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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키즈 증후군」이 남긴 교훈/임영숙 문화부장(데스크시각)

    대학 3학년때 클리프 리처드란 영국가수의 내한공연이 다니던 대학의 강당에서 열렸다.이름있는 외국 팝스타의 첫 내한공연이었던 이 공연에서 보여진 여학생들의 「추태」가 당시 신문 사회면을 장식했을때 한편으론 창피하고 한편으론 무조건 야단만 치는 어른들이 원망스러웠다.신촌일대에 울려퍼졌던 공연장의 괴성의 주인공들은 물론 여고생들이 대부분이었지만 강당을 내준 대학의 학생들도 도매금으로 비난받았다. 이제 40대 중반에 접어든 클리프 리처드의 세대로서 「뉴키즈 소동」을 지켜본 마음은 착잡하다.20여년전의 괴성과 흐느낌은 세월의 흐름에도 변하지 않고 다시 터져 나왔고 오히려 도를 더해 의식불명의 중상자를 포함,몇십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광란」의 사태가 일어났다.불빛을 보고 달려드는 부나비처럼 자신들의 우상을향해 맹목적으로 다가가는 청소년들의 여러 행태는 클리프 리처드의 세대로서도 이해하기 힘들다. 그러나 어른들이 이해할수 없는 행동을 했다 해서 그 아이들만 나무랄수는 없을 것 같다.비록 공연장을 찾지는 않았지만 뉴키즈의 또 하나의 팬인 중학생 딸을 둔 어머니의 입장에서 이 문제를 생각해 보고 싶다. 도대체 이 소동이 빚어지기전에 뉴키즈 온 더 블록이란 팝그룹의 이름을 알고 있었던 아버지들이 얼마나 있을까? 아마도 뉴키즈의 공연장을 찾은 10대소녀의 아버지들 가운데서도 소동이 빚어지기 전까지는 아이들이 무엇에 열광하는지 전혀 몰랐던 이들이 많을것이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음악회를 찾아 오케스트라의 각 파트별 악기 이름을 가르쳐주고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발레 「호도까기인형」을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하며 자녀들에게 문화교육을 시키는 서구의 교양있는 부모들처럼은 못한다 해도 최소한 자녀들의 관심이 어디에가 있는지는 알아야 함에도 우리들은 무관심하다. 그 무관심과 방임속에서 우리의 미래인 10대들은 말초적이며 충동적인 대중소비문화에 빠져들고 있다.응시생의 25%만이 통과할 수 있는 좁은문의 대학입시 관문앞에서 홍역을 치르는 청소년들에게 대중문화가 위안과 안식을 제공하는 거의 유일한 도피처 역할을 하고 있는것이다. 「영계」를 찾는 비뚤어진 어른들의 향락문화 한켠에서 인신매매범이 극성을 부려도 『우리 가족만 무사하면 괜찮다』는 천민자본주의 문화가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가 자기 정체성이 확립되지 않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돈을 번다. 공항에서의 소동으로 사고가 예상됐음에도 안이하게 대처한 주최측,뉴키즈 공연에 열광하는 외국관객들의 반응을 TV로 방영하며 내한공연 녹화권에 눈독을 들인 방송사,국내외 연예·스포츠 스타의 팬클럽 결성을 유도하여 독자확대를 꾀하는 일부 청소년잡지들­ 돈벌이만 생각한 어른들에게 이번 사건의 원초적 책임이 있다. 결국 이번 소동은 우연히 빚어진 것이 아니라 비뚤어진 우리 사회의 문화 토양에서 배태된 필연적인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우상과 함께 성장기의 방황과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드문 기회가 될 수도 있었던 뉴키즈공연이 불상사로 얼룩진 것은 그들에게 자기 절제를 가르치지 못한 가정교육과 평소 욕구분출의 기회를 마련해 주지 못한 무관심,그리고 돈을 벌기 위해선 물불을 가리지 않는그릇된 자본주의 때문이다. 공연현장을 취재한 젊은 기자는 『부상자가 생긴 것은 불행한 일이지만 있을수 있는 청소년들의 열광에 어른들이 과잉반응을 보인듯 싶다』고 말했다.「열광」과 「광란」사이에 놓인 시각차이를 극복하고 청소년들이 건전한 대안문화를 즐길수 있는 적극적인 해결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인듯 싶다.어른들에게도 방망이로 두더지를 두드리며 욕구불만을 해소하는 놀이가 필요한데 우리의 청소년들은 고작 심야의 라디오 프로나 TV·불건전 비디오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들의 억눌린 욕구를 분출할 수 있는 마당을 마련해 주는 것은 어른들의 몫이다.
  • 「뉴키즈」 소동 누가 부추겼나/김성호 문화부기자(오늘의 눈)

    17일 저녁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치러진 미국 팝그룹 뉴키즈온더블록 내한공연은 비단 10대 열성팬들의 「광란」에 어른들이 망연함을 느꼈다는 점 말고도 해외 유명단체나 개인초청때마다 연출한 악습이 되풀이됐다는 점에서 매우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철없는 10대의 한때 문화라 보기에도 이번에 10대 극성팬들이 보여준 광란의 현상은 당시 10대가 난리쳤다는 지난 69년 클리프 리처드 내한공연때와는 또 견줄 수 없을 정도로 지나쳤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예매첫날 30분만에 입장표가 매진된 것을 시작으로 10대팬들이 공항과 뉴키즈의 숙소·공연장에서 보여준 파행의 연속은 결코 그대로 지나칠 수 없는 무서운 사회현상의 하나임에 틀림이 없다. 이같은 10대들의 법석은 또한 주최측의 무계획한 공연 유치에서 오는 행사차질과 뉴키즈들의 안하무인격인 자세노출과 맞물려 문제점을 더욱 증폭시킨 셈이 됐다. 2년전부터 뉴키즈 유치작전을 펴온 서라벌레코드사는 덴마크 츄잉검 회사로 지난해 국내시장에 진출한 스티모롤측의 협찬을 받아 결국 뉴키즈의 국내공연을 성사시켰다. 이 과정에서 당장 눈앞에 보이는 기업이익만을 쫓는 국내기업들은 외면했고 스티모롤이 개런티 지불을 맡아 나섰고 입장료는 최고 4만원까지 뛰어올랐다. 더구나 해외유명단체를 초청하기만 하면 돈번다는 주최측의 공연단체와의 서투른 계약이 공연 전날 예정된 리허설연기와 함께 예정에 없었다는 이유로 기자회견을 놓고 줄다리기까지 벌이는 해프닝을 낳기까지 했다. 공항에 취재나간 사진기자에게 5백불을 얼굴값의 대가로 요구하는 10대그룹들의 안하무인격 태도는 또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문제는 단기적인 이익만을 볼게 아니라 긴 안목의 문화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애송이 대중음악단체에 무엇 그리 야단들인가』라는 10대들에 대한 질책만 앞세울 게 아니라 장기적인 투자와 관심으로 성숙된 문화분위기를 찾아가야 할 때다. 후원을 맡은 방송사가 TV화면에 외국에서의 열광적인 공연장면을 보여주면서 집에 앉아있는 얌전한 우리의 10대들까지 흥분시키는 행태가 바로 오늘날 『뉴키즈!』를 외치며 광란하는 우리의 일부 10대들을 크게 병들게 하는 어른들의 추한 측면을 드러내 보인 것이었다.
  • 「뉴키즈」 극성팬 무대 몰료 “아수라장”

