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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상 병동’양키스...“日트리오 활약 호기” 들뜬 日언론

    ‘부상 병동’양키스...“日트리오 활약 호기” 들뜬 日언론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주전 선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일본 언론들은 양키스에 소속된 ‘일본인 트리오’의 활약을 기대하는 눈치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인 풀카운트는 19일 “부상 악재에 시달리는 양키스에서 일본인 트리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MLB 공식 홈페이지 기사를 전하며 “일본 선수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양키스에 소속된 일본인 선수는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와 구로다 히로키(39), 타자 스즈키 이치로(41) 3명이다. 양키스는 최근 ‘부상 병동’이나 다름 없다. 외야수 카를로스 벨트란이 팔꿈치 통증을 겪고 있고, 구원투수 션 켈리는 허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다. 지명타자 마이클 피네다는 오른쪽 어깨 부상, 에이스 C.C. 사바시아는 무릎 통증으로 신음하고 있다.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양키스로서는 주전 선수들이 대거 이탈한 상황이 달갑지 않다. 지난해 부상 선수들을 대체하기 위해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대거 투입해야 했던 괴로움이 재현되고 있는 셈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양키스에 소속된 일본인 선수들은 최근 호조를 보이고 있다. ‘괴물 투수’ 다나카는 15일 뉴욕 메츠와의 리그 교류전에서 미국 진출 후 첫 완봉승을 거뒀다. MLB 첫 시즌에서 6연승, 일본 프로야구 기록을 포함하면 34연승째다. 20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도 등판을 예정하고 있다. 일본 매체들은 다나카의 활약을 연일 대서특필하고 있다. 올 시즌 별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구로다도 19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 등판해 6경기만에 시즌 3승을 거뒀다. 이치로는 이날 경기에서 1안타를 추가, 누적 2763안타로 MLB 통산 3000안타를 노리고 있다. 일본 매체들은 “최고 명문 구단에서 일본 선수들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며 들뜬 분위기다. 사진=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에서 활약 중인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방송화면 캡처) 이진석 도쿄 통신원 genejslee@gmail.com
  • ‘봉인해제’ 오승환, 다음 롱 릴리프는 21일 오릭스전?

    ‘봉인해제’ 오승환, 다음 롱 릴리프는 21일 오릭스전?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오승환(32)이 일본 진출 이후 처음으로 2이닝을 던졌다. 변함없는 구위로 12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갔지만 팀은 패배했다. 오승환은 13일 일본 돗토리현 요네코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원정경기 연장 10회말 1-1 동점 상황에서 등판했다. 2사 만루 위기에서 상대팀 4번타자 브래드 엘드레드를 삼진으로 잡아낸 오승환은 11회말에도 투구를 이어갔다. 오승환은 11회말 1사 상황에서 대타 다나카 코우스케에게 3루타를 내줬다. 10경기를 이어 온 무안타 행진이 깨지는 순간이었지만 안정을 되찾고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긴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한신은 12회말 등판한 후타가미 카즈히토가 끝내기 솔로 홈런을 내줘 1-2로 패배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2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한신은 이날 리그 1위 히로시마를 맞아 오승환에게 2이닝을 던지게 하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타선의 지원 부족으로 승수를 올리지 못했다. 팀은 패배했지만 일본 현지에서는 오승환의 ‘1이닝 봉인 해제’에 큰 관심을 보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인 스포니치는 “한신이 1이닝만 던지던 오승환의 봉인을 푸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무위에 그쳤다”면서 “승리를 향한 코칭스태프의 집념도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오승환의 11회말 등판은 시즌 전 “오승환은 1이닝만 던지게 하겠다”던 한신의 공약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한신 불펜 담당인 야마구치 타카시 코치는 경기에 앞서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후쿠하라 시노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당분간 오승환에게 1이닝 이상을 던지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오승환이 1이닝을 넘겨 던지는 다음 경기는 언제가 될까. 야마구치 코치는 오승환이 2이닝을 던지는 조건을 “2연전의 2경기째”라고 언급한 바 있다. 2연전의 경우 이튿날 경기가 없는 경우가 많아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르면 현재로선 오승환의 두 번째 ‘롱 릴리프’는 20일부터 시작되는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의 교류전 시즌, 그 중에서도 20, 21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리는 오릭스 버팔로즈와의 홈경기 2라운드(21일)가 유력하다. 22일에는 경기가 없다.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3, 24일에는 이대호(32)가 소속된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2연전도 있다. 서로 소속 리그가 달라 아직 마주칠 기회가 없던 두 한국인 선수가 맞대결을 벌이게 될 지도 주목된다. 다만 25일부터 치바 롯데 마린즈와의 3연전이 이어져 오승환의 롱 릴리프를 위한 야마구치 코치의 ‘전제 조건’에는 맞지 않는다. 이진석 도쿄 통신원 genejslee@gmail.com
  • “국제 중재, 포화 상태 변호사 시장 돌파구”

    “국제 중재, 포화 상태 변호사 시장 돌파구”

    “국제 중재의 발전은 포화 상태인 국내 변호사 시장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될 것입니다.” 최근 사단법인 ‘국제중재실무회’ 회장으로 취임한 법무법인 김앤장의 윤병철 변호사(52·사법연수원 16기)는 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내외 기업이나 국가 사이에 발생하는 법적 분쟁을 다루는 국제 중재 분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변호사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해외에 활발하게 진출하면서 국제 분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나라에선 국제 중재의 중요성이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며 “가까운 싱가포르, 홍콩, 일본 등만 해도 국제중재센터를 설립해 자국이 중재 사건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 사건을 국내로 유치하면 사건 관계자들이 분쟁 해결에 소요되는 비용을 국내 변호사들에게 지불할 뿐만 아니라 호텔이나 음식점 등도 이용해 간접적인 경제 효과도 있는 만큼 국제 중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윤 변호사는 이어 “우리나라는 지난해 5월에야 국재중재센터가 생겼지만 이제라도 변화하는 국제 흐름에 따라 관련 법령을 개정해 국제 중재의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몇 년 새 로스쿨 졸업생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국내 변호사 시장이 포화 상태가 됐다”며 “국내의 국제 중재가 발전하면 외국 사건을 우리나라 변호사들이 맡아 처리하게 돼 변호사 과다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변호사는 1992년 법관을 그만두고 김앤장에 들어간 이후 23년간 싱가포르 국제중재원(SIAC) 이사, 세계은행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 중재인, 법무부 국제법무자문위원 등을 두루 거친 국제 중재 분야 전문가다. 그는 전문성을 인정받아 세계적 권위의 로펌 평가 전문지인 ‘체임버스 아시아’(Chambers Asia)에서 최고 변호사 등급인 ‘스타 변호사’(star individual)에 2012년, 2013년 연속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윤 변호사는 “서울이 동북아 지역 국제 중재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백혈병 환자에 가족 골수 이식한 뒤 자연살해세포 주입 암 재발 절반 줄여”

