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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초 개각설 선 그은 尹… 野 ‘이상민 탄핵’ 카드 총공세

    연초 개각설 선 그은 尹… 野 ‘이상민 탄핵’ 카드 총공세

    더불어민주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 추진을 재차 거론하며 문책을 촉구하는 등 정부·여당에 대한 총공세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국무회의에서 ‘연초 개각설’에 선을 긋고, 여당이 ‘방탄 국회’ 프레임으로 연일 압박하자 ‘탄핵 카드’로 맞불을 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장관은 이태원 참사 예방 실패의 책임이 명백하고 공직자로서 자격을 이미 상실했다”면서 “국정조사 청문회와는 별개로 당장 그 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윤 대통령은 국회의 해임 건의를 수용해 즉각 이 장관을 파면하라”고 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CBS 라디오에서 “이 장관이 경찰 수사와 국정조사가 끝나면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안 되면 강력한 파면 요구를 다시 할 것이고 그게 안 되면 다음 단계는 국민의 뜻에 따라 탄핵이라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갈 것”이라고 했다. 지난달 11일 이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를 강행한 민주당은 탄핵소추안의 경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이후 책임 소재가 명확해진 이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해임건의안에도 윤 대통령이 야당과 국민의 요구를 무시한다는 판단하에 경고와 압박 차원에서 탄핵 카드를 미리 꺼내 든 것으로 읽힌다. 국민의힘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 3차 청문회에 부정적이고, 민주당의 1월 임시 국회 소집 방침에 대해선 이 대표에 대한 ‘방탄 국회’라고 연일 주장하면서 여야 대치가 격화된 점도 영향을 끼쳤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자신을 둘러싼 방탄 논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검찰 소환 조사를 받겠다는데 뭘 방탄하나”라고 일축하기도 했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당장은 국정조사 중이라 어려워도 국정조사 기간 연장을 통해 3차 청문회를 마친 뒤 본회의를 열어 탄핵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정부·여당은 반발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탄핵 사유가 되는지 의문”이라고 반박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유가족과 희생자의 억울함이 없도록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진실을 규명해 합당한 조처를 하는 게 우선”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차 밝혔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뭘 방탄하나” 발언을 포함해 최근 기자들과의 약식 기자회견으로 달라진 소통 방식을 보여 주목된다. 당대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도 생략하고 넉 달가량 자신을 향한 질문에 침묵하던 것과 달라진 태도다. 다음주 예정된 검찰 출석을 앞두고 당당하게 임하는 모습을 부각하는 동시에 여권의 ‘방탄 국회’ 논란을 불식시키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 尹 ‘연초 개각설’에 선 긋자...野 “이상민 탄핵” 총공세

    尹 ‘연초 개각설’에 선 긋자...野 “이상민 탄핵” 총공세

    더불어민주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 추진을 재차 거론하며 문책을 촉구하는 등 정부·여당에 대한 총공세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국무회의에서 ‘연초 개각설’에 선을 긋고, 여당이 ‘방탄 국회’ 프레임으로 연일 압박하자 ‘탄핵 카드’로 맞불을 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장관은 이태원 참사 예방 실패의 책임이 명백하고 공직자로서 자격을 이미 상실했다”면서 “국정조사 청문회와는 별개로 당장 그 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윤 대통령은 국회의 해임 건의를 수용해 즉각 이 장관을 파면하라”고 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CBS 라디오에서 “이 장관이 경찰 수사와 국정조사가 끝나면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안되면 강력한 파면 요구를 다시 할 것이고 그게 안되면 다음 단계는 국민의 뜻에 따라 탄핵이라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갈 것”이라고 했다.  지난달 11일 이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를 강행한 민주당은 탄핵소추안의 경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이후 책임 소재가 명확해진 이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해임건의안에도 윤 대통령이 야당과 국민의 요구를 무시한다는 판단 하에 경고와 압박 차원에서 탄핵 카드를 미리 꺼내든 것으로 읽힌다. 국민의힘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3차 청문회에 부정적이고, 민주당의 1월 임시 국회 소집 방침에 대해선 이 대표에 대한 ‘방탄 국회’라고 연일 주장하면서 여야 대치가 격화된 점도 영향을 끼쳤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자신을 둘러싼 방탄 논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검찰 소환 조사를 받겠다는데 뭘 방탄하나”라고 일축하기도 했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당장은 국정조사 중이라 어려워도 국정조사 기한 연장을 통해 3차 청문회를 마친 뒤 본회의를 열어 탄핵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전했다.  정부·여당은 반발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탄핵 사유가 되는지 의문”이라고 반박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유가족과 희생자의 억울함이 없도록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진실을 규명해 합당한 조처를 하는 게 우선”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차 밝혔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뭘 방탄하나” 발언을 포함해 최근 기자들과 약식 기자회견으로 달라진 소통 방식을 보여 주목된다. 이 대표는 지난 2일에도 부산 현장 최고위 후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하며 사법 리스크 등 관련 질문을 받았다. 당 대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도 생략하고 넉 달가량 자신을 향한 질문에 침묵하던 것과 달라진 태도다. 다음 주 예정된 검찰 출석을 앞두고 당당하게 임하는 모습을 부각하는 동시에 여권의 ‘방탄 국회’ 논란을 불식시키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 김정은 격노? ‘핵무력 강화’ 천명에도 군부 1인자 해임

    김정은 격노? ‘핵무력 강화’ 천명에도 군부 1인자 해임

    북한군 서열 1위였던 박정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겸 노동당 비서가 해임되고 후임에 리영길 국방상이 임명됐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새해 일성으로 핵무력 강화를 강조하는 동시에 국방분야 최고 실세를 교체하고 나서면서 해임 배경에 다양한 추측이 제기된다. 1일 노동신문은 지난달 26일부터 엿새 간 진행된 당 전원회의에서 논의한 조직문제 결과를 보도하며 이같이 전했다. 리 국방상은 당 비서에도 선출됐지만 박 전 부위원장의 보직 중 하나였던 노동당 상무위원에는 오르지 못했다. 박 전 부위원장은 김 위원장의 후계자 시절 군사분야 개인 교사 역할을 거쳐 승승장구한 인물이다. 코로나19 비상방역 관련 잠시 강등되기도 했지만 2019년 대장에서 초고속 승진을 했다. 최근까지 한미를 겨냥한 비난 담화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번 인사에선 박 전 부위원장을 포함해 군 수뇌부들이 임명된지 반년만에 대부분 교체되면서 질책성 성격이 아니냐는 추정이 나온다.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2인자 그룹에 대한 관리와 동시에 국방 부문에서 김 위원장의 공언과는 달리 성과가 신통치 않았음을 반영하는 것일 수 있다”며 “핵실험 유보 등과도 연계해 추정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만약 문책성이었다면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자연스런 퇴진으로 보인다”며 “건강상 이유나 세대교체 차원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최용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작전통인 리영길을 기용한 것은 북한이 새로 도입한 공세적 핵 운용에 중점을 두는 인사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군 총참모장에는 박수일 사회안전상, 국방상에는 강순남 당 민방위부장이 올랐다. 북한은 당·정·군에서 신규 임명자가 67명에 달하는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주창일 선전선동부장과 리히용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은 당 정치국 후보위원에 진입했다. 또 화학공업상, 경공업상 등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담당자를 교체했다. 특히 2018년 북미 비핵화 협상의 대표였던 김영철 전 당 통일전선부장은 이번 전원회의 주석단과 정치국회의에서 식별되지 않아 정치국 위원에서 배제된 것으로 추정된다.
  • 北 ‘핵무력 강화’ 천명에도 군 서열 1위 전격 해임

