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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마늘협상 실패작·신문고시 정당성 공방

    17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에서는 중국과의 마늘 분쟁에 대한 정부의 대책이 미흡하다는 데 여야 의원들의 비판이 집중됐다.정무위도 언론사 세무조사와 신문고시 부활과 관련한 논란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통외통위 중국과 ‘마늘 분쟁’이 재현되고 있는 것과 관련,여야 의원들이 한 목소리로 외교통상부의 정책혼선을 질타했다.민주당 장성민(張誠珉)의원은 “지난해 7월 체결된양국간 ‘마늘 교역합의서’에 따르면 우리측의 미수입물량1만t은 민간수입상의 자율구매분임에도 불구하고,중국측은1만t을 의무적으로 구매하지 않으면 한국산 휴대폰과 폴리에틸렌 수입을 금지시키겠다고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마늘 강제구매를 요구하는 중국측을 겨냥,“‘상도(商道)의 논리’가 아닌 ‘강도(强盜)의 논리’”라고 비난했다.그는 그 연상선상에서 “정부는 수출 감소만을 우려해애매한 태도를 취할 게 아니라 원칙적인 입장을 분명히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의원도 “중국이 우리나라와 수입물량을 합의한 점을 악용해 마늘 가격을 2배 가까이 올리는가격담합을 하는 동안,현지공관은 뭘 했는지 모르겠다”며 “엄청난 국익손실을 가져온 데 대해 관련 책임자를 문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승수(韓昇洙) 외교통상부장관은 “아직 마늘 수입여부는 결정된 게 없다”며 “조만간 중국측과 양자 협의회를 개최,원만히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정무위 여야 의원들은 이남기(李南基) 공정거래위원장을출석시킨 가운데 16일에 이어 신문고시 부활 문제를 놓고‘2차전’을 가졌다. 민주당 박주선(朴柱宣) 의원은 “지난 97년 신문고시를 제정한 문민정부와 한나라당은 언론을 압박하기 위해 이를 만들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전제,“신문고시가 언론탄압용이라면 신문고시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시민단체가 언론탄압의 공범들이란 말이냐”며 야당을 공격했다. 한나라당 김부겸(金富謙) 의원은 “언론의 자유를 제한한다는 이유로 2년 전 폐지된 신문고시가 다시 부활돼야 하는이유를 납득하기 힘들다”면서 “공정위의 밀어붙이기식행동은 국민보다 정권에 눈높이를 맞춰 정책을 집행하는 것”이라며 신문고시 부활을 비판했다.같은 당 엄호성(嚴虎聲) 의원도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99년 1월 스스로 폐지했던 신문고시를 부활시키는 것은 ‘언론 길들이기’ 의도가깔려있는 것이 아니냐”고 몰아붙였다. 이에 대해 이위원장은 “신문고시는 공정거래법에 따라 불공정행위의 유형 등을 알리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옛 공무원법에 따르면 위원장의 임기는 지난 99년 6월로 끝났다”는 이부영(李富榮) 의원의 주장에 대해“위원에서 부위원장,위원장으로 직급이 오를 때마다 사표를 낸 뒤 신규 임용됐기 때문에 법을 어긴 것은 아니다”고해명했다. 김상연 홍원상기자 carlos@
  • 국회 대우車 쟁점·해법

    여야는 17일에도 국회와 당 차원에서 대우차 사태에 대한치열한 공방을 계속했으나 전날보다 대치의 수위는 상당히약해진 분위기였다. 여야 일각에서는 지나친 정쟁화 비판 여론을 의식,대우차사태와 법안 심의를 분리하자는 움직임도 보였다. ■행정자치위 여야는 대우차 노조원과 경찰이 촬영한 각기다른 비디오를 시청하며 격론을 벌였다.한나라당은 과잉진압 자체에 초점을 맞춘 반면,민주당은 과잉진압에 이르기까지 격렬했던 시위를 소개하며 ‘우발적’ 상황을 부각하려애썼다. 이무영(李茂永) 경찰청장은 현안보고에서 “노조가 이전부터 쇠파이프와 화염병을 동원,시위를 벌였고 사건 당일 민주노총 소속 박훈 변호사가 시위대를 선동했다”고 정황을설명했다. 이에 한나라당 유성근(兪成根) 의원은 “그렇다고 시위대를 패도 되느냐”면서 “이는 준비된 사건”이라고 이 청장을 몰아세웠다.권태망(權泰望) 의원도 “경찰은 당시 진압목적이 억류당한 의경들을 구출하기 위해서라고 밝혔으나진압개시 후 1분도 되지 않아 억류 의경을 구출했다”며 폭력방조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민주당 원유철(元裕哲) 의원은 “선동자를 앞세워미신고 불법시위를 하며 회사 안으로 진입을 기도하던 시위대를 막는 과정에서 현장 지휘관의 상황판단 불찰로 과잉진압이 나타났다”고 반박했다.자민련 송석찬(宋錫贊) 의원도“박훈 변호사의 폭력을 부추기는 듯한 발언은 충격적”이라며 철저한 규명을 촉구했다. 이 청장은 답변에서 “감찰조사 결과에 따라 안전진압 수칙을 이행하지 않은 관련자를 엄중문책하겠다”고 했으나,야당 의원들은 이 청장의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여야 해법 고심 야당은 이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유감을 표명하고,경제위기 속의 지나친 정쟁화를 우려하는 여론이 일면서 공세의 수위에 고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민주당은 이날 당 4역회의에서 김중권(金重權) 대표가 “해산과정이 정도를 넘은 것은 문제지만 정당한 공권력 집행이라는 부분이 숨겨져 있고,과잉진압 부분만 드러나 있다”면서 “당에서 확실히 알고 대응해야 한다”고 당의 입장을 정리했다. 그러나 이미경(李美卿) 제4정조위원장이 “우발적인 것으로 정리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이의를 제기하자 의원총회를 열어 당론을 모으는 문제를 논의키로 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반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자택에서 기자들과만나 “대우차 진압은 공권력이 법을 짓밟은 것으로 묵과할수 없다”면서 “한 두명 문책으로는 안되며 반드시 지휘책임을 물어야 하고 정권의 도덕성 회복을 위한 특별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해 강경대응 방침을 고수했다. 또 의원들이 총리실과 행자부를 항의방문,인책을 요구하기도 했으나 이면에는 고심흔적도 보였다. 이춘규 이지운기자 taein@
  • KBS 시청자 무시 ‘멋대로 편성’

