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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원 선임기자의 카메라 산책] 예방부터 관리까지… 진화하는 서울 자치구 보건소

    [이종원 선임기자의 카메라 산책] 예방부터 관리까지… 진화하는 서울 자치구 보건소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요즈음 감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보건소들마다 독감 백신을 맞으려는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 보건소를 예전의 낙후한 시설에 간단한 채혈검사나 독감 접종 등을 하는 곳으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요즘 보건소는 예방접종은 기본이고 건강검진 및 교육프로그램 등 다양한 의료·건강 프로그램을 앞세워 주민들의 생활 속으로 파고들고 있다. 치킨집을 운영하는 서길복 (56·종로구)씨는 지난주 종로구보건소에서 단돈 5000원으로 20여개 항목에 걸친 검사를 받았다. 체위검사, 흉부방사선촬영, 소변검사, 혈액검사 등을 토대로 전문의들에게 진료도 받았다. 서씨는 “회사생활을 할 때 매년 받던 건강검진 못지않다”며 만족해했다. 각 지자체 보건소들은 경쟁적으로 거액의 예산을 들여 인테리어를 바꾸고, 고가의 의료 장비로 프리미엄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깨끗하고 세련된 내부에 산모들을 위한 수유실, 그리고 치료 순서를 기다리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까지 각종 편의시설을 갖춰 놓았다. 심전도 측정기나 초음파 진료기 등의 장비는 물론이고 중점적으로 벌이고 있는 사업에 따라 첨단장비를 갖춘 곳도 많아 웬만한 종합병원 부럽지 않다. 아픈 사람을 진료하는 기능뿐만 아니라 예방차원의 보건업무도 많다. 중구보건소에서는 비만클리닉, 금연클리닉, 당뇨클리닉, 급성 전염병관리 등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홍세연(52·중구)씨는 매주 토요일 집 근처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비만클리닉에 다니고 있다. 한 달 만에 체중이 5㎏이나 빠진 홍씨는 “체계적인 프로그램 덕분에 힘들이지 않고 살을 뺄 수 있었다”고 말했다. 65세 이상의 노인은 보건소의 모든 진료가 무료다. 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진료를 하는 곳도 여럿 생겨났다. 바쁜 직장인을 위해 야간진료와 토요 진료도 확대되는 추세다. 뜸 치료를 받기위해 강동구보건소를 찾은 박길자(78) 할머니는 “친절하고 예쁜 한의사 선생님이 친딸처럼 말벗도 되어주니 너무 감사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교육프로그램은 다양하다. 치료와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프로그램 뿐 아니라 건강 예방과 삶의 질 향상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에 관심을 쏟고 있다. 부위·방식에 따라 다른 살빼기 강의를 내놓는가 하면, 조부모가 부모를 대신해 아이를 키우는 세태에 맞춰 할머니·할아버지를 위한 육아교실을 계획하는 곳도 있다. 임산부 교육은 점차 세분화되고 있다. 베이비마사지, 태아 두뇌발달을 위한 독서 태교, 신생아 제대관리, 임산부 성교육 등을 다채롭게 실시 중이다. 변화한 보건소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반응은 매우 뜨겁다. 지난해 말 통계청이 실시한 의료기관 만족도 조사에서 보건소 의료서비스가 만족도 64.3%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위인 종합병원 만족도 53%보다 11% 포인트 이상 높은 것이다. 이향숙 중구보건소 의약과장은 “지역병원들이 보건소와 연계해 진료활동을 하거나 무료봉사와 강의를 하는 곳도 있어 앞으로 주민들의 보건소 이용은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보건소가 저비용 고품질로 주민들의 건강종합복지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건강한 행복도시를 앞당기는 전령으로, 보건소의 진화는 지금도 진행 중이다. 글 사진 jongwon@seoul.co.kr
  • ‘동반성장+사회공헌+고객확보’ 한번에…이통사, 전통시장 속으로

    ‘동반성장+사회공헌+고객확보’ 한번에…이통사, 전통시장 속으로

    추석을 즈음해 이동통신사들이 전통시장과 잇따라 손을 잡고 있다. 이통사들이 가진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시장 현대화와 온·오프라인 판로 확대 등을 지원하는 식이다. 이를 통해 이통사들은 동반성장과 사회공헌, 고객 확보 효과까지 얻고 있다. 먼저 LG유플러스는 10일 서울 중구 중부·신중부 시장 상인회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스마트(SMART) 협약’을 맺고 전통시장 스마트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LGU+는 이들 시장에 스마트 결제 시스템인 ‘U+PayNow(페이나우)’를 무상 공급한다. U+PayNow는 스마트폰에 초소형 카드 리더기를 부착해 언제 어디서나 카드 결제가 가능하도록 한 서비스다. 더불어 LGU+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이용을 권장하는 사내 캠페인을 벌이고 건어물 등을 임직원 전용 온라인 쇼핑몰에서 팔 수 있게 배려했다. 또 상인 복지를 위해 시장 안에 내과·한의과 진료가 가능한 방문진료 차량을 운영한다. KT는 은퇴자와 함께 전통시장 알리기에 나섰다. 사회공헌 단체인 ‘KT IT서포터즈’의 전국 23개 팀은 각각 1곳 전통시장과 자매결연을 맺고 상인들에게 스마트 기기 활용 및 온라인 상점 개설법 등을 교육하고 있다. 특히 올 추석에는 은퇴자들이 추천하는 23개 전통시장 대표 상품을 선정하고 ‘전통시장 최고의 집을 찾아라’ 이벤트를 22일까지 시행한다. 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내 게시판 등을 통해 상품을 홍보하고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서울 광진구 중곡제일시장 자체 브랜드인 ‘아리청정’을 SK행복나래의 협력사로 등록하고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시켰다. 인천 남구 신기시장에서는 기존에 지원한 소상공인 경영지원 솔루션 ‘마이샵’으로 확보한 단골고객 데이터베이스를 이용,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또 자사 가입자들에게 시장 상품 할인 쿠폰, 사은품 쿠폰을 발송하고 있다. 이통사들이 전통시장 지원에 나선 것은 우선 사회공헌 성격이 강하다.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정보기술(IT) 취약계층을 교육해 정보 소외를 막고, 또 이를 통해 최근 대형마트에 밀려 경쟁력을 잃은 전통시장에 새 활력을 불어넣자는 것이다. 더불어 동반성장을 실천한다는 의미도 있다. 김정수 SKT CSR 실장은 “전통시장을 꾸준히 지원한 결과 실제 매출이 증대되고 시장을 편하게 이용하는 문화가 조성되는 등 가시적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곽희성 KT IT서포터즈 센터장은 “상인들에게는 새 판로를 제공하고 은퇴자에게는 재능기부 기회를 주는 일거양득 효과”라고 평가했다. 이통사 입장에서는 미래 고객을 확보한다는 의미도 있다. LGU+의 U+PayNow나 이날 출시된 SKT의 ‘마이샵 데스크’ 등도 결국은 소상공인이 주요 이용자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전통시장과 꾸준히 손잡고 시스템 지원, ICT 교육 등을 해나가면 고객 저변이 확대될 것”이라며 “사회공헌이 경제적 가치 창출로 이어지는 셈”이라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바다 바라보며 강원도 양양, 속초 스파펜션에서 즐겨볼까?

    바다 바라보며 강원도 양양, 속초 스파펜션에서 즐겨볼까?

