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문책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범인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394
  • 교수900명 ‘두뇌한국21’ 반대 집회

    ‘반민주적 대학정책의 전면개혁을 위한 전국교수연대회의’(공동대표 黃漢植)는 8일 오후 서울 명동성당에서 교수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갖고 정부가 추진 중인 ‘두뇌한국 21’(BK21)사업과 교육발전 5개년 계획의철회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치고 세종로 정부종합청사까지 2.4㎞ 구간을 가두행진을했다.교수들만의 가두행진은 60년 4·19 혁명 이후 처음이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정부가 추진중인 교육발전 5개년 계획과 BK21사업은 소수 대학에 대한 특혜지원을 통해 대학의 서열화를 고착화시키고 중앙과지방간의 격차를 심화시키며 기초과학의 붕괴라는 병폐를 불러올 것”이라고주장했다. 정부와 여당이 7일 교수 연봉제와 계약제를 BK21사업과 연계시키지 않기로발표한 데 대해서는 “BK21에 대한 교수사회의 반발을 연봉제와 계약제 때문인 것처럼 호도하는 정치공작”이라고 비난했다.이들은 ▲교육발전 5개년 계획 백지화 및 BK21사업 신청 공모 중단 ▲BK21사업 책임자 문책 ▲대학정책개혁안 수립을 위해 정부·총장협의체·교수협의체가 참여하는 3자협의회 구성 등 5개항을 요구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김영배대행 사표 전격수리…김대통령, 총리와 불화 문책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8일 사표를 반려했던 김영배(金令培) 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의 사표를 전격 수리했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대변인이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에 따라 빠르면 9일 중 후임 총재권한대행을 임명한 뒤 당무회의 추인을 거쳐 확정되는 대로 사무총장·원내총무 등 후임 주요 당직인선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대행의 전격 교체는 특검제 협상과정에서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와 갈등을 야기시킨데도 불구,사표를 반려하자 김총리가 강한 반발을 한 데 따라 이를 무마함으로써 공동여당의 공조에 균열이 생기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당초 이날 오전 주례 당무보고에서 사표를 제출한 김대행과 정균환(鄭均煥)사무총장 등 당 8역의 사퇴서를 전달받고 김대행의 사표는 반려하고 당 3역 등 7명만의 사표를 수리했었다. 박대변인은 이날 김대행의 사표수리 배경에 대해 “현재 국정현안들이 산적해 있는 상황에서 공동여당 내에 혼신의 노력을 해야하고 어느 때보다 공조가 필요한 시기인데,공동여당 내에서불협화음이 있다는 것은 안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발표했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후임 총재권한대행과 관련,“현재로는 당내인사가 유력하나 당 바깥에서 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후임 대행으로는 당내에서는 한광옥(韓光玉)·이종찬(李鍾贊)부총재와 이만섭(李萬燮)고문 등이,당외에서는 이수성(李壽成) 민주평통수석부의장등이 거론되고 있다. 후임당직에는 사무총장에 한화갑(韓和甲)특보단장·박상천(朴相千)전법무장관이,총무에는 이협(李協)국회문광위원장과 이해찬(李海瓚)전교육부장관이,정책위의장은 유임가능성과 함께 한화갑특보단장의 기용가능성이 점쳐지고있다. 이에 앞서 김대행이 김총리가 국회 본회의에서 특검제 확대수용 발언을 한것은 부적절했다고 비판,김총리와 자민련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자민련 총무단은 김대행 스스로 거취를 결정할 것을 요구하며 납득할 만한조치가 이뤄질 때까지 여권 공조를 일시 중단키로 하고 9일 의원총회에서 당론을 결정키로 했다. 김용채(金鎔采)총리비서실장은성명을 내고 “총리는 매우 불쾌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김대행이 전날 총리와 만나 특검제문제를 놓고 서로 이해가된 지 하루도 안돼 돌출발언을 한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사설] 삼성車 정치문제화 안돼

    삼성자동차 처리가 정치문제로 비화되고 있어 걱정이다.정부는 삼성생명의상장(上場)이 특혜에 해당된다는 여론이 일자 상장을 유보하고 삼성자동차부산공장은 법정관리 신청과 관계없이 현재대로 가동시키기로 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산 시민단체 등이 ‘정치적 투쟁’을 선언하고 나서는 등 경제문제를 정치쟁점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부산지역 60개 시민단체로구성된 ‘부산가꾸기 시민연대’와 삼성자동차 협력업체들은 부산자동차산업 육성책제시·부품업체의 구체적 지원방안·빅딜정책 실패를 가져온 관계자문책·일단 가동 후 정산 및 협상 등 6개항을 5일 정부에 요구했다. 당초 삼성그룹과 대우그룹이 추진하던 빅딜(대규모 사업 교환)문제를 금융감독위원회가 떠맡아 재계의 빅딜이 정부와 재계 협상으로 변질되었고 이제는 정치논리에 의해 해법이 모색되고 있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다.금감위가 재벌의 구조조정을 조기에 마무리 짓기 위해서 직접 나선 것은 이해가 가나 정부 내에서도 합의되지 않은 삼성생명 주식의 상장을 전제로 삼성자동차의 법정관리 신청과 청산 계획을 결정했다고 성급하게 발표한 것은 잘못이다. 그렇다고 해서 부산 시민단체와 삼성차 협력업체 등이 재벌구조조정문제를정치문제화하려는 것은 옳지가 않다.시민단체 등이 정부에 대해 대책을 요구하는 것까지는 이해가 가나 오는 7일 ‘김대중정권 규탄대회 및 삼성제품 불매운동 100만인 서명운동 발대식’에 이어 8일부터 거리시위를 갖기로 한 것은 문제를 ‘투쟁적 방식’으로 해결하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든다. 이들 단체가 이날 발대식에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을 초청하기로 한 것은더욱 의아스럽다.물론 부산지역 시민단체와 삼성차 협력업체 등이 삼성차 처리문제에 대해서 높은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그렇지만 경제적 타당성을 도외시한 채 정치논리에 의해서 삼성자동차의 설립허가를 내준 과거 정권의 최고 책임자를 집회에 초청하려는 것은 전혀 납득이 가지 않는다.김전대통령은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이 부실화된 데 대해 책임을느껴야할 입장에 있지가 않은가.삼성자동차의 부실화는 바로 경제문제에 정치가 개입되어 빚어진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부산 시민단체 등이 이번에 또다시 정치논리로 삼성자동차문제를 해결하려한다면 그것은 문제를 오히여 악화시키는 결과가 초래될 것이다.그러므로 시민단체 등은 경제문제를 정치문제화하지 말고 경제논리로 풀어 나갈 것을 당부한다.정부와 부산시는 부산지역 핵심산업인 신발산업의 지원책과 ‘녹색단지’조성 등 효율성이 높은 부산경제활성화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
  • 전북도 비서실장·공보관 사표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의 핵심 참모인 박영석(朴榮錫·37) 비서실장과 나세련(羅世鍊·37)공보관(이상 별정 지방서기관)이 4일 사표를 제출했다. 박실장과 나공보관의 사표 제출은 고위층집 도난사건 등 일련의 사건과 관련,유지사를 적절하게 보좌하지 못한 데 대한 문책 성격이 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지사는 이들의 사표를 수리한 뒤 금명간 정규 행정직 공무원을 발령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사설] 행정책임 엄중히 물어야

