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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차 한·중 미래포럼 개막

    ◎이상옥 전 외무 “통일한국 지역평화 기여” 제4차 한·중 미래포럼 본회의가 30일 제주 서귀포 하얏트호텔에서 개막,31일까지 이틀간의 일정에 들어갔다.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김정원)과 중국인민외교학회(회장 리우슈잉)가 공동 주관한 포럼에서는 양국의 정치·안보·경제·환경·학술·문화 등 각 분야에 대한 토론을 가진다. 포럼에는 한국에서 이상옥 전외무부장관,이세기 국회문체공보위원장,조순승 국회 한·중 외교협의회간사장,손주환 서울신문사장,김우중 대우그룹회장 등 20명이,중국에서는 추리앙(주양) 전인대 외사위원회주임위원,우지에(조걸) 국가체제개혁위원회부주임,루씽(여신) 사회과학원부원장,양쳉쑤(양성서) 국제문제연구소장 등 14명이 참석했다. 이상옥 전 외무장관은 「한·중관계의 발전과 과제」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을 통해 『중국은 92년 수교 이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북한과는 기존관계를 유지하되 한국과의 실질적 관계를 중시하는 등 건설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하고 『한·중 양국은 통일 한국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번영에 기여하고 주변국과 우호협력 관계를 추구할 것이라는 신뢰감을 주변 국가들에게 심어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기조연설내용 10면/제주=김영주 기자>
  • 문체부,영화·출판 등 문화산업 통계 발표

    ◎한국영화/상영편수 줄고 관람객은 늘어/외국영화 관객 점유율 3년새 7.2%P 떨어져 국내 극장가에서 한국영화의 상영편수는 전체적으로 줄어드는 추세지만 관람인원과 흥행수입은 늘어나고 있다.또 국내 영화시장에서 한국영화의 점유율은 꾸준히 늘어나는 반면 외국영화의 점유율은 줄어들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문화체육부 문화산업국이 영화 출판 비디오 음반 등 문화산업과 관련한 각종 자료와 통계를 토대로 최근 발표한 「통계로 보는 문화산업」에서 드러난 것. 지난 95년 전국 시 이상 지역에서 모두 61편이 상영된 한국영화는 지난 해 55편으로 줄었으나 정작 관람인원은 9백44만명에서 9백76만명으로 32만명이 늘어났다.반면 외국영화는 95년 307편에서 지난해 320편으로 편수는 증가했지만 관람객은 3천5백69만명에서 3천2백44만명으로 3백25만명이 줄어들었다.관람객 10만명 이상을 기록한 영화도 한국영화는 95·96년 각각 12편으로 수준을 유지했으나 외국영화는 같은 기간 50편에서 38편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우리영화의 성장은 국내시장 변화추이를 볼 때 더 뚜렷해진다.관람인원 점유율에서 한국영화는 지난 93년이후 지난해까지 전체의 15.9%,20.5%,21%,23.1%를 차지하는 등 조금씩 증가한 반면 외국영화는 93년이후 84.1%,79.5%79%,76.9%로 계속 줄어들고 있다.흥행수입도 한국영화는 93년부터 지난 해까지 275억원에서 381억원,393억원,455억원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 정부/음반업계 해외진출 지원 본격화

    ◎문체부,홍콩 MIDEM행사에 업체들과 함께 참가/제작­기획사 소개책자·공동 부스 등 제공/음반 수출확대·국제 경쟁력 제고 계기로 문화체육부가 국내 음반업계의 해외진출을 위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홍콩 완차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MIDEM(국제음반음악출판영상시장) ASIA97행사에 참가하는 국내 음반제작사와 기획사의 공동책자와 CD를 발행해 주는 한편,행사장에 한국 참가업체들의 공동부스를 마련해주기로 한 것. MIDEM은 해마다 1월과 5월 프랑스와 홍콩에서 각각 열리는 세계 최대규모의 국제음반박람회.올해로 31회째를 맞으며 해마다 50여개국의 음반기획·제작자 등 음반 종사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음반 전시와 거래교섭,정보교환,공연이벤트등을 벌이는 행사다.한국은 지금까지 해마다 10여개 업체가 참가해 왔으나 정부차원에서 함께 참가해 지원사업을 벌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문체부는 지난 3월과 4월 두차례에 걸쳐 내한한 MIDEM 관계자로부터 현지 사정과 올해 행사와 관련한 정보를 들은뒤 국내 업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모두 40개 업체로부터 참가의사를 확인했다.문체부는 이들중 16개 업체로부터 각 1∼3곡씩의 타이틀곡을 주문받아 30곡을 수록한 CD를 발행하고 참가업체를 소개하는 안내책자를 제작,현지에 배포할 방침이다.또 홍콩측에서 국내 참가업체들에게 개별적으로 마련해주기로 한 부스도 우리 음악의 해외소개 차원에서 우리 참가업체들의 출품내용이 한눈에 들어올 수 있는 공동부스를 문체부가 직접 만들어 주기도 했다. 문체부가 이같은 행사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 것은 시장규모가 4천억원에 이르는 국내 음반시장이 아시아에선 일본에 이어 2위,세계 10위에 오르고 있는데도 국제경쟁력이 약하고 해외수출이 미미한 실정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특히 이 MIDEM 행사가 세계에서 가장 큰 음반박람회일 뿐 아니라 여기에 참가하고 있는 국내 업체도 우리 음반을 소개하고 수출하기보다는 주로 해외 음반의 수입쪽에 기울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처음 이 행사에 개입,구심점을 자처하고 나서게 된 것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와관련,『내년까지는 이 MIDEM 행사가 홍콩에서 열리지만 그 이후는 각국이 유치경쟁을 활발히 벌일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우리도 음반시장의 수출확대 등 활성화를 위해 99년이나 2000년쯤 이 행사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홍성표 교육감 올림픽성화회 학술대회 발표문