    ◎2백명 깔려 70여명 중경상/거의 10대… 비명·실신·현장엔 핏자국도/중단 4시간만에 공연,새벽1시 끝내/20여명 입원… 30대여인 1명 중태 철부지 청소년들의 무분별한 호기심에 편승해 영리를 추구하던 저질 상혼이 청소년들에게 가슴아픈 상처를 남기고 결국 나라전체에 먹칠을 했다. 17일 하오7시30분쯤 미국의 5인조 팝그룹 「뉴 키즈 온 더 블록」의 공연이 벌어지던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뒤쪽에 있던 흥분한 청소년관객들이 무대앞으로 마구 몰려나가면서 앞쪽에 있던 관객 1백여명이 깔려 상처를 입거나 정신을 잃어 병원으로 실려가고 공연이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번 공연은 특히 10대소녀들을 중심으로 한 극성팬들이 공연장은 물론 「뉴 키즈」멤버들이 묵고 있는 호텔주변등에서 밤을 새거나 새벽부터 몰려들어 광란의 도가니를 연출하는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사고◁ 사고는 관객 1만5천여명이 객석을 가득메운 가운데 예정보다 30분 늦은 하오7시30분쯤 시그널 음악에 이어 함께 「뉴키즈」가 무대에 나와「투나잇」을 부르기 시작하자마자 일어났다. 공연장 후미에 앉아있던 10대 극성팬 3천여명이 「와」하고 소리를 지르며 입장때 기념품으로 받은 기념방석을 무대위로 던지며 몰려들어 앞쪽에 있던 2백여명이 순식간에 서로 밀치며 깔렸다. 무대앞에 앉아있다 깔린 이들이 『사람달려』를 외쳐대 아수라장이 됐다. 사고가 난 공연장 바닥에는 부상한 10대 소년소녀들이 피를 흘리며 신음했고 주변에는 기념품·뉴키즈그룹의 사진·구두등이 어지러이 널려있었다. 이 사고로 공연을 보러 온 30대초반의 여자가 실신해 이웃 서울중앙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수술을 받았으나 계속 의식을 잃고 중태에 빠지는 등 모두 70여명이 강동성심병원·영암병원·서울중앙병원·남서울병원·보훈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았다. 부상자 가운데 50여명은 가벼운 부상으로 즉시 귀가했으나 나머지 20여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공연장에서 사고가 났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하오8시30분쯤부터 학부모 5백여명이 현장에 찾아와 자녀들의 부상여부를 확인한뒤 주최측에 격렬히항의하기도 했으며 신문사에 부상자명단을 묻는 전화가 빗발쳤다. ▷공연재개◁ 경찰은 공연이 중단된직후 전경 8개중대 1천2백명이던 경비병력을 16개중대 2천4백명으로 늘려 장내질서의 회복에 나섰다. 그러나 일부 퇴장한 관객을 제외한 8천여명의 관객들이 계속 공연재개를 요구하자 경찰과 주최측은 하오10시15분부터 공연재개 안내방송을 하고 하오11시35분쯤 공연을 재개했다. 뉴키즈는 「스텝 바이 스텝」등 4곡을 부른뒤 18일 상오1시쯤 공연을 끝냈다. ◎지하철 연장운행 한편 서울시와 경찰은 10대 팬들의 원활한 귀가를 위해 지하철 2호선을 신도림방향과 시청방향으로 1편 6량씩 임시편성 운행하고 통근버스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부상자에 보상” ▷기자회견◁ (주)서라벌레코드사 이봉래총무부장(48)은 이날 공연을 마친뒤 기자회견을 갖고 『공연도중 사고가 나 죄송스럽다』면서 『부상자들에게 적절한 보상을 하겠다』고 말했다. ◎개런티 21억원설/공연장 새벽6시부터 장사진 ▷호텔◁ 「뉴키즈」가 묵고있는 호텔에서는 이날 상오7시쯤부터 1백여명의 10대소녀들이 몰려들기 시작,1층로비에서 경비원들의 제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뉴키즈』를 부르짖으며 소동을 벌였다. 이들 가운데는 지방에서 올라온 소녀들과 심지어 국민학교 학생들까지도 들어 있었다. ▷공연장◁ 공연장인 잠실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는 이날 상오부터 10대소년소녀들이 몰려들어 하루종일 소동을 벌였다. 하오7시부터 공연이 시작되는데도 상오6시쯤부터 극성스런 10대 소녀들을 중심으로 입구에 줄을 서서 서로 밀치다 때로는 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이처럼 극성팬들이 몰리자 암표상까지 끼어들어 4만원짜리 S석입장권이 몇십만원부터 1백만원까지 호가한다는 헛소문이 나돌 정도였다. ▷유치경위◁ 이번 공연은 대외적으로는 「뉴키즈」의 레코드를 국내에서 제작·판매하고 있는 서라벌레코드사가 주최하는 것으로 되어있으나 실제로는 스폰서로 되어있는 「스티모롤」이 아시아시장침투계획의 하나로 기획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라벌레코드사는 당초 문화부에 이들을 초청하는데 개런티와 항공료·체재비를 포함해 모두 4천6백만원정도인 6만달러를 쓰겠다고 신고했다. 그러나 이들을 국내에 초청하는데는 최소한 7억원이상이 드는것이 상식으로 되어있으며 이번공연의 경우 21억원을 개런티로 지불하기로 했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 일산출판단지/유통센터부지 곧 확보

    ◎기획원의 「92유통산업근대화계획」에 포함/3만여평 매입,새해부터 공사시작키로 부지확보문제로 어려움을 겪던 일산출판문화사업단지 조성사업계획이 오는 3월말 확정되는 경제기획원의 「92유통산업 근대화 시행계획」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일산출판문화산업단지사업협동조합(이사장 이기웅)은 지난 주 부지확보와 관련,지난 연말부터 추진해온 출판물종합유통센터의 공공시설용지 지정문제에 대해 관련부서와 원칙적 합의를 보았다고 밝혔다. 조합측은 토지개발공사와 부지확보문제를 협상해 오던중 지난 연말 10만9천평으로 잡고 있는 출판문화산업단지 면적 가운데 출판물 유통센터가 들어설 3만1천평이라도 공공시설용지로 지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관련부서인 건설부는 출판물유통센터가 공공용지로 지정되려면 「유통산업 근대화 촉진법」에 의한 도시계획시설로 걸정돼야 하는 점을 들어 유통센터 설립계획이 경제기획원의 시행계획에 포함되도록 계획안을 제출하게 했던 것이다. 문화부를 통해 경제기획원에 제출된 조합측의 시행계획안에 따르면 출판물 유통센터는 3만1천2백48평의 부지에 1천4백70억원의 예산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부지가 공공시설용지로 지정되면 올해안에 토지를 매입하고 93년부터 1단계 사업건설에 착수하게 되며 95년에는 1단계 사업일부준공으로 업무를 개시할 수 있게 된다. 출판계의 오랜 숙원으로 지난 89년8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돼온 일산출판단지건설계획은 90년11월 단지조성을 위한 협동조합이 창립되고 지난해에는 구체적인 건설계획안까지 마련돼 가시화되는 듯했으나 관건이 되는 부지확보문제 등 어려움에 부딪쳐 우여곡절을 겪어왔다.
  • 경원대 학생회장등 12명/한밤 학교서류탈취

