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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22일 시상

    첫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22일 시상

    국민배우 신구, 원로 희극인 임희춘, 성우 고은정씨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신설한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의 최고 영예인 보관 문화훈장(3등급)을 받는다. 연예인들에게 주로 수여됐던 종전 옥관문화훈장(4등급) 등에 비해 훈격이 격상됐다. ●윤형주·주현미씨 등 대통령 표창 박선규 문화부 제2차관은 “대중문화예술상 첫 수상자 32명을 선정해 22일 제1회 대중문화예술인의 날에 시상한다.”고 17일 밝혔다. 1962년 연극 ‘소’로 연예계에 데뷔한 신구(74·본명 신순기)씨는 50년 가까이 많은 영화와 TV 드라마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면서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임희춘(77·본명 임진상)씨는 1952년 극단 동협에서 데뷔해 ‘웃으면 복이 와요’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고, 1954년 KBS 공채 성우 1기로 방송계에 입문한 고은정(74·본명 고흥숙)씨는 ‘청실홍실’ 등 1000여편의 작품에서 목소리 배우로 열연하며 전문직 여성 1세대로서 여권신장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문화부는 전했다. ‘웨딩케익’ ‘하얀손수건’ 등 많은 히트곡을 작사·작곡하며 한국 통기타 음악을 개척한 가수 윤형주(63), ‘비 내리는 영동교’ 등을 부른 주현미(49), ‘전선야곡’ ‘청춘을 돌려다오’ 등 명곡을 남긴 고(故) 신세영, 작곡가 이호준(60)씨 등은 대통령 표창자로 선정됐다. 이밖에 탤런트 정혜선, 희극인 남성남, 성우 배한성, 가수 이선희 등 7명은 국무총리 표창, 배우 정준호와 아이돌 그룹 빅뱅, 슈퍼주니어 등 13명은 문화부장관 표창, 탤런트 김태희와 가수 박상민 등 5명은 한국콘텐츠진흥원장 표창을 받는다. 시상식은 22일 오후 5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다. 배우 신구씨는 “나라에서 주는 무거운 상을 받으리라고는 꿈도 꾸지 못했다.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현장을 지킬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성우 고은정씨는 “말도 못할 고생을 함께 한 동료들이 세상에 없는 게 가슴이 아프다. (이 상이) 후배들에게 격려가 됐으면 좋겠다.”며 감격해 했고, 원로 희극인 임희춘씨는 “코미디언들은 같은 연예인인 데도 경시받는다. 가수는 히트곡 하나면 먹고사는 데 지장 없지만 코미디언은 저작권이 없어 어렵다. 희극인의 위상이 높아질 수 있도록 애써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내년 ‘대중문화예술인 지원센터’ 신설 문화부는 아울러 대중문화예술인에 대한 처우 개선 대책도 발표했다. 내년 중 대중문화예술인을 위한 명예의 전당 설립을 추진하고, ‘대중문화예술인 지원센터’를 신설해 표준계약서와 지적재산권, 인권 문제 등에 관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관련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 현재 추진 중인 한국음악데이터센터(KMDC)와 연계해 한국 대중음악 자료관을 구축하고, 대중음악 시상식 개최도 추진하기로 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부고]

    ●이영희(전 서울신문 전국부 부장)씨 별세 성형(뉴욕멜론은행 부장)성인(주부)대일(기아자동차 사원)씨성희(KT 이타워스터디 비서실)씨 부친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02)3410-3153,3156 ●심대섭(전 상공부 서기관)창섭(전 세기문화사)씨 모친상 이성균(전 삼성증권 상무)염규상(전 현대건설 상무)씨 장모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2)3410-6918 ●최영배(알엔비디파트너스 대표)영훈(공군본부 정훈공보실장)씨 모친상 이문형(동양생명 상무)씨 장모상 1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2)2227-7547 ●신성호(중앙일보 정보사업단 대표)씨 모친상 1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2)2258-5973 ●홍성열(충북대 물리학과 명예교수)씨 별세 영기(선웨이디지털)씨 부친상 김동윤(Kionix)씨 장인상 1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2)2227-7566 ●정경수(국제약국)씨 모친상 윤영환(국민건강보험공단)이상영(ROTC 22기동기회장)남창일(에코월드)이형구(국제약국 대표)신훈하(신동종합건설 사업부장)씨 장모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2)3010-2291 ●류필호(연세대 관재부처장)명호(삼성테크윈 상무)씨 모친상 1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2)2227-7584 ●김희택(사업)희원(수출입은행 팀장)씨 부친상 16일 고려대안암병원, 발인 18일 오후 1시 (02)927-4404 ●김진석(환경부 대변인)씨 부친상 15일 강원 동해 산재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33)535-3001 ●류호길(MBN 미디어국장)호진(디트뉴스 편집국장)씨 모친상 15일 한사랑 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41)547-3116 ●임휘열(현대증권 영업추진부 차장)휘태(LG전자 선임연구원)씨 모친상 15일 경북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53)420-6145 ●김경진(나눔로또 대표이사)씨 모친상 15일 전남 고흥 종합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61)830-3445 ●고석용(강원 횡성군수)씨 장인상 15일 횡성 대성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30분 (033)343-1444 ●문학수(경향신문 문화부 선임기자)씨 부친상 15일 경기 일산 백병원, 발인 17일 오전 5시 (031)910-7444 ●이동호(전 해병대 청룡부대장·예비역 소장)씨 별세 선경(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산부인과 과장)태웅(건축사사무소 테프라아키텍트 대표)씨 부친상 16일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발인 18일 오전 (02)440-8912
  • 출범 11년간 수장 4명째 불명예 퇴진… 위기의 한국영화 해법은

