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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회 청주예술제 개최…“희망의 빛을 찾아 떠나는 예술여행”

    제19회 청주예술제 개최…“희망의 빛을 찾아 떠나는 예술여행”

    청주예총(회장 문길곤)이 주최하고, 청주예술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청주시가 후원하는 제19회 청주예술제가 오는 6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청주아트홀, 청주문화관 등 청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예술제는 86만 청주시민의 자긍심과 저력을 상징하고 예술을 지속 발전시킴으로써 생명력 있는 미래 성장 동력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청주의 대표예술축제로 승화시키고자 ‘희망의 빛을 찾아 떠나는 예술여행’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지속되는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예술로 희망을 찾아 따뜻한 위로와 활력을 주고 예술문화가 희망이 되는 백신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번 예술제는 야외행사는 전면 취소하고 의식행사 2건, 공연행사 6건, 전시행사 7건, 세미나 및 강연회 3건, 참여행사 2건, 시민참여행사 1건, 예술경연대회 2건, 홍보행사 1건으로 총 24건 행사가 진행된다.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에 따라 생활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된다. 청주예술제 전시개막식에 이어 종합개막식은 제19회 청주예술상 시상과(문인-변종호, 미술-강호생) 함께 축시 낭송(작시-시인 김명자, 낭독-문학인 정명숙)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 축하공연으로 청주무용협회의 김백봉 부채춤, 청주국악협회의 사물판굿, 청주연예예술인협회 가수 이순이, 초대가수 윤수현, 필하모닉데어클랑과 지휘자 이만우, 성악가 8명(김선화, 조은미, 이인선, 유정아, 오종봉, 박성식, 최신민, 박광우)의 공연이 실시간 온라인으로 펼쳐진다. 추진위원회 행사로 기획된 예술인대동한마당(기로연, 청주어버이상, 청주원로예술인상)은 문화예술을 사랑하고 덕망을 갖춘 원로 예술인들에게 그동안의 노고에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청주예총 10개 협회 원로예술인 중 만 70세 이상 20년 경력의 예술인을 초청해 청려장을 전달한다. 또 신설된 청주어버이상을 통해 열심히 활동하고 귀감이 되는 예술인 부모님을 표창하며, 만60세 이상 20년 경력의 예술인에게는 청주 원로 예술인공로상을 수여한다. 문화도시 청주의 예술발전을 위한 세미나에서는 ‘코로나시대 문화예술 정책의 변화와 방향’(발제자 : 이병수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정책기획실팀장)과 ‘문화예술도시 청주의 발전가능성 및 발전방안’(발제자 : 한정수 중원대학교 연극영화학과 교수) 발표 뒤 토론자 4명(오재경 청주문화원 사무국장, 김영범 청주민예총 사무국장, 김정애 충청매일 부국장, 성지연 충북일보 기자)이 참석해 임승빈 전 충북예총회장 사회로 토론을 진행한다. 문길곤 청주예총 회장은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날에 예술이 희망의 백신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정성껏 준비했다”며 “예술 여행길에 동참해 주시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청주예술제에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및 대면으로 안전한 행사가 되도록 진행하니 많은 참여와 관심, 격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2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유튜브 청주시청 채널(www.youtube.com/c/청주시) 에서 볼 수 있다.
  • 공연·전시·카페… 노원 새 문화예술 허브 ‘정담’ 뜬다

    공연·전시·카페… 노원 새 문화예술 허브 ‘정담’ 뜬다

    서울 노원구가 자전거 대여소를 생활밀착형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해 문을 열었다. 구는 중계동 노원문화예술회관 옆 예술마당에 문화공간 ‘정담’을 개관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공간은 과거 자전거대여소로 이용하던 곳이며, 리모델링을 통해 지역 청년 예술인과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내부는 공연 및 전시, 커뮤니티 공간, 카페 등으로 구성됐다. 지역 청년과 신진 예술인, 생활예술단체 등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한다. 세부 프로그램은 시각예술활동 촉진과 활성화를 위한 시각예술 지원 사업, 지역 청년에게 창작과 연습 공간을 지원하는 청년예술 프로젝트, 지역 예술인 중심의 기획전시, 일상 속 문화예술 향유 기회 마련을 위한 소규모 공연, 시설 대관 등 커뮤니티 프로젝트 등이다. 구는 정담 개관에 이어 건립을 추진 중인 ‘중계문화보건센터’가 들어서면 복합적인 문화예술 허브 공간으로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일상 가장 가까운 곳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교류하는 것이 문화도시의 밑거름”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수준 높은 지역문화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광명·안양·의왕·군포 등 4개 지자체, 31일 안양천 ‘지방정원‘ 지정·조성 위한 주민 공청회

    광명·안양·의왕·군포 등 4개 지자체, 31일 안양천 ‘지방정원‘ 지정·조성 위한 주민 공청회

    경기 광명시는 오는 31일 시민회관에서 안양천 지방정원 지정 및 조성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공청회는 안양천 국가정원 지정을 공동 추진 중인 광명·안양·의왕·군포 등 4개 지자체 시장과 주민,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원조성 사업의 기본 구상과 사업 규모,개발 방향 설명에 이어 전문가 토론 및 주민 의견 청취 순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광명시 공식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도 한다. 광명시를 포함한 4개 시는 공청회 개최 이후 환경청, 산림청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6월께 경기도에 안양천 지방정원 등록을 신청할 계획이다. 지방정원 등록이 되면 이어 3년간 운영 실적 등을 토대로 정부에 국가정원 지정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안양천을 접하고 있는 구로·금천·영등포·양천구 등 서울시 4개 구와 광명·안양·군포·의왕시 등 경기도 내 4개 시는 지난해 5월 ‘안양천 고도화 및 명소화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안양천 국가정원 지정을 추진 중이다. 국가정원은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방정원의 3년간 운영 실적 및 시설,조직 등을 검토해 산림청이 지정한다.. 박승원 시장은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계획 수립을 통해 안양천을 시민 친화형 휴식 공간으로 조성하고,나아가 국가정원 지정을 추진해 광명시를 정원 문화도시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헌옷으로 해녀조끼를?… 서귀포 ‘반지롱 노지스토어’ 떴다

