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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 성립 안 돼” 조윤선 “블랙리스트 선서 안 했으니 위증 무죄”

    김기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 성립 안 돼” 조윤선 “블랙리스트 선서 안 했으니 위증 무죄”

    특검 “조, 최초 선서했으니 위증”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기소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항소심 재판에서도 혐의를 적극 부인했다. 다만 1심에서 블랙리스트에 관여한 혐의는 무죄를 받은 조 전 장관은 원심의 판단이 정당했다며, 유죄로 판단된 국회 위증 혐의에 대해서만 조목조목 반박했다. 반면 블랙리스트의 ‘정점’으로 꼽힌 김 전 실장은 1심 판단을 정면으로 부인하며 특히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기소 절차에도 문제가 있다고 항변했다.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조영철) 심리로 24일 열린 블랙리스트 항소심 2차 공판에서 조 전 장관 측은 지난해 10월 13일 국회의 문체부 종합감사에서 나온 조 전 장관의 답변에 국회 위증 혐의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조 전 장관은 당시 자유한국당 한선교·전희경 의원이 9473명의 블랙리스트가 있다는 언론보도 내용에 대한 진위를 묻자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고를 받았다”고 답했다. 1심 재판부는 “조 전 장관이 문체부의 지원 배제 업무에 관한 보고를 받았는데 보고받지 않았다고 답했다”며 유죄 판단했다. 그러나 조 전 장관의 변호인은 “문체부에서 작성하고 관리한 일반적인 블랙리스트가 아니라 그날 언론 보도된 9473명의 명단이 블랙리스트로 실제 작동했는지를 묻는 취지의 질문에 부정하는 답변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전 장관 측은 또 그날 증인선서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국회 위증죄를 적용할 수 없다는 주장도 내놨다. 당시 유성엽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이전 국감일에 선서를 해서 효력이 유지되므로 별도의 선서를 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9473명 리스트’는 당일 언론보도로 나온 새로운 사안이었기 때문에 별도의 선서를 해야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특검은 “판례에 따르면 최초 선서 이후 추가 기일에서 선서하지 않아도 위증죄가 유죄로 판단된다”고 반박했다. 직권남용과 국회 위증 모두 유죄를 받은 김 전 실장 측은 항소이유서를 뒤늦게 제출해 재판부가 직권조사 사유 범위 안에서 심리하기로 한 만큼 변론의 제한을 받게 됐다. 다만 재판부는 다른 피고인들의 항소 이유를 들은 뒤 김 전 피고인 측에 법원의 심리사유에 대한 의견을 밝힐 기회를 줬다. 김 전 실장 측 변호인은 “직권남용죄가 성립되려면 직권남용 행위가 있고, 그 대상이 되는 사람이 의무 없는 일을 해야 한다”면서 “예를 들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직원으로 하여금 예술위 심의위원에게 청와대 의사나 지시를 전달하게 해 지원 배제라는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했다는 게 원심 판결문인데, 범죄일람표 어디를 봐도 누가, 언제, 누구에게 청와대 의사를 전달했는지 특정이 안 돼 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실장 측은 이어 “특검은 지원이 배제됐다는 325개 사업을 ‘같은 방법으로’라며 범죄사실을 뭉뚱그려 나열해 기소했는데, (공소장에) 사람 한 명 죽였다고 엉성하게 써놓고 325명 죽였다고 하는 것과 같다”면서 “공소사실이 특정되지 않아 공소가 기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실장 측은 특히 문화예술계 인사 및 단체에 대한 지원배제에 대해선 “결과적으로 밑에 사람들이 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생긴 오해로 방법이 잘못됐다”고 말했다. 김 전 실장의 변호인은 “김 전 실장이 밑에 사람들에게 책임을 넘기려는 건 아니지만 우파정권에서 영화 천안함과 다이빙벨 등 이상한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국가의 지원을 받는 게 정권기조랑 맞지 않기에 검토하라고 했을 뿐”이라면서 “결과적으로 잘못됐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이나 김 전 실장은 추상적 지시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우병우 사단’ 핵심 최윤수 전 국정원 2차장 출금

    ‘우병우 사단’ 핵심 최윤수 전 국정원 2차장 출금

    이석수 특감, 문체부 간부 등 사찰 의혹 소위 ‘우병우 사단’의 핵심인물이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절친으로 알려진 최윤수 전 국정원 2차장에 대한 출국금지된 것이 확인됐다.24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최근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가 수사의뢰한 우병우 비선보고 의혹과 관련해 최씨를 출금조치하고 검찰수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씨에 앞서 우병우 전 수석도 출금조치됐다. 검찰은 최씨가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과 문체부 간부 8명 등의 사찰과 우 전 수석에 대한 비선보고에 관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긴급체포된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은 검찰 조사에서 이 전 감찰관 등에 대한 뒷조사 결과를 우 전 수석에게 서면으로 보고하면서 최 전 차장에게도 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국정원 직원들도 최 전 차장이 문체부 직원 뒷조사를 지시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 출신인 최씨는 대검찰청 선임연구관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3차장 등을 거쳐 검사장을 지냈으며 우 전 수석과는 서울대 법대 동기로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20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추 전 국장을 다시 불러 보강조사한 다음 최씨와 우 전 수석을 소환조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윤선 “9473명 리스트 부인했지 블랙리스트 부인한 것 아니다”

    조윤선 “9473명 리스트 부인했지 블랙리스트 부인한 것 아니다”

    조씨 “국정감사 답변 전후 문맥 살펴라” “위증 아니다” 주장누리꾼들 “술 마시고 운전했지만 음주운전은 아니다라는 말”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심에서 유죄가 인정된 위증 혐의와 관련해 ‘9473명에 대한 리스트’를 부인한 것이지 ‘블랙리스트’ 존재를 부인한 것은 아니라는 주장을 펼쳤다.서울고법 형사3부(조영철 부장판사) 심리로 24일 열린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조 전 수석의 항소심 두 번째 공판에서 조씨 측 변호인은 항소이유를 설명하며 이 같이 주장했다. 조 전 장관은 2015년 10월 13일 국정감사에서 9473명의 블랙리스트가 있다는 내용의 한국일보 보도와 관련해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고받았다” “없다고 보고받았다”고 증언했다. 이에 대해 1심 재판부는 조 전 장관이 “문체부 실무자가 지원배제 업무를 위해 명단을 작성한 사실을 충분히 인식했을 것”이라며 위증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이에 대해 변호인은 “대법원은 허위 증언의 경우 문제가 된 증언이 나온 전후 문맥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판시했다”며 “이에 비취 1심은 법리적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당시 국정감사에서는 9473명의 명단이 블랙리스트인지, 실제로 활용됐는지 등이 쟁점이었다는 것이 조씨측 주장이다. 변호인은 “조 전 장관은 9473명 명단이 블랙리스트로 작동했는지에 관해 부정하는 답변을 했다”며 “관련자 증언을 봐도 해당 명단은 숫자가 많아 실무에 활용하기 어렵고 보도 당시 이미 폐기돼 존재하지 않았다는 점이 확인됐기 때문에 당시 조 전 장관의 답변은 언론보도를 부인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변호내용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책임을 회피하려고 말도 안되는 답변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술 마시고 운전했지만 음주운전은 아니다라는 말하고 똑같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진위 신임위원 7명 선임

