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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공동관광사업 ‘헛바퀴’

    서울, 인천, 경기 등 3개 시·도가 추진하는 공동관광사업이 헛구호에 그치고 있다. 지자체 간 ‘동상이몽’ 때문이다. 25일 수도권 광역경제발전위원회에 따르면 이들 3개 시·도 지사는 지난해 11월 공동으로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마케팅을 추진하기 위해 ‘수도권관광협의회’를 구성, 운영키로 합의했다. 이는 광역경제발전위원회가 선정한 3개 시·도 18개 공동 협력 과제 중 하나다. 그러나 사업에 접근하는 방식은 ‘오월동주’ 격이다. 서울시는 한강르네상스 및 경제문화도시 마케팅 프로젝트 등을 중심으로 인천, 경기와의 전략적 제휴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인천과 경기는 해외 관광객 상당수를 서울에 뺏기고 있다는 생각에 독자적인 관광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시·도 간 입장 차이로 수도권관광협의회 세부 사업 구상도 못 하면서 올해 서울시만 1억원의 관련 예산을 세워놨을 뿐 인천과 경기는 예산조차 반영하지 않고 있다. 특히 인천은 이미 수도권과 강원, 충북 등이 포함된 5개 시·도 관광협의회가 구성돼 운영 중인 상황에서 수도권관광협의회를 구성할 경우 기능상 중복됨은 물론 자칫 예산만 낭비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협의체 구성에 가장 부정적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교통·환경 등과는 달리 관광 분야에서는 3개 시·도가 공통분모를 찾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면서 “사업이 구체화되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예산을 세울 수는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행정의 달인 29인을 말하다] (7)문화예술 분야

