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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배은성(서울시교육청)씨 부친상 정채웅(보험개발원 원장)씨 장인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10시 (02)3410-6916 ●안종현(나이스채권평가 대표)씨 별세 솔(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자산운용팀 사원)세영(학생)씨 부친상 20일 서울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30분 (02)2072-2091 ●김상온(국민일보 편집국 부국장·카피리더)씨 부친상 박백준(캐나다 거주·사업)씨 장인상 선영희(수원대 겸임교수)씨 시부상 2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3일 오전 11시30분 (02)2227-7547 ●한장희(국민일보 정치부 차장)상현(사업)정아씨 모친상 정용우(호룡 서울영업소장)씨 장모상 2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2)2227-8401 ●조건상(성균관대 명예교수)귀상(전 한국전력 전무)민상(전 삼성전자 국내영업본부)씨 모친상 류준모(전 경기도장학재단 감사)고현영(약사)허수(전 삼성의료원 부장)씨 장모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30분 (02)3410-6902 ●소권호(전주교대 명예교수)씨 부인상 순무(법무법인 율촌 변호사)순배(신한생명 상근감사위원)순열(전북대 교수)순남(피부과 원장)씨 모친상 신용배(다나소아과 원장)씨 장모상 이희주(경희대 교수)씨 시모상 20일 전북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63)250-2450 ●이인길(광천초 원감)규(남양정밀 이사)영조(하안북중 교사)대성(학원장)씨 모친상 임동필(대한생명 채널기획팀장 상무)씨 장모상 21일 조선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62)231-8901 ●김영근(대한항공 인천공항 점검팀)씨 부친상 김병학(충북일보 교육문화부국장)씨 장인상 20일 청주의료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43)279-0157 ●김종진(진영베어링 대표)종구(주식회사 진영베아링 회장)씨 모친상 20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 (02)2650-2743 ●남춘(코미디언)씨 별세 명도(자영업)승도(온누리교회 간사)씨 부친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4 ●김성진(우리들의원 원장)성헌(연세대 환경공학부 교수)동련(늘푸른약국 약사)씨 모친상 송기원(MBC 보도국 부국장)씨 장모상 20일 전북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63)250-2452 ●홍덕의(아프로파이낸셜그룹 예스캐피탈 대표이사)씨 모친상 21일 순천향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30분 (02)798-1421 ●한승균(청운철강 대표)원균(씨엔에이전기 차장)씨 모친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30분. (02)3010-2262 ●이위재(아천동 교회 장로)씨 별세 수원(㈜현대수리조트 대표이사)수완(이수완피부비뇨기과 원장)씨 부친상 백사성(일본 거주)임현민(KT 부장)씨 장인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02) 3010-2237
  • [인사]

    ■국민권익위원회 ◇서기관 승진 △민원조사기획과 박성수△청렴총괄과 양동훈△국토해양심판과 김현태 ■한겨레신문사 <심의실>△심의위원 이기준<편집국>△편집담당부국장 김화령△문화부문 편집장 김도형△지역부문 〃 최익림△기획취재팀장 이창곤△지역부문 선임기자 김현대△정치부문 〃 김의겸△사회부문 〃 손준현<디지털미디어사업본부>△부본부장(웹미디어부문장 겸임) 유강문△스페셜콘텐츠부문장 김보근 ■현대증권 ◇부장 승진 △경산지점 윤기규△사당지점 이길우△고객만족센터 박문광△삼성역지점 한영동△광주지점 오현욱△상인지점 곽진국△광화문지점 김용직△신반포지점 박경△국제영업부 이용출△영통지점 오항영△논산지점 이택렬△인사부 이하영△도곡지점 심윤섭△종로지점 이종승△동교동지점 김병호△주식운용부 이채규△방어진지점 이양봉△주안지점 이병호△법인영업1부 조성현△채권운용부 장성수△북울산지점 윤진규△춘천지점 최중석△WM추진부 박성준
  • [女談餘談] 한국의 앨리스를 기대하며/이은주 문화부 기자

    [女談餘談] 한국의 앨리스를 기대하며/이은주 문화부 기자

    “한국은 철저한 A형 사회야. 현실에 잘 순응하는 A형이 자기 주장이 뚜렷한 B형에 비해 훨씬 살기가 편하거든.” 어느 날 친구의 뜬금없는 한마디에 논쟁이 불붙었다. 그 자리에서 혈액형으로 삶의 유형을 규정짓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지만, 이내 여러가지 단상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기자 초년병 시절, 시내 한 극장에서 시사회가 끝난 뒤 마련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가 놀란 기억이 있다. 주연 배우들이 입장하고, 간담회가 시작됐지만 누구도 먼저 질문을 하는 이가 없었다. 한동안 깨지지 않던 그 침묵은 마치 수업시간에 발표할 사람을 찾는 선생님의 요청에 아무도 손을 들지 않는 그 순간과 흡사했다. 물론 최근 드라마나 영화 제작발표회의 상황은 많이 나아졌지만, 초·중·고등학교 때까지 계속된 주입식 교육의 여파가 꽤 오래간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수업시간에 튀거나 다른 대답을 하는 학생을 용인하지 않는 한국의 획일화된 교육은 자기 생각을 펼치기보다 수업 분위기를 방해하지 않는 조용한 학생을 원했고, 그 습성이 고스란히 사회로 이어진 것 아닐까. 2010년 최대 화두인 3D와 아이폰을 언급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창의력을 말한다. 한국도 선진국 대열에 올라서려면 더 이상 모방이 아닌 새로움을 창조하는 국가로 한 단계 도약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창의력이라는 것은 더 이상 주입식 교육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유연한 사고와 다양한 생각을 받아들일 수 있는 삶의 여유와 관용이 각 조직과 사회에 퍼질 때 비로소 가능해지는 것이다. 3D나 아이폰은 풍부한 상상력에 정교한 기술력이 더해진 합작품이다. 한국인은 세계 어느 나라에도 뒤지지 않는 두뇌와 기술을 갖고 있다. 이제 구성원 모두에게 똑같은 삶을 강요하는 경직된 사회 분위기만 바뀌면 된다. 요즘 유행하는 팀 버턴 감독의 3D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주인공 앨리스는 “나는 하루에 여섯 번씩 불가능한 상상을 한다.”고 말한다. 한국에서 수많은 ‘앨리스’들이 자유로운 상상력을 맘껏 펼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erin@seoul.co.kr
  • 다시 “방빼”…고법, 김정헌 해임 “일단유효”

