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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양주 다산유적지 ‘실학생태동산’ 변신

    남양주 다산유적지 ‘실학생태동산’ 변신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 팔당호변 다산유적지 일대에 ‘실학생태동산’이 조성돼 23일 준공식을 가졌다. 실학생태동산은 ㈜신세계가 사회공헌 사업의 하나로 다산 정약용(1762~1836)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20억원을 들여 6321㎡ 규모로 조성, 경기도에 기부한 것이다. 지난해 10월 공사를 시작한 생태동산에는 대나무와 생강나무 등 18종의 나무 6887그루와 안내센터, 전망대, 1.8㎞ 길이의 팔당호 탐방로 등이 자리 잡았다. 실학생태동산 주변 13만 334㎡ 부지는 정부의 한강살리기 사업 대상지(다산지구)에 포함돼 이미 생태공원 조성이 완료된 상태다. 다산지구에는 생태습지와 생태연못, 실개울, 조망대, 보행교량 등의 시설이 들어섰다. 도는 다산지구 조성 사업에 이어 실학생태동산 준공에 따라 다산유적지 일대가 역사와 자연을 아우르는 생태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실학생태동산 준공식에는 김문수 경기지사를 비롯해 구학서 ㈜신세계 회장, 이석우 남양주시장 및 지역 국회의원,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열린세상] 아시아 문화중심도시에 거는 기대/모철민 예술의전당 사장

    [열린세상] 아시아 문화중심도시에 거는 기대/모철민 예술의전당 사장

    올해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1000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방문 동기는 나라마다 차이가 있지만 쇼핑, 음식, 명소 탐방 등을 주요 요인으로 꼽는다. 최근에는 한류 붐을 탄 공연 등의 문화예술도 빼놓을 수 없다. 프랑스 파리는 매년 15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한다. 뉴욕타임스는 파리가 외국인을 끄는 매력 중 하나로 분위기 있는 동네문화를 들었다. 카페, 치즈가게, 빵집, 푸줏간 등이 전통적 영업과 형태로 도시 미관을 보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명 ‘라파랭법’으로 불리는 제도가 대형 유통업체로부터 작은 상점들을 보호하고 있다. 그러나 파리의 매력은 누라 뭐라 해도 문화예술이다. 세계 문화의 수도답게 사람들은 문화예술 명소를 순례하듯 다닌다. 파리 체류 당시 필자는 이 도시만의 특별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숨은 명소를 추천해 달라는 지인들의 요청을 종종 받곤 했다. 그때 안내한 곳 중 하나가 자크마르 앙드레 박물관이었다. 이곳은 19세기 은행가이며 미술수집가였던 에두아르 앙드레와 그의 부인 넬리 자크마르의 저택으로 티에폴로의 천장벽화와 이탈리아 르네상스 그림, 18세기 프랑스 회화와 당시 풍요로웠던 귀족의 삶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전시와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도 있다. 프랑스가 세계문화의 중심이 된 핵심 요소는 세계 각지의 문화예술인들이 몰려들 수 있게끔 그 판을 만들어 준 것이라 생각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정작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 예술인은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 미술 분야의 경우 주요 인상파 작가를 제외하면 근현대 미술 사조의 프랑스 작가를 찾기가 쉽지 않다. 프랑스 도처에서 피카소와 고흐의 작품을 만날 수 있지만 이들은 프랑스인이 아니다. 명품 패션분야는 어떤가. 샤넬의 제2전성기를 연 수석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는 독일 출신이고, 150년이 넘는 전통의 루이뷔통에 새로운 감성을 불어넣어 역시 루이뷔통이라는 찬사를 듣게 한 사람은 뉴욕 출신인 마크 제이컵스였다. 파리 오케스트라의 현 지휘자는 에스토니아 출신의 파보 예르비다. 국립 라디오프랑스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은 정명훈씨가 맡고 있다. 이처럼 프랑스 문화예술의 강점은 개방성과 다양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예술인들이 마음껏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고 이들을 지원한다. 국적은 의미가 없다. 이들의 창작품은 프랑스에서 전시 공연되고 프랑스에 남으며, 메이드 인 프랑스로 판매된다. 이를 보고 즐기고 사기 위해 전 세계인들이 프랑스를 찾는다. 지금 광주에는 아시아 문화전당 건립이 한창이다. 5·18 민주화운동을 기념하여 광주를 아시아의 문화중심도시로 만든다는 국책사업의 일환이다. 무려 7000억원이 넘는 재원을 투입하여 2014년 개관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아시아 문화예술의 공연·전시·연구·교육 등의 기능을 포괄하는 복합문화예술기관을 지향하며, 다양한 아시아문화 원형자원을 수집 보존하고 창조적으로 활용하는 아시아 예술커뮤니티를 조성할 것이라고 한다. 아시아 문화중심도시는 아시아뿐 아니라 아시아 문화에 관심이 있는 전 세계 예술인들의 작업장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들이 함께 고민하고 작업하며 새로운 문화예술을 창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세계적 예술가도 배출되고 이것이 다시 전 세계 예술인을 불러 모으는 동력이 될 것이다. 더불어 세계 각지에서 관광객도 찾아올 것이다. 아시아 문화중심도시의 핵심 키워드는 바로 여기에 있다. 프랑스는 복합문화공간인 퐁피두센터 운영재원의 80% 가까이를 국가에서 지원한다.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사업은 단순히 전당의 건립과 운영에 그치지 않는다. 당연히 전당과 연계한 도시의 문화예술적 환경을 조성하고 문화관광산업도 육성해야 한다. 광주비엔날레가 궤도에 올랐지만 아직도 작품의 유통을 담당하는 변변한 갤러리조차 없고 방문객을 위한 숙박시설도 태부족인 현실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다문화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현재 아시아 문화중심도시가 지닌 의미는 각별하다. 이를 계기로 광주가 아시아 문화예술을 포용하고 융합하는 거대한 판이자 진정한 중심이 되기를 기대한다.
  • 부산오페라하우스 갈 길 시민에 묻다

