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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은행장 해임키로/고위공직자 기강쇄신관련 첫 처벌

    ◎투기묵인 조흥은등 4대행장 경고/품위손상 총무처국장은 면직시켜 정부는 노태우대통령의 5ㆍ7특별 시국담화의 차질없는 실천을 위해서는 공직사회의 기강확립이 우선돼야 한다고 판단,사정활동을 더욱 강화해 비리ㆍ비위공직자는 엄중문책키로 했다. 정부는 이같은 방침에 따라 10일 그동안 관계기관의 특별검사 및 내사에서 여신관리규정을 어기고 재벌기업의 부동산 매입을 사후승인해준 것으로 밝혀진 이병선한일은행장을 전격해임키로 했으며 여자문제로 공무원의 품위를 떨어뜨린 차부근총무처총무국장을 의원면직시켰다. 정부는 부동산투기ㆍ과소비 및 향락분위기로 인한 사회전반의 기강해이를 바로 잡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직사회의 기강확립이 중요하다고 보고 고위공직자들의 부동산투기 및 향락생활여부 등을 내사중인데 이한일은행장과 차총무국장은 정부의 이같은 사정차원의 첫 처벌사례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사정관계기관은 이번 사례외에도 시도지사,정부투자기관장 등 고위공직자에 대한 내사결과 공개적으로 문책 할만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그 내용이 밝혀질 것으로 전해졌다. ◎후임 윤순정씨 내정 은행감독원은 여신관리규정을 어기고 재벌의 부동산 취득을 묵인해 준 이병선 한일은행장을 해임키로 하고 김영석 조흥은행장,이현기 상업은행장,송보열 제일은행장,이광수 서울신탁은행장등 4개 은행장에 대해서도 문책성 경고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또 한일은행 관련임직원 3명에 대해서는 직무정지등의 문책을 하기로 했다. 은행감독원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이병선행장은 10일 하오 사표를 제출했으며 후임행장에는 윤순정 한일은행 전무가 내정됐다. 이행장은 전무재직시 여신관리대상인 삼성그룹이 사전 승인을 얻지 않고 수원시 권선구 원천동에 삼성전자와 삼성전기의 기술연구소 부지로 9천8백평을 사들였으나 주거래은행으로서 이를 제재하지 않고 사후승인해 주는등 재벌그룹의 부동산취득 승인업무를 소홀히 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일은행은 곧 임시주총을 열어 윤전무를 후임행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 정치권ㆍ공직사회의 과제(난국극복의 길:2)

    ◎“안정의 공약수” 여야 공동도출 시급/위기타개의 현실적 정책개발 아쉬워/부조리배척등 공무원 “자정” 노력 긴요 「총체적 난국」을 수습,극복하기 위한 정부의 결연한 의지가 7일 대통령담화를 통해 발표되자 이를 구체화하고 뒷받침하기 위한 정치권의 노력과 역할이 어떤 모양으로 나타날지 관심을 끌고 있다. 현안이 발생할 때마다 정부의 대응방안을 「먼 발치」에서 바라보는 소극적자세를 보인 집권여당이 새로운 모습으로 정부측과 나란히 나서 사태수습 의지를 확인시킬 수 있을 것인지,야권 역시 당리를 떠난 대승적 차원의 민심수습을 위한 대안을 제시할 것인지 기대반 우려반 속에 국민들은 정치권을 지켜보고 있는 분위기 이다. 정치권은 현재의 총체적 상황이 위기국면으로 접근하고 있는 난국상황에 이른데는 정치권의 무기력도 상당한 작용을 한 것으로 시인하고 있다. 전월세값 폭등,증시폭락 등을 거치며 투기심리 극대화 및 경제질서 교란 현상이 나타났고 KBS와 현대중공업사태 등 정치성 노사분규 등으로 사회적 안정기반마저 휘청거렸으나 정치권은 무위ㆍ무책으로 일관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치권은 뒤늦게 정치성 공세,대국민 선심 차원이 아닌 구체적인 정책대안 마련에 적극성을 보이는 조급함에 사로잡혀 있다. 또 그동안 정책수립및 집행과정 등에서 일관성을 상실한 책임을 정치권에 전가한 행정부도 행정부 나름대로 공직자 기강 확립 등 자정노력 등으로 정부에 대한 국민신뢰회복에 나서고 있다. 창당이후 집안사정 때문에 국정의 흐름을 주도하지 못한 민자당은 우선 정부측이 흐트러진 사회기강을 재정돈하고 강력한 경제정책 등을 추진할 수 있는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정치권의 중심을 잡아나가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4당구조 때와는 달리 정부ㆍ여당의 의지가 곧바로 정책으로 반영되는 만큼 당이 흔들리지 않고 일관성을 유지해 나갈 수 있는 전향적 정책개발노력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록 뒤늦게 당차원의 처방 전제시에 나섰지만 경제위기 극복대책과 관련,대기업의 부동산투기억제 및 부동산관련 세제조치 강화 등 가진 자의 양보를 촉구하는 개혁의지가 대폭정부정책에 반영되는 과정에 당측의 역할이 상당히 컸다는 것이 당관계자들의 주장이다. 민자당은 대통령담화내용 등을 구체화하기 위해 부동산투기억제 특별법안 제정 등 각종 입법조치 사항 등에 대한 실무검토에 이미 착수,이번달 말로 예정된 임시국회때 관계법령 등을 상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민자당은 특히 9일 전당대회이후 대표최고위원 중심으로 당이 운영돼 나갈 경우 과거 여당과는 달리 정부측과는 다른 새로운 시각에서 현실감 있는 정책개발활동을 한층 활발히 전개해 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민자당의 난국수습의지와는 별도로 평민당측도 최근 상황과 관련,비록 정치성 공격에 상당한 체중을 싣고 있으나 경제난국 수습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마련 작업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재벌그룹 부동산실태조사 및 정리를 위한 특위구성 제의와 재벌부동산매각과 관련한 토지개발공사의 채권발행방안 등은 5월 임시국회가 소집될 경우 여권측과 충분한 검토가 이뤄질 수 있는 사안이라고 할 수 있다. 정치권의 노력과 함께 현재의 어려움을 풀기 위해서는 공직자들의 위상이 재정립돼야 한다는 것이 정치권 안팎의 일반적인 지적이다. 대통령담화에서도 나타난 것처럼 엄정한 법질서가 확립되기 위해서는 공직사회구성원 개개인의 자정노력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정부는 앞으로 사정당국을 중심으로 공직사회정화 움직임을 더욱 가시화시킬 것으로 보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공직자 비위 등과 관련된 상당수의 인사들에 대해 문책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고위공직자들의 보신주의 및 부조리 등으로 정책의 일관성 상실,무사안일의 국기불안 현상을 자초했다고 판단,고위공직자들에 대한 기강확립 방안이 구체화될 것으로 점쳐진다. 따라서 여야정치권과 정부가 현상황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공동대응하려는 의지가 강하게 응집될 경우 수습국면은 예상보다 빨라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현상황까지 이른데 대한 원인분석의 견해차는 논외로 하더라도 난제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제시 및 국민적 분위기 조성에는 여야가 각자의 이해를 떠나 진지한 협의를 통해 최대공약수를 추출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5월말 임시국회에서 또다시 여야가 각자의 이해와 입장에만 집착,정부의 의지를 뒷받침하는 법제정비 등에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할 경우 정치권에 대한 불신의 골만 깊어질 것은 틀림없다. 거대여당으로 변신한 민자당은 다수에 의한 밀어붙이기식 국회운영은 자제해야 하고 평민당 역시 4당 국회 때와 같은 선명성 경쟁에 사로잡힌 투쟁일변도의 접근자세는 탈피해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지난 진천ㆍ음성 및 대구서갑 보궐선거 등을 통해 보여준 정치권의 불법ㆍ타락선거운동 양상이 결국 사회기강 문란 및 법질서 이완현상 등으로 이어졌다는 비판도 현시점에서 냉정하게 반성,정치권의 자세전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 “투기근절ㆍ법질서 확립”천명/노태통령,오늘 직접 시국담화 발표

