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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규모 집회 사라지고 판촉유세 “활발”/15대총선 달라진 풍속도

    ◎그래픽 스포트라이트 등 첨단기법 선보여/선거전략 짤때 정교한 여론조사기법 동원 90년대를 마감하고 21세기를 열어갈 15대 총선은 그 정치사적 의의만큼 과거 선거와는 판이한 양상을 보였다.선거운동과 유권자 행태 등 전반적 선거문화에서 갖가지 새로운 풍속도가 그려졌다. ◇전반적 선거양상=여당은 조직,야당은 「바람」이라는 선거운동 도식이 이번 총선에서 무너졌다.신한국당은 막대한 자금과 관변단체 등의 지원에 의존하던 전통적 「여당 프리미엄」을 포기했다.「역관권선거」시비가 벌어질 정도로 상당수 지자체를 야당이 장악,14대 총선 때와는 전혀 다른 선거풍토를 만들었다. ◇유세방식=「민주­반민주 구도」가 무너진 탓인지 군중동원 방식의 대규모 장외집회가 사라졌다.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일부 야당이 한 두 차례 시도를 했지만 유권자들의 호응이 적었다. 통합선거법에 따라 개인 연설회가 사실상 제한없이 허용됨에 따라 역대 총선에서처럼 합동유세의 열기도 낮았다.대신 후보자들이 유권자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찾아가는 이른바「판촉 유세」가 활발히 이뤄졌다. ◇여론조사 활용=여론조사 기법이 정교해짐에 따라 중앙당은 물론 각 후보들이 이에 의존해 선거운동 전략을 짜는 경향이 뚜렷해졌다.특히 역대 선거에 비해 부동층 비율이 높아 잦은 여론조사로 각 계층별·직능별·세대별로 차별적인 선거운동 방법을 구사하는 추세가 보편화됐다. ◇첨단기법=이번 총선에서 자전거·오토바이 유세나 PC통신을 이용한 홍보전이 진부할 정도로 리프트카가 동원되는가 하면 아파트 벽면 전체를 후보의 얼굴로 채우는 「그래픽 스포트라이트」라는 첨단장비가 처음으로 선보였다.서울 강남을 이재경후보(민주당)는 아파트 벽면에 프로젝터로 빛을 쏘아 가로 세로 20,40m의 대형 천연색 스크린을 통해 아파트 주민들의 발길을 잡았다. 이진삼후보(부여·신한국당)는 문체부장관 재직시 부여군에 기증했던 말 두필을 앞세우며 유세현장을 돌았다.인천연수 홍기택후보(무소속)는 특수제작된 4m 높이의 리프트카에 올라 거리유세를 벌여 뒤처진 지명도를 보완했다. ◇말과 구호=전체적인 선거판세를뒤바꿀 이슈나 쟁점이 적어 어느 때보다 말과 구호가 풍성한 선거였다는 것이 여야의 총평이다. 선구적인 역할을 한 당은 신한국당.「젊은이는 회의가 싫다…」라는 걸개 그림의 구호로 공격의 포문을 열자 민주당에서 「희망본부」「해돋이 벨트」「굿바이 3김,웰컴 민주당」이라는 구호로 새바람을 일으켰다. 이에 질세라 국민회의에서는 「수평적 정권교체」「경제 제1주의」로,자민련은 「퇴장,대통령 병」으로 맞받아 치고 나와 말의 전쟁을 방불케 했다. 각 당 대변인이나 후보들의 언어도 현란했다.특히 여야 4당의 대변인들이 방송인 또는 소설가·신문기자 출신들로,서로가 경쟁의식까지 겹쳐 어느 선거때 보다 화려한 언어를 구사했다. ◇선거자금=김영삼 대통령의 깨끗한 선거의지에다 초반부터 공천헌금 비리 공방으로 여야 후보 모두 빠듯한 선거자금 속에서 선거를 치렀다.일부지역에서 「40억 당선」이라는 얘기가 흘러나오긴 했지만,선거 막판이 되자 각당에는 자금을 요청하는 후보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특히 야당은 여론을 의식,헌금케이스전국구를 배정하지 못해 더욱 허리띠를 졸아매야 했다.
  • 유상렬 건설교통부차관 가덕도개발 지원협의회 의장(폴리시 메이커)

    ◎“가덕도 신항만 완공땐 하역적체 해소”/총 시설확보율 98%로… 부처협조 최우선 가덕도 종합개발사업이 최근 범정부차원의 「가덕도개발지원협의회」 구성에 따라 계획수립 및 추진에 활기를 띠고 있다. 이 협의회 의장인 유상열 건설교통부차관은 7일 『중앙정부에서 사업을 종합조정하고 효과적인 지원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협의회가 발족됐다』며 『그동안 개발주체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로 나뉘어 주민들의 의견수렴이나 입지선정,민자유치 등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앞으로는 협의회를 통해 이같은 현안 과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협의회 구성배경은. ▲항만시설 부족에 따른 만성적 체선·체화현상을 해소하고 21세기 동북아 물류거점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된 가덕도 개발사업에는 2011년까지 총 10조6천억원이 투입됩니다.투자규모 및 중요성 측면에서 경부고속철도·인천국제공항(영종도)건설사업 등과 함께 3대 국가전략사업입니다.그러나 대형 중추항만을 비롯,도로·철도 등 배후수송망,배후도시 및 지원시설 건설 등이 망라되고 시행기관도 서로 달라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협의회는 시행기관간 다른 의견을 종합조정,당초 일정대로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한 기구입니다. ―협의회의 구성은. ▲위원들은 재정경제원·문화체육부·환경부·건교부 등 정부 관계부처의 1급 실무자들과 사업주체인 철도청·해항청 차장,부산 부시장,경남 부지사 등 9명으로 구성됐습니다.우선은 정부기관간의 협조를 이끌어 내고 민간전문가도 필요시 참여시킬 방침입니다.특히 가덕도지역이 철새도래지인 만큼 개발에 앞서 문체부와 환경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고 지역주민들의 이기적 정서 등도 극복해야할 과제입니다. ―가덕도 개발사업의 추진 일정은. ▲정부는 지난 94년 말 부산·경남광역권개발계획을 고시하고 지난해 4월 세계화추진위원회에서 가덕도를 동북아의 국제 물류중심지로 육성키로 했습니다.지난 2월에는 민자유치 대상사업으로 선정,오는 6월까지 기본계획을 수립·고시하고 9월 중 민자사업시행자를 지정할 계획입니다.내년 10월까지는 실시계획수립·환경영향평가·어업권보상평가 등을 마무리짓고 97년 11월부터 본격 건설에 들어갑니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신항만 사업에는 민자 3조8천억원을 포함,총 6조1천억원을 투자합니다.여기에는 5만t급 컨테이너부두 24개 등 33선석을 갖추고 하역능력을 연간 8천7백만t으로 만듭니다.첨단산업·유통·국제교류 등을 위한 3백70만평 규모의 배후 복합신도시 개발에도 3조1천억원을 투입합니다.이밖에 1조5천억원을 들여 배후 수송시설인 부산∼거제간 연결도로 40.3㎞,가덕∼신호간 도로 10㎞,삼랑진∼가덕간 철도 40㎞ 등이 건설될 예정입니다. ―완공후 효과는. ▲우리나라는 컨테이너항만의 수요에 대한 하역능력,즉 항만 시설확보율이 지난해 말 현재 50%에 불과합니다.그러나 부산·광양 등 기존 항만을 2011년까지 확충하면 78%로 늘고 가덕도 신항만이 완공되면 98%로 높아질 전망입니다.또 배후도시 및 수송로의 건설로 육로·해상수송에서 매우 유리해 국제적 물류중심지로서 손색이 없을 뿐만 아니라 가덕도 주변의 교통상황과 지역발전에도 크게기여하게 될 것입니다.〈육철수 기자〉
  • 월드컵 유치/김 대통령,유치위 관계자와 오찬