    北 ‘핵무력 강화’ 천명에도 군 서열 1위 전격 해임

    북한군 서열 1위였던 박정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겸 노동당 비서가 해임되고 후임에 리영길 국방상이 임명됐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새해 일성으로 핵무력 강화를 강조하는 동시에 국방분야 최고 실세를 교체하고 나서면서 해임 배경에 다양한 추측이 제기된다. 1일 노동신문은 지난달 26일부터 엿새 간 진행된 당 전원회의에서 논의한 조직문제 결과를 보도하며 이같이 전했다. 리 국방상은 당 비서에도 선출됐지만 박 전 부위원장의 보직 중 하나였던 노동당 상무위원에는 오르지 못했다. 박 전 부위원장은 김 위원장의 후계자 시절 군사분야 개인 교사 역할을 거쳐 승승장구한 인물이다. 코로나19 비상방역 관련 잠시 강등되기도 했지만 2019년 대장에서 초고속 승진을 했다. 최근까지 한미를 겨냥한 비난 담화문을 발표하기도 했다.이번 인사에선 박 전 부위원장을 포함해 군 수뇌부들이 임명된지 반년만에 대부분 교체되면서 질책성 성격이 아니냐는 추정이 나온다.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2인자 그룹에 대한 관리와 동시에 국방 부문에서 김 위원장의 공언과는 달리 성과가 신통치 않았음을 반영하는 것일 수 있다”며 “핵실험 유보 등과도 연계해 추정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만약 문책성이었다면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자연스런 퇴진으로 보인다”며 “건강상 이유나 세대교체 차원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최용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작전통인 리영길을 기용한 것은 북한이 새로 도입한 공세적 핵 운용에 중점을 두는 인사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군 총참모장에는 박수일 사회안전상, 국방상에는 강순남 당 민방위부장이 올랐다. 북한은 당·정·군에서 신규 임명자가 67명에 달하는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주창일 선전선동부장과 리히용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은 당 정치국 후보위원에 진입했다. 또 화학공업상, 경공업상 등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담당자를 교체했다. 특히 2018년 북미 비핵화 협상의 대표였던 김영철 전 당 통일전선부장은 이번 전원회의 주석단과 정치국회의에서 식별되지 않아 정치국 위원에서 배제된 것으로 추정된다.
  • 용혜인 의원 측 촬영 논란… 이태원 국조 파행

    용혜인 의원 측 촬영 논란… 이태원 국조 파행

    국회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29일 참사 당시 서울시와 용산구, 경찰의 안전대책과 대응 문제를 질타했다. 책임 소재를 두고 야당은 경찰을, 여당은 용산구를 문제 삼았다. 국조특위 2차 기관 보고 대상은 서울시, 대검찰청, 용산구청, 서울소방재난본부, 서울종합방재센터, 용산소방서, 서울교통공사, 서울경찰청, 용산경찰서 등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출석했고 구속된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코로나19에 확진된 유승재 용산구 부구청장 대신 권윤구 용산구청 행정지원국장이 나왔다. 신봉수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도 코로나19에 확진돼 김보성 대검 마약조직범죄과장만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은 경찰 수뇌부가 책임을 전가한다고 지적했다. 김교흥 의원은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형사책임을 피하기 위해 하위 직급에게 자꾸만 책임을 미는 것 같다. 사퇴하라”고 압박했다. 김 의원은 또한 “형사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는 사람이 서울경찰청장으로 유임됐고 위기관리센터장과 경찰국장이 치안정감으로 영전을 해 갔다”고 지적했다. 김 청장은 “이임재 용산서장으로부터 그날(10월 29일) 아침까지도 ‘전날 대비가 잘됐고 그날도 잘 관리하겠다’는 보고를 받았기 때문에 제가 다른 인식을 갖기 힘들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서울시와 용산구의 안전 대책에 대해 질의하며 문책이 윗선으로 번지는 것을 방어했다. 박성민 의원은 “서울시에서는 대규모 인파 운집에 관한 예측을 못 했다는데 상인회 회의, 25일 구청·경찰서·소방이 회의한 자료를 보면 대규모 인파가 충분히 예상이 됐다”고 비판했다. 조수진 의원은 “참사 바로 전날 용산구청의 안전 및 재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는 안전재난과의 직원 27명 중 5명이 휴가를 갔다”며 “1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모일 것으로 뻔히 예상됐는데 안전을 담당하는 직원들은 휴가 중이었다”고 꼬집었다. 여야는 마약 수사가 참사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두고도 설전을 벌였다. 김 의원은 “마약 사범을 잡기 위해 간 50명의 사복 경찰이 호루라기라도 들고 통제를 했더라면 참사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여당은 지난 4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통과 이후 마약 수사와 대형 참사는 검찰의 직접 수사 범위 밖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의 부적절한 촬영 논란으로 파행을 빚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용 의원 측 입법보조원이 국민의힘 의원들을 촬영했다고 주장했다. 국조특위 여당 간사인 이만희 의원은 “우리 당 전주혜, 조수진 의원을 불법으로 촬영하고 녹음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용 의원은 “일방적 의견만 수렴한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달라”고 했다.
  • 野 “서울청장 사퇴를” 與 “용산구 대비 소홀”

    野 “서울청장 사퇴를” 與 “용산구 대비 소홀”