    헌옷으로 해녀조끼를?… 서귀포 ‘반지롱 노지스토어’ 떴다

    서귀포시가 주민 주도의 친환경 업사이클링 프로그램 ‘반지롱 노지스토어’ 를 운영해 빛을 발하고 있다. 29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속 가능한 문화도시를 조성하고 ESG(환경 사회 기업지배구조·Environmental·Social and Governance) 실천을 위해 아웃도어 브랜드인 코오롱스포츠와 함께 주민 주도의 친환경 업사이클링 프로그램 ‘반지롱 노지스토어’를 추진한다. 지저분한 것을 깨끗하게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제주사투리 ‘반지롱’에서 따온 이 프로그램은 서귀포시 문화도시 문화협력 사업이다. 2021년부터 마을 자생단체 주도로 추진하는 친환경 재생사업인 셈이다. 예래동 새마을부녀회 주도로 일상 속에서 버리기는 아까운데, 잘 입지 않는 옷을 리폼해서 새로운 옷으로 재탄생시키고 있다. 강정아 문화도시조성TF팀장은 “예래동 새마을부녀회는 지난해말에는 자신들이 직접 만든 옷을 입고 런웨이를 걷는 패션쇼 ‘이추룩 멋진 날’이란 결과 전시회까지 열 정도로 열의와 자긍심이 대단하다”며 “이번 코오롱과 협력하는 업사이클링을 위해 새로운 기계까지 구입하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코로롱과의 프로젝트는 잊혀져가는 인류무형문화유산 제주해녀들의 의복문화를 새롭게 알리고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여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부녀회원 7명과 전문강사 3명으로 이뤄진 부녀회는 이번엔 코오롱에서 제안한 해녀조끼인 연철조끼를 만든다. 연철조끼란 해녀들이 물질 할 때 바닷속에 쉽게 잠기도록 하기 위해 입는 옷으로 납덩어리를 벨트처럼 넣어 만든다. 1인당 1~2벌 정도는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1월 제주시 탑동에 오픈한 코오롱스포츠 솟솟리버스 제주점은 업사이클링 상품을 전시 판매하는 곳. 매장이 미술관처럼 운영되고 폐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제품을 전시 판매하고 있어 관심이 높다.마침 친환경 프로젝트와 커뮤니티 공간이 되길 바라는 시점에서 서귀포시의 콜라보 제안이 들어와 흔쾌히 받아들이게 됐다. 김영혜 솟솟리버스 액티비스트는 “해녀라는 중요한 국가유산에 대해 고민하던 중 해녀복을 오마주해서 조끼를 만들어 놓은 상황”이라며 “이번 콜라보 기회에 진짜 오리지널 버전 해녀복과 오마주한 해녀복을 함께 전시하면 뜻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부녀회는 오는 4월 한달간 디자인 개발과 원단 교육을 받아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제품 만들기에 들어간다. 오는 7~8월에는 플리스와 바람막이가 동시에 가능한 양면조끼 시제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오롱스포츠 솟솟리버스 제주점에선 해녀복 제품 전시는 물론 판매 수익금 기부 등 다양한 기획을 구상, 반지롱 노지스토어 프로그램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 근현대역사·문학 메카로 거듭나는 성북

    근현대역사·문학 메카로 거듭나는 성북

    한국 근현대 문학인들의 생활 근거지이자 작품 속 배경이었던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 성북근현대문학관과 성북역사문화공원이 들어선다. 성북구는 30일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시설 조성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성북근현대문학관과 성북역사문화공원은 성북로21길 24 일대에 2844㎡ 규모로 조성된다. 한양도성, 심우장, 간송미술관 등 성북동의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이 인근 1㎞ 내외에 밀집해 있다. 두 시설은 성북동 문화재와 문화시설을 연계하고 활용할 수 있는 구심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성북근현대문학관은 내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지하 1층, 지상 2층 전체면적 450㎡ 규모로 세운다. 한양도성 등 주변 경관의 아름다움은 물론 주변 주택들과의 건축적 조화를 살릴 예정이다. 상설 전시실을 비롯해 자료 열람실을 겸한 주민들의 커뮤니티 활동 공간도 만든다. 성북역사문화공원은 산책로, 소규모 야외 공연장 등을 배치한 휴식 공간으로 조성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동은 근현대 문화예술인들의 삶의 흔적이 오롯이 담겨 있는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며 “지역 문화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관리하고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여 역사문화도시 성북의 이미지를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 소외계층 청소년에 ‘음악 DNA’… 문화도시 서초 ‘꿈나무 프로젝트’

    소외계층 청소년에 ‘음악 DNA’… 문화도시 서초 ‘꿈나무 프로젝트’

    “멀게만 느껴졌던 바이올린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어 좋았습니다. 다 같이 합주하는 재미도 있어 수업시간이 기다려졌어요.” 지난해 서울 서초구를 통해 바이올린을 기증받아 전문가에게 배운 장모(14)양은 27일 ‘서초음악꿈나무 악기 나눔사업’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바이올린을 처음 잡은 지난해 여름에는 연주가 영 서툴렀지만 연말 수료식 즈음엔 비올라, 첼로를 연주하는 친구들과 합을 맞출 정도로 실력이 늘었다. 서초음악꿈나무 악기 나눔사업은 사용하지 않거나 고장 난 악기를 기증받아 수리·조율한 뒤에 문화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전달하고 음악 교육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클래식 악기에 관심은 있지만, 악기를 배울 기회가 없었던 청소년들에게 배움의 문턱을 낮추고 예술 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0년부터 이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구는 지난 2년간 총 108점의 악기를 기증받아 100명의 문화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전달했다. 청소년들과 학부모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구 관계자는 “악기를 기증하는 시민들의 ‘나눔’과 클래식 악기거리 내 공방 장인, 연주가들의 ‘재능기부’, 혜택을 보는 ‘문화 취약 청소년’까지 더해 문화예술 공공서비스의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구는 올해도 나눔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다음달 16일까지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악기들을 기증받는다. 대상 악기는 바이올린과 비올라, 첼로 등 현악기이다. 기증을 원하면 서리풀 청년아트센터 등에 접수하면 된다. 기증받은 악기는 서초음악문화지구로 지정된 서리풀 악기거리의 악기공방 장인들이 수리정비한다. 모든 악기는 오는 7월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소독과정 등을 거쳐 문화소외계층 청소년에게 전달된다. 악기를 기증받은 청소년들은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서초교향악단 소속 연주자들에게 악기교육을 받게 된다. 이후 구는 서초음악꿈나무 공연 연주회를 열어 청소년들이 그간 연습한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기회를 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는 서초구립 한우리정보문화센터 소속 발달장애 청년작가와 연계해 수리하기 어려운 기증 악기를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또 악기 순회 전시회를 개최해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일정은 ▲5~6월 구립반포도서관 ▲7~8월 구립양재도서관 ▲9~11월 구립내곡도서관에서 진행된다. 천정욱 서초구청장 권한대행은 “앞으로도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클래식 악기를 다양하게 접하는 기회를 마련해 음악 DNA를 심어 주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박성수 송파구청장, ‘백제역사문화권 지방정부협의회’ 초대 회장으로 선임

    박성수 송파구청장, ‘백제역사문화권 지방정부협의회’ 초대 회장으로 선임

    박성수 송파구청장이 ‘백제역사문화권 지방정부협의회’ 초대 회장으로 선임됐다고 송파구가 18일 밝혔다. ‘백제역사문화권 지방정부협의회(이하 협의회)’는 백제역사유적과 유물이 소재한 전국 60여개 지자체 중 협의회 참여에 동의한 20개 지자체로 구성된 지방행정협의회다. 송파구를 비롯해 충남 부여군과 공주시, 전북 익산시, 경기도 하남시와 광주시 등이 참여한다. 박 구청장은 이날 오후 충남 부여군 여성문화회관에서 열린 ‘백제역사문화권 지방정부협의회’ 창립총회에서 초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협의회 부회장은 신동헌 경기 광주시장과 김정섭 충남 공주시장이, 감사는 김상호 경기도 하남시장과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이 맡는다. 박 구청장은 “2천 년 전 찬란했던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우리 후손들이 계승·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백제역사문화도시들 간 교류와 협력이 필요한 만큼 힘과 지혜를 모아 주길 바란다”며 “초대회장으로서 엄중한 사명감을 갖고 백제문화 계승과 발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백제역사문화권 활성화를 위한 법령과 제도 개선을 비롯해 백제역사문화의 홍보, 공동브랜드와 문화·관광 상품 개발 등을 통해 회원도시 간 상생발전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구청장은 2천 년 전 백제한성기의 주 무대였던 송파구를 중심으로 백제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 왔다. 송파구 대표 축제인 한성백제문화제를 2020년부터 ‘대백제전’으로 확대 개최해 오고 있으며, 풍납토성 도시재생 추진, 송파둘레길과 풍납토성 탐방로 연계, 근초고왕 표준영정 제작 등을 통해 한성백제의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사업을 다각도로 펼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18일 부여군에서 열린 ‘제2회 백제역사문화도시 교류협력 활성화 포럼?100JE포럼‘에서 협의회 초대 회장에 추대됐고 이는 오늘 창립총회에서 회장 선임으로 이어졌다. 앞으로 협의회는 송파구청에 사무국을 두고 ▲역사문화권특별법의 공동대응 ▲백제역사문화 교류협력 ▲문화콘텐츠 발굴 ▲백제연구재단 설립 및 전문 인력 양성 등을 목표로 활동에 나선다.
  • 역사의 주춧돌 위에 미래 쌓아 올리는 용산 [현장 행정]