    ◎“정부­기업 적극 협력을”/국민열망 업고 혼신의 노력 당부/한국개최땐 동북아 안정에 기여 김영삼 대통령은 3일 낮 월드컵유치위원회의 이홍구 명예위원장 등 관계인사 10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 했다.청와대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이날 오찬의 목적은 두가지다.하나는 이제까지 월드컵축구유치와 우리의 축구붐조성에 노력해온 관련인사를 격려하는 것이다.또 하나는 앞으로 월드컵유치노력에 있어 주요대기업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주도록 촉구하는 자리였다. 김대통령은 이날 『올림픽축구 아시아지역예선전 승리와 당시 국민이 보여준 뜨거운 열기가 국내 축구발전과 월드컵유치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배석한 윤여준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우리는 2002년 월드컵유치를 둘러싸고 일본과 양보할 수 없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최근 여론조사결과 우리 국민중 99%가 월드컵유치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전국민의 절대적 열망이 모아지고 있는 셈이다.나아가 한국에서 월드컵이 개최되면 동북아안정에도 크게 기여하게 된다. 이에 비해 일본은 국민의 10∼20%만이 월드컵유치에 적극적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국민의 지지도와 달리 실제 유치경쟁은 일본이 훨씬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유력기업이 국제축구연맹의 실세국가를 하나씩 분담,「맨투맨」식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때문에 김대통령은 이날 프로축구팀을 가진 5대재벌회장과 김만제포철회장에게 월드컵유치를 위해 노력해달라는 「특별당부」를 하게 됐다. 오찬에는 김영수 문체부장관·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정몽구 현대그룹회장(현대축구단)·이건희 삼성그룹회장(삼성축구단)·김우중 대우그룹회장(대우축구단)·구본무 LG그룹회장(LG축구단)·최종현 선경그룹회장(유공축구단)·김포철회장(포철축구단)이 참석했다. 이날 오찬은 설렁탕을 메뉴로 격의없는 분위기속에 1시간20분동안 진행됐다.정부와 재벌이 비자금=특혜라는 비정상의 고리를 끊고 국민이 진정 바라는 것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모델」이 될 수 있는 모임이었다.〈이목희 기자〉
  • 서울 광진갑·수원 장안구(4·11총선 표밭현장을 가다:41)

    ◎서울 광진갑/김영춘후보 “세대교체” 외치며 공략/민주 강수임 의원에 무소속 김도현씨도 가세 서울 광진갑은 서울 최대의 격전지중 한 곳.민주당 강수임의원(49)과 청와대 정무비서관 출신인 신한국당 김영춘 위원장(34),국민회의 김상우 위원장(41),자민련 박종철 위원장(52),무소속 김도현씨(53·전 문체부차관) 등이 안개속의 혼전을 벌이고 있다. 휴일인 지난달 31일의 첫 합동연설회에서 「승기」를 잡았다고 주장하는 각 후보들은 1일에는 지역순방과 거리유세를 통해 얼굴 알리기와 지지를 호소하기에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신한국당 김위원장은 고려대 학생회장으로 84년 민정당사 점거농성을 주도한 학생운동권 출신.1일 새벽에도 여느날과 다름없이 아차산에 운동하러 나온 유권자 2백여명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통일된 강대국을 만들려면 개혁은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이런 일에는 참신하고 젊은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젊은 층의 지지를 호소했다.하루종일 지역구의 8개동을 돌며 5백여명의 주민들과 만나는 등 초반 「운동권 출신의 최연소후보」에 대한 거부감을 씻어 승리를 자신했다. 국민회의 김위원장은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정치학박사로 지난 대선 때 김대중후보의 외교담당보좌역을 지낸 통일외교전문가.참신한 이미지를 내세워 호남표를 기반으로 밑바닥을 훑고 있다. 민주당 강의원은 이기택 상임고문과 정치노선을 같이해 온 「신의」를 내세우고 초반 주도권을 계속 이어 나간다는 전략.『끝까지 민주당에 남아 전통야당을 지키겠다』는 그는 『이번 선거를 통해 현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재선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자민련 박위원장은 동국대 교수출신으로 신민주공화당 총재특보와 민자당위원장,국민당사무부총장 등 여야를 두루 거쳤다.전북 익산출신으로 충청표에 호남표 일부,안정희구세력을 더하면 승산이 있다며 부지런히 뛰고 있다. 문체부차관을 지낸 민주계 출신으로 공천에서 탈락하자 무소속으로 나온 김도현후보는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다크호스로 가속이 붙고 있다.정치규제에 묶였던 13대를 제외하고 11대 이후 4차례 금배지에 도전.광진갑은 강의원의 박빙의 우세속에 신한국당 김위원장과 국민회의 김위원장이 바싹 추격하고 있으며 무소속의 핸디캡에도 불구,김도현씨가 복병인 형국이다.〈황성기 기자〉 ◎수원 장안구/이호정 의원 「이병희 7선」 저지 관심/쟁점없고 후보 9명 난립… 안개속 혼전 수원 장안 수원장안은 최근 신한국당과 자민련이 분석한 자료에서 두당이 모두 승리를 장담하는 지역이다.하지만 9명의 후보가 난립한 이곳의 승부를 쉽게 점칠 수 없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최근 합동연설회 등에서도 지역의 뚜렷한 쟁점이 없는 탓인지 선거에 나선 9명의 후보 모두 각자의 정치적 비전등을 제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 14대 때 국민당으로 출마,금배지를 단 이호정의원(58)을 내세운 신한국당은 이번에도 6선의 중진 이병희 전 의원(70·자민련)을 누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신한국당 이후보는 최근 합동연설회 등에서 『지난 4년동안 깨끗하고 소신있는 정치를 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주장하고 『이번에 다시 뽑아주면 썩은 정치,붕당정치를 몰아내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수원·중고교와 서울대 치대 출신의 치과의사인 이후보는 보수적인 지역적 특성이 자신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자민련의 이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서울의 대형유통업체를 수원에 유치시켜 재래시장의 상권을 침체에 빠뜨린 장본인이라는 루머 때문에 억울하게 패했다고 분석하고 『이번에는 당당히 심판을 받아 지난 패배를 설욕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그는 『수원과 평생을 함께해온 사람』이라고 호소하면서 『다시 국회에 보내 준다면 지역을 위한 마지막 봉사로 알고 열심히 일하겠다』고 지지를 부탁하고 있다. 여기에 10,11대 의원을 지낸 민주당의 유용근후보(56)의 추격도 만만찮다.류후보는 『현정권의 집권3년동안 보여온 정치·경제·외교적 실적은 낙제점수』고 비난하고 『이번 선거에서는 정통야당의 맥을 잇는 민주당을 지지해 달라』며 표밭을 누비고 있다.국회의원직을 떠난뒤 오랫동안 재야에 머물러 그동안의 공백기간을 어떻게 만회하느냐가 승패의 관건이라고 보고 부지런히 뛰고 있다. 또 이종찬의원의 보좌관을 지낸 이종철씨(53)가 뒤늦게 국민회의 공천을 받아 얼굴알리기에 분주하고 무소속의 박현호후보(38·전수원시의원),안병철후보(38)등도 30대의 참신성을 무기로 표밭을 공략중이다.〈수원=김병철 기자〉
  • 읍소에… 선심에… 표심끌기 유세 백태

