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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한길 문화부장관 문답 “”한·일 민간교류 상당부분 위축””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은 12일 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부가 과거를 직시하고 일본의 식민지 지배에 대한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토대로 미래지향적인 관계를발전시켜 나가기로 한 98년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을 위한 공동선언’내용이 일본 교과서에도 반영돼야 한다는 게정부의 입장”이라면서 교과서 왜곡과 관련한 일본 정부의성의있는 시정 조치를 촉구했다.이날 회견장에는 일본 취재진들도 다수 참석,질문까지 하는 등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 다음은 일문일답. ■일본 대중문화 추가 개방 중단 조치의 효과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분명히 알리려는 것이다.정부 차원의 중요한 결정이다. ■추가 개방 중단 분야에 대한 일본 산업계의 관심은. 추가개방에 대비해 일본 문화산업계가 상당히 준비해온 것으로안다. ■기존 개방조치를 취소할 의향이 있는가. 오늘 결정은 추가 개방을 중단한다는 것이다. ■한·일 공동 제작 음반은 다음달초 발매된다는데. 월드컵과 관련한 한·일 양국 가수들의 공동 음반 제작은 역사 교과서 왜곡 문제가 불거지기 이전인 지난 2월 결정된 것이다.그 음반에 대한 국내 반응은 최근의 한·일 관계를 감안하면 상당부분 위축될 것으로 본다. ■민간 차원의 문화 교류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는가. 민간 차원의 교류는 주관단체가 계속 여부를 판단할 문제다.그러나 이 부분도 현재의 한·일 관계 분위기를 벗어나기어렵기 때문에 상당 부분 위축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김주혁기자 jhkm@
  • 정보화예산 요구 ‘봇물’

    정부의 각 부처와 국회,대법원 등 헌법기관들이 정보화열기를 타고 다른 부처와의 중복여부와는 관계없이 경쟁적으로 정보화예산을 요구하고 있다.‘아니면 말고’식의 예산요구도 많다. 기획예산처는 12일 교육인적자원·정보통신·건설교통부등 46개 부처에서 내년의 순수한 정보화예산으로 1조8,553억6,300만원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내년의 정보화예산 요구액은 올해 예산보다 101.5%나 늘어난 규모다.정보화예산 요구 증가율은 부문별 기준으로 가장 높다.문화·관광(72.7%),사회복지(59.2%),중소·벤처기업지원(54.9%),사회간접자본(41%)보다도 훨씬 높다. 중소기업청의 요구증가율이 588.1%로 가장 높다.문화관광부(471.7%),중앙선관위(397.1%),국가보훈처(338.5%),공정거래위원회(270.7%)의 순으로 높다. 중기청은 올해에는 19억2,900만원의 예산이 반영된 지방중소기업정보화기반 구축사업에만 200억원을 요구했다.문화부는 공공도서관 디지털 자료실 설치지원용으로 무려 449억원을,중앙선관위는 내년의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앞두고 해킹방지 등을위한 정보보호시스템 구축에 12억4,100만원을 각각 요청했다. 예산처는 한국전산원과 정보통신연구진흥원의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정보화예산팀에서 중복·과잉투자를 가려내 대폭 삭감하기로 했다.이날 정보화부문에 대한 예산심의를 벌여 이같은 입장을 분명히 했다.정보화예산 전체 요구액 중 7,000억∼8,000억원이 삭감될 전망이다. 예산처는 행정자치부의 통합전산실 구축을 위한 7층 건물신축,문화부의 문화정보센터 건립 등 각 부처에서 요청한사항들의 필요성을 항목별로 면밀히 따지기로 했다. 적지않은 부처에서는 중복여부 등을 제대로 따져보지도 않고 정보화예산을 부풀려 요구한 것으로 예산처는 보고 있다.예산처의 한 관계자는 “최근 정보화부문 예산증가율은 평균을 훨씬 웃돌았다”면서 “앞으로는 중복투자를 막는 등효율을 최우선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최근 5년간 정보화예산의 증가율은 연 평균 20%를 넘었다. 곽태헌기자 tiger@
  • [공직자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의 조화