    ◎학교체육 엘리트 중심 탈피를/선수 기본학습 뒷전 메달제조기 전락 우려 올림픽성화회(회장 이학래 한양대 교수)가 창립 1주년 기념 행사로 주최한 학술대회(2일·올림픽파크텔)에서 홍성표 대전광역시 교육감은 「교육 행정가 입장에서 본 학교 엘리트 스포츠의 문제점」이란 주제의 논문을 발표를 했다.다음은 홍 교육감의 논문 내용을 간추렸다. 학교체육은 외형적으로는 엘리트 스포츠의 발전으로 끊임없이 성장해 왔지만 근본 문제점은 지난 30여년동안 조금도 개선되지 않았다.학교 체육은 교과의 정상적인 운영에 바탕을 둔 과외체육,클럽활동,여가선용 등 일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부분과 특기 선수 육성을 근간으로 하는 엘리트 스포츠로 나눌수 있다.그 가운데 엘리트 스포츠는 우리나라를 세계스포츠 강국으로 급부상케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이 덕분에 엘리트 스포츠는 국민들의 체육에 대한 관심을 제고시켜 사회 체육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 온 것도 사실이다.하지만 이같은 화려한 뒤안길에는 최소한의 아마추어리즘마저 지키지 못한 채 선수를 상품화하고 학생 선수들을 기본 교육조차 시키지 않으면서 운동으로만 내몰아 각급 학교의 체육시설,기구,예산 등을 소수 엘리트 선수들이 독점함으로써 일반 학생들의 체육활동을 위축시켜 왔다는 비난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학교의 선수 육성 및 운동부 운영 목적이 학생들의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인지도 발달을 도모해 교육 효과 증대라는 본래의 취지보다 학교의 대외 홍보에 치중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현재 대부분의 학교들은 운동선수의 기본 학습은 소홀히 한채 훈련­경기­훈련으로 이어지는 천편일률적인 지도만을 되풀이하여 선수를 메달제조기로 전락시키고 있다. 정부 부처에서는 문화체육부와 교육부가 업무 분담을 하고 있고 대한체육회에서도 많은 일을 하고 있으나 부처 및 기관간의 유기적 업무 협조 체제 미비 등으로 행정의 효율성을 기하지 못하고 있다.사실 문체부가 신설되면서 문교 행정의 일부였던 체육 정책이 한차원 높게 종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체육의 교육직 기능은 더욱 소홀히 한 인상이 짙다.
  • 로마자 표기법 개정 오락가락/시안에 문제점…세부항목 수정 불가피

