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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문책’ 고민

    청와대는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패러디 파문과 관련한 문책을 놓고 고민하고 있는 것 같다.당초 15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실무책임자인 안영배 국정홍보비서관과 행정관을 경고 조치할 방침이었으나 뚜렷한 이유없이 회의를 하루 늦췄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인사위원회를 오늘(15일) 열기는 어렵고,내일정도에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패러디 파문이 터진 전날만 해도 신속한 사과와 함께 곧바로 문책을 내릴 듯한 분위기와는 사뭇 달라진 것이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금감원 부원장 인사조치 요구키로

    감사원은 ‘카드대란’을 초래한 금융감독 부실과 신용카드 정책실패의 책임을 물어 금융감독원 부원장 한 명에 대해 인사조치를 요구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15일 전윤철 감사원장 주재로 열린 감사위원회의에서 ‘카드특감’ 결과를 의결하고,이번 감사 결과를 이정재 금융감독위원장에게 인사자료로 통보키로 했다. 카드대란의 직·간접적인 책임이 있는 재정경제부,금융감독위원회,금감원에 대해서도 사태 재발방지를 촉구하는 의미에서 각각 주의를 통보했다. 신용카드 ‘길거리 회원’ 모집 규제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혼선을 보였던 정부 규제개혁위원회에 대해서는 “앞으로 원칙뿐 아니라 현실문제를 고려해 규제심사를 철저히 하라.”며 시정을 요구키로 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감사위원회의 후 “카드대란은 신용카드 사용자,카드회사,정부의 금융감독기구가 함께 빚어낸 정책 실패”라며 “문책보다는 금융감독시스템의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금감원 부원장의 경우 현행법상 파면·해임 외에 징계대상이 되지 않는데 감사에서 확인된 금융감독 부실이 파면·해임될 만한 내용은 아니어서 인사자료를 통보키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靑 “관련자 문책”

    청와대는 14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를 패러디한 사진과 글이 청와대 홈페이지에 실린 사건의 파문이 확산되자 공식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등 ‘긴급 진화’에 나섰다. 이병완 홍보수석은 기자실을 찾아 “홍보책임자로서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재발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공개 사과했다. 담당비서관인 안영배 국정홍보비서관도 청와대 홈페이지에 ‘사과드립니다’란 제목의 글을 싣고 “박 의원을 부적절하게 패러디한 내용이 실려 있음에도 주의깊게 살펴보지 못하고 ‘열린마당’에 옮겨 누를 끼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머리를 숙였다. 청와대의 신속한 대응은 비록 실무 행정요원의 ‘실수’에서 비롯됐지만 전 야당 대표를 성적으로 비하하는 내용의 글과 사진이 한때 청와대 홈페이지에 실려 있었다는 사실은 해명할 수 없는 ‘악재’임이 분명하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특히 네티즌이 퍼다 놓은 사진과 글을 청와대측이 보기 좋게 옮겨 놓았다는 것은 설명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김우식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일일 현안점검회의에서 불미스런 게시물과 관련한 실수에 대해 강하게 질책했다고 김종민 대변인이 전했다.김 실장은 “실무진이 부주의했으며,판단이 적절치 않았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정상문 총무비서관은 안영배 비서관과 행정요원에게 엄중 경고하는 문책을 하라는 김 실장의 지시에 따라 구체적인 징계절차에 들어갔다.경고는 주의,경고,인사상 불이익 등의 문책 가운데 중간쯤에 해당하는 것이다.행정요원은 글과 함께 사진이 있는 줄 알면서도 사진에 크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이런 부주의에 전반적으로 문제가 있었다는 게 내부의 대체적인 분위기였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노무현 대통령의 사과와 책임자 파면 등을 요구하고 있어 앞으로 파문의 확대 여부가 주목된다. 한편 노 대통령은 패러디 사건을 알고 있었지만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고 김종민 대변인이 전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野 “대표 성희롱”

    “제1야당 대표를 성희롱하나.” 한나라당이 14일 격앙했다.청와대가 박근혜 전 대표를 성인 영화의 여배우로 낯 뜨겁게 패러디한 포스터 사진과 글을 올리자 발끈한 것이다.여성 의원들은 물론 네티즌들도 논란에 가세하면서 파문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청와대측이 홈페이지에 올라온 것을 편집해 눈에 띄도록 한 ‘고의성’을 둘러싸고 ‘정치공작’ 논란으로까지 번지고 있다.청와대와 여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불끄기’에 나섰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 한나라당은 청와대 실무자의 ‘단순한 실수’로 보지 않고 있다.여권의 ‘정치 수준’과 ‘대야(對野) 시각’을 상징하는 사례라는 반응이다.이에 따라 피해자인 박 전 대표를 비롯해 대변인단,여성 의원들이 총동원돼 공세를 폈다. 박 전 대표는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정말 유치하고 한심한 청와대라고 생각한다.나라 앞날이 어둡다.”고 강한 어조로 성토했다.박 전 대표는 “여권에서는 대수롭지 않은 일로 여기는 것으로 안다.책임자를 문책하면 되지 않느냐고 하겠지만 위선적”이라며 “여성 우대,정치 개혁한다면서 이런 식으로 해놓고 앞으로 여성·개혁 얘기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여성 의원 15명 전원도 기자회견을 갖고 “의도적으로 야당 대표를 깎아 내리려는 불순한 저의가 숨어 있는 것으로,유치하고 치졸한 발상”이라고 규탄했다.이들 의원은 또 ▲청와대와 노무현 대통령은 국민과 여성 앞에 무릎꿇고 사죄 ▲책임자 즉각 파면 ▲재발 방지 약속과 대책 발표 등을 요구하면서 “수용되지 않을 경우 발생할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청와대와 노 대통령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전여옥 대변인은 “청와대는 야당의 전 대표를 저질스럽고 천박하게 패러디한 사진을 ‘열린마당’ 초기 화면에 띄움으로써 청와대 주인의 인격과 수준을 단적으로 보여줬다.”고 비난했다.한선교 대변인은 “아이들이 볼까 두려울 정도로 천박하고 여성들이 보면 역겨움을 느낄 정도로 추잡한 사진”이라며 “파렴치하고 몰지각한 행동을 청와대가 앞장서 자행한 것을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박대출기자 dcpark@seoul.co.kr
  • 靑 “관련자 문책”

