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문화부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포스터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태블릿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귀신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박람회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626
  • 7급 행정직 선호도 “부처 선택 근무지 최우선”

    7급 신임 공무원들은 어떤 부처를 선호하고 있을까. 최근 29개 부처에 배치된 행정직 신임 7급 공무원 154명의부처선호도를 조사, 분석한 결과 ‘부처의 이미지’나 ‘업무’보다는 ‘근무지’가 부처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되는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재정경제부와 문화관광부,행정자치부는 여전히 인기있는 부처로 꼽혔고,특허청,비상기획위원회,산업자원부도 지난해에 이어 꾸준히 선호하고 있다. 성적순으로 보면 1∼10등이 비상기획위,재경부,중앙인사위원회,산자부,행자부,특허청,문화부,공정거래위원회를 골고루 선택했다.물론 상위권에 속한 경우 재경부와 문화부,산자부를 선호하는 경향이 압도적이었다. 이들 부처의 인기요인은 무엇보다도 수도권이나 연고지 이외의 지역에서 근무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부서별이동이 잦은 7·9급의 경우 전국 각지에 파견 근무를 나갈여지가 큰 부처보다는 한 지역에서 계속 근무할 수 있는 부처를 선호하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특히 올해는 재경부,산자부,노동부,보건복지부 등 10개 부처에서 이들을 대상으로 업무설명회를 갖기도 했지만 신임공무원들의 이런 경향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행자부 관계자는 “7·9급의 경우 부처 선택시 근무지와업무를 같이 고려해 연고지나 수도권을 벗어나지 않는 부처를 선택하려는 현상이 두드러진다”면서 “특히 여성의 경우 이런 성향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자기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과 시류(時流)에 현혹되지 말고 현명하게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여경기자
  • 남북 체육·문화사업 합의/ 김장관 ‘숨은 보따리’뭘까

    4박 5일간의 북한 방문을 마치고 14일 저녁 김포공항을 통해 돌아온 김한길 문화관광부장관이 문화·관광·체육교류논의 이외에 모종의 ‘역할’을 했을까. 지난 10일 방북하기 전부터 대북(對北) ‘밀사설’이 나돌았고,13일 열기로 했던 제5차 남북 장관급회담이 무기 연기된 터라 그의 입경(入京)은 안팎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김 장관은 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방북 기간 중 활동에대해 자세히 설명했으나 남북 장관급회담 연기 등 민감한사안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언급을 삼갔다. 그러나 김 장관이 정부 대표 자격으로 평양에 간 만큼 장관급 회담 연기에 따른 북측의 메시지나 입장을 직·간접적으로 전달받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 장관은 15일 오전 중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면담,방북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이 자리에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공개하지 않은 ‘중요한’ 내용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김 장관이공항에서 밝힌 것 이외에 다른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전제한뒤 “대통령과의 면담에서는 보다 상세히 보고하지 않겠느냐”고 말해 가능성을 접지 않았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난 해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킨 박지원(朴智元) 전 문화부장관의 역할을 들어 김 장관도 이번에그에 못지 않은 ‘역할’을 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김 장관도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등을 지낸 경력에 비추어볼 때 이른바 ‘김심’을 전달할 메신저 역할을 하기에 부족함이 없는데다 문화부 장관이라는 자리가 다른 누구보다도 자유스럽기 때문이다. 오풍연기자poongynn@
  • 방송위, 정치적 독립·리더십 회복 절실

