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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실책임 외면한 은행주총(사설)

    오늘의 경제위기가 금융부실화에서 크게 비롯된 것임을 감안할 때 금융계인사혁신의 당위성이나 불가피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그럼에도 지난 달 28일 끝난 25개 일반은행 주주총회에서 최고책임자인 은행장은 겨우 4명만 물러나는 데 그치고 이사 등 일반임원들만 60명 가까이 대거퇴진한 사실은 납득하기 어렵다. “큰 책임자는 무사하고 작은 책임자들만 문책받는 비정상적 결과”라는 박지원 청와대대변인 촌평도 있었지만 마땅히 책임져야 할 사람이 책임을 회피하는 풍토에서 개혁이나 구조조정이 제대로 이뤄질 수 없음은 불을 보듯한 이치다. 특히 이번 주총을 앞두고 김대중 대통령이 ‘은행인사 불개입’을 천명한 것은 인사 자율성에 대한 반대급부로 은행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해야만 금융개혁과 경제위기극복이 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그러나 이러한 자율보장은 행장권한 확대와 유임의 빌미로 악용됨으로써 왜곡인사의 그릇된 모양새가 돼버린 것으로 지적할 수 있겠다. 지난해 은행경영이 사상최대의 적자를 기록했고 방만한 대출과 무리한 단기외국자본 도입으로 국난을 부른데다 이들 은행의 외채에 정부가 보증까지 선 상황에서 최고책임자인 은행장들이 무사한 주총은 전혀 설득력이 없다.때문에 우리는 은행장선임제도의 전면적 손질이 있어야 함을 주장한다.은행장의 독주를 막고 경영을 잘못하면 임기전이라도 물러날 수 있게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경영부실 책임이 뚜렷하고 임기가 만료됐는데도 이번 주총에서 은행장이 자리보전 하게 된 은행은 앞으로라도 6개월 반기영업실적 등에 대한실사를 벌여 책임소재를 분명히 해야 할 것이다.은행경영의 자율과 책임은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그렇지 않을 경우 현재의 금융위기를 극복하지 못함은 물론 또 다른 위기를 초래할 가능성이 매우 많은 것이다.
  • “임원진 전원 퇴진하라”/충청은 주주들 “부실 문책”

    ◎안건 상정 못해 주총 새달로 연기 비상임이사들이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을 물어 충청은행 윤은중 행장의 3연임을 저지한 데 이어 이번에는 이 은행의 주주들이 행장이외에 전무와 감사 등 임원 5명 전원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서 또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경우에 따라서는 행장을 포함한 이 은행 임원진들이 부실경영에 대한 비상임이사와 주주들의 끈질긴 책임 추궁으로 모두 퇴진하는 은행 사상 초유의 ‘사태’가 빚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27일 금융계에 따르면 충청은행은 이날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임원진 인사에 대한 안건을 처리하려 했으나 주주들이 비상임이사회에서 3연임 추천이 배제된 윤행장은 물론 전무와 감사 및 상무 등 다른 임원진의 일괄 사표 제출을 요구했다.이로 인해 안건 자체를 올리지 처리하지 못하고 주총은 오는 3월10일로 연기했다. 감독당국에 따르면 충청은행은 이날 주총에서 일부 임원만 퇴진하는 것으로 임원선임 관련 안건을 준비했으며,주주들의 요구에 대해 5명 가운데 2명은 물러날 수 없다는 입장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임원진들이 주주들로부터 ‘기습공격’을 받은 것이다.
  • 6대 시은 임원진 줄줄이 퇴진

    ◎적자경영 문책 서울 10·제일 5명 물갈이/실적 좋은 신한 전원 유임·주은은 10% 배당 27일 대부분 끝난 올 은행권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임원진이 대폭 물갈이 됐다.한보 진로 기아그룹 등 재벌그룹의 연쇄도산으로 인한 부실경영에의 책임을 물으면서 경영진들이 최대의 고초를 겪었다. 경영진에 책임 추궁은 두가지 방식으로 이뤄졌다.임원의 정수를 종전보다 2∼3명 줄인 점과 임기가 남은 임원들을 적지 않게 퇴진시킨 점이다. 26개 시중은행에서 경영진의 물갈이 폭이 가장 컸던 곳은 역시 부실의 정도가 가장 심한 제일·서울은행이었다. 특히 서울은행은 13명의 임원 가운데 소방수로 지난 해 투입된 신복영 행장과 지난 해 승진한 김현기·김규연 이사 등 3명을 제외하고는 표순기 전무를 비롯한 10명의 임원들이 모두 물러났다.이들 10명 가운데 임기가 끝난 임원은 강금중 이동만 김영태 상무 등 3명뿐이며,나머지 7명은 임기 이전에 퇴진했다.제일은행도 권우하 이종선 박해룡 신문식 상무와 박용이 감사 등 12명 가운데 5명이 물러났다.이들 가운데권상무와 박감사는 임기가 남아있는 상태였다.서울·제일은행은 임원 수를 각 13명에서 10명으로 3명씩을 줄였다. 외환은행은 5명의 임원이 퇴임했다.이들 중 박준완 전무 등 3명은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상업은행은 13명인 임원의 수를 11명으로 줄였으며 3연임 도중에 물러난 정지태 행장을 비롯해 6명이 퇴진했다. 이처럼 경영진에 대한 물갈이는 지난 해 적자를 많이 낸 6대 시중은행 중심으로 이뤄졌다.실적이 좋은 은행들은 반대로 퇴진이 없었다.신한은행의 경우 행장을 포함한 9명의 임원진 전원이 유임된 것이 한 예다.또 6대 시중은행들은 부실경영 여파로 주주들에게 배당을 하지 못한 반면 신한(주식 5%) 하나(현금 8%) 주택은행(현금 10%) 등 지난 해 흑자를 낸 은행들은 배당을 해 경영진 물갈이나 배당에 있어 ‘잘 나가는 은행’과 그렇지 않은 은행간 차별화가 뚜렷했다.
  • 법관 838명 인사/사법 사상 최대 규모