    [행정의 달인 29인을 말하다] (7)문화예술 분야

    이번에 소개하는 달인은 문화예술 분야의 달인이다. 강원 강릉시 왕산면의 최선복 부면장은 중앙부처 공무원이 아닌 지자체 공무원으로서 강릉 단오제를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시키는 데 기여했다. 전남 순천시의 최덕림 경제환경국장은 순천만을 우리나라 생태관광 1번지로 만들어 생태관광의 대가로 통한다. 두 달인의 얘기는 공무원의 뜨거운 열정과 관심이 지역발전의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8일자 달인코너에서는 농업분야 달인 5명을 소개한다. ■‘강릉문화=세계문화’ 알린 강릉시 왕산면 최선복 부면장 강릉단오제 ‘세계 무형유산’ 등재 진두지휘 ‘강릉 단오제’를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에 등재시킨 최선복(47·행정6급) 강릉시 왕산면 부면장은 공무원들 사이에 ‘단오 박사’로 통한다. 천년이 넘는 세월 동안 강릉지역을 중심으로 면면히 이어져 온 단오제를 2005년 세계 속의 무형문화유산으로 각인시키며 강릉의 위상을 한껏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종전 종묘제례악과 판소리에 대한 유네스코 등재는 문화재청이 중심이 돼 추진됐다. 하지만 강릉 단오제는 기초 자치단체가 추진해 성공하는 쾌거를 올렸다. 그 중심에는 행정6급으로 유네스코 등재를 제안하고 모든 과정을 진두지휘하며 열정을 쏟은 최 부면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추진과정에 어려움도 많았다. 강릉 단오제 유네스코 등재 업무는 문화에 대한 지식과 외국어, 국제업무 능력이 필요한 전문 분야였다. 하지만 당시 향토문화에 대한 아무런 지식도 없이 향토문화담당을 접하고 추진한 일이어서 처음부터 공부하며 시작했다. 유네스코가 무엇을 하는 기관인지, 유무형 문화재가 무엇인지 전혀 모르고 문화 분야 업무를 시작했다. 부지런히 중앙부처 공무원들을 찾아 다녔고 무형유산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으며 공부했다. 6개월이 지나면서 강릉 단오제를 유네스코에 등재하는 밑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 2년 동안 의욕을 갖고 등재업무를 어느 정도 마무리할 때쯤 이번에는 뜻하지 않게 중국에서 “단오제의 원조는 중국인데 강릉에서 중국문화를 가로채려 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국제적인 분쟁으로 번질 수도 있었지만 최 부면장은 차분하게 국제학술대회를 열어 강릉 단오제의 차별성을 알렸고 중국 예술원 간부를 초청해 일부 중국 학자들의 허위 주장에 대한 반론을 펴며 당위성을 알렸다. 또 유네스코 심사위원을 직접 방문, 설득하며 마침내 강릉 단오제를 유네스코에 등록시키는 데 성공했다. 단오제 유네스코 등재는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최 부면장 몫이었다. 강릉 단오제를 있는 그대로 유네스코에 알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시키기는 어려웠다. 최 부면장은 세계 굴지의 무형문화재를 간직한 국가 간 도시들의 모임을 만들기로 했다. 2004년 강릉시가 제안해 2008년 이집트 카이로에서 첫 창립총회를 가진 국제무형문화도시연합(ICCN)이 그것이다. 이후 강릉시는 사무국 지위를 유지하며 세계 속의 무형문화유산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도시연합을 제안하며 강릉시는 단오제를 유네스코에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고 이듬해인 2005년 유네스코 등재를 완성할 수 있었다. 2012년에는 강릉에서 제1회 세계무형유산축제까지 연다. 또 네트워크를 이용해 세계 어린이 전통놀이 콘텐츠를 확보, 세계 어린이 전통놀이 테마파크 조성도 계획하고 있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강릉 단오제를 세계 속에 한 차례 더 확실하게 심어줘 ‘강릉문화=세계문화’로 삼고 세계 속의 어린이들에게도 강릉문화를 알리는 계기를 삼겠다는 취지다. 강릉은 강릉 단오제 유네스코 등재 이후 발빠르게 세계문화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강릉 문화유산을 홍보하기 위해 영문 데이터베이스 구축에도 나섰다. 2000년대 중반까지 강릉 단오제를 소개할 영문자료는 고사하고 제대로 정리된 우리나라 자료조차 없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자료수집부터 시작했다. 이제는 영어권 국가에 보급할 교육교재를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 외국 기관인 호주 그리피스대학과 용역계약을 체결, 지역문화유산 국제화에도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최 부면장은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라는 평범한 진리를 실천하기 위해 밤낮 없이 동분서주했다.”면서 “유네스코에 등재된 강릉 단오제를 중심으로 강릉지역의 문화예술이 어우러져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자리잡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생태관광 연금술사’ 순천시 최덕림 경제환경국장 순천만 생태계 복원… 年 300만 관광객 유치 최덕림(53·행정4급) 순천시 경제환경국장은 한때는 개발이냐 보전이냐를 놓고 공방이 오갔던 순천만을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우리나라 생태 관광 1번지로 만들어 ‘생태관광의 연금술사’로 불리고 있다. 해마다 300만명 이상의 방문객들이 찾는 등 순천만이 오늘날과 같은 전국적 명성을 얻은 것은 최 국장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세계 5대 연안습지인 순천만은 흑두루미 등 다양한 철새들과 짱뚱어, 게, 갯지렁이 등이 서식하고 있을 뿐 아니라 광활한 갈대군락이 있는 우리나라 유일의 연안습지다. 최 국장은 순천만이 2003년 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되고, 2006년 연안습지로는 전국 최초로 람사르 습지에 등록된 것을 계기로 2008년 갯벌로는 최초로 국가명승으로 지정받고, 더욱 더 살아 숨쉬는 곳이 되도록 복원하고 보전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 왔다. 최 국장이 순천만을 위해 가장 먼저 배려한 것은 자연이었다. 순천만의 효율적 보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고민하면서 국내외 전문가 및 관계자들을 초청해 순천만을 세계 전문가들에게 알리기 시작했다. 국제적으로 그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면서 보전지역과 완충지역을 설정하는 기본계획을 완성하기도 했다. 이러한 원칙을 세우고 순천만의 자연성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연경관과 환경오염의 원인을 제공하는 음식단지를 이전했으며, 순천만 일원 770만㎡를 생태계 보전지구로 지정하는 등 훼손된 생태계를 복원시켜 나갔다. 나아가 100만㎡의 다양한 내륙습지를 조성해 바닷물이 만수위가 됐을 때 철새들이 쉴 수 있도록 쉼터를 마련했다. 또 순천만 곳곳에 있는 280여개의 전봇대를 뽑고, 아름다운 경관 농업을 조성해 이곳에서 친환경으로 생산된 벼를 ‘흑두루미쌀’이란 브랜드로 생산하고 있다. 매년 50t을 철새 먹이로 제공하는 등 자연과 사람이 함께 살아가도록 가꾸고 있는 최 국장은 순천만을 사람들을 위한 배려 공간으로 만드는 데 주안점을 뒀다. 생태축제인 순천만 갈대축제와 순천만을 사랑의 공원으로 만든 칠월칠석 사랑페스티벌, 걸으면서 자연을 체험하고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자연의 길, 별을 보는 천문대 설치 등 이야기가 있는 순천만을 만들어 삶을 돌아보는 생태공간으로 조성했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행복해야 순천만이 보전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우선적으로 지역 민들을 순천만을 관리하는 직원으로 고용하고, 순천만 자연생태위원으로 위촉해 순천만 정책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했다. 겨울철 농한기 경관농업과 철새 먹이주기, 무논습지 관리 등을 지역의 65세 이상 노인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주민들의 소득증대 사업도 펼쳤다. 그는 또 순천만 보전을 통해 순천이 우리나라 생태관광 1번지라는 이미지를 높이면서 도시 전체를 생태 공간으로 조성하려는 꿈을 펼치고 있다. 순천만이 더 이상 훼손되지 않도록 보전하기 위해 현재의 습지센터를 5㎞ 후방으로 이전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며, 국제습지센터를 건립하기 위한 예산 430억원도 확보했다. 610억원의 민간자본을 유치, 습지센터에서 순천만까지 이동하는 수단으로 소형 경전철(PRT) 도입을 추진 중에 있다. 이러한 계획들이 완성되면 관광객을 도심으로 유도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되고 있다. 주말에도 항상 순천만을 찾는 그는 “생태계 보전이라는 생각과 말은 쉽지만 실천하려면 넘어야 할 산이 너무나 많다.”면서 “순천만은 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자산으로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를 지속적으로 보전할 때 세계인들은 놀랄 것이고, 많은 사람들이 이를 보기 위해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순천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스타트] 평창-獨뮌헨-佛안시 3개 후보도시 비교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스타트] 평창-獨뮌헨-佛안시 3개 후보도시 비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현지 실사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강원 평창, 뮌헨(독일), 안시(프랑스) 등 3개 후보 도시 간 2018동계올림픽 유치 경쟁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평창은 ‘삼수’라는 배수진을 친 간절한 상황. 사활을 건 총력전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유럽의 뮌헨과 안시도 ‘공격 모드’로 전환한 상태여서 혼전 양상이다. 남아프리카공 더반 IOC 총회에서의 개최지 선정이 5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후보 도시의 장단점을 비교하며 평창의 가능성을 짚어볼 시점이다. 과연 평창의 승부수는 무엇일까. 뮌헨 - 동계스타등 ‘맨파워’ 평창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뮌헨. ‘우정의 축제’(Festival of Friendship)를 슬로건으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뮌헨은 유서 깊은 문화도시라는 점을 부각시킨다. 또 최초로 하계올림픽(1972년)이 개최된 곳에서 동계올림픽까지 열겠다는 야망을 불태우고 있다. 하지만 뮌헨은 국민지지도가 3개 후보 도시 중 가장 낮다는 게 약점이다. 갈수록 지지도는 올라가겠지만 현재 국민 76%(지역주민 70.9%)가 유치에 찬성할 뿐이다. 이는 알파인스키 개최 예정지인 가르미쉬파르텐키르헨 지역의 농부들이 토지 수용을 강력하게 반대하는 것과 무관치 않다. 뮌헨 유치위원회는 다음 달 2일부터 시작되는 IOC 현지 실사단에 이 대목을 설명하고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뮌헨의 최대 강점은 ‘맨 파워’이다. IOC 수석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토마스 바흐 독일올림픽체육회(DOSB) 회장이 요체다. 그는 로게에 이어 유력한 차기 IOC 위원장 후보다. 투표권을 행사하는 IOC 위원들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하는 ‘설득의 달인’으로 불릴 정도다. 그가 뮌헨유치위 총괄회장을 맡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바흐 회장이 힘을 실어주는 슈퍼스타가 있다. 1984년 사라예보,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을 석권한 왕년의 ‘피겨 여왕’ 카타리나 비트다. 그는 2018년 대회관계유치위원장을 맡고 있고 유치위원회의 ‘얼굴’이기도 하다. 비트는 관록과 매력, 지명도를 앞세워 밴쿠버 동계올림픽 기간 중에만 90여명의 IOC 위원들과 만나 활발한 활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평창에 무척 부러운 대목이기도 하다. 우리도 세계무대에서 폭넓게 활동할 세계적인 동계 스타를 길러 내야 할 당위성이 여기에 있는 것이다. 평창 - 인프라·정부지원·국민지지 ‘3박자’ 갖춰 평창은 마지막 도전이 될 동계올림픽 삼수에서 반드시 승리, 잇단 패배의 앙금을 한꺼번에 씻어낸다는 각오다. ‘새로운 지평’(New Horizons)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아시아라는 열악한 지역에서 유치에 성공해 겨울 종목의 새 지평을 열겠다는 다짐이다. ●경기장 7곳 완공·6곳 설계 마쳐 평창은 앞선 두 차례 유치전을 통해 7개의 경기장을 이미 완성했고 현재 6개 경기장의 설계를 마치는 등 경기장은 물론 교통·숙박시설 등 각종 인프라 면에서 가장 앞선 상황이다. 또 국민의 대다수인 91.4%(지역 주민 93.4%)가 개최를 적극 지지하고 있고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책이 속속 나오면서 재정적으로도 탄탄하게 뒷받침됐다. IOC에 좋은 인상을 심어준 대목이다. 여기에 1998년 나가노(일본) 대회 이후 아시아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리지 못했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미국), 2006년 토리노(이탈리아), 2010년 밴쿠버(캐나다), 2014년 소치(러시아) 등 북미와 유럽에서 번갈아 가며 유치한 것이다. 이젠 아시아에서 열려야 한다는 20년 주기설이 최근 힘을 얻고 있다. 3개 후보도시 중 평창이 선두 주자라는 얘기다. 평창은 앞선 유치전에서도 개최국 선정 직전까지 항상 최고로 꼽혔다. 하지만 정작 투표 결과 1차 투표에서 모두 1위를 했지만 결선 투표에서 거푸 낙마하고 말았다. 2010년 대회 유치전에서는 밴쿠버에, 2014년에는 소치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것. ●아시아 ‘20년 개최 주기설’ 탄력 아쉽지만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의 말처럼 무명의 평창을 세계 스포츠 지도에 각인시킨 것에 만족해야 했다. 무엇보다 냉혹하고 이해타산적인 국제 스포츠계를 경험한 것은 교훈이 아닐 수 없다. 결국 투표권자인 IOC 위원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스포츠 외교력 강화가 절실하다. 평창은 ‘재수’ 과정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동시에 많은 IOC 위원들을 접한 것이 그나마 재산이다. 평창은 IOC 위원 개개인을 속속들이 꿰뚫고 있다. 이들을 지한파, 친한파로 끌어안기 위한 평창의 맞춤형 행보가 승부수인 셈이다. 안시 - 3회개최 전통·관록 동계올림픽의 효시는 프랑스의 알프스 몽블랑 지역이다. 프랑스는 제1회 동계올림픽(1924년)을 샤모니에서 열었다. 이후 1968년 그레노블, 1992년 알베르빌 등 모두 3차례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강국이다. 따라서 인프라, 개최능력, 경기력, 동계 종목 저변 등을 고루 갖추고 있다. 그들이 강점으로 꼽는 천혜의 자연조건과 인근 국가와의 원활한 교통망 등도 3차례 대회 개최의 관록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 같은 역사와 전통, 환경 등을 내세워 안시가 2018년 대회 유치에 자신감을 보인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사정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우선 프랑스 정부의 지원과 국민의 지지도가 평창에 비해 뒤졌다. 한 조사에서 국민의 80%(지역 주민 74%)가 개최에 찬성하는 데 그쳤다. 경기장 부지를 위한 토지 수용에서도 주민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안시는 에드가 그로스피롱 전 유치위원장이 지난해 12월 동계올림픽 유치 관련 예산이 적게 증액된 데 항의, 사퇴했다. 이후 에너지기업 최고경영자인 베그베더 위원장을 지난달 새로 선임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하지만 지난 9일부터 실시된 IOC평가단 실사 과정에서 달라진 모습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이례적으로 프랑수아 피용 총리가 직접 IOC 평가단을 영접하고 기자회견에까지 나서 “동계올림픽 유치를 지원하고자 프랑스 전체가 뛰어들 것”이라면서 “그들을 설득할 수 있고 우리가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도 안시를 방문해 IOC평가단과 오찬을 하며 올림픽 유치 의지를 강하게 전했다. 무엇보다 안시가 2010밴쿠버, 2014소치 동계올림픽과 2012런던(영국) 하계올림픽 등 굵직한 국제 스포츠 행사 유치에 한몫을 한 프로모션 전문가 앤드루 크레이그(영국)를 영입한 것은 평창과 뮌헨을 위협하기에 충분한 대목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기고] 네트워크형 문화도시의 새 모델/이병훈 문화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