    ◎난국극복 국민협조 당부/부동산시책 태만 공직자 문책 노태우대통령은 7일 상오 최근 총체적 난국을 극복하기 위해 국민의 협조를 호소하는 「시국에 관한 특별 담화문」을 발표한다. 노대통령의 이날 특별담화는 상오 9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강영훈국무총리,이승윤부총리 등 전국무위원이 배석한 가운데 약 10분간에 걸쳐 TV로 전국에 생중계 될 예정이다. 노대통령은 이날 담화에서 노사분규가 재연되고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현 시국에 대한 인식을 밝히고 이같은 난국을 극복하겠는 통치자로서의 의지를 천명하는 한편 법질서 확립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을 다짐할 것으로 알려졌다. 담화문에는 또 현시점이 국가발전의 중대한 고비로서 이 고비를 넘겨야만 선진국으로 진입을 위한 발판이 마련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정부의 이같은 노력에 국민들의 협조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노대통령은 특히 KBS사태,현대중공업의 노사분규등 국법질서를 문란케하는 분규행위는 국가산업 전반에 절쳐 엄청난 피해를 끼친다는 점을 설명하고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노대통령은 또 재벌과 대기업,가진자들의 부동산투기등이 국가경제를 해치는 것은 물론 국민간,계층간 갈등을 심화시킨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부동산투기근절,물가안정,수출경쟁력 회복 등 국가경제의 회복을 위한 정부의 시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담화문에는 특히 부동산투기근절을 위한 정부의 각종 정책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을 경우 이에대한 책임을 물어 부동산정책집행 관련공무원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문책하는등의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노대통령은 이와함께 앞으로는 국가경제 및 사회전반에 걸쳐 국법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엄정한 법의 집행을 강조할 예정이다. 노대통령의 이날 시국에 관한 특별담화는 당초 강총리가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우리가 맞고 있는 시국의 전반적인 어려움을 감안하고 이의 극복을 위해 캐나다,미국,멕시코 등 3개국의 방문을 취소하면서 난국에 대한 대처의지를 밝힌 노대통령이 직접 국민들에게 호소하는것이 난국의 극복에 도움이 된다는 정부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 대기업의 부동산 부당매입 묵인 5개은행에 경고장/은감원

    ◎비업무용토지 6개월내 처분촉구 정부 정부는 최근 대기업의 비업무용부동산 보유실태를 정밀조사하는 과정에서 대기업의 막대한 부동산보유가 재벌과 은행간의 유착관계에서 기인되고 있다는 사실을 포착,대기업의 부당한 부동산 매입을 묵인ㆍ승인한 한일 서울신탁 상업 제일 조흥은행등 5개 시중은행에 대해 은행감독원장 명의로 경고장을 보내는 한편 앞으로 이같은 사례가 재발될 경우 엄중문책하는등 모든 제재조치를 강구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3일 밝혀졌다. 정부는 은행감독원,국세청등 관계기관을 통해 대기업의 부동산취득경위를 1차 조사한 결과 ▲시중은행들이 여신관리대상 계열기업에 대해 부동산취득을 사전에 심사,승인여부를 결정토록돼있는 여신관리규정을 위반,사후에 승인해주고 ▲자연환경보전지역에 연수원부지를 승인해주는등 용도에 부적합한 부동산취득을 승인해주었으며 재무구조가 나쁜 불량기업에 부동산취득을 승인해주는등 부당 사례를 확인,지난달 30일자로 이들 5개 시중은행장에 대해 강력한 내용의 경고장을 보냈다. 정부는또 시중은행들은 대기업이 업무용 부동산으로 취득승인을 받았다해도 법인세법및 여신관리규정상 2년이내 업무용 토지로서 공장신축등 활용를 하지않을 경우 비업무용으로 재처리,해당기업에 대해 금융상의 제재조치(부동산취득액에 해당하는 대출금에 연체이자부과,지급보증료 1ㆍ5배징수)를 가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2∼3년씩의 기간을 임의로 연장,기업의 부동산취득을 촉진하고 있다는 사실도 파악,이같은 업무용으로서의 기간연장을 일체 허용치 말도록 강력하게 통보했다. 정부의 고위당국자는 이날 『대기업의 막대한 부동산보유가 시중은행들의 업무용ㆍ비업무용구분의 방만한 적용,부당취득분에 대한 묵인,합법화등 엄격한 여신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큰 원인이 있다』고 지적하고 『이번에는 서면경고로 그쳤지만 앞으로는 정부의 은행감독권행사를 최대한으로 발휘,은행의 재벌하수인 역할을 과감하게 차단할것』이라고 밝혔다. 당국자는 또 대기업이 비업무용 토지를 6개월내 처분하지 않으면 토지개발공사나 주택공사로 하여금 취득당시의 장부가격으로 매입할 것이라고 말하고 『토개공 등의 이에 필요한 재원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토지채권(연8%,5년후 원리금 일시상환)을 발행,해당기업의 주거래은행에 매입대금 만큼을 넘겨주어 그 기업의 은행대출을 갚아주는 방식으로 처리할것』이라고 말했다. 당국자는 대기업의 부동산 투기근절방침은 통치권행사 차원에서 강력히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적격 부동산담보/대출금 강력회수 한편 정부는 대기업들이 비업무용 부동산으로 판정되거나 업무용으로 적합치 않은 부동산을 담보로 은행으로부터 빌려쓴 자금에 대해 해당 부동산의 처분을 통한 대출금 회수를 강력히 실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부동산투기억제차원에서 은행들의 경쟁적인 점포신ㆍ증설을 금지하는 한편 은행이 점포신설을 위해 사놓은 나대지ㆍ건물 등의 매각도 추진키로 했다.
  • 획일적 문책기준 완화/증관위/불공정거래 자체감사기능 강화

    증권관리위원회는 27일 증권회사들에 대한 검사체계를 대폭 바꾸어 불공정거래등에 따른 비위의 유형을 단순화 하는 한편 증권사의 자체감사기능을 강화하고 임직원들에 대한 획일적인 문책기준을 다소 완화키로 했다. 증관위는 이날 하오 「검사 결과 조치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증권회사의 업무자율화에 따른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비위의 유형별로 상한과 하한이 엄격이 고정되어 있는 현행 조치기준의 하한을 폐지,획일적인 기준적용에 의한 무더기 징계사태가 없도록 했다. 증관위는 또 현재 1백47개에 달하는 문책 양정기준상의 비위의 유형을 단순화,50여개로 축소하는 한편 중대한 위법 부당사항에 대해서만 증관위가 직접 조치하고 일상적이고 정례화된 사항은 증관위원장 및 증권감독원장에게 조치권한을 위임키로 했다. 이에따라 앞으로 ▲법인에 대한 주의 업무개선 시정요구,임원에 대한 중경고(감봉상당이상),직원에 대한 정직요구등의 징계는 증관위원장에게 ▲임원에 대한 경고(견책상당이상),직원에 대한 감봉견책요구등의 징계는 증권감독원장에게 각각 위임된다. 또 증권감독원 부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양정심의회」를 구성하여 검사결과에 대한 모든 조치사항을 사전 심의하여 공정성과 형평성을 도모하기로 했다. 증관위는 그러나 위법ㆍ부당행위가 경영진의 경영의사내지 경영자세에 기인한 경우에는 경영진에 대한 문책조치를 강화함으로써 임원에 대한 경영책임을 보다 강화했다.
  • “투기근절”범 정부차원 의지표명/잇단 부동산대책회의 왜 열렸나

