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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대 35만원’ 문화누리카드 오전 9시부터 발급 시작…지원 자격은?

    ‘최대 35만원’ 문화누리카드 오전 9시부터 발급 시작…지원 자격은?

    저소득층 가구에 연간 최대 35만원의 문화생활 비용을 지원하는 문화누리카드 신청서 발급이 일제히 시작됐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24일 오전 9시부터 문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2014년도 문화누리카드(통합문화이용권) 사업’을 본격 개시한다고 밝혔다. 2014년도 문화누리카드 신청서 사업은 지난해 별도로 발급됐던 문화·여행·스포츠관람 이용권을 하나로 통합한 것이다. 문화누리카드는 온라인 및 오프라인 양쪽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공연, 영화, 전시, 도서 등 문화상품 구입뿐만 아니라 여행, 놀이공원, 숙박, 관광지, 항공권 및 축구·농구·야구 등 스포츠 관람까지 이용 가능 서비스 범위가 확대된다. 문화누리카드 신청서는 가까운 주민센터나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발급한다. 신청 대상자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이다. 통합문화이용권을 이용하려면 문화누리카드(전용카드)를 발급받아야 하는데 제도가 개선됨에 따라 올해는 기존 문화이용권 소지자도 신규로 카드를 신청해야 한다. 신청자에게는 연간 10만원 한도의 문화누리카드가 세대당 1매 발급되고 신청 세대에 청소년이 있으면 연간 5만원 한도 내 카드를 최대 5명까지 발급한다. 즉 청소년 5명이 있는 가구는 최대 35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문체부의 2014년도 문화누리카드 사업비는 730억원으로 올해 144만명이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발급받은 문화누리카드는 발급 뒤 2시간 이후부터 사용할 수 있다. 문화누리카드 사업부는 도서벽지, 장애인, 고령층 등 자발적 카드 사용이 어려운 도민을 대상으로 기획 사업을 운영해 문화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백만개의 조용한 혁명(베네딕트 마니에 지음, 이소영 옮김, 책세상 펴냄) 신자유주의 체제에서 더 나은 삶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이름 없는 시민들의 연대기다. 무명의 평범한 시민들이 ‘나’의 일상을 개선하기 위해 시작한 조용한 움직임들은 더 많은 사람이 함께하면서 ‘우리 모두’가 더불어 잘살기 위한 세상을 만드는, 조용하지만 위력적인 혁명으로 진화해 왔다. AFP의 경제·사회 문제 전문기자인 저자는 오래전부터 전 세계 시민사회에서 조용히 일고 있는 이 같은 움직임에 주목했다. 북반구와 남반구를 가로질러 아프리카 최빈국부터 인도, 브라질 같은 신흥국, 북미와 일본, 유럽의 선진국에 이르기까지 수십개국에서 일고 있는 혁명의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며 취재한 기록이다. 산지-소비자 직거래 통로를 만들어 유통혁명을 일으킨 프랑스의 지역구매시스템 아마프(Amap), 인도 뭄바이의 빈민가에서 탄생한 여성협동조합 리자트(Lijjat) 등 우리가 몰랐던 다른 가능성의 세계가 펼쳐진다. 400쪽. 1만 8000원. 죽설헌 원림(박태후 지음, 열화당 펴냄) 수백종의 자생 꽃과 토종나무, 과실수와 화초 등이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간직한 채 어우러진 죽설헌(竹雪軒)의 사철을 기록한 책. 정원주인인 화가 박태후가 썼다. 호남 원예학교에서 과수, 채소, 화훼의 기초를 배우고 산야를 돌아다니며 각종 종자를 채취해 심고 가꾼 것이 40여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오늘에 이르렀다. 그동안 꽃과 나무를 가꿔 온 이야기, 대숲과 연못의 조성에 관한 경험담, 자연과 더불어 살아온 죽설헌의 삶에 대해 기록해 두었던 글을 모았다. 저자는 책을 통해 우리나라 토종나무와 야생화들의 특징과 이를 제대로 가꾸는 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그 지역 환경에 가장 적합하거나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수종, 또 가급적이면 유실수나 채소, 잡초와의 경쟁에서 견딜 수 있는 다년생 화초 등을 심으라고 권한다. 전남 벌교 출신의 사진작가 이일천의 사진을 곁들인 책은 우리나라 자생식물 가꾸기에 관한 작은 도감을 보는 것 같다. 310쪽. 2만 3000원. 당신에게 노벨상을 수여합니다(노벨재단 엮음, 이광렬· 이승철 옮김, 바다출판사 펴냄) 매년 12월 20일 노벨상 시상식에서 노벨 위원회는 수상자 선정 사유와 수상자들의 업적을 알려주는 연설을 한다. 노벨상 시상 연설은 간결하고 명확한 문체로 노벨상 수상자의 과학적 업적이 인류사에 왜 중요한지를 소개한다. 책은 1901년 첫 노벨상 시상식부터 지난해 12월 10일 열린 2013년 노벨상 시상식까지 과학분야의 시상 연설을 모았다. 물리, 화학, 생리·의학분야 순으로 각권을 정리했다. 인류과학의 과거, 현재, 미래라고 할 수 있는 113년 노벨상의 역사를 한눈에 읽을 수 있다. 물리학의 경우 빌헬름 뢴트겐이 엑스선을 발견한 업적으로 첫 노벨상을 수상한 이후 방사선의 발견, 양자역학의 발전 등 20세기와 21세기 물리학의 흐름을 보여준다. 연금술의 아류였던 화학이 생명 탄생의 비밀을 푸는 열쇠로 발전하기까지, 산업화와 전쟁 시대의 병리학에서 질병 없는 사회를 추구하는 생리·의학으로 진보하는 과정에서 노벨상이 결정적 역할을 했음을 알 수 있다. 전 3권. 각권 2만 5000원. 마지막 기회라니?(더글러스 애덤스·마크 카워다인 지음, 강수정 옮김, 홍시 펴냄) 코믹 SF 작가와 과묵한 동물학자의 멸종위기 동물 추적기. 1500만부 이상 판매된 세계적 베스트셀러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쓴 애덤스가 쓴 유일한 논픽션이다. 1985년 옵서버킬러매거진의 의뢰로 마다가스카르 섬의 멸종위기종 원숭이 ‘아이아이’를 취재하러 갔던 애덤스는 세계야생동물기금에서 일하던 동물학자 카워다인을 만나면서 멸종위기종 문제의 심각성을 알게 됐다. 두 사람은 세계 각지의 멸종위기종을 취재하는 여행을 감행하기로 한다. 1988년 시작한 둘의 탐사여행은 콩고민주공화국의 자이르부터 중국 양쯔강, 모리셔스섬 등 세계 구석구석을 찾아 1년간 계속된다. 1989년 첫 출간된 이래 위기에 처한 동물의 문제를 세상에 알린 기행문학의 고전으로 꼽힌다. 368쪽. 1만 3000원.
  • 감사원장 “필요하면 문체부 통해 빙상연맹 감사”