    [기고] 네트워크형 문화도시의 새 모델/이병훈 문화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

    문화의 세기다. 전 세계가 문화도시를 표방하고 도시경쟁력의 중심에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도 마찬가지다. 지역별로 거대한 문화시설을 경쟁적으로 짓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빈약한 프로그램이 우려된다. 이 속에서 과연 문화도시가 될 것인가 하는 회의가 든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문화도시가 지속성을 갖고 활성화될 것인가. 네트워크를 통한 의견 공유와 상호 학습을 통해 문화의 불씨를 지펴나가야 진정한 문화도시가 만들어진다고 본다. 미국 미네소타에서는 주민과 예술가들이 만날 수 있는 ‘예술인 공간’을 만들어 시민들의 예술교육과 감상, 작가들의 작품에 대한 아이디어 개발이 한 공간에서 자유롭게 이루어지게 한다. 서로 다른 직업과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생생한 정보와 지식을 접할 수 있어 책이나 학교, 기타 매체에서 제공되는 정보와는 다른 즉각적인 피드백과 브레인스토밍이 가능하다. 이런 공간에서 나온 아이디어가 축제 및 행사에 적용되기도 한다. 일본 교토에서도 전통 역사문화도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가자는 시민사회 네트워크가 도시의 문화예술정책에 적극적으로 개입한다. 예컨대 대규모 상업적 호텔 건립과 같은 도시 경관을 해치는 시도들이나 토지가격의 상승 등을 막아 전통산업지구를 보호한다. 이는 적은 비용으로 다양한 문화생활을 누릴 기회를 마련하는 등 높은 삶의 질을 유지하려는 움직임으로 이어진다. 이탈리아 볼로냐의 경우, 민간조합이 중심이 되어 문화예술과 산업 진흥을 이끌어 나간다. 정부는 민간조합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재정 지원이나 기반환경 조성 등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한다. 이때 민간과 정부는 상하관계라기보다는 공평한 위치에서 도시 운영에 공동으로 참여하여 도시의 문화적 활력에 이바지한다. 이러한 네트워크형 문화도시들이 세계 곳곳에서 등장하고 있는 이면에는 경제의 중심축이 점차 인적 자본을 토대로 한 ‘창조경제’(creative economy)라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시설 중심보다는 뛰어난 지식과 창의성을 지닌 고급 인력을 어떻게 잘 묶어내고 프로그램화하느냐에 따라 문화도시로서의 성장 가능성 여부가 판가름난다는 의미와도 같다. 2014년 광주에 완공될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시설 중심을 벗어나 콘텐츠를 중심으로 국적, 인종, 예술장르를 한데 묶는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삼을 예정이다. 다양한 집단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모여 각자가 가진 문화예술 자원, 기술 및 노하우를 공유하고 그에 기반을 둔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어 낸다면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할 뿐 아니라 문화산업과 연결되어 경제·문화의 시너지 효과를 도모할 수 있다고 본다. 서로 다른 국적과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한데 모여 만들어 내는 문화적 활력은 국가 간, 문화 간 이해를 증진시키는 윤활유로 작용할 것이다. 교류와 소통에 기반을 둔 창조공간, 다양한 문화가 상호융합하고 나누는 네트워크 문화도시의 모델을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만나볼 날이 머지않았다.
  • “전주 한옥마을을 문화도시로”

    “전주 한옥마을을 문화도시로”

    전주 한옥마을이 슬로시티 지정을 계기로 더 즐겁고 편안한 관광지로 변화를 시도한다. 전주시는 10일 문화체험 프로그램 확대와 관광 인프라 추가 구축 등을 내용으로 하는 한옥마을의 관광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은행로~승광재 구간에 골목장터와 직거래장터를 만들어 한옥마을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수공예품과 생활용품을 사고파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키로 했다. 경기전과 명품관 주차장, 은행로 쌈지공원 등지에는 상설 공연장을 만들어 시립예술단과 전주시내 100여개 예술단체, 동호인이 두루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가마와 벼슬놀이, 청사초롱 소원빌기 등 문화체험 행사를 늘리고 썰매대회, 스템프대회, 비빔밥축제 등 한옥마을의 특성을 살린 소규모 마을축제도 개최된다. 주민이 직접 술을 빚어 관광객에게 파는 ‘작은 양조장사업’과 공동 세탁소 운영과 같이 주민이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연간 300만명 관광객 시대를 맞아 일방통행로와 걷고 싶은 거리를 확대하고 차 없는 날을 운영해 보다 편안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한강예술섬 기부받아서라도 추진”

    오세훈 서울시장은 21일 시의회가 예산을 삭감한 ‘한강예술섬 사업’과 관련해 “시민들의 기부를 받아서라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서울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국제경영원 주최로 열린 조찬 특강에서 “이왕 이렇게 됐으니 시민들이 낸 1만~2만원 모아서 건물을 짓고 이름을 ‘도네이션 센터’로 붙이면 더 큰 감동을 주지 않을까 생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한강예술섬 사업은 서울을 문화도시로 각인시키는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는데 예산 삭감은 도시 경쟁력에 대한 개념이 없는 탓”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시의회와 갈등을 빚고 있는 전면 무상급식과 관련해서는 “반드시 주민투표를 해서 막아 내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민주당의 무상복지 시리즈는 국가재정을 악화시키고 다음 세대에 과도한 부담을 주는 ‘나쁜 복지’”라고 비난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쓰레기 냄새 대신 문화향기 품는다

