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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日영화무역, 量은 뒤졌지만 質은 우수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문제가 한일 양국의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고 있는 가운데 ‘공동경비구역 JSA’가 26일 일본 전국306개 극장에서 일제히 개봉된다.국내영화의 일본 상영 규모로는 최대다.3차 일본대중문화 개방으로 일본영화의 국내수입이 대폭 확대된지 다음달이면 1년이다.한·일영화의 대차대조표를 중간 점검한다. 그동안 국내에서 상영된 일본영화 편수는 국내영화의 일본진출 편수 보다 다소 많았다.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일본대중문화가 개방된 98년 이후 지금까지 선보인 일본영화는 44편 가량이다.첫해 2편,이듬해 4편이던 것이 지난해 24편으로 껑충 뛰었다.올들어 지난달까지 개봉된 일본영화만 이미 14편에 이른다.그러나 실상은 ‘역조’현상이 두드러진다고 영화관계자들은 평가한다.일본영화는 현재 수입시스템상 극장개봉되지 않는 이상,수입사들이 얼마나 국내에 들여오는지파악되지 않는다.실제로 많은 영화사들이 일본의 화제작을여러편씩 ‘사재기’해놓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는 국내극장가의 움직임을 자세히 살펴보면 금방 확인된다. 이에 비해 98년 이후 일본으로 진출한 우리영화는 40여편.수자로는 국내상영 일본영화에 그다지 뒤지지 않는다.그러나극장용은 적다.주로 TV용으로 판권만 팔렸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일본영화를 더이상 위협적이라고 보지 않는다.“편수로야 밀리지만,액수로는 결코 손해가 아니다”라고 말한다. 실제로 일본영화의 편당 가격은 한국영화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국내 수입사들의 수입경쟁이 절정에 달한 지난 99년개봉돼,일본영화중 최다 관객동원 기록을 세운 ‘러브레터’(서울관객 68만3,000명)의 수입가는 30만달러.이후 꾸준히하향곡선을 그려 최근의 편당 가격은 평균 10만달러에서 많아야 20만달러다.대표적 일본영화 수입사인 튜브엔터테인먼트의 마케팅팀 안정원 대리는 “올해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에서 구로자와 기요시 감독의 ‘카이로’를 15만달러에 샀다”면서 “지난해에 비하면 상상할 수 없는 낮은 가격”이라고 말했다.그동안 거품현상을 보이던 일본영화 값이정돈되고 있는 것이다. 한국영화의 손익 열세를 만회하는 데 수훈을세운 작품은 ‘공동경비구역 JSA’(200만달러)와 ‘쉬리’(130만달러),‘단적비연수’(70만달러) 등이다.국내 흥행기록을 경신한 ‘친구’도 다음달중 300만달러선에 계약될 것으로 알려졌다.‘친구’의 해외판매를 맡은 씨네클릭아시아의 서영주 이사는“포니캐년,가가,아뮤즈,다이에이 등 메이저 배급사들 중 한곳과 계약할 것”이라면서 “국내에서 흥행실패한 ‘미인’이 무난히 10만달러를 받았을 정도”라고 귀띔했다.‘번지점프를 하다’와 같은 흥행작은 30만달러선에서 가격이 조율된다.영화 관계자는 “일본영화는 대부분 예전에 만들어진 것이고,국내작품은 신작이어서 값이 차이가 나는 것”이라고설명했다. 일본 영화업계나 국내 수입사가 마지막 승부처로 보는 건,지금 상황으로선 요원해진 4차 개방이다.현행 개방기준은 15세 이상 관람가.18세 이상 등급영화로 국내 개봉되려면 문화부가 지정한 70개 국제영화제 수상작에 들어야 한다.“미리 사놓은 일본영화가 해외영화제에서 수상하면 우리가 직접 투자한 한국영화가 대종상을 탄 것보다 더 기쁘다”는 한 영화사 관계자의 말은 일본영화의 국내현주소를 대변해준다. 황수정기자 sjh@
  • 문화부 ‘사무관 전결’ 신설

    문화관광부에 사무관 전결제도가 신설되고,장관 결재사항은 과장이 직접 기안하며,결재단계가 5∼7단계에서 3단계이하로 대폭 축소된다. 문화부는 20일 행정의 신속성과 업무능률 향상,직원들의책임의식 고취를 위해 고위직에 집중됐던 전결권한을 획기적으로 하향조정하는 내용으로 위임전결규정을 개정,2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장관은 문화관광 장기계획 수립과 기본방침 등 중요 정책만을 결정하고,사실 확인 및 일상적 단순집행 업무는 사무관이 전결한다.이에 따라 1,586개 단위업무에 대한 전결비율은 장관이 6.7%(종전 13%),차관 8.8%(종전 11%),실·국장 26.7%(종전 28%),과장 44.1%(종전 48%),사무관 13.5%로 조정됐다. 김주혁기자 jhkm@
  • 부산AG조직위 김운용 ‘변수’

