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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고누락 조사 23일 발표 北선박 또 NLL월선후 북상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의 무선 응신 보고누락 의혹에 대한 정부 합동조사단(단장 박정조 국방부 동원국장·육군 소장)의 진상 조사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합조단의 한 소식통은 21일 “군의 어느 기관에서 어떤 근거로 북한 경비정의 응신을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진상 규명이 거의 끝나 곧 조사보고서를 작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소식통은 그러나 “북한 경비정의 무선 응신이 아군 함정과 ‘교신’을 시도하려고 한 것인지 아니면 일방적인 교란전술 차원에서 이뤄진 것인지에 대한 해석이 엇갈려 책임을 져야 할 부분에서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이라며 “23일쯤 공식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책 대상자로는 상부에 보고를 제대로 하지 않은 해군작전사령관(중장)과 합참 정보융합처장(육군 준장),북한 경비정의 무선교신 내용 등을 일부 언론에 유출한 박승춘 국방정보본부장(육군 중장) 등이 포함될 것으로 관측된다. 국군기무사령부는 이날 박 정보본부장에 대해 이틀째 방문조사를 벌였다. 한편 이날 오후 4시1분쯤 서해 연평도 해상에서 미식별 북한 선박 1척이 NLL을 0.3마일가량 넘어 표류하다 뒤따라 내려온 미식별 북한 선박 1척에 의해 6시39분쯤 북으로 예인됐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서해교신 기밀 유출 파문] ‘國紀문란’ 비화… 문책 폭 커진다

    청와대의 분노가 폭발한 것 같다.청와대는 북한 경비정의 북방한계선(NLL) 침범 보고누락 경위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재조사 지시 이후 기밀사항이 유출된 것이 군통수권자에 대한 군 일부의 ‘도전’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윤광웅 청와대 국방보좌관이 20일 일부 기밀사항이 유출되고 있는 사태에 심각한 우려를 공개적으로 표시한 것은 이런 청와대의 격앙된 분위기를 반영한다.윤 보좌관은 유출된 기밀사항의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남북 함정간의 구체적인 교신내용 보도를 지목하는 것으로 해석된다.윤 보좌관은 “유출된 자료 가운데 일부는 기밀도 있었고,일부는 보통사항도 있었다.”고 말했다. 교신내용이 흘러나오면서 군에서는 ‘북한이 거짓말을 했는데 왜 보고과정만 문제삼느냐.’는 반응을 보였다.‘조사를 했는데 또 무엇을 조사하란 말이냐.’는 반발 조짐도 나타났다고 한다. 군 일부에서 기밀사항까지 흘리는 언론 플레이를 하면서 조직적으로 항명하고 있다는 게 청와대의 판단이다.국가기강의 문제라는 얘기다.국방부가 이날 기무사를 통해 유출자를 조기에 색출한 것도 이런 청와대의 기류를 반영한다.박승춘 국방부 정보본부장은 보고채널의 문제 또는 군 정보체계의 난맥상으로 비쳐지고 있는 점에 부담을 느끼고 기자들에게 해명 차원에서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군의 정보책임자가 정보를 유출하는 셈이 됐고,박 본부장에 대한 문책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게 국방부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청와대는 군의 도전하는 듯한 행태에 단호히 대처한다는 입장이지만 군 전체와의 갈등으로 비쳐지는 데는 부담을 느끼고 있다.윤 보좌관은 군의 반발 분위기를 전달한 기사에 대해 ‘국군과 국론을 분열시키는 행위’로 규정하면서 “이번 사태로 군 장병의 사기와 희망,복종심이 훼손되지 않도록 (언론에서)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청와대는 재조사의 초점을 ‘보고누락과 적시성’이라고 표현했지만 실제로는 허위보고 여부로 모아진다.윤 보좌관은 “정보기관이 북한의 송신사실을 청와대에 통보해 오면서 지난 16일 대통령의 조사 지시가 내려갔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꿔 말하면 국가정보원 등 정보기관을 통해 보고받은 내용과 군의 보고내용 사이에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있다는 심증을 이미 갖고 있었다는 얘기다.합동조사단 재조사에서 북한이 ‘한라산’이란 남측 호출부호를 8번이나 사용한 것으로 속속 밝혀지고 있는 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이해된다. 해군이나 합참,국방부 등에서 보고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 물갈이 인사뿐 아니라 군 전체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바람도 예상된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국방부 정보본부장이 ‘기밀’ 유출

    북한 경비정의 서해 북방한계선(NLL)침범과 관련한 보고 누락 의혹사건에 대한 정부 합동조사단의 중간조사 결과를 조선·중앙일보에 유출시킨 장본인은 박승춘(육군 중장·육사 27기) 국방부 국방정보본부장 겸 합동참모본부 정보본부장인 것으로 20일 밝혀졌다. 국군기무사는 이에 따라 이날 기무사 조사요원들을 박 본부장의 사무실로 보내 조사를 벌였으며 현재 수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기무사 관계자는 “심증만 갖고 물증이 없는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혐의를 씌울 수는 없다.”며 “이제 조사가 막 시작됐으며 혐의 내용에 대한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조사 결과를 조만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정보본부장은 조선·중앙일보 기자들을 따로 만나 채널과정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이런 사실을 유출시켰다는 것이다. 청와대는 21∼22일쯤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보고체계와 유출경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관련자를 엄중 문책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조영길 국방부 장관과 김종환 합참의장 등 군 수뇌부에 대한 대폭 경질 여부가 주목된다. 윤광웅 청와대 국방보좌관은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최근 NLL상의 남북한 교신 문제와 관련해 대통령이 지시한 추가조사의 취지가 왜곡 보도되고 일부 기밀사항들이 유출되고 있는 사태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윤 보좌관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조영길 장관에게 이런 유감을 전달했다.”면서 “국방부는 유출경위를 조사중”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번 사건과 관련한 대통령 지시의 본질을 왜곡한 채 국론과 국군을 분열시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심히 우려된다.”면서 “이는 국군에 대한 명예훼손이자 모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권 관계자는 “군 관계자가 상부에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거나,고의로 은폐한 사실이 밝혀질 경우 관련자들에 대한 엄중한 문책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이번 일은 단순한 보고체계상의 문제가 아니라 군 기강해이,국기문란 차원에서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조영길 장관은 이날 국무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재조사 지시에 따른 최종 조사 결과는 1∼2일 걸릴 것”이라면서 “조사결과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 합동조사단 조사과정에서 북한 경비정은 지난 14일 남측 함정을 부를 때 사용키로 합의한 ‘한라산’이라는 호출부호로 남측 함정을 8회나 호출한 것으로 밝혀졌다.특히 북한 경비정이 남측 함정에 대해 ‘한라산’을 호출하고 남하하는 선박이 중국어선이라고 밝힌 지 2∼3분 후에 경고용 함포사격을 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정현 조승진기자 jhpark@seoul.co.kr
  • 국방부 정보본부장이 ‘기밀’ 유출

