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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떠오르는 中 중산층

    |베이징 오일만특파원|무산(無産)계급과 자본(資本) 계급이라는 이분법 사고에서 벗어나 최근 중국에서도 ‘중산층(中産階層)’이라는 용어가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있다. 경제발전과 함께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중산층들은 머지 않아 사회변화의 주도세력으로 등장할 것이란 분석이다.중국 정부도 사회 안정을 위해 빈부격차를 줄이면서 중산층을 육성하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다. 중산층의 정의는 상당히 모호하고 그 숫자도 명확하지 않지만 효시는 덩샤오핑(鄧小平)의 ‘선부론(先富起來論·먼저 부자를 만들어 전국으로 확대하자)’에 따라 등장한 개체호 상인들로 보고 있다. 하지만 현재는 대략 ‘전문지식을 갖춘 정신노동자로서 중등 이상의 삶의 질을 즐기는 소비능력을 갖춘 계층’으로 규정된다.중국 주간지 신문주간(新聞週刊)은 최신호에서 중산층의 범주를 ▲과학·기술 기업가 ▲금융계 중간 관리층 이상 ▲각 부문 전문직업 인력 ▲중국주재 외국기업의 중국 관리요원 ▲개체호(個體戶)상인 중 일부 등 5개 직업 종사자로 분류했다. 최근 중국사회과학원 사회학연구소가 직업·수입·소비·주관적 인식 등 4개 항목을 조사,공개한 ‘중국의 사회구조 변천’ 보고서에 따르면 ‘자신이 중산층에 속한다.’고 대답한 비율은 4.1%(약 5300만명)로 나타났다. 사회학 연구소는 ▲당정(黨政) 관리 ▲기업경영층 ▲사영기업주 ▲전문 기술직까지의 상위계층을 중산층 직업으로 분류했다.그 결과 직업상 중산층은 전체인구의 15.9%로 약 1억 9000만명 안팎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일부 언론들은 ▲연수입 20만위안(3000만원) 이상 ▲주식·자가용 소유 ▲미국·유럽 문화 선호 ▲외국어 구사 등을 중산층 기준으로 꼽았다. 베이징대학 인바오윈(尹保雲·사회학) 교수는 “중국 사회는 황금색(부유층)과 화이트칼라(중산층), 블루색(노동자) 3개 계층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지적했다.그는 블루색이 50∼60%,황금색이 5%,화이트칼라가 20∼30% 안팎으로 보고 있다. oilman@
  • 이런 책 어때요

