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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일銀 스톡옵션 싸고 정부와 힘겨루기

    제일은행이 경영진에 스톡옵션(주식매입 선택권)을 부여하는 문제를 놓고 정부와 팽팽한 힘겨루기를 계속하고 있다. 증권거래법을 무시하며 스톡옵션 행사가격을 멋대로 산정하는가 하면,금감원 규정을 위반한채 몰래 스톡옵션을 부여했다가 들켜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마치 스톡옵션만 챙길 수 있다면 정부와의 일전도 불사하겠다는 식이어서 따가운 눈총을 받고있다. ◆공시의무 위반했지만 스톡옵션은 가져야겠다 제일은행은지난해 12월1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이사회를 열어 임원들에게 스톡옵션 60여만주를 부여하기로 결의했다.그러나 석달이 넘도록 이를 공시하지 않고있다.제일측은 “이사회가 끝난 뒤 자문변호사가 공시의무를 (은행측에)알려줘야 하는데 담당자의 착오로 통보가 이뤄지지 않아 공시시한을 놓쳤다”고 밝혔다. 현행 상장법인 공시규정 및 금융감독원 감독규정에는 스톡옵션 부여는 이사회 결의가 열린 다음날까지 공시토록하고 있다.금감원 관계자는 “공시를 제때 하지 않을 경우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지정,지연사유를 파악해 담당임원을문책하도록 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제일은행의 위반경위를 조사중에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공시지연 기간이 긴 만큼 문책을 검토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래도 제일은행측은 오불관언이다. 금감원의 제재여부와 관계없이 금감원으로부터 가격산정을 받아 스톡옵션 60만주를 임원들에게 부여하는 안건을올 주총에 다시 상정한다는 것이다.제일은행의 주총은 지난 16일에서 연기됐으나 결산종료후 3개월을 넘길 수 없어이달중 이뤄져야 한다. 금감위가 스톡옵션의 가격산정을 미룬다면 스톡옵션 부여안건은 무산될 가능성이 높은 실정이다. ◆지난해 부여한 스톡옵션도 그대로 유지 제일은행은 지난해 3월 이사회에서도 경영진 11명에게 528만주의 스톡옵션을 5,076원의 행사가격에 임의로 부여했다. 증권거래법은 거래되지 않는 상장사의 주가는 금감위가정하도록 되어 있어 이에따른 불법 시비가 일고 있다. 제일은행의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측도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그러나 제일측은 신경쓰지 않는 눈치다.지난 99년 은행매각 당시뉴브리지캐피털에 주식총수의 5% 범위내에서 경영진에 대한 스톡옵션을 계약서상 인정하고 있어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다.또 주가는 금감위와 협의해 조정하면 되는것 아니냐고 해명한다. 예보 박승희(朴承熙)이사는 “이제와서 스톡옵션 부여시점으로 돌아가 금감위로부터 가격산정을 받는 게 법리적으로 가능한지 의문스럽다”고 반대의사를 밝혔다.또한 금융감독위원회는 지난해 제일은행이 경영진에 부여한 스톡옵션 행사가격의 적정성과 증권거래법 위반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금융당국은 제일은행이 스톡옵션 유지방침을 끝까지 고수한다면 법정으로 갈수도 있다고 벼르고 있어 어떤 결과로귀착될지 주목된다. 안미현 주현진기자 jhj@
  • 폭력학생 학부모도 문책

    앞으로 선진국 수준의 획기적인 교육여건을 갖춘 ‘이상적인 학교모형’이 개발돼 시·도별로 1∼2개씩 30여개 국·공립학교가 시범 운영된다. 또 학교폭력 가해학생에 대한 징계가 엄해지고 가해 학생의 학부모도 책임을 지는 ‘학교폭력 근절대책’이 범정부차원에서 추진된다. 한완상(韓完相)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은 지난 17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의 ‘인적자원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교육인적자원정책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이상적 학교모형’은 지식 정보화사회에 맞는 정보화시설·설비 등을 두루 갖춰 선진국 수준의 교육환경과 맞먹는 미래형 학교이다. 교육부는 “시범학교를 하향 평준화되고 있는 국·공립학교의 교육수준을 끌어 올리는 견인차로 삼을 계획”이라고설명했다. 교육부는 또 올해를 ‘학교폭력 경감의 해’로 정하고 ‘학교폭력 예방에 관한 특별법’을 청소년폭력예방재단 등시민단체와 연계해 의원입법으로 제정하기로 했다.특별법에는 가해학생에 대한 징계 강화와 함께 사법처리전단계로 교육적 해결을 위한 학교단위 중재기구 설치 등의 내용을 담을 방침이다.특히 가해 학생의 학부모에 대한 봉사활동 등을 포함시켜 가정의 책임도 부과하기로 했다. 오풍연 박홍기기자 poongynn@
  • 청와대 회동 이후 전망

    개각 분위기가 점차 무르익는 형국이다.16일 열린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의 오찬 ‘DJP 회동’에서 구체적 논의는 없었으나 개각의 당위성에 대해서는 교감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개각은 다음주 내에 단행될 가능성이 크다.김 명예총재도회동을 마치고 당사로 돌아온 뒤 “개각은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며칠 있으면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말해 개각이 가시권에 들어왔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인사권이 대통령 고유 권한인 만큼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다.한광옥(韓光玉)비서실장을 비롯,남궁진(南宮鎭)정무수석,신광옥(辛光玉)민정수석 등 핵심 참모들도 입을 맞춘 듯 “아직은 얘기가 없다”고 둘러대고 있다. 그러나 한 고위관계자는 “공직기강팀에서 분야별로 인재풀을 관리하고 있어 1∼2일이면 인사를 할 수 있다”면서 “오는 23일 민국당 전당대회를 전후해 본격적 인선에 착수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민주·자민련·민국당의 3당 정책연합이 이번 개각으로 구체화될 것이라는 얘기다. 한·러,한·미 정상회담에서 드러난 ‘실착(失着)’ 등을볼 때 외교·안보팀의 정비가 필요하다는 것이 안팎의 지적이다.여권 일각에서는 이번 일에 대해 “다른 측면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고 종합적으로 판단할 문제이므로 문책론은 적절치 못하다”고 주장하고 있다.하지만 설득력은 약한 편이다. 개각 폭은 외교·안보팀과 일부 경제·사회 부처 장관이 교체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어 중폭(中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수석비서관도 일부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住·水公 직원들 사장 해임통보에 “말도안돼”