    출범 11년간 수장 4명째 불명예 퇴진… 위기의 한국영화 해법은

    또다시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의 수장이 물러났다. 조희문 위원장이 지난 8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해임 통보를 받았다. 한국 영화의 위상은 높아지는데 영화판은 바람 잘 날이 없다. ‘영진위는 영진위원장의 무덤’이란 우스갯소리도 흘러나온다. 왜 이런 일이 반복되는 걸까. 영진위는 1999년 5월 문화부로부터 영화산업 지원 역할을 위임받은 민간기구로 시작했다. 하지만 역대 7명의 위원장 가운데 3명을 제외하고 모두 불명예 퇴진했다. ●영화계와 잦은 마찰… 갈등만 키워 첫 단추부터 문제였다. 삼성물산 사장 출신의 신세길씨가 초대 위원장으로 취임하자 ‘전문성 논란’이 일었고, 설상가상으로 신·구 영화인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당시 김지미·윤일봉 위원이 “영진위 설립 자체가 불법”이라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결국 신 위원장은 자리에서 물러났다. 문화부 관료 출신의 박종국씨의 취임도 그랬다. 당시 문성근 부위원장과 안정숙·정지영 위원이 “정부가 민간기구인 영진위를 통제하려 한다.”고 반발, 사퇴했다. 결국 유인촌 현 문화부 장관의 형인 유길촌씨에게 바통을 넘기게 된다. 파문은 계속됐다. 2000년 5월 영진위원들은 “전 위원회가 뽑은 당시 조희문 부위원장의 직위를 인정할 수 없다.”면서 불신임을 의결했고 법정에서 조씨에 대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이 받아들여져 부위원장 자리가 공석이 됐다. 같은 해 국정감사에서 영진위 자금 23억 6000만원이 임직원 19명에게 퇴직금으로 지급됐다는 지적이 나왔고, 극영화 제작지원 대상작 선정 방식을 점수제에서 표결제로 바꿔 말이 많았다. 유 전 위원장은 사표를 제출했으나 반려됐다. 이충직 위원장 시절에는 2004년 9월 미국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후보 출품작을 김기덕 감독의 ‘빈집’에서 강제규 감독의 ‘태극기 휘날리며’로 교체하면서 비난 공세를 받았다. 이어 취임한 안정숙 위원장은 원로 영화인들로부터 “우리를 타도 대상으로 삼고 있다.”며 거센 공격을 받았다. 2008년에는 강한섭 위원장이 노조와 첨예한 갈등을 겪다 지난해 6월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최하위를 기록, 사퇴했다. 조희문 위원장 시절엔 영화계와 갈등이 극에 달했다. 영상미디어센터와 독립영화전용관 위탁 사업자 선정이 투명하지 않다는 비난과 독립영화지원작 선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일어 결국 해임됐다. ●영화 1편당 수출가 37만弗서 2만弗로 뚝 이 사이 한국 영화의 위기감은 고조됐다. 규모는 커졌지만 내실은 키우지 못했다. 수출은 2005년을 기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섰고, 편당 수출 단가도 떨어졌다. 그해 202편의 영화를 수출, 편당 단가가 37만 6000달러(약 4억 3000만원)였지만 지난해에는 2만 2000달러에 불과했다. 내수시장은 위기감이 팽배하다. 영화제작 편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투자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2006년 마이너스로 돌아선 투자수익률은 지난해 -19.6%로 손익을 맞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흥행 수익은 1조원을 돌파했지만 극장 배만 불린 결과가 됐다. 결국 ‘영진위 스캔들’이 한창 진행됐던 시기, 한국 영화는 ‘빛좋은 개살구’가 된 셈이다. 유지나(전 영진위원) 동국대 영화학과 교수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영진위가 휘둘리다 보니 제한된 예산을 단기 효과에 집중하는 정책을 사용해 온 것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는 “결국 정치 간섭이 없는 영진위를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정권에 구애받지 않는, 장기적 아웃라인을 먼저 제시하는 식으로 정치 간섭을 최소화시킬 필요가 있다. 가장 효과적인 정책의 목표를 ‘인재 인프라’ 양성에 두고 지원 사업을 벌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병재(전 영진위 사무국장) 동국대 겸임교수는 영진위가 과거의 영진공(영화진흥공사) 시스템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지금의 영진위원들은 학계, 평론 등 다른 직업군을 겸하고 있다 보니 행정 전문성이 떨어지는 데다 위원장을 포함한 10명의 위원들이 합의하는 과정에서 권력이 분산되면서 책임 행정의 가능성도 낮아진다.”며 “위원장 교체로 인한 파행에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 책임 행정을 할 수 있는 제도 변화가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아마존에 문명세계 거부하는 원주민 부족 얼마나?

    아마존에 문명세계 거부하는 원주민 부족 얼마나?

    ”아마존에 문명세계 거부하는 원주민 부족 많다” 남미 아마존밀림 지방에 문명세계와 교류를 끊은 채 원시적으로 살아가는 부족이 존재한다고 페루 정부가 공식 확인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후안 오시오 페루 문화부장관은 1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갖고 “문명세계와 교류가 전혀 없는 원주민사회가 페루 아마존 지방에 존재한다.”고 밝혔다. 페루 당국은 창과 화살, 식물섬유로 만든 옷, 과실의 껍데기로 만든 용기, 나무를 엮어 만든 집의 사진 등을 증거로 공개했다. 증거는 2009년 1월부터 올 9월 사이 페루 아마존 밀림을 탐험한 국립연구소 소속 탐험대가 발견한 것이다. 인류학 연구가이기도 한 오시오 장관은 “그 수가 얼마나 되는지는 추정하기 힘들지만 자발적으로 문명세계와 교류를 끊은 원주민 부족들이 아마존 밀림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 원시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루 현지 언론은 “이런 식으로 문명세계를 등진 원주민 부족이 최소한 14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보도했다. 문명세계를 떠난 원주민부족은 철저한 감시체제를 갖추고 외부인의 접근을 막고 있다. 초소를 세우고 외부인이 다가오면 살인도 서슴지 않고 있다. 베일에 가려진 원시생활의 실체를 좀처럼 확인하기 어려운 건 이 때문이다. 최근에도 한 소년이 원주민 부족의 공격을 받았다. 지난 10월 페루·브라질 국경에서 가까운 아마존 마드레 데 디오스 지방에서 원주민 구역에 들어서려던 14세 소년이 창을 맞았다. 사진=인터넷 자료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부고]