    【성남=한대희기자】 15일 상오1시20분쯤 경기도 성남시 복정동 산63 경원대학교(총장 서명원) 신관D동 1층 본관 재무처와 기획실에 이학교 총학생회장 김준길군(26·조경학과3)등 학생 12명이 쇠파이프를 들고 문을 뜯고 들어와 「91년도 학생회등록자명단」등 서류 13점을 빼앗아 달아났다. 숙직자 김유철씨(34·용도과장)에 따르면 학생회장 김군과 학생회 문화부장 김건화군(21·건축설계2)등 2명이 마스크를 한 학생 10명을 이끌고 숙직실에 들어와 직원들을 쇠파이프로 위협하고 재무처와 기획실 서랍속에 보관중이던 서류 13점을 빼앗아 학교 뒷산으로 달아났다는 것이다.
  • 「문화인물」 선정방식 바뀐다

    ◎문화부,3월부터 연간단위로 선정/올해 모두 10명 발표… 생존인물 제외 문화부가 벌이고 있는 「이달의 문화인물」사업이 3월부터는 연간단위로 선정되어 더욱 짜임새 있게 기획된다. 이에따라 「3월의 문화인물」부터 12월까지 모두 10명의 문화인물이 선정,발표됐다. 문화부는 그동안 「이달의 문화인물」이 바로 전달에 선정됨에 따라 준비기간이 짧았던 단점을 시정하기 위해 문화예술계와 교육계,언론계인사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정부각부처 및 시도교육청 등 3백군데로부터 취합된 자료를 바탕으로 올해 문화인물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달의 문화인물」은 민족사에 큰 업적을 남긴 인물로 탄생 또는 서거한 날,혹은 주요업적을 남긴 달을 참고했으며 생존인물은 제외됐다. 문화부는 내년도 「이달의 문화인물」로 올해 상반기안에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이달의 문화인물」은 1월에는 퇴계 이황,2월에는 겸재 정정이며 3월이후는 다음과 같다. ▲3월 연암 박지원 ▲4월 우장춘 ▲5월 신사임당 ▲6월 서애 유성용 ▲7월 일연 ▲8월 난파 홍영후 ▲9월 우현 고유섭 ▲10월 한뫼 이윤재 ▲11월 도산 안창호 ▲12월 윤동주.
  • 음악계 “교수확보·국가지원에 성패”/예술학교설립 반응

    ◎“우수학생 유치 위한 여건조성 미흡” 음악계 인사들은 한국예술종합학교가 93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하기로 결정된 이상 이제는 우수한 학생들이 대거 응시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지난 90년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의 요청으로 「한국형 콘서버토리」에 대한 연구논문을 발표하기로 했던 코리안심포니 음악감독 홍연택씨(한양대음대 교수)는 『밀실에서 완성된 마스터플랜은 아무리 훌륭해도 학생들이 모이지 않으면 소용없는 것』이라면서 문화부의 독단이 아닌 폭넓은 예술계 인사의 참여와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씨는 『예술학교 기획단계에 참여했던 나 자신도 현재 학교설립이 어느 정도 진척됐는지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니 다른 교수나 예술계 고교생들은 말할 것도 없을 것』이라며 우려를 표시했다. 실제로 서울예고와 선화예고의 입시지도 교사들은 『예술학교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예술학교를 목표로 학생들을 지도할 수도 없고 예술학교를 목표로 공부하는 학생도 없다』고 말하고있다. 이에따라 예술계 고교의 교사와 학생들은 『예술학교의 체제의 정비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먼저 예술학교 입시가 일반 대학에 앞선 특차전형인지 일반대학과 같이 실시되는지가 결정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음악인들은 예술학교의 성패가 교수확보와 학교설립이후의 국가적인 지원여부에 달려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음악평론가 박용구씨는 『문화부가 외화를 쓴다는 비난을 의식해 몸을 사리지 말고 과감히 해외의 우수교수를 초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씨는 『동구권의 우수교수를 초빙하는 경우 그리 많은 돈도 필요하지 않다』면서 『우수교수만 확보되면 외국의 학생들이 오히려 한국에 유학오는 현상도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음악평론가 이상만씨는 『학교본부는 공연장 밀집지역인 서울에 세워져야 불필요한 시간낭비를 줄여 교육에 효율을 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 한국예술종합학교/내년 음악원부터 신입생 모집