    방송위원회(위원장 김정기)가 13일로 출범 1돌을 맞았다.지난 1년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가시적인 업적도 많았지만전체적으로 아직 만족할만한 수준은 못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지난해 3월 통합방송법 시행에 따라 정부로부터 독립한 방송위는 지상파방송,종합유선방송,위성방송의 사업자 인허가권 등 방송정책을 총괄하는 막강한 행정기관으로 닻을 올렸다.15개 신규 케이블 PP(프로그램 공급자) 승인,위성방송사업자 선정,지상파 TV방송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종합계획수립 등 급변하는 방송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시급한 현안들을 무리없이 처리했다. 하지만 방송위를 바라보는 일반국민들의 시선은 아직 실망스럽다.TV방송의 선정성과 폭력성은 누그러지기는 커녕 오히려 시청률 무한경쟁의 광풍에 아슬아슬한 위험수위로 치닫고 있다.방송위가 발표한 2000년 심의결과 분석을 봐도선정·폭력성 관련 제재는 2배 가까이 증가한 형편이다. 강력한 제재수단을 가졌는데 왜 ‘강한 매’대신 ‘솜방망이’를 드느냐는 비판에 대해 김 위원장은 지난 12일 1주년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방송사를 대상으로 ‘독재’를하라는 것이냐”며 서운하다는 반응을 보여 여전히 문제의심각성을 모르는 듯한 인상을 주었다. 스포츠 중계권을 둘러싼 방송사간 과열 경쟁과 파업까지 치달은 CBS 사태에도 방송위는 무기력한 대응으로 일관했다. 지난해 월권 시비를 낳았던 박지원 당시 문화관광부 장관의“자리를 걸고 방송의 선정성, 폭력성과 싸우겠다”는 발언도 방송위의 소극적 태도가 자초한 일이라는 지적이 많았다.스스로 권위를 갉아먹는 잇단 악수(惡手)도 아쉽다.지난해12월 전문성을 요하는 상임위원직에 방송과 관련없는 자민련 출신 정치인을 임명한 것은 차치하자.공문서를 위조하면서까지 마련한 공금으로 국회의원 후원금을 납부한 최근의사건은 정치적 독립성에 씻을 수 없는 치명상을 입혔다. 방송관련 학자 등 전문가들은 방송위원회의 애매한 위상을걸림돌로 지적한다.방송위가 행정부 소속도 아니고 대통령직속도 아닌 상태에서 행정권을 행사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라는 것.사정이 이렇다보니 외부에서는막강한 권력기관으로 비쳐지지만 의결을 해도 법령 제출권이 없어 유명무실하다는 얘기다.방송영상정책을 결정할 때 문화부와 합의해야 한다는 조항도 독립성을 해치는 요소로 지적된다. 하지만 이런 핑계로 손을 놓고 있기에는 국내 방송산업 환경 변화가 너무 급박하다.하반기 위성방송 개시,인터넷방송등 유사방송의 출현, 지상파 방송의 디지털방송 전환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스스로 권위를 회복하는 작업부터 서두르라고 충고한다.기존방송의 질을 높이면서 위성방송을본 궤도에 올리고 방송시장 개방에 대처해야 하는 2중,3중의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치적 독립성과 조직의 전문성을 통한 강력한 리더십 구축이 급선무”라는 것이다.“위성방송이 시간은 늦춰지더라도 철저한 실무작업을 통해케이블TV처럼 실패작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김승수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의 주문도 새겨들을 만하다. 허윤주기자 rara@
  • 미디어면 신설 ‘붐’

    언론계에 미디어면 신설이 ‘붐’을 이루고 있다.선두주자는 창간초기부터 이 면을 운용해온 한겨레.뒤이어 99년 8월 대한매일이 미디어면을 신설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 연합뉴스가 여론매체부를 공식 출범시켰다. 경향신문의 경우 정식 미디어면을 운용하지는 않지만 지난해부터 매주 월요일자에 사내외 필진으로 ‘미디어비평’을 해오고 있다.언론재단이 발행하는 ‘신문과 방송’ 역시매월 매체비평을 하며,‘의료대란’ 등 특정사안은 매체비평 단행본으로 출간한다. 앞서 미디어면을 운용해온 언론매체로부터 주로 비판의 대상이 돼왔던 이른바 ‘족벌신문’ 가운데는 조선(2월 5일자)과 중앙(3월 9일자)이 최근 각각 미디어면을 신설,시선을끌었다.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언론개혁’이 급물살을타는 시점에서 미디어면을 만든 것은 ‘자사 방어용’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이는 조선일보가 타매체 비평이나 언론관련 정보 제공보다는 법인세 납부실적,ABC가입 등 다분히 ‘자사홍보성’ 기사를 다룬 데서 기인한 듯하다. 한편 미디어면을 운용하는 각 언론사의 사정은 조금씩 다르다.우선 한겨레,연합뉴스,중앙일보 등은 여론매체부라는 전담부서를 두고 미디어면 제작 이외에 독자투고 업무 등을겸한다.이들의 경우 부서원은 부장 포함 기자가 5∼8명 정도.반면 대한매일과 조선일보의 경우 문화부 내에 미디어담당기자를 두고 있으며 조선일보의 경우 방송팀(3명)이 이를 겸한다.또 한겨레,대한매일,중앙일보는 ‘매체비평’ 고정란을 둔 반면 조선일보는 현재까지는 없다. 중앙일보 여론매체부의 김기평 차장은 “미디어면을 통해언론환경 개선,언론개혁 문제 등을 다뤄나갈 계획”이라며“미디어렙 문제 등은 정면돌파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김한길 문화장관 10일 방북

