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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세대] 댄디/김현집 공군사관학교 교수부 역사·철학과

    [2030 세대] 댄디/김현집 공군사관학교 교수부 역사·철학과

    댄디, 댄디하다. 영어로 댄디(dandy)는 옷 잘 입는 사람, 옷에 관심 많은 사람을 가리킨다. 차려입지 않은 듯, 힘을 주지 않고도 멋스러워 보이는 사람, 이것도 댄디다. 댄디한 사람으로 18세기 영국인 ‘보 브러멜’이 있다. 이 브러멜이 지금 우리가 입고 있는 남성 정장의 스타일을 만들었다. 댄디는 댄디즘(dandyism)을 만들었고, 문학 스타일, 삶의 태도, 미학, 예술인의 모습까지 일컫기에 이르렀다. 위티한 오스카 와일드, 흰색 플란넬 바지를 입은 TS 엘리엇이 댄디라 할 수 있다. 위트, 댄디, 플란넬, 지금은 자주 쓰는 단어가 아니다. 이 단어들을 무엇이 대체했을까. 댄디 하면 떠오르는 사람으로 조금은 생소한 영국의 20세기 연극평론가 케네스 타이넌을 꼽고 싶다. 케네스 피콕 타이넌. 1927년생이다. 자기 아버지의 성(姓)인 중간 이름 피콕(Peacockㆍ공작새)에서 벌써 댄디의 냄새가 물씬하다. 타이넌은 영국 최고의 연극 평론가이다. 적어도 내 생각엔. 글을 뼈를 파고들게 잘 쓰고, 그 글 안에 통찰을 담았다. 내가 쓰고자 하는 글의 롤모델이었다. 타이넌은 옥스퍼드에 입학하던 날 보라색 사슴가죽 슈트와 황금빛 새틴 셔츠를 입었다. 가난한 학생이었지만 고급식당에서 값비싼 식사를 한 후 잔돈의 쨍그랑거리는 소리가 거슬린다며 거리에 동전을 호기롭게 던졌다. 이 현란한 제스처가 그에겐 ‘댄디즘’이다. 타이넌은 무섭게 일했다. 글 쓰고, 토론하고, 엄청난 분량의 책을 읽었다. 졸업 후 연극 리뷰를 모아 첫 책을 출간했는데 서문을 써 줄 사람으로 그 당시 유명했던 천재 감독이자 배우인 오슨 웰스로 정했다. 안개 낀 날 파리의 다리 위에서 웰스를 붙잡고 책의 원고를 보여 주며 서문을 써 달라 했다. 타이넌의 당돌함과 명석함에 반했을까. 웰스는 흔쾌히 서문을 써 주었다. 타이넌은 1980년 53세에 폐기종으로 사망했다. 타이넌에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에 나는 옥스퍼드의 여러 칼리지 중에서도 타이넌(과 오스카 와일드)이 몸담았던 모들린칼리지에 지원했다. 모들린 도서관에서 일하는 할아버지가 보라색 옷을 입고 휘청거리며 걷던 타이넌을 기억한다는 얘기를 듣고 얼마나 반가웠던지. 무엇보다 나는 타이넌처럼 글을 쓰려고 했다. 그가 했던 것처럼 옥스퍼드의 신문사에서 편집장도 하고 연극 리뷰도 썼다. 공모전에도 리뷰를 냈었는데 영국 가디언지의 평론가가 내 글을 보며 “우리 사이에 작은 타이넌이 있는 것 같다”라고 한 말을 듣고 뛸 듯이 기뻐하기도 했다. 공모전에서는 탈락했다. 멋은 좋은 동기가 된다. 멋지고 싶다면 추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문학을 알면 이롭다, 서로를 존중하는 것은 도리이다, 공부해야 성공한다.’ 이 같은 말은 와닿지 않는다. ‘문학을 알고, 존중하고, 공부하는 삶이 멋있다’는 게 설득력이 있다. 멋지게 살자. 설령 올라가서 차버릴 사다리일지라도.
  • ‘심장’…너의 가슴 열어 인생 다시 읽다

    ‘심장’…너의 가슴 열어 인생 다시 읽다

    암전이 된 무대를 쿵쿵 뛰는 박동 소리가 객석을 울렸다. 늘 우리 안에서 생명을 지탱해 주는 심장이란 존재가 문득 생경하게 느껴진다. 누구나 이런 박동이 일고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 순간 소리는 더욱 묵직하게 커져 간다. 이어 90분간 뛰는 심장이 얼마나 감사하고 고귀한 일인지 촘촘하게 가슴에 파고든다. 서울 국립정동극장에서 공연 중인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는 불의의 사고로 뇌사 판정을 받게 된 열아홉 살 청년 시몽 랭브르의 24시간의 기록이다. 프랑스에서 50만부 이상 판매고를 올린 마일리스 드 케랑갈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맨부커 국제상 노미네이트를 비롯해 오랑주 뒤 리브르상 등 전 세계 11개 문학상을 수상할 만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300여쪽에 달하는 이야기가 무대 위에선 1시간 30분 동안 배우 1명의 입으로 집약된다. 더블캐스팅인 손상규·윤나무는 전체 이야기를 끌고 가는 해설자이면서 16명의 캐릭터로 다채롭게 변모한다. 사고를 당한 인간이 뇌사 판정을 받는 과정, 유가족이 장기기증을 결정하기 전 고려해야 할 사항, 심장을 이식하는 절차 등이 다큐멘터리처럼 정교하게 설명된다. 그 안에서 시몽의 부모와 연인, 뇌사 판정을 내리는 의사, 장기이식 코디네이터, 심장을 받게 되는 50세 여성 등 그의 심장박동을 기억하고 만나게 되는 모든 사람들이 영화처럼 생생하게 등장한다. 작품은 관객에게 장기기증을 직접적으로 강요하거나 무조건 칭송하지 않으며 슬픔을 조장하지도 않는다. 다만 한 인간을 살아 움직이게 했던, 그리고 지금 우리 모두를 숨 쉬게 하고 있는 심장의 의미를 차근차근 세심하게 설명하며 질문을 던진다. 특히 시몽의 심장이식을 결정해야 하는 부모에게 던지는 물음들은 하나하나 관객들의 고민이 되기도 한다. 장기 기증에 대한 의사를 밝히지 않았던 그가 과연 지금 상황에서 자신의 심장을 꺼내는 것에 동의할 것인지부터 부모는 유추해야 하고, 갑작스레 자식을 잃은 아픔에 앞서 24시간 안에 명확한 판단을 내려야 하는 상황으로 내몰린다. 자칫 잔인한 선택의 기로에 놓인 부모에게 심장의 가치가 담담하게 전달되고 이후 긴박한 이식 과정이 그 가치의 크기를 더욱 넓혀 객석에 닿는다. 빨간색 전자시계와 테이블, 심장박동과 파도 소리 등이 담긴 몇 가지 영상이 전부인, 도드라지는 장치가 없는 무대에서 과장하거나 포장하지 않은 절제된 극이지만 끝내 죽음과 삶의 의미를 곱씹고 생명에 대한 경외감을 느끼게 된다. 검정 옷을 입은 배우가 오로지 눈빛과 몸짓으로 무대를 가득 채우며 관객과 뜨겁게 소통한 결과다.
  • 강서, 일하고 싶은 여성 ‘맞춤 교육’

    강서, 일하고 싶은 여성 ‘맞춤 교육’

    서울 강서구는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와 손잡고 여성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업문이 좁아진 가운데 여성이 직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습득해 취업 역량을 강화하고 자신감을 기를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구는 다음달부터 10월까지 매주 월·목요일 호서직업전문학교에서 진행할 ‘여성 특화 일자리 발굴을 위한 교육과정’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교육 과정은 반려동물 미용 및 매개치료, 3D모델링, 맞춤형 화장품 등 3개 과정이며, 각 과정에 15명씩을 모집한다. 강서구에 거주하는 경력단절 포함해 18세 이상 여성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교육에 필요한 기본 재료 외에 추가 재료비와 자격증 취득을 위한 수수료는 본인 부담이다. 수료자에겐 호서직업전문학교장 명의 수료증과 국가·민간 자격증 응시 자격을 준다. 취업과 창업을 위한 맞춤형 상담과 다양한 취업 정보도 제공된다. 신청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구청 가족정책과에 방문 또는 이메일로 하면 된다. 구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거쳐 교육생을 선발하며, 다음달 16일 구청 홈페이지에 명단을 게시하고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해 호서직업전문학교와 업무협약을 통해 반려동물 공존 교육 등 2개 과정 여성 특화 일자리 교육을 운영해 수료자 32명 중 29명을 취업시킨 바 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이번 교육이 코로나19로 취업난을 겪는 지역 여성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직업 교육을 통해 여성 취업 역량을 높이고 전문성과 경쟁력 있는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연내 늦지 않은 시점”…한은 기준금리 인상

