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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꽃여행·태권도 공연·와인 족욕…설연휴 무주로 놀러오세요

    눈꽃여행·태권도 공연·와인 족욕…설연휴 무주로 놀러오세요

    “설 연휴에 무주로 놀러오세요” 전북 무주군이 설 연휴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무주군은 국립공원 덕유산 눈꽃여행, 태권도원, 반디랜드, 머루와인동굴, 구천동계곡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세계 태권도인의 메카인 설천면 태권도원은 17∼18일 무료로 개방된다. 이 기간 태권도원에서는 태권도 시범공연단의 공연과 국립박물관 관람·체험, 모노레일을 이용한 전망대 투어가 가능하다. 적상면 와인 동굴은 와인의 숙성·저장·판매를 위한 공간으로 와인 족욕 체험을 할 수 있다. 반디랜드 곤충박물관은 반딧불이를 비롯한 2000여 종의 희귀 곤충표본과 열대식물을 만나볼 수 있다. 반디랜드에 마련된 사계절 썰매장은 70m를 내달리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반디별 천문과학관에서는 태양·행성과 성운·성단 등 인공위성 관측이 가능하다. 무주읍 최북 미술관과 김환태 문학관은 무주 출신 작가를 기리는 문화공간으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고 전시관을 관람할 수 있다. 적상면 초리마을에서는 꽁꽁 놀이축제가 열린다.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얼음 썰매 타기, 눈썰매, 와이어줄타기, 맨손 송어 잡기, 연날리기, 팽이치기 등 다양한 놀이가 마련됐다. 무주여행과 관련된 문의는 (☎1899-8687)로 하면 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아르콘, 청년 창작자 대상 무료 공간지원

    아르콘, 청년 창작자 대상 무료 공간지원

    (사)ARCON(이하 아르콘,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이 ‘2018년 하절기 언더스탠드에비뉴 아트스탠드 무료대관 공모’를 실시한다. 공모기간은 1월 29일부터 2월 28일까지며, 청년 창작자의 창작활동 지원을 위해 아르콘에서 진행하는 것이다. 서울숲 진입로에 위치한 언더스탠드에비뉴 내 아트스탠드는 지난 2016년부터 ‘문턱 낮은 문화공간’이라는 모토로 시민들에게 연극과 콘서트, 전시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전시와 공연이 모두 가능한 화이트큐브 형태의 공간으로 창작자에게는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활용 가능하다. 아트스탠드는 양손프로젝트의 연극 ‘여직공’, 이자람 판소리 워크숍 ‘아워타운’, 김설진, 김보람, 김재덕의 현대무용 ‘바디토크’ 등의 공연과 페이퍼아트 ‘서울숲 옆 동물원’, 일곱명의 일러스트레이터 전시‘for-REST’, 미디어아트 ‘매직포레스트’, ‘우리를 위한 마음Check 그림책’ 등 다양한 형태의 전시를 통해 청년 예술가들의 새로운 작품을 시민에게 소개해 온 바 있다. 언더스탠드에비뉴 아트스탠드 공간 지원은 만 20~39세 청년 창작자를 중심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2018년 6월~8월 내 전시 또는 공연이 가능한 창작자에 한해서 선정되며, 선정대상에게는 전시 및 공연이 가능한 공간 및 공간 내 부대시설과 장비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한편 청년 창작자를 위한 언더스탠드에비뉴 아트스탠드 공간지원 모집 기간은 1월 29일부터 2월 28일까지다. 서류심사를 거쳐 올해 6월~8월 중 공간을 지원받을 창작자를 선정하게 된다. 신청서류는 언더스탠드에비뉴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아 이메일로 지원하면 되고, 보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 또는 이메일을 통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영록 김포시장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마무리 후 남북공동 한강 물길·생태 조사 재추진”

    유영록 김포시장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마무리 후 남북공동 한강 물길·생태 조사 재추진”

    유영록 경기 김포시장이 12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새해 시정계획 브리핑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끝난 뒤 한강 생태·물길 조사를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 시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마무리한 뒤 향후 남북한 교류·협력을 잘 추진해야 한다”며, “결국 이는 북한과 접해 있는 김포시에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유 시장은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남북간 화해무드가 조성되면서 한강하구 평화벨트 구축 사업을 통일부·국방부·유엔사와 다시 협의해서 진행하겠다”며 평화문화도시 조성 사업을 지속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유 시장은 개헌문제와 관련해 “전국 지방정부협의회와 의회는 권력구조 개편이 안 되더라도 이번 지방선거 때 지방분권 개편은 꼭 돼야 한다는 입장”이라면서 “중앙에 몰려있는 권한을 지방으로 대폭 이양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통진읍 등 북부 5개읍·면 개발 소외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도 다시 한번 언급했다. 유 시장은 “2035 도시기본계획에 농업기술센터와 공설운동장 북부권 이전·신설, 통진읍 복합청사·제2보건소 건립과 함께 신도시 모습을 바로잡는 방안 등이 담길 것”이라며 균형발전 의지를 강력히 나타냈다. 유 시장은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에 대해서 “서울시에 통진읍까지 5호선 연장만을 제안했고, 건폐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전달했다”고 밝히고, 조직개편과 고등학교 무상급식 지원에 대해서는 “의원들과 협의해서 최종안을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유 시장은 오는 11월 최초로 서울 김포공항과 연결되는 지하철 김포골드라인 개통 등 올 한해 주요 시정계획에 대해 밝혔다. 지하철 개통에 맞춰 200억원 규모 운양환승센터를 착공하는 등 정거장 주변 환승시설과 버스노선을 대대적으로 정비할 예정이다. 시는 또 올 한해 약 2만개 일자리를 새로 만들고 전체 고용률 67.7%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이에 맞춰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사회적 경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어르신들의 여가와 생활, 사회적 약자인 여성·아동·장애인들에 대한 공적 지원과 함께 저출산, 인구절벽에도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오는 3월 3일 운양동 아트빌리지가 정월대보름 행사와 함께 공식 개관행사를 갖는다.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돕고 시민들의 체험·놀이·문화공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개관식날 오후 3시 30분부터 특별공연으로 인기가수 휘성과 에일리 등이 출연해 성대한 축하공연을 펼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퍼블릭 뷰] 옛 소각장서 피운 문화예술의 꽃… 방치공간 새 숨결, 지역명소로 새생명

