다. 같은 원고를 타사 신춘문예에 중복 투고하거나 표절로 인정될 경우 당선을 취소합니다. -컴퓨터로 작성한 원고는 반드시 A4 용지로 출력해 우송하십시오. 팩스나 이메일 원고는 받지 않습니다. -겉봉투에 ‘신춘문예 응모작 ○○ 부문’이라고 붉은 글씨로 쓰고 이름(반드시 본명), 주소, 연락처(집·직장 전화, 휴대전화)는 A4 용지에 별도로 적어 원고 뒤에 첨부해 주십시오. -응모작은 반환하지 않습니다. ■문의 서울신문 문화부 (02)2000-9192~8
  • 文대통령 “직장내 성희롱·성폭력, 공공기관부터 엄정 조치”

    文대통령 “직장내 성희롱·성폭력, 공공기관부터 엄정 조치”

    문재인 대통령이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이 있어서도 안 되지만 피해자가 2차 피해를 겁내서 문제 제기를 못한다는 것은 더더욱 있을 수 없다”면서 ”피해자가 두려움 없이 고충을 말할 수 있고 적절한 대응이 이뤄지는 직장 내부시스템과 문화가 정착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을 막론하고 직장 내 성희롱과 성폭력이 끊이지 않아서 국민의 우려가 매우 크다”면서 이와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직장 내 성희롱은 우월적 지위가 배경이 되기 때문에 신고를 못 하고 피해가 지속하는 경우가 많다”며 “여성가족부 조사에 의하면 성희롱 피해자의 78.4%가 ‘참고 넘어갔다’고 하고 그 이유로 ‘문제를 제기해도 해결될 것 같지 않아서’라고 응답한 사람이 48.2%, 거의 50%가량 된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또 “성희롱 피해 경험자 중 직장 내 기구를 통해 공식적으로 처리한 사람은 0.6%로 1%도 안 되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특히 공공기관들부터 기관장들의 인식전환과 더욱 엄정한 조치들이 필요하다”며 “성희롱과 성폭행 예방은 물론 피해자가 피해를 입고도 문제제기를 하지 못하는 분위기나 문화부터 시급히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그 점에서도 기관장이나 부서장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데스크 시각] 누가 지옥을 만드나/박상숙 문화부장

