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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피 연아’ 고소에 네티즌 “어이없는 일”

    ‘회피 연아’ 고소에 네티즌 “어이없는 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의 ‘회피 연아’ 동영상 유포자 고소 사건과 관련 네티즌들의 반응이 예사롭지 않다. 현재 문화부 홈페이지의 ‘나도 한마디’ 게시판에는 문화부의 고소를 비판하는 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주로 “게시판에 이런 글 써도 걸리는 거 아닌지 불안하다.”는 반응과 “국민의 세금으로 국민의 한 사람을 고소하는 것은 국고 낭비다.”라는 식의 의견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올라온 글들은 비판 일색이다. 사건 자체에 대해서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다”, “이 정도 유머도 받아들이지 못하느냐.”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고소를 취하하라.”, “성추행 미수로 맞고소도 가능한 것 아니냐.”는 등의 강경한 입장을 보이는 네티즌들도 있다. 문화부는 지난 2일 벤쿠버 동계올림픽을 마치고 귀국하는 김연아 선수에게 유인촌 문화부 장관이 꽃다발을 목에 걸어 준 뒤 포옹하려 하자 김 선수가 회피하는 듯한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포털 사이트에 유포되자, 유포자를 상대로 16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네티즌들의 거센 비판이 일고 있지만 문광부 측은 “아직까지 고소취하에 대한 고려는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인터넷에 유포된 동영상은 KBS가 촬영한 영상을 편집한 것. 이 동영상은 ‘회피 연아’라는 이름으로 트위터 등을 통해 빠르게 전파됐다. 사진=동영상 캡처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연아가 어쨌길래…” 문화부, ‘회피 연아’ 제작자 고소

    “연아가 어쨌길래…” 문화부, ‘회피 연아’ 제작자 고소

    이른바 ‘회피 연아’ 동영상을 유포한 누리꾼을 지난 16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가 고소하면서 또다시 인터넷 통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이 동영상은 지난 2일 벤쿠버 동계올림픽을 마치고 귀국하는 김연아 선수에게 유인촌 문화부 장관이 꽃다발을 목에 걸어 준 뒤 포옹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김 선수가 회피하는 듯한 장면을 담은 것이다. 인터넷에 유포된 동영상은 KBS가 촬영한 영상을 편집한 것. 이 동영상은 ‘회피 연아’라는 이름으로 트위터 등을 통해 빠르게 전파됐다. 서울 종로경찰서 측은 문화관광부가 해당 네티즌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함에 따라 신원을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해당 동영상을 제작자(아이디 ‘스프레이’)가 “경찰이 ‘회피 연아’라는 동영상을 포털게시판에 올렸다는 이유로 조사를 받으러 오라고 했다”는 글을 온라인 게시판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네티즌들 사이에선 이 사건에 대해 “지나친 인터넷 통제”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한숨만 나온다.”, “내가 낸 세금이 아깝다.” 등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사진=해당 동영상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문광부 “회피 연아, 유포자가 악의적 조작”

    문광부 “회피 연아, 유포자가 악의적 조작”

    이른바 ‘회피 연아’ 동영상 고소와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가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문화부는 ‘회피 연아 동영상 왜곡 조작 배포자 수사 의뢰와 관련한 문화체육관광부 입장’이라는 글에서 문제가 된 동영상은 “악의적 의도를 가지고 프레임을 조작하고 속도를 변화시키는 방식으로 왜곡 조작한 것”이고, 이를 “개인의 장난으로 생각하고 용인할 수는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같은 문건에서 문화부는 “잘못된 인터넷 문화를 바로 잡고, 보다 품격 있는 인터넷 문화로 변화되기 위해 경종을 울릴 필요를 느꼈다.”며, “명예훼손을 한 당사자에 대한 처벌에 대하여는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숙고하여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또한 문화부 측은 이번 동영상이 기존의 패러디물과는 다르다는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같은 문건에서 문광부는 “이번 동영상 조작은 패러디나 유머 수준이 아니라 왜곡 조작된 것을 사실처럼 포장하여 배포하였기에 기존의 패러디 하고는 다른 문제”라는 것.문화부의 공식입장 발표에도 문광부 홈페이지 ‘나도 한마디’ 게시판에는 문화부의 처사를 비판하는 글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다음은 문화부입장 전문. 이른바 ‘회피 연아 동영상’ 관련 문화부가 수사의뢰한 것에 대해 많은 문의가 있어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힙니다. 1. 문제가 된 동영상은 KBS 뉴스에 실제 방송된 것이 아니라 악의적 의도를 가지고 프레임을 조작하고 속도를 변화시키는 방식으로 왜곡 조작한 것입니다. 또한 문제의 동영상을 인터넷에 배포하면서 공인인 유인촌 장관이 국민영웅 김연아씨를 성추행하려는 듯한 의도를 가진 것처럼 설명을 붙여, 악의적 명예훼손을 의도하였습니다. 또한 이를 의도적, 조직적으로 인터넷에 확산시키는 사람들이 있어 이를 개인의 장난으로 생각하고 용인할 수는 없었습니다. 2. 이에 문화부는 명백한 왜곡 조작으로 개인과 조직의 명예를 훼손하는 잘못된 인터넷 문화를 바로 잡고, 보다 품격 있는 인터넷 문화로 변화되기 위해 경종을 울릴 필요를 느꼈습니다. 3. 또한 문제의 동영상이 처음 유포되기 시작했을 때 수차에 걸쳐 언론에 설명한 바 있으나 사실 관계를 명확히 밝히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런 과정에 문제의 동영상을 계속 유포하는 사람들이 있어 국민들에게 사실관계를 명확하기 알리기 위하여 불가피하게 수사를 의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명예훼손을 한 당사자에 대한 처벌에 대하여는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숙고하여 결정할 예정입니다. 4. 인터넷에 문화부 장관에 대한 많은 패러디가 올라 있습니다. 심지어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정도로 심한 것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사람들이 패러디 또는 조작임을 분명히 알기 때문에 대응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동영상 조작은 패러디나 유머 수준이 아니라 왜곡 조작된 것을 사실처럼 포장하여 배포하였기에 기존의 패러디 하고는 다른 문제입니다. 5. 이번 고소 조치로 인해 악의적으로 왜곡 조작하여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소수의 불량 누리꾼들이 경각심을 가질 수 있길 바라며, 품격 있는 인터넷 문화가 형성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합니다. 사진=동영상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연아가 어쨌길래…” 문화부 ‘회피 연아’ 제작자 고소