    김운용 대한체육회장의 부산아시안게임조직위원장 사퇴여부가 체육계 안팎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김회장이 위원장직을 사퇴하면 대회 개막을 500여일 앞둔 조직위 운영에 심각한 후유증이 예상되기 때문이다.현재로서 김위원장의 사퇴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당사자가사퇴의사를 공식표명한 적이 없고 문화부 역시 김위원장의 사의를 접수한 적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김위원장이 최근 조직위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냄으로써 사퇴설이 심심찮게 나도는 실정이다.김위원장은 지난 7일 조직위 임시 위원총회에서 사무총장 인선을둘러싸고 일부 위원들과 마찰을 빚은 뒤 한 체육행사장에서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과 만나 위원장직 수행에 대한어려움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그가 위원장직을 사퇴할 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표명하고있다. 이에 대해 체육회 관계자는 “김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 참석차 스위스 로잔을 방문중이어서 정확한 의중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출국전 사퇴의사를 표명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김회장이 오는 17일 동아시아대회가열리는 오사카에 들러 선수단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안상영 부산시장으로터 위원장직 고수를 요청받게 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해옥기자
  • 부산 아시안게임 27건·800억 지원 요청

    부산시가 문화관광부와 통일부,국방부등 중앙정부 관련부처에 부산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27건의 지원을요청했다. 부산시는 11일 문화관광부와 기획예산처에 대회운영 경비690억원과 내년도 지원분 23억원 등 713억원과 경기장 개·보수비 92억원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통일부 등에 대해서는 북한의 대회 참가와 북한예술단의 개·폐회식 참여,백두산에서의 성화채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와함께 교육인적자원부 등에 대해서는 부산지역 각급 학교 학생들의 개·폐회식 출연과 학사 일정 조정,출연학교에대한 시설개선 자금 지원 등을 요청했다. 시는 이밖에 국정홍보처에 대해 아시안게임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수 있도록 정부 발간 간행물과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통한 아시안게임홍보, 범국민 참여 캠페인 등 공익 방송 실시도 요청했다. 아시안게임조직위 관계자는 “늦어도 오는 9월까지는 예산편성 및 지원협의가 확정돼야만 대회 운영에 차질이 없다”고 말했다. 기타 지원 요청 사항은 다음과 같다.( )안은 관련 부처. ▲타시·도 및 학교의 경기시설 확보 지원,협조(행정자치부·교육부) ▲환경장식물제작·설치 분담시행 협조 지원(행자부) ▲경기장 전력 확보 및 지원(산업자원부) ▲대회 정보통신 기반시설 구축 지원(정보통신부) ▲임시우체국·전화국 설치·운영 지원(〃) ▲대회기간 기상운영 지원(과학기술부) ▲지정숙박시설 예약시스템 운영 지원(문화관광부)▲입장권 해외 판매를 위한 재외공관 지원(외교통상부) ▲AG 기념주화 발행사업 지원(재정경제부) ▲AG 기념우표 발행사업 지원(정통부) ▲국제방송신호 제작경비 주관방송사 부담 협조 지원(문화부) ▲공항영접·환송 편의 제공(법무부·관세청·건설교통부) ▲김해공항 국제노선 확충(건교부)▲군(軍)인력 및 군수물자 지원(국방부) ▲출입국 절차 간소화 및 편의제공(법무부·외교부) ▲통관지원(관세청 등관련 부처)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기자커뮤니티 엿보기/ “불쑥 들이민다고 당황마세요”

    보통 여성의 생리 기간은 5일에서 6일 정도. 이 중에 최소한 이틀은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 있어도 피곤하다. 특히 나는 좀 심한 편이다.대학 다닐때는 3일정도 학교도 안갔다. 신문사 수습기간 동안은 진통제와 비타민C, 철분제를 섭취하면서 죽을 힘을 다해 버텼다.수습만 떼고 인간 대우를 받게 되면 생리휴가도 챙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바랐다. 그러나선배들은 아무도 생리 휴가를 쓰지 않았다.생리에는 개인차가 있으므로 거의 별다른 증상이 없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여자 선배들이 대범하게 넘어가듯 정말 아무것도 아닌 증상이라면 왜 생리 휴가까지 만들었겠는가? 아무것도 모르는 총각선배들은 회식날 2,3차까지 따라가지않는다고 성화였다.(정말 진심으로 우리 사회부 선배들이올해 안으로 죄다 장가가기를 바란다.) 그럴때마다 ‘난 지금 생리 중이라서 피곤해요’라는 소리가 목에까지 올라왔다가 다시 내려가곤했다. 그래서 어느날 자기전에 곰곰이 생각해 봤다. 계속 생리와의 전쟁을 치르면서 살아갈 것인가?커밍아웃 할 것인가? 커밍아웃 하자니 사회부 선배들에게 미안한 것이 너무 많았다. ‘일손도 없는데 쉬겠다는 소리를 어떻게 하지? ’ ‘쉬기로 한 날 큰 일이 터지면 어떡하지?’ 등등. 그래서 이 문제를 평소 가까이 지내는 모 신문 여기자에게털어놓았다.그 여기자가 답했다.‘뭐가 어때? 난 생리 휴가써요. 송하씨도 쓰겠다고 그래.’결국 나는 이문제를 공론화 시켜 내 처지를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기로 결정했다. 내가 안 하면 나 다음에 들어오는 여기자들도 똑같이 서럽고 아플 것 같았다.이제 다음달부터 말일쯤에는(25일에서 30일 사이로 예상됨) 하루 생리 휴가를 쓰겠습니다.부장,차장,그리고 선배들.....불쑥 들이미는 제 휴가원에 당황하지말아 주세요. (전문 ▶kdaily.com)◆ 의견 쓰기. ■옳으신 말씀이십니다.하지만 과연 그렇게 할 수 있을까요? 우리사회가 그렇게 너그럽지만은 않은 것 같군요... ■세상은 남성과 여성이 존재합니다.태어난 자체의 환경을중요시해주고 차이점에 대해서 인정하고 존중해야 할 것 같네요 ■꼭 필요한날 쓰세요....남자들이 생리휴가를 싫어하는 이유중의하나는 여자들이 연휴다음날이나 공휴일다음달 쓰는것 때문에... ■이기자님 너무 멋져뿌려요.꼭 생리휴가 쓰세요.저도 아직못쓰고 있는데 이기회에 저도. ■모든 신체적,생리적 문제는 차별의 대상이 될 수 없기 때문에 공적인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요즘 모르는 남자도있나?■생리는 안하지만 남자들도 몇달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컨디션이 극도로 나빠지는 날이 있다.우리에게도 유급휴가를달라~!!!![이송하 문화부 기자]
  • 5월의 문화인물 지눌