    금품수수 비리로 물의를 빚은 서울지법 의정부지원 소속 판사37명 모두가 24일 다른 법원으로 자리를 옮겼다.한상호 전 의정부지원장은 지난 16일 수원지법 부장판사로 발령을 받았었다. 대법원은 24일 전국의 지방법원 부장판사 이하 법관 838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오는 3월1일자로 단행했다. 지방법원 부장판사 135명 등 전보발령이 529명,예비판사 79명 등 신규임명이 130명,시·군법원 판사지명이 49명 등으로 사법사상 최대규모이다. 인사 대상에는 변호사와의 금품거래 사실이 밝혀져 법관징계위원회에 넘겨진 9명 모두가 포함됐다.이들은 의정부지원 형사 1·2·3·11단독의 정모·김모·김모·박모판사,민사단독 윤모판사,가사단독 오모판사,시·군법원 조모판사,서울지법 북부지원 서모판사,유학 중인 진모판사 등이다. 이들 가운데 형사 2단독 김판사와 진판사는 대구지법으로,형사 3단독 김판사는 대전지법으로 옮기는 등 모두가 문책성 발령을 받았다.
  • 법원장 12명 등 법관 30명 이동

    ◎대전고법원장 이철환씨/부산고법원장 안문태씨/광주고법원장 이동락씨 대법원은 19일 특허법원장에 임명된 최공웅 대전고법원장의 후임으로 이철환 광주고법원장을 임명하는 등 고법원장 3명,지법원장 9명,고법 부장판사 16명,지법 부장판사 2명 등 모두 42명(겸직 12명 포함)에 대한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고법부장 승진이 예상됐던 한상호 서울지법 의정부지원장은 최근 의정부 지원 판사들의 돈거래 비리와 관련,수원지법 부장판사로 발령해 문책했다. ◇고법원장(괄호안은 전직) △부산=안문태(서울가정법원장) △광주=이동락(대구지법원장) ◇지법원장 △울산=유지담(서울고법 부장판사,3월1일 개원) △서울가정=김종배(광주지법원장) △인천=정용인(대전지법원장) △춘천=임대화(제주지법원장) △대전=양인평(춘천지법원장) △대구=강철구(전주지법원장) △광주=권광중(서울고법 부장판사) △전주=이보헌(〃) △제주=강봉수(〃)
  • 주총 앞두고 국민은 상업은행장도 사의

    ◎은행 임원진 ‘물갈이 태풍’ 가능성/신한·보람 등 흑자은행 이외는 마음 뭇놔/김 당선자 불간여 불구 환란인책 못피할듯 올 은행 주총에서 행장에 대한 대폭적인 물갈이가 이뤄질까.김대중 대통령 당선자가 “은행인사에 간여하지 말라”고 지시한 이후 이규징 국민은행장이 11일 사퇴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고,고민하던 상업은행 정지태 행장도 임기를 2년이나 남겨놓고 이날 사퇴를 공식발표했다.정행장의 조기퇴진이 이번 은행인사를 태풍권으로 몰아넣는 계기가 될지 관심거리다. 금융계에서는 국민은행 이행장의 사퇴에 대해서는 큰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는 분위기다. 대신 상업은행 정행장의 거취에 대해서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금융당국 관계자는 “이행장은 지난 96년 금융실명제 위반으로 문책경고를 받았기 때문에 오는 7월 중임 임기가 끝난 뒤 은행장 후보로 다시 추천되더라도 결격사유에 해당된다”며 “때문에 후진들을 위해 중임 임기를 채우지 않고 5개월 빨리 물러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이행장도 ‘은행장 용퇴의 변’이라는 자료에서 “지금과 같은 튼튼한 기반 위에서라면 후진에게 은행경영을 맡기는 것이 은행을 지속적으로 성장·발전시킬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시기라는 확신에서 임기 만료 전에 퇴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행장의 사퇴로 후임 행장에는 송달호 부행장이 사실상 내정된 상태다. 오는 2000년 2월 3연임 임기가 끝나는 상업은행 정행장은 중도 사퇴로 고민하다 결국 명예퇴진을 택했다.정행장의 퇴진은 오랜 파트너이며 호형호제하는 사이로 오는 2월 중임 임기가 끝나는 배찬병 전무에게 자리를 물려주기 위한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금융당국 관계자는 “정행장은 은행장으로서 하자(흠)가 없고,경영도 잘해왔기 때문에 그가 임기를 채우지 않고중도 사퇴키로 한 것은 은행권에 적지않은 파장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비슷한 입장에 있는 은행장들이나,개혁을 원하는 정권교체기의 분위기와 맞물려 비슷한 사례가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금융계에서는 그 파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상업은행은 지난 10일 이사회를 열어 은행 부실채권과 금융위기에 대한 책임감 및 비용절감 등을 위해 13명이 정수인 임원의 수를 11명으로 2명 줄이기로 했었다.정행장의 결단으로 주총에서 상무 2명을 줄여 임원진을 뽑는 과정에서도 이견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계에서는 김 당선자가 은행인사에 간섭하지 말라고 지시한 것은 정치권 등이 인사에 간여하지 않되,외환위기로까지 몰고 온 은행권의 부실경영과 관련된 임원진의 책임은 물어야 한다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이런 점에서 지난 해 흑자경영을 한 주택 국민 신한 하나 보람은행 등을 제외한 은행들의 임원들은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제일과 서울은행이 13명인 임원정수를 각 10명으로 줄이기로 했으며,조흥 등 다른 은행에서도 2∼3명 줄일 것이라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임원승진이 바늘구멍인 것은 말할 나위없다.다만 유시열 제일은행장과 신복영 서울은행장은 사태수습 차원에서 투입돼 자리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 지배적이다.
  • 대대적 인사개편/연형묵 중용 가능성