    국방부 정보본부장이 ‘기밀’ 유출

    북한 경비정의 서해 북방한계선(NLL)침범과 관련한 보고 누락 의혹사건에 대한 정부 합동조사단의 중간조사 결과를 조선·중앙일보에 유출시킨 장본인은 박승춘(육군 중장·육사 27기) 국방부 국방정보본부장 겸 합동참모본부 정보본부장인 것으로 20일 밝혀졌다. 국군기무사는 이에 따라 이날 기무사 조사요원들을 박 본부장의 사무실로 보내 조사를 벌였으며 현재 수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기무사 관계자는 “심증만 갖고 물증이 없는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혐의를 씌울 수는 없다.”며 “이제 조사가 막 시작됐으며 혐의 내용에 대한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조사 결과를 조만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정보본부장은 조선·중앙일보 기자들을 따로 만나 채널과정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이런 사실을 유출시켰다는 것이다. 청와대는 21∼22일쯤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보고체계와 유출경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관련자를 엄중 문책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조영길 국방부 장관과 김종환 합참의장 등 군 수뇌부에 대한 대폭 경질 여부가 주목된다. 윤광웅 청와대 국방보좌관은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최근 NLL상의 남북한 교신 문제와 관련해 대통령이 지시한 추가조사의 취지가 왜곡 보도되고 일부 기밀사항들이 유출되고 있는 사태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윤 보좌관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조영길 장관에게 이런 유감을 전달했다.”면서 “국방부는 유출경위를 조사중”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번 사건과 관련한 대통령 지시의 본질을 왜곡한 채 국론과 국군을 분열시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심히 우려된다.”면서 “이는 국군에 대한 명예훼손이자 모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권 관계자는 “군 관계자가 상부에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거나,고의로 은폐한 사실이 밝혀질 경우 관련자들에 대한 엄중한 문책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이번 일은 단순한 보고체계상의 문제가 아니라 군 기강해이,국기문란 차원에서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조영길 장관은 이날 국무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재조사 지시에 따른 최종 조사 결과는 1∼2일 걸릴 것”이라면서 “조사결과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 합동조사단 조사과정에서 북한 경비정은 지난 14일 남측 함정을 부를 때 사용키로 합의한 ‘한라산’이라는 호출부호로 남측 함정을 8회나 호출한 것으로 밝혀졌다.특히 북한 경비정이 남측 함정에 대해 ‘한라산’을 호출하고 남하하는 선박이 중국어선이라고 밝힌 지 2∼3분 후에 경고용 함포사격을 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정현 조승진기자 jhpark@seoul.co.kr
  • [서해교신 기밀 유출 파문] 우리당 ‘갈팡질팡’ 대응

    군의 보고누락 의혹사건에 대한 정부 합동조사단의 중간조사 결과를 일부 언론에 유출한 장본인이 박승춘 국방부 국방정보본부장 겸 합참 정보본부장(육군 중장)이라는 사실이 서울신문 가판보도로 알려지자 열린우리당은 “놀랍다.”는 반응 속에 일단 말을 아꼈다. ●수뇌부 문책론 하루만에 번복 김현미 대변인은 20일 구두 논평을 통해 “박 중장이 특정언론사 기자만 불러 기밀사항을 유출했다면 본인의 해명에도 불구,단순한 실수로는 보기 어렵지 않으냐.”고 지적하고 “합동조사단의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대변인은 또 “이번 사건은 허위 보고의 실체 규명이 본질인 만큼 야당은 군과 정부를 이간시키려는 불순한 의도를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열린우리당은 이번 사건이 확산되면서 군 내부의 조직적 반발 움직임이 감지되고 여론도 혼란 양상을 보이자 당초의 단호한 대응자세에서 한발 물러섰다.당 대변인이 군 수뇌부 문책을 주장하고 나선 지 하루 만에 원내대표가 “문책론은 당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고 부인하는 ‘갈지자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당초 김 대변인은 지난 19일 오전 “군 통수권자에 대한 허위보고는 매우 심각한 것”이라며 “정부는 철저한 진상조사로 실체를 규명,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었다.앞서 상임중앙위원회의에서는 김희선 여성위원장이 “준장에서 소장으로 있는 사람들은 과거 군부정권 시절 지도력을 키워온 사람들”이라고 군 수뇌부를 싸잡아 비판하기도 했다. ●千대표 “진상조사 먼저” 이같은 발언으로 마치 여당이 군 전체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갖고 있는 것처럼 비쳐지자 20일 오전 천정배 원내대표가 기자들을 만나 부랴부랴 진화에 나섰다.천 대표는 “진상조사가 우선돼야 하며,이후 대책을 마련하고 문책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정치권 관계자는 “국정을 책임진 여당 의원들이 대통령에 대한 충성경쟁에만 몰두해 안보와 관련된 문제를 너무 가볍게 다루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특히 대표적인 개혁파 재선의원인 정장선 의원은 이날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일부 의원들이 북한 관련 조치들을 마구 내놓는데,신중해야 한다.국민들이 좌파정권이라고 오해하지 않을까 (걱정된다.)”라고 우려를 표시했다.정세균 의원도 “정확한 진상이 파악되기도 전에 왜 그렇게 말들이 많은지 모르겠다.매사에 너무 조급해한다.”고 비판하는 등 많은 당내 의원들이 우려를 표시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서해교신 기밀 유출 파문] 우리당 ‘갈팡질팡’ 대응