    역사의 주춧돌 위에 미래 쌓아 올리는 용산 [현장 행정]

    효창공원 등 근현대 명소 곳곳에이봉창 등 독립투사 기념관 건립23일 용산역사박물관 개관 앞둬박물관 인프라 연계 시너지 효과“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싸운 선열들의 가르침은 역사라는 물줄기를 타고 흘러 후손들에게 큰 울림을 줍니다. 도시 곳곳에 남아 있는 근현대사 유물을 바탕으로 ‘역사문화도시’ 용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습니다.” 성장현 서울 용산구청장이 평소에도 자주 들르는 ‘이봉창 의사 역사울림관’을 지난 11일 찾았다. 서울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앞역 인근에 있는 이곳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1932년 일본에서 일왕에게 수류탄을 던진 독립운동가 이봉창 의사를 기념하는 곳이다. 성 구청장은 “용산에서 나고 자란 이봉창 의사는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에 추서됐지만 1등급 대한민국장이 아닌 2등급 대통령장에 머무는 등 업적에 걸맞은 예우가 부족했다”며 “의사의 업적을 더 널리 알리고 숭고한 독립 정신을 기리고자 특별한 공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15일 구에 따르면 2010년 민선 5기부터 3선 연임한 성 구청장은 일찍이 용산의 경쟁력을 ‘역사문화관광’에서 찾았다. 용산구에는 백범 김구 선생을 비롯해 독립운동가 7명의 유해가 모셔진 효창공원과 승전기념관, 미군 기지 등 근현대 역사 명소가 곳곳에 있다. 성 구청장이 2016년 효창원 의열사를 재정비하고 같은 해 9월 유관순 열사 추모비를 건립한 데 이어 2020년 이봉창 의사 역사울림관을 개관하는 등 역사 사업에 심혈을 기울인 것도 역사도시로서의 용산의 정체성을 확립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용산구는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4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역사문화르네상스특구’로 지정됐다. 특구는 한강로3가 약 57만㎡ 규모로 용산구 면적의 3분의1에 해당한다. 2024년까지 510억원을 투입해 4대 주요 특화 사업을 추진한다. 성 구청장은 “특구로 지정된 지 1년 만에 외형적인 인프라를 상당 부분 갖췄다”며 “국립중앙박물관을 포함한 박물관 9곳과 미술관 4곳 등 기존 역사문화 인프라와 연계해 ‘박물관 도시’로서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특히 성 구청장은 오는 23일 개관을 앞둔 ‘용산역사박물관’이 특구를 이끌 주춧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1928년에 지어진 옛 용산철도병원(등록문화재 제428호) 건물을 개보수해 지역사 박물관을 만들었다. 성 구청장은 “민선 6기부터 역사박물관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대대적으로 유물을 수집해 현재까지 4000여점을 모았다”며 “멀지 않은 훗날 국내외 관광객들이 박물관 투어 버스를 타고 용산 곳곳을 돌아보며 용산이 지닌 역사 문화 콘텐츠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춘천시의 마을자치, 전문가가 나서.....전문기관과 협약 체결

    춘천시의 마을자치, 전문가가 나서.....전문기관과 협약 체결

    춘천시의 마을자치 활성화를 위해 전문가가 나선다. 춘천시 마을자치연구센터(이하 센터)는 최근 춘천인형극제(이하 인형극제), 춘천문화원 춘천학연구소(이하 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문기관들과의 협약은 단순한 마을자치 활동영역 확장을 넘어서 전문성과 당사자성이 높아진 계기가 되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먼저 인형극제와의 협약을 통해서 인형극 공연 분야의 지역문화 콘텐츠 특성화 사업 기획부터 마무리 단계까지 춘천시 주민자치회 및 마을공동체가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예정이다. 2021년 1월 법정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된 만큼, 주민들도 문화·예술 분야의 주체가 되어 함께 인형극의 마을, 도시로 완성한다는 ‘주인의식’을 심어줄 수 있는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또 연구소와의 협약으로 주민자치회가 마을별 역사자료 수집·기록을 하는 과정에서 마을 아카이브 구축과 관련한 전문적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 센터가 올해 신규사업으로 시행 예정인 ‘우리동네 온앤오프 사진박물관’ 사업의 원활한 운영에 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돌봄 분야의 업무협약(선한이웃 마을돌봄 프로젝트)에 이어 마을자치의 활동 분야를 더욱 넓힐 수 있게 이바지할 문화·예술 및 마을기록 전문기관과 협약을 맺어 기쁘다”라며“앞으로도 지역 내 주민자치 활동 확산을 위하여 센터가 할 수 있는 일을 적극적으로 찾겠다” 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전국적 지방자치·지방분권의 기조에 맞춰 2020년 설립된 중간지원조직이다. 그동안 마을공동체 활성화 및 주민자치 활동의 안정적 정착을 목표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의 기관들과 업무협약을 추진해왔다.
  • 외국인 많은 안산시, 우크라이나 성금 모금 캠페인

    외국인 많은 안산시, 우크라이나 성금 모금 캠페인

    경기 안산시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피해를 본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한 성금 모금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캠페인은 안산에 거주하는 러시아인과 안산시민이 중심이 돼 진행하며, 성금함은 외국인 밀집 지역인 원곡동 다문화 마을 특구에 있는 외국인 주민지원본부에 설치된다. 국내 지자체 가운데 외국인 주민이 가장 많이 거주 중인 안산시에는 올 1월 기준 우크라이나 출신 주민이 558명, 러시아 출신 주민이 6675명으로 집계됐다. 윤화섭 시장은 “상호문화도시인 안산시에 거주하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출신 주민 모두 전쟁을 반대한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하루빨리 끝나 평화가 찾아오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 거주 우크라이나·러시아 출신 주민 9명은 전날 시청에서 윤화섭 안산시장과 함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반대하는 평화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들은 손에 ‘대한민국 안산시에 거주하는 러시아인과 우크라이나인은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희망합니다’, ‘전쟁 반대, NO WAR’,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러시아에 침공 중단을 촉구했다. 퍼포먼스에 참가한 우크라이나 출신 주민 김예브게니야(21) 씨는 “고국에 있는 친척들이 다쳤을까 봐 걱정된다”며 “전쟁이 빨리 끝나고 평화가 찾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미디어아트 새 옷 입은 빛고을… ‘노잼 도시’서 글로벌 문화도시로