    “연내 늦지 않은 시점”…한은 기준금리 인상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처음 ‘연내’로 못박아 예고했다. 코로나19 탓에 실물경기가 얼어붙었던 지난해 5월 이후 연 0.5%에 멈췄던 기준금리가 조만간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다는 뜻)과 ‘빚투’(빚내 주식투자)로 천문학적으로 늘어난 가계빚이 우리 경제에 더욱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총재는 24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설명회에서 “연내 늦지 않은 시점에 통화정책을 질서 있게 정상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1일 한은 창립 71주년 기념사에서 “현재의 완화적 통화정책을 향후 적절한 시점부터 질서 있게 정상화해 나가야 한다”면서 “하반기 이후 역점 사항”이라고만 했을 뿐 구체적 시점을 밝히지는 않았다. 또 지난달 27일 기자간담회에서 “연내 인상 여부는 결국 경제 상황의 전개에 달려 있다”며 더 모호하게 언급했다. 금리 인상 시점을 두고 시장에서 엇갈린 해석이 나오자 이 총재가 조금 더 명확한 메시지를 내놓은 것이다. 이 총재는 경제상황이 본격적으로 나아지는 시점이기에 역사적인 초저금리 상황에서 탈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금리 수준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실물경제가 급격히 위축될 때 물가상승률이 0%에 근접했던 상황에 맞췄던 것”이라면서 “경기 회복세에 맞춰 정상화하는 건 당연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1~2회 금리 인상이 긴축은 아니다’라는 박종석 한은 부총재보의 발언에 동의하는지 묻는 질문에 “기준금리를 한두 번 올린다고 해도 통화정책은 여전히 완화적”이라고 답했다. 현 금리 수준이 비정상적으로 낮기에 조금 올린다고 해도 시중 유동성(돈)을 전격적으로 빨아들이는 수준은 아니라는 뜻이다. 자칫 한은의 금리 인상 신호에 놀라 얼어붙을 수 있는 시장을 달래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오는 10월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내년 1월 또는 2월에 0.25% 포인트 등 두 차례에 걸쳐 0.5% 포인트 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 심장 박동으로 읽는 삶과 죽음의 시간…꽉 찬 1인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심장 박동으로 읽는 삶과 죽음의 시간…꽉 찬 1인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암전이 된 무대를 쿵쿵 뛰는 박동 소리가 객석을 울렸다. 늘 우리 안에서 생명을 지탱해 주는 심장이란 존재가 문득 생경하게 느껴진다. 누구나 이런 박동이 일고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 순간 소리는 더욱 묵직하게 커져 간다. 이어 90분간 뛰는 심장이 얼마나 감사하고 고귀한 일인지 촘촘하게 가슴에 파고든다. 서울 국립정동극장에서 공연 중인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는 불의의 사고로 뇌사 판정을 받게 된 열아홉 살 청년 시몽 랭브르의 24시간의 기록이다. 프랑스에서 50만부 이상 판매고를 올린 마일리스 드 케랑갈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맨부커 국제상 노미네이트를 비롯해 오랑주 뒤 리브르상 등 전 세계 11개 문학상을 수상할 만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300여쪽에 달하는 이야기가 무대 위에선 1시간 30분 동안 배우 1명의 입으로 집약된다. 더블캐스팅인 손상규·윤나무는 전체 이야기를 끌고 가는 해설자이면서 16명의 캐릭터로 다채롭게 변모한다. 사고를 당한 인간이 뇌사 판정을 받는 과정, 유가족이 장기기증을 결정하기 전 고려해야 할 사항, 심장을 이식하는 절차 등이 다큐멘터리처럼 정교하게 설명된다. 그 안에서 시몽의 부모와 연인, 뇌사 판정을 내리는 의사, 장기이식 코디네이터, 심장을 받게 되는 50세 여성 등 그의 심장박동을 기억하고 만나게 되는 모든 사람들이 영화처럼 생생하게 등장한다.작품은 관객에게 장기기증을 직접적으로 강요하거나 무조건 칭송하지 않으며 슬픔을 조장하지도 않는다. 다만 한 인간을 살아 움직이게 했던, 그리고 지금 우리 모두를 숨 쉬게 하고 있는 심장의 의미를 차근차근 세심하게 설명하며 질문을 던진다. 특히 시몽의 심장이식을 결정해야 하는 부모에게 던지는 물음들은 하나하나 관객들의 고민이 되기도 한다. 장기 기증에 대한 의사를 밝히지 않았던 그가 과연 지금 상황에서 자신의 심장을 꺼내는 것에 동의할 것인지부터 부모는 유추해야 하고, 갑작스레 자식을 잃은 아픔에 앞서 24시간 안에 명확한 판단을 내려야 하는 상황으로 내몰린다. 자칫 잔인한 선택의 기로에 놓인 부모에게 심장의 가치가 담담하게 전달되고 이후 긴박한 이식 과정이 그 가치의 크기를 더욱 넓혀 객석에 닿는다. 빨간색 전자시계와 테이블, 심장박동과 파도 소리 등이 담긴 몇 가지 영상이 전부인, 도드라지는 장치가 없는 무대에서 과장하거나 포장하지 않은 절제된 극이지만 끝내 죽음과 삶의 의미를 곱씹고 생명에 대한 경외감을 느끼게 된다. 검정 옷을 입은 배우가 오로지 눈빛과 몸짓으로 무대를 가득 채우며 관객과 뜨겁게 소통한 결과다.
  • [아하! 우주] 생명체 존재 가능성 높은 별 29개 확인…”지구 방송 수신 가능”

    [아하! 우주] 생명체 존재 가능성 높은 별 29개 확인…”지구 방송 수신 가능”

    지금까지 태양계 너머에서 발견된 수 천 개의 행성 중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별 29개가 확인됐다. 미국 코넬대 천문학과와 칼 세이건 연구소, 뉴욕 국립자연사박물관 천체물리학연구부 공동 연구진에 따르면 육안으로 지구를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있는 별의 개수가 1715개에 정도로 확인됐다. 앞으로 5000년 뒤 역시 지구를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있는 별의 개수는 319개로 줄어들 것이며, 이중 75개는 인간이 만들어낸 전파가 도달하기에 충분한 100광년 이내에 있을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75개의 별 중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 혹은 잠재적 가능성을 가진 별이 29개라고 분석했다. 더불어 특정 기준 이상으로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별은 7개로 압축됐다. 이중 하나는 지구로부터 39광년 떨어진 곳에 있는 ‘트라피스트1’(Trappist-1) 항성계다. 이 항성계에는 총 7개의 행성이 있는데, 이들 모두 지구와 크기가 비슷한 지구형 행성이다. 게다가 지구에서 보내는 전파를 확인하기에도 충분히 가까운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별은 처녀자리 별자리의 적색왜성인 ‘로스 128’(Ross 128)이다. 지구에서 약 11광년 떨어진 이 별 역시 지구의 전파를 수신하기에 충분히 가까우며, 지구 크기의 약 두 배 정도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는 유럽우주국(ESA)의 가이아 위성이 수집한 정보를 분석한 결과다. 2013년 12월 발사된 가이아 위성은 우리 은하 항성의 위치와 움직임, 광도, 색깔 등을 관측한다. 지난해 12월까지 18억 개가 넘는 항성 정보를 담은 정보가 공개됐고, 연구진은 이중 태양에서 약 326광년 이내에 있는 항성 33만 1312개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잠재적으로 생명체가 거주할 수 있는 행성 29개는 지구의 움직임을 목격하고, 더불어 지구의 라디오나 텔레비전 전송을 도청할 수 있는 위치에 있으므로, 이 행성의 생명체는 어느 정도의 지능이 있다고 추정된다”면서 “우리가 누군가(외계인)를 찾고 있다면, 우리도 누군가의 외계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최신호(24일자)에 실렸다. 
  • “LA조선일보, 美선 1140억 손배소 가능”…글 공유한 조국