    ◎읍소형­“낙방 인생”·“당선돼야 장가간다”/첨단형­아파트 벽에 레이저빔… 영상호보/기행형­8m 리프트 “고공 호소”/기동형­맥주박스로 즉석 연단/선심형­주민차량 세차서비스 총선전이 본격화하면서 각 후보들의 아이디어들이 백출하고 있다.저마다 한표를 더 얻기 위해 온갖 이색 선거운동 기법을 동원,『나요 나』를 외치느라 분주하다. 선거 초반부터 눈에 가장 많이 띄는 유형은 기동성을 가미한 「시선 끌기형」이다.대전 대덕의 최상진 후보(신한국당·이하 신)는 콜라,맥주박스로 즉석 거리연단을 설치해 유세를 벌인다.경기 안양 동안갑 최희준 후보(국민회의·이하 국)는 연설용 차량에 당마크와 구호를 네온으로 장식한 연설용 차량으로,밤거리 행인들의 눈길을 끈다.경기 광명갑 이덕화 후보(신)는 대형 걸게그림을 단 차량을 몰고 다닌다. 공군 조종사 출신의 충남 보령 최일영 후보(신)는 빨간마후라 노래를 변형시킨 로고송을 틀고,전북 남원의 양창식 후보(신)는 택시 4대를 임대해 기사들을 홍보반으로 활용한다. 오토바이,자전거유세도 상당수 후보들이 선호하고 있다.광주 북갑 유인 상후보(민주당·이하 민)는 50㏄ 오토바이 2대를 동원,헬멧에 명함을 붙이고 다닌다.경남 마산회원 박재혁 후보(민)는 짐칸을 단 오토바이로 골목길을 누비며 마산합포 박정규 후보(민)는 대학생 자원봉사자 20명과 함께 자전거 행렬을 이루고 있다.서울 강남갑 서상목 후보(신)는 흰 티셔츠를 입은 대학생 자원봉사자 8명의 산악용 자전거 부대를 동원한다. 첨단 전자기법을 동원한 「첨단형」도 있다.서울 강남을 이재경 후보(민)는 대형 컬러 레이저 스크린을 비추며 「섬광유세」를 벌이고 있다.서울 서초갑 김창호 후보(자)는 아파트 벽에 레이저빔으로 화상을 만드는 「액정빔 프로젝션」 유세기법을 도입했다. 기상천외한 수법으로 유권자들을 「유혹」하는 「기행형」후보들도 늘고 있다.인천 연수 홍기택 후보(무소속·이하 무)는 아파트단지에서 8m높이의 리프트에 올라 「고공유세」를 벌인다.경남 울산중 박삼주 후보(무)는 후보등록 때 현금뭉치와 돼지 저금통 6개를 들고와 선관위 관계자들을 1시간여동안 동전을 세게 하더니 확성기를 단 소형 오토바이를 타고 다닌다. 서울 강서을 고진화 후보(민)는 「3김정치의 외발정치」를 외치며 외발 자전거 유세를 하고 있다.경기 군포 심양섭 후보(자)는 사각꼴인 얼굴 특징을 담아 명함사진을 「사각 가면」의 명함사진을 돌린다.서울 동대문을 김성식 후보(민)는 거리에서 부딪치는 유권자에게 사진 3장을 내보이며 『하나만 골라라』고 어리둥절케 하기도 한다. 「구걸형」은 유권자들의 동정심을 파고든다.경기 고양덕양의 양길수 후보(무)는 「서울 경기고 입시실패,다시 실패,신춘문예 수십회 낙방」등 실패경력을 제시하고 있다.49살의 노총각인 경남 진주갑 김재천 후보(무)는 『당선되어야 장가간다』며 읍소한다. 온갖 서비스를 펴는 「선심형」으로 서울 노원을 박종선후보(신한국당),전북 군산을의 강철선 후보(국민회의)는 아파트 단지를 돌며 새벽 6시부터 자원봉사자 40여명을 동원,주민 차량을 세차한다.대구서을 김천희 후보(무소속)는 「넝마부대」 대학생 20여명을 이끌고 거리 청소에 열심이다.아예 「목숨」을 걸고 유권자들을 협박하는 「공갈형」도 있다.강원 속초·고성·양양·인제의 최정식 후보(국)는 『지역현안인 원전이 들어서면 국회의원을 그만두고 할복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새벽 5시부터 목욕탕에서 「알몸유세」를 벌이는 경남 울산중 송철호후보(민)는 다소 자극적인 「선정형」이다.서울 서초갑 조소현후보(국)는 당원들이 입는 유니폼과 자신의 승용차에 고추 그림을 붙이고 다닌다.전북 전주완산 손삼 후보(신)는 미모의 여대생 10여명을 대동하고 젊은 남성표를 겨냥하고 있다.58살의 서울 마포갑 김용술후보(국)는 「스무세살 미스김이 원하는 정치인」을 외친다. 「시시비비형」은 불법 시비 마저도 홍보라는 인식이다.충남 부여 이진삼 후보(신)는 문체부 장관 때 이곳에 기증했던 말 두마리를 유세장에 동원했다가 선거법 위반 시비로 회수했다.부산의 모후보는 맹인용 점자명암 1천장을 배포하려다가 회수했고,서울 구로을 이신항 후보(신)는 점자형 인쇄물을 만들어 놓고 중앙선관위에 유권해석을 의뢰한 상태다.서울 서대문을 백용호 후보(신)는 『나의 불법행위를 고발하라』며 불법선거운동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박대출 기자〉
  • 문체부,한국문화 CI화 워크숍 등 통해 의견 수립