    군의 보고누락 의혹사건에 대한 정부 합동조사단의 중간조사 결과를 일부 언론에 유출한 장본인이 박승춘 국방부 국방정보본부장 겸 합참 정보본부장(육군 중장)이라는 사실이 서울신문 가판보도로 알려지자 열린우리당은 “놀랍다.”는 반응 속에 일단 말을 아꼈다. ●수뇌부 문책론 하루만에 번복 김현미 대변인은 20일 구두 논평을 통해 “박 중장이 특정언론사 기자만 불러 기밀사항을 유출했다면 본인의 해명에도 불구,단순한 실수로는 보기 어렵지 않으냐.”고 지적하고 “합동조사단의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대변인은 또 “이번 사건은 허위 보고의 실체 규명이 본질인 만큼 야당은 군과 정부를 이간시키려는 불순한 의도를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열린우리당은 이번 사건이 확산되면서 군 내부의 조직적 반발 움직임이 감지되고 여론도 혼란 양상을 보이자 당초의 단호한 대응자세에서 한발 물러섰다.당 대변인이 군 수뇌부 문책을 주장하고 나선 지 하루 만에 원내대표가 “문책론은 당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고 부인하는 ‘갈지자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당초 김 대변인은 지난 19일 오전 “군 통수권자에 대한 허위보고는 매우 심각한 것”이라며 “정부는 철저한 진상조사로 실체를 규명,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었다.앞서 상임중앙위원회의에서는 김희선 여성위원장이 “준장에서 소장으로 있는 사람들은 과거 군부정권 시절 지도력을 키워온 사람들”이라고 군 수뇌부를 싸잡아 비판하기도 했다. ●千대표 “진상조사 먼저” 이같은 발언으로 마치 여당이 군 전체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갖고 있는 것처럼 비쳐지자 20일 오전 천정배 원내대표가 기자들을 만나 부랴부랴 진화에 나섰다.천 대표는 “진상조사가 우선돼야 하며,이후 대책을 마련하고 문책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정치권 관계자는 “국정을 책임진 여당 의원들이 대통령에 대한 충성경쟁에만 몰두해 안보와 관련된 문제를 너무 가볍게 다루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특히 대표적인 개혁파 재선의원인 정장선 의원은 이날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일부 의원들이 북한 관련 조치들을 마구 내놓는데,신중해야 한다.국민들이 좌파정권이라고 오해하지 않을까 (걱정된다.)”라고 우려를 표시했다.정세균 의원도 “정확한 진상이 파악되기도 전에 왜 그렇게 말들이 많은지 모르겠다.매사에 너무 조급해한다.”고 비판하는 등 많은 당내 의원들이 우려를 표시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서해교신 기밀 유출 파문] 유출 파문 일파만파

    북한 경비정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침범 당시 보고누락 의혹사건과 관련,당시 상황일지 등을 박승춘(중장·육사 27기) 국방부 국방정보본부장 겸 합참 정보본부장이 조선·중앙일보에 유출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적잖은 파문과 함께 군 수뇌부에 대한 인사 폭이 관심을 끌고 있다. 청와대는 군 작전상 불가피성을 강조하는 내용이 특정 언론에만 실린 까닭에 국방부측에서 조직적으로 문서를 유출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고 있던 터였다.문제는 박 중장의 유출 행위가 청와대측의 최근 행보에 불만을 품은 군 당국 일각의 조직적 반발로 해석할 수 있느냐는 대목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이같은 사실이 일부 언론에 보도된 것에 강력한 유감을 표시한 이후 기무사는 즉각 조사에 착수,박 본부장을 유출자로 확인했다. 박 본부장은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의 정보관련 총책임자로 이번 사건과 관련,그동안 정보분야의 보고채널이 문제라는 지적이 제기될 때마다 문책 대상자에 오르내렸었다. 보고누락 의혹사건과 관련해 중요한 판단자료가 될 합참의 상황일지 등은 기밀사항에 속하는 것으로,군 당국이 그동안 외부에는 전혀 공개하지 않았었다. 국방부는 합동조사단의 조사과정에서 보고 채널의 문제점이 속속 드러나자 박 본부장이 보수성향의 일부 신문사 기자를 따로 불러 해명을 하면서 관련 자료가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군 당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그동안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 온 것이 사실이다.국방부 한 관계자는 “문제가 있다면 내부적으로 조용하게 감사 등을 통해 처리할 것이지,공개적으로 ‘허위 발표’ 등의 용어를 동원하며 브리핑하는 게 말이 되느냐.”며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청와대측에 불만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 장성은 노 대통령이 재조사를 지시한 것에 대해 “도대체 뭘 더 조사하라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청와대측이 군에 뭔가 다른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 같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이같은 군 당국의 분위기에는 대북정책을 다루는 청와대의 지나친 독주와 속도내기에 대한 불만도 깔려 있는 것 같다. 실제로 일부 장성들 사이에는 정부가 최근 남북 장성급회담에서 북한이 NLL의 실체를 인정하지 않는 상황에서 휴전선 일대의 선전물을 제거하기로 북측과 전격 합의한 것을 두고 “현 정권은 너무 나이브한 정권”이라고 말하는 등 적잖은 불만을 표출해 왔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서해교신 기밀 유출 파문] 유출 파문 일파만파