    “LA조선일보, 美선 1140억 손배소 가능”…글 공유한 조국

    조선일보 “삽화 실수 사과”조국 “도저히 용서 안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성매매’ 관련 기사에 자신의 딸을 연상케 하는 일러스트를 사용한 조선일보를 상대로 1억달러(1140억원)에 이르는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조 전 장관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과 상이한 미국 명예훼손의 법리적 쟁점을 잘 검토할 필요가 있지만 검토 결과가 괜찮다면, 손해배상액을 1억달러로 하면 좋을 것 같다’라는 페친(페이스북 친구)의 글을 공유했다. 한국과 달리 미국은 언론에 대해서도 징벌적 손해배상제가 있어 명예훼손 등의 소송에 천문학적 금액이 내걸리는 일이 많다. 조 전 장관의 페친은 LA조선일보가 문제의 기사와 일러스트를 그대로 사용했기에 미국법원에 제소할 수 있다는 조언을 한 것이다. 앞서 조선일보는 21일 송고한 ‘“먼저 씻으세요” 성매매 유인해 지갑 털어’란 제목의 기사에 조 전 장관 부녀를 그린 이미지를 사용했다가 이후 오만원권 일러스트로 교체했다. 이 기사의 내용은 20대 여성과 20대 남성 2명으로 구성된 3인조 혼성 절도단이 성매매를 원하는 50대 남성 등을 모텔로 유인한 뒤 금품을 훔친 사건이다. 문제가 된 일러스트는 이미 조선일보 2월 27일 자에 실린 서민 단국대 교수의 칼럼 ‘조민 추적은 스토킹이 아니다,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에 사용된 것이다. 당시 칼럼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부모의 죄가 곧 자식의 죄다”라는 대사를 인용한 것으로 해당 일러스트는 이병헌, 변요한의 드라마 속 장면과 함께 조민 씨가 모자를 쓰고 핸드폰으로 전화하는 모습과 백팩을 맨 조 전 장관의 뒷모습을 함께 담았다. 이에 조 전 장관은 23일 페이스북에서 “제 딸 사진을 그림으로 바꾸어 성매매 기사에 올린 조선일보. 이 그림 올린 자는 인간입니까?”라며 항의했다.조선일보 “조국 씨 부녀와 독자들께 사과드립니다” 조선일보는 “조국 씨 부녀와 독자들께 사과드립니다”라는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조선일보는 “조선닷컴은 21일 오전 5시에 ‘”먼저 씻으세요“ 성매매 유인해 지갑 턴 3인조’ 제하의 기사에서 여성 1명, 남성 3명이 등장하는 일러스트를 사용했지만, 이 일러스트가 ”조국 씨와 조민 씨를 연상시킨다“는 이야기를 듣고 2시간30분 후 다른 일러스트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이어 “담당 기자는 일러스트 목록에서 여성 1명, 남성 3명이 등장하는 이미지만 보고 서민 교수의 기고문 내용은 모른 채 이를 싣는 실수를 했고, 이에 대한 관리 감독도 소홀했다”며 “조국 씨 부녀와 독자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조 전 장관은 지난 2월에도 비슷한 사과를 한 적 있는 등 “악의적 상습범으로 용서할 수 없다”며 사과를 물리친 뒤 민형사상 모든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외계 생명체는 존재할까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외계 생명체는 존재할까

    천문학자이자 20세기를 대표하는 과학커뮤니케이터였던 칼 세이건은 미국 무인우주탐사선 ‘보이저1호’가 지구를 찍어 보내온 사진을 보고 ‘지구는 창백한 푸른 점’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인간 개개인에게는 크기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느껴지는 지구도 광활한 우주에서는 보잘것없는 존재라는 의미입니다. 어쩌다 빛 공해 없는 교외로 나가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수많은 별들이 쏟아질 듯 박혀 있는 것을 보고 절로 탄성을 지르게 됩니다. 이렇듯 많은 별을 보고 있노라면 분명 우주 어딘가에 인간과 비슷하거나 아니면 더 뛰어난 외계 생명체가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칼 세이건이 19세기 영국 비평가 토머스 칼라일의 글을 인용해 “이 우주에 인간만 있다면 얼마나 엄청난 공간 낭비인가”라고 말한 것도 그런 차원일 것입니다. 사실 외계 지적 생명체 존재 확률을 계산하는 드레이크 방정식에 따르면 우주에 존재 가능한 문명은 적게는 10개에서 수백만개까지로 추정됩니다. ●1715개 별에서 지구를 육안으로 볼 수 있어 이 같은 상황에서 미국 코넬대 칼 세이건 연구소, 천문학과, 뉴욕 국립자연사박물관 천체물리학연구부 공동연구팀은 지구에서 육안으로 별을 바라보듯 약 1715개 별들이 지구를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위치에 있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6월 24일자에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유럽우주국(ESA)의 가이아 위성이 수집한 정보를 활용했습니다. 2013년 12월 발사된 가이아 위성은 우리 은하 항성(별)의 위치, 움직임, 광도, 색깔 등을 관측해 지난해 12월 18억개가 넘는 항성 정보를 담은 우리은하 항성 목록을 공개했습니다. 연구팀은 이 목록 중 태양에서 100파섹(약 326광년) 이내 있는 항성 33만 1312개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이전 연구자들은 외계 생명체 존재를 예측할 때 인류보다 월등히 뛰어난 기술을 가진 문명을 갖고 있다는 것을 전제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연구팀은 우리와 비슷한 과학기술 수준을 갖고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것과 유사한 수준의 천문 관측도구를 갖고 있다고 가정했습니다. 시간 변화에 따라 별의 위치 변화와 수명 등도 고려했습니다. ●생명체 존재 가능성 높은 별은 7개로 압축 연구팀에 따르면 약 5000년 전 고대 인류문명이 본격적으로 발달하기 시작한 이래로 1715개의 별들이 지구를 볼 수 있는 위치에 있었을 것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5000년 뒤에도 지구를 볼 수 있는 별은 319개로 줄어들게 되고, 이 가운데 75개는 인간이 만들어 낸 전파가 도달하기에 충분한 100광년 이내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기서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나 잠재적 거주 가능성이 있는 별은 29개로 연구팀은 분석했습니다. 특히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높은 별은 7개로 압축됩니다. 대표적인 곳이 지구로부터 39광년 떨어져 있는 ‘트라피스트1’ 항성계입니다. 트라피스트1 항성계에는 7개의 행성이 있는데, 이들 모두 지구와 크기가 비슷한 지구형 행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연구 성과뿐만 아니라 각종 천문학 연구 결과들을 볼 때마다 겸손한 마음이 생깁니다. 드넓은 우주의 관점에서는 좁쌀보다 작은 점 같은 곳에서 살고 있는 인간들이 만물의 영장이라고 주장하면서 자연을 우습게 알고 파괴하며, 서로 미워하고 싸우는 모습은 정말 헛된 일들이 아닐까요. edmondy@seoul.co.kr
  • [오늘의 서울 톡]

    구로 소형 식당에 종량제 봉투 무상 지급 구로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영업 제한·메출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형 음식점을 위해 음식물류폐기물 종량제 봉투를 무상 지급한다. 구는 지난 4월 ‘서울시 구로구 폐기물 관리 조례’를 개정해 무상배부용 종량제 봉투 지급 근거를 마련했다. 지원대상은 사업장 면적 200㎡ 미만인 일반음식점 및 휴게음식점으로 등록된 업소다. 다량배출사업장 및 사업장폐기물 배출자는 제외된다. 구는 업소당 종량제 10리터 봉투 90매(3개월분)를 각 사업장에 직접 배부할 예정이다. 강북 온라인 ‘동네 배움터’ 수강생 모집 강북구는 오는 25일부터 지역 주민 등을 대상으로 동네배움터 7월 온라인 프로그램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 동네배움터는 지역 내 공간을 활용해 주민에게 다양한 수업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일본어 번역 맛보기’, ‘성인 영어회화’ 등 외국어 수업과 ‘셀프 리더십을 통한 성공적인 이미지 구축’, ‘도대체 암호화폐는 뭐고 블록체인은 또 뭔가요?’ ‘손뜨개로 니트 조끼 만들기’, ‘함께하는 완독: 공정하다는 착각’,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미술이야기’ 등 16가지 재테크, 자기계발, 공예, 인문학 수업이 실시된다. 금천 ‘나풀나풀 온라인 주민투표’ 실시 금천구는 오는 29일까지 ‘2022년 금천구 협치사업’을 선정하는 ‘나풀나풀 온라인 주민투표’를 실시한다. 구는 ‘금천구협치사업’ 발굴을 위해 올해 상반기부터 ‘금천구협치회의’를 중심으로 15회의 공론 과정을 거쳤다. 그 결과 10개의 협치사업을 발굴했다. 이번 온라인 투표로 10개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한다. 투표는 금천구민이면 누구나 서울시 엠보팅 홈페이지(https://mvoting.seoul.go.kr/60290) 또는 모바일 앱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사업별 카드뉴스 확인 후 1인당 3개 사업까지 투표 가능하다.
  • [아하! 우주] 별에 바짝 붙어있는 해왕성같은 외계행성 2개 발견