    ◎한국문화 상징물 선정 본격화/한복·태권도·석굴암·사물놀이 등 거론 정부가 한국문화를 세계각국에 상징적으로 알릴 수 있는 CI(Corporate Identity)개념을 도입키로 확정한데 이어 전문가 워크숍을 마련해 기본방침을 결정하는등 발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정부의 CI개념 도입은 프랑스의 「에펠탑」이나 영국의 「런던 타워」,미국의 「자유의 여신상」,중국의 「만리장성」처럼 한국의 상징적인 대상을 결정해 세계 각국에 적극 홍보하겠다는 것으로 이같은 상징화 전략은 국내 기업에서도 이미 효과를 거두고 있다. 문화체육부는 빠른 시일내에 추진위를 결성해 대상을 결정할 방침이지만 추진위 결성에 앞서 지난 1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한국문화의 CI화 관리방안」 워크숍은 상징화의 대상 결정과 관리방법에 대한 기본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있어 주목된다. 해외 문화원장과 문체부 문화정책국장,국수호 국립무용단장,이승렬 전 국악원장,김두황 두김디자인대표,김석철 아키반대표등이 참석한 이날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은 『한국문화의CI화 대상을 선정하기 전 우선 한국문화를 총체적으로 이미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사전조사에서 ▲외국인의 관점에서 볼 것과 ▲외국인이 많이 접해본 것 ▲외국어 표기가 간단하고 발음이 쉬운 것을 우선적으로 검토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그 선정기준으로는 ▲한국문화를 대표하되 중국·일본과 구별되며 ▲상징성이 쉽게 이해되도록 단순하고 시각적으로 가시화돼야 하며 ▲지구촌에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는 것을 꼽았다. 이같은 기준에 따라 지금까지 논의되고 있는 대상은 한복,태권도,석굴암,김치,한국무용(살풀이·승무·처용무),국악(대금·판소리),사물놀이,도자기,경주,다보탑,석가탑,종묘(제례포함),서울정도 당시 도시계획이 주종을 이룬다.또한 서울올림픽의 마스코트였던 호돌이와 세계를 빛낸 한국출신의 정상급 예술인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CI가 일시적인 상징작업이 아닌 영구성을 띠고 있다는 점에서 이같은 대상에 철저하게 한국적인 정신을 담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게 워크숍 참석자들의 공통된견해다.따라서 공연의 경우 대표적인 대상작품을 골라 현대적으로 무대화해,계속 반복하는등 CI기법에 따라 프로그램을 정형화한뒤 상품화할 수 있는 것은 상징적 상품으로 개발하고 태권도의 경우 홍보영화에 품새외에 한국발전의 정신적 배경이나 태권도의 특성을 연계 제작해 보급하며 한복의 경우도 의상 자체를 알리는 방법과 한복을 현대화해 알리는 방법을 병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문화체육부 김순순 문화정책국장은 『이같은 한국문화 CI화는 기본적으로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올바른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보여주겠다는 입장에서 비롯된다』면서 『추진위가 구체적인 방침을 결정하겠지만 상징화의 대상에 따라 정기적으로 현지반응을 측정하고 시대적 상황이나 지역적 특성에 맞는 새로운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학생 자원봉사/공식기관 3,700곳 지정/문체부

    ◎도서관·박물관·문화재 기관 포함/활동결과 생활기록부 반영 문화체육부는 15일 교육부와 협의를 통해 문화·체육·청소년·관광 관련기관 및 단체 가운데 3천7백개소를 학생자원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공식기관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학교장 또는 지역교육청은 지역실정에 맞게 대상기관을 선정하고 그곳에서의 학생봉사활동결과를 종합생활기록부에 반영하게 된다. 대상기관은 도서관(3백31개소),박물관 및 미술관(1백1),시·도 종합문예회관 및 시·군·구 문화예술회관(1백6),문화재기관(2천5백20),대한체육회 가맹단체 경기장(45),청소년수련시설(4백21),관광지(1백42),올림픽공원 등 기타(53)다. 학생은 이들 기관에서 장서정리와 관람객안내,문화재주변청소,관광지 환경정화활동을 벌이게 된다.
  • 창덕궁·수원성/세계문화유산 등록 추진/문체부