    ◎설립추진위 내주 발족… 본격 준비/최초의 실기전문학교… 무용·연기등 6개원으로 구성/정원없이 우수학생 선발… 예비학교도 검토/타대학과 학점교류,졸업자엔 예술사학위 우리나라 최초의 실기전문예술학교(콘서버토리)가 될 한국예술종합학교가 93학년도에 첫 신입생을 모집하기 위해 설립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19일 한국예술종합학교 설치령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법적 근거가 마련된데 이어 지난 1일 행정재원을 위한 추진단이 문화부안에 구성되어 빠르면 다음 주안에 세부실무작업을 벌일 추진위원회가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이 추진위원회는 예술학교 설치령이 규정한 「학교의 설치·조직 및 학사운영」등 큰 뼈대를 제외한 「학칙으로 정해야 할」모든 사항을 결정짓게 된다. 설치령에 의하면 예술학교는 음악원과 무용원·연기원·미술원·전통예술원·영상원의 6개원을 두도록 규정되어 있다. 문화부는 당초 설립 첫해인 93학년도에 음악원과 무용원의 문을 열 예정이었으나 현재는 우선 음악원의 신입생만을 모집할 방침이다. 음악원에는 작곡과와 성악과·지휘과·기악과의 4개 과와 기악과 아래 피아노과 바이올린 등 16개 악기별 전공을 둔다는 당초의 안(안)에서 큰 변화는 없다. 그러나 현실적인 여건상 개교때부터 모든 과와 전공에서 신입생을 모집하는 것은 불가능하리라는 것이 중론이다.이에따라 93학년도에는 교수진의 확보가 용이하고 전공인구가 많은 성악과와 기악과의 피아노·바이올린 등 일부 악기전공생을,무리한다면 작곡과까지의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입생은 정원을 정해놓고 뽑기보다는 일정기준을 정해놓고 그 기준에 맞는 학생만을 합격시키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이러한 선발방식은 음악계가 예술학교 구상단계에서부터 건의해 왔던 것으로 실력있는 학생을 뽑아 유능한 연주가를 배출한다는 예술학교 설립목표에 가장 중요한 전제 조건이다. 따라서 수준높은 학생들이 많이 응시할 경우 신입생의 숫자가 크게 늘어날 수도 있고 반대의 경우 합격자가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곧 출범할 추진위원회가 비중있게 검토할 부분은 예비학교를설치하는 문제이다. 최근 서울음대 교수들이 올 가을 학기부터 음대안에 예비학교를 설치하는 문제를 논의한 적이 있으나 이 경우 또다른 대통령령인 서울대학교 설치령이 개정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이다.서울대 교무처에 따르면 개정안이 교수회의와 학장회의,총장·교육부장관을 거쳐 국무회의를 통과해 예비학교의 문을 열려면 최소한 3년이 걸린다는 것이다. 그러나 예술학교 설치령에는 이미 「학력·연령에 관계없이 예술영재를 조기발굴·양성하기 위한 예술실기 연수과정」을 규정하고 있다.문화부는 예술학교 설립의도에 부응하기 위해 이 예술실기 연수과정에 전문과정 이상의 비중을 두고 있어 추진위원회의 결정 여하에 따라서는 음악원 개교와 함께 음악전공 예비학교로 문을 열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가능케 하고 있다. 예술학교는 학점의 교류에도 문을 크게 열 예정이다.우선 설치령에 「외국 교육기관에서의 연수를 통해 취득한 학점을 실기과정의 학점 이수로 인정」토록 되어 있으며 이밖에 국내의 각 대학에서 취득한 학점을 인정한다. 다시 말해 예술학교 학생은 서울대 등 다른 음대교수는 물론 인간문화재 등의 집에서 개인레슨을 받는 것도 학점으로 인정되고 해외 음악학교로의 단기유학과 마스터코스에 참가하는 경우도 학점으로 인정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는 셈이다. 이러한 방침은 특히 예술학교설립 초기 우수교수의 부족에서 오는 문제점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며 학교가 본궤도에 오르면 여타 예술계 대학의 학생들이 이 학교에서 학점을 이수해 실기능력을 증진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예술학교에서 학사학위에 해당하는 예술사와 석사학위에 해당하는 예술전문사를 취득하면 각각 일반대학의 석사과정과 박사과정에 입학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이런 체제는 이론보다 실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자는 의도로 이론의 경우에도 예술학교내의 강의외에 학교간 학점교류로 보완이 가능하다. 끝으로 예술학교의 캠퍼스 등 교육장소의 문제가 남아 있다.지난 82년 제정된 수도권정비계획법에는 수도권,즉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 4년제 대학과 그에 준하는 시설을세울 수 없도록 되어 있다.이에따라 예술학교 본부의 위치는 수도권에 인접한 충청남북도와 강원도가 될 전망이다. 문화부는 본부의 위치를 고속전철과 연계될 수 있도록 선정할 뜻을 밝히고 있다.이에따라 그 위치는 경부고속전철의 경유지가 되는 천안이나 대전,혹은 지선이 건설될 청주가 유력하다. 그러나 예술학교의 특성상 음악원의 경우 본부에서는 일부 이론강의 정도가 이루어질 뿐 대부분의 실기는 서울을 중심으로 한 공연시설과 연극단체의 연습실 등에서 이루어질 것이다. 설치령에도 예술학교는 문화부장관이 지정하는 문화부소속 혹은 지방자치단체소속의 모든 시설을 학습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 이같은 예상을 뒷받침하고 있다.
  • 한국예술종합학교 설립추진단장/문화부 김전배 부이사관

    ◎“준비작업 충분… 93년 개교 문제없다”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예정대로 개교할 수 있겠느냐는 의문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그러나 음악원은 93학년도부터 분명히 학생을 모집하게 될 것입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설립을 위한 행정지원부서로 지난 1일 문화부안에 설립된 설립추진단의 단장인 문화부 김전배 문화정책기획관은 『빠르면 이번 주안에 이수정 문화부장관이 직접 예술행정 전문가들과 개별 면담을 가져 예술종합학교설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다음 주에는 장충동 국립극장옆의 옛 국립국악고교 건물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위원회가 본격가동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설립추진단은 부이사관급인 김기획관과 서기관급인 이장렬국립국악원 국악진흥과장,사무관·행정주사·건축기사 각1명 등 모두 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추진단 구성이 늦었다는 지적도 있지만 구성이전부터 준비작업을 해와 종합학교 개교작업진행에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추진위원회는 위원장 1명을포함해 10명 이내로 구성할 예정이다.위원회에는 음악계의 원로가 선임될 위원장 외에도 예술행정전문가와 음악교육전문가를 비롯,현재 각종 예술학교에서 행정을 맡고 있는 실무자와 예술학교 일선교사도 참여시킬 예정이다. 『위원회 설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의외로 우리나라에도 외국의 예술학교운영에 참여한 적이 있거나 예술학교 교육 및 행정을 외국에서 공부한 음악인이 상당히 많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그분들로부터 이미 많은 자문을 받았고 앞으로도 기꺼이 도와주겠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일단 위원회가 정상가동을 시작하면 예술종합학교 설립작업은 당초의 계획보다도 더욱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으리라는 전망이었다.
  • 국민일보 노조위장/손철주기자 선출

    국민일보 노동조합은 11일 하오7시 회사3층 편집국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제5대 노조위원장에 문화부 손철주기자(39)를 선출했다.
  • 가나미술상 수상자 백승길씨(인터뷰)

    ◎“장르별 미술양식 일반대중에 소개할 터” 제2회가나미술상(가나아트사제정)의 비창작 부문 수상자로 백승길씨(60·유네스코한국위원회 연구위원)가 선정된데 대해 문화예술계는 신선한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비창작 부문에 공로를 돌리는 미술상이 드문 현실에서 크게 드러남이 없이 오랜 기간 국내미술의 해외소개를 위해 남다른 애정과 노력을 기울여온 그가 수상자로 뽑힌 것은 기존미술상의 구태의연함에서 벗어난 것이기 때문이다. 『상을 받는다는 사실 자체가 좀 쑥스럽긴 하지만 기분은 괜찮습니다.50년대 후반 코리아타임스지 문화부 기자시절 미술기사를 쓰면서 미술에 관심을 갖고 빠지기 시작했는데 어언 30년이 됐군요』 백씨는 몇년간의 기자생활을 거쳐 61년 유네스코에 몸을 담고부터 바로 오늘의 영광을 있게 한 「우리미술의 해외소개」에 열정을 쏟아왔다. 유네스코 근무초기에 발간되기 시작한 「코리아저널」지란 잡지를 통해서였다. 『지난 해 발간30주년을 맞은 코리아저널은 해외에 한국학과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책자인데 거기에매회 국내 역량있는 화가들의 그림을 표지에 소개하고 평을 싣고 했어요.유네스코에 근무하면서 외국여행 기회가 많았는데 외국의 미술관 박물관등을 보고 우리 문화가 너무 해외에 알려지지 않아 우물안 개구리라는 사실을 절감했지요』 백씨가 지난30년간 코리아저널지를 통해 소개한 작가만도 1백명을 넘어서고 있다. 『동양문화의 뿌리에 특히 관심이 가며 불교미술에 대해 연구를 더해 보고 싶어요.앞으로는 장르별로 미술에 있어서 스타일은 과연 무엇인가를 일반대중에게 소개할 수 있는 그런 글을 쓰고 싶어요』 우리 문화의 뿌리를 형성하고 있는 민초들의 기층문화를 연구하는 민학회 회장이기도 한 백씨는 내년이면 정년을 맞아 유네스코를 떠나게 된다. 그러면 그동안 쌓아온 예술 각 장르에 대한 깊이 있는 식견들을 글과 강연활동등을 통해 후대들에게 이낌없이 전하겠다고 했다.
  • 전문교육기관 시지아카데미/김종기교수