    고려시대 독자적인 불교사상을 확립하고 선종과 교종을아우른 조계종의 중흥조 보조국사 지눌(知訥·1158∼1210)이 ‘5월의 문화인물’로 선정됐다. 그는 한국인의 성정에 맞는 독자적인 불교사상의 체계를세워 대각국사 및 태고국사와 더불어 가장 빛나는 업적을쌓은 인물로 평가받는다. 문화부는 ‘지눌의 달’을 맞아 ▲5월31일까지 순천 송광사에서 보조국사 유물·유적특별전 ▲13일 같은 장소에서기념 학술 세미나 ▲17∼27일 송광사와 무등산 국봉암·백운산 상백운암 등지에서 선체험 문화순례를 갖는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펼친다. 서동철기자 dcsuh@
  • 부처 세대교체 거센 바람

    ‘3·26개각’과 ‘4·1차관급 인사’ 이후의 정부 부처별후속인사에서 ‘세대교체’현상이 특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지난 70년에서 73년 사이에 선발된 행정고시 10회에서 14회까지가 대부분 1급이나 정무직으로 승진하고 그 후임기수인 15회 이후 출신 인사가 각 부처의 핵심국장으로 대거포진했다.2급 노른자위를 차지한 이들은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의 연령 분포를 보이고 있다.특히 15회부터는 1년에두번씩 불특정하게 뽑던 이전과 달리 한회에 100명 안팎씩정기적으로 선발, 나름대로 틀이 갖춰진 기수들이다. 또 대부분은 70년대에 대학을 다닌 전후세대다. 공직사회에선 이들에게 상당한 변화의 바람을 기대하고 있다.전후세대의 새로운 가치관과 제대로된 교육과정에 대한 기대감이다. 일부에서는 급속한 세대교체가 공직사회의 안정을 해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온다. 부처별로 굴곡이 심한 승진 현황은앞으로 연구과제다.적체가 심한 부서와 승진요인이 많은 기관 사이의 형평성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재정경제부] 보직 국장의 중심축이 행시 13·14회에서 17∼19회로 바뀌었다.부이사관이면서도 과장보직을 갖고 있던 22회까지 국장급으로 승진해 간부 진용이 한층 젊어졌다. 진념 부총리가 직접 낙점할 정도로 핵심 국장인 경제정책국장과 금융정책국장에는 17회와 19회가 자리잡았다.경제정책국장은 행시 17회의 박병원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이사가 임명됐다. 보직 국장의 막내격인 변양호 정책조정심의관이 금융정책국장에 임명된 것은 대표적인 발탁 케이스로 꼽힌다.역시 17회인 윤대희 주 제네바대표부 재경관은 공보관으로 발령을받았다. 문창모 국세심판원 상임심판관(18회)이 관세심의관으로,17회인 방영민씨가 대외금융거래정보시스템구축 기획단장으로,김병기 국세심판원 상임심판관(16회)은 국고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부이사관 과장 15명 가운데 13명은 이미 국장급으로 승진했거나 승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20회 이후 기수에서도 국장급 승진이 잇따랐다.21회인 김경호 기획예산담당관이신설된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에,22회인 최중경 금융정책과장이 부총리 비서실장에 각각 임명됐다. 게다가 다음주쯤 40명 안팎의 과장들이 자리를 옮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재경부는 사상 유례없는 ‘인사풍년’을맞게 된다.과장급은 현재 22∼25회가 대부분이지만 25회 이후 기수에서도 일부 전진배치가 예상된다. [교육인적자원부] 행시 출신 실·국장들은 타 부처에 비해상당히 젊은 축에 든다.그만큼 세대교체가 빨리 이뤄진 탓이다. 96년 안병영 장관과 이영탁 차관 시절 대폭적인 물갈이 인사가 단행돼 고시 출신들이 대거 본부의 주요 보직에 기용됐다.반면 비고시 출신들은 지방으로 밀렸기 때문이다. 교육부에는 18∼21회 출신도 있지만 주축은 22·23회이다. 22회는 국장급에,23회는 과장급에 포진해 있다.모두 이사관또는 부이사관이다. 22회(전체 15명)의 본부 국장에는 구관서 대학지원국장 등3명, 본부 과장에는 백종면 총무과장 등 3명이 있다.서남수경기도 부교육감,정연한 청와대 교육비서관 등도 22회이다. 23회의 11명 가운데 본부 국장급은 장기원 부총리 비서실장 내정자(현 홍익대 교수)뿐이다.김화진 대학행정지원과장,이상진지방교육기획과장 등 5명은 본부 과장으로 있다. 24회의 4명 가운데 우형식 교원정책심의관이 유일하게 국장급에 발탁됐다.우 심의관은 문용린 장관때 총무과장을 지낸 뒤 인천 부교육감으로 옮긴 지 6개월 만에 본부 국장으로 기용됐다.배포가 좋고 추진력이 강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행정자치부] 최근 행자부의 인사특징은 행시 13회 퇴진,18회 대약진으로 표현할 수 있다.인사 초기에만해도 차관급승진 자리를 하나도 차지하지 못한 행자부의 분위기는 매우침울한 편이었다. 그러나 ‘1급’ 두 자리를 차지하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청와대 공직기강 비서관 자리를 김주현 지방재정세제국장이차지했고, 명예퇴직을 한 오형환 국가전문행정연수원장 자리에는 김중양 소청심사위원이 옮겨갔다. 1급인 소청심사위원엔 김지순 자치행정국장이 승진했다.1급으로 승진한 두사람 모두 행시 13회로,조영택 차관보와 동기다. 자연히 본부내 두 자리 국장자리는 그 후임이 차지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14회나 15회도 행자부에는 별로 없다.결국자치행정국장 자리에는 행시 16회인 장인태 공보관이 승진했고,재정국장 자리는 18회인 김광진 민주화보상지원단장에게 돌아왔다.또 공보관 자리 역시 18회인 조명수 제2건국위원회 운영국장이 옮겨왔다.이로써 행자부 주요국장은 16회에서 18회가 모두 포진하는 형태를 이뤘다. 옛 총무처 몫인 인사국장엔 17회인 이성열 국장이,행정관리국장 자리도 18회인 김영호 국장이 앉아 있다.현재 행자부 본부내의 2급 국장급에서 행시 기수가 가장 높은 사람은남효채 감사관(14회) 혼자뿐이다. 남 감사관은 개방형 직위를 통해 들어왔기 때문에 다른 국장과는 다른 위치다. [문화관광부] 20회 이후 기에서 핵심 국장자리를 차지하기시작했다.22회인 유진룡 공보관이 핵심요직인 문화산업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공보관 자리는 한회 밑 기수인 권경상부산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 사업본부장(23회)이 승진하면서이동했다.이로써 기존의 박양우 관광국장(23회)과 함께 본부 국장급에 20대 기수가 핵심을 이루게 됐다.이들은 특히40대 중반의 나이로 문화부에 새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 산하기관에서도 유진환 전 총무과장(23회)이 국립현대미술관 사무국장으로,고시동기인 이성원 문화정책과장이 국립중앙박물관 건립추진기획단장으로 각각 승진한 것도 같은맥락이다. [감사원] 이달초 행시 16회인 정휘영 사무총장(차관급)이승진 임용되면서 세대교체의 첫발을 디뎠다. 특히 노옥섭 1차장,손승태 기획관리실장과 함께 15회 ‘3두 체제’인 박준 2차장이 명예퇴직을 하게 되고,7월에 차관급(감사위원)과 1급 자리 등 빈자리 채우기 인사가 많아조직이 훨씬 ‘젊어질’ 전망이다. ‘세대교체성’ 후속인사에 관심이 가는 것도 이 대목이다.감사원은 ‘허리’인 과장급에 유능한 행시 출신과 전문가가 많이 포진하고 있다.때문에 선두주자격인 박종구 기획심의관(22회)과 하복동 총무과장(23회)의 거취는 최대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다. 부처 종합
  • 울릉도 亂개발 전격 특감