    남북 고위급회담이 평양과 서울에서 잇따라 열린다. 김한길 문화관광부장관은 북한의 초청으로 10일부터 4일간평양을 방문한다.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은 13일부터 3박4일간 서울에서 북한의 전금진(全今振)내각 참사와 제5차 장관급회담을 갖는다. 김 문화부장관은 7일 오후 기자회견을갖고 “김용순 아태평화위원회 위원장의 초청으로 남북 문화·관광·체육 교류협력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10일부터 4일간 평양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김 장관은 방북기간에 김 아태평화위원장,강능수 문화상,여승철 관광총국장,박명철 체육지도위원장 등과 회담을 갖고남북 문화장관회담 정례화와 남북 연계 관광 및 4월 오사카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일팀 구성문제 등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이밖에도 월드컵축구대회 분산 개최문제와 태권도 시범단 상호 방문,경평 축구대회 개최 등에 대해서도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김 장관은 밝혔다. 한편 남북 장관급회담 북측 단장인 전금진 내각 참사는 7일오전 남측 수석대표인 박재규 통일부장관 앞으로 전화통지문을 보내 5차 장관급회담을 13일부터 열자는 남측 제의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곽영완 전경하기자 kwyoung@
  • 관광·체육 남북교류 물꼬트기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의 평양 방문은 지난해 12월 평양에서 열린 제4차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박재규(朴在圭) 통일부장관의 ‘문화·관광·체육분야 협력을 위한 추진기구를 구성하자’는 제안을 북측이 받아들여 초청장을 보내옴으로써이뤄졌다.이에 따라 김 장관은 방북 목적을 문화·관광·체육교류 협력방안 협의에 두고 ▲남북 문화장관회담 정례화▲남북 연계관광 ▲제46회 오사카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일팀 구성 문제 등을 중점 논의할 계획이다. 남북 문화장관회담 정례화는 문화·관광·체육교류 협력에관한 합의서 체결을 염두에 둔 포괄적인 것으로,이번에는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자는 차원에 머무를 가능성이 크다.남북 장관급회담이 5차까지 예정돼 있는 등 이미 정례화돼 있어 별도 채널이 가동될지는 미지수다. 반면 남북 연계관광과 오사카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일팀구성은 실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남북 연계관광은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세계관광협회 총회를 계기로 북한의 관광자원을 활용,보다 많은 관광객을유인하자는 차원이다.김 장관은 “개성·평양과 백두산·묘향산 등 북한의 관광 명소를 개방해 우리의 관광지와 연계하는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며,성사되면 세계관광협회 총회를 계기로 한국뿐 아니라 북한에도 관광객 증가 효과가 생길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4월23일 오사카에서 열리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일팀 구성은 북한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성사에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탁구는 특히 지난 91년 일본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당시 단일팀을 구성한 전례가 있고북한 여자탁구의 간판 김현희가 최근 각종 국제대회에서 정상급 활약을 펼치는 등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어 북한측이오히려 적극적일 가능성이 크다.문제는 대회 개막까지 남은기간이 짧아 시간이 촉박하다는 점.단일팀 구성이 합의될 경우 최소 3주간의 합동훈련이 필요하다고 볼 때 이번 방북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성사가 어렵다는 분석이다.김 장관은 “가장 가시적인 성과가 될 탁구 단일팀 구성에 최선을다하겠다”고 밝혀 타결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이밖에경·평축구 부활과 2002년 월드컵 분산개최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의 만남이나 서울 답방과 관련한 논의가 있을지도 관심거리.김 장관은 “김정일 위원장과의 만남은 일정에 없다”면서 “문화관광부 업무 이외의 것은 논의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으나 박지원(朴智元) 전문화부 장관의 전례가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현대의 금강산 관광에 대해서도 김 장관은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고밝히고 있으나 비공식적인 협의가 있을 전망이다. 곽영완 전경하기자 kwyoung@
  • 15가지 테마로 보는 프랑스 문화