    무더위가 지나고 선선한 바람이 불며, 어느덧 천고마비의 운치를 즐기기 좋은 때가 됐다. 단풍구경으로 대표되는 가을여행은 ‘경치 즐기기’가 목적이기 때문에 볼 것과 먹을 것이 풍부한 곳이 최고의 여행지로 꼽힌다. 바다와 산이 가지고 있는 그 모습 그대로를 담고 있는 강원도 양양과 속초도 그런 곳 중 하나다. 이맘때면 설악산에서 동쪽으로 뻗어 내린 산줄기가 바닷가에 이르러 산을 이루고 절경을 만들어내는 낙산사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지라는 이른바 ‘대관령의 알프스’ 양떼목장에 여행객들이 몰려든다. 강원도 양양군에 자리한 보니타스파펜션 관계자는 “속초나 양양에는 사계절 내내 여행객들이 끊이지 않는다. 요즘같은 시즌에도 물론인데, 가을여행은 야외 활동이 주를 이루는 만큼 여행객들이 피로를 호소한다”면서 “이에 ‘스파펜션’을 여행의 한 코스로 잡아 힐링과 여행을 동시에 즐기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도 펜션, 속초 펜션, 양양 펜션 등 여러 펜션들 가운데서도 보니타스파펜션이 각광을 받는 이유도 여유와 경치를 동시에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객실에서 바다가 보이는 이곳은 모든 객실에 제트스파를 갖춰 여행객들에게 편안한 여행을 제공한다. 또 카페, 바비큐장, 수영장 등의 부대시설도 구비해 굳이 멀리 가지 않고도 다양한 즐길거리를 누릴 수 있게 했다.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인 만큼 먹거리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다. 보니타스파펜션 주변에는 주문진항, 대포항, 아바이 마을, 중앙시장 등이 위치해 있어 지역 특산물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대포항에서는 광어•넙치•방어 등의 고급 생선을, 아바이 마을에서는 순대를 맛보며 입이 즐거운 여행을 만들 수 있다. 보니타스파펜션 공식 홈페이지(http://bonitaspa.kr/)에서는 이 외에 더 다양한 주변 관광지 등을 안내하고 있다. 예약문의도 이곳을 통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비운의 에이스’ 정영일 SK 품에

    [프로야구] ‘비운의 에이스’ 정영일 SK 품에

    ‘비운의 에이스’ 정영일(25)이 마침내 한국 프로야구 선수의 꿈을 이뤘다. SK는 26일 서울 강남구 르네상스서울 호텔에서 열린 신인 2차 지명회의에서 정영일을 5라운드 전체 53순위로 지명했다. 광주 진흥고 시절 150㎞의 강속구를 던져 초고교급 투수로 주목받았고 2006년 대통령배에서는 한 경기 23삼진을 잡아내 이름을 날렸다. 당시 KIA로부터 1차 지명을 받았지만 계약금 100만 달러에 미프로야구(MLB)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정영일은 끝내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5년 동안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다 2011년 방출됐다. 국내로 돌아왔지만 ‘1999년 이후 해외에 진출한 선수는 2년간 국내 구단에 입단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상무와 경찰청 입단도 불가능했다. 이에 국내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와 일본 독립 구단 가가와 올리브 가이너스에서 활동하며 야구공을 놓지 않았다. 병역을 해결하지 않은 데다 최근 공개 트라이아웃에서 구속이 140㎞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SK 관계자는 “미국에서 고생했으니 국내 야구도 잘 알 것이다. 야구를 하기 위해 일본까지 갔고 트라이아웃에서는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열심히 던졌다.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정영일은 진흥고 후배들과 훈련을 해오다 동생인 삼성 외야수 정형식(22)과 함께 대구에 머물고 있다. 정영일은 “먼 길을 돌아왔는데 명문 구단 SK에 지명돼 감사하고, 또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뿐”이라고 소감을 밝히며 “아픈 곳은 하나도 없고, 팀 분위기에 빨리 녹아들어 전력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목표를 전했다. 이들 형제 외에도 다른 ‘야구 가족’이 이번 지명을 통해 탄생했다. 두산의 지명을 받은 내야수 이성곤(21·연세대)과 문진제(22·원광대)가 주인공. 이순철 KIA 수석코치의 아들인 이성곤은 전체 32순위로 두산에 뽑혔다. 문진제는 LG 내야수 문선재의 동생이자 KIA 원정기록원인 문성록씨의 아들로 전체 92순위로 이름이 불렸다. 또 임주택 한화 매니저의 아들인 임동휘(덕수고)는 2순위로 넥센 품에, 이병훈 KBSN스포츠 해설위원의 아들인 이용하(성남고)는 6순위로 같은 팀에 안겼다.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NC는 서울고 투수 배재환을 뽑았고, 2순위 한화는 동아대 투수 최영환을 선택했다. 신생팀 KT는 동국대 투수 고영표 등 모두 15명을 선발했으며, LG는 5라운드까지 야수만 뽑아 눈길을 끌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노사정위, 노동계 비중 축소 개편 논란

    노사정위, 노동계 비중 축소 개편 논란

    민주노총의 탈퇴 이후 뚜렷한 성과 없이 운영돼 ‘식물위원회’라는 비판을 받아온 경제사회발전 노사정위원회가 노동계의 비중을 되레 축소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키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25일 김대환(64) 위원장이 취임한 노사정위는 29일 여의도 위원회 회의실에서 현 정부 들어 첫 본위원회를 열고 올해 하반기 운영계획 보고안건 1건과 일자리위원회 구성 등 3개 심의안건을 의결했다. 우선 노사정위는 중소기업과 청년·여성 등 참여주체를 확대하고 논의 의제도 다양화하는 방향으로 한 운영안을 보고했다. 현재 본위원회는 노사정위에서 김 위원장과 엄현택 상임위원이, 정부 측에서는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노동계는 문진국 한국노총 위원장이, 경영계는 이희범 한국경제인총연합회 회장과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이, 공익위원으로 김정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과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 교수가 참여하고 있다. 노동계 위원은 한 자리가 더 있지만 1999년 민주노총의 노사정위 탈퇴로 여전히 공석이다. 노사정위는 현 상황에서 조직 개편을 통해 본위원회에 청년·여성 대표자 2명, 중소·중견기업 대표 2명, 보건복지부 장관, 학계·시민사회 대표 4명 등 총 9명을 추가하기로 했다. 경제·사회 주체들의 참여를 활성화하고 논의 의제를 노동 정책 중심에서 산업·경제·사회 부분으로 확대하기 위한 조치라는 게 노사정위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은 “김 위원장이 그동안 언론을 통해 민주노총의 참여를 여러 차례 언급했지만 정작 공식적인 참여 요청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굿모닝 닥터] 까다로운 신경구멍 협착증… 내시경으로 치료

