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문체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314
  • “인사권 없는데 비판만” 외교부 속앓이

    “인사권 없는데 비판만” 외교부 속앓이

    대통령·청와대 의중 실린 비전문가 특임공관장으로 임명 지난 5일 외교부 공관장 인사에서 조현옥 전 청와대 인사수석이 주독일대사, 노태강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주스위스대사로 임명되자 ‘낙하산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조 대사는 독일에서 정치학 박사를 취득했으나 주로 여성·인권·환경 분야에서 활동했다. 노 대사도 스위스에 소재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 외에 스위스와 관련된 경력이 없기에 두 대사 모두 주재국과의 외교에 대한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나온다. 아울러 조 대사는 인사수석 재직 시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등의 낙마로 검증 실패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노 대사도 박근혜 정부 때 ‘참 나쁜 사람’으로 지목돼 좌천됐다가 문재인 정부에서 문체부 2차관으로 발탁된 이력이 있기에 청와대가 ‘제 식구 챙기기’ 및 ‘보은’ 차원에서 대사로 보냈다는 지적이다. 공관장 낙하산 논란은 대통령이 비외교관을 공관장으로 임명하는 특임공관장 인사에서 주로 불거진다. 조 대사와 노 대사뿐만 아니라 지난 6월 인사에선 문재인 대통령과 경희대 동문이자 운동권 동지인 장경룡 주캐나다대사, 5월 인사에선 문 대통령과 경남고 동문인 박경재 주로스앤젤레스총영사가 낙하산 인사로 지목됐다. 지난해 3월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주중대사에 임명됐을 때도 논란이 일었다. 특히 자질과 역량이 부족한 특임공관장이 비위를 저지른 사례가 나타나면서 특임공관장 인사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더욱 높아지는 모습이다. 대표적으로 박근혜 정부 당시 유재경 전 삼성전기 전무가 2016년 5월 주미얀마대사에 임명됐는데, 이듬해 국정농단 특검 조사에서 최순실씨가 미얀마에서 이권 도모를 위해 유 대사를 낙점하고 청와대가 추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 대사는 사임했다. 당시 외교부는 유 대사의 자격심사만 해 인사 배경은 알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도 특임공관장인 김도현 전 주베트남대사가 갑질 등으로 해임된 바 있다. 외교부는 특임공관장 낙하산 논란에 난처한 처지다. 외교부가 특임공관장 후보의 자격심사를 담당하고 있기에 낙하산 인사 비판을 면할 수는 없다. 하지만 특임공관장 임명권자는 대통령이고 추천 과정에 청와대가 관여하기에 외교부는 인사에 대한 권한은 없이 결과에 대한 비판만 짊어져야 한다. 외교부는 2018년 문재인 정부 첫 공관장 인사에서 과거 공관장을 내정한 후 자격심사를 한 것과 달리 자격심사를 한 후 내정을 하는 등 검증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임명된 특임공관장에 대한 별도 교육을 신설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특임공관장 인사와 자질에 대해 논란이 반복되는 것은 미흡한 제도에 기인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외무공무원법과 외무공무원임용령에 따르면, 공관장에 임용될 사람은 임용 전 외교부 산하 공관장자격심사위원회의 자격심사를 받아야 하는데, 심사위원이 외무공무원과 관계부처 공무원으로만 구성돼 청와대와 외교부의 인사를 견제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국회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특임공무원 인사 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법안이 제출됐다. 더불어민주당 심재권 의원은 2017년 20대 국회에서 특임공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도입하는 법안을 낸 바 있으며,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은 최근 특임공관장 자격심사위원회에 국회가 추천한 인사를 포함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법안을 발의한 상태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반복되는 특임공관장 ‘낙하산’ 논란에 난처한 외교부

    반복되는 특임공관장 ‘낙하산’ 논란에 난처한 외교부

    지난 5일 외교부 공관장 인사에서 조현옥 전 청와대 인사수석이 주독일대사,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주스위스대사로 임명되자 ‘낙하산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조 대사는 독일에서 정치학 박사를 취득했으나 주로 여성·인권·환경 분야에서 활동했다. 노 대사도 스위스에 소재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 외에 스위스와 관련된 경력이 없기에 두 대사 모두 주재국과의 외교에 대한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나온다. 아울러 조 대사는 인사수석 재직 시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등의 낙마로 검증 실패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노 대사도 박근혜 정부 때 ‘참 나쁜 사람’으로 지목돼 좌천됐다가 문재인 정부에서 문체부 2차관으로 발탁된 이력이 있기에 청와대가 ‘제 식구 챙기기’ 및 ‘보은’ 차원에서 대사로 보냈다는 지적이다. 공관장 낙하산 논란은 대통령이 비외교관을 공관장으로 임명하는 특임공관장 인사에서 주로 불거진다. 조 대사와 노 대사뿐만 아니라 지난 6월 인사에선 문재인 대통령과 경희대 동문이자 운동권 동지인 장경룡 주캐나다대사, 5월 인사에선 문 대통령과 경남고 동문인 박경재 주로스앤젤레스총영사가 낙하산 인사로 지목됐다. 지난해 3월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주중대사에 임명됐을 때도 논란이 일었다. 특히 자질과 역량이 부족한 특임공관장이 비위를 저지른 사례가 나타나면서 특임공관장 인사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더욱 높아지는 모습이다. 대표적으로 박근혜 정부 당시 유재경 전 삼성전기 전무가 2016년 5월 주미얀마대사에 임명됐는데, 이듬해 국정농단 특검 조사에서 최순실씨가 미얀마에서 이권 도모를 위해 유 대사를 낙점하고 청와대가 추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 대사는 사임했다. 당시 외교부는 유 대사의 자격심사만 해 인사 배경은 알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도 특임공관장인 김도현 전 주베트남대사가 갑질 등으로 해임된 바 있다. 외교부는 특임공관장 낙하산 논란에 난처한 처지다. 외교부가 특임공관장 후보의 자격심사를 담당하고 있기에 낙하산 인사 비판을 면할 수는 없다. 하지만 특임공관장 임명권자는 대통령이고 추천 과정에 청와대가 관여하기에 외교부는 인사에 대한 권한은 없이 결과에 대한 비판만 짊어져야 한다. 외교부는 2018년 문재인 정부 첫 공관장 인사에서 과거 공관장을 내정한 후 자격심사를 한 것과 달리 자격심사를 한 후 내정을 하는 등 검증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임명된 특임공관장에 대한 별도 교육을 신설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특임공관장 인사와 자질에 대해 논란이 반복되는 것은 미흡한 제도에 기인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외무공무원법과 외무공무원임용령에 따르면, 공관장에 임용될 사람은 임용 전 외교부 산하 공관장자격심사위원회의 자격심사를 받아야 하는데, 심사위원이 외무공무원과 관계부처 공무원으로만 구성돼 청와대와 외교부의 인사를 견제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국회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특임공무원 인사 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법안이 제출됐다. 더불어민주당 심재권 의원은 2017년 20대 국회에서 특임공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도입하는 법안을 낸 바 있으며,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은 최근 특임공관장 자격심사위원회에 국회가 추천한 인사를 포함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법안을 발의한 상태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전남도, 잠들었던 고대해상왕국 마한 깨우다

