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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수출역군 K콘텐츠, 스스로 발목 잡을 건가/이우영 한류문화진흥협회장

    [기고] 수출역군 K콘텐츠, 스스로 발목 잡을 건가/이우영 한류문화진흥협회장

    2000년대 초반 일본을 강타한 ‘욘사마’ 열풍에 놀랐던 사람이라면 현재 ‘K 콘텐츠’의 세계적인 인기에 격세지감을 느끼고 있을 터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유튜브를 타고 전 세계인을 춤추게 한 것이 신기한 해프닝에 그칠 것이라 여겼건만 지난달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향후 4년간 한국 콘텐츠에 3조 3000억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혀 K 콘텐츠의 위상을 다시금 실감하게 했다. K 콘텐츠는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효자 산업이 됐다. 한국어를 배운 적은 없어도 BTS의 노래를 따라 부를 수 있고, 한국 브랜드는 몰라도 ‘오징어 게임’을 정주행한 세계인들이 넘쳐난다. 무역수지 적자가 계속되는 중에도 지난해 K 콘텐츠 연간 수출액이 13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콘텐츠가 대한민국의 수출 역군이 된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K 콘텐츠 육성을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인 7900억원의 금융 지원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사이 K 콘텐츠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영화와 드라마 수출에 국한됐던 과거와 달리 요즘은 일반인이 유튜브에 올린 영상도 전 세계인이 찾아와서 본다. 유튜버의 공중파 방송 출연은 이제 놀랍지도 않은 일이다. 나아가 방송사나 OTT에서 선보이는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기도 한다. 실제로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은 중소기업 회사 생활을 다룬 드라마 ‘좋좋소’로 지난해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기생충’과 블랙핑크의 신화를 이어 갈 다음 주자는 K 크리에이터일 가능성이 높다. 내가 몸담은 김포대를 포함한 여러 교육기관은 K 콘텐츠 인재 발굴에 적극 투자하는 중이다. K 콘텐츠 산업의 성장세를 이어 가기 위한 업계와 학계의 투자는 정부 지원을 통해 더 큰 빛을 발할 수 있다. 여기서 지원은 재정적 지원뿐 아니라 자유롭고 창의적인 콘텐츠 제작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도 포함된다. 일례로 최근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망 이용료 이슈는 콘텐츠를 만드는 기업과 개인 창작자에게 부담을 주는 것뿐 아니라 콘텐츠를 소비하는 시청자들에게도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규제에 대한 논의 주체가 일부 이해관계자와 규제 기관에 국한돼 있다는 사실이다. 문체부는 2027년까지 K 콘텐츠 수출 250억 달러, 세계 4대 콘텐츠 강국 실현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서는 한국 문화와 콘텐츠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과 투자가 일시적인 현상으로 끝나선 안 된다. K 콘텐츠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섣부른 규제와 법률을 만들기에 앞서 다각적인 투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산업 내 여러 이해관계자 간의 건설적인 논의가 먼저 이뤄져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세계 무대를 이끌 K 콘텐츠 산업의 가능성에 우리 스스로 찬물을 끼얹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살펴볼 일이다.
  • ‘K관광 영업사원’ 관광수출전략추진단 뜬다

    ‘K관광 영업사원’ 관광수출전략추진단 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관광정책국에 ‘관광수출전략추진단’을 신설했다. 관광과 관련된 정부 역량을 결집시켜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 사업을 추진하고 2027년 외국 관광객 3000만명, 관광 수입 300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역할을 하는 전담 조직이다. 8일 문체부에 따르면 전략추진단은 관광정책국장이 단장을 맡고 부단장 1명을 포함해 모두 10명으로 구성된다. “한국 방문의 해가 이어지는 2024년까지 활동하기 때문에 임기는 2년이고, 이후 평가 등을 통해 활동을 이어 갈 수 있다”는 게 문체부의 설명이다. 문체부 직원뿐만 아니라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법무부 등에서 파견된 직원도 합류한다. 이를 통해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한 지역 관광콘텐츠 발굴, 외국인 관광객 출입국 편의성 제고 등 관광 수출 모든 분야에서 정부 역량을 결집하겠다는 의도다. 내년까지 이어지는 한국 방문의 해 사업을 비롯해 청와대와 주변 관광 자원의 랜드마크 조성, 지역 연계 관광 활성화 등 윤석열 정부 관광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 한국문화정보원, 디지털 혁신 통합지원센터로 문체부 최초 디지털 전략 본격 추진

