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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처벌근거 없는 무법지대

    중-처벌근거 없는 무법지대

    국가청렴위원회는 지난해 5월 조형물 리베이트 관행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청렴성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을 권고했다.그러나 이 관행은 1년이 넘도록 없어지기는커녕 조형물 알선전문회사까지 등장하는 등 더욱 심해지고 있는 실정이다.미술계에서는 이에 대해 리베이트 관행을 처벌할 법이 없고,건설사의 감독도 없으며,문화관광부의 무관심을 꼽고 있다. 또 2년째 국회에 계류 중인 관련 법인 문화예술진흥법 개정안과 관련해 미술계의 내분까지 일고 있다. 청렴위는 당시 ‘예술행정분야 청렴성 제고를 위한 제도개선’을 통해 건축물 미술장식(조형물) 설치과정 등 예술 분야 곳곳에 ‘부패의 사슬’이 끊기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청렴위는 2000년 5월 조형물 설치를 둘러싸고 화랑대표와 유명 조각가,건축미술심의위원,공무원 등 22명이 15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된 사실을 꼽으며 조형물 리베이트 제공과 표절 등 불법 행위 작가의 출품을 금지하고 심의위원의 해당 지역 출품을 제한하도록 했다.특히 제도 개선 방안이 시행된 뒤에도 개선이 미진할 경우 미술장식 의무설치제를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했다. ●청렴위 권고 1년 넘도록 수수방관 공공조형물은 1995년 문화예술진흥법에 따라 연면적 1만㎡ 이상 건축물을 신·증축할 때 건축 비용의 1% 이하를 미술 장식에 이용하도록 의무화했다.조형물 시장 규모는 연간 8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현행 문화예술진흥법으로는 리베이트를 받아도 정상적인 회계처리만 하면 처벌할 근거가 없다.신씨도 이 점을 이용해 일부는 성곡미술관 박문순 관장에게 주었으며 나머지는 회계처리를 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문화부는 “감독 사무는 자치단체의 심의위원회의 고유업무”라고 말했다. 특히 2005년 11월 민병두(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이 발의한 ‘문화예술진흥법 일부개정 법률안’은 국회에서 2년째 계류 중에 있다.법안의 개요는 공공기금을 만들어 건축주는 건물 시공가의 일정 부분을 기금으로 내서 공공미술을 위해 운영한다는 것이다.그러나 문화부에 따르면 현재 리베이트 부분에서 기득권을 갖고 있는 화랑과 미술협회는 반대하고 있는 반면 민족미술협의회와 문화연대는 찬성하고 있다.따라서 문화부조차 미술계 단체들의 다른 이해 관계로 시행 시기를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건설사들도 시행사와 시공사가 서로 책임을 떠넘긴다.신씨의 예에서 보듯 리베이트 문제가 불거지면 시행사는 “조형물 선정은 현장 건축을 맡은 시행사가 결정한다.”고 주장하고,시공사는 “대금 지급을 시행사에서 하는 만큼 감독할 이유가 없다.”고 책임을 미루는 실정이다.미술계는 심의위원회가 거래의 적정성보다는 심미성을 평가하므로 리베이트를 감독할 능력은 없다고 지적한다. ●자치단체가 조형물 심미성을 평가? 서울시의 경우 심의위원회는 예술성 50점,환경조화성 20점,작품의 공공성 20점,작품가격의 적정성 10점 등 총 100점으로 심사한다.총점이 70점이면 승인되므로 ‘가격의 적정성 10점’은 별로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또 ‘가격의 적정성’ 조항은 건설사가 신고한 조형물 가격을 심사할 뿐이어서 리베이트 관계는 평가할 수 없는 구조다. 일각에서는 “가격의 적정성 조항이 있으므로 가격이 맞지 않으면 반료를 통해 리베이트를 줄일 수 있지 않냐.”고 말하고 있지만,미술계에서는 “조형물 심의가 인맥에 의해 작품의 수준이 안 되는 것도 승인이 되는 마당에 10점으로 뭘 하냐.”고 반문했다. 전문가들은 심의위원 자격에도 의문을 제기한다.중견 작가 임모씨는 “미술계 인사 비율이 대부분 50% 이상 되지만 조각가 출신은 거의 없어 작품성이 의심스러울 때도 많다.”면서 “인력 풀을 만들었다고 말하지만 솔직히 그중에서 영향력을 미치는 심사위원은 1∼2명으로 뻔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경주 이경원기자 kdlrudwn@seoul.co.kr
  • 광주 ‘아시아 문화의 창’ 육성

    광주 ‘아시아 문화의 창’ 육성

    정부가 8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종합계획’을 확정하고 이를 알리는 ‘대국민 보고회’를 광주에서 열면서 이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 문화관광부는 2004∼2023년 20년간 모두 5조 3000억원을 들여 이 사업을 마무리하고 광주를 ‘세계속의 아시아 문화 창’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문화부가 지난 3년여 동안 지역주민 의견 수렴과 전문가 용역 등을 거쳐 확정한 이번 종합계획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 등 4대 역점 추진과제를 담고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핵심 사업 핵심 사업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은 현장 문화재 발굴 조사 등으로 당초 예정 보다 2년 늦춰진 2012년 준공된다. 5·18민주화운동 32주년 기념일인2012년 5월 18일 개관을 목표로하고 있다. 민주평화교류원, 아시아문화정보원, 문화창조원, 아시아예술극장, 어린이지식문화원 등을 갖추고 ‘아시아의 문화 발전소’ 역할을 담당한다. ●아시아 신과학권등 7대 문화권 조성 시내 일원에 7대 문화권 조성이 중심 내용이다. 문화전당권(동구 옛 전남도청 일대)에는 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해 예술인공방거리 조성·도심 캠퍼스 유치 등이 추진된다. 아시아문화교류권(사직공원·남구 양림동 일대)엔 문화예술인·인권활동가 체류활동 지원센터·아시아음악타운 등이 들어선다. 또 아시아신과학권(광산구 첨단지구)에는 아시아의 전승 지식과 의학·과학 등을 산업화 할 수 있는 아시아지식·의학 연구소 등이 조성된다. 아시아전승문화권(남구 대촌동)에는 ‘고싸움 놀이’ 등 전승놀이 테마파크, 아시아전승문화아카데미 등이 세워진다. 문화경관·생태환경 보존권(동·북구 무등산, 광산구 황룡강 일대)은 자연과 소통·체험관광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삶을 추구하는 공간이다. 영산강 습지생태원, 아시아자연문화연구센터 등이 설립된다. 교육문화권(서구 마륵동)·시각미디어문화권(북구 용봉동 중외공원)에도 각각 교육·연구와 인터랙티브 미디어파크 등이 조성된다. ●예술진흥 지원… 문화관광산업 육성 중외공원 일대에 종합공연예술센터·무대세트보관소 등을 조성해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한다. 산업 측면에서는 음악, 공예 및디자인, 게임, 첨단영상, 에듀테인먼트 등 ‘5대 콘테트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관 연계한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투자유치와 컨벤션산업 활성화도 지원한다. ●문화 국제교류 역량 강화 문화도시 운영을 위한 인적자원 개발·확충에 주력한다. 아시아 각국의 정부 기관 및 주요 단체와의 연결망을 구축하고, 유네스코·세계관광기구 등과 협력체제를 구축한다.‘아시아문화 저널’창간 등을 통한 정보교류 기반을 조성한다. 김종민 문화관광부장관은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지난해 9월 특별법이 제정된 이 사업은 국가균형발전을 통해 미래형 도시를 만들기 위한 핵심 국책사업으로 5년마다 중간평가를 실시토록 돼 있다.”며 “내년 3월 아시아문화전당을 착공하는 등 현재 기반조성 단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모네 그림 ‘주먹질 훼손’