    ◎김정일,최측근 최용해 해임 등 숙정 작업/연에 ‘영웅칭호’… 16일 전후 총리복귀 점쳐 지난해 10월 당총비서에 추대된 김정일은 체제를 정비하고 명실상부한 김정일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대대적인 숙청과 함께 내부적으로 인사개편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북한문제전문가들은 지난해 농업당담비서인 서관희가 처형된 것으로 외신에 보도된 데 이어 김정일의 최측근 심복으로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을 이끌어오던 최용해 제1비서가 지난달 전격 해임된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군부의 핵심인물인 총참모장 차수 김영춘 역시 두달이 넘도록 공석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아 신병이상설을 증폭시키고 있다.그런가 하면 자강도당 책임비서 연형묵 전 총리가 최근 ‘노력영웅’칭호를 받아 앞으로 그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북한 내부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 가운데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최용해의 해임이다.최는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린 제14차청년동맹 전원회의에서 신병관계로 해임됐다고 보도됐다.그러나 최의 해임은 지난해 농업담당 비서인 서관희·인민군 총정치국 부국장 이봉원 대장을 비롯 청년동맹 간부들이 반역 및 간첩사건 등에 연루돼 처형된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또 최용해 자신이 비리혐의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다 북한이 해당인물의 숙청때 통상 신병관계를 내세웠던 점으로 미루어 문책·숙청됐을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 북한문제전문가들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김일성의 빨치산 동료인 최현(전 정치국원·82년 사망)의 아들인 최용해는 연배가 비슷한 김정일과 막역한 사이로 김정일의 손발이라 할 수 있는 친위조직 청년동맹을 이끌어왔다.최는 지난해에도 김정일의 공식나들이에 12회나 수행했으며 가장 최근에는 지난해 12월12일 청년동맹 13차 전원회의에 참석하는 등 비교적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총참모장 김영춘이 제법 오래동안 공석에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도 예사롭지 않다.김은 지난해 12월7일 김정일과 군악대 공연관람을 끝으로 지금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총참모장에서 해임됐다는 보도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어일단은 신병 때문일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나 신변에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북한문제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이들과는 대조적으로 전총리로 자강도당 책임비서인 연형묵은 지난달 23일 노력영웅 칭호와 함께 국기훈장 1급을 수여받아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관련,경제에 대해 많이 알고 남북고위급회담 대표단장으로 지난 92년 한국을 방문하는 등 대남관계에도 밝은 연형묵이 한국의 새정부 출범에 맞춰 총리로 재기용될 가능성이 많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달들어 군부대 시찰을 강화하고 있는 김정일은 56회 생일인 16일을 전후에 총리, 인민무력부장 등 핵심요직 인사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또 5일에 있은 로마주재 유엔식량농업기구(FAO)북한대표부의 서기관 가족 망명 등 외교관들의 잇단 탈북과 관련, 외교부 고위관계자에 대한 문책과 조직정비에도 나설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지난달 하순의 민생현장 시찰에 이어 이달들어 군부대 시찰을 강화하고 있는 김정일은 자신의 56회 생일인 오는 16일을 전후해 총리,인민무력부장 등요직에 대한 인사를 단행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첨예한 노사갈등 인내로 해결/대타협 주역 한광옥 노사정위원장