    ◎7월1일까지 신청서 제출 문화체육부는 올해 창덕궁(사적 제122호·서울 종로구 와룡동 2의71)과 수원성곽(사적 제3호·경기도 수원시 장야동·연무동·남수동·지동리)등 2건을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신청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문체부가 오는 7월 1일까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사무국에 등록 신청서를 제출하면 내년 3월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가 대상 문화재에 대해 실사를 실시한 뒤 내년 6월 WHC 집행이사회 심의평가를 거쳐 내년 12월 세계유산위원회 제21차 총회에서 등록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한국의 문화재로는 지난해 12월 불국사·석굴암,해인사 대장경판및 판고,종묘등 3건이 처음으로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됐었다. 창덕궁은 1405년 경복궁의 이궁으로 창건된 조선 5대궁중의 하나로 왕궁의 장중함이 가장 잘 보존돼 있고 특히 유일한 궁궐 후원인 비원은 조선시대 조경예술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또 수원성곽은 1794∼1796년사이 조선 정조가 생부 장헌세자의 능을 수원으로 옮기면서 당시 실학자들의 과학적 지식을 활용해 쌓은 우리나라의 대표적 성곽이다.
  • 전통문화학교 설립/문체부/4년제 대학과정… 전문인력 양성

    정부는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킬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4년제 대학인 국립전통문화학교를 설립키로 했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13일 국립전통문화학교 설치령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문체부는 국토개발사업의 확대와 문화재 노후의 가속화로 문화재의 발굴·보수 및 보존처리 전문인력이 매우 부족한 실정에서 문화재를 보존하고,소득수준 향상에 따른 국민의 전통문화 향수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이 학교를 세우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학교에는 대학과정에 해당하는 전통문화사 과정과 전통문화분야 종사자에 대한 재교육을 담당하는 전통문화연구과정을 두게 된다.
  • 이 총리/“공직자·단체장 총선 엄정 중립”(국무회의:12일)

    ◎2002년 월드컵유치 부처지원 강화 요청 이수성 국무총리는 12일 열린 정례국무회의에서 이제 한달도 남지않은 15대 총선과 관련,『이번 선거를 돈안들고 개끗한 선거로 만들어 민족자존심을 살리는 계기로 삼자』고 당부했다. 이총리는 『모든 공직자들은 선거 기간 동안에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도록 처신하기 바란다』고 말하고 『국가공무원 뿐 아니라 민선단체장들도 공명선거가 되도록 협조해달라』고 덧붙였다. ○…김영수 문화체육부장관은 2002년 월드컵 유치노력과 관련,『초반에는 우리가 불리했으나 현재는 한·일 양국이 백중세』라면서 『최근 하시모토 내각이 출범한뒤 일본이 정부차원에서 지원을 대폭 강화해 두나라의 총력전 양상이 펄쳐지고 있다』고 보고했다. 김장관은 『이런 상황인 만큼 전 국무위원은 국제축구연맹(FIFA)집행위원국으로 출장을 갈 때 문체부나 유치위원회와 사전에 협조,효과적인 지원이 되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장관은 또 『재정경제원과 통상산업부는 프로축구 구단주 등 경제인들의 월드컵 유치지원활동강화를 위해 독려해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조해령 총무처장관은 2주일 동안 시행한 공무원 토요전일근무제에 대해 『민원인들은 토요일 하오를 이용할 수 있어 편하다고 환영하고,공무원들도 연휴를 즐길 수 있어 사기가 높아진데다 밀린 잡무를 처리할 수 있어 반응이 좋다』고 평가했다. ○…이총리는 안병영 교육부장관이 내년도 대입요강을 보고하자 『대입제도나 교육개혁에 관해 국민들 사이에 찬반양론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개혁된 교육제도가 국민들의 지지속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총리는 지난해 외교문서조작주장으로 물의를 빚은뒤 뉴질랜드에 계속 머무르고 있는 최승진 전영사에 대한 뉴질랜드 당국의 처리경과를 공로명 외무부장관에게 물으며 『정부가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과정이 국민들의 눈에 무력하게 비쳐서는 안될 것』이라면서 『어떤 사건의 진상이 애매할 때 공보처장관은 국민들을 잘 이해시켜야 할 것』이라고 공보처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총리는 최근 해외도박관광에 대한 언론보도와 관련, 『민족자존심이 걸린 문제이니 만큼 관련기관은 법규를 엄격히 적용해 철절히 단속하라』고 지시했다. ▷의결안건◁ ▲지방공무원임용령(개정안) ▲지방연구직및 지도직공무원의 임용 등에 관한 규정(개) ▲전당포영업법 시행령(개) ▲농촌진흥법 시행령(제정안) ▲대한민국정부와 이집트아랍공화국 정부간의 투자의 증진및 보호에 관한 협정」체결안 ▲〃 외교관및 관용,공무 또는 특별여권에 대한 사증의 상호면제에 관한 협정 ▲〃 무역협정 체결안 등
  • 「내기 골프」 적발땐 등록취소/문체부 입법예고

    앞으로 골프장 등 체육시설업소안에서 도박행위를 하다가 적발되면 최고 등록취소 또는 영업폐쇄명령 등 강력한 행정처분이 내려진다. 문화체육부는 1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확정,입법 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체육시설업소에서 「내기골프」 등 사행·도박 또는 음란행위를 조장·묵인했을때 벌금과 함께 1∼3차에 걸쳐 10일에서 2개월간의 영업정지처분을 내리고 등록취소 또는 영업폐쇄명령까지 받게 된다. 종전에는 사업자에게 2백만원이하의 벌금만 부과됐었다.
  • 문체부,CI개념 도입

    정부는 미국의 「자유의 여신상」이나 프랑스의 「에펠탑」처럼 한국문화를 통합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이미지물,즉 CI(Corporate Identity)를 선정해 해외에 집중 소개하기로 했다. 문화체육부는 12일 해외 여론조사 결과 한국이 선진국 수준의 국가이미지를 형성하지 못해 상당수 외국인들이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고있는 것으로 나타나 21세기 세계중심국가로 부상하려는 정부의 장기계획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국가 이미지 선양 차원에서 현재 각 기업체에서 사용하는 CI개념을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 내년은 「문화유산의 해」/문체부/범국민 보호운동 펼치기로

    문화체육부는 지난해 불국사·석굴암,해인사·팔만대장경판 및 판고,종묘등 우리 문화재 3건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뒤 민족문화유산에 대한 국민들의 자긍심이 크게 고취된 것을 고려해 내년을 「문화유산의 해」로 지정했다고 28일 발표했다. 문화체육부는 이에 따라 민간 문화재관련 단체와 협의해 민족문화 유산에 대한 역사적 재평가와 함께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범국민적인 사랑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문화체육부는 지난 91년을 연극·영화의 해로 지정한 이후 춤,책,국악,미술,문학의 해 순으로 정해 다양한 행사를 벌여오고 있다.
  • 경기 군포/강원 춘천을(표밭 현장을 가다:7)