    문명이 발달하고 소득수준이 높아질수록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기 마련이다.흔히들 돈을 잃으면 조금 잃는 것이지만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것이라고 한다.문화의 세기인 21세기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의 지식과 정보가사회를 이끌어 가는 원동력이며,개인과 사회의 건강이 국가발전의 원천이 되어 가고 있다. 현대사회는 과거 우리가 예기치 못했던 각종 사회적 병리현상이 돌출하여 우리의 생활을 위협하고 있으며,생활환경을 악화시키고 있다.생활 체육이 이와 같은 사회병리현상을 전적으로 예방하고 치유할 수 있는 만병통치약이 될 수는없다.그러나 생활체육은 건전한 체육활동을 통한 모든 국민의 정신적·신체적 건강의 추구를 기본이념으로 한다는 점에서 경제발전 및 사회발전에 의하여 증대된 국민의 삶의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기본조건이 될 뿐만 아니라,더 풍요로운 삶을 향유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여 준다. 생활체육이란 말 그대로 생활 속에서 즐기는 체육이다.굳이 학문적으로 풀이하자면 건강을 지키고 체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자발적,일상적으로 행하는 체육활동이라 하겠다.곧 자신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하는 모든 체육활동이 생활체육이다.생활체육은 운동을 통한 건강증진과 더불어규칙과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을 배우게 됨은 물론 자신을 극복하는 인내심도 기르는 ‘산 교육’이다.건강한 가정,이웃과의 화합,사회의 공통성을 창출해 내는 민주시민의 사회교육의 장으로서 건전하고 밝은 사회를 이끌어갈 원동력이 바로 생활체육인 것이다. 미국은 1930년대의 경제 대공황으로 야기된 사회적 혼란을 각종 스포츠의 보급과 국민적 참여로 성공적으로 극복했다.독일도 1,2차 세계대전으로 황폐화된 국가와 국민정신의재건을 위해 장기 생활체육 정책인 황금계획을 수립,실천함으로써 인간성 회복을 통한 선진국가 건설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캐나다는 “생각만 하지 말고 실천하라”는 슬로건 아래 생활체육 참여운동을 적극 추진하여 생활체육을 활성화시켰으며,일본도 1946년 도쿄 올림픽 이후 생활체육을 적극적으로 장려하여 국민체육활동 참여율이 70%대에이르고 있다.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인구 1,400만에 불과한 네덜란드가 8위를 차지하여 국내외 언론의 관심이 집중됐었다.네덜란드는 전체 인구의 35%에 해당하는 500만명 이상이 생활체육 동호인클럽 활동을 하고 있으며,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엘리트 선수들을 발굴하여 세계 스포츠계의 강국으로 발돋움하였다. 과거 프랑스는 동독이 몇몇 엘리트 수영선수를 몇 개의 수영장에서 집중 훈련시켜 올림픽에서 메달 몇 개를 따는 것보다 전국민이 동네주변의 수영장에서 생활 수영을 즐기는것을 더욱 자랑스럽게 여겼다고 한다.선진국이 될수록 ‘보는 체육’과 ‘하는 체육’ 즉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이 조화를 이루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는생각이 든다. 김한길 문화부장관
  • 관광행정‘손따로 발따로’

    정부가 올해 ‘한국방문의 해’와 내년 월드컵축구대회를맞아 외국관광객 유치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으나 정작관광행정 체계와 기관간의 협조가 미흡해 효율적인 대처를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감사원이 지난 3∼4월 두달에 걸쳐 문화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지방자치단체(서울·부산 등) 20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관광진흥시책과 육성,지원실태’특별감사에서 드러났다. 감사원 관계자는 5일 “관광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문화부와 관광공사,자치단체의 관광분야 인프라 구축과 기관간의 협조 미흡으로 외국 관광객 유치의 호기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광업무를 사실상 총괄하는 관광공사의 경우 IMF이후 조직이 축소돼 지자체와의 상호 협의에 많은 문제점을 노출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종 이벤트성 마케팅 전략을 짜고 있으나 협조수준에 그쳐 지자체 등 관련 기관과 손발이 제대로 맞지 않았다. 이로 인해 공사내 인력개발원에서 관광안내원 교육 등을전담하고 있으나 인력부족으로 제대로 된전문교육을 못하고 있다.상당수 안내원은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식견이 부족해 통역정도로만 안내를 하는 실정이다. 감사원은 특히 자자체에서 관광분야에 많은 투자를 하고있으나 외국인을 불러들일 노하우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지자체에 대한 관광사업 관련 보조금 지급 등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관광부의 경우 관광정책과에서 정책업무를 총괄하고있지만 10여명의 인력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행정을 수행하는데 많은 문제가 있었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고속도로·공원·공공장소 등 전국 5,000여개의 공중화장실 청결 문제도 지적했다.화장실 개량사업은 상당수의 지자체에서 현황파악을 제대로 하지 않아 사업 우선순위가 뒤바뀐 경우도 많았다고 밝혔다. 또 관광업계의 고질적인 덤핑경쟁과 큰폭으로 늘어나는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소재개발이 부족,발길을 돌리게 하는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감사원은 ▲‘한국방문의 해’사업 추진 ▲외국 관광객 수용태세 및 시설 개선 ▲관광교통 대책 ▲관광산업 육성·지원실태 등에 대한 현지감사를 마치고 처리중이다. 정기홍기자 hong@
  • 공무원 분산휴가 솔선, 학교방학도 분산 유도

    정부는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휴가분산제를 확산시키기 위해 중앙행정부처,지방자치단체,정부투자기관 등 공공부문에서 휴가분산을 선도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기관장·부서장의 분산휴가를 솔선해 실시키로 했다. 김한길 문화부장관은 2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보고하고 학부모가 자녀들과 비수기에 휴가를 실시할 수 있도록 ‘모범학교’를 지정하는 등 학교들이 방학을 분산실시토록 유도키로 했다고 밝혔다. 최광숙기자 bori@
  • [공직자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참 관광은 국토사랑에서 출발