    화성 씨랜드 청소년수련원 화재참사 의 원천적인 원인은 행정부재였다.행정부재가 부른 인재(人災)였으며 참사는 예고됐던 것이나 다름 없었다.도와 군은 물론 소방서 교육청 등 숱한 행정기관들이 있었지만 제구실을 한 곳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통탄하고 한탄할 노릇이 아닐 수 없다. 수련원의 화재가 대형참사가 된 것은 우선 건물이 기준미달이었기 때문이다.또 많은 인원을 수용하는 건물이었으면서도 화재나 인명구조에 대비한 기본시설조차 갖추고 있지 않았다.그럼에도 이런 곳에 청소년들이 집단으로 드나들고 묵을 수 있도록 방치됐던 것이 참사의 원인인 것이다.특히 유치원생들을 수련생으로 받은 행위는 명백한 불법이었다.그렇지만 이 모든 일의 책임은 관리감독관청인 행정기관으로 귀착된다고 아니할 수 없다. 예를 들어보겠다.수련원 건물은 컨테이너를 쌓거나 이어붙여 만든 것으로사용승인이고 뭐고 아무런 허가도 해줄 수 없는 건물이었다.그런데 화성군의 건축대장에는 버젓이 철근콘크리트와 철골조로 지어진 건물로 돼있으며 이에따라 사용승인과 운영허가가 나갔다.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가.두 말할 것없이 공무원들이 현장확인을 안했기 때문이다.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을 것같지만 그들은 이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업자와의 촌지거래를 막기위해 공무원의 현장파견을 금했다고 말이다.이것을 행정이라 할 수있겠는가. 소방서의 소방시설 점검도 하나마나 였다.건물에 비치된 소화기는 속이 텅빈 것들이 많았다.그런데도 오산소방서가 지난 2월23일 실시한 소방점검에서는 아무 위반사항도 적발되지 않았다는 것이다.한심하기는 감독기관인 경기도도 마찬가지였다.씨랜드측이 3명이상의 청소년지도사를 두어야 하는데도 2명뿐인 것을 적발하지 못했다.교육청도 다른 기관과 다를 것이 없었다.공문으로 유치원생들의 여름캠프 금지를 지시했을뿐 그 이행여부를 확인하지는않았다.이런 부실행정과 행정부재가 수련원측의 불법탈법행위와 어우러진 참극이었다. 따라서 근원적으로 참극의 재발을 막기위해서는 행정을 바로 세우는 일이 시급하다. 그러기 위해 맨먼저 할 일은 행정책임을 엄중히 묻고 가리는 일이다.일벌백계(一罰百戒)적인 문책과 처벌을 말한다.참극은 업자의 불법행위를몰랐거나 알고도 묵인했기에 일어났다.더구나 거기에 업자와의 검은 거래가있었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으니 더더욱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어떤 경우든 엄중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
  • 야한 옷·짙은 화장 ‘NO’…인천 중구 새 복무지침 마련

    ‘야한 옷과 짙은 화장,굽높은 신발은 안됩니다’ 인천시 중구(구청장 李世英)는 정부가 마련한 공직자 준수사항을 일선 지자체 현실에 맞도록 접목한‘터줏골 공무원 복무지침’을 마련했다. 공직자 10대 준수사항 대부분이 중앙부처 고위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지역실정에는 맞지 않는다고 보고 현실적인 복무지침을 자체적으로 정한 것. 따라서 거창한 구호보다는 근무기강을 확립하기 위한 실용적인 지침으로 구성됐다.여기에는 ▲근무시간중 불필요한 행위금지 ▲불만토로 금지 ▲출·퇴근 및 중식시간 준수 ▲퇴근 전 보안점검 철저 ▲당직근무 철저 ▲엄정한 허가처리 ▲명찰패용 철저 ▲내가족,내일처럼 민원인 맞이하기 ▲분수에 맞는생활하기 등이 포함됐다. 여성의 경우 원색적인 옷과 몸에 꽉 끼는 복장,칠부바지,굽이 높거나 보기에 흉한 큰 신발,짙은 화장과 머리 코팅 등 품위에 손상을 줄 수 있는 행위들을 금지했다. 구는 이같은 복무지침 실시 여부를 매일 점검,지적된 공직자에 대해서는 문책과 함께 인사고과에 반영하기로 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精文硏 개원21돌 학술대회/”신뢰사회와 21세기 한국”