    “연아가 어쨌길래…” 문화부 ‘회피 연아’ 제작자 고소

    이른바 ‘회피 연아’ 동영상을 유포한 누리꾼을 지난 16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가 고소하면서 또다시 인터넷 통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이 동영상은 지난 2일 벤쿠버 동계올림픽을 마치고 귀국하는 김연아 선수에게 유인촌 문화부 장관이 꽃다발을 목에 걸어 준 뒤 포옹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김 선수가 회피하는 듯한 장면을 담은 것이다. 인터넷에 유포된 동영상은 KBS가 촬영한 영상을 편집한 것. 이 동영상은 ‘회피 연아’라는 이름으로 트위터 등을 통해 빠르게 전파됐다. 서울 종로경찰서 측은 문화관광부가 해당 네티즌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함에 따라 신원을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해당 동영상을 제작자(아이디 ‘스프레이’)가 “경찰이 ‘회피 연아’라는 동영상을 포털게시판에 올렸다는 이유로 조사를 받으러 오라고 했다”는 글을 온라인 게시판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네티즌들 사이에선 이 사건에 대해 “지나친 인터넷 통제”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한숨만 나온다.”, “내가 낸 세금이 아깝다.” 등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사진=해당 동영상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창조 경영’ 루트번스타인 부부 한국온다

    ‘창조 경영’의 거두 로버트 & 미셸 루트번스타인 부부가 한국에 온다. 오는 5월25일부터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0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어령)는 최근 루트번스타인 부부 등 기조연설 및 발제를 맡을 5명의 인사명단을 최종 확정, 발표했다. 루트번스타인 부부는 개막 당일 기조연설을 맡는다. 각각 미국 미시간 주립대학 생리학과와 연극학과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루트번스타인 부부는 ‘창조 경영‘의 세계적 거두로 꼽힌다. 이들의 공저 ‘생각의 탄생’은 200 7년 한국에 소개돼 큰 반향을 일으켰다. 대회 2일째 기조 발제자로는 부르키나파소의 장피에르 겡가네와 한국의 김희경(미 산타크루즈 음대) 교수가 나선다. 부르키나파소 문화부와 고등교육부 장관을 지낸 겡가네는 교수이자 연극인으로 아프리카 연극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인물. 연극의 사회적 역할을 이론적, 실천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김희경 교수는 서울대 음대를 나와 미국 UC 버클리, 프랑스 파리 에콜 노말수페리에르 등에서 수학한 세계적인 작곡가. 동·서양의 음악적 접목을 시도, 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3일째는 쿠바 교육부의 예술교육 자문위원이자 쿠바 고등예술학교 교수인 라몬 카브레라와 오스트리아 ‘에듀컬트’(Educult)의 창립자이자 교육정책가인 미하엘 비머가 나선다. 조직위는 “대회 취지에 맞게 권역별 전문가 등 지역 간 균형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는 2006년 포르투갈 제1차 대회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세계 예술교육분야의 최대 행사로, 이번이 2회째다. 나흘간 열리며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비롯, 193개 유네스코 회원국 및 비정부기구(NGO) 관계자 등 국내외 예술교육 전문가 2000여명이 참가해 세계 예술교육 정책의 흐름과 향후 전망 등을 집중 조명한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건립 기본계획 확정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건립 기본계획 확정

    서울 세종로 문화체육관광부 청사 부지에 들어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건립 윤곽이 잡혔다. ●2012년까지 콘텐츠 1만점 수집 문화부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건립위원회 심의를 거쳐 건립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박물관 전시 구성은 대한민국의 ‘태동’ ‘기초확립’ ‘성장과 발전’ ‘선진화, 세계로의 도약’ 등 4가지 대주제를 기본으로 삼았다. 대주제마다 3~4가지 중주제도 별도로 설정했다. 박물관은 이에 맞춰 국가발전 역사를 객관적으로 정리, 스토리텔링화해 전달하되, 가상체험 등 디지로그 형태로 꾸며 흥미와 감동을 줄 계획이다. 전시 콘텐츠는 2012년까지 연간 3000점씩 총 1만점을 우선 수집할 예정이다. 박물관은 대한민국의 발전 관련 자료를 수집·연구·전시하는 종합박물관뿐 아니라, 올바른 역사인식 제고를 위한 역사문화관, 국가상징거리의 핵심적인 상징관으로서의 기능도 수행하게 된다. 문화부는 이에 따라 현대사 아카이브와 온라인 사이버박물관도 함께 구축할 방침이다. 박물관은 현 문화부 청사를 리모델링해 부지 6446㎡(약 2000평), 연면적 9500㎡(약 3000평)로 조성된다. 문화부는 국고 451억원을 투입해 올 10월 착공, 2012년 5월 준공할 계획이다. 유동적이긴 하지만, 개관 목표 시점은 2012년 말로 잡았다. ●올 10월 착공… 2012년 말 개관 건축방향은 울타리 없이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 광화문광장과 연계, 문화적인 휴식과 역사적인 대화가 가능한 공간을 지향한다. 이에 따라 옥내 전시공간은 3000㎡, 휴식과 감상을 할 수 있는 옥외 전시공간은 1800㎡가 배정된다. 유물 수장, 공공편의, 교육 기능 등을 위한 공간도 만든다. 문화부는 아울러 이전이 추진되고 있는 박물관 옆 주한미국대사관 부지까지 활용, 복합문화시설로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게임 일정시간 넘으면 억제시스템 가동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최근 게임 과몰입으로 유아 사망사건이 빚어지는 등 ‘게임 중독’이 사회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과도한 게임을 억제하는 ‘피로도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대응체계를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문화부는 이를 위해 ▲정해진 시간 이상 게임을 즐길 경우 게임 플레이에 불이익을 주는 ‘피로도 시스템’ 도입 확대 ▲게임 과몰입 대응사업 예산을 기존 5억원에서 최대 50억원으로 증액 ▲게임 이용자를 위한 상담치료사업 강화 ▲‘2010 그린게임캠페인’ 적극 지원 ▲게임과몰입대응TF 활성화 등 5가지 추진 방향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피로도 시스템은 일정 시간 이상 게임을 지속할 경우 게임 캐릭터의 성장 속도를 낮추는 등 장시간 게임 이용을 억제하는 특수 프로그램이다. 문화부는 우선 ‘리니지’ 등 다중접속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을 중심으로 적용하되, 웹보드 게임 등 다른 장르의 게임에 대해서는 업계와 협의해 적합한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일정 시간이 지난 뒤 강제적으로 접속을 차단하는 ‘셧다운 시스템’에 대해서는 국민의 기본권을 지나치게 제한한다는 지적도 있는 만큼 다양한 논의를 지속할 방침이다. 유병한 문화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은 “과몰입 기준은 진단 척도가 중요한데, 현재 개발 완료단계에 있다.”며 “완성되면 구체적인 실태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예산의 경우 국회 등과 협의해 증액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가족부, 교육과학기술부 등 유관부처와 함께 인터넷 중독 등 전반적인 문제들에 대한 추가 대책도 내놓을 계획이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서울과학관 이전 논란