    북한 경비정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침범 당시 보고누락 의혹사건과 관련,당시 상황일지 등을 박승춘(중장·육사 27기) 국방부 국방정보본부장 겸 합참 정보본부장이 조선·중앙일보에 유출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적잖은 파문과 함께 군 수뇌부에 대한 인사 폭이 관심을 끌고 있다. 청와대는 군 작전상 불가피성을 강조하는 내용이 특정 언론에만 실린 까닭에 국방부측에서 조직적으로 문서를 유출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고 있던 터였다.문제는 박 중장의 유출 행위가 청와대측의 최근 행보에 불만을 품은 군 당국 일각의 조직적 반발로 해석할 수 있느냐는 대목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이같은 사실이 일부 언론에 보도된 것에 강력한 유감을 표시한 이후 기무사는 즉각 조사에 착수,박 본부장을 유출자로 확인했다. 박 본부장은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의 정보관련 총책임자로 이번 사건과 관련,그동안 정보분야의 보고채널이 문제라는 지적이 제기될 때마다 문책 대상자에 오르내렸었다. 보고누락 의혹사건과 관련해 중요한 판단자료가 될 합참의 상황일지 등은 기밀사항에 속하는 것으로,군 당국이 그동안 외부에는 전혀 공개하지 않았었다. 국방부는 합동조사단의 조사과정에서 보고 채널의 문제점이 속속 드러나자 박 본부장이 보수성향의 일부 신문사 기자를 따로 불러 해명을 하면서 관련 자료가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군 당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그동안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 온 것이 사실이다.국방부 한 관계자는 “문제가 있다면 내부적으로 조용하게 감사 등을 통해 처리할 것이지,공개적으로 ‘허위 발표’ 등의 용어를 동원하며 브리핑하는 게 말이 되느냐.”며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청와대측에 불만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 장성은 노 대통령이 재조사를 지시한 것에 대해 “도대체 뭘 더 조사하라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청와대측이 군에 뭔가 다른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 같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이같은 군 당국의 분위기에는 대북정책을 다루는 청와대의 지나친 독주와 속도내기에 대한 불만도 깔려 있는 것 같다. 실제로 일부 장성들 사이에는 정부가 최근 남북 장성급회담에서 북한이 NLL의 실체를 인정하지 않는 상황에서 휴전선 일대의 선전물을 제거하기로 북측과 전격 합의한 것을 두고 “현 정권은 너무 나이브한 정권”이라고 말하는 등 적잖은 불만을 표출해 왔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아라파트 최대위기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35년 정치인생의 최대위기를 맞고 있다.지난 2001년 이스라엘군에 의해 연금조치를 당해 서안 라말라의 자치정부 청사에 갇혀 지내왔으면서도 팔레스타인 자치 독립이라는 목표를 내세우며 실질적 권한을 행사해온 그의 위상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사태의 발단은 지난 16일 팔레스타인 자치지구 경찰총수 등이 가자지구에서 납치됐다가 하루 만에 풀려난 사건이었다.아라파트 수반은 이를 빌미로 치안기구 문책인사를 단행,대표적 부패인사인 자신의 사촌을 가자지구 국가보안군 사령관에 임명했고 이는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주류파 최대 세력이자 자신이 이끄는 파타(Fatah)로부터도 거센 저항을 불러일으켰다.아흐마드 쿠라이 총리도 사직서를 냈고 아라파트의 만류에도 불구,개혁일정을 내놓지 않으면 복귀할 수 없다며 압박하고 있다. 개혁을 요구하는 반(反)아라파트 시위가 잇따르자 팔레스타인 난민을 지원하는 유엔구호사업기구(UNRWA)는 55명의 직원 중 20명을 예루살렘으로 보낼 것이라고 밝혔고 유엔은 “보안기구를 개혁해야 할 것”이라며 압박 대열에 합류했다. 팔레스타인 내부에서 젊은 개혁세력이 아라파트의 혁명세대를 부패 집단으로 보고 있는 상황에서 내년 말 예정된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수를 앞두고 이들 사이의 주도권 다툼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앞으로 그가 ‘중동의 오뚝이’라는 별명처럼 이번에도 불리한 국면을 반전시킬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北교신 보고누락 재조사] 여야 엇갈린 반응

    북한 경비정의 서해상 북방한계선(NLL) 침범과 관련한 교신내용 보고누락 사건을 보는 여야의 입장차가 뚜렷하다. 19일 여당은 북한 측에 대한 언급은 삼간 채 우리 군 수뇌부를 비판하고 나섰다.반면 야당은 우리 군을 두둔하면서 북한 측에 화살을 돌렸다. 열린우리당 김희선 의원은 이날 상임중앙위원회의에서 발언을 자청,“(지금)군대의 준장에서 소장에 있는 사람들은 중령에서 대령이 되는 과정에서 군부정권에서 지도력을 키워온 사람들이란 점을 생각해야 한다.”면서 “안보태세 등 여러 부처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이 결국은 대통령의 지도력을 인정하느냐 안하느냐의 문제로 연결된다.”고 말했다.이같은 발언은 현 정부내 군장성급 인사에 대한 불신을 밑바탕에 깔고 제기한 ‘물갈이론’으로 해석될 소지가 다분해,당내 일각의 군 인사시스템 개혁주장과 맞물려 파문이 예상된다. 김현미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그 어떤 승리한 전투보다 평화가 바람직하다는 측면에서 교신에서 ‘허위보고’를 한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실체를 규명하고,상응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강력한 대처를 요구했다.이와 관련,열린우리당은 이번 사건의 철저한 진상조사를 위해 국회 국방위와 정보위를 소집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반면 한나라당 김덕룡 대표권한대행은 상임운영위원회의에서 “북한은 NLL을 침범하고도 핫라인을 통해 거짓말을 했는데,이는 중대한 일로 외교적인 문제”라며 “정부는 북한에 엄중 항의하고 재발방지 약속을 받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김 대행은 “우리 군은 교전 규칙에 따라 북한 경비정을 퇴치했기 때문에 역할과 책임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배용수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에서 “북한의 ‘송신했다.’는 주장에만 큰 의미를 부여한 채 우리 군을 허위보고로만 몰아간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회의결과는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군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국민불안을 조장하는 것은 바람직한 조치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민주노동당은 열린우리당과 비슷한 입장을 보였다.김배곤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철저성을 기해야 하는 군내에서 허위보고가 횡행하는 상황은 상식적으로 도저히 납득할 수 없으며,당국은 정확하고 철저한 진상규명을 통해 관련자에 대한 엄중문책과 재발방지책 수립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연 박지연기자 carlos@
  • [北교신 보고누락 재조사] 盧대통령 재조사 지시 배경