    [한국정신문화연구원(원장 韓相震) 개원 21주년 기념학술대회가 ‘신뢰사회와 21세기 한국’을 주제로 30일 이 연구원 대강당에서 열렸다.주제발표 내용중 제2분과 ‘부패추방과 신뢰사회-참여연대의 관점’에서 발표된 ‘부패추방과 신뢰사회구축’(朴元淳·참여연대 사무처장)과 ‘부패추방을 위한 환경개선’(李銀榮·외국어대 교수·법학)을 요약한다.]- 골자 부패방지법 필수 한국사회를 두고 흔히 ‘ROTC공화국’이라고 한다(Republic of Total Corruption).요람에서 무덤까지 ‘뒷돈’ 없이는 살 수 없는 사회가 바로 한국이라는 것이다. 그동안 대형사고의 뒤에는 항상 부정부패가 있어 왔다.부정부패는 기업윤리와 사회질서를 깨뜨리고 다른 사람의 피해를 낳는다. 과거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면 언제나 요란한 사정구호를 외쳤지만 성공한예는 드물다.이는 정권 차원에서 전 정권의 비리와 부패를 문제삼음으로써자신의 도덕성을 높이려는 의도에서 비롯됐기 때문이다.그동안의 부패추방운동은 이처럼 위로부터,그것도 정부가 주관한 것뿐이었다.뿐만 아니라 전 정권의 비리를 폭로하고 엄단하는 한편 스스로 반부패의 대중운동을 정부가 주도해 왔다.민간차원에서 자율적인 부패추방운동을 해 본 경험은 거의 없다. 부패추방의 첫번째 관건은 그 운동의 지속성에 있다.과거 정부가 이미지 관리를 위해 일시적으로 내세우다가 흐지부지함으로써 부정부패추방은 오히려하지 않은 것보다 못한 결과가 되곤 했다.부정부패의 정도가 심하고 뿌리가깊을수록 그 추방운동 역시 장구한 세월이 필요하다.또 부패추방의 대상은부패한 모든 공직자와 기업인,모든 국민이 돼야 한다.거기에 상하와 귀천의구별이 있을 수 없다.오히려 권력층과 부자가 엄벌받을 수 있도록 하지 않으면 안된다.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오히려 그 반대다.아울러 공직사회의 부정부패추방은 행정의 투명성과 그에 따른 책임성 강화가 필수적이다.그러나 현행 정보공개법은 공개 예외사유를 지나치게 확장함으로써 일반 국민들의 알권리를 제한하고 있다.이같은 장애물 제거야말로 부패예방의 지름길이 될 것이다. 이와함께 비리와 부패가 있어도 그에 대한엄중한 문책이 뒤따르지 않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실정이다.현재의 적발·수사·기소·재판·복역·사면·복권 등의 과정에서 제대로 처단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오히려 그 과정에서 은폐,축소,사면됨으로써 비리사범이 곧바로 대중 앞에 얼굴을 나타내 국민들의좌절감만 증폭시키고 있는 현실이다. 공공기관에서 내부에 독립적인 징계·인사·감찰위원회를 두고 구성원의 비리에 대해 엄중한 처리를 하는 경우도드물다.이런 상황에서는 부정부패를 추방하는 것도,다수 국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도 쉽지 않다. 부정부패를 근원적으로 추방하기 위해서는 제도적인 개혁방안이 필수적이다. 우선 내부고발자보호제도, 돈세탁방지제도 등 새로운 제도의 도입이 시급하며 공직자윤리제도의 강화,공직자재산등록제도의 보완 등 기존 제도의 보완·강화가 절실하다.특히 사정기관의 독립적이고도 효율적인 수사권 행사도보장돼야 한다. 참여연대는 96년 1월 ‘맑은사회만들기본부’를 출범시킨 바 있는데 이는언론마저 부패한 마당에서 시민운동이 감당해 내야 할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참여연대는 부정부패 관련 여러 제도를 통합한 ‘통합 부패방지법’ 제정을위해 각국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모범법안을 마련하였다.이미 국제사회에서도 ‘부패라운드’가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부정부패추방은 이제 한시도늦출 수 없는 시급한 과제가 되었다. 박원순 참여연대 사무처장- 부패추방 위한 환경개선 부패추방을 위해선 우선 공직자의 생활문화 개선을 토대로 그에 따른 행동강령 마련과 실시,그리고 이를 효과적으로 시행하기 위한 시민참여가 중요한요소랄 수 있다. 공직사회의 생활문화 개선 측면에서 공·사의 확실한 구별은 부패추방의 첫걸음이다.모든 공직자가 동의할 수 있는 공·사 구별이 명확치 않으므로 정부나 회사가 그 선을 그어주는 게 좋다.건전한 회식문화의 정착도 중요하다. 공직자의 건전한 회식기준을 마련해 공직사회에서부터 바로잡아야 한다.여기에 공직자의 청첩장 안 돌리기 등 건전한 혼·상례 관행이 따라야 한다.현행공직자윤리법에는 경조사의 부조금을 빙자한 뇌물의 제공이 전혀 규제되지않아,법을개정 또는 제정해 규제하는 것이 요구된다. 이같은 생활문화 차원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공무원들의 행동강령을 정할필요가 있다.공직자에게 구체적인 행동강령을 부과하고 위반행위를 제재하는실천적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타 직원의 직무수행에영향을 미치는 알선 청탁 소개는 물론 직무관련자들에게 제3의 이해관계자(세무사 변호사 판사 건축사 등) 알선 청탁 소개 금지 ▲민원 처리에 일정기간 이상이 걸릴 경우 민원인에게 중간 처리상황 통보 의무화 ▲업소출장은사전계획된 업소를 원칙으로 하되 출장신고제를 채택,임의적인 업소방문 예방 ▲직무와 관련한 부당이익 및 선물 수수 금지와 이와 관련한 ‘이권개입금지’‘업무외 소득 신고’‘접대 및 선물 수수의 금지’‘선물 등의 처리절차’ 등이 포함될 수 있을 것이다.여기에선 행동강령과 부패방지법을 연계시켜 강제성을 확보하고 행동강령의 준수 여부에 대한 감사가 철저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또 시민들에게도 행동강령을 숙지시켜 시민들이 공무원을 대할 때 그 행동강령에 맞게 행동하도록 계몽할 필요가 있으며 기본적인 공무원 행동강령을 토대로 부처별로 그 특성에 맞는 ‘특정업무에 관한 공무원행동강령’을 만드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시민참여에 의한 부패추방이다.시민들이 원칙에 순응하겠다는의식과 부정행위를 묵과하지 않는 고발정신을 높이는 캠페인이 필요하다.이를 위해 시민들이 부정행위를 고발한 경우 포상금 지급 또는 사회봉사점수가산,직장 승진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도 효과적일 것이다.여기에 행정정보공개 및 시민의 행정참여가 반드시 따라야 한다.각종 정부업무의 위원회에 시민의 참여를 확대시켜 시민이 주요 사업계획의 과정에서 정보를 입수하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와함께 시민이 부정행위로 의심되는 사실을 발견했을 때 감사기관에 감사를 요청할 수 있는 ‘시민 감사청구제’를 도입하면 청구를 받은 기관은 일정기간내에 의무적으로 감사를 개시하도록 될 것이므로 비리사실의 은폐 및축소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부정부패추방 캠페인 전개도 효과적이다.▲각분야의 부패방지와 관련된 다양한 세미나 공청회 워크숍 개최와 ▲시민·종교단체의 부패추방운동 장려 ▲부패추방을 위한 네트워크 형성 ▲부패고발센터의 설립 장려 ▲전문직 종사자의 부패추방운동단체 결성 장려 ▲경제단체와 기업들의 행동강령 마련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은영 한국외대교수·법학
  • 경찰 ‘권리 되찾기’ 움직임 확산

