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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예종 총장선거 과반 득표자 없어 20일 재투표

    13일 치러진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의 신임 총장 선거에서 과반수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20일 2차 투표가 실시된다. 한예종 총장후보추천선거관리위원회는 총 투표권자 135명 중 130명이 참가한 이날 선거에서 4명의 입후보자 모두 과반 득표에 실패해 이중 상위 득표자인 김남윤 음악원장, 허영일 전 무용원장, 박종원 영상원장(후보등록순) 등 3명을 후보로 2차 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예종은 2차 투표에서 상위 득표자 2명을 총장 후보로 뽑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추천할 예정이다. 한예총 총장은 문화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외규장각 도서, 사르코지 방한때 반환 권유할 것”

    “외규장각 도서, 사르코지 방한때 반환 권유할 것”

    │파리 이종수특파원│프랑수아 미테랑 행정부 시절 두 차례 문화부 장관을 지내는 등 프랑스 문화정책의 산증인인 자크 랑(70) 의원이 15일 한국을 처음 방문한다. 스트린쿼터 축소 반대와 외규장각 도서 반환 찬성 등 한국 문화예술계 현안에 큰 관심을 보여온 그는 이번 방한기간 동안 국회에서 프랑스의 개헌 사례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방한을 앞둔 랑 의원을 10일(현지시간) 파리 4구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랑 의원과의 인터뷰는 ▲한국 정치·문화계 현안 ▲문화와 국가의 미래 ▲예술교육의 중요성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세 주제 모두 정치인이자 문화·교육계 수장을 역임한 랑 의원의 다양한 경험이 녹아 있는 장(場)이다. # 정치인 랑 “스크린쿼터 축소 안타까워” 방한 목적을 들려달라고 했더니 랑 의원은 “한국이 대통령제를 유지할 것이냐, 의원내각제로 바꿀 것이냐 등 개헌을 검토하고 있는 것 같다.”며 “국회의장의 초청을 받아 공법 전문가로서 내가 주도했던 프랑스 개헌의 경험을 들려주러 간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세계에서 보기 드물게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나라”라면서 “개헌 강연 외에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대학생들을 두루 만날 예정이어서 기쁘다.”고 밝혔다. 부드럽던 그의 어조는 한국 문화계 현안에 대한 질문으로 넘어가자 역동적으로 바뀌었다. “한국은 스크린쿼터라는 좋은 시스템 덕분에 영화 산업이 크게 발전했는데 미국의 압력으로 한국영화 상영 비중이 축소돼 무척 안타깝다.”고 말문을 연 그는 “미국의 압력이 높을 당시 나는 한국 영화인들에게 스크린쿼터 지지 편지를 보내고, 미국 영화인협회 잭 발렌티 회장에게 항의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고 일화를 들려줬다. 랑 의원은 문학·음악·영화·미술 등 문화는 일반 공산품과 같지 않기 때문에 국가와 국제적 차원에서도 보호해야 한다며 ‘문화적 예외’를 주창한 바 있다. 화제는 외규장각 도서 반환의 당위성으로 넘어갔다. 기자가 “당신은 2006년과 이달 한국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프랑스가 보관 중인 한국 외규장각 문서를 반환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는데 현실적 가능성이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랑 의원은 사안의 민감함을 감안한 듯 “정치적 의지에 달린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이어 “문화부 장관 시절 미테랑 대통령에게 ‘한국이 약탈당한 문서’를 돌려줘야 한다고 설득해 1권을 돌려줬다.”며 “그 뒤 문서를 소장 중인 국립도서관 측의 강력한 반대로 주춤하다 대통령이 우파인 자크 시라크로 바뀌면서 반환 의지가 약해졌다.”고 말했다. 그 소신이 변하지 않았느냐고 했더니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올해 말이나 내년 초 한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는데 그때 반환을 권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화인 랑 “문화 예산 삭감은 바보 짓” 화제를 랑 의원의 상징인 문화정책 영역으로 바꿨다. 기자가 최근 프랑스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경제위기를 맞아 지원이 줄어들었다고 우려한다는 뉴스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자 그는 “프랑스는 그나마 양호한 편인데 유럽 전반적으로 도시(지방자치단체)는 문화예산을 늘리려고 하는데 중앙 정부에서 반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처럼 경제 위기라고 문화예산을 줄이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유를 물었더니 “세 가지다. 문화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삶의 질을 높인다. 그리고 미래의 고용을 창출하는 동력이다.”며 “이런 점을 감안할 때 현재가 어렵다고 미래를 포기하는 것은 정치적 과오다. 바보 같은 짓이다. 반대로 가야 한다. 경제위기일수록 문화예산을 더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마디로 말하자면 문화는 국가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덧붙였다. 고희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열정적으로 문화의 중요성을 역설한 그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예를 들었다. “미국은 전통적으로 연방정부가 (지식 인프라에) 개입하기를 꺼렸다. 그런데 오바마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문화, 연구, 교육 등에 대한 예산 증액을 주장했다. 아마 그가 젊은 시절 시카고에서 활동하면서 예술이 빈곤층 아이들의 정신 세계를 풍부하게 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교육자 랑 “예술교육 강조, 강조해도…” 문화에 대한 그의 철학은 예술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역설로 이어졌다. 기자가 최근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가 세계예술교육대회를 창립하는 등 예술교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랑 의원은 “문화예술 교육은 언어나 수학처럼 기본적 교육이기 때문에 세계가 중요성을 깨닫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들었다.“1992~93년 문화·교육부 장관을 동시 역임하고 2000~2002년 교육장관을 지냈다. 이 시기 야심찬 플랜을 세웠는데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예술교육을 의무화하는 것이 골자였다. 당시 문화예산을 대폭 확충해 문화전문 교육가들을 현장에 투입했다.” 당시 장관 시절 그는 음악을 통해 수학을 배우게 하고 연극과 영화를 통해 언어를 배우게 해야 한다고 강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 2002년에는 중고교에 프랑스 국가 ‘라 마르세예즈’ 14가지 버전을 CD에 담아 배포해 눈길을 끌었다. 자신이 밀어붙인 플랜에 대해 “예술교육 5개년 계획이라 불린 이 어젠다는 가히 ‘혁명적 플랜’이었다.”고 표현했다. 이어 “이 플랜을 단행한 것은 예술교육이 어린이들에게 교양 있는 성인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자 문명화하는 기본 과정으로서 부모의 빈부 차이에 따른 태생적인 문화적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는 적절한 방법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다양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예술교육은 언어나 수학 등 다른 과목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기본 토대”라고 설명했다. 글ㆍ사진 vielee@seoul.co.kr ■ 랑 前장관은 │파리 이종수특파원│‘문화정책-프랑스의 창안’. 프랑스 지식인들이 자주 쓰는 표현이다. 여기엔 세계 최초로 문화부를 독립시킨 뒤 국가 주도로 다양한 문화예술 지원방안을 유지해온 프랑스의 자부심이 녹아 있다. 프랑스 문화정책을 총괄해온 문화장관 가운데 대표적 인물이 앙드레 말로와 자크 랑이다. 소설가였던 말로는 샤를 드골 대통령의 전폭적 지원 아래 초대 문화부 장관을 맡아 프랑스 주요 도시에 ‘문화의 집’을 세우며 대중의 문화 접근권을 강조했다. “고속도로 20㎞를 만들 예산으로 웬만한 도시에 ‘문화의 집’을 지어 많은 국민이 고급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게 하겠다.”며 문화민주주의의 틀을 다졌다. 그러다 68혁명을 계기로 문화에 대한 개념이 확대되면서 프랑스 문화정책은 전기를 맞았다. 대중문화 지원과 문화 주체의 능동적 참여에 비중을 두면서 ‘자크 랑의 시대’가 열렸다. 프랑수아 미테랑 전 대통령의 ‘의형제’로 불릴 정도로 신뢰를 받던 랑은 문화장관과 교육장관을 각각 두 차례 역임하면서 ‘음악 축제’ ‘문화유산의 날’ 등 다양한 문화축제를 탄생시켰다. 자크 랑이 만든 ‘음악 축제’는 유럽의 다른 국가로 확산되면서 대표적 여름 축제로 자리잡았다. 중도 우파인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개방 인사’ 정책으로 지난해 헌법개정을 주도한 발라뒤르(전 총리) 위원회의 부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지난달 개각 당시 문화장관직을 제안받았으나 거절해 화제가 됐다. 프랑스 명문 파리정치대학에서 공법을 전공한 뒤 낭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낭시·파리10대학에서 교수를 지냈다. 젊은 시절 연극에 심취해 24살 때 낭시대학연극제를 만들어 1977년까지 주도했다. 현재는 프랑스 북구 파 드 칼레 의원이다. vielee@seoul.co.kr
  • [정준모의 시시콜콜 예술동네] 예술위에 적용된 ‘괘씸죄’

