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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디·카트 없이도 나이스샷~… 착한 ‘대중형 골프장’ 늘린다

    캐디·카트 없이도 나이스샷~… 착한 ‘대중형 골프장’ 늘린다

    정부가 20일 캐디와 카트, 그늘집(매점) 의무 사용을 없애 주말에도 10만원 이하 ‘그린피’(골프장 이용료)로 이용할 수 있는 ‘착한 골프장’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골프 열풍이 불고, 코로나19 장기화로 골프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새롭게 만들기로 한 ‘대중형 골프장’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 등이 빠져 있어 정부가 섣부르게 ‘장밋빛 전망’만 내놓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스포츠산업 종합지원센터에서 ‘제2의 골프 대중화 선언’ 행사를 열고 ‘골프장 이용 합리화 및 골프산업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체육시설법을 개정해 기존 회원제와 비회원제로 나뉜 골프장 체제를 회원제, 비회원제, 대중형 골프장 등 세 가지 형태로 구분해 관리하기로 했다. 대중형 골프장을 뺀 회원제와 비회원제 골프장의 경우 세금 혜택을 주는 것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반면 대중형 골프장엔 세금 혜택을 늘리고 체육기금 융자 지원을 확대한다. 이러한 ‘당근책’을 통해 기존 골프장이 대중형 골프장으로 갈아타도록 하겠다는 얘기다. 대중형 골프장의 기준은 캐디와 카트·그늘집 선택 여부, 저렴한 그린피 등을 고려해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유병채 문체부 체육국장은 “상반기에 체육시설법을 개정하고 연내에 골프장 유형별 세제 개편안을 완성할 계획”이라며 “이르면 내년엔 대중형 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쓰레기 매립장 등 유휴부지를 활용해 설치·운영하고 있는 공공형 골프장인 ‘에콜리안’을 현재 5곳에서 2030년까지 1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문체부는 “공공형 골프장이 확충되면 주말 기준 그린피가 10만원 이하로 낮아져 골프를 즐길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골프코스 간 거리를 20m로 규정하고 안전망 설치를 제한하는 현행 체육시설법을 개정해 지금보다 좁은 부지에도 저비용, 소규모(6홀·12홀) 골프장을 확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날 발표 내용에는 골프장 유형을 나누는 세부 기준이 빠져 있고, 지원 대책도 새롭지 않아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작지 않다. 골프업계 관계자는 “지금 주말 골프장 부킹이 ‘하늘의 별 따기’일 정도로 수요가 넘쳐나는데, 그런저런 세제 혜택을 받아서 대중형 골프장으로 바꿀 골프장이 얼마나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2020년 골프장 영업이익률은 31.8%로 전년(22.5%) 대비 9.3% 포인트 급등했다. 수도권의 한 비회원제 골프장 관계자는 “산이 많고 평지가 적은 우리나라 지형 특성상 안전이나 경기 진행 측면에서 캐디 이용은 불가피한 면이 있다”면서 “대안 없이 무조건 캐디를 선택제로 바꾸면 큰 혼란만 불러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 BTS 병역문제 질문 나오자…이재명, 이렇게 답했다

    BTS 병역문제 질문 나오자…이재명, 이렇게 답했다

    “연기는 해주되 면제는 자제하는 게”“논쟁 자체가 명예 손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K팝 대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병역 문제와 관련해 “병역의무 이행은 헌법이 정한 국민의 의무이고 예외 인정은 신중해야 한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 후보는 20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한 복합문화공간에서 진행된 문화예술 공약발표 뒤 BTS 병역 혜택 주장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국가에 기여하는 측면도 없지 않지만 이런 방식으로 계속 (병역 혜택을) 확대하면 한계를 짓기가 어렵기 때문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답했다. “BTS 병역 문제, 연기는 해주되 면제는 자제하는 게” 그동안 이 후보는 BTS 병역 문제에 대해 ‘연기는 해주되 면제는 자제하는 게 좋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이 후보는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대한민국 젊은이 중에 군대 가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며 “공평성의 차원에서 연기를 해 주거나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보여지고, 면제는 최대한 자제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 후보는 “제가 알기로는 BTS가 면제해달라고 하지 않는데 정치권에 나서서 면제하라고 하니까 오히려 ‘아미(Army)’라는 BTS 팬클럽은 ‘면제해달라고 하지 않았는데 정치권이 왜 자꾸 그러냐’고 한다”며 “그런 것을 감안하면 이런 면제 논쟁 자체가 그분들의 명예를 손상하는 것 같다”고 했다.“국가 기여 있지만 계속 혜택 확대하면 한계짓기 어려워져” 앞서 국회 국방위원회 법안심사소위는 큰 업적을 세운 대중문화예술인을 ‘예술요원’으로 편입해 대체 복무를 허용하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 3건을 의결하지 않고 잠정 보류한 바 있다. 그동안 BTS 병역 특례에 대한 팬덤 안팎의 기대가 컸지만 개정안이 보류되면서 입대가 사실상 결정된 셈이다. 다만 BTS는 지난 7월 문화체육관광부 측에 입영 연기 신청을 했고, 이에 문체부 측에서 장관 추천서를 병무청에 제출해 멤버 전원 입영 연기가 확정됐다. 원래대로라면 가장 나이가 많은 멤버인 1992년 12월생 진(본명 김석진)은 다음달 입대해야 하지만, 입영 연기 신청을 통해 내년 12월까지 활동이 가능하게 됐다. 올해 6월 대중문화예술 우수자에 대한 병역법 개정으로 문화 훈·포장을 받은 대중문화예술인이 원할 경우 문체부 장관의 추천서를 받아 만 30세까지 입영을 연기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이 후보는 문화계 블랙리스트 방지와 관련해 “정부의 지원이 강화되면 의존도가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데 의존도와 간섭은 다른 것”이라며 “문화예술인이 창의를 바탕으로 자율적인 문화예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판을 깔거나 예산을 지원하거나 사용하는 것을 보장하면 지원하되 간섭은 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규제하고 간섭하고 사전사후 통제하면그게 결국 간섭이 될 것”이라며 “저는 (문화예술인 지원) 시스템도 민간 중심으로 심의위원회를 구성해서 공무원·관료보다는 민간 예술가들의 참여 폭을 넓힌다든지 하는 방법이 있을 것 같다”고 했다.
  • OTT 등장으로 미디어 업계 빅뱅… ‘세 갈래’ 쪼개진 부처 통폐합 필요