    대한주택공사와 한국수자원공사의 임직원들은 전격적인 사장해임 소식에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들을 보였다.건설교통부와 산업자원부 등 관련부처 관계자들도 밤새 진위 여부를확인하느라 부산한 모습이었다. 대한주택공사 직원들은 오시덕(吳施德) 사장의 해임소식에‘한마디로 어이가 없다’는 반응이었다.특히 오 사장이 내부에서 승진한 사장이라는 점에서 직원들의 실망감이 컸다. 한 직원은 “그동안 별다른 귀책사유가 없었고 구조조정도무난히 추진해왔다”며 “해임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오 사장은 15일 밤 늦게까지도 “해임통보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들도 최중근(崔中根) 사장의 해임은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펄쩍 뛰었다.수자원공사는 98년 공기업 경영혁신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았고,98·99년 연속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1등을 차지한 데 이어 지난해 노동부가주최한 산업안전대상에서도 대상을 받아 업적평가로만 보면해임사유가 없다는 게 공사직원들의 한결같은 얘기다. 공사 관계자는 “기획예산처의 평가기준이 뭔지 모르겠다”고 흥분했다. 대한석탄공사 이병길(李丙吉) 사장의 경우 오는 5월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는데다 지난해 연말 부하직원의 공금횡령사건이 문책 사유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석탄공사 경리과장 손 모씨가 지난해 11월말 납품대금을 횡령하는 방법으로 14억원을 가로챈 것이 드러나 감사원이 대대적인 감사를벌였었다. 함혜리 전광삼기자 lotus@
  • 공기업사장 6명 해임 통보

    정부는 15일 경영평가 결과 공기업 사장 6명과 감사 1명등 7명을 경질대상으로 확정,관련 부처를 통해 해당 기관에이들의 교체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공기업 사장이 경영능력과 관련해 무더기로 퇴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공공부문 개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경질대상에는 올해 5월 말 임기가 끝나는 이병길(李丙吉) 대한석탄공사 사장,최중근(崔中根) 한국수자원공사사장과 함께 2003년 초가 임기만료인 오시덕(吳施德) 대한주택공사 사장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공기업 임원을 대상으로 벌인 개혁및 경영혁신 실적,직원 통솔능력 평가 결과가 나왔다”면서“이를 토대로 한 교체 대상 사장 명단이 해당 부처를 통해15일 통보됐다”고 말했다. 고위관계자는 “올해 임기만료 여부와 관계없이 경영혁신이 지지부진한 인사가 경질대상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그동안 ‘개혁의 무풍지대’로 안주해온 공기업 임원들을 대폭 경질키로 하고 전문성과 개혁성,도덕성에 대한평가작업을 벌여왔다.특히 지난 2일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7개 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4대부문 12대 핵심 개혁과제 추진 실적 및 향후 과제 보고회’에서도 “일정한 기준에 미달하는 공기업 임원은 임기와 관계없이 퇴출시킨다”는 원칙을 확인한 바 있다. 정부가 경질 대상 공기업 사장 명단을 통보함으로써 앞으로 공기업 개혁이 급류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따라서 일부공기업 사장들이 연임을 위해 정치권과 노조 등에 로비를하는 일이나 정치권 인사들이 임원 자리를 얻기 위해 벌이는 무분별한 행위 등에도 제동이 걸릴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정부는 3∼6월 실시하는 추가 경영평가결과를 토대로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공기업 임원들에 대해 7월쯤 해임건의 등 또다시 문책을 단행할 계획이다. 홍성추 오일만기자 sch8@
  •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NMD·대북정책 싸고 舌戰

    13일 열린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서 여야는 한·미 정상회담 이후 대북정책을 둘러싸고 열띤 공방을 벌였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NMD(국가미사일방어)체제 혼선에 따른외교부장관 인책과 대북정책의 전면 수정을 촉구했고,민주당 의원들은 한·미 정상회담의 결과를 평가하면서 한·미간긴밀한 대북정책 공조를 주문했다. ■한·미정상회담과 대북정책 김원웅(金元雄) 의원을 제외한한나라당 의원 대다수가 북한에 대한 양국의 시각차를 지적하며 대북정책의 수정을 요구했다.박관용(朴寬用) 의원은 “회담의 성과라면 양국의 현격한 견해차를 확인한 것”이라고비난했다. 김용갑(金容甲) 의원은 “미국을 설득할 것이 아니라 우리의 대북정책을 다시 짜야 한다”고 가세했다.반면김원웅 의원은 “한·미의 시각차는 당연한 것으로,이를 문책한다면 북한은 통미봉남(通美封南),즉 남한을 배제한 채미국과만 상대하려 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부시행정부의 대북정책이 이제 수립단계라는 점을 강조하며 야당의 주장을 일축했다. 김성호(金成鎬)·이창복(李昌馥) 의원은 “중요한 것은 부시행정부가 한반도 문제에 대한 우리의 주도권을 인정한 것”이라며 “미국의 정책이 수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섣불리대북정책 수정을 요구하는 것은 성급한 자세”라고 주장했다.이낙연(李洛淵) 의원은 “미국과 견해가 다르다고 우리의정책을 바꾸라는 것은 사대주의적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NMD체제 논란 한나라당은 NMD체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혼선을 주장하며 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장관의 인책을 요구했다.박근혜(朴槿惠)·서청원(徐淸源)·김용갑 의원도 “한·러 정상회담에서 탄도탄요격미사일(ABM) 유지를 언급한것은 외교적 미숙을 드러낸 것으로 국제적 신뢰가 실추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 장성민(張誠珉) 의원은 미국 외교통의 말을 인용,“우리가 ABM 유지를 지지했다는 일부 보도는 엄청난 오보”라고 반박했다. 이 장관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이 부시 대통령에게 전한 메시지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진경호기자 jade@
  • 韓·美 정상회담과 여야 시각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대북(對北) 정책기조를 둘러싼논의가 정치권에 다시 불붙고 있다.민주당은 이번 회담을 ▲대북포용정책에 대한 미국의 동의 확인 ▲양국의 견해와 입장 확인 ▲협상과 조율 필요성 확인 등으로 정리(金榮煥 대변인)하며 “의미있는 회담”이었다고 평가했다.반면 한나라당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북한을 보는 기본 시각을 비롯,정책 전반을 재점검해야 한다”(李會昌 총재)며 대북정책의궤도 수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상호주의 논란 민주당은 이번 회담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제시한 ‘포괄적 상호주의’를 긍정 평가하며,이를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남북간 화해협력의 정책기조를 유지하면서 부시 행정부 출범과 북·미간 긴장 고조라는 주변환경의 변화에 유연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최적의 전략이라는 판단이다.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간사인 문희상(文喜相)의원은 “과거엔 우리 국익을 미국의 국익에 맞췄으나 지금은 두 나라가 상호보완적 공조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며“양국이 역할분담을 통해 적절한 속도조절을펴나갈 때 한반도 문제는 더욱 진전될 것”이라고 포괄적 상호주의의 효과를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포괄적 상호주의의 내용이 미흡하다는 주장이다.이 총재는 이날 “무력도발 포기는 북한이 약속한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고 못박았다.전방 군사력감축과 후방이동 등 실질적인 위협감소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투명성의 원칙에 대해서도 이 총재는 “국제사회뿐 아니라 우리 국민들에게도 적용돼야 한다”며 “밀실이아닌 국민의 동의 아래 대북정책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야는 다만 평화선언 채택에 있어서는 바람직하지 않다는쪽으로 의견을 좁히고 있다.김 대통령이 “평화선언 대신 남북기본합의서의 불가침 합의를 활용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고,이에 이 총재도 “긍정 평가한다”고 언급했다. ◆미국의 대북관 민주당은 북한을 바라보는 부시 행정부의시각이 아직 정리되지 않았다는 판단이다.이 때문에 한·미정상회담에서 논의된 내용은 양국의 시각차가 아니라 앞으로조율해 나갈 과제라는 지적이다. 반면 한나라당은 “한·미 정상회담 결과는 우리 정부에 대북협상 자세를 바꾸라고 촉구한 것”(權哲賢 대변인)이라고정리했다.나아가 부시 행정부의 시각과 당론이 상당 부분 일치한다고 강조했다.이 총재는 “부시 대통령이 북한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한 것은 지난해 남북정상회담 이후 줄곧 내가 강조해 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외교안보팀 교체논란 한나라당 이 총재는 이날 국가미사일방어(NMD)체제에 따른 혼선을 들어 거듭 통일·외교·안보팀의 재정비를 촉구했다.반면 청와대 박준영(朴晙瑩)대변인은“지금은 아무 것도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개각이 이뤄지더라도 문책성 인사라기보다는 정세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성격이 되리라는 것이 여권의 설명이다. 진경호기자 jade@
  • 한통 파업후유증 심각

