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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처 사무실 재배치… 새달말 이전 완료

    부처 사무실 재배치… 새달말 이전 완료

    새 정부 부처의 사무실 배치 윤곽이 드러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등 일부 통합부처는 ‘한지붕 딴살림’을 차려야 하는 등 화학적 융합은 물론, 물리적 결합마저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26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정부중앙청사에 입주해 있던 통일부는 외교통상부가 있는 별관으로 옮긴다. 기존 통일부 사무실에는 과학기술부를 흡수하는 교육과학기술부가 들어선다. 또 문화체육관광부로 통합되는 국정홍보처와 조직이 축소되는 여성부·국무조정실 등의 기존 중앙청사 사무실에는 행정안전부로 흡수되는 중앙인사위원회 등이 이전한다. 중앙청사에서 빠져나온 국정홍보처는 기존 문화부 단독청사가 아닌, 정보통신부 임대청사(KT 광화문지점)로 들어간다. 때문에 정통부 임대청사에 눈독을 들였던 방송통신위원회는 기존 목동 임대건물과 정통부 임대청사 두곳에서 살림을 차리게 됐다. 법무부가 공정위·노동부·환경부가 공동으로 사용했던 과천청사 5동 건물로 이전함에 따라 노동부·환경부의 일부 부서는 청사내 자투리 사무실로 분산 배치된다. 행정안전부는 새달 말까지 부처 사무실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그러나 일부 부처는 이같은 사무실 재배치에 반발하고 있어 진통도 예상된다. 공무원 노조와 일부 부처 관계자들은 “사무실이 분산 배치돼 전산센터 이전비용 수억원이 낭비될 상황”이라면서 “업무 연관성이 적은 법무부가 우선적으로 배려된 것은 힘의 논리가 작용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투기해명 어처구니 없다” 거센 역풍

    “투기해명 어처구니 없다” 거센 역풍

    ‘교수 부부가 25년 동안 재산 30억원이면 양반?’ ‘자녀 이중국적’에 이어 지목(地目)변경과 재산 축소신고 등 ‘부동산 논란’에 휩싸인 남주홍 통일부장관 후보자가 이번에는 부적절한 해명으로 거센 후폭풍에 휩싸였다.<서울신문 2월25일자 6면 참조> 역시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어이없는 해명으로 공분을 산 박은경 환경부장관 후보자, 이춘호 전 여성부장관 후보자와 함께 국민 전체를 아우르는 공직자가 되기엔 적절치 않다는 비난 여론이 빗발치고 있다. 남 후보자는 지난 24일 부동산 지목변경을 통한 시세차익 의혹을 해명해 달라는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아무 죄 없이 신문당하는 기분이라고 애 엄마(엄미숙 한성대교수)가 사색이 됐다. 저는 양반이다. 부부가 교수 25년 동안 하면서 외부 특강하는 것도 많다. 둘이 합쳐서 재산 30억원은 양반이다. 다른 사람들 봐라.”고 답했다. 누리꾼들은 이같은 해명이 담긴 기사에 수백개의 댓글을 달며 남 후보자의 인식 수준을 비판했다. 아이디 ‘izin4u’는 “아내와 둘이 연봉 5000만원이라 가정하고 30년 동안 1원도 쓰지 않고 모아야 가능한 돈”이라면서 “이런 인식을 가진 사람은 장관 제의가 들어왔을 때 거절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douglas00’은 “가치관에서부터 공직자 자격이 결여됐다.”고 한탄했고,‘pig007’은 “해명을 들어보면 도저히 서민의 일반 생활을 모르는 것 같아 화가 난다.”고 썼다. 이명박 내각 후보자의 부적절한 발언은 남 후보자가 처음이 아니다. 김포 땅 절대농지 구입 논란에 휩싸인 박 후보자는 “자연의 일부인 땅을 사랑할 뿐 투기와는 전혀 상관없다.”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24일 자진사퇴한 이 후보자는 “유방암 진단 결과 무사하다는 판정을 축하하는 의미로 남편이 오피스텔을 선물로 줬다.”고 해명해 비난을 가중시켰다. 장관 후보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가진 것으로 밝혀진 유인촌 문화부장관 후보자도 “배우생활 35년에 140억원의 재산은 벌 수 있다. 배용준을 한 번 봐라.”고 발언해 국민의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 연세대 사회학과 김호기 교수는 “공직자는 서민의 생활과 아픔을 구체적으로 따져 보고 국민의 마음을 배려한 발언을 해야 하는데 이번 후보자들의 부적절한 해명은 당혹감과 허탈함, 위화감만 안겨 주고 있다.”면서 “일부 사회적 지도층과 서민 사이의 세계관 격차가 이 정도인가 싶어 씁쓸하다.”고 말했다. 고려대 사회학과 이명진 교수는 “한나라당이 10년 정도 권력에서 배제돼 있다 보니 인재풀이 협소해져 내부 검증 작업이 ‘눈 가리고 아웅’식으로 이뤄졌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정권창출에 보답하는 인사만 할 게 아니라 좀더 넓은 인재풀을 활용하는 시각을 길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방통위 직무독립성 논란 계속될 듯