    전남도, 잠들었던 고대해상왕국 마한 깨우다

    전남도가 고대 해상왕국 마한역사문화를 알리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오는 15일까지 ‘2020 영산강 유역 마한문화포럼’을 서울에서 개최한다. 서울마당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잠들었던 고대해상왕국 마한을 깨우다’라는 주제로 전남도와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가 공동 주최하고 전라남도 문화재단이 주관한다. 행사 첫날에는 ‘고대해상왕국 마한을 품은 전남, 새로운 기상과 도약’이라는 비전 선포식을 시작으로 ‘영산강 유역 마한문화권 마스터플랜 수립’에 대한 주제로 국제학술대회가 열렸다. 비전선포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한종 전남도의회 의장, 정재숙 문화재청장, 신정훈 국회의원, 마한문화권 발전협의회 11개 시장 군수, 지병목 국립문화재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문체부장관과 김해시장은 온라인 영상으로 축하했다. 으뜸전남튜브와 서울마당 대형전광판으로 생중계된 비전선포식에선 국립 나주문화재연구소가 기증한 대형옹관 재현품을 활용해 도민의 염원을 담아 옹관을 봉인하는 독특한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봉인된 옹관은 전남도청에 전시해 상시 공개할 예정이다. 14일 열리는 둘째 날은 마한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홍보를 위해 ‘전남의 마한’과 관련된 모든 주제로 대학생 학술 및 웹툰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세계 각국의 주요 문화권 보존 정비와 활용사례’를 주제로 포스터 학술발표가 진행된다. 행사기간 동안 서울마당 야외에는 마한의 대표적인 유물인 나주 신촌리 9호분에서 출토된 금동관을 비롯 나주 정촌고분에서 출토된 금동신발, 대형옹관, 토기 등이 전시된다. 이밖에도 지난해 금동관편이 밝혀져 화제가 된 영암내동리 쌍무덤 등 마한유적의 발굴현장 등 마한 홍보영상이 서울마당 대형전광판과 영상홍보관에서 상영된다. 옹관에서 착안해 만든 옹이?너리 캐릭터 포토존, 흥겨운 퓨전 국악공연으로 행사의 재미를 더한다. 특히 마한사 연구에 대한 자긍심 고취와 마한사 전문 연구자 양성을 위해 도내 역사?고고학과 대학생 30명을 선발해 SNS 홍보활동과 행사에 참여토록 했으며, 이중 우수 서포터즈를 선발해 표창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남도는 그동안 잊혀진 고대 마한의 역사와 문화를 복원하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며 “마한문화유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고 세계인과 국민이 즐길 문화관광자원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2020대한민국건축문화제 온라인 진행

    2020대한민국건축문화제 온라인 진행

    한국건축가협회는 사람(살 주·主), 삶(住), 경계(周)를 주제로 해 건축과 도시공간의 역할과 가치를 살피는 2020대한민국건축문화제를 11일부터 25일까지 연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전시프로그램 9개와 특별 세미나 등을 홈페이지(convention2020.kia.or.kr)에서 온라인 진행한다. 올해 기획전시에서는 사람과 건축과의 관계, 지역성과 경계에 대한 건축가들의 작품으로 건축의 사회적 영향과 잠재성의 미래 모습을 살핀다. 올해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대상을 받은 ‘전주 우주로 1216’(대통령상)을 비롯해 ‘전일빌딩245’(국무총리상), ‘파이빌99’·‘신촌 파랑고래’·‘포항철길숲’·‘산양 양조장(문체부 장관상)’ 등을 전시한다. 젊은 건축가전에서는 올해 수상자인 우승진·박지현·조성학, 김세진, 정웅식 등 3개 팀의 전시를 볼 수 있다. ‘올해의 건축가 100인전’에서는 스티븐 홀, 도미니크 페로, 민현준, 김동진 등 국내외 유명 건축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평창어게인’ 文 “올림픽 남북동반입장·공동개최, IOC와 잘 협의해달라”(종합)

    ‘평창어게인’ 文 “올림픽 남북동반입장·공동개최, IOC와 잘 협의해달라”(종합)

    ‘참 나쁜 사람’ 노태강 대사에 주문‘남북동반입장’ 평창올림픽 효과 기대현직 대통령으로는 17년 만에 ‘농업인의 날’ 靑 행사 참석문재인 대통령이 10일 노태강 주스위스대사에게 “도쿄올림픽 남북 동반입장 및 2032년 올림픽 남북 공동개최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잘 협의해달라”고 주문했다. IOC 본부는 스위스 로잔에 있다. 이는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남북 선수단 공동입장으로 평화 분위기가 조성됐고 이후 남북정상회담으로 이어진 점을 감안해 도쿄올림픽 공동입장과 2032년 올림픽 공동개최를 추진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노 대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부터 ‘참 나쁜 사람’으로 지목돼 좌천됐다가 문재인 정부 들어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으로 발탁된 인물이다. 김여정 특사로 왔던 평창동계올림픽남북정상회담 산파 역할 해 문 대통령은 이날 노 대사와 추규호 주교황청대사 등 신임대사 10명에게 신임장을 수여하며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노 대사에게 문체부 차관 때 쌓은 IOC와의 인연을 잘 살려달라며 이렇게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2018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북한을 초청했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이자 권력서열 2위인 김여정 당시 노동당 제1부부장(현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이 개막식에 특사로 참석했었다. 당시 문 대통령은 김 제1부부장과 활짝 웃으며 악수를 나누었고 남북 선수들은 한반도기를 들고 동반 입장하면서 남북 간 평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후 같은 해 4월 27일 판문점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되면서 김 제1부부장의 특사 방문이 양국 정상회담의 산파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왔다.“코로나에 교민 안전 각별히 챙겨달라” 문 대통령은 추 대사에게는 “교황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많은 기도를 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를 전해 달라”고 말했다. 수여식에는 이밖에도 청와대 인사수석 출신인 조현옥 주독일대사를 비롯해 유대종 주프랑스대사, 이원익 주터키대사, 강석희 주에티오피아대사, 이상수 주리비아대사, 김정호 주동티모르대사, 이은철 주우루과이대사, 손용호 주마다가스카르대사가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대사들에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에서 대사들을 보내 걱정이 앞선다”면서 “코로나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알 수 없지만, 교민의 안전을 각별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전 세계의 모범인 K방역의 전도사가 돼 해당국의 방역에 협력해달라”고 강조했다.文, 11·11 빼빼로데이 대신 ‘농업인의 날’ 행사 참석 한편, 문 대통령은 제25회 ‘농업인의 날’인 11일 청와대에서 기념식을 열고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17년 만에 행사에 참석한다.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11월 11일은 특정 제과 회사의 상품명을 기념일로 해 과자를 주고받는 날로 알려져 있어 ‘농업인의 날’은 생소하다”면서 “이번 행사는 농업인들을 예우하고자 하는 취지”라고 밝혔다. 올 한해 수해와 아프리카돼지열병, 코로나19 등으로 농업인의 어려움이 많았던 만큼 이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사기를 진작하겠다는 것이다.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농업인 외에 농업 관련 단체 인사, 농업 관련 학과 대학생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전국 8도를 대표하는 쌀을 한데 모은 특선 ‘대한민국 쌀’로 오찬할 예정이다. 공영홈쇼핑은 청와대 사랑채에 특설무대를 마련해 ‘대한민국 쌀’ 5000개를 한정 판매한다.文, 12일부터 ‘아세안+3’ 정상회의15일 ‘메가 FTA’ RCEP 서명 문 대통령은 또 12일부터 나흘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한국·중국·일본이 참석하는 ‘아세안+3 정상회의를 포함한 5개의 화상 정상회의에 연이어 참석한다. 화상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각국 정상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12일에는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통해 신남방정책 전략을 논의하고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신남방정책 플러스 전략을 발표한다. 특히 15일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RCEP)에 서명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친일 작가 논란에…100원 동전 이순신 장군 ‘얼굴’ 바뀌나