    경찰이 검찰에 파견된 인력을 복귀시키면서 검찰과 경찰 사이에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정길(金正吉) 법무부 장관과 김기재(金杞載) 행정자치부 장관이 공동 진화에 나섰다.경찰의 수사권 독립 문제까지 얽혀 두 기관간의 갈등이 자칫 전면 대결 양상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두 장관은 24일 오후 청와대 기자실을 방문,“검찰과 경찰 간의 갈등은 전혀 없다”고 강조하고 “그동안 협력 차원에서 경찰이 검찰에 수사보조 인력을 제공해왔으나 앞으로는 검찰이 꼭 필요한 최소 인원만 경찰에 파견해주도록 요청해 폭력 및 마약 사범 등의 수사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장관은 이에 앞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의 수사보조인력 파견개선책을 보고했다. 그러나 파문의 확산 조짐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이날 검찰에 파견한 직원들을 속속 복귀시켰다.검찰 관계자들은 직접 대응을 자제하면서도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서울 성동서가 검찰 파견 경찰 5명을 23일 복귀시킨데 이어인천경찰청도 인천지검에 파견된 직원 11명 가운데 2명을 이날 복귀토록했다.서울 종로경찰서도 파견 직원 1명을 이달말까지 복귀토록 했고 시내 다른 경찰서들도 파견 근무기한이 끝나는대로 복귀지시를 내릴 방침이다.대구와 전북경찰청도 마찬가지 조치를 내렸다. 경찰은 이에 대해 “감사원으로부터 과다한 직원 파견이 비효율적인 인력운용이라는 지적을 받았고 구조조정으로 인한 인력 손실이 커 내린 조치일 뿐”이라고 밝히고 있다. 경찰이 ‘되찾을 수 있는 권리를 미리 챙기려는 시도’로 보는 시각도 있다.경찰청이 최근 시달한 공문의 강도는 과거보다 훨씬높다.종전까지는 ‘파견 근무자에 대한 실태 점검’을 지시하는 정도였지만이번에는 “복귀가 지켜지지 않으면 문책하겠다”고 명시했다. 경찰의 ‘권리 되찾기’ 움직임은 일선에서도 일고 있다.현재 경찰이 담당하고 있는 기소중지자 소재파악,구인장 전달,벌금 징수,의뢰 입감 등은 검찰의 ‘심부름’이라는 불만과 함께 이런 업무들은 검찰이 수행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검찰은 “복귀를 원하는 경찰은 복귀시키되 나중에 정식으로 다시 요청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히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 금감원, 시중은행 정기검사 착수

    금융감독원이 21일 한빛은행을 시작으로 시중은행에 대한 정기검사에 들어갔다. 자산 건전성을 포함한 은행 전반의 경영실태 뿐 아니라 공적자금 지원에 따른 부실경영 책임과 환율조작 등 금융비리도 대대적으로 점검할 예정이어서은행권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금감원은 한빛은행(21일)과 하나은행(22일)에 각각 검사역 20∼30명씩을 파견,한달동안 검사를 벌이기로 했다.나머지 은행들은 두 은행의 검사가 끝나는 대로 매달 2∼3개 은행씩 검사할 예정이다. 최근 시중은행의 일부 지점에서 직원들이 거래기업과 짜고 달러화 등 외화를 비싸게 사고 금품을 받는 행위가 잇따르는 등 금융비리가 만연되는 데 따른 것이다. 특히 부실은행에 공적자금을 지원하면서 한차례의 검사도 하지 않았다는 감사원의 지적에 따라 금감원은 이번에 부실경영에 책임이 있는 임직원들을 가려,검찰에 수사의뢰하거나 자체 문책토록 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멜(경영실태평가) 방식으로 이뤄지는 정기검사이지만이번에는 과거와 달리 부실경영의 책임소재와 환율조작 사건등을 집중 점검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빛,하나은행과 같은 합병은행에는 합병의 효과가 있었는지를 살펴,효과보다 부작용이 크다면 관리의 책임을 물러 관련 임직원을 문책할 방침이다. 백문일기자 mip@
  • 경인국세청등 2곳 감사…업무처리 잘못 35건 적발

    감사원은 경인지방국세청이 법인세 조사업무를 태만히 처리해 법인세 9억원을 덜 받는 등 모두 35건의 업무처리를 잘못했음을 적발했다고 20일 발표했다. 감사원은 경인지방국세청과 동수원세무서에 대한 감사결과 업무처리 잘못으로 모두 73억3,300만원의 세금을 제대로 걷지 못했으며,이에 따라 관련자 3명에 대해서는 징계 또는 문책을 요구하고 또 다른 3명에게는 주의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도운기자 dawn@
  • [이것이 문제다]’금수강산’ 파헤치는 地自體들