    한국문화정보원, 디지털 혁신 통합지원센터로 문체부 최초 디지털 전략 본격 추진

    문화 디지털신대륙 협의회에서 발표된 ‘문화 디지털혁신 기본계획 2025’ 본격 구현디지털 혁신 거버넌스 및 역량강화 지원, 디지털 문화자원 서비스 및 공동활용 플랫폼 운영 등 4대 분야 역할 수행 한국문화정보원(원장 홍희경)은 문화체육관광부 ‘문화 디지털혁신 기본계획 2025’이 확정 발표됨에 따라 ‘디지털 혁신 통합지원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문체부 최초로 수립된 ‘문화 디지털혁신 기본계획’은 지난달 28일 문체부 디지털 혁신에 대한 최종 의사결정 협의체인 ‘문화 디지털신대륙 협의회’를 통해 확정됐다. 이 협의체는 문체부 1차관이 위원장을 맡고, 문체부 8개국 국장과 함께 한국문화정보원 원장을 포함 민·학 전문가 11명이 외부 위원으로 참여하여 문화 디지털혁신 기본계획의 심의·자문 등을 수행한다. 이번에 발표된 기본계획은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과 ‘디지털플랫폼정부실현계획’ 등 범정부 차원의 디지털 전략계획을 뒷받침하고, 아울러 문화 분야의 특성을 반영한 디지털 강화 전략을 포함하고 있다. 신기술을 바탕으로 K-컬처 산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국민들에게 새로운 문화경험을 향유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를 제공하며, 이러한 부분을 뒷받침하기 위한 새로운 행정을 구현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한다는 3대 추진전략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문체부의 ‘문화 디지털 전략’에 따라 한국문화정보원은 ‘디지털 혁신 통합지원센터’를 가동해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문정원은 문화 분야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2021년 4월 ‘문화 디지털 전환 전문기관’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조직의 역량을 집중 강화했다. 지난해 3월에는 ‘디지털 전환 지원팀’을 신설해 디지털 전환 종합추진계획을 제안하고, 같은 해 12월 ‘문화 디지털 혁신 2027 기본계획’을 연구·수립하는 등 문화 분야의 총괄적이고 체계적인 문화 디지털 혁신 전략 마련을 위해 노력해왔다.문정원의 디지털 혁신 통합지원센터는 총 4가지 기능을 중점적으로 수행 예정이다. 우선, 디지털 혁신 거버넌스 및 역량강화 지원 기능이다. 디지털 기본계획 확정에 따른 시행계획 마련 및 문화 디지털신대륙 협의회 등 혁신 거버넌스를 지원하며, 문체부 본부 및 소속 산하기관 대상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혁신 가치 확산을 위한 디지털혁신 포럼 및 각종 디지털 혁신을 위한 아이디어 및 우수사례 공모전 등을 개최한다. 두 번째로 디지털 혁신에 대한 수준진단과 진단 결과에 따른 기획을 지원한다. 디지털 신기술을 문화체육관광부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정책 연구를 수행하고, 빠르게 급변하고 있는 신기술을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메뉴얼 개발과 이를 활용하기 위한 신기술 연구 개발을 지원한다. 세 번째로 민·관이 공동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문화자원에 대한 서비스 제공 및 다양한 플랫폼을 운영한다. 메타버스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감 자원 플랫폼을 구축하고 문화 분야 학습데이터 등 인공지능 공동활용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문화향유 정보와 문화복지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혁신 추진에 따른 전문기술 컨설팅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디지털 사업에 대한 전주기 지원을 위한 체계를 마련하고 디지털 기술 분야별 전문상담 및 전문정보 컨설팅을 제공하게 된다. 홍희경 한국문화정보원 원장은 “국민들이 쉽게 접하고 가장 느낄 수 있는 문화 분야에서 디지털 혁신으로 새로운 변화를 이룬다면, 체감효과와 파급력이 상상 이상의 가치를 구현할 것”이라며 “이번 계획의 실질적이고 종합적인 이행을 위해 문체부 차원의 조직과 예산 확대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문체부, 공공체육시설 이용 실태점검

    정부가 누구나 공공체육시설을 이용 실태 점검에 나선다. 특정 동호회가 공공체육시설물을 독점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8일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하는 체육시설의 운영 매뉴얼을 제작하고 실태 점검에 나선다. 과거 지자체가 관리하는 체육관 시설을 일부 사설 동호회 회원들이 독점적으로 사용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2019년 국민권익위원회는 ‘공공체육시설 사용의 투명성 제고 방안’을 마련해 전국 지자체에 제도개선을 권고했다. 하지만 여전히 일부 지자체에선 동호회의 공공체육시설 독점 등에 따른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문체부는 특정 동호회가 공공체육시설을 독점하는 폐해를 막기 위해 우선 조례 제정 등 제도화가 미흡하거나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지자체를 중심으로 운영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공정성과 투명성의 문제가 없도록 적극적으로 시정을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정부 권고에 따르지 않는 시설에 대해선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사업 평가시 감점 조치할 예정이다. 또 문체부는 시설 관리업무를 담당하는 현장 공무원이 활용할 수 있는 ‘지자체 공공체육시설 운영 매뉴얼’을 올해 11월까지 제작해 배포하기로 했다. 최보근 문체부 체육국장은“공정한 이용 실태 점검과 공공체육시설 운영 매뉴얼 보급을 통해 더 많은 국민들이 체육시설을 공정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K-관광 영업사원’으로 뛸 관광수출 전담부서 출범