    [아하! 우주] 별에 바짝 붙어있는 해왕성같은 외계행성 2개 발견

    지구에서 약 352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별 주위에서 해왕성만한 크기의 가스 행성 2개가 새롭게 발견됐다. 특히 이 외계행성 발견에 큰 도움을 준 것은 아마추어 시민 과학자들이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TESS 우주망원경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황색왜성(태양과 비슷한 별)인 HD 152843 주위를 도는 외계행성 2개가 새롭게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각각 HD 152843b와 HD 152843c로 명명된 두 행성은 목성과 같은 가스행성이다. 먼저 HD 152843b는 지구보다 약 3.4배 큰 크기로 해왕성과 사이즈가 비슷하다. 지구시간으로 단 12일이면 HD 152843을 한바퀴 돌 수 있어 얼마나 항성과 바짝 붙어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 또한 HD 152843c는 지구보다 약 5.8배 큰 크기이며 공전주기는 19~35일로 역시 항성과 매우 가깝다. 만약 우리 태양계에 두 행성을 가져다 놓는다면 수성(공전주기 88일)보다 태양에 훨씬 가까운 위치에 놓이게 되는 셈이다. 논문의 주저자인 영국 옥스퍼드 대학 천체물리학 박사과정 노라 아이스너는 "새롭게 발견된 두 외계행성을 동시에 연구할 수 있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라면서 "행성이 어떻게 형성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떻게 진화하는지 연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견이 특히 의미있는 것은 천문학자들과 시민 과학자들 사이의 합작품이라는 점 때문이다. 지난 2018년 미 항공우주국(NASA)은 우주망원경으로 지금까지 큰 업적을 남긴 케플러 우주망원경의 후임으로 TESS(Transiting Exoplanet Survey Satellite)를 지구 고궤도에 올려놓았다. 문제는 TESS가 지구로 보내오는 데이터가 너무나 방대해 전문가들조차 다 분석하기 힘들다는 점. 이에 NASA 측은 아마추어 시민과학자들에게도 문호를 열었고, 시민들이 자원봉사로 참여하여 함께 과학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주니버스'라는 단체에도 후원했다. 이들 시민 과학자들은 공개적으로 이용 가능한 TESS 데이터를 보면서 망원경이 관측한 빛의 미묘한 변화를 찾아낸다.NASA에 따르면 이번 발견에는 총 15명의 시민 과학자들이 참여했으며 이중에는 7살 아들과 함께 참가한 캘리포니아 출신의 기계 기술자인 세자르 루비오도 있다. 그는 "전문가들과 함께 외계행성을 찾는 프로젝트(Planet Hunters TESS)를 통해 참여하게 됐다"면서 "매우 작은 부분이겠지만 아들과 함께 과학적 성과에 공헌하게 돼 너무나 기쁘다"고 밝혔다.한편 차세대 ‘행성 사냥꾼’으로 불리는 TESS는 지구 고궤도에 올라 13.7일에 한 바퀴 씩 지구를 돌면서 300~500광년 떨어진 별들을 집중 조사 중이다. 특히 TESS에 ‘차세대’라는 명칭이 붙은 이유는 케플러 우주망원경의 후임이기 때문이다. 케플러보다 관측범위가 400배는 더 넓은 TESS는 20만 개의 별이 조사 범위다. TESS는 행성이 별(항성) 앞으로 지날 때 별의 밝기가 약간 감소하는 식현상(transit)을 이용해 행성의 존재 유무를 확인한다. 이후 학자들은 추가 관측을 통해 외계 행성의 존재를 최종 판단해 논문으로 발표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원베일리 청약 열기 잇는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하반기 서울 청약 시장 주목

    원베일리 청약 열기 잇는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하반기 서울 청약 시장 주목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통합재건축단지인 ‘래미안 원베일리’의 1순위 청약에 3만6,116명이 몰렸다. 224세대 모집에 수요자들이 대거 모여들면서 평균 경쟁률은 161.2대 1, 최고 청약 경쟁률은 1873.5대 1에 달했다. 오랜만에 서울에서 공급된 신규 분양 단지에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수요자들이 대거 청약에 나서면서,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갈증이 높은 수준임을 다시 한번 입증됐다. 올해 하반기 서울 분양시장에서는 래미안 원베일리를 시작으로 청약 열기를 잇게 될 분양 단지가 차차 공급된다. 상반기 막바지의 청약 열기를 이으며 수요자들에겐 내 집 마련에 대한 갈증까지 해소시켜 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하반기 초입인 7월에는 전체 공급 세대수가 일반분양되는 고덕강일공공주택지구(이하 고덕강일지구) 3지구 10블록에서 DL이앤씨(디엘이앤씨)의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가 분양을 예고해 눈길을 끈다. 먼저, 단지가 들어서는 고덕강일지구는 총 48만6,566㎡ 규모에 1, 2, 3지구 14개 블록으로 개발 중인 택지지구다. 고덕강일지구에는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3지구 10블록)를 비롯해 1지구 1블록(고덕강일 제일풍경채, 780세대), 2지구 5블록(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 809세대)을 제외하면 현재까지 공급된 아파트는 모두 공공주택이다. 민간분양 아파트의 희소성이 높은 만큼 ‘e편한세상’만의 브랜드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는 얘기다. 여기에 고덕강일지구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이 곳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전 지역에서 1순위로 청약 신청을 할 수 있다. 특히 전용면적 101㎡의 경우 일반공급 물량의 50%가 추첨제 물량으로 배정돼 청약통장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도 당첨을 노려볼 수 있으며, 유주택자(1주택자)도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공공택지로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는 만큼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역시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돼 높은 집값 상승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내 집 마련을 꿈꾸는 수도권 전 지역의 수요자에게 청약 기회를 제공하는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는 하반기 서울 청약 열기를 잇는 주요 분양 단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DL이앤씨가 7월 고덕강일지구 3지구 10블록에서 분양 예정인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6개 동, 전용면적 84㎡ㆍ101㎡, 총 593세대 규모의 아파트다. 면적별 세대수는 △전용면적 84㎡ 419세대(20개 타입) △전용면적 101㎡ 174세대(6개 타입)로 구성된다. 판상형, 타워형, 복층형 평면으로 다양한 주택형을 선보이는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는 고덕강일지구의 특화 콘셉트인 소셜 스마트시티(Social smart city) 조성 현상 설계 공모에서 선정된 특화 디자인과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새롭게 거듭난 e편한세상의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결합된 단지로 공급된다.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는 고덕강일지구 내에서도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춘 만큼 주거 편의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는 도보 거리에 강솔초등학교, 강명초등학교, 강명중학교가 각각 위치해 있으며, 초등학교 및 중학교 설립 계획 부지도 도보권에 마련돼 있다. 또 학부모 선호도가 높은 명문학교인 한영외국어고등학교와 배재고등학교 등도 주변에 들어서 있다. 단지 앞에는 복합커뮤니티시설 설립 용지를 비롯해 근린생활시설 설립 용지도 마련돼 있으며 이마트, 코스트코, 스타필드하남 등 대형상업시설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가까이에 근린공원 조성이 예정돼 있고 능골근린공원 등도 인접해 있으며 이케아 강동점, 영화관, 쇼핑몰, 오피스 등이 들어설 예정인 고덕비즈밸리도 오갈 수 있다. 지하철 5호선 강일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상일IC), 올림픽대로, 중부고속도로(하남JC, 하남IC) 등 광역 교통망도 단지와 인접해 있다. 또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계획) 강일동 광역환승센터(계획) 등이 추진 중에 있어 한층 탄탄한 주거 여건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상] ‘닥터 스트레인지’ 한 장면?…하늘에 빛나는 소용돌이 정체는?

    [영상] ‘닥터 스트레인지’ 한 장면?…하늘에 빛나는 소용돌이 정체는?