    감사원은 내주 초 울릉도의 난(亂)개발과 관련한 특별감사에 전격 착수한다.울릉도 개발 실태에 대한 감사원의 현장 점검은 처음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26일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희귀 동·식물의 보고인 울릉도가 무분별한 개발로 크게 훼손되고있다는 지적에 따라 현장점검에 나서는 것”이라면서 “주민의 관광 소득증대와 환경 보존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기본틀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특감은 경북도와 울릉군을 대상으로 7국2과 감사요원과 국토개발연구원 전문가 등 총 18명이 투입돼 15일 동안 진행된다. 감사원은 이에 앞서 28일까지 경북도와 울릉군을 대상으로 개발실태 자료를 수집할 예정이다.대구·경북개발연구원이 연구중인 울릉도에 대한 환경친화적 종합개발계획도점검할 방침이다. 감사원은 또 울릉도의 개발행정이 부처별로 일관성없이추진되고 있다고 판단,환경부·건설교통부·문화부·해양수산부(포항 해양수산청) 등도 감사대상에 포함시켰다. 이번 특감에서는 ▲울릉도 개발사업 추진의 적정성 ▲환경보전과 개발사업의 상충 여부 ▲인·허가업무의 적정성등에 중점을 두되,울릉군을 대상으로 일반행정 및 예산집행 실태와 주민의 생활애로 등도 일반감사 형태로 점검하기로 했다.감사원 관계자는 “예컨대 성인봉 관광객의 수용인원,생활용수와 하수처리 용량,전기 공급 현황의 적정성 등을 환경보존과 연계해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릉도는 천연기념물인 성인봉의 원시림을 비롯, 만병초등 이 지역에서만 자라는 30여종의 희귀식물이 난개발로멸종 위기에 처해 있고 기암괴석·부석 등도 심하게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관광개발과 관련,섬 일주도로가 환경영향평가를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개통 막바지에서 중단되고 부분별한석산개발로 공무원이 무더기로 구속되는 등 적지 않은 문제를 야기했었다. 한편 이종남(李種南) 감사원장은 이번 특감에서 해안의등대지기와 독도경비대 등 도서벽지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는 뜻에서 금일봉을 전달할 예정이다. 정기홍기자 hong@
  • ‘대한매일 소유구조 개편’ 정부와 실무작업