    괴테의 그림과 글로 떠나는 이탈리아 여행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 박영구 옮김 생각의나무 펴냄 ‘근대 최고의 교양인’ 괴테가 관찰한 문화의 제국 이탈리아 여행기.괴테는 그의 37세 생일파티가 한창이던 1786년 9월3일 홀연히 이탈리아로 떠났다.바이마르 공화국의 추밀원 고문관이기도 했던 그가 왜 문학적 명성과 정치적 지위를 뒤로 하고 여행을 떠났을까.괴테는 정치권에 몸담은 10여년 사이 문학적 상상력이 무뎌짐을 깨달았고,그런 위기감을 극복하기 위해 1년9개월 동안 유럽문명과 예술의 원천인 이탈리아를 여행했다.‘세계의 수도’ 로마에 입성했을 때,그는 이 날을 “진정한 삶이 시작된 날”이라며 감격했다.전2권,각권 2만 9500원. 잃어버린 부족 구하기 아셰르 나임 지음 / 이종인 옮김 시대의창 펴냄 학살 위기에 처한 에티오피아계 유대인들을 이스라엘로 탈출시킨 현대판 ‘출애굽기’.아프리카 북부 에티오피아에 살고 있던 ‘팔라샤’라 불리는 흑인 유대인들을 내전의 와중에서 이스라엘로 탈출시킨 감동의 드라마다.저자는 학살 위기에 처한 유대인 부족들을 구하기 위해 에티오피아 대사로 파견돼 독재자 멩기스투와 협상하면서 한편으론 미국 내 유대인 조직을 통해 ‘솔로몬 작전’이란 구출작전을 펼쳤다.수천년 동안 히브리 성서에 기록된 각종 의식을 그대로 실천하며 살아온 팔라샤들은 자신들을 ‘베타 이스라엘’(이스라엘 가문)이라 불렀다.1만 5000원. 나는 걷는다 베르나르 올리비에 지음 / 임수현·고정아 옮김 효형출판 펴냄 저널리스트 출신인 저자가 이스탄불에서 중국의 시안까지 실크로드를 따라 간 여행기.‘아나톨리아 횡단’‘머나먼 사마르칸트’‘스텝에 부는 바람’등 세 권으로 이뤄졌다.로마제국 시대의 실크로드 무역을 증언하는 플리니우스를 비롯, 알렉산더 대왕,칭기즈칸,티무르,진시황,한무제,건륭제 등 실크로드의 역사를 수놓은 제왕들의 이야기가 등장한다.“규격화된 문명과 온실 속 문화에는 이제 싫증이 난다.”는 저자는 걸으면 몸에서 천연의 마약인 엔도르핀이 나와 기분이 좋아지고,영혼은 종달새처럼 날아올랐다며 실크로드 가는 길을 찬미한다.전3권,각권 9800원. 중세로의 초대 호르스트 푸어만 지음 / 안인희 옮김 이마고 펴냄 ‘중세’라는 표현은 15세기 중반 이후 인문주의 문헌학자들이 300∼500년에서 1500년 사이의 고대와 자신들의 시대 사이의 시대를 ‘중간 시대’라 부른 데서 유래한다.굶주림과 각종 질병이 이어진 중세의 삶은 그리 행복하지 못했다.아이를 부양할 능력이 없어 유아살해가 공공연히 행해졌고,평균수명은 30세 정도에 머물렀다.유럽 역사에서도 중세는 그동안 고대 로마의 장중함이나 르네상스의 화려함 뒤에 가려 퇴보의 시대로 인식돼 왔다.독일의 역사가인 저자는 ‘신앙의 시대’이자 ‘위조의 시대’인 중세 천년의 정수를 보여준다.2만 5000원. 보노보 프란스 드 왈 지음 / 김소정 옮김 새물결 펴냄 아프리카 콩고의 밀림에 사는 영장류인 ‘잊힌 유인원’ 보노보(bonobo)의 생태에 관한 보고서.보노보는 직립에 가까운 생활을 하고,모계사회를 이루고 살아가며,놀랍게도 상징언어로 인간과 대화를 나눌 수도 있다.성(性)은 인간사회에서 지배를 위한 도구이지만 보노보들 사이에선 화해와 협력을 위한 수단이다.인간 사이에 성은 권력에 따라 불평등하게 분배되지만,보노보 사회에선 반대로 평화와 우정의 매개체로 권력관계의 긴장을 이완시키고 제거하는 기능을 한다.보노보는 다윈의 갈라파고스 발견 이후 가장 중요한 과학적 발견으로 꼽힌다.3만 5000원.