    프랑스 하면 문화의 나라라고 다들 동경하지만,따지고보면그 마음의 절반쯤은 밖에서 안을 들여다볼 때 따라붙기 마련인 미혹이기 십상.눈가리개를 벗어던지고 프랑스를 제대로알아보자는 작심은 좋다.하지만 프랑스의 전모는 생각만큼잘 만나지지 않는다.문학의 계단을 따라 상아탑으로 올라가면 철학,미술,음악 등 고급예술뿐,생활의 손때는 닦여나갔기십상이요, 잡지책 한권 집어들고 패션,영화,레스토랑쪽만 탐닉하면 또 그대로 켜켜이 쌓인 역사적 향취를 짐작치 못하는반쪽여행에 그치고 만다. ‘프랑스 문화예술,악의 꽃에서 샤넬 No.5까지’(고봉만 등지음,한길사 펴냄)는 일단 그 벽을 허문게 인상적.서로 같은플로어에서 안놀려고 해온 고급문화·대중문화를 한 책속에끌어다 엮었다.문학 연극 회화 문화정책부터 사진 영화 만화건축,여기에 포도주 패션 향수까지 이질적인 15개 테마가 저마다 그들만의 프랑스를 툭툭 내던지듯 증언한다. 문학·영화·건축·미술사 등을 전공한 젊은 국내학자 16명이 한토막씩 맡아 집필했다. 책은 일단 프랑스에 대한 총체적 의문부호 풀이에는 그런대로 일조한다.대중서로는 흔치않던 프랑스 문화정책 건축 사진의 역사 등은 반가운 테마다. 프랑스 문화부 창시자가 앙드레 말로라는 것,문인들을 관료로 적극 육성한 게 프랑스 문화저력의 한축이 됐다는 점 등을 새삼 음미하게 된다. 프랑스어가 프랑스인들의 절대 모국어가 된 건 대혁명 직후정책적 장려 때문이며 그전만해도 프랑스인 90%가 지방어나방언 사용자였다는 ‘뜻밖의’ 지식도 흡수한다.대혁명이후상퀼로트(평민)들이 “물을 마시느니,차라리 죽겠다”며 포도주 음주권을 요구했다느니,1·2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금기와도 같던 스커트 길이가 복사뼈위로 치고 올라오는 과정 등에선 문화 모세혈관에까지 작용하는 역사 이벤트들의 힘을재확인한다. 책 한권으로서의 완성도만 따진다면 실망스러운 점도 없지않다.한 갈피에 적혀있던 그 ‘예술장르간 상호텍스트성’이란 말을 되돌려주고 싶다. 테마들 사이 유기적 관계맺기에 좀더 신경썼더라면 하는 아쉬움이다.축적많은 고급문화의 연대기적 서술과 발랄한 대중문화화법 사이의 톤 조절은 한계가 있는 것일까. 꼭 그 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테마들을 꿰뚫는 유기적 키워드 부재를 차치하더라도 책은 프랑스문화의 신구세대간 어떤단절을 어쩔수없이 얼비치고 있다.그렇게 만든 주범은 아무래도 미국 대중문화가 아닐수 없다. 그 두터운 축적물과 문화적 자부심의 나라 프랑스도 할리우드의 침투 앞에서 옛것을 새것에 접붙이느라 휘청대고 있다. 우리가 알아들어야 할 경계사이렌이 바로 이것 아닐까. 손정숙기자 jssohn@
  • 파주서 첫연주회 테이프/ 문화부 ‘찾아가는 문화활동’시동

    ‘찾아가는 문화활동’이 시동을 걸었다.지난 1일 그린심포니 오케스트라가 경기도 파주 문화의 집에서 연주회를 갖는것으로 테이프를 끊었다.연말까지 모두 2,000여차례 문화예술을 가까이 하기 어려운 지역을 찾아간다. 문화관광부가 주관하는 ‘찾아가는…’의 올해 특징은 지역의 문화예술단체가 대거 투입된다는 것.1990년 출범한 뒤 한동안은 국립예술단체가 주류를 이루었고,이후에도 이른바 중앙의 문화예술단체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사실 ‘찾아가는…’이 의미있는 것은,문화예술 소외지역주민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주는 것은 물론 문화예술 단체에 활동무대를 제공하는 등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정책이라는 것.따라서 지역의 문화예술단체를 참여시키는것만으로도 지역문화 활성화에 적지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보인다.그렇다고 기량이 떨어지는 지역단체가 ‘연습공연’정도의 수준을 보여준다면 가뜩이나 소외된 주민들에게 즐거움은 커녕 괴로움을 주기 십상.3월의 ‘찾아가는…’프로그램을 보면,그러나 크게 우려하지는 않아도 될 것같다. 경기 남양주의 극단 길라잡이(031-592-5993)와 대전의 민족예술단 우금치(042-273-2629)는 마당극 분야에서 최근 전국을 통털어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는 단체.길라잡이는 24일 남양주 생활협동조합 마당,31일 남양주 다산묘역에서 ‘밥’을 공연한다.우금치는 8일 고창 독립국악당,17일 정읍시민공원에서 농촌마당극 ‘호미풀이’를,16일 대전 인동시장에서는 ‘인동시장 만세운동’을 재현하며 ‘해야 해야’를 펼친다. 대구에서 활동하는 아동극단 하늘(053-424-9426)은 김천 임마누엘육아원과 경주 불국사성애원·성주 실로암보육원·상주보육원 등 경북지역 6군데 어린이 보호시설을 찾아 인형극 ‘햇님 달님’을 보여준다.이밖에 강원오페라단(02-2256-9900)은 23일 평창문예회관,28일 화성 장안대학에서 ‘해설이있는 음악회’를 열고,호남오페라단(063-288-6807)은 17일순창군민회관,24일 정읍사 문예회관,31일 무주군민회관에서각각 연주회를 갖는다. 서동철기자 dcsuh@
  • [오늘의 눈] 재편돼야 할 문화부문 조직