    ●서봉원(서울신문 편집부 기자)씨 장모상 15일 안산 사랑의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31)475-0493 ●오용기(서울신문 서수원지국장)씨 장모상 15일 경북 봉화 해성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10시 (054)674-0015 ●조병규(전 진양기업 이사)씨 별세 세현(동부생명 영업지원팀장)씨 부친상 원규(서울광고 부사장)정규(전 해군사관학교 사무관)씨 형님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3010-2238 ●김은규(육군 대령)씨 모친상 이태영(미국 거주·사업)정동욱(미국 거주·한의사)씨 장모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2)3010-2233 ●유인숙(서울세륜초 행정실장)상우(뉴시스 문화부 차장)상원(누리산업개발 차장)씨 부친상 15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062)527-1000 ●최재영(관세사)씨 부인상 정현(한글과컴퓨터 부장)성현(서강대 대학원생)씨 모친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2)3010-2237
  • 출연료 미지급 결방 사라지나

    출연료 미지급 결방 사라지나

    연기자들의 출연료 미지급 등 드라마 외주제작과 관련된 문제를 사전에 차단할 제도적 안전장치가 마련됐다. KBS와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와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는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외주제작참여자 보호를 위한 합의문’ 서명식을 갖고, 출연료 미지급 사태 등의 재발 방지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서명식에는 길환영 KBS 콘텐츠본부장과 조중현 MBC TV제작본부장, 박종 SBS 드라마센터장,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신현택 회장, 김갑수 문화체육관광부 미디어국장 등이 참석했다. 합의문은 ▲제작사 선정 시 방송사는 건실한 제작사를 선정하고 ▲제작사는 ‘지급이행보증보험’에 가입하며 ▲출연료 미지급 사태 발생 시 방송사와 합의한 출연료 등 일정 금액을 법원에 공탁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로써 그간 연기자와 스태프 등의 출연료 미지급 문제 등으로 진통을 겪었던 방송사와 외주제작사 간에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의 기틀이 마련됐다는 게 중재를 맡은 정부 측의 기대 섞인 분석이다. 박미경 문화부 방송영상광고과 사무관은 “건실한 제작사 선정을 명문화한 것은 방송사 측에서 출연료 미지급 사태 등에 어느 정도 책임이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며, 이후 제작사 선정에 신중을 기하겠다는 선언적 의미가 크다.”며 “추후 문화부 콘텐츠공정거래 지원센터 안에 신고센터를 마련하는 등 구체적 실행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주제작사의 ‘지급이행보증보험’ 가입도 의무화했다. 아울러 출연료 미지급 사태 발생 시 제작비 중에서 방송사와 사전 합의한 일정 금액이 법원에 공탁된다. 박 사무관은 이에 대해 “제작비 전체의 일정 부분을 미리 공탁하면 가뜩이나 어려운 외주제작사의 유동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방송사에서 한달 단위로 지급하는 제작비 가운데 전달에 출연료가 미지급됐을 경우 다음 달 제작비 중 일부를 공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이하 한예조) 측은 “아직 합의 내용을 통보받지 못했다.”면서 “합의 내용을 받아본 뒤 공식 견해를 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9월 1일 한예조는 출연료 미지급 문제를 들어 ‘제빵왕 김탁구’ ‘글로리아’ 등 외주제작 드라마 촬영을 전면 거부했다. 손원천·이은주기자 angler@seoul.co.kr
  • [인사]

    ■한국관광공사 △경쟁력본부장 심정보 ■한겨레신문 △편집국 문화부문 ESC팀장 김진철 ■진주산업대 △교무처장 조덕래△학생〃 안상열△산학협력단장 강호철
  • [서울광장] 망각이라는 이름의 혼돈/김성호 논설위원

    [서울광장] 망각이라는 이름의 혼돈/김성호 논설위원

    얼마 전 이탈리아 폼페이 유적지의 대표 유적인 ‘검투사의 집’이 무너졌다는 외신보도가 있었다. ‘검투사의 집’이라면 고대 로마시대 검투사들이 집단 거주한 2000년 역사의 유적이다. 검투사들이 원형경기장 콜로세움에서 싸우기에 앞서 집결해 훈련한 프레스코양식의 세계유산.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화산재에 파묻힌 고대도시 폼페이를 상기시켜 한 해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희귀유적이다.이탈리아 대통령까지 나서 ‘국가적 불명예’라며 개탄한 걸 보면 상실의 후유증이 엄청나 보인다. ‘검투사의 집’ 붕괴가 인재(人災) 논란에 휩싸였다. 폭우 탓이라는 발뺌이 안이함에의 책임추궁에 묻힌 듯하다. 5년전 폼페이유적의 70%가 붕괴될 것이란 경고대로 올 초 콜로세움 처마가 떨어져 내린 바 있다. “책임지고 사퇴하라.”는 요구에 이탈리아 문화부장관은 “업무를 잘 수행했다.”며 맞섰단다. 인권위원회 파행과 관련해 “잘 운영되고 있다.”며 사퇴압박을 일축한 우리 인권위원장 발언과 닮았다. 유적 참사를 대수롭지 않게 여긴 장관이나 인권의 가치를 지키라는 몸짓들을 외면한 위원장에게서 본질 망각의 혼돈을 본다. ‘검투사의 집’ 붕괴에 광화문 현판 균열 논란을 한번 얹어 보자. 복원 석달 만에 갈라진 현판에 날씨 탓이라는 발뺌과 무리한 공기단축의 인재란 질타가 팽팽하다. “금강송은 날씨가 추워지면 갈라지기 일쑤”라는 문화재청은 아교·톱밥 땜질과 재단청이란 희한한 복구처방을 내놓았다. 갈라진 현판을 그저 덧칠해 가리겠다는 문화재청은 경복궁 복원사업의 주체가 아닌가. 경복궁·광화문 복원은 일제에 훼손된 조선정궁을 되살려 민족정기를 회복하는 것이란 본질을 잊었단 말인가. 경술국치 100년의 해가 저물어가고 있다. 연초 곳곳에서 무성했던 과거사에 대한 옹골찬 직시며 공과를 제대로 따져 보자는 거센 목소리들도 시간의 흐름에 묻혀가는 듯하다. 동족상잔 6·25전쟁 60주년의 해도 그렇게 흘러가고 있다. 국권 침탈의 마지막 단계인 강제병합 100년째 되는 해. 그리고 남북분단의 단초인 전쟁 발발 60년째. 국치와 분열의 아픔 치유며 잔재 청산을 위해 무슨 노력을 했고 얼마나 이루었는지 되돌아보면 아쉬움이 크다. 조선총독부를 통해 일본에 반출된 도서 1205책이 국내에 돌아온다. 1965년 한일협정 조약체결 무렵 우리문화재 1432점 반환 이후 45년 만의 반환이란 사실에 들뜬 기색이 역력하다. 알쏭달쏭한 총리담화에 얹힌 약탈문화재의 반환 아닌 ‘인도’ 양식을 놓고도 말이 많다. 조선총독부를 통해 한반도에서 유래한 도서에 한정한다는 원칙이라면 이번 인도로 6만점에서 많게는 30만점까지 있다는 일본 내 우리 약탈문화재의 반환 길이 막히게 될지도 모른다.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인 것이다. 흔히 문화재는 역사의 거울이라고 한다. 민족혼이 담긴 결정체라고 할 때 문화재며 문화유산은 민족의 자존심이 걸린 결정인 것이다. 광화문 현판 복원이나 일제 약탈도서의 반환이 그저 형상의 되돌림이나 빼앗긴 문화재의 원위치 찾기에 머무는 것일까. 조선정궁을 허울만 되살리고 빼앗긴 선인들의 책자 몇 권쯤 돌려받는 복원과 반환이라면 역사의 거울 차원에선 한참 먼 것이다. G20 서울정상회의에 앞서 최근 중국을 방문한 영국 총리가 정상회담 때 양복에 단 양귀비꽃 배지를 놓고 마찰이 있었다. 양귀비는 1차대전 당시 희생된 전몰장병의 혼을 달래기 위해 정한 영국 현충일의 상징이다. 영국 입장에서야 추모와 현충의 상징이겠지만 중국은 영국에 패한 아편전쟁을 떠올리는 치욕의 상징일 터. 한편에선 잊지 말자는 기억의 회생이고 다른 쪽에선 아픔의 망각이 강하니 괜한 마찰이 아니다. 잊어선 안 될 것들을 두고 서로 달리하는 집착이라고 할까. 체코출신 작가 밀란 쿤데라는 ‘권력에 대한 인간의 투쟁은 망각에 대한 기억의 투쟁’이라고 썼다. 망각의 늪과 혼돈에서 벗어나야 할 이유가 충분하지 않은가. kimus@seoul.co.kr
  • [열린세상] 적어도 위원회는 아니다/김병재 전 영화진흥위원회 사무국장