    노무현 대통령이 19일 북한 경비정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침범에 대한 교신내용 보고누락 의혹과 관련,사실상 재조사 지시를 내린 것은 군에 대한 불신이 겹친 것으로 해석된다.해군 함정의 발포과정에서 군이 허위보고한 데 대한 진상조사 결과를 믿지 못하겠다는 얘기다. 노 대통령이 “군의 보고는 정확성이 생명”이라고 지적하면서 추가조사를 지시한 것은 조사결과가 정확하지 못하다는 지적에 다름아니다. 국방부 합동조사단은 윤광웅 청와대 국방보좌관을 통한 간접 보고에서 “당시 정황이 북한이 남측에 거짓 정보를 흘렸기 때문에 상부에 보고할 만한 가치가 없었다.”는 변명을 늘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 관계자는 19일 “매일 수집되는 대북관련 정보는 양적으로 엄청나게 많은데 가치가 떨어지는 모든 정보를 군 서열 1위인 합참의장에게 보고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국방부와 합참의 작전부서와 정보부서가 서로 ‘책임 떠넘기기’를 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작전 분야에서는 대북감청부대 등이 수집한 관련정보를 작전 담당자들에게 즉시 넘겨줬더라면 아무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정보 분야에서는 북한으로부터 받은 교신 내용이 국제상선통신망을 통한 일반 첩보 수준에 불과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는 것이다. 합동조사단은 해군작전사령부가 합동참모본부에 핫라인 교신내용을 보고하지 않았고 대북 감청부대에서 수집한 관련 정보가 합참의장에게 보고되지 않은 것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 대통령은 국가정보원과 같은 별도의 채널을 통해 진상을 소상히 파악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그렇지 않고서는 ‘정확한 조사’를 지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게다가 군이 지휘·보고 계통을 무시하고 특히 군통수권자인 대통령에게 정확히 보고하지 않은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같다.특히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남북 장성급회담 실무대표접촉이 무산된 것을 비롯,남북관계에 미칠 파장도 감안한 듯하다. 재조사는 교전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여부보다는 남북간 교신사실이 있었는지와,어느 선까지 보고됐는지 등에 모아질 것으로 예상된다.해군작전사령부가 남북 해군함정간의 핫라인 교신을 보고받고 합참에 보고하지 않은 이유도 풀어야 할 의문점이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작전수행의 적절성 여부는 추가조사 지시의 핵심이 아니다.”면서 “지시의 취지는 보고를 정확히 했는지 여부”라고 한계를 그었다. 국방부 보고에 대한 이례적인 추가조사 지시는 앞으로 군 내부에 대한 엄청난 파장을 예고한다.교체설이 끊이지 않던 조영길 국방장관에 대한 문책에 그치지 않고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군이 내부 지휘계통을 무시했거나,나아가 군통수권자인 대통령에게도 정확하게 보고하지 않은 것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군수뇌부 전체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는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여당에서도 국방장관 교체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합참의장에게 허위보고의 책임을 물을 경우 군 수뇌부에 대한 연쇄인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군 내부에서는 오는 10월로 예정된 군 수뇌부의 인사가 7∼8월로 앞당겨질 것이라는 얘기가 벌써부터 흘러나온다. 박정현 조승진기자 jhpark@seoul.co.kr
  • 北교신 보고 누락 재조사 지시

    노무현 대통령은 19일 북한 경비정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침범과 관련해 남북 해군함정간 교신사실의 보고가 누락됐다는 의혹에 대해 추가조사를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윤광웅 국방보좌관으로부터 국방부의 중간조사 결과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군의 보고는 정확성이 생명”이라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이번 조사의 핵심은 현장에서의 작전수행이 적절했느냐가 아니라 당시 상황이 정확히 보고됐느냐 하는 점”이라면서 “상부에 대한 보고와 국민에 대한 보고는 정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의 이같은 추가조사 지시는 국방부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에 대한 불신과 함께 사실상 재조사 지시로 이해된다. 노 대통령은 “남북간 서해상 교신수칙 합의 상황에서 교신이 있었는 지를 정확하게 보고하는 것은 앞으로 남북관계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제”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작전수행의 적절성 문제는 추가조사 지시의 핵심이 아니다.”면서 “특별지시의 취지는 보고를 정확히 했는지 여부”라고 설명했다. 열린우리당도 교신내용 보고 누락사건의 철저한 조사와 책임자 문책을 촉구했다.김희선 의원은 이날 상임중앙위원회의에서 “군통수권자에게 정보를 보고하지 않고 묵살했다는 것은 그냥 넘어갈 수 없으며,국방부 장관 문책 얘기가 있지만 그 차원에서 그칠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대폭적인 군장성급 물갈이 인사를 요구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김현미 대변인도 “교신에서 허위보고를 한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면서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실체를 규명하고 상응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북한은 이날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장성급회담 실무대표접촉과 관련한 남측 제의에 대해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아 회담이 무산됐다. 국방부는 “19일 남측 지역에서 군사분계선 일대의 선전물 철거작업 확인을 위한 장성급회담 3차 실무대표접촉을 개최하자고 지난 13일 제의했으나 북측이 오늘까지 답신을 보내오지 않았다.”고 무산 배경을 설명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西海 핫라인 먹통’ 합참 허위발표 파문