    문화부는 최근 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 관련 개선안들을 내 놓았다. 골자는 향후 문화예술지원시스템을 전면개편해서 소수 정예지원 체제로 전환한다는 것이다<서울신문 6월18일자 21면>. 소위 ‘선택과 집중’과 ‘간접지원’이라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인데 어느 때이고 ‘선택과 집중’하지 않은 적이 있었나. 이 원칙은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다는 ‘팔길이 원칙’과 함께 항상 문화부가 입에 달고 있던 전혀 새롭지 않은 ‘구호’이다. 이번 개편안을 보면 문화부는 팔길이를 유난히도 짧게 해서 예술위의 힘과 권한을 분산시켜 무력화하고 그것을 장악하려는 의도란 느낌이 강하다. 사실 지난 정권에서 예술위는 정권 창출의 일등공신들이 장악해서 문화부가 지휘감독권을 행사할 형편이 아니었다. 가히 무소불위의 힘을 지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번 안은 개선안이 아니라 개편안이다. 다시금 문화부가 통제할 수 없는 힘센 예술위가 되지 못하도록 아예 싹을 자르려는 것 같다. 안에 의하면 예술위 본관은 2012년 나주이전을 전제로 임시로 이전(아직 이전할 곳도 정하지 못했다)하고 이 건물을 보수해 ‘대학로예술지원센터’로 독립시키고, 예술극장은 분리시켜 새로 건립한 대학로예술극장과 통합한단다. 미술관은 50%를 외부 독립큐레이터들에게 전시기획을 맡기는 형태로 운영하고 자료관, 인력개발원 등을 포함해서 전면적인 분리개편이 예고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규모의 경제원칙 또는 ‘선택과 집중’과는 동떨어진 정책이다. 그러나 여전히 예술위의 진흥기금 중 40%를 지방자치단체에 주는 정책은 유지한다고 한다. 이는 지난 정부 균형발전론의 산물이다. 그런데 이를 이어가겠다니 이번에는 오른쪽 깜빡이를 켜고 좌회전하려는 것일까. 사실 이번 정책에서 가장 먼저 고려되었어야 할 것은 예술위의 괘씸죄(?) 징벌보다 기금의 확대방안이었어야 했다. 기금현황을 보면 2005년 말 4929억원이던 것이 올해 말이면 3787억원으로 줄어들 것이라 한다. 따라서 관계부처를 설득하고 이해시켜 복권기금을 확보한다든가, 기부금에 관한 세제혜택을 보다 더 확대하는 방안을 우선 고민해야 했다. 그리고 보다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해야 했다. 생각과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조차 이해시키고 설득하지 못하는 정책이라면 곤란하지 않을까. 이번 개편안대로라면 예술위는 말 그대로 손발이 모두 잘리고 이름만 남는 꼴이다. 지난 정부에서 문화부를 딛고 잘 나갔던 대가치고는 너무 혹독하다. 이럴 바엔 차라리 예술위를 해체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아니면 이 기회에 문화예술위원회를 국가위원회로 격상시켜 ‘문화의 세기’를 이끌어 갈 동력으로 삼든지 말이다. <미술평론가>
  • 쿠바 소설 ‘저개발의 기억’ 국내 소개