    [열린세상] 적어도 위원회는 아니다/김병재 전 영화진흥위원회 사무국장

    이명박(MB) 정부 들어 두 번째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 위원장이 낙마했다. 조희문 위원장이 지난 5월 프랑스 칸에서 독립영화 심사위원에게 국제전화를 걸어 특정 작품을 거론한 외압사건 이후 기관장으로서의 부적절한 처신과 국감 준비소홀 등으로 불명예 퇴진한 것이다. 이로써 7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영진위의 무정부상태도 정리될 듯하다. 하지만 후유증은 심각하다. 조희문의 정도를 넘어선, 인신공격적인 색깔논쟁은 해방정국의 이념대립을 방불케 했다. 영진위는 물론 문화부에도 깊은 상처를 남겼다. 색깔논쟁은 분명히 지나쳤다. MB정부 들어 영화계에 대한 적대적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관장으로서 공정치 못한 처신과 미숙한 업무추진방식 등 자질에 관한 사항을 싸잡아 이념 대립으로 몰고 간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 그동안 신문·방송·인터넷 언론에 비친 영진위의 모습은 최악이었다. 국회로부터 퇴진요구를 받던 중 위원장은 국감 준비소홀로 도망가듯 보고자료를 들고나갔고, ‘재수’ 국감장에선 여야의원들로부터 “답답한 분, 파렴치한…. 위원장이 아니라 조희문씨”라는 모욕적인 질책을 들어야 했다. 영진위 간부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부위원장은 영진위 소속 아카데미 책임교수직을 겸직해 봉급을 이중으로 받는 인사 난맥상의 당사자였음을 지적받고도 묵묵부답이었으며, 정확한 사실(fact) 없이 공식석상에서 영진위 심사에 문제가 많은 양 말을 흘렸다. 또한, 사무국장은 국회에 재탕자료를 돌려 ‘재수’ 국감을 유발한 기획팀의 치명적인 행정 잘못을 내버려 둬 결과적으로 위원장 해임에 일조했고, 아카데미 원장은 영진위 직원 신분을 망각한 채 영진위를 상대로 하는 행정소송 기자회견에 참여해 자기 조직을 공개석상에서 비판하는 개념 없는 간부였다. 여기에 조직보다는 개인의 이익만 좇는 일부 비상임 위원 및 부장급 직원들의 부화뇌동하는 모습, 관습처럼 내려오는 일부 직원들의 장기 휴직, 대학 등 외부 강의 등 나사 빠진 조직의 관리는 위원회의 난맥상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다. 이는 오합지졸인 ‘당나라 군대’나 다름없다. 이처럼 영진위가 당나라 군대가 된 까닭은 무엇일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위원회(commission)이기 때문이다. 위원회는 조직의 중요한 결정을 복수의 구성원이 합의하는 기관이다. 그럼 영화계를 대표하는 복수의 위원으로 구성된 영진위가 합의다운 합의를 한 적이 몇 번이나 있었을까? 불행하게도 1999년 출범 당시부터 진보·보수 두 진영으로 나눠 대립만 일삼았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바람 잘 날 없는 기관이 됐다. 문화부 산하 50여개 관련기관 가운데 으뜸일 것이다. 9명의 위원은 영진위의 최고 결정자이다. 한해 500여억원의 사업을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권한은 막강하다. 하지만, 위원장을 뺀 8명의 위원은 비상임이다. 학계나 영화현장, 언론계에선 나름의 전문가이지만 영진위 사업에 관한 한 아마추어일 수밖에 없는 구조다. 하루 몇 시간 안에 적게는 몇천만원 많게는 백억원대 주요 사업들을 한꺼번에 의결해야 한다. 그래서 권한은 있고 책임은 없다는 비판의 소리를 듣는다. 이번 44억원의 예술영화 제작지원 사업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영진위가 위촉한 외부 심사위원이 선정한 작품을 이렇다 할 이유를 밝히지도 않은 채 반은 결정하고, 반은 결정하지 않아 영화계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이제, 영진위는 위원회로서의 생명을 다했다. 새로운 시스템이 요구된다. 하루속히 영화 관련법을 개정해 새로운 기구가 만들어져야 한다. 그래서 독임제가 설득력이 있다. 관료적이지만 책임행정이 미덕이다. 가칭 영상진흥원이든 영상진흥공사든 권한과 동시에 책임이 수반되는 시스템이 소망스럽다. 사업내용을 충분히 이해한 구성원이 책임을 가지고 결정한다는 명제에 들어맞는다. 이와 함께 다른 유사 콘텐츠 기관과의 기능 조정도 불가피하다. 거품을 빼고 효율적인 기구로 거듭나야 한다. 그러면 적어도 영화인들로부터 불신은 덜 받을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념을 위장한 밥그릇 싸움도 잦아들 것이다.
  • [사고] 2011 서울신문 신춘문예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서울신문 신춘문예가 한국 문학의 미래를 책임질 참신한 문재(文才)를 찾습니다. 모집 분야는 단편소설, 시, 희곡, 시조, 동화, 문학평론 6개 부문입니다. 문학을 향한 열정과 패기로 가득찬 예비 문인들의 많은 관심과 응모를 바랍니다. ■모집 부문 및 상금 ●단편소설(80장 안팎) 500만원 ●시(3편 이상) 300만원 ●희곡(90장 안팎) 250만원 ●시조(3편 이상) 200만원 ●동화(30장 안팎) 150만원 ●문학평론(70장 안팎) 250만원 ※장수는 200자 원고지 기준 ■마 감 2010년 12월 10일 금요일(우편접수는 10일 도착분까지만 유효) ■보내실 곳 100-745 서울시 중구 태평로 1가 25 서울신문사 편집국 문화부 신춘문예 담당자 앞 ■당선작 발표 2011년 1월 1일자 서울신문 지면 ■응모 요령 -응모작은 기존에 어떤 형태로든 발표되지 않은 순수 창작물이어야 합니다. 같은 원고를 타사 신춘문예에 중복 투고하거나 기존의 작품을 표절한 것으로 인정될 경우 당선을 취소합니다. -서류봉투 겉과 원고 첫 장에 응모 분야 및 작품 제목을 명기하고, 원고 마지막 장에 이름, 주소, 연락처 등을 적습니다. 직접 방문 접수는 가능하며 이메일이나 팩스로는 접수받지 않습니다. -접수된 원고는 반환하지 않습니다. ■문 의 서울신문 문화부(02)2000-9192~8.
  • [시론] G20 정상이 되새겨야 할 문화재 약탈/황규호 언론인