    남태평양 북서부 상공에 나타나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한 미스터리한 빛의 정체가 확인됐다. 뉴질랜드해럴드 등 해외 언론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뉴칼레도니아와 사모아, 피지를 포함한 남태평양 섬 주민들이 밤하늘에서 빛나는 동일한 형태의 나선형 빛을 발견한 것은 지난 18일이었다. 당시를 담은 영상은 나선형의 무언가가 밤하늘에 밝게 떠 있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이 빛은 마치 바퀴가 굴러가듯 천천히 이동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시간이 얼마 지난 뒤 빛의 세기와 형태에 서서히 변화가 오기 시작했고, 곧 하늘에서 자취를 감췄다. 남태평양섬 주민들은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속 한 장면을 떠올리며 흥미를 보이기도 했고, 일부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빛에 불안감을 표하기도 했다. 결국 뉴칼레도니아천문학협회 및 미국의 천문학자가 조사에 나섰고, 문제의 하늘 속 소용돌이가 영화 속 포털이 아닌 중국에서 발사된 로켓의 흔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미국의 천문학자 조나단 맥도웰은 자신의 SNS에 “영상 속 나선형 빛은 이것이 목격된 날인 지난 18일(중국 현지시간으로 17일), 중국에서 발사된 우주발사체 창정2호로 인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맥도웰 박사의 설명에 따르면, 창정2호 로켓이 선저우 12호를 분리하는 임무를 완료한 뒤 연료를 배출하며 부동태화(금속 표면에 산화 피막을 입혀 내식성을 높이는 일) 됐다. 이를 통해 연료 탱크의 잔류 압력으로 인해 궤도에서 폭발하는 것을 방지하는데, 이 과정에서 나선형의 소용돌이 형태가 발생한다는 것. 맥도웰 박사는 “지상에서 멀리 떨어진 우주에는 공기가 희박하기 때문에 공중에 뿜어져 나온 연료의 형태가 흐트러지지 않고 완벽하게 유지된다”면서 “일반적으로 지구에서는 이러한 상황에서 바람이나 마찰로 왜곡되기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태평양 상공에서 소용돌이가 목격된 시간과 중국의 로켓 발사 시간, 궤도 등을 비교 분석했다”면서 “로켓의 궤도가 뉴칼레도니아와 바누아투 등 소용돌이 빛이 보이는 곳을 통과했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유사한 현상은 남태평양 국가 기준으로 6월 18일 저녁 6시 뿐만 아니라 5월 7일 오후 5시에도 관측됐으며, 전문가들은 이 역시 로켓 발사와 연료 배출 과정에서 발생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러한 현상이 발견된 것은 사실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9년 12월 노르웨이에서도 정체불명의 나선형 빛이 상공에서 목격됐는데, 이는 러시아가 미사일 실험을 실시하면서 발생한 빛으로 확인됐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국민 10명 중 4명 “현행 교육과정 학습량 많다”

    국민 10명 중 4명 “현행 교육과정 학습량 많다”

    국민 10명 중 4명이 현행 교육과정의 학습량이 많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들은 학교 교육에서 ‘인재 양성’이나 ‘수학·과학 교육’보다는 행복과 인성, 인문학적 소양 등 정의적 가치를 강조해야 한다고 여겼다.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수학·과학 교육 및 지식 학습을 강화하라는 학계 일각의 요구와 상반돼, 이같은 인식차가 교육과정 논의 과정에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는 이같은 내용의 ‘2022 개정 교육과정을 위한 국민 참여 설문’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지난달 17일부터 한달 간 온라인으로 실시됐으며 총 10만 1214명이 참여했다. 참여 인원은 학부모(51.6%)가 가장 많았으며 교원(27.7%)과 학생(15.8%) 등이 뒤를 이었다. 설문 결과 “교과별 학습 내용의 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39.8%가 ‘많다’, 36.7%가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부족하다’는 응답은 12.3%에 그쳤다. 설문에 참여한 국민들은 초·중·고등학교 교육에서 학생들의 행복과 인성, 인문학적 소양 등 정의적 측면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의 지향점과 가치’를 묻는 문항에 대해 1순위로 ‘개인과 사회 공동의 행복 추구’(20.9%)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자기정체성을 바탕으로 한 자기주도적 학습’(15.9%), ‘책임 있는 시민으로의 성장’(15.6%)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국가에 이바지할 인재 육성’(3.5%),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준비’(1.5%)는 후순위로 밀렸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의 미래 인재상과 관련된 주요 단어로는 ‘배려’(22.4%)와 ‘책임감’(19.7%), ‘창의’(15.2%) 등의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2015 개정교육과정의 핵심 키워드였던 ‘융합’(9.5%)이나 교육부가 2022 개정교육과정 추진을 발표하면서 주요 키워드로 소개했던 ‘포용’(7.9%), ‘혁신’(2.9%)에 대한 호응도는 비교적 낮았다. 초·중·고등학교에서 강화돼야 할 교육 영역 1순위로는 ‘인성’(36.3%), ‘인문학적 소양’(20.3%), ‘진로·직업’(9.3%), ‘AI·소프트웨어’(9.0%) 등의 순이었다. 반면 교육부가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강화하겠다고 밝힌 ‘생태전환교육’(5.6%)과 ‘민주시민교육’(5.1%),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3.8%) 및 학계에서 요구하는 ‘수학·과학 교육’(4.2%)에 대한 응답률은 낮았다. 이같은 설문 결과는 수학·과학 및 교과 지식의 학습을 강조하는 학계 일각의 요구와 상반된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를 비롯한 수학·과학계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이공계열의 기초지식과 역량이 중요하다”면서 차기 교육과정에서 수학 및 과학 선택과목과 학습량을 늘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학생들의 활동을 중시하는 ‘역량 중심 수업’이 지식의 학습을 등한시한다며 ‘지식 중심 교육’으로 회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그러나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6.4%가 교육활동에서의 학생 주도성을 확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한편 고교학점제에서 교사가 아닌 외부 전문가가 단독으로 수업을 운영하는 것에 대해 51.5%가 찬성한 반면 반대한다는 응답은 37.2%로 나타났다. 고교학점제에서 다양한 선택과목을 개설하더라도 교원 자격증 표시과목이 아닌 과목은 담당 교사가 없어 외부 강사가 수업을 한다. 그러나 교원자격증이 없는 강사는 단독으로 수업과 평가, 기록을 할 수 없어 교사가 협력수업을 해야 한다. 교육부는 대학 강의 경력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한 외부 전문가를 기간제 교사로 채용해 단독으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나 교원단체가 ‘무자격 교사를 양산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은 그간 전문가 중심의 논의를 넘어 ‘국민 공론화’의 형식으로 마련된다. 국가교육회의는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23일부터 온라인 토론방을 개설해 주제 토론을 진행하며, 다음달 7일부터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공개 포럼과 국민참여단을 중심으로 한 권역별 토론회, 쟁점 토론 등이 이뤄진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권성우의 청파동 통신] 다시 강준만의 ‘인물과사상’을 읽으며/숙명여대 한국어문학부 교수