    난치성 백혈병 환자에게 가족의 골수를 이식한 뒤 암세포를 파괴하는 ‘자살특공대 세포’인 자연살해(NK)세포를 주입해 암 재발을 줄이고 생존율을 높이는 가능성을 국내 연구진이 제기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면역치료제연구센터 최인표 박사팀과 서울아산병원 혈액내과 이규형 교수팀으로 구성된 공동 연구진은 NK세포의 ‘불응성 급성골수성 백혈병’에 대한 임상(2상) 결과 반일치 골수 이식 후 NK세포를 주입했을 때 재발률은 38%로, 투여하지 않은 환자 그룹의 재발률 75%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고 1일 밝혔다. 관련 성과는 골수이식 임상 전문지인 미국골수이식학회지 온라인판에 지난달 게재됐다. 불응성 급성골수성 백혈병이란 백혈병 세포가 항암제에 내성을 나타내 치료 효과가 없는 단계의 백혈병을 말한다. 골수 이식을 해도 치료 효과를 보기 힘든 이 질환을 정복하기 위해 아산병원은 2004년부터 부모-자식 간 골수 이식을 가능하게 하는 백혈구 항원-반일치 골수이식 방법을 개발해 실용화했다. 골수 기증자를 찾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대안으로 주목받은 방식이다. 한편 생명연은 2000년 초부터 백혈구 림프구 속에 존재하며 암세포를 파괴하는 세포인 NK세포를 분화, 증식시키는 핵심 원천 기술을 확보했다. 이 기술을 통해 기존 기술로 얻을 수 있던 양보다 10배 정도 증폭된 NK세포를 얻을 수 있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여러분의 땀과 눈물이 조국 근대화 초석 됐다”

    독일을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마지막 방문지인 프랑크푸르트에서 동포간담회를 하는 것으로 5박 7일간의 네덜란드·독일 순방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 50년의 시차를 두고 이뤄진 박정희·박근혜 부녀의 독일 방문 이미지가 가장 완벽하게 겹쳐지는 곳이 프랑크푸르트다. 이곳에는 50년 전 광부로, 간호사·간호조무사로 독일로 건너온 교포들이 가장 많이 정착해 있다. 박 대통령은 간담회 인사말에서 “50년 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의 대통령이었던 아버지(박정희 전 대통령)께서 경제개발을 위한 종잣돈을 빌리기 위해 독일을 방문했을 때 그분들과 만나 애국가를 부르며 함께 눈물을 흘렸던 일화는 아직도 우리 국민의 가슴 속에 깊이 남아 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여기 계신 동포 1세대이신 파독 광부와 간호사, 간호조무사 여러분은 땀과 눈물로 조국 근대화의 초석을 만들어 주셨다”며 “송금해 주신 여러분의 피와 땀이 묻은 돈이 조국의 산업을 일으키는 종잣돈이 됐고, 근면하고 정직하게 묵묵히 일하는 여러분의 모습은 세계 속에서 대한민국의 이미지까지 바꿔 놓았다”고 치하했다. 또 “이런 여러분의 노력이 한강의 기적을 이루는 디딤돌이 됐고 오늘날 대한민국의 번영을 만든 출발점이 됐다”며 “지난 세월 여러분께서 보내주셨던 헌신과 희생에 모든 국민의 마음을 모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드레스덴·프랑크푸르트(독일)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미셸, 베이징서 ‘中 언론억압’ 꼬집다

    “우리는 다른 사회의 특수성을 존중한다. 그러나 자유롭게 자신이 원하는 것을 표현하고, 자신이 숭배하고 싶은 것(종교)을 선택할 수 있으며, 정보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람들이 태어나면서부터 부여받은 보편적 권리라고 믿는다.” 중국을 공식 방문 중인 미셸 오바마 여사는 22일 중국 최고 학부인 베이징대학의 스탠퍼드센터에서 중·미 학생 100여명을 상대로 가진 공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중국에서 억압되고 있는 언론의 자유, 종교의 자유, 그리고 시민의 권리를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미셸 여사는 우선 “우리는 기술의 힘으로 클릭 한 번이면 어느 곳에서 누구든 만날 수 있는 세상에 살게 됐고, 다양한 사상과 혁신을 접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런 이유 때문에 사람들은 인터넷과 대중매체에서 정보와 사상이 자유롭게 유통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자유로운 정보와 사상의 접촉은 우리가 진리를 발견하는 경로로, 사회와 국가 나아가 세상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알게 해주고, 어떤 가치관과 사상이 가장 좋은지를 결정하도록 해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표현의 자유는) 우리를 곤혹스럽게 하지만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을 만큼 중요한 것이어서 나와 남편(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언론과 시민이 제기하는 의혹과 비판을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또 “모든 시민의 목소리와 관점이 경청될 때 국가는 더욱 강해지고 번영할 수 있다”며 표현의 자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중국 언론들은 미셸 여사의 이런 발언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단지 세계가 기후변화, 경제위기, 핵확산 등 문제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거나 미·중 양국이 유학생 교류 확대를 통해 접촉의 면을 넓혀야 한다고 말한 부분만을 조명했다. 이날 강연의 핵심은 중국의 인터넷 통제, 언론 사전검열, 이슬람교·티베트 불교 등 종교 억압에 대한 우회적 비판이었다. 미셸 여사의 이날 발언을 두고 중국의 인권문제에 대해서는 양보하지 않겠다는 미국 정치권의 전반적 기류를 보여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마지막 방문지인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서는 ‘티베트 식사’가 예정돼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최근 티베트 지도자 달라이 라마를 만난 것처럼 미셀 여사도 티베트에 대해 메시지를 전하려는 게 아니냐는 시각이 많다. 한편 미셸 여사는 23일 베이징 무톈위(慕田峪) 만리장성 등을 관람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변희재, 채널A 영구 출연정지…생방송서 지역차별 발언