    황찬현 감사원장은 18일 쇼트트랙 안현수(빅토르 안) 선수의 러시아 귀화 문제로 후폭풍에 휩싸인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대해 필요 시 감독관청, 즉 문화체육관광부를 통한 감사를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황 감사원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 업무보고에 출석, 빙상연맹에 대한 감사 계획을 묻는 새누리당 권성동, 민주당 박범계 의원의 질문에 “빙상연맹은 대한체육회의 보조금 일부로 운영되는 만큼 감사원법상 선택적 회계감사 대상인데, 국가대표 선수 선발 관련 부분은 직무감찰 사항이기 때문에 연맹이 곧바로 감사 대상이 되지는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체부가 선발 문제 등에 대한 감독관청인 만큼, 감독 관련 문제가 있는지는 직무감찰 대상이 될 수도 있다”며 “모니터를 해 보고 필요가 있으면 감독관청을 통한 (감사) 여지가 있는지 보겠다”고 밝혔다. 감사원이 이미 빙상연맹 측에 일반현황과 지원금 내역 등 각종 자료 제출을 통보한 데 대해서는 “예비감사를 한 것은 아니고 사회적 문제가 돼 있어서 현황 파악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문체부, 빙상연맹 특별 감사

    정부가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로 불거진 대한빙상경기연맹의 난맥상에 대해 전면 감사를 벌인다.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17일 “소치동계올림픽이 끝나고 나면 빙상연맹의 비리와 파벌 문제, 국가대표 및 지도자 선발 방식 등 전반적인 시스템을 되짚어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선수들이 남은 경기에 집중해야 할 시기이기 때문에 올림픽 기간에는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문체부는 지난 1월 대한체육회 산하 57개 가명경기단체에 대해 4개월에 걸친 장기 감사 결과를 발표했으나 정작 빙상연맹에 대해선 아무런 지적을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 차관은 “당시 감사는 재정적인 문제를 주로 다뤘기 때문에 심판 판정이나 선수 선발 비리 등은 살펴보기 어려웠다”며 “그러나 빙상연맹에서 조직 사유화 등 스포츠 ‘4대 악’과 관련된 의혹이 커진 만큼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설명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속보] 대한빙상연맹 특별감사 실시

    정부가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로 불거진 대한빙상경기연맹의 난맥상에 대해 전면 감사를 벌인다.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17일 “소치동계올림픽이 끝나고 나면 빙상연맹의 비리와 파벌 문제, 국가대표 및 지도자 선발 방식 등 전반적인 시스템을 되짚어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선수들이 남은 경기에 집중해야 할 시기이기 때문에 올림픽 기간에는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문체부는 지난 1월 대한체육회 산하 57개 가명경기단체에 대해 4개월에 걸친 장기 감사 결과를 발표했으나 정작 빙상연맹에 대해선 아무런 지적을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 차관은 “당시 감사는 재정적인 문제를 주로 다뤘기 때문에 심판 판정이나 선수 선발 비리 등은 살펴보기 어려웠다”며 “그러나 빙상연맹에서 조직 사유화 등 스포츠 ‘4대 악’과 관련된 의혹이 커진 만큼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설명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朴대통령 “안현수 문제 파벌주의·부조리 돌아봐야”

    朴대통령 “안현수 문제 파벌주의·부조리 돌아봐야”

    朴대통령 “안현수 문제 파벌주의·부조리 돌아봐야”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러시아에 귀화해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쇼트트랙 안현수 선수와 관련, “안현수 선수의 문제가 파벌주의, 줄세우기, 심판부정 등 체육계 저변에 깔린 부조리와 구조적 난맥상에 의한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안산의 서울예술대학교에서 열린 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 신년 업무보고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안현수 선수는 쇼트트랙 선수로서 최고의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자신의 꿈을 펼치지 못하고 다른 나라에서 선수 활동을 하고 있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각 분야의 재능있는 선수들을 발굴하고,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는 사심 없는 지도자와 가르침이 필요하다”며 “선수를 발굴함에 있어 차별하는 지도자는 훌륭한 인재들의 역량을 사장시키고 우리의 체육경쟁력을 스스로 깎아내리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문체부에서는 선수들이 실력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심판의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하고, 체육비리와 관련해서는 반드시 근절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비인기 종목, 사회체육, 엘리트 체육이 골고루 발전할 수 있도록 해서 국민체육시대와 건강시대를 열어가는데 체육이 중추적 역할을 해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문화재 부실 관리 문제에 대해 “그동안 쌓여 왔던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며 “자격증 불법 대여가 적발되고, 광화문과 숭례문 목재 바꿔치기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앞으로 전국의 문화재 실태 파악을 제대로 하고, 무형문화재 선정과정에서의 잡음도 없어져야 할 것”이라며 “감사원 감사가 마무리되면 책임을 확실하게 물어서 더이상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올해 문화재청은 환골탈태의 각오로 업무에 임해야 하고, 문화재 수리 관리 체계를 전면적으로 혁신하는 대책을 마련해서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화재 수리시험 실기로… 관리체계 전면개편