    문화체육관광부가 관광정책국 내 ‘관광수출전략추진단’을 신설했다고 8일 밝혔다. 관광정책국장이 단장을 맡고, 부단장 1명을 포함해 모두 10명으로 구성한다. 겸임 조직이 아닌 전담 조직으로, 우선 2년 동안 가동한다. 이들은 한국 문화와 콘텐츠를 활용해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우리나라를 관광매력국가로 키우는 데 주력한다. 2027년 외국인 관광객 수 3000만명, 관광수입 300억 달러 달성 초석을 다지는 역할도 맡았다.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사업 운영과 관리, 청와대 권역 K-관광 랜드마크 조성, 지역연계 관광 활성화를 중점 추진한다. 또 문체부 직원뿐만 아니라 행정안전부, 국토부, 법무부 파견 직원을 포함해 지자체와 협업한 지역 관광콘텐츠 발굴, 외국인 관광객 출입국 편의성 제고 등 관광 수출 전 분야 정부 역량을 결집한다. 문체부는 “2023년은 국제관광의 회복과 경쟁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전환기”라면서 “급속도로 회복 중인 세계 관광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민관의 역량을 모두 모으겠다”고 소개했다. 박종택 관광정책국장 겸 관광수출전략추진단장은 “부서명에 ‘관광수출’을 명시하고 이를 전담하는 부서가 생긴 것은 수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정부 의지의 반영“이라며 ”추진단 구성원 모두가 ‘K-관광 영업사원’으로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한국 여행이 세계인의 버킷리스트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세종로의 아침] 문화에 ‘동맹’이 가능할까/임병선 문화체육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문화에 ‘동맹’이 가능할까/임병선 문화체육부 선임기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2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성과를 거론하며 “문화동맹이 한미동맹의 한 기둥으로 우뚝 섰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30일 문체부는 한미 문화동맹 태스크포스를 꾸린다고 보도자료를 냈던 터다. 보도자료를 훑다가 문화에 동맹이 가능한 것인가 고개를 갸웃거리게 됐다. 동맹(同盟)은 사전에 ‘두 나라 이상이 일정한 조건으로 서로 원조를 약속하는 일시적 결합’, ‘둘 이상의 개인이나 단체 또는 국가가 공동의 목적을 위하여 동일한 행동을 취하기로 한 약속’이라고 정의돼 있다. 물론 장관의 발언 취지를 모르는 바 아니다. 지난달 문체부 보도자료를 보면 ‘한미문화동행(同行) 70년’이라고 돼 있던 것을 ‘문화동맹’으로 격상하고 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동맹이란 규정은 제3자를 고립시키거나 배제하려 한다는 오해를 사기 쉽고, 문화의 근본 속성이 맹약(盟約)과는 거리가 멀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넷플릭스가 4년 동안 3조 3000억원을 우리 콘텐츠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것을 방미 성과라고 한 데 많은 우려가 제기됐다. 문화예술 종사자들이 피땀 흘려 이룬 K콘텐츠에 대해 그들이 높은 신뢰를 갖고 이렇게 투자액을 확정해 발표한 것은 환영할 일이다. 하지만 정부가 콘텐츠업계의 ‘기울어진 운동장’ 호소를 못 들은 척하다 넷플릭스의 투자 계획을 덥석 방미 성과라고 하는 것을 허탈해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야당에서 “예정된 투자액을 재확인한 것에 불과하다”고 우려를 표하고 “대통령실이 숟가락을 얹으려 한다”고 지적한 것은 당연했다. 넷플릭스가 국내에서 많은 수익을 거두고도 매출의 80% 넘게 본사에 수수료로 송금하는 꼼수를 쓴다는 지적은 늘 있어 왔다. 지난해 국내 매출 7733억원을 기록했는데 법인세 납부액은 33억원에 그쳤다. 국세청은 2021년 세무조사를 통해 넷플릭스에 800억원의 세금을 추징했는데 넷플릭스는 그마저 내지 않겠다며 조세심판을 청구했다. 인터넷망 사용료를 미국에는 납부하는데 국내에는 내지 않아 2심이 진행 중이다. 직접 투자한 우리 콘텐츠의 지식재산권(IP)도 꼭 붙들고 있다. 윤 대통령이나 박 장관이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에게 우리 문화예술인들의 노고를 언급하며 넷플릭스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시정을 유도해 이런 투자 계획을 얻어냈다면 모두가 두 손 들어 환영했을 것이다. 문체부가 나중에라도 한국이 국내 OTT 시장을 40% 가까이 과점한 넷플릭스의 콘텐츠 하청기지로 전락하거나, 우리 콘텐츠를 독점해 자체 경쟁력을 키우는 데 재투자할 위험을 인지하고 이에 대처하겠다고 밝혔으면 문화동행의 실체가 더욱 피부에 와닿았을 것이다. 이런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채 “영화와 문화의 세계 단일시장 편입을 위해 규제 혁파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는 것은 넷플릭스를 비롯한 해외 콘텐츠 업체들이 편하게 경쟁할 수 있는 발판을 정부가 앞장서 닦겠다는 뜻으로 들린다. 해서 우리 콘텐츠 업계는 불편해지고 불안해지는 것이다. 이렇기에 문체부가 만든다는 태스크포스의 할 일도 분명해진다. 우리 콘텐츠 업계의 얘기에 우선 귀 기울여야 한다. 구호를 앞세우는 일은 삼가야 한다. 우리 창작자와 제작사에 제 몫을 돌려주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프랑스는 넷플릭스로부터 3년 안에 IP 권리를 돌려주겠다는 약속을 받아냈으니 그런 노력에 정부가 앞장서야 한다. 또 넷플릭스 등이 국내 시장에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정치권과 협력해 법적 제도적 틀을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야 진짜 문화동행이 된다.
  • ‘민원 창구’ 없애고 ‘행정 고수’ 들이고… 판 바꾼 축구협회

    ‘민원 창구’ 없애고 ‘행정 고수’ 들이고… 판 바꾼 축구협회

    비위 축구인에 대한 ‘기습 사면’으로 공분을 샀던 대한축구협회가 전무직을 폐지하고 상근 부회장 제도를 도입하는 등의 쇄신안을 내놓았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3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 상근 부회장에 김정배(57)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영입하는 등 자신의 임기가 끝나는 2025년 1월까지 함께할 새 이사진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사진 25명 중 7명은 유임된 인물이다. 협회는 지난 3월 말 우루과이와의 대표팀 평가전을 앞두고 이사회를 열어 각종 비리로 징계를 받은 전·현직 선수와 지도자, 심판 등 100명을 사면하는 내용을 의결했다가 논란을 불렀다. 명단에는 2011년 승부조작에 가담했다가 제명된 선수 50명 가운데 48명도 포함돼 축구계 안팎에서 거센 반발이 일었다. 협회는 부랴부랴 사면안을 철회하고, 지난달 4일에는 정 회장을 제외한 모든 부회장과 이사진이 사퇴하면서 사태를 매듭지었다. 한 달의 ‘행정 공백’ 끝에 보따리를 푼 이번 이사진 구성에서 눈에 띄는 건 전무직 폐지다. 협회는 그동안 대표팀 출신의 경기인을 전무로 임명해 축구인들과 협회 행정의 소통 창구 역할을 맡겼지만 이번 사태에서 보듯 소통이 아니라 ‘민원 창구’로 변질했다는 판단에서다. 전임 문체부 소속 공직자를 부회장으로 영입한 데 대해 정 회장은 “행정 전문가를 통해 내부 조직을 추스르고 협회 행정력을 더 높이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현장과의 연계는 경기인 출신 부회장과 분과위원장들이 한다”고 설명했다. 김 상근 부회장을 제외한 부회장단에는 한준희(홍보) 해설위원, 장외룡(기술) 전 감독, 원영신(여성) 연세대 명예교수, 하석주(학교축구) 아주대 감독 등이 새로 선임됐다. 분과위원장 가운데 정해성 대회위원장, 미하엘 뮐러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 이임생 기술발전위원장, 서동원 의무위원장은 유임됐다. 이사진에는 조연상 한국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이 유임된 가운데 강명원 전 FC서울 단장을 비롯한 11명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정 회장은 “이번 집행부에 여러 분야의 인재를 영입해 축구계 안팎의 목소리를 경청하고자 했다”며 “선수 대표를 처음으로 이사진에 포함했고 한준희 위원이 협회와 팬, 언론이 소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소통을 가장 큰 주제로 생각했다. 협회가 최근 사면 논란으로 많은 질타를 받았지만 이제 환골탈태하는 모습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 韓 전통시장의 매력…‘K관광 마켓’ 키운다