    ◎r과 ℓ의 ㄹ표기 경계 모호… 단·중모음 혼동도/“외국어와 구별쉬운 새표기방식 채택 바람직” 문화체육부와 국립국어연구원이 올 상반기중 확정,공표를 전제로 마련한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개정안」이 세부 항목에 대한 반대여론에 부닥쳐 궤도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문화체육부가 이 개정시안을 공개한 직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마련한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개정 공청회」에서는 현행 표기법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 1959년 제정된 한글의 로마자 표기법 정신으로 회귀한 이번 개정안 또한 세부적인 글자대응에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우세하게 나타났다.이에 따라 문체부와 국립국어연구원은 이같은 여론을 수렴,앞으로 계속 전문가 토론과 공청회 등을 거쳐 세부적인 항목수정 작업을 벌일 방침이다. 이번 개정안은 기본적으로 발음위주의 전사법(Trnscription)을 탈피하고 한글 맞춤법에 따라 로마자로 표기하는 전자법(Transliteration)을 사용하면서 어깻점이나 반달표 등 복잡한 형태의 특수기호를 사용하지 않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지난 84년 공포,시행돼온 현행 로마자 표기법이 외국에서의 한국지명이나 인명표기와 다르고 로마자 표기에 대한 외국인의 발음이 국어발음과 거리가 멀어 로마자 표기를 다시 한글로 돌이키는 환원성을 강조해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이 개정안은 한글과 로마자 사이의 자동전환이 가능하고 우리 정서에 맞게 고쳐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질적으로 사용할 때 오히려 혼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는 견해가 지배적으로 나타났다. 단모음이 로마자의 원음표기에서 멀뿐 아니라 중모음 표기도 일관성이 결여돼 혼동 가능성이 크고 r과 l로 구분해야하는 자음 ㄹ표기에 대한 경계의 모호함 등이 지적됐다.단모음 ㅓ의 표기를 e로 할 경우 어,에,여,예,워,웨 등이 포함된 글자들이 상식과 다르게 쓰여지고 읽혀지는 결과를 낳게되며 종전 eu로 표기하던 으를 u로 하고 우를 wu로 표기하게 한 것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원칙과 다르고 음절 위치에 따라 다르게 발음돼 일관성이 결여된다는 것.자음표기 중 ㄹ을 r과 l로 구분표기키로 한 것도 일반인이 사용하기에는구분이 까다로워 혼동될 수 있고 특히 모음사이에 쓰일 경우 모두 r로 적기로 한 것은 예를들어 「발안」과 「바란」이 모두 「baran」으로 표기되는 등 우리말 훼손까지 염려된다는 것이다.이밖에 발음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 분절의 필요가 있을때 허용키로 한 붙임표의 사용기준도 애매하다.붙임표가 ▲한글모음 다음에 ㅇ이 아닌 자음 초성이 올 경우 ▲ㅇ이 아닌 받침 다음에 모음이 올 경우 ▲종성 ㅇ 다음에 모음이 올 경우 혼동의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실용적인 표기법을 위해선 우리말 고유명사 표기에 우선 집중하고 외국어와 혼동되지 않게 식별이 쉬운 표기방식을 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아울러 우리 자모에 각각 대응되는 로마자를 한가지씩으로 규정하면서 사무 효율화와 컴퓨터 사용을 위해 로마자외의 부호를 사용하지 않는 쪽으로 원칙이 정해져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 구총독부 땅밑 나무말뚝/9,388개 제거 않기로/문화체육부

    문화체육부는 구조선총독부 건물 부지 지하 4.5m에 박혀 있는 9천388개의 대형 나무말뚝을 제거하지 않기로 잠정 결정했다. 29일 국립중앙박물관과 문화재관리국에 따르면 문체부는 이 말뚝들이 기본적으로 조선총독부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건축용으로 민족정기 말살용이 아닌데다가 대부분 썩지 않고 양호한 상태여서 철거할 필요가 없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져 이같이 결정했다.
  • ㄱ→g ㄷ→d ㅂ→b ㅈ→j로 통일/한글 로마자표기법 바꾼다

    ◎상반기 공표/컴퓨터처리 안되는 반달표·어깨점 없애 문화체육부는 ㄱ은 g,ㄷ은 d,ㅂ은 b,ㅈ은 j로 표기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한글로마자표기법 개정안을 29일 발표했다. 문체부는 다음달 6일 공청회를 거쳐 관계부처와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올 상반기중 새 표기법을 확정해 공표할 계획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지금까지 ㄱ은 k·g,ㄷ은 t·d,ㅂ은 p·b,ㅈ은 ch·로 섞어 써왔으나 각각 g·d·d·j로 정리했으며 모음 ㅓ·ㅜ·ㅡ 의 경우 각각 로마자 위에 반달표 『˘』를 찍어왔으나 앞으로는 반달표를 없애고 e(또는 eo)·wu·u로 고친다. 격음 ㅋ·ㅌ·ㅍ·ㅊ의 경우 기존의 어깨점을 없애고 k·t·p·ch등으로 표기하도록 했으며 경음 ㄲ·ㄸ·ㅃ·ㅉ도 기존의 kk·tt·pp·tch에서 gg·dd·bb·jj로 변경했다. 자음 ㄹ은 단어 앞머리나 모음 사이에 쓰일 때는 r로,그밖에는 i로 통용해 쓰기로 했다. 이에따라 속리산의 경우 기존 「Songnisan」 표기에서 「Soglisan」으로,신라는 「Shilla」에서 「Shinla」로 바뀌게 됐다.
  • 청문회서 거론된 정·관계 인사들