    서울 종로구 창경궁에 자리한 서울과학관이 이전 논란에 휩싸였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창경궁·창덕궁 등 동궐 복원과 청사 이전계획에 따라 서울과학관 이전을 검토 중이나 서울과학관을 관장하는 교육과학기술부는 강북에 대체부지를 확보하기 힘들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두 부처는 각각 서울과학관의 지분을 갖고 있다. 과학관이 창경궁에 위치해 부지는 문화부가 관리하지만, 과학관 관리는 교과부 몫이다. 문화부 땅에 교과부 건물이 앉아있는 셈이다. 문제는 최근 이전할 청사를 물색 중인 문화부가 먼저 제기했다. 계획대로라면 문화부 세종로 청사는 7월부터 대한민국역사박물관으로 바뀐다. 이때까지 이전할 건물을 찾아야 하는 문화부는 “이전할 곳을 못 찾는다면 막대한 예산을 들여 민간 건물을 임대하기보다 서울과학관을 활용하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교과부는 문화부의 제안이 뜬금없다는 반응이다. 특히 서울과학관이 서울과 경기 북부의 유일한 과학관으로, 청소년 활용도가 커서 대안 없이 없애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옛 수도여고 건물을 문화부 청사로 활용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며 “문화부는 그나마 이전예산이라도 있지만 교과부는 과학관을 옮길 대책이 전무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문화부는 “어차피 서울과학관은 이전이 불가피하다.”며 “과천과학관 조성 당시 서울과학관 이전계획도 포함됐던 만큼 이전을 정식 제안한 것”이라고 밝혔다. 교과부도 “문화부는 서울에 공공미술관이 필요하다는 논리로 국군병원 부지에 과천 현대미술관 서울관을 설치하기로 했다.”며 “서울에도 과학관이 필요하다.”고 서로 껴안는 모습도 보였다. 손원천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차이를 어울림으로”…한국다문화총연합회 출범

    “차이를 어울림으로”…한국다문화총연합회 출범

     ’문화의 차이를 즐겁고 풍요로운 어울림으로’란 기치를 내건 ‘한국다문화총연합회(KMC)’가 출범, 운영에 들어갔다.  전국 다문화 관련 기관들은 9일 서울 태평로1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전국 다문화인 1차 전체회의를 열고 각 단체들을 통합·운영할 다문화총연합회를 발족했다. 그 동안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다문화 관련 기관 및 소속 다문화인들이 느껴왔던 총연합기구의 필요성이 이번 총연합회 출범으로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100여곳의 다문화 기관들이 가입한 총연합회는 이들 센터를 통합 운영하면서 다문화사회 소통의 매개체 역할을 하게 된다. 총연합회는 다문화인에 대한 통합적인 국내 정착지원과 저출산·고령화에 대비한 한국사회의 다문화 사회 정착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총연합회는 “현재 많은 다문화 관련 기관들이 운영되고 있지만 본질적인 통합지원은 미미한 상태”라면서 “중복적인 지원 프로그램으로 인한 예산 낭비와 비효율적인 서비스 개선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총연합회 초대회장에는 준비위원장을 맡았던 권영기 변호사가 선출됐으며 정명호 대전고검 부장검사, 박상규 전 국회 산자위원장, 이성출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문형구 고려대 노동대학원장, 주삼식 성결대 부총장, 김진용 중앙미디어 총괄대표이사, 박정찬 연합뉴스 사장, 미래에셋증권 최경주 대표, 한국미농 허만호 대표 등 각계 인사들이 이사직을 맡았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김혜성(미래희망연대)·황우여(한나라) 의원 등이 정치·법조·학계 주요 인사들을 비롯해 미국·중국 등 15개국 대사관과 다문화인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또 가수 인순이가 다문화인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권 회장은 “다문화 현상을 단순한 복지 차원이 아닌 국가 전체 차원의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교육·법률·문화·국방·노동·복지 등 모든 부분에서 통합적인 사업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다문화 사회는 민족, 인종 개념이 아니라 문화의 개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북한에서 건너온 새터민들 역시 다문화인에 포함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령 전 장관은 격려사에서 “다문화 사회는 끝없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찬란한 빛을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글·사진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어린이 책꽂이]