    “시청자 외면하는 KBS가 싫다” KBS의 ‘막무가내’ 편성이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KBS-2는 지난 16일 드라마 ‘비단향 꽃무’가 끝난 직후인오후10시50분 ‘테마쇼 인체여행’ ‘웹매거진’등 정규방송을 모두 빼고 최진실 주연의 영화 ‘편지’를 방송했다. 불치병으로 세상을 뜬 남편과 홀로 남겨진 아내와의 시공을초월한 사랑을 다룬 이 영화는 그러나 시청자들로부터 ‘의외’라는 반응을 얻었다.임신 6개월째인 최진실이 남양분유와 ‘8억 CF’를 계약했다는 설이 퍼지면서 주부들이 최진실에게 저항감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뜬금없이 방영됐기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영화가 방송된 뒤 KBS 인터넷 홈페이지는 벌집을 쑤신듯 시청자 항의가 수백건 가량 쏟아졌다.“남양유업의 CF건으로 가뜩이나 속상한데 왜 하필 최진실 영화냐”“국민의 돈으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이 국민감정은 안중에없는가”등 KBS의 무신경을 탓하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남양유업 인터넷사이트는 “8억원짜리 광고 계약을 맺느니우유값을 내리라” “불매운동을 벌이자”“월급쟁이 평생모을 돈을 갓난애 분유값에서 챙기려는 처사” 등 성난 주부들의 항의가 폭주해 현재 잠정 폐쇄된 상태다. 비난여론이 급등하자 남양유업측은 17일 “CF모델료가 8억원으로 부풀려진 탓에 주부들 사이에 비난여론이 높아졌다. 서로의 이미지를 위해 진행중이던 CF모델 계약을 중단하기로 최진실과 합의했다”고 밝혔다.이에앞서 최진실의 소속사인 ‘이스타즈’는 최진실의 남편 조성민이 남양유업 우량아 선발대회에 입상했던 인연으로 8억원(1년 기준)에 계약을 맺었다는 보도자료를 일간지에 배포했었다. KBS 편성국 관계자는 영화 ‘편지’방영에 대한 시청자들의항의와 관련,“밤 12시40분 보스턴 마라톤 대회 생중계가예정돼 있어 시간을 맞추기 위해 불가피했었다”면서 “그런데 최진실 영화에 무슨 문제가 있느냐”고 반문해 ‘둔감증’을 확인해줬다. 이에 앞서 KBS-2는 지난 4일,수원 삼성과 창원 LG의 애니콜프로농구 챔피언 결정 4차전을 게임종료 3.5초전 방송을중단하는 ‘3.5초 만행’을 벌여 농구팬의 격렬한 반발을샀었다.당시 KBS 편성팀은 “미리 편성된 광고를 내보내지않으면 문책을 받게된다”며 궁색한 해명을 내놓았었다. 허윤주기자 rara@
  • 국회 상임위 초점/ ‘대우車 사태’ 여야 격돌

    16일 국회는 ‘대우차 과잉 진압사태’로 하루종일 벌집을쑤셔놓은 듯했다. 해당 상임위인 환경노동위는 물론 정무위·산자위 등에서도 대우차사태를 도마 위에 올렸다.여야는해당 상임위에서 경찰의 진압 과정을 담은 비디오 테이프상영을 놓고 정회 소동을 빚는 등 기싸움을 벌였다. ■환경노동위 여야 의원들은 대우차사태와 관련해 한 목소리로 경찰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그러나 한나라당은 유혈사태를 막지 못한 책임을 물어 김호진(金浩鎭)노동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한나라당 김문수(金文洙)·전재희(全在姬)의원 등은 “노동부장관은 그동안 노사 현안에 대해 수수방관하고 경찰에만 일임했다”며 장관 책임론을 집중 부각했다.김 장관은이에 “신공항 ·한국기전 노사문제를 해결하는 등 최선을다했다”면서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변했으나 야당의 사퇴 요구는 그치질 않았다. 민주당 신계륜(申溪輪)의원은 “경찰관들을 구출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벌어졌다는 주장도 있는 만큼 사고 경위를 규명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며 정치 공세 중단을 촉구했다. 정무위에서는 한나라당 김부겸(金富謙)의원이 피를 흘리며울부짓는 부상자의 사진을 들어보이며 “공권력을 위장한테러행위”라고 질타했다. 이에 민주당 이훈평(李訓平)의원은 “정치적으로 몰아가기에 앞서 진상규명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맞섰다. ■여야 공방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사무부총장은 이날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참석한 긴급의총에서 비디오 상영이 끝난 뒤 “국무총리·행자부장관·노동부장관·경찰청장 사퇴만이 이번 사태를 무마할 수 있다”며 전의를 다졌다. 이어 열린 원내 대책회의에서는 국무총리 사퇴 등 당론을관철시키기로 했다. 반면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책임자 문책 범위를논의했다.이어 긴급 당정을 개최,수습책 마련에 골몰했다. 이지운기자 jj@
  • 국회상임위 주요 쟁점