    관광산업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우리는 흔히 외화가득률과 국가인지도 확산을 예로 든다.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외화를 벌어들여 경제적인 이득을 얻고,자랑스런 우리의 문화유산과 아름다운 자연을 해외에 널리 알려 국가의 위상을 높이는 데 관광산업이 기여하는 바가 매우 크다는 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그러나,관광산업이 궁극적으로추구하는 바는 우리 국민들의 윤택한 삶을 실현시키는 데 있다는 주장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과학기술의 발달로우리는 물질적 풍요와 함께 생활의 편리함을 얻었으나 그것이 삶의 질 향상과 행복을 보장해 주지 않는다. 날로 늘어나는 여가시간,이제 문화와 관광을 이야기할 때다. 정부의 관광정책이 외국인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우리 국민들이 편리하고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내국인이 많이 가는 곳이면 외국인도 많이 올 것이고,내국인이 좋아하면 외국인도 만족스러워 할 것이라는 주장이다.맞는 말이다. 그래서 정부는 올해를 ‘한국방문의해’이자 국내적으로는 ‘다른 지역 방문의 해’로 정하고 우리 국민들이 즐겁고보람있는 여행을 할 수 있는 여건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내관광의 분위기 조성을 위해 각종 캠페인을 실시하고,방송사의 협조를 얻어 국내관광지를 소개하는 TV 프로그램을방영하고 있으며,‘이달의 가 볼만한 곳’을 선정하여 잘 알려지지 않은 좋은 관광지를 소개하고 있다. 또한 지역의 관광을 소상히 그리고 재미있게 설명해줄 수 있는 문화유산 해설사도 올해부터 본격 양성하고 있다. 우리 모두가 휴가철에 교통체증으로 인해 차안에서 답답하고 지루한 시간을 보내고,간신히 도착한 피서지에서 바가지상혼에 시달려 본 경험이 있으리라.모처럼 떠난 휴가여행이재충전의 기회가 아닌 피로의 누적이 되었을 때 “다시는 휴가여행을 가지 않으리라”고 다짐할 것이다.이러한 짜증나는 여행 행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휴가 연중 분산제를 학교방학제도와 연계하여 확산시켜 나가고 있으며,지난 6월 1일부터는 국민관광상품권이 출시되어 호응을 얻고 있는 중이다. 우리는 그동안 중국의 만리장성,프랑스의 에펠탑,호주의 골드코스트를 부러워했지만,세계 최대의 고인돌 밀집지역이 우리나라에 있다는 것과 서해안 갯벌이 지니고 있는 가치와 소중함에 대해 잘 알고 있지 못하다. 이제 참여행은 먼저 우리 것에 대한 소중함과 의미를 깨닫는 데서 출발해야 하지 않을까? 특히 청소년기에 우리 강산구석구석 배어 있는 전통문화와 유적의 의미를 재발견하고수려한 우리 자연에 대한 사랑과 감동을 깨닫는 것이야말로참되고 알찬 여행이 아닐까? 당장 이번 주말,내 나라의 좋은 곳을 찾아 가족이나 연인과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필요한 정보는 www.visitkorea.or.kr을 클릭하여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괜찮겠다. 김한길 문화부장관
  • 강제규 감독 몽골 국빈 방문

    강제규 감독이 27일 5박6일 일정으로 몽골을 국빈 방문했다. 강 감독은 지난 26일 몽골 정부가 보내준 전세기편으로출국, 이날 몽골에 도착해 문화부 장관을 만났다. 29일에는나차긴 바가반디 대통령을 방문,영화산업과 문화교류에 관해 대화를 나눈다. 몽골은 한국과의 민간문화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강감독을 초청했다.
  • 대한매일 ‘기자 릴레이 1인 시위’돌입

    대한매일 기자들이 25일 정부에 대한매일의 소유구조 개편을 촉구하는 ‘기자 1인 릴레이 시위’에 돌입했다. 첫 주자로 나선 편집국 강석진(姜錫珍·44) 전국팀장은낮 12시부터 서울 세종로 문화관광부 청사 앞에서 ‘대한매일은 56년 정부 소유에서 풀려나야 합니다’라는 글귀가적힌 대형 피켓을 들고 1시간 동안 시위를 벌였다. 강 팀장은 “대한매일은 88년 4월 노조를 설립하고 이듬해에 한국 언론 역사상 가장 긴 26일 동안 파업을 단행하는 등 공정보도와 소유구조 개편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면서 “국민에게 봉사하는 공익 정론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소유구조 개편이 필수적이고 김대중 대통령도 이를선거 공약으로 제시했었다”며 정부가 대한매일 소유구조개편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대한매일의 기자 1인 릴레이 시위는 매주 월∼금요일 낮12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다.현재 갓 입사한 기자부터부·차장급까지 1차로 40여명이 참가 신청을 했으며 신청자가 계속 늘고 있다. 전국언론노조 대한매일신보사 지부(위원장 姜聲南)도 이날부터 서울 중구 태평로1가 대한매일 사옥(한국언론회관)광장에서 정부가 소유구조 개편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요구하며 집행부 철야농성에 들어갔다. 대한매일 노동조합은 성명을 통해 “국민의 세금으로 세워진 대한매일을 이제는 국민의 품으로 돌려달라”고 주장했다.노조는 당초 25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었으나여러 경로를 통해 정부측의 유화 제스처를 전달받은 데다소유구조개편 논의가 탄력있게 진행될 가능성이 보임에 따라 파업을 유보했다. 재정경제부,포항제철,KBS 등이 대주주인 대한매일은 지난해 10월 노사가 ‘감자 후 유상증자를 통한 사원지주제 방안’에 합의한 뒤 지난 2월에는 노·사 공동으로 결성한소유구조개편추진위원회에서 민영화 방안을 최종 확정했다. 이어 청와대와 재경부,문화부 등 관계 부처에 소유구조개편에 관한 노·사 최종 합의안을 통보하고 지난달부터실무 협의를 시작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김한길문화 국회답변 안팎