    부천시 쓰레기소각장이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된다. 17일 시에 따르면 내구연한이 끝나 지난해 5월 폐쇄된 오정구 삼정동 쓰레기소각장을 철거하고 문화예술복합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는 폐기물처리시설을 문화예술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국내 첫 케이스여서 ‘문화도시 부천’의 이미지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시 계획을 보면 높이 20m의 소각로는 3차원 영화·첨단미디어아트 상영장으로, 집진기 등 소각 부대시설은 공예 공방이나 각종 장르의 작품 전시판매장으로 활용하게 된다. 또 높이 40m의 굴뚝은 유리전망대로 개조해 부천의 랜드마크로 자리잡도록 하고, 실외공간 9600㎡는 공원 등 시민들의 휴게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시가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소각장이 철거해 없애버리기엔 골조가 상당히 튼튼해 상당기간 사용할 수 있는 데다, 광장 등 시설물이 문화예술 공연이나 전시장으로 활용하기에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시는 오는 10월 60억원을 들여 사업에 착수, 2013년 마무리할 방침이다. 소각장은 부천의 신도심과 구도심 사이에 위치해 많은 시민들이 찾을 수 있고 경인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매우 가까운 데다 김포공항과는 차량으로 20여분 거리에 자리하는 등 접근성도 뛰어나다. 부천시 관계자는 “혐오시설인 쓰레기소각장을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것 자체가 상품으로서 가치가 높을 뿐 아니라 이슈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정동 소각장은 1995년 5월 43억원을 들여 완공돼 그동안 하루 200t의 생활쓰레기를 소각·처리해 왔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전북지역 구도심 유럽형으로 개발

    전북 지역에서는 앞으로 신도시 개발이 억제되는 대신 구도심 재생 사업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구도심 공동화와 슬럼화를 막기 위해 앞으로 택지개발 등 신도시 개발 사업의 승인이나 인가를 해주지 않을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신시가지나 신도시 개발로 외연이 확대되면서 구도심의 인구 유출과 상권 몰락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선 시·군이 신규 택지개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시·도지사와 지구 지정, 개발 계획 승인, 관계 부서 협의, 실시 계획 승인 등 여러 단계의 승인·인가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이를 억제하는 방향으로 유도한다는 게 도의 구상이다. 도는 특히 신도시 개발보다는 유럽 등 선진국의 사례를 도입해 구도심 재생 사업으로 방향을 바꿀 방침이다. 구도심 재생과 활성화를 촉진시켜 신도시 쪽으로 빠져나간 인구를 다시 불러들이고 양 지역이 상생하는 균형발전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전주시의 전통문화도시 개발, 익산 역세권 개발 등 지역별 구도심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2010 지방행정의 ‘달인’] 자랑스러운 얼굴 소개합니다

