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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 소멸 막는 ‘고향기부제’… 세액공제 한도 늘려 촉진시켜야”

    지방자치단체들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모인 기금을 영유아 지원과 청년잡기 등에 투입하고 있다.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한 푼이 아쉬운 지자체들에 고향사랑기부제가 작은 힘을 보태고 있는 셈이다. 충북 옥천군은 ‘엄마·아빠 힘내세요. 영유아 의료비 지원사업’을 기금 사용처 1호사업으로 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옥천에 거주하는 7세 이하 모든 아이의 병원 진료비와 약값 일부를 지원하는 시책이다. 군은 관련 조례 개정과 보건복지부 협의 등을 거쳐 오는 6월쯤 시행할 계획이다. 지원금은 1인당 연간 최대 50만원으로 가닥을 잡았다. 옥천군이 영유아 의료비 지원을 첫 사업으로 결정한 것은 인구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1월 530명의 기부자와 군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영유아 의료비 지원이 212명(40%)으로 가장 많았다. 군 관계자는 “병에 걸려 종합병원에 가면 부모가 내야 할 돈이 적지 않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면 인구유출이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남 곡성군은 ‘곡성에 소아과를 선물하세요’라는 지정기부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해 소아과 전문의의 곡성군 방문진료, 소아과 진료실 구축과 진료장비 구입, 주민들의 소아과 진료비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곡성군에는 연간 40여명이 태어나고, 0~15세 아이가 1800명이지만 소아과 병원이 없다. 울산 동구는 고향사랑기금으로 청년노동자 공유주택 사업에 나선다. 2026년까지 1~2인 가구용 주택(전용면적 36~50㎡) 5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동구는 공유주택 임대보증금과 월 임대료 일부를 지원할 예정이다. 고향사랑기금으로 지역문화 지키기에 나서는 곳도 있다. 지난해 첫 기금사업으로 ‘제주남방큰돌고래와 함께하는 플로깅’ 사업을 진행한 제주도는 올해 ‘제주어 보존과 이미지 제고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제주어 기반 홍보영상 제작과 기획상품 개발 등을 검토한다. 전남 광양시는 쌍사자석등 제자리찾기를 1호 기금 사업으로 결정하고 학술세미나와 서명운동을 지원키로 했다. 광양지역 출토 문화유산 중 유일한 국보인 쌍사자석등은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 반출돼 경복궁 등으로 떠돌다 국립광주박물관에 전시된 이후 광양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선 효율의 극대화를 위해 고향사랑기부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충남도는 지난 20일 행정안전부에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 개정을 제안하는 건의문에 서명했다. 수도권 지방정부 등을 모금 주체에서 제외하고 세액공제 한도를 1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려야 한다는 게 골자다. 충남도 관계자는 “현행법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재정력 격차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모든 지방정부가 기부금을 모집하도록 규정한다”며 “지역균형발전 취지에 맞게 개선하는 게 시급하다”고 했다.
  • 선거마다 뒤집혔다… 총선판 흔든 ‘수도권·PK 스윙보트 11곳’

    선거마다 뒤집혔다… 총선판 흔든 ‘수도권·PK 스윙보트 11곳’

    4·10 총선을 40여일 앞두고 거대 양당의 공천 심사가 반환점을 돌면서 선거마다 결과가 뒤집힌 ‘스윙보트’(Swing vote·경합) 지역구 11곳에 관심이 쏠린다. 그간 승부는 ‘인재 바람’ 또는 ‘제3세력의 등장’이라는 변수에 따라 결정됐는데, 이번엔 ‘빅텐트’에 실패한 제3지대의 파괴력은 약해지고 ‘윤석열 정권’ 안정론과 심판론이 더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6일 서울신문이 19~21대 총선(재보궐 제외)을 분석한 결과 스윙보트 11개 지역구 중 수도권이 6곳(서울 강북갑·도봉을·강남을·송파을, 인천 부평갑, 경기 성남중원)이었고 부산·경남(PK)은 부산 연제, 부산진갑, 경남 창원성산 등 3곳이었다. 이 외 충남 천안갑과 울산 동구도 여야가 승리를 나눠 가졌다. 이 11곳 중 대진표가 확정된 지역구는 서울 강북갑·송파을, 부산진갑, 충남 천안갑, 울산 동구, 인천 부평갑 등 모두 6곳이다. 송파을(19대 새누리당 유일호→20대 민주당 최명길→ 21대 미래통합당 배현진)에서는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한 송기호 변호사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과 맞붙는다. 보수 텃밭이던 송파을은 20대 총선 때 새누리당이 ‘옥새 파동’으로 송파을에 무공천하면서 최명길 후보가 국회 입성에 성공했고 이후 기류가 바뀌었다는 평이다. 이후 2018년 재보궐선거에서도 ‘문재인 복심’을 내건 3선 중진 최재성 후보가 남북 관계 해빙 바람을 타고 당선됐다. 인물 경쟁력과 정권 지지론이 합쳐지며 민주당이 보수 텃밭에서 선전한 사례로 평가된다.14대부터 19대까지 여섯 번의 총선에서 보수계열 정당에만 문을 열어 준 부산진갑(새누리당 나성린→민주당 김영춘→미래통합당 서병수)에서는 20대 총선 때 김영춘 민주당 의원이 ‘깜짝 입성’한 것을 기점으로 2017년 대선과 2018년 지방선거에선 민주당 우세였다. 이번에는 서은숙 민주당 최고위원과 정성국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이 맞대결을 펼친다. 강북갑(민주통합당 오영식→새누리당 정양석→민주당 천준호)은 호남 출신이 많아 민주당 세가 강하지만 20대 국회에서 국민의당의 출현으로 야권 표가 분산되면서 정양석 후보가 승리를 따낸 바 있다. 이번에는 이재명 대표 비서실장인 천준호 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영입한 인사인 전상범 전 부장판사를 상대로 재선에 도전한다. 천안갑(민주통합당 양승조→새누리당 박찬우→민주당 문진석)은 양승조 전 충남지사 등을 중심으로 민주당이 16~19대를 석권해 오다 20대 총선에서 야권 표가 분산되며 새누리당 박찬우 후보가 당선됐다. 이번에는 문진석 현역 의원이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과 리턴매치를 벌인다. 노동자의 표심이 강한 울산 동구(새누리당 안효대→무소속 김종훈→미래통합당 권명호)에서는 21대 총선에서 민중당 김종훈 후보가 33.88%, 민주당 김태선 후보가 24.53%로 표를 나눠 가지며 권명호 의원이 38.36%로 당선됐다. 권 의원과 김태선 후보가 리턴매치를 벌이는 이번에도 야권 단일화가 선거의 최대 변수로 꼽힌다.이 외 ▲서울 도봉을(민주통합당 유인태→새누리당 김선동→민주당 오기형) ▲강남을(새누리당 김종훈→민주당 전현희→미래통합당 박진) ▲경기 성남중원(통합진보당 김미희→새누리당 신상진→민주당 윤영찬) ▲부산 연제(새누리당 김희정→민주당 김해영→미래통합당 이주환) ▲경남 창원성산(새누리당 강기윤→정의당 노회찬→미래통합당 강기윤) 등이 스윙보트 지역으로 꼽힌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인물론뿐 아니라 유권자들이 정권 심판론과 정권 지지론 중 어느 쪽으로 쏠릴지가 스윙보트 지역 승패에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라며 “다만 3지대 출현의 경우 새로운미래와 개혁신당이 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 각각 떨어져 나왔기 때문에 (20대 총선처럼) 양당에 끼치는 파괴력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야가 이날까지 각각 100개가 넘는 지역구 후보를 확정하면서 거대 양당의 공천 특색도 드러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민주당 핵심 인사와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출신 현역을 겨냥한 ‘자객 공천’이 눈길을 끌고, 민주당 공천에선 친명(친이재명)계 원내외 인사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 장경태·박찬대 등 친명 공천… 민주 현역의원 5명 컷오프