    [시론] G20 정상이 되새겨야 할 문화재 약탈/황규호 언론인

    서울 용산동 일원에 옹골진 둥지를 튼 국립중앙박물관은 가을이 한창 깊었다. 뒷자락 남산은 만산홍엽(滿山紅葉)을 이룬 단풍으로 물들었고, 앞자락으로 유유한 한강의 물고기는 맹사성의 ‘강호사시가’(江湖四時歌)에 나오는 시어처럼 살이 올랐을 터다. 이 가을에 접어들어 마침 G20 정상회의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베풀어질 리셉션을 시작으로 서울에서 개막되는 모양이다. 세계 정상이 한국의 전통 풍수지리야 알 리가 없겠지만, 무르익은 가을과 세계 6대 박물관에 꼽히는 국립중앙박물관의 깊이는 알아차릴 것이다. 정싱회의 리셉션장으로 확정한 중앙홀에는 키가 훤칠한 경천사십층석탑이 붙박이 아이콘으로 들어앉았다. 대리석 돌덩이를 다듬어 목조건축 양식으로 쌓아올린 이 탑파(塔婆)는 누구나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는 걸작이다. 그러나 영국 대영박물관이 소장한 그리스의 ‘파르테논 마블스’에 못지않은 비운의 문화재라는 사실을 알면, 감상법이 사뭇 달라질 수도 있다. 신전을 장식했던 파르테논 마블스는 19세기 터키 주재 영국대사였던 엘긴이 주도한 약탈의 손길에 헐려 런던으로 실려갔다. 경천사십층석탑도 1906년 조선을 침략한 일본의 궁내대신 다나카(田中光顯)가 개성에서 허물어 인천을 거쳐 도쿄 자신의 집 정원으로 빼돌렸다. 지난 20세기, 유명한 영화배우였던 그리스 문화부 장관 멜리나 메르쿠리는 파르테논 신전에서 영국이 뜯어간 대리석 미술품 반환운동에 평생을 매달렸다. 그러나 끝내 돌아오지 못하고 말았다. 경천사십층석탑은 약탈자 다나카와 일제의 몇몇 실력자 사이에 불거진 알력 때문에 만신창이의 몰골로 돌아와 이제야 자리를 잡았다. 그래서 국립중앙박물관에 들를 정상들께 경천사십층석탑에 보내는 박수에 앞서, 걸작 미술품 깊숙이 스민 문화재 약탈의 역사를 곱씹어 보기를 간청한다. 유럽을 여행하노라면, 약탈 문화재 위용에 깜짝 놀라기가 일쑤다. 천연덕스럽게 내놓은 약탈 문화재에서는 정복자의 부도덕한 오만과 빼앗긴 쪽의 슬픈 사연이 함께 묻어난다. 세기적 보물 ‘로제타스톤’에는 빼앗고 나서, 다시 빼앗기는 제국주의 국가 사이에 되풀이한 추잡스러운 권력이 점철되었다. ‘클레오파트라의 바늘’이라는 별칭이 붙은 거대한 석조물 ‘오벨리스크’에 이르면, 유럽은 문화재약탈사로부터 자유로운 나라가 없을 정도다. 한국은 지난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엽에 걸친 외세의 침략으로 숱한 문화재를 빼앗긴 최대의 피해 국가다. 아시아의 후발 제국주의 일본에 빼앗긴 문화재 가운데 돌아오지 못한 한국의 문화재가 6만 1000여점에 이른다. 지난 1965년 한일협정에 따라 일본이 국가 소유로 분류한 1432점의 한국 문화재는 돌아왔으나, 모두 해결된 것은 아니었다. 민간이 소유한 문화재는 반환을 권고하는 선으로 느슨하게 풀어놓았기 때문에 매듭을 짓지 못했던 것이다. 일본은 국가가 소유한 문화재를 다 돌려주지도 않았다. 이번에 갑작스럽게 돌려주겠다는 문화재도 일본 궁내청 쇼로부(書陵部) 등 국가기관 소장품이다. 그나마 조선왕실의궤 167책을 포함한 1205책이 돌아온다는 소식은 반갑다. 그러나 “한반도에서 유래한 도서를 인도한다.”는 말로, 반환이 아니라는 점을 애써 강조한 외교적 수사(修辭)가 씁쓸하다. 서울 도성 바깥의 강화도 외규장각 도서는 지난 1886년 병인양요 때, 로스 제독이 이끈 프랑스 극동함대가 휩쓸었다. 지금 국립중앙박물관 중앙홀에 내걸린 이인문의 ‘강산무진도’(江山無盡圖)만큼이나 아름다운 섬을 포화로 공격하고, 도서 340여책을 프랑스로 실어갔다. 프랑스국립도서관이 소장한 이들 도서의 반환 협상은 아직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약탈이 분명한 문화재를 원소유국에 일정기간 빌려주겠다는 대여 형식을 고집하는 프랑스의 발상은 모순일 수밖에 없다. 서울 정상회의에 참석할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을 기다리는 까닭도 여기 있다.
  • 국립극단 초대 예술감독 손진책씨