    [퍼블릭 뷰] 옛 소각장서 피운 문화예술의 꽃… 방치공간 새 숨결, 지역명소로 새생명

    경기 부천에 의미 있는 문화시설 한 곳이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바로 쓰레기 소각장을 ‘업사이클링’하여 ‘부천아트벙커 B39’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한 융복합 문화예술공간이다. ‘B39’는 소각장 벙커 높이 39m를 상징하는 뜻으로 붙여졌다.# 융복합 문화공간 ‘부천아트벙커 B39 ’ 준공 눈앞 ‘B39’는 다양한 공연과 전시가 가능한 공간과 교육 프로그램을 위한 공간, 작은도서관을 품은 레스토랑, 팝업스토어, 외부 공간의 나무 숲 등으로 조성됐다. 1995년부터 하루 200t의 폐기물을 처리하다 2010년 가동을 중단했다가 이후 혐오시설이라는 오명을 안은 채 방치됐던 쓰레기 소각장이 상징적인 공간으로 재생됐다. 낙후된 원도심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문화명소로 변신하는 반전의 순간이다. 시간이 흐르면 새로 산 물건도 낡아지듯이, 도시도 건물도 시간이 흐를수록 노후화되고 낡아지게 마련이다. 하지만 허물고 부수고, 새로운 건물을 짓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부천시는 용도폐기되거나 수명을 다한 공공시설물을 철거하고 새로운 건물을 짓기보다는, 있는 상태에서 상상력을 가미해 새로운 가치를 찾고 있다. 이른바 창조적 재생사업들이다. 부천시의 도시재생 사례는 이미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20년 동안 부천시에 수돗물을 공급했던 5만 2000여㎡ 부지의 여월정수장은 2003년 시설폐쇄 후 그린벨트에 묶여 10여년간 방치됐던 낡은 폐허공간이었다. # 새 건물보다 상상력 덧입혀 시민 공간으로 창조 부천은 방치된 폐정수장을 시민·전문가·행정이 함께하는 융합행정 추진을 통해 살아 있는 도시농업공원으로 변모시켰다. 현재 버섯재배를 비롯해 양봉· 원예 등 도시에서 경험하기 힘든 다양한 농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밖에도 버려져 있던 산꼭대기 배수지를 리모델링해 도심 속에서 천체를 관측할 수 있는 천문과학관으로 조성한 일과 콘크리트 복개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한 일, 혼잡하고 불결했던 전철역 광장을 사람 중심 광장으로 개선한 점 등 인내심을 갖고 지속 추진한 사업들이 삭막했던 도시환경을 창의적으로 변모시키고 있다. ‘도시재생’이란 시민 삶의 질을 보다 충실히 담아내고 지역이 가진 제반의 물질적·문화적 여건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조합·활용해 새로운 개념의 도시를 만들어 가는 창조적 작업을 말한다. 이와 같은 노력은 이미 세계적인 트렌드이기도 하다. 익히 알고 있듯, 기차역을 다시 살린 프랑스 파리의 오르세미술관과 독일 함부르크의 반호프미술관, 화력발전소가 변신한 영국 런던의 테이트모던갤러리, 조선소와 공장이 가득했던 스페인 빌바오의 구겐하임미술관 성공사례는 재생과 창조의 미학을 논하기에 손색이 없다. # 공공시설물에 그치지 않고 민간으로 확대 기대 외국 사례를 들지 않더라도 도시재생 사업들은 여러 지자체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일정 부문 성과도 내고 있다. 다만, 지금까지는 대부분 공공시설물에 국한되거나 사업주체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라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쇠락해 가는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더하고 기능을 잃어 방치된 공간에 새 숨결을 불어넣는 발상의 전환이 일궈낸 창조적 재생의 기적들이 민간영역을 넘어 개개인 생활공간으로까지 널리 확산되기를 기대해 본다.
  • 관람객 아침부터 몰려… 한반도기 흔들며 “우리는 하나”

    북한 예술단이 8일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공연한 가운데, 관람객 등이 이날 아침부터 공연장을 찾는 등 관심이 쏠렸다. 북한 예술단 방남 공연은 2002년 8월 서울에서 열린 8·15 민족통일대회의 북한 예술단 공연 이후 15년 6개월 만이다. 실제 공연에 참여한 북한 예술단원도 역대 최대 규모인 140여명이다.현송월 단장이 이끄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은 오전 9시 20분 이날 공연을 펼칠 강릉아트센터에 모습을 드러냈다. 단원들은 전날 오후 예행연습 때와 마찬가지로 가벼운 운동복 차림으로 5대의 관광버스에서 내렸다. 남녀 단원들 모두 왼쪽 가슴에 인공기가 박힌 빨간색 라운드 티와 검은색 바지를 입고 흰색 운동화를 신었다.전국에서 모인 6·15남측위원회 소속 회원 50여명은 공연 6시간 전부터 강릉아트센터에 모여 북예술단의 공연을 응원했다. 이들은 한반도기를 흔들면서 ‘우리는 하나다’를 외쳤다. 경남에서 왔다는 교사 김윤선(43·가명)씨는 “이번 공연이 7000만 겨레가 하나 되는 통일로 나아가는 계단이 되길 바란다”며 “18년 전 6월 15일에 발표된 6·15 공동선언문이 하나씩 실천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대전에서 거주하는 실향민 이건삼(74)씨는 새벽 차를 타고 강릉에 도착했다. 이씨는 “황해도 사리원이 고향인 실향민이며 6살 때 이남으로 내려왔다. 이번 공연에 대해선 기대감이 크다”며 “태국이나 중국 이북식당에서 공연하는 것을 보니 북한 사람들이 재주도 좋고 끼도 많더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에 생전에 통일이 된다면 고향에 묻히고 싶다”고 덧붙였다.삼지연관현악단의 공연은 이날 오후 8시부터 1시간 30여분 동안 진행됐다. 빙상경기장이 밀집한 강릉 올림픽파크 인근에 있는 강릉아트센터는 최첨단 공연설비를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3년간 총 476억원을 투입해 작년 12월 준공됐다. 공연이 열린 사임당홀 관람석은 998석 규모다. 경찰은 이날 3개 중대 약 270명을 동원해 강릉아트센터 주변에 대한 경비를 강화했다. 삼지연관현악단 공연이 열린 강릉아트센터 진입로 주변에서는 오후 5시부터 450여명 규모의 보수단체 집회가 열렸다. 앞서 지난 6일 삼지연관현악단을 태운 만경봉 92호가 입항한 묵호항에서도 보수단체 회원 수백명이 참가한 기자회견과 시위가 있었다. 문체부 공동취재단
  •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만화 전시지원 ‘칸 퍼레이드 2018’展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만화 전시지원 ‘칸 퍼레이드 2018’展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오는 10일 서울 탈영역 우정국에서 ‘칸 퍼레이드 2018 : 깨무는 칸들’ 전시를 개막한다고 8일 밝혔다. 칸 전시는 현재 광속으로 생산·소비되는 웹툰시대의 만화가들과 만화 언어를 사용하는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또 작가들마다 다양하고 차별화된 만화체가 눈길을 끈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신명환 작가는 “그동안 단편적인 만화 이미지나 한 부분만을 도입하고 편집한 콜라보 전시는 간간이 시도된 적은 있었으나, 만화 세대인 참여 작가들이 각자 영역에서 키워 온 자기나름의 ‘칸’을 보여주는 전시는 보기 힘들었다”며, “이번 칸 퍼레이드를 통해 작가가 작가에게, 독자와 관람객들에게 서로의 ‘칸들’로 깨물어 자극을 주는 전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만화진흥원에서 지원하는 ‘2017 국내 만화 전시·프로모션 지원 사업’으로 신명환 작가와 유창창 작가가 기획했다. 칸은 만화에서 이야기를 전개할 때 사용하는 장치이며 건축에서 집 칸살의 수효를 세는 단위다. 또 영어로 Kahn은 핵 물질의 양을 나타내는 단위로 1칸은 1만 메가톤에 해당한다. 이런 의미에서 ‘칸 퍼레이드’는 작지만 엄청난 파급력으로 수많은 ‘칸’을 쌓아가고 있는 작가들의 행진 같은 것이다. 전시장소인 탈영역 우정국은 옛 서울 마포구 창전동 우체국 건물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공간이다. 칸 퍼레이드 2018 전시는 오는 10일부터 3월 4일까지 오후 1~8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현장 행정] “외국인 방문 1번지 푸른 꿈” 일일 관광 가이드 된 구청장

    [현장 행정] “외국인 방문 1번지 푸른 꿈” 일일 관광 가이드 된 구청장

    “영등포구 10대 관광지가 한눈에 들어오시죠?” 지난 1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 있는 ‘영등포 관광정보센터’. 일일 관광안내사 역할을 맡은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이 ‘영등포 관광 베스트 10’ 부스 앞에서 주민들에게 질문을 던지며 선유도 공원, 여의도 봄꽃 축제, 타임스퀘어 등 10대 관광지와 축제를 하나씩 설명했다.그는 ‘영등포구 100년 변천사’ 부스에서도 1960년대 구 청사, 과거 양평동의 침수 모습에 대한 소개를 이어 갔고, 주민들은 기존에 알지 못했던 내용을 들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조 구청장은 “구청이 갖고 있던 땅을 활용해 관광정보센터를 만들었다. 외국인들의 첫 방문지로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조 구청장이 영등포 관광정보센터(이하 관광센터) 개관 5개월을 맞이해 일일 관광안내사로 나섰다. 관광센터는 지난해 9월 서남권 문화·관광·쇼핑의 중심지인 타임스퀘어 광장에 들어섰다. 지상 1층, 연면적 173㎡(약 52평) 규모로 역동성 넘치는 외형과 색깔로 설계됐다. 관광센터 인근에는 메리어트호텔, 신세계백화점 등이 있다. 구 관계자는 “관광센터가 국내외 관광객 및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관광정보를 제공하고 지역문화 특화사업을 홍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보다 많은 분들이 찾아 줬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조 구청장이 관광안내사로 나섰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관광센터 방문객은 2만명을 넘었다. 개관 이후 약 3개월간 내국인 2만 258명, 외국인 878명 등 총 2만 1136명이 다녀갔다. 내국인의 95.4%(1만 9336명)는 단순 관람에 집중했고, 외국인의 87.2%(766명)는 관광명소 및 교통 정보를 얻기 위해 관광센터를 방문했다고 구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날 조 구청장의 설명을 들은 문래동 주민 김미자(64·여)씨는 “관광센터가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있어 가끔 들르기 쉽고, 필요한 자료를 얻기도 좋다”면서 “30년을 지역에 거주하면서도 몰랐던 점을 알 수 있어 신기하다”고 말했다. 이날 조 구청장은 직접 ‘자전거 관광 가상 체험’을 하며 주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고정된 자전거에 사람이 올라타 페달을 밟으면 지역 대표 관광자원인 선유도 공원, 문래창작촌 등의 모습이 대형 화면을 통해 눈앞에 펼쳐지고 실제 그곳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조 구청장은 “올해 관광센터를 구민과 소통하는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의료관광특구 부스를 새롭게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백지연의 생각의 창] 역사적 공간에 스며든 고통의 기록

