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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적 재유행 국면…신규확진 320명, 사흘만에 또 300명대(종합)

    전국적 재유행 국면…신규확진 320명, 사흘만에 또 300명대(종합)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6일 사흘 만에 다시 300명대로 올라섰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광화문집회 등을 중심으로 연일 확진자 규모가 늘어나는 데다 비수도권에서도 크고 작은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면서 코로나19가 전 지역, 전방위로 확산하는 상황이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3단계로 격상하는 방안까지 준비하며 다각도의 방역 강화 대책을 검토 중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 13일 연속 세 자릿수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0명 발생해 누적 1만 8265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3일 397명이 발생한 이후 이틀 연속(266명→280명) 200명대로 다소 줄어들었지만 다시 300명을 훌쩍 넘은 것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의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이달 14일부터 이날까지 13일째 세 자릿수로 집계되고 있다. 14일부터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103명→166명→279명→197명→246명→297명→288명→324명→332명→397명→266명→280명→320명이다. 재확산이 본격화한 지난 14일부터 누적 확진자 수는 3495명으로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 320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07명이고, 해외유입이 13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110명, 경기 92명, 인천 27명 등 229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수도권 외에는 강원에서 18명, 충남·전남에서 각 12명이 각각 새로 확진됐고 이외에 광주·대전·전북 각 7명, 경남 5명, 부산 4명, 대구·울산·제주 각 2명 등이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감염 총 915명…22곳으로 전파돼 전날 정오 기준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총 915명이 확진됐다. 사랑제일교회의 집단감염은 의료기관과 어린이집 등 22곳으로 전파돼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를 만들어내고 있다.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 관련 감염자도 계속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전날까지 총 193명이 집계됐다. 그밖에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183명), 경기 파주시 스타벅스 파주야당역점(66명), 서울 관악구의 ‘무한구(九)룹’(44명), 인천 부평구 갈릴리교회(41명) 등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비수도권 확진자도 80명이나…사망자는 누적 312명현재 코로나19 확산세는 비단 수도권만의 문제가 아니다. 비수도권에서도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충남 천안에서는 감염병 전문병원인 순천향대병원 부속 천안병원과 관련해 17명이 감염됐고 전남 순천의 경우 한 피트니스센터와 관련해 10여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13명으로, 이 가운데 3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0명은 경기(6명), 서울(2명), 대구·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12명, 경기 98명, 인천 27명으로 수도권에서만 237명(74%)이 나왔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80명이다. 전체적으로는 세종, 충북, 경북을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312명이 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확진보다 더 무서운 ‘코로나 왕따’에 운다

    확진보다 더 무서운 ‘코로나 왕따’에 운다

    “그러게 왜 그 모임에는 나가셔서 온 식구들을 힘들게 하냐고요.” 지난 20일 서울의 한 보건소 선별진료소. 70대 후반의 할아버지에게 아들이 면박을 주면서 티격태격 말다툼이 벌어졌다. 가족들이 말려 소란은 이내 정리됐지만 할아버지는 대기실 의자에 죄인처럼 머리를 떨구고 앉았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면서 코로나 환자를 둘러싼 주변 갈등이 곳곳에서 커지고 있다. 지나친 ‘낙인찍기’와 따돌림이 사회적 갈등을 쌓는 데다 감염의심 환자들을 위축시켜 음성화하는 등 역효과가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이어진다. 최근 회사 내 1호 확진자가 된 A씨는 팀원들에게 사과문자를 보냈다가 맹비난에 시달렸다. 회사의 익명 커뮤니티에서는 인신공격에 가까운 악플을 견뎌야 했다. ‘광화문집회에 나갔다 걸린 거면 가만 안 둔다’, ‘서울에서 놀다가 걸려 놓고 (지방으로) 내려온 건 아니냐’ 등의 비난이 잇따랐다. 업무 때문에 서울을 들렀을 뿐이지만 공개된 이동경로를 일일이 해명할 수도 없는 노릇이어서 A씨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는 중이다. 강원 원주의 한 체조교실에서 무증상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B군의 아버지 C씨는 온라인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아이가 근거도 없이 슈퍼전파자로 공격받는 현실을 부모로서 보고만 있기 정말 힘들다”고 했다. “아이가 운동했던 체조교실에는 이미 감기 증상을 보인 학생들이 있었다. 아이는 경미한 증상이 나타나자마자 남들보다 일찍 검사를 받았을 뿐”이라고 해명해도 ‘어디서 감염된 건지 공개하라’는 성토만 쏟아지고 있다. 2003년 사스, 2009년 신종플루, 2015년 메르스 사태에도 ‘전염병 따돌림’ 현상은 거셌다. 문제는 코로나는 과거 사태들과는 달리 기세가 언제 꺾일지 모른다는 점이다. 완치자에 대한 차별과 편견은 사회문제가 될 조짐이다. 완치자에 의한 재감염 사례는 아직 한 건도 발견되지 않았으나 완치 후에도 사회 복귀를 미루거나 대인기피증을 앓는 등 후유증이 심각한 현실이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 정부의 ‘방역 중심적’ 태도도 달라져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 교수는 “정부가 방역에 우선순위를 두다 보니 인권은 어느 정도 침해돼도 어쩔 수 없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됐다”면서 “결국 낙인찍기와 갈등의 부메랑이 우리 사회 곳곳으로 되돌아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확진자들의 목소리가 지나치게 축소되는 분위기도 문제로 꼽힌다. 해외 유명인들처럼 환자와 완치자가 적극적으로 자신의 경험을 털어놓을 수 있어야 하고, 그 사연에 귀를 기울여 줘야 함께 극복하려는 공감대가 형성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구 교수는 “미래 재난이나 감염병에 대한 사회갈등 해소법을 이번에 제대로 학습하지 못한다면 코로나가 종식되더라도 커다란 사회적 비용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정 총리 “광화문집회 불법행위 확인되면 구상권 행사하겠다”

