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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태료 최고 600만원 중징계는 1건도 없어

    한 해 평균 3건에 달할 정도로 금융회사의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지만 징계 수준은 기관주의, 과태료 최대 600만원에 그치고 있다. 18일 김기식 민주당 의원(정무위)에 따르면 2008년 이후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주의 이상의 처분을 받았거나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인 정보 유출 사고 건수는 17건이었다. 카드 3사의 정보 유출에 대한 징계는 임직원에 대한 징계가 아직 확정되지 않아 제외됐다. 모두 더해 20건 가운데 금감원이 검사하다 적발한 사건은 1건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사고 발생 이후 금융회사가 직접 보고했거나 수사기관이 금감원에 통보한 것이다. 금융사 임직원에 대한 징계는 주의, 주의적 경고, 문책경고, 직무정지, 해임권고 등 5단계로 이뤄진다. 그중 문책경고부터 중징계다. 하지만 17건 가운데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인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과 씨티은행을 제외한 15건에서 문책경고 이상의 중징계를 받은 것은 한 건도 없었다. 과태료도 최대 600만원을 받는 데 그쳤다. 과태료 600만원은 ‘금융지주회사법’이 아닌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신용정보법)의 적용을 받았기 때문이다. 금융지주회사법은 고객 정보의 엄격한 관리를 위해 고객정보 관리인 선임, 업무지침서 작성, 고객정보 취급방침 마련 등을 규정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5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정보 유출 사태는 이 규정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이 금융당국 측의 해석이다. 신용정보법은 업무상 알게 된 타인의 신용정보를 업무 목적 외에 누설하거나 이용해서는 안 되고 신용정보전산시스템에 관해 보안대책을 수립하지 않았을 때 6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규정돼 있다. 금융당국은 “개인정보 유출 금융사에 징벌적 과징금 제도를 도입하고 과태료 수준도 5000만원으로 올리는 등 제재 수준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공공기관 공시 일제 점검

    기획재정부가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시 대상인 295개 기관의 경영정보 공시 현황을 1개월간(2월 24일~3월 23일) 일제 점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기재부와 조세재정연구원, 노무사, 회계사로 구성된 점검팀이 진행한다. 부채, 복리후생 등 공공기관이 공시한 정보가 단체협약서, 감사보고서 등 원본 자료와 일치하는지 서면·현장 점검이 진행된다. 또 공공기관 노사 간 이면합의에 대한 공시 여부도 확인한다. 공시를 제대로 하지 않은 기관은 불성실 공시 기관으로 공표하고 기관주의나 담당자 인사조치 등의 제재를 취하게 된다. 기재부는 특히 강도 높은 제재를 위해 경영평가 때 불성실 공시에 대한 평가 비중을 높이는 한편 제재 수위를 기관장 문책으로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기재부는 이번 일제 점검 후 매년 4월 정기 공시 후 정례 점검도 진행한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새누리 홍문종, 아프리카 무용수 착취 의혹… “박물관 운영 몰라”

    새누리 홍문종, 아프리카 무용수 착취 의혹… “박물관 운영 몰라”

    새누리 홍문종, 아프리카 무용수 착취 의혹… “박물관 운영 몰라” 새누리당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홍문종 의원이 아프리카 무용수 노동 착취 의혹에 휩싸였다. 10일 아프리카예술박물관에서 조각·공연 등의 일을 해온 이주노동자 12명이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앞에 모여 부당한 노동 환경을 개선해달라면서 피켓 시위를 벌였다. 경기도 포천 아프리카 박물관에서 일하는 이들 아프리카 이주노동자들은 노동력을 착취당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법정 최저 임금인 126만 9154원에 한참 못미치는 65만원을 월급으로 받았으며 박물관 관리자에게 이를 항의할 때마다 ‘이사장(홍문종 의원)이 한국에서 대단히 중요한 사람이니 항의해봐야 아무 소용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또 “아프리카 예술박물관 측이 아프리카에서 계약할 때는 텔레비전과 컴퓨터가 갖춰진 훌륭한 기숙사를 제공한다고 했지만 정작 유리창에 구멍이 뚫려 있고 쥐가 들끓는 곳에서 먹고 자야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박물관 측은 한국에서 도저히 세 끼를 해결할 수 없는 밥값를 박물관 측에서 지급했고 이를 항의하자 밥을 직접 해 먹으라며 쌀을 줬지만 그마저도 상한 쌀이었다”면서 “하지만 돈을 아끼기 위해 그 쌀로 지은 밥을 먹으며 버텨야 했다고”도 했다. 문제의 박물관은 지난 2010년 8월 홍문종 의원이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홍문종 의원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이러한 일이 발생한 데 대해 국민 앞에 송구스러울 따름”이라고 밝혔다. 홍문종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여러 가지로 사실과 다르지만 자체 조사와 법률 자문을 거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기에, 자세한 내용은 추후 결론이 도출되는 대로 이른 시일 내 입장을 밝히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문종 의원은 또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임금을 지급해 왔는지에 대한 부분은 고용 당시 박물관으로부터 ‘분명히 공인노무사에게 자문했고 임금을 결정하고 지급하겠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 “이러한 계약 내용이 민주노총과 당사자들의 주장처럼 불법인지 여부에 대해 현재 법률 검토를 받는 중”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혹여 불법이 드러나면 담당자를 엄중히 문책할 것이며, 피해를 받은 분이 있다면 조금의 피해도 없도록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아프리카예술박물관의 박상순 관장도 해명 자료를 냈다. 박상순 관장은 자료에서 “법정 최저임금 기준에 어긋나지 않게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이들의 월 급여는 110만원이다. 1일 3회, 1회 공연시간은 40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숙소는 세채 중 구옥(오래된 집) 한채의 환경이 열악했다. 이주노동자가 잠적해 불법체류자가 되는 일이 생겨 고육지책으로 여권을 일괄 보관했지만 잘못된 판단이었다”면서 이주노동자들의 주장을 일부 인정했다. 박상순 관장은 또 “홍문종 의원은 바쁜 의정활동으로 박물관 운영에 대해 알지 못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회사 덩치보다 과도한 대출금… ‘합리적 의심’ 결여