    |파리 이종수특파원|프랑스 문화부는 7일(현지 시간) “파리 오르세 미술관에 이날 새벽 괴한들이 침입해 인상주의 화가 클로드 모네(1840∼1926)의 ‘아르장퇴유의 다리(1874년 작품)’를 심각하게 망가뜨렸다.”고 발표했다. 크리스틴 알바넬 문화부 장관은 “4명의 소년과 1명의 소녀로 구성된 괴한들이 미술관 길가 문을 열고 침입해 모네의 작품을 주먹으로 때려 오른쪽 부분 10cm정도가 찢어졌다.”고 밝혔다.vielee@seoul.co.kr
  • 그녀들의 입맞춤

    서울 서부지검은 5일 신정아씨가 기업체 전시회 후원금과 조형물 리베이트 등 성곡미술관 공금을 해외계좌로 빼돌렸다는 의혹과 관련, 횡령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해외계좌를 확보해 추적에 나섰다. 검찰은 또 신씨와 성곡미술관 박문순 관장이 조형물 리베이트 횡령과 관련해 입 맞추기를 하는 등 공모 가능성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검찰, 조형물 리베이트 등 해외계좌 유입 수사 검찰은 신씨의 알선으로 그림을 구입한 한 기업체 관계자로부터 “신씨가 그림값을 해외계좌로 부쳐달라고 했다.”는 진술을 토대로 신씨 해외계좌의 정확한 액수와 용처를 조사하고 있다.검찰은 미국 A은행 계좌와 신용카드를 보유한 신씨가 해외계좌에 탈법적으로 모은 거액이 은닉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해당국과 형사사법공조를 요청하는 한편, 신씨에게 계좌 내역 제출을 종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신씨가 가지고 있는 국내외 계좌는 모두 확보했다.”면서 “빼돌려진 미술관 공금이 해외계좌로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신씨가 해외계좌에 1000만∼2000만원 가량의 돈이 있다고 진술하고 있지만 훨씬 더 많은 돈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신씨, 박 관장과 리베이트 횡령 공모 신씨와 두 차례에 걸쳐 조형물 리베이트 계약을 맺었던 조각가 임모씨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신씨와 만나 리베이트 비율을 정했으며, 리베이트는 성곡미술관 재단 통장으로 보냈다.”고 밝혔다.신씨가 박 관장의 허가 아래 리베이트 계약을 해온 셈이다. 앞서 검찰은 신씨는 박 관장에게 ‘검찰 조사에서 같은 내용의 진술을 하자.’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확인했다. 따라서 진술 내용을 미리 짜맞춘 사실이 확인되면 신씨에게는 증거인멸 혐의도 추가된다. 검찰은 동국대 예산부서 관계자를 참고인으로 소환해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홍기삼 전 동국대 총장을 직접 만나 신씨의 교원임용을 청탁한 뒤 대가성으로 지원된 국고가 있는지 조사 중이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동국대가 신씨를 임용한 2005년부터 교육부 예산이 급증한 사실에 주목하고 당시 기획예산처장관이었던 변씨가 신씨 임용의 대가로 동국대에 특혜를 준 정황이 있는지 캐고 있다.●문화부·과천시, 보광사에 7억 9500만원 지원 한편 검찰은 변 전 실장이 신도로 등록된 경기도 과천시 보광사에 2004년부터 7억 9500만원의 예산이 문화관광부와 과천시로부터 지원된 사실을 밝혀내고 여인국 과천시장을 소환해 변 전 실장의 예산지원 압력 여부를 조사 중이다.이경주 이경원기자 kdlrudwn@seoul.co.kr
  • 1.6m 세계에서 가장 큰 야광구슬 中서 공개

    세계에서 가장 큰 야광구슬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윈난(云南)성의 한 광부가 우연히 발견한 것으로 알려진 이 야광구슬은 지름 1.6m, 무게 6.2t으로 세계에서 가장 크다. 윈난성 문화부 관계자는 “이 야광구슬은 발광성질을 가진 형석(螢石, 투명 또는 반투명하며 여러 가지 빛깔을 띄는 광물)에 속하는 돌”이라고 설명한 뒤 “이처럼 큰 형석은 흔치 않을 뿐 아니라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균열도 없다.”고 전했다. 이 돌은 발견 당시 무게가 7t이 넘는 천연적인 형태였으나 이를 세공하여 현재와 같은 원형으로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에서 가장 큰 야광구슬’의 이름으로 기네스 기록에도 오른 이 야광구슬은 1일(오늘)부터 중국 시안(西安)에서 개최되는 ‘2007 중국시안골동예술품박람회’(2007年中国西安古玩艺术精品博览会)에서 전시된다. 주최측은 이 구슬의 부피와 무게가 상당해 전시장 바닥을 상하게 할 것을 우려, 전시기간동안 외부에서 전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최측 관계자는 “밤이 되면 시민을 비롯한 많은 관광객들이 어두운 밤에 빛나는 거대 야광구슬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템플스테이 예산 증액은 국회통해 정상 처리된 것”