    미디어아트 새 옷 입은 빛고을… ‘노잼 도시’서 글로벌 문화도시로

    광주시가 ‘노잼(재미가 전혀 없음) 도시’ 탈피를 꿈꾸고 있다. 문화와 예술, 테크놀로지가 결합된 미디어아트(영상예술)를 통해서다. 광주시는 미디어아트의 현대적 흐름을 선도하는 ‘글로벌 문화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아카이브와 컬렉션, 전시, 기획, 연구, 생산이 결합된 미디어아트 생태계 구축을 꾀하고 있다. 광주를 세계 미디어아트의 중심축으로 가꿔 나간다는 복안이다. 광주는 그동안 재미없는 도시란 누명을 써 왔다. 수도권에서 멀리 떨어진 데다 관광객도 좀처럼 늘지 않은 탓이다. 요즘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그나마 외국인 등을 끌어들였던 광주비엔날레나 각종 비즈니스 컨벤션마저 시들하다. 150만 인구가 거주하는 도시답지 않게 외지 사람들의 들락거림이 눈에 띄게 줄었다. 파리, 빈, 베를린 등 유럽의 도시처럼 세계적 이목을 끌 수 있는 문화자산이 풍부한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잡다한 놀이·쇼핑 시설 확충만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을 수도 없다.그래서 광주시는 최신 기술과 미디어아트가 결합한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플랫폼’(GMAP·지맵) 만들기에 ‘올인’하고 있다. 2014년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에 선정됐고, 5년 후인 2019년 부의장 도시로 재지정됐다. 유네스코 평가 기준을 통과한 것이다. 이를 지렛대 삼아 예술과 삶의 연결을 주도하는 문화산업도시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첨병 구실을 할 것으로 점쳐진다. 해를 거듭할수록 문화전당에서 자체 제작해 유통하는 각종 콘텐츠가 인기를 더하고 있다. ‘아시아 문화 발전소’로서의 기능과 위상이 커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광주를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 만들기 위한 핵심 시설이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광주 곳곳에 독특한 문화 자산이 산재해 있다. 도시의 정체성이나 다름없는 ‘5·18민주화운동’은 어디에도 없는 역사·문화 자산이다. 1980년 5월 대동세상을 꿈꾸던 민중들의 삶과 희망, 고통의 흔적이 서려 있다. 민주와 인권, 평화를 모티프로 한 문학, 미술 등 다양한 예술작품이 끊임없이 탄생하고 있는 이유다. 도심에는 대인시장·남광주시장 등 전통시장과 예술의 거리, 양림동 근대역사문화 마을, 빛고을국악전수관 등도 널려 있다. 이런 문화 자산을 하나로 묶어 세계에 알리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가장 광주적인 것을 가장 세계적인 것으로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다. 그 중심에 GMAP이 있다. 이 플랫폼에서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창작·제작하는 것은 물론 세계와 소통하는 기획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상시 운용된다. GMAP은 남구 천변좌로 338 광주공원과 광주천 사이에 들어섰고, 동남쪽으로 무등산을 마주하고 있다. 부지 5547㎡에 건축면적 9747㎡,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다. 2017년 GMAP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정부의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지난해 12월 완공했다. 국비 145억원 등 모두 290억원이 투입됐다. 3월 말 문을 연다. 28일 GMAP 입구에 들어서자 전시 구성 준비가 한창이다. 이지위드 김부태 부장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개관 전시인 만큼 주제에 걸맞은 공간 구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1층은 미디어아트 살롱으로 상설전시실·텔레포트룸이 들어선다. 2층은 AMT 컨벤션홀로 유네스코 교류 센터, 커뮤니티 라운지 등이 배치된다. 3층은 기획전시실로 딥스페이스(프레젠테이션룸) 등이 설치되며, 미디어아트 결합 작품 등의 특별 전시가 주로 열린다. 지하 1층의 퓨처랩은 미래형 미디어아트 기술 연구와 개발, 창작 등 창업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번 개관전에서는 마크리(스위스)의 ‘앱, 환경, 생명’과 노진아의 ‘테미스’ 등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작가 10여명이 인공지능(AI)과 가상·증강 현실 등을 결합한 작품을 선보인다. 광주시는 이번 GMAP 개관을 계기로 미디어아트의 창작·제작과 체험·교육, 창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 구축에 주력한다. 이곳을 미디어아트 문화·창의·교류 공간이자 광주의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킨다는 구상이다.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 벨트도 조성된다. 내년까지 국비 90억원 등 모두 180억원을 들여 5개 권역별 미디어아트 시설물을 배치하고, 상설 공연도 추진한다. 광주 곳곳이 빛과 결합된 미디어 예술의 시연장으로 변신한다. 중심축은 아시아문화전당(1권역)과 금남로~AMT센터(2권역)이다. 1권역은 민주와 인권을 주제로 한 미디어파사드(옛 전남도청 본관)와 LED 디스플레이(ACC안내소)가 운영된다. 진시영 작가가 콘텐츠 등 기본 구상을 맡았다. 신도원 작가가 기획한 2권역은 금남나비공원~광주교~AMT센터를 잇는 구간에 레이저 조명과 프로젝터를 이용한 매핑 등 빛의 무대가 펼쳐진다. ‘디지털 정원’인 금남나비공원에는 밤마다 나비 떼의 향연이 펼쳐진다. 이곳과 이웃한 3·4권역(사직공원·양림동)은 ‘시간 여행’을 주제로 한 테마파크형 미디어아트 공원으로 조성된다. 5권역인 광주송정역 일대는 이용객에게 도시 간 네트워크와 홍보 마케팅을 제공하는 창구로 활용된다. 1913 송정역시장 등을 중심으로 신·구세대가 집결하는 ‘휴먼 플랫폼’이다. 여기에 매년 열리는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이 더해진다. 미디어와 첨단 기술이 결합된 광장 축제인 ‘프린지 페스티벌’을 비롯해 ‘아트 광주’, ‘대인예술시장’, ‘아트 피크닉’ 등이 포함된 ‘미디어아트 놀이터 프로젝트’가 가동된다.
  • 항암 포기한 채… “머릿속 마지막 한 자까지 글로 남기고 떠나련다”

    항암 포기한 채… “머릿속 마지막 한 자까지 글로 남기고 떠나련다”

    지난 26일 타계한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은 약 1년 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죽음은 누구에게나 두렵고 불안한 것”이라며 “죽음을 앞둔 사람은 그 어느 때보다 진실한 하루하루를 보내게 될 거다”라고 말했다. 또 “건강이 다할 때까지 머릿속에 들어간 모든 것을 마지막 한 자까지 글로 남기고 떠나려 한다”고 했다. 장녀 이민아 목사의 9주기 즈음이었다. 2015년 발간한 추모집 ‘딸에게 보내는 굿나잇 키스’ 개정판을 이때 내놓는 까닭에 대해 이 장관은 “딸의 10주기까지 살 수 있을지 불투명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장관은 자신의 말처럼 죽음을 앞둔 순간까지 부인과 설립한 영인문학관에서 집필을 거듭하다 딸의 10주기를 열이레 앞두고 하늘로 향했다. 89세. 결코 한 단어나, 한 문장으로 설명될 수 없는 ‘시대의 지성’이 우리 곁을 떠났다. 2017년 암 진단을 받고 2년 뒤 이를 공개했으나 항암 치료 대신 글쓰기를 선택한 고인이었다. 한국 지성사에 한 획을 그은 그는 문학평론가이자 언론인, 관료, 교수, 시인, 소설가, 칼럼니스트 등 다양한 직함으로 자신의 생애를 큰 산으로 쌓아 올렸다. 1933년 충남 아산에서 태어나 서울대 문리대와 대학원을 나온 고인은 1956년 문단 원로들의 권위 의식을 질타하며 세대 논쟁을 부른 ‘우상의 파괴’를 신문 지면에 발표하며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1960년 서울신문 논설위원을 시작으로 ‘삼각주’(서울신문), ‘여적’(경향신문), ‘분수대’(중앙일보), ‘만물상’(조선일보) 등에 칼럼을 쓰며 당대 최고 논객으로 활약했다. 1960년대부터는 학계에 몸을 뒀다. 1966년 이화여대 강단에 선 뒤 문리대 교수, 국문과 석좌교수를 거쳐 2011년 명예교수가 됐다. 50대인 1988년 서울올림픽 때는 개·폐회식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문화 기획자의 면모도 과시했다. 개회식의 ‘굴렁쇠 소년’도 고인의 아이디어였다. 노태우 정부 때는 문화공보부에서 분리돼 신설된 문화부 초대 장관(1990~1991)을 지냈다. 문화예술인으로는 처음 문화 정책을 지휘하며 한국예술종합학교와 국립국어원을 설립했고, 조선총독부 청사를 철거하는 경복궁 복원 계획을 수립했다. 이후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 조직위원장, 동아시아 문화도시 조직위원회 명예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다. 고인은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문화, 시대 정신과 그 흐름을 읽어 내며 ‘흙 속에 저 바람 속에’(1963), ‘축소지향의 일본인’ (1982), ‘세계 지성과의 대화’(1987), ‘생각을 바꾸면 미래가 달라진다’(1997), ‘디지로그’(2006), ‘지성에서 영성으로’(2010), ‘생명이 자본이다’(2013) 등 수많은 저서를 펴냈다. 특히 ‘디지로그’에서는 디지털 기반과 아날로그 정서가 융합하는 세상을 언급하며 비빔밥과 같은 우리 문화와 정서에 조화의 힘이 있다고 강조했다. 숱한 상과 훈장을 받았던 고인은 지난해 10월 문화계 최고 영예인 금관 문화훈장을 수훈했다.유족으로 부인 강인숙 영인문학관장, 장남 이승무 한예종 교수, 차남 이강무 백석대 교수가 있다. 장녀 이민아 목사는 2012년 암으로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장례는 5일간 문화체육관광부장으로 치러진다. 전임 장관을 부처장으로 치르는 건 처음이다. 영결식은 새달 2일 오전 10시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다. 장지는 충남 천안의 공원묘지로 알려졌다.
  • “세상 사람들에게 평안한 인사를 전해줘요”