    ◎노사 중간입장서 막판까지 중재·설득/기업 정리해고 남용 못하게 철저 감독 6일 노사정 대타협의 일등공신은 단연 한광옥 위원장이다. 이번 노사정 타협을 총지휘하면서 끊었던 담배까지 다시 피게됐다는 한위원장은 첨예한 노사의 갈등을 인내와 설득으로 풀어 DJ 정권의 ‘해결사’라는 닉네임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한위원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IMF 국난 극복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우리는 노와 사의 중간에서 역지사지의 정신으로 형평을 유지했다”는 말로 협상 기간 내내 짓눌렀던 중압감을 내비쳤다. ­협상에서 언제가 최대 고비였나.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문제와 전교문제는 오늘 아침까지 대단히 어려웠다. ­정리해고의 합법화가 남용될 우려가 있는데. ▲실업대책을 위한 범국민운동을 전개할 필요가 있다. ­정부와 노동계에선 노동계 중심으로 협상이 진행됐다는 불만이 있는데. ▲그렇지 않을 것이다.이번 합의는 충분한 토의 결과 나온 것으로,재계에서 그런 불평을 한다면 생각이 부족한 것 아닌가. ­앞으로 노사정위 역할과 일정은. ▲대통령직속기구로 상설화되기 때문에 국정의 중요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구체적인 형식과 운용방법은 김당선자 취임 후 나타날 것이다. ­IMF의 견해가 반영됐나. ▲직간접적으로 IMF의 의견을 참조하긴 했다.그러나 의식적으로 참조한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 것이다. ­구속근로자 석방이나 사면.복권은 언제 처리되나. ▲2차과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올 것이다.국민회의내에 부당노동행위 근절대책위가 내주 구성돼 IMF를 빙자해 부당노동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할것이다. ­전교조 합법화 등에 한나라당의 반대가 있는데. ▲한나라당의 반대에도 나름의 이유가 있을 것이나 앞으로 개방화·세계화 시대의 열린 사회에선 수용의 자세가 필요하다.국제노동기구(ILO) 수준의 노동기본권 보장이 우리당과 김당선자의 지론이었다. ◎양대노총 위원이 밝힌 소감/노동계 만족·아쉬움 엇갈려/한국노총­실업대책·노동기본권 보장 계기 마련/민주노총­교육노동자 기본권리 쟁취에 큰 의미 한국노총 박인상 위원장과 민주노동 배석범 위원장직무대리는 6일 상오 노사정 협상을 타결지은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만족과 아쉬움이 뒤섞인 소회를 밝혔다. 이들은 고용조정 도입이 불가피한 현 경제난을 초래한 책임자들에 대한 문책을 강도높게 요구하면서 전교조 합법화 등의 합의사항이 원만히 추진되기를 희망했다.이들의 발언을 정리한다. ▷박인상 위원장◁ 노동계 대표로서 이런 상황이 만들어진 것이 원망스럽다.왜 이런 역사적 타협을 하지 않으면 안되게 됐는지 원인이 철저히 규명되고 책임자가 처벌돼야 한다.재벌과 정치권이 개혁돼야 하고 고통을 함께 나눠야 한다.노조를 하는 사람으로서 조합원들에게 일자리를 떠나도록 허용하는 심정이 좋을 수가 없다. 이번 협상을 통해 실업대책이 마련되고 국제노동기구에 준하는 노동기본권 보장이 이뤄지는 한편 교원노조가 허용되고 부분적으로 노조의 정치활동도 허용되는 계기가 마련됐다.앞으로 범국민적인 실업대책기구가 만들어져 재벌도 돈을 내고 재원을 마련해 함께 살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역사적 날이지만 솔직히 부끄러운 심정이 든다. ▷배석범 직무대리◁ 정리해고에 반대해 총파업투쟁을 벌였던 우리로서는 착잡한 심정이다.그러나 나라가 처해 있는 상황에서 이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이 않았는가 생각한다. 이 순간부터 새정부는 지금같은 무분별하고 부당한 해고를 막아줘야 한다.만일 당선자와 차기 집권자들이 우리 요구를 미온적으로 대하거나,외면한다면 가차없는 총력투쟁을 벌일 것이다.오늘의 어려운 상황을 가져온 재벌,정치권,정부당국자들의 책임소재가 가려지고,처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10년 이상 푸대접을 받아온 교육노동자들이 노동기본권을 얻게 된데 주목하고 싶다.이는 단순한 전교조의 합법화 이상으로 이 나라 민주주의가 한단계 성숙해 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민주노총은 진정한 노동대중의 생활의 질 향상을 위해 투쟁해 나갈 것이다.오늘 노사정위의 결과는 이같은 투쟁의 담보물이다.
  • DJ­YS 오늘 외환위기 ‘조율회동’

    ◎YS­경제청문회 개최 등 관련 의구심 해소/DJ­당시 금융·경제정책 관련자 문책 필요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3일 올들어 네번째 청와대 주례회동을 갖는다.이번 회동은 비교적 화기애애했던 이제까지와는 다를 것 같다.외환위기 특감 및 경제청문회를 둘러싸고 양측간 긴장의 파고가 높은 탓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일 “주례회동을 통해 외환위기의 진단과 처방에 대한 의견조율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관계자는 “김대통령은 임기 마지막까지 경제회복을 위해 김당선자와 협력한다는 생각이었으나 최근 약간의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김당선자가 경제청문회 실시를 강도높게 거론한뒤 우리 외채증가와 연관된 외환유출 의혹까지 제기했기 때문이다. 김당선자쪽도 할 말은 있다.당선자 진영의 한 관계자는 “외환위기의 원인을 정확히 알아야 그런 잘못을 반복하지 않을 것 아니냐”고 말했다.그는 김당선자의 움직임이 김대통령 등 특정인을 겨냥한 게 아니라고 말했다.김대통령의 ‘섭섭함’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김당선자가 불쾌감을 갖고 있는 대상은 주로 당시 금융 및 경제정책 책임자들이라는 것이다. 외환관련 감사원 특감을 어느 수준까지 진행시킬지도 김대통령과 김당선자간 조율이 필요하다.검찰이 김당선자의 비자금 수사에 착수한 것이 거론될 여지도 있다.그러나 이런 것들은 회동후 발표에 포함되지 않을 것 같다.김대통령과 김당선자 모두 ‘껄끄러운 모습’을 피하려 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존폐문제도 김대통령과 김당선자간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는 사안.김대통령이 주례회동에서 해양수산부의 존속을 김당선자에게 적극 요청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 급행료 수수 암행 감찰/대법­대검