    [권성우의 청파동 통신] 다시 강준만의 ‘인물과사상’을 읽으며/숙명여대 한국어문학부 교수

    16년 만에 복간된 강준만 교수의 계간 사회비평서 ‘The 인물과사상’을 통독했다. 강준만은 1990년대 후반 이후 전개된 논쟁문화와 비판적 글쓰기, 정치비평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저술가이자 늘 한국 사회에 대한 통렬한 문제 제기를 수행해 온 치열한 논쟁가다. 고백하건대 그의 문제의식과 글쓰기로부터 적지 않은 영향과 자극을 받았다. 20여년 전 강준만이 토로한 발언을 기억한다. ‘정년 보장을 받은 국립대 교수인 내가 이 발언을 하지 않는다면 누가 과연 이런 민감한 얘기를 할 수 있을지 생각하곤 한다. 늘 사회에서 혜택받았다는 생각을 하며 소신껏 발언하려고 노력한다’는 취지의 고백이었다. 운 좋게 대학에 취직해 몇 년이 흐른 무렵 접한 강준만의 이 발언이 뇌리를 관통했다. 살아오면서 이런 태도를 늘 실천에 옮기지는 못했다. 하지만 강준만의 인상적인 발언은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도 항상 마음에 새겨 두고 있다. 비판, 논쟁, 발언에 대한 소명감이 여전히 존재하기에 강준만은 실명 비판과 성역 없는 논쟁을 모토로 한 ‘인물과사상’을 복간했을 테다. 긴 세월이 흐른 만큼 비판과 논쟁에 임하는 강준만의 태도도 여러 면에서 변했다. 그는 이제 신랄한 비판과 투철한 논쟁적 태도보다는 ‘소통’, ‘역지사지’, ‘화이부동’(和而不同)을 강조한다. “나라를 망가뜨리는 ‘증오와 혐오의 정치’를 반드시 넘어서야 한다고 보기 때문”이라는 그의 절박한 주장은 이전과는 달라진 비판의 태도를 여실히 보여 준다. 그는 이번에 발간된 ‘인물과사상’에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문재인 대통령,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김어준 정치평론가를 포함한 열 명의 정치가와 논객에 대해 조목조목 평가하고 비판한다. 정치적 현안에 관한 그의 주장 중에는 선뜻 동의하기 힘든 대목도 꽤 존재한다. 이를테면 왜 지금 이 시점에 잡지가 복간돼 특정 진영 인사 중심의 비판이 수행되고 있는가라는 문제 제기가 가능하겠다. 이점이야말로 그의 정치적 무의식이 아닌가. 하지만 동시에 충분히 새겨들을 만한 의미 있는 비판과 조언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가령 증오를 조직화하는 정치적 관행에서 탈피할 필요가 있다는 것, 시민의 자연스러운 욕망에 대한 냉철한 인식이 필요하다는 것, 이른바 ‘내로남불’을 벗어나 역지사지의 정신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깊이 공감한다. 이러한 지적은 우리 정치문화가 경제적 발전에 부합되는 품격을 갖추기 위해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할 항목이다. 이 땅의 지식사회에서 강준만의 주장과 메시지는 각자의 입장을 검증하는 리트머스시험지에 가깝다. 오랜 세월 동안 지역에서 활동하며 진영 논리에서 거리를 둔 ‘고독한 단독자’ 강준만의 입장은 그 어느 쪽으로부터도 환영받기 힘든 독특한 포지션을 지녔다. 나 역시 강준만의 주장을 접하며 스스로 정치적·사회적 입장에 대해 다시 돌아볼 때가 있다. 이즈음 그가 꾸준히 천착하는 ‘감정과 욕망’, ‘비합리적 존재로서의 인간’, ‘진보의 자기 성찰’은 한국 사회가 지금보다 성숙하기 위해서 꼭 통과해야 할 어젠다에 해당한다. ‘인물과사상’의 복간이 단지 강준만 개인의 기획을 넘어 우리 사회 전반에 상호 존중에 기반한 토론의 활성화와 강고한 진영 논리의 균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그런 과정이 나와 다른 생각과 감성을 지닌 상대방을 일방적으로 증오하고 혐오하는 태도로부터 거리를 두게 하리라. 이러한 취지가 구현되려면 앞으로 ‘인물과사상’에 의미 있는 반론의 보장, 필자의 다양화가 이루어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제 우리 사회는 강준만의 문제의식을 응시하고 극복하며 타 넘으면서 한 발자국 나아가야 한다. 의욕적인 새 출발을 한 ‘인물과사상’에 대한 활발한 토론과 논쟁적 대화를 기대해 본다.
  • 제1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대상 권여름 ‘Y의 마지막 다이어트’ 선정

    제1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대상 권여름 ‘Y의 마지막 다이어트’ 선정

    도서출판 넥서스가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작가를 발굴하고자 올해부터 신설한 제1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대상으로 현직 국어 교사인 권여름(39·본명 권하얀) 작가의 ‘Y의 마지막 다이어트’를 선정했다. 우수상은 김성준 작가의 ‘비밀이라는 게 비밀’이 뽑혔다. 넥서스는 지난 1~3월 600여편의 응모작을 접수하고, 심사를 거쳐 작가상 수상작을 결정했다. 본심 심사는 문학평론가 유성호 한양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와 박상률·조해진 작가가 맡았다. ‘Y의 마지막 다이어트’는 단식원에 들어가서 살을 빼야 하는 사람들의 절박한 이야기로, 단식원 운영 주체와 입소생, 강사들을 둘러싼 욕망을 그렸다. 유 교수는 이에 대해 “공들인 현장 탐사와 인물들의 성격 구현이 구체적이며 다이어트 산업에 대한 비판과 인물들의 내면의 움직임이 찬찬한 문장에 실려 가독성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현재 군산 진포중학교 교사로 근무 중인 권 작가는 소상 소감으로 “지금 여기를 섬세하게 관찰하고 성실하게 이야기하는 작가가 되겠다”면서 “세상의 다양한 가치를 재미있는 이야기로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대상 수상자 상금은 3000만원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강남 ‘상태 직면·치유 대화법’ 강연 24일 생중계

    강남 ‘상태 직면·치유 대화법’ 강연 24일 생중계

    서울 강남구는 정신과 최고 권위자로 알려진 이시형 세로토닌문화원장과 마음 치유 전문가 박상미 더공감 마음학교 소장을 ‘주제가 있는 월간 인문학’ 강연에 초대해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구는 오는 24일 강남구립도서관 유튜브를 통해 두 전문가 강연을 생중계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강연은 오후 6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두 연사는 각자 경험을 토대로 스스로 상태를 직면하는 법, 치유를 위한 대화법 등을 소개한다. 이들의 공동저서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는 마음 치유에 효과적인 상담기법인 ‘의미치료’를 실생활에서 매일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이다. 임상 전문가와 상담·치유 전문가가 공저한 것으로 화제가 됐다. 강연에 앞서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들을 수 있다. 강연이 끝난 뒤엔 실시간 댓글로 질의응답 시간도 가진다. 신청한 사람만 입장이 가능하다. 도곡정보문화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실시간 방송 주소를 문자 메시지로 받을 수 있다. 한편, 구는 2019년부터 ‘주제가 있는 월간 인문학’ 강연을 진행해왔다. 매달 다양한 작가를 초청해 분야별 담론을 깊이 있는 강연으로 풀어낸다. 다음달엔 소아청소년 정신과 권위자인 오은영 박사, 8월엔 미국 출신 방송인 타일러 라쉬,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직원들에게 선물해 화제가 된 책 ‘90년생이 온다’를 쓴 임홍택 작가 강연이 예정돼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제1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대상에 권여름

    제1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대상에 권여름

    도서출판 넥서스가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작가를 발굴하고자 올해부터 신설한 제1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대상으로 현직 국어 교사인 권여름(39·본명 권하얀) 작가의 ‘Y의 마지막 다이어트’를 선정했다. 우수상은 김성준 작가의 ‘비밀이라는 게 비밀’이 뽑혔다. 넥서스는 지난 1~3월 600여편의 응모작을 접수하고, 심사를 거쳐 작가상 수상작을 결정했다. 본심 심사는 문학평론가 유성호 한양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와 박상률·조해진 작가가 맡았다. ‘Y의 마지막 다이어트’는 단식원에 들어가서 살을 빼야 하는 사람들의 절박한 이야기로, 단식원 운영 주체와 입소생, 강사들을 둘러싼 욕망을 그렸다. 유 교수는 이에 대해 “공들인 현장 탐사와 인물들의 성격 구현이 구체적이며 다이어트 산업에 대한 비판과 인물들의 내면의 움직임이 찬찬한 문장에 실려 가독성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현재 군산 진포중학교 교사로 근무 중인 권 작가는 소상 소감으로 “지금 여기를 섬세하게 관찰하고 성실하게 이야기하는 작가가 되겠다”면서 “세상의 다양한 가치를 재미있는 이야기로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대상 수상자 상금은 3000만원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팍팍한 세상살이 속 온실…저마다 살아갈 힘을 얻다