    [2010 지방행정의 ‘달인’] 자랑스러운 얼굴 소개합니다

    지방행정의 달인 본심사를 통과한 지방 공무원 29명의 실적을 요약하는 작업은 쉽지 않았다.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열정을 갖고 뛰어난 업적을 이뤄냈기 때문에 어떤 것을 골라내야 달인을 제대로 설명할 수 있을까 하는 행복한 고민을 장시간 해야만 했다. 달인에 선정된 분야와 주요 실적을 소개한다. ■행정분야 노숙인 선도 일인자 │이명식 서울 중랑구 사회복지과(기능8급) 지난 12년간 노숙자 시설입소(연 100명), 병원인계 (연 110여명), 노숙자 관련 민원처리 및 순찰로 연 1500여명을 계도했다. 계도 과정에서 위험하고 어려운 상황이 많아 대다수 공무원들이 기피하는 업무를 꾸준히 수행해 왔다. 관내 노숙인들에게는 ‘큰 형님’으로 통할 정도로 누구보다 노숙인들을 마음으로 대하며 적극적으로 돌보고 있다. 도시 재개발의 최고봉 │문대열 서울 구로구 도시개발과(행정5급) 서울 구로구 중심권에 있던 영등포 교도소·구치소를 도시 외곽으로 신축 이전하는 사업을 주도해 지역 주민의 오랜 민원을 해결했다. 구로동 집단 거주지역 재개발 사업에서는 이주민 변상금 장기 집단 민원을 해소하고, 남구로역 역세권 및 서울디지털산업단지주변 도시환경을 개선했다. 특히 지역 정비사업 시 주민의 권리 보장을 위한 약정도 추진했다. 보상프로그램 관리 넘버원 │김병석 부산 남구 재무과(행정6급) 엑셀로 수식 계산 기능을 자동화하는 방안을 연구해 분기, 반기별 통계에 따라 변동되는 ‘주거 이전비’ 등의 산출 공식을 입력 셀에서 자동으로 불러와 계산토록 해 주거 이전비 관련 업무 등 업무처리과정에서 초과지급하거나 받는 일을 없앴고, 연간 420억원의 일손 절감 효과를 올렸다. 이 전산프로그램은 지적재산권으로 등록됐다. 직업 창출·취업알선 명수 │이경수 충남 당진 지역경제과(무기계약직) 2006년부터 5년동안 일반 구직자, 다문화 가정, 노인 등 다양한 계층 2802명의 취업을 알선했다. 면접 등에 불안감을 갖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동행면접을 추진해 36개 업체에 36명을 취업시켰다. 2008년부터는 구직자와 구인업체가 직접 만나 현장면접을 보도록 하는 ‘구인구직 매칭데이’를 추진해 지난 9월까지 67명의 취업을 도왔다. ■시설환경 분야 하수처리의 으뜸 │이광희 경북 경주 수질환경사업소(기능8급) 1995년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부터 지금까지 하수처리장 공정 업무를 담당하며 2000년 국내 최고효율의 질소, 인 제거공법을 연구 개발해 현재 국내특허 4건 및 국제특허(미국) 1건을 취득했다. 2007년 환경부로부터 신기술 검증 107호, 신기술 인증 222호를 받을 정도로 업무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다. 가축분뇨 처리 전문가 │황인수 경북 상주 축산환경연구소(환경6급) 환경공학 박사로 수질관리기술사 등 4개 환경분야 자격증 및 한국건설기술인협회 5개 환경분야 특급기술자로 등록될 정도로 전문 지식과 실무 능력을 갖췄다. 국내외 연구 학술발표 및 개발 등으로 마르퀴즈 후즈 후, IBC, ABI 등 세계 3대 인명대사전에 동시 등재, 공무원으로는 보기 드문 이력을 가졌다. 해수 담수화의 베스트 │김우찬 제주시 상하수도본부(공업7급) 상수도 분야 전국 최초·최대 용량의 ‘역삼투(RO) 해수 담수화’ 시설 건설 및 운영으로 환경부 등에서 관련 분야 최고의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비영리 민간단체인 막여과 해수담수화연구센터를 설립해 센터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한국담수화협회(KDA)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연간 250여명의 기술자에게 해수담수화 관련 기술 및 운영관리 방법 등을 전수하고 있다. ■보건위생 분야 치매·장애인 관리의 명인 │이순례 서울 양천구 지역보건과(간호6급) 전국 최초 민간자원 유치로 치매예방에서 치료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치매지원센터를 설치·운영 중이다. 치매지원센터 1회 방문으로 조기검진, 정밀검진, 치매 확진까지 가능하게 했다. 지역협력 의료체계를 구축, 치매확진에 대한 검사비용을 소득과 관계없이 감액 배려해 치매가정에 경제적 도움을 주고 연간 약1억 2000만원의 인건비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응급처치·심폐소생 고수 │방정수 광주광역시 동부소방서(소방교) 심폐소생술 응급처치로 6명의 생명을 구해 2009년 행정안전부 인증 한국 최고기록을 세웠다. 휴대폰에 심폐 소생술 동영상 기본메뉴 탑재를 제안하여 행안부 생활 공감정책으로 채택돼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인공 호흡확보 512건, 심장질환 및 당뇨 등 급성질환 관련 8059건 응급처치, 교통 및 산악사고 등 외상환자 관련 5058건 응급처치 등 활발한 현장 구급활동을 펼쳐왔다. ■공간개선 분야 도시화단 조성의 최고봉 │최재군 경기 수원시 녹지과(녹지7급) 수원천 튤립축제·얼음공원 기획, 조성으로 단순 공사 중심의 조경을 지역 문화콘텐츠와 결합시켰다. 튤립축제는 연인원 10만명 참여 등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공공화단 연출분야도 진일보시켜 축구공모형 화분, 등잔 심지에서 착안한 급수용 화분을 개발했다. 조경기술사를 비롯해 관련 자격증 4개를 따는 등 업무 관련 자기계발도 계속해왔다. 논그림으로 지역홍보 거장 │최병열 충북 괴산 농업기술센터(농촌지도사) 2008년부터 전국 최초로 유색벼를 이용한 논그림을 개발, 연출해 괴산군 지역홍보 마케팅에 기여하고 특허를 출원했다. 논그림을 주변관광지와 연계한 체험코스도 개발했다. 부산시 등 43개 시·군이 배워가는 한편 국내 언론은 물론 일본 농업신문에까지 소개되며 약 2000억원의 지자체 홍보효과를 거뒀다. 농촌을 기존 식량공급 지역에서 관광수요를 창출하는 공간으로 바꿨다는 평가다. 폐기물로 조형물 제작 장인 │전석환 전남 진도 군내면(무기계약직) 환경미화원으로 청소 외 시간에 폐가, 빈터에서 나오는 항아리, 옹기를 재활용해 진도 15곳에 환경친화 공원을 조성, 지역명물로 발전시켰다. 항아리 수생식물 공원, ‘희로애락이 깃든 항아리 100인상’ 등은 관광객들의 주요 사진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 쓰레기를 예술품으로 변신시키는 미다스의 손으로 지역에서 통한다. 주민들이 항아리를 기증하면서 스토리텔링 명소의 주인공이 됐다. 한라산 보호의 대명사 │신용만 제주시 한라산국립공원(청원경찰) 30년째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청원경찰로서 희귀식물 불법채취·밀반출 방지, 밀렵행위 단속, 탐방객 안전관리를 하며 한라산 지킴이 노릇을 해왔다. 한라산 해설사로 활동하며 자생 동·식물 7000여종을 정리했고 한라산 총서 등 수십권의 책, 홍보자료를 집필했다. 한라산 연구 관련 논문만 10편이다.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에 따른 국제자연보존연맹(IUCN) 현지실사 때 안내를 맡으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전기기계 분야 보안등 실용화의 고수 │최익선 인천 계양구 건설과(공업6급) 가로등과 폐쇄회로(CC)TV를 하나로 통합하는 ‘CCTV 일체형 보안등’을 전국 최초 개발해 특허 2건, 실용신안 7건, 디자인 9건의 등록을 냈다. 보안등으로 인천시에서만 130억원의 시설비를 절감하고 지난해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전문위원으로 참여했다. 개발단계에서 주말마다 용산 전자상가를 다니며 관련제품을 구입, 사무실에서 조립하는 등 열정도 타의 모범이 됐다. 중장비·기술개발 꼭지점 │이재영 경기 오산시 건설과(기능6급) 도로관리·재해복구 업무를 하면서 아스콘 양을 조정할 수 있는 덤프차량, 충격흡수 모래함 등을 개발해 예산절감에 기여했다. 특허1건, 실용신안등록 6건도 얻었다. 이씨가 개발한 제설용 모래 살포 겸용장치는 인명사고 예방에도 기여했다. 눈피해가 예상될 때에는 비상 전이라도 현장에서 사전 준비를 하는 등 매사에 솔선수범하는 공무원으로 칭찬이 자자하다. 정보통신 설비의 대가 │채해수 대구 달성 정보통신과(방송통신6급) 전국 최초로 민원자동안내 시스템 등 11개의 정보통신설비를 개발했다. 또 재난예방관리시스템을 고안해 전국 지자체에 도입했다. 전국 처음으로 개발, 운영한 인터넷농업방송시스템(달성넷·www.dalseong.net)은 참여농가의 소득을 108억원 증대시키는 효과도 얻었다. 공무원 중 통신설비·설계기술분야 단독 저자로 전문서적 출판 전국 최고기록(6권)을 갖고 있다. ■세정 분야 세무행정의 정점 │김태호 서울시 세무과(행정5급) 21년째 지방세 업무를 담당하면서 지난해 전국 최초로 체납자 대여금고 압류 실시, 대포차 전국 공조단속제도 도입(2310대 강제견인)의 실적을 올렸다. 1999년 ‘탈답보답(奪沓報沓)’ 논리로 승용차 자동차세 인하 대신 주행세 신설근거를 제공한 주인공이다. 1997년 출간한 ‘지방세의 이론과 실무’는 세무공무원들에게 바이블로 통한다. 부하 직원들에 대한 멘토 역할도 충실하다. 지방세 아이디어의 보고 │신정길 부산 진구 세무과(세무7급) 지방세 분야에선 처음으로 가상계좌 시스템, ARS 가상계좌 연동 체납세 통합안내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와 부산은행을 수시로 오가는 것도 마다않는 등 목표달성을 위한 열정과 기획력이 돋보였다. ARS 가상계좌 시스템은 지난해 행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다른 직원과 연구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지식동아리 활동도 활발히 꾸리고 있다. ■문화예술 분야 문화유산 국제화 대가 │최선복 강원 강릉 왕산면(행정6급) 2005년 11월 강릉 단오제를 유네스코의 인류 구전 및 세계무형유산 걸작에 등재시키는 모든 과정을 진두지휘했다. 강릉 무형문화유산에 대해 영어는 물론 중국어와 일어로 된 홍보물을 제작 배포, 강릉 지역 문화유산의 국제화 초석을 마련했다. 국제무형문화도시연합을 창설하고 무형유산보호를 위한 도시간 협력 네트워크 창설을 제안했다. 산촌마을의 구전설화, 민속놀이 등을 담은 책자 발간도 추진중이다. 생태관광 활성화의 정상 │최덕림 전남 순천 경제환경국(행정4급) 순천만을 매년 300만명이 찾는 생태관광 1번지로 만드는데 핵심 역할을 했다. 17년간 문화관광분야에서 근무하면서 순천만이란 브랜드를 정착시켰고 1000만㎡에 이르는 생태보전지구를 추진했다. 철새 구역 지정을 위해 전봇대 280개를 철거하고 매일 한번씩 순천만을 찾는 등 추진력과 꼼꼼함도 갖췄다는 평가다. 국제심포지엄,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등 생태관광의 학술적 토대도 마련했다. ■농업 분야 과수원예기술의 일인자 │이준배 경기 농업기술원(농촌지도사) 22년간 과수 농가를 수시로 방문해 필요한 기술을 전수하고 각종 품평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도, 농업인의 자긍심을 올리는데 기여했다. 원예종묘기사 1급, 종자기사 등을 획득했고 자유무역협정 체결 후 해외병해충 유입에 대비하기 위해 식물방역관 자격을 취득하는 등 실력 배양에도 적극적이다. 중량선별기에 비파괴당도검사센서를 부착하는 기술을 개발, 과수농가에 보급했다. 석류재배의 고수 │나양기 전남 농업기술원(농업연구사) 참다래 신품종 육성, 매실·무화과 재배 등에서 익힌 노하우를 국내 자급률 10% 미만인 석류에 접목해 수입 대체 효과는 물론 지역산업 발전의 가능성을 열었다. 2001년부터 연구를 지속, 석류 재배기술 습득을 위해 중국·일본 등 외국을 방문하는 열정을 보였다. ‘친환경석류연구회’를 구성, 재배기술의 보급에 앞장서고 있으며 고흥군에 석류즙 가공공장 유치를 추진 중이다. 농산품 브랜드화의 여왕 │피옥자 충남 연기 농업기술센터(농촌지도사) 일반 감자보다 수확량이 27% 많은 씨감자 ‘토마메’를 개발, 농가소득을 늘렸다. 토질 개량, 부직포 설치 등 고추 재배 환경을 개선해 ‘저온 으뜸이 태양고추’ 브랜드로 8억원의 소득 증대를 가져왔다. 지역주민과 함께 지역 특산물 연구회를 구성하고 새기술 농가보급 학습장을 운영하는 등 농업기술 발전에 주민들이 참여하는 모델을 만들어냈다. 친환경농업의 넘버원 │강보원 충남 보령 농업기술센터(농촌지도사) 유용미생물(EM)을 활용, 친환경 농업 확산에 기여했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이끌었다. EM 과정을 농촌진흥공무원 교육과정으로 신설, EM이 전국에 확산되도록 노력했다. EM을 잘 활용하는 농업인 대상의 연구회를 조직·운영, 이들을 선도자로 이끌었다. EM 생산 및 공급에 관한 조례를 제정, EM의 원활한 공급에도 기여했다. 농자재 개발의 명장 │류정기 경북 농업기술원(농업연구사) 수입 농자재 급증과 농촌 인력 고령화 현실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농자재를 개발했다. 농작업용 가위칼, 미끄럼방지 전정 가위, 가벼운 선 모양의 호미 등 9개 제품이 전문생산업체에서 생산되는 등 관련 특허 24건, 실용디자인 등 35건의 산업재산권을 갖고 있다. 노동력 절감뿐만 아니라 경운기에 태양광 충전식 안전후미등을 장착, 사고예방에도 기여했다. ■산업 분야 꽃게·새우의 최고수 │구자근 인천 수산종묘배양硏(해양수산연구사) 꽃게와 대하를 대중화시켰고 어민의 소득 향상에 기여했다. 서로 잡아 먹지 못하게 하는 장치와 어미 없이도 부화되는 난부화기 등을 발명, 2004년 이후 지금까지 총 1577만마리의 꽃게 종묘를 방류시켰다. 자연산 대하 종묘도 3698만마리를 방류시켰다. 황해의 고유종이며 세계적 희귀종인 범게를 세계 최초로 인공종묘생산기술을 시험적용해 생산에 성공했다. 세계적 수산학술지에 6편 이상의 논문이 실렸다. 한우산업 진흥의 선구자 │유영철 전남 장흥 회진면(농업5급) 축산직 외길을 걸으면서 지역 축산업 발전을 이끌었다. 사료회사, 기자재 생산업체 등 민간 기업은 물론 관련 단체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했다. 전국 최초로 논에 사료용 옥수수 단지를 조성하고 섬유질 배합사료 공장을 세우는 등 한우의 품질 향상을 이뤄냈다. 소똥 퇴비 시설을 설립, 친환경 농업 기반도 마련했다. 한우특구 지정·육성, 주말 토요시장 등 마케팅도 잊지 않았다. 녹차의 마에스트로 │이종국 경남 하동 지역특화기획단(농촌지도관) 녹차 산업이 단순 농업이 아닌 융·복합산업으로 발전될 수 있는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했다. 하동녹차경영자과정을 개설, 재배는 물론 마케팅과 홍보 과정 등 종합 교육을 실시했다. 공무원 대상의 교육도 실시했다. 이외에 하동군 녹차홍보단 조직·운영, 체험프로그램 개발, 하동차문화전시관 개관, 하동녹차연구소 설립 등 차산업을 지역특화산업으로 중점 육성했다. 고추장 개발의 대표선수 │정도연 전북 순창 장류식품사업소(보건연구사) 장류 분야에 14년간 근무, 구전돼 오던 전통 장류의 표준화·과학화·특화산업화를 이끌었다. 순창 고추장 표준 매뉴얼 작성, 전통 고추장 민속마을 건립, 장류산업 특구 지정, 발효미생물 종합활용센터 건립 등 순창군 장류 산업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2008년 전북대에서 순창 고추장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등 연구도 병행했다.
  • [지자체 대형 프로젝트 추진 희비] 대구 타당성 조사 선정