    부산오페라하우스 갈 길 시민에 묻다

    부산 북항재개발 지구 내에 들어설 부산오페라하우스(조감도) 건립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부산시는 이곳을 호주 시드니의 오페라 하우스에 버금가는 명소로 키울 계획이다. 부산시는 오페라하우스 건립 필요성 및 기본방향, 규모 등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해 11일 시의회 2층 대회의장에서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을 위한 시민공청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공청회 결과에 따라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 관련 기본방향을 정하고, 이에 따른 건립 규모와 운영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시민공청회에서 수렴된 내용은 앞으로 가질 국제지명 현상 공모전 및 기본계획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부산오페라하우스는 북항재개발지구 내 해양문화지구 일원(34만928㎡)에 객석 1800석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며 오페라전용극장과 다목적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에 앞서 부산시는 지난해 4월 부산오페라하우스 국제 아이디어 현상 공모를 실시했다. 이어 지난 2월부터 부산오페라하우스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 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달 말쯤 최종 용역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달 중 세계적 명성의 유명 건축가 및 공모전 1차 당선자들을 대상으로 부산오페라하우스의 최종 작품을 결정하는 ‘부산오페라하우스 국제지명 현상 공모전’을 개최할 방침이다. . 시는 국제지명 현상 공모전에서 최종 작품이 선정되면 2013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2014년에 부산오페라하우스를 착공해 2018년 완공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1000억~30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부산오페라하우스는 향후 부산의 랜드마크이자 기념비적 상징 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자치구는 지금 농사 중] 영등포구, 영농 체험하고 이웃 돕고 ‘일석이조’

    [자치구는 지금 농사 중] 영등포구, 영농 체험하고 이웃 돕고 ‘일석이조’

    영등포구가 공공기관인 한국거래소의 후원에 힘입어 주민 복지를 목적으로 텃밭 사업을 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여러 시설과 단체에 텃밭을 제공해 영농체험 기회를 주는 동시에 수확물은 소외계층에 제공해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실험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평소 주민이 함께 일하거나 체험할 수 있는 복지문화공간 설립을 고민하다 지난 1월 노인복지과에 지시해 큰 예산을 들이지 않고 시작할 수 있는 텃밭 가꾸기 사업을 확정했다. 지난달 24일 분양을 마친 ‘꿈이 닿은 농장’이다. 사업을 준비하는 과정에 숱한 어려움을 겪었다. 일단 임대료가 저렴한 부지를 확보하기 쉽지 않은 데다 단순히 텃밭만을 가꿀 만한 땅도 좀처럼 찾기 힘들었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의 후원을 받아 임대료가 비교적 저렴한 강서구 오쇠동 3308㎡(약 1000평) 규모의 땅을 빌렸다. 체험학습장과 휴게시설, 농기구 보관실, 화장실까지 갖췄다. 1인당 13.2㎡(4평)씩 120개 계좌 가운데 50개를 노인복지시설과 학교, 어린이집에 우선 분양해 영농교육이 가능하도록 배려했다. 나머지 70개는 일반분양을 진행했다. 일반분양은 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인기를 누렸다. 고구마·배추·오이·호박·옥수수·감자 등을 자유롭게 심어 기를 수 있도록 했다. 거래소 임직원들도 다양한 작물을 재배해 수확물을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할 계획이다. 영등포구 노인종합복지관이 자연스럽게 텃밭 관리 주체로 자리매김했다. 구는 수확한 작물과 수익을 공공복지기금으로 꾸려 나눔 실천에 재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오는 9월부터는 아예 전체 부지에 2만 포기의 김장용 무와 배추를 심어 소외계층에 제공하기 위한 공공텃밭으로 전환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백련산 논골마을 근린공원으로 부활

    백련산 논골마을 근린공원으로 부활

    서대문구 홍은동 백련산 자락의 논골마을 노후 무허가 건물과 무단 경작지가 도심 속 생태문화공간인 ‘백련근린공원’으로 탈바꿈했다. 구는 지난 7일 홍은2동 주민센터 난타교실 축하 공연을 여는 등 공원 준공 기념식을 가졌다. 구는 지난해 8월부터 1만 9500㎡ 규모의 공원 조성 사업을 시작해 생태연못과 야생초화원, 허브원 등 다양한 공간을 마련했다. 또 주민에게 익숙한 소나무와 조팝나무 등 42종의 나무 2만 6500그루를 심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친환경 공원을 조성했다. 이 밖에 꽃잔디, 맥문동 등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식물 24종 9만 7000포기를 심고 팔각정자와 운동시설도 들여놓아 주민이 쉽게 찾아와 쉴 수 있도록 했다. 문석진 구청장은 “벚꽃길과 자락길로 유명한 연희동 안산에 이어 홍은동 논골마을이 아름다운 공원으로 거듭났다.”면서 “주변 지역에도 널리 알려져 주민에게 사랑받는 휴게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Weekend inside] 전국 옛도심 부활 현장