    정부와 대한매일신보사는 25일 대한매일신보사의 소유구조를 개편한다는 원칙에 따라 다음주부터 이를 위한 실무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실무추진작업에는 정부측에서 문화관광부 출판신문과장이,대한매일에서는 경영기획실장이 참여하게 된다. 이에 앞서 대한매일 노사공동위원회 대표단은 이날 ‘대한매일 소유구조 추진 협의 요청의 건’이라는 공문을 문화부에 전달했다. 유진룡(劉震龍) 문화부 문화산업국장은 이 자리에서 “정부가 대한매일을 소유하지 않겠다는 뜻은 대통령과 문화부장관이 여러차례에 걸쳐 밝혔다”면서 “이제부터는 어떤절차를 거치며,어떤 스케줄,어떤 내용으로 하는가 하는 문제를 정부와 대한매일이 함께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씨줄날줄] TV 안보기

    요즘 어린이들은 세명의 부모와 함께 산다는 말이 있다.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텔레비전이란 이름의 양어머니 밑에서 자란다는 뜻이다.젖먹이 시절부터 어머니 품에 안겨 텔레비전과 친숙해진 뒤 초등학교 때에도 교실에서보다 TV와보낸 시간이 더 많은 경우가 적지 않으니 그럴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그것은 어린이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어른이 되어서도 일하고 잠자는 때를 빼고는 가장 많은 시간을텔레비전과 지내는 것이 현실이다. TV중독증을 알코올중독증에 빗대어 말하는 사람도 있다.“딱! 한 잔”으로 시작한 술자리가 2차,3차로 이어지는 것이“딱! 한 프로”하고 켠 TV를 밤새 보고 마는 TV시청 습관과 하등 다를 바 없다는 얘기다. 몇년 전 미국에서 텔레비전 중독자들이 TV 시청을 일시 중단했을 때 생기는 행동상의 변화를 조사한 적이 있었다.120가구에 30일 동안 TV시청을 완전히 중단하면 500달러를 주겠다고 했다.이 가운데 93가구는 어떤 이유로든 텔레비전을멀리할 수 없다고 했다. 나머지 27가구 중 5가구만 겨우 텔레비전 시청을 그만두었다.그런데 TV시청을 중단한 사람들이 병적 증상을 보였다.담배·술을 찾는 빈도가 많아지고우울증과 신경과민증,커뮤니케이션 단절현상을 호소했다.현대인의 TV중독증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단적으로 말해 주는대목이다. 미국 비영리단체인 ‘TV끄기 네트워크’가 지난 23일부터1주일 동안 ‘TV 안보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다.올해로 7년째를 맞은 이 행사에는 미국 전역에서 600여만명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한다.이 단체에 따르면 미국 어린이들은 1년에 평균 1,000시간,하루 평균 3시간 꼴로 TV를시청한다. 연간 학교에서 보내는 900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TV와 함께 하고 있다. 우리나라 실태는 미국보다 더 심하면 심하지 덜하지는 않을 것이다.더욱이 얼마 전 어느 문화부장관이 “자리를 걸고 지상파방송의 선정성과 폭력성을 뿌리 뽑겠다”고 말할정도로 국내 TV는 숱한 문제점을 안고 있다.우리도 단 며칠만이라도 ‘TV 안보기’ 운동에 동참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래서 ‘TV공백’이 남겨준 것에서 좀더 창조적인 생각을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 박건승 논설위원 ksp@
  • 부처 이기·기관 갈등 사례