    “세상 사람들에게 평안한 인사를 전해줘요”

    “세상 사람들에게 평안한 인사를 전해줘요.”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 임종 사흘 전에 남긴 말이다. 오랜 시간 가까운 거리에서 이어령 선생을 보필했던 윤재환 전 한중일비교문화연구소 사무국장이 문안 인사 차 고인을 찾았다가 마지막으로 들었던 말이다. 결코 한 단어나, 한 문장으로 설명될 수 없는 이, 이어령 전 장관이 26일 별세했다. 89세. 지난 2017년 암 투병 사실을 처음 밝인 이 전 장관은 이후 항암치료 대신 글쓰기를 선택한 뒤 마지막까지 글쓰기 작업을 벌이다 이날 세상을 떴다. 고인은 한국 지성사에 한 획을 그은 큰 산이었다. 문학 평론가, 언론인, 관료, 교수, 시인, 소설가 등 다양한 직함으로 생애를 보냈다. 고인은 1933년 충남 아산에서 태어나 서울대 문리대학과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했다. 20대 약관의 나이에 서울신문 논설위원으로 세상에 이름을 알린 고인은 ‘삼각주’(서울신문), ‘여적’(경향신문), ‘분수대’(중앙일보), ‘만물상’(조선일보) 등에 칼럼을 쓰며 당대 최고의 논객으로 활약했다.1960년대부터는 학계에 몸을 뒀다. 1966년 이화여대 강단에 선 이후 1989년까지 문리대학 교수, 1995∼2001년 국어국문학과 석좌교수를 지냈고, 2011년 명예교수가 됐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선 개·폐회식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문화 기획자로서의 면모도 선보였다. 개회식에 등장한 ‘굴렁쇠 소년’도 고인의 아이디어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노태우 정부 때는 신설된 문화부의 초대 장관(1990~1991)을 역임했다. 당시 한국예술종합학교와 국립국어연구원(현 국립국어원)을 설립했고, 조선총독부 청사를 철거하는 경복궁 복원계획을 수립했다. 이후로도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 조직위원장, 동아시아 문화도시 조직위원회 명예위원장 등으로도 활동했다. ‘신부여팔경’의 저자 윤재환 작가는 고인을 “물음표와 느낌표에 생애를 바친 인물”이라고 했다. 세상 모든 것에 끊임없이 호기심을 가졌고, 이를 해결해 세상 사람들에게 ‘유레카’를 안겨줬던 고인의 생애를 함축하는 말이다. 윤 작가는 고인이 이사장으로 있던 한중일비교문화연구소에서 사무국장을 역임하며 오랜 기간 가까운 거리에서 고인을 보필했던 이다. 그는 2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사흘 전 이 전 장관님을 뵀던 날, 제가 별세 소식을 알려도 좋겠냐고 여쭸더니 세상 사람들에게 평안한 인사를 전해달라고 하셨다”며 이같이 밝혔다.‘메멘토 모리’도 이 전 장관의 생애를 설명하는 말 중 하나다. 고인의 마지막 저서가 된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에 나오는 말로, ‘자신의 죽음을 기억하라’는 의미다. 윤 작가는 “이 전 장관님께서는 자아에 대한 인식이 형성되던 6세 때부터 죽음에 대해 생각해 왔다”고 했다. 어린 나이 때부터 죽음에 호기심을 갖고 연구해 왔다는 것이다. 고인은 이제 그 물음에 대한 답을 얻었을까.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께 빈소를 방문해 고인을 추모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문 대통령이 직접 빈소를 찾은 것은 지난달 9일 이한열 열사의 모친인 고 배은심 여사를 조문한 이후 48일 만이다. 문 대통령은 “우리 세대는 자라면서 선생님 책을 많이 보았고 감화도 많이 받았다”며 “우리나라의 큰 스승이신데 황망하게 가셔서 안타깝다”고 유족을 위로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강인숙 영인문학관 관장, 장남 이승무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차남 이강무 천안대학교 애니메이션과 교수가 있다. 고인의 장녀 이민아 목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지역 검사를 지내던 2012년 위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5일간 문화체육관광부장으로 치러진다. 부처의 전임 장관을 부처장으로 치르는 건 처음이다. 이날 장례식장을 지킨 황희 문체부 장관은 “이 전 장관의 영결식이 새달 2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황 장관이 장례위원장, 김현환·오영우 차관이 부위원장을 맡는다. 장지는 충남 천안의 한 공원묘지로 알려졌다. 손원천 기자
  • “세상 사람들에게 평안한 인사를 전해달라”

    “세상 사람들에게 평안한 인사를 전해달라”

    “세상 사람들에게 평안한 인사를 전해달라.”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 사흘 전 남긴 말이다. 결코 한 단어나, 한 문장으로 설명될 수 없는 이, 이어령 전 장관이 26일 별세했다. 89세. 지난 2017년 암 투병 사실을 처음 밝인 이 전 장관은 이후 항암치료 대신 글쓰기를 선택한 뒤 마지막까지 글쓰기 작업을 벌이다 이날 세상을 떴다. 고인은 한국 지성사에 한 획을 그은 큰 산이었다. 문학 평론가, 언론인, 관료, 교수, 시인, 소설가 등 다채로운 직함으로 생애를 보냈다. 고인은 1933년 충남 아산에서 태어나 서울대 문리대학과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했다. 20대 약관의 나이에 서울신문 논설위원으로 세상에 이름을 알린 고인은 ‘삼각주’(서울신문), ‘여적’(경향신문), ‘분수대’(중앙일보), ‘만물상’(조선일보) 등에 칼럼을 쓰며 당대 최고의 논객으로 활약했다.1960년대부터는 학계에 몸을 뒀다. 1966년 이화여대 강단에 선 이후 1989년까지 문리대학 교수, 1995∼2001년 국어국문학과 석좌교수를 지냈고, 2011년 명예교수가 됐다. 50대 때인 1988년 서울올림픽 때는 개·폐회식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문화 기획자로서의 면모도 선보였다. 개회식에 등장한 ‘굴렁쇠 소년’도 고인의 아이디어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노태우 정부 때는 신설된 문화부의 초대 장관(1990~1991)을 역임했다. 이때 한국예술종합학교와 국립국어연구원(현 국립국어원)을 설립했고, 조선총독부 청사를 철거하는 경복궁 복원계획을 수립했다. 이후로도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 조직위원장, 동아시아 문화도시 조직위원회 명예위원장 등으로도 활동했다. ‘신부여팔경’의 저자 윤재환 작가는 고인을 “물음표와 느낌표에 생애를 바친 분”이라고 했다. 세상 모든 것에 끊임없이 호기심을 가졌고, 이를 해결해 세상 사람들에게 ‘유레카’를 안겨줬던 고인의 생애를 함축하는 말이다. 윤 작가는 고인이 이사장으로 있던 한중일비교문화연구소에서 사무국장을 역임하며 오랜 기간 가까운 거리에서 고인을 보필했던 이다. 그는 2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사흘 전 이 전 장관님을 뵀던 날, 제가 별세 소식을 알려도 좋겠냐고 여쭸더니 세상 사람들에게 평안한 인사를 전해달라고 하셨다”며 이같이 밝혔다.‘메멘토 모리’도 이 전 장관의 생애를 설명하는 말 중 하나다. 고인의 마지막 저서가 된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에 나오는 말로, ‘자신의 죽음을 기억하라’는 의미다. 윤 작가는 “이 전 장관님께서는 자아에 대한 인식이 형성되던 6세 때부터 죽음에 대해 생각해 왔다”고 했다. 어린 나이 때부터 죽음에 호기심을 갖고 연구해 왔다는 것이다. 고인은 이제 그 물음에 대한 답을 얻었을까. 유족으로는 부인 강인숙 영인문학관 관장, 장남 이승무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차남 이강무 천안대학교 애니메이션과 교수가 있다. 고인의 장녀 이민아 목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지역 검사를 역임하던 2012년 위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유족 측은 5일간 가족장으로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지는 충남 천안의 한 공원묘지로 알려졌다. 손원천 기자
  • 예술이네, 광화문광장·노들섬

