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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름달이 뜨면 축제로 들뜬다

    보름달이 뜨면 축제로 들뜬다

    영등포 LED 쥐불놀이… 노원 고층건물서 달집태우기 점화… 강동선 도시 농부들이 축제 기획  오는 22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서울의 각 자치구는 다양한 정월대보름 행사를 주말부터 연다. 올해 대보름 날씨는 구름만 약간 낄 것으로 전망돼 휘영청 밝은 대보름달 아래서 전통 풍속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전체 세시풍속의 25%가 대보름 풍속인 만큼 다채로운 전통놀이를 서울 한복판에서 맛볼 수 있다.  영등포구는 인터넷으로 보름달에 소원을 빌고 전자 쥐불놀이로 안전하게 옛 놀이도 즐길 수 있는 정월대보름 축제 한마당을 연다. 21일 오후 7시 안양천 둔치에서는 수천명이 모여 나무와 짚을 10m 높이로 쌓아 복을 기원하는 초대형 달집태우기를 한다. 달집에 소원지를 매달아 함께 태우는데 축제 참여가 어려우면 영등포구 페이스북으로 소원을 남기면 된다. 달집을 태운 뒤 강강술래도 한다. 쥐불놀이 깡통도 200여개 준비되는데 어린이를 위한 전자 쥐불놀이도 있다.  종로구는 전통문화공간 ‘무계원’에서 다채로운 전통춤과 국악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액막이 공연에는 정남훈 경기 민요명창이 나서 살풀이와 액풀이를 진행한다.  서초구 달맞이 축제는 올해로 10회째를 맞는다. 10주년을 기념해 트로트 가수 박상철의 축하공연과 불꽃놀이를 준비했다. 친환경 도시농업을 선도 중인 강동구는 지역 도시농부들이 대보름 축제를 직접 기획했다. 토종 종자를 이용한 곡물팩 만들기 등의 행사로 도시농업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  노원구 당현천 일대에서 열리는 정월대보름 축제는 20일 오후 6시 풍악대가 당현교를 출발해 인근 아파트 주변을 돌며 본마당을 알리는 ‘길놀이’ 행사를 30분간 연다. 다리병을 막는다는 ‘다리밟기’ 행사도 당현 인도교에서 열린다. 달집태우기는 고층 건물에서 점화 불꽃이 200여 미터의 거리를 내려가 달집에 불을 붙이는 구경거리로 막을 연다. 22일 중계근린공원에서는 이동식 천체 망원경으로 달을 관측할 수 있다.  양천문화원이 20일 안양천 둔치에서 여는 정월대보름 민속축제에서는 아슬아슬한 외줄타기 공연이 펼쳐져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할 전망이다.  ‘도봉구민과 함께하는 2016 정월대보름 큰잔치’는 22일 오후 4시 도봉구청 광장에서 시작되는 길놀이 행사로 막을 연다. 도봉2동 서원아파트 105동 옆 중랑천 둔치에서는 솟대타기, 줕타기를 비롯한 다양한 전통문화 공연이 주민들을 기다린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정월대보름 큰잔치를 통해 우리 전통문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들이 화합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두 타이완 기록자의 일기③그 남자의 일기, 골목길 위에서 다시 만난 타이완

    두 타이완 기록자의 일기③그 남자의 일기, 골목길 위에서 다시 만난 타이완

    ●그 남자의 일기 골목길 위에서 다시 만난 타이완 벌써 몇 번째 타이완 여행인지? 그럼에도 또다시 타이완으로 향한 이유는 새로운 기대 때문이었다. 이번 여행에선 타이완의 삶과 문화가 녹아 있는 골목길을 만났다. ●옛 거리 타이완의 북쪽에 위치한 수도 타이베이. 17세기부터 유입된 한족들이 18세기 초 단수이강을 중심으로 터전을 잡고 마을을 형성하기 시작하면서 이내 무역항으로 번성했다. 1875년 타이중에 있던 타이완부臺灣府를 타이베이로 옮기면서 타이완 제1의 도시가 되었다. 140여 년의 역사를 가진 타이베이의 100년 전 모습은 어땠을까? 그 모습을 만나기 위해 ‘따시 라오제’와 ‘싼샤 라오제’를 찾아갔다. 100년 전 흔적 속을 걷다 따시 라오제Daxi Old Street 따시 라오제는 타이베이 인근 타오위안에서 가장 먼저 발전한 따시라는 지역에 형성된 100여 년 역사의 옛 거리다. 무역으로 번성했던 시절을 반영이라도 하듯 바로크양식의 건물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긴 세월 동안 거리의 상점 주인은 여러 번 바뀌었겠지만 건물 건축 당시에 상부에 새긴 간판은 100년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참 독특하다. 이곳의 특산물은 말린 두부 ‘또우깐’으로, 거리 곳곳에 두부가게들이 성업 중이다. 또 예로부터 목각인형 산업이 발달한 곳이어서 장난감 가게도 많다. 음식점, 기념품, 장난감 가게가 주를 이루는 골목 끝에 다다르면 100년 전 무역항의 역할을 했을 강변을 따라 카페들이 자리해 있다. 그 풍경을 배경 삼아 잠시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겨 보는 것도 좋다. 타이베이역에서 열차를 타고 타오위안역 하차. 버스터미널에서 ‘츠후慈湖선’ 또는 ‘샤오우라이小烏來선(휴일에만 운행)’을 타고 따시 라오제에서 하차 매력이 철철, 늘 붐비는 옛 거리 싼샤 라오제Sansia Old Street 싼샤 라오제는 청나라 때 형성된 타이완의 대표적 옛 거리. 이곳 역시 강을 통한 무역이 번성했던 지역이다. 바로크양식의 지붕을 얹은 오래된 붉은 벽돌 건물들이 질서 정연하게 늘어선 이 거리는 이색적이고 고풍스런 분위기를 자아낸다. 타이완의 영화, 드라마 단골 촬영지로도 유명하다고. 길이 뻗은 모양이 마치 활처럼 굽어 있는 것이 특징인데, 청나라 때의 번화가나 시장 거리는 도둑을 방지하기 위해 직선보다 곡선으로 설계했다고 한다. 약 100개의 상점이 과거 모습 그대로 아직도 영업 중이다. 각종 먹거리, 기념품, 전통 소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타이베이에서도 인기가 많은 곳이라 늘 많은 인파로 붐빈다.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찐니우자오金牛角’라는 황소 뿔 모양의 빵.지하철MRT 징안景安역 하차. 908번 버스로 갈아탄 뒤 싼샤에서 하차 ●문화의 거리 타이베이에는 아직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은 문화의 거리가 여럿 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두 곳이 ‘잉꺼 도자기 마을’과 ‘화산1914창의문화원구’다. 문화에 관심이 많은 여행자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해 줄 만한 곳들이다. 타이완의 도자기 굽는 마을 잉꺼 도자기 마을Yingge Ceramics Town 타이완 도자기의 본고장이자 최대의 도자기 마을이다. 오래전부터 도자기를 굽던 마을로 잘 정비된 거리 곳곳에 도자기 전문 상점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생활용품, 기념품, 예술품, 장식품, 골동품 등 다양한 도자기를 만날 수 있다. 도자기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여럿이다. 비교적 긴 시간을 할애해야 할 만큼 볼거리, 살거리, 체험거리가 풍부하다. 거리 곳곳에 자리한 옛날 도자기 가마 또한 이색적인 볼거리다.타이베이역에서 열차를 타고 잉꺼鶯歌역 하차 오래된 창고에 예술가들이 모였다 화산1914창의문화원구Huashan 1914 Creative Park 1914년에 지어져 1987년 문을 닫기까지 타이완 최대의 양조장으로 운영되었다가 수년간 방치되었던 공간에 예술가들의 작업실과 전시실, 카페, 음식점 등이 들어섰다. 오래된 건축물과 최신 트렌드의 문화공간이 어우러져 특별한 매력을 만들어 내면서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 메인광장에선 시시때때 문화 공연들이 펼쳐지고, 골목 곳곳에서도 거리 공연들이 벌어진다. 오래된 창고 건물이 주는 독특한 건축미 때문에 웨딩사진 촬영지로도 인기다. 지하철MRT 중샤오신셩忠孝新生역 ●야시장 외식을 즐기는 타이완 사람들의 습관에서 시작한 야시장 문화는 시내 곳곳에 수많은 야시장을 형성했다. 타이완 사람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야시장 투어는 타이완 여행의 백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야시장은 보통 해가 떨어지면 좌판이 깔리기 시작해서 새벽 2~3시까지 영업을 한다. 타이완 최대 야시장의 위엄 스린 야시장Shilin Night Market 타이베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야시장. 타이완에서도 최대의 야시장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넋을 잃고 다니다간 길을 잃기 십상일 정도로 규모가 크고 미로처럼 복잡하다. 수많은 갈래의 야시장 골목길에는 값싸고 다양한 살거리, 볼거리, 먹을거리가 지천에 널려 있다. 스린 야시장의 대표 먹거리는 닭튀김 ‘지파이’, 파인애플파이 ‘펑리수’, 큐브스테이크, 치즈카스테라 등이다. 지하철MRT을 타고 젠탄劍潭역에서 하차 현지인들이 더 좋아하는 야시장 라오허제 야시장Raohe Street Night Market 타이베이에서 스린 야시장 다음으로 인지도가 높은 야시장이다. 관광객들이 많은 스린 야시장과 달리, 이곳을 찾는 사람은 대부분 현지인이다. 스린 야시장보다 규모는 작지만 오밀조밀한 골목 사이로 빽빽하게 늘어선 좌판이 그야말로 야시장 본연의 모습이다. 이곳의 유명 먹거리는 ‘화덕만두’. 화덕만두를 사기 위해 선 줄이 시장 입구를 막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버터소보루도 맛있기로 유명하다. 스린 야시장의 대표 메뉴인 지파이, 큐브스테이크를 이곳에서도 맛볼 수 있다. 비교적 짧은 시간에 타이완 전통 야시장의 분위기를 느끼고자 한다면 스린 야시장보다 라오허제 야시장이 더 적합하다. 지하철MRT을 타고 쑹산松山역 하차 ●젊음의 거리 타이베이에도 서울의 명동, 홍대입구 같은 젊음의 거리가 있다. 타이완 젊은이들의 최신 유행을 만날 수 있는 세 곳을 소개한다. 타이베이의 명동 시먼딩Ximending타이베이의 명동이라 할 수 있는 유명한 번화가다. 유명 브랜드 매장은 물론 맛집과 각종 숍들이 즐비하다. 일본 식민지 시절인 1908년에 지어진 타이베이 최초의 극장 ‘시먼 홍로우’도 이곳에 자리해 각종 문화행사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시먼딩에 갔다면 ‘핫스타 지파이’의 닭튀김, ‘아종면선’의 곱창국수, ‘삼형제빙수’의 망고빙수는 꼭 맛봐야 한다. 지하철MRT 시먼딩西門町역 하차 아기자기한 찻집이 빼곡 중산Zhongshan 카페거리 타이베이 교통의 요충지인 중산역 인근은 골목골목 카페가 빼곡한 ‘타이완의 삼청동’이라 할 수 있다. 마음에 드는 예쁜 찻집에 들어가 차 한 잔을 마시며 여유로움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중심에 자리한 미츠코시 백화점 지하에는 타이완 버블 밀크티의 원조로 통하는 타이중의 ‘춘수당’ 분점이 자리하고 있다.지하철MRT 중산中山역 하차 딘타이펑 본점이 이곳에 융캉제Yong Kang Street 타이베이에 간다면 꼭 한 번 들러야 할 맛집이자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세계 10대 레스토랑 중 하나인 ‘딘타이펑’. 그 본점이 바로 융캉제 거리에 자리해 있다. 딘타이펑 본점은 식사시간만 되면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그 밖에도 타이완의 3대 망고빙수집 중 하나인 ‘스무시하우스’와 파인애플파이 ‘펑리수’가 맛있기로 유명한 ‘선메리베이커리’도 자리하고 있다. 지하철MRT 똥먼東門 역 하차 딘타이펑 본점 타이베이 융캉제 거리에 위치한 세계적인 레스토랑 ‘딘타이펑’은 젓가락으로 쿡 찔러 구멍을 내면 좌르르 흐르는 육수와 함께 간장에 살짝 담근 생강채를 올려 먹는 ‘샤오롱바우’가 유명하다. No. 194, Section 2, Xinyi Road, Daan District, Taipei City 평일 10:00~21:00 주말 9:00~21:00 +886 2 2321 8928 www.dintaifung.com.tw ▶travel info Taiwan 자유여행자의 든든한 친구, 내일투어 금까기 여행지에서의 모든 일정을 자유여행으로 꾸민다는 것은 그야말로 ‘자유’롭지만 동시에 수많은 체크리스트를 모두 직접 채워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물론 체크리스트는 당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다! 모두가 자유여행을 꿈꾸지만 그것이 쉽지 않은 것은 모든 일정을 챙길 시간이 부족하고, 일정에 대한 확신을 가지기도 어려워서다. 엉망진창의 일정으로 여행을 망쳐 버릴 수는 없는 법. 내일투어의 자유여행 브랜드인 금까기를 선택한 것은 이번 여행의 신의 한 수였다. 여행자마다 따라 붙는 여행 코디네이터는 한 명 한 명의 일정을 고려해 예약을 도와주고, 일정을 추천해 준다. 인터넷 창을 수십개 띄워 놓고 항공가와 호텔가를 비교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는 것. 추천일정은 그야말로 추천일정이니 여행자의 마음대로 채워 넣으면 그만이다. 전문가의 조언이 있으니 자신감이 붙는 건 당연지사. 금까기 홈페이지에서 현지투어를 미리 선정해 놓으면 예약 시간에 맞춰 미팅 장소에 나가기만 하면 되는 편리함도 갖췄다. 타이완에서 즐길 수 있는 대부분의 투어를 제공하기 때문에 금까기 페이지에서 모든 여행의 모든 구색을 맞출 수 있다. 02 6262 5000 www.naeiltour.co.kr AIRLINE타이완 국적 저가항공사LCC인 ‘브이에어V Air’는 2015년 8월 말 부산-타이베이 노선에 신규취항했다. 현재 주 4회(월·수·금·일요일) 운항하고 있다. 인천-타이베이 노선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중화항공, 캐세이패시픽항공 등이 운항 중이다. FOOD푸항또우장Fu Hang Dou Jiang타이완 현지인들이 아침식사로 즐겨 먹는 ‘또우장’은 일종의 콩국이라 할 수 있는데, 그 맛이 아주 담백하고 고소하다. 타이베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또우장 식당인 ‘푸항또우장’은 이른 아침부터 긴 줄이 늘어선다. 실제로 2층에 있는 식당까지 이어진 줄이 1층까지 이어져 건물을 에워싸고 있는 모습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기다림 끝에 맛본 또우장과 화덕에 구운 빵 ‘허우빙’, 길쭉한 튀김빵 ‘요티아오’의 맛은 감동이었다. No.86-108, Section 1, Zhongxiao East Road, Zhongzheng District, Taipei City +886 2 2392 2175 05:30~12:30, 월요일 휴무 또우장 TWD25, 요티아오 TWD22부터, 허우빙 TWD28부터 HOTEL가오슝 앰버서더Ambassador Hotel Kaohsiung아이허강과 바로 인접한 앰버서더는 가오슝에서 아름다운 뷰를 자랑하는 호텔로 유명하다. 객실에 들어서면 유유히 흘러가는 아이허강과 멀리 가오슝 항구가 내려다보인다. 장점은 결국 아이허강과 인접해 있다는 것이다. 노곤한 아이허강의 밤 분위기에 흠뻑 취해도 횡단보도만 건너면 호텔이니 느긋하게 취기를 즐길 수 있다. 202 Min Sheng 2nd RD., Kaohsiung City +886 7 211 5211 www.ambassadorhotel.com.tw 타이베이 시티호텔Taipei City Hotel시내 중심가에서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고, 비교적 저렴한 숙박요금에 비해 객실과 조식 서비스가 좋은 편이다. 호텔 맞은편에는 대형마트가 있고, 걸어서 5분 정도 거리에 닝샤 야시장이 위치해 있다. 모든 객실에서 무료 와이파이 이용이 가능하다는 것도 큰 장점. No.172, Sec. 2, Chongqing N. Rd, Datong District, Taipei City +886 2 2553 3919 www.taipei-hotel.tw/ko-kr 홈호텔Home Hotel클럽, 바, 레스토랑이 밀집한 신이 거리에 위치해 있어 나이트라이프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다. 호텔에서 두세 블록 거리에 영화관과 백화점도 있다. 위치는 100점이지만 방음시설은 50점이다. 밤늦게까지 클럽 소음이 울려 숙면을 취하기는 힘들다. No. 90, Songren Rd, Xinyi District, Taipei City +886 2 8789 0111 www.homehotel.com.tw 에디터 고서령 기자 글·사진 차민경 기자, Travie writer 김봉수 취재협조 내일투어 02-6262-5000타이완관광청 www.taiwan.net.tw, 브이에어 www.flyvair.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화상경마장 건물에 가족놀이시설 막을 이유없어”