    “마약범 쫓던 경찰 투입했어야”“안전재난과 5명 휴가 말 되나”민주당, 국조 연장 공식 제안국회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29일 참사 당시 서울시와 용산구, 경찰의 안전대책과 대응 문제를 질타했다. 책임 소재를 두고 야당은 경찰을, 여당은 용산구를 문제 삼았다. 국조특위 2차 기관 보고 대상은 서울시, 대검찰청, 용산구청, 서울소방재난본부, 서울종합방재센터, 용산소방서, 서울교통공사, 서울경찰청, 용산경찰서 등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출석했고 구속된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코로나19에 확진된 유승재 용산부구청장 대신 권윤구 용산구청 행정지원국장이 나왔다. 신봉수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도 코로나19에 확진돼 김보성 대검 마약조직과장만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은 경찰 수뇌부가 책임을 전가한다고 지적했다. 김교흥 의원은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형사책임을 피하기 위해 하위 직급에게 자꾸만 책임을 미는 것 같다. 사퇴하라”고 압박했다. 김 의원은 또한 “형사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는 사람이 서울경찰청장으로 유임됐고 위기관리센터장과 경찰국장이 치안정감으로 영전을 해 갔다”고도 지적했다. 김 청장은 “이임재 용산서장으로부터 그날(10월 29일) 아침까지도 ‘전날 대비가 잘됐고 그날도 잘 관리하겠다’는 보고를 받았기 때문에 제가 다른 인식을 갖기 힘들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서울시와 용산구의 안전 대책에 대해 질의하며 문책이 윗선으로 번지는 것을 방어했다. 박성민 의원은 “서울시에서는 대규모 인파 운집에 관한 예측을 못 했다는데 상인회 회의, 25일 구청·경찰서·소방이 회의한 자료를 보면 대규모 인파가 충분히 예상이 됐다”고 비판했다. 조수진 의원은 “참사 바로 전날 용산구청의 안전 및 재난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한다는 안전재난과의 직원 27명 중 5명이 휴가를 갔다”며 “1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모일 것으로 뻔히 예상됐는데 안전을 담당하는 직원들은 휴가 중이었다” 꼬집었다. 여야는 마약 수사가 참사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두고도 설전을 벌였다. 김 의원은 “마약 사범을 잡기 위해 간 50명의 사복 경찰이 호루라기라도 들고 통제를 했더라면 이 참사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여당은 지난 4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통과 이후 마약 수사와 대형 참사는 검찰의 직접 수사 범위 밖이라고 반박했다. 조 의원이 검찰의 마약 투약·소지·보관 수사가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김 과장은 “법률상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민주당은 내년 1월 7일로 정해져 있는 국정조사에 대해 연장하자고 공식 요청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4일과 6일에 예정돼 있는 청문회를 지켜본 뒤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 이태원 국조 2차 기관보고…여야 책임 공방 정쟁 되풀이

    이태원 국조 2차 기관보고…여야 책임 공방 정쟁 되풀이

    국회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29일 참사 당시 서울시와 용산구, 경찰의 안전대책과 대응 문제를 질타했다. 책임 소재를 두고 야당은 경찰을, 여당은 용산구를 문제 삼았다.이날 국조특위 2차 기관 보고 대상은 서울특별시, 대검찰청, 용산구청, 서울소방재난본부, 서울종합방재센터, 용산소방서, 서울교통공사, 서울경찰청, 용산경찰서 등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출석했고 구속된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코로나19에 확진된 유승재 용산부구청장 대신 권윤구 용산구청 행정지원국장이 나왔다. 신봉수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도 코로나19에 확진돼 김보성 대검 마약조직과장만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은 경찰 수뇌부가 책임을 전가한다고 지적했다. 김교흥 의원은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형사책임을 피하기 위해 하위 직급에게 자꾸만 책임을 미는 것 같다. 사퇴하라”고 압박했다. 김 의원은 또한 “윤석열 정부의 인사를 잘 모르겠다. 형사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는 사람이 서울경찰청장으로 유임됐고 위기관리센터장과 경찰국장이 치안정감으로 영전을 해 갔다”고도 지적했다. 이에 김 청장은 “이임재 용산서장으로부터 그날(10월 29일) 아침까지도 ‘전날 대비가 잘됐고 그날도 잘 관리하겠다’는 보고를 받았기 때문에 제가 다른 인식을 갖기 힘들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서울시와 용산구의 안전 대책에 대해 질의하며 문책이 윗선으로 번지는 것을 방어했다. 박성민 의원은 “서울시에서는 대규모 인파 운집에 관한 예측을 못 했다는데 상인회 회의, 25일 구청·경찰서·소방이 회의한 자료를 보면 대규모 인파가 충분히 예상이 됐다”면서 “대비를 소홀히 했던 거지, 예상은 충분히 했다”고 비판했다. 조수진 의원은 “참사 바로 전날 10월 28일 바로 용산구청의 안전 및 재난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한다는 안전재난과의 직원 27명 중 5명이 휴가를 갔다”며 “1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모일 것으로 뻔히 예상됐는데 안전을 담당하는 직원들은 휴가 중이었다” 꼬집었다. 여야는 마약 수사가 참사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두고도 설전을 벌였다. 김 의원은 “마약 사범을 잡기 위해 간 50명의 사복 경찰이 호루라기라도 들고 통제를 했다라면 이 참사는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반면 여당은 지난 4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통과 이후 마약 수사와 대형 참사는 검찰의 직접 수사 범위 밖이라고 반박했다. 조 의원의 검찰의 마약의 투약·소지 ·보관 수사가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김 과장은 “법률상 불가능하다”라고 답했다. 한편 민주당은 1월 7일로 정해져 있는 국정조사에 대해 연장하자고 공식 요청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4일과 6일에 예정돼 있는 청문회를 지켜본 뒤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 이경숙 서울시의원 발의, ‘GTX-C 도봉구간 지하화 촉구 결의안’ 본회의 통과