    척추관 협착증은 척추뼈 내부의 신경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마치 목이 졸리듯 신경이 눌리는 질환이다. 이렇게 되면 눌린 신경이 지배하는 신체 부위에 통증이나 마비가 일어나 문제가 된다. 부위에 따라 신경관 협착증과 신경구멍 협착증으로 구분하는 척추관 협착증은 수술은 물론 비수술적 치료까지 다양한 치료법이 적용되고 있다. 문제는 신경구멍 협착증의 경우 수술이나 비수술 치료 모두 까다롭고 진단도 쉽지 않다는 점이다. 팔·다리로 연결되는 신경가지가 신경 통로인 신경관에서 빠져나오면 인대가 마치 거미줄처럼 엮인 부위와 만나게 돼 염증이 잘 생기는 것은 물론 척추로 가는 혈류 흐름까지 방해해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노화가 주요 원인인 신경구멍 협착증은 디스크의 퇴행과 척추 주변 인대나 근육의 약화에 따라 발생하며, 50대 이상 고령자에게서 주로 발생한다. 문진·촉진 등 이학적 검사는 물론 CT나 MRI, 척수조영술 등 상호보완적인 방사선검사를 거쳐야 진단이 가능하며, 자칫 꾀병처럼 보이거나 오진이 나오기도 쉽다. 일단 신경구멍 협착증이 의심되면 물리치료와 자세 교정, 상체견인술, 주사요법 등 비수술 요법을 시도하며, 여기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되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병변 부위를 절개해 뼈를 자르거나 나사못을 박는 관혈적 수술이 적용됐으나 수혈이 필요하고, 후유증 위험성이 높았다. 이런 치료에 부담을 느낀다면 내시경을 이용한 신경구멍 확장술이 바람직하다. 내시경으로 신경과 척추조직을 직접 살피면서 레이저 등으로 신경을 누르는 뼈나 조직을 제거하기 때문에 환자가 간단한 비수술적 시술로 느낄 만큼 간편하다. 하지만 효과는 기존 수술치료를 능가하며, 절개 부담이 없고 일상생활 복귀도 빠르다. 따라서 수술 위험성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를 망설여온 고령 환자라면 이런 치료를 고려해 봄직하다. 안용 서울우리들병원장
  • [오늘의 경기]

    ■축구 동아시안컵 여자부 일본-북한(오후 5시 15분 JTBC) 남자부 일본-호주(오후 8시 이상 화성종합경기타운) ■프로야구 ●KIA-LG(잠실 MBC스포츠+·SPOTV2) ●두산-넥센(목동 KBSN스포츠) ●롯데-한화(대전 SBS-ESPN·IPSN) ●NC-삼성(대구 XTM·SPOTV 이상 오후 6시 30분) ■프로배구 안산·우리카드컵대회 조별리그 ●KGC인삼공사-IBK기업은행(오후 4시 KBSN스포츠·SBS-ESPN) ●현대캐피탈-삼성화재(오후 7시 이상 안산 상록수체육관) ■씨름 제50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오전 10시 30분 문경체육관) ■농구 전국남녀종별선수권(오전 10시 영광스포디움국민체육센터) ■여자축구 통일대기 종별대회(오전 10시 강릉 강북공설운동장, 주문진중학교, 성덕초) ■정구 대통령기전국대회 겸 2014 국가대표 2차 선발전(오전 9시 안성 국제정구장) ■사격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대회(오전 9시 15분 임실 전북종합사격장) ■스쿼시 제13회 회장배 전한국선수권대회(오전 9시 인천 케이스쿼시아카데미)
  • [Weekly Health Issue] 숨기다 키우는 병 발기부전

    [Weekly Health Issue] 숨기다 키우는 병 발기부전

    자신의 성적인 문제를 드러내려 하지 않고, 혼자 은밀하게 처리하려 한다는 점에서 발기부전은 한국인에게 특별한 질환이다. 이런 특성 때문에 의료계가 발기부전을 삶의 질을 현저하게 떨어뜨리는 질병으로 규정했음에도 한사코 병원에 가기를 꺼린다. 전문적인 치료 대신 엉뚱한 민간요법에 집착하고 속설에 귀를 세우는 경향이 뚜렷하다. 그러나 그런 민간요법이나 속설이 의학적으로 드러난 발기부전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은 자명하다. 그럼에도 이 문제를 고지방·고단백 식품으로 해결하려는 접근은 황당하기까지 하다. 그래서 한국인에게 더욱 특별한 발기부전에 대해 이성원(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교수) 대한남성과학회 회장으로부터 듣는다. ① 발기부전 치료의 필요성을 설명해 달라. 발기부전은 어느 날 갑자기 몸이 자신의 의지를 따르지 않는 문제로, 남성에게 고민과 위축감을 안겨 준다. 최근 국내 발기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환자의 98.7%가 발기부전을 ‘인생에서 심각한 문제’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그 이유로는 ‘배우자나 파트너를 만족시킬 수 없다는 점’(77.4%)과 ‘자신감을 떨어뜨린다는 점’(76.7%)이 가장 많았다. 아울러 환자 대다수가 가정·직장 생활은 물론 대인관계, 취미활동 등 성생활을 넘어 일상생활에까지 영향을 받고 있었다. 이처럼 발기부전을 방치하면 ‘자신감 부전’으로 이어져 남성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 놓을 수 있으므로 보다 적극적으로 치료할 필요가 있다. 또 심혈관질환·전립선비대증 등 다른 기저 질환의 전조증상일 수도 있으므로 관련 징후가 있다면 건강의 위험 신호로 간주해 주저하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② 발기부전은 어떻게 진단하는가. 문진을 통해 환자의 상세한 증상과 과거력, 심리적 문제 등을 청취한 뒤 원인과 중증도를 판단하게 된다. 일반적으로는 지속적인 발기 상태가 유지되지 않거나, 만족스러운 성관계를 유지할 수 없는 발기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발기부전으로 본다. ‘국제발기능지수(IIEF) 진단표’를 이용한 설문도 환자의 문제를 평가하는 데 유용하다.<표> ③ 한국인의 발기부전에 대한 인식도는 어느 정도인가. 이전보다 많이 개선됐지만 아직도 발기부전을 질환이 아니라 개인적인 성 문제로 치부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 때문에 발기부전 증상이 나타나도 혼자 해결하려다 상태를 악화시키거나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대부분의 환자들은 증상을 느껴도 곧바로 병원을 찾지 않고, 삶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 뒤에야 찾는 경우가 더 많다. ④ 특별히 한국인에게 문제가 되는 원인이 따로 있는가.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40대 남성 사망률이 높은 나라에 속한다. 이는 40대의 생활 방식이나 건강 상태가 전반적으로 좋지 못하다는 증거로, 이런 문제가 총체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발기부전은 남성 건강을 가늠하는 척도이므로 발기력 저하를 느끼면 미루지 말고 관련 질환 유무와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⑤ 원인이 드러났는데도 효율적인 치료가 이뤄지지 않는 이유는. 성에 대한 그릇된 인식과 민간요법에 의존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또 성과 관련된 의문을 전문가에게 묻지 않고 인터넷 등 불확실한 정보에 의존하려는 경향이 강한 것도 치료 장애 요인이다. 일단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의를 찾는 것이 가장 현명한 대처 방법이다. ⑥ 증상을 잘못 인식하는 것도 문제일 텐데…. 발기부전을 ‘나이 들면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변화’라거나 ‘부끄러운 증상’으로 치부하는 환자일수록 전문적인 치료를 받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로 방치하는 환자도 많다. 따라서 발기부전을 다른 만성질환처럼 ‘조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하는 질환’으로 인식하는 것이야말로 중·노년층이 자신 있고 열정적인 삶을 사는 첫 단추라고 할 수 있다. ⑦ 최근에 활용도가 높은 약물요법은 치료에 얼마나 유용한가. 발기부전은 약물과 주사 및 수술요법 등 다양한 치료방법이 있는데, 이 중 먹는 약의 경우 사용이 간편하며 70% 정도의 호전 효과가 있어 환자들이 가장 선호한다. 그러나 모든 약제가 모두에게 똑같은 만족도를 주지는 못하므로 자신의 성생활 패턴에 어울리는 약제나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예컨대 특별한 날 성생활을 원한다면 ‘필요할 때 복용’하는 치료제로 충분하다. 그러나 발기부전이 없는 것처럼 일상적이고 자연스러운 성생활을 원한다면 하루 한 번 저용량 치료제를 복용하는 매일 복용법이 좋다. 이렇게 하면 발기부전을 다른 만성질환처럼 자연스럽고 꾸준하게 관리할 수 있다. ⑧ 치료 예후와 근치 가능성은. 발기부전은 전문의로부터 적절한 치료만 받는다면 95% 이상 치료가 가능하다. 따라서 근본적 치료보다 다른 만성질환처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잘만 관리한다면 발기부전으로 인한 걱정 없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다. ⑨ 특별히 치료에 장애가 되는 요인이 따로 있는가. 일부 환자들은 무턱대고 치료제를 처방해 달라고 하지만 그보다는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이 우선이다. 자신의 문제에 대해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거북하다면 증상이나 궁금증을 메모로 전달해도 되므로 굳이 상담에 거부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 생활습관과 환경을 바꾸는 것도 중요하다. 발기부전 치료에서 규칙적인 식사와 금주·금연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꾸준한 운동도 근력을 강화하고 혈액순환을 도와 증상 개선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또 치료의 결과 일시적으로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현재 국내 남성의 평균수명은 80세에 가까우나 40∼79세 남성 10명 중 8명은 경도 이상의 발기부전을 겪고 있다. 그만큼 흔한 질환이다. 따라서 발기부전을 조기에 치료해야 하는 질환으로 인식하고, 필요할 경우 언제든 비뇨기과를 찾아 정확하게만 치료한다면 인생의 후반을 얼마든지 건강하고 활력 있게 가꿀 수 있다고 믿는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이게 살아있는 홍투라치! 귀여운 모습 눈길