    [Weekend inside] 전국 옛도심 부활 현장

    지난 22일 일요일 오후 부산 광복로 거리. 따뜻한 봄날씨를 맞아 쇼핑 나온 인파로 거리가 북적거리면서 활기가 넘쳐났다. 이곳에서 아웃도어 매장을 운영하는 김종천(47)씨는 “침체했던 광복로에 최근 20~30대 젊은 층을 주축으로 쇼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상권이 되살아나고 있다.”며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한때 지역 중심도시로 번성기를 누리던 원도심들이 신도시개발 등의 여파로 쇠락의 길을 걷자 해당 지자체들이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최근 일부 원도심지역은 상권이 되살아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광주 금남로 등 문화콘텐츠 업체 500곳 유치 광주시는 동구 금남로와 옛 전남도청 일대 도심 빌딩·지역을 문화산업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해 500여개 문화콘텐츠 업체를 유치하기로 했다. 세제 혜택 등으로 수도권 문화기업을 끌어들여 경제를 활성화하려는 것이다. 광주시는 2014년 옛 도청자리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개관하는 등 옛 도심 살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대구시는 구도심을 역사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부활을 꿈꾼다. 달성토성, 경상감영, 근대건축물 등을 연결하는 역사문화경관 조성사업 등이다. 도심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활용해 대구의 역사성을 되살린다는 전략이다. 부산 동구는 60년 전통의 좌천동 자개골목의 자개 장인과 시공예협동조합, 아트모프(수공예 예술작가 단체)팀과 공동으로 자개를 활용한 특색 있는 관광상품을 개발한다. 동구는 다음 달부터 단체철도여행객이 지정 관광지를 둘러보고 지역 식당에서 식사하면 대형버스를 제공한다. 부산 서구는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과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 등을 추진한다. ●인천항 내항 2020년까지 관광지구로 재개발 인천 중구는 인천항 내항을 2020년까지 해양문화관광지구로 재개발한다. 2000년 이후 쇠락하는 울산 중구는 성남·옥교동 일대 재래시장에 아케이드 설치 등 시설 현대화에 나선다. 젊은 층을 끌어들이기 위해 성남동 일대를 차 없는 젊음의 거리로 지정하는 등 특화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옛 도심을 역사·녹지·복합·관광 등 4개 문화축으로 도심 재창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춘천시는 소양과 약사지구를 중심으로 주차장, 공원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주민들이 조합을 결성해 재개발하는 방안을 지원한다. 부산 중구와 전북 전주시는 지자체의 원도심 살리기에 힘입어 상권이 되살아난 대표적인 지역이다. 1998년 부산시청과 경찰청, 인근 법조타운의 이전으로 침체기를 맞았던 중구에는 최근 인근에 동아대 부민캠퍼스 등을 유치하면서 젊은 층이 광복동과 남포동 등 원도심으로 몰리고 있다. 전주시는 풍남동 일대 700여채의 한옥 밀집지역을 재정비해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문화공간으로 재창조해 연간 400여만명이 찾아오는 관광지로 만들었다. 이와 함께 구도심 공동화 현상을 막기 위해 도시 재창조 사업을 추진하고 테마가 있는 거리를 조성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은숙 부산 중구청장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현대화, 문화공연 상설화와 축제 지원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면서 상권이 부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종합·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팔당대교 136㎞ 자전거길 21일 개통

    팔당대교의 자전거길 개통으로 서울 강남에서 한강시민공원, 암사생태공원, 하남시를 잇는 한강 종주 자전거길(136㎞)이 완성됐다.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는 21일 팔당대교 자전거길을 개통한다고 20일 밝혔다.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한강 자전거길을 종주하는 데는 자전거를 타고 9시간가량 걸린다. 지금까지는 한강 종주 자전거길을 달리려면 교통사고 위험을 무릅쓰고 팔당대교 차도를 통과하거나 서울 광진대교에서 한강을 건너 강북 한강시민공원 자전거길과 구리, 남양주시를 거쳐야 했다. 이번 팔당대교 자전거길 개통으로 광나루 자전거공원, 암사생태공원, 하남수목원, 미사리 카페촌 등 자연경관과 문화공간을 즐기면서 동시에 자전거 여행도 할 수 있게 됐다. 자전거를 타고 두물경, 억새경, 파사경, 이능경, 신륵경, 바위늪경, 봉황경, 탄금경 등 한강 8경을 곳곳에서 만날 수도 있다. 테마코스로는 강촌길, 강변 풀숲길, 의암 호수변길, 화천 역사생태공원길, 강변 오솔길 등이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18일 개화역 광역 환승센터 개설… 인천·김포~서울 더 가까워진다

