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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8 재보선 최대 격전지 3곳/ 서울 종로·서울 영등포을·경기 광명

    ■서울 종로-‘정치 1번지' 자존심 싸움 서울 종로는 한나라당과 민주당 공천자의 면면으로 보면 ‘정치1번지’답게 ‘리틀 대선’이라는 분석도 가능하다. 한나라당 박진(朴振) 공천자는 이회창(李會昌) 대선후보를 연상시킨다.경기고·서울법대 출신에 영국 뉴캐슬대 정치학교수,대통령 공보·정무기획 비서관 등 화려한 경력의 엘리트이다. 민주당 유인태(柳寅泰) 공천자는 민주화운동 출신이다.3선개헌 반대 학생운동,민청학련,광주민주화운동 등을 주도,투옥 후 사형선고까지 받았던 ‘투사’였다.과거 이곳에 출마했던 노무현(盧武鉉) 후보와 이미지가 상당부분 겹친다. 박진 공천자는 정치신인임을 강조하며 ‘참신성’으로 승부를 낼 생각이다.유인태 공천자가 14대 국회의원을 지낸 ‘구 정치인’임을 부각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모두 경기고·서울대 출신으로 ‘동문 대결’이 이뤄지게 됐다. 두 사람은 공천 후유증도 해결해야 한다.한나라당에서는 막판 탈락한 박계동(朴啓東) 전 의원이 공천 철회를 요구하며,중앙당사 농성을 준비중이다.민주당은정흥진(鄭興鎭) 전 종로구청장의 반발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서울 영등포을-소장변호사·마지막 在野 격돌 서울 영등포을에서 한나라당은 소장파 변호사인 권영세(權寧世)씨를 내세웠고 민주당은 최근 입당한 장기표(張琪杓)씨를 공천했다.대학 선·후배(서울대 법대) 사이이긴 하지만 그간 걸어온 길은 무척이나 대조적이다. 권 변호사는 검사시절 대검찰청 검찰연구관과 서울지검 부부장 검사를 지낸 대표적인 기획통인 반면 장 후보는 ‘마지막 재야’로 불릴 만큼 오랜 기간 민주화운동에 몸담아온 우리 사회 대표적인 재야 인사이다. 정치권 입문이나 공천 과정도 다소 대조적이다.공천 과정에서 ‘DJ 저격수’로 불리는 이신범(李信範) 전 의원을 물리칠 만큼 뚝심을 과시한 권씨는 평소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로부터 젊고 유능한 법조인이란 평가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면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의 중학 2년 선배이기도 한 장씨는 입당 이전부터 노 후보에 대해 ‘대통령이 되기에 부적합한사람’이라는 입장을 보이는 바람에 입당 및 공천 과정에서 심한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다.하지만 공천 이후엔 상호 지지의사를 밝히는 등 화해분위기로 돌아섰다. 조승진기자 redtrain@ ■경기 광명-‘남녀 간판스타' 불꽃 접전 8·8재보선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한나라당의 전재희(全在姬·전국구)의원과 민주당의 남궁진(南宮鎭)전 문화부장관이 불꽃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의원은 전국 유일의 민선 여성시장 출신.행정고시 여성 첫 합격자로 노동부 국장에서 관선·민선 광명시장을 거치면서 능력을 인정받은 ‘여걸’이다. 이에 맞서는 남궁 전 문화부장관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 비서 출신의 정통 ‘DJ맨’이다.15대때 경기 광명갑에서 당선된 뒤 99년 옷로비 사건으로 여권이 흔들리자 의원직을 버리고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냈다. 양쪽 모두 필승을 자신하고 있지만 부담도 적지 않다.전 의원은 전국구 의원직을 버리고 다시 출마한 것은 국민을 무시한 발상이라는 비판을 듣고 있다.남궁 전 문화부장관도 동교동 ‘가신’으로 DJ의핵심 측근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최근 일고 있는 정치개혁의 물결을 거스르는 것 아니냐는 따가운 시선에 직면하고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고시안테나/ 문화부 관광국장 공개 채용 등

    ◇문화관광부- 개방형 직위로 지정된 관광 국장을 공개채용한다.보직가능 직급은 이사관·부이사관·계약직이며 임용기간은 2년이고,근무실적이 우수할 경우 3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응시원서 교부 및 접수는 오는 24일까지 문화관광부 관광정책과에서 실시한다.제출서류는 문광부 홈페이지(www.mct.go.kr)에서 다운받은 응시원서 및 이력서,자기소개서,직무수행계획서,경력증명서,최종학교 졸업증명서,학위증,자격증 사본 각 1부이다. 보수는 2급의 경우 연봉 하한액 4206만 5000원,3급은 3995만 6000원.문의 (02)3704-9710∼3.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에서 근무할 수의 7급 공무원 11명을 공개채용한다.원서는 경기도청 총무과나 경기도 제2청사 행정관리담당관실에서 교부하며,접수는 오는 30일,31일 양일간 경기도청 총무과에서 실시한다.학력이나 경력,성별,거주지 제한은 없다. 시험은 선택형 필기시험,면접시험으로 진행된다.필기시험 과목은 국어·국사·수의미생물학·수의공중보건학·수의전염병학(이상 공통과목)과 선택과목 1과목이다.시험장소는오는 8월12일 공고하며,시험은 18일 치러진다.필기시험 장소,합격자 발표 등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홈페이지(www.kg21.net) 참조.문의 (031)249-4044∼7. ◇한국산업인력공단- 제13회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을 오는 10월20일 실시한다.원서 접수는 9월9∼14일 공단 산하 지방사무소와 인터넷(won.hrdkorea.or.kr)을 통해 접수한다. 공인중개사 시험은 그동안 건설교통부 주관으로 각 시·도에서 시행했으나 이번 시험부터 자격검정시험 전문기관인 산업인력공단이 담당한다.문의 (02)3271-9201.
  • 국어 약하면 취직 못한다?/문화부 ‘국어능력 인증시험’공무원 선발시험 반영 추진