    ‘방송통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하 방통위법)’의 26일 국회 본회의 통과가 확실시되지만, 대통령 직속기구인 방통위의 직무 독립성 확보를 둘러싼 논란은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22일 방통특위를 통과한 방통위법안은 한나라당이 제출한 원안에서 상당부분이 수정됐다. 이에 따르면 위원장을 포함한 2명은 대통령이 임명하고 3명은 국회의 추천을 받도록 하되, 여당이 1인, 야당이 2인을 추천하도록 했다. 여당 대 야당 비율이 3대2가 되는 것. 이에 대해 전국언론노조 등은 “위원 5명을 국회가 모두 지명하고 위원장은 호선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위원장만 갖고 있던 단독 의안 제출권은 상임위원 5명 모두에게로 확대됐고, 일부 사무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위원회 의결을 거쳐 위원장이 처리할 수 있다고 한 11조 3항은 독임제적 요소가 강하다는 비판에 따라 삭제됐다. 민간기구인 방송통신심의위원회(9인)의 위원장과 부위원장은 위원 간 호선으로 바뀌었고, 상임위원도 위원장 1명에서 3명으로 확대됐다. 회의록 공개와 관련해 ‘공개하지 않을 상당한 이유가 있으면 공개하지 않는다.’는 예외 조항을 삭제해 회의록은 무조건 공개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시민사회단체에서 제기했던 ‘정책실명제’ 문제는 다소 해소됐다는 평가다. 정책보좌관제 제안에 대해서도 직제에 반영하거나 전문위원회를 두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방통위가 정부조직법상 대통령 행정감독권 하에 있으면서 사업자 허가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무를 국무총리 행정감독권을 받도록 한 것도 직무 독립성 보장을 위협하는 독소조항이라는 지적이 있다. 논란이 됐던 방송영상 정책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합의’하도록 한 규정을 ‘협의’하도록 바꿔 업무권역·권한을 놓고 문화부와 갈등이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 또 방송광고 정책에 대해 아예 언급하지 않은 것도 부처간 갈등의 불씨로 남을 수 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인사]

    통일부 △외교안보연구원 교육파견 유진영△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 교육기획팀장 우계근 법무부 (출입국관리공무원) △출입국심사과장 張世根 산업자원부 (교육파견)△외교안보연구원 윤영선 장금영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전문위원 김동수△보건복지위원회 〃 박용훈△서울시립대 교육파견 김태호 김남중 에너지관리공단 △수요관리본부장 趙天行 한국경제신문사 (기획조정실)△전략기획국장(편집국 편집위원 겸임) 李東宇△재경〃 權海根(전략기획국)△기획부장 金光鉉(재경국)△재경부장 車優寧(편집국)△부국장 高光澈△편집위원(부국장급) 崔完洙△산업부장(부국장대우) 李學榮△증권〃 文喜秀△기획취재〃 金相喆△과학벤처중기〃 崔勝旭△건설부동산〃 鄭求學△국제〃 姜賢喆△생활경제〃 吳亨珪(논설위원실)△논설위원 金禪泰 許元淳(관리국)△채권관리부장 張善福 아시아경제신문 △대중문화부장 황용희 현대증권 △마포지점장 朴光植△알마티사무소장 宋元康 애드라인 △본부장 宋錫培 宋昌大△부국장 朴雄緖 李鉉哲(애드클리오)△대표이사 부사장 李炳昊(애드지프)△부사장 河光容△이사 朴華參
  • 짐 푸는 장관들

    이명박정부의 초대 장관 내정자들은 19일 임시사무실을 마련한 데 이어,20일부터 해당 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기 시작했다. 이들은 오는 27∼28일로 예정된 국회 인사청문회도 대비해야 하는 만큼, 새 정부 출범 전 사실상 ‘강행군’에 돌입한 셈이다. 여기에는 업무파악을 소홀히 해 자칫 청문회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을 경우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한 여야 합의로 모처럼 조성된 화해 분위기에 재를 뿌릴 수 있다는 우려가 깔려 있다. ●“유인촌 내정자 업무스타일 젊고 활기” 탤런트에서 출발, 교수에서 관료로 거듭 변신한 유인촌 문화관광부 장관 내정자는 한국관광공사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업무파악에 들어갔다. 업무보고를 마친 문화부 관계자는 “내정자는 외모뿐만 아니라 업무 스타일에서도 젊고 활기찼으며, 대통령 당선인과 교감을 많이 이룬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유 내정자도 “당선인과 죽이 잘 맞는다. 공무원 상층이 먼저 변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 이 당선인과 유사한 면모를 보였다는 전언이다. 강만수 재정경제부 장관 내정자는 업무보고 과정에서 간단 명료하면서도 신속한 스타일을 선호했다. 특히 옳다고 믿으면 끝까지 밀고나가는 ‘황소고집’으로 유명한 반면,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들은 뒤 자신의 생각이 잘못됐다고 판단되면 적극 수정할 정도의 유연함도 갖췄다는 평가다. 그는 과거 ‘감세’를 통한 경제 활력 유도와 금리·환율 정책에서 정부의 역할을 강조해 온 만큼 새 정부에서도 유사한 정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김도연 내정자 현안 언급 자제… 신중 행보 김도연 교육부 장관 내정자는 서울 창성동 정부합동청사 임시사무실에서 업무보고를 받고 있으며, 흡수 부처인 과학기술부에 대한 업무 파악에도 나설 예정이다. 김 내정자는 “교육 분야만 해도 힘에 버거운데 과학까지 맡게 돼 짐이 무겁다.”면서도 “(짐을) 나눠 들면 충분히 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직원들을 독려했다. 그는 그러나 로스쿨 등 현안에 대해서는 가급적 경청하는 등 신중한 행보를 보였다. 정부과천청사 주변에 사무실을 마련한 정종환 건교부 장관 내정자는 ‘불도저’라고 불릴 정도로 업무추진력이 강해 조직 및 산하 공기업 구조조정, 한반도대운하 정책 등도 확정되는 순간 밀어붙일 것으로 예상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깔끔하고 간단한 것을 좋아하는 스타일“이라면서 “사족을 붙이는 것을 싫어하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윤호 내정자 오타 싫어할 만큼 깔끔 서울 광화문 한국생산성본부에 사무실을 확보한 이윤호 산업자원부 장관 내정자는 지난 19일 저녁 전국경제인연합회 직원들과의 ‘번개 모임’에서 “이 당선인으로부터 ‘기업에 재량권을 많이 주라.’는 당부가 있었다.”고 공개했다. 참석자들은 “3분 정도의 짧은 면담이었지만 메시지는 강렬했다.”고 전했다. 보고서에서 오타를 아주 싫어할 정도로 깔끔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원세훈 행정자치부 장관 내정자도 청성동별관에서 행자부는 물론, 중앙인사위원회 등 관련 기관에 대해서도 업무보고를 받을 계획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원 내정자가 서울시 행정부시장 출신이라 이미 상당부분 업무를 파악하고 있다.”면서 “때문에 공무원연금 개혁 등 현안 위주로 보고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부처종합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한국작가회의 이사장 최일남씨