    ◎“컴퓨터그래픽 전문대 설립이 꿈”/정확한 데이터로 작업… 수리에 밝아야/건축·인테리어·패션등에 폭넓게 활용 현대정보화시대를 이끌어가는 컴퓨터그래릭(CG)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교육기관인 「시지아카데미」가 최근 문을 열었다. 이 시지아카데미의 태동을 총괄한 김종기교수(37·전북대 산업디자인과·시지연구소장). 김 교수는 지난 79년 홍익대 응용미술학과를 졸업하고 일본규슈산업대학원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CG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쓰쿠바대학 예술 연구과정을 거친 CG정통파. 『현재 퍼스널컴퓨터(PC) 수준에서 CG를 교육시키는 곳은 30여개에 이르지만 이수준 보다 한차원 높은 컴퓨터로 입체화된 동작이 들어가게 하는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수 있는 워크스테이션을 이용하는 CG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밝힌다. 대학 졸업후 일본에 여행을 갔다가 그쪽의 디자인 상황이 너무 앞서 있어서 20여일동안 방황하기도 한 김 교수는 『지바공원옆 ABC회관에서 열린 「제1회 컴퓨터세미나」의 컴퓨터 음악과 영상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아 CG에 입문하게 됐다』고 설명한다. 『일본에서 CG를 공부하면서 장인정신 부족 및 국민성의 부정확함과 기계를 이용하는 것보다 손으로 하는것에 더 익숙한 점을 뼈저리게느꼈고 이러한 사고를 전환하는 것이 가장 힘에 겨웠다』고 털어놓는다. 『일반사람들이 비디오아트와 CG를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는 그는 『비디오아트는 실사를 찍거나 편집하는 과정에서 작가의 우연적인 센스로 이뤄지는 반면에 CG는 우연적인 요소를 완전히 배제하고 처음부터 정확한 데이터를 근거로 작업을 한다』고 명쾌하게 구분해준다. 김 교수는 CG자체가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것은 물론 수리적 데이터에 밝아야 하므로 이러한 마인드를 키워야 접근하기가 쉽다고 강조한다. 이작 우리나라에 CG개인 영상작가가 없는 상황에서 문화부의 지원으로 「한글의 충격」이란 한글날 특집을 우리나라 최초로 컴퓨터영상화를 한 장본인. 그는 『이제 CG가 클 토대를 마련했으므로 활성화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활성화되면 다음 단계로 모든 것을 컴퓨터로 해결하는 건축과 인테리어 및 시각디자인 뿐만아니라 패션디자인을 포괄하는 CG조형전문대학 설립이 꿈』이라고 밝힌다.
  • “올 설엔 가족끼리 전통놀이를”

    ◎관직명 적은 말밭서 윤목 숫자대로 승진/승경도놀이/심심풀이 노리개/유객주/조각그림 맞추기/칠교놀이 설날을 앞두고 잊혀져가는 전통놀이들이 현대적인 놀이방법으로 재구성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문화부가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잇고,이를 바탕으로 건전한 놀이문화를 보급시키기 위해 펴낸 「전통놀이 모음집」에는 선조들이 즐긴 15가지 대표적인 전통놀이의 놀이요령이 실려 있다. 이 책자에 수록된 놀이들은 지금까지 전문가의 연구대상이거나 민속박물관 등의 전시자료에 머물렀던 놀이들 가운데 현대인이 즐기기에 손색이 없는 놀이들이 선별된 것이다. 이 책자에는 「유객환」과 「유객주」를 비롯,「고누」 「칠교놀이」 「산가지」 「망차기」등 비교적 생소한 전통놀이의 기원과 유래,놀이규칙의 상세한 소개와 함께 간단한 놀이의 경우 직접 놀이기구를 만들 수 있도록 기구제작방법도 실려 있다. 문화부 정태진 생활문화과장은 『가족이나 친지·동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중놀이가 워낙 드물어 이 책자를 만들게 됐다』면서 『내년 설날 때까지는 놀이사랑문화 가족을 통해 놀이기구까지 보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부는 이 책자를 이미 관련 단체와 학교·모임에 배포했으며 개별적으로 신청하는 사람들에게는 무료로 제공한다. 책자에 실린 몇가지 놀이를 소개한다. ▷승경도놀이◁ 말밭에 관직의 이름을 차례로 적어 놓고 윤목을 던져 나온 숫자에 따라 승진,문과를 택한 사람은 영의정을 거쳐 임금이 은퇴를 기념하는 선물로 안석과 지팡이를 선물한다는 사궤장에 이르는 사람이,무과로 택한 사람은 도원수의 자리를 거쳐 사퇴하면 이긴다.이순신장군의 「난중일기」에도 비가 오거나 날씨가 궂으면 장교들과 이 놀이를 했다는 기록이 나오는데 양반의 자제들은 이 놀이를 통해 나아가야 할 벼슬길과 선비의 자세를 익혔다고 한다. 이와 비슷한 놀이로는 말판에 전국의 명승고적을 적어넣어 유람을 다니는 승람도놀이와 고을 이름을 적어넣은 고을모듬놀이,전국의 유명한 정자나 누각을 적어넣은 누각도놀이 등이 있는데 이처럼 말판의 내용을 시대적 맥락에 맞게 현대화한다면 누구나즐길 수 있는 생활놀이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다.(문의 720­3816 문화부 생활문화과) ▷유객주◁ 「손님을 머무르게 하는 구슬」이라는 이름처럼 집이나 관청에 찾아온 손님을 기다리게 할 경우 다과와 함께 내놓던 심심풀이 노리개이다.매듭을 사이에 둔 두개의 구슬을 한쪽으로 모으는 놀이로 처음에는 불가능해 보이지만 결국은 넘어가는 길을 발견하게 된다. ▷칠교놀이◁ 이미 4천년전에 발명됐다는 놀이로 요즘 어린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그림맞추기 놀이와 비슷하다.모으면 정사각형이 되는 7개의 나무판을 칠교도라는 교본모양으로 배열하는 놀이이다.풍부한 상상력이 요구된다. ▷쌍륙◁ 두 사람이나 두 편이 각자 15개의 말을 가지고 2개의 주사위를 굴려 말이 먼저 나는 측이 이기는 놀이로 장기와 윷의 성격을 두루 지니고 있는 놀이이다.매월당의 「쌍륙」이라는 시조와 혜원의 풍속화 「쌍륙 두는 남녀」에서 보듯이 백제시대 이후 최근세까지 전해져 왔으나 놀이방법이 제대로 전해져 있지 않았다.그러나 국제규칙이 정해져 있을 정도로 지금은전세계적으로 놀이방법이 통일되어 있다. ▷산가지◁ 수효를 세는데 이용되었던 길게 깎은 가는대를 이용하는 놀이로 매우 세심한 주의와 관찰,극도의 섬세한 손놀림이 요구된다.수십개의 가지를 흩어 쌓아놓고 다른 가지를 건드리지 않고 누가 많이 가지를 모으느냐로 승부를 가린다.색색의 가지 가운데 녹색 가지를 모으면 방해가 되는 다른 가지 하나를 떼어갈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다.
  • 보길도 부용동 사적 지정(문화단신)