     한국마사회가 서울 용산 장외발매소 건물에 추진하는 청소년 출입 가능 시설을 구청이 설치 못하도록 할 이유가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이승택 부장판사)는 한국마사회가 용산구청장을 상대로 “‘가족형 놀이 여가시설’ 설치를 위한 용도변경을 불허한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재판부는 “마사회의 건물 용도변경 신청 자체만을 놓고 보면 청소년 및 어린이를 주 대상으로 하지 않는 용도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으므로 이것만으로 청소년과 어린이에게 악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보기 부족하다”며 “원고가 설치하려는 복합문화공간이 청소년과 어린이들을 주 대상으로 하는 시설이라도 구청은 허가 조건을 부과하거나 장외발매소가 설치된 구역을 청소년 통행금지·제한구역 등으로 지정해 악영향을 방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 장외발매소는 이미 주거단지와 학교에서 상당히 가까워 청소년과 어린이의 접근이 자유로운 곳에 있는데,이 건물에 복합문화공간이 설치된다고 해서 청소년과 어린이의 접근성이 더 높아진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건축허가권자는 건축허가신청이 관계 법규에서 정하는 제한에 배치되지 않는 이상 당연히 허가해야 하고 중대한 공익상 필요가 없는데도 허가를 거부할 수는 없다’는 대법원 판례를 들어 “여러 사정을 종합하면 이 건물 용도변경 자체를 금지할 공익적 필요가 중대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결론지었다.  한국마사회는 2014년 2월부터 용산구 청파로 52 건물의 13,14,15층에 장외발매소를 운영하다 지난해 6월 이 건물의 1∼7층에 ‘복합문화공간’을 설치하겠다며 용산구에 건물의 대수선과 용도변경을 신청했다. 이에 용산구는 청소년유해업소인 마권장외발매소를 주 용도로 사용 중인 이 건물에 청소년도 출입 가능한 시설을 설치하는 것은 부적합하다는 이유로 불허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김남경의 예술마을 기행] 강원 화천 동지화 마을