    문화관광부의 외국(外局)이던 문화재관리국이 문화재청으로승격한 때는 지난 1999년 5월이다.국민은 당시 문화재 보호를 위한 전기가 마련된 것으로 받아들였다.정치권이 여야를가리지 않고 지원사격을 한 것도 그만큼 국민의 염원이 담겼기 때문이었다.정부조직의 대대적인 무게덜기가 한창이던 시절 그것은 ‘사건’이었다. 그러나 2년이 채 지나지 않은 지금 정부의 문화재정책은 심각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문화재청은 풍납토성이나 경주경마장 문제 등 곳곳에서 불거지는 문제들을 뒤치다꺼리하는데만도 힘에 부친다.전반적인 정책의 밑그림을 그리고,앞장서 추진하는 본연의 구실은 생각도 할 수 없는 형편이다. 왜 이렇게 됐을까.그렇다고 문화재청을 이끄는 사람들에게책임을 돌린다면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는 일이 될 것이다.오히려 국민의 박수를 받았던 국(局)의 청(廳)‘승격’이 문화재 정책을 수행하는 데 방해가 되는 것은 아닐까. 문화재관리국 시절 문화재정책의 책임자는 문화부장관이었다.모든 정책은 차관을 거쳐 장관의 결재를 받았다.승격한뒤로는 청장은 장관의 직접적인 지휘통솔을 받지 않는다.물론 일상적 업무를 추진하는 데는 국장보다 청장의 권위가 더효율적일 것이다. 그러나 풍납토성이나 경주·부여의 보존처럼 천문학적 예산이 들고,국민에 대해 설득이 필요하다면 문제는 달라진다.국무회의에도 나갈 수 없는 1급 청장이 할 일은 밤잠을 못이루며 고민하는 것밖에는 없다.풍납토성 문제도 장관이 뛰었다면 상황은 많이 달라졌을 수 있다.결과적으로 조직은 승격했지만 정책은 후퇴한 꼴이다. 반면 문화부장관의 직접 지휘를 받는 분야는 어떤가.문화예술과 체육·관광·청소년 등 대표적 기능들은 문화재 보존처럼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하지 않는다.대부분 민간의 활동을어떻게 지원하여 부축하느냐가 과제라고 할 수 있다.청 단위 조직이라고 해도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이렇게 볼 때 문화관련 정부조직의 재편은 불가피한 것 같다.상징성보다는 효율성 위주로 ‘판’을 다시 짜야 할 것이다.문화재와 문화예술·문화산업을 장관급 부처에서 아우르고,체육과 관광·청소년 기능을 독립시키는 것도 한 방법이될 수 있을 것이다. ■서 동 철 문화팀 차장
  • 무허가 강남 카지노 파문 확산

    영업허가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거액을 들여 건립중인 서울 강남의 대규모 카지노장을 둘러싸고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카지노장 공사는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어 사전에 내락을 받았을 것이라는 소문이 나도는가 하면 정관계 로비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공사 현장=카지노장이 건립되는 곳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신축중인 오크우드호텔의 부속건물인 코엑스 에넥스 컨벤션센터 2∼3층.총 2,000여평 규모다.게임테이블과 화려한 조명,칩 교환 창구,감시 카메라 등 내부 시설은 거의 완공된상태다. 사업주는 옛 신진자동차(대우자동차의 전신) 창업주인 김창원 회장의 넷째 아들인 한무컨벤션㈜ 김용식(金勇植·54)회장.한무컨벤션측은 슬롯머신 300∼350대를 설치하고 카드 게임용 테이블을 70∼80대 가량 들여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왜 불거졌나=카지노는 문화관광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현재 영업중인 외국인 전용 카지노장은 전국적으로 13곳.허가권이 지난 94년 경찰청에서 문화부로 넘어간 뒤 한건도 추가 허가가 나지 않았다.그러나 지난해 정부 당국자가 “연내 카지노장 2∼3곳을 추가로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는 발언이 있자 관련업계가 눈독을 들이기 시작했다. ◆커지는 의혹=한무컨벤션측이 호텔 및 카지노시설에 투입한 자금은 1,000여억원.하지만 정부가 카지노 허가에 미온적인 입장을 견지함에 따라 한무측으로서는 투입자금을 날릴 위기에 처했다. 이와 관련,야당의원은 ‘여권의 실력자가 아셈타워 건설에참여하면 카지노 운영권을 주겠다고 해 참여했는데 약속이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고 소개했다. 이 제보가 사실이라면 한무컨벤션측이 실력자의 사전내락을 받고 공사에 착수했다가 뜻대로 진행되지 않자 사건을 ‘표면화’시킨 것으로 이해된다. ◆대출 의혹=한무컨벤션측은 99년 산업은행에서 740억원,지난해 하나은행에서 300억원을 대출받아 카지노 건립자금을조달한 것으로 드러났다.산은과 하나은측은 당시 사업계획서에는 카지노와 관련된 언급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수사 계획은 없어=영업하지 않는 이상 건축행위 자체는 처벌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특히 검찰은로비했다는 단서조차없는 상태에서 수사에 착수하지 않겠다는 자세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고위공직자 대다수 대형차 탄다