    이경숙 서울시의원 발의, ‘GTX-C 도봉구간 지하화 촉구 결의안’ 본회의 통과

    이경숙 서울시의원(국민의힘·도봉1)이 발의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전용 신설구간 기본계획대로 추진 촉구 결의안’이 22일 제315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본 결의안은 국토교통부가 시행한 ‘GTX-C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 결과에 따라 확정한 전용 신설구간인 ‘정부과천청사역~도봉산’ 구간(37.1km)을 기본계획과 동일하게 지하로 설치토록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11월 감사원 공익감사 결과에 따라 국토부와 관계기관의 잘못된 행정 행위가 밝혀진 바와 같이 관계기관들은 모든 책임을 다해 당초 기본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향후 동일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국토부와 긴밀한 협조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금일 통과한 본 결의안은 국토교통부, 국회, 감사원, 서울시, 서울교통공사, 현대건설 컨소시엄 등에 이송될 예정이다.  다음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전용 신설구간 기본계획대로 추진 촉구 결의안’ 전문 최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GTX-C 전용 신설구간을 무단 임의 단축한 사실이 밝혀진 데 대해 서울시의회는 당초 수립한 ‘기본계획’대로 사업 추진할 것을 요구한다! 국토부는 2020년 10월 예비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에서 전체 74.8km 중 GTX-C 전용 신설구간을 ‘과천종합청사역~도봉산 구간 37.1km’으로 정했다. 그러나 국토부는 2020년 12월 민간사업자를 정하는 ‘시설사업기본계획(이하 RFP)’에서 무단으로 GTX-C 전용 신설구간을 ‘과천종합청사역~창동역 구간 31.89km’으로 임의 단축하여 고시했다. 국토부는 2021년 1월 변경고시에서도 GTX-C 전용 신설구간 임의 단축 내용을 변경하지 않았다.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GTX-C노선 도봉구간 지상화 결사반대투쟁위원회’가 청구한 ‘감사원 공익감사’ 결과 세 가지 주요 문제점이 확인됐다. 첫째, 국토부는 사업계획 변경 의도가 없었음에도 실제 고시를 기본계획과 다른 내용으로 작성․고시하여 민간사업자가 ‘창동역~도봉산’ 구간을 지상으로 제안토록 했다. 이로써 전용구간이 5.4km 단축되고 공사비 추정금액이 약 3,845억 원이 줄어들었는데도 민간투자법에 따른 ‘민자적격성 검토’를 하지 않고 실시협약 체결 협상을 진행했다. 둘째, 국토부는 고시 후 여러 민간사업자의 문의에도 전용 신설구간을 ‘과천종합청사역~창동역’으로 제안하도록 안내했다. 국토부는 2021년 6월 잘못된 사실을 인지하고도 4개월 지난 2021년 10월에야 우선협상대상자에게 ‘창동역~도봉산 구간 지하화’를 요구했다. 셋째, 국토부는 지난 1월 언론과 주민 민원으로 인해 GTX-C 전용 신설구간 단축사실이 밝혀진 뒤에야 2022년 4월 다시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에 민자적격성 검토를 맡겼다. 민자적격성 검토 내용은 △창동역~도봉산 구간 지상화 △창동역~도봉산 구간 지하화 △우선협상대상자(현대건설 컨소시엄) 제안 4개 추가 역사 건설이다. 국토부가 민자적격성 검토를 맡긴 것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10개월 만이자 담당 공무원이 잘못된 고시를 낸 것을 인지한 지 8개월 만이다. 감사원은 국토부장관 및 한국교통연구원장에게 RFP 작성 및 질의․회신업무 등을 잘못한 관련자에 대해 징계․문책을 요구했다. 이처럼 국토부와 관련 기관이 업무의 수행을 게을리한 결과 근거 없이 ‘창동역~도봉산’ 구간이 지상으로 변경됐음이 확인됐다. GTX-C 구간 중 경원선 및 수도권 전철 1호선 구간과 중첩된 노선이 늘어날수록 우선협상대상자의 사익은 늘어나고 기존 전동열차 지연을 심화시켜 코레일과 서울교통공사의 경영손실이 가중된다. 또한 ‘창동역~도봉산’ 구간 5.4km가 경원선 및 수도권 전철 1호선 경로로 운행 시 인근 주민 31만 명이 소음ㆍ분진ㆍ진동 등 막대한 피해에 직면할 것이다. 이에 서울시의회 의원 일동은 잘못을 인지하고도 어물쩍 넘어가려 한 국토부의 행태를 21세기에 부합하는 정부 행정이라 할 수 없다고 판단하며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우선협상대상자는 당초 기본계획대로 사업계획 수정하라! 하나. 국토부는 무단으로 전용 신설구간을 임의 단축한 고시공고를 진행하여 민간사업자와 실시협약‧ 협상까지 진행한 것에 모든 책임을 지고 GTX-C 전용 신설구간을 당초 기본계획대로 원상복구하라! 하나. 국회와 서울시 등 관계기관은 국토부와 우선협상대상자가 전용 신설구간을 당초 기본계획 내용대로 하도록 모든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 하나. 국토부는 동일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서울시와 긴밀한 협조 시스템을 마련하라! 2022. 12.  02 서울특별시의원 일동
  • 금융위원장도 손태승 회장 재차 압박

    금융위원장도 손태승 회장 재차 압박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에 이어 김주현 금융위원장도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거취 표명을 유보하고 있는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을 압박하고 나섰다. 김 위원장은 20일 중구 은행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라임펀드 문제의 경우 금융위가 수차례 회의해서 결정한 사안”이라면서 “논의를 통해 이건 일반 말단 직원의 문제가 아니라 최고경영자(CEO)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명확하게 판단을 내린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CEO의 책임을 강조하며 사실상 손 회장의 연임 시도 중단을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초 금융위는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해 손 회장에게 ‘문책 경고’의 중징계를 확정했다. 문책 경고 이상의 중징계가 확정되면 CEO 연임이 제한된다. 손 회장이 연임을 하려면 효력정지 가처분이나 행정소송을 제기해야 한다. 손 회장은 지난 15일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중징계 사태와 관련해 금융 당국으로부터 받은 중징계 취소 소송에서 최종 승소한 상태여서 성격이 비슷한 라임펀드 건에 대해서도 소송을 제기할 경우 승소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기업은행장으로 노조가 강력 반대하는 정은보 전 금감원장이 유력하다고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선 “그가 후보 중 한 사람인 건 맞다”고 확인했다.
  • 금융위원장까지 손태승 회장 경고…김주현 “중징계가 정부 뜻”

    금융위원장까지 손태승 회장 경고…김주현 “중징계가 정부 뜻”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에 이어 김주현 금융위원장도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거취 표명을 유보하고 있는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을 압박하고 나섰다. 김 위원장은 20일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5차 금융규제혁신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만 하더라도 금감원이 결정한 사안이지만, 라임펀드 문제의 경우 금융위가 수차례 회의해서 결정한 사안이다”며 “논의를 통해 이건 일반 말단 직원의 문제가 아니라 최고경영자(CEO)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명확하게 판단을 내린 사안”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 원장이 손 회장에 대해 “현명한 판단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도 “지극히 상식적인 수준의 얘기였다”고 일축했다. 김 위원장은 “감독당국은 판결로 의사결정을 한 것이고, 본인(손 회장)이 어떻게 할지는 본인이 잘 알아서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초 금융위는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해 손 회장에서 ‘문책경고’의 중징계를 확정했다. 문책 경고 이상의 중징계가 확정되면 최고경영자 연임과 금융권 취업이 제한된다. 손 회장이 효력정지 가처분이나 행정소송을 제기하지 않을 경우 연임 도전은 불가능한다. 애초 업계에서는 손 회장이 연임을 위해 행정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예측했었다. 그러나 이 원장이 사실상 ‘소송하지 말라’는 뜻을 드러내면서 손 회장은 입장 표명을 미루고 있는 상태다. 특히 손 회장이 지난 15일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중징계 사태와 관련해 금융 당국으로부터 받은 중징계 취소 소송에서 최종 승소하면서 장고에 들어서자, 김 위원장까지 나서 손 회장을 압박하는 모양새다. 김 위원장은 금융지주 회장 인사에 대한 관치 논란 관련 “CEO들이 우호적인 세력만 놓고 그 중심으로 운영하는 것이 맞는 것이냐”며 “임원 적격심사라는 게 (임원 자격이) 얼마나 갖춰져 있는지 당국이 테스트하는 건데 관치가 나쁘다고 일률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안 좋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말 할 만한 사람이냐를 두고 논의하는 것은 좋지만, 관료이니 안된다 이런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기업은행장 제청에 관해선 김 위원장은 “현재 복수 후보자를 검토하고 있는데 아직 윤종원 행장의 임기가 며칠 남았기에 조금 더 보고 있다”면서 “언제 제청할지는 좀 더 들여다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선 “정 전 원장이 후보 중 한 사람인 건 맞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또 최근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해 소득 대비 갚아야 할 원리금 비율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적어도 지금 상황에는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 [데스크 시각] 관치금융 데자뷔/주현진 경제부장