    세수증대를 위한 자치단체들의 경쟁적인 개발사업과 인·허가 남발이 전국의 수려한 풍광과 산림들을 급속히 황폐화시키고 있다.특히 민간 개발사업대부분은 특정인의 이해관계와 맞물려 특혜시비 등 각종 의혹이 야기되고 있으며,이는 자치단체와 피해주민 및 시민단체들의 분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일부 자치단체의 경우 사업의 타당성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고 무분별하게추진하다 중도에 포기해 예산을 낭비하는 사례까지 속출하고 있다. 대구·경북의 영산(靈山)인 팔공산은 지자체의 경쟁적인 사업 탓에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경계를 이룬 경북 영천·경산시와 칠곡·군위군,대구 동구등 5개 기초단체가 저마다 세수를 늘리기 위한 각종 사업을 벌여 개발의 상처를 누더기처럼 안고 있다. 민선 지자제 이후 영천을 제외한 4개 시·군·구가 경쟁적으로 산림 형질변경 허가를 내줘 음식점 러브호텔 주유소 등 무려 450여 업소가 난립해 있다. 공사가 진행중이거나 계획된 현장만도 30여곳에 이른다.이들 업소에서 흘려보낸 오·폐수로 인근 토질과 수질은 이미크게 오염됐고 곳곳에 뿌리째 뽑힌 수천그루의 나무들이 방치돼 있다. 관계 공무원들은 “합법적으로 형질변경을 신청해오면 허가해줄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반문할 뿐이다. 충남 공주시의 금강변 일대에는 공공기관들이 앞장서 자연환경을 훼손한 현장이 여기저기 산재해 있다. 공주시 상황3동 뒷산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직원 400명을 위해 주말농장을 조성중이다.4만5,000여평의 산등성이가 절개돼 있고 공사과정에서 20∼30년생소나무가 무더기로 베어져 나갔다. 장기면 금암리에 최근 완공된 농협연수원도 환경을 파괴하기는 마찬가지다. 20∼30년생 소나무숲 1만6,757평을 밀어버렸다.주변엔 지금도 민간업자들이산림지역을 형질변경,전원주택 수십채를 건설중이다. 충남도는 최근 이 지역의 산림훼손이 문제되자 공주시 직원 16명을 문책했다. 전북도 곳곳에도 공사중단으로 짓다만 건축물이 흉물처럼 방치돼 있다.도는 91년 이후 풍치가 수려한 10곳에 휴양 콘도미니엄사업을 승인했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공사가 모두 중단된 상태다. 남원의 ‘지리산코레스코’는 공정률 45%에서 공사가 멈춰 주위 경관을 해치고 있다.착공 직후 중단된 지리산 ‘뱀사골콘도’와 ‘운봉콘도’는 경관훼손은 물론 장마철을 앞두고 산사태 등 사고위험까지 안고 있다. 주민들은 “세수증대에 눈이 먼 당국이 업체의 자금력을 감안하지 않고 사업승인을 해준 결과”라고 비난했다. 충북 청원군은 민간기업과 손잡고 북일면 초정리에 휴양위락시설을 지어 일반 분양했으나 업체의 부도로 예산낭비와 행정의 신뢰도 실추만을 떠안았다. 더욱이 업체선정 등 추진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으로 군의회와 군수 사이에 맞고소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 자치단체들의 이같은 잘못된 개발지상주의에 제동을 걸거나 책임을 지울 수있는 제도적 장치가 없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무분별한 골프장 건설도 산림훼손을 부추기고 있다.현재 전국적으로 128개의 골프장이 운영중이고 46개가 건설되고 있으며 공사가 중단된 곳은 24개,허가만 받고 착공조차 안한 곳도 12개나 된다. 환경단체 관계자들은 “자치단체들이 형질변경 허가라는 권리만 행사하고책임은 지지 않는 환경정책이 지속된다면 전 국토의 황폐화는 불을 보듯 뻔하다”고 지적했다. [전국 종합]
  • 오늘 본회의서 대북결의안 채택/국방위 대북 결의안 전문