    인천, 경기 김포, 파주 등 수도권 서부지역이 서울과 더 가까워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승용차를 이용하는 이 지역 시민들이 서울로 편리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지하철 9호선 개화역에 ‘광역환승센터’를 조성해 오는 18일 오후 5시부터 문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지역 주민들이 개화역을 거쳐 김포공항역에서 급행열차로 환승할 경우 승용차보다 더 빠르게 강남지역까지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개화역 광역환승센터는 총 면적 1만 6788㎡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됐다. 399면의 주차공간이 마련됐으며,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470대 규모의 자전거 보관소도 만들었다. 특히 자전거 보관소에는 샤워시설을 갖춰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편의도 고려했다. 수리 및 수거·재활용 공간도 따로 마련할 예정이다. 환승센터 지상부에는 서울 버스 7개, 경기 버스 5개 등 총 12개 노선과 택시로 환승할 수 있도록 환승정류소를 조성했다. 또 센터 지상 1층에는 환승대기공간을 조성해 시민 휴식 및 문화공간으로 활용한다. 9호선 개화역 대합실은 지상 3층을 통해 바로 연결된다. 나머지 유휴공간은 사무실 임대 등 적절하게 활용할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개화역 환승센터는 3호선 구파발역, 7호선 천왕역에 이어 세 번째로 서울에 문을 연 광역환승센터다. 시는 2007년 10월 ‘대중교통환승체계 구축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시민 편의를 위한 환승센터를 조성해 왔다. 내년 상반기에는 7호선과 국철이 교차하는 도봉산역에 광역환승센터를 준공할 예정이다. 강홍기 주차계획과장은 “개화역 광역환승센터가 이 지역 출퇴근시간대 교통 정체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환승 기능뿐 아니라 생활 편의, 도심 내 교통 혼잡 완화, 대기질 개선 등 다양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1조원 사업’ 산업기술박물관 유치전 후끈

    ‘1조원 사업’ 산업기술박물관 유치전 후끈

    ‘국립 산업기술박물관을 잡아라.’ 전국 산업도시가 지식경제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에서 추진하는 산업기술박물관 유치에 나서고 있다. 4·11 총선의 주요 선거공약이 되면서 유치전은 표면화되고 있다. 4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KIAT는 우리나라 산업기술 60년사를 정리·보전·전시하고 첨단 신기술의 홍보·체험 등을 통해 산업기술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려고 산업기술박물관 건립(2015~2020년)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기술박물관은 1조원가량(건축비 4500억원 등) 사업비를 들여 10만여㎡에 연인원 300만명 이상이 관람할 수 있는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지경부와 KIAT는 이 같은 내용의 ‘산업기술문화공간 건립 기본방안’을 확정하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앞두고 있다. KIAT가 지난해 11월 박물관 건립 기본방안을 발표하자 올해 초부터 울산과 경북 구미, 경남 창원, 경기 수원, 서울 용산, 충남 아산, 전남 등 국내의 대표적인 산업도시에서 관심을 보이며 물밑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울산에서는 지난 2월 시민·사회단체, 경제·문화·교육계 관계자들로 구성된 ‘국립 산업기술박물관 울산 유치 범시민운동본부’가 출범해 서명운동과 심포지엄 개최, 유치 캠페인 등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다 북구와 중구에 출마한 총선 후보들도 이 박물관 유치를 주요 선거공약으로 채택해 경쟁에 나섰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지자체 차원에서 적극 움직인다. 올해 초부터 사전작업에 들어간데다 최근엔 구미지역 총선 후보들까지 가세했다. 또 아산의 총선 후보들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박물관 유치를 선언하고 있다. 창원은 지난해부터 추진하는 산업사 박물관을 산업기술박물관과 연계해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수원과 전남, 용산 등도 산업기술박물관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지자체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 수출산업을 주도하며 산업화를 이끈 울산과 창원, 구미 등이 후보지로 유리한 점이 있다.”면서 “지자체들이 본격적으로 나서면 유치경쟁이 뜨거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KIAT 측은 산업기술박물관의 내실있는 준비를 위해 지자체의 과열경쟁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 KIAT 관계자는 “산업기술박물관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가 차원의 박물관으로 건립해야 한다. 따라서 한국산업기술사 정립 등 사전 준비작업으로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면서 “지자체들의 적극적인 관심은 고맙지만, 자칫 지역 이기주의로 불필요한 과열경쟁 우려가 큰 만큼 지자체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자치구 다양한 체험교실 운영] 풍선·네일아트 직접 해볼까

    주5일 수업 전면 시행에 발맞춰 구민과 청소년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놀라운 토요일 서울 엑스포’가 중랑구에서 열린다. 구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 동안 망우청소년수련관과 중랑청소년수련관 공동주최로 ‘놀토 서울 엑스포’ 행사를 마련해 청소년, 학부모,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망우청소년수련관은 오전 10시부터 과학체험을 비롯한 14개 프로그램을 준비해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청소년 사업 및 프로그램을 소개할 예정이다. 중랑청소년수련관도 지하철 7호선 면목역 광장에서 문화공간을 테마로 풍선아트, 폴라로이드 꾸미기, 네일아트 등 체험부스를 만들어 토요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7일에는 구청 광장에서 놀토 엑스포 행사를 통해 천연화장품 만들기, 캐리커처 그리기, 과학체험, 커피 핸드드립 체험과 아동 청소년상담 부스를 운영한다. 문병권 구청장은 “이번 행사에 지역 내 청소년 및 학부모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주말수업 빈자리를 채울 수 있는 다양한 놀토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관악청사에 꽃핀 예술… 발길 절로~ 눈길 절로