    숭례문 부실 복구와 자격증 불법 대여로 도마에 오른 문화재 수리공사 체계가 내년부터 전면 개편된다. 현재 필기시험 위주인 문화재 수리기술자 자격시험은 단청·보존과학 분야 등에서 실기 시험 위주로 전환되고, 자격증 불법 대여자에 대한 자격 취소도 한층 쉬워진다.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3일 경기 안산시 서울예술대에서 열린 신년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계획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우선 문화재 수리 자격증 취득자의 인성 강화를 위해 20시간의 소양교육과 2년 주기의 직무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학력·경력이 배제된 필기 위주의 자격증 시험은 내년부터 실기 시험으로 대체되고, 종전 세 차례 규정을 위반하면 취소됐던 자격증도 두 차례 위반으로 취소 기준이 낮아진다. 문체부는 또 내년부터 업체의 수리 능력을 3등급으로 분류해 입찰 자격을 제한한다. 종전 25%에 불과했던 문화재 수리공사에 대한 감리 비율도 8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문화재의 안전관리를 도맡을 ‘문화재 관리사’ 자격제 도입도 병행될 예정이다. 문체부는 이 밖에 국민이 생활 속에서 문화융성을 체감하도록 4대 전략과 13개 주요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120억원의 예산을 들여 20곳의 지역 유휴시설과 노후 문화시설을 작은 도서관·영화관, 공연장, 연습실, 체육관 등으로 조성하는 생활문화센터(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 사업을 추진한다. 또 인문·정신문화 진흥을 위해 부처 내에 인문정신문화과를 신설하고 인문·정신문화진흥법 제정을 검토하기로 했다. ‘문화여가사’ 자격증제 도입 등 문화분야 서비스 인력을 2만 3000명 가량 양성하는 일자리 창출 방안도 마련했다. 문체부는 이 같은 정책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연말까지 문화예술관람률 73.7%(2013년 69.6%), 문화예술교육 참여자 260만명(2013년 215만명)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대통령도 “안현수 귀화는…” 빙상연맹 파벌주의 뭐길래

    대통령도 “안현수 귀화는…” 빙상연맹 파벌주의 뭐길래 박근혜 대통령이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와 관련해 대한빙상경기연맹(빙상연맹)의 파벌주의를 꼬집는 발언을 했다. 지난 13일 경기도 안산의 서울예술대학교에서 열린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신년 업무보고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안현수 선수의 문제가 파벌주의, 줄세우기, 심판부정 등 체육계 저변에 깔린 부조리와 구조적 난맥상에 의한 것은 아닌지 구조적 문제를 되돌아봐야 한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안 선수는 쇼트트랙 선수로서 최고의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지 못하고 다른 나라에서 선수활동을 하고 있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덧붙였다. 이어 “문체부에서는 선수들이 실력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심판의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하고, 체육비리와 관련해서는 반드시 근절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소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안현수가 러시아로 귀화한 이유 중 하나로 국내 체육계에서 파벌과 비리가 꼽히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차기개최국 ‘격’ 논란에 정총리가 참석… 뒤늦게 소치 외교전

    차기개최국 ‘격’ 논란에 정총리가 참석… 뒤늦게 소치 외교전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우리 정부 대표의 격을 높여 정홍원 국무총리가 참석하기로 했다. 12일 외교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따르면 정 총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주최하는 차기 개최국 정부의 대표 자격으로 소치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당초 정부는 폐막식에 김종 문체부 2차관을 정부 대표로 보낼 예정이었으나 차기 개최국으로서의 위상과 스포츠 외교를 고려해 정부 대표의 격을 높여 정 총리가 참석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총리는 오는 20일 서울을 출발해 러시아 소치를 방문할 예정이며 현지에서 한국 대표단 선수촌을 방문하고 대회에 참가 중인 선수들을 격려한다. 또 폐막식에 참석하는 다른 주요국 정상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정 총리와 김 차관, 이호영 총리비서실장(차관급) 등 정부 대표단이 20일 출발해 24일 돌아올 예정이며 출발 일자와 스케줄을 최종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비행기편이 여의치 않아 전용기 이용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7일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유진룡 문체부 장관이 정부 대표로 참석했으나 차기 개최국으로서 정부 대표의 격이 낮다는 비판이 나왔다. 개막식에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40여 개국 정상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인간 정도전의 위트에 빠지다”

    “인간 정도전의 위트에 빠지다”