    문화부는 전남 관도군 보길면 부황리 200 일대 고산 윤선도의 유적 8만3천5백32㎡를 사적 제368호로 지정 고시했다. 조선 중기의 문인인 고산은 보길도 부용동으로 알려진 그곳에서 1637년부터 1671년 숨을 거둘 때까지 33년동안 살면서 어부사시사등 수많은 시를 남겼다. 부용동은 선연정과 천동석실,낙서재,곡수당등의 인공물을 계곡의 자연지형과 조화시킨 뛰어난 안목으로 조성되어 역사적 조경사적으로 귀중한 유적으로 평가되어왔다. 문화재연구소는 지난 90년10월22일부터 11월16일까지 실시한 시굴조사결과 선연정지에서 정면 3칸 측면 3칸의 건물지와 온돌 아궁이 연도 등을,천동석실지에서 초석과 기둥자리 흔적 등을 발견해 현존 유적들이 고산년보 및 보길도지의 기록과 일치하고 있음을 확인한 바 있다. ◎종합연구서 「동궐도」 출간 문화재관리국은 창덕궁과 창경궁의 모습을 조감도식으로 그린 국보 제249호 동궐도(고려대박물관 소장)에 대한 각 분야별 종합보고서 「동궐도」를 펴냈다. 이 책은 고려대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동궐도의 종합개요에 이어 회화·건축·조경·과학기술 분야로 나누어 전문가들이 집필한 자료를 실었고 각 건물·전각 등의 명칭을 화폭별 순서에 따라 수록했다. 이 책에는 동궐도 이외에 고구려에서 고려·조선시대에 이르는 우리나라 궁궐도의 개요도 실었다.비매품.
  • 「경제회생의 사령탑」 최각규부총리에 듣는다/대담=장정행경제부장

    ◎선거판 돈유출 막아 물가주름살 최소화/통화·금리 안정운용… 경쟁력 회복 총력/투기·과소비 추방… 「일하는 풍토」 조성/소비자물가 9%선 억제… 국제수지는 80억불 적자 예상 올들어 경제부처장관들의 움직임이 눈에띄게 바빠졌다.노태우대통령이 거듭 밝혔듯이 올해 국정의 최우선과제가 경제회생이기 때문이다.경제부처장관들중에서도 최각규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쁘다.국회의원으로서의 생명줄이라할 수 있는 지역구를 포기하고서도 과거 지역구 활동을 할때보다 더욱 바쁘다는 것이 최부총리의 설명이다. 이번주 들어서만도 월요일(27일)에는 경제인들과의 조찬에 이어 상오 10시에는 청와대 교육·문화부문 업무보고,이어 12시에는 경제기획원 출신 인사들의 모임인 경우회간부들과의 오찬,하오 2시부터는 수출업계 대표들과의 무역애로타개 합동회의에 참석하고 저녁은 재계인사들과 함께 했다.28일에도 새벽에 집을 나서 바깥 사람들과 아침을 들고 9시30분부터는 대일역조 시정을 위한 관계장관회의에 이어 산하기관장회의 및 오찬,저녁에는 경제관료출신들과 오늘의 경제난을 걱정하고 해결책을 찾는 모임을 가졌다. ○내수진정 지속 추진 많은 어려움이 가로 놓여있는 올해 우리경제가 과연 잘 풀려나갈 수 있을까,그러기 위해서 우리 모두는 어떻게 해야 할까를 최부총리의 바쁜 일정에 끼어들어 물어보았다. ­정부는 경제회생을 올해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고 있습니다.부총리께서는 올 우리경제를 어떻게 전망하고 계십니까. ▲우리경제는 지난 수년간 높은 임금상승과 성장률을 웃도는 소비증가,그리고 건설경기 과열로 성장률은 높았으나 물가불안과 국제수지 악화를 가져왔습니다.때문에 올 경제운용의 최우선과제를 물가안정과 경제활력의 회복에 두고 있습니다.정부는 이를 위해 총수요관리를 어느때보다 강화하고 내수를 보다 진정시켜 수입수요를 안정시키고 물가압력을 낮춰나갈 생각입니다.따라서 올 성장률을 7%로 낮추어 책정하고 소비자물가는 9%이내,도매물가는 4%수준에서 안정시켜나갈 계획입니다.국제수지도 지난해보다 개선된 80억달러 수준으로축소시켜나갈 계획입니다. ­올해 정부가 의도한대로 경제운용이 되리라고 보십니까.선거가 줄었지만 그래도 두차례나 치러야 하는데 걱정은 없으십니까. ▲당초 4차례 선거를 앞두고 경제흐름이 왜곡되거나 물가·인력수급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지만 걱정이 컸던 게 사실입니다.아무리 총통화를 탄탄하게 관리한다해도 개인예금이나 기업자금이 빠져 소비성 선거자금으로 유용되는 것을 막기란 쉽지 않습니다.이를 규제할 수는 있지만 한차례 선거로 경제가 흔들리고 나면 이를 복원할 시간적 여유를 가져야 되는데 4차례 선거가 잇따를 경우 1년내내 경제가 선거에 시달리게 됩니다.「울며겨자먹기」로 대통령께는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씀드렸지만 만일에 연기를 안했다면 우리경제에 주름살이 적지 않았을 것입니다.대통령께서 시기에 적합한 결단을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인플레심리」 없애야 경제에는 심리적 요인이 많습니다.물가가 오른다고 하면 실제 시장물가를 자극합니다.경제학에서도 동기를 강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두차례의 선거로 걱정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나갈 생각입니다. ­우리산업의 경쟁력,특히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에서 상당히 노력하고 있지만 국제수지는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경쟁력 회복과 국제수지 개선방안은. ▲경쟁력 회복은 근본적으로 기술개발과 구조조정이 뒷받침되어야 하나 단기적으로는 가격경쟁력을 높이는 일이 중요하며 그래야 기술개발도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수출경쟁력의 결정요소로는 환율·임금·금리를 들 수 있는데 이중 환율은 인위적으로 운용하기 어려워 임금안정과 금리의 하향안정이 중요합니다.수입개방이 수입증가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국제화·개방화시대에서는 수입개방이 불가피합니다. ­우리경제의 가장 큰 문제의 하나로 근로자의 의욕상실과 고임금이 지적되고 있습니다.근로자들이 과거처럼 의욕과 보람을 갖고 열심히 일하도록 할 수 있는 방안은 없습니까. ▲근로의욕이 살아나야 진정한 산업경쟁력강화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명목임금이 높게 오르더라도 물가와 주택가격이 함께 오르면 근로의욕의 회복은 어렵습니다.따라서 무엇보다 물가를 안정시키는 일이 중요합니다. 특히 근로의욕이 회복되려면 기업·정부·근로자 모두의 노력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불로소득·과소비추방도 시급한 과제인데 이에 대한 대책은. ▲근로의욕 회복과 소비절제를 위해 과소비·불로소득의 추방은 절실합니다.대표적인 불로소득원인 부동산투기가 투기억제대책으로 거의 사라지고 있지만 정부는 투기근절대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부동산투기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나갈 계획입니다.당대의 부가 후손에게 고스란히 세습되지 못하도록 상속·증여소득에 대해서도 누락없이 무거운 세율로 과세할 방침입니다.쇠고기소비가 지난 2년동안 매년 25%씩 증가하고 외식비가 3년전에 비해 2.8배가 늘어나는등 과소비문제 역시 심각한데 이는 특정계층에 국한된 것이 아닌만큼 범국민적인 소비절약운동을 펼쳐야 할것입니다. ­과소비,편하게 살자는 분위기등은 경제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어찌보면 사회적 요인이 더 큰 것같습니다만. ▲그점은 공감합니다.경제현상이란 것이 전체 사회현상속에서 정치·사회등 여타분야와 유기적인 관련아래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볼 수 있지요.하나의 경제행태는 역사적 배경과 사회적 제도,문화적 전통이 어우러져 이루어지는 것입니다.경제이론도 다른 부분이 변화가 없다는 것을 전제로 경제현상에 대해 접근하는 것일 뿐이지요.따라서 경제학은 하나의 과학일 뿐이며 경제운용은 경제·사회·정치적인 요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현실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점에 유념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정부가 경제정책을 펴면서 이랬다,저랬다 한다는 소리도 있습니다.물가를 안정시키겠다면서 공공요금은 올리는 것 등이 대표적인 예인 것같습니다. ○경제 전체적 조망을 ▲경제는 전체를 보아야 됩니다.단면으로,부분으로 단기에 볼 것이 아니라 흐름과 전체를 장기적으로 보아야 합니다.한예로 지난해 1·4분기에 물가가 4.9% 오르자 연간물가가 15%로 올라갈 것이라고 야단들 했습니다.그러나 지난해 물가는 한자리수 이내에서 잡혔습니다.전체를 보지않고 부분만보고 전체를 연역하는 태도는 문제가 있습니다.장기적으로 문제해결을 해나가려면 시련도 고통도 있습니다.그것을 쓴 약으로 알고 감수해야 되는데 자금난이다,기업도산이다,금리상승이다 난리를 펴게되면 될 일도 안됩니다』 ­70년대 장관을 하실 때와 지금과 차이가 많지 않습니까. ▲그때와 지금은 여건과 목표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60·70년대에 정부정책에 간여를 했기 때문에 그 당시 폐단도 잘 알고 있습니다.수출드라이브,압축성장등… 하나 그때의 경험을 자산으로 삼아 정책을 수행해 나가고 있습니다.그때와 지금이 내용과 차원에 있어 다를지 모르나 기본기조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당시는 정부 주도의 능률지상주의였다면 지금은 경쟁을 통해 시장메커니즘을 살리고 개별기업의 창의를 부추길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 5개부처 보고