    변희재, 채널A 영구 출연정지…생방송서 지역차별 발언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채널A에서 영구 출연정지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고 언론 보도 전문지인 ‘미디어스’가 12일 보도했다. 앞서 변희재 대표는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에 출연해 호남 지역을 두고 “민주당의 노예” “정신질환” 등의 막말을 해 물의를 일으켰다. 미디어스의 보도에 따르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산하 방송심의소위(위원장 권혁부)는 이날 박종진의 쾌도난마(1월 14일 방송분)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변희재 대표는 이 프로그램에 나와 “호남은 민주당의 포로”라면서 “좋게 표현해서 포로이지 노예”라고 발언한 게 문제가 됐다. 변희재 대표는 또 이 프로그램에서 “호남인들이 ‘부산 정권 만들겠다’는 문재인에게 90% 몰표를 주는 것은 정신질환”이라고 말했다. 이에 채널A가 ‘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제27조(품위 유지)와 제29조(사회 통합) 위반이라는 민원에 따라 심의를 진행했다. 채널A 이기홍 보도본부 부본부장은 의견 진술자로 참여한 이 자리에서 “변희재씨가 호남에서는 어떤 후보가 나와도 민주당이 당선된다며 ‘정신질환자’ 비유를 했다. 그 표현이 아무리 생각해도 문제가 되는 것 같다. 지역민들이 상처를 받았다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변희재씨의 발언에 저희도 당혹스러웠다”며 “이에 변씨를 채널A 모든 프로그램에서 영구 출연정지시켰다. 변씨의 거친 발언에 대해 변호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더 이상 생방송에 출연시키긴 어렵지 않느냐’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생방송 도중 돌발 발언이었고 발언이 끝난 직후 1분간 사과방송을 하는 등 할 수 있는 조치는 다 했다는 점을 감안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심의소위에서 박종진의 쾌도난마에 대한 제재 수위는 ‘주의’와 ‘권고’로 의견이 갈려 전체회의에 회부됐다고 미디어스는 전했다. 이에 변희재 대표는 13일 아침 트위터에 글을 올려 “제가 알기론 방송 사상 영구 출연 정지 같은 단어는 없다”며 “마약, 폭행을 했던 연예인들도 다시 나오는데 호남의 투표 행태를 비판했다고 영구 출연 금지라면 그런 방송엔 안 나가는 게 맞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술·전시]

    해운대 우동미술관에 ‘이우환 갤러리’ 조성 현대미술의 세계적인 거장인 이우환 화백의 갤러리가 부산 해운대구 우동 시립미술관 내에 건립된다. 부산시는 12일 지하 1층, 지상 2층(1400㎡) 규모의 ‘이우환 갤러리’ 조성에 착공, 내년 상반기에 개관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갤러리에는 이 화백의 회화 8점과 조각 6점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경남 함안 출신인 이 화백은 재일 한국인 작가로 현재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미술가로 꼽힌다. 작품 ‘점으로부터’(1977년 작)가 2012년 해외 경매에서 196만 1181달러(약 21억원)에 거래됐다. 화랑미술제 관람객 3만여명 성황속 폐막 한국화랑협회와 코엑스가 공동 주최한 ‘제32회 2014화랑미술제’가 나흘간 관람객 3만 6000여명을 모으고 지난 9일 폐막했다. 화랑미술제는 620여점의 작품을 판매해 3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관람객 2만 5000여명, 작품 570여점 판매보다 소폭 늘어났다. 지난해보다 15곳이 늘어난 94곳의 화랑이 참가한 이번 미술제는 집중조명작가제를 시행하는 등 선택 폭을 넓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정부미술은행을 통해 미술작품 1억원어치를 구매했다. 재테크전문지 ‘리치’ 17일까지 ‘韓佛 미술전’ 종합금융재테크 전문지인 ‘리치’가 창간 10주년을 맞아 12일부터 17일까지 서울 광화문 조선일보미술관에서 ‘한·불 특별 미술전’을 연다. 원로작가 구자승을 비롯해 박성남, 김명숙 등 다양한 세대의 국내 작가들이 참여한다. 프랑스에선 1954년 벨라스케스상을 수상한 게랄드 가랑과 무용수들을 우아하게 묘사한 폴 알렉시, 몽환적 아름다움을 표현한 클로드 아바가 동참한다. 서성록 안동대 교수는 “열린 ‘시선의 지평’이란 입장에서 일상을 바라본다면 일상과 자연이 얼마나 풍요롭고 아름다운지 인식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숀 화이트, 스노보드 올림픽 3연패 실패 충격…새 ‘황제’ 누구?

    숀 화이트, 스노보드 올림픽 3연패 실패 충격…새 ‘황제’ 누구?

    숀 화이트, 스노보드 올림픽 3연패 실패 ‘충격’…새 ‘황제’는 누구? ’스노보드의 황제’ 숀 화이트(28, 미국)가 하프파이프 올림픽 3연패에 실패했다. 숀 화이트를 꺾고 ‘왕좌’에 오른 선수는 유리 포들라치코프(26, 스위스)였다. 숀 화이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로사 쿠토르 익스트림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최종점수 90.25점으로 금메달을 놓쳤다. 1차시기서 엉덩방아를 찧으며 35점으로 11위에 머물러 불안한 모습을 보인 받은 숀 화이트는 2차시기에서도 아쉬움을 남기며 올림픽 3연패에 실패했다. 예선 2조에서 1차시기 95.75점을 기록하며 여유있게 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숀 화이트는 결승 2차시기에서 더블 콕 1440를 성공시킨 유리 포들라치코프의 강력한 도전을 받았다. 유리 포들라치코프는 숀 화이트도 성공한 적 없는 더블 콕 1440(4회전)을 성공시키며 94.75점을 기록하면서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올림픽 챔피언에 등극했다. 2006 토리노동계올림픽과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금메달을 목에 걸며 2연패를 달성한 숀 화이트는 이번 소치동계올림픽이 주목하는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이었다. 숀 화이트는 익스트림 스포츠 매니아로 알려졌으며, 하계 X-게임 통산 2회 우승, 동계 X-게임 14회 우승과 스노보드·스케이트보드·자전거·오토바이 등을 이용한 익스트림 스포츠 대회인 듀 투어 2회 우승 등 화려한 성적을 자랑한다. 경제 전문지인 포브스가 선정한 ‘올림픽 출전 선수 중 최고 소득자’ 부문에서 NHL 선수를 제외하고 김연아(24)와 함께 공동 1위에 오르기도 한 화이트는 이번 소치에서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하지만 유리 포들라치코프에게 금메달을 내주며 하프파이프 3연패가 좌절됐다. 일본의 ‘스노보드 신동’ 히라노 아유무(16)는 1, 2차시기 모두 발군의 기량을 선보이며 최종점수 93.50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히라오카 타쿠(19)도 92.25점으로 3위에 올라 동메달을 획득, 일본이 은메달과 동메달을 모두 가져갔다. 결선진출에 도전했던 한국의 이광기(21·단국대)와 김호준(24·CJ제일제당)은 예선에서 탈락, 각각 20위와 28위로 대회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 굴욕…16살 日소년에게도 졌다