    청와대는 14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를 패러디한 사진과 글이 청와대 홈페이지에 실린 사건의 파문이 확산되자 공식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등 ‘긴급 진화’에 나섰다. 이병완 홍보수석은 기자실을 찾아 “홍보책임자로서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재발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공개 사과했다. 담당비서관인 안영배 국정홍보비서관도 청와대 홈페이지에 ‘사과드립니다’란 제목의 글을 싣고 “박 의원을 부적절하게 패러디한 내용이 실려 있음에도 주의깊게 살펴보지 못하고 ‘열린마당’에 옮겨 누를 끼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머리를 숙였다. 청와대의 신속한 대응은 비록 실무 행정요원의 ‘실수’에서 비롯됐지만 전 야당 대표를 성적으로 비하하는 내용의 글과 사진이 한때 청와대 홈페이지에 실려 있었다는 사실은 해명할 수 없는 ‘악재’임이 분명하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특히 네티즌이 퍼다 놓은 사진과 글을 청와대측이 보기 좋게 옮겨 놓았다는 것은 설명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김우식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일일 현안점검회의에서 불미스런 게시물과 관련한 실수에 대해 강하게 질책했다고 김종민 대변인이 전했다.김 실장은 “실무진이 부주의했으며,판단이 적절치 않았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정상문 총무비서관은 안영배 비서관과 행정요원에게 엄중 경고하는 문책을 하라는 김 실장의 지시에 따라 구체적인 징계절차에 들어갔다.경고는 주의,경고,인사상 불이익 등의 문책 가운데 중간쯤에 해당하는 것이다.행정요원은 글과 함께 사진이 있는 줄 알면서도 사진에 크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이런 부주의에 전반적으로 문제가 있었다는 게 내부의 대체적인 분위기였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노무현 대통령의 사과와 책임자 파면 등을 요구하고 있어 앞으로 파문의 확대 여부가 주목된다. 한편 노 대통령은 패러디 사건을 알고 있었지만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고 김종민 대변인이 전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野 “대표 성희롱”

    “제1야당 대표를 성희롱하나.” 한나라당이 14일 격앙했다.청와대가 박근혜 전 대표를 성인 영화의 여배우로 낯 뜨겁게 패러디한 포스터 사진과 글을 올리자 발끈한 것이다.여성 의원들은 물론 네티즌들도 논란에 가세하면서 파문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청와대측이 홈페이지에 올라온 것을 편집해 눈에 띄도록 한 ‘고의성’을 둘러싸고 ‘정치공작’ 논란으로까지 번지고 있다.청와대와 여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불끄기’에 나섰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 한나라당은 청와대 실무자의 ‘단순한 실수’로 보지 않고 있다.여권의 ‘정치 수준’과 ‘대야(對野) 시각’을 상징하는 사례라는 반응이다.이에 따라 피해자인 박 전 대표를 비롯해 대변인단,여성 의원들이 총동원돼 공세를 폈다. 박 전 대표는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정말 유치하고 한심한 청와대라고 생각한다.나라 앞날이 어둡다.”고 강한 어조로 성토했다.박 전 대표는 “여권에서는 대수롭지 않은 일로 여기는 것으로 안다.책임자를 문책하면 되지 않느냐고 하겠지만 위선적”이라며 “여성 우대,정치 개혁한다면서 이런 식으로 해놓고 앞으로 여성·개혁 얘기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여성 의원 15명 전원도 기자회견을 갖고 “의도적으로 야당 대표를 깎아 내리려는 불순한 저의가 숨어 있는 것으로,유치하고 치졸한 발상”이라고 규탄했다.이들 의원은 또 ▲청와대와 노무현 대통령은 국민과 여성 앞에 무릎꿇고 사죄 ▲책임자 즉각 파면 ▲재발 방지 약속과 대책 발표 등을 요구하면서 “수용되지 않을 경우 발생할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청와대와 노 대통령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전여옥 대변인은 “청와대는 야당의 전 대표를 저질스럽고 천박하게 패러디한 사진을 ‘열린마당’ 초기 화면에 띄움으로써 청와대 주인의 인격과 수준을 단적으로 보여줬다.”고 비난했다.한선교 대변인은 “아이들이 볼까 두려울 정도로 천박하고 여성들이 보면 역겨움을 느낄 정도로 추잡한 사진”이라며 “파렴치하고 몰지각한 행동을 청와대가 앞장서 자행한 것을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박대출기자 dcpark@seoul.co.kr˝
  • 금호생명 17억 과징금