    친일 작가 논란에…100원 동전 이순신 장군 ‘얼굴’ 바뀌나

    이순신, 율곡 이이, 세종대왕, 신사임당…. 화폐 속 위인 영정이 새 그림으로 바뀔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화폐 공공성을 감안해 정부 표준영정을 화폐 도안으로 사용해 왔는데, 충무공 이순신 장군 등 화폐 영정을 그린 작가들의 친일 행적 때문에 표준영정 지정이 해제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은은 “화폐 도안의 위인 초상에 대한 정부의 표준영정 지정이 해제되면 도안 변경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화폐 가운데 100원화(이순신), 5000원권(율곡 이이), 1만원권(세종대왕), 5만원권(신사임당) 속 정부 표준영정 작가는 2009년 대통령 직속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로부터 친일반민족행위자로 분류됐다. 이순신 영정은 장우성 화백이, 이이와 신사임당 영정은 김은호 화백이, 세종대왕 영정은 김기창 화백이 그렸다. 표준영정은 한국 역사 속 인물 중 민족적으로 추앙받는 위인들의 영정 난립을 막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정한 영정을 말한다. 한국 화폐 초상은 표준영정을 사용하고 있다. 1호 표준영정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다. 100원짜리 동전이 가장 먼전 바뀔 공산이 크다. 100원 표준영정은 현충사관리소에서 지정 해제를 신청, 문화체육관광부 영정동상심의위원회에서 해제를 심의하고 있는데, 조만간 결론이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우성 화백의 충무공 영정은 1983년 100원짜리에 새겨진 이후 지금까지 활용되고 있다. 한은은 “충무공 영정의 표준영정 지정 해제 여부가 우선적으로 결론이 나기에 바꾸게 되면 100원짜리 모습이 먼저 달라질 것”이라며 “100원짜리는 현재 동전들을 녹여서 새로 만들면 되기 때문에 크기나 재질을 바꾸지 않는 이상 교체에 큰돈이 들어가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5000원권, 1만원권, 5만원권 등 지폐는 현재 표준영정 지정 해제 신청이 접수되지 않아 정해진 건 없다. 다만,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충무공 영정 외에 나머지 친일 논란이 있는 화가가 그린 영정 13위를 소유주 신청 없이도 문체부가 지정 해제할 수 있을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은은 “친일 화가 영정이 사용된 은행권도 표준영정 지정이 해제되면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3종의 지폐를 바꾸는 데는 약 4700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된다. 화폐 속 도안을 바꿀 땐 동일 인물 표준영정이 제작될 때까지 기다릴지, 다른 인물이나 비(非)인물로 바꿀지도 결정해야 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비대면 콘텐츠 확대… 온라인 공연, 세계시장 선도할 기회로”

    “비대면 콘텐츠 확대… 온라인 공연, 세계시장 선도할 기회로”