    김한길 문화부장관이 25일 국회 문화관광위 답변에서 대한매일의 소유구조 개편과 관련,구체적인 경영혁신 방안과추진 방침을 요구함에 따라 대한매일의 소유구조 개편 문제가 주요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날 김 장관은 ‘누가 대한매일의 대주주가 되느냐’ 보다 ‘어떻게 생존할 것인지’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여러차례 강조했다.이는 ‘대한매일 민영화’라는 기본 원칙을토대로 민영화 이후 생존전략 등 구체적인 쟁점을 둘러싼이견 조율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를 위해 김 장관은 ▲대한매일의 소유구조 개편 이후경영정상화를 위한 구체적인 생존방안 ▲우리사주조합, 외부자금조달 등 신주인수 확보방안 등 두가지 전제조건이충족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장관의 답변은 대한매일이 조속한 시일안에 경영혁신및 신주인수 방안에 대한 세부적인 밑그림을 마련하면,대한매일 소유구조 개편 문제가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실제 대한매일은 기업컨설팅 전문회사인 엘리오 & 컴패니에 의뢰,지난 3개월 동안 경영실사 작업을벌여왔다.실사결과가 빠르면 이달말쯤 나오게 돼 이를 토대로 정부측과 본격 협의에 착수할 계획이어서 소유구조 개편은 7월중 상당한 변화와 진전을 이룰 것이라는관측도 제기된다. 그러나 김 장관의 답변이 진전된 것이긴 하나 구체성이떨어진다는 점에서 향후 전망을 섣불리 점칠 수 없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김 장관은 지난 1월과 3월,6월 3차례에 걸쳐 국회 상임위답변 등을 통해 “경영개선안과 민영화안을 동시에 제출하면 소유구조개편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해왔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대한매일 소유구조 개편 작업에 가속이 붙지 않은 것은 몇몇 쟁점에 대한 의견 접근이 쉽사리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주요 쟁점 가운데 하나는 대한매일의 경영혁신방안 구체화와 정부의 감자 결정 중 어느 것이 선결되어야 하느냐는 점이다. 대한매일은 경영정상화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선 정부의감자 결정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외부자금 조달을 위한 주주 영입 등도 정부의 결단과 실천 의지가 먼저명확하게 공개돼야 현실적으로 가능하다는 논리다. 이같은 인식은 ‘구체적인 경영개선안 제출이 감자결정등 본격적인 소유구조개편 절차의 선행요건’이라는 정부견해와 선후 절차가 다소 엇갈린다.김 장관도 이날 “어떤방향으로 경영정상화를 이룰 지 실현 가능한 비전을 제시할 것”을 적시하고 있어 양측간 조율이 필요한 부분이다. 대한매일 노조의 한 관계자는 “대한매일과 정부가 민영화에 대한 기본 인식을 공유하고 있으나 선결요건 등에 대한 절차상 문제에서 이견을 보여 이 부분에 대한 해결이대한매일 소유구조 개편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 봤다. 박찬구기자 ckpark@
  • 안전 규제방안 마련 시급/ 콜라텍·PC방 사고 무방비

    콜라텍·PC방 등 신종업종 시설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데도 이들에 대한 안전규정이나 소관 부처가 명확하지 않아안전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21일 “콜라텍·PC방·휴게텔 등 신종업종이 계속 생겨나고 있지만 지도·단속할 관련 규정이 없고 시설물을 관리하는 부처가 확실하지 않아 대형사고의 사각지대가 되고 있다”면서 “이들에 대한 안전규제 방안을 하루빨리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설들 대부분이 안전시설을 갖추고 있지 않아 화재 등의 재난상황이 발생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다.비상구나 소방시설을 제대로 갖춰놓지 않았거나 더 많은 시설을 배치하기 위해 통로를 좁혀 비상사태때 피난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소관부처 지정 등을 위해 관계부처와 의견을 조율하고 있으나 해당 부처가 난색을 드러내 쉽게 결말이 나지 않고 있다. 이미 지난해 8월 국무조정실에서는 콜라텍·번지점프 등의시설을 청소년시설로 규정하고 문화관광부에 의견서를 보냈다.그러나 문화부 쪽에서 이들이 청소년시설인지 체육·놀이시설인지 구분이 모호하고 업무분담에 대한 내부조율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곤란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1년 가까이 소관 부처를 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PC방의 경우도 정보통신 관계 법령을 적용해 정보통신부가맡도록 추진하고 있으나 이 역시 구분이 모호하기는 마찬가지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5일 동안 전국 16개시·도의 콜라텍·화상대화방·PC방 등 신종업종 현황을 집중 조사한 결과 콜라텍은 131개,화상대화방은 140개에 이른다고 밝혔다.번지점프 시설도 전국에 16곳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때 크게 늘었던 콜라텍이나 화상대화방은 유행이 지나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였으나 PC방의 경우 꾸준히 늘어 무려 1만2,819곳에 달했다.이중 100평 이상의 대형 PC방은 277곳이고 30∼100평 규모도 1만858곳이나 있다. 최여경기자 kid@
  • 관광호텔·오락시설 재산세 감면 부처간 이견