    군 당국이 지난 14일 발생한 북한 경비정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침범 사건과 관련해 허위발표를 한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16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가 NLL을 월선한 북측 경비정의 무선 응답사실 여부를 논의한 결과,북측 경비정이 “지금 내려가고 있는 선박이 우리(북) 어선이 아니고 중국 어선이다.”는 등 3차례 무선응답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는 보고를 받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벌일 것을 조영길 국방부 장관에게 긴급 지시했다. 국방부 남대연 공보관은 “북한 경비정이 NLL 쪽으로 접근하는 것을 보고 함정간 핫라인(국제상선공통망)을 통해 모두 3차례 경고방송을 했으나 북측이 응답하지 않고 NLL을 넘어 0.7마일 남하하자 경고용으로 두 발의 함포를 발사했다는 지난 14일의 군 당국 발표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발표했다. 특히 작전상황을 주도하는 합참의 경우 현지 작전부대에서 올라오는 작전 관련 정보와 정보본부쪽에서 입수한 정보를 종합해 작전을 수행해야 하는데도,이 날은 양쪽 보고가 모두 누락될 만큼 군 정보 수집 능력과 보고 체계에 심각한 허점을 드러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박정조 동원국장(육군 소장)을 단장으로 국방부와 국가정보원,국군기무사령부 등 관련기관 요원 9명으로 합동조사단을 구성,이날부터 진상조사에 나서기로 했다고 남 공보관은 밝혔다. 합동조사단이 어떤 식으로 결론을 내느냐에 따라 군 수뇌부의 대규모 문책성 인사가 뒤따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국방부의 중간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날 북측 함정의 무선송신은 함정과 해군 2함대사령부,해군 작전사령부까지는 보고됐으나 합참에는 보고를 누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월선한 북측 경비정은 남측 함정과 6마일 거리에 있었지만,당일 해상의 기상이 좋지 않아 시정이 3마일에 불과해 육안 식별이 불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져 남측이 중국 어선을 북측 경비정으로 착각했을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는 상황이다. 북측은 15일 오후 “남측을 호출했는데 왜 응답하지 않았느냐.”는 내용의 전화통지문을 보내 NLL을 월선한 북한 경비정에 발포했다는 우리측 발표에 대해 항의해 왔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북측은 오는 19일 열리는 남북 장성급군사회담 실무대표 접촉에서 남측에 이 문제를 거론하며 재차 항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안영배 비서관등 2명 ‘패러디’ 문책 직위해제

    청와대는 16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패러디 사진을 게재한 파문의 책임을 물어 안영배 국정홍보비서관(2급)과 김모 행정요원(6급)을 직위해제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파문의 본질을 외면한 채 미봉책으로 덮으려는 얄팍한 처사라고 강력 반발하면서 노무현 대통령의 사과와 이병완 청와대 홍보수석의 파면을 거듭 요구해 파문은 좀처럼 진정되지 않을 조짐이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김우식 비서실장 주재로 인사위원회를 열어 안 비서관에게 지휘감독의 책임이 있다고 결론짓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공석이 된 국정홍보비서관 업무는 정구철 행정관(3급)이 대행하게 된다. 청와대는 이와 함께 ‘문화관광부 장·차관 인사청탁’ 관련 민원이 늦게 처리된 책임을 물어 민원비서관실 이모 행정관(3급),사정비서관실 박모 서기관에게 각각 경고조치를 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은 “청와대의 상식이 일반인의 상식과 언제 한번이라도 맞아 떨어진 적이 있느냐.”고 ‘문책 수준이 대단히 미흡함’을 지적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카드대란’ 특감] “카드정책 실패” 감독기구 ‘수술’ 불가피

    [‘카드대란’ 특감] “카드정책 실패” 감독기구 ‘수술’ 불가피

    감사원 카드특감의 결론은 책임자 문책보다는 금융감독기구 개편이라는 시스템 정비 쪽에 무게가 실렸다. 이번 특감은 전윤철 감사원장이 지난해 11월 취임한 이후 처음 시도한 정책감사로,금융감독체계 전반에 메스를 들이댔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으나 결과적으로 감사의 한계점을 노출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카드대란 책임자에 대한 징계조치가 경미한데다 금융감독기구 개편작업이 장기 과제로 미뤄졌기 때문이다.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비난의 핵심은 신용불량자 400만명을 양산하고 카드대란을 초래한 신용카드 부양정책 실패의 책임소재를 명확히 가리지 않았다는 점. 감사원은 카드부양책 자체의 문제가 아닌,정책적 부작용을 대비한 보완책을 마련하지 않았다는 점과 감독소홀의 책임을 물어 재정경제부,금감위,금감원 3기관에 기관주의 조치를 주는 선에서 매듭지었다. 감사 결과,재경부는 1997년부터 1999년까지 신용카드 사용 권장책으로 총차입한도,신용카드 발급기준 등의 규제를 완화하면서도 보완책을 마련하지 않아 카드사의 무리한 자금차입을 방관했다.재경부와 규제개혁위는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가두모집 금지 규제 근거를 마련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도 늑장대응으로 신용불량자 양산을 초래했다.금융감독원은 카드사 상시감시를 소홀히 해 유동성 위기 상황을 조기에 파악하는 데 실패하는 등 카드사 부실 확산을 부추겼다. 상황이 이런데도 당시 재경부 장관,금감위원장,규개위원장 등 카드부양책 책임자들이 모두 징계대상에서 제외돼 면죄부를 받게 됐다.무엇보다 감독 실무를 맡았던 금감원 부원장 1명만이 인사조치를 받게 돼 형평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감사원측은 “정책 실패의 책임을 실무자에게 묻지 못했다는 것은 한계”라고 시인하면서도 “정책은 선택의 문제인데 그 선택을 잘못했다고 해서 개인에게 책임을 물으면 정책을 입안하고 집행하는데 경직성을 줄 수 있다.”고 나름의 고민을 털어놨다. ●감독 개편안 장기과제로 감사원은 금융감독체계 개선방안을 제시하면서도 한 발짝 뒤로 물러섰다.금융감독업무가 분산·중복돼 있는 현행 시스템을 개선하려면 재경부 금융정책국과 금감위,금감원을 단일 부처로 통합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면서도 정부의 미온적 태도와 관련기관의 반발에 부딪혀 이를 장기 과제로 넘겼다. 감사원측은 “감독체계가 최소한 이원화돼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정부조직개편에 대한 권한이 감사원에는 없다.”고 설명했다. ●금감원·금감위 역할 구분 이런 한계점들에도 불구하고 이번 특감은 금융기관 감독실태 전반에 대한 근본적 접근을 통해 예방책을 마련했다는 성과를 남겼다.감사원은 감독기관별로 권한과 책임을 명확히 할 것을 주문했다.따라서 금감원과 금감위의 조직개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행 법령에 따르면 금감원의 역할은 금융기관의 업무 및 재산상황을 검사하고 금융소비자를 보호하는 등 금감위 업무를 보좌하는 차원에 한정돼야 한다.하지만 현재 금감원은 금감위와 업무분장 MOU(양해각서)를 체결,금융감독규정 제·개정,금융기관 설립 및 퇴출의 인허가 등 금감위의 업무를 전담하다시피하고 있다.감사원측은 “금감위 사무국이 작게 출발해 주어진 임무를 처리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조직개편을 통해 원칙대로 가야 한다.”면서 “그래야만 금감위와 금감원이 서로 견제할 수 있고 책임소재도 분명해진다.”고 설명했다. 특감을 통괄한 재정금융감사국 하복동 국장은 “카드대란은 감독체계의 다기관화와 기관간 역할의 중첩 등 시스템 전반의 모순에서 기인했다.”면서 “금융감독의 효율성과 책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면 개편을 권고하되,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장·단기 개선방안으로 구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西海 핫라인 먹통’ 합참 허위발표 파문