    코로나19로 문화계는 큰 위기를 겪고 있지만 동시에 한류의 확장을 보여주는 상징적 성과도 거뒀다. 영화 ‘기생충’의 미국 아카데미 4개 부문 석권과 그룹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싱글 차트 1위가 대표적이다. 팬데믹 장기화 속에 비대면 공연 등 새 돌파구도 모색 중이다. 한류의 분기점을 맞은 시기, 성장과 확산을 위해 어떤 전략과 정책이 필요할까. 지난 3일 ‘비대면 시대의 신한류가 나아갈 길’을 주제로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전문가 좌담회가 열렸다. 황수정 서울신문 편집국 부국장이 사회를 맡고 심상민 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김치호 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김현환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정책국장이 대담에 참석했다.-어려운 상황에서도 해외에서 국내 드라마가 흥행하는 등 ‘3차 한류’ 라는 말도 나온다. 현 상황을 어떻게 평가하나.김치호 교수 현장에서 소비하는 콘텐츠에 큰 타격이 있었다. 유네스코에 따르면 세계 130여개 국가에서 문화 관련 시설을 폐쇄했다. 국내의 경우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집계를 보면 올 상반기 행사 취소 2500여건, 피해금액이 500억원 이상이다. 예술인 90%가 수입이 줄었다. 반면 반사 이익을 얻은 곳도 있다. 방탄소년단과 SM엔터테인먼트는 온라인 콘서트로 큰 수익을 거뒀고 CJ 케이콘도 열렸다.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도 커졌다. 다만 SM이나 방탄소년단과 달리 원천 지적재산(IP)이 없는 경우 경쟁력이 있을지 고민되는 부분이다.김현환 국장 공연계가 가장 먼저 피해를 입었다. 초반에는 비대면 공연을 오프라인 대체재로 고려했지만, 코로나와 공존하는 시대로 변하면서 비대면 공연에 대한 정책도 적극 강구하게 됐다. 비대면 공연 중 일부는 새로운 장르가 되어 공존할 것으로 본다.심상민 교수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외국인들의 호기심과 애착이 커지고 있다. 이 시점에서 한국 문화의 실력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 이에 대한 현실적인 분석이 필요하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산업 경쟁력을 키울 방안과 방향을 깊이 고민할 시기다. -위기를 반전의 계기로 만들기 위한 정책이나 업계 노력은 무엇인가. 김 국장 큰 틀에서 콘텐츠를 잘 키우기 위한 제작 지원과 함께 온라인 비대면 콘텐츠 소비에 대비하는 정책이 있다. 내년 예산 중 290억원을 비대면 공연장 리모델링과 콘텐츠 제작 지원에 배정했다. 온라인 공연에 대한 준비가 세계 시장을 선도할 기회가 된다고 본다. 심 교수 현 시기가 한류의 큰 분기점이다. 지난 20년간 한류가 틈새시장 공략이었다면 올해는 아카데미, 빌보드, 그래미 등 주류 시장 진입의 문턱을 넘었다. 긍정적 흐름 속에 코로나가 터져 힘든 상황에 직면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슈퍼 플랫폼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있다. 유튜브, 구글 등 해외 플랫폼 종속이 크다.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플랫폼과 소비재, 유통, 서비스 영역이 결합할 수 있는 길을 찾느냐 여부가 미래를 가를 것이다. ‘융합 한류’가 앞날을 좌우한다는 의미다. 김 교수 내년에는 해외 슈퍼 플랫폼의 성장과 경쟁이 더 심화할 것으로 본다. 넷플릭스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40%에 이른다. 디즈니플러스와 HBO맥스가 국내 서비스를 시작하면 국내 OTT 사업자 입지는 더 좁아질 수 있다. 물론 콘텐츠 사업자에겐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시청자가 채널을 기억하는 경우가 비교적 적어 콘텐츠가 좋으면 경쟁력이 생길 수 있다. 한국 콘텐츠의 아시아 시장 경쟁력은 뒤지지 않는다. 더불어 미디어 커머스 시장도 주목해야 한다. 텐센트가 동남아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아이플릭스를, 쿠팡이 훅을 인수했다. 미디어 커머스 확산을 염두에 둔 것이라 생각한다. 콘텐츠는 다른 산업과 연계될 때 더욱 큰 힘을 발휘한다. -비대면 온라인 공연 관련 지원이나 투자는 어떻게 보나. 김 교수 공연장 같은 인프라 투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 오히려 온라인 콘텐츠 투자를 늘리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 실감형 콘텐츠가 개발되고 있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생동감은 아무리 기술이 진보해도 전달할 수 없다. 게다가 온라인 공연은 방송 콘텐츠와 정체성 충돌도 일어날 수 있다. 단순한 영상 전달에서 발생하는 식상함, 지루함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 김 국장 우려의 시각도 있지만 업계도 코로나 이후 온라인 공연 형식이 남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용 공연장은 리모델링이라 방향을 선회해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오프라인과 달리 팬 한 명 한 명과 소통하는 온라인만의 강점이 있다. 다만 시각효과 등 제작비가 많이 들어 팬덤이 강한 팀이 아니면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실력이 있지만 자본이 부족한 아티스트를 지원하는 게 정책 취지다. 심 교수 미국 뉴욕은 온라인 공연을 포기한 분위기라고 한다. 순수예술을 온라인으로 보는 데 대한 심리적 거부감 때문이다. 뉴욕타임스는 “문화 엔진이 꺼졌다”고 표현했다. 반면 한국은 공연, 케이팝 등 대부분 영역에서 여러 테스트를 하고 있다. 5G 등 통신 인프라와 디바이스도 활용되고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좋은 모델이 나올 수 있고 정책 역시 이를 응원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 다만 사회적 실재감이 없어 관객과 가수 모두 낯선 부분이 많다. 결국 민관이 연구개발(R&D)을 통해 풀어야 할 숙제다. -정부가 신한류 진흥정책을 추진 중이다. 신한류의 바람직한 방향은 무엇일까. 심 교수 한류라는 말을 계속 쓰는 것은 지양해야 할 시기가 왔다. 해외에서 한류, ‘케이’(K)에 대해 두루 알고 있지만, 내셔널리즘에 대한 반발과 부작용도 가져올 수 있다. 앞으로는 ‘졸 한류’, 즉 한류를 졸업해야 한다. 국적성을 마케팅에서 숨기는 전략이 필요하다. 아시아 문화 기반에서 동질감을 느낄 수 있는 ‘아시안 밸류’, 아시아의 고유 가치를 활용해 공감하는 방향으로 백년대계를 이룰 수 있다. 세계인들이 한류를 수용한 건 문화적 횡단성 덕분이다. 한국 드라마가 베트남에서 인기가 많은 이유다. 동시에 문화 정책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 문화 정책의 본업은 ‘만드는 손’에 대한 지원이다. 독립영화, 외주 제작사를 보호해 온 것도 이 때문이다. 유통 등의 분야는 범정부적인 과제로 하고 문체부는 이 손에 집중해야 한다. 김 교수 최근 큰 인기를 끈 관광공사 홍보영상 ‘범 내려온다’(이날치 밴드·엠비규어스댄스컴퍼니)가 좋은 사례다. ‘K’가 붙어서가 아니라 재밌어서 보는 것이다. 콘텐츠가 다양해 지고 있다. 넷플릭스 상위권 콘텐츠 100개 중 한국 드라마가 8편이나 포함되는 등 해외에서 한국이 만든 콘텐츠에 대한 인기가 계속 올라가는 점도 긍정적이다. 김 국장 문화 정책의 기본은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 것이다. 창의성이 제대로 발휘될 수 없어서다. 해외에서 종종 나오는 반한, 혐한 심리도 염두에 둬야 한다. 양방향 교류와 상대 문화에 대한 존중이 필요하다고 본다. -코로나 시대 한류를 위해 놓치지 말아야 할 게 있다면. 심 교수 생존이 어려운 영세 기업과 예술가가 많다. 미래 비전, 국가 전략은 소득과 같은 현실 문제 해결을 절대 놓쳐선 안 된다. 이 부분에 대한 창의적이고 긴급한 정책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국부펀드가 적극적으로 투자할 필요도 있다. 김 교수 비대면 콘텐츠는 대면 콘텐츠와 공존할 가능성이 크다. 한류에서는 팬덤, 소비자 니즈가 상당히 중요하다. 나아가 콘텐츠를 만들 때 소비자와 함께 향유할 수 있는지 여부가 핵심이다. 김 국장 영상물 선지급, 짧은 영상(숏폼) 제작지원, 교육 지원 등을 추진 중이다. 당장 소득이 없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 11월 16~23일 온라인으로 여는 ‘온 : 한류축제’도 한국 콘텐츠를 알릴 기회다. 신한류 정책의 추진 방향에 따라 비대면 한류 확산, 한류 연계 마케팅, 정부 간 문화 교류 활동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장이 되리라 본다. 정리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DMZ 관광 활성화 위한 ‘원더티켓’ 28일 온라인 공개

    DMZ 관광 활성화 위한 ‘원더티켓’ 28일 온라인 공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비무장지대(DMZ)를 소재로 한 창작 공연 ‘원더티켓’ 제작을 마치고 오는 28일 온라인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공연은 네이버티브이(TV), 브이(V)라이브, 유튜브 등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공연은 자유의 다리에 세워진 녹슨 기관차와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바람의 언덕을 배경으로 삼아 가수 윤도현을 비롯해 배우 이황의, 정준하, 전민지가 전쟁과 분단을 겪은 아픈 과거를 돌아보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과거를 딛고 꿈을 이루기 위해 여정을 떠난다.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내 야외무대에서 진행한 공연은 3차원 영상 투사, 증강현실(AR), 확장현실(XR), 5세대 이동통신(5G) 등 여러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했다. 관람객들은 휴대전화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으로 증강현실(AR) 장면을 관람하거나, 출연진과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문체부는 애초 2주 동안 현장 공연과 함께 각종 체험 행사를 진행하려 했지만, 코로나19 확산 탓에 온라인으로만 공개하기로 했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dmzfesta.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체부 측은 “이번 공연이 DMZ 평화관광 핵심 콘텐츠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관객과 출연진의 안전을 위해 비대면 공연으로 진행했지만, 앞으로 접경지역 대표 관광자원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계속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채신덕 경기도의회 문체위 부위원장, 경기아트센터 예술단 운영방식 질타