    [데스크 시각] 관치금융 데자뷔/주현진 경제부장

    “(이팔성 회장이) 알아서 잘 판단하실 것.”(2013년 4월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 “(손태승 회장이) 현명한 판단을 내리실 것.”(2022년 11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우리금융지주 회장 인사를 놓고 금융당국의 수장이 사퇴 종용 멘트를 날리는 모습이 10년 전과 판박이다. 2013년 4월 초 박근혜 정부 초기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기자 간담회에서 당시 우리금융지주 최고경영자(CEO)인 이팔성 회장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퇴진을 압박했다. 이 전 회장은 사퇴를 거부했으나 감사원 감사에서 측근을 자회사 대표에 앉히고 해외 골프와 고가 선물 구입으로 회삿돈을 낭비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같은 달 말 결국 물러났다. 윤석열 정부 경제팀 핵심 실세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지난 11월 라임사태와 관련해 중징계를 받은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대해 “현명한 판단을 내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연임 불가 처분인 문책경고를 받았지만, 징계 취소 소송에서 지난 15일 최종 승소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으로부터 또 따른 문책경고를 받은 라임펀드 손실 관련 사태에 대해서도 같은 소송을 제기해 연임 시도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이 됐지만, 이 원장의 경고로 볼 때 소송을 해도 목적(연임)을 달성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금융당국이 이처럼 금융지주 수장 자리를 내놓으라고 으름장을 놓을 수 있는 것은 소유 구조와 관련이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최대주주인 우리사주 지분이 10%에 육박하고 2년 전 완전 민영화도 이뤘으나 예보(1.29%), 국민연금(7.86%) 등 정부 지분이 여전히 많고, 민영화 과정에서 정부 지분을 블록딜로 받은 과점주주들도 정부 영향으로 주주가 된 만큼 이들 또한 정부 입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당국이 국민연금 등 정부 기관을 통해 지배하는 구조로 볼 때 외국계를 제외한 다른 금융사 모두 같은 처지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문제는 당국이 이 같은 금융기관에 앉히려는 새 수장들의 면면이 사람들로부터 공감을 받느냐는 것이다. 농협금융지주 회장 후보에는 전직 관료 출신으로 윤석열 대통령 캠프 영입 1호 인사가 낙점되면서 관치금융 논란에 불을 댕겼다. 이달 말로 임기가 끝나는 기업은행장 후임으로 유력하다는 A씨는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금융감독원장으로 일하던 사람이다. 퇴직 공직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3년 안에는 은행장이 될 수 없지만 국책 은행임에도 ‘기타공공기관’으로 분류되는 기업은행에서는 가능해 노조로부터 벌써부터 ‘법꾸라지 낙하산’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국내 최대 지방 금융지주인 BNK금융에는 70세가 넘은 고령의 외부 후보들이 대거 추천돼 올드보이 논란까지 거세다. 앞서 전임자가 아들 회사 채권 몰아주기 등의 의혹으로 조기 퇴진당한 뒤 내부 인사뿐 아니라 외부 인사도 회장이 될 수 있게 사규까지 바꾼 탓에 특정인을 앉히기 위한 사전정지 작업이란 뒷말도 무성하다. 우리금융지주 회장 자리에도 이 정권과 가까운 올드보이가 낙점돼 있어 손태승 회장이 사퇴할 수밖에 없다는 추측이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당국의 지적처럼 지분 없는 금융지주 회장들이 재벌 오너처럼 10년 가까이 연임을 거듭하며 자리를 지키는 것은 문제가 있다. 다만 금융사 수장 자리는 정치권의 전리품이란 인상을 주는 것도 지양할 일이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관치금융 데자뷔는 언제까지 재연될까. 조만간 발표될 금융권 수장들의 면면에 이목이 쏠린다.
  •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연임 도전 여부 연내 결정 못 내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연임 도전 여부 연내 결정 못 내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연임 도전 여부는 내년에야 결정된다. 16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이날 열린 우리금융 이사회에서는 손 회장의 거취나 연임 여부와 관련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우리금융 박상용 사외이사는 이사회 직후 손 회장이 자신의 거취나 연임 의사에 대해 이사회에 밝힌 것이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금융당국의 제재와 관련해 내년 1월 예정된 이사회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 끝난다. 손 회장은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문책 경고를 받았지만, 징계 취소 소송에서 전날 최종 승소했다. 그러나 우리은행 라임펀드 불완전판매(부당권유 등)과 관련해 받은 문책 경고가 아직 남아있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정례회의에서 손 회장에에 문책 경고 상당의 제재를 의결했다. 따라서 손 회장이 연임하려면 제재가 취소돼야 한다. 문책경고는 3년간 금융권 신규 취업이 제한되는 징계다. 확정될 경우 손 회장은 내년 3월까지인 임기는 마칠 수 있지만 연임은 할 수 없다. 당초 손 회장은 DLF 손실 사태 징계와 마찬가지로 법원에 징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과 함께 취소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금융당국이 손 회장에게 소송하지 말 것을 우회 압박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손 회장 징계 직후 “현명한 판단을 내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는데 이는 소송을 자제하라는 메시지로 해석됐다. 우리금융 차기 회장과 관련한 결정은 내년으로 미뤄지게 됐다. 우리금융 정관상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주주총회 소집통지일 최소 30일 이전에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해야 한다. 주총 소집 공고가 통상 3월 초 이뤄지는 만큼 늦어도 2월 초까지는 손 회장이 거취와 관련한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 우리금융 손태승 ‘DLF 징계’ 취소… 연임 발판 마련할까