    [김남경의 예술마을 기행] 강원 화천 동지화 마을

    폐교는 예술학교로 공터는 극장으로 극적 변신 강원 화천 동지화 예술마을은 대한민국 최북단 마을이다. 마을 북쪽 끝에서 다시 북쪽으로 불과 5㎞만 더 가면 민통선과 마주한다. 오지 중의 오지다. 일 년 열두 달 이곳의 변화라고는 계절이 바뀌는 것과 살고 있는 사람들이 나이가 들어 간다는 것뿐일 정도로 조용한 곳이다. 그러던 마을에 2010년 10여명의 젊은이들로 구성된 연극 극단이 들어와 마을 남쪽의 옛 신명분교 터에 둥지를 틀었다. 6개월 뒤에는 예술가 부부가 들어와 마을 북쪽의 옛 율대분교에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약 5년이 넘는 시간이 흐른 지금 동지화 예술마을은 전국에서 가장 신바람 넘치는 예술마을의 하나가 됐다. 동지화 마을은 화천읍에서 배머리교 넘어 북쪽으로 10여분 더 들어가야 시작한다. 마을은 더 없이 깨끗하고 아름다웠다. 그만큼 사람들의 훼손이 적은 마을이란 뜻이겠다. ‘공연창작집단 뛰다’와 ‘문화공간 예술텃밭’이라고 적힌 간판 앞에 이르자 왠지 모를 에너지가 뿜어져 나오는 것이 느껴졌다. ‘문화공간 예술텃밭’은 극단 뛰다가 폐교를 일궈 조성한 이 공간의 새 이름이다. 5년 전 다 쓰러져 가던 학교 건물 한 채와 관사만 남아 있던 이곳에 제법 큰 여러 채의 건물이 옹기종기 들어찼다. 나지막한 언덕 위 학교 건물이었던 곳은 창작 스튜디오와 사무실로 변신했다. 운동장 한편엔 작지만 마치 로마시대 원형 경기장을 연상시키는 야외노천 극장이 생겼다. 또 제법 큰 다목적 극장도 새로 생겨 운동장 한편을 차지하고 있다. 그 옆에 작은 창작 스튜디오가 있고, 다 쓰러져 가던 관사는 예술가들이 머무는 레지던시가 됐다. 운동장 입구 주차장 옆에는 붉은 벽돌로 지어진 민박 건물 네 동과 그림책이 가득한 서재가 마련됐다. 일반인들도 머물 수 있는 곳이다. 이 공간은 학교 건물 아래쪽의 마을회관과 게이트볼장, 최근 문을 연 제2의 민박 건물, 극단 단원들의 개인 공간과 어우러져 동지화 예술마을 안에서도 작은 촌을 이루고 있다. 산업쓰레기 가득하던 학교는 5년 만에 전국에서 손꼽히는 문화공간이 됐다. 화천군의 지원과 극단의 노력, 마을 주민들의 응원이 만든 성과였다. 극단 또한 지역 주민들 속에 녹아들기 위해 청소년 연극교실, 군부대 대상 연극 프로그램, 화천군 문화예술회관 공연 등을 정기적으로 펼쳤다. 심지어 연극교실로 친해진 청소년들이 작은 극단까지 만들어 정기공연을 올리고 있다. 연극으로 산골의 무료함을 달래던 청소년들은 연극으로 새로운 꿈을 꾸기도 한다. 올해는 극단 소속 배우들의 도움을 받아 2명의 학생들이 연극 전공을 하기 위해 시험도 치렀다. 이 일대에 공간을 일구기 시작한 이듬해부터 펼쳐 온 ‘텃밭예술축제’는 지역의 명물이 됐다. 예술가들이 모여 저마다 자유롭게 자신의 예술을 펼치고 일반인들도 참여해 함께 무대에 공연을 올리기도 한다. 문화공간에는 다양한 예술가들이 국경을 초월해 드나든다. 레지던시에서는 이곳에 매료된 예술가들이 잠시 작업을 구상하거나 힐링하기 위해 머문다. 이제는 제법 소문이 나 타 지역의 학교 등에서 연극 힐링 프로그램을 받기 위해 마을을 찾기도 한다. ‘극단 뛰다’의 배요섭 연출은 “이 공간이 생기면서 여러 예술가들이 어우러져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할 수 있어 너무 즐겁다”고 말했다. 문화공간에 대한 총괄 기획과 관리를 맡고 있는 이민후 국장도 “무엇보다 지난 5년간 마을 주민들과 어우러질 수 있었던 것이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올해는 극장에서 ‘극단 뛰다’의 정기 공연도 펼치고 아마추어들을 대상으로 한 연극 교육 프로그램도 확대할 예정이다. 또 민박을 ‘북 스테이’로 확장시켜 아이들과 어우러질 수 있는 그림책 가득한 공간으로 꾸며 갈 계획이다. ‘문화공간 예술텃밭’과 ‘극단 뛰다’가 조금 왁자지껄하게 마을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면 부부 예술가가 꾸려 가는 또 다른 공간인 ‘숲속예술학교’는 조용히 마을의 변화를 일구고 있다. 물고기 작가로 유명한 남편 이정인씨는 나무공예가다. 가구도 만들고 물고기를 모티브로 한 다양한 작품도 선보인다. 동화책 그림작가로 널리 알려진 부인 이재은씨는 섬세하면서도 화려한 현대미술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폐교였던 이곳은 두 예술가에 의해 미술전시관과 체험교실, 작은 카페로 탈바꿈했다. 언제 공간을 꾸미고 창작 활동을 했을까 싶을 정도로 전시 공간은 컸고 작품도 다양했다. 자신들만의 작품 세계를 지역의 특성과 연계해 새로운 메시지로 전달하려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두 예술가 덕분에 마을 버스정류장이나 을씨년스러웠던 마을 창고 등이 예술작품으로 재탄생했다. 무엇보다 ‘극단 뛰다’보다 더 인적 드물고, 자연마저 고스란히 원형의 모습을 간직한 이곳에 미술로 활력을 불어넣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극단이 특정 계기를 통해 방문자와 만나는 데 비해 숲속예술학교는 언제라도 방문객들에게 공간을 개방하고 있다. 예술마을 입주자들은 5년이 지난 지금부터가 시작이라고 입을 모은다. 올해 민박 등과 연계해 지역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다양한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 동지화 예술마을을 더욱 주목해야 할 이유다. 글 사진 여행작가 enkaykim@naver.com ■여행수첩(지역번호 033) →가는 길: 춘천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403번 또는 70번 국도로 갈아탄다. 내비게이션마다 가는 길이 조금씩 다를 수 있다. 문화공간 예술텃밭 442-3881. 숲속예술학교 미술관 관람은 오전 10~5시. 매주 월요일 휴관한다. →함께 가볼 곳 : 화천에 먼저 둥지를 튼 예술가는 작가 이외수씨다. 동지화 마을에서도 서쪽으로 약 30여분 더 들어간 다목리 감성마을에 이외수문학관이 있다. 거례리수목공원도 호젓하게 둘러보기 좋다. 화천강을 바라보며 서 있는 한 그루의 느티나무를 배경으로 아련한 풍경이 펼쳐진다. 야생화와 도자기가 어우러지는 동구래 마을은 늦은 봄 또는 초여름 들러보기 좋은 곳이다. →맛집: 화천에는 북한강변을 중심으로 민물 매운탕 집이 많다. 화천어죽탕(442-5544)은 잡고기 어죽탕이 맛있다. 콩과 감자를 이용한 요리도 발달했다. 콩사랑(442-2114)에서는 두부보쌈, 특선정식 등을 맛볼 수 있다.
  • 청라국제도시 대표적 수변상가...지젤엠청라 투자자 눈독

    청라국제도시 대표적 수변상가...지젤엠청라 투자자 눈독

    최근 수도권 신도시나 택지지구의 공통점이 있다. 강이나 수변, 호수를 끼고 있어 물과 가깝다는 점이다. 예로부터 풍수지리학과 가까운 우리나라에서는 주거환경에 물이 가까이 있는 것을 선호하였고 이러한 선호도가 신도시 개발 계획에 내포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아파트가 물가와 가까울수록 가격이 오르듯이 물 오른 상가도 인기다. 소위 수변상가라 불리는 이러한 상가들이 인기가 좋은 이유는, 수변을 따라 산책이나 데이트, 조깅을 하다가 이용할 수 있어 입주민의 상가 이용도가 높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파트 분양 호황과 더불어 수변상가들도 조기에 매진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수변공간은 도시의 역사와 문화의 중심지로서의 가치도 가진다. 실제 조그만 항구였던 샌프란시스코의 피어(pier)가 쇼핑센터로 바뀌어 관광명소가 되었고, 어촌이었던 런던의 도크랜드(Dockland)가 새로운 업무지역으로, 그리고 창고지역이었던 도쿄의 수변공간은 미래의 정보단지로 탈바꿈되었다.대표적인 수변 상가로 인천 송도국제도시 ‘커넬 워크’가 있다. 외국 관광객까지 몰려드는 명소가 을뿐만 아니라, 상권 조성 3년 만에 상가 권리금이 최근 1억원 선까지 올랐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서는 수변 테라스 상가로 5차에 걸쳐 분양 중인 ‘라베니체마치 에비뉴’뿐만 아니라 대림산업의 ‘캐널시티 에비뉴’, 반도건설의 ‘카림 애비뉴’ 등도 분양에 연달아 성공하는 등 일반 상가보다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인천 청라국제도시 또한 크게 다르지 않다.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현재 청라국제도시의 수변상가들의 권리금은 최소 3000만~4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변만 벗어나도 권리금이 없는 점포도 있지만 수변을 중심으로 상권이 활성화되다 보니 권리금이 형성된 것이다. 두손건설이 인천시 청라국제도시 문화의료시설 부지에 공급하는 ‘지젤엠청라’가 청라국제도시의 대표적인 수변상가다. 이 단지는 청라의 명소인 커넬웨이 수변도로 진입상가로 커넬웨이와 지하광장이 직통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쾌적함은 물론 풍부한 유동인구를 흡수 할 수 있다. 커넬웨이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중심을 유유히 흐르는 청라의 핵심상권으로 여기에 최신 투자 트렌드인 스트리트형 매장으로 설계돼 길게 뻗은 거리를 따라 상가가 배치되어 자연스럽게 유동고객 흡수도 용이하다.특히 ‘지젤엠청라’는 청라국제도시 내에서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 청라 내 최대 규모의 수영장과 스포츠센터,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갖춘 최초의 복합문화공간 상가라 그 희소성으로 투자가치가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스트리트형 매장으로 설계되어 거리를 따라 상가가 배치되어 유동인구 흡수는 더욱 유리하다. 뿐만 아니라, 청라국제도시의 33,000여 세대 약 9만명의 상주인구와 인근 가정지구 루원시티, 경서지구까지 18만명의 광역 배후수요를 갖췄다. 청라 북쪽으로는 최근 개발을 시작한 검단신도시가 있고, 한강·김포 신도시, 파주 교하, 상암·마곡, 상동·중동 등과 연접해 있다. 또 청라지구 인근의 루원시티로 인천시청 이전 및 일부 이전이 성사될 경우 새로운 행정구역으로 거듭날 가능성도 가지고 있다.분양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선진 도시인 뉴욕, 시드니, 런던, 파리, 베니스, 싱가포르 등처럼 청라국제도시도 수자원을 최대한 활용한 명품도시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에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어 청라 부동산 시장이 다시금 살아날 분위기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커낼웨이의 수로와 연계된 상가의 경우에는 투자 가치가 충분해 주목된다”고 말했다.한편, ‘지젤엠청라’의 분양홍보관은 인천시 서구 연희동 793-14 딜라이트타워 2차 1층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추위에도 전평형 1순위 마감… 양덕 동아위드필 하임 교통, 학군, 생활인프라를 품다