    ◎체형위주의 처벌로 “일벌백계” 출국금지ㆍ여신제한등 제재도 정부가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기 위해 드물게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18일 강영훈국무총리 주재로 긴급 관계부처장관회의가 열린 것은 지난 13일 새 경제팀이 「부동산투기억제종합대책」을 발표한지 불과 닷새밖에 지나지 않았는데도 세간에서 정부의 정책의지에 반신반의하는 회의적 반응이 적지 않았기 때문에 전 정부적차원의 강력한 의지를 국민들에게 심어주기 위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강총리주재의 18일 관계부처장관에서 나온 발표문안 만으로는 사실 13일 나온 종합대책내용과 크게 다른 점이 눈에 띄지 않는다. 18일 회의의 준비과정에서 정부일각에서는 부동산투기를 과감히 근절하기 위해 대통령의 헌법상 긴급명령권 발동문제도 한때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국민들에게 충격을 주지 않고 효과적으로 부동산투기를 잡기 위해 세금이나 벌과금보다 체형위주로 처벌하는 내용의 실정법상 대처에 주력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검찰주관으로 지난달부터 국세청등 관계당국이 합동으로 실시중인 부동산투기행위 1차 단속결과가 발표되는 이달말에는 대표적인 부동산투기 행위자들에 대해 그야말로 「따끔한」체형위주의 처벌이 내려질 전망이다. 또 5∼6월에도 2차 집중단속을 실시,범법자에 대해서는 사회적인 신분이나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문책이 이어질 것이라는게 정부측의 설명이다. 이같이 부동산투기에 대한 정부의 강공이 먹혀들 경우 늦어도 올 하반기부터는 부동산열병을 잠재우게 되는 약효가 나타날 것으로 경제계는 기대하고 있다. 하반기부터는 부동산 매물을 쉽게 찾을 수 없는 현재와는 달리 상당수의 매물이 쏟아져 나올 것이며 그동안 금융실명제 실시 방침 때문에 빠져나간 10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유휴자금이 정상흐름을 되찾아 점차 생산자금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투기행위자 무조건 형사처벌」은 투기행위자에게 대해서는 세금추징이외에 가능한 모든 경제ㆍ사회적 제재조치를 강구해 일단 상습투기행위자로 지정되면 이 땅에서 발을 붙이고 살 수 없다는 인식을 갖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법무당국은 현행 부동산 등기법의 개정,또는 별도로 특별법을 제정하는 방법으로 부동산투기의 근절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실정법상 단순히 등기의무를 게을리한 사람에 대해 형사처벌을 부과할 수는 없다는 것이 법률전문가들의 반응이다. 투기에 관련없는 사람들이 투기꾼들과 휩쓸려 피해를 입을 수도 있으며 무엇보다도 등기하지 않을 경우 매매자체를 무효화하게 되면 사적자치원칙을 선언한 민법상의 대원칙을 위배,사법체계에 일대혼란이 빚어지게 된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법률전문가들은 부동산등기 의무화제도가 시행되더라도 계약 자체는 인정,사법적인 효력은 그냥 두면서 등기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벌금ㆍ체형등 벌칙을 두어 절차법 위반으로 처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법률적인 문제점을 이렇게 해소하더라도 체형위주 부동산투기억제정책을 투기의 범위,상습투기꾼의 개념,체형의 정도,형사입건 및 구속수사등 현실적으로 시행에 따르는 절차가 몇가지남아있다. 현단계에서 보다 중요한 문제는 정부의 정책에 일관성이나 신뢰성이 결여되고 적당히 법망을 피해 부동산투기를 하다보면 빠져나갈 수 있다는 사회저변의 인식과 통념이다. 때문에 정부는 금융실명제마저 유보한 마당에 부동산 정책의 대 국민 신뢰를 쌓기 위해서도 지속적인 투기단속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야 하며 이같는 의지가 말단 행정기관에까지 침투할 수 있도록 관련시책을 운용하는 공직자의 자세를 가다듬는 것이 시급한 것 같다.
  • 부동산 「2개월내 등기」 의무화/정부,투기억제책 발표

    ◎어기면 벌금·체형까지/「토지신탁제도」새로 도입/업자에 개발위임…이익은 공동배분/토지증여땐 공시지가 소급 중과세 부동산등기를 하지 않을 경우 체형까지 부과할 수 있도록 부동산등기법등 관계법이 개정된다. 또 개발능력이 없는 민간보유 토지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개발업자에게 토지를 신탁,개발한 후 개발이익을 토지소유자와 개발업자가 공동분배토록 하는 토지신탁제도가 새로 도입된다. 정부는 13일 이승윤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부동산정책위원회를 열고 부동산등기의무화및 토지신탁제도 도입등을 골자로 하는 부도산 투기억제대책을 확정,발표했다. 정부가 도입키로 한 부동산등기 의무화제도는 2개월 정도의 등기신청 의무기한을 설정하고 이 기한내에 등기를 하지 않을 경우 기한초과 1개월마다 해당부동산가격의 3%(등록세 해당금액)에 해당하는 벌금과 함께 체형도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부동산등기제도는 등기를 하지 않더라도 탈세등 다른 불법행위가 없는 한 이를 이유로 처벌할 수 없도록하는 부동산등기 신청주의를 채택해왔다. 정부는 부동산등기 의무화 제도를 도입하는데 있어 민법의 관련규정은 그대로 두고 등기에 관한 절차법을 개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민법의 계약자유원칙에 따라 실질적인 채권채무관계가 등기에 우선하기 때문에 등기를 하지 않더라도 소유권을 보호받게 된다. 정부는 부동산등기 의무화제도가 도입됨으로써 미등기전매,가등기,명의신탁등 편법을 이용한 탈세와 부동산 위장소유가 상당부분 감소되고 부동산거래 관련 정보의 파악등을 통해 부동산투기 억제대책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또 전국 20개 시군지역에 검찰·건설부·국세청·내무부·치안본부 등 5개부처 합동단속반을 구성,1단계로 오는 6월까지 상주 배치해 해당지역의 농지매매증명·토지거래허가필증의 부당발급사례및 위장매입자·중개업자의 중개업법위반행위를 색출,단속하며 2단계로 여타 투기지역에 대해서도 불시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이번 단속기간에 적발된 비위공무원에 대해서는 인사조치하고 투기행위자는 탈세추징과 함께 체형위주로 처벌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와함께 토지거래허가제가 유명무실하게 운용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토지거래허가지역에 대해 감사원·내무부·건설부 등 3개부처 합동으로 토지거래운용 상황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관련법규를 위반한 공무원에 대해 징계 파면 등 문책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달중 상속세 법시행령을 개정,증여로 위장한 토지거래를 막기 위해 오는 9월1일 고시될 공시지가의 증여세 과표적용시기를 5월1일 이후의 증여분에 대해서도 소급적용키로 했다. 이밖에 다가구주택및 기업의 사원용 임대주택건설을 촉진하기 위해 금융·세제지원을 강화하고 주거지역의 용적률·건폐율기준,상업지역의 일조권규제,공단주변지역의 토지이용규제 등 각종 건축규제를 대폭 완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91∼92년 2년간 국민연금기금 2천4백억원으로 2만호의 근로자주택을 건설하는 한편 중소도시 녹지역을 토지거래허가 대상지역으로 확대하고 임야매매증명 의무화대상도 종전 1㏊이상에서 6백평(1인매입 경우)으로 확대키로 했다. 그러나 1가구 2주택이상 소유자의 등록유도와 임대료 조정제도 도입은 이번 대책에서 제외됐다.
  • 민자수뇌 내분수습 연쇄절충