    우리금융 손태승 ‘DLF 징계’ 취소… 연임 발판 마련할까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으로부터 받은 중징계 취소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15일 손 회장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문책경고 징계를 취소한 원심을 확정했다. 손 회장은 2020년 1월 ‘DLF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금감원으로부터 3년간 금융권 재취업을 금지하는 문책경고 처분을 받자 그 효력을 멈춰 달라는 가처분신청과 징계의 부당함을 주장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이어 금융회사지배구조법에 담긴 ‘내부통제 규정 마련 의무’ 위반의 책임을 금융사 CEO에게 물을 수 있는지, 금감원장이 이에 대한 중징계 권한을 갖는지 등을 놓고 공방을 벌이다 최종 승소한 것이다. DLF는 미국 등의 채권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삼은 파생결합증권(DLS)에 투자하는 펀드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등 은행권에서는 3000명이 넘는 투자자에게 약 8000억원 규모의 DLF를 팔았으나 2019년 채권 금리가 급락하면서 소비자들이 원금 손실을 입었다. 이번 판결은 손 회장이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불완전판매로도 지난달 문책경고를 받은 상태에서 나온 만큼 그의 다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소송에서 이긴 만큼 2020년 주주총회 직전 가처분신청과 행정소송을 제기했던 것처럼 원한다면 비슷한 성격인 라임펀드 징계건에 대해서도 취소 소송을 제기해 연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정부가 우리금융 인사에 개입하는 상황에서 우리금융 이사회가 손 회장의 편에 서 줄지는 미지수다. 16일 우리금융 이사회는 회의를 열고 손 회장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 측은 “우리은행이 사모펀드 관련 금감원의 분쟁조정안에 따라 대다수 소비자에게 보상을 완료하는 등 신뢰회복을 위해 노력했고, 투자상품 판매절차 개선 등 금융소비자 보호 조치도 성실히 이행했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은행장 시절 우리은행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2019년 1월부터 우리금융지주 초대 회장을 겸임했다가 2020년 3월부터는 회장으로만 활동하고 있다.
  • ‘정책·예산통’ 이석준 농협금융회장… ‘낙하산’ 논란은 부담

    ‘정책·예산통’ 이석준 농협금융회장… ‘낙하산’ 논란은 부담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캠프 ‘1호 영입 인사’였던 이석준(63) 전 국무조정실장이 NH농협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낙점됐다. 주요 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 선임 절차가 본격화되면서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금융권 인사들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 내정이 연말 금융권 ‘낙하산 인사’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NH농협금융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손병환 현 회장 후임으로 이 전 실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지난달 14일부터 NH농협금융 회장과 3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를 시작했다. 여러 차례 논의를 거쳐 회장 후보군을 압축한 임추위는 만장일치로 이 전 실장을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사회와 주주총회에서 차기 회장 선임이 확정되면 이 전 실장은 새해부터 2년간 NH농협금융 수장 역할을 맡게 된다.이 전 실장은 윤 대통령과 서울대 1년 선후배로 막역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정부의 초대 경제부총리는 물론 금융위원장, 산업은행 회장 하마평에도 꾸준히 올랐다. 윤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초기 좌장을 맡아 초반 정책 작업에 관여했으며,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특별고문으로 있으면서 경제·금융 분야 정책을 다듬었다. 모피아 출신이다. 부산 출생으로 부산 동아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83년 행정고시 2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 금융위원회 상임위원과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을 지낸 그는 박근혜 정부에서도 기재부 2차관과 국무조정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차관 시절엔 1차관으로 있던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호흡을 맞췄다. 당초 NH농협금융지주 안팎에서는 취임 이후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손병환 회장의 연임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많았으나 내부 출신인 손 회장의 연임은 결국 좌절됐다. 최근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금융지주 회장 연임에 부정적인 기류가 퍼진 데다 농협중앙회장 연임을 가능하게 하는 농업협동조합법 개정 등 여러 현안을 앞둔 점이 변수가 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농협금융 지분의 100%를 보유하고 있는 농협중앙회는 법 개정은 국회 권한인 만큼 이 전 실장 선임이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의 연임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인사를 당국의 관치금융과 낙하산 인사의 시작으로 보고 있다. 자녀 관련 특혜 의혹으로 김지완 전 회장이 사퇴하면서 공석이 된 BNK금융지주 회장 자리엔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뇌물을 줬다는 취지의 비망록을 쓴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내년 1월 1일 임기가 끝나는 윤종원 기업은행장 후임으로는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오는 15일 DLF 중징계 관련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있는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대해 금융위원회가 문책경고 상당의 제재를 내리기로 한 것도 특정 인사를 위한 사전포석이란 의혹이 제기된다.
  • 대통령실 “李장관 해임, 진상 가려진 후 판단할 문제”

    대통령실 “李장관 해임, 진상 가려진 후 판단할 문제”

    대통령실은 12일 이태원 참사 책임을 묻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해 “희생자와 유족들을 위해서는 진상 확인과 법적 책임소재 규명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참사에 대한 진상 규명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하며 윤석열 대통령은 이 장관 해임 건의안에 대한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장관 해임 문제는 진상이 명확히 가려진 후에 판단할 문제라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국가의 법적 책임 범위가 정해지고, 이것이 명확해져야만 유가족에 대한 국가 배상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다”며 “따라서 철저하고 엄정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가려내는 것이 유가족에 대한 최대의 배려이자 보호다. 그 어떤 것도 이보다 앞설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수사와 국정조사 이후 확인된 진상을 토대로 종합적인 판단을 하겠다고 이미 말씀드렸다”고도 했다. 이 장관은 전날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이태원 참사 유가족 지원 방안과 관련한 정부 계획을 간략히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앞서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안 때처럼 “해임 건의를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수용 가부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선 진상규명 후 문책’ 원칙을 한층 더 강한 수위로 강조했다. 특히 향후 “유가족에 대한 국가 배상이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혀 관련 특별법에 대한 검토가 이뤄질 수 있음을 내비쳤다. 더불어 ‘종합적인 판단’을 언급한 대목은 법적 책임 이상의 ‘정무적 책임’까지 물을 수 있음을 시사한 발언으로도 해석된다. 대통령실 안팎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요구를 대승적으로 수용해 국정조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는데 이 장관 해임안이 추진된 것에 대해 ‘정치적 신의’를 저버린 행위라는 불만도 팽배하다. 일각에서는 예산안 합의와 연계해 국정조사 실시 여부를 재검토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거대 야당이 ‘힘자랑’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尹, 이상민 지키기에 野 “탄핵” 으름장… ‘살얼음 정국’에 센 후폭풍