    대구시가 추진 중인 대형 프로젝트가 정부의 내년도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에 잇따라 선정돼 사업추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공연문화도시 조성, 로봇산업클러스터 조성, 3D융합산업육성 등 3개 사업이 정부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공연문화도시 조성 사업은 국가 차원에서 문화강국 실현을 위한 지역거점 문화도시 육성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대구이시아폴리스 내 2만 5000㎡의 부지에 공연창작 스튜디오, 공연장치 제작센터, 공연용품 보관센터 등이 동시에 입주하는 공연창작파크를 건립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이를 위해 2012년부터 2019년까지 8년 동안 국비 1153억원, 시비 519억원, 민자 15억원 등 총 168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로봇산업 클러스터 사업은 대구를 국내 로봇산업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 동안 기반 구축과 연구개발, 시장 창출 및 기업 역량 확보 등에 총 3575억원이 투입된다. 대구는 기계·전기·전자 등 메카트로닉스 산업이 전체 제조업의 52%나 될 정도로 로봇 연관 산업이 발달해 있다. 대구의 ‘IT’와 광주의 ‘빛’이 만나 ‘초광역 연계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3D융합산업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 동안 대구에 2320억원, 광주에 240억원, 구미에 1640억원 등 총 6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를 통해 3D융합기술거점센터 설립, 기업 컨소시엄 중심의 제품화 기술개발, 핵심기술 공동개발 사업 등을 추진한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경의·경원·동부 등 3개 권역 영상·신성장·관광 특화개발

    경의·경원·동부 등 3개 권역 영상·신성장·관광 특화개발

    경기북부지역이 오는 2020년까지 ▲경의권 ▲경원권 ▲동부권 등 3개 권역으로 나뉘어 방송문화와 평화, 신성장거점, 여가관광 등으로 각각 특화, 개발된다. 경기도는 5일 경기북부 개발에 중점을 둔 ‘2020 경기도 발전계획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은 2011년 상반기 최종 결정된다. 발전계획안에 따르면 경의권역에는 고양 브로멕스와 김포 한강 시네폴리스를 결합한 영상복합 문화도시권이 조성된다. 부천 만화영상단지, 파주 출판단지, 상암 DMC를 연결하는 ‘한강 디지털 복합문화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양과 김포에는 대규모 방송영상 문화콘텐츠 제작기반을 마련하고 주변에 관련 핵심산업을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또 접경지 특성을 고려, 통일경제특구와 비무장지대(DMZ) 평화생태벨트를 구축한다. 1단계로 14.3㎢ 규모의 남북경제협력단지와 2단계 18.7㎢의 남북교류협력도시가 조성된다. DMZ평화생태벨트에는 평화공원, 국제환경협력사무소, 박물관, 평화·전쟁 관련 대학, 대안마을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기간산업으로는 서울~문산고속도로, 평양~개성고속도로를 연결해 경부축에 버금가는 신성장축을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의정부·양주·동두천 등 경원권역은 미군 반환공여지를 활용한 신성장 거점도시로 키운다. 의정부는 행정, 양주는 정주기반, 동두천은 청정산업과 관광 중심의 개발을 추진한다. 도시간 연결 교통망도 확충된다. 서울~문산(34.7㎞)·구리~포천(53.0㎞)고속도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86.7㎞), 우이~송추~동두천 고속화도로, 교외선, 지하철7호선 연장을 추진한다. 동부권역에는 강원도와 상생 프로젝트로 가평과 춘천의 수상레저와 호반문화를 접목한 관광벨트로 조성된다. 아동·청소년의 건강 유해환경 개선 등 도민 건강 확보를 위해 가평, 남양주, 포천, 양평 등 4곳에 아토피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방안도 들어 있다. 이 밖에 경기북부지역 4년제 대학이 2020년까지 11곳으로 늘어나고, 고양 일산 라페스타, 의정부 행복로, 구리 돌다리 등 3곳이 문화소비·창조 거점으로 조성돼 권역별 생활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2청 관계자는 “2020 발전계획안은 경기북부지역의 기반시설 등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판단에 따른 보강 차원의 종합개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서울플러스] 자치구 평가 문화분야 최우수구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 2010년도 자치구 문화분야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신촌기차역 광장·홍제천·공원 열린 무대 제공,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재개관, 구립 이지아기념도서관 운영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평가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문화도시 기반, 문화프로그램·정책 등 5개 분야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문화과 330-8161.
  • 대구, 내년 예산안 편성