    [백지연의 생각의 창] 역사적 공간에 스며든 고통의 기록

    오래전 후쿠오카와 나가사키를 여행하는 길에 평화 공원과 원폭 자료관에 다녀온 적이 있다. 평화 공원은 전쟁의 비극을 잊지 않기 위해 세심한 상징들을 살리고 있었다. 피폭 당시 애타게 물을 찾았던 희생자를 기리는 의미에서 조성된 분수와 원자폭탄이 투하된 시간인 11시 2분인 채로 시간이 정지된 시계가 어렴풋한 기억 속에 남아 있다. 공원을 돌아보는 중에 희생자를 위한 묵념 시간을 알리는 사이렌이 울려 퍼졌던 것도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이곳을 찾는 많은 한국인이 그렇듯이 조선인 희생자를 위한 위령탑과 원폭 자료관을 돌아보는 마음은 착잡했다. ‘전쟁이 없는 세상을 위해서’를 강조하는 슬로건 아래 전시된 수많은 자료는 일본의 침략 역사에 대해 침묵하는 것처럼 보였다. 평화를 기원하는 종이학 조형물이나 기념품으로 판매되는 원폭 기록물들 역시 희생자의 단면만이 부각된 씁쓸한 느낌을 남겨 주었다.여행 당시는 가보지 못했지만 최근 나가사키 지역에서는 하시마(군함도) 투어가 관광 상품이 되고 있다. 나가사키와 가까운 곳에 있는 하시마는 산업혁명의 유산으로 최근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논란을 부른 바 있다. 일본은 하시마를 문화유산으로 등재할 때 조선인 강제징용의 역사를 기록하겠다고 약속했으나 그 협의 사항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일본인 가이드가 진행하는 하시마 투어에서는 근대적 건축물의 이면에 존재하는 강제 노역과 착취의 참상이 소개되지 않는다고 한다. 아파트와 학교 등 제한된 건물 구역만 공개하는 가이드의 설명에는 건물 지하에서 노역에 시달리며 신음하고 고통받았던 사람들의 기록이 삭제돼 있는 것이다.역사적 폭력의 공간을 돌아보는 것은 단순히 과거의 참상을 확인하는 데 있지 않다. 영화 ‘남영동, 1985’(정지영·2012)와 ‘1987’(장준환·2018) 덕분에 재조명되는 남영동 대공분실도 우리가 어렴풋이 알고 있던 건축과 공간의 기억을 현재적으로 해석하게 한다. 영화 ‘1987’을 본 후 뒤늦게 찾아본 건축 관련 논의들은 치밀하고 잔혹하게 설계된 대공분실의 공간을 자세히 분석하고 있다.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과 고 김근태 전 국회의원을 포함한 무수한 사람을 향한 끔찍한 취조와 고문이 이루어졌던 대공분실은 군사정권의 도시화 계획을 이끌었던 건축가 김수근이 설계한 곳이다. 독특한 외관의 경동교회와 예술인들의 교류를 주도했던 공간 사옥의 설계자가 이러한 참담한 감시 취조 공간을 설계한 사람이기도 하다는 사실은 의외로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 건축가 조한에 따르면 남영동 대공분실 5층은 “끊임없이 감시하고 감시받는 ‘눈의 공간’이자 육체적·정신적 고통으로 인해 기본적인 인간의 존엄성조차 잃게 되는 극단적인 ‘몸의 공간’”(‘서울, 공간의 기억 기억의 공간’, 2013, 돌베개)이다. 관공서, 박물관과 문화공간을 가로지르던 건축가의 예술적 취향이 고문실의 세밀한 기능과 결합된 과정을 보면 예술의 공공성이 무엇인가 새삼 숙고하지 않을 수 없다. 그동안 아름답다고 생각하며 무심하게 지나쳐 왔던 주변의 건물과 공간 역시 시대와 역사의 산물이었음도 자각하게 된다. 그런 점에서 최근 남영동 대공분실을 시민들이 운영하는 인권기념관으로 만들자는 의견이 두루 공유되고 있는 과정은 매우 의미 깊다. 아우슈비츠 생존 작가 프리모 레비는 고통이 과연 재현될 수 있는가의 문제를 두고 평생 자신의 글과 기록 속에서 고민하고 씨름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아우슈비츠 수용소는 그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그 잔혹한 학살과 고문의 실상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했다. 그러나 레비가 실제 겪은 고통은 어느새 전시 대상이 돼 버린 ‘질서정연하고 인공적인’ 박물관이 해결해 줄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다. 자신의 것이 아닌 고통을 상상하게 만드는 온갖 종류의 자극적인 환영과 허상에 레비는 저항하고 또 저항했던 듯하다. 레비가 추구했던 “훨씬 더 소박하고 덜 흥분되는 진실, 차근차근, 지름길로 가지 않고 공부와 토론과 추론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진실, 확인되고 입증될 수 있는 진실”(프리모 레비, ‘이것이 인간인가’, 돌베개, 2007)에 대한 열망은 여전히 유효한 울림으로 남아 있다.
  • 아이스크림창업 바세츠아이스크림, 가맹사업 속도 내며 창업시장 순항

    아이스크림창업 바세츠아이스크림, 가맹사업 속도 내며 창업시장 순항

    ‘바세츠아이스크림’이 가맹사업에 속도를 내며 창업시장서 순항 중이다. 바세츠는 실제 1월 한 달간 순천오천점, 천안불당점, 인천경서점 등에 이어 제주승천점까지 오픈하며 7개의 가맹 계약을 완료했다. 아이스크림카페 바세츠아이스크림은 백악관, 국무성, 국회의사당 등 관공서에 납품되는 아이스크림으로 알려져 있으며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자주 즐겨 이용하는 호텔 및 레스토랑 납품과 케이터링 서비스를 통해 인지도를 얻고 있다. 바세츠아이스크림 본사 윤미아 대표는 “세련된 인테리어와 합리적인 창업비용, 효율적인 매장운영을 추구하는 바세츠아이스크림은 디저트카페 및 커피전문점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에게도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세츠아이스크림의 국내 진출 첫 매장인 양재본점의 경우 매장 인테리어에 원목 소재를 사용해 편안하면서도 도회적인 감성의 세련된 문화공간으로서의 이미지를 구현하고 있다. 양재본점은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AT센타 맞은편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1월 감사이벤트로 아이스크림 테이크아웃·포장 구매 시 할인 및 무료증정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천년의 숲, 천년의 정원… 전라도 ‘부활 프로젝트’ 빛난다