    장경태·박찬대 등 친명 공천… 민주 현역의원 5명 컷오프

    박범계·문진석·황명선도 본선행마포갑·동작을 등 5곳 전략지로노웅래, 당 대표실서 단식 농성도봉을·미추홀갑 등 4곳은 경선 더불어민주당 친명(친이재명)계 후보들이 대거 단수 공천을 받았다. 현역 평가 결과 하위 20%에 속한 비명(비이재명)계가 잇달아 ‘이재명 사당화’를 비판하는 가운데 친명계 후보들이 본선에 안착하면서 당내 분열이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뇌물 수수 의혹으로 재판을 받는 노웅래 의원 등 현역 의원 5명은 소속·출마 지역구가 전략선거구로 정해지면서 사실상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22일 17개 지역구(단수 12개, 경선 4개, 컷오프 1개)에 대한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친명계에서는 안규백(서울 동대문갑)·장경태(동대문을)·박찬대(인천 연수갑)·박범계(대전 서구을)·문진석(충남 천안갑) 의원이 본선으로 직행했고, 원외 친명계에서도 황명선(충남 논산·계룡·금산) 전 논산시장, 남영희(인천 동·미추홀을)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공천을 확정 지었다. 이날 발표된 단수 12개 지역구 중 7개를 친명계가 가져갔다. 이외에도 강준현(세종 세종을)·송옥주(경기 화성갑)·허영(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임호선(충북 증평·진천·음성)·강훈식(충남 아산을) 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았다. 단수 공천지 12곳 중 10곳이 현역 의원 지역구다. 또한 ▲서울 도봉을 ▲인천 동·미추홀갑 ▲인천 중·강화·옹진 ▲충북 충주는 경선을 치르고, 경북 경산의 단독 입후보자는 심사 결과 컷오프 판정을 받았다. 이날 발표로 ▲장경태 의원 대 김경진 전 의원(동대문을) ▲박찬대 의원 대 정승연 예비후보(인천 연수갑) ▲문진석 의원 대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충남 천안갑) ▲남영희 전 부원장 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인천 동·미추홀을) ▲송옥주 의원 대 홍형선 예비후보(경기 화성갑) 등 대진표도 추가로 확정됐다. 또 지역구가 전략선거구로 지정되면서 사실상 컷오프된 현역 의원도 5명 발생했다. 서울 마포갑(노웅래 의원), 서울 동작을(이수진 의원), 경기 의정부을(김민철 의원), 경기 광명을(양기대 의원) 등이 해당 지역구다. 광명을에선 친명계 비례의원인 양이원영 의원 역시 출마를 준비 중이었다. 전략선거구에는 영입 인재 등을 전략공천하거나 제한 경선을 진행한다. 광명을은 제한 경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 국민의힘 현역 지역구인 충남 홍성·예산도 전략선거구로 지정됐다. 노 의원은 뇌물·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는 점, 김 의원은 성비위 의혹에 휩싸여 있다는 점이 컷오프 결정 요인으로 작용한 듯 보인다. 동작을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전략공천 가능성이 거론돼 왔다. 노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 독재이자 당의 횡포”라며 당대표실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을 시작했다.
  • 野, 장경태·박찬대·박범계 등 단수 공천…‘친명계’ 다수 포함

    野, 장경태·박찬대·박범계 등 단수 공천…‘친명계’ 다수 포함

    더불어민주당은 22일 17개 선거구에 관한 5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장경태, 박찬대, 문진석 의원 등 친명계 현역 의원이 다수 포함됐다. 임혁백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단수공천 12곳, 경선지역 4곳 결과를 발표했다. 단수공천 12곳 가운데 10명의 현역 의원이 포함됐다. ▲서울 동대문갑 안규백 의원 ▲동대문을 장경태 최고위원 ▲인천 동·미추홀을 남영희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인천 연수갑 박찬대 최고위원 ▲대전 서구을 박범계 의원 ▲세종을 강준현 의원 ▲경기 화성갑 송옥주 의원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허영 의원 ▲충북 증평·진천·음성 임호선 의원 ▲충남 천안갑 문진석 의원 ▲아산을 강훈식 의원 ▲논산·계룡·금산에 황명선 전 논산시장을 단수 공천한다고 밝혔다.이날 발표한 인사 중에는 ‘친명계’로 꼽히는 인사가 대부분이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인사로 알려져 있고, 문진석 의원은 이 대표와 가까운 의원 모임인 ‘7인회’ 출신이다. 남영희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나 황명선 전 논산시장도 대표적인 친명 원외 인사로 분류된다.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규백 의원도 친명계로 분류된다. 한편 임혁백 위원장은 이날 서울 마포갑, 서울 동작을, 경기 의정부을, 경기 광명을, 충남 홍성·예산을 ‘전략 지역구’로 지정하는 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중 민주당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곳은 ▲서울 마포갑 노웅래 의원 ▲서울 동작을 이수진 의원 ▲경기 의정부을 김민철 의원 ▲경기 광명을 양기대 의원 등이다. 공관위가 이 지역을 전략 지역구로 의결하면서 해당 지역의 현역 의원들은 자동으로 탈락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 신성식 순천 예비후보 “검찰개혁 이룰 터”

    신성식 순천 예비후보 “검찰개혁 이룰 터”