    다시 “방빼”…고법, 김정헌 해임 “일단유효”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한 지붕 두 위원장’ 체제가 해소됐다. 김정헌(64) 전 위원장은 최종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다시 해임 상태가 됐다. 서울고법 행정5부(부장 조용구)는 19일 김 전 문화예술위원장의 해임 처분을 본안판결 확정 때까지 집행정지시킨 서울행정법원의 결정을 취소했다. 행정법원의 1심 판결을 뒤집은 것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항고를 받아들인 결정이다. 재판부는 “본안판결이 선고될 때까지 해임처분을 정지하지 않으면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지 않는다.”며 “효력이 정지되면 이후 후임 위원장이 된 오광수씨와 김 전 위원장 가운데 어느 사람이 위원회를 대표할지 현실적으로 어려운 문제가 야기돼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법원이 저쪽(문화부) 손을 들어 줬으니 다시 짐을 싸서 방(위원장실)을 나와야 하지 않겠느냐.”며 ‘출근 투쟁’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또 “대법원에 상고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오디션 갈등 국립극장 노조 결국 부분파업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들에 대한 오디션이 사실상 무산됐다. 공공노조 국립극장 지부는 18일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국립극장은 이날 열린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재오디션에 단원 52명 가운데 1명만 참석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립극장은 4일 치르려던 오디션을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들이 거부함에 따라 18~19일 재오디션을 공지했었다. ●국악관현악단 오디션 또 무산 국립극장 노조 비상대책위원회는 재오디션 거부와 관련해 “극장 측이 진행하려는 오디션은 단체협약을 위반한 것으로 따를 수 없다.”면서“18일과 19일 공연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부분 파업을 진행하며 19일 오디션에도 불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극장 측은 기량이 떨어지는 단원은 별도 프로그램을 통해 재교육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하지만, 재교육은 단원의 근무환경 변화로 연결되기 때문에 단협사항 위반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며 “극장 측이 단협에 어긋나지 않는 합리적이고 공정한 제도를 마련할 때까지 오디션을 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부 “오디션 불참자 행정절차”이에 대해 신은향 문화체육관광부 공연전통예술 과장은 “4일 첫 오디션 때는 불참자에 대해 재응시를 요청하는 경고장을 보내는 데 그쳤지만 이번에도 오디션을 받지 않을 경우 규정에 따라 행정 처리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립극장 측은 “오디션은 단원들의 기량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인사상 아무런 조치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나 노조는 “오디션은 단체협약 사항이 아니며, 오디션이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는 최소한의 제도적 장치가 먼저 마련돼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국립극장은 단원들의 기량 향상과 공연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종전의 상시평가제와는 다른 실질적인 평가제가 요구된다며 기량 점검을 위한 오디션 도입 방침을 올 초 확정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만화·애니’ 전용 오픈마켓 열린다

    토종 애니메이션·만화·캐릭터의 해외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오픈 마켓 서비스 전용공간이 2011년 만들어진다. 가칭 ‘코리아-콘텐트(KOREA-CONTENT)’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7일 서울 역삼동 부즈빌딩에서 코리아-콘텐트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한 애니메이션·캐릭터·만화 산업 육성전략 ‘2013 CAN(Cartoon+Animation)을 발표했다. 세계 5대 콘텐츠 강국 달성이 목표다. 다른 문화상품에 비해 비교적 글로벌 경쟁력이 높고, 파생 부가가치가 큰 이 산업들을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문화부는 2013년까지 나랏돈 1772억원을 포함해 모두 259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외수출 8억 3000만달러, 시장매출 13조원, 신규 고용창출 6000명 등의 효과를 끌어낸다는 청사진이다. ‘코리아-콘텐트’는 오픈 마켓이 새로운 글로벌 유통시장으로서 잠재력이 있다는 판단에서 추진된다. 1인 사업자 등이 앱스토어를 비롯한 오픈 마켓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연동 시스템을 우선 구축할 계획이다. 2013년까지 이 서비스에 참여하는 애니메이션, 만화, 캐릭터 300편에 대해 디지털 변환 및 현지어 번역도 지원한다. 정부, 콘텐츠 사업자, 오픈 마켓 운영자, 이동통신사가 참여하는 진흥 포럼도 올해 안에 구성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데스크 시각] 법정스님과 ‘기도 세리머니’ 논란/안미현 문화부장