    천년의 숲, 천년의 정원… 전라도 ‘부활 프로젝트’ 빛난다

    새해 첫날인 지난 1월 1일 0시 광주 금남로 5·18 민주광장에서는 윤장현 광주시장과 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 김송일 전북도 행정부지사가 ‘천년맞이 타종식’을 갖고 ‘전라도 정도 1000년’을 선포했다. 이들은 ‘전라도, 천년을 품다. 새 천년을 날다’를 슬로건으로 선정하고, 다가오는 ‘천년 전라도’의 번영을 기원했다.올해는 ‘전라도’로 명명한 지 천년이 되는 해다. 고려 현종 9년인 1018년 전주 일원의 강남도와 나주 일대의 해양도를 통합한 뒤 전주와 나주의 첫 글자를 따서 전라도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경상도(1314년, 고려 충숙왕), 충청도(1356년, 고려 공민왕) 등 국내 다른 행정구역 지명과 비교해 보면 ‘전라도’라는 이름이 가장 먼지 지어졌다. 이 명칭은 1896년(조선 고종 33년)까지 878년간 사용됐다. 전라도는 천년의 세월 동안 동북아 경제와 문화의 국제교류 중심지였다. 그러나 산업화에서 소외되면서 그 위상은 상대적으로 위축되고, 낙후의 상징이 됐다.●2024년까지 기념사업에 4600억 투입 이에 따라 광주 등 호남 3개 시·도는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아 올부터 대대적인 기념사업에 나섰다. 반세기의 낙후를 극복하고 지역민의 자긍심을 살리자는 구상이다. 이들 3개 시·도는 올부터 2024년까지 모두 4600억원을 들여 ‘전라도 천년 기념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오는 10월 18일을 ‘전라도 천년 기념일’로 지정하고 조선조 전라감영이 설치됐던 전주에서 대대적인 이벤트 행사도 펼친다. 호남권 3개 지자체는 행정협의회 등을 통해 모두 7개 분야 30개 기념사업을 선정했다. 분야별로는 ▲전라도 이미지 개선 ▲전라도 천년 문화관광 활성화 ▲전라도 천년 기념식 ▲학술 및 문화행사 ▲문화유산 복원 ▲전라도 천년 랜드마크 조성 ▲전라도 천년 숲 조성 등이다.이들 3개 시·도는 전라도 이미지 개선의 핵심 과제인 전라도 천년사 편찬에 착수했다. 2022년까지 천년사를 편찬, 보급한다는 복안이다. 천년사에는 전라도 탄생과 고려의 멸망, 조선의 건국과 기축사옥(정여립의 난·선조 22년, 1589년), 기축사옥~동학농민혁명(1894년), 근현대의 전라도의 시기별 인문지리·사회·정치 등이 망라된다. 이미 구성된 편찬위원회는 올 안으로 자료수집을 마치고 내년부터 4년 동안 15~20권을 발간할 예정이다. ‘지나온 전라도의 발전상’과 ‘다가올 천년에 대한 기대’를 주제로 ‘전라도 천년 연중 캠페인’도 진행한다. 기념 슬로건과 엠블럼 제작 등을 통해 새롭게 도약하는 전라도를 대내외에 알린다. ●청소년 문화대탐험단, 역사·인문 체험 호남권 3개 지자체는 지난해 11월 2018년을 ‘전라도 방문의 해’로 선포했다. 지난 26일 SRT 종착역인 서울 수서역에서는 호남권관광진흥협의회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차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전라도 관광 100선’ 등 전라도 방문의 해를 알리는 첫 홍보 활동이 펼쳐졌다. 홍보물 배포, 선물 증정, 특산품 전시 등도 이뤄졌다. 이를 시작으로 다음달에는 평창동계올림픽, 3월에는 고속도로휴게소 등 비전라권에서의 아트&버스킹 공연 등 각종 이벤트를 갖고 ‘전라도행’ 붐을 전국으로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 또 청소년 문화대탐험단을 구성해 국내외 청소년들이 전라도의 역사·인문 등을 체험토록 한다. 수도권과 전국 관광지 등에서는 매달 ‘전라도 천년 아트&버스킹’을 열어 볼거리를 제공한다. 국제관광콘퍼런스를 열어 아시아의 중심 관광지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전라도 역사를 재조명하는 학술·문화행사도 연중 내내 펼쳐진다.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천년의 꿈’을 비롯, ▲광주시립창극단 특별공연 ▲전라도 미래천년 프로그램 ▲전북도립미술관 전라 밀레니엄전 ▲전라도 미래천년 포럼 ▲전북도립국악원 ‘전라천년’ 특별공연 ▲국제수묵화 비엔날레 천년테마 특별전 ▲천년기념 해외 향우 고향 방문행사 ▲전라도 천년 국제관광콘퍼런스 등이다. 문화유산 복원 사업도 활발히 추진된다. 광주 희경루 중건, 전주 전라감영 재창조 복원, 나주목 관아 복원·나주읍성 재생 등이다.광주 희경루는 화재로 소실된 문화역사적 가치가 높은 광주시 대표 누정이다. 1541년(조선 문종 1년) 광주가 무진군에서 광주목으로 회복하자 ‘함께 기뻐하고 서로 축하한다’는 의미에서 희경루로 불렸다. 광주시는 내년부터 2022년까지 60억원을 들여 남구 구동 광주공원 안 부지 4911㎡에 전체면적 460㎡ 규모로 복원한다. 정면 5칸, 측면 4칸 팔작지붕의 중층 누각으로 재탄생한다. 전북도는 전주시 완산구 중앙동에 63억원을 들여 전라감영을 복원한다. 조선 초기에 설치된 전라감영은 1896년까지 전라남·북도와 제주도를 통할하는 관청이었다. 내년까지 선화당, 관풍각, 내아, 연신당, 내삼문 등 5개 동과 실감형 콘텐츠 체험장이 조성된다.●나주목 관아·나주읍성 등 복원도 전남도도 오는 2024년까지 635억원을 들여 나주시 성북동·금남동 일원에 나주목 관아와 나주읍성 등을 복원한다. 사대문과 나주향교, 읍성공원, 성벽과 동헌 정비 등이 이뤄진다. 이와 연계한 다양한 전통도시 체험공간도 들어선다. 공원과 가로수길 등이 전라도 천년 랜드마크로 조성된다. 광주 구도심인 금남로·충장로·광주공원 등지에는 경관 문화관광 거점인 ‘천년의 빛 미디어 창의파크’가 들어선다. 2020년까지 440억원을 들여 상징 조형탑인 ‘천년의 빛’을 비롯해 빛의 숲, 빛의 길, 전망타워 등이 잇따라 건립된다. 전남 나주시 영산강 일원 5만㎡의 부지에는 테마별 ‘천년 정원’이 조성된다. 역사의 정원, 절의 정원, 뿌리정원, 문예정원, 미래정원 등이다. 전주시 구도심(전라감영 일대)에는 현대적인 밀레니엄 공간으로 ‘새천년 공원’이 들어선다. 2022년까지 450억원이 투입되며, 전라도 천년탑과 역사광장 등이 조성된다. 전라도 천년 숲 조성은 ▲무등산 남도피아 ▲국립 지덕권 산림 치유원 ▲전라도 천년 가로수길 등이 포함됐다. 무등산 남도피아는 무등산·광주호·가사문화 누정 등 전라도를 대표하는 자연과 역사문화자원을 보전·활용하는 방향으로 조성된다. 국립 지덕권 산림치유원은 힐링 생활문화공간을 목표로 진안군 백운면 일원에 들어선다. 가로수길은 전남 서남해안인 영광·함평~목포~해남·진도~여수·광양 등 16개 시·군에 걸쳐 522㎞의 해안을 따라 조성된다.●‘미래천년 포럼’ 등 천년 기념전 잇따라 올해 미래천년 포럼,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국제수묵화 비엔날레 특별전 등 10개 학술·문화행사도 잇따라 열린다. 광주시립미술관은 올 한 해 지역작가 발굴육성과 지역미술 아카이브 구축에 집중하는 가운데 다음달 중진작가초대전을 시작으로 ▲신소장품전(2~3월) ▲하정웅컬렉션 오일전(3~5월 하정웅미술관) ▲대한민국 명품전(3~6월) ▲2018 문화도시광주전(4월) ▲미디어아트 특별전(11월~2019년 2월) 등을 진행한다. 올해 10월부터 전남 목포 갓바위 일원에서는 수묵화 위주의 ‘전라도 천년 1018~2018 특별전’이 열린다. 9월 7일~11월 25일 전북도립미술관에서는 ‘전라 밀레니엄전’이 펼쳐진다. 회화·조각·영상·설치 등이 망라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전라도 천년사업이 단순히 기억하고 기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전라도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민의 자긍심 고취와 관광활성화 등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강남구, 업그레이드 된 경로당?복합문화공간 재탄생