    ‘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 굴욕…16살 日소년에게도 졌다

    ’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 엉덩방아 굴욕…16살 日소년에게도 졌다 ’스노보드의 황제’ 숀 화이트(28, 미국)가 하프파이프 올림픽 3연패에 실패했다. 숀 화이트를 꺾고 ‘왕좌’에 오른 선수는 유리 포들라치코프(26, 스위스)였다. 숀 화이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로사 쿠토르 익스트림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최종점수 90.25점으로 금메달을 놓쳤다. 1차시기서 엉덩방아를 찧으며 35점으로 11위에 머물러 불안한 모습을 보인 받은 숀 화이트는 2차시기에서도 아쉬움을 남기며 올림픽 3연패에 실패했다. 예선 2조에서 1차시기 95.75점을 기록하며 여유있게 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숀 화이트는 결승 2차시기에서 더블 콕 1440를 성공시킨 유리 포들라치코프의 강력한 도전을 받았다. 유리 포들라치코프는 숀 화이트도 성공한 적 없는 더블 콕 1440(4회전)을 성공시키며 94.75점을 기록하면서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올림픽 챔피언에 등극했다. 2006 토리노동계올림픽과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금메달을 목에 걸며 2연패를 달성한 숀 화이트는 이번 소치동계올림픽이 주목하는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이었다. 숀 화이트는 익스트림 스포츠 매니아로 알려졌으며, 하계 X-게임 통산 2회 우승, 동계 X-게임 14회 우승과 스노보드·스케이트보드·자전거·오토바이 등을 이용한 익스트림 스포츠 대회인 듀 투어 2회 우승 등 화려한 성적을 자랑한다. 경제 전문지인 포브스가 선정한 ‘올림픽 출전 선수 중 최고 소득자’ 부문에서 NHL 선수를 제외하고 김연아(24)와 함께 공동 1위에 오르기도 한 화이트는 이번 소치에서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하지만 유리 포들라치코프에게 금메달을 내주며 하프파이프 3연패가 좌절됐다. 일본의 ‘스노보드 신동’ 히라노 아유무(16)는 1, 2차시기 모두 발군의 기량을 선보이며 최종점수 93.50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히라오카 타쿠(19)도 92.25점으로 3위에 올라 동메달을 획득, 일본이 은메달과 동메달을 모두 가져갔다. 결선진출에 도전했던 한국의 이광기(21·단국대)와 김호준(24·CJ제일제당)은 예선에서 탈락, 각각 20위와 28위로 대회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의료용 나노로봇 세계 첫 개발

    의료용 나노로봇 세계 첫 개발

    박종오 전남대 교수의 ‘박테리오봇 융합연구단’이 대장암이나 유방암, 위암, 간암 등 장기에 발생하는 고형암의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의료용 나노로봇인 ‘박테리오봇’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존 주입식 나노입자와 달리 능동적으로 타깃에 약물을 전달하는 의료용 나노로봇을 개발한 것은 세계 최초다. 박테리오봇은 유전자를 조작해 독성을 제거한 살아 있는 박테리아와 항암제 등 특정 약물이 들어 있는 직경 3㎛(마이크로미터·1㎛는 0.001㎜)의 구조체로 구성됐다. 박테리아는 조직이나 혈액 속을 유영하면서 암에서 분비되는 특정한 물질을 표적 삼아 암을 찾아간다. 박테리아가 암이 있는 곳에 도달하면 마이크로구조체가 터지면서 항암제가 암 표면에 뿌려진다. 박테리오봇이 실용화되면 미세한 초기암도 찾아가 항암제를 주입할 수 있다. 박 교수는 “세계 최초로 기존 암 진단·치료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능동형 약물전달체를 개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동물실험을 완료했으며 국제원천특허도 확보했다. 연구 결과는 과학전문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12월호에 게재됐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40만년 전 가장 오래된 인류 DNA 발견(獨연구)

    40만년 전 가장 오래된 인류 DNA 발견(獨연구)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인류의 DNA가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독일 막스 플랑크 진화인류학 연구소와 각국 전문가가 모인 국제 연구팀은 지난 20여 년 간 스페인 남부의 한 지하 동굴에서 발견한 대퇴골에서 40만 년 전 DNA를 발견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최신기술을 이용해 이 대퇴골에서 거의 완벽하게 보존된 미토콘드리아 DNA의 게놈을 재건했다. 그 결과 이 대퇴골의 주인이 40만 년 전 지구상을 걸어 다닌 고대 인류이며, 멸종 인류 중 하나인 네안데르탈인 또는 데니소바인(Denisovans)과 매우 비슷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것은 지금까지 발견된 인류 DNA 중 가장 오래된 것이며, 이와 비슷한 시기의 DNA는 동물에서만 채취된 바 있다. 연구팀은 이 DNA를 네안데르탈인과 데니소바인, 현생 인류, 영장류 등의 미토콘드리아 DNA와 대조하는 작업을 했고, 그 결과 2008년 발견된 아시아의 데니소바인과 비슷한 DNA 염기서열을 가졌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또 외형적으로는 네안데르탈인과 유사하지만 DNA는 데니소바인을 닮았다는 사실에서 미루어 봤을 때, 이들의 공통 조상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막스 플랑크 연구소 측은 “수 십만년 전 인류조상의 DNA에서 예상외의 사실을 알아냈다. 이로서 네안데르탈인과 데니소바인의 조상 역시 연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결과가 고대 인류의 기원과 진화의 복잡한 패턴을 연구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막스 플랑크 연구소의 연구결과는 과학 전문지인 네이처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치명적 박테리아 감염 막는 아연(Zn) 기전 밝혀졌다