    OTT 등장으로 미디어 업계 빅뱅… ‘세 갈래’ 쪼개진 부처 통폐합 필요

    차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3개 부처로 쪼개진 미디어 부처의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방송 정책과 규제가 나눠진 데 따른 부처 간 갈등으로 인한 비효율과 혼란을 막고,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발을 맞추기 위해 부처 개편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킨 드라마 중 하나는 세계 최강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인 넷플릭스가 만든 ‘오징어 게임’이다. 과거 드라마는 공중파 TV를 통해 특정 시간대에만 볼 수 있었지만, 이제는 언제 어디서나 핸드폰 등 인터넷만 연결되면 볼 수 있게 되면서 수요가 폭발했다. 방송, 통신, 인터넷 융합으로 미디어 시장에 ‘빅뱅’이 일어나고 있다. 공중파 등 전통적인 방송사업자 중심에서 글로벌 플랫폼과 OTT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플랫폼에 양질의 콘텐츠를 장착해 국경을 넘나드는 OTT의 위력 앞에 전통적인 미디어는 무력해지고 있다. 우리 국민 3명 중 2명이 OTT를 이용해 기존 방송계를 위협할 정도다. 하지만 우리의 준비 태세는 초라하다. ●미디어 업계는 거대한 지각변동 미디어 업계는 거대한 지각변동을 겪고 있지만 정부는 과거 전통적인 미디어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기존 규제를 그대로 답습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지난해 방통위는 OTT를 방송과 같은 서비스라며 ‘동일 서비스, 동일 규제’ 원칙을 담아 ‘시청각미디어서비스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과기정통부는 부가통신사업, 문체부는 영상미디어콘텐츠로 보고 각각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영상진흥기본법 개정안’을 제출했다. 겉으로는 미디어산업의 진흥을 외치지만 새로 부상하는 OTT를 자신들이 관리하겠다는 속셈이다. 넷플릭스, 디즈니 등 글로벌 업체들의 OTT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데, 한국은 부처 간 엇박자를 보이며 주도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업체의 거센 공격에 맞서 국내 OTT 업체들은 방송사와 통신사들이 합종연횡하며 몸부림을 치고 있는데, 정부는 손을 놓고 있다. 지상파는 웨이브, CJ와 JTBC는 티빙 등으로 경쟁하고 있지만, 이들 두 업체를 합쳐도 글로벌 업체들을 이기기 어렵다. 업계에서는 “OTT 업체들은 거대한 글로벌 업체와 싸우는데 부처 간 밥그릇 싸움이나 하니 한심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기업들이 국내 시장을 지키기 위해 발버둥칠 때 관련 부처들은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찾기는커녕 방통위를 시작으로 과기정통부, 문체부가 경쟁적으로 OTT 관련 팀들을 각각 출범시키며 제 살길을 찾는 등 역주행하고 있다. 업무 중복으로 인한 비효율과 혼선, 예산 낭비가 불가피하다. 기업 입장에서는 삼중 규제를 의미한다. 조한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외협력 담당 부사장은 19일 “미디어 환경이 격변하고 있는데 정부는 기존 미디어 체계에 갇혀 있다”면서 “OTT는 지상파 방송처럼 공공재로서 라이선스를 받은 적이 없는데, 왜 규제를 하려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지향점 다른 부처 ‘주도권 싸움’ 미디어 행정의 파행적인 구조는 현재 미디어 정책이 방통위, 문체부, 과기정통부로 분산돼 있는 구조적 결함에서 비롯된다. 방통위는 방송 규제 정책, 문체부는 콘텐츠 미디어 정책, 과기부는 뉴미디어 정책 등을 다룬다. 일관성 있는 정책 수행은커녕 부처 간 입장 차이로 정책 과정이 꼬이고, 사업자들은 누구 말을 들어야 할지 혼란스럽다. 부처 간 갈등은 태생적으로 지향점이 다르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지상파와 종편 등을 담당하는 방통위가 ‘공공성’을 추구한다면 유료방송을 맡고 있는 과기정통부는 ‘산업 진흥’에 방점을 두고 있다. 정부가 OTT 관할권을 놓고 싸우는 틈을 타 규제 사각지대를 이용하는 OTT 업체도 나타났다. 쿠팡플레이(OTT)가 지난해 미국의 성인등급 풍자 코미디 프로그램인 SNL을 국내에 론칭하면서 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 심의를 피하기 위해 편법을 동원했지만 정부 부처는 까마득히 몰랐다. ●정치권·학계 정책 부처 재편 목소리 정부의 미디어 정책이 다원화돼 있어 달라진 미디어 환경을 제때 정책에 반영하지 못할 뿐 아니라 효율적인 정책 집행을 어렵게 한다. 최근 정치권과 학계에서 미디어 정책 부처 재편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이 때문이다. 각 부처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미디어의 사회문화적 영향력을 감안한 ‘공공성’과 ‘산업 진흥’이라는 두 수레바퀴가 균형 있게 굴러가게 할 수 있도록 조직 개편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3개 부처에 흩어져 있는 미디어 정책을 한 부처로 통합하자는 의견이 대세다. 주정민 전남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미디어 진흥과 규제가 분리된 현 체제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한 대응책을 제대로 세워 국가 경쟁력을 갖추려면 미디어 부처의 통폐합이 불가피하다”면서 “미디어 정책을 한 부처에서 맡거나 통신까지 같이 다루고, 정보기술(IT) 분야는 산업부에서 다루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실 많은 진흥·규제 분리 다시 통합해야…효율적 업무 수행 위해 ‘독임제’ 바람직 /이성엽 고려대 교수

    실 많은 진흥·규제 분리 다시 통합해야…효율적 업무 수행 위해 ‘독임제’ 바람직 /이성엽 고려대 교수

    디지털 융합이 가속화됨에 따라 미디어, 정보통신기술(ICT) 시장도 격변을 거듭하고 있다. 방송, 통신의 경계가 무너지고 이어서 인터넷과의 경계도 흐려지면서 이제 미디어 시장은 전통적인 레거시 방송사업자 중심에서 글로벌 플랫폼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세계 각국도 이런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라 미디어 법제를 재편하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 OTT에 대해 보면 2018년 11월 유럽연합(EU)은 시청각서비스 지침을 개정해 방송 외에도 주문형 비디오 플랫폼, 동영상 공유 플랫폼을 이 지침의 규제 대상으로 포함했다. 독일도 방송법을 개정해 넷플릭스 등을 유사방송·텔레미디어 사업자로 분류해 방송법 체계로 편입시켰다. 다만 미국은 아직도 OTT, 특히 실시간 동영상을 제공하는 OTT에 대해 다채널프로그램방송사업자(MVPD)로 분류할지에 대해 고심 중이다. 한국의 경우 OTT 사업자는 전기통신사업법상 부가통신사업자의 지위를 지닌다. 향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OTT를 특수 유형의 부가통신사업으로 분류해 세액공제, 자율등급 도입 등 OTT 산업의 혁신과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이고, 문화체육관광부는 영상미디어콘텐츠산업진흥법에 OTT 등을 포함해 진흥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며, 방송통신위원회는 기존 방송법을 대체하는 시청각미디어서비스법을 제정해 OTT도 규제 대상에 포함할 계획이다. 미디어 거버넌스로 보면 미국은 1934년 설립된 연방통신위원회가 통신, 방송, 주파수 정책과 규제를 통합해 수행하고 있다. 영국 역시 방송통신규제위원회가 통신 및 방송의 정책과 규제를 시행한다. 캐나다의 경우에도 방송통신위원회가 통합규제기관이다. 일본의 경우에는 부처 조직인 총무성이 통신, 방송, ICT 정책과 규제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한국은 다른 국가와 달리 과기정통부와 방통위가 통신, 방송, 인터넷 정책과 규제를 분담하는 분리형 거버넌스 구조를 취하고 있다. 2008년 이명박 정부 시절 방송위원회와 정보통신부를 통합해 방송통신위원회가 출범했으나, 2013년 박근혜 정부가 진흥과 규제를 분리했다. 이때 정보통신과 과학기술을 통합한 미래창조과학부, 방송통신위원회로 이원화된 거버넌스가 만들어졌고, 2017년 현 정부 출범 이후에도 미래창조과학부가 과기정통부로 이름만 변경된 채 존속하고 있다. 10년간의 미디어 진흥과 규제 분리가 실이 많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다시 양자를 통합하자는 견해가 대두되고 있다. 문체부, 과기정통부, 방통위의 미디어 관련 업무를 통합해 정보미디어부 내지 미디어정보통신부를 창립하되 KBS 등은 공영방송위원회 내지 공영미디어위원회에서 규제하자는 안이 있다. 또한 1기 방통위와 같이 과기정통부의 미디어 정책과 규제를 기존 방통위와 합쳐 미디어정보통신위원회를 만들자는 견해도 있다. 결국 올 IP 시대가 진전됨에 따라 미디어, ICT 관련 부처의 통폐합은 불가피해 보인다. 통합 조직의 형태로는 위원회와 독임제가 가능한데, 진흥과 규제 업무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서는 독임제가 바람직하다. 다만 미디어 분야의 사후 규제를 위해 부처 산하의 경쟁규제위원회와 독립적인 공영방송 정책 수행을 위해 부처로부터 독립된 위원회 조직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성엽 고려대 교수·기술법정책센터장
  • [여행가방]