    행정자치부와 문화관광부가 관광호텔의 나이트클럽,카바레,룸살롱 등 고급오락장에 대한 재산세 부과 문제를 놓고이견을 보이고 있다. 문화관광부는 내년에 개최되는 2002년 월드컵 및 부산아시안게임 등 국제행사를 앞두고 경영난을 겪고 있는 관광호텔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관광호텔 내 고급오락장에 부과되는 재산세 세율(현행 5%)을 일반세율과 같은 0.3% 수준으로 낮춰달라고 최근 행정자치부에 요청했다. 이에 대해 행자부 관계자는 19일 “아직 결정된 것은 없으나 세금은 공평하게 부과해야 하므로 관광호텔에만 특혜를 줄 수 없지 않느냐”며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그러나 문화부는 월드컵대회에만 14만여개의 호텔객실이필요한데 현재 호텔부족으로 4만3,000여실밖에 확보되지않았고 지방 관광호텔들의 경영난에 따른 폐업이 속출하고있어 지원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형평의 원칙’에는 어긋나지만 당장 내년의 대형 국제행사를 앞두고 외국손님을 맞기 위해서는 불가피하다는 게 문화관광부입장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관광호텔 내 고급오락장만 세금을 감면해줄 경우 호텔 밖의 업소들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기 때문에 ‘공평과세’의 원칙에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행자부는 특히 세금은 업소의 경영비용에 포함되는데특정업소에 대해서만 세금감면혜택을 준다면 업소간 불공정경쟁이 이뤄져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한편 행자부는 국제행사와 업소들의 경영난을 감안해 대도시지역 내 관광호텔의 등록세를 감면해주는 방안은 긍정적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관광호텔은 5월 말 현재전국적으로 486개가 있으며 호텔 내 고급오락장은 사치성재산으로 분류돼 중과세되고 있다. 홍성추기자 sch8@
  • 대한매일 소유구조개편 촉구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崔文淳)은 15일 낮 12시부터 1시간동안 서울 종로구 문화관광부 청사 앞 평화공원에서 ‘신문개혁을 위한 노사정협의회 구성 촉구 결의대회’를 갖고문화부에 ‘대한매일 소유구조 개편 촉구 및 항의서한’을 전달했다.참석자 150명은 결의 대회를 마친 뒤 문화부 접근을 시도하며 경찰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언론노조는 항의 서한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대선공약인대한매일 소유구조 개편을 고의로 미루는 것은 문화부의 직무유기”라면서 “신문개혁을 위한 6월 총력투쟁 기간동안소유구조 개편의 구체적 일정과 시한을 내놓지 않으면 책임추궁에 나설것”이라고 밝혔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해외홍보 일원화’ 주장 제기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와 부산 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문화관광부와 국정홍보처, 외교통상부 등으로 나눠져 있는해외홍보 업무를 일원화하자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급격한 국제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처하고 국가이익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체계적 해외홍보 전략이 마련돼야 한다는 판단에서다.또 이들 부처의 담당 업무가 유사한 만큼 예산의 효율적인 운영 등을 위해서도 ‘통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문화부는 일본,미국,프랑스 등 3개국 4군데에 ‘해외문화홍보원’을,국정홍보처는 일본,중국,미국,러시아,캐나다,독일 등 6개국 6군데에 ‘해외홍보원’을 설치·운영하고 있다.문화부 소속 문화홍보원은 주로 문화교류 및 문화홍보에 중점을 두고 있고 해외홍보원은 정치·경제·문화 등 포괄적으로 국가이미지 제고와 국익증대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이들 부처에서 추진하는 업무와 역할이 뚜렷하게구분돼 있는 것이 아니라 중복되는 경우가 많아 예산낭비지적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해외홍보 예산편성에서도국정홍보처는 다소 불만이다. 최광숙기자 bori@
  • [충무로 산책] “스크린쿼터도‘친구’덕 보네”