    강추위에도 전평형 1순위 마감… 양덕 동아위드필 하임 교통, 학군, 생활인프라를 품다

    - 생활인프라 풍부한 양덕 동아위드필 하임 실수요자 주목…전평형 1순위 마감- 대형마트, 시장 및 문화센터 등이 단지 인근에 위치해 주거편의성 뛰어나 전원생활을 꿈꾸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실제 국내 인구 10명 중 9명은 도시에 살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발간한 2014년 국토교통통계연보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91.6%가 도시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에 사는 것이 편리한 교통환경은 물론 상업, 문화, 교육 등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어 그 편리함과 희소성 때문에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전문가들도 단지 인근에 모든 생활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는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들이 많아 탄탄한 시세를 형성하는 편이며, 특히 이미 생황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심권에는 유해업종이나 혐오시설 진입이 어려워 향후 미래가치가 더 높게 평가되는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실수요자로 시장이 개편되는 요즘 부동산 시장에서 도심에 근접한 단지들을 인기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는 분양시장의 열기가 다소 식은데다 양극화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도심에 위치한 단지를 노려보는 것이 좋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교육과 여가, 쇼핑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단기 가깝게 조성된 양덕 동아위드필하임이 지나 2일 1순위 접수결과 전 평형 모두 마감되는 모습을 보였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양덕 동아위드필 하임은 지난2일 1순위 청약접수결과 147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805명이 접수해 평균 5.47대1을 기록했다. 총 3개 주택형이 모두 1순위 마감했고 전용 79㎡가 75명 모집에 471명이 접수해 6.28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분양관계자는 “뛰어난 입지와 생활인프라를 갖춘 곳에 위치한데다 신규분양이 많지않는 지역임 점 등이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양덕 동아위드필 하임은 양덕동 메트로시티 1차 바로 옆에 위치한 단지로 인근에 풍부한 생활편의시설이 갖추고 있어 실수요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양덕 동아위드필하임은 총 2개동, 지하1층~지상 22층, 전용면적은 67㎡, 68㎡, 79㎡로 중소형으로만 구성되며 총 153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단지와 가까운 곳에 홈플러스 마산점, 롯데마트 양덕점 등 대형마트와 신세계백화점 마산점, 양덕중앙시장 등이 있어 쇼핑을 즐기기 좋다. 또, 단지 바로 옆에도 다양한 생활편의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이 밖에도3.15아트센터와 마산MBC에서 문화생활도 영위할 수 있다. 마산실내체육관, 테니스장 등 체육시설이 가까워 취미활동을 즐기기도 좋다. 또한 프로야구팀 NC다이노스가 홈구장으로 이용할 새 창원마산야구장이 2018년 9월쯤 준공된다. 이 곳은 공원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나게 된다. 뛰어난 교통여건도 자랑거리다. 마산의 도심을 관통하는 3.15대로와 인접해 있으며 양덕로와 삼호로도 가까이 있다. 게다가 남해고속도로 제1지선 서마산IC도 가까워 부산이나 김해, 진주 등으로도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대중교통이용도 편리하다. 마산시외버스터미널과 마산고속버스터미널, KTX 마산역이 가까워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어 힐링을 즐기기도 좋다. 양덕 동아 위드필하임 주변에는 풍부한 녹지공간이 있기 때문. 단지 가까이에 반월산이 우뚝 솟아 있으며 돌탑공원으로 유명한 팔룡산도 가까워 입주민들은 등산이나 산책 등을 할 수 있다. 또한 데크로드, 산책로가 갖춰진 생태하천으로 복원된 산호천이 단지와 맞닿아 있어 여가활동을 즐기기도 좋다. 자녀들을 위한 안전한 통학환경도 빼놓을 수 없다. 양덕 동아 위드필하임은 초중고가 인접해있어 통학 걱정이 없고, 마산회원도서관 등 자녀교육에 도움을 주는 교육시설이 인접해 있어 학생 자녀를 둔 수요자들이 큰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미래가치도 높다. 양덕동 주변에 재개발?재건축사업을 비롯해 각종 개발호재가 풍부하고 마산자유무역지역, 창원국가산업단지의 배후주거지 역할까지 담당할 예정이다. 오는 15일 당첨자 발표가 실시되며 계약은 23일~25일 양일간 견본주택에서 실시된다. 청약자에게는 선착순으로 주방세제 세트(500명)가 증정되며, 당첨자에게는 글라스탁 세트, 계약자는 테팔 골드플래티늄 2in1 압력솥이 돌아간다. 분양문의_ 055-262-3535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세운상가 활성화 재생 프로젝트 가동

    세운상가 활성화 재생 프로젝트 가동

    종로~청계·대림 상가 연결 내년 완공 공중보행교·데크 설치 보행축 살려내 산업재생·원주민 강화 프로그램도 1970년대 한국 전자산업의 메카로 불리던 서울 종로 세운상가 재생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는 세운상가 재생사업 ‘다시·세운 프로젝트’ 1단계 사업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다시·세운 프로젝트는 종로~세운상가~청계·대림상가~삼풍상가~풍전호텔~진양상가 등 7개 상가군 1㎞ 구간을 연결하고 청년들의 창업시설과 문화공간, 보행축을 만들어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추진하는 1단계 구간은 종로∼세운상가∼청계·대림상가로 내년 5월 완성한다. 2단계 구간은 다음달 타당성 조사 용역에 들어가 2019년 완공할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프로젝트가 끝나면 유동인구는 5배, 상가 매출은 30% 이상 늘어날 것”이라면서 “세운상가는 오늘부터 4차 산업혁명의 심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젝트는 크게 보행, 산업재생, 공동체 회복 등 3가지로 진행한다. 시는 세운상가군의 접근성과 보행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내년 2월 ‘공중보행교’를 설치하고 건물을 데크로 연결한다. 시 관계자는 “2005년 청계천 복원 당시 끊어졌던 세운∼대림상가 간 공중보행교(연장 58m)를 설치하면 남북 보행축이 살아난다”면서 “이 보행교를 통해 종묘와 남산까지 걸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림상가에서 을지로지하상가로 바로 이어지는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를 새로 설치한다. 세운초록띠공원은 오는 10월까지 종묘가 한눈에 들어오는 ‘다시세운광장’으로 바뀐다. 또 종묘 앞에는 광폭 건널목을 설치하고 광장에선 야외공연 등 행사를 연다. 세운상가 보행데크는 기존 3층 외에 2층에도 신설해 2층과 3층 사이에 전시실 등의 역할을 할 ‘컨테이너박스’ 30여개를 설치한다. 산업재생을 위해 ‘다시세운협업지원센터’ 설립을 지원하고 스타트업 창업자를 위한 ‘세운리빙랩’도 운영한다.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신직업연구소, 시립대 도시과학대학원 등 전략기관도 유치한다. 공동체 회복을 위해선 다시세운시민협의회와 협력해 ‘수리협동조합’, ‘21세기 연금술사’, ‘세운상가는 대학’ 등 시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젠트리피케이션(임대료가 올라 원주민이 내몰리는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도 구성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대구 창조경제타운 최대 수혜자 ‘고성동 건영아모리움’, 조합원 모집

    대구 창조경제타운 최대 수혜자 ‘고성동 건영아모리움’, 조합원 모집

    대구 창조경제타운과 대구시민운동장 복합스포츠타운 조성에 따른 프리미엄의 최대 수혜자로 꼽히는 대구 고성동 ‘건영아모리움’이 지역주택조합 조합원 모집을 진행한다. 대구 북구 고성동 일대에 조성되는 ‘고성동 건영아모리움’은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로, 지난 27일 주택홍보관을 오픈했다. 현재 사업부지에 대한 토지계약금을 현금 지급을 통해 토지확보 문제를 해결한 상태로, 토지확보 지연으로 인한 사업비 상승 등 불안요소를 해소시켜 실수요자 및 부동산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구의 미래 심장부로 불리는 북구 고성동에 들어서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고성동 건영아모리움’은 현재 조성중인 대구 첨단경제벨트의 황금 입지에 위치해 사업 시작 전부터 관심이 집중됐다. 창조경제타운, 시민운동장 복합 스포츠타운, 창조타운, 검단산업단지 등 대구의 경제벨트 개발 비전이 집중된 고성동은 경제도시 대구의 새로운 중심지로 주목 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연면적 4만3천여m² 규모로 창업, 벤처를 비롯해 예술문화 등 집적된 복합공간으로 조성되는 대구 창조경제타운(2016년 준공예정)과 사회인 야구장, 전용축구장, 스쿼시 경기장, 다목적 실내 체육관과 둘레길 등을 갖춘 복합 문화공간인 대구시민운동장 복합스포츠타운(2018년 예정) 조성이 완료되면 향후 시세차익 등 실질적인 개발 수혜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고성동 건영아모리움은 상대적으로 공급가가 저렴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로 주변 아파트에 비해 높은 수익성이 기대된다. 실제로 고성동 건영아모리움의 공급가는 3.3m²당 900만원대로, 주변 아파트 시세인 3.3m²당 1200만원에 비해 3.3m²당 300만원 가량 저렴하다. 이 밖에도 차별화된 교통인프라와 생활인프라 역시 눈에 띈다. 고성동 건영아모리움 사업지는 대구지하철 3호선 북구청역과 경부선 이용이 가능한 1호선 대구역 등 더블 역세권을 형성하고 있는 것은 물론, KTX서대구역(예정), 대구국제공항, 북부시외버스터미널 등이 인접해 있어 최고의 교통 환경을 자랑한다. 또한 도보거리에 초중고교를 비롯해 대형마트, 의료, 공공시설, 공원, 문화시설 등이 집중돼 있어 교육, 생활 인프라 역시 최고점을 받고 있다. 고성동 건영아모리움은 59 m², 74 m², 84 m² 등 총 359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며, 자금관리는 코리아신탁㈜, 시공 예정사는 대구지역과도 인연이 깊은 (주)건영(구 LIG건영) 이 맡는다. 상담문의 : 053-353-8282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덕동에 남은 마지막 노른자위 입지! ‘동아 위드필 하임’ 분양 스타트