    채신덕 경기도의회 문체위 부위원장, 경기아트센터 예술단 운영방식 질타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채신덕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김포2)은 지난 6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국 등 3개 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기관의 무분별한 외래어 사용과 아트센터 예술단의 운영방식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채신덕 부위원장은 “문화체육관광국의 최종 목표는 도민들의 행복권 향상 지수에 있다”면서 “산하 기관들의 사업명 등에 무분별한 외래어가 사용되고 있는데,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문화체육관광국부터 우리말 사용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최만식 위원장(성남1)은 “다시 한 번 공공언어에 대한 지적은 지속적으로 개선되어야 한다”고 덧붙여 당부했다. 한편, 채 부위원장은 예술단을 직접 운영하는 방식에 대해 의문을 가지며 “예술단원들의 선정방식에 있어 신진예술가들의 진입 장벽이 높다”고 지적하며 아트센터 예술단의 운영방식의 개선 여지가 있는지를 질의했다. 이어 채 부위원장은 “선순환 구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운영방식 개선과 관련하여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앞으로 골프 칠 때 반드시 해야하는 것

    앞으로 골프 칠 때 반드시 해야하는 것

    최근 골프 모임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례가 나온 것과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가 골프장에서 준수해야 할 거리두기 지침을 마련했다. 문체부는 5일 방역 당국 및 골프업계와의 협의를 거쳐 골프 종목 특성 반영한 거리두기 지침을 마련해 배포한다고 밝혔다. 야외 소그룹 중심으로 장시간 밀접 접촉 활동을 하고 운동 후 모임이 잦은 현실 등을 반영했다. ▲전동카트 탑승시 마스크 착용 ▲경기 종료 후 회식 등 단체 모임 자제 ▲사우나 시설 내 공용탕 시설 운영 금지 ▲그늘집, 클럽하우스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 사용 시간 최소화 및 마스크 착용 ▲골프 경기시 동행인 또는 캐디와 거리두기 ▲골프채 등 신체 접촉 물품은 개인 물품 사용 등이 주요 내용이다. 지난달 26일부터 골프장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점검하고 있는 문체부는 이번 지침을 지방자치단체에 배포하고 철저한 관리를 당부할 방침이다. 유병채 문체부 체육국장은 “국내 골프장에 이용객이 몰리면서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골프업계 책임자와 종사자는 물론 골프장을 이용하는 국민도 방역 수칙 준수에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채신덕 경기도의원, ‘민선체육회시대 경기도 체육발전 방향’ 토론회 개최

    채신덕 경기도의원, ‘민선체육회시대 경기도 체육발전 방향’ 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채신덕(더불어민주당·김포2) 부위원장이 좌장을 맡은 ‘민선체육회시대 경기도 체육발전 방향 정책토론회’가 지난 4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고 채 부위원장이 6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주최한 ‘2020 하반기 경기도-경기도의회 정책토론 대축제’의 일환으로 열렸다. 주제발표를 맡은 이준희 경희대 교수는 “민간체육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복지예산과 서비스를 늘려야 한다”면서 “스포츠 거버넌스 전담센터 설립을 통해 스포츠 반부패, (성)폭력, 가혹행위, 인권침해 예방 등을 감시하는 민간체육회가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조화를 이루어 엘리트 선수들이 은퇴 후 생활체육으로 갈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이인용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 체육과장은 2020년 선거를 거쳐 민선 체육회장이 선출되면서 민선체육회 시대 이후 경기도 체육계의 패러다임이 전환됨에 따라 도내 체육환경을 분석하고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제언했다. 두 번째 토론자로 나선 김동화 의왕시체육회 사무국장은 ‘체육을 정치로부터의 독립’이라는 민선체육회시대의 의미와 지방체육의 안정적인 재정지원과 자율성의 보장을 위해 국민체육진흥법 일부 개정 법률안의 개정 및 시행돼야 하며 지방체육의 현실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체육진흥협의회 구성 및 조례로 법의 미진한 부분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용기 성남시 체육회장은 “생활체육과 엘리트가 통합에 대해 종목단체 회장들과 충분히 논의 후 통합과정을 진행했으면 더 좋은 방안이 나왔을 것”이라며 아쉽다고 밝혔다. 또 학교 체육시설인 체육관을 지을 때 전문가들의 자문을 구하고, 시설 규격을 맞춘다면 체육시설을 더욱 더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채신덕 부위원장은 “민선체육회시대를 맞아 여러 가지 시행착오가 있지만 경기도체육회, 시군 체육회, 경기도의회가 함께 머리를 맞대어 지속적으로 민선체육회 문제점들을 개선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코로나19 생활수칙에 따라 무관중,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경기도의회 유튜브 라이브방송을 통해 도민들과 소통을 이어나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임채호 경기도 정무수석, 장현국(민주당·수원1) 경기도의회 의장, 박근철(민주당·의왕1)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최만식(민주당·성남1)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체부 공연쿠폰 2주 만에 41만장 발급

    문체부 공연쿠폰 2주 만에 41만장 발급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코로나19로 침체한 공연시장을 활성화하고자 할인권을 배포하고 나선 가운데, 공연계도 이에 맞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중견 배우와 국악인, 피아니스트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캠페인을 통해 적극 호응을 당부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공연예술 관람료 지원 사업을 시작한 지 2주 만에 할인권인 ‘소중한 문화티켓’ 41만여장이 발급됐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9월 70억원이었던 공연계 매출은 지난달 123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공연 건수는 9월 358건에서 10월 751건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공연계는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객석 수 증가, 기대작 오픈, 공연 소비 할인권 발급이라는 삼박자에 모처럼 웃고 있다. 배우 신구, 유연석, 김소현, 음악감독 김문정, 국립발레단 강수진 단장, 국악인 김준수, 피아니스트 손열음, 성악가 김주택은 ‘소중한 문화티켓’ 캠페인에 나섰다. 예술경영지원센터가 공개한 영상에서 신구는 “연극은 극장, 배우, 관객이 삼위일체다. 무대예술이 어려운 와중에도 우리는 명맥을 유지해왔다. 이 위기 속에서도 관람하러 오는 관객에게 너무나 감사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공연이 멈추지 않도록 문화예술인들이 고군분투하고 있다”(유연석), “무대가 멈출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니까 한 회 한 회가 너무나 소중하다. 관객들이 응원해 주는 걸 보면서 더 최선을 다하게 된다”(김소현) 등 현장 이야기도 전했다. 김문정은 “마스크를 쓴 관객들을 보면 울컥하다. 관객은 우리가 무대에 존재하는 이유고, 땀을 흘리고 목청을 높여야 하는 이유고, 그날의 공연을 소중하게 되돌려 드려야 하는 이유”라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소중한 문화티켓’은 인터파크, 옥션, 예스24 등 8개 티켓 예매처에서 연극, 뮤지컬, 클래식, 오페라, 무용 국악 등 순수 공연예술 예매 시 1인당 최대 3만 2000원(8000원씩 4매)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연내 2차례 신청 가능하며, 이번 달과 다음 달 사용할 수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주스위스 대사 노태강, 주독일 대사엔 조현옥