    서울 강남구는 고령화 시대를 맞아 경로당의 각종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경로당은 단순히 어르신이 머물다 가는 폐쇄적인 공간이 아니라, 여가문화 제공,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복합문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이에 따라 현재 12개소인 개방형 경로당을 올해 3개소 이상 확대하고, 처음으로 경로당 프로그램 발표회를 갖는다. 또 3개 경로당 공동작업장의 참여인원을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공동작업장 생산품 전시 및 판매 등 경로당 활성화 사업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다. 또 지역의 경로당 120개소에서 어르신 맞춤형 여가문화 생활을 제공한다. 민요, 서예, 필라테스, 웃음치료, 공예 등 32개 부문 263개 프로그램이다. 천연비누·디퓨저 등 아로마 생활용품 만들기, 화분 원예 작업, 수공예 작업 등을 전문 강사로부터 배워 생산하고 판매할 예정이다. 어르신이 직접 제작한 제품은 구청 및 각 동 행사와 연계 추진해 전시·판매된다. 보조 강사로 뽑힌 어르신은 지역의 어린이집, 학교, 복지기관 등에서 펼치는 사회활동에 참여할 기회도 얻는다. 고시환 노인복지과장은 “다양해지는 어르신들의 문화·복지 수요에 맞춰 앞으로 경로당의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면서 “여가활동 뿐만 아니라, 보다 생산적이고 활동적인 열린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김광수 서울시의원 “노들섬 문화공간 조성 환경파괴 우려... 중단을”

    김광수 서울시의원 “노들섬 문화공간 조성 환경파괴 우려... 중단을”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광수(노원5) 국민의당 대표의원은 한강의 보물 노들섬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사업을 하는 것은 환경파괴의 우려가 있음으로 즉각 중단할 것을 주장하고 나섰다. 서울시는 2018년 12월 말 완공을 목표로 한강의 노들섬에 복합문화공간조성을 위한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노들섬 특화공간 조성사업은 11만 9854㎡부지에 공연·전시시설, 음악·문화 업무시설(문화집합소), 상업시설(노들장터)이 만들어지고, 노들섬 상부와 한강대교가 연결되는 광장을 조성하여 시민들이 문화를 즐기고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문화명소로 조성된다. 한강 노들섬은 지난 2004년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오페라하우스’ 건립 계획을 추진했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한강예술섬’ 조성을 계획하여 진행했으나 막대한 예산과 환경 파괴 논란 등으로 지연되면서 「서울시 재단법인 한강예술섬 설립·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와 예산 전액 삭감으로 보류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취임한 후, 2012년부터 노들섬 활용관련 포럼, 시민토론회, 워크숍 등을 운영하고 시민참여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면서 2015년 도시재생 종합플랜을 통해 ‘노들섬 특화공간 조성’ 사업에 착수하게 됐다. 서울시 ‘노들섬 특화공간 조성’ 사업은 노들꿈섬 운영구상(1차) 공모 및 운영계획·시설구상(2차) 공모를 통하여 전문성과 노하우가 있는 민간위탁업체에 위탁하는 것으로 추진됐으며, 지난해 9월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에서 「서울시 노들섬 특화공간(복합문화공간) 통합운영 민간위탁 동의안」이 통과됐다. 김광수 의원에 따르면 그동안의 ‘노들꿈섬 현상공모설계’ 심사 내용을 확인해보면, 노들섬 특화공간 조성사업 1차 공모를 통해 10개 지원팀을 선정하고 선정된 팀을 대상으로 2차 공모(운영계획·시설구상)를 실시하여 운영계획을 수립한 후, 당선된 운영계획 실현을 위한 3차 공모(공간·시설조성)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지난 2년동안 노들섬 파일럿 프로그램을 수행해온 업체가 수탁자로 선정되어 수탁기관의 공개모집이 요식행위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는 것이다. 또한, 노들섬 특화공간 조성사업은 해당 상임위원회인 도시계획관리위원회의 2016년 예산안 예비심사 검토의견에서 노들섬의 운영계획과 시설계획이 공모로 진행됐으며 노들섬 개발의 당위성과 시급성 측면에서 재검토의 필요성과 유보지로 보류하여 향후 가치있게 활용하자는 의견이 제시된 바 있다. 이에 김광수 의원은 2017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2018년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노들섬 특화공간 조성사업의 당초예산인 334억 3백만원에서 민간위탁, 조성공사비, 감리비 등 120억 3천9백만원을 삭감요청하여 이 중 114억 8천1백만원이 삭감된 219억 2천2백만원이 최종예산으로 확정됐다. 김 의원은 “서울시에서 도시재생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는 ‘노들섬 특화공간 조성사업’과 ‘여의문화나루 기본계획’이 그동안 서울시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한강 자연성 회복’ 사업과는 대조된다”면서 “노들섬의 멸종위기종인 맹꽁이 서식지를 이전하여 생태계를 파괴하면서 한편으로는 생태보존에 대한 가치를 내세우는 것이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 서울시는 개발자체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사람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보존 중심의 도시재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각성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서울시는 114억원의 예산 삭감을 단순한 예산 삭감으로 간주해서는 안 되며, 노들섬 특화공간 조성사업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즉시 사업을 중단해야한다”고 강력히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5대궁과 어울리게… 상품 아닌 작품 품은 명품종로 지향”

    [자치단체장 25시] “5대궁과 어울리게… 상품 아닌 작품 품은 명품종로 지향”