    16일 본격 돌입하는 상임위 활동에서는 비교적 조용히 지나갔던 본회의 대정부 질문 때와는 달리 여야 격돌이 예상된다. ‘대우자동차 해고노동자 폭력진압’‘총풍 사태’‘연·기금 문제’ 등 새롭게 불거진 쟁점과 국민건강보험 국정조사 실시여부 등이 맞물려 상임위 순항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대우 노동자 농성 과잉진압=대우차 해고노동자에 대한경찰의 폭력 진압이 핵심 쟁점이다. 한나라당은 대통령의 사과와 국무총리,행자부장관,경찰청장 등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어떤 식으로든 가시적인 성과를 얻어내겠다는 기세다.한나라당은 16일 의원총회에서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거론하며,정치 쟁점화한다는 복안이다. 민주당은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정치공세’를 그만둘 것을 종용하고 있으나,여론을 등에 업은한나라당은 물러설 기미가 아니다. ◆연·기금 주식투자=각종 연·기금의 주식투자 확대문제도 쟁점으로 떠올랐다.한나라당은 15일 정책 성명을 내고“4개 연·기금의 지난 3년간 주식투자 손실이 2,539억원을 기록했다”며 정책 결정을 다시 비판하고 나섰다.연·기금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모두 해치는 결과를 초래한 정책 책임자를 문책하겠다는 기세다.이 문제는 한나라당의‘관치금융청산법’ 제정 요구와 맞물려 있다. 그러나 민주당은 “주식투자 손실의 대부분은 평가손으로 과장됐다”며 괜한 정치공세라고 일축하고 있다. ◆총풍 항소심 결과 해석=궁지에 몰렸던 한나라당은 ‘총풍 3인방’의 항소심 판결에 고무돼 한껏 공세를 펼 것으로 예상된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3인의 무력시위 사전모의 부분에 대해 법원이 무죄를 선고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이번 사건을 조작한 고문자들을 처벌하고 조작에 가담한 행위에 대해 법적 대응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반면 민주당 전용학(田溶鶴)대변인은 “항소심 판결의 핵심은 피고인들이 북한 인사와 접촉,휴전선에서 무력시위를 요청한 사실이 인정된다는 것”이라면서 “안기부 예산도용사건 수사 등에 영향을 미치려는 뻔뻔한 정치공세를중단하라”고 역공을 폈다. ◆국정조사=건강보험 재정위기,현대 부실사태의 책임규명,공교육 문제 등 국정조사 실시 여부도 논란거리다. 민주당은 상임위에서 충분히 다룰 수 있는 일이라며 반대하고 있다.그러나 한나라당은 이 중 한두개는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지운 홍원상기자 jj@
  • 대우車 ‘春鬪 뇌관’ 우려

    5월 ‘춘투(春鬪)’를 앞두고 지난 10일 경찰의 대우자동차 부평공장 노조원들에 대한 폭력·과잉진압 사태로 정부와 노동계 사이의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민주노총 등 노동계는 16일부터 ‘폭력·과잉진압’ 현장을 찍은 비디오를 전국 사업장에 배포,서울 등 대도시에서 거리 상영전을 갖는 등 본격 투쟁에 나설 계획이다.21일에는 서울·부산·광주 등 전국 20여곳에서 폭력진압 규탄과 진상 규명,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기로 했다.노동절(May Day)인 5월1일에는 수도권과 영·호남권 등권역별로 신자유주의적 구조조정 중지와 비정규직 차별 철폐 등을 촉구하는 대규모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민주노총측은 “이무영(李茂永) 경찰청장 등 책임자들에대한 문책이 이뤄지지 않으면 노동절 기념주간인 23일∼다음달 4일에 투쟁의 강도를 높일 계획”이라면서 “이번 사태는 경찰의 설명처럼 우발적인 것으로 보기 힘들다”고목소리를 높였다. 이 청장은 99년 취임 이후부터 ‘무최루탄 원칙’을 천명하고,시위 현장에 여경들을 투입해 ‘립스틱라인’을 만드는 등 평화적 시위 문화 정착에 힘써왔다. 그러나 노동계는 최근 민주노총 홈페이지에 ‘신종화염병’ 제조법이 등장하자 경찰이 이를 직접 만들어 폭발 시범을 보이는 등 긴장감을 조성해 왔다고 주장한다.김대중 대통령이 “화염병 시위로 외자 유치 등이 지장을 받을까 염려스럽다”고 하자 검찰은 ‘화염병특별수사반’을 만들고 행정자치부 등은 “화염병 시위자는 공무원 채용을 제한하겠다”고 하는 등 호들갑을 떨었다는 것이다. 노동계는 이번 폭력·과잉진압이 지난 6일 이한동 국무총리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어 ‘폭력시위자 엄단’ 지침을발표하고 경찰은 시위 진압시 고무총탄 사용을 검토하는등 일련의 ‘강경책’ 맥락에서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노총은 경찰의 폭력·과잉 진압이 문제가 된 뒤 평소 7만차례의 조회수를 기록했던 민주노총의 홈페이지가 지난 13일에는 150만차례로 급등하고 정부와 경찰에 대한 비판의 글이 쇄도하는 등 노동계의 ‘투쟁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위원장 李南順)도 4월 말로예정된 서울시내 버스 총파업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지켜보면서 “성의 있는태도를 보이지 않으면 투쟁의 강도를 높이겠다”고 밝히고 있다. 민주노총의 한 간부는 “구조조정 등 노사정이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해결해야 할 문제를 정부가 힘으로 누르려 한다면 큰 저항에 부닥칠 것”이라면서 “빈부격차 확대와 실업 문제 등에 대한 별다른 대책 없이 외자 유치 등을 핑계로 노동자의 일방적 희생을 주장한다면 강경하게 대처할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제일화재 이동훈회장 해임권고