    지난해 12월 구조조정에 반발한 노조원들의 파업사태 이후한국통신의 노사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사측이 노조원 424명을 대량 중징계키로 한 데 이어 노조행사를 허가한 수도권 강북본부장 등을 문책 해임하자 노조측이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히는 등 파문이 확대될 조짐이다. 사측은 13일 각 지역본부와 전화국 징계위원회별로 마지막회의를 열어 이사회에서 결정한 징계대상을 1차 확정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노조측은 한국통신본부와 각 지역본부의 상급 징계위의 최종 확정 절차를 앞두고 특별단체교섭을 요구하는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사측은 지난달 27일 이사회에서 조직구조 개편안과 함께 이동걸(李東杰) 노조위원장의 파면 등 노조간부 424명에 대한중징계를 발표했다. 파면 7명,해임 29명,1개월 정직 46명,3개월 감봉 63명,견책 279명 등으로 정했다. 노조측은 그러나 “파업에 대한 보복이며 파업 당시 구두합의한 징계 최소화 원칙을 짓밟았다”고 비난하고 징계철회투쟁위를 구성키로 했다. 또 사측은 지난 8일 서울 광화문 전화국에서 노조정기 대의원대회를 허가한 고원상(高源相) 수도권본부장을 전격 해임하고 연구개발본부 자문역으로 전보 조치했다.권걸(權杰)관리국장은 송파전화국장으로 이동시켰다. 사측은 “정보통신부 청사가 있는 광화문 전화국에서 ‘김대중정권 퇴진’구호를 외쳐 물의를 빚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고 전 본부장은 지난 1일 수도권본부장에 임명됐으나 8일만에 인사조치됐다. 노조측은 노조 홈페이지를 통해 “정부 스스로 노사화합을깨는 것이자 노조를 말살하려는 중대한 도전”이라면서 “안병엽(安炳燁) 정통부장관과 이상철(李相哲) 한통사장 퇴진운동을 강력히 전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우량기업 신용대출 의무화

    앞으로 은행들은 신용이 우량한 기업에 대해 신용대출를 활성화하겠다는 내용의 약정서나 이행각서(MOU)를 체결해야 한다.이를 위반하면 경영진 교체 등의 문책조치를 당하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금융회사 신용대출 활성화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대부분의 금융회사가 부동산 담보위주의 대출관행을 지속,부동산 가격상승을 부추킬 뿐만 아니라 담보부족 등을 이유로 기업자금 지원에 소극적이거나 기피하는등 신용경색의 요인으로도 작용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기업의 신용도를 10단계로 나눠 5등급이상의 업체에 대해서는 신용대출을 원칙으로 하고 이를 은행내규에 규정토록 하는 등 제도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지난해말 현재 5등급 이상 기업여신이 총 기업여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8.6%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이달 중으로 국내 은행들로하여금 신용대출 이행계획서를 내도록 했다. 금감원은 은행들이 제출한 이행계획을 제대로 지키지 않을경우,금융감독원장과 해당 은행장사이에 신용대출을 활성화하겠다는 내용의 약정서나 이행각서(MOU)를 체결하도록 할예정이다. 신용대출 실태를 은행 경영실태평가(CAMELS)에 반영해 실적이 부진할 경우 각종 불이익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아울러 신용대출에 따른 은행의 손실을 예방하기위해 대출받는 기업으로부터 대출자금의 사용증빙자료를 받도록 하는 한편 분식회계를 한 기업 등 재무구조가 취약한기업에 대해서는 재무약정 체결 및 주기적 점검을 하도록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새로운 자산건전성분류제도에 따라 미래현금흐름상 원리금을 갚을 능력이 있는 기업은 신용대출 대상으로 보면 된다”며 “다만 기존 부동산 담보대출을 갑자기 신용대출로 모두 전환하는 것은 무리가 따르므로 신규 대출부터 적용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자본금 70억원 이하로 외부감사를 받지 않아도 되는 중소기업의 경우도 자발적으로 외부감사를 받을 경우 대출을 위한 신용평가시 우대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아울러 금융기관내 신용대출 취급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정당한 절차에 따라 신용취급된 부실여신의 경우 원칙적으로 면책을 유도하기로 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공기업 임원 물갈이 추진안팎