    김영종 서울 종로구청장은 “서울의 대표 구인 종로는 600년의 역사를 가진 곳인 만큼 신도시 방식으로 개발하는 대신 5대궁과 주변이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등 그 역사와 문화, 그리고 예술의 흔적을 가꿔 나가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1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민선 5~6기 성과에 대해 이같이 자평했다. 그는 “종로에 역사, 문화, 그리고 예술 흔적을 담아낸 명소들을 만들었고, 이는 사람들이 찾고 싶은 공간으로 발전해 종로로 사람이 몰려들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됐다”면서 “앞으로도 종로가 매력적인 명품 도시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18년 무술년 새해 각오는. -종로는 언제나 편안하고 안정적인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새해에도 우선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 종로는 600년 고도이자 서울의 대표 도시로서 관리해야 할 자산이 많은 곳이다. 큰 건물뿐 아니라 재래시장, 쪽방 등 구석구석 안전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꾸준히 지원하고 계속 살피겠다. 종로는 이외에도 건강도시, 아동친화도시 등 구가 추진하는 정책들이 계속 결실을 맺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보고자 한다. ●어린이극장 개설… 구립도서관 17개로 ▶새해 구정 운영 방향은. -종로는 모든 사업에서 상품이 아닌 작품을 만든다는 각오로 ‘명품도시’ 조성을 지향하고 있다. 이를 위한 기본 조건이 안전과 건강이다. 도시가 안전하고 건강하지 못하면 사람들은 그곳에서 살 수 없다.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종로는 차도를 항상 물청소하면서 공기질까지 개선하도록 위생을 관리하고 있고, 산사태를 막기 위한 사방사업 등 각종 재해 예방 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 외에 메르스 이후 강조된 손씻기 습관 등 위생 문제도 계속 챙기고 있다. 건강한 도시는 개인 건강뿐 아니라 소득과 상관없이 지역 주민 모두 건강할 때 이뤄지는 것인 만큼 건강과 복지 혜택이 지역 주민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건강도시 사업을 계속 확대해 나가려 한다. 이 같은 안전과 건강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종로를 살기 좋은 명품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지난해 수상 실적이 많았는데. -2017년 수상 실적 중에서도 먼저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아 명실상부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인정받은 것이 기억에 남는다. 2016년부터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구의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어린이 전용 극장을 개관하고, 구립 도시관을 지난해 말 기준 17개까지 확대하는 등 노력을 기울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결과라고 본다. 또 2010년 민선 5기 취임 이래 꾸준히 관심을 가져 왔던 건강도시 부문에서는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로부터 대한민국 건강도시상을 받았다. ●빈터 쓰레기 1200t 치워 도시텃밭 조성 실제로 구는 건강도시를 만들기 위해 실내 공기질을 꾸준히 측정하고 있고, 지난해까지 6년여간 유휴지의 쓰레기 1200t을 치우며 생긴 자투리 공간에 도시텃밭을 조성하는 등 건강도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종로의 정체성인 예술, 역사, 문화 등 요소를 도시 발전에 접목하고 있는데 그 일환으로 이뤄진 한옥문화공간인 상촌재 건립으로 국토교통부로부터 2017년도 제11회 대한민국 공공건축상을 받기도 했다. 안전을 토대로 문화를 발전시키면서 관광객이 대거 늘어나 유동인구가 많아졌고 이에 따라 지역 경제가 활성화됐다고 평가할 수 있다. ▶민선 6기 4년을 돌아볼 때 가장 큰 성과를 꼽는다면. -종로는 5대궁이 있는 역사 도시이기 때문에 훼손해서도 안 되지만 무턱대고 개발하는 것도 곤란하다. 이에 역사성을 정체성으로 삼으면서도 현대화된 도시로 발전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사업들을 추진했다. 서촌(청운효자동과 사직동 일대) 사업이 대표적이다. 역사 인물들의 생가터가 모여 있는 것은 물론 국내 문학과 예술 거장들이 창작 활동 무대로 삼아 온 근현대 유적이 풍부한 곳이란 점에 착안해 문화·역사 콘텐츠 보존을 중심으로 재정비 사업을 폈다. 2012년 옥인아파트를 철거하면서 인왕산 자락의 수성동 계곡을 겸재 정선의 그림(장동팔경첩 중 수성동 회화)처럼 복원했고, 당시 시멘트를 걷어내면서 그림에 나오는 돌다리인 기린교도 발견해 보존했다. 버려진 물탱크를 원형 그대로 활용해 윤동주문학관을 만들었고, 고 박노수 화백으로부터 기증받은 가옥과 작품으로 구립 박노수미술관을 조성했다. 한옥 보존을 위해 상촌재, 무계원 등을 건립하기도 했다. 지역의 역사 문화 콘텐츠를 최대한 활용해 지속가능한 자원으로 만든 결과 서촌은 명승지로 거듭났고 이에 따라 종로는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내국인도 오고 싶어 하는 곳으로 바뀌면서 지역 경제도 활성화되고 있다. ●한복축제 등 열어 한복문화 확산 주도 ▶종로구는 역사성은 물론 문화성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데. -세계적인 예술도시로 만들기 위해 평창동·부암동 일대에 ‘자문밖 창의예술마을’을 조성하고 있다. 미술관이 밀집해 있고 수려한 자연경관까지 갖춘 그곳에는 작가 이어령 선생 등 문화·예술인만 100명이 넘게 살고 있다. 이분들을 중심으로 ‘자문밖 문화 포럼’을 꾸려 일대를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문화·예술 마을로 만들고자 한다. 역사 문화 요소를 강화하기 위해 한복 문화 확산도 2010년 취임 이후부터 실천해 왔다. 당장 구 간부 회의 때 월 1회씩 입는 것을 시작으로 3000여명이 한복을 입고 강강술래 놀이를 하는 종로 한복 축제를 2016년부터 시작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복 문화 확산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민선 6기 동안 가장 아쉬운 점은. -제대로 된 도시를 만드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 마을 만들기와 같은 도시재생 사업이 잘 완료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 ▶지방분권 논의가 활발한데 지방자치 발전에 대한 제언이 있다면. -새 정부가 연방제에 버금가는 자치분권을 목표로 국회의 헌법 개정을 적극 지원하기로 결정한 만큼 결실이 있기를 바란다. 입법, 조직, 재정의 자치 3권을 보장해 중앙정부의 대폭적인 권한 이양과 함께 지방정부에 충분한 재원이 확보되어야 지방분권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 현재 지방재정은 국세와 지방세가 8대2 구조로 중앙정부에 의존적이다. 1992년 69.6%였던 지방정부의 재정자립도가 2015년 45.1%까지 떨어져 일부 지방정부의 경우 자체 세입만으로는 인건비나 경상비조차 충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지방재원을 의무적으로 요구하는 국고보조사업과 매년 늘어나는 복지분야 예산은 지방정부의 곳간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자치재정이 가능해야 지역특성에 맞는 사업, 주민이 필요로 하는 현안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서울시에 바라는 점은. -지금도 잘하고 있다. 다만 어떤 사업을 추진할 때 구와 잘 상의해서 협력하는 방식으로 풀어 나가면 좋겠다. 계획을 세우는 단계부터 지역 주민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는 게 중요하다. ▶구민과 소통을 위해 추진했거나 추진할 일은. -종로구는 무슨 일이든 주민과 상의해서 하고자 한다. 지역 주민이 함께 상의하면서 안을 만들어 나가는 게 가장 좋다. 도시재생도 주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마을 리더들를 통해 주민 의견을 모으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 주민을 상대로 하는 교육도 필요하다. 앞으로 구민의 의견을 잘 반영해서 구정을 펴겠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2010년 민선 5기에 이어 6기 4년차를 맞고 있다. 서울시 건축과 공무원으로 출발해 1983년 건축사 자격증을 취득한 뒤 26년 4개월간 백화점, 공동주택, 종합병원 등을 설계하며 건축가로 일했다. 한국건축문화대상 올해의 건축문화인상을 받았다. 조선대 병설공업고등전문학교 건축과(5년제), 서울산업대 건축공학과 등에서 건축을 전공했다. 서촌 마을 조성은 물론 청진동 일대 빌딩과 지하철역 등을 지하보도로 잇는 ‘청진구역 지하보도 조성사업’을 하면서 발굴된 각종 문화재들을 보존·전시하는 등 역사를 지키면서도 편리한 도시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 파주 옛 집창촌 주민들 주도로 문화공간 변신

    파주 옛 집창촌 주민들 주도로 문화공간 변신

    집창촌이 문화공간으로 변했다. 거리엔 ‘전통등’이 주렁주렁 달리고 건물 외벽은 깔끔하게 페인트칠 됐다. 경기 파주시는 주민 주도로 ‘오감만족 희망 빛 만들기’ 사업을 했다. 전통등 8800개가 걸린 거리는 ‘빛 둘레길’로 조성해 운영하고 1960년대 낡은 모습 그대로였던 골목길을 리모델링해 ‘율곡문화 테마벽화길’로 바꿨다. 또 ‘법원읍 안전한 마을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인근 학교와 봉사단,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환경정비와 안전한 통학로 만들기에 나섰다. 파주시는 지역특화개발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파주처럼 남북 접경지역이나 섬 등 지리적인 여건으로 개발에서 소외돼 낙후된 지역을 주민 주도로 재개발한 우수 사례들이 모였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9~12월까지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특수상황지역(도서·접경) 개발사업에 대한 현장점검을 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해 10일 발표했다. 경기 포천시는 주민이 나서서 지역 소득을 창출해 이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마을에 있는 연꽃밭을 활용해 ‘연꽃 평화 생태마을’ 조성했다. 연꽃과 관련된 상품·체험행사를 개발해 지난해에만 유료 체험객 5984명이 다녀가면서 5900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인터넷 사이트도 만들고, 자체 축제도 열어 관심도를 높였다. 강원 춘천시는 반환된 미군기지 내에 쓰지 않는 물탱크를 재활용해 물놀이 시설을 만들어 지역특화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2015~2016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하고 지난해에만 5만명이 넘는 인원이 다녀갔다. 물놀이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에 캠프페이지(옛 미군기지 터) 시민복합공원 조성계획을 세우고 체계적인 개발·관리를 해 나갈 방침이다. 사는 지역의 인프라 개선에 나선 주민들도 있었다. 이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강원 철원군은 포 사격장 피탄지인 용화동과 군청 소재지를 연결하는 1차선 터널인 ‘용화터널’에서 사고가 자주 발생하자 개선에 나섰다. 도로 옆에 있는 삼부연 폭포를 최대한 보존하는 차원에서 신규 터널을 개선하고 기존 터널은 인근에 있는 명성산 등산객을 위한 관광코스로 활용하는 계획을 시행했다. 또 삼부연 폭포 관광객을 위한 주차장 등 편의시설도 마련됐다.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은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에 따른 것으로 성장촉진지역이 아닌 185개 도서가 대상이다. 지역발전특별회계에서 매년 국비 1894억원이 지원된다. 행안부는 해당 지역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이 같은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100일간 불타는 축제… 미래가 온다, 문화가 있다