    ◎경기 군포/「무주공산」노려 신 4명 각축/강창웅·유선호 “동문대결”… 30대 심양섭씨도 경기 군포는 「무주공산」을 차지하기 위한 정치신예들의 각축전이 뜨겁다.14대때 이 지역에서 뽑힌 민주당 제정구 의원이 분구돼 나간 시흥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16만4천여명의 유권자가 신도시와 옛주택가에 6대4쯤의 비율로 나눠져 있다.충청출신이 30%로 가장 높고 호남 27%,영남 22%,원주민 6%순이다.6·27선거때는 야당이 강세를 보였다.그러나 이번 총선에서는 쓰레기 소각장문제로 인한 신구시가지간 갈등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사다. 신한국당의 강창웅 위원장(51)은 판사출신 변호사로 서울대 재학시절인 65년 한일협정반대 시위로 구속,옥고를 치렀다.당시 담당검사로 인연을 맺은 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과 사법연수원시절 「선생님」으로 모신 이회창 중앙선대위의장의 수도권 개혁바람을 표몰이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전략적으로는 탈지역감정을 승부수로 띄웠다.전남 광주출신 부인과 쓰레기소각장 반대시위를 주도한 구례출신 주민을 부위원장으로 내세워 호남표를 노리고 있다. 국민회의 유선호 위원장(42)은 전남 영암출신으로 강위원장의 서울법대 후배다.임수경씨 방북사건,박노해 사건의 무료변론을 맡는등 인권변호사로 재야와 젊은층의 지지를 얻고 있다.김대중 내란음모사건의 헌법소원 대리인등으로 서울지방변호사회 인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부드러운 이미지와 호남 고정표를 무기로 막판 세몰이를 자신하고 있다.제정구 의원의 옛조직가운데 70%이상을 흡수한 것이 큰 장점. 민주당의 여익구 위원장(50)은 서울생으로 재야 민주투사 출신이다.74년 민청학련사건과 80년 계엄포고령위반 등으로 5차례의 투옥 경험을 지니고 있다.지난 94년 사회복지법인 군포광명의원을 설립,노인들을 무료진료해 왔다.경력의 차별성을 내세워 서민층 유권자들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자민련의 심양섭 위원장(36)은 경북 청송출신으로 조선일보 정치부 기자를 하다 정계에 입문했다.83년 서울대 총학생회장시절 학내사태로 무기정학을 받고 강제징집됐다. 당부대변인을 맡은 그는 일찌감치 터를 잡고 독특한홍보전략으로 참신성을 부각하고 있다.특히 PC통신망에 대화방을 개설해 젊은 표를 겨냥하고 있다. 무소속으로는 민정당 도지부사무처장출신인 정창록씨(43)등이 뛰고 있다. ◎강원 춘천을/이민섭 의원 5선고지 향해 질주/자민련 유종수씨·민주 유남선씨 “바라불까” 관신 시·군 통합으로 새로 획정된 춘천을구는 퇴계동 석사동 온의동 등 90년대 들어 재개발된 아파트 밀집지역이 인구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인구구성의 변화 탓인지 정당에 대한 특별한 선호도가 아직 눈에 띄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한국당의 이민섭 의원(57)은 도내 초유의 5선고지를 향해 달리고 있다.이의원에게 공천에서 밀린 뒤 탈당,자민련에 입당한 유종수 의원(54)은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민주당에서는 유남선 지구당위원장(49)이 두 현역의원에게 도전장을 냈다. 이의원은 문체부장관시절 국립춘천박물관·청소년수련원등 많은 지역개발사업을 유치한 공적을 내세우며 「언론인·의원·장관등 경륜을 두루 갖춘 강원출신 국회부의장 또는 국무총리감」으로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이의원은 『지난해 도지사선거와 달리 시장선거에서는 민자당이 승리했고 도의원도 5석중 4석을 차지했다』면서 유의원의 탈당에도 불구하고 공조직의 90%이상이 잔류한 점을 들어 자민련의 바람은 없을 것으로 자신했다. 『최근 우리 지구당대회에서도 젊은 자원봉사들이 대거 참여, 인물론이 폭넓은 공감을 얻고 있음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유의원은 춘천에서 국민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나온 토박이임을 앞세워 도내 체육인등 개인적 연고를 바탕으로 바닥표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유의원측은 『이의원에게 공천을 빼앗긴데 대한 동정여론이 동문등의 적극적인 지지운동으로 연결되고 있다』고 말했다.유의원 사무실에서 만난 한 동문후배는 『정치나 선거는 모르지만 유의원을 도와야 한다는 인간적 관계 때문에 돕게 됐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유남선위원장은 49세라는 상대적 젊음과 참신성을 내세워 「강원도 무대접,춘천의 정체 타파」를 호소하며 인지도 높이기에 열중하고 있다. 유씨는 유의원의 춘천고·강원대 후배로서 카톨릭농민회와 민주쟁취국민운동본부등에서 활동한 재야운동가 출신이다. 국민회의측은 아직 후보를 내놓지 않고 있다.
  • 일제지정 문화재 재평가/문체부/국보·보물·천연기념물 등 5백3건

    ◎역사왜곡 심의… 명칭변경 등 조치 문체부는 23일 하오 한국의 집에서 문화재위원회 총회를 열고 일제지정 문화재의 재평가 위원회를 구성,3월부터 8월까지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우리 문화유산에 남아있는 일제잔재청산을 위한 이 사업에선 문화재 지정명칭과 등급의 타당성 및 문화재 가치평가의 적합성을 검토하게 된다.예를 들어 일본식 표현을 사용해 표시한 것,문화재명칭이 부적절하게 채택된 것,우리 역사를 왜곡시킬 목적으로 원래 명칭을 배제한 것 등을 바로 잡게된다. 일제가 지정한 문화재는 모두 5백91건으로 이중 지금까지 남아있는 것은 중간에 해제된 88건을 제외한 5백3건으로 내용별로는 ▲국보69건 ▲보물 2백70건 ▲사적 및 명승 98건 ▲천연기념물 63건등이다.
  • 청와대의 “불심 끌어안기”/김 대통령·불교지도자 오찬 배경