    정 총리 “광화문집회 불법행위 확인되면 구상권 행사하겠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5일 8·15 광복절 광화문집회로 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등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감염병예방법이나 민법 조항을 통해 처벌하는 것은 물론이고 구상권까지 행사하는 것이 국민 정서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의 질의에 “서울시의 방역 노력을 방해한 것이 확인되고 불법행위 증거가 확보된다면 최대한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광화문집회 책임 주체에 대한 공방도 벌어졌다. 양이 의원은 “집회를 주최한 단체의 대표는 (미래통합당) 민경욱 전 의원임에도 통합당은 전광훈 목사와 아무 상관이 없다고 선을 긋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미래통합당 임이자 의원은 “개인의 종교와 집회의 자유로 움직인 것을 마치 통합당이 연관됐다고 엮으면서 국민이 오해할 수 있는 발언을 해서 심히 유감”이라며 “통합당은 코로나19 국가방역체계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통합당 정찬민 의원은 “집회는 예측 가능한 일이었는데 정부에서 일부러 방치하며 올가미나 덫을 놓은 것이 아니냐는 억지 지적도 나온다”고 했다. 이에 정 총리는 “억지라고 판단한다면 억지를 쓴 측이 잘못”이라며 “서울시가 집합금지명령을 내렸으면 따라줘야 한다”고 답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광화문집회 말리려다 그만…전광훈 변호인도 코로나19 확진

    광화문집회 말리려다 그만…전광훈 변호인도 코로나19 확진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의 형사사건 변호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해당 변호사는 전 목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사건 변호인단 중 한 명이다. 그는 지난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허선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전 목사의 속행 공판에 출석했으며 15일에도 광복절 집회 참석을 만류하려고 전 목사를 만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앞서 한 차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자택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 목사는 광복절인 15일 서울시로부터 자자격리 통지서를 받은 직후 방역당국의 지침을 어기고 광화문집회에 참석했다. 이후 17일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돼 현재 입원 치료 중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성남시 광화문 집회 관련 등 코로나19 5명 추가 확진

    성남시 광화문 집회 관련 등 코로나19 5명 추가 확진

    경기 성남시에서 8·15 광화문집회,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등과 관련한 코로나19 양성 확진자 5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성남시는 25일 분당구 야탑동 매화마을 주공3단지에 거주하는 A(48·성남 271번)씨와, 분당구 구미동에 거주하는 B(54·여·성남 272번)씨, 분당구 구미동 까치마을 1단지대우아파트에 거주하는 C(64·성남 273번)씨, 중원구 상대원2동에 거주하는 D(62·성남 274번)씨, 분당구 정자동 파크뷰아파트에 거주하는 E(60·성남 275번)씨 등 5명이 코로나19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8·15 광화문집회에 참석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성남시에서 815 광화문집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모두 5명으로 늘어났다. 구미동 거주 50대 여성 B씨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무증상 확진자로 지난 24일 검체 채취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진 되었다. 이로써 성남시에서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28명으로 늘어났다. C씨는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되었다. 그는 지난 18일부터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났고 24일 검체검사 결과 양성 확진을 받았다. 60대 D씨와 60대 E씨는 18일과 22일 증상이 나타나 검사 결과 양성 확진자로 판명났다. 이들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다. 방역 당국은 이들에 대한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관광버스로 광복절집회 인솔하고도 “참석자 명단 버렸다”

    관광버스로 광복절집회 인솔하고도 “참석자 명단 버렸다”

    전북지역 교회 목사·교인 등 혐의 일부 인정 광복절인 15일 서울 광화문집회에 참석하며 인솔자 역할을 하고도 보건당국에 참석자 명단을 제출하지 않은 전북 지역 교회 목사와 교인들이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25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목사 등 교인 11명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5일 전주의 한 대형교회 앞에서 교인 등 150여명을 관광버스에 태워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 현장까지 데리고 간 것으로 조사됐다. 전주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역학조사를 위해 참석자 명단을 요구했지만 이들은 제출을 거부했다. 결국 전주시는 인솔자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고발 이틀 만에 목사들의 주거지와 교회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그 이틀 뒤에는 인솔자들을 소환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솔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행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일이 바빠서 (시청에서 온) 전화를 받지 못했다”거나 “버려서 없다”는 등의 이유로 명단을 제출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도 ‘보건당국 역학조사를 방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오후까지 인솔자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탑승자 명단 고의 폐기 등 추가 범행 여부도 들여다볼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른 상황에서 최대한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감염병과 관련한 사항은 방역 당국과 긴밀히 공유하고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추미애 “사법당국 책상에만 앉아서…집회 허가 안이한 판단”

    추미애 “사법당국 책상에만 앉아서…집회 허가 안이한 판단”