    한국작가회의 이사장 최일남씨

    한국작가회의 새 이사장에 소설가 최일남(76) 씨가 내정됐다. 한국작가회의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언론인 출신 원로 작가 최 씨를 정희성 이사장의 뒤를 이을 제17대 이사장으로 추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동아일보 문화부장을 지낸 최 씨는 1953년 ‘문예’를 통해 등단,‘거룩한 응달’‘서울의 초상’등 20여편의 소설과 수필을 발표했다. 최씨는 23일 서울 중구 예장동 문학의집·서울에서 열리는 작가회의 임시총회의 승인을 거쳐 임기 2년의 이사장에 정식 취임한다.
  • 김창호 홍보처장 “교수복직 안해”

    김창호 홍보처장 “교수복직 안해”

    기자실 통폐합 작업을 이끈 김창호 국정홍보처장이 명지대 교수로 복직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처장은 20일 명지대 동료교수 등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문화부에 통합될 홍보처 식구들이 답답해하는 상황에서 복직 문제로 시끌벅적하게 논쟁을 하거나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싶지 않다.”면서 “대학에 사표를 내겠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그러나 “저의 복직은 공적인 행위라기보다는 개인적 행위이고 복직 자체는 교권 차원에서 보호되고 있는데도 불구, 일부 언론은 복직이라는 제 사적인 영역, 그것도 합법적으로 보장된 교수의 권리를 위협하는 이슈를 생산하면서 저에게 자신들이 원하는 답을 요구하고 있다.”며 언론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또 “사의가 마치 제가 ‘왜곡되고 편협한 언론관’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결과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지만 참여정부의 언론정책이 정당하다는 점은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정부조직 15부2처 타결] 총선 의식 농진청 개편은 유보

    [정부조직 15부2처 타결] 총선 의식 농진청 개편은 유보

    통합민주당과 한나라당이 정부조직개편에 극적으로 합의함에 따라 새 정부는 15부 2처의 체제로 출범하게 됐다. 당초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마련한 ‘13부 2처안’에서 통일부와 여성부가 회생한 것이다. 민주당 김효석 원내대표와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정부조직 개편을 위한 ‘6인 협상’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해수부를 포기하면서 폐지 위기를 넘긴 여성가족부는 여성부로 이름을 바꾸고 일부 기능을 보건복지가족부로 이양하는 것으로 정리가 됐다. ●특임장관 2명→1명… 인권위·국립박물관 독립체제 통일부는 앞서 여야가 합의한 대로 존치되는 것으로 결정됐다. 정부와 국회 사이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정무기능 등을 담당하는 특임장관은 2명에서 1명으로 줄어들게 됐다. 그러나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특임장관은 두지 않을 수 있다.”면서 “여성부는 조직을 슬림화해 작은 정부의 취지에 맞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과거사 관련 위원회들과 농촌진흥청, 국립수산과학원, 국립산림과학원 개편 문제는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지 않기로 양당은 합의했다.18대 국회로 공이 넘어간 셈이다. 총선을 앞두고 농촌지역 표심을 의식한 양당의 계산이 맞아떨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농수산식품부에 배속돼 정체성 논란에 휘말렸던 해양경찰청은 국토해양부 소관으로 소속이 바뀌었다. 지방해양조직은 지방해양항만청이나 지방해양사무소에 설치된다. 민주당에서 방송통신분야의 독립성 약화를 이유로 대통령 직속기구 편입을 반대했던 방송통신위원회는 원안대로 대통령 직속기구로 합의가 이뤄졌다. 방송통신위원 5명 중 2명은 대통령이 임명하고, 그 중 1명을 위원장으로 지명하기로 결정됐다. 나머지 위원 3명은 국회에서 추천하되, 대통령이 소속되거나 소속되었던 정당이 1명을 추천하고, 나머지 정당들이 2명을 추천하는 쪽으로 합의됐다. 논란이 됐던 국가인권위원회와 국립박물관은 현행대로 독립적인 지위를 유지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참여정부 근간을 이루었던 대통령 소속 자문위원회는 대부분 폐지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졌다.19개의 위원회 중 8개 위원회가 폐지되고 6개 위원회가 관련 부처로 이관된다. ●교육과학기술부·문화체육관광부로 한편 교육과학부와 문화부는 이름을 바꾸기로 했다. 안 원내대표는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과학계의 여론을 수렴해 교육과학부는 교육과학기술부로 수정한다.”며 “또한 15년 동안 정부조직에 이름을 올리지 못해 소외감을 느낀 체육계를 배려해 문화부는 문화체육관광부로 개명한다.”고 밝혔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기획재정 최중경·김대기 물망