    금호생명이 계열사에 편법으로 대대적인 자금지원을 한 사실이 드러나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금융감독위원회는 9일 지난 2002년 7월말부터 지난해 12월말사이에 창업투자사를 통해 콜론을 제공하거나 기업어음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7035억원의 자금을 지원한 금호생명에 대해 기관경고를 내리고 17억 62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또 송기혁 전 대표이사에 대해서는 업무집행정지 상당을,박병욱 현 대표이사에 대해서는 문책경고 조치를 각각 내렸다.담당임원 2명에 대해서도 주의적 경고를 내렸다. 지난해 8월 보험업법 개정으로 법규 위반 보험사에 대한 과징금 부과 조항이 신설된 이후 실제 과징금이 부과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호생명은 대주주에 대한 신용공여한도가 43억원에 불과한데도,금호산업과 금호석유화학·아시아나항공·금호개발·아시아나CC 등 5개 계열사에 콜론 및 기업어음 4002억원,자산담보부대출 3033억원을 지원했다. 현행 보험업법은 대주주에 대한 신용공여 한도를 총자산의 2%나 자기자본의 40%중 적은 금액으로 규정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과 올 초 실시한 부문검사를 통해 금호생명의 편법 자금지원 사실을 확인,한도초과분에 대한 회수명령을 내렸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與 지지율 추락 ‘강건너 불보듯’

    與 지지율 추락 ‘강건너 불보듯’

    최근 잇따라 터진 악재로 지지율이 곤두박질치고 있는 열린우리당이 여권의 비리 의혹과 관련, 야멸찬 자세로 정면돌파하기보다는,‘팔이 안으로 굽는 식’으로 주춤주춤하고 있어 여론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정치권에서는 “남의 잘못을 놓고는 그렇게 신랄하게 비판하더니,자신들 치부에 대해서는 눈과 귀를 가리는 것 같다.”는 비판이 적지 않게 나오는 상황이다. 천정배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장복심 파문’에 대해 “당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조사하고 있으며,그 결과를 5일 아침 상임중앙위에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잠시 후 오찬석상에서 천 대표는 “장복심 의원의 당비는 적법한 것이다.비례대표 공천과 연관성이 입증된 것이 없어 문책하기 어렵다.”고 속내를 드러냈다.5일 발표될 진상조사 결과의 수위를 미리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앞서 지난 2일 중앙위원 워크숍에서는 비례대표 순위확정위원회의 숫자를 기존의 200명보다 10배나 늘어난 2000명으로 늘리자는 방안이 제시됐다.“의혹의 근거가 없다.”면서 서둘러 비례대표 후보 선정의 개선방안을 내놓은 셈이다. 열린우리당이 이렇게 우물우물하고 있는 사이 참여연대는 2일 성명을 통해 “그동안 열린우리당은 입버릇처럼 정치개혁을 외쳐왔으며 후보 선출의 민주성을 강조해왔다.”면서 “장복심 의원 뿐 아니라 전체 비례대표 후보의 선정과정과 경위가 과연 정당했는지를 해명해야 마땅하다.”고 성토했다. 박창달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 이후 지도력에 의문을 받아온 열린우리당의 원내 지도부가 내놓은 ‘해결방안’을 놓고도 말이 많다.원내부대표 15명이 의원 10명씩을 맡아 의견을 수렴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것이다.거대 여당을 효율적으로 ‘컨트롤’하겠다는 의도인데,이를 놓고 당내 일각에서는 북한의 ‘5호 담당제’에 빗대 ‘10호 담당제’라는 비아냥도 나오고 있다. 평당원 200여명이 체포동의안에 반대표를 던진 열린우리당 의원 색출에 나서자 일부 의원들이 ‘난 아니야.’라며 해명 소동을 벌이는 것도 볼썽사납다는 지적이다.열린우리당은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의 교수임용 청탁 개입의혹에 대해서는 입을 굳게 닫고 있다.“의혹을 철저히 조사하라.”는 식의 입에 발린 논평마저 내놓지 않았다.한 관계자는 “만일 정 장관이 열린우리당 소속 현역의원이 아니었어도 그렇게 미온적으로 대응했을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與 지지율 추락 ‘강건너 불보듯’