    대형 사기대출 사고에 연루된 은행들은 억울하다고 항변하고 있지만 관행적으로 해 온 대출심사 시스템에 적지 않은 허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 당국은 은행뿐 아니라 전체 금융사의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외담대) 실태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피해 금융사도 당초 드러난 13개사보다 불어날 전망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KT ENS의 2012년 순익은 47억원이다. 사기를 공모한 납품업체 N사는 자본금이 100억원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하나은행은 수천억원, 농협과 국민은행은 각각 수백억원의 돈을 빌려줬다. 회사 덩치나 상환능력에 비해 대출금이 과도하다는 ‘합리적 의심’을 하지 않은 것이다. 농협 고위 관계자는 “대출액수가 회사 규모에 비해 크기는 하지만 (대출에 필요한) 제반 서류를 갖춰 안 해 줄 이유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KT ENS가 대기업(KT)의 자회사이다 보니 자금용도의 적정성이나 상환능력, 적정 대출한도 등을 상대적으로 덜 따져봤다는 지적을 면키 어려운 대목이다. 게다가 N사는 휴대전화 납품업체인데 정작 KT ENS는 수년 전부터 휴대전화 총판 업무를 하지 않고 있다. 그런데도 13개나 되는 금융사 가운데 단 한 곳도 의심을 품지 않았다. 대출자의 이름만 다를 뿐, 집 주소와 전화번호가 같다는 점도 아무도 눈치 채지 못했다. 하나은행은 돈을 빌려주면서 증권사의 보증을 붙였다. 국민은행은 농협은행이 발행한 수익증서를 담보로 돈을 빌려줬다. 대출금 회수라는 ‘안전장치’만 믿고 심사를 느슨하게 했거나 확인 의무를 소홀히 했다고 볼 수 있다. 서류 심사 위주의 외담대 관행도 문제로 지목된다. 은행들은 “대출 때마다 직원들이 일일이 현장에 나가 납품 물품이 들어왔는지 확인하는 것은 어렵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사기 행각이 수년에 걸쳐 이뤄졌는데도 내내 ‘깜깜이’였다는 것은 자체 통제 시스템에 문제가 있음을 방증한다. 박세춘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금융사들이 대기업을 과신한 측면이 있지 않았나 싶다”면서 “모든 금융사의 외담대 실태를 조사해 잘못이 드러나면 엄중 문책하고 미비점은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일부 공공기관 실질적 부채감축 의지 의문”

    “일부 공공기관 실질적 부채감축 의지 의문”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부채 감축 대상 18개, 방만 경영 중점관리 대상 20개 등 38개 공공기관이 기획재정부에 공공기관 정상화 이행 계획을 제출했지만, 일부 기관이 제시한 부채 감축 및 복리후생 축소 방안이 미흡하다고 질타했다. 현 부총리는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지난주에 충실한 자구 계획을 제출한 기관도 있지만 일부는 실질적인 부채감축 의지가 의문시된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기재부가 제시한 부채감축 가이드라인인 부채증가율 30% 추가 감축 목표보다 낮은 계획을 제출한 한국철도시설공단, 예금보험공사, 한국장학재단이 타깃으로 지목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채 감축 대상인 18개 공공기관 중 15개 기관은 2017년까지 부채증가율을 당초 중장기재무관리계획에서 예상한 부채 증가액보다 최소 30.0%에서 최대 418.7%나 줄이겠다는 계획을 제출했지만 한국철도시설공단은 14.8%, 예금보험공사는 11.6%, 한국장학재단은 1.8%씩만 감축하는 방안을 내놨다. 현 부총리는 “자구 노력 규모의 적정성, 계획의 실현 가능성 등을 점검하고 미흡한 사항은 적극 보완하겠다”면서 “9월 말 중간평가를 실시해 이행 실적이 부진한 기관에 대해서는 기관장 문책 등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 부총리는 미국의 돈풀기(양적완화) 추가 축소 결정 이후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데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상황별 대응계획 점검 등으로 필요 시 순발력 있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공기관 직원 나랏돈 빼먹기’ 무더기 적발