    국회는 17일 통일외교통상위와 국방위를 잇따라 열어 서해안 교전사태와 관련한 국회 차원의 대응방안과 재발방지책 등을 논의했다. 통일외교통상위 여야 의원들은 정부의 햇볕정책에 상당히 시각차를 드러냈다.야당의원들은 서해 교전사태가 햇볕정책으로 인해 야기됐다면서 정책의재검토와 비료지원 중단,금광산관광 중단을 주장했다.반면 여당의원들은 햇볕정책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주로 재발방지책을 따졌다. 국민회의 김상우(金翔宇)의원은 “이번 사태로 북한은 우리의 포용정책이확고한 안보의 바탕위에서 실시된다는 의미를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민련 이건개(李健介)의원은 “정부가 대북포용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바탕이 되는 대북관은 무엇이냐”고 물었고 정석모(鄭石謨)의원은 완충지역내에서 남북이 공동으로 꽃게잡이를 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나라당 박관용(朴寬用)의원은 “이번 사태는 북한이 포용정책에 상응하는 개방이나 개혁을 하지 않겠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면서 국방부의 눈치보기,통일부의 안일한 분석 등을 꼬집었다. 현재 북한에 체류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대책도 추궁했다.같은 당 이신범(李信範)의원은 “현 정권이 남북정상회담 실현 등 정치적 목표를 위해 지나치게 낙관론에 기울어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임동원(林東源)통일부장관은 “포용정책이 잘못돼 이번 사태가 일어난 것은 아니다”며 “분단이후 남북 사이에는 언제 어떤 문제가 터질지 모르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답했다. 국방위 국방위 전체회의는 초반에 여야의원 모두 북한함정을 격퇴한 우리해군에 찬사를 보내는 등 순조롭게 진행됐다.그러나 차영구(車榮九)국방부대변인의 브리핑 내용이 전해지면서 야당의원들은 대북포용정책 때문에 남북협상력이 약화되고 안보에 허점이 뚫렸다며 포문을 열었다. 오전부터 계속된 회의는 장관답변에 ‘국방기밀’이 포함돼 있다는 이유로국방부가 비공개를 요청,오후 4시부터 비공개로 진행됐다. 한나라당 허대범(許大梵)의원은“북한해군의 주력은 잠수함,해안포인만큼함정간 교전에서 이겼다고 자만해선 안된다”며 해군력의 증강을 역설했다. 같은 당 박세환(朴世煥)의원은 “경고,경고사격,격파사격 순(順)의 해군 교전규칙대로 대응했다면 상황이 조기에 종결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허대범 서청원(徐淸源)의원은 국방부대변인이 “이번 사건이 종료됐다.미 핵잠수함도 오늘중 한국에서 철수한다”고 말한데 대해 해명과 문책을 요구했다. 국민회의 임복진(林福鎭)의원은 “소규모 국지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의를 환기했다.같은당 권정달(權正達)의원도 “어뢰 부설 등 근본대책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조성태(趙成台)국방장관은 답변에서 “북한이 이번처럼 도발하면 정전시 교전규칙과 합참예규에 따라 강력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조장관은 “예상되는 북한의 해안포와 미사일 공격,해안침투에 대비,114개 소규모 국지전 유형을 상정해 놓았다”고 덧붙였다. 추승호 박준석기자 chu@- 국방위 대북 결의안 전문 국회는 북한의 북방한계선 침범행위와 무력도발에 대해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1.북한 함정의 북방한계선 침범행위와 무력도발은‘남북화해와 불가침,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와 정전협정을 위반한 행위로,즉각 중지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 2.북한측의 북방한계선 침범행위와 무력사용을 규탄하며,이로 인한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측에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 3.북한은 모든 문제에 대해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우리 노력에 호응할 것을 촉구한다. 4.정부와 군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행위도 신속히 차단하는 데 만전을 기해줄 것을 촉구한다. 5.정부는 이번 사태로 인한 국민 불안을 불식시키고,국민 경제생활,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줄 것을 촉구한다. 6.국회는 온 국민과 함께 북한의 도발과 침범행위에 단호히 대처할 수 있는 국민적 안보태세를 갖추는 데 앞장설 것이다. 7.국회는 국제사회가 한반도 사태를 직시하고,북한의 무력책동을 억제하는데 긴밀히 협력해줄 것을 촉구한다. 8.국회는 앞으로 북한의 태도를 예의주시해 나갈 것이며,어떠한 위협행위에도 흔들림 없이 결연하게 대처해 나갈 것임을 천명한다.
  • 市, 지하철공사 수의계약 집중감사

    서울시는 지난 5월 21일부터 13일동안 지하철공사의 수의계약사항에 대한집중감사를 벌여 49건의 위반사례를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번 감사에서 지난 98년 이후 올해 5월 20일까지 이뤄진 304건의 수의계약을 중점감사,49건의 수의계약 절차 위반사례를 적발하고 지도감독 책임이 있는 부서장 등 13명에 대해 징계 등 문책을 하기로 했다. 시는 또 수의계약을 할때는 회계규정상 절차를 준수하도록 하는 한편 계약업체 선정때는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워크아웃기업 상당수 7월 퇴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기업의 금융권 부채 32조여원 가운데 12조여원은기업이 이자조차 내지 못할 정도의 악성부채인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따라채권단의 출자전환 등 부채구조조정과 기업의 자구노력이 뒷받침되지 않을경우 워크아웃 기업의 상당수가 7월부터 퇴출될 전망이다. 1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기업구조조정위원회가 워크아웃에 선정된 6∼64대그룹 계열사 42곳을 방문조사한 결과,자체 영업능력만으로 이자를 부담할 수 있는 부채는 전체 32조여원(개발리스와 기업리스 부채 제외)의 65% 안팎인20조여원에 불과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워크아웃 계획을 짤 때 해당기업들이 매출 예상액과자구노력 계획을 실제보다 부풀린 사실이 확인됐다”며 “채권단의 동의 아래 출자전환 등 부채구조를 조정하지 않으면 퇴출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악성부채를 조정하지 않으면,당장은 버틸지 몰라도 회생 가능성은 없다”며 “6월 반기 실적을 감안해 7월 중 채권단의 출자전환과 해당기업의 자구노력을 권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채권단은 출자전환이 사실상의 부채탕감이기 때문에 경영진 교체를전제조건으로 요구하고 있으나 워크아웃 기업은 경영권을 내놓지 않으려고해 출자전환 등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7월부터 출자전환을 거부하거나 자구노력 이행이 부진한 워크아웃 기업은 채권단의 여신지원 중단으로 퇴출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지금까지 워크아웃 기업에 대한 채권단의 출자전환 규모는 전환사채(CB) 발행을 포함,2조6,000억원에 그쳤다. 6∼64대 그룹 가운데 워크아웃 대상에 선정된 기업은 거평 세풍 강원산업아남 쌍용 갑을 벽산 신호 동국무역 고합 진도 우방 동아 신원 대구백화점신동방 등 16개 그룹 42개 계열사다. 한편 정부는 채권단이 잘못된 기업실사 결과를 묵인하거나 경영실적이 부진한 업체를 조치하지 않을 경우 관련자를 문책하기로 했다.5대 그룹을 포함해 자체 구조조정을 추진 중인 그룹에도 이행실적이 부진하면 계열사를 워크아웃 대상으로 삼기로 했다. 백문일기자 mip@
  • 국방위 ‘영해침범’ 대책 질타