    쿠바 소설 ‘저개발의 기억’ 국내 소개

    지식인이라는 존재는 늘 고민이 많다. 실제로 단순 명쾌하게 해석하기엔 세상은 너무 복잡하지 않은가. 하물며 대중이 하나의 이론을 갖고 한 방향으로 몰려 가는 체제혁명의 시기라면, 게다가 그가 부르주아 지식인이라면 더더욱 회색 분자로 전락하기에 딱 좋은 환경이 된다. 카리브해의 농염한 태양빛과 바다빛깔도, 흥겨운 재즈 음악에 흐느적거리듯 철썩거리는 말레콘(방파제)의 흰 파도도 그러한 지식인의 고뇌를 막을 수 없다. 지구 반 바퀴를 돌아온 쿠바 소설이다. 에드문도 데스노에스가 쓴 ‘저개발의 기억’(정승희 옮김, 수르 펴냄)은 2003년 처음으로 레오나르도 파두라의 추리소설 ‘마스카라’가 국내에 소개된 이후 두 번째로 나온 쿠바 소설이다. ‘환상적 리얼리즘’ 등으로 표현되는 중남미 문학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쿠바 소설은 더욱 희귀하기만 하다. ‘저개발의 기억’은 1965년 쓰여진 뒤 포르투갈어 영어·독일어·일본어 등으로 번역됐고, 영화로도 만들어져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작품이다. 다만 ‘쿠바스러운’ 카리브해 느낌을 기대하는 것은 오산이다. 쿠바혁명은 작가의 삶을 바꿔 놨다. 혁명 이전에 미국 뉴욕에서 고등학교, 대학교를 다니며 자유롭게 오가던 데스노에스는 1959년 혁명 직후 정부에서 미술평론을 쓰고 잡지를 만드는 등 문화부 공무원 생활을 하다가 1979년 베니스 비엔날레에 초청받은 뒤 아예 미국으로 망명했다. 혁명의 외투가 맞지 않았던 것이다. 소설 속에서도 마찬가지다. 부르주아 사업가 ‘나’는 1959년 쿠바혁명을 맞으며 부모와 가족이 모두 마이애미로 몸을 피한다. 혼자 남아 자신이 처음으로 성을 샀던 창녀, 자신을 거쳐간 여인들, 가족들에 대해 회상하며 기술한다. 데스노에스의 자전적 소설로 읽혀지는 이 일기 형식의 작품 속에서는 이밖에도 ‘저개발’로 상징되는 쿠바에 대한 기억들이 곳곳에 묻어난다. 단편소설을 몇 편 쓴 ‘나’는 ‘쿠바에서는 내가 ‘벌레’(혁명의 변절자)이기 때문에 그것을 출간해 주지 않을 거고, 바깥에서는 내가 저개발 상태의 작가이기 때문에 출간하려 들지 않을 것이다.’고 회색의 처지를 털어 놓는다. 또한 ‘사회주의 체제 하에서 나는 산 자들 사이에 끼어 있는 죽은 자’라고 자학하며 ‘진정한 예술가는 항상 정부의 적일 수밖에 없다.’고 토로한다. 소설을 통해 훗날 자신의 정치적 망명을 사실상 예고한 거나 마찬가지다. 그는 20년 이상 고국 쿠바로 돌아가지 못하다가 2003년 중남미에서 가장 권위있는 ‘아메리카의 집’이라는 문화기구에서 주는 문학상 심사위원으로 초청받으며 다시 쿠바 땅을 밟았고, 이후 사실상 복권(復權)됐다. 일기처럼, 회고록처럼 자신의 감정과 술회를 다분히 주관적으로 쓰고 있지만 작가 특유의 무심한 듯 건조하고 짧은 문장은 읽는 이에게 감정의 전이를 부추긴다. 소설 맨 마지막에 나오는 짧은 단편소설 3편 ‘잭과 버스기사’, ‘믿거나 말거나’, ‘요도르’는 소설 본문의 맥락 속에 읽으면 더욱 재미있지만, 따로 빼내서 읽어도 슬며시 웃음짓게 만드는 ‘중남미 문학스러운’ 글편들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국립오페라합창단 해고 단원들 새 둥지