    韓 전통시장의 매력…‘K관광 마켓’ 키운다

    서울 동대문구 풍물시장에서는 구제 의류와 골동품 등을 사기도 하고 청춘 1번가 테마존에서 교복을 빌려 입고 다방에 앉아 복고풍 감성을 즐길 수도 있다. 인근에 청계천과 동대문,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 동묘 등 서울 대표 관광지도 있다. 만두, 닭강정, 공갈빵, 타르트 등 유명 먹거리가 가득한 인천 신포국제시장은 19세기 말 개화기의 이야기를 품은 개항장 거리, 차이나타운과 월미도 테마파크 등이 인접해 볼거리가 풍부하다. 바다가 인접한 강원 속초 관광수산시장에서는 현지 수산물을 구경하고, 멀지 않은 곳에 속초아이 대관람차가 있어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도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서울 풍물시장, 인천 신포국제시장 등 10곳을 한국 전통시장의 매력을 알릴 ‘K관광 마켓’으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대구 서문시장, 광주 양동전통시장, 수원 남문로데오시장, 속초 관광수산시장, 단양 구경시장, 순천 웃장, 안동 구시장연합, 진주 중앙·논개시장도 이름을 올렸다. 문체부는 이들 10곳에 관해 “시장 고유의 매력과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성, 지역경제 견인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이들 ‘K관광 마켓’의 매력을 키우고 즐길거리와 먹거리, 볼거리와 결합한 관광 코스를 개발해 한국 대표 관광 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젊은 세대가 좋아하는 관광 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MZ세대와의 간담회’를 열어 활성화 방안도 논의한다. 세대별 맞춤형 마케팅도 진행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갖도록 시장별 홍보대사를 임명해 월별로 전통시장 릴레이 행사를 개최한다. 해외 박람회 참가, TV 프로그램 제작 등도 병행한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K관광 마켓 사업으로 전통시장이 지역의 대표 관광 명소가 되고 지역경제를 이끌도록 지방자치단체, 민간 등 협력을 결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대한축구협회, 경기인 출신 ‘민원 창구’ 전무직 없앴다

    대한축구협회, 경기인 출신 ‘민원 창구’ 전무직 없앴다

    비위 축구인에 대한 ‘기습 사면’으로 공분을 샀던 대한축구협회가 전무직을 폐지하고 상근 부회장 제도를 도입하는 등의 쇄신안을 내놓았다.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 상근 부회장에 김정배(57)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자신의 임기가 끝나는 2025년 1월까지 함께 할 25명의 새 이사진이 확정된 가운데 7명은 기존 부회장과 이사진에서 유임됐다. 축구협회는 지난 3월 말 우루과이와의 대표팀 평가전을 앞두고 이사회를 열어 각종 비리로 징계를 받은 전·현직 선수와 지도자, 심판 등 100명을 사면하기로 의결했다. 그러나 명단 중에는 2011년 승부조작에 가담했다가 제명된 선수 50명 가운데 48명도 포함돼 축구계 안팎에서 거센 역풍이 일었고, 축구협회는 부랴부랴 사면안 철회와 함께 지난달 4일 정 회장을 제외한 모든 부회장과 이사진이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한 달의 ‘행정 공백’ 끝에 보따리를 푼 이번 이사진 구성에서 눈에 띄는 건 전무직 폐지다. 축구협회는 그동안 대표팀 출신의 경기인을 전무로 임명해 축구인들과 협회 행정의 소통 창구 역할을 맡겼지만 이번 사태처럼 소통이 아니라 ‘민원 창구’로 변질했다는 판단에서다. 정 회장은 “김 상근 부회장은 문체부에서 국제체육과장과 2차관까지 역임했다”라면서 “행정 전문가로 하여금 내부 조직을 추스르고 협회 행정력을 더 높이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현장과의 연계는 경기인 출신 부회장과 분과위원장들이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김 상근 부회장을 제외한 부회장단에는 한준희(홍보) 해설위원, 장외룡(기술) 전 감독, 원영신(여성) 연세대 명예교수, 하석주(학교축구) 아주대 감독 등이 새로 선임됐다. 분과위원장 가운데 정해성 대회위원장, 마이클 뮐러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 이임생 기술발전위원장, 서동원 의무위원장은 유임됐다. 이사진에는 조연상 한국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이 유임된 가운데 강명원 전 FC서울 단장을 비롯한 11명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정 회장은 “이번 집행부에 여러 분야의 인재를 영입해 축구계 안팎의 목소리를 경청하고자 했다”며 “선수 대표를 처음으로 이사진에 포함했고, 홍보 담당 부회장으로 모신 한준희 해설위원이 협회와 팬, 언론이 소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소통을 가장 큰 주제로 생각했다. 협회가 최근 사면 논란으로 협회를 향한 많은 질타를 받았지만 이제 환골탈태하는 모습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 문체부, 건축계 노벨상 ‘프리츠커상’ 수상자 키운다

    문체부, 건축계 노벨상 ‘프리츠커상’ 수상자 키운다

    정부가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를 기르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메타버스와 온라인플랫폼을 활용한 쇼룸과 패션쇼 개최 등 패션과 기술을 융합한 ‘패션테크’도 지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은 3일 서울 성수동 디뮤지엄에서 ‘K-디자인 비전 선포식’을 열고 ‘문화매력 강화’, ‘사회문제 해결’, ‘예술과 산업·기술 융합’, ‘K-컬처 확산’의 4가지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지자체 현장에서 공공시설물뿐만 아니라 공적 공간에도 공공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공공디자인 선도도시’를 지정해 도시 전체에 통합적인 디자인을 적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건축 분야에서는 ‘K-건축문화위원회’를 통해 자신만의 건축 철학으로 오랜 시간 사회적 가치를 추구해온 건축가를 발굴하고 국내외에 알릴 계획이다. 특히 1979년 설립 이래 한국인 수상자가 없는 ‘프리츠커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프리츠커상 수상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국민 안전, 인구 고령화, 환경, 지역 소멸 등 당면한 도전과 스마트기술, 라이프스타일 등 사회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공공디자인 개발을 지원한다. 또 디자인과 예술, 디자인과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업계의 성장을 돕는다. 중견작가뿐만 아니라 신진작가, 장애예술인 등 다양한 예술가의 작품이 산업과 접목하도록 ‘아트콜라보’ 사업을 확대 지원한다. 패션과 기술을 융합한 ‘패션테크’도 지원해 패션디자인의 새로운 영역을 열어간다. 최근 성장하고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제품 기획이나 패션 경향 예측 등 디자이너의 작업을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는 부분까지 지원 범위를 넓힌다. K-디자인을 세계로 확산하기 위한 세계화 전략도 제시했다. 뉴욕, 파리, 밀라노, 런던의 세계 4대 패션위크에 오프라인 매장 운영, 패션쇼 개최 지원을 확대해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세계 무대에 소개한다. 아시아 패션 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수주회 참가, 비즈니스 지원을 더해 K-패션의 무대를 넓힌다. 이밖에 K-디자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혁신적인 미래를 집약한 국립디자인박물관을 2026년 세종시에 개관한다. 문체부는 이번 선포식 이후 구체적인 추진 과제를 담은 ‘제2차 공공디자인 진흥 종합계획’를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 서울 풍물시장, 인천 신포시장 등 10곳 ‘K-관광마켓’ 선정