    ●별난 기자 본본, 우리 건축에 푹 빠지다(구본준 지음, 이지선 그림, 한겨레아이들 펴냄) 신문사 문화부에서 건축을 담당하는 ‘본본 기자 아저씨’가 들려주는 우리 건축 이야기다. 부드럽게 솟은 지붕의 곡선부터 통통하거나 춤추듯 휜 기둥, 소박하지만 풍성한 마당, 안채가 보일 듯 말 듯 야트막한 돌담 등 우리네 전통 건축물 여기저기를 함께 손잡고 다니듯 꼼꼼히 설명해 준다. 중국, 일본 등 다른 나라와도 비교하며 각각의 장단점에 대한 설명도 곁들였다. 1만원. ●사계절 웃는 코끼리 시리즈(사계절 펴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어린이들은 이제 그림책에서 읽기 책으로 슬슬 넘어갈 때다. 하지만 어지간한 저학년 동화는 아직은 버겁기만 하다. ‘웃는 코끼리 시리즈’는 원고지 50매 남짓의 길지 않은 동화 4~5편을 엮어 아이들이 혼자서 책 한 권을 술술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일단 1권 ‘보물상자’, 2권 ‘달을 마셨어요’, 3권 ‘여름이와 가을이’, 4권 ‘학교 가는 길을 개척할 거야’까지 나왔다. 각권 7000원. ●안 알려진 호랑이 이야기 묶음(이진숙·김향수·조미라 지음, 백대승 등 5인 그림, 한솔수북 펴냄) 우리네 옛이야기 속에는 호랑이가 무던히도 등장한다. 썩은 동아줄 타고 올라가다 떨어진 호랑이, 곶감을 무서워하며 도망치는 호랑이 등 사악하거나 어리석은 모습이 많다. 시리즈는 가슴 따뜻한 호랑이들의 이야기를 모았다. 욕심 많고 잔꾀 부리는 사람을 잡아먹는 눈썹이 하얀 호랑이, 사람에게 해코지하는 짐승들을 막아주는 암행어사 호랑이, 꽹과리 배워 인간 형님을 구해주는 호랑이 등 여러 호랑이들은 읽다 보면 슬며시 웃음을 짓게 된다. 전 5권 1세트 4만 6200원. ●딸꾹질 한 번에 1초(헤이즐 허친스 지음, 케이디 맥도널드 덴톤 그림, 이향순 옮김, 북뱅크 펴냄) 쉼없이 흘러가는 시간에 ‘어제’, ‘화요일’, ‘작년’이니 하는 이름을 부여하며 단절된 듯 만든 것은 어른들의 몫이었다. 하지만 아이들 역시 1시간, 하루, 일주일, 1년 등 시간의 개념을 파악해야 하는 것은 숙명적 과제다. 자연의 변화, 내 몸의 변화 등을 통해 흘러가는 시간의 이미지를 구체적으로 파악하도록 도와준다. 9500원. ●책(모디캐이 저스타인 글·그림, 신형건 옮김, 보물창고 펴냄)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자신들이 책 속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임을 인식한다. 또한 아이들은 독자의 입장에서 ‘책’이라는 또 다른 세계 속에 생생히 살아가고 있는 책 속 등장인물을 보고 있음을 깨닫는다. 동화와 역사소설, 추리소설, 우주여행 이야기 등을 좇으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고픈 꿈에 부풀게 한다. 1만 1000원.
  • 국·공립 예술단체 오디션 거부 파열음

    문화체육관광부가 국·공립 예술단체를 대상으로 전면적인 오디션제를 추진 중이지만, 국립국악관현악단 등 일부 단체가 이에 반발해 오디션을 거부하면서 일부 공연이 취소되는 등 파열음을 빚고 있다. 오디션은 국립중앙극장 소속 단체인 국립창극단과 국립국악관현악단 4~5일, 국립무용단 25~26일로 예고됐으며 국립국악원,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등 이미 오디션을 실시하던 국립 예술단체들은 당연히 별도의 오디션 일정이 잡혔다. 그러나 4일 오디션이 예정된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들은 오디션을 전면 거부했다. 이에 따라 국립극장은 19~20일 예정된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뛰다 튀다 타다’ 공연을 불가피하게 취소했다. 국립창극단도 오디션을 진행했지만 일부 단원은 불참했다. 김호동 국립극장 노조비상대책위원장은 “오디션 자체를 거부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 오디션은 단체협약에 포함된 사안이 아니며 기량 향상이라는 목적 뒤에 저의가 있다는 판단인 만큼 수용할 수 없다.”면서 “오디션을 거부했지만, 공연을 거부한 것은 아닌데 극장 측이 공연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문화부는 오디션제의 전면 도입은 국공립 예술단체의 예술성 향상과 단원들의 기량향상을 위한 것으로, 물러나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특히 국립극장의 경우 종전 상시평가제는 탈락자 없이 유명무실하게 운영돼 실질적인 평가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문화부 관계자는 “국공립예술단체 단원은 오디션을 당연히 봐야 하며 노사교섭 대상이 아니다.”라며 “오디션 불참자는 인사 규정에 따라 원칙대로 처리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오디션 결과를 바로 인사에 활용하지는 않으며, 기량이 떨어지는 단원은 별도 프로그램을 통해 재교육을 실시할 것”이라며 “2~3차례 오디션에서도 개선이 안 되면 여러 가지 요소를 종합해 계약 해지로 연결될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日 “한국 스포츠·기업 배우자”