    ◎이홍구 고문 총리지명에 개입한적 없어/전병민씨·이충범씨 사실상 천거했다/이원종 전 정부수석 등과 주요문제 상의 김현철 청문회에서 상당수의 정·관계 인사의 이름이 거명됐다.문민정부 초기 발탁됐다가 「중도 탈락」된 박양실 전 보사부장관,김상철 전 서울시장이 거론되는가 하면 지난해 10월이나 올해 개각에서 바뀐 김동진 국방장관,문체부 김종민 차관 등의 실명도 나왔다.여야 의원들은 이들의 인사에 김씨의 입김이 작용했는지를 집중 추궁했다.이날 질문과 답변에 나왔던 인물과 이들에 대한 거론 내용을 간추려본다 ▲이홍구 신한국당 고문(국무총리 역임):총리 지명사실을 사전에 알았다는데 인사에 개입했나=아니다.▲박양실 전 보사부장관,김상철 전 서울시장:이들 인사를 대통령에게 추천했나=나는 아니다.대통령이 여러 경로를 통해서 이들을 추천했다.다만 재산상에 문제가 있어 중도탈락한 것으로 안다.▲김동진 국방장관:경복고 동창인데=합참의장시절 공관화재로 어려운 일(김 당시 합참의장 어머니 사망)을 당한 뒤 롯데호텔서 동문모임을 가졌을 뿐이다.▲전병민 전 청와대정책수석,이충범 전 사정비서관:이들을 천거했나=사실상 그렇다.▲오정소 전 안기부1차장,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이들을 천거했나=아니다.▲이원종 전 정무수석,강삼재 전 신한국당 사무총장:이수석과는 친한 사이고,주요 문제는 상의했다.강총장과는 이수석과 함께 당 여론조사를 놓고 총선판도를 논의했다.▲이성헌 위원장(서울 서대문갑):추천으로 공천됐나=대통령후보의 비서로 대선 당시 고생해 공천됐다.▲김종민 문체부차관:김차관의 인사를 추천했나=인사가 있었던 사실도 모른다.▲오인환 공보처장관:민방선정과정의혹과 관련있나=오장관은 만난적은 없지만 통화한 적은 있다.
  • 서울신문 기획연재 「한국인의 얼굴」 100회돌파 특별기고/임효재

    ◎“훌륭한 국민교육용 문화재독본”/문화유산 가치 살찌운 수준높은 기획물/역사·민족·종교 등의 학술과 접목 돋보여/문체·표현력 탁월…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채택 서울신문을 기다리는 독자의 한 사람이다.그 이유는 흥미롭게 읽는 시리즈가 있기 때문인데,서울신문의 주간 연재물 「한국인의 얼굴」이다.처음 「한국인의 얼굴」을 만난 것은 지난 1994년 가을이 아닌가 한다.내가 발굴한 강원도 양양군 오산면 손양리 신석기유적 출토품 테라코타를 소개한 내용을 본 것이 인연이 되었다. 내 손으로 발굴한 유물이었지만,저널리스트 안목의 해석이 우선 놀라웠다.그 유물은 진흙을 둥글넓적하게 반죽을 한 다음 눈과 코,입을 손가락으로 꾹꾹 눌러만든 원시미술품이었다.이를 한반도 최초의 소조안면상으로 본 이 시리즈는 안면상 하나만을 가지고 많은 사람들과 함께 9천여년전 신석기시대로 뒷걸음질친 여행을 떠났던 것이다. 그래서 이 시리즈 「한국인의 얼굴」에 매료되었다.어떤 유물에 나타난 학술적 현상이나 가치를 떠나 유물에 나오는 얼굴을 통해늘상 상상의 세계로 진입하고 있다는 점이 이 시리즈의 매력이다.이를 굳이 학문의 영역으로 끌어들인다면 「저널리즘 고고학」이라 해도 좋을 것이다.지금까지의 학술적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윤택하게 살지운 보기드문 기획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렇다고 선사시대 고고유물에만 나오는 인물을 다루었다는 이야기는 아니다.불상이나 불화를 보면서 불교의 세계로 다가갔는가 하면,민속미술품에 나타난 얼굴을 통해서는 그 옛날 민중들의 심성을 들여다 보았다.그리고 흙인형 토우에서 역사시대 각 계층의 삶을 들추어냈다.도자공예와 회화예술에 등장한 인물에서도 예술적 가치와 더불어 그 시대상을 꿰뚫어 보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이처럼 얼굴을 주제로 한국문화의 본질을 규명하려는 노력이 돋보이는 시리즈라 할 수 있다.그 대상은 국내에 소장된 유물의 얼굴 뿐이 아니라 해외에 흩어진 우리문화재에서까지 찾아냈다.그리고 고고학은 물론 문화인류학,미술사와 역사,민속학,사상과 종교 등의 학술을 이 시리즈와 접목시킨 흔적도 발견했다.그러니까 「한국인의 얼굴」은 얼굴의 생김새나 특징을 가리는데 그치지 않은 수준높은 시리즈인 것이다. 이 시리즈의 묘미는 문체가 간결하고 부드럽다는데도 있다.그리고 글을 무척 쉽게 썼다.이미 서울신문에 활자화한 「한국인의 얼굴」중에서 다섯 꼭지가 97학년도 초등학교 5학년 국어교과서에 채택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쉬운 문장과 표현력이 뒷받침되었을 것이다.더구나 올해가 「문화유산의 해」라는 사실을 고려하면,서울신문 기획물 「한국인의 얼굴」은 「국민교육용 문화재독본」쯤으로 여기고 싶다.
  • 순종 탔던 어차 복원된다/10억 들여 수리… 왕궁역사박물관 전시