    금융감독위원회는 13일 분식결산으로 당기순이익을 부풀리고 역외펀드를 설립해 부당하게 자금을 조달한 제일화재해상보험에 대해 문책기관 경고조치했다.이동훈(李東勳)회장에 대해서는 해임권고조치를 내리는 한편 실제 해임을 위한 주총 때까지 업무집행정지 조치를 내렸다.전직임원 3명에대해서는 해임권고상당의 조치를 내렸다. 전직 상임감사 등 전 임원 2명과 직원 8명에 대해서는 각각 업무집행정지 6개월과 문책조치 등을 내렸다. 이 회장을 비롯한 전·현직 임직원 7명은 지난해 11월 검찰에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위반 및 횡령,배임,외환거래법위반 등 혐의로 수사의뢰된 상태다. 제일화재는 지난 96년 9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임직원 명의의 차명대출 등으로 43억5,000만원을 부당하게 조성했으며 이 가운데 26억3,000만원은 용도가 불분명하게 사용한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96년 10월 500만달러의 해외채권펀드에 가입하는 것으로 위장해 역외펀드를 설립하고 2,000만달러의 부당자금을 조달한 뒤 이 자금을 이용해 자사주의 부당취득 및러시아채권 매입 등으로 회사에 172억원의 부당손실을 입혔다. 또한 펀드운용과정에서 투자자문료 명목으로 267만달러의외화자금을 조성해 이 가운데 178만달러를 용도가 불분명하게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현갑기자
  • 우수공무원 발굴 감사팀 가동

    정부는 공직사회의 일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처벌보다는 좋은 시책을 개발하거나 예산을 절감하는 공직자를 포상하고 그 내용을 전국에 전파하기 위한 ‘우수사례발굴 감사팀’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엽적이고 문책위주의 소극적 감사에서 벗어나 대단위 사업중심의 정책감사와 정부 주요시책의 이행상태를 점검하는 기획감사를 통해 질높은 성과감사체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또 선심성 예산집행,특혜성 공사계약 등과 같은 구조적인비리분야를 적발하되 하위직보다 정책을 결정·지휘하는 상위직에 초점을 맞춰 단호히 처벌키로 했다. 행자부 남효채(南孝彩) 복무감사관은 “공직사회의 귀감이 되는 공직자를 적극 발굴하고 일반 공무원의 적발·처벌보다는 비리구조 척결에 감사의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최여경기자
  • [사설] 아직도 폭력진압이라니

    지난 10일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에서 경찰이 노조원들의사무실 출입을 막는 과정에서 발생한 무차별 폭력은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TV와 인터넷 동영상 등으로 확인한 현장은 박정희(朴正熙)·전두환(全斗煥)정권 당시의 폭력성을 떠올리게 했다.위통을 벗은 채 땅바닥에 뒹굴며 두손으로 머리를 감싼 이들, 그리고 그 위에 쏟아지는 발길질과 곤봉질은 군사독재정권 시절 우리가 숱하게 보며 분노한 그 모습 그대로였다. 이같은 폭력으로 40여명이 부상당했고 그 가운데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중상을 입은 20여명은 입원했다고 하니 이어찌 민주사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 경찰의 폭력성은 비단 ‘4·10 대우차 사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지난2월 20일에는 시위대 검거를 이유로 인천 산곡동성당에 난입해,사제복 차림인 예비신부의 머리를 곤봉으로 때리고발로 차는 만행을 저질렀다.지난달 31일 서울 종묘공원에서 열린 민중대회 때도 강경진압으로 부상자가 적잖게 발생했다. 우리는 다시 화염병이 난무하는 최근의 과격시위를 우려해 ‘화염병은 사라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또시위가 빈발하고 과격해져 경찰관 중에서도 부상자가 속출하는 등 업무 수행에 큰 어려움을 겪는다는 사실을 십분이해한다. 그렇더라도 지난 10일 부평에서 일어난 일처럼,방어력을잃은 시위자들에 대한 경찰의 무차별적인 폭력 행사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그같은 행위가 용납된다면 우리는 왜수많은 민주인사들의 피와 땀을 바쳐가며 오늘의 사회를이루었는가.공권력 행사 방식이 폭력배의 짓거리와 다름이없다면 그 사회는 이미 민주사회라고 할 수 없다. 폭력진압 사태와 관련해 경찰청은 12일 공식 사과하는 한편 인천 부평경찰서장을 직위해제했다.13일에는 인천경찰청장부터 현장의 일선 중대장까지 모든 관계자들을 상대로감찰을 철저하게 실시해 책임자를 문책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다시는 이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 내부의 의식부터 바꾸어야 한다.시위자들도 법의 보호를 받을 권리가 있는 국민이다.시위 진압은법의 테두리 안에서 적법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정부당국에 촉구한다. 50년만에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룬진정한 ‘국민의 정부’라면,과거의 군사독재정권과는 달라야 하지 않겠는가.다시는 이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하겠다는 의지를 국민 앞에 다짐한다는 뜻에서 더욱 엄중한 조치를 취하기를 당부한다.
  • 대우차 ‘폭력진압’ 경찰청장등 고소키로