    日 “한국 스포츠·기업 배우자”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노골드’의 수모를 당한 일본이 ‘한국의 엘리트체육을 배우자.’고 나섰다. 4일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KOC)에 따르면 일본 문부과학성의 오자키 하루키 스포츠청소년 심의관(체육국장 격) 등 공무원들이 10~12일 2박3일 일정으로 서울을 방문해 태릉선수촌과 한국체육대학,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 등 국내 스포츠 체계 전반을 견학하고, 김기홍 문화부 체육국장과 면담할 예정이다. 문화부는 “정부 차원의 한국·일본 체육교류는 생활체육 분야에서 오래전부터 있었던 일이지만, 일본 방문단에 심의관급이 포함돼 엘리트 체육을 직접 둘러보고 정부와 면담까지 하는 것은 다소 예외”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가 직접 한국 스포츠 탐방에 나선 것은 최근 계속되는 동·하계올림픽에서 종합 성적이 줄곧 한국에 뒤지다 보니 더 이상 밀릴 수 없다는 의지에서 비롯된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이번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은 스피드스케이팅과 피겨스케이팅에서도 세계 정상에 오르는 등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해 국가별 순위에서 종합 5위를 차지했다. 반면 일본은 ‘노골드’에 은메달 3개와 동메달 2개에 그쳐 종합 순위 20위로 처졌다. ‘선진국형 스포츠’로 여겨지는 동계스포츠만큼은 한국보다 앞섰다고 자부했던 일본의 자존심이 여지없이 무너진 것이다. 일본이 1996년부터 엘리트 체육부문을 강화하고 있지만 성과가 나지 않는 것도 한국 엘리트 체육 견학의 이유로 분석된다. 일본은 밴쿠버올림픽 막판 “한국 스포츠의 운영체계와 행정 조직을 둘러보고 싶다.”며 방문 의사를 공식 타진한 것으로 밝혀졌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김연아 코치 브라이언 오서 포상 등 7500만원 받아

    김연아 코치 브라이언 오서 포상 등 7500만원 받아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연아(20·고려대)를 지도한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캐나다 국적이지만, 문화체육관광부 포상금을 포함해 짭짤한 부수입이 예상된다. 문화부는 2일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딴 선수와 감독에게는 금메달 4000만원, 은메달 2000만원, 동메달 1200만원 등 포상금을 지급하고 코치는 금 3000만원, 은 1500만원, 동 1000만원을 주게 돼 있다.”면서 “포상에서 지도자의 국적을 구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서 코치는 포상금 3000만원을 받게 됐고,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으로부터는 1500만원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건희 전 회장이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단에 정부 포상금의 절반을 지급하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 또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지원하는 경기지도자연구비도 지원 여부 검토 절차가 끝나는 대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비는 경기단체가 대한체육회를 거쳐 국민체육진흥공단에 신청하면 검토한 뒤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이 역시 국적 제한 규정이 없어서 외국인 지도자라 하더라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관계자는 “강화 훈련 등에 참가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고 나서 이상이 없다고 판단되면 지원하는데, 금액은 3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오서 코치가 이미 확보한 부수입만 7500만원 정도가 된다. 이밖에 대한체육회나 대한빙상경기연맹 등에서 자체 격려금 등이 나올 경우 오서 코치는 국민적 인기를 감안할 때 각종 광고 계약 등이 성사돼 부수입은 거액이 될 가능성이 높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정책진단] 문화산업지원 기술·SOC 편중… 인재육성이 빠졌다

    [정책진단] 문화산업지원 기술·SOC 편중… 인재육성이 빠졌다

    문화 콘텐츠 산업은 크게 미디어 플랫폼과 콘텐츠 창작·기획, 그리고 소프트웨어 개발 등 세 가지 범주로 이루어진다. 이른바 ‘가치사슬’(value chain)이다. 개개의 가치들이 독립적으로 작용하기 보다, 다양한 형태로 결합될 때 더욱 강력한 문화 콘텐츠들이 확대 재생산된다. 하지만 우리 정부의 문화 콘텐츠 산업 정책은 콘텐츠 창작·기획 부문에 견줘 미디어 플랫폼이나 소프트 웨어 부문에만 지나치게 집중되고 있다는 것이 관련 업계, 학계의 공통된 지적이다. 플랫폼의 다각화,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통한 콘텐츠의 배급은 근본적으로 한계가 있다. 요즘 문화계 최고의 화두로 떠오른 3D(입체)에 대입하면 알기 쉽다. 3D는 우수한 내용의 영화를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도구일 뿐, 함량 미달의 영화까지 좋게 만들어주진 못한다. 결국 콘텐츠의 창작과 기획이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2010년 문화기술 연구개발(R&D)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콘텐츠 핵심기술 개발, 국내외 연계 창의 인재양성 등에 지난해 보다 약 17%가 늘어난 759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겠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그러나 속을 들여다 보면, 콘텐츠산업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게임, 영상·뉴미디어, 가상현실, 융합형콘텐츠 등 6대 전략분야에 모두 610억원이 지원될 뿐, 콘텐츠산업을 견인할 창의인재 양성 사업에는 고작 34억원 투자에 그치고 있다. 우수한 콘텐츠의 창작과 기획은 인재 양성에서 비롯된다. 반면 우리의 경우 이를 지원하는 프로그램과 정책이 취약한 게 현실이다. 문화부의 문화콘텐츠 관련 예산 대부분을 집행하고 있는 한국콘텐츠진흥원(한콘진)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난해부터 ‘대한민국 新話창조 프로젝트’를 추진해 오고 있다. 스토리 공모전을 통해 시나리오와 인재를 발굴하고, 여기에 기술·제작·투자·배급 등 전 과정을 지원해 성공가능성이 높은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우수 스토리를 발굴하고, 집단 창작 활성화를 통해 스토리 창작 능력을 높이기 위한 ‘스토리창작센터’도 구축할 방침이다. 또 핵심 콘텐츠 제작인력들이 3D나 컴퓨터 그래픽(CG) 등 첨단 제작기술의 발달 추세에 뒤처지지 않도록 해외 유명기술감독, 제작자 등을 초청해 노하우를 전수하고, 이들의 글로벌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일자리 창출과 연계할 계획도 갖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정책에도 불구하고 업계에서 느끼는 온도차가 크다는 것이다. 고정민(50) 한국창조산업연구소장은 “인력이 수요에 비해 절대적으로 적다. 특히 스토리텔링 분야에 많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콘텐츠 관련 업체들이 중소기업이다 보니 해외 마케팅 등을 기획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재교육의 필요성도 제기된다. 고 소장은 “콘텐츠 업계는 유행과 트렌드 변화가 심해 30대 초반만 해도 축출대상이 된다.”며 “이들의 경력을 활용할 수 있는 재교육 시스템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대학과 기업 간 괴리도 시급히 풀어야 할 문제다. 2008년 현재 문화콘텐츠 관련 학과수는 1325개로, 2006년 932개에 견줘 393개나 증가했다. 특히 4년제 대학교와 대학원은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그러나 신규 인력의 질적 수준이 현업의 요구 수준에 미치지 못해 쓸만한 인재를 구하기가 어려워진다는 게 업계의 목소리다. 대학 간 나눠먹기 풍토도 문제로 꼽힌다. 정부 지원 교육기관의 한 관계자는 “집중 투자가 안 된다. 예를 들어 특정 대학에 100억원대의 예산을 집중 지원하려고 하면 당장 다른 대학들이 들고 일어난다. 결국 여기저기 2~3억원씩 푼돈으로 나눠주다 보면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공정성보다 선택과 집중을 우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문화부 담당자는 “형평성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고 토로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문화계 블로그] 한국판 빌보드 ‘가온차트’ 발족… 기대半 우려半