    [데스크 시각] 법정스님과 ‘기도 세리머니’ 논란/안미현 문화부장

    법정 스님의 초재(初齋)가 치러지는 날이다. 떠나면 후한 평을 내놓는 우리네 관행을 걷어내고 보더라도 스님의 생전 언행(言行)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난(蘭) 얘기만 해도 그렇다. “난초를 뜰에 내놓은 채 봉선사로 갔다. 그 길로 허둥지둥 돌아왔다. 뜨거운 햇볕에 잎이 축 늘어져 있었다. 나는 온몸으로 그리고 마음속으로 절절히 느끼게 되었다. 집착이 괴로움인 것을. 이때부터 나는 하루 한 가지씩 버려야겠다고 스스로 다짐했다.” 스님에게 ‘무소유’의 깨달음을 처음 안겨준 일화,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그 일화를 다시 접하며 ‘아, 그랬었지.’ 한다. 버리는 연습을 해서가 아니라, 천성이 게으른 주인 탓에 잎이 축 늘어져 있는 우리집 난들을 떠올리며 ‘소유와 무소유의 경계’를 생각한다. 실없는 생각 끝에 또 한 생각이 따라 나온다. ‘기도 세리머니’ 논란과 봉은사 직영사찰 갈등이다. 조계종은 스님 입적 일주일쯤 전에 대한축구협회에 공문을 보냈다. 축구선수들이 골을 넣은 뒤 기도하는 자축 세리머니를 자제토록 교육시켜 달라는 내용이었다. 축구협회는 ‘대략난감’, 기독교는 “오지랖 넓은 간섭”이라며 발끈했다. 큰스님을 잃은 슬픔 앞에 논란은 유야무야 덮였다. 불가의 심정이 전혀 이해 안 가는 것은 아니다. ‘넷심’을 좌지우지하는 유명 스타들의 영향력과 상대적 홀대를 느끼게 하는 현 정권의 행보를 보며 착잡함이 쌓였을 법도 하다. 그래도 이건 아니다. 조계종 주장대로 ‘선수 개개인의 종교 못지않게 시청하는 사람의 종교도 존중’하자면 성호를 긋고 빙판장에 들어서는 피겨 스케이팅 김연아 선수도 ‘교육 대상’이다. 지난 연말 방송사 연예대상 시상식 때 “(앞에 상 받은) 모든 분들이 하느님께 감사드린다고 했는데 저는 제 마음속에 자리잡고 계신 부처님께 감사드린다.”고 남우조연상 수상소감을 밝힌 탤런트 최준용도 마찬가지다. 수적(數的) 다수가 기독교라고 반박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법정 스님 말씀대로라면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얽혀 있는 것”이니 공문까지 보내가며 불편한 심기를 표출할 일은 아니다. 환희의 순간에 자신도 모르게 불끈 쥐어지는 두 손을 교육으로 펼 수는 없지 않은가. 신흥종교 사이언톨로지(Scientology)가 톰 크루즈라는 미국 할리우드 대스타를 신자로 만나 엄청난 홍보효과를 누렸듯이 차세대 스타 중에 불자(佛子)가 숨어 있을지 또 모를 일 아닌가. 스님은 누구보다 종교 간 벽 허물기에 앞장선 이다. 길상사 관음보살상을 천주교 신자인 최종태 조각가에게 맡겼고, 개원 법회 때는 당시 김수환 추기경을 초대했다. 그 화답으로 서울 명동성당에서 특별강론을 하기도 했다. 그런 스님이 ‘기도 세리머니’ 논란을 접했다면 모르긴 몰라도 “쓸데없는 일을 했다.”며 예의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호통쳤을 것이다. 봉은사는 또 어떤가. 일방적으로 직영사찰 전환을 결정한 총무원이나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결사항전하는 봉은사나 ‘돈’ 문제가 중간에 끼여 있어 볼썽사납다. 정치적 배경 의혹까지 가세하는 형국이어서 더 어지럽다. “길상사가 가난한 절이 되었으면 한다…맑은 가난은 올바른 정신을 지니게 한다.”는 법정 스님의 창건 법문이 무색해지는 대목이다. 불교 바깥에서는 스님의 사인(死因)을 놓고도 입방아를 찧는 모양이다. 담배도 안 피우고 청정한 산골에서 산 스님이 웬 폐암이냐는 냉소다. 스님의 세속 조카이자 절집 조카인 현장 스님은 “법정 스님이 네 살 때 세속의 아버님이 폐질환으로 돌아가신 집안내력이 있다.”며 불필요한 입길을 차단했다. 단순한 궁금증의 발로인지, 불교를 깎아내리려는 불순한 의도가 섞인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가장 훌륭한 종교는 나눔이요, 가장 아름다운 마무리는 이해”라고 했던 스님의 말씀을 다시 한번 곱씹어 볼 일이다. 그래도 이해가 안 가는 대목이 있다면 스님이 강론(講論)을 마칠 때마다 끝맺음으로 썼던 “나머지는 바람과 풀에 물어볼 일”이다. hyun@seoul.co.kr
  • ‘회피 연아’ 고소에 네티즌 “어이없는 일”