    문화체육관광부가 2개월 가까이 공석이었던 영화진흥위원회 신임 위원 7명을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영진위는 조만간 신임 위원장 공모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신임 위원으로 선임된 영화인은 노무현 정부 시절 문화부 장관을 지낸 이창동 감독의 동생인 이준동 나우필름 대표를 비롯해 강원숙 프로듀서, 김영호 촬영감독, 김현정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대표, 모지은 영화감독, 조영각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 주유신 영산대 게임영화학부 교수다. 신임 위원들은 이날 도종환 문체부 장관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임기는 2019년 10월 22일까지 2년이며 비상임이다. 현행 규정상 영진위원은 위원장을 포함해 9인으로 구성하게 돼 있어 문체부는 1명을 추가 선임할 예정이다. 신임 위원들은 오는 31일 첫 회의를 열고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신임 위원장 공모 절차를 확정할 예정이다. 임원추천위원회가 복수의 후보를 압축하면 이 가운데 한 명을 문체부 장관이 신임 위원장으로 임명하게 된다. 문체부는 이번 인선 과정이 영화계 추천 과정을 거쳐 이루어졌으며 영화 예술 및 산업 등에서의 전문성과 경험, 성과 연령 등을 균형 있게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우병우 출국금지…박범계 “추명호 영장 재청구 발부 급선무”

    우병우 출국금지…박범계 “추명호 영장 재청구 발부 급선무”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23일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출국 금지한 것과 관련해 “추명호 전 국장을 보완 수사해 영장 재청구 발부가 급선무”라고 밝혔다.판사 출신인 박범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병우 출국금지다. 드디어 법무부로 들어가나? 지난 겨울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천막 농성하던 기억이 새롭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최근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가 추명호 전 국장을 ‘우병우 비선 보고’ 의혹과 관련해 수사의뢰한 것을 계기로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출국금지했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이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과 이광구 우리은행장, 김진선 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문체부 간부 8명의 사찰에 깊숙이 관여한 정황을 포착했다. 추 전 국장은 긴급체포 당시 검찰 조사에서 우 전 수석이 직접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와 이 전 감찰관 등의 뒷조사를 하라고 지시했고, 사찰 동향을 담은 보고서를 우 전 수석에게 비선으로 서면 보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검찰은 박근혜 정부 블랙리스트 운영에 핵심적 역할을 한 혐의를 받는 추 전 국장으로부터 우 전 수석의 지시를 계기로 국정원이 문체부와 긴밀한 공조 체제를 갖추고 지원 배제 명단을 관리하게 됐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검찰은 20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추 전 국장을 다시 불러 보강 조사한 뒤 우 전 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밤, 빛과 놀다

    밤, 빛과 놀다

    가을여행주간 전국 야간 명소 30곳 가을 여행주간이 21일~11월 5일 펼쳐진다. 이번 가을 여행주간에서 가장 도드라지는 주제는 ‘밤’이다. 밤 여행은 같은 공간에 대한 새로운 매력을 보여 준다. 하루 더 묵을 수 있기 때문에 여행의 호흡도 한결 여유로워진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가을 여행주간을 위해 마련한 야간 프로그램들을 정리했다.핵심 프로그램은 ‘야(夜)간(間) 놀이’다. 밤에 더 매혹적인 여행명소를 10개 주제로 나눈 뒤, 각각의 주제마다 3곳의 명소를 추천했다. 그러니까 모두 30곳의 야간 명소가 여행주간 동안 가볼 만한 곳에 선정됐다고 보면 알기 쉽겠다. 10개 주제는 전망대, 천문대, 공연, 문화재·유원지, 유람선, 투어, 버스, 테마거리, 야시장, 맥북(맥주+책) 등이다. 전망대는 서울 남산타워, 부산타워, 전남 완도타워 등이 꼽혔다. 남산타워는 여행주간 동안 입장료를 30%, 완도타워는 어른 1000원, 그 외는 500원 할인한다. 완도타워는 다도해 전경을 한눈에 굽어볼 수 있다. 특히 주변 조경이 잘돼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맞춤하다. 야간에는 다양한 경관 조명이 불을 밝히고 레이저 쇼도 진행된다. 천문대에서도 야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대전시민천문대는 여행주간 동안 별 음악회, 시 낭송회, 아스트로 갤러리 등 별빛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양평 세미원·경주 동궁과 월지 입장료 할인 공연에 속한 명소는 경기 양평의 세미원, 전남 광양 느랭이골, 경북 경주의 동궁과 월지 등이다. 세미원은 수생식물을 활용한 자연정화공원이다. 6개의 연못에 다양한 종류의 수련과 세계 각국의 정원들을 조성했다. 여행주간 동안 입장료를 1000원 할인한다. 광양 느랭이골 자연휴양림은 1500만개 LED 조명으로 마치 별빛이 흐르는 듯한 장면을 연출했다. 같은 기간 입장료를 50% 할인한다. 경주의 동궁과 월지 역시 입장료가 20% 할인된다. 문화재·유원지 부문에 선정된 광주 오웬기념각은 음악, 연극, 미술 등이 융합된 음악극 ‘어메이징 씨어터 스텔라’ 공연을 70분간 진행한다. 21일에 한해 무료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유람선 부문에선 인천 월미도불꽃크루즈, 강원도 강릉 하트불꽃크루즈, 경북 포항 야간음악 불꽃크루즈가 선정됐다. 세 유람선 모두 불꽃축제와 연계된 것이 특징이다. 여행주간 크루즈스토리 홈페이지 신규 가입자에 한해 입장료를 15% 할인한다. 투어 부문에도 실속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다. 문화재청이 기획한 전북 군산야행 프로그램은 군산에 남아 있는 근대문화유산 거리를 밤에 돌아본다. 여행주간 동안 17개 문화시설에서 야간 무료 개방을 한다. 경북 안동에선 로맨틱 야경투어가 열린다. 한국에서 가장 긴 목책교인 월영교가 주 무대다. 소설보다 아름다운 월이 엄마 이야기와 함께할 수 있다. 여행주간 동안 참가비가 1000원 할인된다.●광주 거리 채우는 기타소리…‘맥북’행사도 가득 테마거리에서 열리는 소규모 공연도 볼만하다. 광주 사직동기타거리는 1983년부터 조성되기 시작해 여태껏 광주 포크음악의 성지로 여겨지는 곳이다. 저 유명한 양림동 골목과 이웃해 있다. 12개의 라이브 카페에서 특색 있는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여행주간 동안 관람객들에게 기념품 등을 준다. 충남 아산의 지중해마을에서는 같은 기간 제1회 부엉이 영화제를 연다. 영화 관람은 무료다. 추첨을 통해 기념품도 준다. 말도 살찌는 가을밤에 야식을 빼놓으랴. 서울 1890남산골야시장에선 여행주간 동안 각기 다른 세 가지 공연을 연다. ‘맥북’ 프로그램도 알차다. 맥북은 맥주와 책(북)의 합성어다. 서점이나 북카페에서 맥주를 마시며 독서를 즐기는 것을 일컫는다. 부산의 산복도로 북살롱, 대구의 스튜디오 콰르텟, 강원 춘천 책방마실 등에서 도서와 음료 할인 등의 이벤트를 펼친다.●수원·원주·제천 청년몰은 파티의 밤 ‘들썩’ ‘야(夜)한(閒) 청년’은 이름 그대로 청년들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경기 수원의 ‘28청춘 청년몰’(영동시장), 강원 원주의 ‘미로예술시장’(중앙시장), 충북 제천 ‘청FULL제천몰’(제천중앙시장), 경북 경주 ‘청년 욜로몰’(북부상가시장) 등 4개 청년몰에서 야간 여행 파티가 펼쳐진다. 자신의 꿈을 펼쳐나가는 현지 청년들과 외지에서 온 청년들이 공연, 파티 등 다양한 형식의 자리를 통해 삶과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7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에선 밤과 연계한 지역 대표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천의 ‘가을밤 월미도 등대콘서트’는 21, 28일과, 11월 4일 월미등대 일원에서, 광주의 ‘가을유람 풍류달빛공연’은 28일 광주호수생태원, 대전의 ‘달달한 대전 낭만 가을밤 여행’은 21일~11월 5일 대덕연구단지와 으능정이거리 일원, 경북의 ‘보문호반 달빛걷기’는 11월 3일 보문수상공연장, 제주의 ‘사람과 사람, 제주의 푸른 밤’은 20~21일, 27~28일, 11월 3~4일 중문진실캠프장 및 인근마을 일대에서 각각 열린다 . 자세한 정보는 가을 여행주간 누리집(fall.visitkorea.or.kr)과 페이스북(www.facebook.com/travelweekly.g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사진 서울신문 DB·문체부 제공
  • 특검 “조윤선 1심 무죄는 위법” 날 선 공격