    한국의 대표 대중음악 차트를 표방한 ‘가온차트’가 최근 공식 발족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음콘협)가 꾸렸다. 지난해 문화부가 발표한 음악산업진흥 중기계획의 하나다. 미국의 빌보드, 영국의 UK, 일본의 오리콘처럼 공신력 있는 차트를 만들어 국내 대중음악 시장을 활성화시키고, 세계에 한국 음악을 알리는 데 보탬이 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한국 공인인증(KS) 마크를 찍은 대중음악 차트가 나온 셈이다. 온라인 음원 판매수와 듣기 서비스를 기준으로 집계한 온라인 차트, 통화연결음과 벨소리 인기 순위를 각각 정리한 모바일 차트, 오프라인 앨범 판매량을 집계한 앨범 차트, 온라인과 모바일을 총망라한 디지털 종합 차트 등 세부 차트가 일주일 간격으로 집계된다. 국내외 음원 및 음반 판매량을 모두 고려한 종합 차트는 6개월 간격으로 업데이트된다. 디지털 쪽 집계에는 주요 온라인 서비스 업체와 모바일 업체가, 음반 쪽 집계에는 주요 음반 유통사들이 참여했다. 각 사업자 중심의 개별 차트가 난무하는 상황에서 이를 하나로 통합한 차트가 등장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대중음악계도 광복 이후 가장 내실 있는 차트가 나왔다며 환영하는 분위기다. 시작이 반이라고는 하나 갈 길이 멀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음악의 다양성 확보를 통한 국내 대중음악의 질적인 발전과는 거리가 있다는 주장이다. 온라인, 통화연결음, 벨소리(이상 모바일) 등 음악을 듣는 플랫폼별로는 세세하게 차트를 나눴으면서도 록, 재즈, 힙합, 성인가요 등 음악 장르를 구분해 순위를 매긴 세부 차트는 없다. 또한 지금의 시스템 상 주요 유통사를 거치지 않은, 예컨대 인디 레이블을 통해 유통되는 인디 앨범들은 차트에 아예 반영조차 안 된다. 아이돌 가수가 판을 치는 차트가 더 늘었을 뿐이라는 한숨은 그래서 나온다. 차트가 디지털 쪽으로 무게중심이 쏠려 있는 점도 아쉽다는 지적이다. 2008년 기준으로 음반 산업이 811억원, 디지털 음악 산업이 5264억원인 현실을 고려할 때 당연한 귀결로도 볼 수 있지만 디지털 음악 시장의 주요 소비자인 10~20대 기호만을 절대적으로 반영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너무 서둘러 차트를 출범시켰다는 인상도 지울 수 없다. 홈페이지를 보면 오로지 순위만 있고, 음악 콘텐츠에 대한 읽을거리는 찾아볼 수 없어 관심도가 크게 떨어진다. 최광호 음콘협 사무국장은 “이제 시작이라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며 “책임감과 부담감이 큰 만큼 모자란 대목은 계속 고치고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해명했다. 가온은 중심, 가운데를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그 이름처럼 가온차트가 한국 대중음악의 중심을 잡아주기를 대중음악계는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한국형 생태관광모델 10곳 발표