    팍팍한 세상살이 속 온실…저마다 살아갈 힘을 얻다

    온정(溫情)은 대구에서 실제 운영 중인 카페다. 원래는 식물이 없는 공간이었다. 하지만 영화 제작진은 통창이 있고, 이를 통해 거리 풍경이 보이는 이곳을 작품 속 핵심 장소로 점찍었다. 식물들은 이후에 하나씩 가져다 놓은 것이다. 그렇게 온정은 식물 없는 카페에서, 식물카페로 탈바꿈했다. 온정이란 “따뜻한 사랑이나 인정”을 뜻하는 단어다. 식물이 있는 편이 온정이 느껴진다는 점에서 이 같은 변신은 마침맞다. 촬영이 끝난 뒤에도 온정이 식물카페 콘셉트를 유지하면 어떨까 싶다. 영화처럼 카페 주인 현재(강길우 분)가 원예 수업을 하지 않는다 해도, 관리자가 식물들을 키우면 계속 온정을 더해 갈 수 있으니까. 영화에서도 언급되는 ‘식물의 힘’이 그러하다. 식물은 존재만으로 우리에게 기운을 북돋아 준다. 황량하던 마음이 푸릇푸릇한 잎들 덕분에 생동감을 얻는구나. 이런 생각을 나만 하는 것은 아닐 듯하다. ‘식물카페, 온정’을 찾는 손님들은 저마다 가슴에 폐허를 숨기고 있다. 취업과 진로 고민 등 상황과 사연은 제각각이다. 그런데 여기 방문한 이들 사이에 공통점이 하나 생긴다. 현재가 권하는 잎차를 마시고, 여러 식물들을 보며 별것 아닌 대화를 하는 동안, 황량하던 마음이 부드러워지고 따스해진다는 느낌을 공유한다는 점이다. 현재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조언을 해 주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에 온 손님들은 각자 나아갈 길을 발견한다. 정답을 구하기 위해서가 아닌, 황량한 마음을 잠시나마 푸릇푸릇하게 하려고 식물카페에 발걸음했기 때문이다. 거기에서 주고받은 것들이 눈에 보이지는 않아도, 그들은 분명 뭔가를 주고받았다. 이것이 최창환 감독이 강조한 ‘소통’의 한 형태다. 식물을 매개로 하여 막히지 않고 통함으로써, 사람들은 온정으로 다시 살아갈 기운을 낸다. 그러니까 이 영화가 고바야시 가오루 주연의 ‘심야식당’과 연결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영업 시간대가 밤에서 낮으로, 손님에게 제공하는 품목이 음식에서 잎차로 달라진 것뿐이다. 과묵한 가게 주인의 내레이션도, 심지어 얼굴에 난 흉터까지 비슷하다.다른 게 있다면 식물카페 주인 현재가 더 젊고, 종군 사진기자였던 그의 과거가 드러난다는 사실이다. ‘심야식당’과 비교될 때 ‘식물카페, 온정’이 갖는 단점과 장점도 뚜렷해진다. 단점은 기획과 구성의 참신함이 떨어진다는 것, 장점은 영화의 온기를 관객에게 위화감 없이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어느 쪽에 비중을 두고 보느냐에 따라 이 영화에 대한 평가가 엇갈릴 것 같다. 첨언하면 ‘식물카페, 온정’ 경영이 걱정이다. 현재는 하루 동안 총 네 명의 손님만 받았다. 그중 한 명은 오랜 지인이라 돈도 안 받은 모양인데. 취미로 일하는 게 아니라면, 손님이 많이 오는 ‘심야식당’의 노하우를 배워야 하지 않을까. 현실감 없는 낭만성은 지속 불가능하다. 허희 문학평론가·영화 칼럼니스트
  • 실존의 심연에서 건져낸 언어…견고하게 빚어낸 문학의 주름

    실존의 심연에서 건져낸 언어…견고하게 빚어낸 문학의 주름

    더위가 일찍 찾아온 초하(初夏)에 서울 종로의 한 식당에서 시인 정현종 선생을 나희덕 시인과 함께 뵀다. 건강하신 스승의 말씀을 들으며 식사를 하는데 나 시인이 연필을 선물했다. 언제나 무언가를 들고 와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기 좋아하는 그는 미국에 사는 한국인 목사가 목수가 되어 만든 연필을 바다 건너 구입해 스승과 친구에게 나누어 줬다. 순간 ‘연필’이라는 상징이 세 사람의 글쓰기를 환하게 이어 주었는데, 그것은 언제나 나희덕만이 만들어 내는 순간이다. 그의 첫 시집 ‘뿌리에게’(1991) 발문에 정현종 선생이 쓴 한 구절이 떠올랐다. “대학 시절의 나희덕은 시를 열심히 쓰는 학생이었고 산문을 봐도 우선 문장력이 마음 놓이는 학생이었다. 말이 그렇지 대학 시절에 눈에 거슬리지 않는 글을 쓴다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생각하면, 벌써 상당히 견고한 문장은 눈에 띄게 마련이었다.”인터뷰는 그의 ‘견고한 문장’이 빛을 발하는 신작 산문집 ‘예술의 주름들’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지만 자연스럽게 그의 삶과 시 전체로 번져 갔다. 그는 이제 막 종강을 해서 한숨 돌리고 있다면서 벌써 세 학기째 학생들을 직접 만나지 못하고 온라인 수업을 하다 보니 좀 지치기도 했다고 한다. “책을 내고 나서 한동안 행사나 강연 등으로 분주한 나날을 보냈어요. 방학에는 조용히 시인의 자리로 돌아가 살아 봐야죠.” ●시인의 눈으로 읽어 낸 오솔길 같은 책 이번 산문집에서는 ‘아름다움’과 ‘주름’의 의미가 각별하다. “예술의 여러 장르들을 넘나드는 책을 낸 것은 사실 무모한 일일 수도 있을 것 같다”면서도 “시나 문학이 아닌 다른 예술장르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그 의미를 헤아려 보는 일이 많은 공부와 즐거운 경험이 됐다”고 했다. 그는 예술적 성취를 논하는 비평가의 역할보다는 예술적 순간이 시작되어 창조되는 과정에 함께 참여하는 시인으로서의 느낌을 책에 가득 채워 넣었다. ‘주름’은 무슨 뜻일까? “희로애락과 온갖 기억이 깃들어 있는 우리 몸과 마음의 주름처럼 예술작품에 새겨진 주름을 찬찬히 펼쳐 보면 결국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지, 예술이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게 돼요.” 그 주름 속에 감춰진 심연이나 온기를 제 방식으로 길어 올린 기록들인 셈이다. 책에서 호명한 여러 예술가들은 시대도 장르도 성별도 국적도 개성도 모두 다르다. 한때 피아노를 치고, 유화를 그리고, 사진에도 남달리 심취했던 나 시인의 예술적 경험이 다른 예술언어에 대한 이러한 차근한 기록을 가능케 했을 성싶다. 그리고 그 결실은 그가 지상에 남기는 또 한 권의 시집인 것 같기도 하다.●전위적 언어가 가닿을 수 없는 세계의 비밀 그는 충남 논산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종교 안에서 삶의 의미를 찾고 실현하려 했던 분이었고 그러한 인생관으로 경북 산골에서 신앙공동체를 일궜다. 아버지는 거기서 어머니를 만나 결혼했고 산을 내려와서 정착한 곳이 논산이었다. 그의 시에 줄곧 나타나는 현실과 종교의 갈등적 공존이라거나 타자를 향한 한없는 연민과 사랑의 마음은 부모님으로부터 온 유전자와도 같은 것이었을 터이다. 그에게 종교는 선택의 영역이 아니었다. 성장기에 갈등도 심했다. 문학을 하게 된 것도 “종교적 수행과 사회적 혁명 사이 어디에도 귀속되지 못한 자의 경계인 의식에서 비롯됐다”고 했다. 한동안 그에게 종교와 문학은 서로 건널 수 없는 간극을 지닌 것처럼 보였지만 어느 순간 양자의 갈등이 더이상 자신을 억압하지 않게 됐다. 그는 “흔히 제 시에 대해 붙어 다니는 ‘생태적, 여성적, 공동체적’ 특성이 넓은 의미의 ‘영성’과 통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더이상 종교성에 갇히지 않으면서 다양한 영성을 추구할 수 있는 자유의 가능성을 발견한 것이다. ‘예술의 주름들’ 서문 첫 행에는 “피아니스트가 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라고 적혀 있는데, 여기서 우리는 어린 시절 예배당에서 피아노 반주를 했던 가녀린 손이 써 내려간 시가 진정한 찬미(讚美)의 노래가 된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최초의 예술적 꿈이었던 음악적 선율이 그만의 시로 펼쳐져 간 것이니까 말이다. 1989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뿌리에게’가 당선돼 30년 넘는 시력을 일구어 왔다. 그의 초기 시는 ‘뿌리에게’, ‘그 말이 잎을 물들였다’(1994), ‘그곳이 멀지 않다’(1997)에 담겨 있다. ‘형식적 단정함과 따뜻한 모성’이 평단의 주목을 받았지만 사실 그 안에는 고단함과 기다림과 상처와 통증으로 버텨 온, 나희덕만의 시간이 들어차 있었다. 그리고 그의 시는 사라져 감으로써 존재의 빛을 남기는 것들에 대한 사랑과 애착, ‘시’를 향한 자기 엄격성의 산물로 진화해 갔다.오랫동안 이러한 지속과 변이를 거듭해 온 그의 시에서 우리는 한동안 시단을 잠식했던 분열과 환각, 우울과 공포, 광기와 모멸, 전위적 포즈 같은 것들을 찾을 수 없다. 오히려 그는 그러한 언어들이 가닿을 수 없는 세계의 비밀스러움을 탐색했고, 그만큼 그의 시는 다양한 폭과 깊이를 담고 있으면서도 언어 선택에서만은 고전적인 청교도적 자세를 유지해 왔다. “저의 문학 수업은 어쩌면 등단과 함께 시작됐고 늘 학생의 마음으로 지내 온 것 같아요. 그러는 동안 빛에서 어둠으로, 삶에서 죽음으로, 식물성에서 동물성으로, 낙관주의자에서 비관주의자로 조금씩 변화했죠.” 그 점에서 그는 네 번째 시집 ‘어두워진다는 것’(2001)이 중요한 변곡점이었다고 말한다. 가장 힘들고 불안할 때 비명처럼 한숨처럼 토해 낸 시들이어서인지 그 시집은 자신에게도 애틋하고 독자들에게도 가장 공감을 준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후 시인은 ‘사라진 손바닥’(2004)과 ‘야생사과’(2009)에서 자신의 시를 변화시키려는 모험과 도전을 새롭게 보여 준다. 그 안에는 나희덕 시의 속살이 지속하고 변이하는 충일하고도 격렬한 교차 과정이 펼쳐져 있다. 그는 이 시집들을 통해 ‘가이아’에서 ‘사이렌’으로, 상처를 ‘다스리는 것’에서 ‘받아들이는 것’으로, ‘뿌리’로부터 ‘가지’로 ‘잎’으로 끝없이 시적 원심을 확장해 갔다. 그러면서 가장 실존적이고 종교적인 심층으로서의 ‘죽음’과 ‘사라져 감’의 형이상학에 대해 노래하는 성숙한 시인이 되어 갔다. 그 뚜렷한 귀납적 결실이 ‘말들이 돌아오는 시간’(2014)이었을 것이다. 그는 시집 뒤표지 글에 “떼어낸 만큼 온전해지는, 덜어낸 만큼 무거워지는/ 이상한 저울, 삶” 그리고 “이미 돌이킬 수 없거나 사라진 존재를 불러오려는/ 불가능한 호명, 시”라고 썼다. 그렇게 이 시집은 한 시대의 죽음을 넘어 애도와 치유라는 이중 기능을 충실하게 담아낸 결과로 남았다.●진퇴의 왕복을 벗어날 수 없는 시의 힘 여덟 번째 시집 ‘파일명 서정시’(2018)는 ‘눈과 얼음’으로 시작해 ‘서른세 개의 동사들 사이에서’라는 시로 끝난다. “온통 눈과 얼음으로 가득한 세상을 간신히 살아내면서, 현실의 그 한기와 단단함을 조금씩 녹여내면서, 마침내 허공과 바다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시집”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눈과 얼음이라는 고체적 상태에서 어떤 기화와 액화를 위한 몸부림을 쳤다고 말한다. 이 작품들을 쓰는 동안 개인적으로든 시대적으로든 다양한 죽음과 폭력을 통과해야 했는데 막상 시집으로 내고 나니 그런 시간에서 조금은 놓여나게 되었다고 한다. 나희덕 시의 찬연한 결실이다. 그는 이야기를 하다가도 가끔 배시시 웃기를 잘한다. 물론 그것은 발랄한 성정에서 오는 게 아니라 고통을 지나고 나서 얻어 낸 어떤 넓음 같은 것에서 온다. 그의 이름처럼 웃음은 ‘희’(喜)고 넓음은 ‘덕’(德)이다. ‘파일명 서정시’의 ‘시인의 말’에 “시는 나의 닻이고 돛이고 덫이다”라고 썼다. 아름다움을 향한 간절한 그의 언어를 가장 적정하게 담은 말이 아닐까 한다. “저를 머물게 하기도 하고, 나아가게 하기도 하고, 결국 그 진퇴의 왕복 작용에서 끝까지 벗어날 수 없게 한다는 점에서 시는 참 힘이 세다는 생각이 들어요. 언제까지 쓸 수 있을지 알 수 없지만 시보다 앞장서지 않고 겸허하게 시의 뒤를 따라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러기를 바란다. 그럴 것이다. 그나 나나 정현종 선생을 만난 것은 문학적으로든 인간적으로든 감사한 인연이다. 선생은 시인이 지녀야 할 자존과 주름까지 낱낱이 보여 준 스승이시다. 불가피하게 이 글은, 스승과 제자들이 모처럼 만난 초여름 저녁에 시인 친구와 나눈 우정의 기록도 되는 셈이다. 유성호 문학평론가한양대 교수
  • 다양한 태양 활동 담은 NASA ‘태양 과학’ 우표 발행