    특검 “조윤선 1심 무죄는 위법” 날 선 공격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17일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명단인 이른바 ‘블랙리스트’ 사건 항소심에서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직접 개입했다는 다수의 증거가 있는데도 1심이 무죄를 선고한 것은 위법하다”고 주장했다. 조 전 수석은 지난 7월 27일 1심에서 집행유예 판결을 받고 석방된 뒤 82일 만에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특검팀은 이날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조영철) 심리로 열린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 전 수석, 김상률 전 교육문화수석 등의 항소심 첫 공판에서 항소 이유를 설명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조 전 수석이 지원배제 업무를 인수하거나 이를 정관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에게 지시하거나 보고받은 사실 등이 명확하지 않다면서 블랙리스트 관련 혐의에 대해선 무죄를 선고했다. 특검팀은 조 전 수석의 전임자인 박준우 전 정무수석이 “(업무 인수인계 중 블랙리스트 이야기가 나오자) 조 전 수석이 표정이 어두워지며 ‘이런 일도 다 해야 하느냐’고 말했고, ‘대통령이 다 챙긴다’고 답했다”는 진술을 들어 원심 판결을 반박했다. 특검팀은 특히 “당시 정무수석실이 전국경제인연합회 등을 통해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를 지원하는 ‘화이트리스트’ 업무를 했다”면서 “조 전 수석 부임 후 화이트리스트 업무를 충실히 수행했다는 건 블랙리스트 업무도 충실히 이행했음을 보여 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조 전 수석 측은 “검찰 수사의 첫 단추에 문제가 있다”면서 수사의 단초가 된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이 언론 인터뷰에서 블랙리스트를 받아 본 시점이 2014년 6월이라고 했는데 실제로는 5월이었고, 이는 조 전 수석이 정무수석으로 부임하기 전이어서 알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특검팀은 또 “1심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문제 단체에 대한 조치 내역과 관리 방안을 서면으로 보고받은 걸 인정했지만 김 전 비서실장이 블랙리스트의 정점에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대통령이 핵심 내용을 보고받은 게 인정되는데 범죄 증거로 쓰이지 않는다면 말이 안 된다”며 향후 박 전 대통령의 공모 여부도 주요 쟁점으로 다툴 것을 예고했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로 1심에서 각각 2년 6개월 실형을 받은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홍완선 전 국민연금관리공단 기금운용본부장의 항소심에서 징역 7년을 구형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특검 “조윤선 전 장관, 블랙리스트 직접 개입…1심 무죄 선고는 위법”

    특검 “조윤선 전 장관, 블랙리스트 직접 개입…1심 무죄 선고는 위법”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7일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직접 개입했다며, 1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것에 대해서도 ‘위법’이라고 주장했다.특검팀은 이날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조영철) 심리로 열린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 전 수석의 항소심 첫 공판에서 항소 이유를 설명하면서 이와 같이 밝혔다. 특검팀은 정관주 전 정무수석실 국민소통비서관이 ‘조 전 수석 지시로 재미교포 신은미씨 책의 우수 도서 선정 문제를 논의했다’고 증언한 점, 강일원 전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실 행정관의 수첩 기재 내용 등을 증거로 거론했다. 강 전 행정관 수첩에는 2014년 12월 24일 조 전 수석이 “어떻게 북한에 다녀온 사람의 책을 우수도서로 선정할 수가 있느냐. 우수도서 선정위원을 잘 선정해서 신은미 같은 사람이 선정되지 않게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는 취지로 메모돼 있다. 김 전 실장에 대해 1심이 퇴임 후 이뤄진 배제 행위는 무죄로 본 것도 “사실과 법리를 오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실장 때부터 적용된 블랙리스트가 이병기 전 비서실장 때까지 그대로 적용된 만큼 전체를 하나의 죄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검팀은 블랙리스트 사건에 대해 “민간인 사찰에 해당하고 문화 예술 활동을 위축시키는 교묘한 사전 검열”이라며 “개인의 양심과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헌법 파괴 범죄”라고 비판했다. 1심 재판부는 김 전 실장이 블랙리스트 사건을 주도한 점은 인정했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을 공범으로 보기엔 증거가 부족하다고 봤다. 이 역시 특검팀은 “대통령이 보수 단체 지원을 촉구한 사실, 정치 편향적인 곳에 지원되면 안 된다고 지시한 점 등은 범행과 직접 관련된다”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전 실장은 이날 수의 차림으로 법정에 나왔다. 그는 재판부가 주소를 확인하자 “제가 여기(구치소) 있는 동안 내자(안 사람)가 일종의 노인 요양 시설로 옮겨서 주소를 보정했다”고 말했다. 1심에서 국회 위증 혐의만 유죄로 인정돼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받고 풀려난 조 전 장관은 검은 정장 차림으로 법정에 섰다. 재판부는 김 전 실장과 조 전 장관,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과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 등의 사건을 함께 심리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의사를 물어 가능하면 두 사건을 병합 심리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병우와 각별한 추명호, 국정농단 눈치챈 직원 지방 전출