    서울 풍물시장, 인천 신포시장 등 10곳 ‘K-관광마켓’ 선정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서울 풍물시장, 인천 신포국제시장 등 10곳을 한국 전통시장의 매력을 알릴 ‘K-관광 마켓’으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대구 서문시장, 광주 양동전통시장, 수원 남문로데오시장, 속초 관광수산시장, 단양 구경시장, 순천 웃장, 안동 구시장연합, 진주 중앙·논개시장도 이름을 올렸다. 문체부는 이들 10곳을 선정한 이유로 “시장이 가진 고유의 매력과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성, 지역경제 견인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전통시장의 매력을 키워 ‘K-관광 마켓’을 대한민국 대표 관광 상품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전통시장의 즐길 거리와 먹거리, 볼거리를 발굴하고 연계 관광지와 결합한 관광 코스를 개발한다. 전통시장을 젊은 세대가 좋아하는 관광 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MZ세대와의 간담회’도 열어 활성화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이밖에 MZ세대와 중장년·실버 세대별 선호 프로그램, 매체를 분석해 맞춤형 마케팅도 실시한다. 또, 국민이 지속적인 관심을 갖도록 시장별 홍보대사를 임명하고 월별로 전통시장 릴레이 행사를 개최한다. 해외 박람회 참가, TV 프로그램 제작 등도 병행한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K-관광 마켓 사업으로 전통시장이 지역의 대표 관광 명소가 되고 지역경제를 이끌도록 지자체, 민간 등의 협력을 결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SW 만물박사님’ 저작권기술+법 300명 양성한다

    서강대, 숭실대, 중앙대가 정부 지원을 받아 콘텐츠와 소프트웨어 관련 저작권 분쟁을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는 현장 맞춤형 인재 300명을 양성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소프트웨어 저작권 기술+법 융합인재 양성사업’에 3개 대학을 선정하고, 4년 동안 총 110억원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이들 대학은 기업, 연구기관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저작권법과 콘텐츠·소프트웨어 기술을 가르치고, 차세대 콘텐츠 환경에 대응하는 저작권 기술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서강대 메타버스 전문대학원은 메타버스와 저작권정책, 메타버스 저작권 보호 기술, 소프트웨어 법률과 정책 등에 관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숭실대 컴퓨터학과 대학원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반 콘텐츠 저작권 침해에 대응하기 위한 저작권 기술을 다루는 인재를 키운다. OTT 미디어 시스템과 콘텐츠 보호 기술, 글로벌 저작권법 등의 교육과정을 마련한다. 중앙대 보안대학원은 블록체인 기반 저작권 기술 등을 전문적으로 가르친다. 블록체인과 저작권 침해분석, 소프트웨어 저작물 데이터 과학, 소프트웨어 보안기술과 응용 등 교육과정을 준비 중이다. 임성환 문체부 저작권국장은 “기술 급변과 저작권 관련 분쟁 증가에 따라 저작권법 지식과 관련 기술을 모두 갖춘 전문인력에 대한 산업계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사업을 통해 현장 중심형 기술력과 저작권 지식을 겸비한 융합 인재를 양성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서강·숭실·중앙대, 저작권 기술 특화인재 기른다

    서강대, 숭실대, 중앙대가 정부 지원을 받아 콘텐츠와 소프트웨어 관련 저작권 분쟁을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는 현장 맞춤형 인재 300명을 양성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소프트웨어 저작권 기술+법 융합인재 양성사업’에 3개 대학을 선정하고, 4년 동안 총 110억원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이들 대학은 기업, 연구기관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저작권법과 콘텐츠·소프트웨어 기술을 가르치고, 차세대 콘텐츠 환경에 대응하는 저작권 기술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서강대 메타버스 전문대학원은 메타버스와 저작권정책, 메타버스 저작권 보호 기술, 소프트웨어 법률과 정책 등에 관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숭실대 컴퓨터학과 대학원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기반 콘텐츠 저작권 침해에 대응하기 위한 저작권 기술을 다루는 인재를 키운다. OTT 미디어 시스템과 콘텐츠 보호 기술, 글로벌 저작권법 등의 교육과정을 마련한다. 중앙대 보안대학원은 블록체인 기반 저작권 기술 등을 다룰 인재를 키운다. 블록체인과 저작권 침해분석, 소프트웨어 저작물 데이터 과학, 소프트웨어 보안기술과 응용 등 교육과정을 준비 중이다. 임성환 문체부 저작권국장은 “기술 급변과 저작권 관련 분쟁 증가에 따라 저작권법 지식과 관련 기술을 모두 갖춘 전문인력에 대한 산업계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사업을 통해 현장 중심형 기술력과 저작권 지식을 겸비한 융합인재를 양성해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조정훈 “영부인이 왜 설치냐? 그건 조선시대 생각”

    조정훈 “영부인이 왜 설치냐? 그건 조선시대 생각”