    ◎김종필위원,어제 김영삼위원과 회동/오늘은 박대행과/「박정무 처리문제」이견 못좁혀/본인 해명­사과ㆍ당무배제 중재안 나와 민자당의 김영삼ㆍ김종필 두 최고위원은 12일낮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 별장빌라 2603호실에서 비밀리에 회동,박철언정무1장관의 발언파동으로 확산된 민자당 내분수습문제 및 당운영문제에 관해 폭넓게 논의했다. 이날 낮 12시35분부터 4시간30분 동안 계속된 회동에서 두 김최고위원은 민자당이 보다 국민의 지지를 받는 정당으로 돼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으나 구체적인 내분수습방법에서는 다소간의 의견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발언파동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박철언정무1장관의 처리문제에 대해 두 최고위원은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필최고위원은 회동을 끝낸 뒤 박장관 퇴진문제와 관련 두 최고위원간의 의견일치가 있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좋은 당을 만들고 국민의 신뢰를 얻어 제대로 일할 당을 만드는데는 조금의 의견차이도 없었으나 현실적인 방법에 대해서는약간의 의견차이가 있었다』고 말해 이 문제와 관련된 의견조정이 이뤄지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김종필최고위원은 노태우대통령과의 면담시기에 대해 『여러 사람을 만나 대화를 통해 합리적 해결노력을 계속한 뒤 대통령과의 만남이 있을 것』이라며 박태준최고위원대행,박장관 등과 우선 대화를 가질 방침임을 밝힌 뒤 『가급적 모든 것을 빨리 수습하려고 노력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삼최고위원은 이날 회동을 마치고 『김종필최고위원과 충분히 얘기했다』라고만 말하고 회동내용에 대해 일체 언급을 회피했다. 김영삼최고위원은 『얘기는 김종필최고위원이 할 것』이라며 김종필최고위원이 회동결과를 일부 설명키로 합의했음을 암시하고 『당분간 내가 우리당의 간부나 당원과 밥 먹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해 사태수습에 나선 민정계측과 접촉을 거부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이날 회동에서 김영삼최고위원은 박장관의 퇴진만이 사태수습의 지름길이라고 말한 데 대해 김종필최고위원은 박장관의 거취문제는 임면권자인 노대통령의 소관사항이라는원칙론을 강조하고 박장관의 해명,사과 및 당무배제의 중재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김최고위원의 이날 회동에서는 사태수습의 실마리가 풀리지 않은데다 김종필최고위원이 박태준최고위원대행등을 비롯한 다각적인 절충활동을 펼 생각을 밝힘에 따라 주말쯤으로 예상되던 노대통령과 두 김최고위원간의 청와대 회동이 다음주로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되었다. 김종필최고위원은 13일중으로 박대행과 만나 김영삼최고위원과의 회동결과를 설명하고 민정계측이 사태수습을 위해 취해야 할 조치들을 제시할 예정이다. 박대행은 김종필최고위원과의 회동이 이루어지면 이를 토대로 수습안을 마련,노대통령에게 건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 김최고위원은 이날 상오 10시 호텔신라에서 만나기로 했다가 보도진을 의식한듯 이를 취소,정오 워커힐 빌라에서 전격적으로 회동했다. 박장관의 문책과 관련,당3역 및 민정ㆍ민주계 중진의원간에 막후절충이 이뤄지고 있으나 민정계는 대통령에게 일임하자고 주장하고 있는데 반해 민주계는 장관ㆍ의원직 등모든 공직에서 물러날 것을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계의 김동영원내총무는 김윤환의원등 민정계 중진인사들과의 이날 상오 접촉에서 박장관이 의원직을 포함한 모든 공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말하고 박장관문제는 대통령권한에 속하는 일이지만 당수습을 위해 박장관이 스스로 어떤 각오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계 소장의원들도 이날 아침 가든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박장관이 정무장관직과 당무위원직에서 물러날 것과 의원총회소집을 요구키로 했다. 이에 대해 민정계는 『장관직 사퇴여부는 인사권자에게 속한 문제일 뿐아니라 퇴직한다고 사태가 수습되는 것은 아니다』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앞서 노대통령은 11일 밤 민자당의 박준병사무총장과 이종찬ㆍ김윤환ㆍ이춘구ㆍ이한동ㆍ심명보의원 등 민정계 중진의원들을 청와대로 불러 당내분의 조기수습을 위해 중진들이 적극 나서 주도록 당부했다. 만찬을 겸해 긴급 소집된 이날 모임에서 노대통령은 3당 통합이후 민정계 중진들이 당의 일에 소극적인 점을 지적하면서 『여러분이 앞장서 사태수습에 나서라』고 지시했다.
  • 「투기억제특별법」제정 방침/경제차관회의

    ◎공공부동산 입찰자격 제한등 포함/편법거래 막게 가등기실태 정밀조사 정부는 상습투기꾼에 대해서는 출국정지ㆍ명단공개ㆍ공공기관매각 부동산의 신청자격제한의 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부동산 투기억제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할 방침이다. 정부는 11일 하오 이진설경제기획원차관 주재로 경제차관회의를 열고 13일 발표할 부동산 종합대책에 이같은 내용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정부는 상습투기꾼에게 세금중과 외에 사회적 불이익을 가할 수 있도록 부동산 투기유형을 정형화하고 상습투기꾼및 가족의 부동산보유실태를 전산관리하는 한편,공공기관분양 토지및 주택과 정부매각재산및 정부입찰공사 등에 참가를 제한키로 했다. 정부는 행정지침만으로는 이같은 규제가 어렵다고 보고 별도의 법률을 제정키로 의견을 모았다. 정부는 또 부동산등기 의무화의 사전준비단계로 편법거래 관행을 근절시키기 위해 토지거래허가지역을 중심으로 가등기와 명의신탁 부동산에 대한 정밀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정부는 토지거래허가제및 신고제 검인계약서제등의 제도적 장치가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감사원 검찰등 관련부처 합동으로 지방자치단체의 부동산 관련 행정에 대한 조사를 실시,관계공무원의 부정이 개입된 경우에는 거래상황을 추적,관계공무원 문책과 세금중과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 청와대ㆍ민자각계파 내분수습 움직임