    치명적 박테리아 감염 막는 아연(Zn) 기전 밝혀졌다

    매년 전 세계적으로 100만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가는 것으로 알려진 연쇄상구균성 폐렴 예방과 치료에 청신호를 알려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1일 과학 전문 인터넷 매체인 사이언스데일리는 아연(Zn)이 치명적인 연쇄상구균을 굶겨 인체에 흡수되지 않도록 하는 기전을 호주 연구진이 밝혀냈다고 네이처지를 인용해 11일 보도했다. 호주 퀸즈랜드 대학 및 아델레이드 대학의 전염성 질환 연구자들은 이번 연구가 연쇄상구균 폐렴을 치료하는 항생제 개발의 길을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쇄상구균 폐렴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어린이와 노약자 100만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가는 치명적인 질환으로, 뇌수막염 등 다른 심각한 감염성 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과학 전문지인 네이처지(화학생물학 부문) 11일자에 게재된 이번 연구의 핵심은 아연이 박테리아 속 단백질 전달체를 막아 망간을 흡수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망간은 연쇄상구균이 인체에 침투해 질병을 일으키는데 필수적인 금속이다. 연구진을 이끈 크리스토퍼 맥데빗 박사는 “아연이 인체를 세균 감염으로부터 보호해준다는 사실은 오래전부터 알려졌다”면서 “그러나 아연이 실제로 박테리아로 이어지는 중요한 통로를 막아 굶주림을 초래한다는 기전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원자 수준에서 박테리아가 어떻게 ‘전달 단백질’을 통해 망간을 흡수해 살아가는지, 그리고 동시에 어떻게 아연에 의해 죽임을 당하는지에 대한 화학 및 생화학 분야는 물론 미생물학과 면역학 분야를 포괄한다고 퀸즈랜드 대학의 보스챤 코브 박사는 설명했다. 맥데빗 박사는 “박테리아로부터 망간만 차단하면 인체의 면역시스템에 의해 박테리아는 박멸된다”면서 “이번 연구는 박테리아에 망간을 옮기는 핵심 전달체를 차단하도록 하는 차세대 항생제 개발의 첫 걸음이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임창용 기자 sdragon@seoul.co.kr
  • 英 일정 마치고 벨기에로… 디뤼포 총리와 무슨 얘기 나눴나

    서유럽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마지막 방문지인 벨기에 수도 브뤼셀의 에그몽궁에서 엘리오 디뤼포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호혜적 협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디뤼포 총리와의 회담에서 ‘개발 분야 공동 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비롯한 국제 무대에서의 공동 협력 강화와 한반도 및 유럽 지역 정세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청와대 측이 밝혔다. 특히 ‘개발 분야 공동 협력 양해각서’의 서명을 계기로 양국은 콩고와 르완다, 베트남 등 제3국에서의 협력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한국과 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의 활용도를 높여 지난해 현재 연간 36억 5000만 달러 수준인 양국 간 교역과 투자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두 정상은 양국이 강점을 가진 화학과 의약, 물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등을 중심으로 창조경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양국 간 과학기술협력 협정 체결 및 과학기술 공동위원회 신설 협의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박 대통령의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솔베이 등 EU 역내 5개 일류 기업이 우리 기업에 투자를 약속한 규모가 총 4억 달러에 이른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와 함께 두 정상은 북한의 핵무기 보유는 한반도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것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용납할 수 없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전 당시 벨기에는 상비군이 없었음에도 참전을 위한 대대를 편성, 파견했던 우리의 소중한 우방”이라며 “유럽 열강들 속에서 공동체의 비전을 제시하고 유럽 통합을 선도해 온 벨기에의 지혜는 우리나라가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번영 정책을 펼쳐 나가는 데 큰 영감을 줬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국회의원 시절이던 2006년과 2009년에 이어 세 번째로 벨기에를 방문했다. 브뤼셀(벨기에)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다크초콜릿은 다이어트의 ‘적’ 아니다

    보통 초콜릿은 먹으면 살이 찐다고 생각하지만, 연구 결과 규칙적인 섭취는 건강에 도움이 될뿐더러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라는 것이 밝혀졌다고 최근 과학 전문 매체인 라이브사이언스(livescience)가 전했다. 지난 8월 신경학 저널을 통해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초콜릿은 나이 많은 사람의 뇌 활동을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은 30일 동안 매일 두 컵의 코코아를 마셨다. 그 결과 뇌에 흐르는 혈액의 양이 8.3% 증가했으며, 기억력과 사고력 테스트에서도 이전보다 좋은 결과를 보였다. 또한 지난해 발표된 영국 의학저널 BMJ에 따르면 초콜릿은 심장을 건강하게 해 심장마비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고 알려졌다. 그뿐만 아니라 초콜릿은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대부분 사람들은 초콜릿이 지방을 포함한 음식이라고 생각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미국의 의학 전문지인 ‘아카이브오브인터널메디슨’(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따르면 일주일에 5회 이상 초콜릿을 섭취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체지방의 양이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마지막으로 초콜릿은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초콜릿은 섬유질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초콜릿을 규칙적으로 섭취한다면 결과적으로 평소보다 적은 열량을 섭취하게 된다. 순수한 초콜릿은 쓴맛이 강하기 때문에 여러 재료를 첨가해 단맛을 낸다. 하지만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은 첨가물이 적은 다크초콜릿이라고 연구진들은 경고한다. 따라서 코코아를 마실 때에는 단맛을 내는 첨가물이 적게 들어간 파우더를 고르는 등 가능한 한 달지 않게 초콜렛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 [추석선물세트] 도도한 골드미스 최팀장도 홀리는 청주 ‘설화’

    [추석선물세트] 도도한 골드미스 최팀장도 홀리는 청주 ‘설화’