    [여행가방]

    ●위 호텔 제주, 한라산 산행 패키지 제주의 더 위(THE WE) 호텔이 ‘겨울 산행 & 스파’ 패키지를 출시했다. 한라산 영실 코스에서 설산을 등반한 뒤 ‘메디컬스파센터’에서 카본 스파 테라피로 산행의 피로를 푸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영실 탐방로 입구까지 왕복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삼다수(2병)와 쿠키 등이 들어 있는 산행 키트를 제공한다. 한라산 전망의 슈페리어룸 1박, 사우나와 실내외 수영장, 피트니룸(이상 2인) 등도 포함된다. 46만원부터.●경남·전남 3박4일 ‘기차타고 한바퀴’ 트레킹 전문 승우여행사가 기차 전문 해밀여행사와 함께 ‘기차타고 아래 한바퀴’ 상품을 내놨다. 서울역에서 KTX로 김천구미역까지 간 뒤 전용버스로 갈아타고 경남과 전남의 대표 명소들을 돌아보는 3박 4일 숙박상품이다. 부곡온천과 산청 동의보감촌에서 온천욕, 경전선 순천역에서 무궁화호 열차 추억 여행도 즐긴다. 1인 74만 9000원(2인 1실 기준). 2월부터 격주 화, 목요일에 출발한다. 누리집(www.swtour.co.kr) 참조. ●문체부, 관광두레 신규 19곳 선정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22년 관광두레’ 신규 지역 19곳을 선정했다. ▲부산 부산진구 ▲인천 동구, 미추홀구 ▲광주 북구, 서구 ▲울산 남구 ▲경기 부천, 남양주 ▲강원 영월 ▲충북 충주 ▲충남 보령, 금산 ▲전북 전주, 완주 ▲전남 무안, 영암 ▲경북 성주, 청도 ▲경남 창원이다. 관광두레피디(PD)도 19명을 선정했다. ‘관광두레’는 관광두레피디가 주민과 함께 지역 고유의 주민사업체를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역 관광정책 사업이다.
  • MBC 노조 “국민의힘 의원들 ‘불법 방송 개입‘ 검찰 고발”

    MBC 노조 “국민의힘 의원들 ‘불법 방송 개입‘ 검찰 고발”

    MBC 노조가 시사 프로그램 ‘스트레이트’ 방송 금지를 요구하며 MBC 사옥을 항의 방문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형사 고발하기로 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19일 노조 특보를 통해 “국민의힘 의원들이 보여준 집단적 행위가 공영방송에 대한 부당한 개입에 해당한다고 보고 이들을 방송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발 대상은 MBC 사장과 보도본부장에게 경고와 협박성 주문을 자행한 김기현, 박성중, 추경호 3인방을 포함해 국민의힘의 불법 동원령과 항의 방문에 동참한 원내대표단, 과방위·문체위 소속 위원 전원”이라고 덧붙였다. 김기현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 14일 MBC를 방문해 박성제 사장을 면담했다. ‘스트레이트’가 김건희씨 통화녹음 파일 내용을 공개하는 것은 불공정하다는 취지의 항의 방문이었다. MBC 노조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방문은 ‘항의’라는 말로 포장됐지만 실상은 편성에 개입하고 방송 보도에 재갈을 물리려는 의도였다”며 “방송 내용을 전혀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보도 불법성을 운운하며 ‘방송 불가’를 주장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의 집단행동은 방송 편성의 자유를 보장한 방송법 4조를 위반한 불법 행위이자, 방송 전 보도 개입은 헌법 21조가 금지하고 있는 사전검열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 조계종, ‘민주당 참회’에도 예정대로 21일 전국승려대회 개최…방역 우려도

    조계종, ‘민주당 참회’에도 예정대로 21일 전국승려대회 개최…방역 우려도

    정부의 종교편향을 비판해 온 조계종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집단 참회와 사과에도 21일 예정했던 전국승려대회를 열기로 했다. 19일 불교계에 따르면 조계종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종교편향 불교왜곡 근절과 한국불교 자주권 수호를 위한 전국승려대회’를 봉행한다. 조계종 총무원은 물론 전국 주요 사찰 주지 협의체인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도 전날 회의를 갖고 참석 의지를 재확인했다. 조계종의 ‘불교왜곡·종교편향’ 불만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사찰의 문화재 관람료를 ‘통행세’로 지칭하고 이를 걷는 사찰을 ‘봉이 김선달’이라고 비유하면서 터져 나왔다. 또 지난해 성탄절을 앞두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천주교의 캐럴 캠페인에 예산을 지원하면서 논란이 더욱 커졌다. 민주당 지도부와 이재명 대선후보의 사과, 정 의원의 유감 표명, 황희 문체부 장관의 사과로 이어졌지만 조계종은 정 의원의 탈당 또는 제명, 대통령 사과 등을 강하게 요구해왔다. 지난 17일 정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 30여명이 조계종을 찾아 참회의 108배를 올리고 종단 지도부에 재차 사과했지만 승려대회도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에서 대규모 종교집회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조계종은 전국에서 5000명에 달하는 승려들이 승려대회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조계종 측은 “방역지침과 상황을 고려하여 법에 위반되지 않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종교행사를 열 때 백신 접종자만으로 최대 299명까지 참석을 허용하는 방역지침과는 거리가 있다. 종로구청은 “조계종에 최대 참석인원 기준을 안내하는 공문을 보내고 당일 현장에서도 관련 법령을 준수하는지도 확인할 것”이라고 알렸다. 10여개 불교계 사회단체들은 지난 17일 성명을 내고 “그동안 방역에 성실하게 협조해온 불교가 대규모 집합 행사를 기획하는 것은 정부 방역방침에도 어긋나며, 그간 고통을 감내해온 국민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라며 승려대회 개최를 비판하기도 했다.
  • “스포츠산업 생산성·고용창출 효과, 제조·조비스업보다 크다”