    공기업이 대대적인 ‘경영진 물갈이’의 급류를 타고 있다. 개혁실적이 부진한 무능력 경영진들을 무더기 퇴출시키는 ‘대청소’ 작업에 들어갔다.실적평가를 통해 기준에 미달하는임원들은 임기에 관계없이 물러나도록 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개혁의 무풍지대’에 안주했던 공기업의 ‘철밥통 경영’에 정부가 경영진 물갈이라는 초강수로 대응키로 한 것이다. 경영진 교체는 올해 상·하반기 두차례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연중 문책 인사 태풍이 몰아친다는 얘기다. 전윤철(田允喆)기획예산처장관은 전문성·개혁성이 부족하고 직원 통솔력이 모자라거나 부조리에 개입된 임원들을 교체대상으로 꼽으면서 교체 폭이 넓을 것이라고 말했다.조사가 이미 상당부분 진행중임을 내비치는 대목이다. ■공공부문 구조개혁의 마무리 4대부문 개혁 가운데 공공부문개혁이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11개 민영화 대상 공기업 가운데 6개 기업의 민영화를 마쳤고 13만명의 인력이감축되는 등 성과도 있었다.하지만 공기업의 구조개혁은 아직도 국민들의 피부에 와닿지않고 있다.공정거래위원회의조사에서 공기업의 불공정·부당내부거래 행위가 민간기업못지 않은데다 최근 한국부동산신탁회사 부도는 공기업 자회사가 감독의 사각지대였음을 그대로 드러냈기 때문이다.경영진교체로 구조개혁을 마무리짓겠다는 게 정부의 의지다. ■공기업 상시개혁 체제 가동 전윤철 장관은 “경영실적이나쁘거나 리더십이 떨어지는 공기업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임원에 대해서는 교체를 지속적으로 하는 게 공공부문 상시개혁 체제라고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EO를 비롯한 고위 임원들의 물갈이가 이달부터 시작해 연중 이뤄질 것 같다.대상은 정부투자기관과 정부출자기관 등기획예산처의 경영혁신대상인 20개 공기업에다 정부산하기관,공기업의 자회사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관계기관이 이미 사실확인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곽태헌 박정현기자 jhpark@. *기업 구조조정 ‘시장의 힘'으로. 지금까지 정부가 주도해왔던 구조개혁의 추진방식이 앞으로는 시장자율에 의한 상시 구조조정으로 바뀐다.이에따라 2월말까지 구조개혁을 통해 구축된 기본 틀을 바탕으로 ‘시장의 힘’이 구조조정을 주도하게 된다. 정부의 시장개입을 줄이고 기업들이 스스로 추진하는 개혁이다.3년 동안의 구조조정이 외국의 좋은 제도를 본뜬 ‘참고서 개혁’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자율 개혁’으로 전환되는 것이다. ■정부 개입은 최소화 구조조정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맡았던 정부는 시스템관리자로서의 최소한의 역할만 맡게 된다.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앞으로는 정부가 개별기업에 대해 개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시장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만 감시하고 작동하지않을 때만 시장에 개입하게 된다. ■‘시장의 힘’이 개혁 주도 기업은 시장의 압력으로 스스로 경쟁력 확보에 나서게 된다.강화된 기업 안팎의 경영감시장치로 불투명하거나 불합리한 경영은 곧바로 시장으로부터시정압력을 받게 된다. 진 부총리는 “상시구조조정은 타의에 의한 개혁이 아니고스스로 살아남기 위한 자기혁신”이라고 강조했다.경쟁력 확보에 성공한 회생가능한 기업은 기업구조조정회사(CRV) 등의시장 친화적인 방법으로 회생할 수 있다. 하지만 회생불가능한 것으로 판정나면 빠른 속도로 법정관리에 들어간다.금융기관은 앞으로 수익성과 건전성을 동시에추구하면서 부실기업 퇴출이나 건전기업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경쟁력 확보에 실패한 금융기관에는 적기에 시정조치가 발동된다. ■구조조정의 보완 개혁의 기본틀을 갖추면서 미흡했던 분야에 대한 구조개혁은 상시 구조개혁과 별도로 계속된다.이를테면 대우자동차,한보철강,서울은행 매각 등이다. 국민의 기대에 모자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공공부문의 개혁도 가속화될 전망이다.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이고 불법행위와 근로자의 경영권 간여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한다는 게 정부의 기본 입장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4대개혁 1차 시한 종료/ 평가와 과제