    이게 살아있는 홍투라치! 귀여운 모습 눈길

    여수에서 잡힌 괴물고기 ‘홍투라치’의 바닷속 모습이 공개됐다. 16일 호주박물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어린 홍투라치가 바닷속을 유영하는 모습이 공개돼 있다. 홍투라치는 학명이 ‘Zu cristatus’이며 심해어의 일종이다. 최근 여수에 사는 한 낚시꾼이 백야도에서 낚시를 하던 중 바위틈에서 발견해 화제가 됐다. 호주박물관 홈페이지에는 이 물고기가 약 1m까지 자란다고 돼있으나 실제로는 3m까지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3년 최초로 제주에서 발견된 후 2006년 주문진, 2007년 제주, 2008년 부산 등지에서 차례로 발견됐다. 홍투라치는 100~600m 수심해서 자라는 심해성 어류로 알려져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수 괴물고기 정체는 ‘홍투라치’…실산갈치 아니다

    여수 괴물고기 정체는 ‘홍투라치’…실산갈치 아니다

    여수에서 잡힌 ‘괴물고기’는 ‘홍투라치’로 판명됐다. 국립수산과학원 남서해수산연구소는 최근 인터넷 상에서 사진으로 소개된 이상한 모습의 괴물고기는 홍투라치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괴물고기는 최근 여수에 사는 한 낚시꾼이 백야도에서 낚시를 하던 중 바위 틈에서 발견한 것으로 연구소가 직접 어종을 확인한 결과 산갈치와 비슷하게 생긴 홍투라치로 판명했다. 여수에서 발견된 홍투라치는 심해성 희귀어종인 투라치과 어류로 우리나라에는 3종이 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993년 우리나라 최초로 제주에서 발견된 뒤 2006년 주문진, 2007년 제주, 2008년 부산 등지에서 차례로 발견됐다. 희귀어종은 맞지만 미기록종은 아니다. 최대 3m까지 자라는 대형어종이며 100~600m 수심에서 사는 심해성 어류다. 전세계적으로 9종이 살고 있다. 홍투라치가 연안으로 회유하는 경우는 드물어 이번에 여수에서 잡힌 홍투라치는 먹이가 되는 오징어나 멸치를 따라온 것으로 추정됐다. 남서해수산연구소 유준택 박사는 “홍투라치는 산갈치와 비슷하게 생겨 일반 시민들이 구분하기 힘들다”면서 “꼬리지느러미가 부채처럼 펼쳐져 있는 종이 홍투라치”라고 설명했다. 유 박사는 “일부에서 추정한 ‘실산갈치’는 학계에 보고되지 않은 방언”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린이 충치 관리 강북구 팔 걷었다

    “치아 건강, 어릴 때부터 책임집니다!” 구강질환 예방에 효과가 높은 시기인 초등학교 고학년생들을 대상으로 구강 건강 관리를 해주는 데 강북구가 팔 걷어붙였다. 서울 강북구는 11월까지 초등학교 5학년 전원을 대상으로 ‘학생치과주치의사업’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지역 치과의원을 주치의로 지정해 대상 학생들에게는 문진, 구강검사, 구강 방사선 촬영, 치면세균막검사(PHP)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불소도포나 치아 홈 메우기, 치석 제거 등 예방진료 사업도 곁들인다. 추가 진료를 받을 경우에만 비용은 개인 부담이고 그 외엔 전액무료다. 강북구보건소도 12월까지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치아홈메우기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영구치로 바뀌는 초등학교 1학년 무렵 아이들의 어금니 홈을 메워서 충치가 생기는 것을 예방하는 사업이다.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강북구에 있으면 된다. 거주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와 함께 지역 내 치과에 예약한 뒤 치료를 받으면 된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인사]

