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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벨트훼손 일제단속(단신패트롤)

    ◇건설부는 24일부터 전국적으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내의 별장과 대형음식점등 불법행위에 대해 일제 단속에 들어갔다. 건설부는 오는 28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단속에서 적발되는 위법행위는 철거 또는 원상복구토록 조치하고 위법행위자는 경미한 사항이라고 할지라도 모두 형사고발할 방침이다. 또 불법시설물이 건립된 지역의 관계공무원은 관리소홀의 책임을 물어 엄중 문책할 방침이다.
  • 벽산 4개월 영업정지/신행주대교 붕괴 문책

    ◎복구공사 계속 맡겨/사고원인 밝혀지면 추가제재 건설부는 17일 서울 신행주대교 붕괴사고와 관련,벽산건설에 대해 부실시공의 책임을 물어 18일부터 4개월동안 영업정지조치를 내렸다. 사고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공업체에 대해 이례적으로 법에 규정된 가장 무거운 제재조치가 취해진 것은 벽산건설이 설계에서 시공까지 모두 책임지는 대안입찰로 수주했기 때문이다. 건설부는 그러나 복구공사는 벽산건설이 아닌 타업체로 대체했을 경우에 예견되는 추가 국고부담,공기지연및 기성고 회수문제등을 감안,벽산건설에 다시 맡기되 우수한 전문감리업체를 현장에 상주시켜 감리업자가 현장감독관의 업무까지 대행하는 전면책임감리를 하도록 했다. 또 복구방법은 벽산이 대안입찰때 제시한 연속압출식(ILM)·사장재공법에 의거 계속 시공토록 하되 시공상 보다 안전하고 견고하며 공기를 앞당길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경우에는 공법 변경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이와관련,콘크리트 상판을 연속적으로 부착시키는 ILM공법 대신 철강재를 쓰거나 정부의당초 원안이었던 이동식 거푸집공법(MSS)과 디비닥공법을 혼용하는 방안이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부는 이와함께 사고조사반의 원인 규명결과 시공과정에 문제점이 있었던 것으로 판명되면 감리를 맡았던 건설진흥공단과 우대기술단,서울지방청의 현장감독관에 대해 설계에 하자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면 중앙설계심의위원회의 심의에 참여했던 관계공무원들을 문책할 방침이다. ◎84년 법개정뒤 최초의 중징계/신규입찰 금지… 계속공사 가능(해설) 건설부가 17일 신행주대교붕괴사고의 책임을 물어 시공업체인 벽산건설에 대해 사실상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영업정지 4개월이라는 가장 무거운 제재조치를 취한 것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지금까지 만성화된 건설업계의 적폐를 뿌리뽑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벽산에 대한 이번 제재조치는 건설업법이 전면개편된 84년이래 7차례에 걸친 부실시공사건이 있었으나 해당업체에 대해서는 모두 과징금부과로 그친 점등과 비교하면 극히 강경한 것으로 평가되고있다. 영업정지조치에 따라 벽산건설은 영업정지기간중 이미 시공중인 공사는 계속할 수 있으나 민간·공공 공사의 신규입찰을 할 수 없게 돼 경영면에서 상당한 타격을 받게된다. 벽산건설은 그러나 신행주대교의 복구공사계약은 다시 체결할 수 있게돼 공사지연에 따른 지체보상금은 물지않아도 될것으로 보인다.
  • 연·기금 3∼5년마다 감사/주기1년서 연장

    ◎여유분 증시투자 촉진/재무부,연내 6천억 주식 추가매입 지시 각종 연금과 기금의 여유자금 운용실적에 대한 정부의 감사주기가 현행 1년에서 3∼5년으로 늘어난다.이는 연·기금이 보유한 여유자금을 단기적인 실적에 관계없이 마음놓고 주식투자에 활용토록 하기 위한 것이다. 지금까지는 연·기금에 대한 정부의 감사가 1년단위로 돼 있어 주식에 투자한 여유자금의 운용실적이 나쁠 경우 담당자들이 문책을 당하기 때문에 이익이 확실한 경우가 아니면 주식투자를 하지 않았고 더더구나 장기간의 주식보유는 아예 하려들지 않았다.선진국의 경우 이들 연·기금이 맡고 있는 유력한 기관투자가로서의 역할을 거의 하지 못해온 셈이다. 재무부 당국자는 15일 국민연금 등 74개 연금과 기금의 여유자금 운용실적 평가를 위한 정부감사를 현1년 단위에서 3∼5년으로 그 주기를 늘리기로 감사원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특히 여유자금의 운용규모가 큰 국민연금·공무원연금·사학연금·군인연금기금·문학예술진흥기금·보훈기금·교원공제회 등 7개 연·기금에 대해서는 여유자금 6조7천억원의 10%까지를 연말까지 추가로 주식을 매입하라고 지시했다.
  • 아파트구조 불법변경 단속/신도시 대상/복원기피 입주자엔 벌과금