    “광화문집회 허가한 법원, 안이한 판단 유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5일 코로나19 재확산 진앙지로 지목되는 광화문 집회를 허가한 법원 결정에 대해 “사태를 좀 안이하게 판단한 것 아닌가, 유감이다”라고 밝혔다. 추 장관은 이날 국회 법사위에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의 관련 질의에 “지금은 심각하게 전개되는 비상한 상황인데, 사법당국도 책상에 앉아서만 그럴 게 아니라 국민과 같이 협조할 때는 협조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추 장관은 감염병예방법상 집회 금지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사건을 심리할 때 법원이 질병 관리기구 의견을 듣도록 한 민주당 의원들의 법안들에 대해서도 공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법원이) 헌법에 보장된 집회 권리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을 듯한데, 유례없는 감염병에 백신도 개발 안 된 상황을 판사로서 판단하기 뭣했다면 전문가의 자문 소견을 들었으면 어떨까 한다”고 지적했다. 추 장관은 8·15 광화문 집회에 버스를 대절, 참석자를 동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집회 자체의 불법성 여부를 경찰이 수사 중”이라며 “누가 지시했고, 사전 모의했는지 부분도 당연히 수사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부산경찰, 광화문집회 역학조사 방해 32명 수사...118명 연락 두절

    부산경찰, 광화문집회 역학조사 방해 32명 수사...118명 연락 두절

    부산경찰청은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석자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로 인솔자 32명을 수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집회 참가자 명단을 제출하라는 부산시 긴급 행정명령에 협조하지 않았다. 경찰은 전날 집회 참가자 149명 명단을 확보해 시에 통보했다. 경찰은 지난 21일 부산시 집합금지 제한명령을 위반한 업소 5곳도 수사 중이다. 해당 업소는 부산진구에서 PC방 1곳,주점 2곳,코인노래방 1곳과 연제구 나이트 1곳 등이다. 현재까지 코로나19 관련 집합금지 위반은 모두 9건(15명)으로 이중 4건(10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은 자가격리 위반과 관련한 고발 47건(48명)도 접수해 39건(40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이 중 2명은 구속됐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부산에서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사람은 1222명명이며 이가운데 118명은 아직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1018명은 진단 검사를 받았고 6명은 양성 판정을,988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24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며,86명은 검사받을 예정이다. 118명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연락이 두절된 118명은 전세버스 상경자가 61명,이동통신 기지국 정보로 찾아낸 인원이 57명이다. 부산시는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가자는 24일 오후 6시까지 스스로 신고하고 선제적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시는 검사를 받지 않았다가 기한 이후 확진되는 광화문 집회 참석자에게는 본인 입원치료비와 접촉자 검사 비용,자가격리자 생활지원비,방문업소의 영업손실 등에 대해 포괄적 구상권을 청구할 계획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하나님 믿으면 코로나 안 걸려? 새빨간 거짓말…그게 사이비”

    “하나님 믿으면 코로나 안 걸려? 새빨간 거짓말…그게 사이비”

    전주 지역 모 교회, 공지문 통해 정면 반박 일부 보수 유튜버와 개신교계 일각을 중심으로 코로나19와 관련해 근거 없는 억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전북의 한 교회가 이에 정면 반박하는 글을 게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전주의 한 교회는 지난 21일 담임목사 이름으로 쓴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하나님을 믿으면 코로나19에 안 걸린다’, ‘믿음 없는 사람들이 걸리는 게 코로나19다’ 등등의 말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말로 현혹한다면 그 집단이 사이비이며 미신”이라고 지적했다. 이 교회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집회 등을 통해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한 상황에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내며 “‘복음을 전파해야 할 교회가 코로나를 전파한다’는 조롱을 들으며 비난의 중심에 서 있다”고 자성했다. 이어 “우리가 하나님의 은총과 그에 따른 섭리를 믿는다면 기독교인도 코로나에 감염될 수 있다는 사실도 믿어야 한다”면서 “마스크 안 쓰고, 손 안 씻고, 예배로 모이고, 기도회를 가지면 코로나19에 더 잘 걸린다”고 강조했다. 이 교회는 지자체의 요구가 없어도 9월 25일까지 예배당을 폐쇄하고, 모든 예배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밝히며 “선제적으로 이같은 조치를 취하는 것은 이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인격과 신비의 거룩한 동행’의 실천이라고 믿기 때문이며 상식적인 행동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외부의 위험으로부터 우리를 지키는 것이 상식이라면 나로 인해 이웃이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 또한 상식”이라며 “교회가 더 이상 비난의 대상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신앙을 갖든 안 갖든 상관없이 교회가 이웃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동참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회복되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어 “당국의 방역지침을 지키기 위해 협력하고 있는 수많은 교회와 목회자, 성도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을 들어가면서도 묵묵히 사회의 일원으로 최선을 다해 협력하고 있는 교회들을 응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근 사랑제일교회 등 일부 교회 교인들과 보수 유튜버들 사이에서는 광복절 집회와 관련해 당국이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바꿔치기 하거나 의도적으로 감염을 방치했다는 주장을 꾸준히 퍼뜨리고 있다. 보건당국은 “부정확한 내용으로 현장에서 힘겹게 싸우는 의료진과 공무원을 비난하지 말아달라”고 여러 차례 자제를 당부했지만, 이러한 음모론은 보수단체를 중심으로 여전히 진실처럼 확산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왜 돌아다녀!”…‘코로나 왕따’가 코로나보다 무섭다 [아무이슈]

    “왜 돌아다녀!”…‘코로나 왕따’가 코로나보다 무섭다 [아무이슈]