    ■서울신문 △온라인전략국 나우뉴스 부장(Boom팀장 겸임) 임창용 ■헌법재판소 ◇법원이사관 승진△심판자료국장 김정희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과장 송상민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생활안전과장 임종현△서울청 수입관리과장 송인환△경인청 운영지원과장 장영수△경인청 수입관리과장 오정완△대전청 식품안전관리과장 김동욱△식품의약품안전처 박정배△보건복지부 이남희 ■국세청 ◇부이사관△심사1담당관 김세환△대구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노정석◇서장급 <담당관>△통계기획 천기성△전산기획 배상재△정보개발 김규성△감사 김진현<과장>△법규 이준오△소득세 조성훈△법인세 김형환△소비세 김주연△상속증여세 안종주△조사1 최상로△조사2 김태호△소득관리 백운철<서울지방국세청>△징세과장 김대훈△송무1과장 신광동△송무2과장 김성준△신고관리과장 이영운△조사1국 조사1과장 류득현△조사1국 조사3과장 황희곤△조사2국 조사관리과장 민광선△조사3국 조사3과장 정용대△조사4국 조사관리과장 민주원[세무서장]△종로 박노길△중부 정용삼△남대문 조용을△성북 김상진△서대문 정삼진△동작 이복희△강남 권도근△반포 장운길△서초 신희철△노원 이현희△강동 김문식△송파 윤봉환<중부지방국세청>△송무과장 이순구△신고관리과장 한연호△신고분석1과장 이기열△조사4국 조사1과장 공석룡[세무서장]△인천 유제란△부천 홍정표△용인 최대웅△시흥 고광남△수원 김영진△동수원 주광열△화성 성점수△평택 장경상<대전지방국세청>△세원분석국장 손남수[세무서장]△서대전 임병호△제천 이제우<광주지방국세청>△세원분석국장 김형기△북전주세무서장 신현숙<대구지방국세청>△조사2국장 한창욱[세무서장]△서대구 최병문△구미 김일현<부산지방국세청>△운영지원과장 이수진△징세과장 엄전중△조사1국 조사관리과장 김태진△조사2국장 정정룡[세무서장]△북부산 진경옥△김해 박종태<국세공무원교육원>△지원과장 이운창<국세청>△금융정보분석원 장철호△국제탈세정보교환센터 박종희△대법원 최영준△최시헌 유세영 김태호◇초임세무서장△광주지방국세청 징세법무국장 박기화<세무서장>△홍천 박찬욱△영월 김명종△충주 김태식△공주 한귀전△보령 김용완△홍성 김대일△북광주 박창규△서광주 김익태△군산 이호석△익산 김성수△순천 유충선△정읍 김상학△남원 한지웅△해남 김기호△북대구 김기복△경주 최종환△경산 남해찬△김천 이원봉△상주 이창기△영덕 이상화△서부산 임채수△수영 한창목△창원 윤종태△진주 박인기△거창 최정식 ■관세청 △중앙관세분석소장 김상목 ■통계청 ◇호남지방통계청△조사지원과장 정창호△경제조사과장 오성영 ■농촌진흥청 ◇고위공무원 승진△전라북도 농업기술원장 김정곤◇과장급 승진△기획조정관 미래창조전략팀장 이병서△국립식량과학원 벼맥류부 벼육종재배과장 이점호△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장 오대민△경상남도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 신현열◇전보△국립식량과학원 답작과장 김보경 ■부산시 ◇3급△교통국장 안종일<부구청장 요원>△부산진구 이규호△남구 이재학<승진>△기획재정관 이병석△인재개발원장 정태룡△여성가족정책관 이화숙◇4급△여성정책담당관 김희영△감사담당관 최동환△자치행정과장 박종문△문화예술과장 이근주△신성장산업과장 홍경희△영도구(부구청장 요원) 진기생△기장군(부군수 요원) 정수현△부산환경공단 파견 송영주△시설계획과장 김인환△도로계획담당관 임경모△하천관리담당관 김광설△한국철도시설공단 파견 임삼택△상수도사업본부 시설부장 유재학△건설본부 도로교량건설부장 최대경△건설안전시험사업소장 이병인△영도구(국장 요원) 안수근△북구(국장 요원) 황정현△남구(국장 요원) 전유찬△건축주택담당관 곽영식△도시정비담당관 정정규△상수도사업본부 명장정수사업소장 한성근<승진>△환경보전과장 설승수△도시계획상임기획단장 노수상△국제산업물류도시개발단장 김영철△동구(국장 요원) 이희걸<승진·직무대리>△도시재생과 차성룡△교통운영과 홍성태△사회복지과 조병수△평가담당관실 김영현△홍보담당관실 김관섭△감사담당관실 이석근△정책기획담당관실 정재관△경제정책과 송광행△도시정비담당관실 박철순△시의회사무처 한동하 ■충남도 ◇2급△자치행정국 총무과(공로연수 파견) 이성호◇3급△천안시 부시장 전병욱◇4급△논산시 부시장 김주찬△서천군 부군수 오일교△자치행정국 총무과 김종화 이완수(공로연수 파견)◇4급 상당△보건환경연구원장 김종인△자치행정국 총무과(공로연수 파견) 서우성 ■경북도 △공무원교육원장 황병수△보건복지국장 직무대리 정강수△영주부시장 안효종△문경부시장 박영수△울릉부군수 강철구△의회 의사담당관 조우만 ■중소기업진흥공단 △정보관리실장 전원찬◇처장△기업금융 최천세△리스크관리 황영삼△인력개발 구재호◇지부장△경기서부 이우수△충북북부 김정열◇본부장△강원지역 김원종△대전지역 이성희△충북지역 최덕영◇원장△호남연수 김정원 ■국립공원관리공단 △본부 성과관리실장 박기연◇원장△국립공원연구 신용석△생태탐방연수 김철수◇사무소장△지리산남부 이수형△한려해상동부 윤용환 ■한국가스안전공사 ◇1급 승진△사고점검처장 이두원△교수실장 정환규△안전연구실장 조영도△광주전남지역본부장 문종삼◇전보 <처·실장>△검사지원처 허영택△기준처 지덕림△비서실 박희준<본부장>△부산지역 노오선△경기지역 안완식△강원지역 권기준 ■한국관광공사 △면세사업단장 김동원△국민관광실장 김태식△광주전남권협력단장 최길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출개발처장 신현곤△농수산식품기업지원센터장 오정규△서울경기지사장 이호선 ■농촌경제연구원 ◇부장△농촌정책연구 송미령△농업발전연구 황의식△식품유통연구 이계임◇센터장△농업관측 박동규 ■한국식품연구원 △융합기술연구본부장 김영붕△행정부장 문진성△감사실장 이석윤△청사이전사업단장 홍승혁△공정기술연구단장 금준석△총무재무실장 임종윤 ■한국영상자료원 △수집부장 박진석△시네마테크부장 박노민 ■연합뉴스 △전략사업국장 김종현 ■건국대 ◇서울캠퍼스△문과대학장 김동윤 ■SK증권 ◇승진 △송파 김익수△강남 최규학◇전보△도곡 PIB센터장 박태형 ■외환선물 △대표이사 이형수 ■KRA 한국마사회 ◇임원△경마본부장 이종대△말산업본부장 이상영◇전보△부산경남경마공원 본부장 김학신△기획조정실장 임성한△사업관리처장 전성원 ■현대해상 ◇상무 승진△신채널본부장 윤민봉△경영기획담당 신두철◇임원 전보 <부문장>△기업보험 조용일△개인보험 심용구<본부장>△인사총무지원 김갑수△경인지역 김종선△강북지역 노재준△보상1 이재춘△대구경북지역 김상화△경남지역 김능식△부산지역 강용찬△보상2 박주식◇현대HDS△대표이사 사장 이영문◇현대C&R△교육사업본부장 상무 김승호◇현대하이라이프손해사정△보상2본부장 상무 손창현
  • [Weekly Health Issue] ‘장상피화생’ 김선예씨

    김선예(63)씨는 5년 전 국가 암검진사업에 따라 위내시경 검사를 받은 뒤 불안감에 휩싸였다. 결과 통지문의 위내시경 항목에 ‘장상피화생’이라고 적혀 있었던 것. 김씨는 “그동안 특별히 불편한 증상도 없었는데, 생소한 질환명이 적혀 있어 인터넷에서 검색했더니 위암 전단계라고 나와 있더라”면서 “위내시경 검사를 받기 전까지는 비교적 건강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암 전단계 병변을 가졌다는 검진 결과를 받고는 속이 꽉 찬 듯 답답한 데다 막연한 불안감이 밀려와 하루하루가 편치 않았다”고 털어놨다. 김씨는 가족들과 상의한 끝에 통지문을 갖고 동네 내과 의원을 찾아가 다시 검사를 받았다. 문진과 신체 검진을 한 결과 특별한 이상 소견은 나타나지 않았다. 위내시경 검사에서 ‘육안상으로 만성 위염 및 장상피화생이 의심된다’는 소견을 들었으나 그것 말고 따로 암을 의심할 만한 소견은 없다는 말을 들었다. 김씨는 의사에게 장상피화생은 무엇이며, 정말 아무 일도 없는 것이냐고 거듭 확인했다. 의사로부터 “만성 위염과 장상피화생은 일반적으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만성적인 감염이 원인이다. 부분적으로 위암의 발생 위험도를 높이기는 하지만 특별히 불편한 증상을 유발하지는 않으며, 위암도 극히 일부 환자에서만 발생한다”는 설명을 듣고 나서야 비로소 안심할 수 있었다. 김씨는 의사로부터 “장상피화생은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으며, 있을지 모르는 위암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으며 관찰하면 된다”는 말을 듣고서야 그간의 불안감이 가시더라고 말했다. 이후 김씨는 매년 위내시경 검사를 받고 있다. 그동안 특별한 불편감은 없었고, 위내시경에서 만성 위염과 장상피화생은 그대로이지만, 특별한 변화는 없어 다행스럽게 여기고 있다. 김상균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장상피화생은 정기적으로 변화 상태를 관찰해야 하지만 그 때문에 특별히 불안감을 갖고 생활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신문사 공동인쇄회사 설립해야” “정부지원책 변질 않도록 감시를”