    작가나 기자·방송인들이 가장 꺼릴 시험은 무엇일까.아마 ‘국어능력 인증시험’이 될 것 같다.직업의 ‘밑천’을 고스란히 보여준다는 점에서 공포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 아직은 ‘그런 시험도 다 있나.’하고 고개를 갸우뚱하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보통사람들에게도 운전면허 시험처럼 실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게 될지도 모른다.문화관광부가 이 시험의 성적을 공무원은 물론 민간기업의 사원 선발시험에 반영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시험이 ‘영어공용화론’이 보여주듯 위기에 처한 국어를 보전하는 것은 물론 국민의 언어능력을 향상시키는 기폭제 구실을 할 것으로 정부와 학계는 기대한다. 이에 따라 국립국어연구원은 먼저 민현식·백순근(이상 서울대) 박영목(홍익대) 김창원(인천교대) 교수 등 7명으로 ‘국어능력 인증시험 평가위원회’를 구성했다.국어능력을 평가하는 신뢰성 있는 시험으로 정착시키려는 정부 차원의 첫 단계 노력이다. ‘국어능력 인증시험’은 비영리재단법인인 한국언어문화연구원(이사장 이기문)이 주관한다.지난해 5월20일 첫 시험을 치렀고 8월11일 제6회 시험이있다.올해 마지막 시험은 11월3일로 예정되어 있다. 시험 성적은 절대평가 방식으로 산출한다.1∼5급,무급으로 자신의 국어 사용 능력을 알 수 있다. 1급은 ‘매우 우수한 국어 사용 능력 소유자’로 고급 독해능력을 지니고,국어 관련 어문 규정을 거의 완벽하게 숙지한 사람이다. 지난해 9월9일 치른 제2차 시험에 1급이 한번 나왔을 뿐 나머지 시험에선 한사람도 없었을 만큼 높은 수준이다. 2급은 ‘우수한 국어 사용 능력의 소유자’,3급은 ‘기초적인 국어 사용 능력을 충실하게 갖춘 사람’이다.4급은 ‘일상적인 언어 생활에 장애가 없는사람’,5급은 ‘우리 말과 글에 대한 기초지식과 사용능력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좀 더 노력을 기울여야 할 수준’이다. 200점 만점에 120점 이하인 무급은 ‘우리말 사용 능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수준’이다. 문화부가 추진하는 대로 공무원 선발시험에 이 시험성적이 반영된다면 아마 곤란한 상황에 부닥칠 성적이될 것이다. 시험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면 언어문화연구원 홈페이지(www.kolang.or.kr)나 국립국어연구원 홈페이지(www.korean.or.kr)를 찾으면 된다.8월11일 시험의 원서접수 마감은 16일이다.(02)882-3066. 서동철기자 dcsuh@
  • 임기말 파격 ‘女총리’/김대통령,장상씨 발탁…장관(급) 7명 교체

    우리 헌정사상 54년만에 처음으로 여성 국무총리서리가 탄생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1일 이한동(李漢東) 총리를 교체하고 후임에 장상(張裳) 이화여대 총장을 지명하는 등 장관(급) 7명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장 총리서리는 국회 인사청문회 및 인준을 거쳐 총리에 정식임명된다. 법무부장관에 김정길(金正吉) 전 법무장관,국방부장관에 이준(李俊) 전 국방부 국방개혁위원장,문화부장관에 김성재(金聖在) 한국학술진흥재단 이사장,정통부장관에 이상철(李相哲) KT사장,복지부장관에 김성호(金成豪) 조달청장,해양수산부장관에 김호식(金昊植) 국무조정실장을 임명했다.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에 김진표(金振杓)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차관급인 비상기획위원장에 김석재(金石在) 전 1군사령관,청와대 정책기획수석에 최종찬(崔鍾璨) 전기획예산처 차관이 각각 기용됐다. 박지원(朴智元) 청와대 비서실장은 “21세기는 여성이 국운을 좌우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헌정사상 처음으로 여성 총리를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통령의 임기말 여성총리 임명 등 파격인사에 대해 각계에서는 일단 평가보다는 주문이 많다. 참여연대 김민영(金旻盈) 시민감시국장은 “행자부장관이 포함되지 않는 등 중립내각으로서의 면모는 함량미달”이라며 “김홍업(金弘業)씨에게 돈을준 전·현직 국정원장이 포함되지 않은 것도 유감”이라고 말했다.김일영(金一榮) 성균관대 교수도 “정권 재창출 또는 위기를 모면하려 하지 말고 사심을 버리고 국민의 마음을 수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에 장 서리는 “현 정권 최대과제는 대선”이라며 “모든 사람들의 지혜를 모아 명실공히 중립내각으로 공명정대하게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나라당은 “첫 여성 총리가 임명된 데 의미를 둘 수 있겠지만 중립성 확보를 위한 전향적 조치가 없는 데다 빈 자리 메우기에만 급급한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반면 민주당은 여성 총리 등장을 평가한 뒤 8·8 국회의원 재·보선과 12월 대통령선거의 공정한 관리를 요청했다. 자민련은 “대통령 아들들의 부정비리와 대북정책 등으로 실추된 정부의 신뢰를회복하는 데 전 국무위원들이 진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민주노동당도 “처음 여성총리를 지명한 점은 신선한 느낌을 주지만 전반적으로 ‘거국’도 아니고 ‘개혁’도 아닌 문책성 개각”이라고 평했다. 오풍연 박정경기자 poongynn@
  • 7·11 개각/ 새 내각 특징