    10일 오후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에서는 ‘북한 경비정의 북방한계선 월선(越線)’사건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당초 한영수(韓英洙)국방위원장 등 국방위원들은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무기구매체계 등을 알아보기 위해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이 사건으로 무기연기했다. 회의에서 야당의원들은 대북 포용정책에 따른 안보상의 허점과 국방부의 소극적 대처를 주로 파고들었다. 반면 여당의원들은 출어 통제로 인한 어민피해 축소와 안보 유관기관 간의유기적 협조쪽에 초점을 맞췄다.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의원은 “국방부의 자료가 상황만 담았지 분석이빠져 있다”고 지적했다.또 “북한은 북방한계선을 넘은 어선을 보호하기 위해 경비정까지 따르는데 우리는 어선을 후방으로 복귀시키고 있다”며 국방부의 소극적 자세를 질책했다. 같은 당 허대범(許大梵)의원은 해군출신임을 강조하며 “지난 50년간 우리해군이 사수해온 북방한계선을 허물어뜨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북한의 행위는 명백한 정전협정 및 남북기본합의서 위반이며 군사 도발인데도 국방부의 대북성명에는 애매모호한 용어들로 가득차 있다”며 그이유를 따졌다. 허의원은 또 “완충지역은 우리군이 작전상 만들었는데 왜 언론에 발설해 북한에게 침입할 수 있는 명분을 주고 있느냐”며 발설자의 문책을 주장했다. 국민회의 권정달(權正達)의원은 “이번 사건으로 연평도와 덕적도,백령도인근 300여척의 어선이 발이 묶였으며 연평도에서만 매일 5억원 이상의 어민 피해가 빚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군사작전 때라도 범위를 한정해 어민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국방부에 촉구했다. 같은 당 임복진(林福鎭)의원은 “이번 사건을 해군에만 맡기지 말고 공군과 육군을 포함한 국방부 차원에서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충고했다.“언제까지 사격 경고만 할 것이냐”면서 비공개라도 인내의 한계선이 어디까지고 해결책이 무엇인지 밝히라고 요구했다. 자민련 김종호(金宗鎬)의원은 “국방부 자료에 왜 도발이나 침투가 아닌,‘월선’이란 용어를 썼느냐”며 이번 사건을 보는 국방부의 명확한 시각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추승호 기자 chu@
  • [사설] ‘파업’ 진상규명 한점 의혹없게

    검찰의 ‘조폐공사 파업유도’ 발언 파문이 쉽게 가라앉을 것 같지 않다.문제의 실언을 한 진형구(秦炯九) 전 대검 공안부장이 면직되고 장관이 전격경질됐음에도 노동계와 시민단체가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야당도 이에 가세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과 관련,“한 점의 의혹도없도록 철저히 조사해서 진상을 밝히라”고 국민회의와 정부에 지시했다.검찰이 자체조사 결과 진 전 공안부장의 발언이 아무 근거도 없는 ‘취중 실언’이라고 밝혔지만, 국민들은 발언내용이 구체적이라서 뭔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만에 하나,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공기업의 구조조정에 집착한 나머지 파업을 유도하는 등 공작을 했다면 현 정권의 도덕성에 치명적 타격이 아닐 수 없다.김대통령이야말로 역대 정권이 행한 공작정치의 최대 피해자이기 때문이다.“이 정부에서는 그같은 일이 있어서도 안되고 있을 수도 없다”는 김대통령의 단호한 태도에서 정권의 도덕성에 대한 확신이 읽혀진다.이 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은 정부의 도덕성 확인이라는 점에서 국민들의 요구가 없더라도 서둘러야 할 일이다. 국민회의는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한나라당이 요구하는 국정조사권 발동을수용하기로 결정하고 여야 3당 총무회담 등 대야 협상에 나섰다.검찰이 관련된 사안인 만큼 국회차원의 조사가 국민에 대해 설득력이 높을 것이다.정부는 열린 자세로 국정조사에 협조해야 한다. 그것은 구연(舊緣)에 얽매일 필요가 없는 신임 김정길(金正吉)장관에 쏠리는 국민들의 기대이기도 하다.야당 또한 진실의 발견에 국정조사의 초점을 맞춰야지 정쟁거리를 찾거나 정부의 도덕성에 흠집을 내는 데 열을 올려서는안된다.국정조사권을 발동하는 목적이 이 문제에 대한 ‘한 점 의혹 없는’진상규명에 있기 때문이다.국정조사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조사단 구성에민간 대표들을 참여시키는 문제도 전향적으로 검토해볼 만하다. 국정조사 결과 ‘파업유도’ 의혹이 근거없는 것으로 드러나면정부의 도덕성이 재확인됐다는 점에서 더없이 다행한 일이다.불행하게도 과거정권의 관행에 따라 ‘파업유도’같은 정치공작이 있었다면 단호하게 책임자를 문책함으로써 정부의 도덕성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를 밝히면 된다.과거의 잘못된관행과의 확실한 격절(隔絶)을 통해 정부의 도덕성을 재확립하는 계기가 될수도 있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철저하고 투명한 진상규명으로 한 점 의혹도 남기지 않는 일임을 강조해 둔다.
  • 金重權비서실장 문답

    김중권(金重權) 청와대비서실장은 8일 김태정(金泰政) 법무부장관의 경질사실을 발표하면서 “진형구(秦炯九) 대검 공안부장의 조폐공사 파업유도 발언은 근거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하루 만에 결론을 내릴 수 있나. 검찰이 자체 조사한 결과 그런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안다.또 당시 대검에서법무비서관실에 보고한 내용은 진부장의 주장과 다르다.여러분이 청와대에보고된 내용을 확인해도 좋다. 현 검찰총장에게 지휘책임을 묻지 않고 김태정 장관을 문책한 것은 의아하다.김장관 경질은 ‘옷 로비의혹 사건’과 관련이 있지 않나. 옷 사건과는 관련이 없다.그리고 신임 검찰총장은 2년 임기제여서 책임을묻지 않았다.대낮에 취중발언을 했다는 점에서 공직기강 해이에 대한 지휘감독 책임을 법무장관에게 묻기로 한 것이다.장관직은 정무직으로,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을 지는 것이다.과거 80년대 초반 법정소란 사건이 났을 때 당시 법무장관이 책임을 지고 물러난 사례가 있다. 발표된 검찰인사에 변화가 있나. 진부장의 사표 제출에 따른 직권면직 조치와 함께 대전 고검장 승진 취소및 장관의 경질이 있을 뿐이고 그밖에 발표된 검찰 인사에는 아무 영향이 없다. 검찰이 파업을 유도했을 수 있다고 의심할 수도 있는데. 진부장이 공명심에서,자신을 과시하고 싶은 마음에서 취기로 한 것이다.복잡하지 않고 단순한 사건이다.작년 8월 기획예산위에서 공기업 구조조정 계획을 확실히 세웠고 강희복 조폐공사 사장은 이를 집행했을 뿐이다. 진부장이 파업유도 사실을 김태정 당시 검찰총장에게 보고했다는데. 검찰의 조사 결과 그런 보고는 없었다. 대검 공안부장이 대낮에 술을 마시고 취중에 한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다면 공직기강에 큰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검찰의 기강해이는 어떤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다.그래서 정부는 단호한 태도를 보일 필요가 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오늘의 눈] 농림부의 속앓이