    우병우와 각별한 추명호, 국정농단 눈치챈 직원 지방 전출

    이석수 동향 수집… 2회 禹 보고 공천 앞둔 김진선 부정적 동향 모아 추명호 전 국가정보원 국장이 직권을 남용해 민간인과 공무원을 사찰했다는 의혹은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 조사 결과 대부분 사실로 드러났다. 다만 추 전 국장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에게 비선보고를 했다는 의혹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장유식 국정원 개혁위 공보간사는 16일 “중요한 건 추 전 국장이 우 전 수석에게 비선보고를 했느냐는 것인데 그 문제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일단 검찰 수사 의뢰를 통해 좀더 진실에 접근하자는 의도”라고 말했다. 추 전 국장은 지난해 7월 말에는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우 전 수석에 대한 감찰에 착수하자 그의 움직임을 수집해 우 전 수석에게 2회 보고했다. 당시 보고에는 이 특별보좌관의 개인 동향과 함께 감찰 내부 동향과 대응 방안이 담겼다. 이어 “우 전 수석에게 보고한 2건은 원장한테도 보고한 거라서 그게 비선 보고인지를 확실하게 단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장 연임 저지하려 첩보 지시? 추 전 국장은 지난해 6월 말에는 우리은행장의 비리 첩보를 집중 수집할 것을 소속 직원에게 지시했다. 정치권 줄대기, 불투명한 공금 집행, 특혜 지원 등의 내용이 담긴 종합보고서는 두 달 뒤 우 전 수석에게 보고됐다. 개혁위는 최순실 등이 새로운 행장 후보를 추천하기 위해 당시 우리은행장 연임을 저지할 수 있는 명분이 필요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실제로 지난해 7월 최순실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우리은행장 인사청탁 관련 문건에는 정모씨의 이력서에 ‘우리은행장 추천 중’이라고 기재돼 있다. 추 전 국장은 김진선 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동향 보고 작성도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추 전 국장이 지난해 설 연휴 기간에 급히 작성하도록 지시한 보고서에는 평창조직위원장 재직 시 알펜시아리조트 부실 초래 및 이권 개입, 사생활·측근 관리에서의 물의 야기 사례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개혁위는 당시 김 전 위원장이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공천심사를 앞둔 시기로 부정적인 동향을 집중 정리토록 지시한 점에 비추어 특별한 목적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미르재단 재계 불만 수집하자 전출 지난해 3월엔 문화체육관광부 간부 8명에 대한 세평 작성도 지시했다. 부정적인 평판 위주로 정리된 보고서에는 박민권 1차관 인맥으로 고속 승진, 업무능력·자질 부족, 문체부 내 지역파벌 조성 등의 내용이 담겼다. 개혁위는 추 전 국장이 세평 작성을 지시한 문체부 간부 8명 중 6명이 우 전 수석의 직권남용 혐의(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에게 간부 6명의 인사조치 요구)에 적시된 인물과 동일하다고 밝혔다. 추 전 국장이 부임한 2014년 8월 이후 최순실·미르재단 등 관련 첩보는 총 170건 작성됐다. 첩보 내용에는 청와대 경제수석실의 K스포츠재단 설립 추진과 이로 인한 전경련·재계의 불만 여론 등 국정농단을 파악할 수 있는 단초들이 다수 포함됐다. 그러나 추 전 국장은 오히려 첩보를 수집한 직원들을 근무성적 불량 등의 사유로 지방 전출시키는 등 불이익을 줬다. 전경련 담당 직원이 미르재단 설립 관련 재계 불만 첩보를 지속 수집하자 본청 복귀 1년 만에 ‘복장불량’ 등의 사유로 지부 재발령을 냈고 안 전 비서관의 경찰인사 관여 등 첩보를 보고한 직원은 ‘유언비어를 유포한다’며 질책하고 지부로 발령 보냈다. 우 전 수석은 2016년 2월 추 전 국장을 국내정보를 관할하는 2차장에 추천할 정도로 그와 밀착 관계였다. 당시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의 반대로 2차장 승진은 무산됐다. 안 전 비서관과는 2015년 6월과 12월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이던 유영하 변호사와 함께 두 차례 접촉한 사실이 파악됐다. 그러나 우 전 수석과 안 전 비서관에 대한 비선보고 여부는 통화내역 조회권한이 없고 추 전 국장의 휴대전화 제출 거부로 확인할 수 없었다고 개혁위는 밝혔다. 한편 국정원 심리전단은 2010년 3월 ‘자유주의 진보연합’을 조종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취소 요구 서한을 발송했다. 서한에는 ‘정상회담을 목적으로 북한에 전달된 수억 달러가 북한의 무기 구입에 쓰였다’, ‘김대중에 대한 부적절한 수상은 재단의 명예를 훼손시킬 수 있다’ 등 김 전 대통령의 노벨상 수상 철회 주장이 담겼다. 장 공보간사는 “특히 서한을 영문으로 번역한 MBC PD수첩 번역가 정모씨는 광우병 보도와 관련해 PD수첩과 대척점에 섰던 인물”이라며 “국정원이 광우병 보도와 관련해 대책을 세워서 접근했다는 추정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자유한국당의 블랙리스트 조사 탄압은 또 다른 공작정치”…문화예술인들 반발

    “자유한국당의 블랙리스트 조사 탄압은 또 다른 공작정치”…문화예술인들 반발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원회’ 활동이 불법이라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지적에 문화예술인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적폐청산과 문화민주주의를 위한 문화예술대책위원회’(이하 문화민주주의위원회)는 16일 성명서를 통해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노골적인 진상조사 활동 탄압은 국민이 부여한 대리권력을 남용해 국가범죄의 실체 파악과 범죄자 처벌을 막으려는 또 다른 공작정치이지 폭력”이라고 비판했다. 문화민주주의위원회는 진상조사 활동을 가로막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에게 “엄중히 경고한다”면서 “이념 정치와 색깔론으로 이를 가로막으려 하는 시도는 주권자인 국민의 의지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가치 회복에 대한 배반 행위”라고 일침을 날렸다. 지난 13일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진상조사위가 조사 권한이 없다고 일제히 지적하고 나섰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은 “진상조사위가 훈령을 근거로 만든 자문기구이므로 조사 권한이 없다”면서 “조사 업무는 불법”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이장우 의원은 “도종환 문체부 장관이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 출신인데 한국작가회의 출신을 전문위원으로 뽑은 건 ‘자기 사람 심기’ 아니냐”고 했다. 이은재 의원은 “조사는 자발적 협조를 바탕으로 이뤄져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거들었다. 전희경·조훈현 의원 등도 비슷한 지적을 하며 진상조사위를 공격하고 나섰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진상조사위 회의록 80여건을 제출해달라고 요구했으나 자료 제출을 받지 못했다며 도종환 장관을 추궁했다. 문화민주주의위원회는 서울연극협회와 한국작가회의 등 문화예술계 300여개 단체와 8000여명의 예술인이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에 대응하고자 지난해 11월 결성한 단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 “새달 더 좋은 팀 만들 것”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 “새달 더 좋은 팀 만들 것”