    예술이네, 광화문광장·노들섬

    세종문화회관을 비롯한 광화문광장 일대가 거대한 미디어아트 무대로 변신한다. 노들섬은 공공미술 작품을 즐길 수 있는 ‘예술섬’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23일 ‘디지털 감성문화도시’ 실현을 위한 문화정책 10대 과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정책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발표한 ‘서울비전 2030’을 바탕으로 한다. 시는 서울 도심을 디지털 문화 중심지로 조성한다. 2027년 ‘뉴 세종 디지털 아트센터’로 재탄생하는 세종문화회관에 조명·영상을 이용한 작품을 선보이는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해 ‘도심 속 전시관’으로 운영한다. 매년 12월에는 KT빌딩, 해치광장 등 광화문의 주요 건물을 활용한 ‘광화문 미디어 파사드 축제’도 진행한다. 수변 공간은 시민들의 문화 쉼터로 조성한다. 2026년까지 노들섬과 선유도공원, 난지공원을 이어 새로운 공공미술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다양한 문화 시설도 올해 연이어 문을 연다. 건립 50년 만에 전면 리모델링한 삼청각은 다음달에, 국내 최초 예술책 문화 공간인 ‘서울아트책보고’는 8월에 개관한다. 미술관과 기록원이 결합한 예술 공간인 ‘서울시립미술아카이브’는 9월부터 운영한다. 시는 ‘2000년 역사 도시’ 서울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역사문화유산을 적극 활용한다. 2027년까지 의정부·경희궁·한양도성 단절 구간(4.9㎞) 등을 단계적으로 디지털로 복원한다. 2026년에는 풍납동 토성 발굴 현장을 디지털로 체험하는 공간도 연다. 한양도성·탕춘대성·북한산성을 통합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도 추진한다.
  • “문화·교육 SW 가득한 금천… 서울 서남권 미래 중심도시로 도약” [2022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문화·교육 SW 가득한 금천… 서울 서남권 미래 중심도시로 도약” [2022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금천에서 성장하고 배웠기 때문에 주민들의 어려움과 서러움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미래문화도시 비전을 선포하는 등 금천을 문화·교육도시로 탈바꿈시키려 노력한 건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서울 금천구는 현재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역사가 가장 짧은 편이다. 1963년 서울에 편입된 이후 1995년 구로구에서 분구됐다. 하지만 유래를 따져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구 청사가 자리한 시흥동 근방 호암산성은 삼국시대 전략적 요충지였고, 구 일대는 과거 시흥현의 중심지였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이 민선 7기를 시작하며 교육·문화 여건을 확충하고 지역 역사를 되살려 금천을 서남권의 관문도시로 도약시킨다는 목표를 설정한 까닭이다. 이를 위해 유 구청장은 임기 전반기에는 지역 최대 숙원 사업인 3+1 사업(금천구청 복합역사 개발 사업, 신안산선 개통, 대형 종합병원 설립, 공군부대 이전) 등 하드웨어에 집중했다면, 후반기에는 문화와 교육 등 소프트웨어 완비에 주력했다. 22일 유 구청장을 만나 미래문화도시 금천에 대한 복안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 봤다. -금천미래문화도시를 선포한 계기는. “금천은 여러 개발제한 규제에 묶이면서 ‘낙후된 도시’, ‘교육이 어려운 도시’라는 선입관이 강했다. 상대적으로 교육이나 문화 인프라가 부족했던 것도 사실이다. 이에 주민들이 일상에서 충분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생활 거점 10분 내의 거리에 문화 콘텐츠를 재정비하고 관련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게 비전의 뼈대다. 그 결과 주민들이 머무르고 싶고, 살고 싶은 금천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문화 분야의 성과를 소개해 달라. “지난해 11월 가산중학교 내에서 개관한 금천뮤지컬센터를 먼저 들 수 있다. 국내 최초의 뮤지컬 전문 교육 및 창작 공간이다. 청소년뿐 아니라 일반 성인도 대상으로 한다. 뮤지컬은 종합 예술이다. 연기뿐 아니라 대본, 연출, 진행, 무대장치 등 종합적인 예술 역량을 필요로 한다. 이에 금천뮤지컬센터는 연기와 보컬, 안무 등 배우 과정과 더불어 창작과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종합적인 뮤지컬 전문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센터에 다니는 청소년들이 뮤지컬 ‘레미제라블’을 직접 준비해 공연하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내가 더 뿌듯하더라.” -그 외의 문화체육시설 확충 사례는. “서울시립미술관 분관인 서서울미술관이 2024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금천구청역 앞 금나래중앙공원 부지에 연면적 7342㎡ 규모로 올 하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문화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서남권에 처음 건립되는 공공 미술관이라 관내뿐 아니라 주변 지역의 문화 여건 확충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 금천문화예술인 커뮤니티 공간도 오는 5월 준공을 목표로 한창 공사 중이다. 최근 개관한 금나래 문화체육센터, 독산 어르신 체육센터는 지역 주민들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 회장을 맡는 등 책 읽는 도시를 위해 힘써 왔는데. “임기 초부터 ‘독서 경영’을 도정의 핵심 과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주민들이 독서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쌓고, 그 결과 ‘책 읽는 도시 금천’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 정책을 펼쳐 왔다. 이에 1동 1도서관 사업을 완료하면서 관내에 총 15곳의 도서관을 운영 중이다. 1호선 금천구청역과 독산역,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 역사 내에는 스마트도서관도 설치했다. 향후 추진될 주요 사업은 금천 대표도서관 건립이다. 시흥동 기아차 시흥서비스센터 재개발 부지에 지하 5층~지상 8층 규모로 2027년쯤 마련된다. 단순한 도서관이 아닌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문화 공유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동네 미용실을 책방으로 꾸민 ‘살롱책방’, ‘매일 20분 독서기부’,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 등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미래 교육 명문도시를 표방하는 점도 눈에 띈다. “문화와 더불어 금천의 가장 취약했던 분야는 교육 부문이었다. 이에 구청이 주도해서 학생과 학부모, 학교, 교육청 등 5자가 서로 협력해서 해결책을 제시하는 데 전력을 기울였다. 이를 위해 설치한 게 금천형 진로진학지원센터다. 일단 지난해 6월 금천구청역 앞 M타워에 개관하고, 2023년 11월엔 독산동에 별도 건물을 건립할 계획이다. ‘언제나 진로진학 상시상담 체계’를 구축해 정식 채용된 입시사정관 출신 전문인력이 1대1 맞춤형 입시 상담을 하고 있다. 수시 및 정시 대비 대입설명회와 박람회 등도 개최했다. 또한 명문대에 진학하는 것 못지 않게 아이들이 사회에서 무슨 역할을 할 것인가를 제시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이에 아이들 적성검사도 무료로 제공하고, 자녀 지도와 학습 동기 향상 등을 위한 학부모 아카데미도 계속 열고 있다. 학부모 교육을 받은 구민 중 한 분은 울먹이면서 “내가 아이를 잘 몰랐다. 앞으로는 대화를 많이 하겠다”고 이야기하더라. 수시 모집에서 핵심인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지원을 위해 관내 4개 인문계고에 매년 1억원씩 ‘금빛학교 지원’을 하는 것도 학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와 관련된 교육은. “지난해 11월 개관한 금천사이언스큐브는 금천 과학 교육의 중추다. 스마트스페이스, 3D교육실, 미디어랩 등의 공간에서 초등학생 미래과학교실, 청소년 드론교실, 청소년 4차산업진로체험 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 미래과학교실은 지난해에만 대면·비대면으로 900여명의 학생들이 수료했다. 얼마 전에 뵌 학부모 한 분은 “강남에서도 못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돼 고맙다”고 인사하더라. 올해 9월엔 첨단기술 중심의 주민 참여형 금천과학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구민이라면 누구나 가까이서 과학기술을 쉽게 접하고 일상적 문화로 과학기술을 누리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취지다.” -남은 임기 동안의 목표는. “얼마 전 펴낸 저서 ‘서남권 관문도시로의 도약 파일럿시티 금천’에서의 ‘파일럿’은 ‘표시등’을 뜻하는 용어 ‘파일럿 램프’에서 따왔다. 경제뿐 아니라 문화, 교육 등 분야에서도 정책을 표시하는 선도 도시로 금천을 만들겠다는 게 제 포부다. 자존감이 높으면서도 공동체가 살아 있는 미래문화도시로 금천이 도약하는 과정을 완료하고 싶다는 게 목표다.”
  • “임기 마지막까지 사회적 약자 보호… 동대문, 거점도시로 재도약”