    조계종에서 운영하는 사찰체험프로그램인 ‘템플스테이’ 예산 증액에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아직까지 특별한 혐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교계와 문화관광부도 템플스테이 예산이 2003년 18억원(일반회계 3억원, 관광기금 15억원)에서 올해 150억원으로 8배 이상 증가한 것은 변씨의 영향력이 아니라 불교계와 문화부, 국회 등을 통해 정상적으로 증액된 것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지난해 11월 정종복 한나라당 의원이 “문화관광부는 25억을 요구했는데 예산처가 일방적으로 150억원으로 내려보냈다.”고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문화부는 “템플스테이 예산은 일반회계 140억원, 관광기금 25억원 등 165억원을 예산처에 요구해서 150억원으로 합의를 했는데 정 의원이 말한 25억원 지원 요청은 전체 템플스테이 예산 요구안 중 기금 부분만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 템플스테이를 관장하는 조계종 불교문화사업단도 “2005년 8월 ‘템플스테이 활성화를 위한 수용태세 개선전략 연구용역’을 실시한 결과를 바탕으로 전통불교문화 세계화사업 3개년 계획(안)을 수립해 문화부에 예산반영을 요청했다.”면서 “문화부는 3개년 600억원 규모의 계획안을 기획예산처와의 예산협의와 국회 심의의결과정을 거쳐 2007년 1차연도 사업예산으로 150억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단독]변양균씨 영향력 행사 의혹

    조계종에서 운영하는 사찰 체험프로그램인 ‘템플스테이’ 예산이 올들어 지난해에 비해 4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드러나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0일 서울신문이 취재한 결과 변 전 실장이 지난해 6월까지 장관으로 재직했던 기획예산처는 올해 템플스테이 예산을 지난해 35억원에서 150억원으로 증액했다.템플스테이 예산은 2004년 18억원이 지원된 이래 4년 새 무려 8.3배나 늘어난 셈이다.부문별로는 시설 개선 및 보강이 25억원에서 80억원으로,프로그램 홍보·운영은 10억원에서 20억원으로 각각 늘어났고,외국인 상설국제선체험센터 건립비로 50억원이 신설됐다.기획처는 2008년 템플스테이 예산안으로 100억원을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 템플스테이를 담당했던 문화관광부는 올해의 템플스테이 예산을 지난해보다 10억원 삭감한 25억원을 기획처에 요청했으나 150억원으로 확정됐다.또 조계종 총무원 산하 불교문화사업단은 문화부의 위탁을 받아 템플스테이 사업을 수행하면서도 문화부의 예산 사용에 대한 사업 평가조차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불교문화사업단은 2002년부터 변 전 실장이 신도로 등록된 경기 과천시 갈현동 보광사 주지인 종훈 스님이 단장을 맡고 있다. 정종복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해 11월 열린 국회 상임위에서 “템플스테이 예산을 문화부에서 25억원을 요구했는데 기획처에서 오히려 7배나 많은 150억원을 일방적으로 내려보냈다.”며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검찰은 변 전 실장이 2003년 기획처 차관으로 임명된 이후 템플스테이 예산이 급증하기 시작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2004년 18억원으로 시작한 예산 지원은 2005년 10억원,2006년 35억원을 거쳐 올해 150억원에 이를 정도로 급증했다.정부는 2004년 한류문화 육성을 위해 불교문화사업단을 만든 데 이어 올해부터 3년간 540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문화관광부 관계자는 “템플스테이 예산은 일반회계 140억원,관광기금 25억원 등 165억원을 예산처에 요구해서 150억원으로 예산처와 합의를 했는데 정 의원이 말한 25억원 지원 요청은 전체 템플스테이 예산 요구안 중 기금부분만 말한 것”이라면서 “예산은 특정 인물이 결정한 게 아니라 문화부를 비롯한 정부뿐 아니라 불교계,국회 등에서 오랫동안 토론한 끝에 결정된 것”이라고 해명했다.또 불교문화사업단에 대한 예산 평가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지난해까지는 예산 규모가 워낙 적어 기본적인 평가 말고는 없었다.예산이 늘어난 만큼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사업평가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불교계 인사는 “템플스테이 지원은 정부가 정책적으로 추진한 지원 사업으로 그 자체로 의혹을 삼을 수는 없다.”고 주장하면서도 “불교계에서는 검찰 수사를 통해 템플스테이 사업 집행 과정에서 혹시라도 불법 사실이 드러날 경우 불교계 전체로 불똥이 튈 가능성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템플스테이(Temple stay) 일반 사람들이 전통 사찰 등에 숙박하면서 사찰 생활과 전통 불교문화,다도,선 등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2002년 한·일 월드컵 개최를 계기로 본격화됐다.2002∼2003년엔 정부지원 없이 사찰별로 자체적으로 운영해 왔으며,현재 모두 75곳에 이른다.
  • 서울신문 독자권익위 12차회의… ‘신정아 보도’ 집중논의