    국립오페라합창단의 해체로 일자리를 잃었던 합창단 단원들이 6개월여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8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 1월 해고된 40여명의 단원 가운데 22명이 노동부의 일자리 창출사업 프로젝트인 ‘나라 오페라 합창단’ 오디션에 응모해 합격했다. 지난달 20일 출범한 나라 오페라 합창단은 국립합창단에 의해 운영되며, 정원은 전체 45명이다.문화부 관계자는 “해고 단원들 중 유학이나 프리랜서 등 다른 계획이 있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모두 오디션을 통과했다.”면서 “단원들이 제기했던 민사소송 등도 모두 취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단원들의 복귀 첫 무대는 17일부터 25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열리는 국립오페라단의 ‘마이 퍼스트 오페라’ 시리즈인 푸치니의 ‘나비부인’이 될 예정이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부고]

    ●황병구(전 인하대 부총장)씨 별세 명규(재미 공학박사)용규(재미 의사)영규(성균관대 교수)상규(국방연구원)씨 부친상 주신자(언어학연구원 박사)씨 시부상 황윤성(일본 도쿄대 물리학과 교수)윤일(현대자동차 연구원)윤우(서울아산병원 레지던트)씨 조부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3010-2261 ●손위수(전 주미한국대사관 공보공사)씨 모친상 2일 부산 영락공원, 발인 4일 오전 10시 (051)790-5064 ●이주상(SBS 보도본부 문화부 차장)은주(대구 영송여고 교사)은선(안산 동산고 〃)은정(LG CNS 과장)씨 모친상 손승혜(세종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씨 시모상 손일수(제주 영송학교 교사)이창영(JY자산운용 이사)이철재(삼성SDS 과장)씨 빙모상 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2227-7556 ●배재흠(수원대 교수)동흠(메써슈미트코리아 대표)정흠(한국후지쯔 부장)씨 부친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3010-2232 ●양규희(경희대 명예교수)씨 별세 형기(형우시스템 대표)씨 부친상 이교범(전 건설경제 차장)씨 빙부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11시 (02)3410-6919 ●강신국(BSL시스템 영업이사)성국(풀하우스 실장)씨 부친상 이현기(현대증권 삼성역지점장)씨 빙부상 1일 일산 백병원, 발인 3일 오전 10시 (031)910-7444 ●정천기(중소기업진흥공단 광주·전남지역본부 기술협력센터 부장)홍기(동화고 교사)성기(안성성모병원 의사)평기(에버다임 상무이사)씨 부친상 1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3일 오전 11시 (02)923-4442
  •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위원장 조양호·김진선씨 공동 내정

    문화체육관광부는 조양호(60) 한진그룹 회장과 김진선(63) 강원도지사를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위원회 공동 위원장으로 내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하지만 내년 지방선거에서 강원도지사가 바뀌면 후임 지사가 당연직으로 자리를 물려받는다고 문화부는 설명했다.
  • 19세기 여자의 삶·사랑은 어땠을까

    19세기 여자의 삶·사랑은 어땠을까

    쥘 미슐레(1798~1874)는 30년에 걸쳐 저술한 17권 분량의 ‘프랑스사’를 비롯해 ‘프랑스 대혁명사’, ‘19세기사’ 등 방대한 저작을 남긴 프랑스 역사학계의 거장이다. 16세기 유럽의 문화부흥기를 지칭하는 ‘르네상스’라는 말을 처음 만들어낸 학자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지금까지 국내에 번역된 그의 책은 단 한 권도 없었다. 주요 저작의 분량이 만만치 않은 데다 인간본성의 메시지에 천착하지만 새로운 관점이나 해석을 제시하는 데는 부족하고, 당대엔 진보적 역사학자였으나 현대의 시각에선 프티부르주아적으로 분류되는 그의 이론적 한계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역사와 문학의 경계를 오가며 ‘문필가이자 역사가’의 이미지를 각인시킨 쥘 미슐레가 후기에 남긴 서정적인 저작 가운데 사랑과 여성을 주제로 한 2권의 책이 처음으로 번역됐다. 1859년과 1860년 잇달아 내놓은 ‘여자의 사랑’과 ‘여자의 삶’(이상 정진국 옮김, 글항아리 펴냄)이다. 저자는 여자의 생리학적 특성과 정서적인 요소들에 대한 섬세한 이해를 바탕으로 여자만의 고유한 특징이 무엇이고, 왜 그것이 위대한 사랑의 원천이 되는지를 다각도로 살핀다. 처음 구상부터 완성까지 25년이 걸린 이 책들은 당시 소설에 빠져 지내던 여성 독자들을 매료시키며 역사 교양서에 대한 붐을 일으켰다. 요즘 시각으로 보면 고리타분한 내용들이 적지 않다. ‘여자는 출산을 하니까 일을 하지 말고 남자가 두 사람 몫을 벌어야 한다.’거나 ‘여자는 정착과 사랑을 원한다.’ 또는 ‘여자에게 가장 고약한 운명은 혼자 사는 것이다.’ 등 여성을 가정과 모성의 틀에 가두려는 한계가 어쩔 수 없이 드러난다. 그럼에도 여성을 역사적, 사회적으로 분석하려는 시도가 거의 없었던 당대 현실을 감안하면 이 책들에선 역사속에서 이해받지 못하고 존중받지 못했던 여인들에 대한 남다른 연민이 느껴진다. ‘이 세계는 여자의 힘으로 살아갑니다. 여자는 모든 문명을 만드는 두 가지 요소를 내놓습니다. 아름다움과 섬세함을 말입니다.’(‘여자의 삶’ 중에서) 각권 1만 6500원.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마오리족 전사의 머리 미라 佛 반환법안 통과 주목