    구한말 순종과 순종비가 타던 1910년대의 어차가 수리 복원된다.문체부는 문화유산의 해를 맞아 순종이 탔던 미제 캐딜락(1918년형 미·GM사제작)과 순종비 윤황후의 다임러(1914년형 영·DAIMLER사제작) 등 2대의 어차를 현대자동차의 기술로 수리 복원키로 하고 18일 현대자동차와 협정서를 교환했다.이에 따라 현대자동차는 앞으로 2년동안 경기도 화성군 남양면 현대자동차 남양제품개발연구소에서 10억여원의 비용을 들여 어차를 원형대로 수리 복원하며 어차는 복원이 완료되면 경복궁내 왕궁역사박물관에 영구전시된다.
  • 본드·부탄가스 등 18세미만엔 판금

    오는 7월1일부터 발효되는 청소년보호법의 규제대상이 대폭 강화된다. 문화체육부는 18일 청소년보호법 시행규칙 마련과 관련,관계부처 실무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청소년육성실무위원회(위원장 김종민 문체부차관)를 열고 청소년의 약물남용 등을 엄격히 규제하는 내용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날 마련한 시행규칙에 따르면 지금까지 14세 미만에만 규제하던 본드와 부탄가스 판매가 18세 미만으로 강화하고 약국은 물론 각종 취급점에서도 18세 미만 청소년들에게 팔수 없게 된다.
  • 내년은 「사진영상의 해」/문화체육부

    문화체육부는 15일 98년을 「사진영상의 해」로 선정 발표했다. 문체부는 사진영상분야가 소외된데다 카메라 보급으로 생활과 밀접한 분야로 호흥도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민간차원의 추진의지를 반영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 고 총리 “경제의혹 부축 부처가 앞장”(국무회의:8일)

    ◎송 문체 21세기 대비 「문화비전 2000」 보고 8일 열린 정례국무회의에서 고건 국무총리의 당부는 또다시 「경제살리기」에 집중됐다. 또 각부처가 그동안 마련한 「예산절감 실천계획」을 보고하는 등 경제난국 극복을 위한 각료회의를 방불케했다. ○…고총리는 먼저 지난주 관계장관들과 각계 인사들이 함께 모인 가운데 「민·관합동 규제개혁 정책간담회」가 있었음을 상기시켰다. 이 자리에서 논의된 일련의 규제개혁 작업이 빠른 시일안에 내실있게 추진되어 정부가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국민이 알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는 당부가 이어졌음은 물론이다. 고총리는 이어 『당면한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업인들의 경제활동 의욕을 고취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 부처 장·차관들은 주요 공장이나 사회간접시설의 준공식,기타 지방행사 등에 적극 참여해 기업가와 국민의 경제의욕이 높아질 수 있도록 더욱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송태호 문화체육부장관은 『지난 6일은 2000년을 앞둔 「D-1천일」』이라고 설명한뒤 『새로운 세기는 문화가 국가의 모든 영역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문화의 세기」가 될 것』이라면서 전통문화의 보존과 현대적 개화 등 5가지 과제를 담은 「문화비전 2000」구상을 보고했다. 송장관은 이어 21세기에 대비한 국가의 문화비전과 구체적 실천목표를 수립하고,국가경쟁력 향상을 위한 문화적 차원의 시책을 마련하기 위해 「문화비전 2000위원회」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유종하 외무부장관은 이에 대해 『오는 2000년은 28개국 정상이 모이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가 한국에서 열리는 매우 중요한 해』라면서 『우리의 문화적 정체성을 국제사회에 알릴수 있다는 점에서 「문화비전 2000」을 잘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의결안건◁ △국방·군사시설사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정안) △군시시설보호법 시행령(개) △군용항공기지법 시행령(개) △군인사법 시행령(개)△국방부 군사법운영지원단령(개) △합동참모본부 직제(개) △관광숙박시설지원 등에 관한특별법 시행령(제정안) △산업디자인·포장진흥법 시행령(제) △고속철도 건설촉진법 시행령(개) △수도권신공항 건설촉진법 시행령(개) △해운법 시행령(개) △통상산업부와 그 소속기관직제(개) 등.
  • 21세기 카운트다운 전광판 세운다/문체부 청사에