    연출가 손진책(63)씨가 국립극단 초대 예술감독으로 임명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재단법인으로 위상이 바뀐 국립극단 예술감독에 연출가 손진책씨를 임명했다.”고 8일 밝혔다. 신임 손 예술감독은 한국적이고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어온 대한민국 대표 연출가로 2006년 예술의전당 이사를 역임했다. 또 극단 ‘미추’ 대표 겸 예술감독으로 올해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은 바 있다. 임명장 수여식은 9일 오후 2시 서울 와룡동 문화부에서 열린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조희문 영진위원장 해임

    독립영화 제작지원 심사와 관련, 압력 행사 지적을 받아온 조희문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해임 통보를 받았다. 문화부는 8일 “국민권익위의원회 조사결과 등을 토대로 조 위원장이 이사의 충실의무 등을 규정한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35조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지난 5일 조 위원장을 상대로 청문을 실시했지만 특별한 사정이 없어 관련 절차를 종결하고 해임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영진위원장이 자진 사퇴를 한 적은 있지만 문화부가 해임한 것은 처음이다. 조 위원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 영상미디어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까지 일어난 논란들이 과연 거취 문제를 논할 만큼 중대한 사안이었는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면서 “정부는 작은 소란이나 공세적 여론에 주목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임 취소 소송과 같은 법적 대응에는 신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조 위원장은 “향후 방향을 확실히 말하기 어렵다. 소송이 필요하다면 할 수는 있지만 다양한 대응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9월 강한섭 전임 위원장의 잔여 임기를 이어받아 위원장이 된 조 위원장은 올해 초 각종 사업을 공모제로 전환하면서 구설수에 올랐다. 독립영화전용관 사업자 선정과 영상미디어센터 위탁운영자 사업자 선정과정이 투명하지 못하다는 이유에서였다. 특히 지난 5월 독립영화제작 지원사업에서 심사위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특정 작품을 거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은 그의 해임에 직격탄이 됐다. 한편 차기 위원장은 8명의 영진위원 가운데 한 명이 직무를 대행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조 위원장의 임기가 새해 5월까지인 점을 고려할 때, 채 반년도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문화부는 우선 빠른 시일 내에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한다는 복안이다. 문화부 관계자는 “어떤 형태로 진행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추천위원회에서 모든 걸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女談餘談] 신승훈과 ‘슈퍼스타K’/이은주 문화부 기자

    [女談餘談] 신승훈과 ‘슈퍼스타K’/이은주 문화부 기자

    얼마 전 데뷔 20주년을 맞은 가수 신승훈과의 인터뷰 자리에서도 단연 화제는 ‘슈퍼스타K’였다. 마침 다음날 올릴 공연에서 허각, 존박, 장재인, 강승윤 등 ‘슈퍼스타K(슈스케) 2’의 톱4와 리허설을 마친 그는 “그 친구들이 무대 위에서 너무 절제돼 있어서 여기 심사 볼 사람 아무도 없으니 편하게 하라.”는 조언을 건넸다고 말했다. 데뷔 20년이 된 가수와 아직 정식 데뷔도 하지 않은 지망생들이 한 무대에 서는 것은 가요계에서도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슈퍼스타K’가 몰고온 인기와 파장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대회는 끝났지만, 톱4가 부른 음원이 각종 온라인 음악차트에서 기성가수들을 제치고 모두 10위권 안에 드는 등 인기가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슈퍼스타K’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신승훈은 “요즘 젊은 세대들은 끈기도 없고 컴퓨터 음악에만 길들여져 있는 줄 알았는데, ‘슈퍼스타K’에서 데뷔도 안 한 젊은이가 기타 하나를 들고 노래하는데 음악적 진정성이 느껴져 감동받았다.”면서 “나 역시 아버지가 중학교 2학년 때 사준 기타를 잡으며 가수의 꿈을 키웠다.”고 털어놓았다. 지난 4일 어렵사리 만난 ‘슈퍼스타K 2’의 준우승자 존박은 “많은 분들이 ‘슈퍼스타K’를 보면서 자신과 비슷한 사람들이 노래 하나로 그동안 못 이뤘던 꿈이 이뤄지는 과정을 보고 공감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랬다. ‘슈퍼스타K’의 감동은 완벽한 가수라는 결과물이 아니라 그들이 꿈을 이뤄가는 과정에 있었다. 우승자뿐만 아니라 탈락자에게도 관심이 쏟아지는 이유다. 어떻게 보면 ‘슈퍼스타K’는 삶과도 닮은 부분이 많다. 우리는 모두 삶이라는 치열한 전쟁터에서 매일매일 냉정한 심사위원의 평가 속에 울고 웃으며 살아가고 있다. 때문에 ‘슈퍼스타K’ 신드롬은 사회 구성원들이 서로에게 보내는 무언의 격려 메시지는 아니었을까. 이제는 더 이상 겉모습에 휘둘리지 말고 내면의 진정성을 바라보자고. 무조건 결과에 집착하기보다는 과정 자체를 즐기는 여유를 가져보자고. erin@seoul.co.kr
  • 헤비업로더 첫 삼진아웃