    │파리 이종수특파원│프랑스가 마오리족 전사(戰士)의 머리 미라를 뉴질랜드에 돌려줄 법적 근거를 만들지 주목된다.프랑스 상원은 29일(현지시간) 자국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뉴질랜드 마오리족 전사의 문신이 새겨진 머리 미라를 뉴질랜드로 반환하기 위한 새 법안을 표결 처리한다. 여당인 대중운동연합(UMP)은 상원에서 이 법안이 이번에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히고 있다. 만약 이 법안이 통과되면 우리나라도 병인양요 때 프랑스에 약탈당한 외규장각 도서 반환 협상을 벌일 때 한층 수위를 높일 수 있는 근거가 될 가능성이 있다.법안 초안에 따르면 “현재 유럽과 미국 박물관에 흩어져 있는 마오리족 전사의 머리 미라는 제국주의의 최악의 시간을 떠올리게 하는 역사를 보여준다.”고 밝혀 반환의 당위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현재 프랑스에는 15개의 마오리족 머리 미라가 보관돼 있다.프레데릭 미테랑 신임 문화장관측은 이 법안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프랑스 문화부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프랑스 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마오리족 전사의 머리 미라를 뉴질랜드에 돌려주는 데 반대한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vielee@seoul.co.kr
  • 도서관정보정책위원장 김봉희씨

    정부의 도서관 정책을 수립하고 심의·조정하는 대통령 직속의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위원장에 김봉희(66)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위촉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2기 위원회 구성을 완료, 내달 초순께 첫 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2기 위원회는 위촉직 위원 17명과 문화부, 기획재정부 등 당연직 장관 9명으로 구성됐다.
  • 경주문화엑스포 태국에도 수출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캄보디아에 이어 태국으로 두번째 수출된다. 경북도는 30일 김관용 도지사(경주엑스포 조직위원장)와 티라 슬루페치 태국 문화부장관이 방콕에서 ‘방콕·경주세계엑스포 2010’ 공동 개최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한다고 29일 밝혔다. 김 지사는 아피싯 태국 총리를 만나 엑스포의 방콕 개최에 따른 전폭적인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양측간의 MOU 교환은 지난달 초 위라 롯포짜나랏 태국 문화부 차관이 경북도를 방문, 내년 경주엑스포 공동 개최를 원칙적으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양측은 MOU 체결과 함께 다음 달 1일까지 2차례에 걸쳐 실무자 회의를 갖고 구체적인 행사 일정 및 규모, 세부 프로그램 등을 협의한다. 방콕·경주엑스포는 내년 10월부터 12월까지 50일간 사남루앙 광장, 태국국립극장 등 방콕 왕궁 일원에서 개최될 계획이다. 방콕엑스포에서는 ▲한국·태국 민속문화촌 ▲세계 민속공연 및 현대공연 ▲4D 세계문화유산전 ▲태국 국왕 탄신일 축하행사 ▲국제 아트마켓 및 전시 ▲영화제 ▲한국·태국 음식 및 의상 페스티벌 ▲아세안 관광홍보관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방콕·경주엑스포는 2007년 4월 태국 문화부의 제안으로 추진됐으며, 지난해 12월 행사 개최 합의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특파원 칼럼] 구(舊)정치와의 단절/이종수 파리특파원