    유럽 원정 2연전에서 참패한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1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10월 치른 경기 결과에 팬들이 실망했다는 것을 인정한다”며 “11월부터는 월드컵 무대에서 중심이 될 만한 선수들을 뽑아 더 좋은 팀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신 감독은 평가전을 마친 뒤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건너가 전술 및 피지컬 코치들에 대한 면접을 한 데 이어 다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내년 월드컵 베이스캠프 후보 두 곳을 돌아본 뒤 이날 오전 입국했다.공항 입국장에는 인터넷 카페 ‘축구를 사랑하는 국민’(축사국) 회원들이 ‘문체부는 (대한축구협회를 줄여) 축협 비리 조사하라’는 등의 글을 적은 현수막을 펼쳐 들고 항의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이 때문에 당초 공항에서 열려던 기자회견은 공항경찰대와 안전문제를 상의한 끝에 축구협회로 옮겨 진행됐다. 신 감독은 “실망할 만한 경기를 했기에 마음 편안하게 돌아오지 못했다. 공항 시위를 보고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며 “열심히 하겠다는 말로는 팬심을 달래기 어렵다는 점을 안다. 앞으로는 소속 팀에서 경기에 많이 나가면서도 대표팀에서 희생할 수 있는 선수를 발굴해 수비와 공격 전술을 다듬겠다”고 덧붙였다. 동석한 김호곤 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어떤 비난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그러나 11월 A매치 2경기, 동아시안컵 대회, 내년 1~2월 전지훈련을 끝낸 다음 평가전부터는 대표팀이 정상 궤도에 오를 것”이라며 (히딩크와 관련한) 제 문제 때문에 더 고통받고 있는 신 감독에게 신뢰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굴짬뽕 주문 ‘폭소’…공효진 “모두 자장면” 머쓱

    문재인 대통령 굴짬뽕 주문 ‘폭소’…공효진 “모두 자장면” 머쓱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나흘 째인 15일 오전 이언희 감독의 작품 ‘미씽 : 사라진 여자’ 상영이 예정된 부산의 한 극장에 문재인 대통령이 깜짝 방문했다.관객들은 환호성을 질렀으며 일제히 휴대전화를 꺼내 문 대통령의 모습을 담고, 일부 관객은 자리에서 일어나 악수를 청했다. 감색 와이셔츠 위에 회색 재킷을 걸친 문 대통령은 시민들의 환대에 손을 들어 답했고, 악수를 청하는 시민들과 일일이 손을 맞잡았다. 문 대통령이 상영관에 입장한 지 3분가량 지나자 영화의 주연을 맡은 배우 엄지원·공효진 씨가 뒤늦게 도착해 영화관 안으로 뛰어들어왔다. 문 대통령은 영화관 가장 중앙의 좌석에 착석했고,좌우에는 영화 전공 학생 2명이 자리했다.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과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도 같은 줄에 앉았다. 문 대통령이 관람한 영화 ‘미씽 : 사라진 여자’는 남편과 이혼 후 딸 다은과 함께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워킹맘 지선이 조선족 보모 한매가 다은을 데리고 사라지자, 한매의 행적을 추적하면서 마주하게 되는 한국 사회의 부조리를 그려냈다. 문 대통령은 관객과의 대화 시간에 무대 위로 올라 “지선과 한매는 고용인이자 피고용인이기도 하고, 가해자와 피해자이기도 한 관계인데 동시에 두 여성이 똑같은 처지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사라진 여자라는 제목도 우리 사회에서 여성이 소외되고 있다는 이중적인 뜻이 있다고 느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웃으며 “지난해 개봉해서 꽤 많은 분이 이 영화를 보셨는데, 지금처럼 우리 사회가 여성문제에 좀 더 관심을 두는 분위기였다면 더 많은 분이 영화를 보셨을 것이고 흥행에도 성공했을 것”이라고 말하자,이언희 감독을 비롯한 관객들이 웃음을 터뜨렸다.이후 문 대통령은 한 중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영화 전공학생들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는 도종환 문체부 장관과 이언희·오석근·김의석·이현석 감독,배우 엄지원·공효진 씨,부산지역 영화학과 학생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부산영화제가 처음 시작될 때부터 쭉 공식적으로 또는 개인적으로 함께 해왔다”며 “영화제가 정치적으로 돼버린 것에 대한 불만이 있어 참여하지 않는 분이 있는데 함께 영화제를 살려내자”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발언이 끝나자마자 식당종업원이 “식사 주문받겠습니다”라고 해 참석자 전원이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도 장관이 자장면을 주문하고,배우 공효진씨가 “모두 자장면으로 주시면…”이라고 하자,문 대통령은 “아니요,자유롭게 시키죠”라며 ‘굴짬뽕’을 주문해 참석자들 사이에서 폭소가 터졌다. 이어 문 대통령은 종업원에게 “탕수육 같은 것도 있죠”라고 물었고, 도 장관은 “대통령께서 탕수육을 사 주신답니다”고 말했다. 좌중에는 다시 한번 웃음소리가 터져나왔다고 전한다. 영화전공 학생들과 오찬간담회를 마친 문 대통령은 부산 해운대의 ‘영화의 전당’으로 이동,국산 VR(Virtual Reality·가상현실) 애니메이션 ‘보화각’을 감상했다. 문 대통령은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VR기기를 착용한 채 약 5분 가량 애니메이션을 관람했다.감상 도중 VR기기를 쓴 채로 고개를 돌리는 등 가상현실 영화에 몰입하는 모습이었다. 이곳에서도 문 대통령은 시민들의 환대를 받았다.문 대통령의 모습을 보기 위해 몰려온 시민들은 ‘사랑합니다’,‘고맙습니다’를 연호하며 박수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아기를 안은 여성,외국인 관람객과 악수하고 커피를 권한 1층 카페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한 후 영화의 전당 내 ‘아주담담’ 라운지로 이동했다. 강수연 부산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이 문 대통령을 소개하자 문 대통령은 자리에서 일어나 한 손을 들어 수백명의 시민들에게 인사했으며 곧 큰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태용 감독 “축구팬들 실망 인정한다”

    신태용 감독 “축구팬들 실망 인정한다”