    대구시가 5조 3608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올해 예산보다 1507억원(2.9%)이 증가한 수치다. 10일 시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은 일반회계와 특별회계가 각각 3조 6527억원과 1조 781억원으로 올해보다 일반회계는 459억원(1.3%), 특별회계는 148억원(6.5%) 늘었다. 분야별로 보면 미래성장동력 창출 3492억원,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지원 및 격조 높은 문화도시 조성 1933억원, 서민 복지증진 1조 3759억원, 도시개발 1조 3866억원 등이다. 미래성장동력 창출 분야의 핵심사업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250억원), 통합의료센터 건립(68억원), 학교 무료급식 지원(28억원) 등이다. 또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육상진흥센터 건립(90억원), 문화창조발전소 건립(68억원), 대구미술관 개관 및 대구문학관 설립(39억원)등이 추진된다. 서민복지를 위한 다양한 투자도 계획됐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지원(2435억원), 긴급 복지지원(39억원), 장애인 생활시설 운영(284억원), 노인 일자리 사업(154억원),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157억원) 등이 대표적이다. 여희광 대구시 기획관리실장은 “저소득 시민의 생활안정을 위한 지출과 교육문화 기반 확충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강 문화 네트워크’ 확대

    강원 화천군이 추진하고 있는 세계 강 문화도시들의 네트워크가 8개국으로 확대된다. 화천군은 2일 세계 강 문화 도시들의 인적·물적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세계 강(江) 문화 화천 포럼’의 참가국을 한국·미국· 중국·태국·페루·이집트 등 6개국에서 베트남과 몽골을 포함시켜 8개국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8월 서울 롯데호텔과 화천에서 열린 강 문화포럼에 참여한 6개 도시 간의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국제적인 다자 간 협력 네트워크로서의 세계 강 문화 도시연합체 구성을 주창했다. 화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군사도시 이미지 벗고 평화·문화도시로”

    “군사도시 이미지 벗고 평화·문화도시로”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을 만나 계룡시가 세계적인 평화안보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지원을 요청하겠습니다.” 지난 22일 충남 계룡시청에서 만난 이기원(58) 시장은 인구 4만 3000여명의 초미니 ‘시(市)’를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반기문 총장 만나 지원 요청할 계획” 이 시장은 계룡시가 육·해·공군본부가 자리잡은 ‘계룡대’라는 이미지를 벗고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하는 꿈을 안고 있다. 초미니 도시의 이 시장과 세계를 아우르는 유엔의 반 총장이 어울리지 않아 보이지만 ‘평화·안보’를 추구한다는 점에서는 두 사람이 통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시장은 반 총장을 만나 계룡시 지원을 요청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했다. 세계평화라는 차원에서 예산도 유엔에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해보겠다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국방부와 통일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을 통해 관련 지원을 받고 싶다고 했다. 이 시장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에서 평화를 위한 안보공원이자 도시로 계룡시가 맞춤도시”라면서 “절반이 군인가족이라 평화와 안보에 시민들도 관심이 높아 시 전체가 평화안보도시로 성장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군사도시라는 한계를 깨고 세계적인 평화안보, 문화 도시로 성장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기숙형 고교 설립… 장학금 100억 조성” 계룡시는 인구 2만 9000명이던 2003년 충남 계룡출장소에서 시로 승격됐지만 7년간 1만 4000명의 인구가 증가하는데 그쳤다. 4만 3000명의 시민 중 절반은 군인 가족들이다. 하지만 군인 가족들도 각군의 엘리트 장교들이 근무하는 계룡대가 수십년째 자리잡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많지 않은 수다. 이 시장은 군인가족이나 일반인이 계룡시에 정착하지 않는 이유로 ‘교육’을 꼽았다. 특히 중·고교 자녀를 둔 현역 장교들은 교육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군인들에게 계룡시는 퇴직 후에 자리잡고 살만한 곳에 불과하다고 했다. 이 때문에 그는 “기숙형 고교와 특수목적고를 설립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국방부와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가 3사관학교 8기로 임관해 20년 가까이 군생활을 하고 소령으로 전역한 만큼 직업 군인들의 마음을 잘 헤아리고 있었다. 교육문제 해결을 위해 ‘장학금 100억원 조성’이란 목표도 세웠다. 이 시장은 “현재 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장학금은 10억원 정도인데 은행에 넣어 두고 그 이자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장기적으로 100억원 정도는 모아야 계룡시에서 자라는 아이들을 충분히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장학금 모금의 해결방안으로 ‘기부’를 꼽으며 “방위사업체에 직접 편지를 써서 장학금 모금을 위한 도움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에 장비를 납품해 수익을 얻는 방위사업체가 군인 자녀와 군사도시를 위해 십시일반 정성을 모은다면 금세 해결될 문제라는 것이다. 기업의 사회환원 개념과도 같은 맥락이다. ●LH 대실지구 사업 보류가 큰 고민 현재 계룡시가 안고 있는 가장 큰 고민에 대해 묻자 이 시장은 입술을 살짝물고 ‘LH공사’라고 말한다. 부실경영으로 사회적 문제가 된 LH공사는 이 작은 소도시에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었다. 그는 “15년 전 계룡 인근 대실지구는 LH공사가 주택단지조성지구로 지정해 이미 보상계획까지 내놓았지만 경영상태가 악화됐다는 이유로 사업을 보류하고 있다.”면서 “계룡시와 인근 도시가 15년간 꿈을 갖고 기대하던 사업이 하루 아침에 중단되면서 공황상태에 빠지게 됐다.”고 말했다. 그래서 이 사장은 국방위원들의 도움을 받고자 지난 15일 국방위의 계룡대 육군본부 국정감사에 모습을 나타내 공사 촉구를 위해 노력해줄 것을 부탁하기도 했다. 그는 “중소 상인과 인근 주민들이 개발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었지만 이제 희망을 잃고 있다.”면서 “조속히 대실지구 사업이 시작돼 근심을 털어버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최근 LH공사를 직접 찾아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부탁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올해 제3기 민선 지방자치단체장으로 당선돼 7월부터 계룡시의 시정을 맡고 있다. 글 사진 계룡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성남, 특성화 클러스터 학교 운영