    인천 부평 대우자동차 노조원에 대한 경찰의 폭력진압 파문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경찰은 현장 책임자인 부평경찰서장을 직위해제하고 이무영(李茂永)경찰청장이 민주노총 관계자들을 만나 사과하는등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경찰에 대한 비난이 수그러들지않고 있다. 인터넷에 폭력진압 당시의 ‘동영상’이 공개되자 13일경찰청과 인천경찰청 인터넷 게시판에는 500여건의 비난글이 쏟아졌다. 경찰청 게시판에 글을 올린 정명진씨는 “경찰들이 노동자들을 무자비하게 짓밟는 모습을 보고 이 나라의 미래가참담하다고 생각했다”며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청와대게시판의 고형석씨는 “대통령이 직접 사과하고 경찰청장을 직위해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우차 노조원들의 아내 20여명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국회의원회관을 방문, 경찰의 과잉진압 장면이 담긴 비디오테이프를 전달했다. 민주노총은 다음주초 경찰청장과 인천경찰청장 등 관계자4명을 살인미수 및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기로 했다.14일 인천 부평역에서는 대우자동차 노조원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항의집회를 갖는다.경찰은 당초의 입장을 바꿔 이날 집회를 전면 허용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청은 인천경찰청장을 비롯,현장의 중대장까지모든 관계자들을 상대로 철저한 감찰을 실시,책임자를 문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또 법원의 결정을 존중,노조원의노조사무실 출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통신 5弱 “”3强 통신시장을 뚫어라””

    ‘이대로는 죽는다’ 3강(强)체제로의 개편대상에 오른 통신업체들이 치열한생존경쟁에 나섰다.대부분이 만성적인 적자를 벗어나기 위해 과감한 군살빼기나 공격적인 마케팅 등 총력전을 시도하고 있다. ◇데이콤,허리띠 졸라매기=박운서(朴雲緖) 대표이사 부회장은 최근 내핍경영을 선언했다.스스로는 월급의 10%를 자진 반납했다. 또 임원들의 헬스클럽 회원권을 매각했다.임원 4∼5명에게 준 골프장 회원권도 팔았다.광고비와 접대비는 50% 줄였다.제반 경비도 무조건 10% 삭감키로 했다.절약운동에동참하지 않으면 즉각 문책하기로 했다. 박 부회장은 “다음달부터 환골탈퇴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달 말 획기적인 구조조정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하나로통신,변함없는 고(go)=올해도 공격적인 경영을 계속할 방침이다.초고속 인터넷 230만 가입자 확보를 목표로 세웠다.시장점유율 35%를 달성한다는 것이다.연말까지 1조1,25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특히 연구·개발(R&D)분야의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차세대 초고속인터넷 접속서비스의 기술개발과 인터넷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두루넷,올해는 남는 장사=이홍선(李洪善·40) 대표이사부회장을 축으로 경영진이 한층 젊어졌다.새 경영진은 10일 ‘흑자 전환’을 올해 경영계획으로 선언했다.이 부회장은 “올해 매출 5,100억원,1,100억원의 수익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두루넷은 최근 소프트뱅크·두루넷 펀드를 중심으로 한컨소시엄으로부터 2억4,000만달러를 유치했다.1,000만달러를 추가로 유치할 예정이다.상반기 코리아닷컴도 분사한다.지난 3일부터는 서울 동작,경북 상주 등 15개 SO(방송국사업자)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178만 가구에서 830만 가구로 서비스 영역도 넓혔다.이를 기념해 ‘쭉쭉빵빵대잔치’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온세통신,대대적인 ‘칼바람’=황기연(黃基淵)사장은 10일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지난달 16일 주주총회에서 장상현(張相鉉)전 사장 등 임원 5명을 전격 해임한 데 이은 후속 조치다.황 사장은 “체질개선과 책임경영을 통한수익창출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올해는 4,000억원의 매출 달성과 흑자전환을 목표로 정했다.국제전화 1,500억원,초고속인터넷 1,300억원,시외전화500억원 등이다.이달 한달간 초고속인터넷서비스 ‘샤크’가입자를 대상으로 아마게돈 게임CD을 무료 배포하는 등게임시장 특화 마케팅도 벌이고 있다.TV로 인터넷에 접속,전자상거래 인터넷뱅킹 정보검색 등을 할 수 있는 TV포털서비스도 이달 말 시작한다. ◇파워콤,매출=1조시대로 지난달 말 ‘비전 2005’ 선포식을 갖고 2005년까지 매출 1조2,000억원을 달성하기로 했다.현재 7,500억원의 자본금을 1조3,500억원으로 늘릴 방침이다.1조2,000억원의 자산도 2조원으로 늘릴 계획이다.인프라 확대를 위해 기가급 수준의 현 전송용량을 테라급으로 1,000배 이상 고속화하기로 했다.6층 이상 규모 빌딩의 60% 이상,3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의 50% 수준까지 광통신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작년 비위공무원 744명 적발