    양덕동에 남은 마지막 노른자위 입지! ‘동아 위드필 하임’ 분양 스타트

    - 마산 내 최고의 입지…생활인프라 풍부해 수요자 관심 폭발- 착한 분양가로 인근 지역 내 실수요자 눈길 마산 내 최고의 노른지위라고 할수 있는 입지조건을 갖춘 동아 위드필하임이 1월말 분양에 나선다. 양덕동은 마산 내에서도 주거만족도가 높은 지역으로 꼽히는 곳으로 꼽힌다. 최근 이 지역 매매가 및 전세값도 큰폭으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초 ㎡ 309만원 대였던 매매가가 1월 둘째주 311만원으로 오른것으로 나타났고 전세가는 ㎡당 230만원에서 237만원으로 큰 폭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는 다양한 개발호재와 생활인프라를 갖추고 있기 때문으로 인근 지역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올 1월말 양덕동에 선보일 ‘동아위드필하임’은 마산시민이라면 누구나 아는 메트로시티 1차 바로 옆에 자리하게 되는 양덕 동아위드필하임은 전용면적 67㎡, 68㎡, 79㎡ 총 153세대 중소형 아파트로 구성된다. 양덕동 주변에 각종 정비사업과 개발호재가 풍부하고, 마산자유무역지역, 창원국가산업단지의 배후주거지로 각광받고 있어 미래가치도 높다. 양덕 동아 위드필하임은 풍성한 생활인프라로 삶의 만족도가 남다르다. 가까운 곳에 홈플러스 마산점, 롯데마트 양덕점 등 대형마트와 신세계백화점 마산점, 양덕중앙시장이 인접해 있어 쇼핑이 편리하고 단지 바로 옆에는 다양한 생활편의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3.15아트센터 마산MBC에서 즐기는 풍성한 문화생활은 물론 마산실내체육관, 테니스장 등이 가까이 있어 생활에 활력을 더한다. 또한 프로야구팀 NC다이노스가 홈구장으로 이용할 새 창원마산야구장이 2018년, 공원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건립될 예정이어서 입주민의 문화?여가 수준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뛰어난 교통여건도 이 단지의 장점이다. 마산의 중심을 관통하는 3.15대로와 인접해 있고, 양덕로, 삼호로가 가까이 있어 자동차 이용이 편리하다. 다양한 버스노선이 교차하는 마산시외버스터미널과 마산고속버스터미널, KTX 마산역이 가깝고 남해고속도로 동마산?서마산IC 진입이 용이해 부산을 비롯한 전국 각지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 자연환경 또한 탁월하다. 부동산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아파트 주변에 공원이나 산, 강 등 힐링할 수 있는 녹지 및 자연환경을 갖춘 그린프리미엄 단지가 인기다. 수요자들이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여가를 중시하는 사회적 풍토가 더해지면서 아파트 시장에도 이러한 트렌드가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양덕 동아 위드필하임도 풍부한 녹지공간이 가까이 있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단지 가까이 반월산과 돌탑공원으로 유명한 팔룡산이 위치하고 있어 입주민들은 일상 속에서 등산이나 산책 등 자연에서 누릴 수 있는 웰빙생활을 보다 손쉽게 즐길 수 있다. 또한 데크로드, 산책로가 갖춰진 생태하천으로 복원된 산호천이 단지와 맞닿아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자녀들을 위한 안전한 통학환경도 빼놓을 수 없겠다. 사실, 학부모 수요자들의 경우 가까운 통학환경은 최대의 관심사이다. 양덕 동아 위드필하임은 초중고가 인접해있어 통학 걱정이 없고, 마산회원도서관 등 자녀교육에 도움을 주는 교육시설이 인접해 있어 학생 자녀를 둔 수요자들이 큰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동아위드필하임은 오는 1월29일부터 31일까지 신년맞이 경품이벤트도 실시한다. 매일 실시되는 이번 이벤트에서는 클래식TV 에어워셔, 핸드청소기 등 푸짐한 경품에 마련되어 있으면 3일간 방문객에 한해 선착순으로 라면을 지급한다. 이외에도 청약자에게는 주방세제 세트(500명 한정) 당첨자에게는 클라스락세트, 계약자는 테팔콜드플래티늄 2 in 1 압력솥을 주는 경품이벤트도 실시된다. 분양문의_ 055-262-3535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新국토기행] 경기 성남

    [新국토기행] 경기 성남

    성남시는 경기도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다. ‘시민이 행복한 성남’이란 슬로건 아래 급격하게 성장한 성남시는 이젠 복지도시로 질적 발전을 꾀하고 있다. 현재 인구는 97만명에 이르며 곧 100만명을 넘어 제2의 도약을 꿈꾼다. 서울 중심부에서 한강을 접한 동남방 26㎞ 거리에 있다. 성남은 서럽고 아픈 기억을 갖고 태어났지만 지금은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손꼽힌다. 동쪽으로 광주시 중부면과 하남시에, 서쪽은 과천시와 의왕시, 남쪽은 용인시 수지와 광주 오포, 북쪽은 서울 강남·송파구와 접한다. 1968년 시작된 서울시의 무허가 건물 철거 정책에 따라 서민들이 대거 이주하면서 도시가 형성됐다. 1973년 광주시에서 독립돼 새로운 도시가 됐다. 분당신도시가 들어서고 판교 개발이 이뤄지면서 ‘제2의 강남’이라 불린다. 재정자립도가 지난해 전국 5위 안에 들 만큼 ‘가난’과는 어울리지 않는 도시가 됐다. 볼만한 옛것은 적지만, 도시 성장과 함께 생겨난 현대적 볼거리와 자랑거리가 넘쳐 나는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가 됐다. >>볼거리 ‘성남 9경’ 성남지역 한쪽에선 정겨운 마을장이 열리고, 반대쪽에는 현대예술의 향연이 펼쳐지며, 다른 쪽에서는 세계 첨단산업이 한데 모여 대한민국을 견인한다. 우리나라의 미래와 과거를 한눈에 볼 수도 있다. 그중 빠뜨리지 말아야 할 ‘성남 9경’은 꼭 한 번 둘러봐야 할 필수코스다. 1경 - 시민이 행복한 사랑방 ‘성남 시청’ 성남시청사는 늘 시민들로 북적인다. 겨울에는 스케이트장이 시민들을 반기고, 여름엔 물놀이장이 아이들을 손짓한다. 시청사 맨 뒤에는 북카페와 장난감도서관이 있어 아이들과 학부모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시민이 주인인 성남’이란 이재명 시장의 시정철학을 녹여 부드럽고 친숙한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 연중무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중원구 성남대로 997에 있다. 2경 - 도심서 맛보는 미속 5일장 ‘모란장’ 전국 최대 규모 민속 5일장으로 알려졌다. 신도심과 구도심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에 자리잡았다. 매월 4일, 9일, 14일, 19일, 24일, 29일 열리는 도심 속 장터다. 도심에서 열리다 보니 접근성이 좋다. 1958년 32세에 대령으로 예편한 김창숙 전 광주군수는 당시 광주군 돌마면 하대원리인 지금의 자리에서 제대군인을 모아 황무지 개간사업을 했다고 한다. 사람이 늘어 마을 이름을 무엇으로 할까 고민하던 중 평양에 두고 온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마음과 모란봉을 연상해 ‘모란’이라 정했다고 전해진다. 이후 자녀들의 교육 문제와 대원들의 생필품 조달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1962년쯤부터 모란장을 열어 오늘날에 이르렀다고 한다. 지하철 8호선 모란역 5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 3경 - 못 잊을 치욕의 현장 ‘남한산성’ 남한산성은 그 역사,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4년 6월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된 유네스코 총회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잘 정돈된 산길을 따라 20여분 올라가면 해발 490m의 산세와 아름다운 굴곡을 따라 병풍처럼 둘러쳐진 야트막한 성곽을 만난다. 성벽에서 내려다보면 멀리 서울 시내와 성남시가 훤히 눈에 들어온다. 광주시에서도 오를 수 있다. 인조 때 ‘삼배구두’(세 번 절하고 아홉 번 머리를 찧는 것)로 잘 알려진 치욕의 현장이다. 하지만 효자우물에 얽힌 ‘하늘도 감동한 정남이 이야기’ 등 아름답고 가슴 따뜻한 전설도 많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홈페이지는 www.namhansansung.or.kr. 4경 - 도시 속의 사찰 ‘봉국사 대광명전’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01호다. 현종 15년(1674) 임금은 어려서 일찍 숨진 명혜, 명선 두 공주의 명복을 빌기 위해 공주의 능 근처에 있던 이 절을 다시 짓고 이름을 ‘봉국사’라 지었다. 원래 비로자나불을 모시는 법당이나 이 절에서는 아미타여래를 모시고 있다. 대광명전은 조선 후기 불전 형식을 잘 간직하고 있다. 수정구 태평로 79에 있으며 홈페이지는 www.bongguksa.or.kr. 5경 - 생활이 곧 예술이다 ‘성남 아트센터’ 국내 최고 수준의 공연장인 오페라하우스, 콘서트홀, 앙상블시어터 등 3개의 극장을 갖추고 있다.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미술작품을 만날 수 있다. 미술관 본관, 큐브미술관으로 나뉘어 있는 전시장과 다양한 문화강좌를 소개하는 아카데미, 최고의 기술을 갖춘 음악분수와 야외광장, 편의시설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시민들이 직접 문화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미디어센터에서는 다양한 방송예술활동이 연중 끊이지 않는다. 분당구 성남대로 808에 있고, 분당선 이매역(성남아트센터) 1번 출구를 이용하면 된다. 6경 - 가족과 즐기는 푸르름 ‘중앙공원’ 분당 정중앙에 자리한 중앙공원은 숲과 호수가 어우러지는 대표적인 녹지공간이다. 옆으로 탄천의 곁줄인 분당천이 주변을 둘러 흐르고, 고인돌 정원과 수내동 가옥 등 지방문화재를 복원해 볼거리를 더했다. 도심에서 볼 수 없는 향토적 정취와 옛 문화를 느낄 수 있다. 야외공연장은 각종 문화행사와 공연이 열리면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자연스러운 경관은 영화 또는 TV 촬영, CF 제작 장소로 인기다. 일본과 대만에서도 견학을 오는 등 국내 최고수준의 조경시설을 자랑한다. 분당구 성남대로 550에 있고 지하철 분당선 서현역 2번 출구에 있다. 7경 - 생태학습부터 레저까지 ‘탄천’ 30여㎞ 길이의 탄천을 걸어보자. 이제껏 느끼지 못한 새로운 자연과 살아 있는 수변이 환상적이다. 물놀이장, 파크골프장, 습지생태원이 있고 자전거 라이딩 장소로도 인기다. 경기도 용인시 구성면에서 발원해 한강으로 흘러가는 지류다. 전체 길이는 36㎞로 성남시를 관통하는 구간은 16㎞에 이른다. 성남시에 있는 지류로는 용인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 동막천, 율동공원과 중앙공원을 관류하는 분당천, 판교지구를 흐르는 운중천, 금토천, 야탑천, 여수천, 상적천 등이 있다. ‘탄천’이란 지명은 ‘숯내’라는 우리말에서 유래됐다는 설과 조선시대 학자로 본관이 경기도 광주인 이지직(1354~1419)의 호에서 유래됐다는 설이 있다. 8경 - 힐링이 필요하다면 ‘율동공원’ 율동공원은 커다란 호수를 중심으로 잔디밭과 야산 등 원래의 자연을 최대한 살려 아름다운 경치를 선사한다. 공원 내 책 테마파크는 도서관, 책과 관련된 조형물들과 함께 바람·시간·하늘·물·음악 등 7가지 테마에 맞춰 조성된 문화공간이다. 어린이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여가와 휴식, 산책과 운동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분당구 문정로 145에 있다. 9경 - 유럽에 온 듯한 ‘정자동 카페거리’ ‘테라스 거리’라고도 불린다. 커피 향과 은은한 음악이 흐르며, 각각의 상가마다 독특한 건물 모양과 화려한 조명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아름답고 멋진 테라스를 보면 마치 외국의 명물거리에 온 듯한 착각이 든다. 주상복합건물인 파라곤과 상떼뷰리젠시 두 건물 사이에 있는 4차선 도로 500여m 길가에 50여개의 카페, 레스토랑 등이 늘어서 있다. 2005년 정자동에 파라곤, 아이파크, 상떼뷰리젠시와 같은 초고층 주상복합 오피스텔, 빌딩이 들어서면서 조성된 상가 1층에 하나둘씩 카페와 일식, 중식, 이탈리안 음식 등 다양한 레스토랑 등이 자리를 잡으면서 형성됐다. 유럽 노천카페를 연상케 하는 이곳은 낮에는 테라스에서 책 한 권 들고 브런치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고, 저녁에는 산책을 즐기기에 좋아 찾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분당구 정자일로 234 일대에 있다. 분당선 정자역 4번 출구와 신분당선 정자역 5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먹거리 50여년 노하우가 진국일세, 닭죽 끓이는 마을 ‘남한산성 닭죽촌’ 남한산성 닭죽은 성남이 자랑하는 대표적인 먹거리다. 수정구 단대동 일대에 자리한 논골민속마을 닭죽촌은 1970년대부터 남한산성 등산로 어귀인 은행동에 있던 것이 1998년 인근 단대동으로 집단으로 옮겨와 현재 30여곳이 전통을 잇고 있다. 초기에는 일부 허름한 식당들이 은행동 산 밑에 천막을 치고 닭죽 장사를 했다. 생활이 어려워 닭을 팔았고, 남한산성에 놀러 온 사람들은 계곡에 발 담그고 닭을 먹던 시절이었다. 그때는 가마솥에 닭을 삶아서 죽하고 같이 먹었다. 밑반찬도 달랑 김치 한 가지였다. 요즘은 닭죽을 끓이는데 가마솥 대신 뚝배기(도가니)를 사용한다. 퓨전 닭죽에는 찹쌀·인삼·대추·마늘·밤 등 7~8가지 재료가 골고루 들어간다. 미리 고아낸 육수에 닭을 함께 넣고 20분 정도 펄펄 끓이면 구수한 닭죽이 완성된다. 육수 맛은 식당마다 조금씩 다르다. 오랜 세월만큼 각자 고유의 육수 비법을 간직하고 있다. 단대동으로 이전한 후 닭볶음탕·유황오리·더덕구이·아귀찜 등 메뉴가 늘었다. 닭죽은 피부미용과 골다공증에 효과가 있고 단백질이 풍부해 두뇌 활동을 촉진한다. 각종 질병예방과 산후 회복에도 좋아 예부터 즐겨 먹었던 음식이다. 지하철 8호선을 이용할 경우 산성역에서 내려 9번 출구로 나가면 된다. 버스는 33-1, 88, 462, 4419, 88-1번 등을 이용하면 된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늦은 밤 카페서 택배를… 여기는 혜화동우체국