    공공기관 직원과 지방공무원 등 96명이 발전소 주변 지역 주민들에게 지원되는 학자금 및 장학금을 부당하게 받거나 발전소 주변 지역으로 위장전입하는 방법으로 나랏돈 1억 5219만여원을 빼먹다 적발됐다. 4일 감사원에 따르면 한전KPS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경북 울진군의 발전소 주변 거주민을 대상으로 장학금 수급자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장학금 중복 지급 금지 원칙을 위반하고 직원 34명이 울진군으로부터 모두 6700만원의 장학금을 부당하게 받도록 했다. 이와 별도로 사업소장들이 의도적으로 직원들의 사내 장학금 수령 여부를 숨겨 별도로 발전소 지역 주민들에게 지급하는 지역장학금 등 1억 5000여만원을 부당하게 받도록 했다는 것이다. 또 한전KPS는 사내 근로복지기금을 통해 대학생 자녀를 둔 직원들에게 학비 보조금 형식의 장학금을 주면서도 울진군에는 지원 사실이 없다고 통보해 직원들이 울진군으로부터 장학금을 중복 수령하도록 했다. 감사원은 이에 따른 부당 수령액 환수 조치와 담당자들에 대한 문책을 요구했다. 감사원은 전남 영광군 공무원들이 발전소 주변 지역 학자금 지원을 얻어내기 위해 자녀들을 위장전입시킨 사실도 적발했다. 감사원은 한국서부발전이 2011∼2013년 신규 직원을 채용하면서 우선고용 대상이 되는 발전소 지역 주민의 범위를 임의로 확대함으로써 37명을 부당하게 고용한 사실도 적발했다. 이 때문에 해당 지역 주민 29명이 고용되지 못하는 불이익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서부발전은 발전소 주변 지역 주민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주민증명서를 발급했다. 한편 감사원은 노사정위원회에 파견된 고용노동부 직원이 지출결의서의 금액을 부풀려 기재하는 등의 방법으로 부서 운영 경비와 보수공제금 계좌에서 3000만원을 횡령한 사실도 적발해 고발했다. 감사원은 15건의 비리와 횡령을 적발해 고용부 등 11개 기관에 파면 등의 징계 요구 또는 고발을 했다고 밝혔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열린세상] 신용카드사의 고객 정보 유출 사태를 보며/고동원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열린세상] 신용카드사의 고객 정보 유출 사태를 보며/고동원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또 큰일이 터졌다. 카드사 고객 정보 유출 사태다. 2011년 상호저축은행 부실 사태, 2013년 9월 동양그룹 사태에 이어 세 번째 대형 금융사고다. 한 신용정보업체 직원의 신용카드사 고객 정보 유출 사건이 일파 만파로 퍼지고 있다. 대통령까지 나서서 관련자를 엄중 문책할 것을 지시했으니 사건의 중대성을 짐작할 수 있다. 이번 사태에 감독 당국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 같다. 한 지인이 물었다. 감독 당국인 금융위원회(금융위)와 금융감독원(금감원) 중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는지? 순간 어느 한쪽을 택하기가 어려웠다. 금융위는 금융 감독 정책 업무를 담당하고, 금감원은 금융 감독 집행 업무를 담당하는데, 어느 쪽이 책임이 있는지 분간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금융 감독 기구 체제의 문제점을 여실히 말해 주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감독 기구가 나뉘어져 있으니 서로 책임을 떠넘기게 된다. 두 기관 사이의 업무 구분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두 기관이 책임감을 갖고 일하기가 어렵다. 금융위는 공무원 조직이고, 금감원은 공적 민간 조직이다. 더욱이 금융위는 금감원을 지도, 감독 할 수 있는 권한까지 있다. 이런 관계이다 보니 두 기관이 서로 협조를 한다는 것은 기대하기가 어렵다. 서로 손발이 잘 맞아야 하는데, 삐거덕거리는 소리만 난다. 정말 비효율적인 체제이다. 감독 기구가 나뉘어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 이렇게 감독 기구가 두 개로 나누어져 있는 나라는 찾아볼 수 없다. 외국 금융 전문가에게 금융위와 금감원이라는 조직에 대해 설명하면 고개를 갸우뚱거린다. 잘 이해가 안 된다고. 더욱이 금융위는 ‘금융 산업 정책’ 권한까지 갖고 있다. 금융 산업의 큰 그림을 그리는 역할이다. 금융 산업 정책은 금융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려는 성향 때문에 자연스럽게 금융 규제 완화를 지향하게 된다. 자동차의 ‘엑셀’에 비유할 수 있다. 여기에 ‘브레이크’ 역할을 하는 것이 감독 기구이다. 감독 기구가 별도로 독립되어 있어야 이런 견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다. 그런데 금융위가 ‘엑셀’과 ‘브레이크’ 두 기능을 다 갖고 있으니 ‘엑셀’에 압도되어 ‘브레이크’가 제대로 역할을 할 수가 없다. 금융위처럼 두 권한을 동시에 갖고 있는 다른 나라의 사례도 거의 찾을 수 없다. 정말 ‘이상한’ 체제이다. 이런 감독 기구 체제에서 대형 금융 사고가 터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 일인지도 모르겠다. 현행 체제는 2008년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면서 만들어졌다. 이후 계속 대형 금융 사고가 터지고 있다. 문제가 있다는 것을 여실히 말해주고 있다. 2011년 상호저축은행 부실 사태가 터졌을 때 여러 시민단체와 학자들이 감독 기구 체제 개편을 주장했고, 2012년 대선 당시에도 여러 차례의 학회 세미나에서 감독 기구 체제를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그런데도 현 정부는 이를 무시했다. 그 결과 대형 금융 사고가 계속 터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설립 움직임이 있다. 그러나 이렇게 문제가 많은 금융위 체제를 고치지 않고서 금소원을 신설해봐야 여전히 같은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오히려 금소원 신설은 더 ‘막강한’ 금융위를 만들게 된다. 금감원과 금소원 두 기관을 거느리게 되기 때문이다. 금융 감독 기구 체제 개편의 핵심은 금소원 신설이 아니라 금융위의 ‘해체’에 있다. 금융위의 금융 산업 정책 기능은 기획재정부에 돌려주고, 금융감독 정책 기능은 금감원에 넘겨주는 게 맞다. 이런 개편은 정부조직 개편과 관련되는 사항이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 정부(즉 금융위)와 여당의 입장이다. 다시 4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말인가. 제2, 제3의 ‘카드 사태’가 일어나더라도 말이다. 야당인 민주당도 몇몇 국회의원을 제외하고는 당 차원에서 관심이 없다. 이번 사태가 바람직한 금융 감독 기구 체제를 만드는 계기가 된다면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다시금 국회의 관심을 촉구한다.
  • 2월 입법 혈투

    2월 입법 혈투

    3일 막이 오르는 2월 임시국회에서는 여야 간 혈투가 불가피하다. 주요 쟁점에서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해 지방선거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각오다. 여야 충돌로 인한 파열음이 2월 내내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여야는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 지난달 28일 국정조사 실시에 합의했지만 해법 도출을 위한 시각차는 확연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금융회사에 징벌적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피해자 배상에 초점을 맞춘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 또 관계 당국 책임자에 대한 문책 수위를 놓고도 새누리당은 ‘선(先) 수습, 후(後) 책임’이라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현오석 경제부총리와 신제윤 금융위원장,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의 즉각 사퇴를 요구하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반드시 확정해야 할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안을 놓고 새누리당은 기초 공천제 ‘유지’를, 민주당은 ‘폐지’를 한 치의 양보 없이 밀어붙이고 있다. 기초연금법안 처리 문제에서도 새누리당은 “65세 이상 가운데 소득 하위 70%를 대상으로 국민연금 가입 기간과 연동해 기초연금을 10만~20만원 사이에서 차등지급해야 한다”고, 민주당은 “모든 노인에게 20만원을 일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이 두 가지가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라는 점 때문에 타협점을 찾기가 더욱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가 2월 안에 합의, 처리하기로 한 상설특검제와 특별감찰관제 도입을 주 내용으로 하는 검찰개혁법도 특검 실시 요건 등에서 입장이 달라 처리가 불투명한 상태다. 국가정보원 개혁 입법안 논의도 새누리당이 주장하는 휴대전화 감청을 허용하자는 통신비밀보호법과 국정원에 사이버 안보 총괄 컨트롤타워를 두자는 사이버테러방지법 처리에 민주당이 반대하고 있어 격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새누리당이 발의한 북한인권법은 민주당이 다소 전향적 자세를 취하기는 했지만, 각론에서 이견이 심해 쉽게 합의하지 못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서울광장] 현오석 경질해야 하는 세 가지 이유/최광숙 논설위원