    이명박정부의 각 부처 차관 후보군이 2∼4배수로 압축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정부조직과 정책에서 대폭 변화가 예고돼 ‘실무형’ 인사가 기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복수차관제가 운용되는 통합부처를 중심으로 하마평이 무성하다. 우선 기획재정부의 경우 차관 두자리는 각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 출신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재경부 출신으로는 최중경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전문위원이 거론되며, 조원동 차관보도 꼽힌다. 기획처 출신 중에서는 행시 22회 동기인 김대기 재정운용실장, 배국환 재정전략실장, 강태혁 공공혁신본부장 등이 물망에 올랐다. 지식경제부 1차관에는 김용근 산업정책본부장과 홍석우 무역투자실장이,2차관에는 고정식 에너지자원정책본부장과 김신종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이 경합하는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의 경우 1차관은 이재영 정책홍보관리실장, 남인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서종대 주거복지본부장 등이 거론된다.2차관에는 해양수산부 출신인 최장현 차관보와 이재균 정책홍보실장, 서정호 인천항만공사 사장 등이 오르내린다. 행정안전부 1차관에는 중앙인사위 김영호 사무처장과 정남준 행정자치부 정부혁신본부장이 물망에 올랐다.2차관에는 강병규 행자부 지방행정본부장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평가된다. 문화부 차관으로 신재민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 정무·기획1팀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나머지 한자리를 놓고 위옥환 정책홍보관리실장, 이보경 문화산업본부장 등이 유력 후보군을 형성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차관으로는 유영학 정책홍보관리실장과 이상용 사회복지정책본부장, 외부 인사인 이봉화 전 서울시장 정책보좌관 등을 놓고 검증이 진행되고 있다. 부처종합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새정부 ‘15부2처’ 극적 타결

    새정부 ‘15부2처’ 극적 타결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가 20일 해양수산부 폐지에 전격 동의하면서 그동안 난항을 거듭하던 여야의 정부조직개편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이에 따라 새 정부 출범 후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던 국정 파행이 조기에 수습되면서 이명박 정부는 새 달부터 정상적인 국정 운영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해양부가 존치돼야 한다는 소신에는 변함이 없으나, 정상적인 정부출범을 위해 결단을 내린다.”며 해양수산부 폐지 수용의 뜻을 밝혔다. 이에 통합민주당과 한나라당은 즉각 조직개편 협상에 착수, 해양수산부를 폐지하고, 여성가족부는 여성부로 명칭을 바꿔 존치토록 하되 가족정책 기능은 보건복지가족부로 넘기는 것 등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민주당과 한나라당,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이날 ‘6인 협상’을 통해 합의한 정부조직 개편안은 당초 인수위가 마련한 ‘13부 2처’에 특임장관 2명을 두도록 한 원안을 통일부와 여성부를 존치시켜 ‘15부 2처’에 특임장관 1명을 두는 방안으로 수정했다. 청와대도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처리돼 정부로 이송될 경우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여야가 인사청문회를 새 정부 출범 이틀 후인 오는 27∼28일에 열기로 합의해 이명박 출범 후에도 신·구 정부가 동거하는 상태가 4일가량 이어질 전망이다. 양당은 또 교육과학부는 교육과학기술부로, 문화부는 문화체육관광부로 각각 명칭과 기능을 조정하기로 했고, 인수위가 대통령 산하에 두기로 한 국가인권위원회와 국립박물관은 현행대로 독립기구로 두기로 합의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대통령 직속기구로 하고, 해양환경기능과 해양환경청은 국토해양부 소관으로 하고 지방해양조직은 지방해양항만청 또는 지방해양사무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금융감독원장을 당연직 금융위원회 위원으로 인정하고 금융감독원장 임명 때 금융위원회의 의결을 거치도록 했다. 양당은 새 정부 조직개편에 완전 합의함에 따라 관련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21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 처리할 계획이다. 이종락 구동회기자 jrlee@seoul.co.kr
  • [길섶에서] 책 도둑/임병선 체육부차장

    도둑질을 하면서도 화가 났다. 며칠 전 야근하다 한 후배 책상의 책더미에서 반짝이는 보석을 발견했다. 이거 봐라, 이런 책을… 어쩌구 했던 것 같다. 이토록 감칠 맛 나는 책을 안 읽고 왜 쌓아두는 걸까. 좋은 뜻이든 궂긴 의미든 구스타프 융이 말한 ‘정신적 팽창(psychic inflation)’의 즐거움을 저버리는 짓이라고. 신문사 문화부에는 책들이 많이 들어온다. 돌아보건대 초년병 시절 야근이 잦았던 터라 슬쩍한 적이 적지 않았다. 동료들은 무척 속이 상했을 것이다. 뒤늦게 사죄드린다.10년쯤 ‘손을 씻었던’ 것 같다. 이젠 메모를 남기고 가져온다. 그렇다고 책도둑을 면하는 건 아니겠지만. 물론 주인으로부터 나중에 씁쓸한 미소를 돌려받는다. 메모를 남기면서도 책을 쌓아두는 행태에 대해선 솔직히 화가 치민다. 많은 사람들이 책의 향연에 빠져들 기회를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늘 시간에 쫓기는 와중에도 작은 배려만 있으면 가능한 일이다. 도둑이 이런 말 늘어놓는 게 적반하장일까. 임병선 체육부차장 bsnim@seoul.co.kr
  • “성폭력 가해자 영구 제명”