    “사극에서 영웅을 다룰 때면 늘 어깨에 힘을 넣어 무겁게 그려요. 하지만 정도전은 정치적인 결단력 이면에 유머를 품고 있어요. 9년간의 귀양으로 민초들의 건강한 삶을 만나면서 스스로를 비웃기도 하고 우스운 꼴도 많이 당하죠. 체 게바라, 마오쩌둥, 레닌 등 세계적인 혁명가들을 살펴보면 모두 결단력 뒤에 하루하루의 삶을 즐기는 소탈한 인간성, 위트가 있어요. 그게 정도전을 지탱하는 핵심 부분인데 아무도 안 다뤘더라고요. 전 그걸 쓰고 싶었습니다.” 김탁환(46) 작가가 정도전을 앞세워 ‘소설 조선왕조실록’ 대장정의 첫발을 뗐다. ‘광활한 인간 정도전’이라는 부제를 단 ‘혁명’ 1·2권(민음사)에서다. 지난 15년간 ‘불멸의 이순신’, ‘방각본 살인사건’, ‘허균, 최후의 19일’ 등 조선 중·후기를 중심으로 한 역사소설을 써 온 작가는 조선의 또 다른 흥미로운 인물과 사건을 퍼즐처럼 채워 60권짜리 소설 조선왕조실록을 완성할 계획이다. 11일 김 작가는 “‘로마인 이야기’를 쓴 시오노 나나미에게 일생의 주제가 로마인이었듯 나는 평생 조선을 고민하고 쓰다 죽을 것 같다”며 “이전의 소설과 새로 쓸 소설들의 문체나 맥락 사이에 간극이 크지 않게 교향곡처럼 조율해 펴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 출발점에서 작가를 사로잡은 인물이 바로 정도전이다. “이성계가 낙마하고 정몽주가 암살당하는 기간 동안 정도전은 귀양가 있었잖아요. 공식적인 기록은 있지만 알려지지 않은 정도전의 실제 삶은 무엇이었느냐는 거죠. 그가 영주 시골에서 뭘 했을지가 너무 궁금한 거예요. 혁명 1세대와 2세대 간의 틈, 그 틈은 역사에선 그냥 ‘정도전은 없었다’라고만 기록하지만 문학은 보여줄 수 있는 세계죠. ” 작가는 ‘펴내는 글’에서 “역사적 사실의 엄정함을 주로 삼고 상상의 기발함을 종으로 삼되, 시대의 문제를 정면으로 응시하겠다”고 했다. 때문에 최신 국학 연구는 물론 정도전의 유배지인 나주, 영주를 답사하는 등 부단히 발품을 팔아 서사를 구축했다. 문체도 편지, 가전체, 동물 우화, 전(傳), 여행기 등을 자유자재로 오간다. ‘이야기는 과거에 있지만 질문은 현재를 향해 있다’는 게 작가가 결국 독자에게 건네고픈 메시지다. “고려말은 경제적, 군사적으로도 위기이고 세계사적으로도 원·명 교체기로 굉장히 위기였던 상황입니다. 누구나 혁신적으로 이를 바꿔보겠다고 나서죠. 지금 딱 대한민국이 처해 있는 상황인 거죠. 정도전을 통해 실제로 변화와 혁신을 이뤄내는 사람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독자들에게 이 작품이 개인, 가정, 국가 등 여러 층위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뒤돌아보는 거울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체육단체 비리 상시 감시 ‘스포츠공정위’ 공식 출범

    체육단체의 비리를 감시하기 위한 상설기구인 ‘스포츠공정위원회’가 11일 공식 출범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김종 문체부 2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서울 용산구 서계동 문체부 서울 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공정한 체육단체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체육계 비리나 불공정 관행에 대한 제보 접수 및 감사를 상시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항암치료 온열요법, 의학임상논문정리 다룬 ‘나는 다 나았다’ 출간

    항암치료 온열요법, 의학임상논문정리 다룬 ‘나는 다 나았다’ 출간

    건강의 핵심이라 불리는 체온 관리, 온열 요법을 다룬 책 ‘나는 다 나았다’가 출간되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도서출판 자연과 생명은 원적외선 온열요법의 국내외 의학계 임상논문을 총정리한 ‘나는 다 나았다’를 소책자 형태로 지난해 12월1일자 출간해 판매하고 있다. ‘나는 다 나았다’는 암 치료를 위한 온열요법이 왜 종양세포까지 사멸하게 하는지에 관해 전문 의사들의 의학적 임상 견해 및 체험사례를 중심으로 정리해 소개한다. 실제로 닥터 콜리는 인체의 체온을 올려서 치료하는 온열치료법으로 1920년 노벨의학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KBS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도 47도의 열에도 견디는 일반 세포와 달리 42도의 열에 사망하는 암세포의 원리를 이용해 체온을 42도로 유지하면 암 세포를 사멸할 수 있다는 내용을 방영하기도 했다. 직장암을 비롯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 전립선암, 방광암, 담낭암, 신장암, 췌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난소암 등 일일이 나열하기도 힘든 많은 종류의 암을 치료하는데 있어 기본이 되는 것이 바로 심부체온상승에 따른 열활성 단백질 생성에 있고 암세포의 경우 42도 정도의 열에도 사멸하기 때문에 일정시간 체온을 42도로 유지하면 암세포를 사멸할 수 있다는 것이다. 히포크라테스는 “온열치료를 통해 어떠한 질병도 극복해낼 수 있다. 온열요법으로 치료할 수 없는 병은 불치의 병이다”라고 말했으며, 고베의학연구소 나오히사 이시바시 의학박사는 “체온이 떨어지면 적혈구가 굳어지면서 혈액순환 장애가 발생한다. 이렇게 되면 노폐물과 독소가 배설되지 못하고, 이로 인해 인간은 각종 질병에 시달리게 된다”고 말한 바 있다. ‘나는 다 나았다’는 체온관리와 온열요법에 관한 의학적 중요 임상논문들의 핵심적 내용만 추려 일반인이 이해하기 좋은 문체로 간략하게 정리했다. 또한 암 환자뿐만 아니라 난치 질환으로 고통을 겪는 환자들에게 왜 상시적 온열요법이 필요하며, 온열요법의 현대 의학적 연구 결과와 임상사례에 대해서도 조명한다. 더불어 원적외선의 빛 에너지에 의한 온열 작용과 일반 열에 의한 온열 작용의 차이점을 구체적이면서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원적외선의 온열 임상효과에 대한 중요 논문을 국내 의학계뿐만 아니라 해외 의학계의 논문까지 망라해 소개하고 있다. 책에 수록된 주요내용은 온열요법의 항암치료, 손상세포 치료, 스트레스 완화효과, 해독효과, 면역기능 향상효과 등 의학적 치료근거와 원리, 효과 등이다. 또한 인체의 체온이 건강과 질병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체온을 상승시키기 위한 여러 가지 온열요법 방법과 온열요법시 주의해야 할 내용, 호전반응 등을 포함하고 있다. ‘나는 다 나았다’는 국내 온, 오프라인 서점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소책자로 가격은 5,000원이다. 구입 문의는 자연과 생명(080-760-7575)으로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하프타임]