    서울신문 독자권익위 12차회의… ‘신정아 보도’ 집중논의

    “전체적으로 공정성과 냉정함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 하지만 일부 선정적인 기사가 옥에 티였다.”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차형근 변호사) 제12차 회의가 19일 본사 6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차 위원장과 최영재 한림대 교수, 유선영 언론재단 연구위원, 김현석 서울대 언론정보대학원생, 이문형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서영복 행정개혁시민연합 사무처장, 주용학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수석전문위원 등 위원들이 참석했다. 서울신문에서는 노진환 사장, 박종선 부사장, 강석진 편집국장, 황진선 수석부국장, 김종면 문화부장, 진경호 정치부 차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회의는 ‘신정아 사건’을 다룬 보도를 집중 논의했다. 독자권익위원들은 한 목소리로 “객관적으로 사건의 본질을 천착한 점이 눈에 띈다.”며 이례적인 칭찬(?)을 쏟아냈다. 하지만 “일부 핵심에서 벗어난 기사들이 있었다.”는 지적도 함께 나왔다. 최영재 위원은 “차분하게 신문을 만든 흔적이 보인다.”면서도 “가끔 독자들을 불편하게 하는 기사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13일자 1면 ‘홍기삼씨, 신정아 옆동 입주’ 기사는 같은 건물에 있다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없었다.”면서 “같은 날 ‘신씨, 진짜 애인 따로 있다?’ 기사도 뚜렷한 근거도 제시하지 못해 선정적이지도 못했고 재미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유선영 위원은 “신정아 사건은 허위학력, 정치스캔들, 섹스스캔들이라는 세 가지 프레임이 있다.”면서 “앞으로도 섹스스캔들 측면을 절제하고 정치스캔들에 초점을 맞춰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문화일보가 신정아 누드사진을 실은 걸 보고 여성들은 ‘공포감’을 느꼈다.”면서 “신정아 사건을 다룰 때 여성독자들의 마음을 헤아려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현석 위원은 “객관성을 유지하려 노력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선정적인 기사가 나오기 시작했다.”면서 “홍 전 총장이 신씨와 같은 빌라에 산다거나 신씨 애인이 누구인가 여부가 사건의 본질과 관련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진환 사장은 “13일 1면 기사는 취재기자들이 발로 뛰어 찾아낸 특종이었다.”면서 “충분한 가치가 있는 기사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석진 편집국장은 “신중함을 유지하려 하지만 외부 제약요소가 적지 않은 게 사실”이라면서 “앞으로도 공정함과 냉정함을 잃지 않고 본질을 파고드는 신문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후원:신문발전위원회
  • 광주 문화도시 가속도 붙는다

    광주 문화도시 가속도 붙는다

    광주를 아시아를 대표하는 문화도시로 키우기 위한 ‘문화중심도시 조성 종합계획안’이 2년여 논란 끝에 최종 확정돼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무려 5조원대 규모의 국책사업이다. 문화관광부와 광주시는 지난 17일 관련 예산을 증액해 그동안 두 기관간에 갈등을 빚었던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랜드마크의 기능 보완 등 현안들을 해결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총 5조원 들여 4대 역점 사업 추진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문화부는 17일 국립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예산을 당초보다 2000억원 늘려 총 사업 규모를 5조원대로 증액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문화중심도시 종합 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종합 계획안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 운영과 문화적 도시환경 조성, 예술진흥 및 문화·관광산업 육성, 문화교류도시 역량 강화 등 4대 역점 추진 전략을 담고 있다. 또 분야별 과제에 대한 추진 주체와 국비·지방비간 재원분담 원칙 등도 포함됐다. 문화부는 기존 입장을 바꿔 그동안 쟁점이 됐던 동구 광산동 국립아시아문화전당(옛 전남도청 자리)의 ‘랜드마크’ 기능 보완 등 상당수 사업에 대해 지역 주민 의견을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주민들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지하로 설계되는 것으로 결정되자 그동안 이곳에 상징적 조형물을 설치, 돋보이게 해야 한다는 요구를 줄곧 해왔다. 시는 이에 따라 아시아전문 연구기관에 연구 용역을 의뢰, 별도 조형물 설치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사업의 일정상 전당 자체의 설계 변경은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광주를 대표할 상징 조형물의 종류 및 사업비 등은 이 용역에서 결정된다. 오페라나 뮤지컬 공연이 가능한 대형 전문 공연장 건립은 현재의 문화예술회관의 리모델링을 통해 보완할 계획이다. 그동안 지역 문화계를 중심으로 대형 공연장은 문화전당 안에 건립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었다. 주차장도 전당내 600석은 그대로 유지하고 인근에 1000대 규모의 외곽 주차장을 설치키로 했다. 시가 전액 국고 지원을 요구했던 5대 핵심 콘텐츠 육성 사업의 경우 사업 자체가 지역성이 강하다는 점에서 국비와 지방비를 공동 투입키로 했다. 도심 공동화 방지를 위해 전당 주변의 민자개발도 추진한다. ●11월말 실시설계… 내년 초 착공 전망 이달 말까지 국무회의 및 대통령 재가를 거쳐 예산을 포함한 정부 계획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며, 다음달 8일 광주에서 대국민 보고회를 갖는다. 보고회는 일정상 10월8일 제88회 전국체전 개막에 맞춰 노무현 대통령이 광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11월 말 사업 실시 설계를 거쳐 내년 초에는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화중심도시 사업은 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 당시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광주를 아시아 문화의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공약으로 추진됐다. 노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대통령직속 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회가 생겼고, 문화부에 문화중심도시추진기획단이 발족됐다. 그 후 이들 두 기관은 광주시와 공동으로 문화중심도시 밑그림 그리기에 나섰고,4년여 만에 이번 법정 종합계획안을 확정함으로써 법적·행정적 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15일 TV하이라이트]