    문화체육관광부는 저작권을 침해한 불법 복제물을 웹하드 등 3개 온라인 서비스에서 유통시킨 헤비업로더와 11개 계정에 대해 계정정지 결정을 내렸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7월 개정 저작권법 시행 이후 계정정지 행정처분을 내리기는 처음이다. 문화부는 저작권법 위반 경고를 3차례 받은 뒤에도 불법 복제물을 유통시킨 헤비업로더들을 대상으로 계정정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부고] 한반도 구석기문화 입증 손보기 前교수

    [부고] 한반도 구석기문화 입증 손보기 前교수

    고고학 분야에서 한반도에 구석기 문화가 존재했음을 입증하고 인쇄술 분야에서 한국 금속활자가 서양 구텐베르크 활자보다 200년이나 앞섰음을 입증한 손보기 전 연세대 교수가 31일 오후 7시 노환으로 타계했다. 88세. 1943년 연희전문학교(현 연세대) 문과를 졸업한 고인은 서울대 문리대 사학과 등을 거친 뒤 미국 유학을 가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63년 귀국해 연세대 사학과 교수로 재직하던 고인은 1964~74년 충남 공주 석장리 유적을 발굴해 한반도에 구석기 문화가 존재했음을 고고학적으로 입증했다. 또 1974~80년 남한에서는 처음으로 구석기 동굴 유적인 충북 제천 점말 동굴을 발굴하는 등 한국 고고학의 초석을 다졌다. 고인은 1972년 한국 금속활자가 구텐베르크의 활자보다 200년 이상 앞섰음을 증명하기도 했다. 고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파른 손보기 기념관’이 지난해 석장리 유적지에 세워지기도 했다. 파른은 늘 푸름을 뜻하는 고인의 아호. 외솔상 문화부문 학술상(1976), 옥관문화훈장(1990), 세종대왕 기념사업회 세종성왕상(2000), 위암 장지연 기념사업회 위암 장지연상(2003)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서영씨와 장남 명세(연세대 의대 교수), 장녀 송이(미국 매사추세츠대학 교수), 차남 경세(미국 뉴욕주립대 교수)씨가 있다. 빈소는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3일 오전 7시. 장지는 경기 분당 메모리얼 파크. (02)2227-7550.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데스크 시각] 지, 지, 지, 지/안미현 문화부장

    [데스크 시각] 지, 지, 지, 지/안미현 문화부장

    요즘 항간의 우스갯소리 중에 걸 그룹 소녀시대의 ‘지’(Gee)를 히트시킨 일등공신은 청와대라는 말이 있다. 하도 ‘지, 지, 지, 지’ 하고 다녀서다. 주요 20개국(G20) 회의가 2주도 남지 않은 요즘에는 더더욱 그렇다. 공석이든 사석이든 G라는 단어가 나오지 않으면 모임이 시작되지도, 끝나지도 않는다는 게 한 공무원의 얘기다. G20. 굳이 거창한 정치·경제적 의미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세계에서 힘깨나 쓰는 20등만 모인다고 하니, 서열 매기기 좋아하는 우리나라 잣대만 들이대더라도 그 중요성은 금방 와 닿는다. 더욱이 그런 회의를 우리 안방에서 한다니, 좀 지나친 감이 있긴 해도 청와대며, 정부며, 방송이며, 온 나라가 외쳐대는 지, 지, 지, 지를 트집 잡을 마음은 추호도 없다. 그런데 말이다. 조금 걱정도 된다. 모든 게 ‘G20 이후’다. 그러다 보니 보이지 않게 상실되는 기회비용이 적지 않다. 생각이 여기에 이르면 안쓰러운 두 장관의 얼굴이 떠오른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이다. 두 사람은 8월 끝자락에 보따리를 쌌다가 다시 주저앉았다. 후임들이 청문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중도하차했기 때문이다. 후임을 둘러싼 온갖 의혹들이 터져나올 무렵, 기자들과 고별 점심을 함께한 유 장관은 “이러다가 장관 계속 하시는 것 아니냐.”는 농 섞인 말에 펄쩍 뛰었다. 그런데 그 농이 현실이 되고 말았다. 혹자는 죽자고 덤벼도 못하는 사람이 부지기수인데 덤으로 더 얻은 장관 직이니 행복한 경우라고 말한다. 책임질 결정을 하지 않아도, 요령껏 게으름을 피워도 뭐라 할 사람 없으니, 예전만 못 한 파워로 인해 상처받는 자존심만 참아내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단언컨대, 자리 보전 중인 두 장관의 마음은 편치 않을 것이다. 교체가 예고된 조직의 수장이다. 회사의 일개 작은 조직도 인사설이 돌면 술렁거리기 마련이다. 하물며 모든 풍향계가 유난히 장관에 맞춰져 있는 공무원 조직임에야. 과거 1년도 채우지 못하고 단명한 모 교육부 장관은 “재임기간 내내 ‘검토 중’이라는 말만 들었다.”며 공무원 조직의 복지부동에 혀를 내두른 적이 있다. 조만간 나갈 장관에게 부하직원들이 깍듯이 허리를 숙인다 한들 ‘말발’이 제대로 먹힐 것이며, 당사자인 장관인들 큰 그림을 그릴 것인가. 홧김이긴 하지만 국정감사장의 모 국회의원 추궁에 “장관 오래할 생각 없다.”라고 쏘아붙인 유 장관의 말에서 이런 저간의 사정이 묻어난다. 야심차게 꺼내든 카드가, 하나도 아니고 셋씩이나 폐기처분됐으니 청와대로서는 ‘시간을 갖고 신중하게’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을지도 모른다. 꼭 그래야만 했나, 라는 아쉬움이 남지만 이제 와 문제삼을 일은 아니다. 다만 G20이 끝난 뒤에도 한참 시간을 끄는 것은 아닐지…. 장관 인선은 신경쓸 여력도, 신경쓰고 싶은 애정도 그다지 느껴지지 않는 청와대 분위기가 오지랖 넓은 걱정을 키운다. 공석 중인 감사원장과 국민권익위원장(장관급)을 비롯해 두 장관 후임 인선은 최대한 빨리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연말 전에만 하면 된다.’라는 생각은 곤란하다. 좌고우면하는 대통령 인사 스타일과 청문회 일정 등을 감안하면 지금부터라도 구중궁궐 한쪽에서는 부지런히 밑작업이 이뤄지고 있어야 한다. G20이 끝난 뒤 착수하는 것은 늦다. 그럴 리는 만무하겠지만 문화부쯤이야 좀 천천히 해도 괜찮을 것이라는 안이함은 결코 안 된다. 이미 밑작업이 끝났는데 뭔 소리냐고 냉소한다면, 고마울 일이다. 잔치를 성공적으로 치르는 것 못지않게 잔치 뒤를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래야 G20 회의 유치에 성공하고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불렀다는 대통령의 만세가 제대로 빛을 발할 테니까. 그래야 “관광산업을 키우려면 (주무부처를 문화부에서) 힘 있는 경제부처로 옮겨야 한다.”는 말이 공공연히 나오는 현실 앞에서 문화부 공무원들이 더는 고개 떨어뜨리지 않을 테니까. hyun@seoul.co.kr
  • 조희문 영화진흥위원장 해임 수순