    감사원은 지난해 정부 각 부처 및 산하기관,지방자치단체등에 대한 감사에서 모두 6,916건의 위법·부당사항을 적발,비위 관련자 744명을 인사 조치토록 해당기관에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원이 10일 발간한 2000년도 감사연보에 따르면 비위관련자 중 3급 이상 고위공무원 10명을 포함한 423명에 대해서는 징계·문책을 요구했다.또 256명은 인사자료를 통보했으며 65명에 대해서는 고발 또는 수사를 요청했다. 감사원은 또 지난해 감사과정에서 잘못 집행된 예산을 추징·환수토록 해 모두 6,846억원의 예산절감 및 재정증대효과를 거뒀다.주요 내역은 변상판정 33억원을 비롯,추징·회수요구 1,952억원,환급 및 추급 요구 46억원 등이다. 감사원은 이밖에 지난해 감사를 통해 41개 모범기관과 37명의 모범공직자를 발굴했다고 덧붙였다. 정기홍기자 hong@
  • 지자체 사전선거운동 강력 司正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공직기강 감사가 사전선거운동 사정(司正)감사로 바뀌고 감찰활동이 대폭 강화된다.일부 자치단체에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행정 난맥상 조짐이 보이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행정자치부는 4일 “지난해 12월부터 실시해온 공직기강감사를 3월 말로 끝내고 이달부터 중점적으로 사전 지방선거 운동에 대한 감사·감찰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감찰활동에선 주로 단체장의 인사전횡을 비롯,▲소모성·선심성 행사 추진 ▲불필요한 보조금 지급 ▲업적 홍보 ▲행정처분 지연행위 등을 적발하게 된다. 이에따라 선거를 의식,주요 보직에 자기 사람을 앉히는등 줄서기·편가르기를 유도하는 인사전횡을 일삼거나 문중이나 특정지역에 선심성 예산을 편성·집행하는 등의 행위,과다한 예산이 수반되는 소모성 행사 추진 등이 모두감찰대상이 된다. 또 지역내 각종 단체에 대해 기준을 위배한 보조금을 지원하거나 지원하지 않아도 되는 단체에 보조금을 지원하는행위도 적발대상이다. 감사대상은 이밖에 단체장의 업적을 주민에게알리기 위해 불필요한 홍보물을 제작·배포하거나 기관 홍보물을 이용해 홍보행위를 함으로써 예산을 지출하는 행위가 포함된다. 특히 지역주민의 환심을 사기 위해 기초질서 확립을 위한단속 등 행정처분을 하지 않거나 지연하는 행위도 중점감찰할 예정이다. 사정당국은 이같은 위반사항이 밝혀질 경우 관련자에 대해서는 문책과 동시에 선관위 등에 고발하는 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내년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벌써부터일부 지역에선 인사 잡음과 사전선거운동 바람이 불고 있다”면서 “행정 난맥상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감사와 감찰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홍성추기자 sch8@
  • 예산 부당집행 地自體長 문책

    다음달부터 위법·부당하게 예산을 집행한 지방자치단체장은 변상책임을 지게 된다.이에 따라 그동안 논란이 됐던 일부 자치단체장의 선심성 예산 사용 및 예산 남용에 제동이걸릴 전망이다. 감사원은 3월 임시국회에서 ‘회계관계직원 등의 책임에관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감사원 시행규칙을 마련,오는 4월6일부터 시행키로 하고 세칙을 마련중인 것으로29일 알려졌다. 회계직원책임법 개정안과 시행규칙의 주요 내용은 정부부처 및 지자체,감사원 감사를 받는 기관의 상급자가 회계직원에게 회계사무와 관련,위법·부당한 지시를 했을 때 상급자에 대한 책임을 묻고,회계직원이 과실을 범해 재정손실을입혔을 때 정상을 참작해 변상액을 경감해줄 수 있는 것 등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개정 회계직원책임법의 감사원 시행규칙이 4월 초 국무회의를 통과하면 곧바로 감사현장에서 이를 적용하기로 했다”면서 “그동안 예산과 관련한 위법·부당한 행위가 드러나도 회계직원만 변상책임을 지는 등 제도의 운영에 미비점이 있어 이같은 개정안을 마련했다”고밝혔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그동안 지자체장의 선심성 또는 업적과시를 위한 무리한 사업추진에 대해 책임을 물을 수 있어예산집행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지방재정의 건전화를도모할 수 있게 된다. 감사원은 그동안 회계과실로 재정손실이 발생하면 관계직원만 책임을 물었으나 앞으로 위법한 회계관계 행위를 지시한 지자체장도 반드시 책임소재를 따져 제재할 방침이다.특히 회계직원이 부당한 지시를 거부했는데도 지자체장이 다시 지시했을 경우 지자체장에게 단독책임을 묻도록 했다. 감사원은 이밖에 부당 회계와 관련한 감사원의 판정이 있기 전에 지자체장이 회계직원에게 변상을 명령했을 때 회계직원이 이의가 있으면 감사원에 판정을 청구할 수 있도록했다. 정기홍기자 hong@
  • 현대건설 경영진 문책

    이르면 다음달 중순 현대건설에 대한 감자가 단행되고 2조9,000억원의 출자전환이 이뤄진다. 대주주 지분은 완전감자돼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의 경영권이 박탈되는 것은 물론 부실경영에 책임이 있는 김윤규(金潤圭)사장 등 현 경영진이 물러나고 채권단이 선임한 새 경영진이 경영을 맡게 된다.부실 경영진은 법적 책임을 지게 된다. 외환은행 등 35개 채권금융기관은 2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협의회를 열고 채권단의 출자전환 및 신규출자 방안을 이같이 결정했다.채권단은 조만간 현대건설에 자금관리단을 파견,경영흐름을 점검하게 된다. 채권단은 회의에서 ▲1조4,000억원의 출자전환과 1조5,000억원 신규출자 ▲단기유동성 3,900억원 지원 안건에 대해 각각 84.23%,91.87%의 찬성률로 통과시켰다. 채권단은 30일까지 3,900억원을 긴급대출해 주기로 해 현대건설은 이날 돌아오는 물품대금(진성어음) 1,000억원 등을 결제할 수 있게 됐다.자본금 증자로 6월부터 회사채 신속인수 대상에 다시 편입돼 만성적인 유동성 위기에서도벗어나게됐다. 김경림(金璟林) 외환은행장은 “현대건설이 부실화될 경우 3,000여개에 이르는 협력업체의 동반부실,국내외 건설기반 붕괴,국가신인도 하락 및 금융시장 불안 등의 악순환이 불가피한데다 금융기관의 채권확보에도 불리하다고 판단돼 2조9,000억원의 출자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도 “현대건설은 올해 이자지급비용이 2,500억원 줄고 부채비율은 260%로 떨어져완전히 새로운 회사로 태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이어“대주주 등 부실을 초래한 경영진에게는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현대측이 경영권 이양을 거부하고 있으나 계속 버틸 경우 법정관리에 들어가도록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이날 주총에서 김윤규 사장을 이사로 선임했으나 정몽헌 회장은 이사로 선임되지 않았다. 박정현 박현갑 안미현기자 eagleduo@
  • [공직인맥 열전](40)법무부 검찰⑤