    우리나라에도 서기 2000년을 앞두고 21세기 개막을 예고하는 전광판이 설치돼 카운트다운에 들어갈 계획이다. 송태호 문체부장관은 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문화의 세기인 2000년의 도래를 알리는 전광판을 설치키로 했다』며 『미래구상과 설계를 소홀히 한 전세기 말의 우리과거를 회고하고 미래를 개척자 정신으로 열어갈 의지를 담는 상징성을 띠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제1종합청사 맞은편 문체부 청사에 설치될 이 전광판에는 『문화의 세기가 오고 있다』는 캐치 프레이즈와 함께 2000년 1월1일을 기준으로 앞으로 남은 날짜수가 함께 기록된다.
  • 41회 신문의날 기념식

    제41회 신문의날 기념식 및 기념리셉션이 7일 하오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고건 국무총리,이회창 신한국당대표,김종필 자민련총재 등 정·관계를 비롯한 각계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국신문협회(회장 방상훈) 및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회장 성병욱),한국기자협회(회장 남영진)가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에서 방상훈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경제·정치상황이 혼란에 빠지면서,신문들은 독자들로부터 여론 선도와 우리사회의 방향제시를 거세게 요구받고 있다』면서 『이럴 때 일수록 흔들리지 말고 정도에 충실한 언론이 되도록 신문인들이 앞장서자』고 강조했다. 이날 모임에는 송태호(문체부)·오인환(공보처) 장관,손주환(서울신문)·홍석현(중앙일보)·안신배(경향신문)·차일석(국민일보) 사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 외국행 막기보다 외국인 불러오기/여행수지 개선대책 내용과 의미