    수도권 신도시의 일부 대형아파트를 중심으로 성행하고 있는 아파트 내부구조 불법변경 행위가 단속된다. 건설부는 14일 지난해 9월부터 입주가 시작된 신도시아파트에서 불법으로 내부구조를 변경하거나 외국산 자재등으로 실내를 호화장식하는 사례가 빈발,인근 주민들에게 위화감을 조성함에 따라 이를 철저히 단속토록 경기도에 지시했다. 특히 설치한지 얼마되지 않은 욕조나 위생도기등을 뜯어내고 외국산 호화자재로 재시공하거나 벽지,장판등을 걷어내고 수입대리석등으로 교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과소비억제 차원에서 단속과 함께 주민설득도 병행토록 했다. 건설부는 이번 단속에서 불법으로 내부구조를 변경했거나 이를 조장하는 시공자가 적발될 경우 건축법및 주택건설촉진법 위반혐의로 사직당국에 고발하고 시정조치를 기피하는 입주자에게는 시정될 때까지 이행강제금을 반복해서 부과,원상복구토록 할 방침이다. 또 불법은 아니더라도 과소비억제시책에 역행되는 행위로 판명될 경우에는 명단공개등을 통해 이를 억제해 나가는 한편 불법행위를묵인한 관리소장등 관계자는 엄중문책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50평이상의 대형아파트는 특별관리대상으로 지정,중점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 조종사등 과실땐 관련자 엄중문책/교통부,조사반 파견

    교통부는 13일 사고 직후 한재기 항공국 항공기술과장을 반장으로한 4명의 사고조사반을 현지에 급파,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이 조사에서 항공기의 정비 소홀 또는 조종사의 과실 등이 드러나고 항공사의 지도감독이 소홀한 것으로 인정될 경우 회사에 대해 과징금(7백만원)을 부과하거나 사업정지 처분할방침이다.조종사 및 정비사 등의 과실에 대해서는 자격면허를 취소하거나 항공업무정지(3∼12개월)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 시교육청간부 둘 직위해제/학교공사 낙찰가 누출 문책/경기도 교육청

    【수원=조덕현기자】 경기도교육청은 7일 안산·성남시교육청의 입찰비리와 관련,성남시교육청 관리국장 안경환씨(60)와 안산시교육청 재무과장 최종록씨(55)를 직위해제하고 안산시교육청 경리계장 장지훈씨(36)와 전기기사보 신현택씨(30)를 징계위에 회부했다. 도교육청 감사결과 안씨는 지난달 15일 성남 서당국교의 전기공사 낙찰가 정보를 국토건설에 알려줬으며 최씨는 6월중 안산 상록국교와 상록중학교의 입찰정보를 각각 금강전기설비와 한국전기설비에 누출해 이들이 낙찰받도록 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장씨와 신씨는 상록중학교의 입찰심의를 잘못해 4백81만원을 낮게 쓴 업체를 제쳐놓고 한국전기설비에 시공권을 준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수원지검과 경기도 경찰청은 도교육청의 감사자료를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안씨등이 정보를 누설한 대가로 뇌물을 받았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 정부공사 「통합감리단」 구성/43개부처 감사관회의

    ◎부실막게 입찰·계약제도 보완/전국 2,711개교량 안전점검/공직자 모함등 형사처벌키로 정부는 앞으로 정부발주공사에 있어서 정부차원의 통합감리단을 구성,시공감리에 대한 감독체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5일 상오 윤성태 국무총리행정조정실장 주재로 정부 43개 전부·처·청감사관회의를 열고 신행주대교 붕괴 등 정부공사의 부실우려에 대한 범정부차원의 대책을 마련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부실공사로 인한 붕괴사건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각종 정부공사에 기술·관리면을 포함한 전면적인 안전진단을 벌이도록 하고 부실화 방지를 위한 근본대책을 논의했다. 이에따라 정부는 시공감리 전문업체를 선정,공정별로 기술사를 현장에 상주시켜 전면 책임감리를 맡도록 하고 공사입찰·계약제도를 보완해 부조리 발생소지를 없애기로 했다. 또 전국 2천7백11개의 교량에 대한 일제점검을 건설부로 하여금 벌이도록 하는 한편 노출된 공사부실 및 부조리에 대해 원인을 철저히 가려 관련자를 문책키로 했다. 회의에서는 또 최근불미스러운 사고·사건 등과 정치적 변환기를 앞두고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허위진정이나 모함·투서가 많이 들어와 선량한 다수 공무원의 사기가 크게 떨어지고 있다고 판단,허위사실을 진정한 사람은 형사고발하는 등 강력한 제재를 하도록 했다. 또 적극적으로 일을 처리하다 투서를 받게 된 공무원은 기관장 책임으로 신분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최대한 보호하고 외부로부터 청탁·압력을 받을 경우 차상급기관에 보고,차단하며 무기명·익명·가명의 투서는 공람이전에 접수단계에서 폐기하도록 했다.
  • 장윤익 인천대 총장 파행운영 문책 해임/직대에 이종열부총장