    문화관광부와 교육인적자원부, 대한체육회가 18일 체육계에 만연된 성폭력 근절 대책을 발표했다. 당국과 체육회는 관계 기관 합동 대책회의를 열고 ▲성폭력 가해자의 영구 제명 ▲선수 접촉 및 면담 가이드 라인 제시 ▲성폭력 신고 센터 설치 ▲여성 지도자 20% 할당제 등의 내용을 담은 대책안을 내놓았다. 또 초등학교의 합숙 훈련 전면 폐지, 중·고교의 1회 합숙훈련을 2주 이내, 학기당 2회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 체육지도자 아카데미를 운영, 체육 지도자들에 대한 성폭력 예방 교육 연 1회 이상 실시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문화부는 여성 선수 1253명과 여성지도자 12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3일부터 12월27일까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의뢰한 ‘프로스포츠팀과 직장운동부의 여성선수 권익실태조사’ 결과도 공개했다. 이 가운데 16%가 성폭력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성폭력 경험자 가운데 신체에 대한 평가나 성적 농담 등 언어·시각적 성희롱이 60.4%로 가장 많았고, 신체 일부를 만지거나 더듬는 행위, 형법상 강제추행에 해당하는 신체 접촉이 포함된 성희롱도 39.6%에 이르렀다. 학력과 연령이 낮을수록 성폭력 피해 경험률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10대 28%,20∼24세 19%,25∼29세 10%,30대 이상 9.8%순이었고, 학력별로는 고졸이하 23.4%, 대학 졸업 12.6% 등으로 나타났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교육 김도연 국무위원 남주홍·이춘호

    교육 김도연 국무위원 남주홍·이춘호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8일 재정경제부 장관에 강만수 전 재정경제원 차관,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에 김도연 서울대 교수를 내정하는 등 15명의 국무위원 후보자 명단을 발표했다. 이 당선인은 이날 저녁 통합민주당과 한나라당 간 정부조직 개편안 협상이 무산된 것을 지켜본 뒤 오후 8시 기자회견을 통해 ‘13부 2특임장관’의 새 정부 국무위원 직제가 아닌 ‘18부 1처’의 현행 정부부처 직제에 따라 조각 명단을 발표했다. 이 당선인은 그러면서도 국무위원 가운데 통폐합 대상으로 분류한 통일부와 여성가족부, 해양수산부, 과학기술부, 정보통신부, 기획예산처 등 6개 부처의 장관은 발표하지 않았다. 아울러 무임소 국무위원(특임장관)에 남주홍 경기대 교수와 이춘호 한국자유총연맹 부총재를 내정하는 등 사실상 새 정부 직제에 맞춰 장관 명단을 발표했다. 이같은 이 당선인의 새 정부 국무위원 인선에 대해 통합민주당은 “정부조직개편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이 당선인측이 일방적으로 새 각료 후보를 발표한 것은 합의정신을 무시한 처사”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어 향후 정부조직개편 협상이 장기간 표류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특히 민주당은 이 당선인의 인선 강행에 맞서 향후 국회에서의 인사청문 절차에 응하지 않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어 상당기간 장관 임명이 지연될 공산이 커 보인다. 최재성 원내공보부대표는 “불법·탈법에 들러리를 설 수는 없는 것 아니겠냐.”며 보이콧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 새 정부 출범 때까지 이들 국무위원 내정자가 장관으로 임명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새 정부가 참여정부의 장관들을 각료로 둔 채 출범하거나, 이들이 일괄 사퇴할 경우 정부부처 장관이 한 명도 없는 상태에서 국정을 운영하는 사상초유의 기현상을 맞게 되는 것이다. 이 당선인 측은 이날 국무위원 내정자 발표에 이어 19일 인사청문 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 당선인은 회견에서 “여야의 정부조직법 관련 협상이 결렬돼 현행 조직법대로 발표하라는 (한나라당의)요청을 받고 이 자리에 섰다.”면서 “취임이 1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더 이상 미룰 경우 엄청난 국정혼란과 공백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어 현행법에 따라 국무위원을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당초 교육인적자원부(교육과학부) 장관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던 어윤대 전 고려대 총장이 김도연 교수로 바뀐 것을 빼고는 이미 알려졌던 인물들이 그대로 장관으로 발표됐다. 특임장관으로 임명된 남 교수와 이 부총재는 각각 대북담당, 여성담당 장관으로 활동할 것으로 보이며, 향후 여야 협상이 통일부 존치로 타결될 경우 남 교수는 통일부 장관을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 당선인은 외교통상부(외교통일부) 장관에 유명환 주 일본 대사, 법무부 장관에는 김경한 전 법무차관을 각각 내정했다. 국방부 장관에는 이상희 전 합참의장이 발탁됐고 행정자치부(행정안전부) 장관에는 원세훈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 문화관광부(문화부) 장관에는 유인촌 중앙대 교수, 농림부(농수산식품부) 장관에는 정운천 한국농업CEO연합회장이 각각 기용됐다. 산업자원부(지식경제부) 장관에는 이윤호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보건복지부(보건복지여성부) 장관에는 김성이 이화여대 교수가 임명됐고 환경부 장관에는 박은경 대한YWCA연합회장, 노동부 장관에는 이영희 인하대 교수, 건설교통부(국토해양부) 장관에는 정종환 전 한국철도건설공단 이사장이 각각 발탁됐다. 김상연 장세훈기자 carlos@seoul.co.kr
  • ‘키스하는 경찰’, 2천만원에 팔려