    신문산업 활성화를 통해 여론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국회 차원의 입법 절차가 속도를 내고 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교문위)는 19일 국회에서 전병헌 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신문산업진흥에 관한 특별법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고 이르면 이달 임시국회 법안심사소위에서 이 법안을 다루기로 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장호순 순천향대 교수, 이용성 한서대 교수가 진술인으로 참석해 신문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금운용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장 교수는 “신문사가 독자와 광고주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고, 정부가 공정한 시장질서 확보에 실패하면서 신문산업의 위기가 불거졌다”며 “정확한 원인 진단과 ‘디지털’과 ‘공익성’에 기반한 근본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정부 지원이 권력과 신문사업자 간 결탁이나 거래로 변질되지 않도록 범사회적인 감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신문사업자들이 자율적으로 공동 인쇄사업 회사를 설립한 뒤 정부가 이를 지원하는 방식이 적절하다”면서 “공동 인쇄사업이 고비용 저효율 구조를 개선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 교수는 앞으로 조성될 신문산업진흥기금을 활용한 잠재 독자 구독료 지원 사업과 디지털 인프라 구축 사업의 지원도 거론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특별법의 일부 문구가 오해를 낳을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최진순 한국경제신문 차장은 “‘법안 15조 1호의 ‘신문산업 구조개편 사업’은 의미가 명확지 않고 정부가 인위적으로 신문산업을 개편할 수 있다는 인식을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공청회를 통해 윤곽이 잡힌 신문산업진흥특별법 비롯됐다. 이 법은 프랑스식 신문지원제도를 모델로 지난해 10월 전 의원이 대표발의했다. 정부출연금과 방송통신발전기금 등을 활용해 대규모 신문산업진흥기금을 마련하고 이 기금으로 신문의 공동 제작과 유통, 신문 읽기, 디지털 인프라 구축 등의 사업을 벌이는 내용이 담겼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시간제 일자리 확대·임금체계 개편 합의

    시간제 일자리 확대·임금체계 개편 합의

    고용노동부와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한국경영자총협회로 구성된 노·사·정 대표자 회의가 시간제 일자리 확대와 임금체계 개편 등을 골자로 한 협약을 맺었다. 하지만 ‘정부 들러리 서기’를 거부하며 협약 과정에서 빠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이 협약을 ‘밀실협약’으로 규정하고 즉각 반발해 논란이 예상된다. 방하남 고용부 장관과 문진국 한국노총 위원장, 이희범 경총회장이 30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합의한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노·사·정 일자리 협약에는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 확대 ▲60세 정년제 연착륙을 위한 임금체계 개편 ▲공공기관·대기업의 청년고용 확대 방안 ▲장시간 근로 관행 개선 및 근로시간 단축 ▲고임금 근로자의 임금 인상 자제를 통한 상생 실천 등을 담았다. 노·사·정은 우선 박근혜 대통령의 최우선 국정과제인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시간제 일자리와 사회서비스 일자리 확충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간제 근로를 확대하고 공공·민간 부문에서는 직무컨설팅제도 지원 등을 통해 시간제 일자리 창출을 유도할 방침이다. 정년 60세 연착륙을 위해서는 임금피크제와 임금구조 단순화를 추진하는 한편 직무·성과 중심으로 임금 체계를 개편하기로 합의했다. 노사는 또 60세 정년제 의무화 이전에 정년을 맞는 노동자의 고용 안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은 프레스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협약 내용은 대부분 이전 정권에서 논의, 추진됐으나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것들”이라면서 “새로울 것도 없고 실현 의지나 부작용이 의심되는 것들이 대부분”이라고 비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영어 포기할까 흔들리는 내 아이 막을 4가지 비법

    영어 포기할까 흔들리는 내 아이 막을 4가지 비법

    집에서 영어를 곧잘 하던 하은(가명·6·여)이는 영어유치원에 편입한 뒤부터 말수가 줄었다. 첫날 영어 합창을 따라 부르지 못한 일과 “한국말을 쓰지 말라”고 외국인 교사에게 지적받은 일을 대수롭지 않게 넘긴 게 화근인 듯하다. 엄마는 밀린 진도를 맞추느라 하은이와 집에서 3시간씩 영어 공부를 하지만, 영어 실력이 늘지 않아 걱정이다. 너무 어린 나이에 영어를 시키는 건 좋지 않다던 누군가의 지적도 떠오른다. 어린이 영어 교재를 분석하고 관련 교구와 교습법을 개발하는 문진미디어 킴앤존슨 영어교육센터 등에서 15년간 일한 신수정(43)씨는 하은이처럼 영어를 포기할 기로에 놓인 아이들을 많이 만났다. 영어 전문 교사들은 아이들이 힘들어 하는 부분을 곧잘 찾아냈지만, 정말 영어가 더딘 아이가 있으면 ‘공’을 엄마에게 돌렸다. 아이의 영어 부진 원인을 노력부족 탓으로 여기고, 숙제를 많이 내서 엄마와 아이가 함께 공부를 해 오도록 유도했다. 어떤 아이는 숙제를 완성했고, 또 다른 아이는 영어를 포기했다. 신씨는 이런 접근 방법에 문제가 있지 않은지 고민했다. 그리고 찾아낸 게 미국 하버드대 교수인 하워드 가드너의 ‘다중지능 이론’이다. 다중지능 이론이란 사람마다 생김새가 다르듯 강점을 지닌 지능의 영역도 각기 다르기 때문에 강점을 발전시키다 보면 자연스럽게 다른 부분도 균형있게 발전시킬 수 있다는 이론이다. 신씨는 “영어유치원이나 학원에서는 아이가 모를 때까지 ‘이건 뭐야’라고 묻는 식으로 가르치는데, 이것은 기본적으로 약점을 찾아내기 위한 교육”이라면서 “아이의 강점을 살려 작은 목표라도 연속해서 달성할 수 있게 이끌어주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신씨가 최근 펴낸 ‘아임리딩’(I´m Reading) 시리즈는 다중지능 이론을 반영한 영어 그림책이다. 언어·음악·신체운동·자기이해·인간친화·자연친화·공간·논리수학 등 8개 영역으로 나누고 영역별로 난이도에 따라 4단계로 수준을 정한 60권의 영어책을 2년 동안 신씨 혼자 창작했다. 그는 “아무래도 외국교재는 문화 차이로 아이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 있기 때문에 한국 정서에 맞는 우리 교재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그림책 내용이 한국적일 수밖에 없는 것은 경험에 기반했기 때문이다. 할머니 손에 자란 신씨가 어린 시절 할머니 얘기를 들으며 졸졸 따라다니다 책상 밑에 들어가 스르르 잠들었던 기억은 공간 지능 영역의 ‘이상한 나라의 위니’ 이야기가 됐다. 스위스 출장을 다녀온 아빠가 얼음의자에 앉아 있는 사진을 보며 신씨네 다섯 남매가 신기해하던 일화는 남극 펭귄이 도란도란 모여 영사기로 이글루 벽에 쏜 사진을 보는 ‘동굴 속 펭귄 포핀스’로 각색됐다. 펭귄 포핀스는 인간친화 영역에 있다. 집에서 잠시 유기견을 맡았던 경험은 눈이 안 보이는 소녀가 맹인견을 만나 행복해지고 맹인견의 죽음에 슬퍼하는 애틋한 이야기로 인간친화 영역에 담겼다.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영어 공부 걱정을 하게 되는 요즘, 신씨는 “너무 조급해 하지도, 너무 방치하지도 말라”고 당부하며 다음과 같은 4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대학에서 일문과를 전공한 신씨가 영어교육 공부를 본격 시작한 것은 딸 송다인(18)이 때문이었다. 다중지능 이론에 따라 언어 영역에 재능이 있는 다인이를 돕고 싶었다. 다인이가 7살 때까지 사회활동을 쉬었던 신씨는 다인이가 읽어 달라는 만큼 책을 읽어줬고, 공연도 함께 봤다. 영화 ‘빌리 엘리어트’를 본 다인이가 주인공처럼 탭댄스를 배우고 싶다고 하면, 공부 학원은 안 보내도 탭댄스 학원은 보냈다. 단 “탭댄스를 배우다니 참 이상하구나”라고 말하는 주변 얘기를 못 들은 척하는 ‘강심장’이 필요했다. 아이의 흥미와 강점을 파악했다면 아이가 성공을 경험할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 책 한 권을 읽어 냈을 때, 좋아하는 영어 단어가 생겼을 때, ‘해피 버스데이 투유’처럼 아주 쉬운 영어 노래를 했을 때에도 축하하고 격려해야 한다. 작은 성공을 이뤘다면 수준을 높여주거나 아이가 어려워하는 다른 영역에 도전하게 해 성공에 대한 욕망을 키워줘야 한다. 성공에 대한 욕망이 아이의 목표가 된다. 신씨가 15년간 관찰한 한국 엄마 대부분은 발음 문제 때문에 아이에게 영어책 읽어주기를 꺼렸다. 그래서 ‘아임리딩’ 시리즈를 읽어 줄 CD는 발랄한 낮 시간대 용과 함께 차분한 분위기의 밤 시간대 용을 함께 제작했다. 지식과 감정이 더해졌을 때 기억이 오래 지속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평생 가도 잊히지 않는 기억인 ‘추억’은 감정선이 살아있는 기억이라는 것. 그러니 엄마가 읽어주는 게 좋다. 동영상과 CD 등 다양한 교구를 활용할 수 있지만, 책은 아이의 오감을 발달시키는 데 최적의 교구다. ‘문제풀이’가 아니라 ‘문제해결’에 능한 아이가 되기 바란다면 책을 읽히는 게 좋다. 다만 안타까운 것은 책 읽기를 강조하는 한국의 학습 풍토에 비해 실제로 한국 교육과정에서 책 읽은 게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중학교 1학년 중간고사 성적이 고 3때까지 가는 거래”라고 말하며 답답해 하던 다인이는 2년 전 스스로 수소문한 끝에 인도 국제학교로 유학을 떠났다. 며칠 전 다인이는 “엄마 말대로 책을 읽을 걸 그랬어”라는 메일을 보내왔다. 수학도 에세이 쓰기로 시험 보는 그곳에서 책을 읽지 않으면 지식의 부족함을 절실하게 느낄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다인이가 그 학교에서 리듬에 맞춰 몸으로 표현하라는 음악 수업 과제로 탭댄스를 췄더니 박수갈채를 받았다고 해요. 여기서는 공부에 방해된다고 그렇게 눈총받던 탭댄스인데…. 우리나라에서 그런 일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아이의 강점에 주목하는 학교와 교육 말이에요.”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朴대통령 방미] 애커슨 “통상임금 해결땐 앞으로 나아질 것”