    다양한 태양 활동 담은 NASA ‘태양 과학’ 우표 발행

    미국에서 새로 발행된 우표 세트에 태양이 떠올랐다. 미국 우편국(USPS)이 6월 18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 탐사선의 이미지를 사용한 '태양과학(Sun Science)' 우표 세트를 발행했다. 10매를 한 세트로 하여 발행된 이 태양과학 우표는 태양 물리학 연구를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미국 우편국은 새로운 '무기한 우표'(Forever stamp: 우편료 인상에 영향받지 않고 사용 가능한 우표) 발행에 즈음해 "미국 우편 서비스는 우표에 태양의 멋진 이미지를 강조함으로써 가장 가까운 우리 별의 빛과 따스함을 드러내고자 한다"라고 밝히면서, "이 10개의 이미지는 NASA의 태양활동관측위성(SDO)에서 가져온 것으로, 우주선은 2010년 2월에 발사되어 태양을 지속적으로 관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아침 메릴랜드 주 그린벨트의 중앙 우체국에서 열릴 행사는 태양 과학 우표의 공식 발행 첫날을 기념하기 마련된 것이다. USPS의 법률 고문이자 수석 부사장인 토마스 마셜과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소장 인 데니스 앤드뤽이 행사를 주재한다.  USPS 아트 디렉터 안토니오 알칼라가 디자인한 10매의 우표 각각에는 검은 우주를 배경으로 태양의 다양한 이미지가 담겨 있다. 태양 활동의 특징을 드러내거나 강조하는 다양한 파장을 기반으로 한 태양의 이미지가 대담한 색상으로 표현되어 있다. 이미지는 태양 플레어와 흑점, 코로나 루프 등과 같은 태양에 대한 일반적인 활동을 나타낸 것이다. USPS는 웹 사이트에는 "태양은 인간이 아주 자세하게 관찰할 수있는 유일한 별이며, 우주에 대한 중요한 정보원이다. 태양활동관측위성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자외선 파장의 태양을 볼 수 있으며, 각 흑백 이미지는 여기에서 보듯이 밝은 색상으로 채색된 것"이라는 설명이 적혀 있다. SDO는 ‘별과 함께 살기'(Living With a Star) 프로그램에 투입된 첫 번째 임무로, 갖가지 태양 활동의 원인과 지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리의 이해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2010년 2월 지구 정지궤도로 발사된 SDO는 태양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데이터를 뉴멕시코의 전용 지상국으로 전송했다.높이 4.5m x 2m의 SDO에는 가시광선과 자외선 및 극자외선의 여러 파장에서 태양 이미지를 캡처할 수 있는 탐사장비와 도구가 탑재되어 있다. SDO는 이 탐사장비들을 이용하여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수억 건의 이미지를 수집하여 전송해 과학자들이 우리 별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끊임없이 휘는 자기장이 어떻게 태양 활동을 생성하는지를 선명하게 보여주었다. 태양 물리학은 태양 활동이 태양을 포함하여 주변 행성과 우주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분야로, 우리 태양계뿐 아니라 그 너머에 있는 수천 개의 항성계를 이해하는 데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태양 활동은 태양계 우주 날씨를 좌우하는 요인으로 우리 생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강력한 태양 폭발이 일어나면 지구의 전신-전기 시스템이 망가져 천문학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선 사이언스 우표는 현재 전 미국 우체국과 USPS 웹 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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