    ◎관선이사회서 【인천=김동준기자】 선인학원사태와 관련,장윤익인천대총장과 구회림법인사무국장이 28일 직위해제됐다. 선인학원 관선이사진(이사장 노창현)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장총장과 구사무총장등이 그동안 학원을 파행적으로 운영해온 책임을 물어 직위해제키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이종열부총장이 총장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 응급환자 진료거부 의사/적발즉시 형사 고발 방침

    ◎상급자도 문책대상 포함 보사부는 24일 최근 잇따라 발생한 응급환자 진료거부사건과 관련,각 시·도및 의료단체 관계자회의를 긴급소집,응급환자 진료관리대책을 논의했다. 보사부는 이날 회의에서 『응급환자 진료거부건이 계속 발생하는 것은 지난해 7월부터 실시중인 응급의료체계의 취지가 충분히 전달되지 않은데 원인이 있다』고 밝히고 『앞으로는 거부행위가 발생하는 즉시 규정에 따라 의료인과 의료기관을 수사당국에 고발하고 치료를 거부한 의사의 상급자도 조사대상에 반드시 포함시키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보사부는 또 각 시·도에 「의료사고신고센터」를 설치해 사고발생시 보사부에 신속히 보고토록 하는 한편 경찰등 수사당국과의 합동조사를 원칙으로 의료인의 불법행위에 대처토록 했다. 보사부는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병상부족등 어떠한 이유로도 응급환자의 접수자체를 거부하지 못하도록 하고 불가피한 사유로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옮겨야할 때는 이전대상 병원의 병상유무와 응급의료진의 대기여부를 확인한 뒤 보내도록 했다. 보사부는 또 응급환자의 신속한 치료를 위해 오는 10월까지 전국 응급의료전산망을 완비키로 하고 빠른 시일안에 헬기수송을 위한 헬기착륙장도 만들 방침이다.
  • 그릇 깨뜨리는 여성/김재기 주택은행장(굄돌)

    단정하게 앞치마를 두르고 부엌에서 일하는 여성의 모습은 아름답게 보인다. 가족을 위해 부드러운 손끝마다 정성을 가득 담아 음식을 준비하거나 열심히 집 안팎을 닦고 치우는 여성들의 모습이야말로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고귀한 것일지 모른다. 그런데 이렇게 가족들을 위해 열심히 콧등에 땀이 맺히도록 일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그릇을 깨뜨릴 때가 있다.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있다면 물론 그릇 깨질 염려가 없겠지만,일하다 보니 손에서 그릇이 미끄러져 깨지기도 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하지 않는 여성은 그릇도 깨뜨릴 염려가 없지만 많은 일을 하는 여성들은 자신의 뜻과 달리 그릇을 깨뜨리기도 하는데,문제는 그릇을 깨뜨리느냐 안 깨뜨리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열심히 일하느냐 안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필자도 가까이에서 이러한 모습을 가끔씩 본다. 정당한 절차와 필요한 조건을 갖춘 고객이 대출을 요청해 왔을 경우 그에 대한 대출이 나가는 것이 당연한 것인데,이 대출에 관계되어 사후에 부도등의 일로 문제가 되었을 경우 담당 직원이 문책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 일이 있곤 하는 것이다. 특히 요즘처럼 중소기업을 위한 신용대출이 많아지는 때면 이러한 일도 더욱 많아지게 마련인데,재무구조가 다소 미흡한 중소기업이라 하더라도 장기적인 전망아래 장차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육성한다는 뜻에서 실시되는 신용대출은 정당한 조건과 절차에 따라 대출을 했다면 차후에 대출여부를 놓고 지적을 받는 일이 없어야 하겠다. 때때로 중소기업 자체의 문제로 인해 담당직원이 대출과 관련해서 문책을 당하는 일이 있는데 이는 대출당시의 절차나 자격에 문제가 없으면 재무구조나 부도등의 여부에 관계없이 자연스럽게 일을 마무리하여 맡은 바 일들을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처리하려는 직원들의 노고를 살려 행여 그릇 깨뜨린 것만 가지고 나무라는 우는 범하지 말아야 하겠다. 물론 그릇을 깨뜨리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일이라 할 수 있지만 설사 그릇이 깨졌다 하더라도 그릇을 깬 것보다는 자신의 위치에서 땀흘려 최선을 다한 사람들의 땀방울은 가치있는것이다. 그릇을 깨뜨릴 것에 대한 질책이 있다면 아마도 걱정이 앞서 일을 미루거나 제대로 처리해내지 못하는 결과를 불러올 것이며 그릇 깨뜨릴까 두려워 일을 하지 못하는 여성과 다를 바 없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 투개표 공정보장 장치 강구/노 대통령·김 대표 주례회동