    세계 5대 아트페어 중 하나인 스페인 ARCO(Feria Internacional de Arte Contemporaneo)에서 지난 해 논란이 되었던 러시아 경찰의 키스하는 사진 ‘Kissing Policemen’이 1만 6천 유로(한화 약 2천 2백만원)에 팔렸다. 이 사진은 러시아 현대 예술인 연합 ‘블루 노우즈’가 영국의 유명 예술가 뱅크시(Banksy)의 벽화에서 착안한 것으로 눈덮힌 시베리아 숲에서 러시아 경찰복을 입은 두 남자가 진한 키스를 나누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소콜로프 문화부 장관은 작년 10월 파리에서 열린 ‘러시아 현대 미술전’에 이 사진이 전시되는 것을 ‘러시아의 수치’라며 금지시킨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하은 기자 haeunk@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식경제 이윤호 법무 김경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새 정부 초대 지식경제부 장관에 이윤호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법무장관에 김경한 전 법무차관, 문화부 장관에 유인촌 중앙대 교수를 각각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선인의 핵심 측근들은 14일 “13개 부처 장관과 2개 특임장관 인선을 사실상 마무리한 것으로 안다.”면서 “정부 조직개편안과 관련한 통합민주당(가칭)과의 협상 결과를 지켜보며 금명간 조각 명단을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협상이 타결되면 조각명단은 내일(15일) 오후쯤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측근들에 따르면, 교육부장관은 그동안 유력하게 거론돼 온 오세정 서울대 교수의 고사로 조무제 울산과학기술대 총장 등이 거론됐으나 막판에 어윤대 전 고려대 총장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부 장관도 당초 문형남 전 한국기술교육대 총장 등이 거론되다가 ‘학교 안배’ 등의 이유로 이영희 인하대 교수로 기울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새 정부 첫 내각은 이미 내정된 ▲기획재정 강만수 전 재경원 차관 ▲외교 유명환 전 대사 ▲국방 이상희 전 합참의장 ▲행정안전 원세훈 전 서울시 부시장 ▲농수산식품 정운천 한국농업CEO연합회장 ▲보건복지여성 김성이 이화여대 교수 ▲환경 박은경 이화여대 교수▲국토해양 정종환 전 철도시설공단 이사장 등과 함께 13부 체제를 구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들 13명의 각료 내정자 중 일부 인사는 검증 과정을 거치긴 했지만 여전히 부동산 투기 의혹 등에서 자유롭지 못한 인사들이 일부 포함돼 있어 막판 낙마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후문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숭례문 복원 불붙은 논쟁] 방재 매뉴얼 정비를