    늦은 밤 카페서 택배를… 여기는 혜화동우체국

    ‘우체국에서 밤늦게까지 커피를 마시고 택배도 보낸다?’ 서울 종로구 대학로의 혜화동우체국이 우편·금융 기능은 물론 문화공간과 휴식공간 기능을 갖춘 신개념 우체국으로 재탄생했다. 우정사업본부는 25일 혜화동로터리에 있는 혜화동우체국이 리모델링을 거쳐 ‘서울 혜화동 라이브 포스트’로 새로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우선 외관부터가 확 바뀌었다. 전형적인 낡은 관공서 건물 이미지였던 혜화동우체국 위층은 편지 봉투를 연상시키는 이미지로, 아래층은 카페로 옷을 갈아입었다. 우체국 내부로 들어서면 진한 커피향이 진동한다. 외벽에서는 대학로의 170여개에 달하는 각종 연극, 뮤지컬 등 공연 정보와 맛집 정보도 한눈에 볼 수 있다. ‘라이브 포스트’에서는 다음 달 부터는 관공서 마감 시간이 지난 오후 11시까지도 소포를 보낼 수 있다. 공휴일과 토·일요일에도 문을 연다. 앞서 우정사업본부는 지난해 7월 외국인 투자법인인 라이브 포스트와 낡은 우체국 건물을 리모델링해 문화·휴식공간으로 활용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기획과 설계, 리모델링, 프로그램 구축 등에 소요된 비용 8억원은 모두 라이브 포스트가 투자를 유치해 조달했다. 세금 한 푼 들이지 않고 낡은 공공기관을 문화·휴식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대신 라이브 포스트는 ‘포스트 카페’로 이름 붙인 커피 전문점을 10년간 운영하며 투자 금액을 회수할 계획이다. 김광수 우편신사업과장은 “라이브 포스트 프로젝트는 우체국이 보유한 자원과 민간기업의 자본을 결합시켜 우정 자산의 활용도와 가치를 높이면서 대국민 서비스의 질을 높인 사례”라고 말했다. 라이브 포스트는 앞으로 우정사업본부와의 협약에 따라 안국동·종로2가·종로5가·신촌우체국 등 4곳을 추가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또 시범사업 결과에 따라 전국 3500여개 우체국으로 리모델링을 확대할 계획이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학교주변 안전망구축 사업 실효 의문

    학교주변 안전망구축 사업 실효 의문

    김영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송파5, 더불어민주당)은 12, 13 양일간 송파구 초⋅중⋅고에 방문하여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 의원은 학교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분기마다 학교 현장을 찾아가고 있으며, 이번 방문에서는 학교폭력 예방과 에코스쿨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학교 폭력과 관련하여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예산을 투입하여 ‘학교폭력 예방대책’, ‘인권 친화적 학교문화 조성’, ‘학교 주변 안전망 구축’ 등의 사업으로 폭력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학교 폭력은 건수는 2013년 3,349건에서 2014년 3,361건으로 좀처럼 줄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학교폭력의 가해자와 피해자 처리에 관한 매뉴얼이 구체적으로 체계화 되어 있지 않고 주로 피해자 위주로 사건을 처리하다보니 사건 재발 방지대책이 미흡한 실정이다. 에코스쿨 조성 사업은 도심 생활권내 고르게 분포하고 있는 학교 유휴공간에 녹지와 생태공간을 조성하고 학교 주변 공원녹지, 문화공간 등과 연계한 에코스쿨을 조성하여 자연친화적 교육환경과 쾌적한 지역 커뮤니티 장소를 제공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2013년 18개교, 14년 19개교, 15년 37개교 준공과 2개교가 추진 중이고 2016년 8,692백만원(시비 8,492, 국비 200)을 투자하여 송파구 가동초 등 67개교에 에코스쿨을 조성할 계획이다. 하지만 에코스쿨을 운영하는 일부 학교에서 출입 통제구역인 옥상에 정원을 설치하여 이용도 자체가 낮고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미관을 해치는 경우가 있으며, 특히 입시를 준비하는 고등학교에서는 실효성을 거두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김의원은 “에코스쿨 조성 사업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주요 사업인 만큼 예산 대비 실효성을 거둘 수 있도록 면밀하게 사업을 재검토할 계획이며, 에코스쿨이 학생들의 휴식, 생태학습 등의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서울시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내여행 | Trekking Jeju- 올레와 올레 사이 제주와 포옹하는 법