    주스위스 대사 노태강, 주독일 대사엔 조현옥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부터 ‘참 나쁜 사람’으로 지목당해 좌천됐다 문재인 정부 들어 발탁된 노태강 전 문체부 2차관이 주스위스대사에 임명됐다. 외교부는 5일 노 대사를 포함해 11명의 대사와 6명의 총영사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노 대사에 대해 “문화·관광 분야에서 앞서 있는 주재국과 한 차원 높은 협력을 추진할 경력과 경험을 보유했다”며 “독일어권에서 근무했고 유학도 해 현지에 대한 이해가 높다”고 설명했다.청와대 인사수석을 지낸 조현옥 전 상지대 경력교수는 주독일대사에 임명됐다. 외교부는 “정부 국정철학에 대한 높은 이해와 고위공직자로서 리더십을 보유했으며,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에서 유학하는 등 언어 구사력과 현지 사정에 밝은 부분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동티모르에서 상록수부대 평화유지군으로 근무한 김정호 전 육군 교육사령부 부사령관은 주동티모르대사로 부임한다. 주교황청대사에는 2012년 퇴임한 추규호 전 주영국대사가 가톨릭계 추천 인사로 결정됐다. 이들 4명은 직업외교관 출신이 아닌 특임대사에 해당한다. 외교부 출신 중에는 유대종 기획조정실장이 주프랑스대사에, 이원익 국방부 국제정책관은 주터키대사에 임명됐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내년 6월까지 ‘국제회의’ 기준 완화한다

    내년 6월까지 ‘국제회의’ 기준 완화한다

    내년 6월까지 ‘국제회의’ 기준이 완화된다. 코로나19 탓에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회의가 위축된 데 따른 대책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국제회의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10일부터 다음 달 6월 30일까지 적용된다고 5일 밝혔다. 시행령 개정안은 코로나19와 같은 제1급감염병 확산으로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에 외국인이 직접 참가하기 곤란한 경우 문체부 장관이 외국인 참가자 수 등의 기준을 한시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국제기구, 기관, 법인 또는 단체가 개최하고 내년 6월 30일 안에 진행하는 회의 가운데 참가자 수가 100명 이상이고, 이 가운데 외국인 참가자가 온라인 포함 50명 이상이며, 회의 일수가 1일 이상이면 국제회의로 인정받으며, 관련 고시에 따라 국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종전에는 회의 참가자가 300명 이상이고 이 가운데 5개국 이상 외국인이 100명 이상이며 3일 이상 진행하는 회의, 또는 외국인이 150명 이상이고 2일 이상 진행되는 회의에 한해 인정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외국 입국자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를 강화한 올해 4월 13일 이후 국내에서 개최한 회의도 소급 적용한다. 문체부는 “소규모, 온·오프라인 혼합형 회의 확산 등 변화하는 환경에 발맞춰 다양한 행사 경험을 축적하고 코로나19 이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그르니에를 그르니에답게 말맛까지 살려 내는 게 번역”

    “그르니에를 그르니에답게 말맛까지 살려 내는 게 번역”

    까딱 잘못하면 눈으로만 읽게 된다. 뒤로 갔다 앞으로 갔다를 수차례 반복해도 문장의 뜻을 알까 말까다. 알베르 카뮈를 글의 세계로 인도한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작가인 장 그르니에(1898~1971)의 에세이 ‘섬’. 1980년 처음 초역 출간됐던 책이 40년 만에 새 번역으로 다시 나왔다. 그때 번역한 원고를 들고 출판사를 찾아다니던 30대 젊은 교수는 이제 70대가 됐다. 지난 3일 서울 성동구 옥수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김화영 고려대 명예교수는 본인도 어렵다는 책을 다시 내놓고 싱글싱글 즐거워하는 기색이었다. “나도 모든 문장을 다 100% 이해하며 번역하는 게 아니에요. 이러리라고 짐작하는 거지.” ‘섬’을 읽으며 헤맸을 법한 독자에겐 ‘안심되는’ 고백이다. 그는 “전엔 살짝살짝 고쳐서 독자한테 친절하게 하려고 했지만, 그러면 글이 가지고 있는 맛은 변질된다”며 ‘떠먹여 주는 번역’은 지양하고, 그르니에 특유의 금욕적이고 비밀스러운 문장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40년 세월 동안 독자도 더 현명해졌으리라고 가정하는 거죠.” 노벨문학상 수상에 빛나는 카뮈가 ‘아무런 회한도 없이, 처음으로 이 ‘섬’을 펼쳐 보는 저 낯모르는 젊은 사람을 뜨거운 마음으로 부러워한다’(15쪽)는 책, 젊은 김 교수를 매혹시켰던 그르니에의 문장은 다시 봐도 매력적이다. 세상사 모든 것이 설명되지 않는다는 기조 아래 “아는 것과 알지 못하는 것 사이의 골목길을 요리조리 헤쳐 나가듯” 이야기하는 게 그의 글이다. “말이 섬 같아요. 한 문장이 섬이고 그 사이에 바다가 있어요. 말하는 것을 통해 말하지 않는 것을 더 많이 말하는, 그런 책이에요.” 가령 ‘말없이 어떤 풍경을 고즈넉이 바라보고만 있어도, 욕망은 입을 다물어 버린다. 공의 자리에 즉시 충만이 들어앉는다.’(29쪽, ‘공의 매혹’) 같은 문장들이 그렇다. 이런 그르니에를 두고 김 교수는 ‘견고한 통나무나 대리석을 더이상 깎을 수 없을 때까지 깎아 내어 진면목을 찾아내는 조각가’(176~177쪽)라고 평했다.그르니에가 한국에 소개되기까지는, 그르니에와 카뮈 같던 평생의 사제 관계 덕이 컸다. “출판사 다섯 군데에서 퇴짜를 놨는데, 때마침 고등학교(경기고) 때 은사였던 이어령 선생님이 나한테 ‘문학사상’ 편집위원을 하래요. 그때 그르니에의 ‘공의 매혹’, 바슐라르의 ‘수련’을 번역해 잡지에 소개했는데 독자들이 반응했어요.” 이를 보고 대학 선배이기도 한 박맹호 민음사 회장에게서 전화가 왔다. “지난번 가지고 왔던 그 원고가 ‘문학사상’에 실은 그 사람 글이오? 빨리 가져와요.”(180쪽) 파트리크 모디아노, 크리스토프 바타유 등 수많은 프랑스 문호들의 책 120여권을 번역했지만 김 교수는 ‘프로 번역가’라는 말 대신 ‘책을 선택하는 사람’이길 원한다. 번역으로 벌어먹지 않고, 본인이 소개하고 싶은 책만 번역했기 때문이다. 평생 해 왔던 강의와 연구, 번역과 시작(196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 당선) 중 무얼 할 때가 가장 행복했을까. “아무것도 안 할 때가 제일 행복하죠.(웃음) 그냥 바깥을 내다보고 있을 때, 세상이 내 속으로 흘러드는 것 같을 때…. 그러다 그 생각이 원고지로 옮겨질 때가 좋고, 너무 심심하면 번역도 좋아요.” 그는 그날도 모디아노의 소설 ‘잠자는 추억’의 원고를 막 출판사에 넘기고 나왔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직원 둔 사장 1년 새 17만명 줄고 1인 자영업자 7만명 늘었다