    11일 단행된 개각은 정치색이 옅은 실무형 장관들을 임명한 것이 특징이다.그러나 장상(張裳) 국무총리서리가 행정경험이 거의 없어 정권 말기의 험난한 정치일정에서 자칫 국정관리의 혼선을 초래하지 않겠느냐는 우려도 있다.청와대비서실은 물론 국정 전반에 있어 박지원(朴智元) 청와대비서실장의 영향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脫정치·실무형 포진 ◇개각의 특징-여성 총리를 임명한 것은 무엇보다 새 총리에 대한 인사청문회 및 국회인준을 거쳐야 하는 데 따른 부담을 고려한 것 같다.남성에서 총리 후임을 찾을 경우 참신한 인물을 구하기 어려운 데다 새 인물을 발탁하더라도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판단을 한 듯하다. 장 서리가 이화여대 총장을 지내 경영 마인드·식견을 가지고 있다고 하지만 행정력은 여전히 의문이다.그에 대한 해답은 김진표(金振杓) 전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을 국무조정실장에 앉힌 데서 찾을 수 있다. 김 신임 실장은 이번 월드컵을 사실상 총괄지휘하는 등 행정능력을 인정받았다.김 실장은 청와대 근무시절 박지원 비서실장과 호흡을 잘 맞춘 점을 감안할 때 내각과 청와대비서실의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새 내각에 청와대 출신은 전윤철(田允喆) 경제·이상주(李相周) 교육부총리를 포함,4명으로 늘어났다. 김 대통령과 청와대측이 막판에 자기 사람을 챙겼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대통령 민정·정책기획수석을 지낸 김성재(金聖在) 문화부장관과 이 정부들어 두번이나 같은 자리를 차지한 김정길(金正吉) 법무부장관이 그 범주에 든다. 법무부장관을 재임 인사에서 고르고,행자부장관을 유임시킨 것은 정치권에서 요구한 ‘중립내각’의 정신과 맞지 않는 조치라는 풀이다. ◇개각 뒷얘기-오전 9시30분 발표 때까지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장 총리서리는 발표 전 언론에 전혀 거론되지 않았다.김 대통령은 전날 밤장 서리에게 전화를 걸어 중책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다는 후문이다.앞서 박 비서실장이 오후 시내 모처에서 장 서리를 1시간 동안 만났다.박 실장은 “대통령과 장 서리는 가까운 편”이라면서 “두분이 평상시에도 대화를 많이 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정치권에서 교체를 요구한 김동신(金東信) 전 국방·송정호(宋正鎬) 전 법무부장관은 본인들의 사의를 받아들이는 형식으로 경질했다.이근식(李根植)행자부장관에 대해서는 “6·13 지방선거와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렀다.”는 이유로 정치권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편 김 대통령은 아침 박 실장을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보내 이 전 총리에게 각료 인선 내용을 설명하면서 제청권을 행사해줄 것을 요청했다.이에 따라 이 전 총리는 오전 9시쯤 청와대를 방문,김 대통령에게 각료 제청권을 행사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2년2개월간의 총리 공식업무를 마쳤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각 부처 표정/법무,지역색 없는 인사 물망

    금명간 개각이 단행될 것으로 알려지자 각 부처마다 크게 술렁거리고 있다.10일 현재까지도 이한동(李漢東) 총리의 거취가 불투명한 가운데 10개 부처안팎에서 하마평이 무성하게 거론되고 있다. ●사회부처= 송정호(宋正鎬) 법무부장관이 교체될 경우 후임에는 지역색 없는 인사들이 우선 물망에 오르고 있다.충북 영동 출신인 최환(崔桓·사시6회)전 부산고검장과 대전 출신인 김수장(金壽長·사시8회) 전 서울지검장 등이 거론된다.경북 울진에서 태어나 강원도 춘천에서 자란 김진세(金鎭世·사시7회) 전 대구고검장의 이름도 나오고 있다.이와 함께 송종의(宋宗義·사시1회) 전 대검차장과 정성진(鄭城鎭·사시2회) 국민대총장도 주목받는다.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의 교체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4∼5명의 인사들이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권영효(權永孝·육사23기·부산) 국방차관,김진호(金辰浩·학군2기·서울) 전 합참의장,김재창(金在昌·육사18기·경북)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준(李俊·육사19기·충북) 전 한국통신 사장 등이다.오영우(吳榮祐·육사20기·전북) 전 마사회장과 조영길(曺永吉·갑종 172기·전남) 전 합참의장도 거론되나 호남권 출신이라서 오히려 배제될 가능성이 있다. 이근식(李根植) 행자부장관은 유임쪽에 무게가 실려 있다.경남 출신인 이장관이 6·13 지방선거와 월드컵을 무난하게 치르는 등 별다른 대과없이 업무를 잘 수행했다는 평가가 주류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이 장관이 선거 주무장관이어서 개각의 상징성이 큰데다,1년3개월 동안 재임해 교체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공석인 문화부장관에는 윤형규(尹逈奎) 현 차관의 승진설이 유력하다.문화부 직원들의 희망사항이기도 해 주목되고 있다.외부인사로는 박준영(朴晙瑩) 전 청와대 대변인과 신중식(申仲植) 국정홍보처장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경제부처= 재정경제부는 교체 가능성이 ‘제로’에 가까운 전윤철(田允喆)부총리보다는 윤진식(尹鎭植) 차관의 입각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수석 차관’이라는 점에서 승진이 있을 경우 윤 차관이 맨앞에 놓이지 않겠느냐는 관측이다.금융감독위원장이나 정통부장관 물망에 오르고 있다. 신국환(辛國煥) 산자부장관도 유임가능성이 높지만 경질설도 전혀 없지는 않다.유임을 점치는 쪽에서는 신 장관이 발전자회사의 장기파업을 무난하게 처리하면서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고 있다.다만 신 장관이 이번 정권에서 유일하게 두 번씩이나 같은 장관을 지낸데다 하이닉스 처리문제와 관련해 정부방침과 배치되는 듯한 발언을 했었다는 점 등을 들어 폭이 예상보다 커지면 유탄을 맞을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김동태(金東泰) 농림부 장관은 일각에서 교체설이 돌고 있으나 현실화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게 안팎의 기류다.민주당 당적을 갖고 있다 정리했지만 정치인보다는 전문관료로서 이미지가 훨씬 강하기 때문이다.쌀문제,구제역,농촌·농업 구조조정 등 산적한 현안들도 그의 유임 가능성을 높이는 부분이다.정통부는 양승택(梁承澤) 장관의 교체설이 불거지자 “이해할 수 없다.”며 의아해하는 분위기다. 만일 교체될 경우 후임으로는 정통부 차관을 지낸 이계철(李啓徹) 전 KT사장,박성득(朴成得) 전자신문 사장,신윤식(申允植) 하나로통신 사장 등이 물망에 오른다. 오풍연 박홍환 김태균기자
  • 개각임박 청와대 표정/ “”많으면 10개부처 안팎 교체””