    [서울광장] 현오석 경질해야 하는 세 가지 이유/최광숙 논설위원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국민들은 두 번 놀랐다. 처음에는 2000여만명이나 되는 국민들의 금융 및 신상정보가 고스란히 털렸다는 사실에 경악했다. 이어 터져 나온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의 “어리석은 국민 탓” 발언은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지 못하고 있는 국민의 뒤통수를 때렸다. 그렇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그제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현 부총리의 경제팀을 재신임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박 대통령은 “국민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하는 공직자가 없기를 바란다”며 현 부총리 경제팀을 공개적으로 질타하면서도 “이런 일이 재발될 시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해 당장 문책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하지만 이번 일로 국민들은 그렇지 않아도 미덥지 않던 현 경제팀이 이미 ‘레드 라인’을 넘었다고 본다. 다시 사고칠 때까지 기다릴 것 없이 즉각 경제팀을 교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 정부의 경제팀 수장으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는데다, ‘대형 사고’까지 친 그를 국민들은 더 이상 인내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번 일로 당장 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가지 않았을지 몰라도, 가슴 졸이며 은행 잔고를 체크하고 카드 거래를 중지하거나 카드 재발급을 한 수백만명의 국민들은 이미 엄연한 심리적 피해자다. 현 부총리를 즉각 교체해야 하는 첫 번째 이유는 이번 사고가 단순한 일회성 금융사고가 아니기 때문이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도난된 정보 규모가 엄청난 사실은 한국의 금융정보 분야가 얼마나 취약한지를 잘 보여준다”고 지적했듯, 이번 일로 한국은 국제적 망신을 당했다. 금융은 신용과 신뢰를 바탕으로 굴러간다. 이번 일은 그런 신뢰의 경제질서를 무너뜨린 것이나 다름없다. 신뢰의 한국 사회를 일순간에 유린한 엄청난 대참사인 것이다. 두 번째 이유는 국민경제를 불안에 빠뜨리고 국민들을 동요하게 한 현 부총리를 경질하지 않을 경우, 관료사회에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대형 사고를 치고도 자리를 보전할 수 있다면 공직사회가 제대로 돌아갈 리 만무하다. 공인으로서의 책임을 묻지 않는 조직이 제대로 된 조직인가. 더구나 박 대통령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기치를 내걸고 규제 혁파와 공공부문 개혁에 매진하고 있다. 역대 정부에서도 이런 개혁을 추진했지만 성공하지 못한 것은 개혁의 주체인 관료들이 움직이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 만한 이는 다 안다. 그런 만큼 이번에 문제의 관료를 경질해 추상같은 영(令)을 세워 공직사회를 다잡지 않는다면 이번에도 개혁은 물건너갈 수밖에 없다. 삼국지에 나오는 제갈량이 엄격한 군율이 살아 있다는 것을 전군에 알리기 위해 자신이 사랑하는 마속의 목을 벤 읍참마속(泣斬馬謖)의 얘기가 아직도 회자하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세 번째, 대통령을 위해서라도 현 부총리는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새누리당과 청와대 분위기를 보면 현 부총리의 경제팀을 신임하는 것 같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경제팀 경질을 바라지도 않는 것 같다. 무엇보다 발등의 불인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신임 부총리나 장관 인사청문회에 대한 부담을 고려해서일 것이다. 하지만 현 부총리 경제팀의 성과나 책임 소재 등이 아니라, 정치공학적 계산에 따라 그들의 거취를 결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박 대통령은 인사에서도 ‘비정상의 정상화’를 보여줘야 한다. 박 대통령은 현 부총리 경질 시 오는 정치적 부담보다 지방선거까지 안고 갈 경우 오히려 부담이 눈덩이처럼 커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이번에 박 대통령이 단호하게 현 부총리를 사퇴시키지 않고 6월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패배할 경우 그 정치적 책임은 고스란히 박 대통령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 인사 단행을 실기한 데 따른 모든 책임은 대통령에게 돌아가는 법이다. 이쯤 되면 카드 사태는 경제 문제를 넘어 정치 문제다. bori@seoul.co.kr
  • 청주 흥덕서 유치인 자살 나흘만에 피의자 자해…관리부실 도마