    ‘회피 연아’ 고소에 네티즌 “어이없는 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의 ‘회피 연아’ 동영상 유포자 고소 사건과 관련 네티즌들의 반응이 예사롭지 않다. 현재 문화부 홈페이지의 ‘나도 한마디’ 게시판에는 문화부의 고소를 비판하는 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주로 “게시판에 이런 글 써도 걸리는 거 아닌지 불안하다.”는 반응과 “국민의 세금으로 국민의 한 사람을 고소하는 것은 국고 낭비다.”라는 식의 의견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올라온 글들은 비판 일색이다. 사건 자체에 대해서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다”, “이 정도 유머도 받아들이지 못하느냐.”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고소를 취하하라.”, “성추행 미수로 맞고소도 가능한 것 아니냐.”는 등의 강경한 입장을 보이는 네티즌들도 있다. 문화부는 지난 2일 벤쿠버 동계올림픽을 마치고 귀국하는 김연아 선수에게 유인촌 문화부 장관이 꽃다발을 목에 걸어 준 뒤 포옹하려 하자 김 선수가 회피하는 듯한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포털 사이트에 유포되자, 유포자를 상대로 16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네티즌들의 거센 비판이 일고 있지만 문광부 측은 “아직까지 고소취하에 대한 고려는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인터넷에 유포된 동영상은 KBS가 촬영한 영상을 편집한 것. 이 동영상은 ‘회피 연아’라는 이름으로 트위터 등을 통해 빠르게 전파됐다. 사진=동영상 캡처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연아가 어쨌길래…” 문화부 ‘회피 연아’ 제작자 고소

    “연아가 어쨌길래…” 문화부 ‘회피 연아’ 제작자 고소

    이른바 ‘회피 연아’ 동영상을 유포한 누리꾼을 지난 16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가 고소하면서 또다시 인터넷 통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이 동영상은 지난 2일 벤쿠버 동계올림픽을 마치고 귀국하는 김연아 선수에게 유인촌 문화부 장관이 꽃다발을 목에 걸어 준 뒤 포옹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김 선수가 회피하는 듯한 장면을 담은 것이다. 인터넷에 유포된 동영상은 KBS가 촬영한 영상을 편집한 것. 이 동영상은 ‘회피 연아’라는 이름으로 트위터 등을 통해 빠르게 전파됐다. 서울 종로경찰서 측은 문화관광부가 해당 네티즌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함에 따라 신원을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해당 동영상을 제작자(아이디 ‘스프레이’)가 “경찰이 ‘회피 연아’라는 동영상을 포털게시판에 올렸다는 이유로 조사를 받으러 오라고 했다”는 글을 온라인 게시판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네티즌들 사이에선 이 사건에 대해 “지나친 인터넷 통제”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한숨만 나온다.”, “내가 낸 세금이 아깝다.” 등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사진=해당 동영상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창조 경영’ 루트번스타인 부부 한국온다

    ‘창조 경영’의 거두 로버트 & 미셸 루트번스타인 부부가 한국에 온다. 오는 5월25일부터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0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어령)는 최근 루트번스타인 부부 등 기조연설 및 발제를 맡을 5명의 인사명단을 최종 확정, 발표했다. 루트번스타인 부부는 개막 당일 기조연설을 맡는다. 각각 미국 미시간 주립대학 생리학과와 연극학과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루트번스타인 부부는 ‘창조 경영‘의 세계적 거두로 꼽힌다. 이들의 공저 ‘생각의 탄생’은 200 7년 한국에 소개돼 큰 반향을 일으켰다. 대회 2일째 기조 발제자로는 부르키나파소의 장피에르 겡가네와 한국의 김희경(미 산타크루즈 음대) 교수가 나선다. 부르키나파소 문화부와 고등교육부 장관을 지낸 겡가네는 교수이자 연극인으로 아프리카 연극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인물. 연극의 사회적 역할을 이론적, 실천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김희경 교수는 서울대 음대를 나와 미국 UC 버클리, 프랑스 파리 에콜 노말수페리에르 등에서 수학한 세계적인 작곡가. 동·서양의 음악적 접목을 시도, 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3일째는 쿠바 교육부의 예술교육 자문위원이자 쿠바 고등예술학교 교수인 라몬 카브레라와 오스트리아 ‘에듀컬트’(Educult)의 창립자이자 교육정책가인 미하엘 비머가 나선다. 조직위는 “대회 취지에 맞게 권역별 전문가 등 지역 간 균형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는 2006년 포르투갈 제1차 대회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세계 예술교육분야의 최대 행사로, 이번이 2회째다. 나흘간 열리며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비롯, 193개 유네스코 회원국 및 비정부기구(NGO) 관계자 등 국내외 예술교육 전문가 2000여명이 참가해 세계 예술교육 정책의 흐름과 향후 전망 등을 집중 조명한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연아가 어쨌길래…” 문화부, ‘회피 연아’ 제작자 고소