    이번 주말쯤 개각이 단행될 예정이나 9일 현재까지 이한동(李漢東) 총리의 거취는 물론 개각 폭도 여전히 ‘베일’에 가려져 있어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개각에 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는 게 참석자들의 전언이다.이 총리도 국무회의에 참석한 뒤 곧바로 김 대통령을 독대했으나 표정의 변화는 읽을 수 없었다는 것이다.그럼에도 이 총리는 자신의 거취에 관해 대통령이 부담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완곡히 말했을 것으로 짐작된다.청와대측은 김 대통령과 이 총리의 독대에 대해서는 함구로 일관했다. 청와대는 개각설로 각 부처가 크게 술렁이자 가급적 빨리 인선작업을 매듭짓는다는 방침이다.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초쯤 개각에서 주말 이전으로 시점이 앞당겨진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이와 관련,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아직 대통령으로부터 개각에 관해 아무런 지시도 받지 못했다.”면서 “다만 내각이 동요하고 있는 만큼 조기개각을 단행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보고드렸다.”고 전했다. 김 대통령은 검찰이 10일 홍업(弘業)씨를 기소하면서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 하루 이틀 여론을 살펴본 뒤 최종 결심을 할 것으로 보인다.만약 여론이 지금보다 나빠지면 이 총리를 포함,개각 폭이 당초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아들 문제로 촉발됐더라도 민심수습 및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내각의 면모를 전면적으로 바꿀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이 경우 10개 부처 안팎까지 교체될 것으로 점쳐진다. 그러나 이 총리가 유임되면 상황은 달라진다.내각의 안정을 위해서도 크게 바꾸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일단 공석인 문화부장관은 새로 임명하고,정치권에서 요구하고 있는 김동신(金東信) 국방·송정호(宋正鎬) 법무·이근식(李根植) 행자부 장관은 교체 대상 ‘1순위’로 거론된다. 이밖에 업무수행과정에서 문제가 드러난 일부 경제부처 장관도 포함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개각 12일쯤 단행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이르면 12일쯤 문화부장관을 새로 임명하는 등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통령은 9일 오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일상적인 업무 보고를 받고 지시한 것 외에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아 조만간 개각이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김 대통령은 당장 개각을 하지 않을 때는 “흔들리지 말고 총리를 중심으로 국정에 전념해 달라.”고 독려했었다. 한편 김 대통령은 주5일 근무제와 관련,“지난주부터 은행이 주5일 근무제를 먼저 시작했는데 사전에 잘 대비한 결과 큰 혼란없이 성공적으로 시행됐다.”고 평가한 뒤 “미비점 등을 철저히 보완해 주5일 근무제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내각에 지시했다고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우리는 6·13지방선거를 공정하게 치렀다.”면서 “8·8재보선과 대선도 그 이상으로 공정하게 치러서 공명한 선거문화가 완전히 정착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국가적으로 중요한 것은 이제부터 ‘포스트 월드컵’을 성공시켜 국운융성을 이루는것”이라면서 “‘월드컵 4강’을 이룬 대한민국의 여세로 국민이 하나가 돼 노력하면 ‘경제 4강’도 이룰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초읽기’ 개각 전망·범위/이총리 거취따라 폭 유동적