    청주 흥덕서 유치인 자살 나흘만에 피의자 자해…관리부실 도마

    청주 흥덕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던 피의자가 자살한 지 나흘만에 또다시 이 경찰서가 관리하는 피의자가 청주지검 구치감 이송 직후 자해하면서 피의자에 대한 관리·감독 부실이 도마 위에 올랐다. 28일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0분쯤 청주시 산남동 청주지검 내 피의자 구치감 화장실에서 A(58)씨가 자해했다. A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수술을 받았지만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주폭(酒暴) 피의자인 A씨는 흥덕경찰서 유치장에 있다가 이날 오후 2시 30분쯤 또 다른 피의자 1명과 청주지검 구치감에 입감된 상태였다. A씨는 40여분 뒤 구치감을 서성거리다가 화장실로 들어가 갑자기 고개를 숙였고, 이때 자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관 대기실에서 모니터로 피의자를 감시하고 있던 경찰은 A씨의 행동을 수상이 여겨 구치감으로 들어갔고, 목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접이식 흉기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A씨가 스스로 목을 찌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흉기는 A씨가 경찰서 유치장 입감 때 영치했던 외투에 지갑, 열쇠와 함께 소지했던 것으로 검찰 구치감으로 이송되면서 경찰이 되돌려줬다. 검찰 구치감에 들어갈 때는 따로 소지품 검사를 하지 않기 때문에 A씨가 외투에서 몰래 흉기를 챙겨 입감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결국 A씨가 자해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경찰이 피의자 신병 관리·감독을 소홀히 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찰은 브리핑을 통해 “위험 물품은 자해 방지 목적상 호송경찰관에게 인계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절차를 제대로 밟지 못한 책임이 있다”고 실토했다. 피의자 신병관리는 검찰 조사가 마무리된 뒤 피의자를 구치소에 입감시킬 때까지 경찰이 책임지도록 되어 있다. A씨는 술을 마시고 상습적으로 80대 노부모와 자녀를 상습 폭행한 혐의(존속살인미수 등)로 구속돼 청주 흥덕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다. 흥덕경찰서에서는 4일 전에도 유치장에 입감된 B(56)씨가 지급받은 목욕 수건으로 목을 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A씨는 23일 검거돼 유치장에 들어간 상태여서 다음날 발생한 B씨 자살사건 당시 함께 유치장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에도 유치장 관리 부실 정황이 속속 드러나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유치장 안에 직원 4명이 근무하고 있었지만 B씨의 수상한 행동을 전혀 감지 못했고, 그 중 1명은 B씨가 이미 목을 맨채 웅크리고 앉아 있던 시간에 유치장 문을 열어보고도 B씨의 상태를 제대로 살피지 않아 제때 후송하지 못했다. 경찰의 피의자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음을 여실히 보여준 셈이다. 충북 경찰은 유치인 자살 사건 이후 관련자 문책과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4일 만에 또다시 유사 사건이 터지면서 신뢰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 감사역량 ‘공기업 개혁’에 집중

    감사원이 올해 감사 역량을 강도 높은 공기업 개혁과 지방선거 비리 척결에 집중하기로 했다. 황찬현 감사원장은 27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국가재정 건전성 및 공공부문 효율화’를 위해 연 200여명의 대규모 인력을 투입, 공기업 감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성 기금의 관리·운영 체계를 재검토하고, 상반기에 고속철도 건설사업을 포함한 주요 사회간접시설(SOC) 사업 및 민간투자 사업 추진 실태에 대한 심층 점검도 실시키로 했다. 황 감사원장은 공공기관의 방만경영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당 공기업뿐만 아니라 기획재정부 등 감독기관의 관리 실태도 함께 점검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공기업 감사는 2·3월과 4·5월 두 차례에 걸쳐 기업별로 진행되며 각각 자체경영평가, 감독체계 실태, 비리 점검 등 3단계로 나눠 정밀 조사로 진행될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의 감사원 지적에 대해 공기업들이 정당한 사유 없이 지적 사항을 시정하지 않았을 경우, 가중 처벌하기로 했다. 또 6·4지방선거 전후로 후보자 측근의 부당 인사, 자치단체장의 선심성 사업 및 무리한 개발사업, 고위 공직자와 지방 토호세력의 유착 등도 특별 점검의 대상으로 삼고 지역 암행감사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비리 제보자에게 지급하는 포상금도 5000만원에서 올해 1억원으로 늘리는 등 공익제보의 활성화도 유도하기로 했다. 황 감사원장은 최근 카드사 개인정보유출 사태와 관련, “시민단체 등에서 2월 초 공익감사 청구를 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청구가 들어오면 면밀히 검토해 감사 개시 여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카드 사태는 신용사회에 큰 해를 끼친 사건으로 감사원으로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검찰 수사와 정부 당국의 수습책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감사원은 징계·문책에 대한 재의 요구의 범위·대상을 확대하는 쪽으로 감사원법 및 관련 제도를 정비해 나갈 방침이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공직자 부적절 발언 재발 땐 반드시 문책”

    “공직자 부적절 발언 재발 땐 반드시 문책”

    박근혜(얼굴) 대통령은 27일 “최근 공직자들의 적절치 못한 발언으로 국민 마음에 상처를 주고 불신을 키우고 있어 유감”이라면서 “국민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하는 공직자가 없기를 바라며 이런 일이 재발하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사회의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들의 한마디는 책임감과 무게가 다르다”며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는 자세로 해야지, 그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고 개인만 강조한다면 국민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의 발언은 신용카드 개인정보 대량 유출 사건과 관련, “어리석은 사람이 무슨 일이 터지면 책임을 따진다” “우리가 다 정보 제공에 동의해 줬지 않느냐” 등 민심과 동떨어진 발언으로 비난을 받은 현오석 경제부총리를 직접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개인정보 대량 유출 사건과 관련, “이번에 문제가 된 3개 카드사 외에 다른 회사에서는 개인정보 유출이 없었는지 전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철저히 조사하고, 유출된 정보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때에는 카드사가 전액 보상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실히 해 주며,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해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밝혔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금융사 ‘전화 영업’ 금지

    금융사가 전화, 문자메시지, 이메일 등 비대면(非對面) 방식을 통해 대출을 권유하거나 영업을 하는 행위가 27일부터 전면 금지된다. 일단 오는 3월 말까지이며 금융사의 정보 관리 상태가 개선되지 않으면 연장된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임시 회의를 열어 개인 신용 정보의 불법 유통·활용 차단 조치에 대해 의결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불법적인 정보 유통을 부추기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한 무차별적인 대출 권유에 대해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27일부터 전화, 문자메시지, 이메일 등을 통한 대출 권유 및 모집은 은행, 보험, 카드 등의 금융사와 그 전속 대출 모집인 모두에게 금지된다. 금융위는 대부(중개) 업체 및 단위 농·수협 등 유사 금융기관에 대해서도 이런 영업 방식을 제한하도록 지자체와 각 기관 감독 부처 등에 요청할 계획이다. 또 카드사가 비대면 방식을 통해 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카드슈랑스도 허용되지 않는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조치를 어겼다가 적발되면 현장 지도와 경영진 면담이 이뤄지며 그래도 개선이 안 되면 영업 정지와 최고경영자 문책까지 이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사는 또 27일부터 영업점 밖에서 이뤄진 대출 승인 시 불법 정보 활용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고객에게도 대출 안내나 모집 경로를 직접 문의해야 계약이 이뤄진다. 또 피자집이나 꽃가게, 중국집 등 일부 영세 업체는 카드번호와 유효기간(카드만료일)만 있으면 카드 결제가 자동으로 된다는 지적에 따라 앞으로 카드 결제에 앞서 자동응답시스템(ARS)을 통해 본인 인증을 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카드사가 가맹점과 협의해 ARS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하도록 하고 개발 이전에 25일부터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고객이 결제 내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당국은 개인 정보 불법 이용으로 대출 사기를 일으켜 피해 신고가 접수된 전화번호에 대해 즉각 이용 정지를 할 수 있는 ‘신속 이용 정지 제도’를 도입했고 대부 업체의 TV 대출 광고 방식에 대한 부작용도 검토하기로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정보유출·AI 사태 해결이 우선… 추후 문책할 듯