    신태용 축구 대표팀 감독이 축구팬들의 실망을 인정하면서도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신태용 감독일 15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감독을 맡고 9~10월에 치른 경기 결과에 대해 팬들이 실망했다는 것을 인정한다”라며 “11월부터는 월드컵 무대에서 중심이 될 수 있는 선수들을 뽑아서 더 좋은 팀으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7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대표팀에 자책골 2방을 포함해 2-4로 패한 대표팀은 10일 스위스 빌/비엔에서 모로코를 상대로도 1-3으로 완패해 최악의 경기라는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특이 이날 인천공항 입국장에는 인터넷 카페 ‘축구를 사랑하는 국민(이하 축사국)’ 회원들이 ‘한국 축구 사망했다’와 ‘문체부는 축협비리 조사하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펼쳐 들고 항의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이 때문에 애초 인천공항에서 하기로 했던 신 감독의 기자회견은 안전문제 때문에 공항경찰대와 상의해 축구협회로 장소를 옮겨졌다. 신 감독은 “원정 2연전에서 축구팬들이 실망할 만한 경기를 했다. 그래서 마음 편안하게 돌아오지 못했다”라며 “공항에서 항의 시위를 보고 저도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다. 하지만 시위에 나선 분들도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선 것인 만큼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열심히 하겠다는 말로는 팬심을 달래기가 어렵다는 점을 인정한다”라며 “소속 팀에서 경기에 많이 나가면서도 대표팀에서 희생할 수 있는 선수를 발굴해 수비와 공격 전술을 다듬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귀국’ 신태용 감독, ‘축사국’ 시위로 공항 인터뷰 취소

    ‘귀국’ 신태용 감독, ‘축사국’ 시위로 공항 인터뷰 취소

    신태용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유럽 원정 평가전과 코치진 후보 면접 등을 마치고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달 7일 러시아에 2-4, 10일 모로코에 1-3 등 아쉬운 경기력 속에 평가전 2연패를 기록했다. 이후 신 감독은 독일에서 외국인 기술코치와 피지컬 코치를 면접했고,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과 함께 러시아로 이동해 베이스캠프 후보지 2곳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감독은 이날 오후 2시 대한축구협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코치진 영입 추진 관련 내용과 다음 달 평가전 구상 등을 밝힐 계획이다. 애초 신 감독은 귀국 직후 공항에서 인터뷰할 예정이었으나 취소했다. 이유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인터넷 카페 ‘축구를 사랑하는 국민(이하 축사국)’ 회원들이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한국 축구 사망했다’와 ‘문체부는 축협비리 조사하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펼치며 항의 움직임을 벌였기 때문이다. 팔에 상주 완장을 찬 회원들은 성명서에서 “총체적 폐단을 일으킨 축구협회와 집행부는 총사퇴하고, 위기의 유일한 대안인 히딩크 감독을 모셔오라”고 촉구했다. 이에 신 감독은 현장 상황을 고려해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이날 오후로 미루고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입국장을 떠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감 현장] “공영방송 적폐 청산해야” “방송장악”… 여야 난타전

    [국감 현장] “공영방송 적폐 청산해야” “방송장악”… 여야 난타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야 의원들은 13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동시 파업 중인 KBS와 MBC 등 공영방송 문제를 놓고 난타전을 벌였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국감에서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원회와 관련한 자료 제출을 둘러싸고 공방이 벌어졌다.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공영방송 개혁 정책을 ‘방송장악’으로 규정하고 공세를 높였다. 특히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을 인선 당시부터 강력히 반대했던 한국당 의원들은 이 위원장을 ‘이효성씨’, ‘이효성 교수’로 칭하거나 심지어 ‘적폐위원장’이라고까지 불렀다. 한국당 의원들은 자리에 놓인 노트북 컴퓨터에 ‘이효성은 사퇴하라’고 적힌 종이를 붙이고 국감 질의를 이어 갔다. 같은 당 김성태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해 “이 시간 이후로 질의할 때 ‘적폐위원장’이라고 이름을 붙이겠다”고 선언했다. 강효상 의원은 “당에서 이 위원장의 탄핵 소지가 있는 사유를 하나하나 축적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간사인 박대출 의원이 이 위원장을 ‘위원장이라는 분’이라고 칭하면서 다음 질의를 이어 가려 하자 이 위원장은 “그 호칭이 저를 지칭하는 것 같지 않아 답변하지 않겠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박 의원이 “그러면 이효성 교수라고 칭하면 답변하겠느냐”고 되묻자 이 위원장은 “그러시죠”라고 받아쳤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일제히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하며 반발했다. 민주당 김성수 의원은 “이효성 교수라는 호칭까지 나오면 우리(과방위)는 이효성 교수를 상대로 질의하는 것인가”라고 문제 삼았다. 김 의원은 같은 MBC 기자 동료였던 국민의당 최명길 의원이 경기도 수원지국 영업사원으로 발령된 일 등을 거론하며 눈시울이 붉어지고 목이 메어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그는 “공영방송 사장과 이사들의 임기 보장은 방송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이해하고 정상 업무를 수행한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일”이라며 “기자와 아나운서들에게 스케이트장 관리를 맡기고 영업사원으로 돌리는 것도 모자라 재판에서 이긴 직원을 한 방에 몰아넣고 일도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같은 당 유승희 의원은 “지금은 방송계 적폐를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정권에 흔들리지 않는 공정한 방송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지상파 및 종편 재승인 심사를 차질 없이 수행해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교문위 국감은 전날 역사교과서 국정화 여론 조작 의혹을 둘러싼 날 선 대립으로 예정보다 1시간 30분 늦은 오전 11시 30분 시작됐다. 문체부가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관련 자료 제출을 거부하자 분위기는 바로 험악해졌다. 한국당 이은재 의원은 문체부 산하 민관 합동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의 자료 80여건을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도종환 문체부 장관이 “현재 진행 중인 민형사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자료가 있고 밖으로 유출됐을 때 진상조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없는 문제점이 있어 조사가 끝난 뒤 제출하겠다”고 말하자 격앙된 반응이 나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조윤선, 문체부 서울사무소에 ‘전용 화장실’ 만들어 사용

    조윤선, 문체부 서울사무소에 ‘전용 화장실’ 만들어 사용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재임 당시 서울사무소에 장관 전용 화장실과 샤워부스를 만들어 사용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서울사무소는 조 장관이 서울 출장시 잠시 머무는 장소로 알려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재임 시절 방문하는 군부대나 특별 행사장 등에 대통령 전용 화장실을 새로 설치했다는 증언이 탄핵 과정에서 제기됐었다. 13일 뉴시스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문체부가 지난해 9월 5일 조 전 장관이 취임한 지 열흘도 되지 않아 서울 용산구 서계동 서울사무소에 조 전 장관 전용 화장실 설치 공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문체부 서울사무소 장관 집무실에는 전용 화장실이 없고 일반 직원과 함께 사용하는 공용 화장실만 있었다. 문체부가 세종시 정부세종청사로 이전한 뒤 장관의 서울 출장 시 편의를 위해 잠시 사용하는 공간이기에 전임 장관들은 같은 층에 위치한 공용 화장실을 이용했다고 뉴시스는 전했다. 하지만 문체부는 조 전 장관이 취임하자 기존 공용 화장실과 붙어 있던 직원용 체력단련실을 폐쇄했고, 수도공사를 거쳐 변기를 설치했다. 환경개선사업이란 명분을 내세웠지만 정작 여직원 전체가 아닌 조 전 장관만 이용했다. 공용화장실 바로 옆에 전용 화장실이 들어선 후 직원들 사이에서는 ‘변기도 가려쓰냐’며 불만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문체부는 전 의원실에 ‘조 전 장관은 공용 화장실을 개의치 않고 썼지만 이를 공유해야 하는 여직원들이 불편을 호소해 전용 화장실을 설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뉴시스는 밝혔다. 하지만 전 의원실은 시설공사 전 조달청 공고 등 절차도 지켜지지 않은 것을 볼때 문체부 해명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실 관계자는 “조 전 장관이 9월 5일 취임한 지 열흘도 안돼 문체부가 조 전 장관에게 공사 계획을 보고했고, 결제가 이뤄진 뒤 다음날 공사가 시작됐다”며 “취임한 지 열흘밖에 안 됐는데 불편이 호소돼도 얼마나 호소됐겠느냐”고 뉴시스를 통해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종북 생태계 척결 추진하라” 문화계 탄압 지휘한 박근혜 비서실장