    ●특파원 현장보고(KBS1 오후 11시) 호주 정부가 최근 이민 정책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다문화주의를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하워드 총리는 ‘이민다문화부’를 ‘이민시민사회부’로 바꾸는 등 동화를 강조하는 쪽으로 이민 정책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민자들이 사회 전반에 많은 기여를 해 온 호주에서 새 이민 정책이 몰고 올 파장을 살펴본다. ●드라마시티 ‘쉿, 거기 천사’(KBS2 오후 11시15분) 병역의무를 마친 심형탁의 몸을 아끼지 않은 액션연기와, 주목받는 신예 한나연의 가슴 절절한 사랑연기가 펼쳐진다. 신장이 필요한 여자와 불법 장기밀매를 하는 남자의 독특한 러브스토리가 내용이다. 절박한 상황에 처한 두 남녀가 보여줄 그들만의 사랑에 주목해보자. 유현기 PD의 세 번째 연출작이다. ●찾아라! 맛있는TV(MBC 오전 9시) ‘아나운서계의 식신’ 오상진이 사이판 완전정복에 나섰다. 열대의 열기가 가득한 사이판 전통음식과 기상천외하고 입맛 도는 음식들이 가득한 쪽빛 바다. 아름다운 지상 낙원 사이판에서 오상진은 해삼을 잡는 쾌거를 거둔다. 사이판 마나가하 섬의 해저에는 놓치면 후회할 만큼 아름답고 신비로운 세상이 펼쳐져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SBS 오후 11시05분) 행복한 가정을 꿈꾸는 평범한 소시민들을 두 번 울리는 재혼전문업체들의 실태를 알아본다. 특히 탤런트 K씨가 CEO인 H재혼전문업체는 커플 매니저들의 수당을 불리하게 책정, 매니저가 자신의 수당을 위해 회원에게 등급을 올리라고 부추김으로써 재혼을 원하는 이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데…. ●‘EBS스페이스-공감’(EBS 오후 10시) 9인조 브라스 스카 밴드 킹스턴 루디스카와 독일의 재즈삼중주단 발터랑 트리오가 출연한다. 킹스턴 루디스카는 2004년 봄, 첫 공연을 시작으로 홍대, 이태원, 압구정동 등지의 클럽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차분하면서도 에너지가 뜨거운 발터랑 트리오는 비틀스의 히트곡 ‘Yesterday’ 등을 들려준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5분) 세계 4대 영화제 중 하나인 토론토 영화제에 한국 영화 4편이 소개돼 한국영화에 대한 인지도를 실감케 했다. 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영화 ‘천년학’은 마스터스 부문에 초청됐고, 한국에서도 아직 개봉 전인 이명세 감독의 미스터리 멜로물 ‘M’은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영화로 소개되는 ‘비전 부문’에 선정됐다. ●한국말 요리쇼(EBS 오후 9시30분) 한국 주부라면 꼭 알아야 할 요리인 된장찌개. 그러나 이주 여성에게는 된장찌개 맛을 내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만드는 방법은 알아도 요리하고 나면 무언가 부족한 듯한 ‘무늬만 된장찌개’가 된다. 결혼 2년차 주부 차미(24)씨가 된장찌개 맛을 전수받고자 출연했다. ●깍두기(MBC 오후 7시55분) 달래는 동진의 신붓감을 보려고 방송사로 향한다. 달래는 은호를 만나 사귀는 남자가 있느냐며 동진이는 어떠냐고 묻는다. 난감해진 은호는 방송사 구경을 시켜준다며 일어선다. 한편 금희는 동진에게 황상범씨를 찾았느냐고 묻는다. 그러면서 자신이 은혜를 입은 분의 아들인 것 같다며 거처를 알게 되면 가르쳐 달라고 말한다.
  • [변양균·신정아 파문 확산] 변씨 청불회장 된뒤 사찰보조금↑

    [변양균·신정아 파문 확산] 변씨 청불회장 된뒤 사찰보조금↑

    청와대 불자 모임인 ‘청불회’가 국민의 정부 때 활동이 주춤했으나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회장을 맡으면서 활발하게 움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불교계 관계자는 12일 “변 전 실장은 불교와 정부를 잇는 가교였다.”면서 “불교 관련 예산이 증액되도록 도움을 많이 준 그가 지금과 같은 처지가 되자 불교계에선 굉장히 껄끄럽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김대중 정권 말기부터 청불회는 세력이 계속 약해졌는데 변 전 실장이 청불회장이 되고 나서 청불회는 물론 정부와 불교계의 관계도 활성화됐다.”고 설명했다. 변 전 실장은 지난해 7월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발탁돼 청와대에 들어간 이후 청불회 회장을 맡던 서주석 안보수석이 사임하고 나서 지난해 11월 바통을 이어 청불회 회장을 맡았다. 이후 불교계의 의견수렴 창구 역할을 해왔다. 불교계 일각에서는 변 전 실장이 청불회 회장이 되고 난 이후 불교계에 예산이 많이 배정된 점을 들어 변 전 실장과 급격한 예산 증액의 상관관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화관광부 등에 따르면 전통사찰 보존정비사업에 쓰인 국고보조금은 올해 89억 9200만원으로 지난해의 60억 5200만원에 비해 48.6%나 늘어났다. 이에 대해 문화부 종무실장은 “문화부에서는 전년과 동일한 액수로 예산을 올렸는데 국회 예결위 심의 과정에서 여야 합의로 증액됐다.”며 변 전 실장과 예산 증액은 상관이 없다고 밝혔다. 예산 증액 당시 국회 예결위 여당 간사였던 이종걸 의원은 “불교 관련 예산 증액이 이뤄진 것은 무슨 명목이었는지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는다. 불교계가 특별하게 추가로 요구해서 예산을 확정지은 것은 없는 것으로 기억한다.”면서 “변 전 실장과 관련돼 예산을 처리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청불회는 김영삼 대통령 시절인 1996년 결성돼 박세일 당시 사회복지수석이 회장을 맡았다. 참여정부 출범 이후 조윤제 전 경제보좌관이 회장을 맡다가 그가 영국 대사로 자리를 옮긴 이후 한동안 공석 상태였다. 김병준 전 정책실장이 지난해 4월 제9대 청불회장에 취임했지만 표절 논란 등에 휩싸여 물러나면서 지난해 6월 서주석 전 안보수석이 제10대 청불회장이 됐다. 국민의 정부 시절엔 청불회장을 맡았던 한 인사가 모 재벌그룹에 협찬을 요청했다가 사법처리되면서 청불회 활동이 급속히 위축됐다. 구혜영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변양균·신정아 파문 확산] 장윤스님, 문화부에 알렸었다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의 예일대 가짜학위 문제를 폭로했던 장윤 스님이 해당 사실을 문화관광부에도 제보했던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문화부는 이날 “장윤 스님이 7월초 김장실 종무실장에게 신씨 학위문제 관련 자료를 보내 진위 확인을 부탁했다.”면서 “김 실장은 며칠 뒤 이 자료를 예일대 미술사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김홍남 국립중앙박물관장과 통화한 뒤 자료를 보내 확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문화부는 또 “한갑수 당시 광주비엔날레 이사장이 김 관장으로부터 들었다며 가짜학위 제보의 출처를 전화로 문의하자 김 실장은 장윤 스님으로부터 들었다고 알려줬다.”고 설명했다.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광주에 개화기 역사마을 만든다