    “왜 그러게 집회를 나가서 온 식구들을 힘들게 하냐고요.” 지난 20일 서울의 한 선별진료소에서 작은 소동이 일어났다. 70대 후반으로 보이는 한 할아버지에게 아들로 추정되는 남성이 면박을 주면서 둘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진 것이다. 부인과 손자로 보이는 가족들이 말리면서 소란은 금방 정리됐지만, 할아버지는 대기실 의자에 앉아 ‘죄인’처럼 머리를 떨궜다. “너 때문에~” 불필요한 낙인찍기로 갈등 키워코로나19와의 사투가 일상이 되면서 코로나 환자와 생존자를 둘러싼 과도한 ‘눈치 주기’가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생존 본능에 따른 일정 수준의 경계심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지나친 낙인찍기와 따돌림이 불필요한 사회적 갈등을 쌓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회사 내 1호 확진자가 된 A씨는 팀원들에게 ‘사과문자’를 돌렸다. ‘본인의 부주의 탓에 걱정을 끼쳐 잘못했다’는 내용이었다. A씨는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서 ‘감염 경로는 모르겠지만 너 때문에~’라는 소위 ‘저격형 악플’을 견뎌야 했다. ‘걸리고 싶어서 걸린 것도 아닌데’라며 악플을 질타하는 댓글도 있었지만 ‘광화문집회에 나갔다 걸린 거면 가만 안 둔다’, ‘서울에서 놀다가 걸려놓고 지방에 내려온 건 아니냐’ 등의 비난이 잇따랐다. 지방에 근무하는 A씨의 이동 경로에 서울 지역이 다수 찍혔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A씨는 업무상의 이유로 잠시 서울에 올라온 것뿐이었다. “무증상 감염 우리 아이, 슈퍼전파자인 양 비난”  강원도 원주의 한 체조교실에서 무증상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31번 확진자 B군의 부모 C씨는 온라인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 중이다. 그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아이가 어느새 감염원으로 둔갑해 슈퍼전파자인 양 나오는 것을 부모로서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아이가 운동한 체조 교실에는 이미 감기 증상을 보이는 학생들이 있었고 아이가 작은 증상을 눈치 채 자처해서 남들보다 일찍 검사를 받았을 뿐이었다는 것이다. 이 글이 알려지자 ‘아이 잘못이 아니다. 힘내시라’라는 댓글이 잇따랐지만, 인터넷상에는 ‘얘는 어디서 감염된 거니 어디서 옮아왔는지 공개하라’는 등의 글들이 남아있다. C씨는 계속해서 감염 경로 등에 관한 해명 글을 블로그에 올리고 있다. 코로나 장기화에 방어본능 커져…완치자도 ‘눈치’  전염병에 대한 스트레스는 짜증과 분노 등의 다양한 감정을 낳는다. 방어본능에서 발동하는 혐오 감정도 그중 하나다. 2003년 사스, 2009년 신종플루, 2015년 메르스 사태에도 ‘전염병 따돌림’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었다. 문제는 코로나가 과거 사태와는 달리 기세가 꺾일지 모르는 데다, 너무 긴 시간 시민들의 생활을 제한하면서 사회적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는 점이다.  완치자에 대한 은근한 차별이 대표적이다. 동료 눈치에 완치 후 사회 복귀를 미루거나, 친구들에게 만남을 거절당해 상처를 입었다는 완치자들의 사연이 조금씩 소개되고 있다. 실제 한 인터넷 맘 카페 등에서는 부모가 코로나 완치 학생과 놀지 말라고 했다는 사례를 두고 갑론을박이 일기도 했다.●‘환자 격리’가 ‘사회적 분리’로 이어져서는 안돼 정부의 ‘방역 중심적’ 태도가 갈등을 초래했다는 분석도 있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 교수는 “우리 정부가 방역과 확진을 막는데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보니 인권이 어느정도 침해돼도 어쩔 수 없다는 시그널을 국민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것이 낙인찍기와 갈등의 부메랑이 돼 우리 사회에 돌아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확진자들의 목소리가 지나치게 축소 되는 분위기도 문제로 꼽힌다. 최근 후유증을 언급한 부산대 교수의 목소리가 이례적으로 언론에 소개된 것 외에 환자와 완치자가 적극적으로 경험을 털어 놓는 경우는 드물다. 우리 사회가 환자를 격리하고 엄격하게 분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구 교수는 “외국처럼 확진자들이 나와 적극적으로 경험을 털어놓고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는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면서 “코로나 사태로 미래 재앙이나 감염병에 대한 사회적 갈등을 다루는 법을 학습하지 못한다면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감내해야 할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아무 : [관형사] 어떤 사람이나 사물 따위를 특별히 정하지 않고 이를 때 쓰는 말. 아무이슈는 서울신문 기자들이 분야,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사회 전반의 이슈에 대해 자유롭게 취재해 이야기를 풀어놓는 공간입니다.
  • 선긋기 나선 주호영 “광화문집회 극우세력과 통합당은 다르다”