    정부는 교육 제도 및 행정의 전면 쇄신을 위해 2월중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교육개혁추진위원회」를 신설하고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대학을 올해 중에 설립키로 했다. 국무총리실 교육 체육청소년 문화 정무제2등 5개부처 장관들은 27일 청와대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교육개혁과 문화창달 및 여성참여확대대책」을 노태우대통령에게 합동으로 보고했다. 조완규교육부장관은 『대학정원을 단계적으로 자율화,오는 97년부터 대학별 총정원제를 실시하고 제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추진이 보류됐던 기술대학제도를 올해중에 도입하겠다』고 말하고 『95년까지 제조업관련 전문대학의 정원을 매년 9천명씩 3만6천명,이공계 대학은 4천명씩 1만6천명을 증원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이진삼체육청소년부장관은 이날 보고에서 『향후 중점 추진과제를 각종 청소년 유해환경을 정비,개선해 건실하고 진취적인 청소년상을 정립하는데 맞추었다』고 지적하고 『남북청소년 동질성 회복을 위해서도 노력,우선 청소년교육협력공동위설치및 청소년지도자교육 강화,청소년대행진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수정문화부장관은 『올해 전국 44개 지역에 도서관을 신설,시·군·구마다 1곳씩 도서관이 갖춰지도록 하고 96년까지는 인구 10만명당 1곳 꼴로 도서관을 보급하겠다』면서 『민족문화 창달을 위해 민속공방건립과 전통생활문화예술 보존을 위한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설립하겠다』고 보고했다.
  • 남북 학생·교원교류 적극 추진/교육·문화·여성문제 부처별대책 내용