    [데스크 시각] 누가 지옥을 만드나/박상숙 문화부장

    “아휴, 지옥이 따로 없다.” 수능이 일주일 연기된다는 소식에 고3 아들을 둔 친구는 엄살 섞인 한탄을 했다. 강북에 살던 친구는 아들의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일찌감치 강남 8학군으로 집을 옮겼다. ‘맹모삼천지교’의 마음으로 ‘대치동맘’이 됐지만 사교육 1번지에서 일어나는 입시 천태만상에 늘 냉소적이었다. 자신도 보태는 사교육 열풍에 “학원만 좋고 애들만 죽어 나가는 미친 짓”이라면서도 “그래도, 세상이 그런 걸 어쩌겠어. (아들) 대학 가고 보자”며 올 한 해 연락두절까지 선언했었다. 하루빨리 끝내고 싶은 상황이 예기치 않게 연장되니 속이 터질 법도 하다. 1997년 외환위기로 평생직장이 사라지는 충격을 목도하고 20년이 지난 지금 대학 졸업장이 안정적인 일자리와 성공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안다. 짱짱한 스펙에도 하릴없이 ‘놀고 있는’ 친구, 선배, 지인의 자녀와 조카들의 이야기는 이제 새삼스럽지 않다. 취직을 해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 ‘좋은 대학을 나와 봤자 부모가 머슴이면 자식도 머슴’이라는 자조적인 농담에는 자식 농사의 ‘웃픈’ 현실이 담겼다. 호기롭게 ‘될놈될 할놈할’(될 놈은 되고, 할 놈은 한다)을 외치며, 자식 교육에 목매지 말자 하지만 수능날이면 직장인의 출근 시간이 바뀌고, 비행기의 이착륙까지 조심스러울 만큼 우리 사회가 대학 입시에 들이는 에너지는 막대하다. 알파고 출현 이후 AI 로봇이 전통적 일자리를 다 대체하는 세상에 입시 위주의 교육제도가 가당하지 않다지만, 여전히 부모들에게 대학 입시는 지상 최대의 목표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누군들 아이를 창의적으로 키우고 싶지 않으랴. 부모들이 앞날을 내다볼 수 없을 만큼 어리석지는 않다. 그러나 다른 길을 선택하려 해도 대학 졸업장 없으면 어디가서 취급조차 못 받을까 하는 걱정에 엄두를 낼 수가 없다. 실제 우리 사회 지도층의 행태는 부모들의 우려를 입증하고도 남는다. 논란의 중심에 있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만 봐도 그렇다. 나름 진보적 인사로 통했던 그가 쓴 책이 ‘삼수 사수를 해서라도 서울대에 가라’다. 반어적인 수사가 아니다. 책에는 서울대를 가려면 어떤 학습 컨설팅을 받고 영어 수학 논술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친절한 가이드가 가득하다. 이런 생각을 해 봤다. 후보자도 유명 사립대를 나왔으면서도 굳이 왜 서울대를 가라고 했을까. 혹시 SKY로 묶이기는 하지만 S대가 아니어서 겪은 차별을 승화시킨 역작(!)이 아닐까. 이런 지레짐작을 하는 이유는 오래전 들었던 사촌의 간증(?)이 떠올라서다. 서울대를 나온 그는 20여년 전 재계 5위권 대기업에 거뜬히 합격했다. 입사 통보를 받고 나간 날 인사 담당 임원이 주재한 점심이 있었다. 모든 신입사원을 환영하는 자리인 줄 알았으나 알고 보니 그 대학 졸업생만을 위한 ‘은밀한’ 행사였던 것. “자네들은 앞으로 우리 회사의 기둥이 될 사람들이야.” 특정 대학 출신만을 챙긴 조직 문화가 독이 된 건 아닐까. 이 회사는 외환위기의 파고를 넘지 못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국가와 기업을 이끄는 지도층의 인식이 저럴진대 사교육 중독과 입시 전쟁이란 지옥이 과연 끝이 날까. 국회의원뿐 아니라 교육대계를 짜는 수장의 아들딸들까지 거의 다 국제중고, 외고, 자사고에 다니는 실정이다. 자식 교육에 있어서 여·야, 보수·진보가 따로 없다. 현실이 이러니 달라진 수능이 현재 중2부터 적용된다는 사실에 “분명 유력자의 자식이 중3일 거야”라는 비아냥 섞인 루머가 떠도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okaao@seoul.co.kr
  • [사고] 서울신문 신춘문예 샛별 기다립니다

    “아무리 희미할지라도 계속해서 불타오르는 불꽃을 쏘아 올리는 일.” 미국 소설가 레이먼드 카버는 소설 쓰기를 이렇게 정의합니다.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도전한 이들의 첫발이 그랬습니다. 소설가 하성란·강영숙·한강·편혜영·백가흠, 시인 나태주·김경주 등 서울신문 신춘문예 당선 작가들이 쏘아 올린 불꽃은 한국 문단에 찬란한 순간들을 새겨넣었습니다. 문학의 새날을 열어갈 주인공은 여러분입니다. 시대의 아픔과 불합리를 꿰뚫어보는 깊은 눈, 절망을 희망으로 옮기는 반전의 글쓰기로 ‘문학의 힘’을 일깨워 줄 당신을 기다립니다. ■마감 2017년 12월 6일 수요일 (당일 도착 우편물까지 유효) ■모집 부문 및 상금 ●단편소설(80장 안팎) 500만원 ●시(5편 이상) 300만원 ●시조(5편 이상) 250만원 ●희곡(90장 안팎) 250만원 ●문학평론(70장 안팎) 250만원 ●동화(30장 안팎) 250만원 ※원고량은 200자 원고지 기준 ■보내실 곳 (우편번호 04520) 서울 중구 세종대로 124 서울신문사 3층 편집국 문화부 신춘문예 담당자 앞 ■당선작 발표 2018년 1월 1일자 서울신문 지면 ■응모 요령 -응모작은 기존에 어떤 형태로든 발표되지 않은 순수 창작물이어야 합니다. 같은 원고를 타사 신춘문예에 중복 투고하거나 표절로 인정될 경우 당선을 취소합니다. -컴퓨터로 작성한 원고는 반드시 A4 용지로 출력해 우송하십시오. 팩스나 이메일 원고는 받지 않습니다. -겉봉투에 ‘신춘문예 응모작 ○○ 부문’이라고 붉은 글씨로 쓰고 이름(반드시 본명), 주소, 연락처(집·직장 전화, 휴대전화)는 A4 용지에 별도로 적어 원고 뒤에 첨부해 주십시오. -응모작은 반환하지 않습니다. ■문의 서울신문 문화부 (02)2000-9192~5
  • [인사]