    최근 잇따라 터진 악재로 지지율이 곤두박질치고 있는 열린우리당이 여권의 비리 의혹과 관련, 야멸찬 자세로 정면돌파하기보다는,‘팔이 안으로 굽는 식’으로 주춤주춤하고 있어 여론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정치권에서는 “남의 잘못을 놓고는 그렇게 신랄하게 비판하더니,자신들 치부에 대해서는 눈과 귀를 가리는 것 같다.”는 비판이 적지 않게 나오는 상황이다. 천정배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장복심 파문’에 대해 “당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조사하고 있으며,그 결과를 5일 아침 상임중앙위에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잠시 후 오찬석상에서 천 대표는 “장복심 의원의 당비는 적법한 것이다.비례대표 공천과 연관성이 입증된 것이 없어 문책하기 어렵다.”고 속내를 드러냈다.5일 발표될 진상조사 결과의 수위를 미리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앞서 지난 2일 중앙위원 워크숍에서는 비례대표 순위확정위원회의 숫자를 기존의 200명보다 10배나 늘어난 2000명으로 늘리자는 방안이 제시됐다.“의혹의 근거가 없다.”면서 서둘러 비례대표 후보 선정의 개선방안을 내놓은 셈이다. 열린우리당이 이렇게 우물우물하고 있는 사이 참여연대는 2일 성명을 통해 “그동안 열린우리당은 입버릇처럼 정치개혁을 외쳐왔으며 후보 선출의 민주성을 강조해왔다.”면서 “장복심 의원 뿐 아니라 전체 비례대표 후보의 선정과정과 경위가 과연 정당했는지를 해명해야 마땅하다.”고 성토했다. 박창달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 이후 지도력에 의문을 받아온 열린우리당의 원내 지도부가 내놓은 ‘해결방안’을 놓고도 말이 많다.원내부대표 15명이 의원 10명씩을 맡아 의견을 수렴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것이다.거대 여당을 효율적으로 ‘컨트롤’하겠다는 의도인데,이를 놓고 당내 일각에서는 북한의 ‘5호 담당제’에 빗대 ‘10호 담당제’라는 비아냥도 나오고 있다. 평당원 200여명이 체포동의안에 반대표를 던진 열린우리당 의원 색출에 나서자 일부 의원들이 ‘난 아니야.’라며 해명 소동을 벌이는 것도 볼썽사납다는 지적이다.열린우리당은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의 교수임용 청탁 개입의혹에 대해서는 입을 굳게 닫고 있다.“의혹을 철저히 조사하라.”는 식의 입에 발린 논평마저 내놓지 않았다.한 관계자는 “만일 정 장관이 열린우리당 소속 현역의원이 아니었어도 그렇게 미온적으로 대응했을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靑 “鄭문화 인사청탁 근거없다” 잠정 결론

    청와대는 문화관광부 장·차관의 인사청탁 개입의혹에 대해 이틀동안 조사를 벌인 결과 정 장관이 직접 개입한 구체적인 근거가 없다고 잠정 결론지은 것으로 2일 알려졌다.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오지철 차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전체적인 조사는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오 차관과 관련된 사실관계는 어느 정도 분명하기 때문에 오 차관의 사표를 수리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후임 차관은 다음주 초쯤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 “몇 가지 조사 과정의 문제는 결과가 최종 정리되는 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해 청와대의 조사결과 발표에는 민원시스템 관리자에 대한 문책 여부를 비롯,시스템 개선 및 정비 대책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박정규 청와대 민정수석은 “지금까지 정 장관의 개입 여부가 명확하게 드러난 것은 없다.”면서 “하지만 조사의 완벽을 기하기 위해 조사를 조금 더 진행해야 할 필요가 있는 만큼 결과는 오는 5일쯤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의혹을 제기한 정진수 성균관대 교수를 면담하고 인터넷 정치비평 사이트인 ‘서프라이즈’ 서영석 대표의 부인 김모씨와도 전화 접촉을 갖고 조사를 벌였다. 청와대 사정팀은 정 교수와 김모씨,서 대표에게 관련자료를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이에 따라 서 대표는 자신의 휴대전화를 비롯해 자신 명의로 된 부인 휴대전화,자택과 회사 사무실 유선전화의 지난 3개월간 통화 내역을 청와대측에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한편 정 장관은 1일자 신문에 의혹을 보도한 세계일보와 담당 기자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에 정정보도 및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기로 하고 법무법인 화우(대표 양삼승)에 소송을 의뢰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靑 “鄭문화 인사청탁 근거없다” 잠정 결론

    靑 “鄭문화 인사청탁 근거없다” 잠정 결론

    청와대는 문화관광부 장·차관의 인사청탁 개입의혹에 대해 이틀동안 조사를 벌인 결과 정 장관이 직접 개입한 구체적인 근거가 없다고 잠정 결론지은 것으로 2일 알려졌다.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오지철 차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전체적인 조사는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오 차관과 관련된 사실관계는 어느 정도 분명하기 때문에 오 차관의 사표를 수리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후임 차관은 다음주 초쯤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 “몇 가지 조사 과정의 문제는 결과가 최종 정리되는 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해 청와대의 조사결과 발표에는 민원시스템 관리자에 대한 문책 여부를 비롯,시스템 개선 및 정비 대책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박정규 청와대 민정수석은 “지금까지 정 장관의 개입 여부가 명확하게 드러난 것은 없다.”면서 “하지만 조사의 완벽을 기하기 위해 조사를 조금 더 진행해야 할 필요가 있는 만큼 결과는 오는 5일쯤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의혹을 제기한 정진수 성균관대 교수를 면담하고 인터넷 정치비평 사이트인 ‘서프라이즈’ 서영석 대표의 부인 김모씨와도 전화 접촉을 갖고 조사를 벌였다. 청와대 사정팀은 정 교수와 김모씨,서 대표에게 관련자료를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이에 따라 서 대표는 자신의 휴대전화를 비롯해 자신 명의로 된 부인 휴대전화,자택과 회사 사무실 유선전화의 지난 3개월간 통화 내역을 청와대측에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한편 정 장관은 1일자 신문에 의혹을 보도한 세계일보와 담당 기자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에 정정보도 및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기로 하고 법무법인 화우(대표 양삼승)에 소송을 의뢰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열린세상] 국가의 책무와 정부개혁의 과제/이종수 연세대 행정학 교수