    대법원과 대검찰청은 26일 급행료 수수 비리 근절을 위한 공동대책회의를 갖고 소속 직원들의 비리가 확인되면 지위의 고하를 막론하고 엄중 문책키로 했다. 대법원은 최근 일선 법원에 자체 감사를 지시한데 이어 다음달 6일 전국 법원 사무국장 회의를 열어 실태 파악과 함께 부조리 척결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대검도 불시 암행감찰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 금융기관 무리한 담보·중복 보증 요구/불공정거래 간주 강력 규제

    ◎은감원,4월부터 상호 채무보증 100%로 축소 26일부터 금융기관이 기업에 대출해 줄 때 은행별로 정해져 있는 대출담보비율을 초과해 두 개 이상의 계열사에 대해 중복 채무보증을 요구하는 행위는 불공정거래행위로 간주,강력 규제된다.대출담보비율을 초과해 담보와 계열사의 채무보증을 이중으로 요구하는 행위도 마찬가지 조치를 받는다. 은행감독원은 25일 이같은 내용의 ‘금융분쟁조정업무 시행세칙’ 개정안을 마련,26일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계열사간 상호 채무보증의 조기 해소를 통한 기업의 구조조정을 촉진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은감원이 불공정거래 행위로 규정해 규제하기로 한 금융관행은 두 가지다. 금융기관이 통상적인 대출담보비율을 초과해 담보와 계열사의 채무보증을 이중으로 요구하는 행위와 계열사의 중복 채무보증 요구 행위.현재 은행별로 정해져 있는 대출담보 비율은 대출금의 130∼140%다.예컨데 어떤 은행이 A기업에 대출해 주면서 A기업으로부터 받은 담보와 다른 계열사가 채무보증을 선 금액이 대출담보 비율을 초과할 경우 불공정거래행위로 간주된다.또 A기업이 담보 제공능력이 없어 그룹내 다른 두 개의 계열사로부터 이같은 대출담보 비율을 넘겨 중복으로 채무보증을 요구하는 행위 역시 불공정 거래 행위로 규제받는다. 은감원 관계자는 “기업구조조정 촉진방안의 하나로 계열사간 상호 채무보증 규모가 오는 4월 1일자로 자기자본의 100%로 축소되고,최종적으로는 상호 채무보증을 전혀 할 수 없게 되기 때문에 금융기관의 불공정 금융관행을 강력 규제키로 했다”고 밝혔다.은감원은 이를 어길 경우 해당 금융기관 및 관련 임직원에 대해 주의,경고,문책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 카레스키 농장(중앙아시아를 가다:13)