    통상임금 문제가 한·미 양국 간 핫이슈로 떠올랐다. 8일(현지시간) 미 상공회의소가 박근혜 대통령을 초청해 워싱턴 DC에서 연 CEO 라운드테이블 및 오찬 간담회에서다. GM 애커슨 회장은 이 자리에서 엔저와 통상임금 문제 해결을 전제로 “지난 몇년간 힘들었지만 (이 두개의 문제가 해결된다면)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은 전했다. 애커슨 회장은 지난 2월 한국에 디자인센터 건립 등을 포함해 향후 5년간 80억 달러의 투자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그는 북한의 도발 위협에 따른 한반도 위기 상황이 고조되자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한국내 생산공장의 철수’를 언급해 북한발 금융시장 위기론을 불러왔다. 조 수석은 “통상임금 문제는 노·사·정이 머리를 맞대고 해결 방안을 모색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만약 통상임금이 법원 결정대로 되면 우리 산업 전체가 연간 38조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며 “이는 외국 투자자뿐만 아니라 대기업, 중견기업 등의 수출 경쟁력을 떨어뜨리게 돼 우리 기업 전체가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지난해 3월 대법원은 대구의 한 시내버스 업체 운전기사 등이 회사를 상대로 낸 임금청구 소송에서 연장·휴일·야간 근무수당 등도 통상임금에 포함될 수 있다는 취지로 판시했고, 이후 일부 대기업 노조의 임금반환 소송이 잇따랐다 박 대통령은 통상임금 문제와 관련, “GM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경제 전체가 겪고 있는 문제”라며 공감을 표시했다고 조 수석이 전했다. 방미 경제사절단에 포함돼 이날 행사에 참석한 문진국 한국노총 위원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노동기본권의 존중이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에 협력하는 건 노동조합의 본분”이라고 말했다. 조 수석은 이에 대해 “노사 상생으로 풀어볼 수 있다는 의지를 외국 투자자들이 지켜보는 데에서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라고 해석했다. GM은 매년 65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 중 150만대를 한국에서 생산한다. 워싱턴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한국경제 수장 52인 ‘코리아 리스크’까지 무마시켰다

    한국경제 수장 52인 ‘코리아 리스크’까지 무마시켰다

    미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방미에 동행한 경제인들을 초청, 조찬간담회를 열고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과 국내 투자 및 고용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워싱턴 DC 헤이 애덤스 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등 경제 5단체장과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 등 대기업 대표, 강호갑 신영 회장 등 중소·중견기업인을 비롯해 한국노총 문진국 위원장 등 수행 경제인 52명 전원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이 지난 2월 25일 취임 이후 대기업 회장들을 만난 것은 처음이다. 대기업 회장 등 경제계 대표들은 투자 확대를 위한 규제 완화 등 경제환경 조성을 건의하면서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노력을 다짐하기도 했다. 사상 최대 규모의 수행경제인들은 북한발(發) 안보 위기로 ‘코리아 리스크’가 불거진 상황에서 이른바 ‘국가 기업설명회’(IR)를 통해 한국경제가 건실하고 이상이 없음을 대내외에 알리는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대통령은 “한국에서 뵐 기회를 만들지 못했는데 미국에 와서 봬서 더 반가운 것 같다”면서 “최근 북한 도발로 외국인들이 막연한 불안감을 갖고 있는데 이렇게 동행하셔서 한국 경제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걸 보여줘 자연스러운 기업설명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대기업들이 일감 몰아주기를 해소하고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진전된 방향으로 움직여 매우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국민들과 약속한 대로 공정한 시장경제를 만드는 길에 노력해 주고 투자확대도 차질 없이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고용에 걸림돌이 되는 각종 규제를 네거티브 방식으로 확실하게 풀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 오른쪽에 앉은 이 회장은 “대통령이 말씀하신 창조경제는 한국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올바른 방향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벤처기업이 동반성장하는 환경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삼성은 창조경제의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는 데 최선을 다하고 투자와 일자리를 최대한 더 늘려서 우리 경제를 튼튼히 하는 데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도 “친환경 차량 기술의 확대를 통해 자동차산업의 창조경제 실현에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더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중소기업 및 참여업체와 동반성장을 적극 추진해 상생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산업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공감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투자고용과 창조경제에 공감하며 앞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함은 물론 투자와 고용에도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국가와 기업 미래를 위해 인재가 소중하다고 생각하며 최고경영자(CEO)들에게도 우수한 이공계 사람을 많이 뽑으라고 독려해 왔는데, 대통령께서도 기업들이 이공계를 지원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뒷받침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조찬 간담회 후 박 대통령은 오후 미국 상공회의소가 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과 한·미 경제인 오찬에 참석했다. 워싱턴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고향 우물가에서 건져올린 삶의 도막도막 92편