    한때 신(神)에게서 모든 것을 구했던 인간은 이제 국가에서 모든 것을 구하고 있다.밤길을 가다 웅덩이에 발목을 삔 취객은 그 책임을 국가에 묻고 있다.이 세상에서 왜 살아야 하는지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사람들은 도대체 왜 이 세상에 살아야 하는지 그 의미를 대라며 국가를 윽박지른다.사랑하던 연인에게서 배신을 당한 사람은 한강철교 위를 기어 올라가 애인을 찾아내라고 고함을 질러댄다.바야흐로 국가의 무한책임 시대가 되었다. 김선일씨의 참변으로 정부에 쏟아지는 비난에 대해 일부 공직자들은 억울해 하는 것 같다.외교부장관은 “미국인이 이라크에서 납치돼 피살됐을 때 미 국무부에 비난전화 한 통 없었다.”고 하고,한 외교부직원은 “장관이하 전 직원이 사표 낼 준비가 되어있다.”고 이야기한다.국가의 역할에 대해 정부와 국민사이에 인식이 규준화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고 과중한 역할기대가 정부에 요구되고,일방적 비판이 쏟아진다고 억울해하는 항변처럼 들린다. 그러나,필자처럼 국가시스템을 연구하며 정부와 공무원의 노고에 동정을 갖고 있는 사람도 김선일씨의 피살사건을 전후한 일련의 대책에 침묵하기 어렵다.파병을 결정하고 또 사태가 발생했을 때 대응하는 외교국방 라인의 태도는 정상이라고 보기 어렵다.국가의 중대한 정책결정이 심층적인 분석과 치밀한 계획없이 얼마나 부실하게 이루어졌는지를 사후에서나마 엿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우선,파병의 결정과정이 정확한 비용편익의 계산 하에서 이루어지지 못하였다.파병이 가져올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국가의 경제적 이익,한·미관계 등에 대한 기여와 또 그것이 초래할 수 있는 위험을 정밀하고 구체적으로 예측하고 공론화하였으면 좀 더 현명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었을 것이다.그렇게 해서 예상되는 희생과 테러 위험에도 불구하고 파병이 필요한 것으로 결론이 났고 그 결과로서 파병이 이루어진 것이었다면,설혹 발생할 사태에도 충격과 분노가 이렇게 크지는 않았을 것이다. 파병을 위해 제시된 ‘평화와 복구’의 명분,이라크 현지에 대한 인식,미국 내 여론과 대선일정에 따른 추가파병의 시점에 대한 전략적 접근,참수위협에 노출된 피랍상황에서의 대응은 상식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사건 발생 후 TV에 출연하여 설명하는 당국자나 근거도 없이 정부를 엄호하는 여당의원의 수준은 방청나온 대학생의 논리와 깊이만도 못하다.그러한 시각과 깊이로써 파병의 결정을 내린 것이라면,그 결정이 과연 제대로 이루어진 것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한·미관계 때문에 파병이 불가피하다는 정부의 말을 수용하는 경우에도,그 파병의 결정과정에서 어떠한 국익을 챙겼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결국,일이 터지고 나서야 국가의 중대한 정책결정이 얼마나 치밀한 준비없이 이루어지는지를 다시 한번 목도하게 되었다. 사람 몇 명 바뀌는 문책인사로 끝날 수 없는 구조적 문제가 여기에는 도사리고 있다.아마도,세계에서 자국민을 가장 보호하지 못하는 국가 중의 하나가 한국일 것이다.외국에 사는 교민과 유학생들은 이러한 사실을 뼈저리게 느낀다. 도대체,자국민을 보호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재외공관의 책무가 무엇이란 말인가.우리는 현재 세계 192개국 가운데 186개의 국가와 외교관계를 수립하고,이 가운데 129개국에 재외공관을 두고 있다.이러한 양적 숫자에 걸맞지 않은 역할인식과 정보망,외교력의 수준을 개선해야 할 시점이다. 획일적인 고시를 통해 외교부에 들어온 외교관들은 획일적인 승진욕구에 사로잡혀 자신의 직무를 위한 역량계발을 소홀히 한다.또,무관,교육관,국정원 파견은 숫자에 비해 내용적으로 기여하는 바가 적다.재외공관의 일차적 임무가 무엇이지를 명백히 하고,이것을 채용과 승진 등 인사제도에 반영하는 동시에,각 부처의 파견에 대해 정부개혁 차원의 조정이 있어야 할 것이다. 이종수 연세대 행정학 교수˝
  • 盧대통령 “철저조사후 문책”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이 대학교수 임용과정에서 인사청탁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1일 진상조사에 나섰다.오지철 문화부 차관은 이날 오후 사표를 제출했고,노무현 대통령은 금명간 사표를 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이 사건과 관련,“철저히 조사해서 사실관계를 분명히 밝히고 조사결과에 근거해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고 김종민 대변인이 밝혔다. 정진수 성균관대 예술학부 교수가 지난달 25일 청와대 민원실에 낸 진정서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당시 문화부 장관에 내정된 정동채 의원의 부탁을 받은 오지철 차관이 인사청탁을 했다. 정 교수는 당시 오 차관으로부터 김효(45·여)씨를 성균관대 교수 공채에서 잘 봐달라는 부탁을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오 차관이 정 장관의 부탁임을 언급했다고 주장했다.김효씨는 인터넷 정치사이트 ‘서프라이즈’ 서영석 대표의 부인이다. 정 장관은 이날 “전혀 알지 못하는 일”이라면서 “서씨는 그저 아는 정도일 뿐 친분을 나눌 정도도 아니며,오 차관은 몇달간 통화해본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청탁 당사자로 지목된 오 차관은 기자회견을 자청해 “정 장관과는 무관하다.”면서 “신임 장관이 관여된 것처럼 비치게 된 것은 유감이며,참여정부의 인사청탁 배제와 관련해서도 고위 공직자로서 부끄럽게 생각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교수도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장관도 아닌 장관 내정자가 현직 차관을 시켜 인사 청탁을 했다면 중대한 문제라고 판단해 진정서를 내게 됐다.”면서 “오 차관이 분명히 정장관의 이름을 거론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 대표는 서프라이즈의 고정칼럼에서 “사실무근”이라면서 “아내에게 물어보니 정 교수가 교수 임용에 결정권을 지녔다는 사실을 알고,그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사람으로 짐작되는 오 차관에게 추천을 부탁했다고 들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김종민 대변인은 “이번 민원사안이 중요도에 비춰 별도로 분류돼 따로 보고할 사안인데도 보고되지 않은 점과 지난 28일 민원실에서 사정비서관실로 넘겨졌는데 30일 밤까지도 확인되지 않은 점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고 밝혔다. 김성호 구혜영기자 kimus@seoul.co.kr˝
  • 盧대통령 “철저조사후 문책”