    정보유출·AI 사태 해결이 우선… 추후 문책할 듯

    “그런저런 일로 여전히 아주 바쁜 일정을 보내게 될 것 같다.” 새해 첫 순방 귀국 후 첫날인 24일 박근혜(얼굴) 대통령은 아무런 공개일정도 잡지 않았다. 박 대통령은 귀국한 23일에 이어 이날도 국내 현안 등 각종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순방 중 비즈니스 외교를 했기 때문에 후속 작업들이 만만치 않다. 부처별 업무보고가 시작되기 때문에 사전에 챙겨야 할 게 많다”고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 귀국한 박 대통령 앞에는 녹록지 않은 국내 현안들이 놓여 있다. 카드사 개인 정보유출,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당·정·청 개편 요구 등이 대표적이다. 순방 기간 발생하거나 본격적으로 불거진 문제들이다. 해외 체류기간에도 따로 지시를 내리고 챙길 만큼 영향력도 컸다. 개인 정보 유출에 대해 박 대통령이 ‘엄중 문책’을 강조한 만큼 연쇄적 인사설까지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의 평소 스타일로 볼 때 우선 사태의 진정과 해결에 집중할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문책을 언급한 만큼 문책 요소가 생긴다면 인사가 뒤따르겠지만, 그 시점은 문제가 해결되고 방지책이 마련되는 단계 이후가 되지 않겠느냐”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청와대는 이날 비서실장 사퇴설에 대해서도 강하게 부인하며 인사설을 진화하느라 애썼다. 야당 등이 제기하고 있는 현오석 경제부총리, 신제윤 금융위원장, 최수현 금융감독원장 등에 대한 경질 요구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분위기가 많다. 일정상으로도 다음 주 중반 설 명절 연휴가 시작되는 만큼 즉시적 대응이 시급하지 않은 측면도 고려됐을 수 있다. 청와대는 예고된 설 명절 대통령 특별 사면 등 ‘일상적’ 일정을 진행하며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단계적으로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 사면은 생계형 민생사범을 중심으로 초범이나 과실범 등 6000여명이 대상이 될 전망이다. 오는 28일 예정된 국무회의에서 의결을 거친 뒤 대통령 재가를 얻어 확정될 예정이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靑, 김기춘 실장 사의표명 아니라지만… 당·정·청 설이후 개편설 모락

    청와대·정부·새누리당이 설 이후 ‘3각 개편설’에 술렁이고 있다. 신용카드사 개인 정보 대량 유출,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로 뒤숭숭해진 정국 분위기를 정부가 나서 수습해야 한다는 요구가 자연스럽게 ‘개각설’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사의설과 새누리당 지도부의 6·4 지방선거 출마 러시도 주요한 인사 요인으로 떠올랐다. 청와대는 23일 김 실장의 사의설에 대해 부정적 반응을 보였지만 김 실장 교체설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청와대 측에서는 김 실장의 교체가 자칫 대대적인 수석비서관 물갈이 요구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 아래 ‘교체설’에 최대한 선을 그으며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설 이후 개각은 불가피하다는 게 정치권 안팎의 시각이다. 특히 카드사 개인 정보 유출과 AI 사태 등에 따른 ‘경제팀 문책·경질론’이 불거지면서 개각설은 더욱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다. 여기에 현오석 경제부총리가 정보 유출 책임을 국민에게 돌리는 듯한 발언으로 공분을 산 것도 또 하나의 개각 요인이 되고 있다. 새누리당 지도부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요동칠 조짐이다. 황우여 대표는 5월 말 치러질 19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선거에 뜻이 있고 이혜훈 최고위원은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희망하고 있다. 심재철 최고위원은 경기지사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당 지도부는 황 대표의 임기 전 사퇴에 대비해 비상대책위·선거대책위 체제로의 전환을 검토 중이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속보] ‘염장지른’ 발언 비난 玄부총리 결국엔…

    [속보] ‘염장지른’ 발언 비난 玄부총리 결국엔…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신용카드 정보 유출 책임을 고객에게 전가했다는 비난에 대해 “불안과 불편을 겪고 계시는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무척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공개사과를 했다. 현 부총리는 23일 오후 기재부 대변인을 통해 “정부는 금번 사태를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번 사태의 진상을 철저히 조사하고 책임을 엄격히 묻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 부총리는 지난 22일 “어리석은 사람은 무슨 일이 터지면 책임을 따진다”, “금융 소비자도 정보를 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신중해야 한다”, “우리가 다 정보 제공에 동의해줬지 않으냐” 등 발언으로 정보유출 피해자들과 야권은 물론이고 여권으로부터도 맹공을 받았다. 현 부총리는 오후 사과에 앞서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새해 첫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어제 제가 소비자 정보제공에 대해 말한게 일부 언론에 보도됐는데 (이번 사고의) 책임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으나 비난이 거세지자 공개사과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현 부총리의 발언에 대해 심재철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책임은 당연히 따지고 물어야지 도대체 눈감고 넘어갈 생각인가”라며 “국민의 염장을 지르고 성난 민심에 불을 지르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은 엄중 문책을 지시했는데도 현 부총리는 국민들에 책임이 있다는 식으로 말하고 있으니 과연 부총리가 맞느냐”고 했다. 특히 “우리가 다 정보제공에 동의해줬지 않으냐”는 현 부총리의 또다른 발언에 대해서도 “정보제공에 동의하지 않으면 금융서비스를 받지 못하게 해놓은 현실을 알고 하는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도 “듣는 사람의 귀를 의심케 하는 발언”이라면서 “국민을 무시하는 오만한 발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일하게 대응하다가 여론에 밀려 겨우 미봉책을 내놓는 당국에는 책임이 없다는 현 부총리의 발언을 납득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與 지도부 “현오석, 귀를 의심케 하는 망언…오만한 발상”