    ◎규제풀어 관광SOC 대폭 확충/단풍·스키 등 특화상품 적극 개발/콘도업 여신규제 올 상반기 해제 정부가 3일 차관회의에서 발표한 여행관련 산업의 경쟁력 제고대책은 국내 관광숙박시설확충에 대한 각종 규제를 풀어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관광객 유치를 위한 기반시설을 확충,여행수지 적자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여행자유화 시대에 내국인의 해외관광 수요를 억제하기는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기 때문에 그대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늘리는데 주안점을 두겠다는 것이다. 지난 89년 여행자유화 조치가 시작된 이후 우리나라의 여행수지는 90년까지만 해도 3억9천만달러 흑자를 보였으나 91년 3억6천만달러 적자를 시작으로 해마다 불어나 지난해에는 26억2천만달러로 사상 최대였다. 게다가 해외여행은 소득과 비례,앞으로 여행수지 적자는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1인당 국민소득이 지난 84년 1만달러를 넘어선 일본의 경우 지난 80년 여행수지가 39억달러 적자를 보였으나 95년에는 10배 가량 늘어난 3백35억달러에 이르렀다.92년에 1만달러에 들어선 대만은 지난 80년 여행수지가 4억달러 흑자였으나 95년에는 50억달러의 적자를 보였다.해외여행에 대한 물꼬가 터지면 쉽게 반전시킬수 없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러나 국내 여행시설은 열악하기 그지 없다.외래관광객 1만명당 객실은 우리나라가 118실인데 비해 미국 683실,일본 665실,홍콩 368실,말레이지아 245실로 훨씬 많다.91년∼96년간 외래여행객은 15% 증가했으나 호텔객실은 5.5% 늘어나는데 그쳤기 때문이다.서울의 호텔 하루 체재비도 395달러로 세계 7위,식사비는 59달러로 세계 3위를 기록하고 있다.이와 함께 월드컵 개최 등의 요인으로 2000년에는 1만2천실,2002년에는 2만실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조치의 또 다른 배경은 공해없는 미래 유망산업에 대해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할수 있다.실제로 여행산업은 호텔·컨벤션산업 뿐만 아니라 요식업,항공·철도·여객선 등 운수산업,이벤트·공연 등의 문화산업,스키·골프·요트 등 체육관련산업 등 광범위한 분야와 밀접히 연관돼 있어 외국에서는 21세기 최대의 산업이 될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이번 대책의 내용을 소개한다. ▷시설확충◁ 관광휴양시설을 개발할 때 행정절차를 간소화한다.이를 위해 관광진흥법을 연내에 개정,도로법,수도법,하수도법,하천법,산림법,농지법 등에 따른 인·허가 업무를 일괄 의제처리할수 있도록 한다.2002년까지 관광호텔에 대해 교통유발부담금(부대시설은 제외)과 개발부담금을 50% 감면하고 환경개선부담금도 25% 감면해준다.관광호텔에 대한 부담금 감면은 관광숙박시설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이 오는 14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되면 시행된다.호텔등급업무를 문체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맡던 것을 관광진흥법을 개정,민간으로 이관한다. 국제회의시설 건립을 촉진하기 위해 상반기중 민자유치 촉진법을 개정,국제회의시설과 관련 부대시설을 사회간접자본 2종시설로 지정한다.2종시설로 지정되면 농지·산지 전용부담금이 50% 감면되고 특별부가세 50%감면,투자비의 15%에 대해 법인세 손금처리 등 혜택이 주어진다. 관광관련 중소기업의 범위를 상시 근로자 20인에서 50인까지로 확대,중소기업이 받는 제도적 혜택을 부여한다.이 제도가 시행되면 민속촌,식물원,수족관 등 소규모 관광관련업이 중소기업 업종으로 편입돼 각종 지원을 받을수 있게 된다. 민간기업의 관광휴양시설에 대한 투자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회원권을 분양하는 리조트업 등 종합휴양업 제2종의 최소면적 규제(현행 1백만㎡)를 완화한다.연내에 금융기관 여신운용규정을 개정,콘도미니엄업에 대한 여신규제를 폐지한다.골프와 연계된 관광상품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상반기중에 골프장에 숙박시설을 건립할 수 있도록 한다.콘도부터 호텔 등 단계적으로 확대된다.양양,청주 등 지방소재 국제공항의 건설을 차질없이 추진한다. ▷국내 여행수요 촉진◁ 동남아 고객을 위한 단풍,눈,스키 연계상품을 개발하는 등 문체부,지자체,관광공사,여행사가 협의,해외시장별로 특화된 관광상품을 개발한다.연내에 관광안내소의 통일된 심벌마크를 제정하고 관광안내소의 표준시설 기준을 마련한다.한국 문화유산 찾아보기 등 대중매체를 활용,한국의 재발견 여행 붐을 조성하고 우수관광상품을 개발한 업체는 선정·포상한다. 외국에 나가지 않고도 선진국의 외국교육을 접할수 있도록 내년에 광역시·도별로 1개씩 외국대학 분교설립을 허용하고 99년이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 일 포르노만화 CD롬 「조선」/“한국이미지 훼손” 네티즌 화났다

    ◎“포르노에 옛국호 웬말” 사죄 촉구 잇따라 최근 일본의 한 성인용 CD롬 타이틀 제작업체가 인터넷에 개설한 자사 홈페이지에 「조선」이라는 이름의 나체 만화 주인공을 등장시켜 국내 네티즌들이 크게 분노하고 있다. 문제의 포르노 만화는 지난 12일 국민회의 최재승 의원이 국회 문체공위에서 폭로함으로써 드러났다. 내용은 일본의 CD롬 제작업체가 「도키도키 와쿠와쿠」라는 자사 인터넷 사이트에 띄운 7편의 포르노 CD 광고 가운데 3편을 우리나라의 옛 국호인 「조선」을 제목으로 한 것. 최의원은 『이런 CD롬이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로 팔려나가면 마치 한국이 「포르노의 나라」로 오인될 수 있는 만큼 정부차원에서 일본측에 강력히 항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네티즌들도 이에 가세했다. 천리안 이용자 「JINI97」씨는 『만일 우리가 「일본」이란 제목으로 포르노 만화를 만들어 일본의 전통 여인상을 그린다면 그들의 기분은 어떠할까』라며 엄중 항의를 촉구했다. 「Y3570」씨는 『종군위안부인 정신대 문제에 대해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확실한 항복이나 사죄를 받아낸 적이 있는가』라고 반문하고 『독도를 자기 것이라고 우기고,포르노 만화에 조선이라고 이름을 붙이는 일본에게 정부차원에서 무릎꿇고 사죄하도록 만들자』고 촉구했다. 「Y3570」씨는 일본 극우파에 의해 일본 최고의 문학상 아쿠타가와상을 받은 재일동포 소설가 유미리씨의 사인회가 취소된 사실을 예로 들며 『이런 행동을 반복하는 그들에게 하찮은 사과보다는 한번에 자기들의 잘못을 한번에 깨달을 수 있도록 매운 맛을 보여야 한다』며 대책마련을 강조했다. 자성론도 만만치 않다. 「DELETE」씨는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날까』라고 지적한 뒤 『우리나라가 정말로 정숙한 나라라면 이런 소리 안나오고 나와도 꺼리낄 게 없지만 불행히도 그런 것 같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또 「CYBERTOY」씨는 『우리는 일본 얘기만 나오면 민감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일본 제품이라면 무조건 좋아한다』며 『이 만화가 왜 국내에서 인기가 있는 지를 되돌아봐야 한다』고 꼬집었다.
  • 우리 말 정보화사업 본격화