    시선에 따라 모양이 변하는 그림, 전깃줄로 꼬아 만든 소리 나는 항아리 등 ‘빛과 소리’가 낳은 신기한 작품들이 관악구청에 펼쳐진다. 관악구는 갤러리 관악의 두 번째 특별기획 전시로 오는 5월 말까지 ‘빛과 소리전- 관악, 빛과 소리의 마법에 빠지다’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현대미술의 한 분야로 빛을 활용한 라이트아트와 소리를 활용한 사운드아트를 결합시킨 뉴미디어 전시다. 건축가 천의영 경기대 교수, 미디어아티스트 최수환 추계예술대 교수, 허수빈·김영섭 작가 등이 참여했다. 발광다이오드(LED) 모니터에 사진과 빛을 결합해 생동감을 주는 ‘이발관’, 플라스틱 컵으로 생명 에너지를 표현해 낸 ‘천상물활’ 등 작품 14점이 선보인다. 관람 기간 중에는 작품 해설을 위한 전문 도우미가 배치돼 미디어아트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돕는다. 갤러리 관악은 청사 2층 복도를 활용해 만든 면적 137㎡의 주민문화공간이다. 지난해 10월 개관을 기념해 ‘자연, 지구에 시를 쓰다’라는 화석 전시회를 두 달간 열어 주민 4700여명이 다녀가는 등 호응을 얻었다. 박성근 총무과장은 “갤러리 관악은 청사 내 유휴 공간을 주민에게 돌려준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하루 200명 가까운 주민들이 방문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갤러리 관악은 유종필 구청장의 주요 공약인 지식문화특구, 문화가 흐르는 관악 만들기 정책의 일환이기도 하다. 유 구청장은 “이번 빛과 소리전은 어렵게만 느껴지던 예술 작품을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책만 읽는 도서관 NO

    도서관이 지역주민들에게 살갑게 다가서고 있다. 책만 읽는 게 아니라 주민들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문화활동을 펼치는 지역사회의 공동체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노원구는 29일 오후 2시 상계문화정보도서관 현관 앞에서 첨단시설을 갖춘 ‘상계문화정보도서관’ 개관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74억원을 들여 지은 상계문화정보도서관은 1012㎡(307평) 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2347㎡ 규모의 중대형 도서관으로, 249석의 열람석과 1만 5000여권의 장서를 갖췄다. 1층 동아리방은 지역 내 동아리의 활성화를 위해 24시간 개방하며 연말에는 동아리 발표회도 열 예정이다. 또한 4층 갤러리실에서는 주민들의 그림, 책 등을 항시 전시한다는 구상이다. 사용료는 받지 않는다. 옥상 하늘공간은 도서관 이용자들의 휴식공간으로 조성했다. 이와 함께 지역공동체 문화 형성을 위해 지속적인 봉사가 가능한 ‘재능’ 기부봉사자와 ‘일반’ 자원봉사활동가를 모집하고 있다. 구에 따르면 현재 응모자 10여명인 자원봉사자들은 20세부터 70세까지 고른 연령대로 구성한다. 교사 출신, 컴퓨터 전공자, 전직 영어강사 등 경력도 다양해 저마다 ‘전공지식’을 일깨우게 된다. 상계문화정보도서관은 2003년 노원어린이 도서관 건립을 시작으로 노원정보도서관(2006), 월계문화정보도서관(2007), 화랑도서관(2011)에 이어 다섯 번째로 들어서는 구립도서관이다. 교육과 문화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지역주민들의 교육, 문화, 여가활동을 늘리는 마을공동체의 중심 역할을 해 낼 것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전북·동부권 신발전특구 ‘유명무실’

    전북·동부권 신발전특구 ‘유명무실’

    전북도와 동부권 5개 시·군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동부권 신발전특구 개발사업’이 허울뿐인 계획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자치단체들이 각종 개발계획만 거창하게 수립했을 뿐 이에 따른 후속 조치나 사업추진을 게을리해 가시화된 특구는 한 곳도 없는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도와 남원, 무주, 진안, 장수, 임실, 순창 등 동부권 5개 시·군은 지난해 4월 26개 사업지구 507㎢를 동부권 신발전특구 예비사업지구로 지정받았다. 이곳에 총사업비 1조 8655억원을 투자해 종합레포츠타운, 연수관광지, 농공단지 등을 조성, 지역발전을 촉진한다는 구상이다. 남원시의 경우 연수관광지, 관광지 재창조, 지방산단, 노암3농공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진안군은 한방로하스밸리, 아토피프리클러스트, 자연휴양림, 홍삼한방농공단지, 북부예술관광단지를 조성하고 무주군은 금강종합레포츠타운, 적상산 레포츠타운, 안성관광레저휴양단지, 안성2농공단지 등을 만든다는 복안이다. 장수군은 승마레저타운, 장계 녹색생태문화공간, 농산업복합단지, 장계농공단지, 천천농공단지를 조성하고 임실군은 옥정호광역관광, 오수의견관광지, 제2농공단지, 사선대관광지, 치즈밸리숙박단지 조성사업을 포함시켰다. 순창군도 강천산관광휴양단지, 섬진강관광개발, 인계농공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해 지역발전을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26곳 가운데 지난해 정식으로 지구 지정을 받은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이같이 동부권 신발전특구 사업이 지연되는 것은 지자체의 사업계획이 민자유치에 성공할 만한 요건을 갖추지 못해 확실한 투자자를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자체의 늑장 행정으로 정부 부처와 협의가 늦어지는 것도 주요인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조계종 국제선센터 문화공간 변신 “불교·전통체험 오세요”

    조계종 국제선센터 문화공간 변신 “불교·전통체험 오세요”