    ◎“위험수위”판단…돌파구 모색에 부산/「선 박장관 퇴진­후 청와대면담」방침고수 민주계/「개인차원 얘기」강조…4자회동 성사 기대 청와대/「반민주계 범민정 연합론」대두속 진화작업 민정계/예상밖 파장에 당혹…후유증 최소하 전력 박정무 박철언정무1장관의 「폭탄발언」으로 증폭된 민자당내 민정ㆍ민주계간 내분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당 주요인사들의 수습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다. 청와대측은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ㆍ김종필최고위원,박태준최고위원대행의 4자회동을 주내에 성사시켜 이번 사태를 마무리 지을 것을 희망하고 있고 김종필최고위원을 비롯한 각 계파 중진들도 수습을 위한 막후절충을 시작했다. 그러나 민주계측은 박장관의 퇴진없이는 문제가 해결될 수 없음을 강조하고 있고 보다 근본적으로는 이번 사태가 향후 당권경쟁과 맞물려 있어 내분양상이 쉽사리 진정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 ○…청와대측은 박철언정무1장관의 발언 파문이 조기에 수습되어 민자당이 정상가동 되기를 강력히 희망. ○노대통령 “수습”당부 이와관련,노대통령은 11일 저녁 박준병사무총장과 이종찬ㆍ김윤환ㆍ이춘구ㆍ이한동의원등 민정계 중진의원들을 청와대로 불러 만찬을 함께 하며 당내분 수습에 이들이 적극 나서 주도록 당부. 이날 청와대 회동은 노대통령과 중진들과의 만찬에 이어 중진 5인만이 따로 모임을 갖는 형식으로 2시간가량 진행됐는데 노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3당 통합후 일부 민정계 중진들이 당일을 모른채하고 뒷짐만 지고 있는 경향이 있다고 힐난조로 언급했다는 것. 노대통령은 그러나 내분수습의 구체적 방안은 적시하지 않은채 절충과 설득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는 당부만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박장관을 그만 두게 할 의사는 없는 것 같았다는 전문. 청와대측은 박장관의 발언에 『김영삼최고위원측이 대통령이나 정무장관을 적으로 몰고 간다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한 대목을 놓고 박장관이 사전에 노대통령과 어떤 형태로든 교감을 가진끝에 「포문」을 연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분석에 매우 신경이 쓰이는 눈치. 노재봉비서실장은 이에대해 『박장관의 발언은어느 누구와도 협의 하지 않은 개인차원의 얘기』임을 강조하고 김최고위원에게는 박준병사무총장을 통해 이같은 뜻을 전달. 노대통령이 박장관의 발언에 진노했다거나 박장관을 엄히 문책하겠다는 얘기를 했다는 후문은 없으며 아무런 의사표시 없이 묵묵히 전말만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박장관의 거취문제에 대해 이번주 내로 있을 노대통령과 김영삼ㆍ김종필최고위원과의 회동결과에 따라 다소 유동성은 있을 수 있으나 기본적으로는 『임명권자인 대통령이 알아서 할일』이라면서도 「퇴진」보다는 「역할축소」및 「근신령」수준일 것이라고 관측. 주내 청와대 회동과 관련,최창윤정무수석은 『최고위원들이 사안의수습을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청와대회담은 그들의 의견을 듣고 당에서 요구하는 시기에 맞춰 이뤄질 것』이라며 『회담시기가 이번 주말을 넘기지 않았으면 한다』고 주내 회동성사를 희망. 최수석은 또 『이왕 청와대에서 최고위원들이 모인다면 박태준최고위원권한대행도 참석하는 것이 모양도 좋지 않겠느냐』고 피력. ▷민정계◁ ○…민자당의 내분이 박철언장관의 발언으로 급속히 확산되자 민정계중진들은 박장관과 민주계를 겨냥한 직접적인 언급을 삼간 채 당내결속과 화합을 거듭 강조하며 진화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 ○직접적인 언급은 삼가 박태준최고위원대행은 이날 경북 영양ㆍ봉화지구당 개편대회에서 치사를 통해 최근의 당내갈등 표출이 3당통합에 대한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상호자제를 촉구했으며 박준병총장도 『당내에서 정책이나 이념문제 등을 놓고 논란이 벌어졌다면 그래도 모양이 나았을 텐데』라고 아쉬움을 표시하면서도 청와대 회동에서 해결의 실마리가 풀릴 것을 기대. 이종찬ㆍ김윤환ㆍ이춘구ㆍ이한동의원등 민정계 중진의원들은 이날 노대통령으로부터 직접 갈등해소를 위한 중재에 나서도록 지시받고 나름대로 대민주계 접촉을 시도할 움직임. 이중에서도 구민정총무시절 야권인사와 친분이 두터웠던 김윤환의원이 가장 적극적이며 김의원은 12일중 민주계의 김동영총무를 만나는 것을 시작으로 민주계 인사와의 연쇄접촉을 가질 예정. 지방에 머물다 청와대의 연락을 받고 급거 귀경한 이종찬의원도 당내분 수습을 위한 노력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고 이춘구ㆍ이한동의원도 민주계와의 대화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 한때 박장관의 「독주」를 막기위해 공동보조를 취하기도 했던 이들 중진의원들 사이에서는 이번 내분에서 민주계가 승리할 경우 당권이 넘어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때문에 「반민주계 범민정연합」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의견도 대두 ▷민주계◁ ○…민자당내 민주계는 청와대와 민정계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박장관 발언이 노태우대통령의 뜻이 아니다』는 요지의 해명을 접하고는 「선 박장관 퇴진 후 청와대 면담」쪽으로 전략의 방향을 잡아가는 인상. ○연합전선 구축을 모색 민주계측은 특히 그동안 중립적 위치를 지키던 김종필최고위원이 박장관 발언을 계기로 반박라인에 동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김영삼최고위원의 기자회견을 통해 청와대 3자회동 선호입장을 피력하는등 김종필최고위원과의 연합전선 구축을 모색. 김영삼최고위원은 청와대와 민정계 중진들로 부터 오는 「위무」전화를 일체 받지 않은 채 『내가 왜 이런 꼴을 당해야 하느냐』며 자신이 직접 강경대응 하겠다고 비분강개 했으나 측근들이 『직접 나서면 모양이 우습다』고 만류. 이에따라 김최고위원은 당기강 확립ㆍ개혁요구ㆍ공작정치근절 등 「일반론」만을 개진하고 측근들이 집중적으로 박장관에 대한 공세를 퍼붓는다는 전략. 황병태의원은 『김최고위원으로서는 이번 사태가 건곤일척의 싸움』이라고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한뒤 『노대통령과 박장관간의 인간적 관계를 알고 있으나 이번은 노대통령이 선택을 강요받는 상황』이라며 박장관의 퇴진없이는 문제가 해결될 수 없음을 강조. 황의원은 이어 『김종필최고위원측과 접촉을 통해 김최고위원이 우리를 지원한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천군만마를 얻은 격』이라고 피력. 민주계의 한 중진의원은 또 『표면에 박장관이 있으나 문제는 보다 근본적』이라고 노대통령에게까지 화살을 돌리며 『모든 정보를 박장관이 독점하고 노대통령의 주변을완전히 둘러싸고 있는 형국인데 이 같은 정보의 통로와 권력의 행사 방식을 고쳐야 한다』고 주장. 이 중진의원은 『아직도 청와대에서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는 것같다』고 청와대측의 각성을 촉구. 박장관의 발언해명과 인책을 요구했던 민주계 11명의원중 서청원의원은 13일로 예정된 자신의 서울 동작갑지구당 개편대회를 『이같은 분위기에서는 도저히 개최할 수 없다』며 무기연기토록 지구당에 지시하는 등 민주계일부에서 정상적 당무할동을 조직적으로 보이콧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 ▷박장관◁ ○…박철언장관은 자신의 발언이 예상 이상으로 증폭돼 일파만파의 조짐을 보이자 청와대ㆍ민정계중진 등을 비롯,각계에 발언의 진의를 해명하면서 사태수습에 도움을 요청하는등 후유증 극소화에 노력. ○측근들,심야 대책회의 박장관은 11일 상오 기자들에게 『새 정치체제의 확립을 위해 스스로 인내하고 자제할 것을 다짐한다』고 전제한 뒤 『김영삼최고위원을 정치 대선배로 잘 받들어 모시겠다는 나의 기본자세를 잘 인식 시켜 달라』고 당부.그는 『어제 저녁부터 부산에 있는 김동영총무와 통화를 하려 했으나 연결이 되지않아 황병태의원과 통화,발언의 진위와 보도배경 등을 설명했다』면서 『황의원은 「보도된 내용을 보고 매우 걱정했으며 당혹스러웠다. 박장관의 뜻을 김최고위원에게 전하겠다」고 답변했다』고 소개. 박장관은 또 『10일 하오 신문을 보고 곧바로 박태준최고위원대행,박준병총장,청와대 등에 발언의 참뜻과 경위 등을 설명하고 오해와 파문이 없도록 요청했다』고 전하고 『당권다툼이나 권력싸움을 하는 것 같아 국민들에게 송구스럽다』고 부연. 이에앞서 박장관은 10일 밤 강재섭ㆍ나창주의원 등 핵심측근들과 서울 양재동 자택에서 심야대책회의를 갖고 민주계측의 공세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한 뒤 우선 사태수습에 주력키로 결론을 내렸다고 한 참석자가 전언. 이 참석자는 민주계측을 성토하는 발언도 많았지만 서로 자제하는 것이 대국적 견지에서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면서 『그러나 민주계 의원들이 공식ㆍ비공식 모임에서 박장관에게 공격을 가할 경우 박장관의 참모인 우리가 맞대응 하기로 했다』고 설명.
  • 민자내분 증폭기미/박철언정무,김영삼최고위원 정면비난