    [숭례문 복원 불붙은 논쟁] 방재 매뉴얼 정비를

    재로 변한 숭례문 기와와 목부재(木部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천과 철제, 투명 소재 등 며칠새 세 차례나 바뀐 가림막은 과연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국민 성금으로 복원하자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의견에 대한 찬반 논란은 뭐가 옳을까. 백가쟁명(百家爭鳴)식으로 갈피를 못 잡고 있는 숭례문 화재 처리에 대해 어떻게 길을 터갈 수 있을지 전문가들의 의견을 통해 하나씩 짚어 본다. ●“숯덩이 한 줌도 성분분석해야” 문화재청은 한 건설사 폐기처리반원들을 동원해 재로 변한 숭례문 기와와 목부재 가운데 복원할 때 사용할 수 없는 폐자재를 서울 수색동과 경기 파주시 인근 폐기물처리장에 버렸다. 이와 관련, 서울대 이태진 인문대학장은 14일 “한마디로 창피해 고개를 들 수 없다.”고 했다. 그는 “굴착기 동원 등을 즉각 중지하고, 문화재 전문가와 과학자, 기술자들이 협력한 대책위원회를 꾸리고 현장보존을 한 뒤 하나씩 수작업으로 잔해물을 모아 특별전시관에 옮겨둬야 한다.”면서 “숯덩이 한 줌이라도 성분분석해서 송진 먹은 나무는 어떻게 불을 꺼야 하는지 연구분석하고, 목재 문화재 건물의 방재대책을 위한 시금석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보 1호’에 대해선 ‘실물없는 1호’라도 영구히 자격을 유지하고 뼈아픈 참극을 잊지 않도록 되새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전·현장보존 위해 가림막 필요” 문화재청은 지난 2∼3일 동안 가림막 소재를 세 차례나 번복해 작업하고 있다. 서울산업대 김찬오 교수는 “당국이 불탄 모습이 보기 흉하다며 가린 상태에서 복원하겠다고 급히 결정을 내렸다.”면서 “안전과 현장 보존을 위해 가림막은 필요하고 그 과정에서 콘크리트 기둥을 박는 작업도 필요한 건 사실이지만 처음부터 일부를 투명막 처리해서 역사적 교훈을 삼자는 여론도 함께 반영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인수위가 나서서 모금할 자격 없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성금 모금 제안에 대해서도 여론의 역풍이 거세게 일어나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은 “책임기관도 아닌 인수위가 성금 모금에 대해 왈가왈부할 자격도 없으면서 왜 그리 서두르는지 모르겠다.”면서 “세금이나 성금이나 다 국민들의 돈이니 만큼 문화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는 자발적 모금을 위축시킬 필요는 없다. 새로 들어설 정부에서 종자돈을 내 보조적인 역할을 하면서 천천히 정리해야 할 문제”라고 조언했다. 그는 “다만 인수위가 나선 걸 두고 정치권이 옳으니 그르니 정쟁의 도구로 서로 공격하는 건 숭례문의 불행을 더 불행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얼굴 드러낸 ‘李내각’] 장관 내정자 면면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는 경제부처에서만 30년을 근무한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행정고시 동기(8회)이며, 재무부 이재국장, 세제실장, 관세청장, 통상산업부 차관 등 요직을 거친 뒤 1998년 재정경제원 차관으로 공직을 마감했다. 이 당선인의 서울시장 재임 시절 서울시정개발연구원장을 맡았으며 지난 대선에서 선대위 정책조정실장에 이어 대통령직 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로 활동하면서 새 정부 경제정책의 밑그림을 주도하고 있다. 외환위기 당시 재경원 차관 자리에 있었다는 점에서 책임론 대상으로 지목되기도 한다. 어윤대 교육과학부 장관 내정자는 이 당선인의 대학 및 학과(고려대 경영학과) 직계 후배로, 총리 후보군에도 올랐을 정도로 신임을 받는 인물이다. 고대 총장 시절 영어강의 비율을 35%까지 끌어 올리는 등 ‘CEO형 총장’으로 주가를 높였다. 참여정부 교육정책의 핵심인 ‘3불(不)정책’ 중 본고사, 고교등급제 금지에 대해 반대 입장을 보여 왔다. 외교부 장관에 내정된 유명환(외시 7회) 주일대사는 35년째 직업외교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영삼 정부 시절 청와대 외교비서관으로 재직했으며, 미국·일본 등 주요국 대사는 물론 이스라엘 대사와 아프간 문제 담당 대사 등 중동지역도 섭렵한 ‘팔방미인형’ 외교관으로 통한다. 김경한 법무장관 내정자는 검찰 내 ‘TK(대구·경북) 인맥’의 대부격으로 알려져 있으며, 김대중 정부 시절 차관직을 마지막으로 공직생활을 마치고 현재 법무법인 세종 대표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경기고 출신의 이상희(육사 26기) 국방장관 내정자는 합참의장 시절 미군으로부터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주도했다. 전형적인 야전군인 스타일로 후방부대도 실탄 경계토록 하는 방안을 과감히 시행했지만, 이 때문에 총기사고가 빈발했다는 지적도 있다. 서해교전 당시엔 합참 작전본부장이었다. 행정안전부와 문화부 장관에 각각 내정된 원세훈 전 서울시 행정부시장과 유인촌 전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 당선인의 서울시장 재임 시절 신임을 얻은 인사들이다. 특히 인기 배우 출신의 유 대표는 대선 기간 거리유세 사회자로 전국을 누비며 ‘이명박 전도사’로 활약했다. 정운천 농수산식품부 장관 내정자는 전남 해남에서 참다래 농장을 경영, ‘벤처농업계의 이건희’로 불리는 인물이다. 김성이 보건복지여성부 장관 내정자는 청소년보호위원장 출신으로 이 당선인의 서울시장 재임 시절 서울시정 자문위원을 맡으면서 인연이 닿았다. 지식경제부 장관에 내정된 이윤호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행시(13회) 출신이지만, 주로 민간에서 경력을 쌓았다. 홍일점인 박은경 환경부 장관 내정자는 환경정의시민연대 대표 등으로 활동했으며, 참여정부에서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등을 맡았다. 이영희 노동부 장관 내정자는 경제정의실천연대 초대 상임집행위원장으로, 대학에서 주로 노동문제를 강의했다. 정종환 국토해양부(행시 10회) 장관 내정자는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시절 논란이 됐던 고속철도 건설공사 천성산 구간 문제를 정면 돌파해 주목을 받았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데스크시각] 책을 내동댕이치고 싶을 때/김규환 문화부 부장급