    벨기에산 돼지고기의 ‘다이옥신 파동’으로 온 나라가 시끌벅적하다.당장밥상에 오르는 먹거리가 의심되는 판이니 소동이 무리는 아니다. 주무부서인 농림부는 요즘 마치 폭격을 맞은 듯한 분위기다.사태가 걷잡을수 없이 커져 나가자 당황하는 눈치도 역력하다.농림부 당국자는 “이렇게까지 폭발력이 클 줄 몰랐다”고 털어놓기도 한다.한편으론 속앓이도 깊다.무엇보다 국내에 들어온 유럽산 육류제품이 과연 오염돼 있는지조차 알 길이없다.1차적으로는 국내에 검사장비가 없어서다.이에 대해서는 “대비가 소홀했다.공무원으로서 죽을 죄를 지었다.할 말이 없다”는 반응이다. 국내확인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농림부는 벨기에,프랑스,네덜란드 당국에 오염사료를 먹고 자란 돼지고기인지 등에 대해 두차례 확인요청을 했다.그렇지만 아직까지 회신이 없는 상태다.“너무도 무책임한 처사”라는 불만만 터뜨릴 뿐 오염확인 여부는 여전히 알 도리가 없는 상태다. 이런 와중에 “국내산도 안심할 수 없다”거나 “미국산 고기도 다이옥신에 오염됐다”는 등의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소비자들의 불안은 확산될 수밖에 없고,관련 공무원들은 불똥이 어디까지 튈 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소비자단체 등은 며칠 째 늑장대응에 대한 항의성 전화세례를 하며 농림부 직원들을 몰아세우고 있다.국회 농림수산위원회 등 정치권에서도 당국자들을 이리저리 불러 해명을 듣는 등 단단히 ‘손을 볼’ 채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농림부의 한 간부는 “문책이 눈앞에 다가온 것 같다.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 불안감을 표시했다. 여기서 한번 사태를 되돌아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물론 적기에 행정조치를 발동하지 못하거나,사전 대비가 미흡한 점 등이 드러나면 문책은 마땅하다. 그렇지만 최근의 분위기는 지나치게 들떠있는 인상이다.다이옥신 파동은 비단 국내에만 국한된 현상이 아니라 외국도 마찬가지다.식품 선진국이라는 이웃의 일본도 검역과정에서 다이옥신 함유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장비가 아직 제대로 없다고 한다. 현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사태재발을 막기 위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이다.당국자들이 차분히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배려하는여유도 다소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unopark@
  • 농수산물 유통공사 감사

    감사원은 지난 1월 농수산물유통공사를 감사한 결과 19건의 불법·부당 사항을 적발해 관련직원 4명을 문책하도록 농림부에 통보했다고 2일 발표했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지난 97·98년국제농산물박람회 참가 지원사업을 벌이면서 예산에도 편성되지 않은 공무원 41명의 출장비 6,610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도운기자 dawn@
  • 金법무장관 유임 결정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일‘고급옷 로비의혹 사건’과 관련,“검찰수사결과 김태정(金泰政)법무부장관 부인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법적 책임이 없다는 점이 명백히 밝혀졌다”면서 김법무장관을 유임시켰다. 김대통령은 이날 검찰수사결과 발표뒤 김장관에게 흔들림없이 성실히 직무를 수행할 것을 지시함으로써 유임의사를 분명히 했다고 박준영(朴晙瑩)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박대변인은 “김대통령의 이같은 결정은 장관부인에게 잘못이 있으면 엄중문책하고,그렇지 않을 경우 여론몰이에 따른 인사를 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에 기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종근(柳鍾根)전북지사가 맡고있던 대통령 경제고문직을 이날자로 해촉했다. 박대변인은 “IMF 경제위기가 어느 정도 극복되고 경제도 안정적인 성장을하고있어 유지사가 도지사로서의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권은 최근의 국정운영 혼선에 대한 반성과 함께 당정이 일치단결해 국정개혁의 구심점으로 설 수 있는 다각적인 대책마련에 착수했다.국민회의는 이날 특보단회의와 당8역회의를 잇따라 열고 ‘고급옷로비 의혹사건’을 조기마무리짓고 6·3 재선거후 당의 정체성을 확고히 확립,심기일전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이를 위해 빠른 시일내 국회의원 연수,당직자워크숍을 열어 통해 당의 확실한 좌표설정을 꾀해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민회의는 1년반만에 지켜진 김대통령의 경제회복 약속 등 국민의 정부가 들어선 뒤 일련의 국정개혁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덜 부각돼 있어이에 대한 대국민 홍보도 강력히 전개해나갈 방침이다. 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은 특보단(단장 韓和甲의원)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정혼선이 신·구주류에 대한 갈등설에서 불거져 나왔다는일각의 지적에 우려감을 나타내고 ‘앞으로는 일체 이런 말이 일체 당 밖에나오지 않도록 하라’는 김대통령의 지시사항을 전달했다. 양승현 유민기자yangbak@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