    선긋기 나선 주호영 “광화문집회 극우세력과 통합당은 다르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최근 광화문집회를 주도한, 이른바 ‘극우’로 분류되는 세력에 대해 선긋기에 나섰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25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일반 국민이 보기에 같은 보수 계열 아니냐, 이렇게 뭉뚱그려 보는 경향이 있는데, 소위 사회에서 극우라고 하는 분들이나 정당은 우리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나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및 차명진 전 의원 등 지난 15일 광화문집회를 주도했던 세력에 대해 선을 그은 것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저들의) 극단적 주장을 그냥 둘 게 아니라, 우리 생각과 다르다는 걸 분명히 밝혀야 중도의 국민들이 통합당을 편하게 지지할 수 있다는 조언을 많이 받고 있다”며 “전문가들의 조언 쪽으로 방향을 잡아가야 하지 않을까 본다”고 밝혔다. 또 “국민들의 보편적 정서와 맞지 않는 주장들 때문에 통합당 전체가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 정당으로 비치고, 그것 때문에 쉽게 지지를 못 하게 하는 점은 틀림없다”고 덧붙였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재원 마련에 대해 “기존 예산 중 불요불급한 것을 최대한 줄여서 활용하고, 그래도 부족하면 적자국채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원은 전 국민 지원보다, 꼭 필요한 쪽에 지원을 더 강화해야 한다. 수입이 줄지 않은 공무원이나 월급을 받는 사람까지 지원하는 건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했다. 공무원 임금을 삭감해 재원으로 활용하자는 정치권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통합당은 연말까지 7개월 치 세비 중 30%를 이미 기부하고 있다‘며 ”공무원 월급까지 깎자는 데는 당내에서 뜻을 모아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확진자 나온 민노총 ‘8·15 보신각 집회’ 유감이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이 광복절인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 일대에서 연 집회의 참가자 중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의 집합금지명령에 따라 ‘기자회견’ 형식을 취했지만, 참가자가 2000명이나 됐으니 대규모 집회라고 할 수 있다. 민주노총은 행사 당일 마스크 착용은 물론 페이스 실드(얼굴 가리개)를 전달하는 등 방역 지침을 준수했다며 확진자가 이 집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단정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노총 주장에 대한 신뢰 여부를 떠나 집회 참가자들에 대한 코로나19 감염조사와 역학조사 등에 많은 의료진이 매달려야 한다. 피로가 누적된 의료계 등 방역 당국에 민노총의 2000여명 집회 참여자가 부담을 더 얹은 셈이다. 서울시는 어제부터 광화문집회 참가자뿐만 아니라, 지금껏 배제해 왔던 민노총 집회 참가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독려하기 위해 ‘익명검사’도 하겠다고 밝혔다. 늦었지만 바람직한 방향이다. 민노총은 지난해 4월 기준으로 가입자가 101만명인 ‘제1노총’이다. 제1노총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기 위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노사정 사회적 대화를 제안했지만, 합의문에 ‘해고금지’ 문구가 빠졌다며 합의문을 뒤엎은 것이 한 달 전이다. 노동계의 대표로서 국민과 소통하는 능력도 갖춰야 하는데, 투쟁력만 키우는 것이 아닌지 우려스럽다. 민노총은 오는 27일 열리는 중앙위원회는 온라인 화상회의로, 9월 5일 열리는 ‘하반기 투쟁 선포대회’는 지역별 기자회견으로 바꾼다고 공지했다. 8·15 보신각 집회 같은 ‘대규모 대면집회’는 최소화해야 한다. 코로나19로 노동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고용 없는 성장을 코로나19가 앞당긴다는 분석이다. 민노총은 현재의 투쟁도 중요하겠으나, ‘미래에 노동할 권리의 보호’에 대한 대안 제시도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 가보지 않았던 길을 걸어가는 ‘영화쟁이 여자’들의 고군분투

    가보지 않았던 길을 걸어가는 ‘영화쟁이 여자’들의 고군분투

    서점가에 여성 영화인들의 삶에 관한 책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책들은 남성 위주의 척박한 환경 속 한국 영화를 이끌어 온 중추로서의 여성 영화인들의 활약상을 적극 조명하고, 창작자로서의 고뇌와 다짐을 다룬다.‘영화하는 여자들’(사계절)은 창립 20주년을 맞은 여성영화인모임이 1990년대 이후 영화 현장에서 활약해 온 분야별 대표 여성 영화인 20인을 인터뷰한 내용을 모았다. 제작, 연출, 연기, 촬영, 조명, 미술, 사운드, 편집, 다큐멘터리, 마케팅 등 영화와 관련된 전 영역의 창작자들 얘기를 여성 연구자인 주진숙·이순진씨가 담았다. 책의 서두를 여는 심재명 명필름 대표는 ‘접속’(1997), ‘공동경비구역 JSA’(2000)를 만든 스타 제작자다. 1987년 서울극장에 입사해 ‘미스 심’으로 불리던 그는 2000년 여성영화인모임의 창립을 주도하고,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의 공동 대표로 일하며 후배 여성 영화인들이 일하는 토양을 닦는 일에 힘쓰고 있다. 데뷔 24년을 맞는 임순례 감독은 가장 유연했기에, 가장 오래 일할 수 있었던 여성 감독이다. 여성들에게 진입장벽 자체가 높았던 1990년대 중반에 비해 지금은 데뷔의 문이 넓어졌다. 그러나 여전히 여성 영화의 서사와 장르가 투자와 배급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자본 환경을 더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말한다.심 대표와 임 감독을 보고 배운 인물이, 배우 문소리다. 그들과 함께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2007)을 작업했던 시절을 두고 문소리는 이렇게 말한다. “여성 감독은 한국 영화계에서 어떤 처지인지, 어떤 일들을 겪게 되는지, 그리고 심재명이라는 제작자는 어떤 길을 걸어왔고 무슨 일을 겪고 있는지 같은 것들이 저한테 아주 크게 다가왔어요. 그분들이 저한테 끼친 영향이 굉장히 커요.”(136~137쪽) 여성 영화인들이 연대를 멈출 수 없는 이유다.‘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어서’(문학동네)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찍는 이길보라 감독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유학 생활을 통해 얻은 사유를 담아 낸 산문집이다. 농인 부모의 청인 자녀로 태어나 한국에서 늘 정상성의 의미를 묻던 그는 필름아카데미 석사과정을 시작하며 자신의 내부에 쌓인 편견과 마주한다. 자신을 정의하던 농인의 자녀, 로드스쿨러, 여성 영화감독이라는 맥락이 네덜란드에선 전혀 대수롭지 않게 여겨졌기 때문이다. 베트남전에 참전한 한국군의 민간인 학살을 다룬 다큐 ‘기억의 전쟁’을 만들며, 한국에서 세월호 참사 유족들과 마주친 학살 피해자들의 포옹을 보고 그는 다짐한다. 저들이 보여 주는 용기와 연대의 희망이, 이 영화를 제작해야 하는 이유라고.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文, 광주 등 56개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불법엔 엄정 대응”(종합)