    [특파원 칼럼] 구(舊)정치와의 단절/이종수 파리특파원

    최근 프랑스의 주요 화제는 23일(현지시간) 단행된 중폭의 개각과 그 전날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베르사유궁에서 행한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이었다. 프랑스 언론들은 잇따라 터진 이 굵직굵직한 소식들을 전하느라 분주했다. 국내 언론에는 크게 보도되지 않았지만 사르코지 대통령이 22일 프랑스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한 것은 프랑스의 ‘큰 역사’였다. 대통령이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한 것은 161년 만에 처음이고, 프랑스 5공화국 대통령으로선 처음이었다. 프랑스 제5공화국은 헌법으로 정부와 의회를 분리함에 따라 대통령이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하는 것을 금지해왔다. 그러다 지난해 사르코지 대통령이 주도한 헌법 개정이 상·하원을 통과하면서 이날 연설이 가능했다. 개정 헌법에 따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의회에 출석해 정부의 정책을 설명했다. 사르코지가 지난해 개헌을 주도한 것은 그가 표방하던 ‘구(舊) 정치와의 단절’ 가운데 하나다. 그는 대선 후보 시절부터 ‘단절’을 강조했다. 민감한 것은 넘어가고 그럭저럭 통치하던 관행에서 벗어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에 따라 공기업 연금개혁이나 국립대학 개혁 등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맞물려 있는 과제들에 과감하게 손을 댔다. 물론 노동계와 대학가에서 강력한 저항이 잇따랐다. 그러나 사르코지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줄기차게 밀어붙였다. 그리고 이런 풍경은 지금도 현재형이다. 사르코지의 일관된 의지는 23일 단행한 개각에서도 읽을 수 있다. 그는 1기 내각 구성에 이어 이번에도 좌우파 정당을 아우르는 이른바 ‘개방 인사’를 실행했다. 2007년 1기 내각에서 그는 사회당 유명인사인 베르나르 쿠슈네르를 외무장관에 전격 기용하는 등 6명의 사회당 인사를 내각에 기용했다. 이어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의 특보를 지낸 자크 아탈리, ‘미테랑의 의형제’라 불렸던 자크 랑 전 문화부 장관 등을 미래의 청사진을 만드는 위원회에 중용했다. 좌우를 아우르는 이런 행보는 이번 개각에도 여실히 나타났다. 미테랑 전 대통령의 조카 프레데릭 미테랑을 문화부 장관으로 임명했다. 그뿐이 아니다. 지난 대선에서 여당 대중운동연합의 후보 자리를 놓고 다투었던 정적(政敵) 도미니크 드 빌팽 전 총리의 측근인 브뤼노 르 메르를 농업장관으로 중용했다. 또 대선 1차투표에서 사르코지에 맞서 중도파 돌풍을 일으킨 프랑수아 바이루 후보의 측근인 미셸 메르시에 상원의원을 도시공간 및 국토정비 담당 장관으로 임명했다. 이를 정치 감각이 뛰어난 사르코지 대통령의 ‘정치 공학’으로 치부할 수도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사르코지 대통령이 ‘구 정치와의 단절’을 실천하고 있다는 점이다. 사르코지가 시도하고 있는 구 정치와의 단절 행보는 이명박 대통령의 ‘여의도 정치 불신론’을 떠오르게 한다. 지금도 되풀이되고 있는 여의도 정치의 구태, 그 비생산성과 비효율성을 지적한 이명박 대통령의 문제의식은 옳았다. 그리고 그런 여의도 정치와 거리를 두려는 시도도 일면 타당해 보인다. 여기까지는 사르코지와 닮아 보인다. 그러나 대안에서는 달라 보인다. 사르코지는 구 정치와 단절은 시도하되 대안 역시 정치적 장(場)에서 찾았다. 멀리는 노동계 대파업때 조합 대표들을 엘리제궁으로 불러들여 대화를 시도했다. 최근엔 상·하원 합동회의에 출석해 경제위기, 퇴직 연령 연장 등 당면한 현안을 설명하고 의원들에게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구 정치와의 단절을 정치 고유의 작동과정 밖에서 시도하려고 한 것 같다. 그 결과 다양한 영역에서 소통의 부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통령직 수행이 본질적으로 고도의 정치 행위라고 본다면 구 정치와의 단절도 정치 메커니즘 안에서 시도해야 하지 않을까? 이종수 파리특파원 vielee@seoul.co.kr
  • 佛, 초당파 개방형 개각

    佛, 초당파 개방형 개각

    │파리 이종수특파원│‘제2의 개방 인사와 회전문 인사.’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전격 단행한 개각의 특징이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날 오후 9명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의 개각을 단행했다. 유럽의회로 진출한 라시다 다티 법무장관의 후임을 임명하는 등 소폭일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넘은 것이다. 이번 개각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사회당과 중도파 인사를 아우르는 ‘개방 인사’였다. 1기 내각 구성에서 사회당 출신 인사를 6명이나 임명했던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번 인사에서도 다양한 정파의 인사를 내각에 기용했다. 하이라이트는 프랑스의 유일한 사회당 소속 대통령이었던 프랑수아 미테랑 전 대통령의 조카 프레데릭 미테랑(사진 왼쪽)을 문화부장관으로 임명한 것이다. 프레데릭의 문화장관 임명을 놓고 프랑스 언론들은 ‘사회당의 충격’이라고 보도했다. 일간 르 파리지앵은 “1기 내각에서 사회당 소속인 베르나르 쿠슈네르를 외무장관에 임명한 것과 같은 의미”라며 “사르코지가 다시 사회당을 흔들었다.”고 보도했다. 사회당은 프데레릭이 1995년 대선때 자크 시라크를 지지했다며 애써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으나 당황한 분위기가 역력하다. 또 2007년 대선을 앞두고 여당인 대중운동연합의 후보 자리를 놓고 다투었던 정적(政敵) 도미니크 드 빌팽 전 총리의 측근인 브뤼노 르 메르 유럽담당 장관을 농업장관으로 임명한 것도 ‘개방 인사’의 사례다. 아울러 2007년 대선 1차투표에서 중도파 돌풍을 일으킨 프랑수아 바이루 후보의 측근인 미셸 메르시에 상원의원을 도시공간 및 국토정비 담당 장관으로 임명한 것도 정파를 초월하려는 사르코지의 의도를 보여준다. 이번 개각의 또 다른 특징은 ‘회전문 인사’다. 내무장관과 법무장관 등 주요 부처 수장은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인상을 준다. 사르코지 대통령의 측근인 미셸 알리오 마리(오른쪽) 내무장관이 법무장관으로 자리를 옮긴 것이나, 사르코지 대통령의 30년 친구인 브리스 오르트푀 노동장관을 내무장관으로 임명한 것이 전형적 사례다. 또 사르코지의 교육개혁을 잘 실천한 자비에 다르코스 교육부장관은 노동부장관으로 기용됐다. vielee@seoul.co.kr
  • [서울플러스] 문화부 다문화 지원사업에 선정

    강동구(구청장 이해식)성내도서관과 해공도서관의 다문화가정 프로그램들이 나란히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모한 다문화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국내 거주 결혼이민자와 외국인근로자 가정의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외국인들이 독서를 통해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성내도서관과 해공도서관은 다음달부터 다문화가정 대상 독서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문화시설과 480-1606.
  • ‘대한 늬우스’ 15년만 부활…문화부 “대화가 필요해”