    군 당국이 지난 14일 발생한 북한 경비정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침범 사건과 관련해 허위발표를 한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16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가 NLL을 월선한 북측 경비정의 무선 응답사실 여부를 논의한 결과,북측 경비정이 “지금 내려가고 있는 선박이 우리(북) 어선이 아니고 중국 어선이다.”는 등 3차례 무선응답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는 보고를 받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벌일 것을 조영길 국방부 장관에게 긴급 지시했다. 국방부 남대연 공보관은 “북한 경비정이 NLL 쪽으로 접근하는 것을 보고 함정간 핫라인(국제상선공통망)을 통해 모두 3차례 경고방송을 했으나 북측이 응답하지 않고 NLL을 넘어 0.7마일 남하하자 경고용으로 두 발의 함포를 발사했다는 지난 14일의 군 당국 발표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발표했다. 특히 작전상황을 주도하는 합참의 경우 현지 작전부대에서 올라오는 작전 관련 정보와 정보본부쪽에서 입수한 정보를 종합해 작전을 수행해야 하는데도,이 날은 양쪽 보고가 모두 누락될 만큼 군 정보 수집 능력과 보고 체계에 심각한 허점을 드러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박정조 동원국장(육군 소장)을 단장으로 국방부와 국가정보원,국군기무사령부 등 관련기관 요원 9명으로 합동조사단을 구성,이날부터 진상조사에 나서기로 했다고 남 공보관은 밝혔다. 합동조사단이 어떤 식으로 결론을 내느냐에 따라 군 수뇌부의 대규모 문책성 인사가 뒤따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국방부의 중간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날 북측 함정의 무선송신은 함정과 해군 2함대사령부,해군 작전사령부까지는 보고됐으나 합참에는 보고를 누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월선한 북측 경비정은 남측 함정과 6마일 거리에 있었지만,당일 해상의 기상이 좋지 않아 시정이 3마일에 불과해 육안 식별이 불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져 남측이 중국 어선을 북측 경비정으로 착각했을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는 상황이다. 북측은 15일 오후 “남측을 호출했는데 왜 응답하지 않았느냐.”는 내용의 전화통지문을 보내 NLL을 월선한 북한 경비정에 발포했다는 우리측 발표에 대해 항의해 왔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북측은 오는 19일 열리는 남북 장성급군사회담 실무대표 접촉에서 남측에 이 문제를 거론하며 재차 항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 [‘카드대란’ 특감] “카드정책 실패” 감독기구 ‘수술’ 불가피

    감사원 카드특감의 결론은 책임자 문책보다는 금융감독기구 개편이라는 시스템 정비 쪽에 무게가 실렸다. 이번 특감은 전윤철 감사원장이 지난해 11월 취임한 이후 처음 시도한 정책감사로,금융감독체계 전반에 메스를 들이댔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으나 결과적으로 감사의 한계점을 노출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카드대란 책임자에 대한 징계조치가 경미한데다 금융감독기구 개편작업이 장기 과제로 미뤄졌기 때문이다.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비난의 핵심은 신용불량자 400만명을 양산하고 카드대란을 초래한 신용카드 부양정책 실패의 책임소재를 명확히 가리지 않았다는 점. 감사원은 카드부양책 자체의 문제가 아닌,정책적 부작용을 대비한 보완책을 마련하지 않았다는 점과 감독소홀의 책임을 물어 재정경제부,금감위,금감원 3기관에 기관주의 조치를 주는 선에서 매듭지었다. 감사 결과,재경부는 1997년부터 1999년까지 신용카드 사용 권장책으로 총차입한도,신용카드 발급기준 등의 규제를 완화하면서도 보완책을 마련하지 않아 카드사의 무리한 자금차입을 방관했다.재경부와 규제개혁위는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가두모집 금지 규제 근거를 마련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도 늑장대응으로 신용불량자 양산을 초래했다.금융감독원은 카드사 상시감시를 소홀히 해 유동성 위기 상황을 조기에 파악하는 데 실패하는 등 카드사 부실 확산을 부추겼다. 상황이 이런데도 당시 재경부 장관,금감위원장,규개위원장 등 카드부양책 책임자들이 모두 징계대상에서 제외돼 면죄부를 받게 됐다.무엇보다 감독 실무를 맡았던 금감원 부원장 1명만이 인사조치를 받게 돼 형평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감사원측은 “정책 실패의 책임을 실무자에게 묻지 못했다는 것은 한계”라고 시인하면서도 “정책은 선택의 문제인데 그 선택을 잘못했다고 해서 개인에게 책임을 물으면 정책을 입안하고 집행하는데 경직성을 줄 수 있다.”고 나름의 고민을 털어놨다. ●감독 개편안 장기과제로 감사원은 금융감독체계 개선방안을 제시하면서도 한 발짝 뒤로 물러섰다.금융감독업무가 분산·중복돼 있는 현행 시스템을 개선하려면 재경부 금융정책국과 금감위,금감원을 단일 부처로 통합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면서도 정부의 미온적 태도와 관련기관의 반발에 부딪혀 이를 장기 과제로 넘겼다. 감사원측은 “감독체계가 최소한 이원화돼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정부조직개편에 대한 권한이 감사원에는 없다.”고 설명했다. ●금감원·금감위 역할 구분 이런 한계점들에도 불구하고 이번 특감은 금융기관 감독실태 전반에 대한 근본적 접근을 통해 예방책을 마련했다는 성과를 남겼다.감사원은 감독기관별로 권한과 책임을 명확히 할 것을 주문했다.따라서 금감원과 금감위의 조직개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행 법령에 따르면 금감원의 역할은 금융기관의 업무 및 재산상황을 검사하고 금융소비자를 보호하는 등 금감위 업무를 보좌하는 차원에 한정돼야 한다.하지만 현재 금감원은 금감위와 업무분장 MOU(양해각서)를 체결,금융감독규정 제·개정,금융기관 설립 및 퇴출의 인허가 등 금감위의 업무를 전담하다시피하고 있다.감사원측은 “금감위 사무국이 작게 출발해 주어진 임무를 처리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조직개편을 통해 원칙대로 가야 한다.”면서 “그래야만 금감위와 금감원이 서로 견제할 수 있고 책임소재도 분명해진다.”고 설명했다. 특감을 통괄한 재정금융감사국 하복동 국장은 “카드대란은 감독체계의 다기관화와 기관간 역할의 중첩 등 시스템 전반의 모순에서 기인했다.”면서 “금융감독의 효율성과 책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면 개편을 권고하되,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장·단기 개선방안으로 구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靑, 홍보비서관 직위해제 안팎