    광주 남구 양림동 호남신학대 일대가 ‘개화기 역사문화마을’로 조성된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개화기 기독교 선교 유적 등이 잘 보존된 이곳 일대가 최근 문화부의 문화중심도시 종합계획에 반영됐다. 시는 이에 따라 이곳 일대를 테마형 역사마을로 조성하기로 하고 모두 200억원을 들여 내년에 착공할 계획이다. 양림동 일대는 1900년 초 광주에 온 미국 선교사들의 선교 활동을 비롯해 의료봉사활동·사회복지활동 등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광주지역 최초의 기독교 전래지이자 개화기 근대 유적을 대표하는 자원이다. 시가 구상 중인 역사마을은 호남신학대학교와 수피아여중·고, 기독병원 일대 등 모두 20만㎡에 이른다. 이곳에는 1910년 세워져 전쟁 고아의 보육 장소로도 활용된 ‘우일선 선교사 사택’을 비롯,▲선교사 묘역(호남신학대)-1900년 이후 선교활동 및 의료봉사활동 과정에 풍토병 등에 걸려 병사한 선교사들의 묘역 ▲오웬기념관(시 유형문화재)-1909년 순교한 오웬선교사를 기리기 위해 1914년 건립 ▲수피아홀(등록문화재)-1911년 지어진 네덜란드 양식의 건물로 수피아학교의 모태가 된 건물 등 20종의 유적이 분포돼 있다. 시는 이 유적들이 대부분 100년을 넘긴 세월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의 숲과 나무들도 근대 이전에 심어진 것이 많아 관광자원으로 활용가치가 높다는 판단이다. 시는 조만간 양림동 주민과 호남신학대 관계자,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개화기 역사마을 전담팀’을 구성, 구체적인 마을 조성방안과 향후 운영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곳 일대 개화기 마을은 관광자원으로서뿐만 아니라 문화중심도시의 핵심 콘텐츠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데스크시각] 대화앞서 편견버려라/손원천 문화부 차장급 기자

    “변양균 문제, 할 말 없게 됐다.” “정윤재, 부적절한 행위이고 유감.” 노무현 대통령이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빚어진 권력형 비리 의혹사건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모든 언론사 기자들이 발로 쓴 권력형 비리 의혹 기사가 점점 ‘소설’이 아니라 실화를 담은 논픽션으로 바뀌어가는 형국이다. 한국기자협회 운영진은 이날 청와대를 방문해 취재선진화 방안의 백지화와 함께 최근 노무현 대통령의 기자 비하 발언에 대한 공개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노무현 대통령과 정부로부터 끊임없이 ‘개혁의 대상’으로 자신의 직업을 폄훼당해 온 한 사람의 기자로서 오늘 하루 벌어진 일들을 보며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앞서 노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대한 언론보도를 두고 ‘깜도 안되는’‘소설 같은’ 등의 용어를 구사해 가며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드러냈다. 제44회 방송의 날 축하자리에서는 “(이번 사건들이)지금 언론을 이만큼 장식할 정도로 기본적 사실을 전제하고 있는가. 좀 부실하다.”고도 했다. 물론 역대 대통령들이 자신과 연관된 사건에 대해 그 의미를 축소하려는 시도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 지점에서 간과해선 안될 것은 그런 사건들이 ‘지금 언론을 이만큼 장식할 정도’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언론사 고유의 몫이란 점이다.‘깜’이 되는지 안되는지 판단하는 것도 대통령이 아니라 기사를 읽는 국민들의 몫이다. 대통령이 자신의 주변에서 빚어진 사건에 대해 스스로 촌평할 입장이 아니라는 얘기다. 노무현 대통령과 정부가 기자와 언론을 표현할 때 흔히 동원하는 수식어가 ‘특권’ 혹은 ‘특권의식’이다. 잠시 시계추를 뒤로 돌려 보자. 노 대통령은 지난 8월31일 있었던 한국방송프로듀서협회 창립 20주년 기념식 행사에서 “언론의 특권을 청산하려 하자 편을 갈라 싸우던 언론이 모두 나의 적이 됐다.”고 했다. 여기서 의문이 생긴다. 기자는 지금 어떤 특권을 누리고 있는가. 구두밑창에 뇌물을 쌓아 둔 차명통장이 있을 만큼 ‘짭짤한’ 인허가권이라도 갖고 있는가. 기자의 펜끝에서 결정나는 이권사업이라도 있는가. 도대체 내가 갖고 있다는 특권의 정체가 무엇인가. 적잖은 정부 부처 관료들이 살고 있다는 서울 강남에 단 3.3㎡(1평)의 땅도 없고, 여느 시민들과 똑같이 지하철 타고 직장다니는 기자에게 어떤 특권이 있다는 것인가. “언론이 모두 적이 됐다.”는 표현도 부적절하다. 노 대통령은 취임초부터 언론개혁을 부르짖었다. 예의 직설적인 화법으로 모든 언론을 개혁의 대상으로, 모든 기자들을 적으로 몰아세웠다. 대통령이 적으로 ‘만든’ 거지, 기자들 스스로 적이 ‘된’ 게 아니다. 노 대통령의 표현대로라면 기자는 ‘살아 있는 권력’을 적으로 삼고 있는 셈이다. “기자가 오라면 안가도,PD가 오라면 간다.”는 대목에서는 말문이 막힌다. 기자가 오라는 대로 오고가는 대통령이 과연 있었던가. 다른 사람의 직업을 존중하지는 못할지언정, 이렇게 희화화하고 조롱해도 되는 것인가. 언론과의 대립이 갈수록 날카로워지자, 노 대통령은 예의 ‘토론’을 전가의 보도처럼 꺼내 들었다. 이른바 ‘취재선진화 방안’에 대해서도 토론해 보자는 것이다. 대화는 상대방을 인정하는 데서 출발한다. 언론을 본연의 기능을 수행할 품격이나 도덕성을 갖추지 못한 ‘불량상품’으로 매도하면서 한편으론 토론을 하자는 게 썩 이해가 되지 않는다.‘소설가와의 대화’가 아닌 ‘언론과의 대화’를 원한다면 먼저 언론을 대화의 파트너로 인정하려는 자세가 전제돼야 한다. 그렇지 못하다면 언론의 자정기능에 맡겨 두든지, 최소한 언론개혁이 이 정권의 ‘역사적 책임’이라는 공허한 사명감에서라도 벗어나야 하지 않을까. 손원천 문화부 차장급 기자 angler@seoul.co.kr
  • [데스크시각] 나쓰메 소세키와 김영현/김종면 문화부장