    ‘대한 늬우스’ 15년만 부활…문화부 “대화가 필요해”

    영화 상영 전 정부 정책을 선전하던 ‘대한 늬우스’가 15년 만에 부활한다. 문화부는 24일 “정부정책을 국민들이 쉽고 편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코믹 버전의 ‘대한 늬우스-4대강 살리기’를 제작해 25일부터 한 달간 전국 52개 극장 190개 상영관을 통하여 선보인다.”고 밝혔다. ‘대한 늬우스’ 1953년부터 1994년까지 정부가 주간단위로 제작해 나라 안팎의 소식과 정부의 정책 등을 영화 시작 직전 상영했던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선보일 ‘4대강 살리기 편’은 KBS 2TV ‘개그콘서트’의 ‘대화가 필요해’ 형식을 빌렸다. 개그맨 김대희 장동민 양희성이 가족으로 나와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해 대화하는 1분 30초 분량의 코믹 정책홍보 동영상으로 ‘가족여행’과 ‘목욕물’ 등 2편이 제작됐다. 문화부는 “앞으로도 정부 정책을 쉽고 편하게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홍보방안을 강구하여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제공 = 문화부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한 늬우스’ 15년만에 부활…네티즌 찬반 논란

    ‘대한 늬우스’ 15년만에 부활…네티즌 찬반 논란

    1994년 이후 극장에서 자취를 감췄던 ‘대한 늬우스’가 다시 부활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5일부터 한 달간 4대강 살리기 사업의 필요성 등을 국민들이 쉽고 편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대한 늬우스-4대강 살리기’ 동영상 광고를 전국 52개 극장, 190개 상영관에서 상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동영상은 정부가 1953년부터 1994년까지 나라안팎의 소식과 정부 정책 등을 극장에서 소개했던 ‘대한 늬우스’의 첫 장면을 연상시키는 장면으로 시작한다.이어 개그맨 김대희·장동민 등이 KBS 개그콘서트 ‘대화가 필요해’ 코너를 패러디해 식탁에서 대화를 나누는 콩트 형태로 짜여졌다.이번에 상영되는 ‘대한 늬우스’는 ‘가족여행’편과 ‘목욕물’ 등 2편이 제작됐다.  문화부는 “앞으로도 정부 정책을 쉽고 편하게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홍보방안을 강구,국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거센 찬반 논란을 벌이고 있다.온라인 상에서는 “마치 박정희·전두환 정권을 보는 것 같다.”는 비판과 “신선한 홍보 방법”이라는 옹호 의견이 맞서고 있다.  ’대한 늬우스’에 대한 비판에 문화부는 “진짜 대한 늬우스를 부활시키는 것이 아니라 90초짜리 정부 광고를 하는 것”이라며 “정부 정책에 친근감을 느끼도록 하기 위해 낸 아이디어”라고 말했다.또 ‘대한 늬우스’가 앞으로 계속 이어지는 시리즈물이 아닌 ‘4대강 살리기’ 정책을 알리기 위한 일회성 홍보사업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밑빠진독상’에 문화부 선정

    예산감시운동 전문 시민단체인 ‘함께하는시민행동’은 18일 “제35회 밑빠진독상에 문화체육관광부 공익사업적립금을 선정한다.”고 밝혔다. 시민행동은 “문화부 공익사업적립금이 아무런 외부통제도 받지 않고 매년 수백억원씩 장관 재량으로 집행되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예산에 포함되지 않아 수백억원을 장관 결재만으로 사용이 가능해 집행이 불투명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스포츠토토 적립금은 2007년까지 모두 559억원이 적립됐으며, 집행액은 2006년 81억원, 2007년 105억원 수준을 유지하다가 지난해 309억원으로 3배 가까이 급증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수습사무관 맞춤형 배치 무산?

    수습사무관을 중앙부처에 배치할 때 행정고시 2차 시험 성적뿐 아니라 자격증이나 경력, 인터뷰 점수 등을 반영하겠다는 ‘부처별 맞춤형 충원시스템’이 용두사미가 됐다. 상당수 부처가 예년과 큰 차이 없이 행시 성적과 연수원(현 중앙공무원교육원) 점수만 가지고 수습사무관을 선발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가 17일 공개한 문화체육관광부 등 38개 부처의 수습사무관 인재선택기준에 따르면 문화부와 통일부, 법무부 등 11개 부처는 예년과 거의 유사하게 행시와 연수원 성적만으로 수습사무관을 선발한다. 보건복지가족부도 일반행정직렬은 행시와 연수원 성적만 반영할 예정이며, 기획재정부 등 2개 부처는 반영 비율을 90%로 잡았다. 반면 행안부는 행시와 연수원 성적은 60%만 반영하는 대신, 농어촌 고교출신자와 이공계전공자 등에게 가산점을 줘 우대할 계획이다. 국무총리실과 국가인권위원회도 성적은 60%만 반영하고, 나머지는 수습사무관들의 자격증과 경력 등을 점수화해 결정한다. 이처럼 상당수 부처가 예년과 비슷하게 행시성적 위주로 수습사무관을 선발하겠다고 밝힌 것은 아직 자격증이나 면접 등을 통한 선발 방식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성적만으로 수습사무관을 선발하겠다고 밝힌 부처들도 예년과 달리 행시 1차 점수를 반영하겠다고 하는 등 변화는 있었다.”면서 “제도 도입 첫해인 만큼 일단 현행 제도를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부처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수습사무관들은 지난 1970년대부터 행시 2차 점수와 연수원 성적에 따라 희망 부처에 배치됐다. 그러나 행안부는 올 초 성적뿐 아니라 자격증과 면접 점수 등을 최고 40%까지 반영할 수 있는 ‘부처별 맞춤형 충원시스템’ 제도를 도입, 최근까지 각 부처로부터 수습사무관 선발 기준을 접수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글 읽는 소리는 희망을 약속하기에 아름답죠”