    스포츠 산업의 생산성과 고용창출 효과가 제조업이나 서비스업 등 다른 국내 대표 산업들보다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8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산업연구원에 의뢰해 연구한 ‘스포츠산업의 국가경제 기여도’에 따르면 2109년 기준 스포츠산업의 생산유발계수는 2.06으로 전체 산업 평균(1.79)과 제조업(1.9), 서비스업(1.68)보다 높았다. 생산유발계수는 한 산업의 수요 발생이 산업에 미치는 산출액을 계산한 수치로 숫자가 높을 수록 해당 산업의 생산성이 높다는 의미다. 이번 조사는 코로나19 발생 이전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 신규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를 나타내는 고용유발효과는 11.24로 전체 산업평균인 7.4, 서비스업 9.2 보다 높았고, 특히 4.72인 제조업 보다는 두 배 이상 높았다. 이번 연구를 주관한 조현승 산업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스포츠산업의 경우 스포츠 용품이나 관련 제품 생산부터 서비스업, 미디어까지 관련 산업이 전 분야에 걸쳐 있고,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높다”면서 “스포츠산업의 체계적인 발전을 위해 관련 산업 영역을 모두 포괄할 수 있는 통계 분류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스포츠 산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 성장률도 높았다. 스포츠 산업 종사자 수의 연평균 성장률은 4.06%로 전체 산업의 1.9배 높았고, 사업체 수의 연평균 성장률은 3.09%로 전체 산업의 1.6배 였다. 전체 산업 매출액에서의 스포츠산업 비중은 2015년 1.28%에서 2019년 1.3%로 늘었다. 이번 연구는 한국은행과 통계청 공식통계를 바탕으로 스포츠산업의 국가경제 기여도를 분석한 것으로 이 같은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피해를 조속히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 국가 경제를 선도하는 산업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근대 유럽에도 상상 속 도피 있었다… 번역 고전의 재발견

    근대 유럽에도 상상 속 도피 있었다… 번역 고전의 재발견

    인간 내면을 정교하게 묘사하며 세계 문학사에 족적을 남긴 작가들의 고전소설이 잇달아 새로 번역 출간됐다. 19세기 프랑스 리얼리즘과 20세기 영국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작품들이 삶과 예술의 심층적 의미를 드러내며 한층 높아진 독자들의 눈높이에 부응할 것으로 보인다. 도서출판 북레시피는 문호 귀스타브 플로베르(1821~1880)의 탄생 200주년을 맞아 최근 그의 대표작 ‘마담 보바리’(1857) 특별판을 펴냈다. 패션 디자이너 이브 생로랑(1936~2008)이 그린 삽화 13점과 필사본을 포함해 프랑스 갈리마드 출판사가 지난해 펴낸 책을 플로베르 전문가인 방미경 가톨릭대 프랑스어문화학과 교수가 충실하게 번역했다. 현실을 외면하고 꿈과 이상만을 좇는다는 ‘보바리즘’의 어원이 된 이 소설은 사물의 실체보다 상상력으로 재구성된 이미지를 중시하는 여성 엠마 보바리가 주인공이다. 결혼하기 전 무한한 행복과 정열을 꿈꿔 온 엠마가 남편 샤를과의 무미건조한 결혼 생활을 이어 가던 중 무도회에 초대받아 귀족의 삶을 체험하고는 불륜으로 파멸하는 과정을 그렸다. 19세기가 배경이지만 엠마는 여성의 고통을 표현하는 현대적 인물이다. 꿈과 상상을 통해 도피처를 찾는 현대인들에게도 공감을 준다. 특히 생로랑이 열다섯 살에 그린 엠마의 저녁 모임이나 무도회 장면 등은 스타일화에 대한 그의 재능과 열정을 보여 준다.은행나무는 영국 작가 버지니아 울프(1882~1941)의 탄생 140주년을 기념해 그의 장편소설 ‘등대로’(1927)의 새 번역판을 냈다. 은행나무가 올해 새로 시작하는 세계문학전집 ‘에세’ 시리즈 첫 번째 권이다. 이 책은 1910년에서 1920년 사이 부부와 아이 여덟 명으로 이뤄진 램지 가족이 여름 별장이 있는 스코틀랜드 스카이섬에서 지낼 때 그곳을 방문한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작가는 담담하면서도 섬세한 묘사를 통해 인간적 삶의 흔적을 지워 가는 자연과 시간의 파괴성을 보여 준다. 기억과 망각, 상실, 삶과 죽음과 예술을 바라보는 여러 화자의 다층적 시점이 교차한다. 유년 시절 작가의 자전적 요소가 강하게 투영된 이 작품은 의식의 흐름을 탁월하게 보여 주는 울프의 대표작으로, 소설가 정영문이 원문의 문체를 살리며 섬세하게 옮겼다.
  • 국립亞문화전당재단 출범… 초대 이사장에 최영준

    국립亞문화전당재단 출범… 초대 이사장에 최영준

    문화체육관광부는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운영 활성화를 담당할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 출범했다고 17일 밝혔다. 황희 문체부 장관은 이날 아시아문화전당재단 초대 이사장에 최영준 전 광주문화방송(MBC) 사장을, 운영을 총괄하는 초대 사장에 김선옥 문화예술협회 이사장을 임명했다. 문화전당재단은 문체부 산하 단체로서 아시아문화의 다양한 콘텐츠를 진흥·보급하고 국민의 문화 향유를 증진하고자 설립됐다. 최고 의결기구인 이사회는 문화, 예술, 콘텐츠, 홍보 등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됐으며 조직은 사장과 사무국장 아래 경영관리팀, 문화사업개발팀, 문화유통팀, 대외협력팀 등 6개 팀(132명)으로 편성됐다. 문화전당재단은 앞으로 콘텐츠 활용·유통과 어린이 체험·교육, 문화상품 개발 등 문화전당의 운영 활성화를 위한 문화서비스 분야 업무를 추진한다.
  • 상상적 도피와 인간의 삶의 흔적…플로베르와 울프 고전의 재발견