    노태우대통령은 23일 『노원을선거구 재검표결과 당선자가 바뀌는 일이 발생한 것은 매우 유감스런 일』이라고 말하고 『선관위는 원인과 경위를 철저히 조사,관련자에 대해서는 엄중 문책하고 투·개표 업무의 공정성확보를 위한 만반의 조치를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와 주례회동을 갖는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그러나 단순한 착오에 의한 것임이 명백함에도 이를 왜곡·악용하여 당리당략을 위한 구실로 삼는 것은 온당치 못하며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면 국회를 열어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정도』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당에서도 이같은 사건의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노대통령은 또 『개원국회가 아직 정상화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공전하는 것은 국민여망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일일 뿐만아니라 입법부의 책임과 의무를 포기한 직무유기』라고 지적,『당리당략때문에 국민과 민생이 더불어 공전하는 사태는 유감스럽지 않을수 없다』고 개탄했다. 노대통령은 『통상 이시기를 하한정국이라 하여 의원들이 외유에 나서는 기간이나 금년은 한가로이 보낼수 없는 상황이며 대선준비등 당내문제뿐만아니라 국가전체로서도 해결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다』며 불요불급한 의원외유의 자제와 검소한 휴가를 당부했다.
  • 선관위,유감표명 성명

    중앙선관위는 20일 서울 노원을구 개표착오와 관련한 성명을 통해 『발생원인을 규명해 구선관위사무과장등 책임자를 엄중문책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선관위의 이훈상공보관은 성명에서 『결과적으로 유감스러운 사태가 발생한데 대해 모든 국민과 당해 선거구입후보자,관계정당에 사과한다』고 말했다.
  • “뒷줄 끌어대기 사기꾼의 단골 수법”/정보사땅 사기 검찰수사 주변

    ◎언론에 “공개된 객관적 사실만 보도” 요청/정건중에 자금요청 변호사,사기와 무관 ○…정보사부지를 둘러싼 거액사기사건에 대한 수사결과를 오는 15일쯤 종합발표할 계획이었던 검찰은 단순한 사기사건이라는 수사결론에도 불구하고 언론보도가 계속 「배후」에 관심을 기울이자 몹시 신경이 쓰이는 눈치. ○집요한 배후설에 신경 검찰은 13일 『당초 오는 15일쯤 자금행방에 대한 의혹등 모든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김인수등 관련수배자가 아직 붙잡히지 않아 주말까지는 수사가 계속돼야할 것』이라고 발표자체를 늦출 계획임을 비추면서 『그러나 일단 은행감독원의 감사자료와 관련자진술·계좌추적등을 토대로 자금행방과 관련된 「배후의혹」을 푼다는 의미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 정리가 되는대로 중간발표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기사건 수사를 맡고있는 서울지검 특수1부 이명재부장검사는 13일 상오 기자들과의 브리핑시간에 『검찰이 지난 일요일에 수사의 손길을 놓아버렸다는 일부의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그동안의수사결과를 검토,미비점을 이번주에 집중수사하기 위해 모검사집에서 「작전회의」를 갖고 이에따라 일부검사는 일요일 검찰청사로 들어와 밤을 새워가며 조사를 벌였다』고 설명. 이부장검사는 『1주일동안의 철야수사로 일요일만이라도 청사를 탈출,기를 재충전하려는데 대해 「축소수사」운운하는것은 부당하다』고 못마땅하다는 표정. ○“일방진술 메모 유출” ○…「성무건설 정건중회장의 진술에서 현직안기부요원 민영춘씨가,정씨의 부인 원유순씨의 진술에서 청와대 K모비서관의 처제 모란엄마등이 정보사부지 불하설의 배후로 언급됐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검찰은 13일 상오 『이들 인물들은 조사결과 모두 가공의 인물』이라고 해명. 이 관계자는 『정씨등이 김영호씨의 「뒷줄」운운한 것은 사기꾼들이 써먹는 전형적 수법』이라고 지적하고 『내부보고용으로 정씨등의 일방적 진술을 메모한 서류들이 어떻게 유출되었는지 철저히 조사,관계직원을 엄중문책하겠다』고. 이 관계자는 또 『정씨가 언급한 청와대 경제반의 K모서기관은 자체조사결과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는 관계기관의 통보가 있었다』고 전언. ○검사장방문 결과 청취 ○…민주당의 박상천·강철선·이협의원은 이날 상오10시 서초동 서울지검으로 전재기검사장을 방문,이번 사건에 대한 그동안의 검찰수사결과를 두시간남짓 청취. 박의원등은 이날 미리 준비한 35개항의 질의서를 전검사장에게 전달하고 설명을 요구했으며 일부에 대해서는 답변을 들은 뒤 『검찰수사는 축소은폐며 엉터리』라고 불만을 토로. ○…일부에서 정건중씨 일당이 설립하려던 중원공대 이사로서 정보사부지사기사건이 터진 직후 정씨측에 거액의 자금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진 채원식변호사는 검찰조사결과 사건과 관계없는 인물로 판명. 검찰은 『채변호사는 와병중으로 자신의 빚이 10억원에 이르러 보관중이던 많은 책을 중원공대에 기증하는 대가로 정씨일당에게 빚을 갚아달라는 요청을 했을 뿐』이라고 설명. ○추측보도 자제주문 ○…서울지검 전재기검사장은 이날 하오 이명재특수1부장실에 들러 취재차 들른 기자들에게 『언론이 추측보도를 자제해줄 것』등 언론의 협조를 간곡히 요청. 전검사장은 기자들을 보자 『언론의 도움을 얻으러 왔다』면서 『언론은 검찰조사결과 공개된 객관적 사실을 근거로 보도해달라』고 주문. 전검사장은 또 『어제 이번 사기사건과 관련된 자금추적대상을 점검해본 결과 수사종결이 당초 예상보다 상당히 늦어질 것 같다』면서 『이번 사기사건에는 50억짜리 어음이 왜 5억짜리 어음등으로 쪼개졌는지 등 논리적 근거로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아 검찰이 의문점을 다 풀지 못했으니 언론도 인내심을 가지고 친정집같이 검찰을 도와달라』고 당부. 한편 이날 상오 모 경제신문에 원유순씨의 진술서초안이 실린 것과 관련,전검사장은 상부로부터 『보안이 생명인 검찰의 비공개 수사기록이 어떻게 언론에 유출될 수 있느냐』고 심한 질책을 받았다는 후문.
  • 보험사 부동산운용 특별점검/전업체 대상… 법규위반사 문책/재무부