    “연아가 어쨌길래…” 문화부, ‘회피 연아’ 제작자 고소

    이른바 ‘회피 연아’ 동영상을 유포한 누리꾼을 지난 16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가 고소하면서 또다시 인터넷 통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이 동영상은 지난 2일 벤쿠버 동계올림픽을 마치고 귀국하는 김연아 선수에게 유인촌 문화부 장관이 꽃다발을 목에 걸어 준 뒤 포옹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김 선수가 회피하는 듯한 장면을 담은 것이다. 인터넷에 유포된 동영상은 KBS가 촬영한 영상을 편집한 것. 이 동영상은 ‘회피 연아’라는 이름으로 트위터 등을 통해 빠르게 전파됐다. 서울 종로경찰서 측은 문화관광부가 해당 네티즌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함에 따라 신원을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해당 동영상을 제작자(아이디 ‘스프레이’)가 “경찰이 ‘회피 연아’라는 동영상을 포털게시판에 올렸다는 이유로 조사를 받으러 오라고 했다”는 글을 온라인 게시판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네티즌들 사이에선 이 사건에 대해 “지나친 인터넷 통제”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한숨만 나온다.”, “내가 낸 세금이 아깝다.” 등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사진=해당 동영상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문광부 “회피 연아, 유포자가 악의적 조작”

    문광부 “회피 연아, 유포자가 악의적 조작”

    이른바 ‘회피 연아’ 동영상 고소와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가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문화부는 ‘회피 연아 동영상 왜곡 조작 배포자 수사 의뢰와 관련한 문화체육관광부 입장’이라는 글에서 문제가 된 동영상은 “악의적 의도를 가지고 프레임을 조작하고 속도를 변화시키는 방식으로 왜곡 조작한 것”이고, 이를 “개인의 장난으로 생각하고 용인할 수는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같은 문건에서 문화부는 “잘못된 인터넷 문화를 바로 잡고, 보다 품격 있는 인터넷 문화로 변화되기 위해 경종을 울릴 필요를 느꼈다.”며, “명예훼손을 한 당사자에 대한 처벌에 대하여는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숙고하여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또한 문화부 측은 이번 동영상이 기존의 패러디물과는 다르다는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같은 문건에서 문광부는 “이번 동영상 조작은 패러디나 유머 수준이 아니라 왜곡 조작된 것을 사실처럼 포장하여 배포하였기에 기존의 패러디 하고는 다른 문제”라는 것.문화부의 공식입장 발표에도 문광부 홈페이지 ‘나도 한마디’ 게시판에는 문화부의 처사를 비판하는 글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다음은 문화부입장 전문. 이른바 ‘회피 연아 동영상’ 관련 문화부가 수사의뢰한 것에 대해 많은 문의가 있어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힙니다. 1. 문제가 된 동영상은 KBS 뉴스에 실제 방송된 것이 아니라 악의적 의도를 가지고 프레임을 조작하고 속도를 변화시키는 방식으로 왜곡 조작한 것입니다. 또한 문제의 동영상을 인터넷에 배포하면서 공인인 유인촌 장관이 국민영웅 김연아씨를 성추행하려는 듯한 의도를 가진 것처럼 설명을 붙여, 악의적 명예훼손을 의도하였습니다. 또한 이를 의도적, 조직적으로 인터넷에 확산시키는 사람들이 있어 이를 개인의 장난으로 생각하고 용인할 수는 없었습니다. 2. 이에 문화부는 명백한 왜곡 조작으로 개인과 조직의 명예를 훼손하는 잘못된 인터넷 문화를 바로 잡고, 보다 품격 있는 인터넷 문화로 변화되기 위해 경종을 울릴 필요를 느꼈습니다. 3. 또한 문제의 동영상이 처음 유포되기 시작했을 때 수차에 걸쳐 언론에 설명한 바 있으나 사실 관계를 명확히 밝히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런 과정에 문제의 동영상을 계속 유포하는 사람들이 있어 국민들에게 사실관계를 명확하기 알리기 위하여 불가피하게 수사를 의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명예훼손을 한 당사자에 대한 처벌에 대하여는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숙고하여 결정할 예정입니다. 4. 인터넷에 문화부 장관에 대한 많은 패러디가 올라 있습니다. 심지어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정도로 심한 것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사람들이 패러디 또는 조작임을 분명히 알기 때문에 대응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동영상 조작은 패러디나 유머 수준이 아니라 왜곡 조작된 것을 사실처럼 포장하여 배포하였기에 기존의 패러디 하고는 다른 문제입니다. 5. 이번 고소 조치로 인해 악의적으로 왜곡 조작하여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소수의 불량 누리꾼들이 경각심을 가질 수 있길 바라며, 품격 있는 인터넷 문화가 형성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합니다. 사진=동영상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건립 기본계획 확정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건립 기본계획 확정