    서울 목동의 조계종 국제선센터가 지역 주민들을 적극 수용하는 불교·전통문화 체험의 대중적 공간으로 거듭난다. 불교 신자는 물론 일반에 더욱 가깝게 다가가기 위한 프로그램을 잇따라 마련하는 것. 불교와 수행, 문화, 청소년, 치유와 관계회복, 나눔에 치중해 아동·청소년과 가족 단위의 참여로 체험활동을 대폭 늘리는 등 눈길을 끈다. 우선 이달 말 개강하는 ‘불교와 문화아카데미’는 가장 비중을 둔 부분. 영화 이해의 주 개념을 통해 영화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보는 12개의 키워드’이며, 오페라와 발레의 올바른 이해를 돕는 ‘매혹의 무대예술’ 등 사찰에서 시도하지 않은 다양한 문화 강좌를 새로 시작한다. 청소년을 겨냥한 프로그램도 종전엔 볼 수 없었던 것들로 눈에 띈다. 어린이 공양간을 ‘푸른솔 공부방’으로 개방하는 데 이어 참선·심리상담에 초점을 맞춘 청소년 템플스테이 ‘친구야 저 절로 가자’를 만들었다. 가족이 함께 참여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치유와 관계회복’도 중점 프로그램이다. ‘명상과 불교 상담의 기초’를 비롯해 학부모들이 직접 아이들 독서를 지도하는 ‘동화를 사랑하는 엄마와 아빠의 모임’, 동석 스님이 진행하는 ‘아빠와 함께 만드는 사찰 요리’가 모두 가족 간 소통을 겨냥하고 있다. 주말 가족과 함께 걷기 명상에 나서는 프로그램도 새로운 시도다. 주지 법정 스님이 지도하는 ‘마음의 길을 걷다’가 국제선센터 주변의 명소를 걸으며 삶을 돌아보는 명상의 동행이라면 ‘옛 길을 걷다-역사문화기행’은 전문가와 함께 불교 역사나 문화 유적지를 당일 코스로 여행하는 동반의 과거 체험이다. 국제선센터 국제국장 명법 스님은 “국제선센터는 지리상 교육과 문화에 대한 욕구가 높은 주거지에 자리 잡은 만큼 갈수록 늘고 있는 이웃 청소년·가정 문제에도 적극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많은 주민과 일반인이 자연스럽고 친근하게 국제선센터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부산 상수도 폐가압장 4곳 문화공간 변신

    부산 상수도 폐가압장 4곳 문화공간 변신

    부산 상수도 폐가압장이 마을재생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정산 배수지 완공으로 쓸모가 없어진 상수도 가압장 4곳이 대상이다. 가압장은 고지대가 많은 지역 특성상 1960~80년대 수돗물 압력을 높여 주기 위해 설치됐다. 부산시는 첫 결실로 사상구 주례동 폐가압장을 문화예술공간(오른쪽 문화주례공터·면적 150.8㎡)으로 조성했다고 9일 밝혔다. 1층에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폐자재 활용 에코악기 제작·실습 체험장이 들어선다. 2층에는 청소년 게임 창작 워크숍, 청소년 커뮤니티 대학, 다문화 합창단 등 주민문화예술 창작 교실이 설치돼 지역주민, 청소년, 다문화 가족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사상구는 건물을 무상사용하며 이 공간을 문화예술 분야 전국 최초 사회적기업인 ㈜부산노리단에 위탁 운영했다. 부산노리단은 연말까지 ▲주례는 대학(마을의 문화예술자원 발굴) ▲주례에서 놀자(익숙한 마을공간의 재해석 및 놀이마당으로 변신) ▲주례쇼하자 (주민참여형 마을축제 기획) 등 3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개소식은 오는 12일 오후 3시 허남식 시장, 송숙희 사상구청장을 비롯해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송 구청장은 “구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제공을 위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계획하고 있다.”며 “새롭게 거듭난 문화공간이 창작 체험장과 문화예술 활동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 밖에 부산진구 범천가압장(북카페 및 어른쉼터), 부산진구 범일가압장(소규모 창업지원 사업장), 남구 문현가압장(고동골 마을 문화·교육 거점)의 리모델링 및 신축공사를 하고 있으며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가양유수지, 복합문화공간 변신

    가양유수지, 복합문화공간 변신

    심한 악취로 주민들의 외면을 받던 유수지가 복합문화공간(조감도)으로 탈바꿈한다. 강서구는 가양 3동 가양빗물펌프장 내 유수지에 설치된 도수로와 차집관을 지하로 옮기고, 지상에는 도서관, 체육관, 다목적 공연장 등 문화, 생태, 디자인을 접목한 주민친화공간을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306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을 통해 집중폭우에 따른 빗물처리 능력을 높이고 유수지 시설을 보강해 악취를 없앨 계획이다. 구는 먼저 141억원을 들여 오염물질이 섞여 있는 빗물을 처리하기 위해 1만t 규모의 지하 저류조를 신설하고, 한강으로 물을 내보내는 기존 도수로와 차집관을 철거한 뒤 지하에 매설할 계획이다. 이렇게 확보된 지상공간에는 2650㎡ 규모의 수직정원과 함께 축구장, 리틀야구장, 100m 트랙, 배드민턴장, 인라인스케이트장, 길거리 농구장 등이 만들어진다. 또 유수지를 복개한 5792㎡의 부지에는 도서관, 체육관, 다목적공연장 등 복합문화시설이 조성된다. 도서관은 지상 3층, 체육관과 다목적 공연장은 지상 2층 규모다. 구는 유수지 시설보강 공사를 다음 달 시작해 내년 6월 말 완공할 계획이다. 문화시설에 대해서는 4월까지 실시 설계를 마친 뒤 향후 추진일정을 세우기로 했다. 노현송 구청장은 “가양동 지역은 변변한 문화시설을 갖추지 않아 주민들이 인근 지역을 옮겨다니며 시설을 이용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친수문화공간 조성으로 주민들에게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악취가 해소돼 주민들의 삶의 질이 한층 더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2012 우수기업 우수상품] 코레일관광개발