    ◎보험감독원에 상시점검반 설치/신규취득 추진때부터 엄격 통제/26개생보사 3조2천억 보유/4월집계 정부는 정보사부지사기사건과 관련,제일생명 뿐 아니라 다른 보험사들도 규정을 어기며 부동산을 취득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보험사보유 부동산에 대한 일제 특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재무부는 10일 이번 사건의 검찰수사가 끝나는 대로 26개생보사(외국사 4개 제외)등 모든 생명·손해보험사의 부동산 거래및 보유,운용실태등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 조사에서는 보험사의 보유자산운용준칙등 관련법규의 위반여부를 집중적으로 다루게 되며 법규를 위반한 보험사에 대해서는 엄중 문책하기로 했다. 또 앞으로 보험감독원에 보험재산운용에 대한 특별점검반을 편성,수시로 보험사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같은 점검을 통해 보험사의 신규부동산취득을 추진단계에서부터 계약을 맺을 때까지 엄격히 규제하는 한편 경영및 자산운용상 필요한 업무용부동산이 아니라고 판단되면 해당 부동산의 취득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각 보험사마다 다른 내부회계규정등을 통일해 불합리한 점을 고치도록 하고 부동산업무와 경리업무 담당임원을 분리,회사내부에서 부동산자산을 운용할때 상호견제가 가능하도록 체제를 정비하기로 했다. 4월말현재 26개 생보사(외국사4개제외)가 갖고 있는 부동산은 3조2천7백21억원에 이르며 이 가운데 영업소등 업무용은 2조8천9백18억원,도시재개발사업등을 위한 투자용은 3천5백30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이같은 보험사 보유 부동산은 90년 2조3천6백20억,91년 3조77억에 이르러 해마다 부동산보유규모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는 보유자산운용준칙에 따라 총자산의 15%까지 부동산을 보유할 수 있으며 이 가운데 업무용은 10%,투자용은 5%까지 허용된다.
  • 「잔고증명」 컴퓨터로만 발급/보험사 땅취득 관리도 강화/재무부