    4월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하는 정치 신인들이 지난 20일 국회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교체·검찰개혁·기득권타파·언론자유 등 4대 혁신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시 동기인 신성식 순천광양곡석구례갑 예비후보는 검찰개혁을 선언했다. 신 예비후보는 “국민들은 현재 대한민국 정부를 검찰독재정권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가장 공정해야할 검사들이 객관적 진실은 외면한 채 정치적 유불리에 따른 수사와 기소를 남발하며 권력만을 지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치검사들은 대통령실과 정부 요직에 진출하면서 권력을 행사하며 여당 장악을 넘어 이번 총선을 통해 입법부까지 검찰의 발 아래에 두려고 하고 있다”며 “옷을 갈아입은 윤석열 검찰사단의 무자비한 정적 죽이기와 야당 탄압은 군사작전을 방불케한다”고 지적했다. 신 예비후보는 “이미 대한민국 어디에도 법과 원칙은 적용되지 않고 있다”며 “채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대통령실의 수사외압 의혹에 대해서 검찰은 손을 놓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김건희 여사의 처가 땅과 관련된 서울 양평 고속도로 노선변경에 대해서 검찰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고,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서도 검찰은 수사를 하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렇기에 이번 국회의원 선거는 검찰개혁을 위한 국민선언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예비후보는 “아직까지 답변이 없어 사법연수원 동기인 한동훈 비대위원장에게 다시한번 촉구한다”며 “국민에게 약속한 선민후사가 거짓말이 아니라면 국민의 요구인 김건희 특검을 즉각 수용하시고, 앞서 질문드린 검찰 특수활동비 객관식 질문에도 빨리 답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4대 혁신 공동선언에 참여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자는 문진석 천안시갑 국회의원, 이동주 인천 부평구을 예비후보, 강민석 서울 도봉구을 예비후보, 서진웅 경기 부천시을 예비후보, 이연희 충북 청주시흥덕구 예비후보 등이다.
  • 관악구 “동네 의원과 함께 건강한 노후를 응원합니다”

    관악구 “동네 의원과 함께 건강한 노후를 응원합니다”

    서울 관악구가 동네병원, 의원과 함께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 생활을 위해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어르신 건강동행사업은 공공보건소가 민간의료기관과 협력해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복지 서비스를 연계하는 통합건강관리 사업이다. 대부분의 어르신들은 자신이 살아온 곳에서 노후를 보내고 싶어한다는 점에 착안해 지난 2018년 시작했다.건강동행사업은 동네병의원에서 만성질환 관련 진료를 받고 있으나 스스로 조절되지 않아 관리가 필요한 대상자를 의뢰받는다. 이후 보건소 내 의사, 간호사, 영양사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건강동행팀’이 해당 가정을 방문해 다양한 평가도구를 활용하여 건강평가를 실시하고 ▲만성질환 관리 ▲복약지도 ▲영양보충 식품 지원 ▲방문 재활 등 대상자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의사와 간호사는 ▲기초검사 ▲혈압, 혈당 측정 ▲당화혈색소 검사 ▲약물복용 관련 상담을 진행하고, 영양사는 상담을 통한 맞춤형 영양 보충 식품을 지원한다. 물리치료사는 건강상태에 따라 재활 운동, 물리치료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만 구는 ▲왕진 ▲처방 ▲주사 투약 등 의료행위를 제공하지 않는다. 참여 대상자는 독거노인이나 노인부부 등 취약계층을 우선순위로 선정한다. 가정방문 서비스는 4회에서 5회 제공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사의료기관 또는 동주민센터 방문간호사와 상담하면 된다. 현재 사업에 참여 중인 동네병의원은 총 14개소다. 택 확대를 위해 2월 한달 간 참여 의료기관을 추가로 모집하고 있다. 봉천동 권역 병의원은 ▲사랑의병원 ▲한영의원 ▲봉천연세가정의원 ▲연세가정의원 ▲메디서울이비인후과 ▲킴스아산의원 ▲신동진내과의원 ▲서울연합의원 8개소이며, 신림동 권역 병의원은 ▲심정병원 ▲난곡연세가정의원 ▲관악정다운우리의원 ▲한사랑의원 ▲이태인마취통증의학과 ▲삼모라인내과 6개소이다. 보행이 곤란해 방문진료를 원할 경우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참여 병원에, 장기요양등급(1~4등급)대상자 중 방문진료가 필요한 자는 장기요양재택의료센터에 유선으로 의뢰해야 한다. 관내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참여 병원은 ▲관악정다운우리의원 ▲난곡연세가정의원 ▲복십자의원 ▲메디서울이비인후과의원 ▲바른의원 ▲봉천연세가정의원 ▲서울W내과 ▲서울가정의학과의원 ▲아름드리가정의원 ▲연세가정의원 ▲연세의원 ▲조내과의원 ▲하버드재활의학과의원이다. ‘장기요양재택의료센터’는 ▲관악정다운우리의원 ▲연세가정의원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고령화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라며 “어르신들이 외로운 노년을 보내지 않도록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관악구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 “의료진 있으신가요?”…다급한 승무원 목소리, ‘이 사람’ 달려갔다

    “의료진 있으신가요?”…다급한 승무원 목소리, ‘이 사람’ 달려갔다

    비행기 안에서 심근경색·폐색전증 환자가 흉통과 호흡곤란을 겪다가 신속한 응급 처치를 받아 목숨을 건졌다. 발빠르게 응급 처치에 나선 주인공은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천은미 교수다. 1일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은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천은미 교수가 지난달 19일 오전 뉴욕에서 한국으로 향하던 비행기 안에서 심근경색 환자를 응급 처치하고 이송에 함께해 환자가 무사히 퇴원했다고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환자 A씨는 갑작스러운 흉통과 호흡곤란, 극심한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승무원들은 즉시 기내 방송을 통해 의사와 간호사를 찾았다. 방송을 들은 천 교수는 바로 A씨에게 다가가 문진과 청진, 혈압 측정 등 응급 진료로 상태를 확인한 후 미국인 의사와 함께 A씨에게 산소와 아스피린, 나이트로글리세린 등을 투여했다. 약물로 인해 증상은 다소 완화됐지만 A씨는 지속적인 흉부 압박감과 호흡 장애를 호소했다. 천 교수는 비행기가 인천에 도착하면 곧바로 이대목동병원 응급실로 이송될 수 있도록 환자 상태를 설명하고 병원에 준비를 부탁했다. 새벽 시간 인천공항에서 서울까지 구급차를 배치하기가 어렵게 되자 보호자 차량에 환자를 태우고 병원까지 동행하며 환자 곁에서 계속 상태를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천 교수의 인계를 받아 병원에서 심장 검사를 진행했고, 심근경색 판정을 받아 순환기내과 정익모 교수에게 긴급 관상동맥조영술을 받았다. 시술은 성공적이었다. 일주일 동안 심근경색과 폐색전증 치료를 받은 A씨는 무사히 퇴원했다. 그는 시술 후 당시 상황을 전하며 “가족과 여행 중이었는데도 기꺼이 병원까지 동행해 주신 천은미 교수님 덕분에 치료를 잘 받고 퇴원했다”고 감사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천 교수는 “의사로서 도움을 드려 필수의료진으로서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란다”고 답했다.
  • “기침으로 전파”…유럽서 난리난 ‘홍역’ 국내로 유입됐다