    “덕분에 우리도 마이 묵었다…”영화 ‘친구’이야기라면 이제 지겨울만하다.하지만 극장주들에겐 사정이 다르다.스크린쿼터(한국영화 의무상영)일수를 채우는 데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극장 1개관당 예상 스크린쿼터는 올해도 126일.기본규정인 146일 가운데 통합전산망 가입 및 성수기 한국영화 상영등을 통해 문화관광부장관 재량으로 통상 20일을 감경받게될 때의 수치다. 극장주들의 입이 함지박만해질만 하다.한국영화의 비수기인 상반기에 대박을 터뜨려준 ‘친구’덕에 쿼터의 절반 이상을 채운 극장들이 이미 상당수다. 11개관을 운영하는 서울 CGV강변11.지난 12일 현재 2개관은 절반이 훨씬 넘는 80여일을 채웠다.“나머지 상영관들도대부분 50일을 넘겼다”는 게 극장관계자의 귀띔.‘친구’를 4개관으로까지 확대상영했던 덕분이다.7개관을 갖춘 서울극장도 엇비슷하다.앞으로 상영관마다 최소 40일에서 많게는 60일만 채우면 된다. 하반기에 한국영화가 몰리는 예년같았으면 이맘때쯤 쿼터의 절반을 채운 상영관이 하나도 나오기가 힘들었다.이와는대조적으로 ‘친구’의 배급망을 못 탄 몇몇 극장들은 울상이다.서울시내 녹색·씨티극장 등은 쿼터의 절반에 한참 못미치는 곳들이다.녹색극장의 김보경 사업팀 과장은 “하반기에 ‘무사’말고는 이렇다할 한국영화가 없어 고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극장주들의 ‘쿼터 조기확보’로 정작 피해를 입는쪽은 관객이다.극장주들은 상업성이 떨어지는 한국영화는점점 외면할 것이고,그만큼 관객은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기회를 뺏기는 셈이다. 당장,지난 2일 개봉된 ‘수취인불명’을 개봉 첫날만 상영하고 다음날 간판을 내려버린 극장이 있었다.스크린쿼터문화연대의 양기환 사무처장은 “올 상반기 한국영화의 시장점유율은 유례없이 높은 42.5%선으로 나타났다”면서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는 쿼터 감경혜택 일수를 줄이도록 문화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수정기자
  • 하타미 압승과 이란 앞날/ 국민열망 재확인.. 개혁 탄력

    모하마드 하타미 대통령의 대선 압승으로 이란 개혁이 한층탄력을 받게 됐다. 사실 이번 대선은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 보다는 하타미의개혁 노선에 대한 중간평가적 성격이 강했다.즉 1997년 대선에서 승리하며 개혁의 물꼬를 튼 하타미에게 향후 4년동안또다시 ‘이란호(號)’의 키를 맡길 것인지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였던 것이다. 이번 대선의 승인은 물론 하타미 개혁에 대한 젊은층의 두터운 신임때문이다.이들은 97년 대선을 시발로 99년 지방선거,2000년 총선,이번 대선까지 4번씩이나 개혁파를 지탱해왔던 세력이다.하지만 하타미의 개혁에 기대를 걸었던 개혁지지파중에는 점차 실망감을 느끼는 이들이 늘어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그들이 믿었던 개혁 약속은 이행되지 않았으며생활의 자유화도 더디기만 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하타미 등 개혁파는 이번 선거 승리를 계기로 단기적으로는 개혁의 속도를 낼 것이 분명하다.나라의 주권이 국민에게 있다는 논리를 확산시켜 개혁정책의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인 것이다. 하지만 하타미는 장기적으로는개혁의 속도를 조절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4년동안 하타미는 보수파를끌어안지 않고는 자신의 개혁이 성공할 수 없다는 점을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이다.벌써부터 보수파들이 장악한 혁명수호위원회는 이번 선거에서 광범위한 부정이 자행됐다며 개혁파에 대한 반격의 채비를 차리고 있다. 따라서 하타미는 우선 보수파의 수장으로 꼽히는 아야툴라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와의 관계를 재설정해야만 한다.대선 재출마를 고사하던 하타미는 하메네이와 협의한 뒤 대선후보로 최종 등록했다.이 과정에서 하메네이는 국민들의 개혁열망을 언제까지 도외시할 수는 없다는 점을 인식한 것으로 알려졌다.이것이 하타미가 바라는 하메네이와의 관계다. 하타미의 또다른 과제는 경제문제다.최근의 고유가는 석유의존도가 높은 이란 경제에 어느 정도의 활력을 주고 있다. 하지만 석유 이외의 수출이 50억달러에 머물고 실업률이 치솟는 등 경제적 난맥상이 심화되는 추세이다.당장 경제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하타미의 집권 2기는 뜻밖의 시련에 직면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급속한 개혁을 바라는 젊은층과 이를 거부하는 보수파 사이에서 하타미가 어떻게 완급을 조절해 나갈지가 관심사다. 강충식기자 chungsik@. *하타미는 누구. 1997년에 이어 지난 8일 실시된 이란 대통령 선거에서 또다시 압승,연속 집권에 성공한 모하마드 하타미 대통령은 개혁파의 수장이다. 이스파한대와 테헤란대에서 철학과 교육학을 전공한 하타미는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첫 의회선거에서 의원에 당선되면서 정계에 발을 들여놨다.하지만 97년 대선 전까지만해도하타미는 독일 함부르크 이슬람센터 소장과 11년동안 문화부장관을 지낸 게 고작일 만큼 정치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인물이다. 1997년 대선때도 그의 당선을 점치는 여론은 없었다.그러나이란 젊은이들로부터 촉발된 개혁의 욕구는 하타미를 일순간이란 정계의 거물로 만들었다.이란 젊은이들은 자신들의개혁욕구를 하타미를 통해 배출한 것이다. 하타미는 당선 이후 유권자들의 변화에 대한 열망을 등에업고 이탈리아·프랑스·독일 등 서방 국가들과의 관계개선을 적극 시도하고 나섰다.유엔에서의 연설을 위해 미국을 방문하기도 했다.특히 하타미는 언론과 여성 자유를 대폭 신장시켰으며 정치·사회적 민주화도 꾸준히 추진했다. 하지만 하타미가 개혁을 시도할 수록 보수파들의 반발은 거세졌다.하타미는 보수파의 공세에 밀려 개혁적 성향을 띤 신문의 폐간과 언론인 구속을 막지 못했으며 과감한 개혁 추진에도 한계를 노출하기도 했다. 이번 대선에서 하타미가 출마를 놓고 고심했던 이유도 현재와 같은 대통령의 권한으로는 개혁추진에 한계가 있음을 절감했기 때문이다.하지만 그는 국민들의 개혁열망을 마냥 외면할 수 없었고 지난달 초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리며 재출마를 선언했다.국민들은 하타미의 눈물의 의미를 간파한 듯77%라는 압도적인 지지로 화답했다. 강충식기자
  • 부처 IT업무 조정