    100일간 불타는 축제… 미래가 온다, 문화가 있다

    ICT 결합 미디어아트 시선 끌고 발레·클래식·국악 공연 풍성 경포해변 등 밤마다 화려한 불꽃 평창동계올림픽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또 하나의 축제인 ‘문화올림픽’은 이보다 빨리 막을 올린다. ‘날마다 문화가 있고 축제가 있는 문화올림픽’을 기치로 올림픽 기간 전후로 강원 평창과 강릉 일대에서는 음악, 전시, 문학, 공연, 조형 미술, 미디어아트 등 다채롭고 풍성한 문화예술 프로그램들이 무대에 오른다.9일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평창올림픽플라자는 소공연과 전통문화 향연의 메카로 자리할 전망이다. 문화ICT관에는 백남준, 이중섭, 김환기, 이우환 등 한국을 대표하는 근현대 미술 작품이 전시된다. 소공연과 정보통신기술(ICT) 체험 전시, 전통미를 융합한 미디어파사드 쇼가 날마다 펼쳐진다. 전통문화관에서는 누비장, 침선장, 갓일 등 무형문화재 기능장의 시연과 대금, 가야금, 판소리 등 예능장의 공연을 매일 즐길 수 있다. 전통문화마당에선 민속체험행사와 탈춤, 농악 등 전통 야외 공연도 이어진다. 메달플라자에선 메달 시상식을 전후해 다양한 공연과 불꽃축제가 펼쳐지고, 낮에는 대형스크린을 이용한 경기 생중계와 문화 공연이 진행된다. 빙상경기장이 밀집한 강릉올림픽파크에서도 거리공연이 끊이지 않는다. 인근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 강릉아트센터는 문화올림픽의 또 다른 무대가 된다. 강릉 라이브사이트에서도 경기 생중계와 함께 케이팝 콘서트, 난타 등의 공연과 ‘대~한민국’을 외치는 야외 응원도 열린다. 지난해 8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야외무대에서 선보인 국립오페라단의 ‘동백꽃 아가씨’가 오는 19~20일 강릉아트센터 무대에 다시 오른다. 지난해 11월 예술의 전당에서 첫선을 보인 국립발레단의 명작 발레 ‘안나 카레니나’는 다음달 10~11일 강릉아트센터를 찾는다. 국내 시각미술가 2018명의 작품에 국민 응원을 담은 ‘아트배너전 올 커넥티드’도 강원도로 옮겨오고, 국내 대표 음악제인 평창대관령음악제는 이달 말부터 강릉, 서울, 춘천, 원주를 방문하며 올림픽 분위기를 흥겹게 돋운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문화올림픽 프로그램들은 문화 국가의 인상을 심어주고 대회가 끝난 뒤에도 대한민국의 이미지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도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올림픽 개회식에 엿새 앞선 다음달 3일 강릉원주대에서 문화올림픽 개막 축제를 시작으로 44일간의 문화올림픽 대장정을 시작한다. 강릉원주대 운동장에서 풍물, 재즈, 힙합 공연을 선보이고 강릉 도심에서는 아트 퍼레이드를 펼쳐 도시 전체를 ‘축제의 장’으로 만든다. 경포호수에서는 강릉의 밤을 아름답게 밝힐 ‘라이트 아트쇼’가 열리고, 경포해변에서는 떠오르는 태양을 주제로 한 설치미술전 ‘파이어 아트 페스타’가 눈길을 모은다. 전통문화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미디어 기술과 스토리를 더한 독창적 프로그램들도 소개된다. 강릉원주대 해람문화관에서는 다음달 3일부터 24일까지 테마공연 ‘천년향’이 열린다. 단오제를 모티브로 갈등 극복과 평화 염원의 메시지를 담았다. 넌버벌 형식의 댄스 퍼포먼스로 무대와 객석의 구분 없이 공연장 전체를 무대화해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환상적인 무대 구성이 돋보인다. ‘청산★곡’은 강원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활용한 미디어아트쇼로 패럴림픽 폐막일인 3월 18일까지 강릉 솔향수목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약 2.6㎞ 코스를 걸으며 강원의 전설과 선조의 숨결, 숲속의 사계 등 각각의 주제 공간에 펼쳐진 파노라마 쇼를 체험할 수 있다. 세계적인 마임이스트 유진규가 예술 감독을 맡아 기대를 모으는 ‘DMZ 아트 페스타 2018-평화의 바람’은 다음달 4~21일 고성 통일전망대와 DMZ 일원에서 열린다. 강원도 관계자는 “올림픽 기간 내내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시내버스를 무료로 운행하고 문화 행사장을 연결하는 전용 셔틀버스도 별도로 마련한 만큼 문화올림픽을 더욱 편안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평택미군렌탈하우스 ‘엘리시움’ 그랜드 대단지 타운하우스 조성

    평택미군렌탈하우스 ‘엘리시움’ 그랜드 대단지 타운하우스 조성

    더플랜그룹이 평택시 팽성읍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K6부대) 게이트 2.2㎞ 이내에 평택 미군렌탈하우스 ‘엘리시움 타운’을 조성하고 있다. 평택미군렌탈하우스 엘리시움은 풍부한 배후임대수요와 안정적인 수익률, 초대형 평수의 희소성과 핵심입지의 미래가치 등 부동산 투자의 핵심요소를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엘리시움타운은 △두리엘리시움(307㎡·93평 단독 65세대, 다세대 4세대) △안정리엘리시움(307㎡·93평 단독 9세대, 280㎡·85평 단독 6세대) △송화리엘리시움(198㎡·60평 단독 15세대) △원정리엘리시움(307㎡·93평 단독 2세대) △석근리엘리시움(280㎡·85평 단독 3세대) 등 5개 현장 104세대 그랜드 타운하우스 단지로 공급된다. 특히 엘리시움은 투자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은 평택미군기지 초인접 게이트권인데다 세대별 정원과 테라스, 3대의 주차공간이 제공되는 단독주택형 타운하우스로, 미군과 미 군무원이 가장 선호하는 거주환경을 선보이고 있다. 각 세대는 1개 단독 독채 동에 넓은 정원과 전용 주차장, 주거공간 1~3층, 옥상 4층으로 구성되며 전용면적은 307㎡(93평)이다. 타운하우스 엘리시움은 세대별 독립설계와 안전·보안을 감안한 단지배치, 자연친화적인 조경디자인으로 남다른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무엇보다 미국인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가족 구성원의 프라이버시를 완벽하게 보호해주는 층별 설계와 독립적인 생활 동선이 가능한 특화 설계가 적용됐다. 엘리시움은 복층 구조로 높은 층고의 개방감과 탁트인 조망창으로 자연채광이 들어온다. 또 파티문화가 일상화된 미군 고급장교와 고위 군무원들의 라이프스타일 고려한 공간과 방문객을 위한 게스트룸, 사생활과 커뮤니티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휴식 문화공간이 돋보인다. 두리·안정리·원정리 현장 엘리시움의 1층은 옥외데크와 연결된 대형거실과 가족의 친밀도를 올리는 대면형 주방, 게스트룸, 전용창고, 정원, 주차장 등으로 구성됐다. 천정높이 3M의 디럭스한 현관과 폭 8.5M, 높이 4.6M의 조망창이 들어섰다. 오픈 천정은 6.1M로 2층에서도 조망권 확보가 가능하다. 거실과 연결된 옥외 데크와 오브제적인 오픈형 계단, 주방 및 현관과 연계된 여유로운 펜트리도 눈에 띈다. 임지에 따라 이동이 잦은 미군·군무원의 특성에 맞춰 TV·에어컨·냉장고·정수기 등 일체의 가전도 빌트인시스템으로 갖춰졌다. 2층은 자녀방으로 붙박이장과 발코니,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자녀전용욕실, 외부 발코니와 연결된 전용 세탁실로 짜여 있다. 3층은 부부만을 위한 마스터존으로 로맨틱한 공간이 제공된다. 욕실·드레스룸·파우더룸이 연계돼 있고 발코니가 부부침실과 이어져 있다. 부부욕실은 채광조망이 가능하고, 파우더룸은 욕실·드레스룸과 연계해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가족실과 이어진 아트월 마감의 서재공간도 제공된다. 4층 옥상은 일상 속 낭만적인 휴식처로 간단한 텃밭 등 나만의 정원을 꾸밀 수 있고 가족이나 방문객과 바비큐 파티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평택렌탈하우스 엘리시움타운은 연간 5500만원대의 임대료가 책정된 주한미군 고급장교와 군무원, 군속 등을 위한 고품격 단독주택형 미군렌탈하우스 대단지”라며 “미군기지 진출입 게이트인 팽성읍 안정리, 두리, 원정리 등에서 5분 거리 최중심에 입지해 있다”고 말했다. 현재 평택시 팽성읍 인근에 위치한 홍보관에서 분양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이순자 서울시의원 녹번동 가족통합지원센터 기공식 참석