    상상적 도피와 인간의 삶의 흔적…플로베르와 울프 고전의 재발견

    인간 내면을 정교하게 묘사하며 세계 문학사에 족적을 남긴 작가들의 고전소설이 잇달아 새로 번역 출간됐다. 19세기 프랑스 리얼리즘과 20세기 영국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작품들이 삶과 예술의 심층적 의미를 드러내며 한층 높아진 독자들의 눈높이에 부응할 것으로 보인다.도서출판 북레시피는 프랑스 리얼리즘을 대표하는 문호 귀스타브 플로베르(1821~1880)의 탄생 200주년을 맞아 최근 그의 대표작 ‘마담 보바리’(1857) 특별판을 펴냈다. 패션 디자이너 이브 생로랑(1936~2008)이 그린 삽화 13점과 필사본을 포함해 프랑스 갈리마드 출판사가 지난해 펴낸 책을 플로베르 전문가인 방미경 가톨릭대 프랑스어문화학과 교수가 충실하게 번역했다. 현실을 외면하고 꿈과 이상만을 좇는다는 ‘보바리즘’의 어원이 된 이 소설은 사물의 실체보다 상상력으로 재구성된 이미지를 중시하는 여성 엠마 보바리가 주인공이다. 결혼하기 전 무한한 행복과 정열을 꿈꿔 온 엠마가 남편 샤를과의 무미건조한 결혼 생활을 이어 가던 중 무도회에 초대받아 귀족의 삶을 체험하고는 불륜으로 파멸하는 과정을 그렸다. 19세기가 배경이지만 엠마는 여성의 고통을 표현하는 현대적 인물이다. 일상의 평범함에 만족하지 못하고 꿈과 상상을 통해 도피처를 찾는 현대인들에게도 공감을 준다. 특히 생로랑이 열다섯 살에 그린 엠마의 저녁 모임이나 무도회 장면 등은 스타일화에 대한 그의 재능과 열정을 보여 준다.은행나무는 20세기의 실험적 모더니스트이자 페미니즘 비평의 선구자로 불린 영국 작가 버지니아 울프(1882~1941)의 탄생 140주년을 기념해 그의 장편소설 ‘등대로’(1927)의 새 번역판을 냈다. 은행나무가 올해 새로 시작하는 세계문학전집 ‘에세’ 시리즈 첫 번째 권이다. 이 책은 1910년에서 1920년 사이 부부와 아이 여덟 명으로 이뤄진 램지 가족이 여름 별장이 있는 스코틀랜드 스카이섬에서 지낼 때 그곳을 방문한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작가는 담담하면서도 섬세한 묘사를 통해 인간적 삶의 흔적을 지워 가는 자연과 시간의 파괴성을 보여 준다. 기억과 망각, 상실, 삶과 죽음과 예술을 바라보는 여러 화자의 다층적 시점이 교차한다. 유년 시절 작가의 자전적 요소가 강하게 투영된 이 작품은 의식의 흐름을 탁월하게 보여 주는 울프의 대표작으로, 소설가 정영문이 원문의 문체를 살리며 섬세하게 옮겼다.
  • 우리나라 성인 한 해 읽는 책은 4.5권…20대·전자책 독서율은 조금 올라

    우리나라 성인 한 해 읽는 책은 4.5권…20대·전자책 독서율은 조금 올라

    우리나라 국민들의 종합 독서율이 또 감소해 성인은 한 해에 평균 4.5권을 읽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전자책을 읽는 비중은 조금 늘었고 20대의 독서율도 약간 올라 전 연령 가운데 가장 높은 독서율을 보였다. 문화체육관광부가 19세 이상 성인 6000명과 초등학생(4학년 이상) 및 중·고등학생 3320명을 대상으로 한 ‘2021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 결과 성인들의 연간 종합 독서율은 47.5%로 2019년에 비해 8.2% 포인트 줄었다. 성인 한 명당 한 해에 읽는 책의 수도 4.5권으로 이전 조사시점인 2019년에 비해 3권 줄었다. 이 가운데 20대 청년층(19~29세)의 독서율은 78.1%로 2019년에 비해 0.3% 포인트 늘었고 모든 성인 연령층과 비교해 높은 독서율과 많은 독서량을 보였다. 초·중·고등학생들의 연간 종합독서율은 91.4%, 연간 종합독서량은 34.4권으로 2019년에 비해 독서율은 0.7% 포인트, 독서량은 6.6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종이책을 읽는 비율은 갈수록 줄지만 전자책 독서율은 조사마다 오르고 있다. 성인들의 독서율을 보면 2017년 종이책 59.9%, 전자책 14.1%에서 2019년 종이책은 52.1%로 줄었지만 전자책은 16.5%로 올랐다. 지난해 조사에서도 종이책 독서율은 40.7%로 크게 줄었지만 전자책은 19%로 소폭 올랐다. 특히 20대의 전자책 독서율은 2017년 34.7%, 2019년 39%에서 2021년 50.5%로 크게 증가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조사한 ‘코로나19 발생 이후 독서 생활 변화’에서 성인들은 대체로 큰 변화가 없다고 답했지만 학생들은 도서량(40.6%)과 종이책 독서 시간(47.6%)이 증가했다는 답변이 많았다. 그러나 실제 학생들의 전체 독서량과 종이책 독서기간은 지난 조사와 비교해 증가하지는 않아 학생들의 주관적 인식과 실제 독서생활의 차이를 보여주기도 했다. 조사에서 성인들은 ‘일 때문에 시간이 없다’(26.5%)는 점을 독서하기 어려운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어 ‘다른 매체·콘텐츠 이용’(26.2%)이 뒤를 이었다. 학생들은 ‘스마트폰, 텔레비전, 인터넷 게임 등을 이용해서’(23.7%)라는 이유를 독서 장애 요인으로 가장 많이 답했다. 문체부는 “20대 청년층 독서율이 소폭 높아지고 20~30대의 전자책 이용률이 높게 나타난 것은 긍정적 요소”라면서 “새로운 매체에 대한 수용성이 비교적 높은 청년들의 전자책 이용이 많은 것으로 볼 수 있어 습관적 독자를 늘리기 위해 전자책, 소리책(오디오북) 등 디지털책 콘텐츠를 확산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아우르는 생애주기별 독서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2022 청년 책의 해’, ‘2022 대한민국 독서대전’ 등과 연계한 독서문화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독서활동 소외계층에 대한 정책 사업과 ‘제3차 독서문화진흥 기본계획(2019~2023)’의 주요 정책 과제인 디지털책 콘텐츠 확산 지원 정책도 추진한다.
  • “가장 대담한 셰익스피어 각색”···코언이 만든 ‘맥베스’ 미리보니