    [데스크시각] 책을 내동댕이치고 싶을 때/김규환 문화부 부장급

    문학·출판을 담당하다 보니 한 주일동안 수십권의 신간을 받아본다. 하지만 지면이 한정된 만큼 한두 문장의 짧은 책 소개를 포함해 기껏해야 10권 정도를 지면에 내보낼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나머지 여러 책들은 제대로 읽어보지도 못한 채 뒷전으로 밀어내야 하는 까닭에 마치 생떼 같은 자식을 밖으로 내돌리는 것처럼 안타깝기만 하다. 지난 한해동안 발간된 신간은 모두 1억 3250만 3119권. 하루 36만권꼴로 펴내 출판시장 규모로는 세계 9위권이다. 출판 대국이지만 책을 보면 허탈하게 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어떤 책은 오·탈자가 많아 내동댕이치게 만들고, 어떤 책은 수많은 오역이 담겨 있는가 하면, 또 어떤 책은 한 문장이 수백자나 돼 절망 속으로 빠뜨린다. 한마디로 ‘악서(惡書)’가 춤을 추고 있는 셈이다. 먼저 책의 가장 기본인 오·탈자 문제를 짚어보자.‘킬리만자로의 눈꽃’(세계사 펴냄)은 1992년 ‘잃은 꿈 남은 시간’이라는 제목으로 첫선을 보인 이후 부분 개작해 1997년에 개정판이 나왔고, 최근 또다시 손질을 해 재개정판으로 펴낸 작품이다. 그런데도 ‘생각’이 ‘행각’(14쪽),‘방송국’이 ‘방속국’(35쪽),‘미 달러’가 ‘미 달’(127쪽)로 오·탈자가 난무하고 있다. 책에 몰입하다 보면 웬만한 오·탈자가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무슨 생각을 갖고 이 책을 만들었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 다음은 오역 문제.‘소설 십팔사략’(자음과모음 펴냄)’에서는 오역들을 너무 자주 만난다. 중국 중부 ‘섬서(陝西)성’을 ‘협서성’(1권,220쪽), 중국 전국시대 시인 굴원이 몸을 던져 죽은 곳인 ‘멱라(汨羅)수’를 ‘골라수’(1권,280쪽), 한비자의 ‘세난(說難)’을 ‘설난’(1권,291쪽), 중국 전국시대 조(趙)나라의 수도 ‘한단(邯鄲)’(1권,300쪽)을 ‘감단’, 삼황오제의 ‘복희(伏羲)’를 ‘복의’(1권, 역자 서문)로 오역해 아연실색케 한다. 마지막으로 문장의 길이. 짧을수록 좋다는 게 기본임에도 문장이 너무 길어 요령부득인 경우가 많다.‘북한 외교정책’(서울프레스 펴냄)은 한 문장의 길이가 얼마나 긴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두번째의 어려움은…(중략)…전파될 수 있다.”(424쪽) 이 문장은 1개의 인용문을 포함해 6개의 쉼표가 들어 있는 등 무려 400자를 넘는 만큼 사실상 독해가 불가능하다. 무성의하고 졸속으로 만들어지는 책이 나오는 것은 ‘양서’를 펴내겠다는 책임감보다 출판을 ‘돈벌이’수단으로만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들에겐 무엇보다 돈이 중요하지, 꿈을 키우고 재미를 주거나 교양을 쌓는 ‘양서’를 만든다는 것은 강 건너 남의 얘기인 것이다. 물론 모든 출판사들이 그런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출판사들은 열악한 경영사정에도 좋은 책을 만들어내기 위해 연구·노력한다.‘궁핍한 날의 벗’(박제가 지음) 등 태학사 산문선시리즈,‘말똥구슬’(유금 지음) 등 돌베개 고전 100선,‘슬픈 열대’(C 레비 스트로스 지음) 등 한길 그레이트북스 등이 대표적이다. 중국 사기(史記)에는 ‘일자천금(一字千金)’이라는 고사성어가 나온다. 진나라 재상 여불위는 천지·만물·고금에 관한 모든 것을 망라한 ‘여씨춘추(呂氏春秋)’(26권,20만자)를 지었다. 그는 이 책을 수도 함양(咸陽)에 내걸고 “여기에 한 글자라도 덧붙이거나 줄이는 사람에게 상금으로 천금을 주겠다.”고 큰소리쳤다. 그 누구도 고치지 못해 그의 말은 괜한 허튼 소리가 아니었다. 무리한 주문인지는 몰라도, 책을 내는 이들은 모름지기 이 정도의 자신감은 갖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고전은 인류의 정신과 지식의 정수를 담고 있기에 수백년, 수천년이 흘러도 필독서로 남아 있다. 출판인들이 한번쯤 ‘일자천금’의 고사를 새겨봤으면 ‘악서’가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올해는 ‘악서’가 추방되는 원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규환 문화부 부장급 khkim@seoul.co.kr
  • “새 정부 내각 구성 끝냈다”

    “새 정부 내각 구성 끝냈다”

    새 정부의 정부조직 개편안을 놓고 여야가 막판 협상에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측은 내각 구성에 대한 모든 준비를 갖췄다고 밝혔다.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은 11일 “신임 각료 발표 준비는 돼 있다.”며 “국회가 협력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 대변인은 “여야가 합의만 되면 국무위원 15명을 일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는 재경부 차관을 지낸 강만수 대통령직 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장관으로는 유명환 주일대사, 통일부 장관은 김석우 전 통일원 차관, 법무부 장관으로는 김종빈 전 검찰총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국방부 장관엔 이상희 전 합참의장, 행정안전부 장관은 원세훈 전 서울시 부시장, 문화부 장관엔 박범훈 중앙대 총장 등이 거명되고 있다. 교육과학부 장관엔 오세정 서울대 자연대학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또 농수산식품부 장관으로는 윤석원 중앙대 교수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정운천 한국농업최고경영자연합회장도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보건복지여성부 장관엔 김성이 이화여대 교수가 유력한 가운데 이봉화(전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 대통령직 인수위원도 거론된다. 노동부 장관으로는 문형남·정병석 전 한국기술교육대 총장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김원배 근로복지공단이사장도 하마평에 올라 있다. 환경부 장관엔 이만의 전 차관이 유력하고, 국토해양부 장관으로는 정종환 전 철도청장이 충청 배려 차원에서 물망에 올랐다. 최재덕 전 건교차관도 거론된다. 지식경제부 장관엔 윤진식 전 산자부 장관이 유력한 가운데 박봉규 대구시 정무부시장도 거명된다. 주 대변인은 “내각은 국민화합 차원에서 배려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청와대 수석 인선과 달리 지역 안배가 고려됐음을 시사했다. 정부조직개편안이 수정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주 대변인은 “변동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대비는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막판 존치쪽으로 분위기가 흐르고 있는 통일부에 대해서도 장관을 임명할 수 있음을 시사한 대목으로 읽힌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단독]방재청·문화재청·문화부 감사한다

    감사원은 11일 숭례문 화재사건과 관련, 전국의 문화재 관리 실태 등에 대해 감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감사원 고위관계자는 “숭례문뿐만 아니라 불국사 등 문화재 대부분이 목조건물이어서 화재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화재 발생 이후 (진화를 하지 않고) 소방당국과 문화재청간에 40여분 동안 화재 진압에 대한 협의를 벌였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소방방재청과 문화재청, 문화부 등을 대상으로 문화재의 화재 대응 시스템 구축 등 안전관리에 대해 집중 감사에 나선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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