    부처간 갈등과 중앙부처 및 지자체간의 힘 겨루기로 인해정책 추진이 안되고 있는 주요 정부정책은 20건에 이른다. 부처간에는 주도권을 쥐기 위해,또 자자체에서는 지역 주민들의 재산권 침해 등을 이유로 제동을 걸고 있다. ■중앙 부처간 갈등 유치원과 보육시설을 통합,2002년부터유아교육을 의무화하는 방안은 교육인적자원부와 보건복지부가 영역 지키기로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현재 만 3∼5세아동 대상인 유치원은 교육부 관할인 반면 복지부 관할인어린이집은 0∼6세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그러나 대부분 3∼5세로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결국 한쪽으로 정비되어야하기 때문에 양 부처간 신경전이 치열하다. KEDO(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의 재원 확보문제는 통일부가지난 15대 국회에서 전기료에 부과하는 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나 자동 폐기됨에 따라 다시 에너지세에 부과하는 방안을재경부와 산자부가 추진하고 있지만 기획예산처에서 제동을걸고 있다. IT(정보기술)산업정책을 놓고 정부 부처간의 주도권 다툼은 심각하다.여성벤처 육성을 위해 정보통신부가 여성IT벤처위원회 설립을 추진하자 중기청에서 이미 여성벤처클럽이결성돼 있다며 제동을 걸고 있다. 또 정통부가 디지털콘텐츠산업육성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문화부가 이미 문화산업진흥기본법과 충돌된다며 펄쩍뛰고 있다.게임산업을 놓고도 정통부,문화부,산자부간에 서로 담당하겠다며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통상 업무도 고질적인 부처간 의견 조율이 어려운 부분 중의 하나다.100억원 이상 추산되는 중국산 마늘의 추가 수입재원을 놓고 농림부는 농안기금에서 사용하기로 했으나 50억원 이상 지원 불가를 천명,외무부를 애태우고 있다. 노동부는 실업대책을 마련하면서 정통부, 기획예산처와의협의도 없이 청년 IT인력사업을 추진해 문제가 되고 있다. 산자부는 반대로 노사담당관제를 신설,노동부의 반발을 사고 있다. 공무원 인사권과 관련, 행정자치부가 집행권을 갖고 있는반면 중앙인사위는 심사 기능만을 맡고 있어 충돌하는 경우가 많다.TTS(지능형 교통체제)사업을 건교부가 추진하자 정통부가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재래시장 육성건에대해 산자부는 관련 법에 특례조항을만들자는 입장이나 건교부는 반대하고 있다.98년 축조된 용담댐에서 지난해 11월부터 담수가 시작되자 환경부에서 수질 보전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건교부에 담수 중지 요청을 하고 있다. ■중앙부처 및 지자체간 갈등 철도청은 통일에 대비,교통망확충사업으로 경의선 복선전철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고양시와 지역 주민이 반발하고 있다. 철도청은 이미 사업 실시설계를 완료한 상태이나 고양상록회 등 8개 시민단체에서 건교부와 철도청에 고양시 일부 구간에 대해 반지하화를 요구하는 건의서를 제출했다. 김제 신공항 건설문제는 지역 주민들이 소음으로 인한 축산농가 피해와 교육환경 저해,재산권 피해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어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건교부와 전북이 보상을제시하며 설득하는 상황이다. 서울시내 납골당 및 화장터 건립문제도 서울시가 서초구내 2개 지역을 후보지로 선정하자 그린벨트 훼손을 주장하는 지역 주민들의 연이은 시위로 난항을 겪고 있다. 특히 경주 경마장 건설문제도 농림부와 지역 주민들은 추진하자는 입장이지만 문화부는 백지화를 주장하고 있어 진통을 겪었다.지역 주민과 시민단체에서는 정부정책의 일관성 결여로 재산 피해를 입고 있다며 정부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내놓은 상태다. ■정부대책 정부는 우선 부처간 조율이 되지 않고 있는 사안에 대한 구체적인 실태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특정 사안에 대한 관련 부처 장관들의 협의체 성격인주무 장관회의나 주무 차관회의에서 업무 조정을 계속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부처간 갈등으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사안에 대해 관련 부처간 집중 논의를 통해 원만한 해결이이뤄지도록 범 정부적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신임 사무관 211명 배치

    올해 수습을 마치고 임용되는 사무관들이 가장 많이 배치된 곳은 19명을 배정받은 특허청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는 23일 지난 99년 제 43회 행정고시에 합격,1년간 연수를 마친 사무관 211명(기술고시 38명 포함)을 38개 중앙 행정기관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가장 많은 사무관이 배정된 곳은 특허청으로 기술고시 출신 14명 등 모두 19명이 배정됐다.최근 특허청 출신들이 많이 전직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 다음은 법무부로 15명이다.법무 감찰직과 법원 행정직의 수요가 많은 게 요인이다. 정보통신부와 산업자원부도 14명으로 많은 인원이 배정됐다.산자부와 정통부도 최근 이직률이 다른 부서에 비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자치부와 교육인적자원부도 12명이 신규 배치돼 다른부서에 비해 비교적 높았다. 교육부는 부총리 승격으로 인한 업무 수요가,행자부 역시신규 업무 수요로 인원이 부족했었다. 이들 부처 외에 10명 이상 배치된 곳은 국세청과 재정경제부다.국세청은 최근 몇년간 퇴직인원이 많았고,재경부는 부총리 승격에 따른 직제 개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번 신임 사무관 임용에서 눈길을 끄는 곳은 문화관광부로 4명의 수요가 모두 여성으로 채워졌다. 이들은 행정고시 전체 수석을 차지한 재원을 비롯,모두 시험 및 교육 성적이 최상위권으로 밝혀져 화제다.새롭게 조망되는 문화부의 위상을 가늠케 한다. 이들과 달리 1명씩 배정받은 부처 또는 기관은 국무총리실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를 비롯해 총리비서실, 병무청, 식품의약품안전청,국가보훈처 등 10곳이다. 이밖에 감사원은 기술고시 출신 2명을 포함해 6명을 배정받았다.감사업무 증대에 따른 조치로 이해된다. 한편 이번에 배정받은 신임 사무관들은 지난 1년 동안 공직자로서 갖춰야 할 정신 자세와 소양,전문 지식 등을 집중적으로 교육받았다. 홍성추기자 sch8@
  • “정간처분 부당” 내일신문 반박

    지난해 9월20일 일간지로 등록한 내일신문이 정상적인 윤전기 임대차 계약을 하지 않은 채 신문을 발행하고 있다며문화관광부가 ‘정간처분’ 예고통지를 한 데 대해 내일신문이 19일 “정기간행물 등록 등에 관한 법(정간법)에 규정된 임대차조항을 자의적으로 해석한 처사”라고 자사 지면을 통해 반발하고 나섰다. 문화부는 내일신문이 지난해 10월 1일부터 1년간 대한매일신보와 임대계약을 맺은 것은 정간법상 등록 기준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문화부는 그 근거로 ‘타인 소유의 시설을 임대차 또는 사용대차하는 경우 당해 시설의 임대차또는 사용임대차 계약서를 첨부하라’고 한 정간법 시행령제6조를 들었다.문화부는 이 조항에서 ‘임대차 또는 사용대차 계약’을 ‘전용임대차 계약’으로 해석하고 있다.그러나 내일신문은 19일자 신문에서 “정간법 시행령 어디에도 ‘전용임대 계약’에 대한 규정은 없다”고 반박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내일신문‘정간’통고