    “종북 생태계 척결 추진하라” 문화계 탄압 지휘한 박근혜 비서실장

    박근혜 정부 당시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에게 “종북 생태계 척결 방안을 수립해 추진하라”거나 “민간단체에 많은 정부 보조금이 지원되고 있는데, 상당 부분이 종북 좌파세력에 의해 점유되고 있다”면서 사실상 문화계 ‘탄압’을 지시한 정황이 드러났다.12일 한국일보가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청와대 캐비닛 문건’ 중 2015~2016년 ‘대통령 비서실장 지시사항 이행 및 대책(안)’ 발췌본에 따르면 이 전 실장은 ‘문화 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는 방안’을 직간접적으로 지시하고, 정권에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보수 문화 단체를 활용하거나 지원을 당부했다. 이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청와대 캐비닛에서 발견한 뒤 국가기록원으로 넘긴 자료를 열람하고 발췌본을 만들었다. 발췌본을 보면 2015년 3월 9일 당시 이 실장은 비서실장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종북 생태계 척결 방안을 수립해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지시 사항에는 협동조합 등 정부 보조와 지원급 차단책, 산하단체 취업 근절, 정부 위원회와 공공기관임원·심사위원 배제 등 구체적인 방안이 포함됐다. 약 2주 뒤인 25일 이 전 실장은 당시 우병우 민정수석, 조윤선 정무수석, 김상률 교육문화수석을 지목해 지시를 내렸다. 이 전 실장은 “민간단체에 많은 정부 보조금이 지원되고 있는데, 상당부분이 종북 좌파세력에 의해 점유되고 있다”면서 “현 상황이 어떠하고 어떻게 되고 있는지, 특히 문화관련 단체 지원에 대해 면밀히 스크린 해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외적으로 불필요한 논란이 없도록 로우키(low-key)로 차분히 진행하라”는 단서를 덧붙였다. 문화계 ‘탄압’ 사실이 문제가 될 것을 우려해 은밀한 조사를 당부한 것이다. 이후 회의에서도 이 전 실장은 문화단체 재정 지원을 점검하라는 노골적인 지시를 반복적으로 내렸다. 이 전 실장은 “각 부처가 재정을 지원해주고 있는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지원 범위를 점검하라”고 지시(2015년 5월 15일)하는가 하면, 추가경정예산을 앞두고는 “문체부(문화체육관광부) 소관 예산으로 예술계 비판단체를 지원하는 사례가 있다고 하는데 단체의 활동 내용과 성향을 분석한 후 지원여부를 결정하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문건에서는 이 전 실장이 정권에 우호적인 보수단체는 선별해 지원하는 이른바 ‘화이트리스트’에 개입한 정황도 포착됐다고 한국일보는 보도했다. 2015년 3월 18일 이 전 실장은 교문수석에게 “뮤지컬 꽃신이라는 단체가 파독광부, 파독 간호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독일 아리랑’(가칭) 제작을 추진하고 있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를 ‘건전 뮤지컬’이라고 추켜세웠다. 이어 “영화 ‘국제시장’과 같은 건전뮤지컬로 육성할 필요가 있는지 살펴보고 법 테두리 내에서 방안이 있는지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반대로 정권에 반하는 단체에는 가혹했다. 이 전 실장은 2015년 7월 15일 국가보안법 폐지를 다룬 영화 ‘불안한 외출’에 대해 “영화가 국립 충남대와 수원시립박물관 등 공공기관에서 상영 중이라고 하는데 이는 문제가 심각하다”면서 “교육부와 문체부는 사실관계를 확인해보고 필요한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하라”며 사실상 배제 지시를 내렸다고 한국일보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정부 첫 국감 FTA 책임론 등 강대강 예고

    文정부 첫 국감 FTA 책임론 등 강대강 예고

    野 ‘원전 졸속 중단’ 등 집중 규명 與, 전임정부 적폐청산 맹공 예고 靑 핵심관계자 증인 채택 ‘기싸움’ 與 과방위 ‘언론 장악’ 공세 주목오는 12일과 13일 열리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와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북핵과 안보 책임론에 대한 공방이 예상된다. 전술핵 재배치 문제와 함께 통일부의 대북지원, 송영무 국방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 특별보좌관 등 외교·안보 라인의 불협화음이 주로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감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문제 등이 집중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은 한·미 FTA 재협상을 포함해 원전 졸속 중단, 최저임금 급속 인상, 비정규직 정규직화, 평화구걸로 북핵 위기 초래 등 13가지 실정을 집중 파헤치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에 맞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추석 민심 청취 결과 적폐청산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크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전임 정부의 실정을 부각하며 맹공을 예고했다. 청와대의 소관상임위인 운영위원회에서는 전·현 정권을 직접 겨냥한 질의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각 정부 청와대 핵심관계자를 증인으로 세우려고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박근혜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장과 국정원장을 지낸 이병기 전 실장, 삼성의 정유라 지원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현명관 전 마사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다.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공수처 설치 문제로 갑론을박이 예상된다. 한국당은 “슈퍼검찰을 설치하면 특별감찰관 등 기존 사정기관 외 또 하나 불필요한 옥상옥을 만드는 것”이라며 공수처 설치에 반대하고 있다. 정무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에서는 현 정부 경제관련 정책을 둘러싼 격렬한 공방이 예상된다.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서는 일감 몰아주기·순환출자 규제·금산분리·골목상권 보호 등 재벌개혁 정책이 핫이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도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달 19일 교육문화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지금까지 (블랙리스트) 관련 의혹이 문체부에 25건 접수됐다”면서 “조사를 확대해 더 내실 있고 깊이 있는 진상 규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은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문화계 ‘장악’에 대해서도 따져 봐야 한다며 맞불을 놓고 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이전 정부의 ‘언론 장악’ 문제를 둘러싼 여권의 공세가 주목된다.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 등이 증인으로 채택돼 있다. 고대영 KBS 사장, 김장겸 MBC 사장, 김재철 전 MBC 사장 등 전·현직 공영방송 경영진도 증인 명단에 올랐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세계 최대 진천선수촌… 35개 종목·1150명 동시 훈련