    스페셜올림픽위 특감 지시 문화체육관광부는 5일 신입사원 특채 논란을 일으킨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회장 나경원)의 상급단체인 대한장애인체육회에 감사를 지시했다. 문체부는 또 위원회가 나 회장의 책을 구매한 과정도 밝힐 예정이다. 위원회는 지난해 11월 국제업무 사원을 공채하는 과정에서 정해진 기간에 서류를 접수하지 않은 응시자를 전형에 합류시킨 뒤 최종 합격자로 선정해 물의를 빚었다. 레퀴야 남태희 5경기 연속골 카타르 프로축구 레퀴야의 남태희(23)가 5일 도하의 압둘라 빈 나세르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 가라파와의 스타스리그 20라운드 홈 경기 도중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5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그의 활약에 힘입어 팀은 3-0 완승을 거뒀다. 스완지시티 선수를 감독 지명 기성용(24·선덜랜드)의 원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스완지시티가 5일 미카엘 라우드루프(50) 감독을 해임하고 수비수 개리 몽크(35)를 선수 겸 감독으로 지명했다. 기성용을 임대로 내준 것도 경질의 한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 檢, 체육단체 10곳 수사… 공공개혁 신호탄

    검찰이 각종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체육단체 10곳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이번 수사는 서울중앙지검 특수 1, 2부와 일선 청의 특수수사 전담 부서가 대거 투입돼 박근혜 대통령이 주문한 ‘공공부문 개혁’의 신호탄으로 분석된다. 대검찰청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은 체육단체 비위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등 일선 검찰청의 특별수사 전담부서에 배당했다고 5일 밝혔다. 수사 대상 단체 중 대한배구협회와 대한야구협회 관련 사건은 각각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후곤)와 특수2부(부장 임관혁)에 배당됐다. 대한배구협회는 부회장 2명이 회관 매입 과정에서 건물 가격을 부풀린 뒤 횡령하는 등 예산을 불투명하게 집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한야구협회는 전직 사무처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2012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사업비를 중복해 정산하는 수법으로 모두 7억 13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고발당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와 대한공수도연맹, 대한복싱협회 비위 사건은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최창호)에 배당됐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직원들이 5억원 상당의 후원 물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고, 대한공수도연맹은 회장의 아들인 상임 부회장이 대표선수의 훈련 수당 1억 4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다. 이 밖에 수원지검은 경기도태권도협회, 울산지검은 울산시태권도협회에 대한 수사에 들어가는 등 일선 검찰청 특수라인이 동시다발적으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문체부의 고발 내용을 중심으로 비정상적인 단체 지배구조와 각종 회계 비리를 광범위하게 살펴볼 방침이다. 앞서 문체부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약 4개월 동안 대한체육회, 국민생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시도 체육회, 시도 생활체육회, 시도 장애인체육회 및 중앙 시도 경기단체 등 체육단체 2099개를 대상으로 특별감사를 실시했다. 문체부는 조직 사유화, 단체 운영 부적정, 심판 운영 불공정, 회계 관리 부적정 사례 등 모두 337건의 비위 사실을 적발해 10개 단체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관련자 19명을 고발했다. 체육계를 비롯한 공공기관들은 이번 수사를 전국 검찰의 특수수사 부서가 맡았다는 점에서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 박 대통령이 공기업과 공공기관 개혁을 강도 높게 주문한 만큼 체육계 비리 수사를 마친 검찰의 칼끝이 공기업 개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달 초 신년 구상을 통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비정상적인 관행을 정상화하는 개혁을 통해 기초가 튼튼한 경제를 만들겠다”며 “먼저 공공부문 개혁부터 시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하정우 연출 영화 ‘허삼관매혈기’, 상대역에 하지원 캐스팅