    문화관광부는 18일 내일신문이 정상적인 윤전기 임대차계약을 맺지 않고 신문을 발행,지난 13일 발행정지 처분을 통고하고 30일까지 의견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현행 ‘정기간행물 등록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일간신문 발행자는 시간당 2만부 이상을 인쇄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거나 시설 임대차 계약을 맺어야 하며 이를 어길때는 ‘3개월 이하’ 발행정지 처분을 내릴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내일신문은 대한매일신보사가 소유한 윤전기에 대해 보증금 2억5,000만원에 지난해 10월부터 1년간 임대차 계약을체결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문화부는 이 계약이 정간법상 등록기준에 어긋난다고 밝혔다. 서동철기자 dcsuh@
  • 인터뷰/ ‘후쿠자와 유키치’저자 정일성씨

    ‘후쿠자와 유키치’의 저자 정일성(59)은 “후쿠자와를 통해 100여년 전 격동기 우리의 처지를 이해하고 우리를 침략했던 상대들의 논리를 확인함으로써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아 새 시대 새 좌표를 마련하는 데 다소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말한다.한국을 이끄는 지도층이라면 반드시 일본에 대한 대처방안과 우리나라의 나아갈 방향을 짜내느라 고심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그는 일본의 제국주의적 망동에 “우리가 냄비식 감정적 대응으로 일관할 게 아니라 이론적인 연구를 통해 구체적 대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고려대 물리학과를 나와 69년 서울신문(현 대한매일)에 입사,문화부 기자를 하며 일본에 관심을 갖게 됐다.85년 게이오대 연수를 계기로 한일관계사에 천착하기 시작했다.지난해 ‘황국사관의 실체’를 펴낸 데 이어 2년여 준비 끝에 이 책을 완성했다. “개화기 이후 일제 치하까지 역사가 국내에서는 정리된 게별로 없고,일본 고어를 현대어로 해석하는 데 가장 애를 먹었습니다.”현재 집필활동에 전념하고 있다.앞으로 이토 히로부미 등 인물을 통해 한일관계사와 근대사를 정리할 계획이다. 김주혁기자
  • 金대통령 “정보화시대 교육 발상의 전환을”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교육인적자원분야 장관 오찬 간담회에서는 교육 백년대계를 위한 ‘난상토론’이 벌어졌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자연스럽게 의견을 개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대통령은 “과거 봉건시대에 우리가 서당에 가서 배우던 교육과 산업사회에 초등학교나 중고등학교에서 배우던교육이 다르듯이 이제 지식정보화시대에 들어간 교육이 산업사회시대 교육과 다른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발상의전환을 주문했다.또 최근 ‘친구’라는 영화를 봤다며 학교폭력에 관심을 보였다. 김영환(金榮煥) 과기부장관은 “정보화는 지식기반사회를말하는데 국민들이 책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독서의중요성을 강조했다.김한길 문화부장관은 “문화의 경쟁력을 CT라고 하는데 우리는 정보화가 앞서있지만 핵심 콘텐츠인 CT가 열악한 수준에 있다”고 진단했다. 장재식(張在植) 산자부장관은 “기업체의 요구대로 대학교과과정이 바뀌어야 한다”고 건의했으며,양승택(梁承澤)정통부장관은 “IT 인력을 개발하는 데 최우선을 두어야한다”고 역설했다.김호진(金浩鎭) 노동부장관은 “현재 IT분야 인력이 3만3,000명 늘어나고 2003년에는 13만명이늘어난다”고 내다봤다. 이한동(李漢東) 총리는 “교육은 막대한 예산확보가 문제”라며 “그러나 우리가 미리 겁내지 말고 개혁과제를 충실히 토론해 추진할 계획을 확정해 나가자”고 끝을 맺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문화예술의 해’여 잘 있거라