    검찰조직은 ‘검사동일체(檢事同一體)원칙’에 따른 상명하복(上命下服)의 엄격한 위계 질서가 특징이다.따라서 철저하게 기수(期數) 위주로 보직이 정해진다.일선 지청도마찬가지다. 전국 13개 지방검찰청 산하 지청은 모두 40개.지청에 차장검사가 있는 차치(次置)지청이 8개,부장검사가 있는 부치(副置)지청이 12개,소규모 시와 군 소재지 2∼3곳을 아우르는 소(小)지청이 20개다. 검사장 아래 검사 중 ‘최고참’이자 검사장 승진 1순위자인 차치 지청장은 현재 사시 16∼18회가 포진해 있다.서울지검 남부 김진관(金鎭寬)지청장이 사시16회,동부 정상명(鄭相明),북부 임양운(林梁云),서부 이종백(李鍾伯),의정부 임승관(林承寬)지청장,부산지검 동부 안대희(安大熙)지청장이 사시 17회,수원지검 성남 홍경식(洪景植),인천지검 부천 문영호(文永晧)지청장이 사시 18회다.서열은 대체로 서울지검 동·남·북·서·의정부·부산지검 동부 순이다. 서울동부 정상명 지청장은 TK 출신으로 대검 공안3과장과 법무부 법무심의관 등을 거쳐 서울지검 2차장을 지냈다.전북 익산 출신인 김진관 남부지청장은 대검 감찰1과장과 의정부지청장을 지냈으며 의정부지청 명동성(明東星·사시20회)차장과 동서간이다. 광주일고를 나온 임양운 북부지청장은 강릉지청장 재직시절 드라마 ‘보고 또 보고’에 후배 검사들과 출연,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승마가 수준급이다.지난해 초까지 서울의 특수수사를 관장하는 서울지검 3차장을 지냈다. 이종백 서부지청장은 PK 출신으로 문민정부 초반 법무부검찰2과장을 지냈으며,98년 평택지청장 재직 시절에는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당선자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기도 했다. 임승관 의정부지청장은 경기고와 서울대를 나왔지만 부친이 광주 광산 출신인 임기호 전 서울고법원장이어서 호남인맥으로 분류된다.국회 법사위 수석전문위원에서 99년 서울지검 1차장으로 화려하게 복귀했으나 지난해 초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 체포 실패에 대한 문책으로 전보됐다. 안대희 부산지검 동부지청장은 대검 중수1,2과장과 서울지검 특수2,3부장 등 특수부 요직을 두루 거친 ‘특수통’.하지만 정작특수수사 검사가 가장 선망하는 서울지검 3차장에는 오르지 못했다. 홍경식 성남지청장은 서울지검 공안1부장 시절 ‘총풍사건’을 맡아 처리한 ‘신공안’ 인맥.문영호 부천지청장은 율곡비리,한보사건,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사건 등 굵직한 특수수사를 처리한 대표적인 특수수사통. 차치 지청장과 동급 또는 한 단계 아래로 분류되는 직급은 일선 지검 차장.서울지검 1∼3차장은 차치 지청장과 거의 동급으로 분류된다.서열은 1,2,3차장 순이지만 지금은3차장이 사시 17회로 가장 선배이고,1,2차장은 사시 18회동기다. 고영주(高永宙)1차장은 경기고·서울대 공대 화공과를 나온 ‘SK’(서울·경기)로 대검 검찰연구관과 법무부 검찰3과장,대검 공안기획관을 지낸 전형적인 ‘공안통’이다. 홍진기 전 법무부장관의 아들인 홍석조(洪錫肇)2차장 역시 ‘SK’.검찰의 인사와 예산을 관장,‘검찰의 황태자’로 불리는 법무부 검찰 1,2과장을 지냈다. 이기배(李棋培)3차장도 경기고·서울대를 졸업했으나 전남 목포 출신이라 호남 인맥으로 분류된다.서울지검 특수3부장과 강력부장을 거친 ‘특수·강력통’.사시 17회의 선두주자로 서울지검 산하 지청장인 동기들과 검사장 승진을 다투고 있다. 서울지검 동·남·북·서부지청 차장,부산·대구·수원·인천지검의 2차장,그리고 광주지검 차장과 같은 반열에 있는 대검 수사기획관,범죄정보기획관 자리도 승진의 필수코스로 꼽힌다.중수부 수사를 총괄하는 박상길(朴相吉·사시19회)수사기획관은 대검 중수1,2,3과장,서울지검 특수1,2부장을 거쳤다.중수부와 공안부 양쪽에서 올라오는 정보를 총괄하는 신태영(申泰暎·사시19회)범죄정보기획관은‘신공안’으로 분류된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부산관광개발㈜·테즈락호 3월의 ‘밑빠진 독’상 선정

    경실련,함께하는 시민행동 등 전국의 시민단체가 모인 ‘전국 예산감시 네트워크’는 28일 부산시가 출자한 부산관광개발㈜와 유람선인 테즈락호를 3월의 ‘밑빠진 독’상수상자로 선정했다. 네트워크는 “부산관광개발이 97년 10월 수익사업을 위해 40억여원에 구입한 테즈락호가 최근 3년 동안 22억7,000여만원의 적자를 내고 헐값인 14억원에 매각됐다”며 “부산관광개발은 태종대 전망대 사업을 추진했으나 분양이 안돼 공사대금 27억4,000여만원을 갚지 못하는 등 방만한 경영으로 설립 자본금 150억원을 잠식했다”고 지적했다. 네트워크는 부실경영자 책임자 문책과 함께 부산관광개발을민영화할 것을 주장했다. 부산경실련은 29일 부산시 수영만 요트경기장내 부산관광개발 앞에서 퍼포먼스 ‘밑빠진독에 물붓기’ 공연을 한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민주 정책위장에 이해찬씨 임명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5일 남궁석(南宮晳)정책위의장을 전격 경질하고,후임에 이해찬(李海瓚)최고위원을 임명했다.공석이 된 최고위원에는 안동선(安東善)의원이 내정됐다. 민주당 김영환(金榮煥)대변인은 “의약분업 정착과 건강보험 재정위기,교육개혁 등의 과제를 발전적으로 풀기 위해이 문제들에 관여해온 이 최고위원을 정책위의장에 재발탁했다”며 문책성 인사는 아니라고 밝혔다. 진경호기자 jade@
  • 김원길 복지 “의보재정 파산 결코 없을것”