    국회 소수당인 시대전환의 조정훈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미 과정에서 야권이 김건희 여사의 행보에 대해 각종 비판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영부인은 철저하게 넘버2다, 소위 와이프다 배우자다, 왜 설치냐’ 이것은 조선시대 생각”이라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지난 1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야당은 김 여사가 배우자로서 조용히 있었으면 좋겠다, 왜 활발하게 행보하느냐는 얘기를 하는데 이런 시각을 지금 MZ(밀레니얼+Z)세대들이 과연 수긍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 “특별히 문제가 될 것은 이번에는 없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남자라서 이렇게 되고 여자라서 이렇게 되고(라는 생각은) 없어진 지 오래인데 아직도 꼰대 생각을 갖고 ‘여자가 설치는 것 꼴 보기 싫다’ 이런 얘기를 하는 것 같다. 적절하지 않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물론 대통령은 윤 대통령이다. 그분이 주연이고 김 여사가 조연이 맞다”면서도 “그런데 가끔 재미있는 드라마를 보면 조연이 엄청나게 드라마 흥행을 할 수도 있지 않냐”고도 언급했다.이어 조 의원은 “이번에 특히 한미 정상회담에 국한해서 본다면 김 여사가 실점한 것이 별로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자꾸 김 여사만 파고드는 것은 이 진영(윤석열 정부)의 가장 약한 고리라고, ‘한 놈만 패자’는 조폭 영화에 나오는 그 대사가 있지 않나. 그 전략인 것 같은데 이제 거의 유효기간이 다 했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이번 방미 기간 총 7건의 단독 일정을 소화했다. 벨라 바자리아 넷플릭스 최고콘텐츠책임자(COO) 접견, 보훈 요양원·국립어린이병원 방문, 북한 인권운동가 간담회,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남편인 더글러스 엠호프와 환담, ‘문체부-스미스소니언 재단 양해각서 체결식’, 보스턴미술관 방문 등이었다. 이에 대해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조용한 내조하겠다’라는 대국민 약속이 있었는데 최근에 보면 대통령보다 일정이 더 많다”면서 “상당히 광폭 행보인 반면 정부의 제공의 폭은 너무 협소하다. (김 여사가 약속에 대해) 사과하고 제2부속실을 만들면 된다”고 비판했다.
  • “K콘텐츠 투자 성과” 문화동맹 TF 띄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두고 “한미동맹의 한 축으로 문화동맹이 뚜렷이 부각된 성공적인 외교”라고 30일 평가했다. 우선 방미 첫 공식 일정이었던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대표 접견에 관해 “지난 24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이 넷플릭스의 25억 달러(약 3조 3000억원) 규모의 K 콘텐츠 투자를 이끌어 냈다”며 주요 성과로 꼽았다. 27일 진행된 ‘글로벌 영상콘텐츠 리더십 포럼’도 한국 콘텐츠의 위상을 보여 줬다고 평가했다. 이 자리에는 파라마운트,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 NBC유니버설, 소니픽처스, 월트디즈니, 넷플릭스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국 기업과 콘텐츠 협력을 논의했다. 같은 날 워싱턴DC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는 스미스소니언 재단과 양국 문화기관 사이 교류·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의 양해각서가 체결되기도 했다. 문체부 산하 23개 국립박물관·미술관이 스미스소니언 재단 산하 21개 문화예술기관과 전시 소장품 교류, 인적 교류, 역사·문화 공동 연구를 포함한 문화 협력에 나선다. 2025년에는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기증품 특별전도 예정됐다. 다만 지난해에만 8000억원에 이르는 넷플릭스의 한국 콘텐츠 투자 규모를 고려하면 투자 규모를 성과로 꼽기엔 어렵다는 지적도 있었다. 문체부는 방미 후속 조치로 ‘한미 문화동맹 TF’를 구성해 관련 규제를 철폐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일자리 정책 등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한미동맹의 지평이 문화동맹으로 대폭 확장된 것은 문화콘텐츠에 대한 윤 대통령의 비전과 열정이 반영된 것”이라며 “국제 표준에 맞지 않는 규제의 혁파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문화예술기관 간 인력 교류나 레지던시 프로그램, 콘텐츠 분야 인재 양성 교육 및 제작산업 내 교류 기회 확대, 분야별 초청 연수 프로그램 등 양국 MZ세대 교류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 문체부 “넷플릭스 투자 등 윤 대통령 방미 성공적”

    문체부 “넷플릭스 투자 등 윤 대통령 방미 성공적”

    문화체육관광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방문을 두고 “한미동맹의 한 축으로 문화동맹이 뚜렷이 부각된 성공적인 외교”라고 30일 자평했다. 문체부는 이날 윤 대통령 귀국길에 맞춰 문화부문 성과를 요약한 자료를 내놨다. 우선 방미 첫 공식 일정이었던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대표 접견에 관해 “24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이 넷플릭스의 25억달러(약 3조 3000억원) 규모의 K-콘텐츠 투자를 이끌어냈다”며 주요 성과로 꼽았다. 27일(현지시간) 진행한 ‘글로벌 영상콘텐츠 리더십 포럼’도 한국 콘텐츠의 위상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 자리에는 파라마운트,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 NBC유니버설, 소니픽처스, 월트디즈니, 넷플릭스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국기업과 콘텐츠 협력을 논의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영화진흥위원회는 넷플릭스와 청년 인재 육성과 K-컬처 확산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같은 날 미국 워싱턴 D.C.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는 미국 스미소니언 재단과 양국 문화기관 사이 교류·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문체부 산하 23개 국립박물관·미술관이 스미소니언 재단 산하 21개 문화예술기관과 전시 소장품 교류, 인적교류, 역사·문화 공동연구를 포함한 문화 협력에 나선다. 2025년에는 고 이건희 회장 기증품 특별전도 예정됐다. 다만 이를 모두 윤 대통령의 방미 성과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해에만 8000억원에 이르는 넷플릭스의 한국 콘텐츠 투자 규모를 고려하면, 사실상 큰 성과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넷플릭스가 지식재산권(IP)을 독점해 국내 제작사가 추가 수익을 분배받지 못하는 불공정 계약과 함께 조세 회피, 공짜 망 사용료 논란 등은 아예 꺼내지도 못했다. 스미소니언 재단과의 양해각서 체결 역시 지난 정부의 노력이 있었다는 분석이다. 문체부는 2011년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 한국실 개선 예산을 지원하고, 2018년부터는 전담 인력을 지원해오는 등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문체부는 방미 후속 조치로 ‘한미 문화동맹 TF’를 구성해 관련 규제를 철폐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일자리 정책 등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한미동맹의 지평이 문화동맹으로 대폭 확장된 것은 문화콘텐츠에 대한 윤 대통령의 비전과 열정이 반영된 것”이라며 “국제표준에 맞지 않는 규제의 혁파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문화예술기관 간 인력교류나 레지던시 프로그램, 콘텐츠 분야 인재 양성 교육 및 제작산업 내 교류 기회 확대, 분야별 초청 연수 프로그램 등 양국 MZ세대 교류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 넷플릭스 투자 확대가 반갑잖은 우리 OTT, 배 아파서? 절대 아님!

    넷플릭스 투자 확대가 반갑잖은 우리 OTT, 배 아파서? 절대 아님!