    ◎사막­갈밭에 일군 ‘고려인 옥토’/37년 극동서 강제이주한 역경 딛고 정착/억척스런 생활력·자긍심으로 터전 가꿔 오늘날 중앙아시아의 고려인들은 스텝지방에 광범위하게 퍼져 살고 있다.1937년 스탈린의 강제 이주정책에 의해 원동지방에서 기차에 실려 이들이 중앙아시아로 이주하는 데 한달 이상이 걸렸다.강제 이주 지역은 중앙아시아사막 가운데 갈밭이었다.열악한 조건의 기차여행 도중에 이주민의 3분의 1이죽었다. 또 갈밭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3삼의 1이 죽어나갔다.거기서 살아 남은 고려인 카레스키들은 그 갈밭에서 기적을 만들었다. 1960년대에 이르면 카레스키들이 갈밭에 일군 집단농장 콜호스들이 소련연방공화국의 전체 콜호스들 가운데 생산성이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게 된다.놀라운 일이다.소련영토 안에는 예컨대 세계적인 곡창으롤 자타가 공인하는 우쿠라이나가 있다.이처럼 세계적 곡창지대의 농장들을 제치고 갈밭을 일구어 만든 사막 농장의 높은 생상성을 자랑하게 한 일은 기적이 아닐 수 없다.그 기적의 주인공이 카레스키이다.○세계적인 목화 주산지로 갈밭에 관개수로를 만들어 물을 대고 쌀농사를 지은 사람들이 카레스키이고,끝없는 목화밭을 일구어 세계적인 목화산지로 만든 사람들도 역시 카레스키이다.더 나가서 150개 민족들이 살던 소련에서 가장 높은 교육수준을 자랑하던 민족 역시 카레스키였다.중앙아시아 어디를 가나 카레스키는 주위사람들 보다 잘 살고 있다. 이처럼 고려인들이 기적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민족적 정체감과 문화적 자긍심을 잃지 않았던 데서 비롯된다.이러한 사실은 카자흐스탄 공화국 쿠즐오르다시의 국립대학 대학도서관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이 도시는 저 유명한 독립투사 홍범도 장군이 생을 마감하고 무덤을 남긴 곳이기도 하다.이 도서관에는 블라디보스토크 근교의 해삼위라는 한인지역에 설립했던 사범학교의 도서관에 있던 한문서적들 가운데 20여책이 아직도 남아있다.그 고서들을 살펴보면서 가슴이 메이는 감격을 금할 수가 없었다.지금은 아무도 보지 않고 서고에 쌓여 있는 이들 책에는 연필로 책의 제목과 내용을쓴 목록들이 있었다. 한문서적들이 카자흐스탄의 두 도시의 도서관에 있다는 소식은 이미 1991년 알마타의 원로 철학자 박일 교수로부터 들었다.강제 이주 당시 해삼위의 한인사범대학도 함께 쿠즐오르다로 옮겼다.그 경황 없는 와중에서 대학도서관에 있던 한문책들을 한인들이 각자 몇권씩 나누어 지니고 기차에 타고 쿠즐오르다에 도착했던 것이다.도착지에 오니까 소련정부가 유태인계 러시아인 빠삐옹씨를 사범대학의 새로운 학장으로 임명했고,그 학장은 한문서적을 모두 불태우라고 명령했다.당시 이병국 수학교수가 우여곡절 끝에 극적으로 이를 몰래 빼돌려 알마타로 보냈다.그 책들이 지금은 푸슈킨도서관에 잘 보관되었다. 이 도서관에 있는 400여책은 박일교수가 도서목록을 장성했다. 알마타의 푸슈킨도서관의 책은 박일교수가 직접 정리했지만,쿠즐오르다대학의 도서관 책은 아마도 한문을 아는 마지막 세대의 그 어느 고려인이 했을 것이다. 그들은 이 자료를 정리하는 동안 무었을 생각했을가.그들은 고려인이 그토록 소중하게 여기던 우리민족의 문화를 저린가슴으로 느끼고,소중하게 여기면서 그 책들을 하나하나 정리했을 것이 틀림 없다. 카자흐스탄의 도서관의 서가에 조용하게 남아있는 한문책들은 우리에게 한가지 사실은 분명하게 일깨워준다.고려인은 스탈린의 강제 이주정책에 몸은 끌려왔지만,정신까지 끌려온 것은 아니었다.강제 이주를 당하면서도 정신적주체의식을 잃지 않코 한국인의 전통문화를 지켰던 것이다.그리고 강제이주 동안에 그 많은 서적을 싫고왔던 고려인들은 중앙아시아에서 문화민족으로서의 자존심을 잃지 않았던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그런데 고려인들은 한문을 더이상 배울 기회가 없어서 한국의 전통문화에 대한 문헌 전승을 이을 수 없었다.이점은 유태인들이 10세기 이후 슬라브세계에 들어와서 오늘날까지 탈무드의 문헌전통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과 다르다.그러나 고려인은 어머니와 할머니의 억척스러운 생활력과 관용 그리고 헌신을 통하여 고려인의 삶의 가치를 전승받았다.말하자면 고려인의 어머니와 할머니는 문자없는 탈무드였다.그 전승은 열심히 배우고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었다. ○다민족중 교육수준 상위 고려인들은 바로 도전적인 삶을 살아온 사람들이다.강제이주를 당한 고려인들 가운데 그 누구가 미래를 보장받았고 안심할 수 있었겠는가.그럼에도그 누구 하나 아주 포기하고 주저앉은 사람이 있었단 말인가.어려운 러시아말을 속히 익히고 배워 전문가들이 되었다.그래서 150개 민족 중에서 가장교육수준이 높은 민족으로 일어섰다. 지금은 공산권의 몰락으로 육로를 통하여 동서 교류가 가능해졌다.그리하여 고려인들은 자동차로 유럽에 가서 물건을 사오고,또 원하면 언제라도 한국에서 상품을 사올 수 있다.이처럼 고려인들은 남달리 동서를 넘나들면서 교류를 할 수 있게 되었다.아마도 고려인 많큼 폭넓게 동서를 넘나들고 있는 민족은 없을 것이다. 고려인은 한마디로 전형적인 세계인이다.그들은 한국인이면서,러시아 문화를 가슴 깊이 받아들이고,중앙아시아의 스텝의 정서에 익숙해졌으며,그 모든조건들을 넘나들면서 주체의식을 갖는 생활경헙을 공유하고 있다. 그들은 진정한 세계인이다.예컨대 미국인이나 유럽인은 세계적인 활동무대를 자랑할수는 있어도,결코 동양과 슬라브의 문화와 감정을 이해하는 것 조차 어렵다.그럼으로 그들은 그저 오만한 미국인이며,유럽인일 뿐이다.일본인은 아직 개인차원에서 동서를 넘나들면서 교류는 한다지만 생활감정까지는 갖지 못했다.중국인은 아직도 중국인일 뿐이다.이제 다시 고려인들을 보자. 그는 진정한 세계인이다.그들이 사는 삶의 터전,비단길에 사는 여러민족 가운데서도 두두러지게 동서를 넘나들 수 있는 문화적 역사적 여건을 지닌 것이다.
  • 제일은에 기관 경고/은행감독원

    은행감독원은 15일 제일은행 본점에 대한 97년도 정기검사결과 여신취급과 해외점포 관리에서 부실한 것으로 드러나 은행에 문책성 기관경고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전임 은행장 2명과 관련 임원 6명에 대해서도 경고조치했다. 기관경고를 받으면 관련 임원 등에 대한 문책이 뒤따르며 점포신설과 증자 허용 등에도 규제가 가해질 수 있다. 은감원은 제일은행이 96년 10월1일부터 97년 10월31일 사이 여신을 방만하게 취급함으로써 부실여신이 은행자기자본의 10%가 넘는 2천6백45억원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 베트남 현지법인과 뉴욕에 있는 점포 등에 대한 여신관리도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났다.
  • 낭비성 예산 집행 엄단/감사 대폭 강화… 관서장까지 문책/감사원