    “기침으로 전파”…유럽서 난리난 ‘홍역’ 국내로 유입됐다

    유럽에서 환자 수가 45배나 증가한 ‘홍역’이 국내로도 유입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선제적 감시에 나섰다. 31일 의료계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최근 병의원에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설 명절 연휴 해외여행 증가, 개학 등을 고려해 홍역 의심 환자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달라는 협조 공문을 보냈다. 질병청은 환자를 진료할 때 문진으로 해외여행 여부를 확인하고, 해외에서 들어온 환자가 발진이나 발열이 있다면 홍역을 의심해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의심환자를 진단검사한 후에는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질병청은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해외 유입으로 인한 홍역 환자가 발생한 데 따라 선제적으로 내린 조치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내에는 이달 들어 해외에서 유입된 홍역 환자 1명이 발생했다. 지난해 보고된 8명 모두 해외에서 유입됐다. 홍역은 2021년과 2022년에는 환자가 1명도 없었지만, 지난해부터 홍역의 전 세계 유행과 외국과의 교류 증가 등으로 인한 해외 유입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홍역은 제2급 법정감염병으로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호흡기 감염병이다. 감염이 되면 발열, 전신 발진, 입안 발진으로 인한 식욕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전염성이 매우 강한 게 특징인데 감염자 1명이 2차로 감염시킬 수 있는 사람의 수인 ‘감염재생산지수’가 무려 12~18이나 된다. 면역이 불충분한 사람이 환자와 접촉하면 90% 이상 감염된다. 홍역은 마땅한 치료법이 없어, 확진되고 발진이 나타나면 4일간 격리하면서 대증치료를 받아야 한다.국내 총 2회 영유아 백신 접종 지원 질병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 동안 홍역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거나 접종을 연기한 영유아가 많은 동남아·중동·아프리카·유럽 등을 중심으로 홍역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전 세계에서 28만명의 환자가 발생해 2022년보다 약 1.6배로 늘었다. 이 중에서도 유럽에서 발생한 홍역 환자는 지난해 4만 2000여건으로, 2022년보다 45배 폭증했다. 홍역은 보통 MMR 백신(홍역·볼거리·풍진 혼합백신)을 접종해 예방한다. 20~30대는 백신을 2회 맞았는지 확인해 보는 게 좋다. 국내에서는 2000∼2001년 대유행이 벌어지기도 했으나, 예방접종 실시 후 급감했다. 홍역은 보통 MMR 백신(홍역·볼거리·풍진 혼합백신)을 접종해 예방한다. 우리나라에서 홍역 1회 예방접종은 1983년, 2회 접종은 1997년에 시작했다. 1983~1996년 출생자는 백신을 1회만 접종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러면 항체가가 낮아서 홍역에 취약할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생후 12∼15개월과 만 4∼6세에 각각 1회, 총 2회 백신 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생후 6~11개월 미만의 영아라도 홍역 유행 국가로 여행한다면 1회 접종이 권고된다. 본인의 백신접종이력은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02년 이전 접종자는 전산 정보가 없을 수 있는데, 이땐 혈액검사를 통해 항체 여부를 확인해 볼 수 있다.
  • “소아과 의사 주 2회 초빙 진료”… 곡성의 도전, 아이들 웃게 할까

    인구소멸지역으로 소아과가 없는 전남 곡성군이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으로 소아과 전문의 초빙 진료를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광주 소재 소아과 전문의를 1주일에 두 차례 곡성읍에 위치한 보건소로 초청해 아이들 진료를 보게 한다는 계획이다. 소아과 의사의 출장 진료는 국내 첫 시도다. 인구 2만 7000여명의 곡성군은 신생아 수도 전국 최하위로 매년 불과 40여명이 태어난다. 수익성이 없어 소아과 병원이 사라진 지 오래다. 아이들이 아프면 50㎞ 떨어진 광주나 순천으로 가야 한다. 서둘러 아이를 챙겨 병원까지 가는 데에만 1시간 이상 걸린다. 접수와 진료 대기 1시간, 다시 집으로 오는 데 1시간만 잡아도 보통 3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현재 곡성에는 15세 이하 아이들이 1800여명이다. 곡성의 젊은 부부들은 그동안 소아과를 간절히 원했다. 군은 소아과 공백이 젊은층이 농촌을 떠나는 주요 원인으로 판단하고 해결책을 궁리하던 끝에 소아과 전문의 방문 진료를 생각해 냈다. 도시의 소아과 전문병원을 찾아가 취지를 설명해도 좀처럼 나서는 의사가 없었다. 포기하지 않고 여러 병원을 수소문한 끝에 광주시에 있는 첨단메디케어의원 소아청소년과에서 방문 진료를 약속했다. 국내 최대 아동복지전문 NGO인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남지역본부도 도왔다. 곡성군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용해 필요 기금을 모으기로 했다. 목표액은 8000만원으로, ‘곡성에 소아과를 선물하세요’라는 지정기부 사업을 통해 이달부터 모금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달 초 광주에서 500만원 고액 기부자와 10만원 기부자 60명 등 이달에만 1100여만원이 들어왔다. 지난해 10월 금호타이어 등 기업들이 동참하면서 현재 목표치의 절반인 4000여만원이 모였다. 군은 오는 3월이면 목표액을 달성해 진료를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곡성읍에 있는 보건소에서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등 두 차례 방문 진료를 계획하고 있다. 참여하는 의사가 많아지면 점차 횟수를 늘려갈 계획이다. 2년 전 곡성군으로 귀농한 김모(35)씨는 “미취학 아이들이 3명이다 보니 조금만 아파도 온 집안이 비상인데, 아이가 아픈 것보다 병원 가는 일이 더 걱정일 때가 많다”며 “동네에서 아이들이 진료받을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글램핑장서 일산화탄소 중독…일가족 5명 병원 이송

    글램핑장서 일산화탄소 중독…일가족 5명 병원 이송

    강원 강릉 주문진읍의 한 글램핑장에서 일가족 5명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오후 1시 58분쯤 “글램핑장에 일산화탄소 중독자가 있다”는 신고가 강원도소방본부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의식 저하 증세를 보인 40대 남성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40대 여성과 10대 3명은 의식이 명료하지만 두통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텐트 내에서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한동훈 사시 동기 ‘신성식’ 검사장, 고향 순천에서 출판기념회···‘진짜 검사’ 강조