    넷플릭스가 한국 콘텐츠에 앞으로 4년 동안 3조 3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나서자 대통령실과 문화체육관광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성과로 포장하는 데 열을 올렸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토종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계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지난해 업체마다 1000억원대 적자를 기록하는 등 영업 환경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OTT인 티빙은 지난해 영업 적자가 1191억원으로 전년보다 56% 확대됐다. 웨이브도 영업 손실이 2021년 558억원에서 지난해 1217억원으로 곱절을 넘겼다. 국내 OTT가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 공룡들의 틈바구니에서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만이 경쟁력을 강화하는 길이라고 판단해 투자를 늘린 탓이다. 콘텐츠 제작과 수급에 쓴 비용을 보면 티빙은 2021년 707억원에서 2022년 1169억원으로, 웨이브는 같은 기간 1452억원에서 2111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누누티비 같은 불법 스트리밍 업체의 등장도 손실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방송사와 OTT 업체들이 결성한 영상저작권보호협의체는 누누티비로 인한 피해액이 조 단위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투자 콘텐츠의 무형자산 상각비도 증가했지만, 엔데믹 전환으로 OTT 시청자는 오히려 줄어 실적이 더 나빠진 것으로 풀이된다. 넷플릭스의 시장 장악력은 더욱 커졌다. 지난해 공정거래위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국내 시장의 38%를 차지해 부동의 1위다. 시즌과 합병한 티빙(18%), 웨이브 (14%), 쿠팡플레이 (11%), 디즈니플러스(5%), 왓챠 순이다. 왓챠의 점유율은 미미하다. 왓챠는 계속되는 적자에 자금 수혈 없이는 버티기 힘든 상황이다. 매각과 투자 유치를 동시에 추진 중이지만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는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계획된 적자’라고 설명하고 있기는 하다.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넷플릭스가 우리 콘텐츠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나서면서 토종 OTT 업계는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고 털어놓는다.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의 경제적 수익이 9억 달러(약 1조 2000억원)로 추산될 만큼 한국 콘텐츠 제작의 가성비가 뛰어나다고 판단해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국내 OTT 업계 관계자는 “제작비 증가로 방송사나 제작 업계의 넷플릭스 의존도가 극도로 심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따라서 올해는 투자 효율성을 따지는 경영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앞서 티빙은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3년 동안 4000억원, 웨이브는 2025년까지 콘텐츠 제작에 1조원을 투자하기로 했지만 적자 폭이 커지면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상황이 됐다. 이태현 웨이브 대표는 최근 간담회에서 “매년 1000억원가량 콘텐츠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데 시장 환경이 쉽지 않다. 당장 1~2년 내 흑자 전환을 생각하지는 않고 있다”며 “‘선택과 집중’으로 전략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국내 OTT는 콘텐츠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통신사·가전·IPTV·모빌리티 등 제휴 채널 확대, 광고 결합 상품 개발, 글로벌 시장 사업 확장 등으로 실적 개선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안타깝지만 긴축 경영도 필요해 보인다. 국내 OTT의 다른 관계자는 “경쟁 상대가 초거대 글로벌 기업들인 만큼 적자를 감내하며 출혈 경쟁을 지속하는 것보다는 투자 대비 수익성을 개선할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이나 문체부는 넷플릭스 투자 확대가 우리 문화산업과 일자리 창출에 엄청난 혜택을 가져오는 것처럼 착각하고 있지만 이미 상당한 정도로 미국 산업에 수직 계열 종속화된 구조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문체부가 성과에 도취되지 않고, 이를 최대한 피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강구해야 하는 이유다.
  • 챗GPT로 보도자료 만들고, NFT 저작권 손질

    챗GPT로 보도자료 만들고, NFT 저작권 손질

    정부가 2025년까지 문화 디지털 사업과 문화기술 연구개발(R&D)에 1조 1000억원을 투자한다. 챗GPT를 활용해 보도자료와 회의자료를 만드는 등 업무를 개선하고, 인공지능(AI) 활용에 필요한 한국어 말뭉치 10억 어절 등 디지털 문화자원 40만여건을 개방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8일 전병극 제1차관 주재로 ‘문화디지털신대륙협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제1차 문화 디지털혁신 기본 계획 2025’(2023~2025년)을 발표했다. 문체부는 이번 1차 기본계획을 위해 현재 5400억원(전체예산 대비 8%)인 디지털 및 문화기술 R&D 예산을 2025년까지 2배 이상인 1조 1000억원(1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문화 디지털혁신 기본계획’은 3대 추진 전략과 9대 중점과제로 구성됐다. 우선 3년간 디지털 융복합 인재 6만 6000명을 양성하고, 문화·관광·스포츠 분야 기업들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도록 지원한다. 실감형, 메타버스 콘텐츠 창작 활성화를 위한 웹툰, 드라마, 전래동화 등 디지털 원천자원과 AI 활용에 필요한 한국어 말뭉치 130여종(2027년까지 10억 어절) 등 디지털 문화자원 40만여 건을 개방한다. 문화기술 연구개발 예산도 현재 1300억원에서 2025년까지 4600억원으로 확대한다. 실감형 미디어아트를 체험하는 K-컬처스퀘어, 박물관 VR 수장고 체험 등 문화시설을 활용한 융복합 실감 체험 서비스도 늘려나간다. 문화시설 내 탑승형 문화해설 서비스 로봇을 현재 23대에서 80대로 늘리고, 로봇이 제공하는 수어 및 다국어 콘텐츠도 22만 건에서 50만 건으로 늘린다. 문체부 소속·공공기관의 68개 누리집 정보를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파일로 제공하는 서비스도 선제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챗GPT 등 신기술을 활용해 보도자료나 회의자료 등을 작성하는 등 효율적 업무 환경도 조성한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대체불가토큰(NFT), AI 등 기술 환경 변화에 대응해 저작권 등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지능형 보안관제 시스템 고도화 등 사이버 안전을 강화한다. 직원들의 디지털 의무 교육과 함께 AI 기술을 내부 행정업무에 활용한다. 또 문화디지털신대륙협의회와 함께 문체부 산하 정보화 전담 기관인 한국문화정보원을 ‘문화 디지털혁신 통합지원센터’로 지정해 문체부 본부와 소속·공공기관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한다. 문체부는 1차 계획을 통해 국민의 디지털 문화 향유 경험이 75.5%에서 85%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병극 문체부 차관은 “디지털 신기술을 문화 분야 창작과 향유에 활용하기 위한 문체부의 첫 디지털 전략”이라며 “디지털 기술이 K-컬처가 세계로 확산하는 디딤돌이 되고, 취약계층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尹 “美와 콘텐츠 협력 강화” 약속, 실속과 대등함 채우는 일이 과제