    국내여행 | Trekking Jeju- 올레와 올레 사이 제주와 포옹하는 법

    풍경 속으로 걸어 들어간다는 말은 틀렸다. 걷는 사람이 풍경이다. 적어도 제주도에서는. 정성 가득한 탑돌이처럼 6년 동안 이어진 제주의 올레 걷기가 올해 드디어 하나의 원으로 완성됐다. 제주올레걷기축제는 놀멍, 쉬멍, 먹으멍, 제주를 꼭 끌어안는 방법이었다.제주 억새길 사이를 걷는 올레꾼들. 올레걷기축제 동안 올레 20코스는 자연이 사람을 이끌고, 사람이 풍경을 채워주었다놀당가잰, 이 길에서! ‘2015 제주올레걷기축제’ 제주시가 주최하고 (사)제주올레가 주관한 2015년 제주올레걷기축제가 지난 10월30일(금)~31일(토), 양일간 ‘놀당가잰, 이 길에서!’를 주제로 제주 북동부의 올레 20코스와 21코스에서 열렸다. 하루 한 코스씩 올레길을 완주하며 제주의 자연, 문화, 먹거리를 즐겨 왔던 제주올레걷기축제는 6년 만에 제주를 한 바퀴 도는 대장정을 완성했다.제주올레 20코스 | 김녕서포구-김녕성세기해변-월정해변-행원리-한동해안도로-평대옛길-세화오일장-제주 해녀 박물관(총 15.8km, 5~6시간 소요)제주올레 21코스 | 제주해녀박물관-면수동마을회관-별방진-석다원-도끼섬-하도해수욕장-지미봉-종달항-종달바당(총 10.1km, 3~4시간 소요)제주 화산석으로 쌓은 올레길의 소원 탑●잘 놀았다! 제주올레 역시 ‘제주표’ 바람이었다. 이른 아침 김녕성세기해변에는 갑자기 들이닥친 추위로 칼바람이 불고 있었다. 하지만 서둘러 해변에 도착한 축제 참가자들에게 날씨쯤은 장애가 아니다. 개막식이 가까워지자 일본, 중국, 미국 등 외국인 참가자들까지 가세한 해변은 더욱 분주해졌다. 어느새 국제적인 행사로 커 버린 제주올레걷기축제의 자랑스런 면모였다.평대초등학교 5~6학년으로 구성된 록밴드의 쩌렁쩌렁한 모닝 록공연으로 막을 올린 개막식이 테이프커팅과 스윙재즈밴드의 축하공연으로 이어지는 동안 일부는 벌써 출발을 서두르기도 했다. 하지만 들은 바가 있었다. 올레걷기축제의 노하우는 서두르지 않는 것이라고! 길목마다 준비되어 있는 공연과 놀이들을 충분히 즐겨도 하루가 넉넉하다는 것이었다. 그렇다고 꼴찌가 될 용기는 없어서 슬그머니 중간 대열에 섰다. 간세 표지판을 볼 필요도 없이 사람이 사람을 이끌어 주었다. 길이 험하거나 좁아지면 정체현상이 일어나기도 했지만, 알고 보면 그 또한 선물이다. 느리게 걸어야만 보이는 풍경들. 새 길을 헤치고 나아가면 어김없이 푸른 바다가 얼굴을 내밀고 도열한 풍력발전기들의 호위를 받으며 다시 나아가는 시간들. 물오른 제주의 가을 풍경은 완벽했다.공연도 볼거리도 많으니 한없이 주저앉고 즐기고 싶은 곳도 한둘이 아니었다. ‘저한테 반할 준비 되셨나요?’라고 물어보던 평대초등학교의 소년 록커, 전망 좋고 분위기 좋고, 커피 맛도 끝내줬던 월정해변의 카페, 주부밴드 ‘모아맘 밴드’와 알프스 요들송으로 유명한 김홍철씨의 공연이 펼쳐졌던 구좌농공단지 운동장의 푸른 잔디밭, 제주막걸리와 순대가 푸짐하던 세화오일장, 우도와 성산일출봉이 한눈에 들어오던 지미봉의 전망대, 제주에서 만나니 더 반가웠던 김창기 밴드의 공연 등등 수를 헤아리기 시작하니 소중한 순간들이 끝없이 떠오른다. 어느새 걸음마다 알알이 박힌 제주의 장면들이 추억이 되어 버렸나 보다. 축제를 통해 올레 전 코스를 완주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던데, 제주 한 바퀴를 완성한 올해의 20, 21코스가 어쩌면 내게는 제주 올레 한 바퀴의 첫 코스가 될지도 모르겠다.참가자들의 촬영 요청마다 활짝 웃으며 응해 주었던 (사)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은 올레축제의 최고 인기스타 였다별방진 위에 선 올레꾼들●비로소 보이는 사람, 사랑 첫날 먼저 눈에 들어왔던 것이 제주의 풍경이었다면 둘째 날에는 사람이 보이기 시작했다. 올레길 위의 최고 스타는 단연, 서명숙 이사였다. 여기저기서 쇄도하는 참가자들의 기념촬영 요청에 지치지도 않고 일일이 응답하는 그녀의 꿋꿋하고 열정 어린 행보가 올레의 현재뿐 아니라 미래를 보여 주고 있었다. 올레가 제주를 대표하는 관광자원이 되기까지 (사)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을 포함한 많은 이들의 노력은 이미 여러 권의 책과 인터뷰를 통해 알려져 있지만 이번 축제 기간에 맞춰 출판한 그녀의 신간 <숨, 나와 마주 서는 순간>은 제주 해녀에 대한 이야기다. 제주의 일부가 아니라 전부를 사랑하기에 가능한 일들. 그래서 이제 길을 만드는 일은 (사)제주올레에게도 작은 부분일 뿐이다.주민행복사업이라는 이름으로 기획하고 주관하는 올레길 할망숙소, 에코 브랜드, 마을콘텐츠개발 등 가야 할 길은 끝이 없다. 그 와중에 떨어진 발등의 불은 (사)제주올레의 새로운 보금자리다. 치솟는 제주의 땅값이 무서워 35년 된 낡은 병원건물을 덜컥 구입하긴 했으나 ‘담돌(담을 쌓는 돌)’ 쌓기가 빠듯하단다. 담돌 간세(후원회원)를 간절히 기다린다니 벽돌 한 장의 후원도 생각해 볼 일이다.●놀멍, 쉬멍, 먹으멍2015 제주올레걷기축제 이모저모 벌써 6년째다. ‘화이팅!’을 외쳐 주는 봉사자들, 자발적인 코스튬플레이로 재미를 창출하는 참가자들, 마음까지 쉬어 가게 만든다는 연주자들의 공연이 있으니 ‘올레걷기축제’의 마니아들이 해마다 늘어남은 당연한 일이다. 혼자 걷는 재미와는 또 다른, 함께 걷는 재미. 풍성하고 감사하다.1. 걷는 자는 즐기는 자다‘제주 분이신가 봐요!’ 제주 해녀 복장을 한 참가자에게 물으니 의외로 ‘아뇨. 서울에서 왔어요!’라고 말했다. ‘2015 제주올레걷기축제 패셔니스타 콘테스트’의 자발적 참여자들이다. ‘놀당가잰’이라는 피켓까지 준비한 꽃분홍 한복치마 군단과 뒤통수에 탈을 뒤집어쓴 남정네들, 망사리를 짊어지고 걷는 사람들이 대부분 중년이었다면 피가 뚝뚝 묻어 있는 핼러윈 복장은 역시 과감한 젊은이들의 몫이다. 제주에서 같은 게스트하우스에서 묵었던 것을 인연으로 온라인 모임을 결성했고, 매년 특이한 복장으로 올레걷기축제에 참가한다고. 검은 망토와 피 묻은 앞치마를 두른 그들이 호박등 바구니에서 꺼내 주는 사탕과 초콜릿은 더욱 달콤하게만 느껴졌다.2. 힘들면 안아 드려요 ‘벌레기간세’ 아무리 좋아도 걷다 보면 ‘힘들다’라는 생각이 불쑥 올라오게 마련이다. 그럴 쯤이면 신기하게 나타나는 노란 후드티의 청년들이 있으니 자원봉사자들인 벌레기간세다. ‘벌레기’는 청미래덩굴을 뜻하는 제주사투리. 유별나게 똑똑하거나 잘난 척하는 사람을 편하게 부르는 말이란다. 그래서 벌레기간세는 유별나게 제주올레를 사랑하는 청년들의 모임이다. 그들이 제안하는 소소한 게임과 ‘파이팅’ 한 번이면 다시 힘이 불끈 솟으니 신기할 뿐이다. 가위바위보, 딱지치기 등 소소한 게임에 매번 승자가 되진 못했지만 하이파이브도 좋고, 프리 허그도 따뜻하고, 무엇보다 젊은 기운을 수혈 받았다. 횡단보도가 없는 길목마다 교통을 통제해주던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도 깊은 감사를 전한다.3. 규슈올레도 걸어 보세요 축제 전날 한국과 일본의 올레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제주뿐 아니라 일본 규슈에도 올레길이 있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다. 제주와 마찬가지로 지금도 매년 코스를 확장해 나가고 있는 규슈관광추진기구 소속의 각지 공무원들이 축제때마다 바다 건너 제주를 찾아오고 있었다. 특히 새로 개장을 앞두고 있는 미나미시마바라 코스 관계자들의 활동이 활발했다. 홍보 부스 설치와 명함 돌리기는 기본이고 규슈올레 깃발을 꽂은 채 이틀 동안 축제 코스를 완주하기도 했다. 테사와라 겐이치 주제주일본국총영사, 박진웅 주후쿠오카총영사도 함께 올레길을 완주했다.4, 제주를 먹으니 힘이 납니다 식사 쿠폰을 미리 사 두라는 것도 중요한 팁이다. 첫째 날 행원리 부녀회가 준비한 소라죽과 표고야채죽도, 다음날 하도 부녀회와 해녀회에서 만든 ‘돈비빔밥’과 ‘버섯비빔밥’도 품귀현상을 겪었으니 말이다. 해녀들이 직접 채취한 해산물과 건강한 제주의 식재료들을 이용한 파전, 오징어초무침, 소라꼬치 등의 메뉴들을 맛보는 일은 올레축제 참가자만의 특권이다. 한동리 노인회가 준비한 정통 오메기떡 만들기는 ‘일타쌍떡’의 재미가 쏠쏠했다는 후문.5. 춤추고 노래하고, 놀당가잰!공연마다 ‘앵콜’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어쿠스틱 음악을 들려주는 ‘나형이네 밴드’, ‘구좌어린이합창단’, 핑거기타리스트 ‘산하’, 제주에 정착해 여행을 노래하는 ‘제주거지훈과노노들’, 남성 중창단 앙상블 ‘브와믹스Voix Mix’, 요가 시연을 보여 주었던 ‘요가느림원’, 하도리 해녀 합창단 ‘해녀시대’, 창작 댄스팀 ‘올레칠선녀’, 피날레를 장식했던 ‘김창기 밴드’ 등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공연이 축제 기간 내내 펼쳐졌다. 둘러앉기만 하면 최고의 바다풍경을 배경으로 무대가 만들어지고, 감동은 잔잔한 파도처럼 밀려오곤 했다.6. 헬로! 피시 헤드빨간 생선 모양의 탈을 쓰고 축제에 참가한 민예은 작가도 시선강탈의 최강자였다.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며 작업 중인 그녀는 처음 프랑스에 갔을 때 스스로가 마치 시야 좁은 물고기처럼 느껴졌던 경험을 토대로 이번 퍼포먼스를 계획했다고 한다. 그녀의 퍼포먼스는 제주 올레뿐 아니라 여러 장소에서 펼쳐질 계획이라고 하니 어느 길에선가 빨간 물고기를 만나게 되면 안부를 전해 주시길.올레꾼의 쉼터, 간세라운지 제주시에 새로 오픈한 간세라운지는 휴식과 배움이 함께 이뤄지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제주의 로컬 재료만을 이용한 트레킹 푸드와 음료를 자체 개발해 판매 중이며 올레관련 기념품과 제주 마을 상품들도 전시, 판매하고 있다. 라운지의 기능도 충실하다. 짐을 보관할 수 있는 코인 락커가 있으며 올레 지도를 포함한 자료들, 제주 여행 안내서들도 충분히 구비하고 있다. 쉬는 동안 도전해 볼 수 있는 간세인형만들기 체험은 나만의 기념품으로 최고다. 제주도 제주시 관덕로 8길 7-9 9:00~22:30 070 8682 8651글·사진 천소현 기자 취재협조 (사)제주올레 www.jejuolle.org
  • 직장인밴드 콘테스트 ‘주경야락’ 최종 우승 영예는 ‘스몰타운’

    직장인밴드 콘테스트 ‘주경야락’ 최종 우승 영예는 ‘스몰타운’

    2015년 최고의 직장인밴드를 가리는 직장인밴드 콘테스트 ‘주경야락’의 최종 우승팀이 선발됐다. 문화융성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뮤지스땅스가 주관한 직장인밴드 발굴콘테스트 ‘주경야락’의 최종 결선이 올해 마지막 ‘문화가 있는 날’인 12월 30일, 홍대 예스24 무브홀에서 열렸다. 경연 결과 스몰타운이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으며 상금 500만원을 거머쥐었으며, 상금 300만원의 주인공인 2위는 서울상경음악단이 차지했다. 상금 200만원의 주인공인 3위는 랜드오브피스가, TOP5에 올랐던 서초동최과장과 서틀톤은 각각 1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최종 결선 무대의 심사는 김윤하 대중음악평론가, SBS 라디오 남중권 PD, 기타리스트 박주원, 로엔엔터테인먼트 김태영 프로듀서(겸 작곡가), CJ E&M 공연사업부분 마케팅팀 양혜영 팀장이 맡아 공정하고 다양한 시각으로 점수를 매겼고, 컴필레이션 앨범의 총 음악감독이기도 했던 가수 이한철이 MC로 무대에 올라 매끄러운 진행을 뽐냈다. tvN 드라마 ‘미생’의 OST에 참여했던 가수 이승열의 축하공연으로 공연장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기도 했다. 총 70여 개 팀이 지원, 지난 4개월 동안 예선과 본선을 거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결선에 오른 5팀(랜드오브피스, 서울상경음악단, 서초동최과장, 서틀톤, 스몰타운)은 그동안 직장생활을 병행하면서 음원 녹음과 앨범 제작, 뮤직비디오 및 프로필사진 촬영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해왔다. 주경야락 TOP5의 열정이 담긴 컴필레이션 앨범에는 모던 록에서부터 얼터너티브 록, 블루스펑크, 어쿠스틱까지 다양한 음악들이 색다르고 개성있는 매력을 자랑한다. 특히 델리스파이스의 베이시스트 윤준호, 불독맨션의 기타리스트 서창석, SAZA 최우준, 재주소년 박경환, 이스턴사이드킥의 보컬 오주환 등 뮤지스땅스가 연계한 실력파 뮤지션들이 TOP5의 멘토로 참여해 편곡 및 사운드메이킹을 지원함으로써 앨범의 수준이 한층 업그레이드 된 것이 눈에 띈다. 주경야락 TOP5의 음악은 멜론, 벅스 등의 음원사이트에서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 할 수 있다. 한편, 문화가 있는 날은 내년에도 계속되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이 날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로, 전국의 영화관, 극장, 미술관, 박물관은 물론 문화재와 스포츠 관람 및 기타 문화공간 사용 시에도 할인 및 무료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중구청소년수련관 ‘마을교육 요람’ 역할 톡톡