    이순자 서울시의원 녹번동 가족통합지원센터 기공식 참석

    서울시의회 이순자 의원 (더불어 민주당, 은평1)은 지난 22일 녹번동 가족통합지원센터 부지에서 다양한 유형의 가족형태에 따라 적절한 가족서비스 제공을 위한 ‘가족통합지원센터 건립 기공식’에 참석했다. 이날 기공식을 갖는 가족통합지원센터는 녹번동 86-157에 대지면적 417㎡,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732.23㎡의 규모로 건립되며, 1층에는 교육장, 육아정보나눔터, 2층에는 교육실 3층에는 상담실, 언어치료실, 요리실로 다목적복합 문화공간을 갖춘 시설로 건립할 계획이다. 가족통합지원센터는 취약 위기가족, 다문화, 한 부모, 맞벌이 가족 등 모든 가족을 아우르는 통합적 가족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가족상담, 가족교육, 가족돌봄사업 등 다양한 가족통합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그동안 임차시설로 운영되고 있어 임차료 및 월임대료 증가에 따른 재정상 부담과 사무실, 교육실 분리로 인한 시설이용자의 불편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어 가족통합지원센터 건립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이순자의원은 보건복지위원장 시절부터 센터를 위한 시비 26억원 예산확보와 지속적인 원조를 통해 은평 가족통합지원센터의 건립에 노력한 결과 2016년 1월에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올해 9월 설계용역준공을 마쳤으며, 12월 착공하여 2018년 10월 개관할 예정이다. 이순자 의원은 “그 동안의 센터에 대한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되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다양화 되고 있는 가족형태에 따른 주민들의 욕구를 적극적으로 대응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가족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사회적 갈등이나 가족 내 갈등을 예방하여 가정친화적인 환경 조성과 함께 상담·교육·문화 프로그램 서비스 등을 동시에 지원할 수 있는 유익한 시설로 발전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 행정] 상계동 사랑방 된 상가지하 ‘행복 충전’

    [현장 행정] 상계동 사랑방 된 상가지하 ‘행복 충전’

    서울 노원구 상계9동에 지난달 문을 연 ‘상구네 행복발전소’. 구민 복합문화공간인 이곳에서 지난 11일 오후 영하의 추위에도 학교를 마치고 방문한 초·중학생들이 옹기종기 모여 책을 읽거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한쪽 테이블에서는 인근 아파트에 사는 한 여성이 갓난아기를 안은 채 책을 읽으며 여유로운 오후를 보내고 있었다.아파트 지하상가에 마련된 상구네 행복발전소는 주민 공동체가 모일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과 독서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독서공간은 아이와 학부모가 함께 책을 읽고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책 읽는’ 다락방으로 꾸며져 있다. 간단한 차와 커피를 마실 수 있도록 작은 카페테리아도 있다. 111.51㎡의 작은 공간이지만 아파트 종합상가에 있어 구민들이 언제든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다. 상계9동은 아파트 밀집지역이지만 마땅한 복지 시설이 없었다. 동주민센터는 낡고 비좁아 주민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기 쉽지 않았다. 노원구는 건물을 신축하는 것 대신 기존 상가 지하를 매입해 리모델링하는 방법을 택했다. 김성환 구청장은 이날 상구네 행복발전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상계동은 아파트들이 많아 새롭게 건물을 지을 수 있는 공간이 없었다”면서 “상가 건물을 매입해 예산을 절감하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하 1층이지만 세미나실 창문으로 햇볕이 들어오도록 설계한 것도 특징이다. 태양광 추적식 광덕트를 설치해 반사경을 통해 자연채광이 지하까지 비추도록 했다. 상구네 행복발전소는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한다는 것도 특징이다. 운영시간에서부터 운영 프로그램까지 마을 주민들 스스로 결정한다. 김 구청장은“마을공동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만나서 이야기도 나누고 차도 마실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면서 “구청의 할 일은 마을 주민들이 쉽게 있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고 이런 공간을 매개로 해서 사람들이 모일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구네는 노원지역 내 6번째 행복발전소다. 상계2동에 원터 행복발전소, 상계10동에 온수골 행복발전소, 공릉1동에 공릉 행복발전소 등이 있다. 내년 하계동 낡은 재활용센터 자리에도 행복발전소가 들어설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동사무소 하나 당 구민이 2만 5000명에서 4만 5000명 정도 되는데 5000명당 하나 정도는 이런 시설이 마련돼야 한다”면서 “노원구 동별로 하나씩은 행복발전소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대방동 미군기지, 여성·가족 성지된다

    서울시 동작구 대방동 미군기지 ‘캠프 그레이’가 있던 자리에 여성가족복합시설인 ‘스페이스 살림’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21일 스페이스 살림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 살림은 2020년 5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방동은 6·25전쟁 격전지로 이후 미군캠프, 전쟁미망인 정착지를 비롯해 시립부녀보호소 등이 조성돼 아픈 기억을 간직한 곳이다. 이곳을 여성을 중심으로 한 가족들이 다양한 실험과 상상, 창업을 통해 꿈을 펼치고 행복을 실현할 수 있는 여성가족복합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스페이스 살림은 동작구 대방동 340-3 외 3필지(대방역 2, 3번 출구 인근) 8874.8㎡에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건립된다. 주요 시설은 가족살림학교, 가족놀이터, 가족서재, 야외공연장, 다목적홀 등 ‘가족·문화공간’, 작업실, 배움공간, 50개의 가게가 위치한 ‘창조적 제작 및 창업공간’, 공유부엌, 모임공간, 열린카페, 연수시설(46개실) 등이 포함된 ‘열린공유공간’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달 실시설계를 완료한 후 각종 행정절차와 입찰 과정을 거쳐 호반건설을 시공업체로 선정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사당1동 어르신복합시설 개소…2·3층은 주민 작은도서관으로

    사당1동 어르신복합시설 개소…2·3층은 주민 작은도서관으로

    서울 동작구는 ‘사당1동 어르신복합시설’ 준공에 따른 개소식을 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사당1동 어르신복합시설은 노후화된 사당1동 경로당을 다시 지으면서 작은도서관을 추가로 조성해 만든 지역커뮤니티 공간이다. 어르신을 위한 경로당을 제자리에 다시 지으면서 주민들의 문화공간 인프라를 확충하자는 취지로 복합시설을 만들었다. 기존 경로당은 30년 이상 된 낡은 건물로 신축이 불가피했다. 규모는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면적 320㎡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은 경로당으로 쓰이고 지상 2·3층에는 작은도서관이 들어선다. 경로당은 ‘서울시 경로당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장애 유무나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꾸몄다. 할머니와 할아버지방이 층별로 분리돼 있으며 승강기와 주차장 등을 갖췄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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