    하정우 연출 영화 ‘허삼관매혈기’, 상대역에 하지원 캐스팅

    78년생 동갑내기 스타 배우 하정우와 하지원이 영화 ‘허삼관매혈기’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중국의 대표적인 소설가 위화의 소설 ‘허삼관매혈기’를 원작으로 한 영화 ‘허삼관매혈기’는 하정우가 연출과 주연을 맡아 기획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하정우는 고단한 삶을 견뎌내는 남자이자 가장인 허삼관 역을 맡았고, 하지원은 허삼관의 구애에 그의 아내가 되는 마을 최고의 미인 허옥란 역을 맡는다. ‘허삼관매혈기’는 하지원 외에도 성동일, 정만식, 김성균, 김영애, 김기천, 김병옥 등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캐스팅을 마쳤다. 영화 ‘허삼관매혈기’는 원작소설을 한국적 정서로 새롭게 재해석하여 한국의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허삼관과 그 가족의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원작소설은 가족을 위해 기꺼이 피를 파는 한 남자의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풍자와 해학을 담아 유머스럽고 경쾌한 문체로 그린 작품이다. 소설 ‘허삼관매혈기’는 아시아, 유럽 등 전세계 국가에서 영화화 러브콜을 받았지만 원작자 위화는 한국에서의 최초 영화화를 결정했다. 위화는 “여러 국가에서 영화화 요청이 있었으나 한국 판권을 소유한 현 제작사와의 우정과 신뢰로 한국에서 첫 영화화가 되길 희망했다”며 “하정우의 출연 작품들을 모두 빼놓지 않고 봐 왔기 때문에 무척 만족스럽고 적역의 캐스팅이라 생각된다. 하정우의 연기와 연출이 더해져 어떤 매력을 지닌 영화로 탄생할지 기대가 크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허삼관매혈기’는 시나리오 작업과 캐스팅을 마무리 한 후 2014년 상반기 크랭크인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年 28만명 찾는 ‘한국판 그랜드캐니언’… 성공적 환경복원 모델로

    [명인·명물을 찾아서] 年 28만명 찾는 ‘한국판 그랜드캐니언’… 성공적 환경복원 모델로

    흉물스럽던 폐채석장이 연간 28만명이 찾는 관광명소가 됐다. 포천아트밸리를 말한다. 당초 경기 포천시 신북면 기지리 282 일대 17만 8357㎡ 규모의 이 폐채석장은 처리 방법이 없는 골칫거리였다. 1971년부터 2002년까지 채석이 끝난 뒤 방치됐다. 의정부와 철원을 잇는 43번 국도에 있어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고, 청소년들이 접근하면서 안전사고 위험도 상존했다. 막대한 비용을 들여도 원 상태로 되돌릴 수는 없었다. 국내 최대 화강암 생산지인 포천에는 이곳처럼 채석 뒤 방치 중인 곳이 11개에 달했다. 고민하던 포천시는 버려진 이곳을 국내 최초의 친환경 복합 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 세수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발상의 전환을 꾀했다. 우선 1단계로 155억원을 들여 주차장 부지를 추가로 매입,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아트밸리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150여m 높이의 천주산을 수직으로 깎아 내 생긴 80m 높이의 볼품없는 석벽은 미국의 그랜드캐니언과 같이 다듬어 가로 폭이 150m에 달하는 거대한 벽화조각으로 다시 태어나도록 했다. 석벽 아래 지하 20m까지 파 내려간 곳에는 1급수를 담아 바닥까지 훤히 비치게 했다. 거대한 석벽과 조화를 이루며 환상적인 절경이 만들어졌다. 그리고 ‘천주호’라 이름 붙였다. 채석장 곳곳에 뒹구는 폐석들은 덤프트럭을 이용해 옮기려 했으나 수천대의 차량이 필요해 사실상 불가능했다. 결국 폐석으로 계곡을 만들고 석축을 쌓아 가파른 경사지에 평평한 마당을 만들었다. 이곳에 조각공원을 만들고 전시관을 지었으며 야외공연장을 세웠다. 대진대 미대의 도움을 받아 관리사무소 등 평범한 건물도 주변 산세와 어울리도록 선을 잡고 은은한 자개 무늬로 외장을 했다. 절벽을 내려가는 곳에는 기하학적 모양의 회전(돌음)계단을 설치해 멋진 놀이기구를 타는 것 같은 느낌의 재미있는 산책로가 되도록 했다. 전망대 한쪽에는 낭만적인 작은 공연장을 만들고 암벽을 활용한 조각과 채석 당시 모습을 재연해 놨다. 총 사업비는 155억원이 소요됐지만 토지매입비와 2㎞에 이르는 진입로 확보, 상·하수도 연결공사 등을 제외한 순수 토목·조경·건축비는 60억~70억원대에 불과하다. 폐채석장이 아름다운 아트밸리로 거듭나자, 문화체육관광부가 거들었다. 문체부는 2008년 10월 국정과제로 추진한 ‘지역 근대산업유산을 활용한 문화예술창작벨트화 시범사업’에 아트밸리를 포함했다. 이는 전국에 방치된 옛 근대산업시설을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탄생시키기 위한 사업의 하나로 군산 내항, 신안 염전과 소금창고, 대구 옛 KT&G연초장, 아산 옛 장항선 등 5곳이 선정됐다. 평가 결과 이 중 포천아트밸리가 1위가 됐다. 덕분에 국고가 지원돼 포천시는 조각심포지엄, 미술전, 인디밴드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었다. 입소문이 나면서 관광객들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2010년 11만명, 2011년 19만명, 2012년 23만명, 지난해 28만명이 이곳을 다녀갔다. 지난해에는 ‘경기도판 기네스’인 ‘경기도 최고’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2010년 8차 개정 중학 과학교과서에는 폐채석장 재활용을 통한 성공적인 환경 복원 사례로 수록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011년 3월 아트밸리 운영을 통해 연간 405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 최초 폐채석장을 활용한 독특한 관광상품을 개발하면서 전국 각지에 산재한 폐채석장 활용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포천시는 올해 안에 아트밸리 전시관을 리모델링해 천체투영실과 관측실 등을 준공하고 당일치기 경유형 관광지에서 벗어나 체류형 관광지로 전환하기 위해 인접 지역에 가칭 ‘힐링타운’ 조성을 위한 민간투자를 유치할 예정이다. 서장원 시장은 “지난해 포천시를 찾은 방문객이 전년도 대비 15% 증가해 650만명에 이르며, 이 중 180만명이 산정호수와 아트밸리 관광객”이라고 밝혔다. 서 시장은 “산정호수 시설 정비와 수변데크 산책로 정비, 억새꽃축제의 성공적 운영, 주말 상시공연 등으로 재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한 영향”이라고 덧붙였다. 글 사진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스포츠 ‘4대 惡’ 신고센터 새달 운영