    28일은 정부가 4대부문 구조개혁의 틀을 마무리하겠다고 스스로 정한 시한이다.4대부문 개혁에 대한 평가는 분야별로실패에서 상당한 성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나타난다.물론 아직 가야 할 길이 멀기 때문에 평가 자체가 시기상조라는 신중론도 있다. ◆2월 시한의 종료=4대부문 개혁평가에 앞서 2월 시한 설정에 대한 시비가 일고 있다.무리한 계획이었다는 비판과 개혁을 부추기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는 반론이 팽팽하다.정부는 지난해 ‘진념 경제팀’이 들어선 직후 8월23일 국민의 정부 2기 경제정책방향을 정하면서 2001년 2월말,2001년말,2003년말의 3단계 개혁일정을 설정했다.금융연구원의 한 연구위원은 “당초 다소 무리한 일정을 잡은 것은 스스로 족쇄를채워 일을 다그치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평가했다. ◆평가 크게 엇갈려=6개월 동안의 개혁 성과에 대한 평가는크게 엇갈린다.한양대 나성린(羅城麟)교수는 “금융 기업부문의 부실 제거와 경쟁력 강화라는 두 가지 목표에 비춰볼때 4대부문 개혁은 실패작”이라고 혹평했다.반면 국제통화기금(IMF)의 데이비드 코 서울사무소장은 최근 한국정부의 4대부문 개혁 노력에 90점 이상을 주고 싶다며 후한 평가를내렸다.하지만 여러가지 성과에도 불구하고 공공부문의 개혁은 미진했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한국부동산신탁의 부도와 공기업의 부당내부거래가 고질병처럼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개혁의 가속화만이 살길=1차 시한이 끝났지만 구조개혁의고삐를 더욱 바짝 죄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연세대 하성근(河成根)교수는 “구조개혁은 장기과제일 수밖에없으며 시한이 끝났다고 손을 놓아서는 안된다”며 “앞으로 6개월 동안 구조개혁을 강력히 밀고 나가야 남은 과제들을실천할 수 있다”고 말했다.2월까지 다져진 개혁의 틀을 바탕으로 상시적인 구조개혁을 추진한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대우그룹 등 부실 대기업 처리,경쟁력 강화를 통한 은행합병 등의 구조개혁이 가속화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공공부문 개혁은 앞으로 4대부문 개혁의 성패를 가름하는 잣대가될 전망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전문가 진단.◆박승(朴昇)중앙대 교수(공적자금 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구조조정을 2월 말까지 끝내라는 것은 금융부실과 금융경색의 두 가지 문제를 함께 풀 수 있는 금융시스템을 복원하는응급조치를 빨리 끝내라는 뜻이다.이런 점에서 보면 일단은성공했다고 본다.공적자금 투입으로 금융부실 문제의 해결방향이 잡혔고,채권시장 안정 및 자금공급 확대로 금융경색이 완화됐다.다만 부실 금융기관·기업의 책임자에 대한 문책은 미흡했다고 본다. ◆강철규(姜哲圭)서울시립대교수 2월 말까지 구조조정의 틀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은 절반쯤 이뤄졌다.점수를 준다면 60점 정도다.구조조정을 어느 시기를 정해 놓고 완료한다는 것은 무의미한 얘기다.현대처리나 회사채 신속인수 방안 등은기업구조조정의 원칙을 훼손한 대표적 사례다.원칙에 어긋나는 일이 자주 발생하면 틀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는다.정부의 구조개혁에 대한 의지가 철두철미하지 못하다. ◆좌승희(左承喜)한국경제연구원장 애당초 시한을 정해 놓고구조조정을 한게 잘못이다. 무엇보다 소속원의 행태부터 바뀌어야 한다.기업 등의 지배구조는 많이 바뀌었지만 꾸준히 지키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이를 지키지 못하는 기업은 시장에 알려 평가를 받게 하면된다.앞으로는 상시구조조정 시스템으로 가는 게 중요하다. 공정한 룰에 따라 경쟁해 탈락한 기업은 반드시 퇴출되도록해야 한다.
  • “다른 탈북자처럼 남한에 정착했으면”

    “중국사람이라면 한국에 오지 않았을 겁니다.다른 탈북자들처럼 남한에서 인간답게 살고 싶습니다” 북한을 탈출해 13년동안 중국과 베트남,일본 등지를 떠돌며‘국제 미아’생활을 해온 김용화(金龍華·47)씨가 지난 5일일본에서 입국해 경기도 시흥시의 한 연수원에 임시 거처를마련했다. 김씨는 비록 한국정부로부터 1년간의 체류허가를 받아 입국했지만 이번에는 기필코 난민이 아닌 북한주민으로 인정받아남한에 정착해 보겠다는 간절한 소망을 갖고 있다. 함흥철도국 승무지도원으로 일하던 지난 88년 철도사고의문책을 피해 북한을 탈출한 김씨의 ‘탈북생활 13년’의 인생역정은 그야말로 파란만장했다.당시 중국으로 탈출한 김씨는 베트남을 거쳐 95년 6월 충남 태안반도로 숨어 들어왔으나 탈북자가 아닌 밀입국 조선족으로 분류됐다. 중국 도피생활중 돈을 주고 만든 위조 공민증이 화근이 돼탈북자임을 인정받지 못했기 때문이다.무려 22차례에 걸쳐재판을 했으나 불법 입국자로 판정돼 강제퇴거 명령을 받게되자 98년 4월 전남 진도에서 또 다시 쪽배를 타고 일본으로밀항했다. 김씨는 “그동안 겪은 고초는 이루 헤아릴 수 없습니다.자살할 마음까지 먹었으나 진실을 밝히지 못하고 눈을 감을 수없어서 이를 악물고 참았지요. 분단이라는 비극의 장벽이 너무 높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고 말했다. 김씨는 일본 오오무라시 수용소에 수용됐다가 병 보석으로가석방 조치를 받은 후 일본 인권단체들의 도움을 받아 한국을 다시 찾게됐다. “결국 일본사람들이 저를 살려준거나 다름없지요” 김씨는 “요즘 남북 화해무드가 조성되고 있으나 탈북자들에 대한 관심은 그리 높지 않은 것 같다”며 “이들이 남한도 같은 조국이라고 느낄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으로 대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흥 김병철기자 kbchul@
  • [사설] 국가사업 효율적 추진을

    주요 국가사업이 부처간 이기주의와 업무협조 미비로 차질을 빚고 예산이 낭비되는 사례가 많다고 한다.새삼스러운 일은 아니지만 감사원이 20일 밝힌 내용을 보면 너무 심각하고한심하다. 지난해 7월 한달 동안 중앙부처 감사 결과에서 지적된 것만 40건 가까이 됐다니 그 정도를 짐작할 만하다. 일선 자치단체가 도로건설을 하면서 철도청과 협의를 거치지 않아 철도와 도로 교차지점의 차량통과 높이가 사람이 서서 지나다닐 수 없을 정도로 낮게 됐고,일부 지역의 복선 전철화 사업은 한 곳에 전동차사무소를 설치하는 문제를 두고농림부와 철도청이 갈등을 빚어 1년 이상 지연되고 있다고한다.또 중앙정부가 대기오염 측정망 시설을 시·도에 이관하고 있으나,일부 자치단체가 인력·예산이 확보되지 않았다며 인수를 거부해 일부 시설물이 무용지물이 될 위기에 놓여있다. 주먹구구식으로 사업이 추진돼 예산이 낭비되고, 부처이기주의로 사업이 비틀거리는 대표적 사례라 할 만하다.신설 지하철역 주변에 버스 정류장을 설치해 달라는 인근 자치단체의 요청을,어느 자치단체는 “우리지역 버스업체와의 경쟁이 우려된다”며 거부한 사례까지 있다니 말문이 막힌다. 머지않아 교통난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던 당국의 발표에 고무돼 있던 지역 주민들을 생각하면 황당한 느낌을 지울 수없다. 우리는 이번 감사원 지적이 국가사업 난맥상의 일부를 확인한 것에 불과하다는 데 주목한다.천문학적인 돈이 드는 대형국책사업도 크게 다를 바 없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 시화호 담수화 실패나 이용 가치가 별로 없게 된 청주공항 건설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각종 선거를 앞두고 등장하는무리한 공약,정치인들의 지역구 챙기기, 해당 기관의 대충대충 행정 등의 병폐를 치유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할 것이다. 우선 국가사업의 경우 부처·자치단체·지역주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부처간에 타당성을 조사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동의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하는 것은 두말 할 나위없다.동강댐 백지화,경인운하 건설 논란 등에서 보듯 졸속 결정과 번복 등으로 인한 예산·행정력 낭비는 예사로이넘길 수 없기 때문이다.사업이 실패할 경우 사업 기획에서부터 추진과정의 책임자에 대한 문책도 철저하게이뤄져야 한다. 자치단체와 연계한 사업은 중앙정부의 감독·평가기능을 강화하고 앞으로 예산지원도 차등을 두는 등보다 철저한 관리체계를 갖춰야 할 것이다.사업시행과정에서나타날 수 있는 공무원들의 면피·보신주의에 대한 견제방안도 당연히 강구돼야 한다.
  • 국책사업 예산낭비 심각