    “가장 대담한 셰익스피어 각색”···코언이 만든 ‘맥베스’ 미리보니

    덴절 워싱턴과 프랜시스 맥도먼드 주연에 조엘 코언 연출로 영화 팬들의 관심을 받았던 ‘맥베스의 비극’이 14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애플TV+를 통해 공개된다. 먼저 만나 본 작품은 배우와 연출의 이름값에 걸맞게 또 다른 맥베스를 보여 주었다. 영국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맥베스’는 1948년 오슨 웰스 감독의 버전부터 마이클 패스벤더와 마리옹 코티야르가 주연한 2015년 ‘맥베스’까지 영화로 꾸준히 만들어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기대가 쏠린 건 ‘바톤 핑크’(1991), ‘파고’(1996),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2007) 등으로 아카데미와 칸 영화제를 휩쓸었던 조엘 코언이 메가폰을 잡았기 때문이다. 특히 늘 공동 연출하던 동생 이선 없이 형 조엘이 처음으로 단독 연출했다는 점도 화제가 됐다. 그의 부인이자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3회 수상에 빛나는 맥도먼드는 레이디 맥베스 역할 및 제작자로 참여했다. 전장에서 대승을 거두고 온 맥베스가 덩컨 왕을 암살하고 왕위에 오르지만 결국 파멸하는 내용은 원작 그대로이지만 형식적으로 독특하다. 흑백에 1.33대1의 화면 비율과 장식 없는 미니멀한 세트는 고전적이고 예스러운 느낌을 강화한다. 시적이고 문어적인 대사와 스토리는 연극을 보는 느낌을 준다. 대규모 전투 장면이나 광활한 자연은 없지만, 몰입을 높이는 배우들의 연기와 연출의 조합은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게 만드는 힘이 있다. 조엘 코언이 현지 인터뷰에서 “문체적, 심리적, 형식적으로 영화라는 매체가 줄 수 있는 것을 주고 싶었다. 그러나 문학작품의 정수를 잃지 않으려 했다”고 한 설명이 와닿는 연출이다. 맥베스를 연기한 워싱턴은 왕에 대한 충성심에서 왕좌에 대한 욕망으로 요동치는 내면을 표정과 목소리의 미묘한 변화로 표현한다. 맥도먼드 역시 권력욕과 광기에 사로잡힌 맥베스 부인을 부족함 없이 그린다. 미국 영화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분노와 덧없음, 감정과 감정으로 가득 찬 조엘 코언의 스코틀랜드 연극은 셰익스피어의 가장 대담한 현대 스크린 각색 작품 중 하나”라며 두 배우가 최상의 앙상블을 이뤘다고 썼고, 타임은 “깜짝 놀랄 만한 냉혹한 셰익스피어 각색”이라고 평했다. 미래를 예언하는 세 마녀를 모두 연기한 캐서린 헌터, 맥더프 역할의 코리 호킨스도 인상적이다. 2021 전미 비평가 위원회 각색상과 촬영상을 받았고 헌터가 뉴욕영화비평가협회(NYFCC)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워싱턴은 제27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와 제28회 미국 배우조합상(SAG)에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있다.
  • [김보라미의 인권에 동그라미] 통신 조회 남발, 이젠 손봐야/디케 변호사

    [김보라미의 인권에 동그라미] 통신 조회 남발, 이젠 손봐야/디케 변호사

    2010년 2월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 선수가 금메달을 따고 돌아왔을 때 일이다. 김 선수가 귀국 환영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포옹을 거부하는 듯한 모습이 방송에 나왔고, 온라인 카페 등에서는 ‘회피 연아’라는 해시태그가 달린 유머 콘텐츠가 널리 돌았다. 그러자 (이해할 수 없는 일이지만) 문체부 장관은 이 게시물을 올린 사람을 명예훼손죄로 고소했다. 수사기관은 범죄가 되는지조차 알 수 없는 이 사건에 대해 ‘회피 연아’ 영상을 게시한 이용자의 주민등록번호 등 인적 사항을 제공해 줄 것을 포털 측에 요청하는 등 관련자에 대한 수사를 진지하게 진행했다. 장관으로부터 고소까지 당해 신원이 추적돼야 했던 불쌍한 시민들이 느꼈을 충격과 고통은 쉽게 짐작할 수도 없다. 이는 전기통신사업법상 ‘통신자료 제공 제도’를 활용한 것이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앞서 2014년 ‘통신자료 제공 제도’의 삭제를 권고한 바 있으나, 그러한 권고는 그간 전혀 입법에 반영되지 않았다. 최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정치인, 언론인 등을 대상으로 ‘통신자료 제공 제도’를 이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제도는 통신사가 법원의 영장 또는 통제 없이도 수사기관 등이 ‘이용자 개인정보’를 요청하면 이를 제공할 수 있는 제도다. 이 제도에는 범죄의 경중, 또는 그 성립 여부 등 비례적인 검토 요건이 존재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사후적 통제 절차나 해당 정보 파기 관련 절차 등도 불분명하다. 개인정보 보호의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심각한 사각지대인 것이다. 즉 수사기관의 재량에 따라 사생활 보호 및 익명 표현의 자유가 형해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과도하다. 그런데 이번에 논란이 된 공수처의 수사 과정에서는 이 제도뿐만 아니라 법원의 허가를 받아 이루어지는 ‘통신사실 확인자료 제공 제도’도 문제가 됐다. 수사기관은 ‘통신사실 확인자료 제공 제도’를 통해 법원의 허가를 받아 발·착신 통신번호, 기지국 위치 추적 자료, 컴퓨터 통신·인터넷 로그 기록 등을 포함해 좀더 민감한 개인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즉 피의자라 일컬어지는 자의 민낯 통신 기록들이 공개되는 것이다. 이 제도에 대한 우리 법원의 허가율을 살펴보면 2015년부터 2020년까지 94%에 이르고 있다. 이는 일반적인 압수수색 검증 영장의 발부율보다 높은 수준이다. 즉 통신사실 확인 자료의 민감성이 법원의 허가 과정에서 충분히 고려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실망스럽게도 개인정보 보호를 목적으로 한 개인정보보호법조차도 공공기관에 대해 범죄 수사를 목적으로 한 경우 보유 중인 개인정보를 본인 동의 없이 제3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규정하는 등 폭넓은 예외 조항을 허용하고 있다. 통신정보 조회를 남발한 공수처 수사로 통신자료 및 통신사실 확인 자료 제공 제도의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났다. 수사 과정에서의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원칙과 구체적인 비례 원칙을 정하는 일이 시급해졌다. 더는 늦출 일이 아니다.
  • 뮤지컬, 더는 연극 하위 장르 아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뮤지컬을 공연업계의 독립 분야로 인정하는 내용 등을 담은 공연법 개정안이 11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됐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상반기 중 공연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등 하위법령 개정안을 마련하고, 입법예고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오는 7월부터 개정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공연 독립 분야로서 지위 인정은 국내 뮤지컬 업계의 숙원 과제였다. 뮤지컬이 공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파급효과가 매우 크고 케이팝과 영화, 드라마에 이어 한류 콘텐츠로서 성공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데도 각종 지원 사업에서 연극의 하위 분야로 분류돼 소외받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번 개정안에서는 공연의 정의 규정에 뮤지컬을 공연의 예시 중 하나로 명시해 뮤지컬을 공연법상 명실상부한 독립 분야로 인정했다. 또한 이번 개정안에서는 공연장 안전 관리를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됐다. 2018년 공연 무대에서 추락 사고로 목숨을 잃은 박송희씨 사건 등이 개정의 계기가 됐다. 우선 공연법 목적에 ‘공연자와 공연예술 작업자의 안전한 창작환경 조성’을 포함시켰다. 또 문체부 장관이 공연예술진흥기본계획 수립 시 공연장 안전관리에 관한 사항을 반드시 포함하도록 했다. 아울러 공연자와 공연예술 작업자가 안전한 창작 환경에서 활동할 권리를 신설하고 공연장 운영자 등이 이러한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공연장 운영자뿐만 아니라 공연장 외의 장소에서 일정 규모 이상 공연을 하려는 사람도 비상시 피난 절차 등을 관람객에게 주지하도록 했다. 인명·시설피해 등 중대한 사고가 발생한 경우 공연장 운영자 등이 지방자치단체장에게 보고하고 필요한 경우 단체장이 자료 제출을 요청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 황희 문체부 장관 “역동·공감의 K콘텐츠…베이징 올림픽 이후 한한령 완화될 것”