    “언젠가 추운 겨울날 교토에 가면 나도 단팥죽을 한번 사먹으리라. 그리고 지금은 사라졌을지 모르는 인력거를 타고 천년 고도의 밤거리를 달려보리라.” 소설가 김영현은 최근 펴낸 산문집 ‘나쓰메 소세키를 읽는 밤’에 이렇게 썼다. 늦은 밤 열차에서 내려 인력거를 타고 어두운 교토를 달려가는 소세키의 눈에 비친 풍경이 영화처럼 떠오른다며 상념에 젖어드는 자칭 토산(土産)작가. 그는 “나쓰메 소세키를 읽는 이 밤, 나는 더이상 아무런 적의도 불편함도 없이 지나간 시간을 여행하며 왠지 모를 생의 뒤안길을 걸어가 보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낀다.”고도 적었다. 철학도 출신의 ‘의식있는’ 작가로 알려진 그는 과연 소세키를 읽으며 어떤 적의도 불편도 느끼지 않았을까. 소세키가 누구인가. 우리에게도 그 이름이 낯설지 않은 그는 ‘일본 근대문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메이지 시대의 대표 작가다.1000엔짜리 지폐에 초상이 새겨질 만큼 널리 알려진 그가 일본인의 일상에 끼치는 영향은 막중하다. 역사의 전환점에 설 때마다 일본은 그를 재조명했다. 자위대의 이라크 파병 문제로 일본 열도가 들썩였던 2003년 말에도 일본의 공영방송은 그의 사상과 시대를 조명하는 특집을 내보냈다. 일본인에게 소세키는 그야말로 ‘국민작가’인 것이다. 작가를 흠모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다. 김영현이 ‘나쓰메 소세키’를 침대 머리맡에 두고 애독한다고 해서 토를 달 이유는 없다.“잠자기 직전에 꼭 한 편씩 맛있는 음식을 음미하듯 그것을 아껴가며 읽는다.”고 고백한들 그것이 뭐 그리 대수인가. 그러나 소세키가 천황주의를 선양하는 데 몸을 던진 제국의 충실한 이데올로그요, 조선인을 한없이 깔본 인종차별주의자였다는 데 생각이 미치면 마음은 그리 편치 않다. 러·일전쟁이 일어나자 “천자의 명령인지라, 나 원수를 무찌름은 신하의 의무여라…”라며 피에 주린 장검(長劍)을 노래한 호전주의자, 죽을 때까지 조선과 조선인을 극도로 경멸한 이가 바로 소세키다.‘만한(滿韓) 이곳 저곳’이란 기행문을 통해 그는 ‘조선식’ 인력거꾼까지 폄하했다. 조선 인력거꾼은 솜씨가 없고 분별없이 달려가기만 하면 소임을 다한 것으로 여긴다는 것이다. 김영현은 국수주의자 소세키를 즐겨 읽지만 최근 유행하는 일본 소설은 “거의 거들떠보지 않은 편”이라고 한다. 지금 일본 소설이 ‘열풍’이라고 난리인데, 현장의 작가로서 어떻게 그리 무심할 수 있을까. 그는 “토산 작가로서 이십 년 넘게 글을 써온 알량한 자존심 때문”이라고 말한다. 요즘 국내 작가의 소설은 기껏해야 수천 부 발행되는 게 고작이다. 반면 일본 인기작가들의 소설은 수십만 부가 팔려나간다. 그러니 대한민국 작가로서 부아가 치밀 만도 하다. 하지만 그럴수록 냉정하게 당대 일본 문학의 속내를 파헤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지피지기의 문학’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김영현은 40,50대 중간세대 작가들이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한꺼번에 사라져버렸다고 개탄한다.“나를 포함한 우리 세대의 작가들이 도대체 무엇을 잘못했는지 알 수가 없다.”고 반문한다.1970,80년대 젊음을 보낸 작가들의 이야기에 종종 ‘후일담 문학’이란 꼬리표는 붙지만, 아무도 그들을 타박하거나 무대에서 내쫓지 않았다. 제풀에 고갈된 작가적 상상력이 그들 문학의 소멸을 불러왔을 뿐이다. 소세키는 인력거꾼, 특히 조선 인력거꾼을 창기만큼이나 천하게 여겼다. 그 인력거꾼의 수레를 타고 교토의 밤거리를 달리고 싶다는 작가는 진정 어느 나라 토산인가. 식민지 향수에 젖은 인사들이 철지난 일본 군가를 부르듯, 그런 퇴영적인 상념에 갇혀있는 한 우리 문학은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활어처럼 싱싱한 상상력만이 빈사(瀕死)의 우리 문학을 살린다. 이른바 중간세대 작가들이 끊임없이 되새겨야 할 것은 ‘상상의 죽음은 곧 문학의 죽음’이라는 평범한 진리다. 김종면 문화부장
  • 광주 ‘국제회의도시’ 심의 통과

    광주시가 ‘국제회의도시’로 지정되면서 국토 서남권 국제화를 이끌 거점도시로의 도약이 기대된다. 6일 시에 따르면 최근 신청한 ‘국제회의도시 지정 건’이 경기 고양시와 대전시를 제치고 문화관광부 심의를 통과했다. 문화부는 다음주 관보를 통해 이를 고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회의도시로 확정되면 교통·숙박을 비롯한 컨벤션 인프라 확충과 신규 컨벤션시장 개척 등의 분야에서 정부의 각종 재정·외교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이에 따라 그동안 추진해온 세계한상대회를 비롯, 아시아 유럽정상회의(ASEM) 재무장관회의·아시아컨벤션포럼·‘2009 광엑스포’‘2013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등 다양한 국제행사 유치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가 이번에 경쟁 도시를 제치고 선정된 것은 국제회의를 위한 각종 인프라 확충에 발벗고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부터 국제회의 전담 조직인 컨벤션뷰로 신설·관련 조례 제정·특급호텔 건립·김대중컨벤션센터 활성화 등을 의욕적으로 추진해 왔다. 또 지역 최대 역점사업 중 하나인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육성과 발전을 위해 국제회의 도시 지정이 필수적이라는 점과 균형발전 등도 부각시켰다. 시는 이번 국제회의도시 지정으로 ‘국제회의산업 육성법’에 따른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굵직한 국제행사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그러나 국제회의산업 육성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과 신규 컨벤션시장 개척 및 인프라 확충, 전문 인력 양성 등이 시급한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국제회의도시 지정을 계기로 부족한 시설과 인력 양성 등 체계적인 대책 마련을 서두르겠다.”며 “이를 통해 광주를 국토 서남권의 국제화를 이끄는 거점 도시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국제회의도시로 지정된 곳은 서울시와 부산시·제주특별자치도 등 3개 도시이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전남교육청 터 미디어파크 조성