    문화체육관광부가 독립영화 제작 지원과 관련해 압력을 행사했다는 지적을 받아 온 조희문 영화진흥위원장에 대한 해임 절차에 들어갔다. 하지만 당사자가 반발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문화부 관계자는 27일 “조 위원장의 해임을 위해 행정절차법에 따라 이달 중순 본인한테 처분 사전통지서를 보냈으며 다음달 2일 소명을 듣는 청문을 실시한다.”면서 “별다른 사정 변경이 없으면 청문 뒤 곧바로 해임 결정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통지는 해임 통보는 아니고 청문 시기와 사유를 알리는 것”이라며 “유인촌 장관이 지난 21일 국정감사에서 밝힌 대로 소명절차를 갖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화부는 통지서에 “부적절한 언행으로 영화계 갈등을 조장하고 불성실한 국감 준비로 영진위에 대한 불신과 국회운영 파행을 초래해 해임이 불가피하다.”고 적었다. 이에 대해 조 위원장은 문화부의 일 처리 절차와 내용에 문제가 있다며 반발했다. 징계 절차를 밟기 위한 최소한의 사실 확인 작업도 없었을 뿐 아니라 영화계 안의 다양한 목소리를 갈등 조장으로 몰아붙이면 어떻게 기관장이 일을 하겠느냐는 항변이다. 일단 청문회에 출석해 입장을 적극 소명할 방침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고교야구도 주말에만 경기

    고교야구가 내년부터 학기 중에 열리는 대회를 전면 폐지한다. 대신 토·일요일, 공휴일에 경기를 치르는 ‘주말리그’를 도입한다. 설동근 교육과학기술부 1차관과 박선규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강승규 대한야구협회장은 26일 문화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고교야구 주말리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가장 먼저 도입했던 초·중·고교 축구와 올해 대학축구, 대학농구, 고교 아이스하키에 이어 학원 스포츠 정상화를 꾀하려는 정부 시책에 따른 것이다. 이로써 올해까지 학기 중 평일에 열렸던 봉황대기와 청룡기, 황금사자기, 대통령배, 무등기, 대붕기, 화랑대기, 미추홀기 등 언론사 주최 8개 대회가 폐지된다. 대신 전국을 8개 권역으로 나눠 53개 팀이 전반기와 하반기 각각 리그 형태의 총 372경기를 치르고, 상위팀이 참가하는 왕중왕전을 벌인다. 전반기 대회는 3∼5월에, 후반기 대회는 6∼7월에 인터리그 형태로 치른다. 8개 권역은 서울권 동부(7개 고교), 서부(7개), 인천·경기 서부권(6개), 중부권(6개), 전라권(7개), 강원·경기 동부권(6개), 경상권(7개), 경상·제주권(7개)으로 나눴다. 각 권역 리그 성적을 기준으로 전·하반기 각 3개 팀 등 총 24개 팀이 토너먼트로 왕중왕을 가린다. 야구 특기자 선발 방식도 종전 전국대회 팀 성적 기준에서 개인별 경기 출전 및 성적(타율·평균자책점) 등으로 바꾸도록 추진하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관광통역안내사 의무고용제 ‘삐걱’

    관광통역안내사 의무고용제 ‘삐걱’

    무자격 관광가이드에게 부여한 임시자격 연장 여부를 두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가 서로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어 여행업계에 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관광통역안내사 의무고용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자격증이 있어야만 가이드를 할 수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자격증이 없는 무자격 가이드들의 활동이 여전히 많은 게 현실이다. 특히 급속도로 증가하는 중국인 관광객을 상대하는 중국어 가이드의 경우, 조선족 또는 화교 출신의 무자격 가이드가 많아 이들에 대한 규제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관광통역안내사 의무고용제는 2009년 9월 관광진흥법 개정에 따라 여행사에서 반드시 자격증을 갖춘 가이드를 배치해야 하는 제도다. 이는 관광산업의 질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도입됐다. 법 개정 당시 문화부는 법 시행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1년간 임시자격증을 발급해 활동할 수 있도록 했다. 관광통역안내사 의무고용제가 본격 시행된지 한 달이 지났지만 정부 당국의 방침이 오락가락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 문화관광기획관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 현장에 있는 무자격 가이드들에게 1년 더 자격을 연장해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달 ‘중국인 관광객 유치 특별대책’을 발표하고 2014년까지 중국 관광객을 연간 500만명 이상 유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문화부와 자격을 갖춘 관광통역안내사들의 입장은 다르다. 문화부 국제관광과의 담당자는 “이미 1년간 유예기간을 준 상태에서 또 한번 기간을 연장해주는 것은 특혜”라면서 “무자격 가이드들에게 임시자격증 기한을 연장해줄지 현재로는 계획된 바 없다.”고 밝혔다. 강영만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사무국장도 “중국인 관광객 여행업계에서는 이미 조선족 교포나 화교출신 가이드들이 주류라 유자격자 한국인 가이드들이 역차별을 받는 상황”이라면서 “여행업계의 왜곡된 환경만 고치면 자격증 갖춘 한국인 가이드들이 업계로 돌아와 임시자격증을 연장해주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 문화부는 현장에서 5년 이상 가이드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 사람에 한해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 취득 시 필기시험을 면제해주는 쪽으로 법 개정을 준비하고 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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