    文, 광주 등 56개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불법엔 엄정 대응”(종합)

    文 의료계 파업에는 “위법한 실력행사”전광훈 사랑제일교회·광화문 집회 겨냥 “공권력의 엄정함 분명히 세우겠다”문재인 대통령이 24일 긴 장마기간 동안 내린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광주 광산구, 경기 이천시 등 56개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다. 문 대통령은 “피해 복구 계획을 조속히 확정해 실제 지원이 이뤄지는 시간을 최대한 단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과 관련, 의대정원 증원에 대한 반대하는 의료계 총파업과 사랑제일교회 등의 광복절 집회 등에 대해 “공권력의 엄중함을 분명히 세우겠다”고 경고했다. 文 “지원시간 최대한 단축”읍면동 단위 재난지역 지정 검토 지시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전국 20개 시·군·구와 36개 읍·면·동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지원만으로는 크게 부족하다”면서 “국민들께서 어려움을 함께 나눠 달라”고 호소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곳은 광주 북구·광산구, 경기 이천시, 연천·가평군, 강원 화천·양구·인제군, 충북 영동·단양군, 충남 금산·예산군 등이다. 읍면동 단위로는 광주 남구 효덕·대촌동, 대전 동구 중앙동, 경기 용인시 원삼·백암면 등이 포함됐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소외되는 곳이 없도록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시군구 단위 뿐 아니라) 읍면동 단위로 검토하라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지역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피해 복구비 중 지방비로 부담해야 하는 비용 일부를 국고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7일(7개 시군)과 13일(11개 시군) 두 차례에 걸쳐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했다.文, 의료계 총파업에 “휴진·휴업 등 위법한 집단 실력 행사 단호히 대응” 한편 문 대통령은 대한의사협회(의협)를 중심으로 한 의료계 파업 움직임에 대해서는 “휴진, 휴업 등 위법한 집단적 실력 행사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문 대통령은 의료계를 향해 “대화로 해법을 찾자고 내민 정부의 손을 잡아달라”면서도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집단행동은 결코 지지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중대 고비를 맞닥뜨린 가운데 의료 방역 체계에 악영향을 미칠 불법 행동에는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는 원칙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상황의 엄중함을 강조하며 방역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사태 초기 신천지 때보다 훨씬 엄중한 비상상황”이라면서 “지금 단계에서 막아내지 못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3단계 격상은 결코 쉽게 말할 수 있는 선택이 아니다. 일상이 정지되고 일자리가 무너지며 실로 막대한 경제 타격을 감내해야 한다”며 “의료체계까지 무너질 수 있다. 최악의 상황까지 가지 않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文 “어떤 종교·집회·표현의 자유도 국민 생명·안전 해치면 좌시 안해” 문 대통령은 특히 “어떤 종교의 자유도, 집회의 자유도, 표현의 자유도 국민들에게 피해를 입히면서까지 주장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일부 교회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집회 강행 등 방역 방해 행위를 직격했다. 이는 방역당국의 행정명령에 불구하고 예배를 강행한 일부 교회들과 800명이 넘는 확진자를 낸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확진자가 나온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광복절 집회 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해치는 불법행위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악의적이고 조직적인 방역 방해와 가짜뉴스 유포는 공동체를 해치는 반사회적 범죄”라고 지적했다. 이어 “행정명령을 거부하며 방역에 비협조하거나 무단이탈 등 일탈 행위 또한 용납할 수 없다”며 “정부는 국민의 안전과 공공의 안녕을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서 공권력의 엄정함을 분명하게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文, 21일 “공권력 살아있다는 것 꼭 보여줘라” 문 대통령은 지난 21일에도 방역 방해 행위를 비판하며 “공권력이 살아있다는 것을 꼭 보여주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서울시청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서울시 방역 강화 긴급점검회의’에서 “방역 조치를 방해하는 일들이 아주 조직적으로 일부에서 행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당시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문 대통령의 지시대로 공권력을 토대로 단호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방역 방해 행위에 전 경찰력을 동원하겠다”며 “법이 허용하는 모든 조치를 하고 배후까지 규명해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소장은 대규모 인파가 몰려 확진자 증가의 원인으로 지목된 광복절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 “참석자들의 잠복기가 끝나가고 있어 확진자가 많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며 “다음주 내내 2차 전파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사랑제일교회 확진 총 875명 속출하루새 34명 관련자 추가 감염 민주노총, 광화문집회 참석자 1명도 확진광화문 집회 확진 176명… 40명 추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전광훈 담임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3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87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서는 종교시설, 요양시설, 의료기관 등 곳곳으로 ‘n차 전파’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추가 전파로 인해 확진자가 나온 장소는 21곳이며, 이곳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총 115명이다. 방역당국은 현재 이 교회의 집단감염과 관련해 접촉자를 차단하고 추가 감염 전파를 막기 위해 총 186곳을 조사하고 있다.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와 관련된 확진자도 속출해 이날까지 40명이 늘었고, 누적 확진자는 176명이 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확진자가 총 108명(서울 45명, 경기 57명, 인천 6명)으로 다수를 차지했으나 경북 16명, 광주 9명, 충북·경남 8명, 대구 7명, 부산·대전 각 5명 등 전국 곳곳에서도 감염 사례가 나왔다. 이날 민주노총은 서울 광화문 광복절 집회와 관련해서도 참가자 중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산하 금속노조 기아차 화성지회 조합원 A씨가 지난 21일 평택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에 방역당국은 현재 이 확진자의 감염 경로 등에 대한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만약 그가 당시 집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위험도 평가를 거쳐 추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서울 신규확진 97명 중 ‘깜깜이’ 36명…확산 ‘도화선’ 우려