    개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8·8재보선’에서 경기도 광명에 출마하는 남궁진(南宮鎭) 문화관광부장관이 8일 오전 박지원(朴智元) 청와대 비서실장을 통해 김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개각이 가시화되고 있다.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남궁 장관의 사표를 수리함으로써 조만간 개각을 예고했다. 개각 시기는 이번주 중 단행한다는 원칙을 세웠지만 시기는 다소 유동적이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문화부장관 후임이 결정됐느냐.’는 질문에 “비워두면 어떠냐.”고 말해 서두르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이어 “대통령께 (개각에 대해)구체적으로 보고드린 것이 없고,대통령의 지시말씀도 없었다.”고 전했다.하지만 장관을 그대로 비워두는 예가 많지 않아 늦어도 주말까지는 개각을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 개각의 폭 역시 오리무중이다.박 비서실장,조순용(趙淳容) 정무·이재신(李載侁)민정수석,박선숙(朴仙淑) 대변인 등은 입을 맞춘 듯 “아직 아무 것도 결정된 바 없다.”고 비켜가고 있다.“특정 언론사에 ‘특종’을 허락하지 않을테니 기다려봐 달라.”는 말만 되풀이한다. 이한동(李漢東) 총리의 거취도 여전히 불투명하다.굳이 달라진 점을 꼽자면 이 총리를 적극 두둔했던 청와대 고위관계자의 입장이 조금 변했다는 것이다.그는 “최근 (이 총리를)만나뵙지 않았다.”고 무게를 두지 않아 이 총리도 개각대상에 포함될 수 있음을 내비쳤다. 서해교전으로 인책론이 제기된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은 교체에서 유임쪽으로 ‘가닥’이 잡혀가는 분위기다.“교전과 관련된 여러 가지 논란들이 있으나 지금도 서해를 지키고 있는 우리 장병들의 사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사기를 먹고 사는 군을 그렇게 흔들어서는 안된다.”는 청와대 관계자들의 주문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그러나 이 총리와 김 국방장관의 거취 문제는 김 대통령이 고도의 정치적 판단과 함께 여론 등을 감안,전적으로 결정할 사항이어서 속단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개각범위·하마평/ 이총리 유임가능성에 무게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조만간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청와대 비서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김 대통령은 휴일인 7일에 이어 8일에도 특별한 일정을 잡지 않은 채 개각의 폭과 시기에 대해 구상을 가다듬을 것으로 전해졌다. ◆총리 교체할까. 이한동(李漢東) 총리는 2년2개월간 무리없이 내각을 이끌어온 데다,국민의 신망을 받고 있어 유임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청와대 참모들도 총리를 교체할 경우 국회 임명동의를 받아야 하는 점 등을 감안,유임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분위기 쇄신을 위해 총리 교체를 점치고 있다.후임으로는 환경운동연합공동대표인 이세중(李世中·67·서울) 변호사가 제일 먼저 거론된다.이 변호사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선 후보와 경기고·서울법대·고시 8회 동기이다.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선 후보도 이 변호사를 염두에 두고 총리교체를 요구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 변호사와 함께 이종남(李種南·66·서울) 감사원장,선우중호(鮮于仲皓·62·전서울대총장) 명지대 총장 등이 거론된다.고건(高建·64·서울) 전 서울시장과 한승헌(韓勝憲·68·전북) 전 감사원장도 본인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적임자로 꼽히고 있다. ◆개각 규모는. 이 총리의 교체 여부에 따라 폭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이총리가 유임될 경우 정치권에서 입각한 각료 등을 중심으로 소폭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8·8재보선에 출마하기 위해 민주당에 공천신청을 한 남궁진(南宮鎭) 문화부장관은 교체가 확실시된다.선거와 관련이 있는 송정호(宋正鎬) 법무·이근식(李根植) 행자부장관도 일단 검토대상에는 포함될 것 같다. 내각에서 ‘정치색’을 완전히 빼기 위한 개각을 단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그 경우 민주당적을 가지고 있다 김 대통령 탈당과 함께 당적을 정리한 김동신(金東信) 국방·방용석(方鏞錫) 노동·김동태(金東泰) 농림·유삼남(柳三男) 해수·한명숙(韓明淑) 여성부장관이 대상이다.이 중 서해교전사태로 인책론이 제기된 김 국방장관의 거취가 가장 주목된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오늘의 눈] 문화부와 문화공간