    고위 공직자들은 대부분 큰 차를 좋아하고 차량교체 주기도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공개한 행정부 1급 이상 공직자들의 재산등록현황에따르면 진념 부총리 겸 재경부장관과 박재규 통일부장관 부인,이근영 금감위원장,김종언 중앙경찰학교장 등은 지난해시가 2,200만원이 넘는 그랜저XG(배기량 2,493㏄)를 구입했다. 또 이한동 총리는 97년식 다이너스티(배기량 3,496㏄),신국환 산자부장관은 96년식 다이너스티(배기량 2,972㏄),김한길문화부장관은 97년식 아카디아(배기량 3,206㏄),노무현 해양수산부장관은 95년식 그랜저LX3D(배기량 2,972㏄)를 타고 다니다 지난해 팔았다. 이들중 박재규 장관 부인은 지난해 95년식 마르샤(배기량 2,493㏄)를,이근영 위원장의 경우는 96년식 쏘나타3(배기량 1,997㏄)를 팔고 각각 그랜저XG를 구입해 차량교체 주기가 4∼5년에 불과했다.김종언 학교장은 94년식 쏘나타2(배기량 1,997㏄)를 팔고 그랜저XG를 샀으며 최영진 외교통상부 외교정책실장은 95년식 혼다(배기량 2,800㏄)를 1,600만원에 매각한 뒤 1,900만원짜리 99년식 EF쏘나타(배기량 2,000㏄)를구입했다. 반면 반기문 외교부차관은 88년식 올즈모빌(3,800㏄)을 12년이나 타다 지난해 폐차했고 강근택 외교부 본부대사는 98년식 체어맨(배기량 2,998㏄)을 판 뒤 크기도 작고 연식도오래된 97년식 레간자(배기량 1,799㏄)를 구입해 대조를 이뤘다. 홍성추기자
  • ‘한국복식문화 2000년’ 한눈에

    오는 5월 서울 경복궁에서 진태옥 등 국내 유명 디자이너와한복 디자이너 80여 명이 참가하는 패션쇼가 화려하게 펼쳐진다.고궁에서 패션쇼가 열리는 것은 지난 99년 덕수궁에 이어 두번째다. 한국복식문화 2000년 조직위원회(위원장 申樂均)는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오는 5월2일∼6월11일 ‘전통 한복과 디자이너의 창작품 등을 선보이는 ‘한국복식문화 2000년’행사를 갖기로 했다. 행사기간 중 패션쇼는 5월 3일∼7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1·2시간 간격으로 6∼7회 열린다. 문화관광부가 예산 10억원을 들여 마련하는 이 행사에는 서울패션아티스트협의회(SFAA)와 대한복식디자이너협의회(KFDA) 소속 디자이너 36명과, 한복디자이너 40여명 등 모두 76명이 참가한다. 문화부에 따르면 이기간 경복궁을 찾는 내외국인이 하루 53만여명으로, 국내외 홍보효과가 뛰어날 것으로예상하고 있다.입장료는 무료.
  • 무대용품 공동보관소 짓는다

    무대예술가들은 공연 때마다 무대장치와 의상 등에 필요한비용을 어떻게 마련할까 고민한다.그러나 공연이 끝나면,쓰고 난 무대용품들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가 적지 않게 걱정스럽다. 공연예술계의 이런 고민이 내년부터는 상당 부분 줄어든다. 문화관광부가 20억원을 들여 무대용품 공동보관시설을 짓기로 했기 때문이다.4월이전 수도권에 부지를 물색,연내에 건평 2,000여평의 보관시설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우리 공연예술계는 공연 때마다 재공연을 고려하지 않은 일회용 무대용품을 만들고 공연이 끝나면 폐기처분하곤 했다. 물자의 낭비도 그렇지만 무대 관련 노하우를 축적할 수 없던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었다. 일단 공연예술단체에는 두가지 이점을 준다.대형 공연단체들에게는 비품을 보관하는 창고 구실을 한다.‘명성황후’를 만든 에이콤이나 서울예술단·국립 오페라단·발레단 등이보관시설을 끊임없이 요청한 것도 이 때문이다. 신생 단체나 대학에게는 제작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복음에 가깝다.한 대학이 오페라 ‘라 보엠’을공연키로 했다면,국립오페라단이나 혹은 다른 단체가 보관해 놓은‘라 보엠’의 공연비품을 고스란히 이용할 수 있다.물론 7명으로 구성될 자문위원회가 정할 얼마간의 임대료는 내야한다. 유기선 문화부 공연예술과장은 “기본적으로 무대용품의 재활용을 전제로 하는만큼 대여하지 않겠다면 아예 반입도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같은 차원에서 대여되지 않고 장기간 자리만 차지하는 무대용품엔 더 많은 보관료를 물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동철기자 dcsuh@
  • 잉카 유적지 마추피추 토사 유실로 붕괴위기