    ◎이공계·전문대 95년까지 3만6천명 증원/대학의 재정난타개위해 「기여입학제」도입/11개시에 문화회관…남원엔 민속국악관 국무총리실과교육·문화·체육청소년·정무제2등 5개부처는 27일 상오 청와대에서 ▲교육발전의 기본확충과 교육개혁추진 ▲민주·번영·통일의 시대 문화창달 ▲올림픽대비와 청소년 건전육성 ▲국가발전을 위한 여성역할제고 등을 주요 정책추진 목표로 한 「교육개혁과 문화창달 및 여성참여확대대책」을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교육개혁 추진/교육부 학교에 「학부모교실」및 「가정교육 상담실」을 설치·운영,학교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학생 선도활동을 펴나가도록 하고 우수교원 확보를 위한 법제정도 추진한다. 의무교육을 군지역 중학교신입생부터 확대실시하는 것은 물론 도시지역 저소득층 중학생 14만9천명에게 학비를 지원해준다. 또 사학재정을 확충하기 위해 기여입학제도의 활성화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올해부터 94년까지 기업체가 이공계대학에 모두 9백85억원을 지원토록 유도해 나간다. 산업체의 인력난을해소하고 다가올 21세기의 고도산업사회에 대비,오는 95년까지 실업계학생을 1백만명으로 늘려 인문계와 실업계의 비율이 50대50이 되도록 한다. 이를 위해 올해 인문계고교의 실업계전환 또는 실업계고교신설등을 통해 실업계고교를 22개 늘리고 인문계고교생 가운데 비진학자 4만2천5백명을 대상으로 직업교육을 실시한다. 이와함께 전문대와 이공계대정원도 95년까지 각각 3만6천명,1만6천명 늘려 중견기술인력 수요에 대비하고 기술대학제도의 도입도 추진한다. 현재 과별로 정원을 정하고 있는 대학정원정책도 단계적으로 자율화,오는 97년이후 대학별 총정원제로 바꾸고 대학교원 인사제도에 경쟁의 원리를 도입,교수의 임용 또는 승진시 연구실적을 감안토록 할 방침이다. 산학협동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산업체 고급두뇌의 교수임용폭을 확대하고 대학과 출연연구기관이 공동운영하는 합동학위과정을 활성화한다. 또 평생교육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독학학위제도의 전공영역을 인문사회계열에서 이공계분야까지 확대한다. 통일에 대비하기 위해 북한바로알기교육을 펴나가는 한편 남북학생교류 및 학교자매결연,남북교원 및 교원단체교류 등도 적극 추진한다.○통일시대 문화창달/문화부 문화부는 올해 시책방향을 ▲민족문화의 정체성 확립 ▲문화예술의 창달과 문화의 사회적 기능 증대 ▲국민문화향수의 기반확충 ▲통일문화대책의 제시등 크게 4가지로 가닥을 잡았다. 이가운데서도 세부적으로는 임진왜란 4백주년과 관련된 사업과 청소년문화육성,문화의 중앙편중개선에 크게 비중이 두어졌다. 먼저 임진왜란의 주요전적지 가운데 이미 문화재로 지정한 15군데를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아직 확인되지 않은 전적지등 11군데를 발굴해 정비한다.이와함께 일제에 의해 훼손된 문화재의 복원작업도 계속 추진해 경복궁내 건물 8동과 창덕궁 인정전의 행각을 복원한다. 청소년문제에 있어서 그동안 문화정책에서 소외되어온 지방 및 근로청소년에 초점이 모아져 박물관과 미술관·도서관·종합문예회관·문화원등 전국의 모든 문화시설을 청소년문화활동 공간으로 개방하고 직장문화활동에 대한 지도를 강화해 기업별로특성있는 중점문화서클을 육성토록 한다. 지방의 높아진 문화욕구에 부응하기 위해서 올해말까지 44개의 도서관 없는 시·군·구에 도서관이 건립되며 전국 1천4백23개 읍·면회관과 1백71개 지방문화원이 도서관으로 개방된다.또 연내에 부산 대구 광주 인천 수원 춘천 강릉 목포 구미 진주 제주등 11개 시에 종합문화회관을 건립하고 7개 시에 대한 문예회관 건립을 추진한다. 94년 완공될 국립 남원민속국악당은 오는 4월 착공된다. 통일을 대비한 문화정책은 새로운 제안 보다는 이미 제안되었거나 추진중인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으로 이에 따라 우선 10년계획으로 통일종합국어대사전 편찬작업에 착수한다. ○여성력할 제고/정무2 여성들이 앞장서서 근검·절약·저축을 생활속에서 실천,경제안정 기반 구축에 기여한다. 이를 위해 알뜰시장을 확충,유휴생활용품을 재활용하고 주부들이 에너지 절약에 적극 참여한 가운데 대중교통 이용하기등 「덜사기·덜쓰기·덜하기 운동」실천을 확산한다.또한 간소한 식단,바른식사습관으로 음식쓰레기 줄이기등 식생활 문화개선에도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도록 한다. 사회안정을 위해 여성들이 「새질서·새생활 운동」의 주체가 되어 도덕성 회복에 적극 참여하고 공명선거 풍토조성에 기여토록 한다.자원봉사활동을 생활화하여 「더불어 사는 사회」의 새로운 기풍조성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여성의 사회참여확대를 위해 여성전문직업훈련,시간제 취업등 여성고용안정책을 우선 강화하는 동시에 보육시설 확충등 기혼 취업여성을 위한 지원제도의 정착에 힘쓴다.
  • 국양악 어우러진 신년음악회/안병원씨곡 「통일교성국」 초연

    국악과 양악이 함께하는 92 신년음악회가 24일 하오7시와 25일 하오5시 두 차례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580­1114)에서 열린다. KBS가 주최하고 문화부와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이 후원하는 이번 음악회에는 특히 「우리의 소원」작곡자 안병원씨가 지난 90년 10월 완성한 「통일교성곡」이 초연된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또 판소리의 남상일군(13)과 바이올린의 강줄리엣양(16)등 2명의 유망한 청소년 음악가가 발굴돼 선보인다. 남군은 9세 때부터 명창 조소녀씨에게 배워 뛰어난 재능을 보이고 있으며 강양은 9세에 커티스음대에 사상최연소로 입학했고 현지 재학중인 줄리어드대학원에도 최연소로 입학한 기대주로 90년 12월 4일 카네기홀에서 가진 데뷰공연에서 현지언론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 음악회는 국악으로 짜여진 1부에서 국립국악원이 「장춘불로지극」과 춤으로 구성된 「풍년송」등을 연주하고 남군이 「심청가」중 「심청이 태어나는 대목」을 부른다.2부에서는 금난새씨가 지휘하는 KBS교향악단이 베르디의 「운명의 힘」서곡과 강양이 협연하고는 사라사테의 「카르멘환타지」,그리고 「통일교성곡」을 연주한다.
  • 일에 정신대배상 강력 요구/정부방침

    ◎진상규명 결과 일 교과서 반영도 정부는 21일 정신대문제는 65년 한일협정 당시에는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새로운 역사적 사실로 일본측도 이를 인정하고 있는만큼 이에대한 진실규명과 적절한 배상 또는 보상을 요구키로 했다. 또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기위해 진상규명 결과를 일본역사교과서에 반영토록 요구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날 심대평국무총리실 행정조정실장 주재로 외무·법무·교육·문화부등 16개부처 기획관리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정신대문제에 대한 대책을 논의,이같은 정부방침을 결정했다.
  • 불교문화재 12점 보물 지정/대원사 석탑·신흥사 대광전등

    문화부는 대원사 다층석탑 등 석조물 11건과 목조건물인 양산 신흥사 대광전 등 모두 12건의 불교관련문화재를 새로 보물로 지정했다. 문화부는 이 문화재들이 민족문화유산으로 역사적 가치가 크다고 판단되어 관계전문가의 조사와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난 15일자로 보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는 다음과 같다. ▲제11 12호 경남 산청군소재 대원사 다층석탑 ▲제11 13호 〃 내원사 삼층석탑 ▲제11 14호 〃 대포리 삼층석탑 ▲제1115호 전남 보성군 소재 봉천리 오층석탑 ▲제1116호 화순군 소재 유마사 해련부지 ▲제11 17호 〃 승주군소재 선암사 대각암부지 ▲제11 18호〃 영암군소재 성풍사지 오층석탑 ▲제11 19호 창경궁내 팔각칠층석탑 ▲제11 20호 경남 양산군소재 신흥사 대광전 ▲제11 21호 경북 상주군소재 김봉리 석조비로사나불좌상 ▲제11 22호 경북 구미시소재 황상동 마애여래립상 ▲제11 23호 전북 남원군소재 개령암지 마애불상군(9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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