    서울 신규확진 97명 중 ‘깜깜이’ 36명…확산 ‘도화선’ 우려

    서울에서 23일 하루 동안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환자 97명 중 36명이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깜깜이’ 사례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신규 확진자 중 광화문집회 관련이 6명(서울 누적 47명),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5명(서울 누적 471명), 여의도순복음교회 관련 4명(서울 누적 24명), 극단 ‘산’ 관련 4명(서울 누적 26명), 강남구 골드트레인 관련 1명(서울 누적 33명)으로 분류됐다. 또 시내버스 회사인 보성운수 소속 기사 1명이 21일 처음 확진된 뒤 23일 2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가 누적 3명이다. 전체 97명 중 33명이 ‘기타’로 분류됐다. 특히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조사 중인 사례가 36명으로, 23일 신규 확진자의 37.1%를 차지했다. 서울시가 전날인 22일까지 6일간 신규 확진자를 분석한 결과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사례가 22.3%였는데, 23일만 놓고 보면 그 비율이 더욱 커진 것이다. 감염 경로가 제대로 확인되지 않으면 해당 동선 추적을 통한 추가 관련자나 접촉자 파악과 분류, 격리가 어려워져 ‘깜깜이’ 전파가 계속 늘게 된다. 이에 서울시는 24일 ‘역학조사지원반’ 총 82명을 25개 자치구에 파견해 역학조사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모든 자치구에 조사요원을 3명씩 배치하고, 주요 7개 구에는 서울시 현장총괄관리자를 1명씩 추가 배치한다. 아울러 역학조사요원 125명 인력풀을 구성해 교육을 한 뒤 자치구별 상황에 따라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까지 엿새 연속 100명대를 기록하다 7일 만에 두 자릿수로 내려왔다. 다만 주말에 검사 수가 대폭 줄어드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확산세가 감소한 것으로 속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24일 0시 기준 서울 발생 확진자 누계는 2986명이다. 이 중 현재 격리 치료를 받는 환자는 1331명이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서울시에 병상이 390개 남아있는데, 현재 병상에는 중중 환자가 들어가고 있어 추가로 확진자가 생긴다 하더라도 어느 정도까지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러나 하루에 또 다시 150명 가까운 확진자가 생긴다면 병상이 여유롭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감염병 전담병원을 2곳 더 선정하기 위해 두 병원과 접촉하는 중”이라며 “병상 추가 확보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부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아직 일러…2단계 효과 지켜봐야”

    정부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아직 일러…2단계 효과 지켜봐야”

    방역당국이 최근 국내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관련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일단 선을 그었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수요일 수도권에 대해 강화된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이뤄진 만큼 효과가 이번주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지난 16일에는 서울과 경기, 19일부터는 인천, 지난 23일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을 전국에 적용시킨 바 있다. 이에 따라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이상 대면 모임·행사등이 금지됐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거리두기 효과는 최소 일주일 이후부터 나타나는 만큼 국민 여러분께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거리두기 2단계 방역조치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수도권의 신규 환자는 201명으로 여전히 4분의 3을 넘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그외 지역도 57명에 달하는 등 전국적 발생 양상도 유지되고 있다”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 비율도 약 20%에 달하고 있어 확산 양상 또한 위험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일부 교회와 광화문집회에서 시작된 감염이 추가적으로 전파 ·확산되는 것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확인될 것”이라며 “이번 한주가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전국 어디서나 감염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시고 2단계 조치에 적극 협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토] ‘무거운 발걸음’

    [포토] ‘무거운 발걸음’

    사랑제일교회와 8.15 광화문집회 등 수도권발 신종 코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구지역 초·중·고교가 원격수업과 격일 등교에 돌입한 24일 오전 대구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학부모가 자녀의 가방을 메고 함께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2020.8.24 뉴스1
  • 문 대통령·민주당 지지율 동반 상승…“코로나19·광화문집회 영향”