    “임기 마지막까지 사회적 약자 보호… 동대문, 거점도시로 재도약”

    “남아 있는 시간이야말로 제게 막중한 사명감을 느끼게 하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민선 2기에 이어 5, 6, 7기까지 16년 동안 서울 동대문구를 이끌어 온 유덕열 구청장은 불과 4개월도 채 남지 않은 임기에 대해 “시원섭섭하다”면서도 “사실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 청년 일자리, 중소기업 활성화 등 당장 산적한 문제가 많아 여념이 없다”고 말했다. 임기 동안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한 보듬누리사업 등을 펼치며 사회적 약자에게 특히 깊은 관심을 기울여 온 유 구청장은 “마지막 순간까지 취약 계층을 보호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하면서 “주요 사업과 현안을 꼼꼼히 챙겨서 주민들의 선택에 후회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14일 집무실에서 유 구청장을 만나 그동안 펼쳐 온 구정에 관한 구체적인 얘기를 들었다. -16년간 구정을 이끌었다. 동대문에 찾아온 가장 큰 외적인 변화는 무엇인가. “동대문구는 부도심인 청량리를 중심으로 서울과 주변 도시를 잇는 서울 동북부의 중심 도시다. 2010년 민선 5기 구청장으로 취임하면서 서울 동북부의 거점 도시로 재도약하기 위한 변화가 시작됐다. 먼저 청량리역 일대가 서울 동북부 지역 교통의 요지로 재조명되면서 도시환경 정비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이 사업이 완결되면 청량리역 일대는 50층 이상 9개 동의 건물이 들어서면서 스카이라인이 바뀌어 서울 동북부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 또 지하철 1호선, 경의중앙선, 경춘 ITX, 강릉선 KTX, 수인분당선 등이 통과하는 청량리역을 중심으로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 B·C노선, 면목선, 강북횡단선 등이 증설되고 제기동역을 지나게 되는 동북선이 완공되면 동대문구는 물류와 교통, 상업과 문화의 중심으로 새롭게 도약해 명실상부한 서울 동북부의 중심 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이 밖에도 이문·휘경동 지역, 용두동 지역, 전농동 지역 등에서 재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동대문구 주거 환경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 ●교육경비 지원 새 명문 학군으로 -지역 발전과 더불어 부족한 녹지 공간도 많이 확충된 것 같다. “주민들이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다. 2016년 군부대가 이전한 배봉산 정상에 해맞이 공원을 조성하고, 순환형 무장애 둘레길을 2013년부터 8년에 걸쳐 완공했다. 아울러 숲속도서관과 북카페, 야외 음악당을 재조성해 도심 속의 휴식 공간을 넘어 문화, 교육 기능까지 포함한 복합 힐링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10여년 동안 하천의 수변 공간도 꾸준히 정비했다. 중랑천 벚꽃길은 각종 체육 시설과 휴게 시설을 마련해 대표적인 체육, 여가 활동 공간으로 조성했다. 성북천, 정릉천의 산책로를 잘 정비하고 운동 시설과 휴게 시설을 조성하는 한편, 벽면이나 천변에 예술 작품도 설치했다. 무엇보다 일상이 꽃피는 문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선농단을 정비하고, 답십리 영화의 거리와 영화미디어아트센터, 답십리 고미술 상가 등 역사 문화 시설을 새롭게 조성하고 있다. 청량리, 제기동 일대의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으로 전통시장을 관광상품화하는 등 문화관광 도시 조성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동대문구가 새로운 명문 학군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소리도 들린다. “매년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 두세 번째로 많은 교육경비를 지원한 결과다. 교육경비 보조금은 공교육을 강화해 학생들의 학력 신장은 물론 대학 진학과 취업률 증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 지난 10여년간 노력의 결실로 관내 학생들의 명문대 진학률이 늘었다. 서울 전체 일반고 중에서 대광고, 동대부고, 휘경여고 등은 4년제 대학 진학률이 최상위권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마무리하지 못한 숙원 사업이 있다면. “2019년 서울시에서 전농재정비촉진지구 내 부지에 ‘서울대표도서관’을 건립하기로 발표했다. 서울대표도서관은 2026년 개관을 목표로 총면적 3만 5200㎡의 세계적인 규모로 세워진다. 지난해 타당성 조사, 투자심사 등을 완료했고, 올해는 국제설계공모가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대표도서관이 완공되면 구민들께 더 많은 문화와 정보를 누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기 마지막까지 도서관 건립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행정적 지원을 다해 나갈 생각이다. 또 1945년 개원해 70년 넘게 유지해 오던 청량리정신병원이 2018년 폐원하면서 부지가 비어 있는데, 해당 부지에 복합복지시설을 건립하기 위해 서울시, 시행업체 등과 협의하고 있다. 민간 개발을 통한 공공기여 방식으로 부지를 확보해 시설을 건립하고자 계속해서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 ●어려움 처한 봉제산업 활성화 노력 -새해 구정 운영에 가장 역점을 둔 부분은. “코로나19 문제와 일자리 창출이다. 먼저 코로나19 문제와 관련해 의료 인력 지원과 선별진료소 운영, 코로나19 방역을 비롯한 각종 재난에 대한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예산을 집중 편성하고,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 지원을 위한 예산도 추가로 편성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각종 일자리 사업과 전통시장 및 서울약령시 활성화, 소상공인 지원 예산을 편성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분들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온·오프라인 연계 시장과 비대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다. 경제활동 의지가 있는 중장년층과 고용 중단 여성에게도 일자리를 지원하고 역량을 강화할 기회를 주고 싶다. 어려움에 처해 있는 봉제산업 소상공인을 위해 패션봉제지원센터의 내실 있는 교육 지원으로 일자리 창출은 물론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 창업지원센터 운영을 활성화하고 다양한 컨설팅과 교육, 마케팅, 판로 개척을 통해 입주 기업의 창업 역량을 키워 나갈 계획이다.” 
  • 문화·정원도시 브랜드 창출… 스마트 기술로 삶의 질 향상