    尹, 이상민 지키기에 野 “탄핵” 으름장… ‘살얼음 정국’에 센 후폭풍

    야권이 지난 11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켰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서 가뜩이나 살얼음판인 정국에 강한 후폭풍이 불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해임건의안은 책임을 방기하고 책임 회피에 급급한 정부에 첫 책임을 묻는 단추를 끼운 것”이라며 “윤 대통령께서 국민의 뜻, 국회의 뜻을 존중하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해임건의안 처리는 이 장관을 문책하라는 거대한 민심, 유가족의 피맺힌 절규를 대신해 헌법이 정한 국회의 책무를 다한 것”이라고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들이 해임건의안 처리에 반발해 사퇴한 것에 대해선 “어렵사리 합의한 국정조사를 초장부터 무력화하는 시도이자 명백한 국민과의 약속 파기”라고 지적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이 해임안을 거부하면 바로 탄핵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이 장관 탄핵소추안은 원내 과반 의석(169석)을 차지한 민주당이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지만 해임건의안과 달리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거쳐야 해 명백한 위법 사유가 필요하다. 헌재에서 탄핵소추를 기각할 경우 역풍을 맞을 위험도 있다. 민주당은 이에 대비해 당내 법률 검토 작업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 법률위원장인 김승원 의원은 BBS 라디오에서 “이 장관이 헌법 제34조 6항 ‘국가는 재해를 예방하고 그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는 조항을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탄핵에 대한 역풍 우려도 있겠지만, 탄핵소추 자체는 집권당 의원들에게도 책임을 지울 수 있다는 정치적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국정조사를 통해 탄핵소추안 발의 명분을 더 쌓는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이 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한 반발을 이어 가면서도 향후 예산안 협상·국정조사 등 정국에 미칠 파장을 주시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부산 현장 비대위 회의에서 “다수 의석으로 힘자랑을 일삼는 민주당의 입법 전횡이 끝 모르게 계속되고 있다”며 “국회사에 또 하나의 오점을 남겼다”고 비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정조사 후에 결과에 따라 책임을 묻기로 했는데 민주당이 행안부 장관 해임을 건의했기 때문에 국정조사는 무의미해졌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전날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여당 의원들이 전원 사퇴 의사를 밝힌 데 대해 “예산 통과 상황을 봐 가면서 (사표 수리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 尹 해임건의 불수용에 野 “이상민 탄핵” 경고...살얼음 정국 후폭풍

    尹 해임건의 불수용에 野 “이상민 탄핵” 경고...살얼음 정국 후폭풍

    야권이 지난 11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국회 해임건의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켰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서 가뜩이나 살얼음판인 정국에 강한 후폭풍이 불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해임건의안은 책임을 방기하고 책임 회피에 급급한 정부에 첫 책임을 묻는 단추를 끼운 것”이라며 “윤 대통령께서는 국민의 뜻, 국회의 뜻을 존중하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해임건의안 처리는 이 장관을 문책하라는 거대한 민심, 유가족의 피맺힌 절규를 대신해 헌법이 정한 국회의 책무를 다한 것”이라고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국정조사특위 위원들이 해임건의안 처리에 반발해 사퇴한 것에 대해선 “어렵사리 합의한 국정조사를 초장부터 무력화하는 시도이자 명백한 국민과의 약속 파기”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끝내 거부하면 결국 탄핵소추안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앞서 예고한 단계적 문책론으로 간다는 것이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이 해임안을 거부하면 바로 탄핵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 탄핵소추안은 원내 과반 의석(169석)을 차지한 민주당이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지만 해임건의안과 달리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거쳐야 해 명백한 위법 사유가 필요하다. 헌재에서 탄핵 소추를 기각할 경우 역풍으로 돌아올 위험도 있다. 민주당은 이에 대비해 당내 법률 검토 작업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 법률위원장인 김승원 의원은 BBS라디오에서 “이 장관이 헌법 제34조 6항 ‘국가는 재해를 예방하고 그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는 조항을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탄핵에 대한 역풍 우려도 있겠지만, 탄핵 소추 자체는 집권당 의원들에게도 책임을 지울 수 있다는 정치적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국정조사를 통해 탄핵소추안 발의 명분을 추가로 쌓는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단독 처리한 것에 대한 반발을 이어 가면서도 향후 예산안 협상·국정조사 등 정국에 미칠 파장을 주시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부산 현장 비대위 회의에서 “다수 의석으로 힘 자랑을 일삼는 민주당의 입법 전횡이 끝 모르게 계속되고 있다”며 “국회사에 또 하나의 오점을 남겼다”며 비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정조사 후에 결과에 따라 책임을 묻기로 했는데 민주당이 행안부 장관 해임을 건의했기 때문에 국정조사는 무의미해졌다”고 지적했다. 주 대표는 전날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여당 의원들이 전원 사퇴 의사를 밝힌 데 대해 “예산 통과 상황을 봐가면서 (사표 수리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 이상민 해임건의안에…與 “이재명 방탄용” 野 “尹, 국민 뜻 존중해야”

    이상민 해임건의안에…與 “이재명 방탄용” 野 “尹, 국민 뜻 존중해야”

    “헌법이 정한 국회의 책무를 다한 것” 여야가 12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놓고 공방을 펼쳤다. 전날 더불어민주당은 해당 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한 바 있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해임 건의 수용을 압박했고,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 방탄용”이라며 공세를 이어갔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월호 참사 이후 가장 큰 참사인 10·29 참사에 대해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며 “불가피하게 어제 민주당이 이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통과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책임을 방기하고 더군다나 책임 회피에 급급한 정부에 첫 책임을 묻는 단추를 끼운 것”이라며 “윤 대통령께서는 국민의 뜻, 국회의 뜻을 존중하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해임건의안 처리는 이 장관을 문책하라는 거대한 민심, 유가족의 피맺힌 절규를 대신해 헌법이 정한 국회의 책무를 다한 것”이라며 “대통령실은 ‘입장을 내놓을 가치도 없다’고 반응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거친 반응도 문제지만, 부디 사실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꼬집었다.•탄핵소추안으로 가나•野 단독 처리 가능→ 헌재 판결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끝내 거부할 경우 결국 탄핵소추안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해임건의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바로 탄핵으로 가는 것이냐’는 질문에 “재난으로부터 국민을 지켜야 할 장관의 임무를 다하지 못한 사람은 탄핵해야 한다”며 “저희가 충분히 논의해서 그다음 단계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탄핵소추안은 재적의원 3분의 1(100명) 이상 발의, 재적의원 과반(150명) 통과가 가능해 원내 과반 의석을 차지한 민주당(169석)이 여당 협조 없이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다. 다만 탄핵소추안은 해임건의안과 달리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거쳐야 해 명백한 위법 사유가 필요하다. 민주당은 이에 대비해 당내 법률 검토 작업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 법률위원장인 김승원 의원은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당 법률위원회에서 법률 검토를 해봤다”며 이 장관이 헌법 제34조 6항 ‘국가는 재해를 예방하고 그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는 조항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이런 식이면 행안부 장관은 한 다스가 있어도 부족할 것” 또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상 행정안전부 장관이 재난 및 안전관리 업무의 총책임자이기 때문에 법률상 의무도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 방탄용”이라는 입장이다. 김미애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해임건의안이 일요일인 어제 본회의에서 민주당에 의해 강행 처리됐다”며 “지난 10년 동안 해임건의안 같은 인사안을 표결하기 위해 공휴일에 국회 본회의가 열린 것은 처음”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를 위한 공휴일 본회의 개최는 민생이나 국가 안보 등에 대한 긴급성도, 여야 합의도 없었다”며 “이재명 사당 민주당에 이재명 방탄용 정쟁 유발의 긴급성만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대상에 행안부 장관은 이미 포함됐고, 조사도 하지 않고 해임을 요구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라며 “민주당이 말하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는 국가적 비극을 이재명 방탄에 이용하기 위한 정쟁의 도구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국정조사는) 참사가 왜 생겼고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 것인지 규명하기 위해서 하는 것인데 그 목적은 온데간데없다”며 “결국 ‘이재명 지키기’를 위해 계속해서 이태원 참사를 악용하는 것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수영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이런 식으로 사고만 나면 장관을 해임하면 행안부 장관은 한 다스가 있어도 부족할 것”이라며 “이 모든 게 이재명 방탄용인데, 검찰은 더 기다리지 말고 바로 소환 후 기소해야 한다”고 적었다.
  • [사설] 이상민 해임안으로 정국경색 자초, 野 의도 뭔가