    ■통일부 △통일정책실 통일정책협력관 박형일△개성공단남북공동위원회 사무처장 추석용 ■경향신문 ◇논설위원실△논설위원 서의동◇편집국△국제·기획에디터 조찬제△사회에디터 오창민△문화부 선임기자 도재기
  • [세종로의 아침] 대물림과 세습/김성호 문화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대물림과 세습/김성호 문화부 선임기자

    외국 여행을 하다 보면 ‘명품’ 타이틀이 붙은 가게며 음식점들을 자주 만나게 된다. 수십 년, 길게는 수백 년 넘게 대를 이어 가업을 잇고 있는 곳들이다. 그런데 그 유서 깊은 명소의 주인들은 한결같이 가풍이며 집안의 내력을 입에 올린다.우리 선조들은 어땠고, 그동안 시련이 많았지만 모두 극복하고 지금의 명가를 이루었다는 식의 자랑이다. 세태와 유행을 좇아 걸핏하면 뒤엎고 바꾸기 일쑤인 세상에서 그 전통의 가치 차림과 지킴의 노력은 미덕이 아닐 수 없다. 대(代)물림과 세습(世襲). 사전적 의미에 기대자면 모두 신분이나 사업, 재산 따위를 자손에 넘겨주고 이어 간다는 말들이다. 그런데 요즘 두 단어의 간극이 점점 멀어지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대물림이 전통과 가치의 아름다운 유지, 계승 쪽에 가깝다면 세습은 권력과 재산의 옳지 않은 승계 정도쯤으로 자주 받아들여진다. 세상의 변화에 따라 요동치는 언어의 탈바꿈에 문득문득 놀라곤 한다. 최근 국내 출간된 일본 기자 출신 작가의 ‘아베 삼대’에서도 그 언어의 간극은 읽힌다.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친가를 훑어 드러낸 대물림과 세습상이 놀랄 만하다. 조부 아베 간(安倍寬)은 전형적인 평화주의자였다고 한다. 온 나라가 전시 파쇼체제에 매몰됐던 1940년대 초에도 물러섬 없이 ‘우리는 평화를 되돌려야 한다’고 외쳤던 인물이다. 아버지 아베 신타로(安倍晋太郞)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반골 정치가였던 아버지 간을 자랑스럽게 여겼고 균형 감각을 갖춘 보수주의자라는 평가를 받은 ‘평화헌법’ 옹호론자로 들춰진다. 그런 평화·반전주의 집안에서 아주 평범한 모범생으로 자라났던 아베 총리는 왜 일본 극우파의 아이콘으로 떠올랐을까. 저자에 따르면 정치적 지식을 단련한 흔적도 없었던 아베는 과거지향적 환영에 젖어들고 싶어 하는 우파 정치인들과 지지 세력이 결합하면서 지금의 아이콘이 됐다고 한다. 일본 특유의 세습정치 산물인 셈이다. 할아버지, 아버지로 이어져 온 평화·반전의 집안 내력이 대물림됐다면 어땠을까. 그 대목에서 역시 ‘불행의 씨앗’일지도 모르는 세습의 악폐가 떠오른다. 신도 수 10만명을 자랑하는 장로교(예장 통합) 최대 규모의 초대형 명성교회가 결국 세습의 길을 택했다. 지난 12일 ‘김삼환 원로목사 추대 및 김하나 목사 위임예식’이 열렸다. 아버지 김삼환 목사가 아들 김하나 목사에게 담임목사를 사실상 승계한 사건으로 기록된다. ‘세습하려 한다’는 항간의 우려가 현실로 귀결된 셈이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종교개혁 정신을 되찾자는 목소리가 분출하는 한켠에서 다시 터진 한국 개신교의 악폐가 안타깝기만 하다. 명성교회라면 2015년 정년퇴임한 김삼환 원로목사가 35년간 시무하면서 지금의 규모로 일궈 놓은 교회다. 적지 않은 신도들 사이에선 존경받는 목회자로 인식되기도 하는 김삼환 목사와 아들의 성직자 잇기. 축하받을 수도 있었던 성직의 대물림이 아닐까. 결국 그릇된 길인 ‘세습’을 택한 명성교회를 바라보는 많은 이들은 그래서 더 슬프다. kim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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