    환경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24일 한국형 생태관광 모델사업 대상지역 10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대상지역은 자연의 보전가치를 비롯, 관광자원의 매력, 지역주민 참여도 등 6개 지표와 15개 세부지표에 대한 환경·관광·홍보 전문가들의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정부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생태계 보전계획, 인프라 지원, 프로그램 개발, 홍보 등 예산을 패키지로 지원해 차별화된 생태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생태관광 모델사업 대상지 10곳은 ▲경남 창녕군 우포늪(내륙습지) ▲전남 순천시 순천만(연안습지) ▲경기 파주시(비무장지대) ▲강원 화천군(비무장지대) ▲충남 서산시 천수만(철새도래지) ▲경북 영주시 소백산자락길(산·강) ▲전북 진안군 데미샘과 마실길(산·강) ▲강원 평창군 마하생태관광지와 백룡동굴(화석·동굴) ▲충남 태안군 신두리해안사구(해안자원) ▲제주도 거문오름과 서귀포생물권보전지역(섬) 등이다. 아울러 문화부는 ‘폐선철로의 테마 녹색관광 사업지’ 5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강원 춘천(남이섬역~김유정역·23㎞)과 경기 남양주(구팔당역~운길산역·8.8㎞), 경남 김해(모정터널~낙동강교·4㎞, 장방리~좌곤리·8㎞) 등의 폐선철로와 경북 군위 화본역, 전북 군산 임피역 등 간이역이 대상이다. 문화부는 이들 사업지에 레일바이크와 관광테마열차, 철도 체험시설 등을 조성해 새로운 지역 명소로 탈바꿈시킬 방침이다. 문화부 김성일 관광레저기획관은 “기본·실시설계가 완료되는 내년 5월 이후 본격적인 조성작업에 들어갈 것”이라며 “향후 관광수요 및 여건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대상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진상 손원천기자 jsr@seoul.co.kr
  • 다시 불붙은 도서정가제 논란

    다시 불붙은 도서정가제 논란

    도서 정가제를 둘러싼 힘겨루기가 다시 시작됐다. 책에 대해서만 할인 폭을 엄격히 제한하는 것은 경쟁원리에 어긋나고 소비자 권익도 외면한다는 주장과, 단순한 경쟁원리 도입은 문화산업이라는 출판업의 특성을 외면한 처사이자 이로 인한 과도한 할인경쟁은 궁극적으로 소비자 부담을 야기한다는 주장이 맞붙었다. 생존을 건 싸움이라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발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입법 예고한 ‘출판문화산업진흥법’ 시행령 개정안이다. 오는 7월1일 발효 예정인 개정안의 핵심은 도서 정가(定價)제 부활이다. 정가제란 나온 지 18개월이 안된 신간도서의 경우, 할인 및 경품 제공 범위를 책 값의 10% 이내로 제한하는 제도다. 지금은 최대 19%까지 할인이 가능해 정가제가 깨진 상태다. 이 할인 폭을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인 것이다. ●인터넷서점·소비자 vs 오프라인서점·출판계 문제는 규제개혁위원회(이하 규개위)가 개정안에 제동을 걸면서 비롯됐다. 규개위는 지난 18일 “현행 할인률(19%)을 유지하는 것이 소비자들에게 더 유리하다.”며 개정안에 반대의견을 냈다. 개정안대로라면 예스24, 인터파크, 알라딘 등 인터넷 서점의 할인 혜택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 책을 살 때마다 쌓아주는 마일리지 혜택도 축소 내지 폐지가 불가피하다. 인터넷서점협의회 측은 24일 “지금은 10% 책값 할인과 별도로 마일리지나 상품권을 9%까지 적립해주고 있지만 할인 폭이 19%에서 10%로 줄어들면 할인 혜택을 대폭 줄일 수 밖에 없다.”며 규개위 결정을 환영했다. 소비자들도 개정안이 반가울 리 없다. 네티즌들은 즉각 ‘도서 정가제 반대’ 서명운동에 돌입했고, 지금까지 1만 5000명 이상이 서명했다. 상황을 지켜보던 출판계와 2000여개 오프라인 중소서점들은 발칵 뒤집혔다. 대한출판문화협회, 한국서점조합연합회, 한국출판인회의 등 출판 관련 9개 단체는 기자회견을 갖고 “규개위 심의 결과는 도서 정가제를 무력화시키는 것이자 출판계를 고사시키는 반문화 정책”이라면서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은 물론 규개위원장인 정운찬 국무총리 퇴진 운동에 나서겠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한철희 한국출판인회의 회장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할인이 당장 매력적인 만큼 도서 정가제를 반대할 수 있겠지만 내막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인터넷서점만 좋은 일 시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전체 출판시장의 35% 이상을 차지하는 인터넷 서점들이 할인 판매율을 높이면서 출판사 쪽에는 공급가격 인하를 요구한다는 주장이다. 한 회장은 “이렇게 되면 책 값 인상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고, 결국 소비자에게 부담이 돌아가게 된다.”고 역설했다. ●공정위 “문화부가 첫 단추 잘못 꿰” 주무부처인 문화부는 곤혹스런 표정이다. 나기주 문화부 출판인쇄산업과장은 “규개위 안이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할인율을 개정안(10%)보다 더 늘려야한다는 취지인 만큼 그에 맞게 법률이나 시행령을 고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법안 개정은 국회를 통과해야 해 현실적으로 작업이 버겁다. 그렇다고 상위법 규정(10%)을 뛰어넘는 19% 할인 내용의 시행령을 만들 수도 없는 처지다. 7월1일 이전까지 해법을 찾지 못하면 자칫 무한할인이 가능한 사태가 초래될 수도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애초 책값 할인 폭을 10%로 묶으려한 문화부가 첫 단추를 잘못 뀄다는 반응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위원회의 경품고시 도서관련 부칙(판매가의 10%까지 경품 제공 허용)을 오는 6월 말 폐지하기로 한 것은 경품 등을 활용한 자유로운 마케팅 경쟁으로 소비자가 최대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조치였다.”면서 “문화부가 규개위 심의를 받아들여 소비자 이익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법을 개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박록삼 유대근기자 youngtan@seoul.co.kr
  • 경북 전통한옥 숙박시설에 5억 지원