    직원 둔 사장 1년 새 17만명 줄고 1인 자영업자 7만명 늘었다

    직원을 둔 자영업자가 1년 새 17만명이나 줄었다. 대신 직원이 없는 ‘나홀로 사장’은 7만명 가까이 늘었다. 경기 부진에 코로나19 충격까지 덮쳐 직원들을 내보낸 경우가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자동 주문을 비롯해 비대면 시스템 확산으로 혼자 창업하는 사례가 많은 것도 한 원인으로 보인다. 4일 통계청의 ‘2020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비임금근로 및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8월 기준 비임금근로자는 1년 전에 비해 16만 1000명 줄어든 663만 9000명으로 집계됐다. 비임금근로자는 자영업자와 가족 사업을 돕는 무급 가족종사자를 뜻한다. ●신규 자영업자 52%는 준비 기간 1~3개월뿐 자영업자 중에서도 고용원이 있는 경우는 136만 3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7만 2000명(11.2%) 줄었다. 반면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6만 6000명 늘어난 419만 6000명으로 집계됐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이런 경향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추세인데 창업 때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직원을 쓰지 않고 자동 주문 시스템을 많이 사용하는 영향이 있다”며 “코로나19로 더 뚜렷해졌다”고 말했다. 비임금근로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자영업자 비중이 높은 40·50대에서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 50대는 14만명, 40대는 10만 4000명이 줄었다. 산업별로는 도소매업(-9만 5000명), 건설업(-4만 1000명), 숙박·음식점업(-2만 8000명) 등에서 감소 폭이 컸다. 직업별로는 서비스·판매종사자가 10만 1000명, 학원강사 등 관리자·전문가가 3만 6000명 줄었다. 코로나19 피해가 컸던 업종이나 직업들이다. 비임금근로자에게 앞으로 계획을 물었을 때 ‘현재 일을 계속하겠다’는 응답이 88.6%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 0.6% 포인트 늘어난 것인데, 사회·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진 게 원인으로 보인다. ‘현재 일을 그만두겠다’는 응답은 4.7%로 지난해와 동일했고 이 중 1년 이후 그만둘 계획이 54.7%로 가장 많았다. 자영업자가 사업체 또는 일을 그만두겠다는 이유로는 ‘전망이 없거나 사업 부진’(52.7%)이란 답이 가장 많았다. 최근 1년 이내 사업을 시작한 신규 자영업자 중 52.6%는 사업 준비 기간이 1~3개월에 불과했다. 또 500만원 미만 소규모 자본으로 창업한 이들이 32.5%에 달했다. 자영업자의 국민연금 가입률과 산재보험 가입률은 1년 전보다 각각 0.7% 포인트(76.3→77.0%)와 3.0% 포인트(55.5%→58.5%) 늘었다. ●‘그냥 쉰’ 인구 29만명 늘어 246만명 사상 최다 취업도 실업도 아닌 상태인 비경제활동인구(비경활인구)는 1686만 4000명으로 1년 전보다 53만 4000명 늘었다. 별다른 이유 없이 그냥 ‘쉬었음’ 인구는 29만명 늘어난 246만 2000명으로 집계됐다.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3년 이래 가장 많았다. 비경활인구 중 향후 1년 이내 취업·창업 의사가 있는 이들의 비중은 23.2%(390만 7000명)로 2.3% 포인트 상승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도서정가제 현행 유지… 가격 변경 기한은 완화

    도서정가제가 앞으로 3년 동안 현행 유지된다. 다만 도서 정가를 고쳐 판매하는 정가변경(재정가) 기한은 다소 완화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0일까지인 3년 주기 도서정가제 재검토 시한을 앞두고 개정 방향을 3일 밝혔다. 정가변경을 활성화하고자 허용 기준을 기존 18개월에서 12개월로 줄인 것 외에 큰 틀에서 변동 사항이 거의 없다. 도서정가제 핵심인 할인율 15%(가격 할인 10%+마일리지 5%)는 그대로 유지하고, 처벌은 강화한다. 기존에는 도서정가제 위반 횟수에 관계없이 과태료 300만원을 부과했지만, 2차 위반 400만원, 3차 위반 500만원으로 늘어난다. 이번 개정에서 가장 큰 논란이 됐던 웹툰, 웹소설과 같은 전자출판물도 변화가 거의 없다. 전자출판물에서 ‘캐시’, ‘코인’ 등 전자화폐를 사용할 때에 소비자가 쉽게 볼 수 있는 위치에 원화 단위 정가를 표시하는 정도에 그쳤다. 문체부 관계자는 “도서정가제가 출판산업 생태계에 미친 긍정적인 효과를 고려해 큰 틀에서 유지하기로 했다”면서 “전자출판물 관련 논의는 합리적인 방안을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느 한 가지만 개정하는 ‘원포인트’ 개정은 그동안 한 번도 없었던 점을 고려하면, 다음 개정에서나 다룰 가능성이 크다. 30개 출판 관련 단체로 공동대책위원회를 꾸려 도서정가제 사수에 나섰던 출판계는 개정 방향에 만족하는 분위기다. 윤철호 대한출판문화협회장은 “출판계와 문체부가 합의했던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면서 “세부내용 조율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도서정가제 개정안은 국회 논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어떻습니까. 허허” 문대통령, 캐릭터 마스크 쓰고 ‘K-웹툰’ 홍보(종합)

    “어떻습니까. 허허” 문대통령, 캐릭터 마스크 쓰고 ‘K-웹툰’ 홍보(종합)

    문대통령, ‘TEN’ 주인공 그려진 마스크 써문체부 “국무위원 웹툰 마스크 착용하자”“채택 안 됐지만. 각 부처 아이디어 내달라” 문재인 대통령이 3일 국무회의에서 우리나라의 웹툰 업계를 격려하기 위해 만든 마스크를 직접 쓰고 ‘웹툰 홍보대사’를 자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주재한 제55회 국무회의가 끝날 무렵 문화체육관광부가 제작한 ‘K-웹툰 마스크’를 착용하고 웃으며 “각 부처는 주저 말고 아이디어를 내달라. 기발해 보이기도 하고 때로는 엉뚱해 보이는 아이디어라도 좋다”며 부처 장관들을 독려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가 오전 11시10분을 넘어서면서 총22건의 의안 심의가 끝나자 마스크 한 장을 꺼내 들었다고 한다. 한 웹툰의 주인공이 그려진 하늘색 색상의 마스크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웹툰 콘텐츠 업계를 격려·응원하기 위해 제작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오늘(11월3일)이 ‘만화의 날’이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에서 웹툰의 인기가 국내에서 폭발적이고 해외 진출도 활발하다. 미국이나 일본에서도 한국 웹툰에 대한 평가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적 만화 강국 일본의 웹툰 시장에서는 한국 웹툰이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웹툰은 이제 K-콘텐츠를 대표하는 장르로, ‘신한류’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면서 문체부가 마스크를 제작한 배경을 언급했다.문 대통령, 웹툰 ‘TEN’ 주인공 ‘김현’ 그려진 마스크 써 이후 문 대통령은 “어떻습니까”라고 웃으며 마스크를 직접 착용했다. 문 대통령이 쓴 마스크에 새겨진 웹툰 캐릭터는 이은재 작가의 ‘TEN’에 나오는 주인공 ‘김현’이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TEN’의 조회수는 1억회가 넘는다”면서 TEN이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던 주인공이 어떻게 학원폭력에서 탈출하고 성장하는지를 담은 웹툰이라고 설명했다. 또 “오늘은 20번째 만화의 날이다. 세계 만화시장에서 우리나라는 5위”라며 “우리 웹툰 플랫폼들은 각국의 디지털 만화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민간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2015년도 매출이 4200억원 규모였는데 지난해 1조원을 돌파했다. 이렇게 마스크에 웹툰 캐릭터를 살리면 수출에도 도움이 되고, 대면 수업을 해온 청소년들에게 위로도 될 것 같아서 웹툰 마스크를 제작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문체부가 제작한 웹툰 마스크에는 이은재 작가의 ‘TEN’ 말고도 ‘이태원 클라쓰’(광진 작가), ‘취향저격 그녀’(로즈옹 작가) 등 캐릭터도 있다. 혈기왕성한 학생들의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답답할 텐데, 마스크에 웹툰 캐릭터를 담아 마스크 착용을 독려한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고 거들었다. 문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이 웹툰 마스크를 착용하고 국무회의에 참석하면 웹툰 업계에 격려가 될 것이라고 당초 문체부가 제안했으나 너무 파격적이어서 채택되진 않았다. 그러나 뜻이 깊어 소개하는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각 부처에 엉뚱해 보이는 아이디어라도 적극적으로 제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청와대에 따르면 문체부가 제작한 ‘K-웹툰 마스크’는 문체부 인스타그램을 방문해 청소년들에게 마스크 쓰기를 독려하는 문구와 받고 싶은 웹툰 작가의 작품명을 댓글로 달면 추첨으로 990명을 뽑아 배송할 예정이다. 다음 웹툰 감상권과 침방울 차단필터, 귀보호 실리콘, 일반 면마스크 등도 함께 제공한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도서정가제 큰 틀서 현행 유지…출판계 ‘환영’