    서울 세종로 문화체육관광부 청사 부지에 들어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건립 윤곽이 잡혔다. ●2012년까지 콘텐츠 1만점 수집 문화부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건립위원회 심의를 거쳐 건립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박물관 전시 구성은 대한민국의 ‘태동’ ‘기초확립’ ‘성장과 발전’ ‘선진화, 세계로의 도약’ 등 4가지 대주제를 기본으로 삼았다. 대주제마다 3~4가지 중주제도 별도로 설정했다. 박물관은 이에 맞춰 국가발전 역사를 객관적으로 정리, 스토리텔링화해 전달하되, 가상체험 등 디지로그 형태로 꾸며 흥미와 감동을 줄 계획이다. 전시 콘텐츠는 2012년까지 연간 3000점씩 총 1만점을 우선 수집할 예정이다. 박물관은 대한민국의 발전 관련 자료를 수집·연구·전시하는 종합박물관뿐 아니라, 올바른 역사인식 제고를 위한 역사문화관, 국가상징거리의 핵심적인 상징관으로서의 기능도 수행하게 된다. 문화부는 이에 따라 현대사 아카이브와 온라인 사이버박물관도 함께 구축할 방침이다. 박물관은 현 문화부 청사를 리모델링해 부지 6446㎡(약 2000평), 연면적 9500㎡(약 3000평)로 조성된다. 문화부는 국고 451억원을 투입해 올 10월 착공, 2012년 5월 준공할 계획이다. 유동적이긴 하지만, 개관 목표 시점은 2012년 말로 잡았다. ●올 10월 착공… 2012년 말 개관 건축방향은 울타리 없이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 광화문광장과 연계, 문화적인 휴식과 역사적인 대화가 가능한 공간을 지향한다. 이에 따라 옥내 전시공간은 3000㎡, 휴식과 감상을 할 수 있는 옥외 전시공간은 1800㎡가 배정된다. 유물 수장, 공공편의, 교육 기능 등을 위한 공간도 만든다. 문화부는 아울러 이전이 추진되고 있는 박물관 옆 주한미국대사관 부지까지 활용, 복합문화시설로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게임 일정시간 넘으면 억제시스템 가동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최근 게임 과몰입으로 유아 사망사건이 빚어지는 등 ‘게임 중독’이 사회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과도한 게임을 억제하는 ‘피로도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대응체계를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문화부는 이를 위해 ▲정해진 시간 이상 게임을 즐길 경우 게임 플레이에 불이익을 주는 ‘피로도 시스템’ 도입 확대 ▲게임 과몰입 대응사업 예산을 기존 5억원에서 최대 50억원으로 증액 ▲게임 이용자를 위한 상담치료사업 강화 ▲‘2010 그린게임캠페인’ 적극 지원 ▲게임과몰입대응TF 활성화 등 5가지 추진 방향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피로도 시스템은 일정 시간 이상 게임을 지속할 경우 게임 캐릭터의 성장 속도를 낮추는 등 장시간 게임 이용을 억제하는 특수 프로그램이다. 문화부는 우선 ‘리니지’ 등 다중접속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을 중심으로 적용하되, 웹보드 게임 등 다른 장르의 게임에 대해서는 업계와 협의해 적합한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일정 시간이 지난 뒤 강제적으로 접속을 차단하는 ‘셧다운 시스템’에 대해서는 국민의 기본권을 지나치게 제한한다는 지적도 있는 만큼 다양한 논의를 지속할 방침이다. 유병한 문화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은 “과몰입 기준은 진단 척도가 중요한데, 현재 개발 완료단계에 있다.”며 “완성되면 구체적인 실태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예산의 경우 국회 등과 협의해 증액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가족부, 교육과학기술부 등 유관부처와 함께 인터넷 중독 등 전반적인 문제들에 대한 추가 대책도 내놓을 계획이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서울과학관 이전 논란

    서울 종로구 창경궁에 자리한 서울과학관이 이전 논란에 휩싸였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창경궁·창덕궁 등 동궐 복원과 청사 이전계획에 따라 서울과학관 이전을 검토 중이나 서울과학관을 관장하는 교육과학기술부는 강북에 대체부지를 확보하기 힘들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두 부처는 각각 서울과학관의 지분을 갖고 있다. 과학관이 창경궁에 위치해 부지는 문화부가 관리하지만, 과학관 관리는 교과부 몫이다. 문화부 땅에 교과부 건물이 앉아있는 셈이다. 문제는 최근 이전할 청사를 물색 중인 문화부가 먼저 제기했다. 계획대로라면 문화부 세종로 청사는 7월부터 대한민국역사박물관으로 바뀐다. 이때까지 이전할 건물을 찾아야 하는 문화부는 “이전할 곳을 못 찾는다면 막대한 예산을 들여 민간 건물을 임대하기보다 서울과학관을 활용하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교과부는 문화부의 제안이 뜬금없다는 반응이다. 특히 서울과학관이 서울과 경기 북부의 유일한 과학관으로, 청소년 활용도가 커서 대안 없이 없애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옛 수도여고 건물을 문화부 청사로 활용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며 “문화부는 그나마 이전예산이라도 있지만 교과부는 과학관을 옮길 대책이 전무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문화부는 “어차피 서울과학관은 이전이 불가피하다.”며 “과천과학관 조성 당시 서울과학관 이전계획도 포함됐던 만큼 이전을 정식 제안한 것”이라고 밝혔다. 교과부도 “문화부는 서울에 공공미술관이 필요하다는 논리로 국군병원 부지에 과천 현대미술관 서울관을 설치하기로 했다.”며 “서울에도 과학관이 필요하다.”고 서로 껴안는 모습도 보였다. 손원천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차이를 어울림으로”…한국다문화총연합회 출범