    고향 우물가에서 건져올린 삶의 도막도막 92편

    중학생인 ‘나’는 학교에 가기 싫어 대관령에 혼자 올라 청승맞게 도시락을 까먹곤 한다. “배가 아프다” “머리가 아프다”며 아예 집에서부터 학교에 가지 않는 날도 있다. 5월 어느 날, 어머니는 지게 작대기를 들고 등굣길을 앞장선다. 도시락까지 넣어 무게가 만만치 않은 가방을 대신 멘다. 가방을 ‘나’에게 건넨 곳은 산길 양옆으로 풀잎이 우거져 사람 하나 겨우 다닐 만한 ‘이슬받이 길’. 앞장선 어머니는 두 발과 지게 작대기로 산길의 이슬을 털어낸다. 몸뻬 자락은 이내 아침 이슬에 흥건히 젖는다. 신작로까지 15분이면 닿을 길이 30분 넘게 걸렸지만 어머니는 개의치 않는다. 그리고 말한다. “앞으로는 매일 털어주마. 이 길로 곧장 학교로 가. 중간에 다른 데로 새지 말고.” 작가로 장성한 ‘아들’은 회고한다. “어머니는 새벽처럼 일어나 기도하듯 이슬을 털어놓곤 했다. 그 길을 걸어 내가 여기까지 왔다. 돌아보면 어머니는 내가 지나온 길 고비고비마다 이슬털이를 해주신 것이다.” 소설가 이순원(55)이 삶의 도막도막을 모아 내놓은 소설집 ‘소년이 별을 주울 때’(웅진문학임프린트 펴냄)는 자전적인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다. ‘은비령’ ‘은어’로 상징되는 고향, 강원도 두메산골을 배경으로 어린 시절과 잇닿아 있다. 작가가 가슴 한편에 쌓아 뒀다가 풀어낸 92편의 아름다운 글들이다. 열세 살 어느 날 저녁, 무려 ‘10원’이나 하던 라면을 어머니를 졸라 국수 한 묶음과 섞어 끓여 먹으며 구불구불한 면발에 경이와 탄성을 지르던 추억, 산복숭아 꽃그늘 짙은 봄날 이마를 비추던 푸른 햇빛과 바람 타고 물속에 녹아든 꽃향기를 따라 올라온 은어를 잡던 기억, 여름방학 토끼 당번 짝궁이던 순아가 건네준 풋풋한 자두의 추억 등이다. 소설은 ‘산골 소년’ ‘꽃마음’ ‘아침노을’ ‘희망등’의 네 갈래 장으로 나뉘어 있다. 소설과 산문·시의 경계를 허무는 이야기들로 살아간다는 것, 성장한다는 것, 나이 들어간다는 것의 의미를 되묻는다. 삶에 지친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시원한 고향 우물가에서 막 건져올린 치유와 성찰의 물 한 모금을 마시는 것과 같다. 1988년 등단 뒤 효석문학상, 동인문학상, 한무숙문학상, 현대문학상 등을 휩쓸었는데도 마음은 무척 야위었던가 보다. 강원 사북 출신인 이순원은 열일곱에 대관령을 처음 넘어 타지 생활을 이어왔다. 소설집은 장편소설 ‘워낭’(2010) 이후 3년여 만의 신작이다. 삶을 잔잔하고 따뜻하게 바라보는 이순원만의 독특한 시선이 정겹다. 화가 박요한이 20여점의 그림을 보탰다. 작가는 “코고무신의 단발머리 소녀들과 검정고무신의 소년들이 쉰을 넘겨 살아온 시간의 기록들”이라며 “1993년부터 20년간 홀로 차곡차곡 쟁여 놨기에 집필기간이 따로 없다”고 말했다. 또 “일부러 글을 따뜻하게 쓰려 하진 않았다. 대동제와 촌장이 있던 산골 마을에서 할머니를 모시고 나무를 하며 살았던 삶이 그대로 배어 있을 따름”이라고 설명했다. 작가는 짧은 자전적 이야기들을 ‘한 모금 소설’이라고 불렀다. 최근 콩트 형식의 소설집 출간 붐과 궤를 같이한다. 그는 “예전 국내의 콩트는 기업 홍보실이 사보에 싣기 위해 청탁한 에세이들이 주류였다. 돼지꼬리처럼 비틀고 재미있게만 써 성격 자체가 왜곡됐다”고 지적했다. 덕분에 한 편당 3쪽 안팎인 이순원의 글들은 순수 ‘엽편(葉篇)소설’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인 셈이다. 작가는 올여름 출간을 목표로 장편소설도 준비 중이다. 서른일곱 살의 영화 감독이 강원 주문진에서 유년 시절을 함께 보낸 여주인공과의 첫사랑을 떠올리며 인생을 되돌아보는 내용이다. 그는 “황순원의 ‘소나기’와 같은 아름다운 풍경이 담긴 사랑 이야기를 내놓고 싶다”고 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전경련 “한국경제 우려 불식”

    전경련 “한국경제 우려 불식”

    재계는 박근혜 대통령의 첫 미국 방문에 4대 그룹 총수를 포함해 사상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을 파견한다. 새 정부의 정책 의지를 반영해 중소·중견기업인 20명이 사절단에 포함됐으며, 첫 여성대통령의 첫 순방임을 고려해 여성 기업인도 4명이나 동행한다. 3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 따르면 이번 박 대통령의 방미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차 회장, 구본무 LG 회장, 김창근 SK수펙스협의회 의장 등 4대 그룹 회장단을 비롯해 총 51명의 경제인이 대거 출동한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 등 17개 대기업 회장들과 허창수 전경련 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경제5단체장도 함께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정부가 대략의 지침만 내려준 가운데 참가자 구성을 주도한 전경련은 북한 리스크와 경제민주화 등 대내외적으로 위기 상황임을 감안해 역대 최대로 사절단을 꾸렸다. 과거 대통령 순방 때 경제사절단 규모는 통상 20~30명 수준이었다. 전경련은 “경제사절단이 북한 리스크로 야기된 한국경제에 대한 우려의 시각들을 불식시키기 위한 활동을 중점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기업 오너급 경영인이 15명이나 포함된 것은 처음으로 정부 관계자도 놀랄 정도다. 4대 그룹 총수의 대통령 순방 동행도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러시아 순방 이후 9년 만이다.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은 대규모 경제사절단에 대해 “경제살리기 행보의 일환으로 동행한다고 볼 수 있다”며 “규모가 크고 오너들이 많이 참여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역대 대통령 해외 순방 때 동행한 적이 없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재계의 여성 CEO로 참가해 눈길을 끈다. 중소·중견기업인들이 각각 11명·9명 등으로 대기업보다 많은 20개사가 참여한 것도 주목을 받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중소기업인의 방미단 동행 규모로는 역대 최대”라고 밝혔다. 특히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을 겸하고 있는 한재권 서도산업 대표가 동행한다. 문진국 한국노총 위원장도 초청 케이스로 사절단과 함께한다. 한편 과거 사절단에 포함됐던 SK그룹 최태원 회장과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STX의 강덕수 회장, 전경련 회장을 역임한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등은 빠졌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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