    감사원은 15일 올해 중앙정부 조직개편과 5월 지방선거 등으로 예산낭비와 비효율적인 집행이 예상됨에 따라 강도높은 예산감사를 벌이기로 했다. 감사원은 감사결과에 따라 회계책임자는 물론 관서장까지 변상·문책하는 등 엄중조치하기로 했다. 신상두 감사원장 직무대행은 이날 전 국가기관,자치단체,정부투자기관에 서한을 보내 “조직개편에 따라 기관 통폐합으로 없어질 기관에서는 확보된 예산을 무슨 명목으로도 집행·소진하고 기관장 등의 임원이 교체될 정부투자기관에서도 낭비성 예산집행이 예상된다”며 예산감사 강화방침을 통보했다. 신직무대행은 “허위증빙서류 작성으로 업무추진비,특수활동비,회의비 등을 변태집행하는 회계비리와 선심성 낭비 예산집행은 경위를 철저히 조사해 관서장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 경찰청장에 이근명씨/평택서장 등 7명 징계 회부

    ◎탈옥수 검거 실패 문책 경찰청은 14일 탈옥수 신창원의 잇따른 검거 실패에 따른 지휘책임을 물어 김덕순 경기경찰청장을 중앙경찰학교장으로 전보발령하고 수사본부장인 천사영 경기경찰청 차장을 직위해제했다. 또 실무 감독책임자인 김영태 경기 평택경찰서장 등 7명을 징계위에 회부했다. 경찰은 이에 따른 후속인사로 이근명 경찰청 형사국장을 경기경찰청장으로,이원화 경찰청장 보좌관을 경기경찰청 차장,이팔호 경찰청 경비국장을 경찰청 형사국장,박희원 중앙경찰학교장을 경찰청 경비국장으로 각각 발령했다.
  • 경기경찰청장 직위해제/탈옥수 검거실패 문책

    김대중 대통령당선자 대통령직인수위는 13일 황용하 경찰청장이 탈옥수 신창원 사건 장기화에 따른 문책인사를 협의해 옴에 따라 “우선 범인체포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경찰의 기강확립을 위해 필요하다면 김덕순 경기지방경찰청장과 김영태 평택경찰서장,수사본부장인 천사령 경기지방경찰청 차장 등을 직위해제하고 최소의 범위에서 공정인사를 단행, 후유증을 없애야 한다”고 밝혔다. 황청장은 이날 소관 정무분과위를 방문,이들을 징계위에 회부하는 방안에 대한 인수위의 견해를 물었다.
  • 윤곽 드러나는 새 정부 사정정책

    ◎개인 단죄 배제… 제도·정책개선에 무게/정권 차원 사정 없애 정치 보복 사라질듯/정책은 감사원·개인비리 척결은 검찰서/민관의 경제 구조조정 뒷받침에 최우선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활동을 통해 새정부의 사정정책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김당선자측 사정정책의 기본방향은 개인에 대한 단죄를 통한 인위적 청산을 배제하고 제도적,정책적 개선을 추구한다는 것이다.그것이 지난 93년 출범한 문민정부가 시도했던 ‘인적 청산을 통한 개혁’과 가장 큰 차이점이다.제도적 개선이 뒤따르지 않는 인적 청산은 공무원사회의 복지부동과 기득권층의 반발을 초래,개혁의 성과를 잠식한다는 경험을 김당선자측은 깊이 체득하고 있는 것 같다. 김당선자측은 이와함께 경제난을 수습해야 하는 시대적 상황에 맞춰 민관의 경제구조조정을 뒷받침할 수 있는 사정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어찌보면 사정의 기본개념을 변화시키고 있는 것이다.이같은 원칙과 개념의 변화에 따라 청와대,총리실과 감사원,검찰,경찰,국세청 등 사정관련기관의 기능과역할에 대한 재조정이 이뤄지고 있다. 우선 청와대의 사정기능이 폐지될 전망이어서 정권차원의 기획 사정이나 사정기관에 대한 불필요한 간섭은 없어지게 된다.정치인이 검찰에 불려가며 ‘정치보복’ 운운하는 양태는 없을 것 같다.또 검찰간부가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불려가는 일도 사라지게 된다. 청와대가 사정의 사령탑 역할을 자진반납하게 되면 나머지 사정기관은 저절로 제 역할을 찾게 된다.인수위 고위관계자는 “감사원과 검찰이 사정의 양 바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감사원의 기능은 이회창·이시윤 전 감사원장이 시도했던 ‘정책감사’ 혹은 ‘성과감사’의 개념을 살려나간다는 방침이다.정부기관과 공무원의 잘못을 찾아내 문책하는 것 보다 잘못이 일어난 원인을 연구해 해당기관에 개선을 촉구한다는 것이 그 개념이다.감사원 관계자는 “재경원의 외환위기 대처과정의 문제점 정도는 충분히 파악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감사원은 외화를 도입해 이뤄지는 각 부처와 기관,지방자치단체의 사업에 대해 면밀한 내부점검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김당선자측과 악연이 많았지만 대선전에서 한나라당이 제기한 ‘김대중 비자금 의혹’ 수사촉구에 ‘적절히’ 대응한 것으로 인수위 관계자들은 평가한다.이에따라 법무부도 고등검찰청에 현장 수사권을 부여하는 것을 포함한 의욕적인 조직개편안을 인수위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제·첨단범죄에 대한 수사력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 방안도 건의안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사정기관의 역할조정으로 새 정부 초반에 피부로 느끼는 사정의 강도는 다소 약화될 수 도 있다.그러나 인수위 관계자는 “드러내지만 않을 뿐이지 범죄행위에 대한 감시는 강도를 더할 것”이라면서 “실정법의 엄중한 집행 의지는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 금융범죄 엄히 다스려야(사설)