    ◎국민 어문생활의 질 향상 위해 「21세기 세종계획」 추진/국어 기초조사·소프트웨어 개발·소설 등 전자사전화 21세기에 대비,실용적인 우리 말 생활을 위한 정보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문화체육부는 내년부터 2007년까지 140억원을 들여 국민 어문생활의 질 향상을 위한 「21세기 세종계획」을 추진키로 결정,사전작업으로 오는 9월까지 연구용역을 실시한다.「21세기 세종계획」은 21세기 우리말을 바탕으로 하는 정보사회 건설의 기초적인 사업으로 과학기술처 등이 실시중인 국어정보처리기반 구축사업과 맞물려 추진될 예정.주로 국어에 대한 기초조사(음절·단어·음소)와 소프트웨어 개발(어절색인프로그램·변환프로그램),문화생활에 필요한 자료보급을 목표로 소설·시·수필 등의 전자사전화와 각종 학위논문 시디롬 개발,모든 컴퓨터에 한글관련 소프트웨어를 탑재하는 것 등이 포함된다. 오는 98년부터 2007년까지 3단계로 나누어 과제발굴 작업을 벌일 문체부는 국어의 실용적인 발전을 위한 연구과제와 제도·법 정비,교육활동 개선 등을중점과제로 택해 관련 전문가와 유관부처 등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연구결과의 객관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이 객관성 확보를 위해 전문가 심층토론과 설문조사,국내외 실증사례수집 분석,공청회를 통한 일반 의견수렴을 거치게 된다. 문체부는 이를 위한 전담기획단을 구성했으며 홍윤표(단국대 국어학) 김흥규(고려대 국문학) 이균하(인하대 전산학) 김병선(한국정신문화연구원) 교수와 박세영(한국통신기술협회) 박동인(시스템공학연구소)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고구려 벽화 도굴 “진상파악”/문체부

    ◎정천 1·2호 고분 외교경로 통해/“타 고분도 상당수 훼손”… 현상파악 안돼/학계 “문화교류 통해 근본대책 세워야” 문화체육부 문화재관리국은 28일 최근 중국 현지주민들의 입을 통해 뒤늦게 드러난 중국 길림성 집안시 장천 1·2호 고분 도굴사건의 진상파악에 나섰다고 밝혔다. 문화재관리국은 그동안 고고학계에서 장천 1·2호 고분이 도굴됐다는 소문을 접했으나 중국 당국이 이들 문화유적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고 유적공개도 꺼려 사실확인이 어려웠다면서 외교경로를 통해 진상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무더기로 도굴당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 길림성 집안시 장천 1·2호고분은 5세기 중엽∼후반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지난 70·72년 중국 길림성문물공작대와 집안현문물보관소에 의해 각각 발굴조사된 이후 당대 고구려 사회구성과 정신세계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주요한 문화재다.1호고분은 행렬도·수렵도·사신도·예불도·씨름도 등 고구려 고분벽화의 총체적인 모음형식을 갖추고 있고 2호고분도 「왕」자 도안과 연꽃장식으로 덮여있어 불교와 고구려 장속 및 사회사연구의 실증적 자료가 된다. 중국에는 고구려 고분이 산재해 있으며 이들중 상당수가 심하게 훼손됐는데도 접근이 쉽지않아 훼손 정도와 현상파악이 쉽지 않다는게 학계의 일반적인 견해다.따라서 학계에서는 한·중 양국의 문화교류를 통해 더이상의 훼손을 막고 학술적인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신형식 이화여대교수는 『이미 지난 94년 한중문화협정 체결로 고고학 등 공동 학술연구의 토대가 마련돼 있는데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교류가 별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해외 우리 문화재 보호·보존을 위한 근본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 청소년정책실장 김순규씨/중앙도서관장 정기영씨/문체부 인사

    문화체육부는 25일 청소년정책실장(1급)에 김순규 문화정책국장(50),국립중앙도서관장(1급)에 정기영 문화재관리국장(58)을 각각 승진,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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