    서울 중구청소년수련관 ‘마을교육 요람’ 역할 톡톡

    지난 11월 중구 동화동 작은 분식점에서는 이색잔치가 열렸다. ‘예쁜손글씨 봉사단’ 청소년들이 손글씨와 일러스트 등 재능을 기부해 분식집을 꾸미고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 분식집은 청소년들이 기획하고 진행한 ‘소상공 재능기부 프로젝트-아름드리’로 탄생한 ‘우리동네 분식점 1호’다. 또 다른 청소년 동아리 ‘중심동감’은 언어문화 개선 활동을 하고 있다. 순우리말 사전을 나눠주고 청소년 언어순화 구역을 만드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예쁜손글씨봉사단과 중심동감이 속한 중구청소년수련관은 ‘마을교육의 요람’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한다. 다양하고 독특한 활동으로 무장한 중구청소년수련관은 전국에서도 으뜸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30일 중구에 따르면 중구청소년수련관은 최근 여성가족부가 주관한 청소년수련관 종합평가에서 4회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평가는 전국 182개 청소년수련관을 대상으로 지난 2년간 운영실적을 분석한 것으로, 중구는 2006년 이래 줄곧 최우수 기관으로 뽑혔다. 청소년활동참여율, 안전관리, 지방자치단체의 시설발전 지원 노력 등에서 두루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1년 9월에 개관한 뒤 학교연계사업, 봉사활동, 체험·문화·자치활동, 진로·특성화 교육, 국제교류, 상담지도사업 등 폭넓은 활동을 해왔다. 영어·중국어·일어·한자 등 언어교육과 기타·바이올린·플롯·창작미술 등 예능교육은 기본. 방송스피치, 로봇제작을 비롯해 역사 속 인물의 가치관을 배우는 ‘지갑 속 역사인물 이야기’, 바람직한 독서습관을 키우는 ‘꿈을 키우는 책 놀이터’ 등도 특화 프로그램이 많다. 중국, 일본 등 외국 청소년들과 문화체험 교류활동을 하고, 직업체험센터 ‘드림톡톡’과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꿈드림’ 등을 운영해 아이들이 미래를 준비하고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 “도심에 자리한 중구청소년수련관은 접근성이 좋다. 이 같은 특징을 살려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계하는 다양하고 독창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청소년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도 다양한 취미·문화공간으로 활용되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매봉산 자락 ‘비밀 석유창고’… 40년 만에 시민 문화기지로 변신

    매봉산 자락 ‘비밀 석유창고’… 40년 만에 시민 문화기지로 변신

    마포의 석유비축기지가 시민과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제1차 석유파동 이후 1976년 만들어진 마포의 석유비축기지가 40년 만에 변신하는 것이다. 서울시와 마포구는 29일 마포석유비축기지의 문화 공간 공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2017년 4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상암 월드컵경기장 옆 매봉산 자락에 있는 석유탱크는 총 5개이며, 건설 당시부터 1급 보안시설로 분류돼 시민들의 접근과 이용이 철저히 통제됐다. 24년간 석유탱크로 사용되다 2000년에 2002 한·일월드컵 개최 준비를 위해 폐쇄됐다. 시는 지난해 8월 국제 설계공모를 통해 ‘땅으로부터 읽어낸 시간’을 선정, 이달 착공에 들어갔다. 1번 탱크는 해체해서 공연, 강의를 위한 다목적 공간으로 사용한다. 탱크를 해체하고 남은 콘크리트 옹벽에 유리로 만든 벽체와 지붕을 새로 붙여 극적인 이미지를 전달하는 파빌리온으로 재탄생한다. 2번 탱크는 최대 440명을 수용하는 실내·외 공연장이 되며, 3번 탱크는 학습 공간으로 남는다. 중동 산유국의 석유 무기화 정책으로 원유값이 폭등하자 기름통을 들고 주유소에 장사진을 쳐야만 했던 석유파동 당시의 경제 상황을 엿볼 수 있는 장소로 만들어진다. 4, 5번 탱크는 전시장으로 조성되는데 유리 천장으로 쏟아지는 햇빛과 탱크 내부의 파이프 기둥이 어울려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신비로운 느낌의 공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1, 2번 탱크에서 해체된 철판은 재활용해 서울의 도시재생과 관련된 자료가 담길 정보교류센터 건축에 쓴다. 석유비축기지의 주차장은 공원으로 만들고, 산책로도 조성된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산업화의 대표적 유산인 석유비축기지는 최대 1100여명이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는 마포의 새로운 문화 명소로 거듭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단독] “조례 만들고 상생협약 맺고… 지역 공동체 합의가 큰 힘”

    [단독] “조례 만들고 상생협약 맺고… 지역 공동체 합의가 큰 힘”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해결 못하면 도시 경쟁력이 오히려 떨어진다”고 24일 말했다. 지난 10년간 전국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땅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 1가다. 낡은 공장지대가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면서 1건의 매각 가격이 4427억원이었다. 최근에는 IT를 기반으로 한 지식정보산업과 수제화·공예 앵커시설이 만들어지면서 홍대·합정, 가로수길, 북촌·인사동 등과 함께 젠트리피케이션 피해 대표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성동구가 젠트리피케이션 피해를 막으려고 팔을 걷은 이유다. 정 구청장은 “도시재생 과정에서 대규모 상업시설과 프랜차이즈 상가가 들어서면 도시가 더 깔끔해지고 좋아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오히려 반대”라면서 “그 도시의 특색이자 매력의 근원인 문화공간과 거리가 사라지면 유동인구가 줄고, 결국 죽은 도시로 가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소득 3만 달러 이상의 시대에 도시의 경쟁력은 ‘도시의 개성’인 탓이다. 문제는 대안이다. 정 구청장은 “우리가 선택한 길이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다”면서도 “하지만 지방정부가 젠트리피케이션 피해에 손을 놓고 있어서는 안 된다”며 힘주어 말했다. 성동구의 행보는 ‘기초단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성동구는 지난 9월 전국 최초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조례를 제정했고, 지난 22일에는 구청과 상가주인, 세입자 등이 함께 참여하는 상호협력위원회를 설치해 임대료와 권리금 안정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맺었다. 그는 “미국 뉴욕은 도시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맨해튼과 브루클린, 퀸스 등 59개 커뮤니티에 보드를 설치하고 지역 개발에서 토지 이용 방안 결정에 지역공동체가 참여할 수 있게 했다”면서 “지자체가 투입할 수 있는 재원이 뻔하지만 올해 만든 조례와 협약이 젠트리피케이션 피해 방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 구청장이 가장 집중하는 것은 지역 공동체의 합의다. 정 구청장은 “작은 상가와 문화예술공간 등은 지역의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면서 “개인의 이기심보다 공동체의 협력과 합의가 더 큰 이익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망원시장, 마포의 새 핫플레이스

    마포구의 전통시장이 젊은이를 끌어들이기 위해 크리스마스 축제를 여는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망원시장은 1인 가구와 신혼부부들을 위한 요리법 및 꾸러미 상품을 개발하고 상품 진열도 바꿨다. 거리에도 눈길을 끌 수 있는 ‘스트리트 퍼니처’(벤치 등 거리에 조성된 작은 공공시설)와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한다. 지난 18~20일에는 ‘성탄 전야:망원시장 크리스마스 축제’도 고객지원센터에서 열었다. 축제는 젊은이의 입맛에 맞춘 디저트와 간식을 판매하는 ‘망원 달달마켓’, 망원동 주민들이 기부한 상품을 판매하는 ‘망원시장 나눔 좋아요 바자회’, 패션한복 7개 상표를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팝업마켓’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연말연시에 어울리는 옷차림과 색깔을 조언해 주는 ‘멋 내기 코치’ 프로그램도 운영해 젊은이들의 인기를 끌었다. 마포구는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골목형 시장 육성사업’에 참여해 망원시장과 도화동 상점가 2곳이 선정됐다. 시장마다 특색 있는 브랜드를 개발하는 시장 육성사업을 위해 구는 망원시장과 도화동 상점가에 각각 4억 8000만원과 5억 2000만원을 지원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송파에 국내 첫 헌책방 도서관 생긴다

    송파에 국내 첫 헌책방 도서관 생긴다

    서울시 최초로 송파구에 헌책을 모아 운영하는 헌책방이 조성된다. 이는 서울시의회 주찬식 시의원(송파 1, 새누리당)이 송파구 유치를 위해 노력한 결과 헌책방 조성 사업예산을 포함한 2016년도 서울시 예산안이 지난 22일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및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가시화됨에 따른 것이다. 이 사업은 서울시 서울도서관에서 ‘헌책 보물섬 조성사업’ 이란 명칭으로 약 30억원을 들여 추진하게 되는데, 유휴시설인 신천유수지(잠실나루역 인근) 부대시설(舊 암웨이 창고)을 활용하여 헌책을 모집하는 한편, 헌책 보관ㆍ열람 ㆍ판매 공간(800㎡), 북카페(150㎡) 및 책 관련 전시장 등 책 문화공간 조성과 함께 헌책방 공동창고(190㎡) 운영 등을 통해 독서문화 및 헌책방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주 의원은 “서울시 최초로 송파구에 ‘헌책 보물섬 조성사업’을 유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하고 “건물을 새로 짓는 것이 아니라 유휴시설을 활용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책 문화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시민들의 독서문화 욕구가 충족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주의원은 또, 서울시민들의 문화수준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이러한 시설이 송파구뿐만 아니라 타 자치구에도 조성되길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헌책 보물섬 조성사업’ 은 금년 9월 기본계획용역이 완료된 상태로 이달 중 기존 시설에 대해 구조안전진단 용역을 마친 후 내년 말에 개관될 예정에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계종 ‘사찰음식 문화체험관’ 개관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서울 안국동 안국빌딩에 ‘한국사찰음식 문화체험관’을 열었다. 체험관은 한국사찰음식의 전통문화와 관련해 다양한 정보를 한자리에서 얻을 수 있도록 꾸며졌다. 전시와 체험, 교육 프로그램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사찰음식 복합문화공간이다. 외국인들을 위한 다국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전시공간은 사찰음식문화의 원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통사찰 공양간 재현, 전통발우 전시, 사찰의 전통장류 전시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꾸몄다. 내외국인, 학생·직장인 등을 위한 이색적인 쿠킹 클래스도 열릴 예정이다. 사찰음식 전문 스님들과 함께 사찰 고추장 만들기, 차 명상, 발우공양 체험, 연잎밥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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