    정부가 올해 전국 전통 한옥 체험 숙박시설 및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한 지원 사업에서 경북이 가장 많이 선정돼 관련 사업이 활기를 띄게 됐다. 경북도는 경주 월암재 등 도내 13개 전통 한옥 숙박시설이 문화체육관광부의 2010년도 전통한옥 체험 숙박시설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관광진흥개발기금 5억 57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전국적으로는 모두 44곳이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경주 월암재 ▲안동 진성이씨 망천파 고택 ▲영주 순흥안씨 종택 ▲경산 난포 고택 ▲의성 이병건 가옥 ▲성주 사우당 종택 등 13곳에 국비 등 12억원을 투입, 한옥 내부시설 개·보수와 화장실, 샤워실 등 관광 숙박객의 편의시설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전통 한옥 체험 숙박시설 지원사업은 고택·종택 등 전통 한옥을 활용해 우리 고유의 전통 숙박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또 도는 문화부의 전통 한옥시설 체험 프로그램 운영 지원사업에도 전국 39개 프로그램 중 최다인 9개 프로그램이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도는 고택 음악회·제례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茶가 곧 禪이다

    불교에는 ‘다선일미(茶禪一味)’라는 말이 있다. 선 수행과 다도(茶道)가 일맥상통한다는 뜻이다. 어느 스님이 도를 묻는 질문에 당나라 조주 선사가 “차나 한 잔 하고 가게.”라고 답했다는 ‘끽다거(喫茶去)’ 화두 역시 차가 가진 이런 특성을 잘 말해준다. 실제로 차는 각종 불교 행사에도 빠지지 않는다. 이런 차와 불교와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되고 어떻게 발달한 것일까. 조계종 총무원 전 문화국장 수인(48·동국대 이사) 스님이 낸 ‘청규와 차’(동국대학교출판부 펴냄)는 ‘청규(淸規)’를 통해 선종과 차의 만남을 추적했다. 청규는 기존의 계율과 별개로 승려들의 집단 수도생활을 위해 정한 선종 전통의 생활 규칙을 말한다. “하루 일하지 않으면 하루 먹지 말라.”(一日不作 一日不食)는 대표적 구절처럼 청빈한 생활을 지향하며, 청규를 위반한 승려는 공동체에서 퇴출당하기도 한다. 수인 스님은 오래 전 불교 속에 들어온 차 문화가 생활을 넘어 수행에서도 의미를 가지게 된 건 이런 청규의 성립 이후라고 본다. 청규 안의 한 항목으로 차에 대한 규칙인 ‘다규(茶規)’가 정해지면서 선원에서 차 문화가 수행법의 하나로 본격 정착됐다는 것이다. 이후 차는 ▲좌선할 때 졸음을 쫓고 ▲소화를 도우며 ▲스님들이 술을 대신해 손님 대접하기에 유용하고 ▲불비시식계(不非時食戒·오후에는 음식을 먹지 말라는 계율)를 어기지 않고 부족한 식사량을 보충할 수 있다는 등의 장점 덕분에 선 문화의 하나로 자리잡게 된다. 책은 중국 불교, 특히 송대 선종을 중심에 놓았다. 현재 전하는 가장 오래된 청규서로, 한국 선종에도 큰 영향을 끼친 송나라 ‘선원청규(禪苑淸規)’ 등 4권의 청규서를 주된 연구대상으로 삼았다. 선원 차문화에 대한 국내 연구가 거의 없는 실정이라, 그 기원이 되는 중국 선종 차 문화부터 짚어 나가자는 의도다. 수인 스님은 “송대 선원의 차 문화는 원·명·청을 거치며 발달했고, 중국에서 전해진 한국 불교의 차 문화 역시 그 경향과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20여년 전 출가와 동시에 차를 접하고 그 매력에 빠졌다는 스님은 2000년부터 동국대·원광대 등에서 불교 차 문화를 집중 연구하고 있다. 스님은 이를 통해 생활 측면에서는 많이 전해지나 의례 측면에서는 거의 사라진 한국 불교의 차 문화를 되살리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스님은 “선원다례 확립은 선종을 표방하는 조계종에서도 꼭 필요한 일”이라면서 “이러한 연구가 한국 불교의 차 전통을 복원하고 새로운 차 문화를 창조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금·은 포상금 차이 줄일것”

    세계 2위인 은메달을 따고도 올림픽에서 속상해 우는 한국 선수들을 보는 것은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2일 “세계 최고의 실력을 가지고도 아깝게 은메달을 딴 뒤 속상해서 우는 선수들을 이번 대회에서 많이 봤다.”면서 “금과 은메달의 포상금 차이가 많이 나지 않도록 정책적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기홍 체육국장은 “선수들의 금·은·동메달이 모두 우리에게 소중하다는 국민적 정서를 정책적으로 반영할 필요를 느꼈다.”고 설명했다. 동계올림픽이 시작된 지 10일째인 22일 현재 한국의 메달 숫자는 금 4, 은 4, 동메달 1개 등 모두 9개. 이중 은메달은 역대 최다인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의 3개를 넘어섰다. 앞으로 쇼트트랙 남자 계주 5000m와 500m, 쇼트트랙 여자 계주 3000m 등에서 금 사냥이 시작된다. 은메달이 앞으로 3개 정도 더 늘어날 수 있다. 외국 선수들은 메달권에 들어오거나, 들어오지 못하더라도 자신의 기록을 경신했을 때 환호하고 즐거워한다. 반면 우리 선수들은 은메달을 따고도 환하게 웃지 못하고, 속상해한다. 국민은 이미 금·은·동 등 메달의 색깔과 상관없이 최선을 다한 선수에게 열렬한 박수를 보낼 정도로 성숙해졌다. 이런 선수들의 모습이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정부는 외국 선수와 한국 선수의 이런 차이가 포상체계와 연금점수 등이 금메달 위주로 편성돼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 이번 기회에 정책을 바꾸려고 하는 것이다. 문화부는 밴쿠버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면 4000만원, 은메달은 2000만원, 동메달 1200만원을 포상하기로 했다. 은·동메달의 포상금 차이는 겨우 800만원이지만, 은과 금메달의 차이는 2000만원이다. 강준호 서울대 체육과 교수는 “우리 사회도 1등이 아니면 루저(패배자)라는 식으로 판단하는 사회에서 벗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밴쿠버 동계올림픽 사진 더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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