    [2012 우수기업 우수상품] 코레일관광개발

    코레일 계열사인 코레일관광개발은 관광여행사업과 승무서비스사업, 유통사업, 테마파크사업 등에 주력한다. ▲자전거를 실을 수 있는 ‘녹색자전거열차’ ▲열차 내부를 호텔식 객실로 꾸민 ‘해랑’ ▲열차 안에서 공연하는 ‘통통통 뮤직트레인’ 등 열차를 고품격 문화공간으로 바꿔가고 있다. ▲폐 철로를 활용한 철길 자전거 ‘정선 레일바이크’ ▲증기 기관차를 테마로 하는 기차테마파크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동해안의 절경을 맘껏 감상할 수 있는 ‘바다열차’ 등 테마파크의 운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코레일관광개발은 지사별 승무원과 임직원으로 구성된 자체 봉사단체 모임을 통해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 [2012 여수세계박람회] 흰고래·해마·해룡… 해양생물 3만마리 아쿠아리움 유영

    [2012 여수세계박람회] 흰고래·해마·해룡… 해양생물 3만마리 아쿠아리움 유영

    [미리보는 주최국 전시관 3] ●해양산업기술관 해양 산업이 고부가가치와 많은 고용을 창출할 수 있는 산업임을 밝히고 인류의 미래를 이끌어갈 해양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전달한다. 육지 자원 고갈이라는 인류의 위기를 극복할 대안으로 해양자원 활용 방안을 제시하고, 해조류에서 미래 에너지, 신소재, 식량, 신약 등을 얻는 장면을 입체 영상과 퍼포먼스로 보여 준다. 연면적 1435㎡, 관람시간 20분 걸린다. ●해양문명도시관 해양환경에서 탄생한 전설 등의 정신문화세계와 해양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생활사를 비교해 볼 수 있는 해양문명관과 바다와 도시의 만남을 주제로 새로운 바다·공간의 이용을 보여 주는 해양도시관으로 나뉜다. 카누를 비롯한 선박의 발전 과정을 보면서 바다를 향한 인류의 도전과 개척정신을 느낄 수 있다. 특히 1000년 전 침몰한 길이 28m, 폭 8.8m에 이르는 거대한 무역선의 실제 모형에 직접 들어가 당시의 항해술과 교역품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수중터널에 들어서면 에너지, 식량 등의 문제를 해결한 ‘미래 해중도시’의 모습을 모형으로 상상해 볼 수 있다. 연면적 2883㎡로 관람시간은 26분 걸린다. ●해양생물관 생물 다양성의 보고인 바다의 가치를 알리고 생명의 원천인 해양생물과 바다 생태계의 중요성을 알리는 전시관으로 아쿠아리움 내에 있다. 길이 25m, 높이 4m 규모의 실제 개펄이 조성돼 짱뚱어, 흰이빨참갯지렁이 등 다양한 개펄에 사는 생물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다. 또 5면 4D영상의 잠수정을 타고 수심 6000m 마리아나 해구와 남극 바다 등을 여행하며 다양하고 희귀 해양생물들을 만나는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면적 850㎡(아쿠아리움 안)로 관람시간은 20분 걸린다. [특별시설장] ●아쿠아리움 아쿠아리움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인 6030t 수조에 3만 3000여 마리의 해양생물을 관찰할 수 있다. 특히 흰고래(벨루가), 바이칼물범, 해마, 해룡 등 세계적인 희귀종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물뿐 아니라 첨단 기술로 이루어지는 다양한 체험들도 관람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첨단 IT와 유비쿼터스 기술을 도입한 해양 생태의 재현 등을 통해 관람객은 보기만 하는 수족관이 아닌 직접 느끼고 체험하는 21세기형 해양생태관을 경험할 수 있다. 연면적 1만 6400㎡로 관람시간은 90분이 예상된다. ●빅오 The Big-O 여수 신항 박람회장 앞바다의 방파제를 육지와 연결해 만든 빅오 해상공간에서는 지름 43m 규모의 O형 구조물인 ‘The O’(디오)가 우뚝 서 있다. 초대형 해상분수, 자유자재로 물속에 잠겼다 떠올랐다 하는 해상무대인 ‘이어도’ 등의 쇼, 공연, 이벤트 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빅오 해상분수에는 세계최초로 홀로그램 영상을 구현한 리빙 스크린 기술을 도입해 디오의 각종 멀티미디어 특수효과와 함께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빅오는 닫힌 전시관에 한정되었던 기존 박람회에서 벗어나 실내에서 구현할 수 없는 거대한 규모의 전시물을 야외 공간과 자연환경에 투사하는 곳이다. 해상 무대에서 펼쳐질 수상공연 페스티벌, 해상 쇼 등 놀라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며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새로운 공연 문화를 제시할 예정이다. 또 오션 플레이그라운드, 미디어 체험 공간, 휴게시설, 여니교와 수니교 등 편의 시설이 설치돼 가족, 연인, 친구 등 다양한 관람객들이 바다와 맞닿은 공간에서 재미와 휴식을 함께 맛볼 수 있도록 했다. 전시장 규모는 145만㎡ 규모로 수심 4.5~9m이다. ●엑스포디지털갤러리 길이 415m, 폭 21m의 규모로 양쪽 국제관을 연결한 천장에 설치한 화려한 영상과 조명을 이용해 관람객들이 해저도시에 들어온 듯 신비감을 느낄 수 있도록 유비쿼터스 미래가로를 조성했다. EDG 배경은 엑스포 주제가 직관적으로 드러나도록 했고 사신기, 심청전, 인어이야기 등 각종 영상콘텐츠가 있는 해양문화예술관으로 꾸며진다. 특히 첨단 IT 기술과 LED 조명예술 등을 결합해 관람객이 보내는 희망 문자 메시지를 먹고 자라는 ‘꿈의 고래’가 공간을 유영하는 등 관람객들과 상호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체험 공간을 창출했다. 전시장 규모는 길이 218.24m, 너비 30.72m이다. ●스카이타워 엑스포장 안에서 가장 높은 스카이타워(73m)는 폐사일로(버려진 시멘트 저장고)를 재활용한 ‘아주 특별한’ 상징적 의미를 지닌 문화공간이다. 여수엑스포를 기념하는 영구시설로 보존할 계획이다. 특히 이 스카이타워는 산업화 시대 임무를 다하고 더 이상 활용도가 없어진 사일로를 이용한 조형물이라는 점에서 친환경박람회를 표방한 여수엑스포와 딱 들어맞는 상징물이라고 할 수 있다. 스카이타워의 외관은 하프의 형상에 거대한 파이프오르간을 설치했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소리를 내는 파이프오르간’으로 기네스 인증도 받았다. 매일 파이프오르간을 통해 개·폐장 시간을 알리는 시보 기능과 참가국 국가연주, 현장 음악회 등 다양한 음악프로그램을 관람객들에게 선사한다. 사일로 1호기 내부는 남해안의 비경 등을 소재로 한 영상, 사운드, 조명으로 구성되며 2호기 내부는 해수담수화시스템을 설치해 담수화 과정을 보고 정수된 물을 시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스카이타워 상부에는 전망대를 조성해 엑스포장 전경과 여수 시내·앞바다, 오동도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연면적 1412.69㎡ 규모로 관람시간은 20분이 예상된다.
  • 롯데아울렛 “불황에 더 잘 나가요”