    문화·정원도시 브랜드 창출… 스마트 기술로 삶의 질 향상

    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이 2022년 비전을 ‘리질리언스’(회복탄력성)로 정한 것은 장기화되는 감염병 사태와 불확실성이 커지는 미래 사회에 가장 필요한 개념이 회복탄력성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김 구청장은 지난 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리질리언스는 단지 복구와 회복만을 뜻하지는 않는다”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면 그 이상의 성장을 끌어낼 수 있는 강력한 힘을 내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위기 이전의 상황보다 더 발전하는 도약을 위해 45만 구민들과 함께 리질리언스 도시를 이뤄 내려고 한다. 김 구청장은 문화도시와 정원도시를 통한 ‘치유’, 스마트 미래도시와 균형도시로의 ‘도약’, 포용도시와 탄소중립도시로의 변화로 ‘함께’ 나아가며 한층 빨라진 변화의 속도에 대비하겠다는 올해 세부 목표를 세웠다. 먼저 5대 공원을 새단장하고 안양천 명소화 사업 등을 통해 양천구의 ‘그린네트워크’를 연결해 그 안에 힐링과 생태 문화를 담아 내는 것이 ‘치유’다. 김 구청장은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며 문화의 질이 삶의 질로 이어진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구는 다양한 문화 자원을 바탕으로 멀리 가지 않더라도 일상 곳곳에서 문화 콘텐츠를 마주할 수 있는 ‘문화도시’와 ‘정원도시’ 브랜드를 창출하려고 한다. ‘도약’은 교통과 환경, 안전과 복지 등 분야에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일상 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균형 있는 도시를 목표로 주거 정책과 도시 계획에도 리질리언스 개념을 도입해 도시가 가진 재난 대응력을 높이겠다고 구는 밝혔다. 안양천 일대를 가상 공간에 구현한 ‘디지털 트윈’, 재택근무 지원 시스템 구축 등과 재개발·도시재생 등의 도시활력 사업이 이에 해당한다. ‘함께’ 분야에는 서울시 최초 장애인 전동보장구 보험 가입 지원, 전동보장구 비상 경고판 설치 등 장애인 지원 사업, 디지털 취약 계층인 노인들을 위한 스마트시니어놀이터 조성 등 포용도시 계획이 포함된다. 제로에너지 공원 전환, 전기 자전거 구입 비용 지원과 더불어 노후 주택 에너지 성능 효율화 등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녹색건축물 조성 사업을 통해 탄소중립도시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 강원 영월 칡줄다리기 전통놀이 강원무형문화재 등록 추진

    강원 영월 칡줄다리기 전통놀이 강원무형문화재 등록 추진

    강원 영월지역의 전통놀이인 칡줄다리기가 강원도무형문화재 등록에 도전한다. 영월군은 15일 칡줄다리기보존회, 영월문화재단, 영월문화원, 영월문화도시추진센터, 영월청년회의소와 함께 칡줄다리기의 강원도 무형문화재 등록 추진 회의를 열고 강원도 무형문화재 등록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미 칡줄다리기보존회를 중심으로 군민 거버넌스 구축, 학술연구, 고증 작업은 모두 거쳤다. 영월 칡줄다리기는 300여 년 전인 조선 숙종 26년(1700년)부터 이어져 온 영월지역의 대보름 민속놀이다. 동강을 중심으로 동(東)편과 서(西)편으로 나눠 3판 2승제로 진행하는 경기다. 일제 강점기때 잠시 중단되기도 했지만, 1967년 단종문화제 시작과 함께 부활했다. 칡줄다리기는 전국에서 칡으로 만든 줄을 엮어 경기를 펼치는 유일한 전통놀이다. 단종문화제 때 사용하는 칡줄은 길이 32m, 지름 50㎝, 무게 3t에 이른다. 줄을 만들기 위해 연인원 100여 명이 한 달 가까이 작업해야 한다. 경기에 앞서 풍물패를 선두로 초대형 칡줄을 행사장까지 운반하는 칡줄 시가행진도 볼거리다. 승부가 나면 승자와 패자 모두 영월지역의 번영과 안녕을 기원하며 한마당 잔치를 벌인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영월 전통놀이 칡줄다리기는 강원도뿐 아니라 전국에서도 희귀한 전통놀이로 무형문화재 등록 가치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 [자치광장] 문화도시로 가는 길, 금천형 거버넌스/유성훈 서울 금천구청장

    [자치광장] 문화도시로 가는 길, 금천형 거버넌스/유성훈 서울 금천구청장

    문화는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되는 과정에서 공동체의 고유한 특성이 반영되며, 그 자체로 역사가 돼 왔다. 문화를 뜻하는 ‘culture’가 ‘경작’, ‘재배’라는 뜻의 라틴어에서 유래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문화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위해 공동체가 함께 만드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지속 가능한 문화도시의 핵심은 거버넌스다. 금천구는 지역예술단체의 자생력을 기르고, 금천만의 특색 있는 문화를 함께 고민하며 지역문화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나아가 도시의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해 2019년 금천문화예술 거버넌스위원회를 출범했다. 문화예술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민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마련한 셈이다. 우리 구는 문화 거버넌스 구축에 있어 크게 세 가지에 방점을 두었다. 첫째, ‘네트워크’다. 흩어져 있는 지역의 문화예술단체 간 네트워크를 형성해 활동의 효율성을 높이고 서로의 활동을 지지하고 연대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금천 문화예술 거버넌스의 원활한 소통체계를 정립하고 지역 문화예술 네트워크를 형성하고자 정기회의와 분과별 실무회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참여하는 지역문화예술단체의 범위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둘째, ‘지역 특화형’이다. 지역을 누구보다 사랑하고 잘 아는 당사자인 주민이 직접 금천의 문화예술을 그려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코자 한다.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한 첫 프로젝트는 금천의 대표 축제인 ‘금천 하모니축제’다. 축제 기획 아카데미를 개설해 기획, 홍보, 운영 등의 교육을 진행한 뒤 축제기획단 ‘하모니어스’를 구성해 축제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했다.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진정한 금천구의 축제로 거듭난 것이다. 마지막으로 ‘공간’이다. 주민들과 지역예술단체가 금천 맞춤형 문화사업을 마음껏 기획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해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 올 8월 ‘금천문화예술인 커뮤니티 공간’이 준공될 예정이며 독산동 서남권 시민청 역시 소통과 문화의 공간으로 기능할 것이다. 지난 2020년 우리 구는 문화로 균형 있는 삶, 함께 사는 삶, 풍요로운 삶을 목표로 금천미래문화도시 비전을 선포했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유서 깊은 역사문화도시의 뿌리를 살리고, 시대의 흐름과 변화를 반영한 금천만의 내실 있는 문화를 위해서다. 문화는 지역의 가치이자 정체성이다. 금천에 사는 이유 중 하나가 문화가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다. 지금 금천구는 과거의 역사를 살리고 구민과 함께 미래의 역사를 쌓으며 ‘문화로 행복한 도시, 금천’을 향해 도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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