    정부가 새만금 간척사업의 계속 여부를 놓고 결단을 내리지못하고 시간을 끌고 있어 ‘눈치 행정’이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공사 진척은 없이 방조제 유실 방지에만 하루 3억원 가까운 예산이 드는 등 국민 부담만 가중시킨다는 것이다. 새만금사업을 포함,논란이 되는 각종 국책사업의 지속 여부를 국가 차원에서 종합 검토해 어떤 형태로든 빨리 결단을내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19일 새만금 간척사업 추진 여부에 대한 정부 입장을 오는 3월 말쯤 발표하겠다고 밝혔다.지난해 8월 민·관공동조사단의 평가결과를 전달받은 뒤 연말에 결정을 내리겠다던 당초 방침이 올 1월에서 2월21일로 늦춰진 데 이어 또다시 연기된 것이다. 안병우(安炳禹)국무조정실장은 “갯벌의 경제적 가치 판단을 위해 해외 출장 등을 통해 자료를 마련하고 수질문제에대해서도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정부 결정의 연기 배경을설명했다. 하지만 정부는 새만금사업을 그대로 지속하기로일단 내부 결론을 내린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모든 간척지를 농지로 사용한다는 전제를깔고 있다. 새만금사업은 지난 99년 4월 이후 약 2년간 사실상 공사를중단한 상태이다.그런데도 정부가 환경부와 환경단체 등 일부의 반대가 있자 최종 책임을 지는 결정을 소신있게 못하는것은 책임 회피적 성격이 짙다. 새만금사업도 결국 최근 담수화 계획 백지화가 결정된 시화호와 비슷한 길을 걷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정부는새만금사업은 물론 이미 실패가 인정된 시화호문제에 대해서도 아직 문책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유근배(柳勤培)서울대 지리학과 교수는 “정부는 이미 국내외 모든 자료를 챙긴 상태로 더 이상 나올 자료가 없다”며정부의 우유부단한 태도를 비판했다.유 교수는 또 “대형 사업이 지연될 경우 이자비용과 물가 상승,사회·문화적 환경변화 등을 감안할 때 당초 투자 수익이 있는 사업도 비용 편익 분석을 하면 손해로 바뀔 수가 있다”며 정부의 조속한정책 결정을 촉구했다. 이미 백지화 결정이 내려진 동강댐 및 시화호 외에도 청주국제공항,고속전철,경인운하 등에 대해서도 정확한 타당성평가와 환경영향 평가 등을 통해 사업 계속 여부결정과 함께추진할 때의 보완책이 근본적으로 수립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광숙기자 bori@
  • [데스크칼럼] ‘조조식 목베기’와 행정책임

    삼국지연의를 보면 군량미가 부족하다는 보고를 받은 조조(曹操)가 부하에게 군량미 지급을 절반으로 줄이라고 지시하는 내용이 나온다.줄어든 군량미에 병사들의 불만이 높아지자 조조는 그 책임자의 목을 베면서 “네가 군량미를 빼돌렸다”는 죄목을 뒤집어 씌운다.한사람을 희생양으로 만들어병사들의 불만을 달랜 것이다. 지난 70년 4월 서울에서는 갑자기 5층짜리 와우아파트가 폭삭 무너진다.이 사고로 입주자 33명이 죽고 19명이 중상을입는다.실적추구 일변도의 날림개발이 불러온 참사였다.이때문에 불도저 서울시장 김현옥(金玄玉)씨가 시장직에서 물러난다.일단 ‘조조식 목베기’를 단행한 셈이다. 그러나 그가 진두지휘한 3·1 고가도로,남산 1·2호 터널,북악 스카이웨이 등 서울시내의 화려한 불도저식 개발상징물이 너무도 좋아 보여서일까.박정희(朴正熙)대통령은 그를 다음해 내무부장관으로 중용한다.일시적인 ‘읍참현옥(泣斬玄玉)’은 한낱 정치적 제스처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시대는 바뀌었지만 행정관청의 정책실패는 여전히 문제가되고있다.국제통화기금(IMF)사태를 부른 환란 책임을 놓고당시 경제부총리와 청와대 경제수석이 2년 전 사법처리된 적이 있었다.그러나 법원은 이들에게 무죄를 선고하고 만다. 대우자동차와 한보철강의 파산 및 매각실패,한빛 등 6개 은행의 완전감자 조치,시화호 담수계획 백지화 등 잇단 정책실패에 따른 문책은 어떻게 해야 할까.지난 98년7월 신설된 공무원사무관리규정은 대규모 국책공사 등에 정책실명제 도입을 명시했지만 처벌규정이 없다.그러니 정책실패가 나올 때마다 혈세만 축내는 꼴이다.대우차와 한보철강의 매각실패문제만 해도 그렇다.지난해 대통령이 이에 대한 책임을 물으라고 지시했다.그러나 사실상 흐지부지였다.이밖에도 정책실패에 따른 문책지시는 홍수를 이루었지만 결과는 매번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10년 동안 모두 8,220억원을 쏟아부은 시화호 담수계획의 백지화를 보면서,이보다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한 새만금 간척사업의 절망적인 운명을 걱정한다.몇 조원이 들어간 금융기관의 공적자금을 어느 세월에 어떻게 회수할 것인지 분통을터뜨린다.대통령이 몇차례 문책을 지시해도 시간이 흐르면서 유야무야되고,지시결과를 제대로 챙기는 참모들도 드물다. 실패한 정책담당자들을 꼭 단죄하는 것만이 능사일 수는 없다.문제는 어떻게 하면 시행착오를 줄이고,재발방지를 위한제도적 장치를 만드느냐는 점이다.미국의 대기업 입사시험에서는 실패경력이 있는 수험생을 면접할 때 실패 그 자체보다는 그때 어떻게 대처했는지,극복하기 위해서 어떻게 노력했는지,무엇을 깨달았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질문한다고 한다. 실패가 문제가 아니라,실패를 통해 배운 위기극복의 지혜를높이 사는 것이다. 처벌만능주의로 갔을 때 공직사회의 무사안일과 복지부동현상이 더욱 심화될지 모른다.공무원들이 적극적인 정책결정을 주저할 것이기 때문이다.그러나 사전에 철저한 검증이 없고 무책임한 부실정책의 양산은 국민경제를 한없이 멍들게한다.늦어지는 새만금사업의 처리를 보면서 우리 정부에는지금 정책실패 사례를 철저히 연구,반성하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조조식 목베기’차원이라면 곤란하지만 차제에 국가적인 행정점검(feedback)시스템을 발동하기를 권고한다. 정종석 부국장 elton@
  • ‘세무조사·문건 폐기’ 접점없는 공방전