    명색이 문화부 기자라는 사람이 할 말은 아니겠지만,요즘은 가히 ‘문화의 시대’를 넘어 ‘문화의 횡포’시대인 것 같다.특히 광화문에 모여 있는 공직자들에게 이른바 문화계 인사들은 ‘눈엣가시’같은 존재로 비칠 것이다. 며칠전에도 한 문화 관련 시민단체가 신경을 건드렸다.‘붉은악마’의 거리응원 열기를 재빠르게 자신들의 ‘꿈’과 연결시켜,광화문에 모여 있는 정부 건물은 모조리 헐어버리고 시민들이 모이는 광장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을 내세웠다.심지어 경복궁 너머에 있는 청와대도 문화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상상의 나래’를 폈다. 그러나 우리는 안다.아무리 문화계 인사들이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에 모여 “광화문을 문화의 거리로 만들자.”고 외친들 정부중앙청사 안에서는 소음으로밖에 들리지 않는다는 것,더구나 경복궁 너머에선 웅웅거리는 소리조차 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중앙청사가 아무리 위압적이고,새로 짓는 별관 또한 그 축소판이라고 해도 문화계 인사들의 주장은 무리한 것인지도 모른다.진정한 문화적 공간이되려면 역사성 또한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그런 점에서 조선시대 육조거리로 위세를 누린 광화문 일대에 정부청사들이 줄지어 있는 것은 하등 부자연스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앙청사에 들어 있는 국무총리실이나 외교통상부·통일부·행정자치부 등이 적당한 이유를 들어 광화문을 고수하겠다고 한다면 수긍할 용의가 없는 것도 아니다.그러나 같은 주장을 길 건너편에 있는 문화관광부가 펴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 문화부가 광화문에서 지척인 북촌 일대를 문화지대로 가꾼다며 경복궁 동쪽 기무사 부지를 탐낸 것이 오래된 일도 아니다.기무사가 왜 그곳에 있어야 하느냐는 비판과는 또 다른 문제로,정부 내부의 시각에서 보면 문화부가 번듯한 자기 땅은 놔두고 다른 기관의 땅을 넘보는 꼴에 다름 아니었다. 문화부가 문화공간을 마련할 공간이 없어 고심한다면 제 청사부터 되돌아보라고 권하고 싶다.기무사 부지에 만들고자 했던 국립현대미술관 분관도 좋고,시민단체 주장처럼 시민광장도 좋다.국민 모두에게 사랑받을 새로운 문화공간을,제 자리를 양보해 만들어 낸다면 이보다 훌륭한 문화정책이 어디 있을까. 서동철 문화팀 차장dcsuh@
  • 내주 부분개각 3~4명 바꿀듯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개각 문제에 대한 검토작업에 착수,이르면 다음주중 부분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5일 “(김 대통령이)다수 의견을 듣는 순서까지는 안갔지만 여러 가지 의견을 교환한 게 사실”이라고 말해 개각 가능성을 뒷받침했다.또 이한동(李漢東) 총리에 대해서는 “국정장악과 대통령 보필을 잘한다.”고 평가해 교체 가능성을 낮게 보았다. 그러나 김 대통령이 각계 의견을 듣는 과정에서 총리 교체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전격 교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이 총리가 유임될 경우 개각은 남궁진(南宮鎭) 문화부장관 등 정치권에서 입각한 각료를 중심으로 3∼4명 정도가 교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풍연기자
  • 여가·문화학회 출범

    학문적 접근을 통해 여가문화의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여가·문화학회(회장 전성철 세종대 경영대학장)'가 4일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에서 본격 출범했다. 학회엔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김경희 건국대 이사장,박성용 금호그룹 회장,유영구 명지대 이사장 등 문화·경제·언론계 인사들이 고문으로 참여한다. 임창용기자 sdragon@
  • 문화연대 포스트월드컵 제안/ “”세종로를 문화광장으로””