    [사설] 이상민 해임안으로 정국경색 자초, 野 의도 뭔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어제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국회에서 통과시켰다. 일요일임에도 이례적으로 국회 문을 열고는 거대 의석의 힘으로 기어이 장관 해임안을 밀어붙인 것이다. 어제 본회의 안건은 이 장관 해임안이 유일했다. 민생을 생각하면 분초를 따져야 하는 내년도 예산안은 처리하지 못해 정기국회를 넘겼다. 그런 판에 장관 한 사람 해임안에 숨이 넘어가게 매달린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다. 정국은 언제 풀릴지 기약 없이 얼어붙었다. 당장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위의 여당 의원들이 이 장관 해임안 강행에 반발해 전원 사퇴했다. 어렵게 합의한 국정조사가 출발도 못 하고 좌초할 상황에 놓였다. 여당의 양보로 국정조사 카드를 손에 쥔 민주당이 느닷없이 이 장관 해임안을 꺼내 들면서 빚어진 일이다. 국정조사로 실상을 가리자면서 조사의 핵심 대상인 주무 장관부터 해임하고 보자니 앞뒤가 맞지 않는다. ‘선 조사, 후 문책’을 강조해 온 윤석열 대통령이 해임 건의를 받아 줄 리도 없다. 상황이 이런데도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해임안이 진실과 책임의 문을 여는 출발”이라고 한다. 민주당이 지금 어떻게든 정국을 냉각시켜 ‘이재명 사법 리스크’를 물타기하려 하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지우기 어려운 정황이다. 민주당은 이태원 참사 실태를 파악해 하루빨리 재발 방지책을 만들 생각이 없어 보인다. 국조 합의를 걷어 차며 논란을 일으키는 동안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이 주도한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가 발족했다. 참여연대와 민주노총, 진보당 등 시민단체와 거대 노조, 정당세력 등이 참여한 시민대책회의도 출범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전개된 반정부 연대를 재현하려는 의도가 역력하다. 참사의 정쟁화가 어떤 오해와 갈등으로 우리 모두를 피폐하게 했는지 세월호를 통해 뼈저리게 겪지 않았나. 여야 극한 대치로 세월호 참사 국조도 청문회 한번 못 열고 끝났다. 그런데도 민주당은 그 전철을 또 밟고 있다. 오는 15일 국회 본회의가 예산안 합의 마지노선이다. 그때까지 합의가 안 되면 민주당은 독자적 수정안을 내겠다고 으름장이다. 장관 해임안에 이어 탄핵안까지 내겠다고 벼른다. 원만한 예산안 합의는 갈수록 난망해 보인다. ‘이재명 구하기’에 169석의 완력을 휘두르는, 정상적 정치로 보기 어려운 민주당의 막무가내 횡포에 민생은 숨이 막힌다.
  • 농협·BNK도… 금융권 수장에 모피아 올드보이 속속 귀환

    농협·BNK도… 금융권 수장에 모피아 올드보이 속속 귀환

    농협금융 회장 후보 이석준 발표BNK ‘금융 4대천왕’ 이팔성 거론퇴직 관료·정치인들 잇달아 임명금융노조 “관치 철폐, 낙하산 반대”주요 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 선임 절차가 본격화된 가운데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활약한 퇴직 관료와 정치인 등 올드보이들이 후보로 거론되면서 ‘관치금융’ 논란이 커지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이번 주 중 이석준(63) 전 국무조정실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선정한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 때는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박근혜 정부 때는 국무조정실장(장관급) 등을 역임했으며, 윤석열 대통령 후보 시절에 캠프로 합류한 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특별고문을 맡았다. 당초 손병환 회장의 연임이 유력했으나 농협금융 지분 100%를 보유한 농협중앙회의 의중이 바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농협중앙회장의 연임을 허용하는 농업협동조합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된 상황에서 현 정권과 소통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해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대 지방 금융지주인 BNK금융은 13일 차기 회장 1차 후보군을 정한다. 이명박 정부 시절 ‘금융 4대 천왕’으로 불린 이팔성(78)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이름이 나온다. 고령인 그는 재임 연령을 70세로 제한한 일반 금융지주 회장 자리에는 오를 수 없어 나이 제한이 없는 BNK금융 회장 자리를 노렸다는 관측이다. 앞서 김지완(76) 전 BNK금융 회장이 아들 회사 채권 몰아주기 등의 의혹으로 조기 퇴진당한 뒤 외부 인사도 회장이 될 수 있게 사규가 바뀌었다. 그는 대선 국면에서 윤 대통령을 공개 지지했다. 다음달 초 임기가 만료되는 기업은행장 후보로 정은보(61) 전 금융감독원장 등이 거론된다. 지난 5월 퇴임한 그는 퇴직 공직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3년 안에는 은행장이 될 수 없지만 국책 은행임에도 ‘기타공공기관’으로 분류되는 기업은행에서는 가능해 노조로부터 ‘법꾸라지 낙하산’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으로는 이명박 정부 때 기업은행장을 지낸 조준희(68) 전 YTN 사장, 임종룡(63) 전 금융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내년 3월 임기가 끝나는 손태승 회장은 최근 라임펀드 사태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에 해당하는 ‘문책경고’를 받았다. 또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로 금감원으로부터 받은 중징계를 취소해 달라고 낸 소송의 결론이 오는 15일 나온다. 최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사모펀드 사태에 대한 책임을 언급하며 ‘용퇴’를 선언한 것도 사모펀드 사태에 깊게 얽혀 있는 손 회장에게는 부담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지난 9일 내년도 경영계획 수립 워크숍을 열고 자회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내년 상반기까지 사실상 비상경영 수준으로 리스크 관리 최우선 경영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금융노조는 기업은행 노조, 부산은행 노조와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관치금융 철폐, 낙하산 인사 반대’ 기자회견을 연다. 앞서 신용정보협회장(나성린 전 국회의원), 여신금융협회장(정완규·행시 34회), 보험개발원장(허창언 전 금감원 부원장보), 예금보험공사 사장(유재훈·행시 26회) 등 금융 공기업과 관련 단체에 퇴직 관료·정치인들이 속속 임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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