    盧대통령 “철저조사후 문책”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이 대학교수 임용과정에서 인사청탁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1일 진상조사에 나섰다.오지철 문화부 차관은 이날 오후 사표를 제출했고,노무현 대통령은 금명간 사표를 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이 사건과 관련,“철저히 조사해서 사실관계를 분명히 밝히고 조사결과에 근거해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고 김종민 대변인이 밝혔다. 정진수 성균관대 예술학부 교수가 지난달 25일 청와대 민원실에 낸 진정서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당시 문화부 장관에 내정된 정동채 의원의 부탁을 받은 오지철 차관이 인사청탁을 했다. 정 교수는 당시 오 차관으로부터 김효(45·여)씨를 성균관대 교수 공채에서 잘 봐달라는 부탁을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오 차관이 정 장관의 부탁임을 언급했다고 주장했다.김효씨는 인터넷 정치사이트 ‘서프라이즈’ 서영석 대표의 부인이다. 정 장관은 이날 “전혀 알지 못하는 일”이라면서 “서씨는 그저 아는 정도일 뿐 친분을 나눌 정도도 아니며,오 차관은 몇달간 통화해본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청탁 당사자로 지목된 오 차관은 기자회견을 자청해 “정 장관과는 무관하다.”면서 “신임 장관이 관여된 것처럼 비치게 된 것은 유감이며,참여정부의 인사청탁 배제와 관련해서도 고위 공직자로서 부끄럽게 생각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교수도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장관도 아닌 장관 내정자가 현직 차관을 시켜 인사 청탁을 했다면 중대한 문제라고 판단해 진정서를 내게 됐다.”면서 “오 차관이 분명히 정장관의 이름을 거론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 대표는 서프라이즈의 고정칼럼에서 “사실무근”이라면서 “아내에게 물어보니 정 교수가 교수 임용에 결정권을 지녔다는 사실을 알고,그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사람으로 짐작되는 오 차관에게 추천을 부탁했다고 들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김종민 대변인은 “이번 민원사안이 중요도에 비춰 별도로 분류돼 따로 보고할 사안인데도 보고되지 않은 점과 지난 28일 민원실에서 사정비서관실로 넘겨졌는데 30일 밤까지도 확인되지 않은 점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고 밝혔다. 김성호 구혜영기자 kimus@seoul.co.kr
  • 盧대통령 “추측 따른 문책 거론 자제해야”