    월드컵이 열린 6월 한달 내내 전국을 붉게 물들이며 세계인의 주목을 받은 길거리응원은 1987년의 6월 항쟁이나 8·15 해방 당시의 '해방적 열광'과 견주어지기도 한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학계에서는 이미 여러 측면에서 분석이 시작됐고, 정부는 정부대로 월드컵의 국민적 열기를 이어갈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문화개혁을 위한 시민연대(공동대표 도정일·정지영·김경희)가 3일 오전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 '포스트월드컵 문화사회 만들기 정책제안'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세종로 일대를 문화광장으로 조성할 것 등 파격적인 제안을 내놓았다. 문화연대는 선언문에서 “”월드컵에서 보인 시민의 열정을 문화개혁과 사회개혁으로 연결해야 하며 축구가 발전한 것처럼 우리문화도 한단계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화연대는 이를 위해 ▲세종로 문화광장 조성 계획을 즉각 수립하고 민주적으로 집행해 시민의 문화적 권리를 보장할 것 ▲문화교육 이념을 기초 교육과정으로 채택할 것 ▲축제 행정을 관 주도에서 민간 중심으로 개혁하고, 다양한 문화공간과 프로그램을 지원할 것 등을 요구했다. 문화연대가 제시한 3가지 제안은 대단히 파격적이어서 현실성이 없어 보이기는 하지만 국민의지를 모은다면 불가능한 일만은 아닐 것이다. 그 제안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 세종로 문화광장 만들기(정기용·건축가) - 세종로 문화광장 만들기는 '포스트월드컵 문화도시 만들기' 프로젝트의 첫 단추이자 상징적 중심을 이루는 사업으로 세종로에 놀이광장을 상설화하자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3단계 과정을 거쳐 실행할 수 있다. 우선 현재의 주변 상태는 그대로 둔 채 가운데 녹지 부분을 없애고 도로 가운데 절반 50m만을 차도로 활용하자. 이는 월드컵 거리 응원 때와 같은 규모·형태다. 이로써 세종로의 절반을 상설광장으로 바꿔 주변의 세종문화회관·문화관광부 등과 연계해 다양한 놀이와 자유로운 보행을 할 수 있게끔 하자. 이 경우 진입로 중앙에 있는 이순신장군 동상을 현충사나 독립기념관 등지로 이전해야 한다. 2단계로 세종문화회관·교보빌딩·미국대사관의 이면 도로를 이방통행으로 전환해 결국 세종로 전체를 차 없는 광장으로 만드는 것이다. 마지막 단계로 세종로 주변의 정부종합청사·미대사관·문화부 건물은 물론 청와대·기무사 건물 등을 다른 곳으로 이전한다. 아울러 이 시설들을 개조해 세종문화회관과 연계시켜 이 일대를 명실상부하게 중앙문화지구로 전환하는 일이다. ● 문화교육(이동연·문화평론가) - 문화교육이란 학생·시민을 스스로 문화적 표현과 향유(享有)의 주체가 되도록 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교육이다. 이를 21세기 우리 사회의 기초교육과 평생교육의 기본이념으로 재정립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이미 시행에 들어간 7차교육과정 중 선택 교과목과 특기적성 교과목의 틀을 이용, 미디어교육 및 연극·미술 등과 결합된 통합교과를 시범적으로 운영해 당장 실현가능한 문화교육의 교과모델로 발전시켜야 한다. 이를 통해 시설부족으로 고통받는 학교와 사용자 부족으로 놀고 있는 수많은 문화시설을 연결함으로써 사회적 낭비를 줄이고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두번째단계로는 중장기 문화교육정책을 수립해 문화교육이념을 기초교육과정의 중심 교육이념으로 채택하고, 예체능 교과목 이수시간을 확대하며, 미디어교육 및 통합교과의 운영 폭을 늘리는 8차 교육과정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가도록 하는 일이다. 물론 이런 과정의 대전제는 학부모들의 인식 전환이다. 그동안 앎과 행동이 분리되었던 이유는 학연·지연·혈연으로 묶인 소수에게 집중된 왜곡된 권력체계에서 비롯되었다. 이번 '히딩크 열풍'은, 이런 권력체계가 해체될 경우 세계가 놀라는 잠재력을 우리 젊은 세대가 발휘할 수 있다는 명백한 사실에 대한 국민적 열광의 다른 표현이다. ● 축제문화 재편과 축제 만들기(임정희·미술평론가) - 이번 월드컵 기간에 열린 거리응원이 바람직한 축제가 될 수 있었던 까닭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우리 축제에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부족했다. 따라서 축제에 대한 시민의 자발적인 열정과 참여를 진보적·발전적으로 계승하려면 정책 대안이 필요하다. 우선 월 1회 차량 2부제 실시 및 '차없는 거리' 확대를 실시한다. 거리문화 활성화 축제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려면 축제 장소를 인위적으로 조성하기보다는 시민들이 일상영역에서 친근하게 활동하는 자신들의 거리에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둘째는 관 중심의 문화행사를 민간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관 주도 행사에는 시민 참여가 저조하고 볼거리도 충족되지 못한다.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연례적인 문화제의 경우 민간추진단을 만들어 시민단체를 비롯한 민간 스스로가 기획하고 운영·평가하는 축제의 틀을 먼저 제시해야 한다. 셋째는 젊은 세대의 문화행동 활성화다. 거리에서 청소년들이 문화적인 욕구를 발산할 수 있는 작은 축제들을 많이 만들어내는 것이 필요하다. 라이브공연이나 거리전시 활성화도 중요하다. 라이브공연, 거리전시는 장소나 장르·주제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고, 특히 벼룩시장을 포함한 다양한 거리전시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주민자치와 공동체문화 활성화에 동력이 될 수 있다. 김성호 이송하기자 kimus@
  • 軍수뇌 문책요구 대응 고심/ 靑 “곧 재보선 개각 할텐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서해교전 사태에 따른 책임문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주목된다.한나라당은 물론 민주당 일각에서도 군 수뇌부 문책을 요구하고 있어 대통령으로서도 피해가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청와대는 사건의 진상 및 북측의 의도를 완전히 파악하기도 전에 ‘문책론’이 고개를 들자 매우 당혹해 하고 있다.그럼에도 청와대측이 ‘문책론’을 극구 부인하지 않는 데 주시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박선숙(朴仙淑) 대변인이 3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지금은 (문책에 관한)그런저런 문제를 논의할 때가 아니며,어떤 일이 생기면 그 일을 책임있게 해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데서도 청와대의 분위기가 읽혀진다.문책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고 할 수 있는 대목이다. 김 대통령도 예기치 못한 북측의 선제공격으로 우리측의 피해가 막대했고,북측의 피해 또한 우리만 못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상기시킨 뒤 책임 부분에 있어서는 아직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으로부터 보고를 받았으나 군수뇌부의 거취에 대해서는 언질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 수뇌부에 대한 문책 여부는 이달 중순 이전에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8·8 국회의원 재보선에 출마하는 공직자들의 사퇴시한이 오는 22일이고,그전에 개각이든 보각이 이뤄지면 함께 책임을 물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현재 남궁진(南宮鎭) 문화부장관과 방용석(方鏞錫) 노동부장관 등이 출마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박지원(朴智元) 청와대 비서실장도 아침 열린 월례조회에서 거스 히딩크 월드컵 축구대표팀 감독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며 ‘인사원칙’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히딩크 감독은)선수를 기용할 때 정실에 얽매이지 않았으며 언제든지 선수를 교체했다.”면서 “정부도 언제든지 좋은 사람은 기용하고 교체할 사람이 있으면 교체하는 히딩크식 인사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여론 등 사태의 추이를 면밀히 지켜보면서 단안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정치 뉴스라인/ “”남궁진출마 도움 안될것””/””명문대출신 대통령돼야””

    ***””남궁진출마 도움 안될것””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28일 KBS라디오에 출연,남궁진(南宮鎭) 문화부장관의 경기도 광명보선 출마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대통령을 가까이서 모셨던 분들이 민주당 후보로 경선에 나서는 것이 그렇게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이에 대해 남궁 장관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DJ때 장관했던 사람은 (대통령) 후보를 해도 괜찮고,가까이서 모신 사람은 국회의원출마도 못한다는 것이냐.”고 반박하고,“안되면 무소속으로라도 출마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명문대출신 대통령돼야”” ◇한나라당 하순봉(河舜鳳) 최고위원이 27일자 주간한국 인터뷰에서 “우리나라도 명문학교를 나온 좋은 가문 출신의,훌륭한 경력을 가진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말해 구설수에 올랐다.그는 “이회창(李會昌) 후보는 귀족적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청빈한 가정에서 태어나 소탈하게 살아왔으며,이 후보가 가진 통찰력과 리더십은 강조돼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는 28일 “이회창 후보의 특권층 의식이 반영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 김대통령, 결승골 들어가자 눈물 글썽