    페루 잉카문명의 유적지로 유명한 마추피추 공중도시가 붕괴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일본 언론이 24일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1면에 유적지 사진을 곁들인 기사를통해 교토대(京都大) 방재연구소측의 현장답사 결과,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마추피추 유적지가 흙흘러내림 현상으로 인해 붕괴될 위기에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교토대 방재연구소는 페루 문화부,유네스코와 공동으로 조사를 벌여 방재대책 검토에 착수할 예정이다. 교토대 방재연구소는 지난해 3월 유적의 지형과 건물 등에대해 지상 및 공중에서 조사를 벌여 흙이 흘러내리는 곳을여러 곳에서 발견했다. 연구소는 다음달 이같은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국제적인 연합체를 설립할 계획이다. 마추피추 유적지는 안데스산맥 해발 2,550m 절벽 위에 15∼16세기경 조성된 잉카제국의 성채도시로 일명 ‘공중도시’,‘잊혀진 도시’로 불리는 세계 불가사의의 하나이다. 도쿄 연합
  • 문화부 청소년국장 김두현씨

    문화관광부는 22일 민간인을 포함하여 공모한 첫 개방형 청소년국장에 김두현(金斗顯) 전 예술원 사무국 관리과장을 임용했다. 김국장은 성균관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행정고시 22회로 관계에 들어가 문화부 청소년수련과장과 청소년기획과장을 거쳤다. 서동철기자 dcsuh@
  • 관훈클럽 언론인 16명 저술지원

    관훈클럽신영연구기금(이사장 金永熙)은 21일 2001년도 상반기 언론인 저술지원 대상자 16명을 선정,발표했다.▲金鍾斗 경향신문 여론독자부장-중국의 해양전략 ▲姜錫珍 대한매일 전국팀 팀장-재일동포의 아이덴티티(번역) ▲崔英勳 동아일보 국제부 차장-방어적 개념의 명예훼손 소송 ▲權五文 세계일보 문화부 전문위원-디지털시대의 문화인식 ▲辛容寬 조선일보 국제부 기자-우리시대의 작가 ▲高鍾寬 중앙일보 정보과학부 차장-전환기의 의료 ▲鄭義吉 한겨레 국제부 기자-세계화 게임 ▲徐華淑 한국일보 여론독자부장 외3명-한국사회 이상과 현실 ▲洪崙杓 일간스포츠 야구부장대우 외1명-한국씨름의 변천과정 ▲全成鈺 연합뉴스 호남취재본부 차장-판소리 답사 ▲李度京 KBS 제작본부 TV센터 PD-미디어 리얼리티(번역) ▲左承勳 제민일보 제2사회부 차장-제주습지기행▲金永模 한국기자협회 회장-저널리즘 ▲金碩洙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위원장-심의결정집 ▲南時旭 언론인-새로운 취재보도방법 ▲金大成 전 한국일보 편집위원-고대문자와 민족의정체성
  • 신낙균 전 문화부장관 월드컵조직위 집행위원에

    2002 월드컵축구대회조직위원회(KOWOC)는 19일 신라호텔에서 정기위원총회를 열고 신낙균(申樂均) 전 문화관광부장관겸 민주당 최고위원을 조직위 집행위원으로 영입했다.조직위는 또 안병우(安炳禹) 국무조정실장,단병호(段炳浩) 민주노총 위원장,임원식(林元植) 대한축구협회 고문을 새 위원으로 선임했다.
  • 김한길 문화장관 “”문화재 보존발굴 국가협의체 구성””

    김한길 문화관광부장관은 18일“문화재의 보존 발굴에 관한국가 협의체를 구성하는 방안을 관계 부처와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 장관은 이날 KBS-1TV‘일요진단’프로그램에 출연해 경주 경마장 부지와 풍납토성 내부를 보존하기로 한 결정에 따른 후속대책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문화부는 국민의 재산권 침해를 최대한 방지하는방향으로 문화재보호법을 개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동철기자 dcsuh@
  • 콘텐츠·저작권자 공존 모색