    청와대가 16일 안영배 국정홍보비서관 등 4명을 무더기로 징계했다.참여정부 들어 청와대가 인사위원회를 열어 비서실 직원에게 직위 해제·경고 조치를 내린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패러디물 파문의 책임을 물어 안영배 비서관 등 2명에게 당초에 경고 정도의 문책이 거론돼 왔지만 직위 해제 조치를 내린 것은 중징계에 해당된다.전 야당 대표를 대상으로 성적 모독 성격의 패러디를 게재한 사실은 가벼운 징계로 넘어갈 수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회의 분위기는 시종 무거웠다.”면서 “사안 자체가 경고로 끝낼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중징계에 해당하는 문책으로 패러디 파문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이 정도의 징계로 넘어갈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며 강력히 반발해 파문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전여옥 대변인은 “이미 청와대 홈페이지는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찬양과 찬송이 울려 퍼지는 노 대통령 개인의 홈페이지로 전락해 버렸다.”며 “사실상 책임자인 노 대통령이 공식 사과하고,운영자인 이병완 홍보수석이 물러나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전 대변인은 또 “노 대통령이 인터넷의 위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만큼 이번 파문의 근본적인 문제점 또한 누구보다 잘 알 것”이라면서 “노 대통령은 실무자 2명을 문책하는 정도의 미봉책으로는 파문을 수습하지 못할 것임을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보다 강도높은 수습 방안을 요구했다. 전광삼 구혜영기자 jhpark@seoul.co.kr˝
  • 靑, 홍보비서관 직위해제 안팎

    청와대가 16일 안영배 국정홍보비서관 등 4명을 무더기로 징계했다.참여정부 들어 청와대가 인사위원회를 열어 비서실 직원에게 직위 해제·경고 조치를 내린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패러디물 파문의 책임을 물어 안영배 비서관 등 2명에게 당초에 경고 정도의 문책이 거론돼 왔지만 직위 해제 조치를 내린 것은 중징계에 해당된다.전 야당 대표를 대상으로 성적 모독 성격의 패러디를 게재한 사실은 가벼운 징계로 넘어갈 수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회의 분위기는 시종 무거웠다.”면서 “사안 자체가 경고로 끝낼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중징계에 해당하는 문책으로 패러디 파문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이 정도의 징계로 넘어갈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며 강력히 반발해 파문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전여옥 대변인은 “이미 청와대 홈페이지는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찬양과 찬송이 울려 퍼지는 노 대통령 개인의 홈페이지로 전락해 버렸다.”며 “사실상 책임자인 노 대통령이 공식 사과하고,운영자인 이병완 홍보수석이 물러나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전 대변인은 또 “노 대통령이 인터넷의 위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만큼 이번 파문의 근본적인 문제점 또한 누구보다 잘 알 것”이라면서 “노 대통령은 실무자 2명을 문책하는 정도의 미봉책으로는 파문을 수습하지 못할 것임을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보다 강도높은 수습 방안을 요구했다. 전광삼 구혜영기자 jhpark@seoul.co.kr
  • 안영배 비서관등 2명 ‘패러디’ 문책 직위해제

    청와대는 16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패러디 사진을 게재한 파문의 책임을 물어 안영배 국정홍보비서관(2급)과 김모 행정요원(6급)을 직위해제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파문의 본질을 외면한 채 미봉책으로 덮으려는 얄팍한 처사라고 강력 반발하면서 노무현 대통령의 사과와 이병완 청와대 홍보수석의 파면을 거듭 요구해 파문은 좀처럼 진정되지 않을 조짐이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김우식 비서실장 주재로 인사위원회를 열어 안 비서관에게 지휘감독의 책임이 있다고 결론짓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공석이 된 국정홍보비서관 업무는 정구철 행정관(3급)이 대행하게 된다. 청와대는 이와 함께 ‘문화관광부 장·차관 인사청탁’ 관련 민원이 늦게 처리된 책임을 물어 민원비서관실 이모 행정관(3급),사정비서관실 박모 서기관에게 각각 경고조치를 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은 “청와대의 상식이 일반인의 상식과 언제 한번이라도 맞아 떨어진 적이 있느냐.”고 ‘문책 수준이 대단히 미흡함’을 지적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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