    “차이를 어울림으로”…한국다문화총연합회 출범

     ’문화의 차이를 즐겁고 풍요로운 어울림으로’란 기치를 내건 ‘한국다문화총연합회(KMC)’가 출범, 운영에 들어갔다.  전국 다문화 관련 기관들은 9일 서울 태평로1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전국 다문화인 1차 전체회의를 열고 각 단체들을 통합·운영할 다문화총연합회를 발족했다. 그 동안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다문화 관련 기관 및 소속 다문화인들이 느껴왔던 총연합기구의 필요성이 이번 총연합회 출범으로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100여곳의 다문화 기관들이 가입한 총연합회는 이들 센터를 통합 운영하면서 다문화사회 소통의 매개체 역할을 하게 된다. 총연합회는 다문화인에 대한 통합적인 국내 정착지원과 저출산·고령화에 대비한 한국사회의 다문화 사회 정착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총연합회는 “현재 많은 다문화 관련 기관들이 운영되고 있지만 본질적인 통합지원은 미미한 상태”라면서 “중복적인 지원 프로그램으로 인한 예산 낭비와 비효율적인 서비스 개선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총연합회 초대회장에는 준비위원장을 맡았던 권영기 변호사가 선출됐으며 정명호 대전고검 부장검사, 박상규 전 국회 산자위원장, 이성출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문형구 고려대 노동대학원장, 주삼식 성결대 부총장, 김진용 중앙미디어 총괄대표이사, 박정찬 연합뉴스 사장, 미래에셋증권 최경주 대표, 한국미농 허만호 대표 등 각계 인사들이 이사직을 맡았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김혜성(미래희망연대)·황우여(한나라) 의원 등이 정치·법조·학계 주요 인사들을 비롯해 미국·중국 등 15개국 대사관과 다문화인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또 가수 인순이가 다문화인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권 회장은 “다문화 현상을 단순한 복지 차원이 아닌 국가 전체 차원의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교육·법률·문화·국방·노동·복지 등 모든 부분에서 통합적인 사업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다문화 사회는 민족, 인종 개념이 아니라 문화의 개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북한에서 건너온 새터민들 역시 다문화인에 포함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령 전 장관은 격려사에서 “다문화 사회는 끝없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찬란한 빛을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글·사진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어린이 책꽂이]

    ●별난 기자 본본, 우리 건축에 푹 빠지다(구본준 지음, 이지선 그림, 한겨레아이들 펴냄) 신문사 문화부에서 건축을 담당하는 ‘본본 기자 아저씨’가 들려주는 우리 건축 이야기다. 부드럽게 솟은 지붕의 곡선부터 통통하거나 춤추듯 휜 기둥, 소박하지만 풍성한 마당, 안채가 보일 듯 말 듯 야트막한 돌담 등 우리네 전통 건축물 여기저기를 함께 손잡고 다니듯 꼼꼼히 설명해 준다. 중국, 일본 등 다른 나라와도 비교하며 각각의 장단점에 대한 설명도 곁들였다. 1만원. ●사계절 웃는 코끼리 시리즈(사계절 펴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어린이들은 이제 그림책에서 읽기 책으로 슬슬 넘어갈 때다. 하지만 어지간한 저학년 동화는 아직은 버겁기만 하다. ‘웃는 코끼리 시리즈’는 원고지 50매 남짓의 길지 않은 동화 4~5편을 엮어 아이들이 혼자서 책 한 권을 술술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일단 1권 ‘보물상자’, 2권 ‘달을 마셨어요’, 3권 ‘여름이와 가을이’, 4권 ‘학교 가는 길을 개척할 거야’까지 나왔다. 각권 7000원. ●안 알려진 호랑이 이야기 묶음(이진숙·김향수·조미라 지음, 백대승 등 5인 그림, 한솔수북 펴냄) 우리네 옛이야기 속에는 호랑이가 무던히도 등장한다. 썩은 동아줄 타고 올라가다 떨어진 호랑이, 곶감을 무서워하며 도망치는 호랑이 등 사악하거나 어리석은 모습이 많다. 시리즈는 가슴 따뜻한 호랑이들의 이야기를 모았다. 욕심 많고 잔꾀 부리는 사람을 잡아먹는 눈썹이 하얀 호랑이, 사람에게 해코지하는 짐승들을 막아주는 암행어사 호랑이, 꽹과리 배워 인간 형님을 구해주는 호랑이 등 여러 호랑이들은 읽다 보면 슬며시 웃음을 짓게 된다. 전 5권 1세트 4만 6200원. ●딸꾹질 한 번에 1초(헤이즐 허친스 지음, 케이디 맥도널드 덴톤 그림, 이향순 옮김, 북뱅크 펴냄) 쉼없이 흘러가는 시간에 ‘어제’, ‘화요일’, ‘작년’이니 하는 이름을 부여하며 단절된 듯 만든 것은 어른들의 몫이었다. 하지만 아이들 역시 1시간, 하루, 일주일, 1년 등 시간의 개념을 파악해야 하는 것은 숙명적 과제다. 자연의 변화, 내 몸의 변화 등을 통해 흘러가는 시간의 이미지를 구체적으로 파악하도록 도와준다. 9500원. ●책(모디캐이 저스타인 글·그림, 신형건 옮김, 보물창고 펴냄)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자신들이 책 속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임을 인식한다. 또한 아이들은 독자의 입장에서 ‘책’이라는 또 다른 세계 속에 생생히 살아가고 있는 책 속 등장인물을 보고 있음을 깨닫는다. 동화와 역사소설, 추리소설, 우주여행 이야기 등을 좇으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고픈 꿈에 부풀게 한다. 1만 1000원.
  • 국·공립 예술단체 오디션 거부 파열음