    ◎군부대 예배때의 경호문제 오해 풀기/국정운영·「역사 바로 세우기」 협조 당부 김영삼 대통령은 21일 낮 청와대에서 불교계 지도자 13명과 오찬을 함께 했다.국정 전반에 대한 협조를 당부하기 위한 자리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러나 이날 모임은 또 다른 의미가 있다.지난달 21일 김대통령이 국군중앙교회에서 주일예배를 볼때 경호문제로 정부와 불교계 사이에 불편한 기류가 형성됐었다.이날 오찬은 그런 오해를 푸는 자리였던 셈이다. 김대통령은 이날 『우리나라와 같은 다종교 사회에서는 종교인들이 타종교를 서로 존중,화합을 이루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배석한 김영수 문체부장관에게 『종교인들이 공존·공영하는 풍토가 조성되도록 종무행정을 펴나가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또 『우리 불교는 1천6백여년에 걸쳐 우리 민족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며 나라에 위기가 닥칠때마다 국난 극복에 앞장서온 호국불교의 전통을 지켜왔다』면서 『불교지도자들이 「역사 바로 세우기」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송월주 조계종총무원장은 『정부가 불교계의 현안을 많이 해결해 주었는데도 정부와 불교계간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면서 『이런 일이 없도록 불교계 지도자들도 노력할테니 정부도 정책 입안 및 집행과정에서 세심한 배려를 해달라』고 건의했다고 윤여전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오찬에 참석했던 한 불교계 지도자는 『송원장이 김대통령의 종교문제,정부 인사문제에 대해 구체적 언급을 했고 대통령도 진솔하게 답변했다』며 허심탄회한 대화가 오갔다고 밝혔다. 이날 오찬 메뉴는 칼국수였다.청와대측은 멸치 대신 다시마 국물에 칼국수를 끓이는등 작은 부분까지 배려하는 인상이었다. 오찬에는 송총무원장 외에 최혜초 태고종·전운덕 천태종·이홍파 관음종총무원장,김낙혜 진각종통리원장,방지하 조계종중앙종회의원 등 종단대표와 임송산 중앙승가대학장 등이 참석했다.그리고 정부와 불교계의 관계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온 권익현 의원(국회정각회장),김명윤 전 의원(한국불교단체총연합회장),서석재 전 총무처장관(전국회정각회장)도 자리를 같이 했다.
  • 비디오방 조명 밝게해야/시설기준 확정/1m높이서 1백럭스 이상

    속칭 「비디오방」운영업자는 영업장의 전체면적을 50㎡(15평)이상으로 하고 각 시청실내 밝기를 바닥으로부터 1m높이기준에 조도 1백럭스 이상으로 해야한다. 문화체육부는 1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비디오물감상실업(비디오방)의 시설기준및 비디오방업자의 준수사항을 확정,발표했다.문체부가 이처럼 비디오방 관련 기준등을 새로 마련한 것은 지난해 12월 개정공포된 「음반 및 비디오물에 관한 법률」이 오는 6월7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현재 영업중이거나 비디오방을 개설하려는 업자들에게 혼란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시설기준 및 준수사항에 따르면 신규 비디오방 영업자와 기존업자 모두 오는 9월7일까지 새로 제시된 시설을 확보한뒤 등록해야 하며 이를 어기고 미등록 영업시 2년이하의 징역,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영업장의 통로너비는 0.9m이상 돼야하며 시청실은 바깥에서 안쪽이 보이도록 칸막이형은 높이 1.3m이내,룸식은 통로에 접한 한 면의 1m이상을 투명한 유리창으로 설치해야 한다.
  • 한국의 에디슨 박물관(박화진 칼럼)

    『예술·역사·미술·과학·기술등에 관한 수집품과 자료등을 각종 방법으로 보존·연구해 일반대중의 교육과 오락을 위하여 공개전시함을 목적으로 이룩된 항구적 공공시설』 국제박물관 회의헌장(ICOM헌장)의 박물관에 관한 정의다.영어의 뮤지엄(Museum),불어의 뮤제(Musee),독어의 무제움(Museum)등의 박물관 명칭은 모두 고대 그리스의 학문과 예술의 여신 뮤즈(Muse)에게 바치는 신전안의 보물창고인 무세이온(Museion)에서 유래한다.이 무세이온이 박물관의 시초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오늘날과 같은 기능을 갖게된 것은 기원전 3세기 이집트의 수도 알렉산드리아에 있던 무세이온으로 이집트문화와 산업발전의 큰 밑거름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새삼스럽게 박물관에 관한 이야기를 끄집어 내는 것은 겨울휴가를 갔다가 너무도 신기하고 자랑스런 박물관을 관람할 기회를 가졌기 때문이다.일본이나 구미에 가면 고고·역사·미술은 말할것도 없고 우편·철도·선박등 각종 전문분야별 박물관들이 많은데 깊은 인상을 받곤한다.미국의 워싱턴에서스미소니언 자연사박물관을 관람하면서 크게 놀라고 부러웠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한데 그에 못지않은 충격을 주는 박물관을 우리 한국의 강원도 강릉에서 관람한 것이다.규모면에서는 비교가 안되나 내용면에선 미국의 스미소니언과 어깨를 겨룰만 하다고 감히 자랑할수 있는 훌륭한 박물관이었다. 이름하여 「참소리 축음기·오디오 박물관」(0391­41­2500,43­1198)이다.강릉시 송정동 216의 4번지 3층짜리 아파트를 개조해서 쓰고있는 초라한 모습이었지만 일단 한발 들여놓고 안내인의 설명을 듣기 시작하면 놀라게 되고 눈과 귀를 의심하지 않을수 없게 된다. 미국의 발명왕 토머스 앨버 에디슨이 무선전신기를 만들다가 1877년 12월6일 발명한 에디슨 유성기 1호인 틴 호일(TinFoil)을 비롯해 전세계에서 단 한대밖에 없다는 아메리칸 포노그라프(동전 주입형 뮤직박스 1900년 미국 아메리칸 그래머폰사 제작)등 에디슨이 틴 호일을 발명한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세계 16개국에서 만든 희귀 축음기 1천5백여점을 만날수 있고 소리도 들을수 있었다.그뿐이아니다. 세계최초의 TV인 1928년 영국제작 「베어드 30라인」TV를 비롯해 에디슨이 발명한 최초의 전구와 그가 타던 자동차등 「에디슨 발명사」를 한눈에 볼수있게 하는 자료들도 풍부해 박물관의 명칭을 차라리 「에디슨 박물관」이라고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였다.미국의 에디슨 박물관도 소장하지 못한 기종들까지 갖추고 있으며 이처럼 희귀한 축음기·오디오를 많이 소장,전시하고 있는 박물관은 「세계에서 오직 이곳뿐」이라는 것이 40여년간 세계를 누비며 축음기·오디오를 수집해왔다는 관장 손성목씨(50)의 자랑이었다. 과학기술 발명의 아버지라 할수 있는 에디슨의 발명품은 물론 그의 과학정신을 제대로 연구하고 현대 오디오의 원음을 듣자면 미국보다 한국을 찾지 않을수 없게 만들어버린 박물관이다.미국인이 에디슨을 연구하기 위해 한국을 그것도 서울도 아닌 변방 도시인 강원도 강릉의 변두리를 찾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상상해 보라.얼마나 흐뭇하고 자랑스러우며 기분좋은 일인가.국가와 민족의 자긍심을 높여주는 효과가 크다하지 않을수 없을 것이다.이미 이곳을 찾는 미국·유럽·일본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그뿐이 아니다.청소년을 비롯한 국민 교육용으로도 더없이 유용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에디슨의 과학정신을 일깨우고 전수하는 산 교육장으로 최대한 활용해야 할 것이다.과학·기술입국에 21세기의 국운이 걸려있는 우리가 아닌가.한국의 과학·기술에 대한 세계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광고·선전자료로서도 활용하기에 따라서는 큰 효과를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세계에서 가장 충실한 에디슨박물관이 한국에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그럴 것이다.오디오 메이커들의 경우 더욱 그럴 것이다. 가장 큰 고민의 하나는 당국자가 이 박물관의 참 가치를 깨닫지 못하고 있는 점이라고 손관장은 말했다.직접 가서 보고 듣지 않고는 참 가치를 깨닫기 어려울 것이다.경포대에서 얼마 안되는 곳이다.해수욕 가는 청소년은 반드시 들르도록 권하고 싶다. 개관 5년만에 처음이 될 3월초의 부산 특별전시회 준비로 분주한 모습의 손관장은 이 박물관을 청소년 과학기술교육장으로 제공할 용의가 얼마든지 있다고도 했다. 개인재산인 동시에 국가 재산이라 해야 할 것이다.문체부나 교육부의 관심과 투자는 물론 적극적인 활용이 아쉽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수 없었다.
  • 경주시의회/고속철 노선 정부안 수용 결의