    문 대통령·민주당 지지율 동반 상승…“코로나19·광화문집회 영향”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동반 상승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비롯한 보수단체들이 주도한 8·15 광화문집회 이후 코로나19 감염세가 급증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3주 만의 반등…진보·보수·중도 모두 올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8~2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4일 공개한 8월 3주차 주간집계 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2.8%포인트 오른 46.1%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주간집계 기준 3주 만의 반등이다. 부정평가는 50.8%로 1.8%포인트 내려갔다. 모름·무응답‘은 1.0%포인트 줄어든 3.1%였다. 긍정·부정 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4.7%포인트다. 3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서 부정평가가 앞섰으나 전주(9.3%포인트)에 비해 격차가 줄어들었다. 지지도 반등에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념성향별로 전 부분에서 긍정평가가 상승했다. 진보층에서는 6.8%포인트(66.5%→73.3%, 부정평가 24.4%) 올랐고, 보수층에서도 3.9%포인트(20.3%→24.2%, 부정평가 74.4%)가 상승했다. 중도층에서도 3.0%포인트(38.5%→41.5%, 부정평가 56.7%) 지지도를 회복했다. 민주당 39.7%… 통합당에 오차범위 넘어 다시 앞서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전주보다 4.9%포인트 반등한 39.7%를 기록해, 35.1%(1.2%포인트↓)의 통합당을 다시 앞섰다. 민주당은 직전 주간집계 조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이후 처음으로 통합당에 역전을 허용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밖인 4.6%포인트 차로 통합당을 앞질렀다. 민주당 역시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9.1%포인트↑, 56.7%→65.8%), 중도층(5.4%포인트↑, 31.3%→36.7%), 보수층(5.1%포인트↑, 15.3%→20.4%)에서 모두 오름세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전주 대비 1.0%포인트 하락한 4.1%, 열린민주당은 0.8%p 내린 3.9%, 국민의당은 0.9%p 감소한 2.6%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4%포인트 떨어진 12.4%로 조사됐다. “방역 기대감…통합당, 광화문집회에 발목”리얼미터는 “정부·여당의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기대와 바람이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도 동반 상승에 영향을 미쳤으며, 통합당 추격에 따른 결집도 한몫했다고 보인다”며 “통합당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질병관리본부 방문에도 불구하고 광화문 집회 등으로 지지율 상승세가 발목 잡힌 형국”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8%), 무선(72%)·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5.3%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보건소서 가짜 양성·집회 시위자 즉사? 경찰 “코로나 방역 방해 가짜뉴스 엄벌”

    경찰청이 코로나19 방역 활동을 방해하는 가짜뉴스에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23일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허위사실 생산 및 유포가 증가하고 있다”며 “사회적 신뢰를 저해하고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이 같은 행위를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코로나19 허위사실 유포(96건·147명), 개인정보 유출(31건·55명) 등 20일까지 127건에 연루된 202명을 붙잡았다. 이외에 102건은 내사 및 수사 중이다. 올해 초 코로나19 1차 대유행 때에는 확진자의 동선을 부주의하게 공개하는 등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행위가 많았다면 최근에는 정부 방역 업무를 직접적으로 방해하는 형태의 가짜뉴스가 많아져 상황이 심각하다고 경찰은 보고 있다. 최근 일부 유튜브 채널은 ‘A보건소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재검사했는데 음성이 나왔다’며 방역당국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는 내용을 방송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최근 이 사건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또 다른 유튜브 채널은 광복절인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집회에서 시위자들이 경찰버스에 깔려 1명이 현장에서 즉사하고 2명이 병원에 후송됐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은 서울 종로경찰서가 수사하고 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전광훈법·박형순법’ 쏟아낸 與, 야당·법원에 책임묻기 말폭탄

    ‘전광훈법·박형순법’ 쏟아낸 與, 야당·법원에 책임묻기 말폭탄

    더불어민주당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미래통합당에 이어 8·15 광화문 집회를 허가한 법원을 향해서까지 ‘말폭탄’을 쏟아 내며 코로나19 재확산의 책임 묻기를 이어 가고 있다. 민주당은 ‘전광훈 방지법’과 함께 ‘박형순 금지법’까지 발의하며 총공세에 나선 모양새다. 민주당은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광훈 방지법을 5건 발의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23일 통화에서 “일부 목사 등이 가짜뉴스의 주범이 되고 다수 신도가 검사를 거부하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최근 통과된 감염병법마저 조롱하니 형량을 강화한 개정안들이 나오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지난 20일 재난안전관리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재난으로 인해 피해를 입거나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사람에 대한 개인정보 제공 요청에 불응하는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내용이다. 같은 당 김성주(보건복지위 간사), 이원욱, 오영환, 전용기 의원도 각각 지난 21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 역학조사를 방해하거나(이원욱 안), 집합행위 금지 조치 등을 위반할 경우(오영환 안)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내용 등이다.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전 목사와 선을 긋고 지난 21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을 찾자 민주당의 말폭탄은 김 위원장을 향했다. 이 의원은 “도둑이 몽둥이 들고 주인 행세를 한다”며 비난했고, 정 의원은 “무식하고 무례한 훈장질”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8·15 광화문 집회를 허용한 법원을 비판하며 ‘국정농단’이라는 표현까지 썼다. 우원식 의원은 지난 22일 집회를 허용한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 박형순)가 공개한 결정문에 대해 “한마디로 법원은 오류가 없다는 것”이라며 “참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최고위원 후보인 이 의원은 같은 날 “국민들은 그들을 ‘판새’(판사 새×)라고 한다”며 “그런 사람들이 판사봉을 잡고 또다시 국정을 농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광화문 집회를 허용한 재판부 부장판사의 이름을 딴 박형순 금지법(집회시위법 및 행정소송법 개정안)까지 발의했다. 감염병법 및 재난안전관리법상 집회 제한 지역 등에서는 법원의 결정이 있을 때만 집회와 시위가 가능하도록 하고, 법원이 관련 사건을 심리할 때 질병관리본부장의 의견을 의무적으로 듣도록 한 내용을 담았다. 이 의원은 “광복절 집회를 허락한 박 판사를 해임하자는 국민청원이 20만명을 넘었다”고 발의 배경을 밝혔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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