    광주 북구 매곡동 전남도교육청 부지가 첨단 문화시설로 탈바꿈한다. 광주시는 5일 “내년 초 무안의 남악신도시로 이전하는 전남도교육청 부지를 인수, 첨단 문화시설인 ‘인터렉티브 미디어 파크’를 조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2월 도교육청 부지를 ‘중외문화 예술벨트’에 포함시켜 문화중심도시 종합계획의 ‘미디어지구’로 지정했다. 시는 3만 6938㎡의 부지 매입을 위해 교육청과 협의에 나섰으며, 이곳을 비엔날레전시장∼시립민속박물관∼국립광주박물관∼문화예술회관 등과 연계한 시각 미디어지구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각 미디어지구에는 미래형 놀이공원인 ‘중외 인터렉티브 미디어파크’와 ‘아시아 색채문화센터’가 들어선다. ‘중외 인터랙티브 미디어파크’는 상호 소통이 가능한 첨단ㆍ미래형 놀이공원으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콘텐츠 개발, 기획, 전시활동이 이뤄지는 공간이다. 시 관계자는 “문화부는 앞으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시각미디어지구 조성을 위해 추진위원회와 자문위원회를 구성, 미디어 파크와 색채문화센터 구축 및 운영 방안등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곳을 놀이와 예술·문화·첨단 과학이 어우러진 미래형 테마파크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국무회의 의결 안건] 여권 발급 대리신청 못한다

    정부의 ‘몸집 불리기’에 대한 비판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직제개편에 따른 정부 부처의 증원이 이번주에도 이어졌다. 정부는 4일 오전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환경부, 문화관광부, 해양경찰청 등 11개 부처에서 370명을 증원하는 내용의 직제 개정안 등을 의결했다. 주요 부처 직제 개정안은 ▲보훈처 보훈심사위원회 행정실을 사무국으로 확대·개편하는 데 따른 15명 증원, 지방 보훈관서의 대부업무 민간 위탁에 따른 25명 감축 ▲병무청 사회복무정책본부 신설에 따른 71명 증원 ▲소방방재청 21명 증원 ▲인천세관의 통관심사국을 통관국과 심사국으로 분리하는 데 따른 33명 증원 등이다. 또 ▲해양경찰청에 함정 건조에 필요한 인력 5명 등 모두 131명 증원 ▲문화부 문화산업본부와 관광산업본부 설치에 따라 23명 증원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성과관리팀 신설,58명 증원 ▲지방환경관서 실무인력 등 모두 14명 증원 ▲법제처 2명 증원 ▲사행산업감독위원회에 사무처와 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 설치,20명 증원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여권 발급 신청을 본인이 직접해야 하는 내용의 ‘여권법’ 개정안도 처리했다. 이에 따라 여행사의 대리신청은 불가능해지게 된다. 개정안에는 또 여권발급 신청시 지문 채취 의무화, 전자여권제도 도입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이밖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라 일정 물량을 초과해 수입되는 특정 농림축산물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는 특별긴급관세조치제를 도입하는 ‘자유무역협정 이행을 위한 관세법특례법’ 개정안, 화재진압 중 부상한 소방공무원도 국립묘지 안장 대상으로 규정한 ‘국립묘지설치운영법’ 개정안도 통과됐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부고]

    ●정성환(SBS 논설위원)순일(전 진성레미콘 기획실장)씨 모친상 31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11-713-0121●이상덕(셀텍 명예회장)씨 별세 광열(캐나다 거주)성열(와카교역 이사)씨 부친상 마세호(SK 상무이사)씨 빙부상 3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3410-6901●손우찬(신영와코루 차장)씨 별세 우석(동희오토 부장)씨 아우상 31일 일산백병원, 발인 2일 오전 9시30분 (031)910-7443●오경섭(사업)씨 부친상 안세권(사업)김관섭(〃)이영수(〃)반기홍(LG CNS 부장)씨 빙부상 31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921-1899●소진권(금성초등학교 교사)진복(하남 남한중 교감)진형(경기도교육청 장학사)경자(성남 성수초등학교 교사)씨 부친상 나영(경기 광주 탄벌중 교사)송미화(성남 수내중 〃)씨 시부상 조진성(동대문소방서)선경승(객체정보기술 대표)씨 빙부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30분 (02)3010-2231●이석원(보인고 교장)씨 별세 범수(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씨 부친상 3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일 오전 6시30분 (02)3010-2291●송병욱(금융감독원 선임조사역)씨 부친상 31일 춘천 강원대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11-9156-1570●이동희(삼성SDS 홍보팀장)씨 빙부상 31일 일산 장례식장, 발인 2일 오전 (031)923-7000●노필용(세광중공업 생산지원팀 기장)차용(자영업)정용(파이낸셜뉴스 문화부장)씨 부친상 유성동(자영업)박동량(대성상사 대표)씨 빙부상 31일 서울보훈병원, 발인 2일 오전 6시 (02)478-5299●조승래(청주대 사학과 교수)씨 모친상 31일 청주 참사랑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43)286-9528●최병재(범진 대표)씨 모친상 이관식(올림픽CC 대표)박창률(울산의대병원 흉부외과 교수)씨 빙모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3010-2263●백승철(안양KT&G 프로농구단 기획관리팀장)씨 모친상 31일 하계동 을지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02)970-8444
  • ‘문화접대비’ 첫 시행

    지난 6월1일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통해 도입된 ‘문화접대비’ 제도가 이달 1일부터 본격 시행됨에 따라 문화관광부는 ‘문화접대비 1호’ 기업을 선정하는 등 건강한 접대문화 조성에 적극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문화접대비 제도는 기업의 접대비 지출액 중 공연·전시·체육경기 입장권, 영상물·음반 및 간행물 구입비 등이 3%를 초과할 경우 접대비 한도액의 10%까지 추가로 손비 인정하는 제도다. 문화부는 이 제도의 시행으로 1620억∼5400억원에 달하는 문화예술 신규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문화접대비 1호’ 기업으로는 건설업체 진흥기업이 선정됐다. 문화부는 “진흥기업이 1억원을 투자해 미래의 잠재 고객인 청소년들을 위해 국립현대미술관과 덕수궁 무료입장권을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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