  • ‘오타니 컬렉션’ 은/日 정토진종 승려 오타니 ‘수집’ 1916년 총독부박물관에 기증

    ‘서역미술’전에서 공개되고 있는 오타니 컬렉션은 새로운 것은 아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1954년부터 몇몇 유물을 전시했고,옛 조선총독부 청사로 옮긴 1986년부터는 200여평의 중앙아시아실에서 본격적으로 공개했다.1996년 현재의 임시 건물로 옮기면서 전시면적이 좁아지자 수장고에서 보관해 왔다.이번 전시회는 2005년 개관하는 용산 새 박물관의 ‘중앙아시아실’을 염두에 둔 것이다. 오타니 코즈이(大谷光瑞·1876∼1948)는 일본 정토진종 본원사파의 본산 니시홍간지(西本願寺)의 제22대 문주(門主)였다.영국에 유학하고 있던 오타니는 불교전래의 경로였던 서역으로 독자적인 탐험조사에 나섰다.탐험은 1902년,1906년,1910년 세 차례에 걸쳐 이루어졌다.탐험의 범위는 중앙박물관 유물의 고향인 현재의 중국 신장(新疆) 위구르자치구 일대 뿐 아니라,티베트·네팔·인도 등 거의 동남아시아 전역에 걸쳤다. 오타니는 제3차 탐험이 진행되고 있던 1914년 니시홍간지의 운영에 문제가 생겨 재정책임자가 당국의 조사를 받게 되자,주지직을 사임하고 중국의 뤼순으로 간다.이후 수집된 유물은 당시 경성의 조선총독부박물관과 뤼순의 관동청박물관 등으로 분산되어 아직도 전모를 파악하기가 어렵다. 1916년 총독부박물관에 기증된 오타니 컬렉션은 이해 9월부터 경복궁 수정전에서 1945년 8월15일 일제가 패망할 때까지 일반에 공개됐다.이후에도 유물은 한동안 수정전에서 전시하다가 미전을 위하여 1947년 모두 진열본관의 창고에 넣었다. 한국전쟁 동안 컬렉션은 두차례 공산군에 넘어갔지만 대부분 무사했다.다만 대형폭탄이 투하되는 바람에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했던 금발머리의 여자 미라는 훼손되어 일부분만 남았다. 서동철기자
  • 한자리에 모인 7000년 예술魂/고미술協 오늘부터 ‘문화유산 사료대전’

    한국고미술협회(회장 김종춘)가 주최하는 ‘2003 한국문화유산 7000년 사료대전’이 18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인사동 고미술협회 상설전시관에서 열린다.전국의 고미술협회 회원들과 개인 수장자들이 수집·소장해온 고미술품·민속사료들을 한자리에 모았다.이번에 나오는 우리 문화유산은 도자기,회화,석기,토기,청동기,불상을 비롯한 불교공예품,민속품,민화,전적(典籍)등 모두 3000여점.신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 및 근대까지 7000년을 아우르는 대형 전시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작품은 해태 두마리가 서로 등진 채 엎드려 있고 그 위에 연당초문(蓮唐草紋)이 상감된 파초잎 모양의 얇은 판을 얹은 ‘청자진사채해태도침’,즉 도기 베개다.12세기 고려시대 작품으로,상형청자 도침 중 쌍사자형은 더러 볼 수 있지만 해태형은 매우 귀한 것이어서 주목된다.도자기로는 19세기 전형적인 주병(酒甁)양식으로,순백의 바탕 위에 청색 안료로 국화 송이를 그리고 잡물이 섞이지 않은 장석계(長石系) 유약을 바른 조선 ‘청화백자국화문주병’이 수작으로 꼽힌다. 회화중에는 오원 장승업의 ‘노안도(蘆雁圖)’가 돋보인다.‘노안도’는 갈대와 기러기를 소재로 한 화조화의 한 분야로 우리나라에는 고려 중기에 보급돼 조선 중기와 말기에 크게 유행했다.특히 조선 말기에는 노안(蘆雁)과 노안(老安)의 발음이 같아 노후의 평안을 염원하는 뜻으로 많이 그려졌다.이번에 출품되는 장승업의 ‘노안도’는 최근 타계한 재일동포 사업가이자 문화재 수집가인 김용두씨가 소장하고 있던 것이다.어린이들이 공기놀이 하는 모습을 그린 혜원 신윤복의 ‘풍속도’,단원 김홍도와 쌍벽을 이룬 고송유수관도인(古松流水館道人) 이인문의 ‘산수도’,수묵화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소치 허련의 ‘산수도팔곡병풍’ 등의 작품도 나온다. 