    앞으로 전자상거래 정책총괄은 산업자원부가 맡는다.정보화 기반 구축은 정보통신부가,e북·온라인 애니메이션·게임 등은 문화관광부가 주무부처가 된다. 재정경제부는 7일 부처이기주의로 중복업무와 예산낭비 등부작용이 심화되고 있는 정보기술(IT)관련 업무영역에 대해관련부처들의 합의를 거쳐 이같이 조정한 잠정안을 마련했다. 잠정안은 해당부처 의견을 최종 수렴한 뒤 다음주 차관회의와 경제정책조정회의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포스트PC산업을 놓고 산자부는 정통부와 분담할 것을 주장하는 반면 정통부는 100% 전담해야 한다고 맞서는등 이견을 해소하지 못한 일부 사안들은 진통이 예상된다. 이 안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분야의 경우 산자부가 정책총괄을 담당하되 정보화추진위원회,정보화전략회의를 활용해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통부는 산자부의 전자상거래 종합전략과 경합되는 것으로 인식될 수 있는 e비즈 기반구축 전략을 별도로 수립하지 않기로 했다. 중소기업 IT화 부문에서 정통부는 소프트웨어 임대사업(ASP)업체 육성,모델개발 업무 등 육성정책을 담당하기로 했다.산자부와 중소기업청은 개발된 모델을 확산,보급하는 수요측면의 업무를 맡도록 했다. IT인력 양성은 정통부가 주관해 종합조정하되 산자부가 진행중인 e비즈 인력양성 사업은 현행대로 추진토록 했다. e북과 온라인 애니메이션의 경우 문화부는 내용물 육성과대외행사 관련 지원 등을,정통부는 기술개발·인력양성을각각 맡기로 했다. 박대출 김성수기자 dcpark@
  • 함석헌선생 ‘그 사람을‘ 육필시 초고 발견

    만리길 나서는 날 처자를 내맡기며 맘 놓고 갈만한 사람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 다 나를 버려 마음이 외로울 때에도 ‘저 맘이야’하고 믿어지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탔던 배 꺼지는 시간 救命袋 서로 사양하며 ‘너만은 제발 살아다오’할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不義의 死刑場에서 ‘다 죽여도 너희 세상 빛을 위해 저만은 살려두거라’일러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잊지 못할 이 세상을 놓고 떠나려 할 때 ‘저 하나 있으니’하며 빙긋이 웃고 눈을 감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의 찬성보다도 ‘아니’하고 가만히 머리 흔들 그 한 얼굴 생각에 알뜰한 유혹을 물리치게 되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 그 사람을 가졌는가 탄생 100주년을 맞고 문화부의 4월 ‘문화인물’로 선정된함석헌선생의 명시 ‘그 사람을 가졌는가’의 초고가 발굴되었다.작고한 조지훈의 육필시집이 최근 출간되는 등 저명인사들의 ‘육필’이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함석헌의 육필시 초고 발굴은 이 분야의 큰 수확으로 평가된다. 함석헌기념사업회(이사장 이문영)는 최근 서울 동숭동 대학로에 함석헌시비를 세우기로 종로구청과 협의를 마치고여기에 새기게 될 시를 찾던중 유품 속에서 ‘그 사람을…’의 초고를 발굴했다. 이 시는 함석헌이 1947년 7월20일 쓴 것으로 명기되었다. 같은해 3월17일 월남하였기 때문에 월남직후 서울에서 집필한 것이다.A4용지 두장에 종서로 쓴 시는 총8연으로 구성됐는데 필자가 4연과 마지막 연을 삭제한 상태로 남아있다.‘그 사람을…’은 그동안 대학가를 중심으로 꾸준히 전파되면서 식자들 사이에 꽤 널리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역사학자·민권운동가·사상가등으로 평가받는함석헌은 서정적인 시인이기도 했다. 1953년에 출간한 시집‘수평선너머’에는 ‘그 사람을…’등 112편을 수록하여‘시인 함석헌’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그 사람을…’은 퇴고를 거듭하여 시집에 실리고 식자들사이에 애송되고 있다. 함석헌 선생은 1901년 평북 용천에서 태어나 민권운동가 겸문필가로 활동하다 1989년 88세를 일기로 영면했다. 김삼웅주필 kimsu@
  • ‘6월의 문화인물’ 이병기 시인 선정