    롯데주류가 대한민국 대표 차례주인 ‘백화수복’을 비롯해 최고급 청주 ‘설화’, 정통 매실주 ‘설중매’ 등 전통주 선물세트와 위스키, 와인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69년 전통의 백화수복은 국내 차례주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인기 있는 제례주다. 국산 쌀을 100% 원료로 하고 저온발효 공법과 숙성 방법으로 청주 고유의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살렸다. 설화는 좋은 쌀을 52% 도정한 쌀의 특수효모로 장기간 초저온 발효해 특유의 맛과 향을 살렸다. ‘200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2009 세계환경포럼’ 등에서 공식 만찬주로 선정되기도 했다. ‘국향’은 저온에서 세 차례에 걸쳐 발효시켜 만든 순미주(純米酒). 한국 식품연구원과 공동으로 1500여종의 효모 가운데 청주에 가장 잘 어울리는 우수 효모를 선별, 깊고 그윽한 맛을 재현했다. 설중매에 순금가루를 첨가해 매실의 건강 효능에 순금의 특별함을 더한 ‘설중매 골드세트’도 선보인다. 위스키 ‘스카치블루’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스코틀랜드 최고의 마스터 블렌더가 특별히 엄선한 스카치위스키 원액을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블렌딩해 부드러운 맛과 향을 살린 프리미엄 국산 위스키다. 이번에 선보인 선물세트는 21년산 2종, 17년산 2종, 인터내셔널 2종 등 총 6종이다. 가격은 3만~12만원대로 다양하다. 세트별로 고급 온더록잔이 포함돼 있다. ‘산타리타 메달야레알 와인 세트’는 ‘카베르네 소비뇽’과 ‘카르미네르’로 구성했다. 산타리타 메달야레알 카베르네 소비뇽은 세계적인 와인 전문지인 와인 스펙테이터에서 100대 와인으로 뽑혔다.
  • 10만원이면 하루 만에 암 발생여부 파악

    10만원이면 하루 만에 암 발생여부 파악

    국내 연구진이 인체의 단백질 위치 정보를 통해 암과 관련된 각종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진단 키트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에 따라 환자의 생체조직을 활용하면 암의 진행 상태는 물론 전이 여부와 예후, 치료 효과가 좋은 항암제까지 선별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가천대 길병원 이봉희·변경희 교수와 아주대병원 이기영 교수, 서울대병원 백선하 교수 공동연구팀은 암 발생에 관여하는 특정 단백질의 세포 속 위치 정보를 예측함으로써 암 발생 여부는 물론 예후까지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연구재단과 국립암센터가 지원한 이 연구 결과는 유전체학 전문지인 ‘게놈 리서치’ 최신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암 발생에 관여하는 유전자의 발현과 분자 정보를 첨단 정보기술(IT)·바이오기술(BT) 융합 기술을 이용해 분석한 뒤 이를 근거로 특정 단백질의 세포 속 위치 정보를 파악, 분석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컴퓨터가 특정 조건에서의 단백질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암 발생 여부는 물론 전이 및 예후 관련 정보를 예측하게 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환자의 생체조직을 채취한 뒤 이를 병리검사 차원에서 분석해 종양의 악성도 및 암 발병 여부를 판별해 왔으며, 조직검사 결과를 알기까지 일주일가량 걸렸다. 그러나 연구팀이 개발한 분자진단법을 활용하면 불과 하루 만에 종양의 발생 여부와 예후, 원발암과 전이암의 식별은 물론 향후 전이 가능성과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항암제까지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연구팀이 뇌종양 환자 400명의 조직을 키트로 염색 처리해 단백질의 위치와 이동 경로, 상호작용을 확인한 결과 90% 이상의 정확도를 보였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이 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을 마쳤으며, 글로벌 바이오기업과 연계해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서 국내에서는 이르면 내년에 이 기술을 활용한 암 진단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봉희 교수는 “이번 연구는 유전자와 단백질을 연계한 세계 최초의 분자 진단으로, 10만원가량의 저렴한 비용으로 모든 종양 정보를 파악할 수 있어 암 예방과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분자생물학계의 한 관계자는 “미국에서도 유사한 연구가 200여건 진행되고 있지만 실제 국가가 승인한 것은 20%에도 못 미친다”면서 “그만큼 연구가 어려운 것으로 손꼽히는 분야”라고 말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정총리, 카타르 건설시장 한국기업 참여 요청

    정총리, 카타르 건설시장 한국기업 참여 요청

    2022년 도하월드컵 대회 유치국인 카타르의 건설시장(1000억 달러 규모)을 놓고 세계 각국의 수주 경쟁이 뜨거운 가운데, 정홍원 국무총리가 현지에서 국내 기업의 참여·진출을 지원하는 세일즈 외교를 벌였다. 정 총리는 27일 압둘라 빈 나세르 카타르 총리와 회담하고 타밈 국왕과 면담을 진행하면서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 기업의 참여 방안 등을 논의·요청했다고 수행 중인 총리 비서실 관계자들이 전했다. 또 지하철 공사를 발주한 카타르 철도공사 사장을 접견해 한국 기술의 우수성을 강조하면서 국내 기업의 진출 지원 활동을 펼쳤다.월드컵 외에도 카타르는 도하 지하철(150억 달러), 터널(11억 달러), 고속도로(200억 달러), 항만(75억 달러) 등 대형 건설사업 입찰을 진행 중이다. 정 총리의 방문은 시기적으로도 국내 기업들의 진출에 큰 보탬이 된다는 평이다. 한편 전날 4개국 순방의 첫 방문지인 바레인에서 정 총리는 양국 간 포괄적 협력을 위해 ‘한·바레인 공동위원회’ 설치를 제안해 합의했고 ’도시보안 지휘통제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우리나라 보안·경비 시스템의 첫 중동 진출을 도왔다. 바레인 정부는 정 총리에게 두 나라 우호협력 관계를 증진한 점을 평가해 사전예고 없이 1등 훈장을 수여했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韓, 바레인 도시보안 지휘통제센터 구축 참여