    ◎제일생명사건 계기 재발방지책 마련/보험금 환급·상호금고 해약사태 대비/피해보상에 「기금」 활용키로/“제일생명·국민은등 「기관경고」 불가피” 정보사부지 사기사건의 주범들이 검찰에 붙잡혀 조만간 사건전모가 밝혀질 것으로 보임에 따라 이번 사건과 관련된 금융기관과 감독기관인 재무부,보험및 은행감독원은 이번 사건에 따른 금융계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이같은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당국은 이번 사건이 전문토지사기단에 의한 거액사기사건으로 점차 그 성격이 드러나고 있으나 공신력있는 보험사·은행·신용금고 등이 관련돼 있어 자금및 증권시장이 위축됨은 물론 자칫 업계 전체의 자금난으로 연결되는 것을 막기위해 애쓰고 있다. 현재 이 사건으로 자금시장은 콜금리를 비롯,회사채유통수익률등이 이달초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사채시장이 급속도로 위축,급전에 의존해온 일부 중소기업들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재무부는 8일 보험및 은행감독원으로부터 이번사건의 중간조사결과를 보고받고 유사사건재발 방지대책마련을 강력히 지시했다. 재무부는 이날 이재국 보험국등 관계국을 중심으로 제도개선위원회를 구성,금융사고예방대책뿐 아니라 전반적인 운영개선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우선 은행의 경우 거액예금자에 대한 잔고통보제를 도입하고 이 잔고증명을 수기가 아닌 컴퓨터로 일원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금까지 통장은 모두 컴퓨터로 작성했으나 잔고증명은 은행의 편의에 따라 컴퓨터 또는 수기로 작성할 수 있게 돼 있다. 보험에 대해서는 부동산 취득과 관련된 자산운용준칙을 강화하는 동시에 현재 2년에 한번씩 받게 돼 있는 보험감독원의 정기감사 총횟수를 늘리기로 했다. 또 자산운용준칙상 총자산의 10%까지 업무용 부동산의 매입을 허용하고 부동산을 취득할 때는 계약후 10일내에 신고하게 돼 있는 것을 단축하기로 했다. 이용만 재무부장관은 『이번 사건은 금융사고가 아닌 토지사기사건』이라고 새삼 강조,이번 사건으로 금융권이 위축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험감독원은 이번 사건이 단순한 토지사기사건으로 밝혀지고 있음에 따라 생보사의 보험해약사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유사시 1천5백80억원에 달하는 자체 보유보증기금을 지원하는 피해보상책을 검토하고 있다. 안공혁원장은 이번 사기사건과 관련,『제일생명 윤성식상무가 4백30억원의 어음을 발행하는 등 생보사 임원의 권한이 너무 방만하다』고 지적,『앞으로 회사별로 각각 다른 회계관리규정과 업무지침 등을 검토,불합리한 부문을 대폭 손질하겠다』고 밝혔다. 감독원측은 이번 사건으로 제일생명이 4백72억원을 떼여 최악의 경우 계약자의 보험료 환급금이나 해약금을 지급할 수 없게 될 때는 1천5백억원의 보증기금 및 보호예탁금을 지원할 수 있다며 계약자들에게는 피해가 없을 것임을 강조했다. 감독원은 또 생보사의 업무용부동산 취득시점을 계약서 작성때로 앞당기고 보고의무기한을 단축하는 등의 사전·사후관리 강화방안도 마련중이다. 단자·신용금고 등의 예금자보호기관인 신용관리기금은 제일생명이 발행한 어음 2백억원에 자금이 묶인 D금고등 4개사가 자금난에 직면할 경우 자금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신용관리기금은 현재 「긴급지원자금제도」를 발동,금고측이 맡겨놓은 지급준비금을 무이자로 빌려주거나 3백억원까지 해당금고의 보유어음을 매입할 준비를 갖춰놓고 있다. 이와관련,이수휴재무차관은 『상호신용금고가 할인한 어음은 모두 해당금고가 보관,시중에 유통되고 있지않아 금융계에 미치는 피해는 없을것』이라고 밝혔다. 재무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당금융기관을 엄중문책할 방침이다. 국민은행의 경우 정대리가 이번 사건의 공모자로 나타났고 허위예금잔액증명서발급등이 밝혀짐에 따라 기관경고등의 강력한 문책과 함께 지점장·강남영업본부장등의 인사조치까지 거론되고 있다. 제일생명은 하영기사장의 사임과 함께 기관경고조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어음을 할인해준 신용금고도 동일인대출한도(5억원)를 어긴 점이 밝혀져 기관경고가 뒤따를 전망이다.
  • 「472억 충격」 금융계파문 확산/정보사땅 사기사건의 추이 주시