    ◎“합당ㆍ방소비화 밝히면 치명적” 박장관/“용납못할 망언…” 해명ㆍ인책요구 민주계/노대통령­김위원 회동 불투명 수습기미를 보이던 민자당내 민정ㆍ민주계간 내분양상은 10일 박철언정무1장관이 김영삼최고위원의 최근 공식회의 불참등을 당권장악을 위한 의도된 행동이라 비판하고 이에 대해 민주계측이 강력한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다시 확대될 조짐이다. 박장관은 이날 김최고위원의 3당통합 및 방소시 숨겨진 행적이 공개되면 정치적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김최고위원을 공격했으며 김최고위원은 이날 하오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서지구당 개편대회 인사말을 통해 공작정치를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다.〈관련기사3면〉 김최고위원이 이날 박장관발언에 대한 직접적 대응을 않고 있는 것과 달리 민주계 의원들은 성명을 통해 박장관을 비난하고 나서는 등 민정ㆍ민주계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어 11일로 예정된 김최고위원의 기자회견 내용이 주목된다. 또 이번주중으로 예상되던 노태우대통령과 김최고위원간의 청와대회동도 실현이 불투명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박장관 발언과 관련,노재봉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하오 최창윤 정무수석으로부터 발언내용과 부산에 내려가있는 김최고위원측의 이에따른 분위기등을 보고받고 대책을 숙의한 뒤 노태우대통령에게 사건의 전말을 보고했으나 노대통령의 이에 대한 반응은 알려지지 않았다. 박정무장관은 이날 상오 서울 양재동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3당통합당시 김영삼최고위원이 취한 일련의 일들이나 방소중 그가 했던 숨겨진 일들을 공개한다면 김최고위원의 정치생명은 하루 아침에 끝난다』고 말했다. 박장관은 『김최고위원이 대표최고위원이 된다는 얘기도 틀린 것』이라면서 『사전 약속은 그런 것이 아니며 민주계의 주장은 이미 세사람(노태우대통령,김영삼ㆍ김종필최고위원)사이에 약속된 사항에 변화를 시도하려는 것으로 봐야한다』고 민주계가 요구하는 김영삼대표최고위원에 의한 당내단일지도체제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장관은 『지금 김최고위원의 행동은 3당합당후의 권력장악,즉 당권을 잡아보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하고『대통령의 임기중 당의 대표권과 당무통할권 등은 대통령이 하기로 통합과정에서 사전합의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박장관은 『최대한 김최고위원을 도와주는 입장에서 참고 있지만 대통령이나 정무장관을 적으로 단정한다면 언제까지 인내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김최고위원 스스로도 자신의 한계를 알 수 있는 지혜는 갖고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박장관은 이어 『방소결과를 대통령이나 정부에 보고하기도 전에 미국에 밀사(정재문의원)를 보내 추파를 던진 행위가 과연 대정치인이 할 일이었는지 묻고 싶다』고 김최고위원을 비난했다. 박장관은 그러나 이날 하오 자신의 발언이 물의를 빚자 정부종합청사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민주계에서 본인에 대한 근거없는 인신공격을 계속해 이에 대한 심경의 일단을 피력한 것일 뿐』이라면서 『문제를 확대하려는 것은 물론 김최고위원을 반격하겠다는 의도는 추호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박장관측 심야회의 한편 박장관은 이날 밤11시30분쯤 서울 양재동자택에서 강재섭 이재황나창주 김인영 이긍규 조영장의원 등 핵심측근의원 9명과 심야대책 회의를 가졌다. 이들은 이 회의에서 박장관으로부터 이날의 발언이 노대통령의 운신의 폭을 넓히기 위한 의도에서 나온 것이라는 설명을 듣고 민주계측 공세에 공동대처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김교준기자】 김영삼 민자당 최고위원은 10일 하오 부산 서구지구당 개편대회에서 위원장으로 선출된 뒤 『지난 독재정권에서 우리를 시달리게한 정보정치ㆍ공작정치가 다시 시작됐다』고 주장하고 『대상이 누구이든 이에 단호히 투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민주계 박관용ㆍ서청원ㆍ강삼재ㆍ김윤환의원 등 민자당의 개혁추진을 요구하고 있는 의원들은 이날 하오6시 김최고위원의 숙소인 부산 코모도 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이번 사태를 논의한 뒤 박장관의 발언은 최고위원에 대한 정면도전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박장관의 문책을 요구하는 합의문을 발표했다. 강삼재의원이 발표한 합의문은 박장관발언에 대해 『정보정치에 길들여진 자의 용납할 수 없는 망언』이라고 규정짓고『박장관은 발언의 진의를 즉각 해명하고 책임을 통감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여=최태환기자】 충남 부여지구당 개편대회에 참석했던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박장관의 발언파문에 대해 『사실확인 여부부터 해봐야 하겠지만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이라고 말했으나 『무슨 일이 있었으니 이런 사태까지 왔지 않겠느냐』고 부연,김최고위원과 박장관간의 갈등이 표출될 수 있는 현안이 있었음을 암시했다.
  • 민자당원 기자 폭행/기협,문책요구 성명

    한국기자협회는 4일 충북 음성ㆍ진천 국회의원 선거구에서 민자당원들이 취재기자들을 폭행한 사건과 관련,성명을 내고 『이번 민자당원들의 기자에 대한 집단폭행사건은 단순한 취재방해의 차원을 넘어서 집권여당의 언론탄압이 정치폭력으로 번져 간 것』이라고 지적하고 민자당은 관련 책임자를 엄중문책할 것 등 2개항을 요구했다.
  • 진천 패배ㆍ대구 득표 부진/민자,하순 문책인사/창당대회 계기

    민자당은 이달 하순에 있을 창당전당대회를 계기로 이번 보선에서의 「패배」에 따른 인책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한 정통한 소식통은 4일 『충북 진천ㆍ음성보선에서의 민자당참패와 대구서갑에서의 저조한 득표는 각종 정보채널의 판단잘못과 당조직가동의 문제점에 기인한 바가 크다』고 지적하고 『연내에 실시할 지자제선거에 대비,당의 전열을 가다듬기 위해서도 인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인책시기와 관련,『당장에 하기보다는 이달에 있을 창당전당대회를 계기로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우편물을 폐지로 팔아/“배달 힘들다”1천여점처분/집배원등 둘 구속

    서울 서초경찰서는 26일 서울 영동우체국 집배원 서길평씨(35)와 고물상 박내득씨(42)를 우편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서씨는 지난 2월1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 아파트일대로 가는 일반우편물과 상품광고물 등 우편물 5백55점(10㎏)을 박씨에게 폐휴지로 1천원에 팔아 넘긴데 이어 지난 20일에도 우편물 5백여짐(10㎏) 1천원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서씨는 경찰에서 『최근들어 배달해야 할 우편물이 부쩍 늘어난데다 백화점 상품 광고 등이 마구 쏟아져나와 감당할 수 없어 우편물을 고물상에 팔았다』고 말했다. 한편 체신부 관계자들은 『해마다 우편물이 급증하며 그중에서도 기업이나 개인 홍보우편물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데 비해 집배원수는 이를 따르지 못해 최근 이같은 불상사가 가끔 일어나고 있다』고 시인하고 관계자들을 엄중문책하겠다고 밝혔다.
  • 노대통령 취임이래 지시사항/정부,관련기관 이행 실태 점검

    정부는 모든 중앙부처와 시ㆍ도를 대상으로 노태우대통령이 취임 후 지난 1월말까지 지시한 7백12개 사항의 이행실태를 지난 16일부터 점검하고 있다. 청와대행정비서실 한명환비서관을 반장으로 국무총리실과 감사원직원들로 편성된 합동점검반은 8개반으로 나눠 지난 16일 활동을 시작,24일까지 중앙부처를,26일부터 31일까지 시ㆍ도를 점검한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23일 『이번 점검 결과를 4월중 대통령에게 보고한 뒤 이행실태가 부실한 경우 문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재벌 여신관련 6개은행 특검/은감원

    ◎비업무용 부동산 취득 묵인했으면 문책/그룹별 자금동향 추적 강화 은행감독원은 재벌의 부동산취득과정에서 주거래은행이 취득승인심사를 부실하게 처리한 사실이 일부 드러남에 따라 외환은행과 5개 시중은행에 대해 특별감사를 벌이고 있다. 은행감독원이 은행에 대해 재벌여신관리차원에서 특별검사를 벌이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검사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은행감독원은 20일 『대기업들이 생산적인 투자를 기피하고 과도한 부동산투자 등 비생산적 부문으로 자금을 많이 쓰고 있으나 이를 일차적으로 규제해야할 주거래은행들이 서면조사만으로 부동산이나 유가증권투자를 승인해 주는등 주거래은행의 지도ㆍ감시가 미흡하다고 보고 지난 15일 6개시중은행에 대해 검사요원 36명을 투입,1주일 예정으로 특별검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은행감독원은 이번 검사에서 은행들이 대기업(49개그룹 9백47개기업)에 대해 부동산 이용실태조사를 제대로 했는지 여부와 서류변조등을 통해 비업무용부동산을 업무용 부동산으로 승인해 준 사실이 있는지 등에 대해 집중조사할 방침이다. 아울러 검사결과 부당하게 처리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관련임직원을 문책조치하고 해당기업에 대해서는 관련부동산이나 유가증권을 6개월이내에 처분토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재 업체주거래은행중심으로 돼있는 여신관리체제를 계열주거래은행중심으로 바꾸고 계열주거래은행과 업체주거래은행간의 정보교환을 의무화하는등 계열기업군에 대한 여신관리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 경제부처 후속인사 하마평 “무성”