    정부가 체육 분야 ‘4대 악(惡)’ 신고센터를 설치하는 등 체육계 정상화 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8일 ▲승부 조작 및 편파 판정 ▲(성)폭력 ▲입시 비리 ▲조직 사유화를 4대 악으로 지목해 새달 3일부터 신고센터(1899-7675)를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국민 누구나 스포츠와 관련된 비위를 제보할 수 있으며 입법 절차를 밟고 있는 ‘스포츠 공정위원회’가 출범하기 전까지 운영된다. 제보가 접수되면 사안의 특성과 경중을 따져 관련 단체에 넘기거나 문체부가 직접 특별 감사한 뒤 징계 요구와 수사 의뢰 등의 필요한 조치를 하게 된다. 이와 함께 다음 달 안에 문체부 제2차관을 위원장으로 ‘스포츠 4대 악 근절 대책위원회’도 꾸려진다. 이 위원회는 신고센터를 통해 적발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 개선을 모색한다. 문체부는 또 선수 (성)폭력 사건 가해자에 대한 처벌 기준이 불명확하다는 지적에 따라 새달 대한체육회 이사회를 열어 선수위원회 규정을 전면 손질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개정안은 위원 구성 시 전체의 3분의1 이상을 법률·인권 분야 외부 전문가로 선임하도록 의무화하고 성폭행, 강제 추행, 성희롱, 폭력 등 행위의 종류와 경중에 따라 6개월 미만 자격 정지부터 영구 제명에 이르기까지 양형 기준을 촘촘하게 나눴다. 나아가 체육 현장에서 실효성을 갖는 맞춤형 정책을 발굴, 공론화하기 위해 ‘스포츠 3.0 위원회’를 출범시킨다. 김양종 위원장(전 체육학회장, 수원과학대 총장)과 문체부 2차관 등 14인으로 구성해 다음 달 7일 첫 회의를 연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그녀만의 ‘독특한 방’ 페미니즘을 엿보다

    그녀만의 ‘독특한 방’ 페미니즘을 엿보다

    “예쁘고도 구슬픈 프랑스 소설 같은 분위기, 맑고 편안하면서도 반짝이는 문체 속에 탐미주의적 예감이 깊숙이 흐르는 그의 소설은 일찍이 한국의 다른 작가들에게서는 느낄 수 없었던 그녀만의 독특한 방일 것이다.”(문정희 작가) 낭만적인 시선, 섬세한 감수성으로 세공한 문체로 우리 문단에 ‘독특한 방’을 만들어냈던 재미소설가 고 김지원. 지난해 1월 30일 유방암으로 뉴욕 맨해튼 자택에서 세상을 떠난 그의 1주기를 기념하는 소설 선집(작가정신)이 3권으로 묶여 나왔다. 1942년 경기 덕소에서 장편 서사시의 개척자인 파인 김동환과 소설가 최정희의 맏딸로 태어난 그는 어린 시절부터 집에 드나들던 문인들로부터 예술적 감각을 수혈받았다. 아란이었던 본명을 지원이라는 필명으로 바꿔준 이는 소설가 김동리였고, 등단 당시 그의 작품을 추천해준 이는 황순원이었다. 1965년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한 그는 1973년 미국 뉴욕으로 이민을 떠났다. 1975년 현대문학에 단편 ‘사랑의 기쁨’, ‘어떤 시작’이 발표되면서 등단했으며 1997년 중편 ‘사랑의 예감’으로 제21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그의 소설은 남성 중심의 가부장적인 세계에서 타자이자 이방인이었던 여성으로서의 삶과 정체성을 탐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때문에 그의 소설 속에는 사랑과 결혼에 달뜨면서도 욕망 뒤의 결핍과 환멸, 불안으로 부유하는 여성들이 포진해 있다. 이를 두고 문학평론가 이남호 고려대 교수는 “김지원의 소설들은 허약한 여성성을 벗어던진 강한 여성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아니라 허약한 여성성에 갇힌 예민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페미니즘의 또 다른 페이지를 펼쳐 보여 준다”고 평가했다. 자유로운 예술가들이 부유하는 거리, 뉴욕 그리니치빌리지에서 주류가게를 운영하면서 끊임없이 소설을 읽고 썼던 작가의 분투는 50편의 중단편으로 남았다. 이번 선집에는 이 가운데 작가가 각별히 아꼈던 중단편 20편이 실렸다. 첫 소설 ‘늪 주변’과 등단작인 ‘사랑의 기쁨’, 이상문학상 수상작인 ‘사랑의 예감’ 등이 포함됐다. 중편소설 ‘폭설’, ‘잠과 꿈’을 담은 1권에는 이제하, 서영은, 문정희 작가의 추모글과 김지원의 두 아들이 어머니에게 바치는 글편들이 실렸다. 책의 말미에는 김지원의 일생을 더듬어볼 수 있는 사진 30장이 펼쳐진다. 동생 김채원 작가는 언니의 모습이 담긴 사진 속 추억을 자분자분 풀어놓는다. 이번 선집의 출간도 “내 흔적을 모두 지워달라”고 부탁했던 언니의 부탁을 거스른 동생 김채원의 뜻 때문이었다. 그는 “언니가 떠난 후 부탁하던 그 증류의 시간에 반하여 책을 내겠다고 생각한 것은 위험스럽지만 바로 그렇게, 언니가 독자들에게 줄 수 있는 선물이 이것뿐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번 책은 독자들이 손쉽게 작가의 책을 읽을 수 있게 하자는 유족들의 뜻에 따라 권당 5000원, 특별 보급판으로 출간됐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포도학사, 탤런트 이창훈과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