    ◎“공사 조속 착공… 행정신뢰성 구축해야” 【경주=이동구기자】 경부고속철도의 경북 경주 통과 구간 노선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주시의회(의장 박재우)가 12일 건설교통부의 고속철도 노선을 수용하는 결의문을 채택,청와대와 문체부 등 관련 부처에 전달했다. 경주시의회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경부고속철도의 경주통과 노선에 대해 의회는 당초 정부 방침의 노선안을 지지하며 이 노선안을 빠른 시간안에 확정해 정부의 신뢰성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또 『고속철 통과노선에 대해 일부 단체가 문화재 훼손을 앞세워 고속철도의 경주 통과를 백지화해야 한다는 주장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 중앙박물관 유물 12만점 언제·어떻게 옮기나

    ◎「순 우리것」 5천여점 먼저 이전… 9월 재전시/진동없는 특수차 동원… 훼손방지 전담반도 국립중앙박물관의 유물들은 언제 어떻게 옮겨지나.문화체육부가 올해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쓰이는 옛 조선총독부 건물을 완전히 철거할 계획인 가운데 그 안에 담겨진 귀중한 유물 처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8월15일 중앙돔의 첨탑이 철거돼 상투를 잘린 옛 조선총독부 건물은 오는 8월말부터 본격적인 철거에 들어가 올 연말까지 완전히 자취를 감추게 된다.민족정기 회복과 조선 정궁 경복궁 복원의 중차대한 의미를 담고 있는 이 옛 조선총독부 건물 철거는 그안에 전시중인 국보급보물들을 안전하게 대피시켜야 하는 쉽지 않은 과제를 함께 안고 있다. 철거작업은 압쇄기와 브레이커등을 사용한 기계적 공법으로 완전 폐쇄하는 방식인만큼 박물관의 유물들은 철거작업이 시작되기 전까지 한치의 오차도 없이 박물관 밖으로 안전하게 이전돼야 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유물은 지방 박물관 대여물을 포함해 모두 12만점.박물관 2·3·4층에 전시중인 유물은 5천5백점이고 지하 수장고에 약 6만점이 보관돼 있다.이 가운데 문체부가 올해 이전할 유물은 현재 박물관에 전시중인 유물 5천5백점중 중국·낙랑등의 유물을 제외한 순 우리 것 5천2백1점.나머지는 박물관 본 건물에서 50m 떨어진 수장고로 옮겨져 격납해 보관하다가 용산에 새 국립박물관이 건립되면 수장고의 유물들과 함께 이전한다. 전시 유물들은 박물관 서편에 연건평 5천4백30평,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증·개축중인 조선왕궁역사박물관에 옮겨 전시한다.조선왕궁역사박물관은 분청사기실·영상전시실등 19개 전시실과 강당·수장고·보존과학실·도서실·기계실등으로 구성된다.현재 58%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박물관의 유물이전이 완전히 끝난뒤인 오는 9월중 개관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본격적인 이전에 앞서 오는 3월부터 6월까지 우선 유물이전을 위한 준비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문체부는 유물이전을 위해 95년 초 「박물관 유물이전 전담반」을 구성해 놓았으며 전담반은 박물관 4층부터 3층,그리고 2층에 전시중인 유물의 순서로 이전할 방침.유물을 중량과 크기에 따라 포장,이동방법을 구분해 이전할 방침이다.중량급 유물은 박물관 유물 이전 경험이 있는 전문업체에 용역을 줄 계획이며 소형은 얇은 중성지로 일일이 포장한 뒤 한지와 솜포대기로 두껍게 싸서 묶고 유물 운반상자에 개별 격납해 대형 알루미늄 상자에 넣어 무진동 특수차량으로 운송한다. 전담반은 이를 위해 현재 유물을 전시장소와 종류별로 분류해 목록 작성을 하는 한편 포장상자 제작과 전시를 위한 유물크기 실측 작업을 벌이고 있다.전담반은 유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유물의 안전이동을 위한 리프트와 지게차·오동나무상자·포장재 확보에 나섰다.문체부는 철저한 「안전」이동을 하기 위해 유물을 포장한후엔 개별 유물 겉포장과 외피상자 격납후 이전책임자가 모두 봉인토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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