    한동훈 사시 동기 ‘신성식’ 검사장, 고향 순천에서 출판기념회···‘진짜 검사’ 강조

    신성식 법무연수원 연구위원(59·검사장)이 지난 10일 순천대학교 70주년 기념관에서 자신의 저서 ‘진짜검사’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지난달 사표를 제출한 신 검사장은 더불어민주당 당적으로 오는 4월 총선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출마를 준비 중이다. 이날 북콘서트에는 문진석 민주당 국회의원, 강민석 전 청와대 대변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정병회 순천시의장, 강형구·김영진·우성원·이향기 순천시의원, 최남휴 순천농협조합장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민주당 정성호·김영진·김태년·이동주 의원 등은 영상으로 축하를 보냈다. 신 검사장은 이날 문진석 의원, 강민석 전 대변인, 안진걸 소장과 함께 북토크에 나섰다. 신 검사장은 자신이 직접 수사한 이재명 대표 변호사비 대납사건에 대해 “이재명 대표는 (대학) 선배지만 정말 탈탈 털었다”며 “정말 먼지 한톨 나오지 않아 저도 깜짝 놀랐다”고 수사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검사는 사유화할 수도 없고, 사유화해서도 안 된다”며 “가짜 검사들을 진짜 검사가 잡겠다”고 향후 각오를 내비쳤다.그는 “이 대표 후배라는 이유만으로 언론은 나를 정치검사로 만들고, 차장검사로 좌천시켰으며 한 달 후에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까지 발령냈지만 그 간 부끄럽지 않게 살아왔기에 좌절하지 않는다”며 “난 원래 반골기질이 있는 사람으로 22년 검사 생활을 끝내고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첫 발을 내 딛는다”고 성원을 부탁했다. 문진석 의원은 북 콘서트에서 “신 검사장처럼 성실하고 정의로운 사람이 정치를 해야 윤석열 검찰정권을 심판할 수 있다는 생각에 2시간 반을 달려 여기까지 왔다”고 정계 입문을 격려했다. 안진걸 소장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김건희특검법’을 도이치특검법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국민들이 보면 마치 독일이 무슨 잘못을 저지른 줄 알겠다”며 “신 검사장은 서울법대로 둘러 싸인 검찰에서 오로지 실력만으로 이 자리에까지 오른 분이다”고 소개했다. 신 검사장은 승주읍이 고향으로 순천고, 중앙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한동훈 전 법무부장관과 사법시험(37회) 동기다. 대검찰청 과학수사1과장, 서울중앙지검 3차장,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수원지검장 등 두루 요직을 거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무마 사건 등 굵직한 수사를 담당했다.
  • 송파구-베스트의원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협약

    송파구-베스트의원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협약

    서울 송파구는 지난 29일 베스트의원과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구는 보건복지부 주관 공모사업인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은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장기요양 수급자를 대상으로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직접 집으로 찾아가 방문 진료·간호와 돌봄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베스트의원은 1차의료 방문진료 수가시범사업 및 장애인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을 시행하며 재택의료 노하우를 가진 의료기관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재택의료센터 수행기관으로서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다학제 재택의료팀의 진료 및 요양서비스 제공, 지역자원 연계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에 구는 원활한 사업 추진과 지역사회 돌봄 연계를 위해 관내 사회복지시설, 노인복지관, 동주민센터 등에 다방면의 홍보를 실시하고, 재택의료 서비스가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시 재택의료센터로 연계 할 수 있는 협력체계 구축 및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서강석 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송파구에 거주하시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품위 있는 노년을 지내실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초고령사회에 대응 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통해 보다 많은 어르신들에게 질 높은 재택의료와 돌봄통합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국가건강검진에서 질환·의심자 60%…건강검진 수검률 75%

    국가건강검진에서 질환·의심자 60%…건강검진 수검률 75%

    지난해 건강보험 가입자와 피부양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일반건강검진에서 10명 중 6명이 질환자 또는 의심자로 판정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9일 발간한 ‘2022 건강검진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건강검진 수검자 중 종합판정 ‘정상’은 40.6%, ‘질환 의심’ 32.9%, ‘유질환자’는 26.5%로 집계됐다. 고혈압·당뇨병 환자로 판정돼 현재 약물치료를 받는 질환자 비율이 전년대비 1.3%포인트 늘어난 반면 정상은 1.0%포인트, 질환의심은 0.3%포인트 각각 감소했다. 질환자 비율은 연령대에 비례해 상승했다. 50대 30.1%, 60대 49.6%, 70대 65.6%, 80대 이상 70.6%에 달했다. 건강검진 수검률은 75.4%(1723만 3000명)로 1년 전보다 소폭(1.2%포인트) 증가했다. 암 관련 검사는 간암이 74.6%로 가장 높았고 유방암(64.8%), 위암(63.8%) 순이다. 영유아 건강검진은 전년대비 6.4%포인트 줄어든 80.7%였다. 양호는 80.7%를 차지한 가운데 주의·정밀평가·지속관리 필요 판정을 받았다. 문진 결과로 살펴본 흡연율은 전체의 19.2%로 0.1%포인트 감소했다. 성별로는 남성의 33.4%, 여성의 3.9%가 흡연자였고 연령대별로는 40대가 25.1%로 가장 많은 가운데 30대(21.8%), 20대 이하(21.2%)가 뒤를 이었다. 비만율 기준이 되는 ‘체질량지수(BMI) 25 이상’ 비율은 전년대비 0.2%포인트 증가한 39.5%로 남성이 49.1%, 여성은 29.2%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30∼40대가 41.8%로 가장 높았다. 심뇌혈관질환 위험도를 높이는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을 1개 이상 보유한 수검자는 69.4%, 대사증후군으로 판정된 수검자는 22.0%로 나타났다.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은 ‘복부비만·높은 혈압·높은 혈당’으로 지난해 수검자 중 위험요인별 보유 비율은 높은 혈압 45.4%, 높은 혈당 40.5%, 복부비만 25.7%를 차지했다.
  • 정신 나간 국방부, 軍교재에 ‘독도는 분쟁 중’… 尹 질책에 전량 회수