    김원길(金元吉)보건복지부장관의 의료보험 재정파탄에 대한 현실인식이 관심이다.관가에서는 장관의 한마디 한마디가 주목의 대상이다.‘구원투수’로 나선 김장관은 지난 22일 영국에서 귀국한 직후부터 재정위기 해법의 그림을 그려가고 있고,의약분업과 의보통합에 대한 나름의 소신도 피력했다.관계자 책임론도 거론,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재정적자 해법=김장관은 지난 23일 취임 일성(一聲)에서“앞으로 의보 재정이 파산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어떠한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전국민 의료보험제도가표류하는 것은 막겠다는 설명이다.이어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현 시점에서는 ‘숫자’가 중요하며 정치권에서 올 재정적자추계가 5조∼6조라고 하는 등 다양한 상황이 나오고있는 상황에서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가 추계한 4조원을 근거로 종합대책을 서둘러 발표하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졌다.이같은 판단에 따라5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건강보험재정안정 비상대책본부’구성을 취임 첫 작품으로 내놓았다. 따라서 김장관의 위기해법은 금주중에 발표할 차등수가제도입 등 단기 재정억제책과 5월쯤 발표할 보험료인상 및 추가 국고지원규모 등 2단계 대응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의약분업·의보통합=김장관은 ‘국민을 위한 보건정책 추진’을 강조하면서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의약분업 백지화와 의보 재정통합 연기 논란에 쐐기를 박고 있다.의약분업과 의보통합이라는 제도 자체가 재정위기를 초래한 원인이라기보다는 운영상의 잘못,준비부족이 그 원인이라는인식이다. 그는 “의약분업을 실시하면서 여야를 떠나 분업 원칙에반대한 정치인이 없었다”면서 “(국민회의)정책위의장을하고 있을 때 구여당 출신 인사가 찾아와 준비가 덜 됐다고 해 99년 시행예정이던 의약분업을 1년 연기하기도 했다”는 일화를 소개하면서 ‘원칙 고수’입장을 천명했다. ◆책임론=김장관은 실무관계자 책임론에 대해 두가지를 언급했다.“업무를 파악해본 뒤 잘못한 것이 드러나면 책임을 지울 것이고,그렇지 않으면 문제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어찌보면 당연한 원칙론이다.김장관은 그러나 “공무원이 잘못된 것임을 알면서도 일을 추진하는 것은 책임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즉각 반향을 일으켰다.복지부의한 관계자는 “정부·여당의 주요 정책을 뒷받침하다 여론의 비판이 있다고 공무원에게 책임을 지우는 것은 있을 수없다”면서 “앞으로 어떤 공무원이 개혁 정책을 추진하려하겠느냐”고 볼멘소리를 했다.다른 관계자는 “명백히 잘못된 정책임을 알고도 이를 추진했다면 문책 대상이 될 수있다는 원론적인 이야기가 아니겠느냐”는 희망섞인 해석을내놓기도 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김장관의 진의를 파악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강동형기자 yunbin@
  • 새만금사업 ‘장기 표류’ 위기

    새만금 간척사업은 물건너 가나. 정부는 당초 이달말 사업 재개여부에 대해 최종 결론을내리려던 계획을 다음달 15일쯤으로 연기했다.그러나,현재로서는 이것마저 불투명해지고 장기간 표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부처내 이견이 남아있는 데다 최근 대통령직속 지속가능발전위원회가 사업 재개여부를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발표한 게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같은 ‘연기론’은 정치권의 가세로 더욱 탄력이 붙고있다. 여야 의원 20여명은 26일 새만금 사업예산 1,073억원의집행을 중지하라는 대정부 건의문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별도의 민간기구를 구성,새만금사업을 재검토한후 최종결론을 내리자는 주장이다. 따라서 ‘강행론’을 주장하는 농림부는 곤혹스러운 처지에 빠졌다.지속가능위의 발표 때문에 ‘부분개발’쪽으로가닥을 잡았던 분위기가 다시 반전되는게 아니냐며 전전긍긍하고 있다. 반면,수질개선 문제와 갯벌파괴 문제등을 들어 사업강행을 반대해 온 환경부와 해양수산부는 반색하고 있다. 총괄업무를 맡는 총리실도 강행론에는 난색을 보이지만,잇따른 ‘결정유보’에 대한 비난에 부담을 갖고 있다. 농림부 관계자는 “사업을 재개하든,중단하든 빨리 결정하는 게 더 이상 정부정책에 대한 신뢰성을 떨어뜨리지 않는 길”이라면서 “대형 국책사업에 대한 결정을 시간만질질 끈다면 그 책임은 누가 질 것이냐”고 반문했다.‘뜨거운 감자’인 새만금사업을 놓고 나중에 생길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책임회피를 위해 ‘떠넘기기’로만 일관한다는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실무자까지 문책론이 제기되는 ‘제2의 의보재정’ 사태처럼 확산될 것이라는 성급한예측마저 나오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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