    황희 문체부 장관 “역동·공감의 K콘텐츠…베이징 올림픽 이후 한한령 완화될 것”

    “요즘 K콘텐츠 덕분에 ‘문화 강국’이라는 말을 자주 들으니까 정부도 힘이 납니다. G20 문화장관회의 같은 큰 행사에 가면 각국 장관들이 서로 한국과의 인연을 강조하기에 바빠요. 한 국가가 다른 나라를 침략하지 않고 세계 곳곳에 문화적으로 영향력을 미친 첫 사례라고들 하더군요.” 지난해는 케이팝에 이어 영화, 드라마까지 K콘텐츠가 전 세계 주류 문화로 당당히 자리잡은 역사적인 해였다. 11일 서울 서계동 서울사무소에서 만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한류가 더 다변화하고 더 깊어진 것을 피부로 느낀다”며 “이제 한류가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산업적으로도 연계해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게 정부의 할 일”이라고 말했다. 황 장관은 방탄소년단(BTS)과 ‘오징어 게임’, ‘기생충’ 등 K콘텐츠가 글로벌 열풍을 일으킨 이유를 역동성과 공감력에서 찾았다. 그는 “우리는 60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정치·경제·사회적으로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 급성장해 다양한 스펙트럼이 공존한다. 이 같은 역동성이 창작자에게 다양한 주제를 다룰 수 있는 개연성을 제공했다”며 “(코로나19 이전 기준) 매년 국민의 60%가 해외에 나가는데 그 눈높이가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져 있고 다른 나라 사람들과 공감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팬데믹으로 K콘텐츠의 근간인 국내 문화 산업 전반이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영화계와 공연계는 강화된 방역 조치로 큰 타격을 입었고, ‘핀셋 규제’를 받은 대중음악계도 제대로 된 손실 보장이나 지원책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최근 영화관과 공연장의 영업 제한이 다소 완화됐지만, 코로나로 상처받은 현장이 워낙 많고 상처도 깊어 주무 부처로서도 상당히 고통스럽습니다. 올해 영화관 인력지원에 302억원의 예산을 신규 편성했고, 신작 개봉 지원 방안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콘서트장에서도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지 않은 만큼 방역 안전과 대중음악 생태계가 공존하도록 최대한 지원할 생각입니다.” ●400억원 규모 드라마 펀드 신설 올해 문체부는 400억원 규모의 드라마 펀드를 신설하고 지난해 15억원 규모였던 제작지원 사업도 116억원으로 늘렸다. 하지만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사례처럼 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지식재산권(IP) 및 초과 수익 독점 등 불공정 계약이 문제로 지적됐다. 황 장관은 “제작지원 사업에 제작사 IP 보유 조건을 부과해 공정 사업 모델을 정립하고, 17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K콘텐츠 저작권 침해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지난달 말 넷플릭스와 불공정 계약을 개선하고 대규모 국내 드라마 펀드 투자 방안을 논의하려 했는데,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 방한이 연기돼 미뤄진 상태”라고 덧붙였다. 문체부는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분야에 올해 약 540억원의 소비쿠폰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황 장관은 “비대면 기간 동안 K콘텐츠로 한국에 대한 호기심이 굉장히 커졌고 약 1700만명 수준의 인바운드 관광이 코로나 이후 25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에 대비해 오는 3월 한국관광공사 건물에 K스타일허브를 조성하고 케이팝 전용 공연장, 한국문화축제, 드라마어워즈 등 해외 관광객이 찾을 만한 ‘관광 코드’를 지속적으로 심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만 3000여점의 국보급 문화재·미술품이 전시되는 이건희 기증관(가칭)도 예비 관광 명소다. 하지만 지역 문화 불균형과 모호한 정체성이 도마에 올랐다. “기증자의 철학을 최대한 살려 미술관과 박물관의 경계를 넘어선 새로운 형태의 뮤지엄을 만들어 보자는 게 이건희 소장품 활용위원회 전문가 의견이었습니다. 저는 오히려 이번 논란이 지역의 문화 예술 향유권과 지역 예술인들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봅니다. 올해 120억원을 투입해 전국 기초 단위 문예회관을 활용한 문화 예술 인프라를 대폭 확충할 예정입니다.” 이건희 기증관은 최근 국제설계공모 예산 3억원이 최종 반영돼 예비타당성 심사 대상으로 선정된 상태다. 올해부터 문체부는 인쇄 매체의 열독률과 사회적 책임 등을 연간 1조원이 넘는 정부 광고의 새로운 지표로 적용한다. 한국ABC협회 유가부수 부풀리기 의혹으로 정책적 활용 중단에 따른 대안이지만, 일각에서는 언론 자율권 침해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세금으로 정부 광고를 집행하는 만큼 체계적이고 합리적이며 평가의 객관성이 확보되는 종합지표를 마련하고자 한 것이지 언론 자유를 제한하려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광고비를 깎겠다는 게 아니라 정부 광고주에게 자율성을 갖춘 일종의 매뉴얼을 제시한 것이죠.” 한편 개막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대해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하는 국가가 늘고 있다. 그러나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정치적 갈등이 심하더라도 인류가 서로 화합하고 평화를 지향하는 올림픽 정신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동북아 릴레이 올림픽이자 직전 동계올림픽 개최국으로서 우리 역할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 대통령 참석 여부는 미정이라 현재로서는 제가 공식 대표라고 생각하고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황 장관은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이 판로를 조금씩 열어 주고 있는데, 올림픽을 계기로 한한령이 조금씩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佛에 4년마다 ‘컬처 올림픽’ 제안 지난해 2월 취임 뒤 400개의 간담회를 열며 현장 소통에 주력했다는 황 장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 체육계 학교 폭력 문제 등 주요 이슈에 대해서는 별도 기자회견을 열어 재발 방지 및 향후 과제 등을 밝히겠다고 한 그는 인터뷰 말미에 꼭 도전해 보고 싶은 일이 생겼다며 미소를 지었다. “지난해 11월 로즐린 바슐로 프랑스 문화부 장관을 만났을 때 한국과 프랑스가 의장국이 돼 4년마다 컬처 올림픽을 열어 보자고 제안했어요. 경쟁, 비경쟁을 합치면 아이템이 100개가 넘고 산업과 연계도 가능하구요. 프랑스 장관의 반응도 긍정적이어서 조만간 200개 국가에 제안서를 보내 볼 생각입니다. 1회 대회를 2024년 프랑스에서 열면 좋겠는데, 장관 임기가 끝나면 여기에 제 인생을 걸어 보려고요. 그만큼 문화가 중요한 시대니까요.”
  • 한예종 캠퍼스 유치에 팔 걷어붙인 송파