    ‘언론 정국’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백화점식 파상공세로 확대되는 양상이다.여야는 19일 94년과 올해의 세무조사,그리고 지난해와 최근 각각 문제가 된 ‘언론문건’을 앞세워 서로 조건부 국정조사 수용의사를 내비치며 주도권 확보를 위한 ‘공중전’에 열을 올렸다. 한나라당은 이날 ‘진행중인 언론사 세무조사+94년 세무조사 폐기의혹+신(新)언론문건’을 묶는 국정조사를 요구하고나섰다. 이에 민주당은 ‘94년 세무조사+지난해 한나라당 언론 대책문건+신(新)언론문건’을 묶는 국정조사를 주장하며맞불을 놓았다.공세 차원의 성격이 강하지만 ‘94년 세무조사+신(新)언론문건’의 접점을 찾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추이가 주목된다. ■여야 공방 민주당은 이날 94년 언론사 세무조사 관련자료폐기의혹을 부각하는 데 당력을 모았다.안정남(安正男) 국세청장 답변을 통해 일부 서류가 폐기된 사실이 확인된 만큼이를 규명하기 위한 국정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김영환(金榮煥) 대변인은 “일부 조사복명서와 상당수 세액부과결정결의서가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세금을 깎아준 형태의 축소된 조사결과만 담고 있다”며 축소·조작 가능성을제기했다. 이에 맞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오전 ‘반여(反與)언론대책 문건 규탄대회’에 참석,“여권이 우리 당의 언론문건 국정조사 요구를 받아들인다면 우리도 94년 언론사세무조사에 대한 국정조사에 응할 것”이라며 역공에 나섰다. ■상임위 격돌 안정남 국세청장이 출석한 가운데 열린 재경위에서 민주당 강운태(姜雲太) 의원은 “단순한 문서 파기이면 검찰조사도 가능하지만 엄청난 문제를 덮어버렸다는 것이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말로 증명된 만큼 진실 규명을위한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안택수(安澤秀) 의원은 “94년 세무조사 관련 자료가 없어졌다면 누가,언제,왜 없앴는지를 밝혀야한다”면서 “국세청이 명확한 답변을 하지 못한다면 검찰조사를 통해 폐기 여부와 과정을 밝히고 책임자를 문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청장은 ‘언론사에 대한 추징세액을 감면해 줬다’는 김영삼 전대통령의 도쿄 발언과 관련,“그런 일은 있을 수도없고 앞으로 있어서도 안된다”면서 “당시 세무조사 조사계획서나 준비서,조사서,복명서가 없어진 것을 발견했으나 경위조사를 지시하거나 총리실에 보고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담수호 백지화 파장 촉각

    ‘입술이 무너지면 이가 시리다’ 시화호 담수화가 백지화 되면서 그동안 가닥을 잡지 못하고있던 새만금간척사업에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북도는 환경부와 농림부 등 관련 부처를 상대로 새만금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사태 파악에 나서는 등 촉각을 바짝 곤두세우고 있다.그동안 ‘제2의 시화호’가 될 것이라는우려를 내세우며 새만금간척사업 반대 운동을 펼쳐온 환경단체들은 “정부가 시화호를 거울삼아 새만금사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간척사업 중단운동을 가속화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가 시화호에 이어 빠르면 이달 말쯤 새만금사업의 지속여부에 대해서도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여 논란은 거세질것으로 보인다. ■새만금간척사업 91년 시작된 새만금간척사업은 전북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군산시 비응도까지 33.479㎞를 방조제로쌓은 뒤 4만100㏊(서울 여의도의 140배)의 바다를 메워 2003년까지 토지(2만8,000여㏊)와 담수호(1만1,000여㏊)를 조성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사업기간이 2011년으로 늘어나면서전체 사업비는 당초 1조3,000억원에서 2조2,000여억원으로증가했다.현재까지 1조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돼 공정률이 60%를 넘어섰다. ■새만금호 수질 논란 농업기반공사 새만금사업단의 임채신(林采信·56) 단장은 “새만금호는 유입 하천의 수질 오염도가 시화호의 5분의 1 수준으로 양호하고 담수호의 물 순환주기도 시화호보다 4배 이상 빠르다”면서 “사정이 전혀 다른 두 개의 사안을 맞비교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말했다. 전북도도 새만금호에 비해 시화호는 ▲단위 면적당 오폐수발생량 ▲오염 부하량 ▲물 순환기간 ▲오폐수 처리율 등이현저히 나빠 시화호 담수계획 백지화는 예견됐던 일이라는것이다. 하지만 환경단체들은 “막대한 환경기초시설 건설예산을 투입하는 등 모든 대책을 강구해도 새만금호의 목표수질 달성은 어렵다”고 주장한다.게다가 ‘새만금호 농업용수 불가’라는 환경부의 1차 수질분석에 이어 최근 실시한 2차 수질분석에서도 수질이 새만금사업 계속을 위해 필요한합격점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도 입장 친환경적으로 추진되는 새만금사업을 시화호와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는 입장이다.환경문제뿐 아니라 경제·안보 등 종합적인 관점에서 추진되고 있는 만큼 중도에서 백지화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는 것이다. 이기동(李基棟) 환경보건국장은 “시화호가 환경기초시설이전혀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담수된 반면 새만금호는 환경기초시설을 갖추지 않으면 담수할 수 없기 때문에 우려할 만한 환경문제는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단체 입장 전북환경운동연합 주용기 사무차장은 “시화호 담수호 백지화 결정은 그동안 무차별적 개발에 대한 잘못을 정부가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며 “새만금사업을 강행하면 결국 갯벌도 잃고 국민의 세금만 낭비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엉터리사업을 계획 추진한 정부 관리들을 엄중 문책하고 백서를 발간해 이같은 실패의 재발을 막아야 한다”면서 “즉각 공사를 중단하고 갯벌과 자연환경을 어민들과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만금간척사업 지속 여부 환경단체들의 강력한 반대 및시화호 담수화 백지화에 따른부작용 등 외적 요인과 함께정부내 일부 주무부처의 반대 목소리 등 내적 요인도 새만금간척사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갯벌 주무부서인 해양수산부의 경우 지난해 11월 총리실에 제출한 1차 보고서에서 새만금 사업 찬·반 여부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으나 지난달 22일 제출한 2차 보고서에서는 갯벌 보전의 필요성을 강력히 천명,새만금 사업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부 관계자는 “이미 축조된 방조제를 해체하는 데만 지금까지 투입된 공사비의 3∼5배에 이르는 비용이 들어원상 복구는 어렵지 않느냐”며 새만금사업을 계속 추진하는데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올해 예산도 1,073억원을 확보한상태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시화호 활용案 ‘민·관 갈등’