    정신 나간 국방부, 軍교재에 ‘독도는 분쟁 중’… 尹 질책에 전량 회수

    국방부가 군 장병 정신교육 교재에 우리 고유 영토인 독도를 ‘영토 분쟁 지역’으로 기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를 질책하자 모두 회수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28일 “기술된 내용 중 독도 영토 분쟁 문제, 독도 미표기 등 중요한 표현상의 문제점이 식별돼 이를 전량 회수한다”면서 “집필 과정에 있었던 문제점들은 감사 조치 등을 통해 신속하게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치밀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이른 시일 내 객관적인 사실에 기초한 교재를 보완해서 장병들이 올바르고 확고한 정신 무장을 갖추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최근 5년 만에 ‘장병 정신전력교육 기본 교재’ 2만부를 발간해 전군에 배포했다. 그러나 교재에는 “한반도 주변은 중국, 러시아, 일본 등 여러 강국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며 “이들 국가는 자국의 이익을 위해 군사력을 해외로 투사하거나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열도), 쿠릴 열도, 독도 문제 등 영토 분쟁도 진행 중에 있어 언제든지 군사적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교재 속 11차례 등장하는 한반도 지도에도 독도를 표기한 지도가 하나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은 관련 보고를 받고 국방부를 강하게 질책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즉각 시정 조치를 지시했다고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결국 국방부는 2만부 전량을 회수해 수정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새 교재 집필진으로는 김수광 국방부 정책기획관(육군 소장), 김성구 국방부 정책기획차장(육군 준장) 등을 비롯한 장성과 위관·영관급(중위~대령) 장교, 군무사무관 등 총 10명이 참여했다. 자문진 10명 중에도 대학교수들이 일부 있지만 육해공군·해병대 공보정훈실장 등 현역 군인과 국방부 국제정책차장, 국방정신전력원 군교수 등이 참여했다. 2019년 발간된 교재에는 관련 분야 전문성이 있는 민간 학자들이 집필진으로, 대학교수와 언론인 등이 감수·자문으로 참여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속도감 있게 집필하기 위해 현역 군인들이 집필하고 외부 자문을 구하게 됐다”고 전했다. 장병 교육을 위한 내부 교재라는 이유에서 우리나라 주변국의 역사와 외교 문제 등을 기술하면서도 관련 부처 자문조차 받지 않았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독도는 역사적·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라며 “독도에 대한 영유권 분쟁은 존재하지도 않고 독도는 외교 교섭이나 사법적 해결의 대상도 될 수 없다”는 정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치권도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현실적으로도, 국제법적으로도 전혀 맞지 않는 얘기”라며 “즉각 바로잡아야 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친일 매국 정권이라는 국민의 의심을 해소하고 싶다면 신원식 국방부 장관부터 당장 파면하라”고 주장했다.
  • [세종로의 아침] 문화재 정체성과 제자리 찾기/이기철 문화체육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문화재 정체성과 제자리 찾기/이기철 문화체육부 선임기자

    제자리를 떠났던 귀중한 우리 문화재 2점이 본래의 자리를 찾아가는 행보가 엇갈렸다. 조선왕조실록은 지난달 본래 있었던 오대산으로 돌아갔다. 정부의 대승적 결단을 환영한다. 하지만 쓰시마 불상에 대해서는 대법원이 지난 10월 일본 간노지(觀音寺) 소유라고 판결했다. 일본 민법상 점유 취득 시효가 완성됐다는 게 판단의 주요 근거였다. 문화재청의 재감정보고서에 따르면 문제의 불상은 고려 충숙왕(서기 1330년) 서주 부석사에서 제작됐다. 서주는 오늘날의 서산 일대다. 1951년 불상 내부에서 발견된 결연문에는 불상의 제작 시기와 경위, 봉안 위치가 적혀 있다. 고려 서주에 살던 평범한 민초 32명이 발원해 조성한 관음상이다. 이 불상이 일본에 넘어간 경위는 불투명하다. 학계에서는 고려 말 혼란했던 시기, 왜구가 약탈한 것으로 추정한다. 2012년 국내 절도단이 이 불상을 일본에서 훔쳐 오면서 법정 공방이 시작됐다. 주목되는 것은 2심 법원이 언급한 위니드루아(UNIDROIT) 협약이다. 이는 약탈당했거나 불법으로 반출된 문화재를 원래 소유자나 출처국에 돌려주라고 규정하고 있다. 반환하지 않으면 체약국 법원이나 기타 권한 있는 당국에 도난 문화재 반환을 요구할 수 있다. 지난달에는 강원 평창군 오대산 사고에 보관돼 있던 조선왕조실록이 110년 만에 돌아왔다. 임진왜란 직후인 1606년 오대산 사고 설치 이후 300여년간 보관됐던 곳이다. 1913년 조선총독부 관리들에게 빼앗긴 왕조실록은 주문진항을 통해 배로 일본으로 넘어갔다. 이후 2006년 도쿄대가 서울대에 기증하는 형식으로 환수됐다. 2011년엔 일본 정부가 오대산 사고본 왕실기록문서 의궤류도 내줬다. 문화재청은 ‘국유’ 왕실문화재라는 이유로 2016년 실록과 의궤를 국립고궁박물관으로 이관했다. 원래 자리인 오대산으로 반환하라는 월정사의 요구는 무시됐다. 조선왕조실록은 간행 당시 강화도 정족산, 평창 오대산, 봉화 태백산, 무주 적상산으로 흩어져 보관됐다. 태백산본과 정족산본은 경성제국대 도서관으로 이관시켰다. 정족산본은 창경궁 장서각에서 보관하다 6·25 전쟁 때 북한군이 평양으로 가져갔다. 오대산본은 실록 간행 당시부터 오대산에 보관돼 있었다. 문화재 보존의 대원칙인 원형은 외형 유지는 물론 본래 있던 자리도 중요한 개념으로 포함된다. 국보로도 지정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 한국에서마저 제자리를 찾지 못한대서야 해외로 약탈당하거나 유실된 우리 문화재를 제대로 환수할 수 있겠나 하는 목소리가 커졌던 것이다. 원래 있던 곳으로 돌려주지 않고 서울에 보관한다면 우리의 문화재 환수 목소리의 정당성이 의심받을 수밖에 없는 터였다. 지방의 문화재 보존과 관리 역량이 문제가 되자 실록 수호사찰인 월정사를 중심으로 시설이 제대로 갖춰진 박물관을 새로 마련했다. 월정사 초입의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은 오대산본 실록 75책과 의궤 82책 등 유물 1207점을 보관하고 있다. 월정사나 부석사가 환수를 요구한 데는 문화재는 본래의 자리에서 그 의미와 정체성이 가장 잘 드러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문제의 불상도 쓰시마보다는 서산이 정체성에 더 부합한다. 일본이 도난품이라며 돌려받고 싶은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부석사도 약탈품을 돌려받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다. 이를 놓고 반일과 혐한 감정을 부추기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불상의 소유 문제가 아니라 제자리 찾기라는 맥락에서 새로운 논의의 장이 열리기를 기대한다.
  • 관광·건강에 지방세까지… 정보 빵빵한 지자체 달력