    정홍원 국무총리가 1976년 양국 수교 이래 우리나라의 정상급 인사로는 최초로 바레인을 방문했다. 정 총리는 26일 한·바레인 총리회담과 바레인 국왕과의 면담에서 각각 “바레인 대형 국책사업에 한국 기업들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고 당부하면서 세일즈 외교를 벌였다고 수행중인 총리 비서실 관계자들이 전해왔다. 바레인은 정 총리의 이번 중동·서남아시아 4개국 순방의 첫 일정이다. 정 총리는 이날 바레인 수도 마나마의 구다비야궁에서 쉐이크 칼리파 빈 살만 알 칼리파 바레인 총리와 양국 총리회담을 갖고 통상, 금융, 건설, 기술교육, IT,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 나라 총리는 회담을 마치고 우리나라 산업통상자원부와 바레인 상공부가 ‘경제통상 협력위원회’를 격년제로 개최하는 내용의 경제통상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어 두 나라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한국산업인력공단과 바레인 국가훈련원 간 기술연수 MOU도 각각 체결했다. 또 마나마의 도시보안망 구축을 위한 ‘바레인 도시보안 지휘통제센터’ 구축 MOU도 함께 체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저녁 바레인 동표 대표들과 만찬 간담회를 연 뒤 두 번째 방문지인 카타르로 출국했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역경 딛고 ‘희망을 부르는 소프라노’ 이지연