    노무현 대통령은 28일 고 김선일씨 피살사건과 관련,정치권 등에서 외교안보라인 교체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데 대해 “감사원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추론이나 추측에 근거한 책임론을 거론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대통령의 입장은 진상을 명확하게 규명하고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과오 전제로한 조사 경계 노 대통령은 “책임있는 사람에게 책임을 묻고 책임이 없는 사람에게는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것”이라면서 “조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객관적 사실을 근거로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분위기 때문에 과오를 전제로 한 조사가 되지 않도록 하고,공정하고 냉정하고 객관적이며 엄격한 조사가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감사원에 당부했다.노 대통령은 “정부를 비롯해 우리 모두 어려운 때일수록 냉정하고 사려깊게 판단하고 책임있게 대처해야 한다.”면서 “특히 정부 관계자들은 구체적인 사실과 현실적인 상황을 토대로 사려깊게 판단하고 책임있게 말해야 한다.”고 신중한 처신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노 대통령은 이해찬 총리후보 지명자의 임명동의안이 29일 국회에서 처리되는 대로 30일쯤 통일·문화관광·보건복지부 등 세 개 부처를 대상으로 개각을 한 뒤,감사원 조사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 후속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정찬용 청와대 인사수석은 “내일(29일)은 개각을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일친선협회 대표단 만나 한편 노 대통령은 이날 일본측 사이토 주로 회장,한국측 김수한 회장을 비롯한 한·일 친선협회 대표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김선일씨에 대한 살해 만행사건은 국제사회의 공분을 일으키고 있으며,우리 국민에게 말할 수 없이 큰 충격과 분노를 안겨줬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테러는 인류 공동의 적”이라며 “반인륜적 테러에 대해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대처해 반드시 근절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對與 강공 나선 한나라

    28일 한나라당 상임운영위는 2시간 가까이 계속됐다.통상 1시간 안팎 걸리는 것에 견주면 이례적이다.물론 다음달 14일 전당대회 연기라는 당내 문제도 한 이유가 됐다.하지만 그보다는 최근 김선일씨 피살사건을 계기로 불거진 국정 난맥상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뤘다. 이날은 박근혜 대표와 김덕룡 원내대표 등 ‘투 톱’이 모처럼 강한 목소리를 냈다.그동안 초당적인 협조를 내세우며 관망해오던 데서 벗어나 대여 강공으로 급선회했다.김 원내대표는 ‘전면 개각 주장’까지 폈다.여세를 몰아 정국 운영의 주도권을 잡아보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무엇보다 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이 군 장성들의 ‘무궁화회의’에서 특강한 내용이 박 대표를 발끈하게 했다.특히 이 차장이 “북한에 대한 적개심 대신에 공동체와 국가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을 고취함으로써 강군이 된다.”고 발언한 것을 문제삼았다. 박 대표는 “장병들에게 적국에 대해 적개심을 갖지 말라고 하는 것은 큰 문제”라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박 대표는 또 국정 전반의 시스템 결함에도 우려를 표시했다.그러면서 “김씨 사건과 관련해 외교안보 라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빨리 원 구성을 해서 상임위별로 정부 시스템을 점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김 원내대표는 청와대측이 김씨 피살사건에 따른 문책성 개각을 뒤로 미룬 것을 공격했다.김 원내대표는 “온 국민이 절망하고 분노하고 있는데 외교안보의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이 대선주자 관리를 위해 ‘찔끔 개각’을 하느냐.”며 “국정 쇄신을 위한 전면 개각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또 고위공직자비리조사처(공비처)에 대한 기소권 부여 문제를 언급하며 처음으로 공개 반대하고 나섰다.박 대표는 “공비처에 기소권까지 주면 대통령이 3부를 다 휘두를 우려가 있다.”며 “막강한 권한의 기구를 만드는 데는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철회를 요구했다. 특히 이 문제를 놓고는 반대 이유를 보다 구체적으로 밝혔다.박 대표는 “지금까지 정부가 검찰에 자율권을 줘 그래도 칭찬을 받았는 데 공비처에 기소권을 주면 개혁이 아니라 후퇴”라고 규정했다.이어 “여태까지 공직자 비리 전담 수사기구가 없어서 공직자 비리가 있었던 게 아니다.”며 “사직동팀은 정보 수집만 했어도 친인척 비리를 알리기보다 오히려 봐줬다는 비난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박대출기자 dcpark@seoul.co.kr
  • [사설] 허위·은폐의혹 모두 밝혀라

    이라크 무장단체에 의해 살해된 김선일씨의 시신이 엊그제 고국 품에 안겼다.정부가 잘 대응했다면 살아서 밟을 땅을 원혼이 되어 돌아왔다.그의 희생을 일부나마 보상하려면 이런 비극을 되풀이 말아야 한다.지금 외교통상부를 중심으로 허위 발표·은폐 의혹이 계속 늘고 있다.실체적 진실을 규명하지 않고서는 개선책도 미봉에 그치게 된다. 외교부는 AP통신으로부터 김씨 관련 확인전화를 받은 것 같다고 진술한 직원이 5명이라고 어제 밝혔다.이틀전에는 2명이라고 발표했었다.통화기억이 뚜렷한 직원은 공보관실 사무관 1명이라는 설명을 달긴 했지만,발표과정이 너무 엉성하다.처음엔 파악이 안된다고 했다가,통화를 시인한 뒤에도 숫자가 바뀌니 거짓말을 했다는 의심을 사게 된다.전화받은 직원이 윗선에 보고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언제 뒤집힐지 모르는 것 아닌가. 허위·은폐 의혹은 바그다드 현지에서도 잇따른다.한국 대사관 및 국정원 파견관과 가나무역 김천호 사장이 입을 맞추어 진실을 가리려 한다는 의문이 제기된다.바그다드의 한국 기업인에 따르면 우리 대사관과 김 사장은 이라크 무장단체가 가나무역을 노리고 있다는 사전정보를 묵살했다고 한다.김 사장은 김씨와 함께 납치됐다가 풀려난 이라크인 운전기사의 소재를 감추고 있다는 의혹을 받는다.김 사장은 현지 미군측과 잦은 접촉도 가졌음이 드러나고 있다.어느 선이건,미국측의 고의적 은폐 기도가 있었는지도 이번에 조사되어야 한다. 감사원 조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국회도 오는 30일부터 국정조사에 착수한다.은폐 의혹과 직무유기,나아가 각종 음모설까지 낱낱이 파헤쳐야 한다.허위·은폐 사실이 드러나면 단순한 인사조치로 끝내지 말고 사법처리 등 일벌백계해야 한다.외교부,국정원,국가안전보장회의(NSC) 책임자들은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문책받아 마땅하다고 본다.장·차관 몇 명 교체만으론 안되며,외교안보체계의 대수술이 필요한 시점이다.˝
  • 靑 “문책개각 당장은 없다”