    관광·건강에 지방세까지… 정보 빵빵한 지자체 달력

    지방자치단체들이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앞두고 다양한 정보를 담은 달력을 제작, 배부해 눈길을 끈다. 대구 달성군은 달성의 아름다운 대표 관광명소를 담은 내년도 달력 1만 2000부를 제작해 배부한다고 18일 밝혔다. 달성사랑운동의 하나로 제작된 ‘2024년 달성풍경 달력’은 달성군 전국사진공모전을 통해 입상된 작품과 달성군 블로그 기자단의 사진이 사용됐다. 비슬산과 도동서원, 사문진 주막촌, 송해공원, 디아크 등 유명한 달성의 대표 관광지 풍경을 달력을 통해 만날 수 있다. 경남 밀양시도 밀양돼지국밥 캐릭터 ‘굿바비’를 주인공으로 해 밀양의 주요 관광지, 계절별 꽃, 축제를 소개하는 ‘2024 굿바비 관광달력’을 제작했다. 선착순 2024명에게 무료로 나눠준다. 서울 강남구는 월별 제철 음식과 요리법을 수록한 달력을 만들었다. ‘2024 건강한 강남 제철 음식 달력’으로 조선 헌종 15년(1849) 홍석모가 저술한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소개된 사계절 식재료를 이용해 전통 건강식으로 바른 식생활 실천에 도움을 주고자 제작했다. 구 홈페이지와 ‘강남구보건소 영양관리사업’ 카카오톡 채널에서 달력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다. 강원 평창군은 지역사회 치매관리사업 홍보 및 치매 예방에 필요한 건강달력 1000여부를 만들어 보건기관을 통해 배부했다. 벽걸이 철제형으로 제작된 달력에는 치매 환자 관련 안심센터, 조기검진, 치료비 지원 등 정보를 담았다. 제주시와 경기 광주시는 납세 정보를 담은 탁상 달력을 제작, 선착순 배부한다. 두 지자체는 달력 앞면에 월별로 세목별 과세 대상과 세율, 지방세 납부 시기 등을 기재했다. 뒷면의 경우 제주시는 1950~70년대 제주의 건축물, 거리, 생활상 등을 담은 사진을 넣었고, 광주시는 향토 작가의 들꽃 그림을 담았다. 이 밖에 경기 성남시와 김포시는 드림스타트 가족이 직접 쓰고 그린 글과 그림, 어린이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그린 작품으로 달력을 제작했다.
  • ‘관광·건강·지방세·드림스타트…’ 정보 가득 담아 톡톡 튀는 지자체 달력

    ‘관광·건강·지방세·드림스타트…’ 정보 가득 담아 톡톡 튀는 지자체 달력

    지방자치단체들이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앞두고 다양한 정보를 담은 달력을 제작, 배부해 눈길을 끈다. 대구 달성군은 달성의 아름다운 대표 관광명소를 담은 내년도 달력 총 1만 2000부를 제작해 배부한다고 18일 밝혔다. 달성사랑운동의 일환으로 제작된 ‘2024년 달성풍경 달력’은 달성군 전국사진공모전을 통해 입상된 작품과 달성군 블로그 기자단의 사진이 사용됐다. 비슬산과 도동서원, 사문진 주막촌, 송해공원, 디아크 등 유명한 달성의 대표 관광지 풍경을 달력을 통해 만날 수 있다. 경남 밀양시도 밀양돼지국밥 캐릭터 ‘굿바비’를 주인공으로 해 밀양의 주요 관광지, 계절별 꽃, 축제를 소개하는 ‘2024 굿바비 관광달력’을 제작했다. 선착순 2024명에게 관광달력을 무료 배부한다. 서울 강남구는 월별 제철 음식과 요리법을 수록한 2024년 갑진년(甲辰年) 달력을 만들었다. 이 ‘2024 건강한 강남 제철 음식 달력’은 조선 헌종 15년(1849) 홍석모가 저술한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소개된 사계절 식재료를 이용해 전통 건강식으로 바른 식생활 실천에 도움을 주고자 제작했다. 달력 앞면에는 그달의 제철 식재료로 만든 음식 4가지를 소개하고 뒷면에는 요리법을 넣었다. 구 홈페이지와 ‘강남구보건소 영양관리사업’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달력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다. 강원 평창군은 지역사회 치매관리사업 홍보 및 치매 예방에 필요한 건강달력 1000여부를 만들어 지역 보건기관을 통해 배부했다. 벽걸이 철제형으로 제작된 달력에는 치매 환자 관련 안심센터, 조기검진, 치료비지원, 가족지원 등 각종 정보가 담겼다. 제주시와 경기 광주시는 다양한 납세 정보를 담은 2024년 탁상 달력을 제작, 선착순 배부하고 있다. 두 지자체는 달력 앞면에 월별로 세목별 과세 대상과 세율, 지방세 납부 시기, 알아두면 유익한 정보 등을 기재해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했다. 뒷면의 경우 제주시는 1950~1970년대 제주의 건축물, 거리, 생활상 등을 담은 사진을 넣었고, 광주시는 향토 작가의 들꽃 그림을 담아 광주시 곳곳에서 계절별로 피어나는 들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경기 성남시와 김포시는 드림스타트 가족이 직접 쓰고 그린 글과 그림, 어린이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그린 작품으로 달력을 각각 제작해 활용하고 있다.
  • ‘마땅히 받아야 할 서비스’ 필수의료 혁신 위해 경남이 해야 할 일은?

    ‘마땅히 받아야 할 서비스’ 필수의료 혁신 위해 경남이 해야 할 일은?