    성남시가 21일 혁신 특성화 클러스터 학교 운영 등을 포함한 성남교육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시는 “혁신교육지구 지정은 성남시 전체가 선진 교육문화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교육문화시설을 재배치하고 새롭게 디자인해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요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금광동과 태평동 지역 초등학교를 ‘혁신 특성화 클러스터학교’로 지정해 전문인력, 학교교육과정, 방과 후 학부모사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 대학교와 청소년 문화회관을 학교와 연계하는 ‘지역센터 네트워크 학교’를 운영하고 폐교위기에 처한 학교들을 통폐합해 미래의 첨단학교로 변모시키는 교육모델을 제시하기로 했다. 또 학업성취도가 낮은 학교를 대상으로 ‘아카데미 스쿨’을 운영하고 학교교육에서 이탈한 위기 청소년을 위해 맞춤형 직업대안학교도 운영한다. 위기학생을 지원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초·중·고교 무상급식 확대와 무상교복 지원을 통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8~15일 혁신교육지구 지정 신청을 받은 결과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성남시와 양평군 등 16개 시·군이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도교육청은 내달 12일까지 혁신교육지구를 선정한 다음 연말까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김만수 부천시장 “무상급식 공약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김만수 부천시장 “무상급식 공약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지난 7월 취임하자마자 세간의 이목을 끄는 화합형 인사를 단행했다. 전임 시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직원들을 승진시키거나 요직으로 전보시켰던 것. 전임 측근은 비슷한 자리를 맴돌거나 한직으로 좌천되는 것이 그동안의 관례 아닌 관례였다. 콜럼버스의 달걀처럼 해놓고 보면 별거 아니지만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발상이었다. 이후 이를 벤치마킹이라도 한듯 전국 지자체 여러 곳에서 탕평인사를 선보였다. 그는 요즘 지자체들의 공동 관심사인 무상급식 확대 방안을 놓고 골몰하고 있다. 이달 1일부터 부천시가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지만 2014년에는 모든 초·중학생에게 무상급식을 실시한다는 방침을 굳혔기 때문이다. 이번 무상급식은 시와 시교육청이 절반씩 비용을 부담했지만 전면 실시는 광역단체의 도움이 절대 필요하다. “교육청 50%, 경기도 30%, 부천시 20%의 비율로 재원을 분담해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것이 합리적이므로 도와 지속적인 협의를 벌여 나가겠습니다.” 김 시장은 “만약 경기도의 지원이 없을 경우 부천시 재원으로라도 공약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의지를 비쳤다. 하지만 자체만으로 재원을 조달할 경우 다른 사업 추진에 무리가 가는 만큼, 경기도의회가 무상급식 예산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자치단체를 지원하기 위해 편성한 예산을 경기도가 반대하는 현재 상황을 우려했다. 김 시장은 부천을 국내 최초로 ‘문화예술특화지구’로 지정하는 방안도 강구 중이다. 전임 시장들이 추진해온 ‘문화도시 부천’ 실현을 구체화하고 콘텐츠를 한층 업그레드시키려는 전략이다. 특화지구로 지정되면 문화예술 전문가를 지역 내 초등학교에 보내 학생들에게 무료로 관련 교육을 펼 수 있는 등 제도화를 통한 문화예술 저변을 꾀할 수 있다. “예술교육특화지구를 지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는 김상곤 교육감에게 최근 이를 건의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냈습니다.” 김 시장은 “영화, 만화, 음악 3대 문화사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면서 “부천은 이 분야에 대해 10년 가까이 축적된 인적 인프라가 있는 만큼 부천을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를 위해 1997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부천 국제판타스틱 영화제를 세계 3대 판타스틱영화제로 위상을 높여 부천의 브랜드 가치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김 시장은 지난 여름 굴포천 인근 지역이 극심한 호우피해를 입었던 점을 감안, 굴포천을 국가하천으로 지정받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그는 “김포, 계양, 부평 등 굴포천 유역에 있는 지자체들도 이 문제를 공감하고 있으므로 연내에 이 문제가 매듭지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부천, 예술교육특화지구 추진

    문화도시를 지향하는 부천시가 ‘예술교육 특화지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18일 부천시교육청에 따르면 문화도시 실현을 위해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예술교육 특화지구로 지정받기로 하고 최근 김상곤 경기교육감에게 이를 건의했다. 김 교육감은 이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화지구로 지정되면 시는 문화예술 전문가를 지역 내 초등학교에 보내 학생들에게 무료로 문화예술 교육을 펼 수 있다. 또 학교별로 합창이나 기악 등 음악, 영화, 애니메이션, 만화, 미술 분야 수강 희망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프로그램을 개설, 운영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들은 정규 교과 과목으로 인정된다. 시는 특화지구로 지정되는 대로 지역 내 62개 초등학교에 문화예술 분야 학습공간을 마련하고 관련 전문강사를 파견할 예정이다. 부천시는 국내 정상급의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및 국내 최고의 만화단지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을 운영하는 등 비교적 다른 지역에 비해 풍부한 전문인력을 갖추고 있다. 시는 가능한 한 오는 11월 경기도교육청과 관련 양해각서(MOU)를 맺는 대로 학교별로 수강신청을 받아 2011년 3월 새학기부터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부천은 문화의 도시로 음악과 영화, 만화 관련 인프라가 풍부하다.”면서 “이런 인적 자원을 활용해 초등생들에게 문화예술적 마인드를 심어주기 위해 무료교육 계획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대구 - 광주, R&D특구 연계·의료산업 육성

    대구와 광주를 연계하는 협력 개발 구상안이 나왔다. 이 안은 대구와 광주는 물론 경북·전남과 함께 만든 것으로 최근 국토해양부에 제출됐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 개발 구상안은 대구와 광주가 연구개발(R&D) 특구를 연계하고 첨단 의료산업을 함께 육성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 그린재생에너지산업을 육성하고 대구뮤지컬축제와 광주비엔날레를 통한 문화도시 구현과 비즈니스 서비스업 기반 구축 등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또 대구경북경제권의 구미(IT), 경산(R&D·자동차부품), 영천(첨단메카트로닉스·바이오산업), 고령(가야권 관광·문화)과 호남경제권의 장성(R&D), 담양(바이오산업·첨단부품소재), 나주(에너지·자동차부품), 화순(의료기기)을 연계한다. 이를 위해 상생협력 발전협의체를 구성하고 공동 산·학·연·관 네트워크도 구축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 4월 낙후된 내륙지역의 발전 촉진을 위한 국가발전전략으로 대구~광주 벨트를 비롯해 백두대간벨트(태백·설악산권~소백산권~덕유산권~지리산권), 내륙첨단산업벨트(원주~충주~오송~세종~대덕~전주) 등 3개축을 내륙초광역개발권 연계협력지역으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지난 4월부터 필요한 인프라와 중점 추진 사업 등 대구~광주 연계협력안에 대한 구상에 착수했다. 정부는 대구 등이 내놓은 개발구상안을 지역발전위의 심의와 일부 중복 지역의 조정 등을 거쳐 내달 초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이어 최종 발전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은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광주 CT연구원 예산 올해도 반영 안돼

    ‘광주 문화중심도시 조성 사업’의 핵심 시설인 문화콘텐츠기술(CT)연구원(가칭) 설립 예산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으면서 사업 자체가 불투명해졌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CT 연구원 설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실시설계비 42억원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해 줄 것을 문화체육관광부에 요청했으나 누락됐다. CT연구원은 2007년 참여정부 시절 노무현 전 대통령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핵심 인프라로서 ‘광주 설립’을 약속했다. 그러나 현 정부 출범 이후 문화관광부가 이 사업에 소극적으로 대처하면서 지지부진한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 시민단체 등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광주문화도시협의회와 CT연구원유치위원회는 “광주시가 요청한 CT연구원 예산을 문화부가 전액 삭감했다.”며 “정부는 CT연구원 광주 설립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CT연구원의 광주 건립은 그동안 관계부처 장관 등이 여러 차례 강조한 사항인데도 이같이 지지부진한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국회의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관련 예산이 추가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CT연구원은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음악 콘텐츠 제작 등 문화산업 원천 기술 개발과 지원 등을 담당하는 국책 연구원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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