    與 지도부 “현오석, 귀를 의심케 하는 망언…오만한 발상”

    與 지도부 “현오석, 귀를 의심케 하는 망언…오만한 발상” 새누리당 지도부는 23일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사태와 관련, “어리석은 사람은 무슨 일이 터지면 책임을 따진다”는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전날 발언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현 부총리의 발언에 대해 “듣는 사람의 귀를 의심케 하는 망언”이라며 “국민을 무시하는 오만한 발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일하게 대응하다가 여론에 밀려 겨우 미봉책을 내놓는 당국에는 책임이 없다는 현 부총리의 발언을 납득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심재철 최고위원은 “책임은 당연히 따지고 물어야지 도대체 눈감고 넘어갈 생각인가”라며 “국민의 염장을 지르고 성난 민심에 불을 지르는 발언”이라며 현 부총리의 사과를 촉구했다. 심 최고위원은 “박근혜 대통령은 ‘엄중 문책’을 지시했는데도 현 부총리는 국민들에 책임이 있다는 식으로 말하고 있으니 과연 부총리가 맞느냐”고 꼬집었다. ”우리가 다 정보제공에 동의해줬지 않느냐”는 현 부총리의 또다른 발언에 대해서도 “정보제공에 동의하지 않으면 금융서비스를 받지 못하게 해놓은 현실을 알고 하는 말씀인가”고 비판했다. 김상민 의원도 KBS라디오 인터뷰 및 국회 기자회견에서 “경제를 총책임지는 경제수장이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도 모자를 판에 오히려 국민에 책임을 전가하는 아주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참으로 기가 막히는 발언으로 굉장히 경악할 수밖에 없다”면서 “관계 당국에 있는 사람을 감싸는데 열중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금융감독수장 책임론에 대해서도 “1000만명의 피해자가 발생한 상황인데도 ‘사고 수습을 먼저 하겠다’는 미명 아래 자신의 책임에 대해서는 어떤 얘기도 하지 않고 있다”며 사실상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년전 유출때도 솜방망이 처벌…금융당국이 화 키웠다

    3년전 유출때도 솜방망이 처벌…금융당국이 화 키웠다

    ‘난 네가 2011년 4월에 한 일을 알고 있다.’ 1억 400만건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이번 ‘카드 사태’의 책임론에서 한발 비켜 서 있는 금융 당국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롯데카드 등 카드 3사와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최고경영자(CEO)의 줄사퇴에 이어 다음 달 전직 임원과 지주사 경영진 문책까지 예고된 상황에서 책임의 한 축인 금융 당국이 ‘갑’(甲)의 위치에서 연대 책임을 떠넘기려는 모습을 보여서다. 신제윤 금융위원장도 21일 이를 의식한 듯 “내가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지난 8일 검찰의 중간수사 발표 이후 금융 당국 수장이 책임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에 대한 책임론도 불거졌다.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은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은 기업의 부실한 개인 정보 관리와 함께 금감원의 관리 감독 부실, 국민의 개인 정보 보호를 소홀히 한 정부에 있다 ”면서 “금감원장이 이번 사태의 총체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객 정보 유출에 대한 금융 당국의 과거 대처 내용을 들여다보면 이번 카드 사태가 ‘민관 합작품’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 적지 않다. 금융사의 보안을 무디게 한 책임이 금융 당국에 있기 때문이다. 2011년 4월로 거슬러 올라가 보자. 같은 달 19일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은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른 농협과 현대캐피탈의 고객 정보 유출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간담회를 열고 금융지주사 회장 등에게 보안 점검과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또 금융 정보기술(IT) 보안 강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도 구성했다. 이어 내부 통제 개선과 외주 용역 관리 개선을 담은 ‘금융 IT 보안 강화 종합대책’이 발표됐다. 당시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금융사에서 심각한 IT 보안 사고가 발생하면 CEO가 직접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엄포로 끝이 났다. 고객 정보 175만건을 유출한 현대캐피탈의 정태영 사장은 ‘주의적 경고’에 그쳤다. 2011년 8월 고객 정보 5만건이 유출된 하나SK카드의 이강태 사장도 주의적 경고를 받아 비씨카드 사장으로 자리를 옮길 수 있었다. 징계 여부에 따라 사장 취임이 불명확했지만, 금융 당국의 솜방망이 처벌로 비씨카드 CEO에 올랐다. 고객 정보 47만건이 털린 삼성카드의 최치훈 사장도 주의적 경고를 받고 유임에 성공했다. 장병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011년 개인 정보 유출 사고를 일으킨 농협과 현대캐피탈 등 4개 금융기관에 내려진 제재는 고작 기관 경고와 감봉, 과태료 600만원에 그쳤다는 점에서 금융 당국에 1차적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금융 당국이 책임이 없는 것처럼 금융사에 호통만 치는 것은 잘못됐다”고 꼬집었다. 지난 8일 검찰의 중간 수사 발표 이후에도 금융 당국의 태도는 뜨뜻미지근했다. 그러나 지난 14일 오전 신 위원장이 국무회의에 참석한 뒤 갑자기 바빠졌다. 신 위원장은 같은 날 오후 최 원장과 금융지주 회장을 포함한 금융업계 CEO 간담회를 갑작스레 열었다. 또 고객 정보 보호 정상화 TF가 구성됐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사설] 개인정보 유출에 AI까지… 국회는 뭐하나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에 이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까지, 잇따른 ‘대형 재앙’에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KB국민카드와 NH농협카드, 롯데카드 등 개인정보가 유출된 카드 3사 임원진의 사퇴에도 불구하고 2차 피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카드 재발급 또는 해지를 요구하는 고객들이 각사 창구마다 장사진을 치고 있다. 벌써부터 해외 결제나 온라인 게임머니 결제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AI 역시 방역 당국의 48시간 이동중지명령을 비웃기라도 하듯 방역대 바깥 지역 농가에서 감염의심 신고가 접수되는 등 확산 기로에 놓여 있다. 가창오리 등 철새 이동 경로를 따라 전국으로 확산될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는 것이다. 대형 마트와 오리·닭 전문점의 매출 감소 조짐도 확인됐다. 감염된 오리와 닭이라도 섭씨 75도 이상 조리하면 안전하지만 시민들은 “께름칙하다”며 일부러 외면하고 있다. 사육 농가 및 영세 상인들의 ‘줄도산’이 재연될까 우려스럽다. 물론 1차적으로는 이 지경이 될 때까지 무엇을 했는지, 당국의 책임을 추궁하는 것이 옳다. 감독 및 검역 당국이 책임질 일이 드러나면 가차 없이 책임을 물어야 하겠다. 하지만 책임 추궁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추가적인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이다. 국민들의 불안감도 하루속히 진정시켜야 한다. 지금 우리 사회는 마치 벌집을 쑤신 듯 혼란스럽고, 이 상황이 지속되면 자칫 ‘패닉’으로 치달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민영화를 비롯한 각종 괴담이 횡행하고 있는데 개인정보 유출과 AI까지 더해지면서 민심이 더욱 흉흉해지고 있다. 우리가 지금 민의의 전당인 국회의 역할을 주문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하지만 지금 정치권은 어떤가. 국회는 온 국민들이 혼란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도 정무위와 농해수위 등 관련 상임위조차 열지 않고 있다. 당국을 상대로 대책과 문책을 촉구하는 등 메아리 없는 호통만 내지를 뿐이다. 의원들은 외유 중이거나 의정활동 보고라는 이름으로 지역구에 내려가 ‘공치사’하기에 바쁘다. 여야 지도부도 발등의 불부터 끌 생각은 않고 다섯 달 뒤에나 있을 지방선거에 ‘올인’하고 있다. 새 정치를 표방하고 있는 안철수 무소속 의원조차 지방선거를 겨냥한 신당 창당에만 골몰하고 있다. 자신들을 뽑아 준 국민들의 고통은 안중에 없는 듯하다. 참으로 개탄스러울 따름이다. 민의를 끝내 외면하거나, 거스르는 정당에는 미래가 없다는 것을 우리 정치사는 잘 보여주고 있다. 여야는 금융권의 개인정보 관리 실태에 대한 총체적인 수술 방안을 논의하고, 수시로 재연되는 AI의 근원적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데 즉각 머리를 맞대야 한다. 지방선거 대비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이 급선무다.
  • 국민은행·KB국민·롯데·NH농협카드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확인방법 “정보입력 왜?”