    尹 “美와 콘텐츠 협력 강화” 약속, 실속과 대등함 채우는 일이 과제

    윤석열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워싱턴 DC의 미국영화협회(MPA) 건물에서 개최된 ‘글로벌 영상콘텐츠 리더십 포럼’에 참석해 한국과 미국의 콘텐츠 교류와 협력이 획기적으로 강화되도록 공동 제작 확대 등 협력모델 창출, 인적 교류 및 투자 활성화, 저작권 보호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미국영화협회가 윤 대통령을 초청해 찰스 리브킨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회장단, 파라마운트,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 넷플릭스, NBC유니버설, 소니픽처스, 디즈니 등 글로벌 영상콘텐츠 기업 6개와 미국 영상콘텐츠 기업 엔터미디어 픽처스, 버티고 엔터테인먼트, 스카이댄스 미디어, 마운트 로얄 필름, 그래티튜드 프로덕션 등 대표들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이미경 CJ 그룹 부회장, 정경문 SLL·박태훈 왓챠·이상백 에이스토리·김동래 래몽래인·송병준(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장) 크리에이티브리더스그룹 에이트 대표와 배우 이서진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의 박보균 장관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 양국의 콘텐츠는 자유의 가치에 깊은 뿌리를 두고 있다”며 “세계시민 모두가 공감하는 이야기를 만드는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이어 “자유의 가치를 공유하는 한미 양국의 문화 분야 협력이 오늘 행사를 계기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국 기업들이 힘을 합칠 때 세계인들이 지친 일상에서 위로와 희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포럼 말미에 리브킨 회장으로부터 영화 ‘블랙팬서’를 연출한 라이언 쿠거 감독의 서명이 담긴 포스터를 선물로 전달받았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영화 블랙팬서가 부산에서 주요 장면을 촬영했던 것처럼, 양국이 함께 콘텐츠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K 콘텐츠의 수출 및 투자 확대와 양국 콘텐츠산업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대통령실은 “협회 회장단과 글로벌 영상콘텐츠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전례없는 규모”라며 “한국 콘텐츠의 높아진 위상을 느낄 수 있는 기회”라고 전했다.문체부는 나중에 별도 보도자료를 통해 MPA 소속 6개 기업 대표가 모두 참석했는데 이들은 세계 영화 및 비디오 시장의 77%,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의 45%를 점유한다며 행사의 의미를 부각시켰다. 또 이번 포럼을 계기로 높은 경쟁력에도 미국 등 메이저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한국 콘텐츠 산업에 새로운 기회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 섞인 전망을 내놓았다. 박보균 장관은 “윤 대통령의 방미 정상외교에는 안보와 경제 외에 다른 키워드로 문화와 케이 콘텐츠가 있다”면서 “이렇게 6개 글로벌 영상콘텐츠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케이 콘텐츠의 위상과 영향력이 커진 반증”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 첫날인 지난 24일 케이 콘텐츠에 앞으로 4년 동안 25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넷플릭스처럼 이들 업체도 적극적인 투자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넷플릭스 외에 파라마운트와 디즈니 등도 올해 45편 이상의 한국 콘텐츠 제작에 대한 투자 계획을 설명하는 한편 케이 콘텐츠 업계, 창작자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화답했다고 문체부는 전했다. 포럼에 이어 한국콘텐츠진흥원(조현래 원장)과 영화진흥위원회(박기용 위원장)는 넷플릭스의 최고법무책임자 데이비드 하이먼과 케이 콘텐츠 청년인재 육성과 교류를 위한 협력양해각서를 체결했다.문체부와 콘진원, 영진위는 후반작업 전문인력 등 OTT 환경을 선도할 융합형 전문인력과 신진 제작인력을 5년 동안 2000명 육성하고, 넷플릭스는 현장 실정에 맞춘 글로벌 수준의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교류 기회 확대 및 인력 육성 프로그램을 후원한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화려한 말의 성찬을 뒤로 하고 문체부가 관련 업계, 산하 기관들과 힙을 합쳐 저작권이나 망 사용료 문제 등을 해결하고 우리 산업이 종속되지 않고 대등하게 경쟁하고 협력할 수 있는 콘텐츠 협력의 구조를 짜는 일이 절실한 것으로 보인다.
  • 문체부, 美 스미소니언과 양해각서..이건희 컬렉션 미국 간다

    문체부, 美 스미소니언과 양해각서..이건희 컬렉션 미국 간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7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NMAA)에서 미국 스미소니언 재단과 양국 문화기관 사이의 교류·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국립 문화예술기관을 관장하는 한미 정부 기관 사이의 양해각서 체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체부는 28일 “문체부 산하 23개 국립박물관·미술관 등 국내 문화예술기관과 세계 최대규모의 복합문화기관인 스미소니언 재단 산하 21개 문화예술기관 간 전시 소장품 교류, 인적교류, 역사문화 공동연구를 포함 문화 협력의 획기적인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양국은 양해각서를 통해 학예 연구와 전문성 함양을 위한 인력교류, 예술·역사·고고학·문화·보존과학 등 분야의 공동연구, 전시 및 소장품 대여, 역사·문화 관련 대중 프로그램 공동주최 방안 등을 협력한다. 특히 2025년에는 고 이건희 회장 기증품 특별전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 개최가 열린다. 1846년 설립된 스미소니언 재단은 워싱턴 DC 자연사박물관·항공우주박물관·미국역사박물관 등에 약 1억 5000만점의 소장품을 갖고 있으며, 관람객 규모는 연평균 3000만명이다. 1961년 산하 국립자연사박물관이 고려시대 철조 불상을 전시하면서 문체부와 공식적인 교류를 시작했다. 문체부는 2011년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 한국실 개선 예산을 지원했다. 2018년부터는 한국실 전담 인력을 지원해 한국실을 개선해왔다. 2019년과 2022년 각각 특별전 ‘한국의 불상’과 ‘한국의 치미’를 공동기획·전시하기도 했다. 문체부는 이와 관련 “체이스 로빈슨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장이 지난해 11월 한국을 찾은 뒤 지속적으로 교감을 형성했는데, 이번 대통령 순방 및 한미동맹 70년을 계기로 양해각서에 이르면서 결실을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다양한 분야의 상호 연구 교류 협력 사업과 관련해 양국 간 MZ 미래세대 교류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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