    지난 1991년 ‘연극영화의 해’로 시작된 정부의 ‘문화예술의 해’사업이 올해로 막을 내릴 것 같다. 대신 개성있는 문화도시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기초자치단체를 해마다 1곳씩 선정,정부 차원에서 집중지원하는 사업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문화관광부 관계자는 12일 “하나의 문화예술장르를 선정하여 집중지원하는 ‘문화예술의 해’사업은 당초 의도했던 성과를 어느 정도 거둔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이 사업의 ‘발전적 해체’를 구상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새로운 예술의 해’를 계기로 장르별 지원사업의 정체성에 변화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 기회에 국가적인 지원이 필요한 문화예술의 분야가 어딘 지를 심각하게 고민중”이라고 설명했다. ‘문화예술의 해’는 정부 차원에서 문화예술의 사회적 인식을 높인다는 뜻에서 마련한 것.1991년 연극영화를 시작으로 ▲92년 춤 ▲93년 책 ▲94년 국악 ▲95년 미술 ▲96년 문학 ▲97년 문화유산 ▲98년 사진영상 ▲99년 건축문화 ▲2000년 새로운 예술 ▲2001년 지역문화를 각각 주제로 삼았다. ‘문화예술의 해’를 대체할 사업은,아직 작명(作名)까지는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문화도시를 가꾸는 해’사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대상에서 시·도 같은 광역자치단체는 제외된다.작은 자치단체일수록 사업 대상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규모가 작을수록 집중지원의 효과도 그만큼 커지기 때문이다.현재로선 ▲인형극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는 춘천과 ▲작곡가 윤이상의 고향으로 문화도시의 조건을 두루 갖춘 통영 ▲전통적인 음악문화의 중심지 남원 등이 우선적 고려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보면 새로운 사업은 ‘지역문화의 해’의 연장선상에서 검토됨을 알 수 있다.“‘지역문화의 해’가 한해로끝나서는 안된다”는 지역문화예술 관계자들의 염원이 적극적으로 투영되는 셈이다.그 만큼 ‘지역문화의 중흥’이 문화정책의 화두가 되고 있음을 증명한다. 문화부 관계자는 “‘문화예술의 해’에 쓰는 한해 10억원 정도의 예산은 한 장르를 활성화하기엔 턱없이 부족하지만,작은 문화도시 가꾸기엔 결코 적지않은액수”라면서“새 사업에는 국비 지원과 같은 액수의 시·도비 지원을끌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예산도 공연장 등 ‘하드웨어’에 투자한다면푼돈이지만,‘소프트웨어’개발에 집중투자하면 지역문화를 일으켜세우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김순규 신임 예술의전당 사장 인터뷰

    “산꼭대기의 깨끗한 물이 아래로 흐르듯 예술의전당의고급문화가 사회 저변층 구석구석까지 적시는 대중문화가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신임 김순규(金順珪·54) 예술의전당 사장은 12일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포부를 이렇게 밝혔다. 그는“경기침체 이후 공연예술에 대해 대중들의 관심이부족해지고 있다”면서 “예술의 전당의 공연이 대중에게다가갈 수 없다면 그 존재의 의미를 잃는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고시 10회 출신인 김사장은 지난 1972년 문화공보부에서 공무원생활을 시작하면서 문화계에 첫발을 내딛었다. 91년에는 예술진흥국장으로 있으면서 오페라 하우스 완공 과정을 감독했고 99년 문화부 차관으로 재직하며 예술에전당에 4개의 예술단체가 옮겨가는 데 앞장섰다. 이런 인연으로 예술의전당에 대한 김사장의 애착은 남다르다. 그는 또 “재정을 정부의 예산에만 의존하다보면 공연의활기가 떨어지기 때문에 적절한 재정자립도는 확보할 것”이라면서 “공연의 수준을 떨어뜨리면서까지 상업성에 연연하지는 않겠다”는 경영방침을 소개했다. 아울러 “예술의전당을 오페라,뮤지컬 등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장르의 문화를 소화하는 세계적 문화센터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덧붙였다. 이송하기자 songha@
  • 문예기부금 모금 계속 허용

    정부는 최근 논란이 됐던 기업의 문화예술단체에 대한 지원을 금지하는 내용의 ‘기부금품 모집규제법’개정과 관련,현행대로 문화예술계의 모금행위를 허용키로 했다. 행정자치부는 11일 “기부금품 모집규제법 개정안 중 문화예술진흥법의 예외조항을 인정해달라는 문화관광부의 건의를 수용키로 관계부처인 기획예산처와 합의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이에앞서 민주당 이해찬(李海瓚)정책위의장은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당무회의에 참석,“문예진흥기금은 예정대로폐지하되,문화예술계의 모금행위는 허용하기로 당정간에 결정했다”고 보고했다. 박지원(朴智元)청와대 정책기획수석도 이날 오후 문화예술인들을 만나 원상회복을 약속하며 12일 예정된 예술인 궐기대회를 자제해주길 당부했다. 이에따라 문화예술계 인사들은 12일 오후 서울 대학로에서열기로 했던 ‘문화예술 말살악법 저지투쟁 범예술인 궐기대회’를 ‘기부금 장려법’제정 요구 시위로 명칭을 바꿔축소 개최할 예정이다. 이로써 정부가 추진하려던 기부금품모집 규제법 중 문화예술진흥법의 예외조항 삭제 방안은 무산됐다. 정부는 당초 준조세 성격의 기부금품 모집을 규제한다는방침에 따라 지금까지 예외조항으로 인정하던 문화예술진흥법을 비롯,결핵예방법,보훈기금법,한국국제교류재단법의 근거를 삭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기부금품 모집 규제법 개정안을 마련,지난달 17일 입법예고했었다. 그러나 문화예술진흥법을 제외한 다른 법은 예정대로 근거가 삭제돼 기부금품을 모집하려면 정부의 허가를 얻어야 가능해진다. 행자부 관계자는 “문화예술진흥법은 예외로 인정해도 무분별한 기부금품 모집을 규제한다는 정부의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이에 대한 개선 방안은 문화부가 문화예술진흥법을 개정,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추기자 sch8@
  • 예술의전당 사장 김순규씨

    문화관광부는 10일 김순규(金順珪) 전 문화부 차관을 임기 3년인 예술의전당 사장에 임명했다.김사장은 경북 의성출신으로 문화부 공보관,예술진흥국장,문화정책국장,청소년정책실장,기획관리실장을 역임한 뒤 지난달까지 차관으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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