    ◎차관보 등 기획라인 「물갈이 예상」 기획원/무역위 기구확대로 연쇄승진 기대 상공부/농산물검사소장 놓고 3파전 각축 농수산부 ○문책성격에 “뒤숭숭” ◎…경제기획원은 20일 조순전부총리에 이어 이형구차관의 퇴임이 모두 최근의 경제난국에 대한 문책성격이 강한 것으로 비쳐지고 있는 가운데 차관보ㆍ예산실장ㆍ기획국장 등 요직에 대한 후속인사가 곧 있을 것이라는 소문까지 나돌아 뒤숭숭한 분위기가 원내를 압도. 가장 관심이 가는 차관보 자리에는 한국개발연구원(KDI)파견근무중인 강봉균(2급)의 승진기용설이 유력하게 나도는 가운데 박운서(청와대경제수석실비서관ㆍ1급),이석채씨(청와대경제수석산하 지역균형발전기획단 부단장ㆍ1급)등도 물망에 오르고 있는 상태. 예산실장에는 오세민비서실장 또는 박청부 기획관리실장중에서 기용될 가능성이 커 보이며 이 경우 예산ㆍ비서ㆍ기획관리ㆍ공정거래실장 등 4명의 실장간에 연쇄이동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들. 기획국장에는 이기호 정책조정국장이 가게 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하며 최수병공정거래위원장은 직제개편 이후에도 유임이 확실시되고 있다는 전문. ○일부 국장 순환될 듯 ◎…재무부는 박종석 전 국고국장이 국회전문위원으로 옮긴뒤 지금까지 비어있는 국고국장 자리를 메우는 등 일부 국장급에 대한 순환인사가 예상된다. 국고국장 말고도 부이사관으로 승진한 정동수 전외환정책과장을 현재 국무총리실에 파견중인 한정길국장과 맞바꾸는 문제도 가부간에 하루 빨리 결론을 내야할 현안으로 꼽히고 있다. 이같은 일련의 인사는 당초 이규성 전임장관이 단행하려할 즈음 개각설이 나도는 바람에 「후임장관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일부러 손을 대지 않은 것들이다. 재무부 내에서는 신임 정영의장관이 새로운 경제팀에 기대하고 있는 투자활성화 등 당장 눈에 띄는 시책부터 마련해야할 처지이긴 하나 워낙 재무부사정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의외로 단시일내에 인사가 이루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 ○산림ㆍ수산청도 술렁 ◎…농림수산부는 장관인사에 이어 이동우제1차관보가 산림청장으로 승진됨에 따라 후속인사로 크게 술렁이는분위기. 후임 1차관보에는 조규일2차관보가 올라가고 2차관보도 김태수기획관리실장이 서열대로 맡을 것으로 보이며 기획관리실장에는 김한곤농산물검사소장이 오지 않겠느냐는 것이 지급까지의 관례에 따른 전망. 이에 따라 공석이 되는 1급자리인 농산물검사소장 자리를 놓고 최고참국장인 김광희 농산물유통국장과 박상우 농정국장에 민자당농수산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파견나가 있는 김병권씨등이 각축을 벌일 공산이 크고 여기에 강보성장관과 유일하게 지ㆍ학연이 있는 신구범축산국장이 서열은 다소 뒤지지만 다크호스로 부상. 산림청과 수산청도 청장이 바뀜에 따라 대폭적인 인사가 이어지지 않겠느냐며 간부급의 움직임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30명이상 대거 이동 ◎…상공부는 김철수제1차관보의 특허청장승진으로 1급 한자리가 비게 된데 이어 오는 4월부터 무역위(KTC)의 확대개편으로 무역조사실장(1급),무역조사관(국장급)등이 신설돼 1급 두자리,2∼3급 국장급 세자리 등 오랜만에 줄잡아 30여명이상의 대거 인사이동이 예상됨에 따라고참국장들은 물론 서기관ㆍ사무관ㆍ주사들까지도 잇따른 승진에 큰 기대. 통상담당인 1차관보에는 일단 본부1급인 이동훈2차관보와 김시형기획관리실장,신국환 무역위상임위원중에서 임명될 것으로 예상되며 신설되는 무역조사실장을 포함한 1급 두자리에는 고참국장인 유득환상역국장,채재의산업정책국장,박영대기초공업국장,박삼규섬유생활공업국장 등이 유력하게 거명. 다만 1급들이 연쇄이동할 경우 같은 1급인 김태준특허청항고심판소장,전계묵공업진흥청차장등의 본부전입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국장급인 안광구 민자당상공전문위원의 1급 승진기용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한편 상공부내에서는 같은 직책에 7년2개월동안이나 재직한 전병식공업진흥청공업시험원장이 얼마전 사의를 표명,인사숨통을 터줄 것으로 기대했으나 최근 개각을 앞두고 이를 철회하는 해프닝도. ○서기관인사에 촉각 ◎…지난해 12월말 부내 대폭인사를 단행한 동자부의 후속국장급인사는 대충 빈자리 메우는 선에서 정리될 듯. 지난 연말 김세종전력국장을 제외한 6개 부서 국장이 모두 자리바꿈을 한데다 28개 과가운데 18개과 과장이 자리를 옮겨 당분간 대폭 인사는 어려울 전망. 현재 공석으로 있는 광업등록사무소 소장에는 청와대에 파견근무중 승진한 박영한행정관(부이사관)이 이미 내정된 상태. 다만 지난해 승진인사때 부이사관으로 승진,현재 에너지경제연구원에 파견 근무중인 남궁견국장이 오는 4월초 미국으로 연수를 떠날 예정이어서 후임 국장이 누가될 것인가를 놓고 관심이 집중. 현재까지 서주석 에너지정책과장의 승진이 가장 유력시되고 있으며 임규창총무과장도 거론되고 있는 실정. 이처럼 국장급인사가 소폭에 그칠 전망이자 직원들의 관심은 온통 서기관인사에 쏠려있는 상태. 이봉서장관때의 이승웅비서관은 20일 미국으로 연수를 떠난 김창배원유과장의 후임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 후임비서관으로는 윤종민등록과장이 확실시 되고 있으나 유동옥기획예산담당관도 물망. ○신설 차관보에 관심 ◎…건설부에는 기획원차관으로 전출한 이진설차관 후임에 김대영국무총리실 제2조정관이 전입함에 따라 당장 승진인사는 없으나 직제개편으로 다음주중 대대적인 후속인사가 있을 전망. 직제개편의 주요내용은 1급에서 4급까지 정원엔 변동없이 기존의 1급인 실장대신 차관보제를 신설하고 건설진흥국과 해외건설국을 건설경제국으로 통폐합하는 것 등으로 건설부가 생긴이래 가장 큰 규모. 2명의 차관보중 기술직몫인 제2차관보엔 한수은기술관리실장의 전보가 거의 확실시되지만 제1차관보엔 김보근신도시기획실장과 유상열기획관리실장중 누가 가게 될지 아직 불투명한 상태. 이번 인사에서 국장급은 지난 1월에 부분적으로 이동이 있었기 때문에 폭이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과장급은 상당히 큰 폭으로 이루어질 전망. 건설부에는 이번엔 승진인사가 없으나 1급인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 자리가 신설되는 5.6월쯤에나 소폭적인 연쇄승진인사가 있을 것같다.
  • 경찰서 유치장에 히로뽕 반입/출소자 폭로

    ◎“간수가 주사기등 옮겨 주는것 목격 【울산연합】 경남 울산 남부경찰서 감방의 수감자들에게 히로뽕과 술ㆍ담배가 밀반입된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폭력혐의로 구속기소돼 지난해 8월17일부터 이 감방 11호실에 수감됐다가 지난 2월16일 징역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풀려난 김청일씨(45ㆍ울산시 중구 양정동 145의5)가 20일 폭로함으로써 밝혀졌다. 김씨에 따르면 지난해 7월13일 구속기소된후 이 감방에 함께 수감돼 있던중 올 1월13일 부산 주례교도소로 이감된 송재훈씨(28)가 히로뽕을 2차례나 팔에 주사하는 것을 목격했다는 것이다. 김씨는 또 이 감방에 주사기 1개와 증류수 1병이 있었으며 간수들이 이 주사기와 증류수를 다른 감방으로 옮겨주는 것을 목격했다는 것. 이 밖에 하루 7갑의 담배와 이틀에 한번씩 2홉들이 소주 5병이 감방으로 밀반입돼 이를 마신 수감자들 사이에서 폭력사건이 자주 발생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울산 남부경찰서 여의필수사과장은 『지난 4일 감방에 술과 담배가 밀반입되고있다는 제보가 있어 감방 근무자를 전원 교체시켰으나 히로뽕주사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조속한 시일내에 철저한 조사를 해 관련근무자들을 엄중 문책하겠다』고 말했다.
  • 사이비 기자/유재천 서강대교수(세평)