    “글 읽는 소리는 희망을 약속하기에 아름답죠”

    “예부터 인생을 기쁘게 하는 세가지 소리, 즉 삼희성(三喜聲)이 전해옵니다. ‘글 읽는 소리’ ‘아기 우는 소리’ ‘다듬이 소리’를 말하지요. 이 가운데 글 읽는 소리는 희망을 약속하기 때문에 예나 지금이나 가장 아름답고 소중하게 여기지요.” ●무형적 가치 큰 전통 성악유산 ‘誦書’ 12잡가, 송서(誦書) 등 경기민요 명창 유창(51·본명 유희호)씨는 2001년 중요문화재 57호 전수조교로 지정됐고 올해 3월에 서울시무형문화재 42호 ‘송서’ 예능보유자가 됐다. ‘송서’는 말 그대로 책을 읽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글방에서 그렁저렁 읽는 식과 달리 멋과 가락을 넣어 읽기에 전문적으로 음악교육을 받은 사람이 예술활동의 하나로 소리를 해오고 있다. 송서는 우리나라에서 고(故) 이문원 선생, 묵계월 명예보유자, 유창 보유자 등으로 유일하게 전승되는 전통 성악유산으로 무형적 가치가 큰 것으로 인정되고 있다. 이 시대 그 유산을 오롯이 잇고 있는 유창 명창은 오는 18일 서울 남산국악당에서 보유자 지정 후 이를 기념하기 위한 첫 공연을 가질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예술에 대해 끊임없이 정진한다는 뜻에서 공연명을 ‘예도무극(藝道無極)’이라고 한 것도 눈길을 끈다. ●묵계월·이은주 선생 등 특별출연 또 ‘서울소리, 그 지평을 연다’는 제목을 내걸고 그 신호탄으로 송서 외에 시창,12가사, 12잡가, 경기소리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무대에 올린다. 유 명창의 스승인 묵계월 선생, 이은주 예능보유자 등이 특별출연해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예정이며 유 명창의 제자들과 경기소리 이수자 등 60여명이 함께 축하무대를 펼친다. “송서는 국악사적 의미에서 고유의 창법과 리듬, 선율 등 여러면에서 훌륭한 전통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6·25를 지나면서 급격히 쇠락했고 어렵게 서울시무형문화재로 지정돼 다행히 격조있는 우리 성악유산의 생명력을 되찾게 됐습니다.” 충남 서산 출신인 유 명창은 어릴 때부터 시조와 시창에 능한 아버지의 영향을 받았으며 1979년 선소리타령의 박태여 선생과 인연을 맺었고 이후 이은주·묵계월 선생을 사사했다. 1998년 전주대사습 경기민요부문에서 남자로서는 최초로 장원을 차지하며 세인의 주목을 받았다. 그동안 ‘송서 삼설기’, ‘12잡가’ 등의 음반을 여러차례 출시했으며 ‘삼설기 연구집’을 펴내기도 했다. 김문 문화부장 km@seoul.co.kr
  • 140억원 상당 ‘피카소 스케치 노트’ 도난

    140억원 상당 ‘피카소 스케치 노트’ 도난

    20세기 미술의 거장 파블로 피카소의 스케치 노트가 파리 박물관에서 도난당해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프랑스 문화부는 지난 9일 피카소 박물관에 전시 중이던 노트가 사라졌으며 곧바로 추적에 나섰다고 전했다. 스케치 33점이 담긴 이 노트는 특수 제작된 유리 케이스에 보관돼 있었으나 도둑은 유리관을 깨지 않고 노트를 훔쳐간 것으로 알려졌다. 박물관 측은 9일 아침 노트가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는 경찰에 신고했으며 수사를 위해 9일 하루 휴관했다. 그러나 노트가 전시된 특수 유리 케이스에 큰 손상이 없고, 감시 시스템이 설치되지 않은 구역에서 도난사고가 발생해 수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피카소가 1917년부터 1924년까지 그린 스케치 33점이 담겨있는 이 노트는 1100만 달러(약 140억 원) 상당의 보물이다. 가로 세로 길이는 각각 16㎝·24㎝이며, 겉장에는 금빛 바탕에 반짝거리는 붉은빛의 글자 ‘Album’이 새겨져 있다. 경찰은 17세기에 지은 이 박물관의 보안이 매우 허술하며 현재까지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편 피카소의 그림이 도난당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7년에는 6600만 달러(약 823억 원)상당의 그림 두 점을 피카소의 손녀딸 집에서 도난당했다 되찾았다. 또 1994년에는 4400만 달러(약 549억원) 상당의 그림 7점이 갤러리에서 사라졌으며, 이 그림들은 6년 뒤에야 되찾을 수 있었다. 사진=theage.com.au(피카소 대표작 ‘꿈’)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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