    [김문이 만난사람] 역경 딛고 ‘희망을 부르는 소프라노’ 이지연

    어느 시인이 그랬다. 음악은 귀로 마시는 황홀한 술이라고. 인생살이에서 듣는 즐거움이 없다면 얼마나 삭막할까. 슬플 때나 괴로울 때나, 그립거나 보고 싶을 때 좋은 음악을 들으면 기분이 한층 좋아지고 쌓인 스트레스도 시원하게 풀린다. 지친 귀를 즐겁게 해 주고 가라앉았던 에너지를 되살아나게 하는 것도 음악의 매력이다. 흔히 천상의 목소리라고 말한다. 영혼을 건드린다. 가슴속까지 후벼 파는 전율과 벅찬 감동이 있다. 소프라노, 여성(女聲)의 최고 성역이다. 그래서 잠자는 사물도 깨우는 최상의 악기라고 한다. 이런 경지에 오르기까지 타고난 음악성과 피나는 노력이 필요함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소프라노 이지연(51)씨는 그동안 주로 미국과 유럽에서 활동해 와 국내 무대에는 비교적 덜 알려져 있다. 숙명여대 음대를 졸업한 뒤 미국 줄리아드음대(석사 과정)를 거쳐 제롬 하인스의 OMTI(오페라 전문과정)에서 오페라 수업을 받았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국제 콩쿠르에서 뉴욕 지역과 동부 지역 1위를 한 것을 계기로 뉴욕 링컨센터 앨리스툴리홀 무대에 섰으며 아티스트 인터내셔널 주최 오디션에서의 1위 수상을 계기로 1996년 카네기홀에서 독창회를 열었다. 이때 보기 드물게 매진 사례를 기록했고 청중들로부터 많은 환호와 기립박수를 받아 미국 무대에 강한 인상을 남기면서 호평받았다. 이를 관심 있게 지켜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는 “이지연은 몽세라 카바예를 연상시키는 탁월한 미성과 테크닉을 가졌다”고 극찬했다. 뉴저지주 오페라 컴페티션에서 1위를 차지한 그를 가리켜 지휘자 알프레도 실리피니는 “벨칸토를 제대로 알고 노래하는 가수”라고 말했으며 미국의 대표적 오페라 전문지인 ‘오페라뉴스’는 ‘이지연의 나비부인은 깊은 이해와 저음부터 고음까지 균형 잡힌 소리와 연기력이 잘 조화돼 관중들의 영혼을 사로잡는다’고 소개했다. 이 밖에 미국 리치아 알바네세 주최 푸치니 콩쿠르 1위, 세르조 프란키 스칼라십 연속 4회 수상, 이탈리아 알타무라 카루소 국제 콩쿠르 금메달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스페인의 알리칸테에서 ‘라트라비아타’에 출연하는 등 유럽의 오페라 무대에도 진출했다. 그동안 독창회만 100회가 넘을 정도로 왕성하게 활동해 왔다. 오페라의 경우 ‘나비부인’ ‘춘희’ ‘리골레토’ ‘라보엠’ ‘안드레아 셰니에’ ‘투란도트’ ‘오델로’ ‘돈조반니’ 등에서 주역 가수로 활동했다. 이러한 국제 무대를 뒤로하고 2009년에 귀국한 그는 2011년 국내에서 첫 독창회를 가졌다. 이후 서울오페라단이 주최한 오페라 갈라콘서트와 대한민국 음악제, W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협연,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협연, KBS교향악단과 말러 8번 교향곡 협연,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피가로의 결혼’ 백작부인 역할 등으로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과거 줄리아드음대 재학 때부터 잠깐식 귀국해 ‘라보엠’ ‘카르멘’ ‘시몬 보카네그라’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에겐 남다르고 빛나는 이력이 있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교를 그만두고 중학교와 고등학교 과정을 검정고시로 마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숙명여대 입학과 졸업 때 수석을 차지했으며 음대 진학의 필수로 여기는 개인 레슨을 한번도 받지 않았다. 검정고시를 거친 뒤 어렵게 독학으로 줄리아드음대에까지 진출했다. 또한 세 살 아이를 둔 엄마가 된 뒤 미국으로 떠나 어릴 적 꿈을 이뤄냈으니 인간 승리라고 할 수 있다. 참으로 많은 삶의 변화와 고통 속에서도 결코 꿈을 잃지 않고 음악의 길로 혼자 외롭게 떠났던 것이다. 지난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노래 연습실에서 이씨를 만났다. 오는 9월 24일 서초동 IBK홀에서 열릴 자신의 독창회를 준비하고 있었다. 공연 얘기부터 나왔다. 1부는 가곡, 2부에서는 오페라 아리아 위주로 부를 예정이다. 아울러 “그동안 외국 무대에서의 큰 음악회를 주로 생각했는데 앞으로는 국내에서 작은 음악회도 자주 열겠다”면서 올해에는 두 번 정도 무대에 더 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외국에서의 활동에 대해 얘기하다가 플라시도 도밍고와의 인연을 잠시 떠올렸다. “줄리아드 마지막 학기 때 처음 만났는데 음악적으로 통하는 부분이 많아 친해졌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코치 등 유명한 사람, 좋은 사람을 소개해 준 고마운 분”이라고 했다. 또한 이씨에 대해 “음력이 풍부하고 밑에 깔려 있는 내면의 소리를 잘 표현해낼 만큼 흠잡을 데가 없다. 벨칸토 창법을 잘 구사한다”는 말로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음악 하는 사람에겐 어떤 정신적 뒷받침이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자신은 오로지 독학으로 음악을 하는 인생을 살아왔다고 말한다. “줄리아드음대는 초등학생 때부터의 꿈이었습니다. 예술감독으로 활동한 큰오빠가 대구에 있는 경북대 사대부고에 다닐 때 하루는 ‘지연아 너는 커서 무엇이 될래’라고 물어봤습니다. 저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대답했지요. 그러자 오빠는 줄리아드음대를 가야 한다고 말하더군요. 그 이후 줄리아드는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고 반드시 줄리아드에 진학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 대구에서 살았다. 초등학생 때 아버지에게 가야금을 선물받아 일찍 국악에 눈을 떴다. 중학생 시절에는 서울에서 열리는 각종 대회에 나가 상을 휩쓸다시피 할 만큼 뛰어난 재능을 과시했다. 중학교 입학 당시 선화여중에 합격했으나 아버지가 종교재단 학교보다 일반 중학교를 선택하도록 해 대구에 있는 신명여중에 들어갔다. 그러다 중2 때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하는 바람에 서울로 집을 옮겼다. 고생은 이때부터였다.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져 각자 먹고사는 일을 해결해야 했다. 그는 가야금을 계속하려면 레슨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에 가야금을 그만두고 대신 레슨이 필요없는 성악 공부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고쳐먹었다. 이 무렵 라디오를 통해 성악을 자주 들었다. 또한 수소문 끝에 남산 근처의 한 음악원을 찾아가 성악을 배우겠다면서 레슨비가 없으니 대신 청소나 심부름 일을 하겠다고 자청했다. 여기에서 만난 노래 선생의 주선으로 검정고시학원에 다녔다. 열심히 공부했다. 3개월 만에 중학 과정을 통과했다. 이어 서울예고에 진학하려고 면접시험을 봤다. “우리 학교에서는 아직 검정고시로 입학한 학생이 없다”는 얘기를 듣고 고교 진학을 포기했다. 합격한다 해도 집안 형편 때문에 다닐 처지가 아니었다. 할 수 없이 1년을 더 독학으로 공부했다. 이때 그는 결핵을 앓아 고생을 많이 했다. 또 영등포와 해방촌 등지로 1년에 10번 이상 이사를 다닐 정도로 힘든 시간을 이겨내야 했다. 당시는 대학에 복수 지원을 할 수 있었으나 원서 비용을 아끼려고 숙명여대 한 곳에만 원서를 내고 수석으로 입학하게 된다.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1학년 때부터 아이들을 가르쳤습니다. 학비를 제 스스로 벌어야 했거든요. 때로는 장학금으로도 충당하고, 그렇게 바쁘게 보냈습니다. 대학 4학년 2학기 때는 윤학원 선생님이 지휘하는 대우합창단에 들어가 솔리스트로 활동했는데 그제야 비로소 조금 여유가 생기더군요.” 이때 동아일보 주최 동아 콩쿠르 2위 입상과 조선일보 주최 신인음악회 출연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1989년 대우합창단이 해체되고 결혼해 아이를 키우느라 잠시 주춤했던 음악 공부를 다시 시작한다. 1993년 12월 세 살 된 아이를 두고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하지만 줄리아드음대 교수의 레슨 없이는 쉽게 입학할 수 없다는 사실에 좌절감에 빠졌다. 또 레슨을 받아도 1~2년은 준비해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무작정 응시해도 2회 이상 탈락하면 응시 자격마저 없어진다는 말에 더욱 그랬다. 포기하기는 억울한 일, 줄리아드음대 교수에게 일단 테스트나 받아 보기로 했다. 그때 다행스럽게도 “너는 톱(Top)이다”라는 말을 듣고 자신을 다시 얻었다. 9월 학기를 앞두고 남녀 한명씩 선발하는 1994년 5월 입학시험에 응시했고 과제로 준 10곡을 부르자 심사위원들로부터 만장일치의 박수를 받으며 당당히 합격했다. 재학 중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디션에서 뉴욕 지역과 동부 지역 1위를 하는 등 학교 밖의 활동으로 교수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집이 아무리 추워도, 먹을 것이 제대로 해결되지 못하더라도 항상 최고의 성악가가 되는 것을 생각하며 견뎌냈습니다. 이런 꿈을 갖고 자라던 시절의 유일한 음악 선생을 꼽으라면 FM라디오 음악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지나고 보니 소리는 끊임없이 배고파야 한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앞으로의 꿈에 대해서는 “스스로 만족할 만큼 완벽할 때까지 노래하는 것이며 좋은 소리를 갖고 있는 아이들을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선임기자 km@seoul.co.kr ■ 성악가 이지연은 1962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중학교 2학년 때 학교를 그만두고 검정고시로 중학교와 고등학교 과정을 마쳤다. 숙명여대 음악대학을 수석으로 입학하고 수석으로 졸업했다. 줄리아드음악원 대학원을 졸업한 뒤 제롬 하인스의 OMTI(오페라 전문과정)에서 오페라 수업을 받았다. 줄리아드음대 재학 시절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국제 콩쿠르에서의 뉴욕 지역과 동부 지역 1위를 계기로 뉴욕의 링컨센터 앨리스툴리홀 무대에 섰다. 이어 아티스트 인터내셔널 주최 오디션에서 1위를 해 카네기홀에서 독창회를 가졌다. 그동안 미국과 유럽 무대에서 독창회를 100여회 했으며 수십편의 오페라에서 주역 가수로 활동했다. 주요 수상 경력으로는 동아일보 주최 동아 콩쿠르 2위, 미국 퀸스 오페라 컴페티션 1위, 미국 뉴저지주 오페라 국제 콩쿠르 1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컴페티션 동부 1위, 알타무라 카루소 국제 콩쿠르 에베스티냐니 금메달, 리치아 알바네세 주최 푸치니 콩쿠르 1위, 베르지모 오페라 컴페티션 2위, 세르조 프란키 스칼라십 연속 4회 수상 등이다. 오페라 ‘나비부인’ ‘춘희’ ‘리골레토’ ‘라보엠’ ‘투란도트’ ‘오델로’ ‘피가로의 결혼’ ‘돈조반니’ 등에서 주역 가수로 활동했다. 경희대와 선화예고에 출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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