    청와대가 고 김선일씨 피살의혹과 관련해 당장 문책성 개각은 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감사원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조사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는 것이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과 고영구 국정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적도 없으며,김선일씨 피살 의혹과 관련한 개각이 거론된 바 없다.”고 전했다. 다음달 3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장·차관들이 참석해 열리는 정부혁신 워크숍에는 “정상대로라면 세 명이 새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미 예고됐던 통일·문화관광·보건복지부 세 개 부처 장관만 교체한다는 뜻이다. 청와대의 이런 방침은 여당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외교안보라인 전면교체 요구 주장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여기에는 노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이 반영된 것 같다. 첫째는 ‘여론에 밀려서 인사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둘째는 ‘필요할 때마다 인사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감사원의 조사뿐 아니라 국회의 국정조사 일정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현재의 장관들이 물러날 때 물러나더라도 감사원 조사와 국정조사를 어느 정도 마무리짓도록 한 다음에 교체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해찬 총리’가 여론을 종합해서 외교안보라인을 교체하자며 제청권을 행사할 경우 개각 폭이 커질 여지는 있다.윤태영 대변인은 이 가능성에 대해 “그때 가서 판단할 일”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이해찬 지명자는 노 대통령과 충분히 조율해서 제청권을 행사할 것으로 여권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정찬용 인사수석은 감사원의 최종 조사결과가 나온 뒤 또는 조사 중간이라도 교체할지에 대해 “그렇게 무 자르듯 딱 잘라서 말할 수 있는 게 아니고 상황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여권에서는 외교안보라인 교체 시기를 다음달 중순 또는 다음달 말쯤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정현 구혜영기자 jhpark@seoul.co.kr
  • 통일·문화·복지장관 이르면 29일 개각

    통일·문화·복지장관 이르면 29일 개각

    노무현 대통령은 이르면 이해찬 국무총리 지명자의 인준동의안이 통과되는 29일 통일·문화관광·보건복지 등 3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고 김선일씨 피살사건의 의혹과 관련해 문책성 인사를 단행하는 방안은 검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기자간담회에서 “총리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대로 되도록 빨리 절차를 밟아 개각을 단행할 예정”이라면서 “29일이라도 (개각을 위한)인사추천위원회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변인은 “이미 예고된 통일·보건복지·문화관광 등 3개 부처 장관이 교체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변인은 반기문 외교통상,조영길 국방,고영구 국가정보원장의 교체 여부와 관련해 “(의혹의)사실관계도 밝혀지지 않고 있고,사후수습도 중요하다.”면서 “(의혹에 따른)개각은 거론된 적이 없다.”고 문책성 개각이 당분간 없을 것임을 내비쳤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靑 “문책개각 당장은 없다”

    청와대가 고 김선일씨 피살의혹과 관련해 당장 문책성 개각은 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감사원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조사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는 것이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과 고영구 국정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적도 없으며,김선일씨 피살 의혹과 관련한 개각이 거론된 바 없다.”고 전했다. 다음달 3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장·차관들이 참석해 열리는 정부혁신 워크숍에는 “정상대로라면 세 명이 새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미 예고됐던 통일·문화관광·보건복지부 세 개 부처 장관만 교체한다는 뜻이다. 청와대의 이런 방침은 여당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외교안보라인 전면교체 요구 주장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여기에는 노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이 반영된 것 같다. 첫째는 ‘여론에 밀려서 인사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둘째는 ‘필요할 때마다 인사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감사원의 조사뿐 아니라 국회의 국정조사 일정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현재의 장관들이 물러날 때 물러나더라도 감사원 조사와 국정조사를 어느 정도 마무리짓도록 한 다음에 교체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해찬 총리’가 여론을 종합해서 외교안보라인을 교체하자며 제청권을 행사할 경우 개각 폭이 커질 여지는 있다.윤태영 대변인은 이 가능성에 대해 “그때 가서 판단할 일”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이해찬 지명자는 노 대통령과 충분히 조율해서 제청권을 행사할 것으로 여권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정찬용 인사수석은 감사원의 최종 조사결과가 나온 뒤 또는 조사 중간이라도 교체할지에 대해 “그렇게 무 자르듯 딱 잘라서 말할 수 있는 게 아니고 상황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여권에서는 외교안보라인 교체 시기를 다음달 중순 또는 다음달 말쯤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정현 구혜영기자 jh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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