    정부는 공보처 신문과에 중앙신고센터를 두는 것을 비롯해 15개 시도공보관실,20개 지방검찰청 및 지청,언론중재위원회 및 그 13개 지부와 5개의 언론관계협회 등 전국 55개 기관에 각각 「사이비기자 고발센터」를 설치,지난 15일부터 운영하기 시작했다. 사이비기자의 발호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우리는 이미 4ㆍ19이후 약 1년동안 극심한 사이비언론의 횡포를 체험한 바 있다. 당시와 유사한 상황이 또다시 지금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자율적 정화 시급 6공화국에 들어와 정기간행물의 발행이 크게 자유로워지자 「정기간행물의 등록등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는 과정에서 우려했던 대로 언론자유의 오용과 남용이 날로 심화되어 왔다. 당국이 밝힌 바에 따르면 광고의 강요,약점을 미끼로 금품을 갈취하는 행위,신문이나 책자등의 강매,부당이권에 개입하는 행위,가짜 기자증의 판매 등이 사이비기자나 사이비언론의 대표적인 비리유형 이라고 한다. 이 가운데서 가장 많은 것이 사법적으로 공갈죄에 해당하는 사안들이라는 것이다. 말할것도 없이 이러한 비리들은 언론계의 자율적인 정화운동에 의해 척결되어야 한다. 그렇지 못해 정부가 신고센터를 운영할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은 언론계가 먼저 부끄러워할 일이라 아니할 수 없다. 특히 언론자유를 빙자한 그와 같은 횡포가 결국 언론자유의 본질을 왜곡하는 것이며,마침내 언론의 자유 자체를 위협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언론계는 스스로 자정운동을 전개해야 옳다. 그렇지 못할 때 타율에 의한 구속을 정당화시켜주는 결과를 초래케 함으로써 언론자유가 침해당했던 뼈아픈 경험을 했었다. 그러나 그같은 우리의 지난 체험이 되풀이될 가능성을 지금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데 문제가 있다고 하겠다. 작은 예를 하나 들어보자. 지난해에 수도권의 어느 도시에 있는 대학의 행정대학원에서 특강을 한 일이 있다. 수강생들 가운데 그지역의 중소기업을 경영하는 분들이 많았다고 기억된다. 언론의 자유를 주제로한 필자의 강연이 끝난후 자유토론을 하는 가운데 많은 수강생들이 사이비기자를 격렬하게 비판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그들의 비난이 매우 강렬한데 놀라기도 했었지만 그보다 더 큰 충격은 그렇게도 우리가 규탄해왔던 5공의 언론통폐합에 대해 강한 향수를 나타내고 있었다는 점이었다. 그런 일이 있은 뒤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말들을 종합해 본 결과 그와같은 분위기가 상당히 널리 형성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바로 여기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궁극적으로 사법적 판단에 따른 처리가 불가피하며 또 정당하다 할지라도 언론에 의한 권익침해나 비리는 자율적 제도를 통해 구제되고 척결되어야 마땅하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조차 없다. 그것이야말로 언론의 자유를 위해 스스로 책임을 다하는 자구노력일 터이다. ○부정부패가 온상 따지고 보면 사이비기자의 발호는 우리 사회의 부패구조에서 비롯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구조화된 부정부패가 사이비언론의 온상이라는 뜻이다. 그렇다고 사이비기자의 횡포가 정당화 될 수는 없다. 언론이란 곧 그와같은 부패구조를 고발하고 개혁하는 구실을 담당해야만 하는 사회제도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정부패를 이용하여 사사로운 이익을 추구하는 언론은 어떤 이유로든 용납될 수 없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러한 당위론을 전제로하고 사이비기자문제와 관련하여 몇가지 생각해 볼 점들이 있다고 여긴다. 그 하나는 정부기관의 태만 또는 부정부패라 하겠다. 당국이 밝힌 사이비기자의 비리 가운데는,예컨대 기업체의 공장폐수배출 사실을 탐지하여 공갈과 협박으로 금품을 뜯어내는 사례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지적되어 있다. 그렇다면 감독관청은 무엇을 하고 있었다는 말인가. 만약 정부기관들이 제 구실을 제대로 수행해왔다면 그런 일로 일어나는 사이비기자의 비리는 있을 여지가 없지 않겠는가. 따라서 사이비기자의 횡포가 발생할 수 있는 온상에 대해 수수방관해 왔거나 눈 감아온 감독관청의 직무유기를 또한 철저하게 문책하는 일이 앞서야만 옳을 것이다. ○구호보단 실천을 나머지 하나는 사이비가 아니라고 인정되거나 자임하는 언론들이 과연 제기능을 다해 왔는가에 대한 의문이다. 사이비기자들이 노리는 약점으로 알려진 공해물질의 방출,입찰부정과 같은 비리는 언론이 고발했어야 마땅한 일감일 것이다. 과연 우리 언론들이 환경파괴의 범죄행위에 대해,부정부패의 현실에 대해 얼마나 진솔한 사명감을 가지고 고발과 개혁의 의지를 구현하려 노력해 왔는지를 자성할 여지는 없는 것일까. 끝으로 한가지만 더 생각해 보기로하자. 사이비기자의 횡포를 근절하고,사이비언론이 기생할 수 있게 만드는 풍토를 개선하기 위해 언론이할 바는 무엇일까를. 그것은 언론 스스로 권력기관화되는 유혹을 단호히 뿌리치는 결단을 관행으로 내면화하는 일로부터 출발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싶다. 그리하여 사이비기자로 규탄받을 사안은 못된다고 할지라도 일상의 직업적 업무수행 과정에서 있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는 이른바 「촌지」의 수수나 권력형 청탁 등을 배격하는 자정운동이 명분찾기 구호로만 그치지 말고 실질 규범화에로 정착되어야할 것이다. 비유가 적절하지 못할지 모르겠으나 「똥묻은 개가 겨묻은 개를 나무란다」는 말이 수긍될 수 없도록 되어야 비로소 우리 언론의 직업적 윤리가 바르게 정착되었다고 할 수있겠기 때문이다. 이런 뜻에서 현재 몇몇 언론사에서 제정했거나 제정하고있는 언론사 종사자들의 행동 윤리강령이나 준칙에 기대하는 바 크며,그러한 자율적 자정운동이 확산되기를 바라고자 한다.
  • 사립대 56곳 일제 감사 착수/문교부

    ◎작년 조사한 곳ㆍ종교계교등 27곳은 제외/입시 부정ㆍ교수채용 비리 중점/위법 드러나면 재정지원 대폭 축소 문교부는 13일 전국 83개 사립대학 가운데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56개 대학에 대해 90학년도 입시과정에서의 부정이나 교수채용과정의 비리 등이 있는지를 중심으로 학사운영 전반에 걸친 일제감사에 나섰다. 문교부는 이번 감사에서 지난해 감사를 받은 고려대 등 12개대와 카톨릭계신학대 4개교,설립 4년미만의 신설대학 6개교,입학정원 3백명미만인 5개교 등 27개교를 제외했다. 문교부는 이날 1차로 입시부정시비를 빚고 있는 경원대와 수원대에 감사반을 내려보냈다. 문교부의 관계자는 『그동안 사립대에 대해서는 대학의 자체 통제기능에 감사기능을 대부분 일임해 왔으나 지난해 일부대학에서 학사운영비리가 사회문제화 되어 모든 대학에 운영부실과 부정비리가 만연된 것같은 인상을 주어왔다』고 밝히고 『올해부터는 지금까지 국립대학을 중심으로 해왔던 감사를 사립대학에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감사에서는 6∼7명을 1개 감사반으로 하는 5개반이 대학마다 1주일씩 일정을 잡아오는 7월초까지 감사를 계속할 계획』이라면서 『특히 최근 입학부정 및 교수채용 등 학사운영상의 물의를 빚었던 대학을 우선 대상으로 삼아 입시 시험문제지와 답안지 대조,입학사정표 등 관계서류 점검 등을 통해 부정사례를 적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교부는 이번 감사에서 부정비리사례가 분명히 드러나는 대학의 관련자에 대해 사법처리를 의뢰하는 등 엄중 문책하고 해당대학에 대해서도 내년도 재정지원금을 대폭 삭감하는 등의 행ㆍ재정적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이번 감사에서 제외되는 대학은 지난해 감사를 받았던 고려대 동국대 항공대 영남대 조선대 호남대 한신대 경기대 세종대 한림대 서원대 경성대와 카톨릭계의 카톨릭대 수원카톨릭대 대구카톨릭대 광주카톨릭대,설립 4년미만인 관광대 강남대 대한과학체육대 호남신대 동신공대 포항공대,그리고 입학정원 3백명미만인 그리스도신대 감리교신대 장로회신대 아세아연합신대 침례교신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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