    국민은행·KB국민·롯데·NH농협카드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확인방법 “정보입력 왜?”

    국민은행·KB국민·롯데·NH농협카드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확인방법 “정보입력 왜?” 개인정보 유출사고를 낸 KB국민카드·국민은행·롯데카드·NH농협카드 등 카드사 및 은행 이용자의 개인정보 유출 확인방법이 화제다. 하지만 KB국민카드·국민은행·롯데카드·NH농협카드 등 카드사 및 은행 개인정보 유출 확인 방법과 관련해 일부 고객은 “개인정보가 유출됐는데 또 개인정보를 입력해야 하나”라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KB국민카드·국민은행·롯데카드·NH농협카드 등 카드사 및 은행 개인정보 유출을 확인방법은 해당 카드 회사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것인데 이 때 또 개인정보를 입력하라는 메시지가 뜨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부 카드사 정보유출 확인 과정에 또 다시 정보가 유출되는 2차 피해가 발생해 카드사들이 시급히 보안절차를 강화하는 촌극을 벌이기도 했다. 3개 카드사와 일부 은행은 최근 홈페이지에 고객들이 정보유출 피해여부를 확인 할 수 있는 전용창을 개설했다. KB국민카드·국민은행·롯데카드·NH농협카드 등 카드사 및 은행 개인정보 유출 확인 방법은 창에 이름과 주민번호를 입력하는 방식이다.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된다면 고객은 해당 카드사에 카드 재발급을 요청하면 된다. 대부분의 고객 정보가 유출됐기 때문에 카드를 재발급받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카드사들은 이밖에 2차 피해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모든 회원에게 결제 내역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유출된 정보는 대부분 성명, 전화번호, 주소 등이 포함됐으며 일부 사용자들은 결제계좌와 결제일, 이용실적 금액, 신용한도 금액, 신용등급 등 14개 항목의 세부적인 정보까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카드사들은 이와 함께 유출된 개인정보의 항목 경위 시점 등을 조속히 확정해 우편 전화 이메일 휴대폰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서도 통지하기로 했다. 카드사들은 피해 회원뿐 아니라 전 회원을 대상으로 한 달에 300원을 받고 제공해 온 결제내역 문자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무료 서비스 기간은 1년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번 정보 유출 사고에 책임이 큰 신용정보회사인 KCB에서는 정보가 유출된 고객을 대상으로 1년간 무료로 금융명의보호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국민카드 롯데카드 농협카드 국민은행 카드사 및 은행 개인정보 유출 확인방법, 개인정보 또 넣으라고? 불안해”, “국민카드 롯데카드 농협카드 국민은행 카드사 및 은행 개인정보 유출 확인방법, 왜 자꾸 개인정보를 입력하라고 할까”, “국민카드 국민은행 농협카드 카드사 및 은행 개인정보 유출 확인방법, 개인정보 유출 하루 이틀이 아니라 무덤덤할 정도다. 화난다”, “국민카드 국민은행 농협카드 카드사 및 은행 개인정보 유출 확인방법, 개인정보 유출범 엄중 문책하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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