    세계 최대 진천선수촌… 35개 종목·1150명 동시 훈련

    태릉 5배 넘어… 5100억 투입 야구장·럭비장 등 새로 들어서 ‘태릉’ 존치·철거 논란도 새국면‘태극전사의 새 요람’ 진천선수촌 시대가 활짝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27일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 회죽리에 자리한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개촌식을 열고 ‘한국체육 100년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이로써 1966년 설립돼 51년에 걸쳐 각종 국제대회의 금메달 산실 노릇을 하던 태릉선수촌 시대는 막을 내렸다. 개촌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도종환 문체부 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이시종 충북지사,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총리는 “태릉선수촌이 한국 체육의 탄생과 성장의 요람이었다면 진천선수촌은 성숙과 선진화의 도량이 될 것”이라면서 “국민이 역대 올림픽의 감동과 환희를 기억하는 한 태릉선수촌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진천선수촌은 스포츠 강국을 넘어 스포츠 선진국으로 가는 구심점이자 엘리트 스포츠와 생활 체육이 공존하는 소통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개촌식 행사는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펼쳐졌다. 김광선(복싱), 김미정(유도), 허재(농구), 최윤희(수영) 등 전 국가대표 선수들은 태릉선수촌에서의 땀과 눈물을 이야기했다. 진천에서 새 도약을 꿈꾸는 박상영(펜싱) 등 젊은 태극전사들은 새 선수촌과 올림픽을 얘기했다. 참석자들은 1988년 서울올림픽 주제가인 ‘손에 손잡고’를 부르며 진천에서 이어 갈 한국 스포츠의 ‘희망’을 합창했다. 진천선수촌은 2009년 2월 착공돼 5130억원을 들여 마무리됐다. 부지 면적은 태릉선수촌의 5배를 웃도는 159만 4870㎡다. 선수 숙소는 3개동 358실에서 8개동 823실로, 훈련 시설은 12곳에서 21곳으로 늘었다. 35개 종목 1150명이 동시에 훈련할 수 있는 세계 최대 스포츠 훈련장이다. 소프트볼·야구장, 클레이사격장, 럭비장, 벨로드롬, 실내 조정·카누훈련장, 스쿼시장 등이 새로 들어섰다. 태릉이 비좁아 외부에서 훈련을 하던 사이클, 럭비, 스쿼시 선수들도 첨단 훈련·편의시설을 누리게 됐다. 최첨단 메디컬센터, 스포츠과학센터도 자리했다. 태릉에서 진천으로의 이전도 본격화된다. 새달 중순부터 배드민턴, 볼링, 태권도, 체조 등 16개 종목 장비들이 옮겨진다. 오는 11월 30일까지 대부분 종목의 이전이 끝난다. 태릉에서는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에 나서는 스피드스케이팅과 피겨 선수 일부만이 빙상장에서 훈련를 계속한다. 소임을 다한 태릉선수촌은 존치와 철거의 갈림길에 섰다. 체육회는 올림픽 금메달 116개를 배출한 태릉선수촌을 근대 문화유산으로 규정하고 운동장·승리관·월계관·챔피언하우스·행정동·개선관·올림픽의 집·영광의 집 등 건축물 7동과 운동장 1기 등 8개 시설의 문화재 재등록을 위해 문화재청과 협의 중이다. 유네스코는 2009년 조선왕릉을 세계유산에 올리면서 훼손 능역을 보존할 것을 권고했고, 문화재청은 조선 문정왕후가 잠든 태릉과 명종·인순왕후를 합장한 강릉 사이에 자리한 태릉선수촌을 철거할 계획을 세웠다. 이기흥 회장은 최근 “왕릉과 선수촌의 공존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존치를 추진할 뜻을 밝혔다. 태릉을 복원한 뒤 (선수촌의) 울타리를 뜯어내면 열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4년 만에 ‘다시, 하나’…평창을 응원합니다”

    “4년 만에 ‘다시, 하나’…평창을 응원합니다”

    “지루한 일상 속에서 보이지 않았던 각자의 노력은 4년의 시간으로 한데 모여듭니다. 그리고 그렇게 다시 하나 된 열정, 우리를 환호하게 만드는 평화의 움직임, 하늘과 땅이 맞닿는 곳에서 새 지평을 바라봅니다.”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서울신문사가 후원한 ‘제9회 대학생 광고 공모전’에서 대상의 영광을 안은 광고 영상 ‘다시, 하나’의 내레이션이다. 명지대 산업디자인학과 4학년 김준우(오른쪽·26)씨와 같은 대학 영상디자인학과 4학년 권서영(왼쪽·23)씨가 영상을 제작했다.김씨는 2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하나 된 열정이라는 평창올림픽 슬로건에 초점을 맞춰서 각자의 시간과 자리를 지키고 있던 사람들이 4년 만에 다시 한자리로 모이는 뜻을 영상에 담고 싶었다”고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김씨는 “아이디어에 확신이 들지 않아 의욕이 생기지 않았고 의심도 계속 들어 작업 진행이 매우 더뎌져 처음 구상했던 기획을 엎기도 했다”면서 “새로 구상한 ‘한자리에 모인다’는 아이디어는 확신이 들어 작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선수와 국민 모두의 열정을 하나로 모아 성공적인 올림픽의 개최를 염원하는 마음이 오롯이 담겨 있었다”며 대상작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문체부는 ‘이제는 평창입니다!’라는 주제로 지난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인쇄광고와 영상광고 분야 공모전을 진행했다. 총 232점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대상 1편, 최우수상 2편, 우수상 4편, 장려상 8편 등 총 15편을 선정했다. 인쇄 부문 최우수상에는 선문대 시각디자인학과 2학년 최나은(20)씨와 3학년 이시카와 예명(25)씨의 작품 ‘응원소리여 울려 퍼져라’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동계올림픽 응원의 소리를 컬링 경기장의 모습으로 표현했다. 최씨는 “응원의 소리가 점점 퍼져 나가는 것을 시각적으로 보여 주기 위해 컬링의 원형 경기장을 활용했고, 국민들이 선수들에게 힘을 주는 응원을 더 많이 해 줬으면 하는 바람으로 작품을 구상했다”고 소개했다. 영상 부문 최우수상은 계명문화대 디지털콘텐츠학부 2학년 백은주(20)씨와 강한별(20)씨, 최지원(19)씨의 작품 ‘2018 평창 치어업(PyeongChang, cheer up)!’에 돌아갔다. 이 영상은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애니메이션 이미지와 실사 동화상을 합성시키는 기법(로토스코핑)으로 표현했다. 백씨는 “로토스코핑뿐만 아니라 광고 제작을 처음으로 시도한 것이어서 많이 헤매기도 했지만 최우수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라면서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경기 종목들이 하나 되는 모습을 시각적으로 보여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수상 작품은 2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일주일간 서울역 3층 전시 장소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제9회 대학생 광고 공모전’ 사이트(www.mcst-ad.co.kr) 내 ‘2017 수상작 갤러리’에서도 볼 수 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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