    ◎증시 「큰손」이탈,시중 자금압박 가중/제일생명/보험해약 30% 증가… 영업 타격/신용금고/할인어음 변제 못받을까 걱정 정보사 땅사기사건은 생명보험사와 은행이 비록 피해자라곤 하지만 깊이 관련돼 있어 문책인사,관련제도개선등 금융가에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제일생명과 국민은행등 해당금융기관들은 감독기관의 특별검사로 영업의 활동의 위축은 물론 관련자들의 문책수위를 가늠하느라 비상이 걸려있는 상태이며 제일생명이 발행한 거액의 어음을 소지해 선의의 피해를 입게된 신용금고와 사채시장도 이 어음이 부도처리될까봐 불안해 하고 있다. 가뜩이나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증시도 이 사건으로 주가하락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이번 사건은 그동안 자산운용이란 미명아래 자행돼온 보험사의 부동산투기관행에 문제가 많은 것을 드러냈고 거액예금유치를 둘러싼 금융관행의 그릇된 실체도 적나라하게 드러냄으로써 개선책 마련이 불가피하게 됐다. ○가입자문의 빗발 ◎…제일생명은 이번 사건으로 공신력이 곤두박질쳐져 앞으로 영업활동에 막대한 타격을 입게 됐다. 사건이후 제일생명 본사와 각 영업점에는 보험계약이상유무를 묻는 가입자들의 확인전화가 쇄도하고 있으며 해약률도 평소보다 30%가량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생명이 이번에 떼인 돈은 사옥매입 계약금 2백30억원과 중도금으로 발행한 미회수어음 2백42억7천만원등 4백72억원으로 사기꾼들이 찾아간 현금과 함께 어음도 할인금융기관에 물어줘야 할 형편이다. 제일생명측은 이에 대해 『자산이 2조6천억원이고 부동산 재평가를 실시하면 2천억원정도의 차익이 예상돼 경영에는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보험감독원 관계자는 『매달 2백억∼3백억원에 달하던 수지차가 모집활동의 제약으로 급감하고 매달 1백30억원에 달했던 유가증권및 부동산투자수입도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전망. 또 제일생명은 비상시 계약자에게 돌려줄 책임준비금을 지난 3월말 현재 1천3백64억원이나 덜 쌓아 부실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이번 사건이 수지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이 터지자 그동안 각사마다 임원급책임자를 중심으로 부동산전담반을 두고있는 보험사들에 대해 감독원이 비슷한 잘못들이 없는지를 특별검사하고 있다. ○중기자금난에 영향 ◎…이번 사건으로 은행감독원이 자금 이동을 파악하기 위한 수표추적에 나섬으로써 거액예금주들이 신분노출을 우려,속속이탈하고 있어 금융계는 영업활동이 위축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중기의 주요 자금조달수단이 돼온 신용금고·사채시장의 경우 어음할인에 따른 일시적인 자금압박과 함꼐 전주의 이탈이 가속화될 전망이어서 이 사건이 계속 확대될 경우 가뜩이나 어려운 중기의 자금난이 우려되고 있다. ○예금인출사태 우려 ◎…제일생명이 발행한 어음을 할인해 보관중인 신용금고 회사들은 행여나 이를 변제받지 못할까 안절부절. 현재 시중에 할인유통되고 있는 이번 사건과 관련된 제일생명발행의 융통어음은 신용금고의 2백억원과 사채시장의 40억원등 2백40억원 상당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중 민국·동아상호신용금고가 할인해줘 갖고 있던 20억·30억원짜리 어음은 지난 2일 만기도래해 조흥은행 역삼동지점에 지급제시했으나 제일생명측이 사기어음으로 신고해 부도처리됐다. 나머지 1백50억원의 어음은 D금고 1백억원과 S금고 등이 할인해 준 것으로 알려져 이돈을 떼일 경우 닥칠 자금난과 고객의 예금인출 사태를 걱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어음할인이 제일생명 관계자들의 요청에 의해 아뤄졌고 일부 거액어음을 쪼개 제시하는 등 토지매입 중도금으로 지급한 것이 확실시돼 변제받는 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한 관계자는 전망. ○일반투자자 위축 ◎…지난달 말부터 종합주가지수가 6공 최저치를 거의 매일 기록할 정도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주식시장은 이번 사건으로 더욱 침체에 빠져있다. 실물경제의 회복이 늦어지는데다 고객예탁금의 감소,상장사의잇따른 부도및 법정관리신청과 중소형사의 부도설,자금악화설로 힘이 빠져있는 상황에서 터진 이번 사건은 일반투자자들의 심리를 더욱 움츠리게 했다. 6일의 종합주가지수는 6공 최저치를 기록한 전날보다 9.69포인트가 떨어진 5백35.72로 지난 88년1월5일(5백27.89)이후 최저치를 보였으며,거래량 거래대금도 각각 1천19만주와 1천87억원으로 한나절 장으로 연중 최저치를 보였으며 7일에도 약세가 이어졌다. 증권관계자들은 제일생명의 땅 사기사건은 위축된 증시를 더욱 침체속으로 빠뜨릴 것으로 전망하면서 하루속히 사건전말이 밝혀져 증시에 더이상 악영향을 주지 않기를 기대하고 있다. 동서증권의 양호철부사장은 『제일생명의 사기사건은 금융관련사건이 터지면 으레 그렇듯이 증시를 어수선하게 만들고 있으며 취약한 증시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면서 『제일생명의 사고도 물론 규모가 크긴하지만 과거의 장영자·이철희사건이나 영동개발 사건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일종의 토지사기사건이기 때문에 증시에 계속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정보사땅 사기」 관련기관 움직임

    ◎금융당국,「어음피해」 최소화에 부심/「돈세탁」 거쳤다면 피해자 늘듯/은행 보험사 신용추락 걱정 ◎…이용만재무장관은 6일 상오 한은 금통위장실에서 황창기은행감독원장과 안공혁보험감독원장으로부터 그동안의 검사결과를 보고받고 조속한 사건해결을 지시. 지난 3일 정오 사건개요를 보고받았다는 이장관은 『우선적으로 급한 것은 제일생명 발행어음 2백42억원을 매입한 제3자의 피해를 줄이는 것』이라며 감독원의 검사중점이 인출금액 및 발행어음에 대한 수표추적 등을 통해 유통경로파악 및 압류조치에 있음을 강조. ◎…지난달 25일 하영기제일생명사장의 통보를 받고 검사에 착수한 은행감독원은 지난 3일 국민은행 압구정서지점에 대한 심야기습으로 관계서류 등을 확보,인출현금과 발행어음의 소재파악에 주력. 한 관계자는 『사기단의 전문적인 수법으로 보아 발행어음이 이미 여러차례 세탁과정을 거쳤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주내에는 성과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번 사건이 금융계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제일생명 발행어음을 제3자가 신용을 믿고 선의로 취득했을때 제일생명측의 변제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제일생명측의 자금난을 우려.한편 보험감독원도 이번 사건으로 다른 보험사에도 피해가 있는지를 조사해 보고하도록 지시. 특히 보험감독원은 제일생명의 토지매입대금 2백30억원중 일부가 현행규정상 금지돼 있는 단자사의 대출금이며 5억원이상의 부동산매매계약시 10일내 신고토록 돼 있는 의무를 제일생명측이 어긴 점을 중시,이에 대한 사실확인과 함께 감독소홀로 문책받을 것을 우려. ◎…이번 사건의 당사자인 국민은행과 제일생명은 사건보도이후 전임직원이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으나 고객들이 등을 돌릴까봐 걱정. 이상철국민은행장은 지난 3일 한은총재를 지낸 하영기제일생명사장을 사무실로 찾아가 은행측 입장을 정중하게 전달했으며 이번 사건으로 금융계 생활에서 큰 오점을 남긴 하사장은 5일 사위인 박재복 조양상선그룹 진주햄사장이 준 수면제를 먹고 잠들 정도로 몹시 지친 상태라고.
  • 그린벨트 형질변경 등 2백72건 적발/단속소홀 공무원 94명 문책