    이론과 창작으로 20세기 시조 중흥에 기여한 국문학자이자시조시인 가람 이병기(李秉岐·1891∼1968)가 ‘6월의 문화인물’로 선정됐다. 그는 쇠퇴일로에 있던 우리 시조시를 부흥·발전시킨 시인이자 교육자,한글운동가로서 독보적인 분야를 형성한 인물로평가받는다. 문화부는 ‘이병기의 달’을 맞아 ▲추모 전국시조공모전(6월30일까지 익산예총) ▲기념학술발표회(22일·전북문학동인회) ▲가람 시와 음악의 만남(24일 전북문학동인회) ▲가람시와 그림의 만남(24∼30일 전북문학동인회) ▲시조경창대회(29∼30일 온양문화원) ▲기념학술세미나(30일,전북문학동인회) ▲기념출판(6월중 전북문학인동호회,익산문화원)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펼친다. 김주혁기자 jhkm@
  • ‘장한청소년’ 60명 선정

    문화관광부는 ‘대한민국 장한청소년’수상자로 이경수(李京洙·한양대 4년·배구)씨와 이귀덕(李貴德·오산고 3년)군등 7개부문 60명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청소년 건전육성 유공 정부포상자로는 조선형(趙璇衡)한국걸스카우트연맹 총재가 국민훈장 동백장을,황해진(黃海振)대한불교청소년교화연합회 부총재가 국민훈장 목련장을,정하성(鄭夏聖)청소년지도연구원장이 국민포장을 받는 등 총20명이 뽑혔다.시상식은 29일 오후 3시 문화부에서 열린다.
  • 韓·日영화무역, 量은 뒤졌지만 質은 우수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문제가 한일 양국의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고 있는 가운데 ‘공동경비구역 JSA’가 26일 일본 전국306개 극장에서 일제히 개봉된다.국내영화의 일본 상영 규모로는 최대다.3차 일본대중문화 개방으로 일본영화의 국내수입이 대폭 확대된지 다음달이면 1년이다.한·일영화의 대차대조표를 중간 점검한다. 그동안 국내에서 상영된 일본영화 편수는 국내영화의 일본진출 편수 보다 다소 많았다.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일본대중문화가 개방된 98년 이후 지금까지 선보인 일본영화는 44편 가량이다.첫해 2편,이듬해 4편이던 것이 지난해 24편으로 껑충 뛰었다.올들어 지난달까지 개봉된 일본영화만 이미 14편에 이른다.그러나 실상은 ‘역조’현상이 두드러진다고 영화관계자들은 평가한다.일본영화는 현재 수입시스템상 극장개봉되지 않는 이상,수입사들이 얼마나 국내에 들여오는지파악되지 않는다.실제로 많은 영화사들이 일본의 화제작을여러편씩 ‘사재기’해놓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는 국내극장가의 움직임을 자세히 살펴보면 금방 확인된다. 이에 비해 98년 이후 일본으로 진출한 우리영화는 40여편.수자로는 국내상영 일본영화에 그다지 뒤지지 않는다.그러나극장용은 적다.주로 TV용으로 판권만 팔렸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일본영화를 더이상 위협적이라고 보지 않는다.“편수로야 밀리지만,액수로는 결코 손해가 아니다”라고 말한다. 실제로 일본영화의 편당 가격은 한국영화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국내 수입사들의 수입경쟁이 절정에 달한 지난 99년개봉돼,일본영화중 최다 관객동원 기록을 세운 ‘러브레터’(서울관객 68만3,000명)의 수입가는 30만달러.이후 꾸준히하향곡선을 그려 최근의 편당 가격은 평균 10만달러에서 많아야 20만달러다.대표적 일본영화 수입사인 튜브엔터테인먼트의 마케팅팀 안정원 대리는 “올해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에서 구로자와 기요시 감독의 ‘카이로’를 15만달러에 샀다”면서 “지난해에 비하면 상상할 수 없는 낮은 가격”이라고 말했다.그동안 거품현상을 보이던 일본영화 값이정돈되고 있는 것이다. 한국영화의 손익 열세를 만회하는 데 수훈을세운 작품은 ‘공동경비구역 JSA’(200만달러)와 ‘쉬리’(130만달러),‘단적비연수’(70만달러) 등이다.국내 흥행기록을 경신한 ‘친구’도 다음달중 300만달러선에 계약될 것으로 알려졌다.‘친구’의 해외판매를 맡은 씨네클릭아시아의 서영주 이사는“포니캐년,가가,아뮤즈,다이에이 등 메이저 배급사들 중 한곳과 계약할 것”이라면서 “국내에서 흥행실패한 ‘미인’이 무난히 10만달러를 받았을 정도”라고 귀띔했다.‘번지점프를 하다’와 같은 흥행작은 30만달러선에서 가격이 조율된다.영화 관계자는 “일본영화는 대부분 예전에 만들어진 것이고,국내작품은 신작이어서 값이 차이가 나는 것”이라고설명했다. 일본 영화업계나 국내 수입사가 마지막 승부처로 보는 건,지금 상황으로선 요원해진 4차 개방이다.현행 개방기준은 15세 이상 관람가.18세 이상 등급영화로 국내 개봉되려면 문화부가 지정한 70개 국제영화제 수상작에 들어야 한다.“미리 사놓은 일본영화가 해외영화제에서 수상하면 우리가 직접 투자한 한국영화가 대종상을 탄 것보다 더 기쁘다”는 한 영화사 관계자의 말은 일본영화의 국내현주소를 대변해준다. 황수정기자 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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