    포도학사, 탤런트 이창훈과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

    포도학사(대표 현재익)와 나눔신문(대표 김용길)은 지난 24일 박종길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탤런트 이창훈씨, 한국인터넷기자협회(회장 김철관), 홍은1동주민센터 및 새마을 지도자 협의회, 다솜사이버평생교육원 봉사단 등 100여명과 함께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1동 인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은 1만여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서대문구 홍은1동에서 연탄을 옮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많은 자원봉사자를 비롯한 봉사단체 회원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에 옮겼다. 박 전 차관은 “현 정부에서 적극 추진하는 복지 정책과도 일맥상통하는 민간행사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은 “한국 사회의 삼각파도인 저성장과 양극화 그리고 사회적 스트레스까지 동시에 해결하는 데는 나눔 봉사가 답이다”이라면서 “대기업을 비롯한 고소득층이 저소득층을 위한 나눔 기부를 통해 화합의 장을 만들어 가야한다”고 했다. 탤런트 이창훈씨는 8명의 사회인 야구단(G-stars) 자원 봉사자들과 함께 나왔다. 차석철 홍은1 주민센터장은 “지난해에 배급한 연탄이 거의 소진되어가고 있었는데 마침 행사가 벌어져 지역 저소득층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이날 사랑의 연탄 나눔 실천은 포도학사 전 임직원들의 십시일반 모금으로 이루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데스크 시각] ‘문화가 있는 날’에 없는 것/최여경 문화부 차장

    [데스크 시각] ‘문화가 있는 날’에 없는 것/최여경 문화부 차장

    다음 주 수요일(29일)이면 올해 첫 문화정책을 경험하게 된다. 이름하여 ‘문화가 있는 날’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내세운 4대 국정 기조 중 하나인 ‘문화융성’ 정책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가 매월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정했다. 국립공연장의 공연을 할인받거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문체부는 최근 이런 내용의 프로그램을 발표하면서 “민간 분야 참여도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내세운 것이 영화다. 롯데시네마, CJ CGV 등은 오후 6~8시에 상영하는 영화 관람료를 3000원 저렴한 5000원으로 낮췄다고 했다. 퇴근길에 영화 한 편 즐기라는 말이다. 보고 싶은 영화가 있던 터라 문체부가 제공하는 문화 포털에 들어가 확인해봤다. 웬걸, 그 시간에 볼 수 있는 영화는 애니메이션 한편 뿐이었다. 요즘 화제가 된 영화는 상영표에 없다. 일부 극장은 그 날짜 일정을 올리지도 않았다. 더 많은 관람객이 이 시간에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머리를 짜내느라 늦을 것이라는 기대로 일단 창을 닫았다. 최근 정부 고위 관계자를 만나 ‘문화가 있는 날’에 대한 설명을 들은 적이 있다. 얼굴에 한껏 뿌듯함이 서려 있었다. 그는 문체부 말과는 달리 민간 분야의 참여가 저조해 아쉽다고 했다. 정부가 포털사이트를 만들어 통합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는 말에 솔깃했다. 마케팅과 홍보에 비용을 많이 들일 수 없는 소규모 공연단체에는 대신 공연을 알릴 수 있는 길이라는 생각이 퍼뜩 들었기 때문이다. 그때 이후 공연계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문화가 있는 날’에 대한 참여를 독려했다. 하지만 그들의 반응은 의외였다. 일단 무슨 정책인지 모르고 있었다. 설명을 한 뒤에는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우린 이미 충분히 할인을 하고 있어요.” 한 소극장 대표의 설명은 이랬다. “대형 뮤지컬이 아닌 다음에야 사람들이 지갑을 열지 않으니 손해를 보더라도 티켓 값을 최저수준으로 정하는데, 이마저도 카드 할인이다 뭐다 해서 30% 정도는 이미 할인하고 있거든요. 정부 지원을 받는 기관은 할인할 수 있을지 몰라도 우리는 할인하면 망해요.” 대규모 공연장의 대표는 또 다른 고민이 있었다. 참여해달라는 말은 들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하다는 것이다. 이미 공연 티켓을 예매한 사람들이 있으니 티켓 할인은 할 수 없고, 그렇다고 특별히 그날을 위해 진행 중인 공연을 멈추고 다른 공연을 올릴 수도 없는 것이다. 취지는 좋지만 정책 체감도는 모두가 달랐다. 이런 간극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계속 문제가 됐던 소통의 부재가 또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닐까. 정책을 내놓기에 앞서 문화예술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얘기를 듣는다면, 그들 모두가 아니라 자본에 소외되고 관객에 외면받는 이들의 얘기에 조금만 귀를 기울인다면 ‘문화가 있는 날’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경험을 주는 바탕이 되지 않을까. 미국 뉴욕현대미술관의 교육·학술 책임자 파블로 엘게라는 저서 ‘사회참여 예술이란 무엇인가’에서 “모든 예술은 관객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참여를 전제로 한다.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현실적인 목표와 범위를 확실하게 설정하지 못하면 참여를 이어나가도록 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자리를 마련했는데도 참여하지 않는다고 울상일 것이 아니라 과연 참여할 여지를 제대로 주었는지 먼저 생각해볼 일이다. cy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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