    도서정가제 큰 틀서 현행 유지…출판계 ‘환영’

    도서정가제가 앞으로 3년 동안 현행 유지된다. 다만 출판사가 도서 정가를 고쳐 판매하는 정가변경(재정가) 기한이 다소 완화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0일까지인 3년 주기 도서정가제 재검토 시한을 앞두고 개정 방향을 3일 밝혔다. 정가변경을 활성화하고자 허용 기준을 기존 18개월에서 12개월로 줄인 것 외에 큰 틀에서 변동 사항이 거의 없다. 도서정가제 핵심인 할인율 15%(가격 할인 10%+마일리지 5%)는 그대로 유지하되, 어겼을 경우 처벌은 강화한다. 기존에는 도서정가제 위반 횟수에 관계없이 과태료 300만원을 부과했지만, 2차 위반 400만원, 3차 위반 500만원으로 늘어난다. 이번 개정에서 가장 큰 논란이 됐던 웹툰, 웹소설과 같은 전자출판물도 변화가 거의 없다. 전자출판물에서 ‘캐시’, ‘코인’ 등 전자화폐를 사용할 때에 소비자가 쉽게 볼 수 있는 위치에 원화 단위 정가를 표시하는 정도에 그쳤다. 문체부 관계자는 “도서정가제가 출판산업 생태계에 미친 긍정적인 효과를 고려해 큰 틀에서 유지하기로 했다”면서 “전자출판물 관련 논의는 합리적인 방안을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느 한 가지만 개정하는 ‘원포인트’ 개정은 그동안 한 번도 없었던 점을 고려하면, 다음 개정에서나 다룰 가능성이 크다. 30개 출판 관련 단체로 공동대책위원회를 꾸려 도서정가제 사수에 나섰던 출판계는 개정 방향에 만족하는 분위기다. 윤철호 대한출판문화협회장은 “출판계와 문체부가 합의했던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면서 “세부내용 조율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도서정가제 개정안은 국회 논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데스크 시각] 스포츠 외교/홍지민 체육부 차장

    [데스크 시각] 스포츠 외교/홍지민 체육부 차장

    얼마 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영면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고인이 남긴 큰 공에 대한 평가에는 이견이 없으나 과에 대한 평가는 각자 시선에 따라 상당히 엇갈리는 편이다. TV 화면에서나 보던 고인을 그나마 가까운 거리에서 직접 접한 것은 2008년 삼성 특검 때가 아닌가 싶다. 고인이 사법 처리 위기에 놓이자 크고 작은 우려가 쏟아졌는데 그 가운데 우리나라 스포츠 외교에 적신호라는 이야기도 있었다. 고인은 재판 과정에서 일부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으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자격이 정지됐다. 이듬해 8월 집행유예에 거액의 벌금형이 확정됐는데 불과 4개월 뒤 이명박 당시 대통령은 고인을 특별사면·복권했다. 2003년과 2007년 쓴잔을 들이켠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고인의 IOC 위원 자격 회복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였다. 결국 평창은 2011년 IOC 총회에서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확정됐다. 1996년 IOC 위원으로 선출되며 국제 무대에서 다져온 고인의 스포츠 외교력이 상당 부분 영향을 끼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스포츠 외교를 매개로 고인의 공과가 절묘하게 얽힌 한 단면이 아닐 수 없다. 스포츠 외교가 대중에게 더 회자되는 순간은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에서 김동성이 미국의 안톤 오노에게,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가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어처구니없게 금메달을 빼앗기는 등 국제 무대에서 우리 선수가 억울한 판정을 당하는 순간이 아닐까 싶다. 그 까닭은 하나로 귀결된다. 스포츠 외교력이 약해서라고. 난데없이 스포츠 외교 이야기를 꺼낸 것은 우리나라가 앞으로 스포츠 외교 무대에서 영향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을지 걱정이 들어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의 갈등을 보면 그렇다. 왠지 모르게 스포츠 외교가 소홀하게 취급되고 있는 느낌이다.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현직 회장이 차기 회장 선거에 후보자로 등록할 때 90일 전 사직해야 한다’는 규정을 ‘사직하지 않고 직무대행 체제로 다음 선거에 나설 수 있다’는 내용으로 바꾸는 체육회 정관 변경안을 놓고 6개월가량 신경전을 벌였다. 핵심은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 자격으로 IOC 위원에 선출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IOC 위원직을 유지하며 재선에 나설 수 있느냐 여부였다. 대한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KOC)가 통합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사퇴하면 NOC 대표 자격을 잃고 이는 IOC 위원직 상실로 이어진다. 현재 우리나라 IOC 위원은 유승민 선수위원과 이 회장 두 명밖에 없다. 선거 공정성 확보를 위해서였다지만 문체부의 늑장 승인은 영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긴다. 내년 더 큰 파고가 기다리고 있다. 정부의 대한체육회ㆍKOC 분리 추진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내년 1월 체육회장 선거 결과야 미리 알 수 없는 노릇이지만 이 회장이 재선에 성공해 70세 정년을 맞는 2025년까지 IOC 위원직을 이어 가게 된다면 KOC 분리는 다시 한 번 스포츠 외교와 관련한 논란을 불러올 수 있다. 스포츠 외교에 상징적인 역할을 하는 IOC 위원은 하고 싶다고 해서 쉽게 선출되는 것도 아니고 물려받을 수도 없다. 물론 대한체육회와 KOC가 결코 분리돼서는 안 된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나마 받아 놓은 밥상마저 별다른 고민 없이 걷어차 버리는 것은 현 정부가 염원하는 2032년 남북 공동올림픽 성사를 위해서라도 현명한 길은 아닌 것 같다. 제대로 된 숙고가 필요하다. icaru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