    담수호 전환이 백지화된 시화호의 보전 및 활용 방안을 놓고 정부와 시민단체,지역주민간에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정부는 개발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이고 환경단체와 지역주민들은 개발을 포기하는 것은 물론 정책에 실패한 당국자들을 문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11일 시화호의 해수호 유지방침을 발표하면서내년중에 부처간 협의를 통해 시화호 내·외해와 간석지의종합적인 활용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해양수산부는 조력발전소 건설,해양자연사 박물관 건립,항만 물류기지 건설안 등을 제시한 상태다.또 농림부는남측 간석지에 농지 1,100만평을 조성중이다. 건설교통부는 북쪽 간석지 369만평에는 산업단지를,시화호남동쪽 2,200만평에는 신도시를 개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환경부도 시화호 동북쪽 간석지 16만평에 수도권 지정폐기물 매립장 건설계획을 추진중이다. 그러나 환경단체와 지역주민들은 개발에 반대하고 있다.환경운동연합과 녹색연합 등 환경관련 시민단체들은 12일 “정부는 시화호 주변 개발도 백지화하고 정책 실패의 책임자들을 문책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또 안산 그린스카우트 박현규 사무국장은 “시화호 주변의 생태계 보전대책이 시급히 수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도운기자 dawn@
  • 韓銀도 인사 앞두고 술렁

    한국은행이 4월 인사를 앞두고 벌써부터 술렁이고 있다.재정경제부가 금융결제원 등 전통적인 한은 ‘몫’을 넘보고있어 안팎으로 신경전이 치열하다.우선 이명철(李明哲)·윤귀섭(尹貴涉)부총재보의 임기가 4월5일 끝난다.이부총재보는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할 예정이다. 반면 윤부총재보는 5월에 임기가 끝나는 김영대(金榮大)금융결제원장의 후임 자리를 노리고 있다.하지만 부총재보에서원장으로 간 전례가 없는 데다 재경부가 눈독을 들이고 있어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이다. 부총재보 후임에는 직원들의 신망이 두터운 하평완(河枰完)은행국장과 확실한 일처리 능력을 인정받는 최창호(崔昶鎬)정책기획국장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45년생으로 이번 인사가 ‘막차’인 하국장은 넓은 인맥을 가동하고 있다.최국장은 전철환(全哲煥)총재의 전주고 후배로 신임이 남다르다.모두 호남 출신이어서 여론을 중시하는 전총재의 스타일로 볼때 동반승진은 쉽지않다는 게 중평이다. 한자리는 이재욱(李載旭)국제국장,이상헌(李相憲)프랑크푸르트소장,정규영(鄭圭泳)뉴욕사무소장이 경합중이다. 서울 경복고 출신인 이국장은 현 임원진중 국제분야 전문가가 없다는 점이,대구 경북고 출신인 이소장은 인사고과 100점을 받은 일화가 지금까지 회자될 정도로 뛰어난 수재라는점이 강점이다.반면 다소 직선적인 성격과 한은법 파동때 이경식(李經植) 당시 총재의 오른팔이었다는 점이 각각 약점으로 꼽힌다.부산 경남고 출신인 정소장은 외환위기 문책대상에 올랐다가 심훈(沈勳) 당시 부총재의 배려로 국외로 빠졌다. 정철현(鄭喆鉉)금융결제국장 등 45년생들의 2선 후퇴가 예견되는 가운데,김문욱(金文昱)금융연수원 부원장의 임기가 3월4일 끝나 주목된다. 안미현기자 hyun@
  • “악성 노사분규 지역 기관장 문책”

    김호진(金浩鎭) 노동부장관은 9일 “악성 노사분규가 빈발하는 지역의 기관장은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장관은 이날 과천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2001년 전국 기관장회의에서 “일선 기관장은 지역 노사문제를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소명의식을 갖고 발로 뛰는 현장행정을 펼치고 구조조정의 원만한 마무리를 위해 노사 상생의 신노사문화 실현에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장관은 또 “노동정책의 성패는 일선 기관장의 노력 여하에 달려있다”며 “기관장들의 노력과 성과를 객관적으로 검증,기관평가 및 기관장 평가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종합 실업대책을 차질없이 추진,올해 3%대 실업률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도록 하겠다”며 “지방관서장은 관내의 고용변동 상황을 수시로 파악하고 구조조정 이직자의조속한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전직지원 프로그램’이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행정지도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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