    롯데아울렛이 지역 매장을 의욕적으로 증축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롯데아울렛 광주 수완점을 기존 영업 면적의 3배로 늘린 2만200㎡(6110평)로 증축해 24일 문 연다고 23일 밝혔다. 2009년 9월 개장했을 때 면적은 6150㎡(1860평)였다. 브랜드 수는 기존 75개에서 165개로 배 이상 늘렸다. 7개관 1415석 규모의 영화관도 들어선다. 코오롱스포츠·컬럼비아·K2 등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8개와 푸마 등 스포츠 브랜드 7개를 새로 입점시켜 호남 지역 최대 규모의 아웃도어존을 구성했다고 롯데는 설명했다. 옥상공원과 뽀로로 테마파크, 야외 호수 공원 공연장 등 가족단위 쇼핑객이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도 마련했다.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은 35개 브랜드와 문화센터가 입점한 C구역 공사를 마치고 오는 4월 그랜드오픈한다. 특히 프라다와 미우미우가 새 매장을 열어 롯데백화점 관계자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2008년 문을 연 김해점은 영업 면적을 4만 6710㎡(1만 4000평)로 배 가까이 늘리고 브랜드도 국내 최대 규모인 230여개로 확대하는 증축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네마관도 입점시켜 가족 단위 쇼핑객에게 종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의 한 관계자는 “불황기에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상대적으로 아울렛 사업이 잘되고 있어 매장을 확대하고 복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롯데는 2008년 도심형 아울렛 1호점인 광주 월드컵점을 시작으로 김해점, 광주 수완점, 대구 율하점, 파주점 등 5개 아울렛을 운영하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전주 한옥마을 세계적 브랜드로 육성

    전주 한옥마을 세계적 브랜드로 육성

    전북 전주시의 대표 관광지인 한옥마을이 한국을 알리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한다. 전주시는 한옥마을이 최근 행정안전부의 ‘지방브랜드 세계화 시범사업’ 대상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시 명소나 축제를 중심으로 한 자치단체를 세계적 도시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정부의 전략사업이다. 관광홍보 등에 최고 10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도심에 한옥 700여채 밀집 이에 따라 전주 한옥마을은 ‘한국 관광의 별’, ‘국제슬로시티’ 지정에 이어 세계화를 추진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정부에서는 세계적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한 후속 대책을 추가로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시도 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을 확충하는 등 전 세계 관광객을 유치할 방안을 마련하고 홍보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선정은 한옥마을이 ‘사람이 실제 살면서 전통문화와 어우러지는 공간’이라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타 지역 한옥촌과 달리 주민들이 거주하는 국내 유일의 전통 문화공간이라는 장점이 다시 한번 평가받은 것이다. 이런 장점을 배경으로 한옥마을은 2010년부터 한국 관광의 별, 한국 관광 으뜸명소, 국제슬로시티 등에 잇따라 선정됐다. 전주 한옥마을은 도심 한복판에 고색창연한 한옥 700여채가 밀집된 곳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의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관광 그랜드슬램 달성 2006년 100만명 선이었던 한옥마을 관광객은 해마다 크게 늘어 최근 들어서는 꼭 가봐야 할 전통문화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한해 동안 전주 한옥마을을 방문한 관광객은 409만명으로 2010년 350만명보다 59만명이 늘었다. 이곳을 찾은 수학여행단도 506개교 4만명에 이르는 등 전국적인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송하진 시장은 “전주 한옥마을이 관광 분야의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됐다.”면서 “전주와 한옥마을을 세계에 알리는 마케팅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세계적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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