    경남 필수의료 혁신을 꾀하려면 고령자 건강 통합돌봄 추진과 국공립병원 적정인력 산출 연구 용역 진행, 해경 중심 엠뷸런스 쾌속선 시범 운영 등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나백주 서울시립대학교 도시보건대학원 교수는 지난 15일 창원에서 열린 ‘제5회 경상남도 공공보건의료 심포지엄 & 지역·필수 의료 경남지역 간담회’에서 필수의료혁신 전략의 의미·방향을 주제로 기조발제하며 이 같이 제안했다.보건복지부, 경남도, 경남도의회, 지역 보건의료 전문가 등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심포지엄은 ‘필수의료혁신 전략, 지역은 무엇을 해야 하나?’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필수의료는 ‘누구나 지불 능력에 관계없이 마땅히 제공받아야 할 서비스로, 기본적인 보건의료’를 뜻한다. 필수의약품, 모자보건, 안전한 식수, 식량 등이 예다. 최근 정부는 필수의료로 응급·외상·심뇌혈관 등 생명과 직결된 필수중증의료, 산모·어린이·장애인 등 건강취약계층 의료서비스, 감염병·공중보건위기 대응 등 안전체계를 필수의료 영역으로 말하기도 했다. 나 교수는 한국이 필수의료 제공 측면에서 몇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건의료기관 간 협력 연계가 안 되는 점, 필수의료 과소 이용 혹은 비필수의료 과다 이용, 의료공급 지역편차로 말미암은 의료 이용 지역별 불균등성과 계층간 이용격차 발생, 상업적 의료 주도 등이다. 나 교수는 “전국적으로 일차의료 부족 현상과 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응급의료·중증질환 치료 등에서 불균등한 분포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치료가능사망률·예방가능입원률 등에서 격차가 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면허간호사 대비 임상간호사 비율은 현저하게 낮고 공중보건의사 배출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임상교육훈련이 부족한 가운데 배치되거나 지속 전문진료 자문 체계, 응급의료연계 체계 부족 현상도 보인다”고 밝혔다. 실제 병상당 간호사 수는 영국·아이슬란드가 3명, 노르웨이·캐나다·뉴질랜드가 2.5명 정도이나, 한국은 국립대병원 1.24명, 학교법인 1.09명, 재단법인 0.87명, 의료법인 0.84명 등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만 놓고 보면, 경제정의실천연합이 분석한 ‘시도별 인구 1000명당 의사수’ 결과 경남은 0.57명으로 전남(0.47명)·충남(0.49명)·충북(0.54명)·경북(0.55명) 다음으로 적었다. 서울(1.59명)·광주(1.04명)·대전(1.03명)·대구(1명)와 대조됐다. 경남 기대수명은 80.9세로 전국 17개 시·도 중 14위이고, 사고·중독 경험률(10.7%) 전국 중앙값(8.9%) 보다 높은 실정이다. 심장정지 발생률(61.8%) 역시 전국 평균값(58.4%) 보다 높다. 나 교수는 한국 필수의료 부족 현상 원인을 공공보건의료 투자 부족 등에서 찾았다. 이를 해결하고자 정부가 공공정책수가 도입, 지역 맞춤형 권역 책임 의료기관·지방의료원·보건소 협력 강화 등 정책을 펴고 있지만 공공병원 확충강화 정책 부재와 의료 인력 개발, 예산 지원 등 내용이 없다는 점 등은 비판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봤다.그러면서 나 교수는 경남 필수의료혁신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보건지소·동주민센터기반 활동 방문건강관리 인력 확충 △보건소 단위 찾아가는 건강평가 팀 구성 운영 △재택의료센터 확대·데이케어센터 통합 추진 △병원선 운영 효과성 평가 필요 △농어촌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 기능 통합·데이케어센터 시범사업 △진주의료원 부지 확보 예산 필요 △경남도 공공보건의료특별회계 추진 필요 등이다. 나 교수는 “응급의료 통합 안내 체계를 위해 가칭 경남도 응급의료정보센터 설치를 추진하고 병상과 의료인력 정보, 응급환자 발생 정보, 권역외상센터와 연계해 중독 등 응급 대응 상담과 안내 등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경남도 공공보건의료특별회계 추진도 필요한데, 광주에서 지방세인 담배소비세의 5%를 공공의료기금으로 활용하려 한 사례 등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필수의료혁신 전략에 바탕해 국립대병원 등 권역 책임의료기관 필수의료 중추 육성, 권역책임의료기관·지역책임의료기관 역할 강화, 지역 내 필수의료 협력 네트워크 강화, 인력 확충 기반 강화, 지역·필수의료 유입 촉진 방안도 함께 모색했다. 경남 의료인력 부족 실태를 전달하며 경남 의대 정원을 총 300명(경상국립대학교 정원 76명에서 150명~200명으로 증원, 창원시 정원 100명 이상 의과대학 신설) 이상 배정해 줄 것을 건의하기도 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경남을 비롯한 수도권 외 지역은 의료인력 부족과 함께 주민 건강권 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도민 누구나 어디서든 충분한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더 많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카이아이컴퍼니, 중국 신화그룹과 MOU…바이오 헬스케어 협력 강화

    카이아이컴퍼니, 중국 신화그룹과 MOU…바이오 헬스케어 협력 강화

    서울경제진흥원(SBA)으로부터 ‘23년도 하이서울기업으로 인증받은 카이아이컴퍼니가 중국 신화그룹과 MOU(전락적 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BIT(Bio Information Tech)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질환의 AI 기반 데이터 분석 및 정보 제공, 제약 및 의료기기 분야에서의 상호 협조를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신화그룹의 주석 보좌관이자 대만구 집행 총재인 장샤오펑, 화남구집행이자 총경리인 팡링, 총재 보좌관 레이옌밍, 신화봉회 총경리 이주형 등이 참석해 한·중 양국 간 바이오 분야에서의 무역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카이아이컴퍼니는 그동안 덴탈 AI(인공지능) 모니터링 솔루션, 비대면 치매 자가문진 솔루션 등을 개발해 왔고 이번 MOU를 통해 바이오 정보 전달 분야로 진출할 계획이다. 신화그룹은 중국을 중심으로 다양한 국가에 해외 법인을 둔 다국적 그룹으로 협약에서는 한·중 간 적극적인 무역 교류를 강조하며 바이오 기술의 연구와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신화봉회의 이주형 총경리는 “바이오 기술을 통해 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기여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을 연구하겠다”며 “카이아이컴퍼니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카이아이컴퍼니의 정호정 대표는 “AI 헬스케어 기업으로 시작해 바이오 시장까지 확장하는 시점에 함께하는 든든한 지원군을 만나 감사하다”며 “기술력으로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최영호 전 남구청장 출판기념회 성료

    최영호 전 남구청장 출판기념회 성료

    내년 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고흥보성장흥강진에 출마를 준비 중인 최영호 전 남구청장이 최근 보성문화예술회관에서 ‘최영호가 바꾸겠습니다’ 출판기념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3000여 명이 함께한 출판기념회에선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축전과 정청래·박찬대 최고위원, 강기정 광주시장, 문진석·김용민·이형석·김남국 의원 등이 축하영상을 보냈다. 방송인 제창주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최강욱 전 국회의원, 강위원 더민주혁신회의 대표, 이동학 전 민주당 최고위원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또 이용빈 의원, 김철우 보성군수, 김성 장흥군수, 김병내 남구청장, 최형식 전 담양군수를 비롯해 정진욱 이재명대표정무특보,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 임선숙 전 민주당 최고위원, 박노원 부대변인, 최치현 전 청와대 행정관, 최용선 전 청와대 행정관 등이 참석했다. 최영호 전 청장은 “반농민, 반노동자정책, 친재벌정책으로 일관하는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에서는 농어촌 정책 변화를 기대할 수 없다’며 “농어민이 잘살고, 자긍심을 갖도록 농업정책을 혁신하기 위해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정권을 바꿔야 한다. 그 일에 앞장서겠다”며 “소멸위기에 처한 농촌을 살릴 길은 도농간 소득격차를 줄이는 일이고, 첫출발이 농어촌기본소득법 제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보성 출신인 최영호 전 남구청장은 조대부중, 금호고, 전남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광주에서 기초, 광역의원을 거쳐 재선 남구청장과 한전 상임감사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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