    첨예한 대립을 보여온 콘텐츠 제작업계와 저작자 단체들이공존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한국컨텐츠사업연합회 등 디지털콘텐츠업계와 한국문예학술저작권협회 등 어문(출판 등)저작자단체들은 15일 모임을 갖고 양쪽의 공동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콘텐츠업계는 다음달 초 음악저작자단체(한국음악저작권협회 등),다음달 말에는 영상저작자단체(한국영화제작가협회등)와도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이들의 만남이 주목받는 것은 양쪽이 지금까지 아옹다옹 다투기만 했지 진지하게 협상테이블에 나선 적이 없기 때문.특히 정보통신부는 콘텐츠업계에,문화관광부는 저작자쪽에 치우친 정책을 펴 와 ‘대리전’ 양상까지 띠었다. 지난해 말 정통부가 디지털콘텐츠산업육성법 제정을 추진한이후에는 더욱 냉랭해졌다.이 법이 저작권법 및 ‘음반·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과 충돌한다며 문화부와 저작자단체들이 강력 반발했기 때문이다. 이날 한국컨텐츠사업연합회 김근태(金覲泰)회장은 ‘디지털컨텐츠 산업발전을 위한 민간협력위원회’의 구성을 제안,저작자단체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 또 음악저작자협회와는 앞으로 본격화할 MP3(디지털음악)저작권 문제에서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했다.MP3 공유서비스인미 냅스터가 위법판결을 받음에 따라 국내에서도 곧 이 문제가 불거질 것이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디지털콘텐츠의 복제나 무단도용 등이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대립을 끝내고 다각도로 공동보조를 취함으로써 권리를 함께 지켜나가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 우리문학 번역사업 활기띤다

    문화관광부가 이달말 ‘한국문학번역원’을 설립운영하기로 함에 따라 우리 문학의 활발한 해외번역·출판이 기대되고있다. 현재 공공자금으로 운영중인 한국문학번역금고와 문예진흥원 번역사업의 재원 및 기능을 통합,국책 번역전문기관 성격의 재단법인이 될 이 번역원은 번역금고가 보유중인 70억원과 국고 10억원을 토대로 설립된다.문화부는 내년까지 문예진흥기금 출연 등을 통해 200억원의 재원을 마련할 방침이다. 문화발전 및 경제적 측면에서 이견없는 덕목으로 추구하는우리 문화의 세계화,그리고 온 국민의 염원사항이 된 노벨문학상 수상과 연관해 국내 문학작품의 해외소개는 거의 절대적인 필요성을 띠고 있다.그러나 해외출판 현황과 해외독자호응은 같은 아시아권인 일본·중국·인도문학 등과 비교할때 실망스러운 형편이다. 이같은 현실에서도 10여년 전부터 문학작품 해외소개 사업은 ‘괄목할 만한’ 발전상을 보여주고 있다.우리 문학작품이 번역돼 해외에 소개된 것은 110여년 전부터이며 지금까지 600여종이 소개된 것으로 추계된다. 그러나 1980년 문예진흥원이 한국문학 외국진출을 위한 번역출판 사업에 나서면서부터 본격화했다고 할 수 있다.1993년 ‘한국문학의 세계화’기치를 내건 대산문화재단의 한국문학 번역·출판지원사업 시발,1996년 재단법인 한국문학번역금고 설립이 이어지면서 우리 문학작품은 보다 체계적으로 유럽 미국 등지에 소개되기에 이르렀다. 이렇듯 한국문학 해외소개의 세 축인 문진원·대산재단·번역금고가 지난 80년부터 2000년도까지 외국에 출판한 우리문학책은 225권에 달한다.90년도에는 5권에 불과했으나 96년 15권,97년 24권,98년 19권,99년 28권 및 2000년 30권이었다.80년도 이후 초반에는 영어 번역이 주종을 이뤘으나 최근에는 독일어 및 프랑스어 번역이 더 많으며 스페인어 러시아어 포르투갈어 번역도 적지 않다.책출간 장소도 10개국이 넘었으며 미국보다 독일 프랑스 등 유럽지역의 우세가 뚜렷해졌다.2000년도 30권의 경우 8개 국어,12개국에서 발간되었다. 지원확정 후 현재 번역 중이어서 곧 해외출간될 책도 많다. 지난해 11월 문화부 방침에 따라번역·출판 사업의 번역금고 이관이 결정된 문진원은 80여건의 사업을 번역금고에 넘겨줄 예정이며 번역금고는 67건의 총 지원확정사업 중 40여건의 출간 결실을 앞두고 있다.대산재단도 지난해까지 확정된 번역·출판 지원사업이 80건이 넘으나 35권만 출판완료했다.50권에 가까운 책이 5년내에 해외에서 나올 것이며 그사이 해마다 13건 정도의 지원사업이 추가될 예정이다. 김재영기자 kjykjy@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