    ◎시장·군수 3명 포함/경기북부출장소 【의정부=김명승기자】 경기도 북부출장소(소장 유정렬)는 지난 91년7월부터 올 5월말까지 건설부와 합동으로 개발제한구역 보존실태를 일제히 점검,모두 2백72건의 위법사실을 적발해 내고 6일 송달용고양시장 박창곤미금시장 예종수전남양주군수(현광주군수)등 시장·군수 3명을 경고처분하는 한편 6개시군 관계공무원 91명을 징계 또는 훈계조치 하도록 해당 시·군에 통보했다. 북부출장소에 따르면 예군수는 지난 4월 남양주군 와부읍 덕소리314 개발제한구역내에 건물 50㎡가 불법으로 지어진 것을 제대로 단속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또 박시장은 지난 4월 미금시 지금동 154의10 밭4백23㎡가 불법으로 형질변경된 사실을 적발하지 못한 책임으로 경고처분을 받았다. 이번 점검결과 6개시군 관계공무원 94명이 문책을 받게됐는데 이 가운데 시장·군수3명을 제외한 35명은 징계,56명은 훈계조치하도록 해당 시·군에 통보했으며 지역별로는 고양시와 남양주군이 각22명,구리·미금시가 각15명,의정부시14명,양주군 6명등이다.
  • 보험사가 사기 당하다니/박재범 경제부 기자(오늘의 눈)

    국내 굴지의 보험회사인 제일생명이 정보사 부지 3천여평을 사들이려다 토지 브로커에 속아 수백억원에 이르는 피해를 입었다. 아직도 사건의 전말이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아 현재로서는 피해자가 누구이며 피해액이 얼마나 되는지도 정확히 알수가 없는 상태이다. 그러나 이번사건은 공신력을 생명으로하는 금융기관들이 당사자라는 점에서 충격이 크다. 누군가가 엄청난 배후가 있는 것 처럼 꾸몄거나 실제로 그만한 배후가 있기 때문에 보험회사가 속아넘어간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있다. 보험회사는 재테크,특히 부동산에 가장 밝은 기업으로 알려져있다. 더구나 금융거래에 누구보다 밝은 보험사가 은행과의 거래에서 여러가지 편법을 사용한 것도 납득하기가 어려운 부분이다. 이같은 의혹은 수사가 진행되면서 하나씩 풀려나갈 것이지만 수사진행과 상관없이 보험회사가 부동산사기사건에 휘말리게 된 사실 그 자체만으로도 보험회사들에 대한 당국의 철저한 책임소재규명과 문책이 뒤따라야할 것이다. 보험회사는 은행및 증권사와 같은 금융기관이며특히 선량한 불특정다수의 가입자들로부터 위임받은 재산을 관리,운용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개인도 아닌 대형보험회사가 어떻게 사기사건에 휘말릴 수 있느냐는 것이 일반의 정서인 것이다. 이와 함께 정부도 말썽많은 정보사 땅에 대해 한번쯤은 명쾌하게 처리방향을 제시해야할 것이다. 정보사 땅을 둘러싼 토지사기극은 이번 뿐이 아니라 지난 88년 부대이전방침을 세운 이후 수십차례나 있어왔다. 툭하면 청와대·안기부·군등 각종 권력기관의 고위인사를 팔아 사기행각이 벌어져왔다. 국민들의 각종 의혹을 불식하고 증시등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하기위해서도 당국의 철저한 수사와 책임소재 규명이 시급하다.
  • “관련자 엄벌/사고막게 「잔고통보제」 검토”/재무부

    정부는 제일생명의 정보사부지 매입사기사건과 관련,대형 금융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거액을 예금한 예금주에 대해서는 정기적으로 예금잔고를 통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용만재무부장관은 6일 『이번 사기사건을 놓고 예금주인 제일생명과 예금을 받은 국민은행이 서로 이견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거액예금주에 대한 잔고통보제등 구체적인 제도개선책을 검토하라고 은행감독원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이와 함께 『수사당국의 수사와 함께 은행및 보험감독원으로 하여금 제일생명과 국민은행에 대한 정밀 조사를 하도록 했으며 관련자는 모두 엄중 문책할 방침』이라고 밝혀 감독자까지 문책대상에 포함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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