    최근 업무정지를 받은 일부 종합금융회사와 투자신탁회사가 금융기관으로서는 도저히 상상할수 없는 범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종금사 간부가 36억원의 고객돈을 빼내 달아난 사건도 발생했다. 신용을 생명으로 여겨야 할 금융기관이나 금융회사의 간부가 저지른 범법행위는 금융질서의 확립을 위해 엄히 다스려야 할 것이다. 일부 종금사들은 자금부족을 메우기 위한 방편으로 기업에서 인수한 어음을 이중으로 판매하거나 신용도가 낮은 기업의 어음을 신용도가 높은 기업어음인 양 위조해서 판매해 왔다고 한다. 이렇게 이중 또는 허위 판매된 어음이 1조원 내지는 3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추정이다. 이러한 행위가 범법임은 말할 나위도 없거니와 이렇게 속아서 기업어음을 산 예금자들에 대해서도 정부의 100% 지급보증이 이루어지고 있다는데 현실적으로 더 큰 문제가 있다. 지방투신사인 신세계투신은 고객예탁금을 채무상환등에 불법사용한 혐의로 증감원의 조사를 받고 있다. 투신사의 고객예탁금은 자기자산과 엄격히 분리운용토록 되어 있어 별도의 예금자보호조치가 불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정부의 예금자보호대상에서 조차 제외되어 있다. 신탁회사에 돈을 맡긴 선의의고객들의 피해가 예상된다. 종금사의 기업어음 불법판매는 일종의 관행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당국은 쉬쉬하다가 국제통화기금(IMF)긴급자금 도입과 관련,국제신용평가기관 등이이 문제를 거론하는 등 말썽이 일자 해당 종금사를 형사고발키로 했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외환위기가 없었다면 이러한 범법행위가 그대로 존속될수 있었다는 얘기다. 금융의 불법을 감독하고 시정해야 할 재경원 등 관계기관들이 이를 못본 체하고 넘기려했다면 이 또한 철저한 조사와 문책이 있어야 할것이다. IMF 위기를 넘기는 과정에서 실행되고 있는 수단에 대해 국민들은 굳이 선악을 가리려 하지않고 관용으로 용인하려 노력하고 있다.그러나 금융의 기본질서까지 무너뜨리는 범죄행위마저 눈을 감자는 것은 아니다.문제의 종금사와 투신사에 대해 단호한 응징이 있어야 할것이다.
  • 홍 정무장관­대통령직인수위 ‘월권 논쟁’

    ◎홍 장관 “두개 정부 느낌”/인수위 “무책임한 발언” 홍사덕 정무1장관과 대통령직인수위 사이에 ‘월권 논쟁’이 벌어졌다.홍장관이 인수위 활동을 월권이라고 비난하고 나서자,인수위는 ‘홍장관의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홍장관은 5일 기자간담회에서 인수위 활동은 80년대초 국보위를 연상케 한다고 비난했다.그는 문서파기금지 요청이나 행정기구 개편,과외 등 교육개혁,공무원감축,재경원 문책단행 예고 등을 월권의 사례로 들었다.인수위와 비상경제대책위가 방대한 자문기구와 사무처를 설치해 두 개의 정부가 활동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고 지적했다.홍장관은 “인수위 활동이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뜻에도 배치되는 것으로 믿는다”며 월권자제를 촉구했다. 청와대 일각에서는 인수위가 사정기관인 듯 처신하는데 대한 불만이 나오고 있다.김영삼 대통령이 6일 김대중 당선자와의 주례회동에서 인수위의 적정한 역할을 거론할 가능성도 있다고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가 밝혔다. 이에대해 인수위측은 불쾌한 감정을 감추지 않는다.김한길 대변인은 “정무장관의 무책임한 발언은 인수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중앙대 법대 권영설 교수는 “인수위가 대통령령으로 설치됐기 때문에 직무범위가 구체화돼 있지 않다”고 이번 논쟁의 원인을 분석했다.
  • 불법영업 종금사 폐쇄 검토/재경원

    ◎기업어음 2중 판매 적발… 고객은 보호 정부는 일부 종합금융사들이 이중으로 기업어음(CP)을 판매하는 등 불법영업을 한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해당 종금사에 대해서는 경영평가에 불이익을 주고 임직원은 엄중 문책하기로 했다.조직적으로 불법행위를 한 종금사에 대해서는 폐쇄조치를 내리는 것도 검토중이다.종금사가 불법으로 판매한 보증 CP를 갖고 있는 고객에 대해서는 예금과 이자를 전액 지급해주기로 했다. 3일 재정경제원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쯤부터 일부 자금사정이 좋지않은 종금사들은 이중으로 CP를 발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재정경제원의 정건용 금융총괄심의관은 “불법으로 영업해온 종금사에 대해서는 엄중 문책할 것”이라면서 “종금사 경영평가위원회에서 불법으로 영업해온 종금사에 대해서는 자산을 건전하게 운용하지 못한 잘못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회사차원에서 조직적으로 불법 영업행위를 하고 규모도 큰 종금사에 대해서는 폐쇄 등의 조치를 하는 것도 검토하기로 했다.종금사 경영평가위원회는 이날부터 30개 종금사에 대한 경영평가에 들어갔다.경영정상화 계획이 현실성이 없거나 살아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종금사에 대해서는 폐쇄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정심의관은 “종금사의 보증을 받은 CP를 갖고 있는 고객들에게는 이중으로 판매된 것이라도 전액 원리금을 보장해주겠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신용관리기금이 고객들에게 원리금을 갚아 주고 추후에 종금사에 청구하는 형식을 택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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