    한예종 캠퍼스 유치에 팔 걷어붙인 송파

    서울 송파구가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한예종은 성북구 석관동에 본부 등이 있으나 근처 의릉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캠퍼스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송파구는 풍부한 문화·체육 인프라를 갖췄다는 점에서 유력한 후보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구는 한예종 6개원 통합캠퍼스를 한데 모을 수 있는 땅을 서울에서 유일하게 확보하고 있다는 경쟁력을 갖추기도 했다. 11일 구에 따르면 구는 이달 안으로 한예종 이전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용역에는 한예종 유치예정지를 포함하는 방이동 개발제한구역 해제, 도시관리계획 변경의 법적 검토 등과 관련한 내용이 포함된다. 구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친환경 캠퍼스 조성 방안 등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안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캠퍼스조성위원회가 꾸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위원회 심의에 적극 대비한다는 측면도 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지난 6일 방이동 445-11 일대 한예종 유치 예정부지를 둘러봤다. 이 자리에는 강태순 한예종 범국민 유치추진위 공동위원장, 한인자 송파둘레길 운영협의회장을 비롯해 지역 주민들도 참석했다. 박 구청장은 “한예종 유치에 대한 바람이 커 예정부지에 자주 오곤 한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송파둘레길 등 구의 다양한 명소와 공간을 활용해 한예종 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하거나 공연을 했으면 좋겠다”며 적극 의견을 냈다. 실제로 지난해 5월 방이동 노후공공청사 복합개발 기공식의 식전 행사에서도 한예종 공연팀이 무대에 섰다. 지난해 문체부가 연구용역을 통해 한예종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선 93.2%가 송파구를 선호했다. 한예종 유치를 위해선 방이동 445-11 일대가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돼야 한다는 과제가 남아 있다. 구는 지난 2017년 9월 통합기금관리 조례를 개정, 그린벨트 해제 시 사업자가 의무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훼손지 복구비 160억여원을 기금을 통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보궐선거에서 한예종 송파구 유치를 선거 공약으로 내세웠다. 구 관계자는 “서울시와 협의를 이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구는 올해 상반기 중 문체부, 한예종, 서울시 등 관계기관에 제안서를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유치 예정지 인근에 위치한 방이습지 영향 우려를 고려해 생태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저감 방안을 제안서에 넣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구청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구가 한예종을 유치하는 결정적인 전기를 마련하고 방이동 개발제한구역의 합리적 관리 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종교편향” 불만 터뜨린 불교계, 전국승려대회로 정부 압박 강화

    “종교편향” 불만 터뜨린 불교계, 전국승려대회로 정부 압박 강화

    현 정부가 특정 종교에 편향됐다며 불만을 제기한 불교계가 전국승려대회를 예고하며 정부를 향해 더욱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7일 불교계에 따르면 조계종 종교편향 불교왜곡 범대책위원회는 전날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회의를 갖고 오는 21일 오후 서울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전국승려대회를 열기로 했다. 승려대회에는 전국 주요 사찰 주지를 비롯해 종단 중앙종무기관 교역자, 30개 종단 협의체인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소속 승려, 재가불자 등이 참석한다. 승려대회를 앞두고는 전국 주요 사찰에 ‘종교편향, 불교왜곡 근절과 한국불교 자주권 수호를 위한 전국승려대회 봉행’이라고 적은 현수막도 내건다. 승려대회 봉행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범대책회의에서 “위법망구(법을 위해 몸을 잊다) 자세로 임해달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조계종은 그동안 정부가 특정 종교를 편향하고 불교를 왜곡한다며 비판해 왔다. 특히 지난해 전국 주요 사찰이 걷는 문화재관람료를 ‘통행세’라 비판하고 해당 사찰을 ‘봉이 김선달’에 비유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민주당 지도부와 이재명 대선후보가 불교계에 사과하고 정 의원도 뒤늦게 사과 입장과 함께 불교계 문화재 관리 지원을 약속했지만 조계종은 받아들이지 않았고, 정 의원 제명과 대통령 사과까지 요구한 상태다. 지난해 성탄절을 앞두고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가진 캐럴 캠페인에 문화체육관광부의 예산지원이 이뤄진 것도 조계종의 반발을 키웠다. 황희 문체부 장관이 총무원장을 찾아 사과했지만 불만을 가라앉히지는 못했다. 또 천주교 신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해외 순방마다 미사를 참석하거나 가톨릭 성직자를 접견했고 경기 광주시가 추진한 천진암 성지 순례길 조성 등도 종교편향, 불교폄훼라는 불만이 불교계에서 나왔다. 조계종은 다음달 26일 또는 27일쯤 서울 광화문이나 시청광장에서 전국 승려와 신도들이 함께하는 범불교도대회도 열겠다며 정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청와대 앞에서 여는 집회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아이에게 옛이야기 들려줄 할머니 계세요?

    문화체육관광부는 이야기할머니, 기록문화조사원 등 전통문화 분야에서 일할 중장년 1300명을 새로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옛이야기를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1000명과 근대 기록자료를 발굴·조사하는 ‘근대기록문화 조사원’ 300명이다. 문체부는 이 사업에 지난해보다 36억원을 증액한 17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2009년 시작한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는 어르신들의 자아실현과 인생 이모작 활동을 지원하고, 전통문화를 매개로 세대 간 소통의 기회를 확대하는 사업이다. 올해 ‘14기 이야기할머니’는 지난해 인원의 2배를 선발하며 만 56~74세의 한국 국적 여성으로 이야기 구연에 필요한 기본 소양과 재담이 있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오는 28일까지이며 수당은 1회당 4만원이다. 선발된 이야기할머니는 11월부터 현장 실습을 거쳐 5년간 거주 지역 인근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활동하게 된다. 지난해 시작한 ‘근대기록문화 조사사업’은 사라져 가는 근대기록자료를 보존하고 중장년층의 인생 이모작 활동을 지원하는 일자리 사업이다. 지역 역사나 향토문화에 관심이 있는 만 50~70세의 한국 국적 중장년으로 스마트폰이나 디지털 사진기를 사용할 수 있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오는 10~21일이며 최종 선발된 조사원은 6월부터 거주 지역 인근에서 4개월간 총 24회 활동한다. 수당은 활동 1회(자료 제출 10건)당 6만원이다. 자세한 선발 공고문은 이야기할머니사업단 및 국학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영화진흥위 비상임 위원 6명 임명

    문화체육관광부는 4일 영화진흥위원회 비상임 위원을 임명했다. 새로 임명된 위원은 동명이인인 김동현 ㈜메리크리스마스 영화사업본부 본부장과 김동현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 김선아 단국대 공연영화학부 부교수, 김이석 동의대 영화학과 교수, 안병호 촬영감독, 최낙용 영화사 풀 대표 등 6명이다. 임기는 이날부터 3년. 문체부는 “신임 위원들은 영화계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해 온 전문가들”이라며 “영화 관련 단체의 후보자 추천 등을 거쳐 영화예술, 영화산업 등에서의 전문성과 경험, 성(性)과 나이 등 다양한 요소들을 균형 있게 고려해 임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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