    문화체육관광부가 국·공립 예술단체를 대상으로 전면적인 오디션제를 추진 중이지만, 국립국악관현악단 등 일부 단체가 이에 반발해 오디션을 거부하면서 일부 공연이 취소되는 등 파열음을 빚고 있다. 오디션은 국립중앙극장 소속 단체인 국립창극단과 국립국악관현악단 4~5일, 국립무용단 25~26일로 예고됐으며 국립국악원,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등 이미 오디션을 실시하던 국립 예술단체들은 당연히 별도의 오디션 일정이 잡혔다. 그러나 4일 오디션이 예정된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들은 오디션을 전면 거부했다. 이에 따라 국립극장은 19~20일 예정된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뛰다 튀다 타다’ 공연을 불가피하게 취소했다. 국립창극단도 오디션을 진행했지만 일부 단원은 불참했다. 김호동 국립극장 노조비상대책위원장은 “오디션 자체를 거부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 오디션은 단체협약에 포함된 사안이 아니며 기량 향상이라는 목적 뒤에 저의가 있다는 판단인 만큼 수용할 수 없다.”면서 “오디션을 거부했지만, 공연을 거부한 것은 아닌데 극장 측이 공연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문화부는 오디션제의 전면 도입은 국공립 예술단체의 예술성 향상과 단원들의 기량향상을 위한 것으로, 물러나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특히 국립극장의 경우 종전 상시평가제는 탈락자 없이 유명무실하게 운영돼 실질적인 평가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문화부 관계자는 “국공립예술단체 단원은 오디션을 당연히 봐야 하며 노사교섭 대상이 아니다.”라며 “오디션 불참자는 인사 규정에 따라 원칙대로 처리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오디션 결과를 바로 인사에 활용하지는 않으며, 기량이 떨어지는 단원은 별도 프로그램을 통해 재교육을 실시할 것”이라며 “2~3차례 오디션에서도 개선이 안 되면 여러 가지 요소를 종합해 계약 해지로 연결될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日 “한국 스포츠·기업 배우자”

    日 “한국 스포츠·기업 배우자”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노골드’의 수모를 당한 일본이 ‘한국의 엘리트체육을 배우자.’고 나섰다. 4일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KOC)에 따르면 일본 문부과학성의 오자키 하루키 스포츠청소년 심의관(체육국장 격) 등 공무원들이 10~12일 2박3일 일정으로 서울을 방문해 태릉선수촌과 한국체육대학,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 등 국내 스포츠 체계 전반을 견학하고, 김기홍 문화부 체육국장과 면담할 예정이다. 문화부는 “정부 차원의 한국·일본 체육교류는 생활체육 분야에서 오래전부터 있었던 일이지만, 일본 방문단에 심의관급이 포함돼 엘리트 체육을 직접 둘러보고 정부와 면담까지 하는 것은 다소 예외”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가 직접 한국 스포츠 탐방에 나선 것은 최근 계속되는 동·하계올림픽에서 종합 성적이 줄곧 한국에 뒤지다 보니 더 이상 밀릴 수 없다는 의지에서 비롯된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이번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은 스피드스케이팅과 피겨스케이팅에서도 세계 정상에 오르는 등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해 국가별 순위에서 종합 5위를 차지했다. 반면 일본은 ‘노골드’에 은메달 3개와 동메달 2개에 그쳐 종합 순위 20위로 처졌다. ‘선진국형 스포츠’로 여겨지는 동계스포츠만큼은 한국보다 앞섰다고 자부했던 일본의 자존심이 여지없이 무너진 것이다. 일본이 1996년부터 엘리트 체육부문을 강화하고 있지만 성과가 나지 않는 것도 한국 엘리트 체육 견학의 이유로 분석된다. 일본은 밴쿠버올림픽 막판 “한국 스포츠의 운영체계와 행정 조직을 둘러보고 싶다.”며 방문 의사를 공식 타진한 것으로 밝혀졌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김연아 코치 브라이언 오서 포상 등 7500만원 받아

    김연아 코치 브라이언 오서 포상 등 7500만원 받아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연아(20·고려대)를 지도한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캐나다 국적이지만, 문화체육관광부 포상금을 포함해 짭짤한 부수입이 예상된다. 문화부는 2일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딴 선수와 감독에게는 금메달 4000만원, 은메달 2000만원, 동메달 1200만원 등 포상금을 지급하고 코치는 금 3000만원, 은 1500만원, 동 1000만원을 주게 돼 있다.”면서 “포상에서 지도자의 국적을 구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서 코치는 포상금 3000만원을 받게 됐고,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으로부터는 1500만원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건희 전 회장이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단에 정부 포상금의 절반을 지급하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 또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지원하는 경기지도자연구비도 지원 여부 검토 절차가 끝나는 대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비는 경기단체가 대한체육회를 거쳐 국민체육진흥공단에 신청하면 검토한 뒤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이 역시 국적 제한 규정이 없어서 외국인 지도자라 하더라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관계자는 “강화 훈련 등에 참가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고 나서 이상이 없다고 판단되면 지원하는데, 금액은 3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오서 코치가 이미 확보한 부수입만 7500만원 정도가 된다. 이밖에 대한체육회나 대한빙상경기연맹 등에서 자체 격려금 등이 나올 경우 오서 코치는 국민적 인기를 감안할 때 각종 광고 계약 등이 성사돼 부수입은 거액이 될 가능성이 높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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