    “오늘은 단군 이래 가장 기쁜 날입니다.우승컵을 거머쥡시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2일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이 스페인을 누르고 월드컵 4강에 진출한 데 대해 “이제 4강,준결승을 넘어 요코하마에 가서 우승을 하자.”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오후 광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한국·스페인전을 관전한 뒤 “우리 국민 축하합니다.선수단과 (거스 히딩크)감독 고맙습니다.”라고 감격해했다고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이제 국운융성의 길이 열렸으니 끝까지 성원해 목적을 달성하자.”면서 “국민 여러분,다시 한번 축하합니다.”라고 기쁨을 가누지 못했다. 김 대통령은 승부차기에서 황선홍 선수가 첫 골을 넣자 자리에서 일어나 빨간색 모자를 흔들며 환호했다.두 번째 골이 들어갈 때는 자리에 앉아 박수를 쳤으며,세번째 골이 들어가자 다시 일어나 양손을 계속 흔들며 기뻐했다.이어 홍명보 선수의 결승 골로 승리가 확정되자 눈물을 글썽이며 조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회장,정몽준(鄭夢準) 축구협회장 등과 악수를 나눴다.김 대통령은 정몽준·이연택(李衍澤) 월드컵 조직위 공동위원장,남궁진(南宮鎭) 문화부장관,고재유(高在維) 광주시장 등과 함께 ‘대∼한민국’을 다섯번 연호했다.김 대통령은 그러나 바로 서울로 올라오는 바람에 선수들의 라커룸을 방문하지 않았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광고산업진흥협의회 위원 14명 위촉

    문화관광부는 조병량 한양대 광고홍보학과 교수(광고학회장)를 비롯한 광고전문가 14명을 광고산업진흥협의회 위원으로 위촉했다고 18일 발표했다. 광고산업진흥협의회는 17일 오후 문화부 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열어 조교수를 위원장으로 추대했으며 올해 말까지 국내 광고산업계에 대해 전체적인 진단을 한 뒤 광고산업진흥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분과별 위원은 다음과 같다(조창희 문화부 방송광고과장은 모든 분과에 참여). ◇제도개선분과 △조병량 △김서중 성공회대 교수 △박효신 광고주협회 상무 △김윤택 방송협회 기획국장 △홍지일 한국방송광고공사 기획정책실장 ◇인력양성분과△한은경 성균관대 교수 △이종민 국민대 〃 △이명훈 WPPMC 상무 △김동현 광고단체연합회 전무 ◇기반구축분과 △정만수 숙명여대 교수 △김상훈 인하대 〃 △박정래 제일기획 미디어전략연구소장 △김태환 광고업협회 전무
  • 6.13선택/정치권 향후 일정/8·8재보선 10여곳 재충돌

    6·13 지방선거가 끝남에 따라 오는 8월8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재보선이 실시될 지역은 14일 현재 서울 영등포와 금천 등 10곳이지만 현역의원 중 선거법 위반혐의로 대법원의 확정판결을 기다리는 의원이 4명이나 돼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여야 후보 누가 뛰나 영등포을의 경우 한나라당은 정병원(丁炳元) 위원장과 이신범(李信範) 전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일각에서는 심재륜(沈在淪) 변호사 영입설도 제기되고 있으나 실현가능성은 미지수다.민주당은 한광옥(韓光玉) 최고위원과 김중권(金重權) 전 대표의 출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금천은 한나라당 이우재(李佑宰) 전 의원이 설욕전을 벼르고 있고,민주당에서는 김상현(金相賢) 상임고문과 최영식(崔泳植) 당 법률구조단장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경기 광명은 민주당에서 남궁진(南宮鎭) 문화부 장관의 출마가 확실시되고 있다.또 안성은 한나라당 이해구(李海龜) 전 의원이 설욕전을 고대하는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고(故) 심규섭(沈奎燮) 전 의원의 부인 김선미씨가 조직을 정비하고 있으며,임창열(林昌烈) 경기지사도 의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남은 한나라당에서 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 사위인 윤상현(尹相炫)씨와 이충범(李忠範)변호사가 거론된다.민주당은 손영채(孫泳彩) 지구당위원장이 지난 2월 하남시장을 사퇴한 뒤 지역을 다지고 있는 가운데 문학진(文學振) 광주지구당위원장도 관심을 두고 있다. 전북 군산은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직을 사퇴하며 출사표를 던진 강봉균(康奉均) 전 재경부장관과 엄대우(嚴大羽) 전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광주 북갑은 지대섭(池大燮) 박석무(朴錫武) 전의원,유종필(柳鍾珌) 노무현 후보공보특보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부산 해운대·기장갑에서는 이기택(李基澤) 전 의원의 거취가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며,민주당에서는 김운환(金^^桓) 전 의원의 옥중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마산 합포의 경우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 차남 현철(賢哲)씨가 나름대로 뜻을 두고 있어 변수로 작용할 개연성이 큰 가운데 손주환(孫柱煥) 전 의원과 김우석(金佑錫) 전 건교부장관도 거론된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문화부, 우수만화 2억 지원

    문화관광부는 10일 우수만화 제작환경 조성을 위해 창작만화및 만화 관련 도서 20여편을 선정,총 2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규모는 작품당 제작비의 50%까지이며 한도액은 1000만원이다. 문화부는 새달중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을 통해 제안서를 접수,예술ㆍ산업적 기여도,작품성,대중성 등을 평가해 지원작을 선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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