이밖에 어깨부분에 인물 흙인형이 장식된 신라시대 토기 ‘토기토우장식장경호’,고려전기 무르익은 공예미를 보여주는 불교예술품 ‘청동범종’,조선시대 임금이 신하에게 내린 경대인 ‘내사(內賜)주칠경대’ 등이 눈길을 끈다. 문화관광부와 한국박물관협회 등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고미술전은2000년 ‘한국고미술대전’ 이후 3년만에 열리는 대규모 미술행사다.주최측은 “이번 고미술축제를 계기로 고미술품의 유통질서 확립과 가짜 문화재 추방운동,해외유출 문화재 환수운동을 벌이는 한편 ‘남북한 문화재교류전’을 추진하는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02)732-2240. 김종면기자 jmkim@
  • 1억 ↓급매물 전국서 우수수

    아파트 급매물 출하 현상이 서울 강남권에서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팔려는 물건은 쌓이고 있지만 매도-매수자간 가격 괴리감이 커지면서 거래는 ‘올 스톱’됐다.서울은 물론 수도권과 지방 도시에서도 최고 1억원 이상 거품이 빠진 급매물이 나오는 등 주택시장이 꽁꽁 얼어붙고 있다. 이미 1억∼2억원 떨어진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1주일새 1000만∼2000만원씩 추가 하락했다.국세청 단속이 강화되면서 아예 문을 닫는 부동산중개업소도 늘고 있다. ●서울 급매물 증가, 가격하락 가속 팔자 매물은 계속 증가하는 반면 사자 주문은 거의 없다.10·29대책 발표 이후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은 매주 수천만원씩 떨어지고 있다. 서울 고덕동 아파트는 10·29대책 이전보다 호가 기준으로 1억원 정도 빠졌으나 사려는 사람이 없어 중개업소마다 급매물이 쌓였다.고덕 시영 17평형은 2억 9000만원짜리 매물이 나왔다.지난주보다 1000만원이 추가 하락,3억원선이 무너진 것이다. 고덕주공 2단지 18평형은 4억 6000만원,3단지 16평형은 3억 3000만∼3억 4000만원짜리급매물이 나오기 시작했다.10·29대책 직전에 견주어 1억∼1억 7000만원 정도 빠졌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31평형도 급매물이 계속 나오고 있다.지난주에 6억원대가 무너진 5억 9000만원짜리 매물이 등장하기도 했다.이 아파트 34평형은 8억원원을 호가하다가 최근 7억 1000만원 선으로 내렸다.개포주공1단지 13평형도 1주일새 1000만원이 추가 하락,4억 5000만원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8억원을 웃돌았던 이 아파트 17평형은 호가가 7억원 밑으로 떨어졌다. 서울 강북 주택시장도 침체 늪에 빠져들고 있다.거품이 많이 끼지 않아 하락폭은 강남보다 크지 않지만 거래가 끊기고 하향 안정세를 띠기는 마찬가지다.호가가 7억 5000만원까지 올랐던 목동7단지 35평형은 10·29대책 직후 7억원으로 떨어졌다가 다시 6억 8000만원대로 내려앉았다. 김치영 공인중개사는 “급매물이 증가하고 비수기가 겹쳐 내년 봄 이사철 이전까지는 가격 하락이 계속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급매물, 수도권·지방으로 확산 서울에 비해 하락세가 더뎠던 지방 아파트값도 본격적으로떨어지기 시작했다.6억원을 호가했던 용인 성복동 LG빌리지1차 53평형은 5억 3000만원대 급매물이 나왔다.분당 신도시 40평형대 아파트는 1000만∼2000만원 떨어졌고,4000만∼5000만원 빠진 급매물도 나오고 있다. 광명 철산주공,과천 원문주공,고양 원당주공 등 재건축 아파트값도 1000만∼2000만원 떨어지는 등 아파트값 하락이 수도권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방 도시 아파트값도 맥을 추지 못한다.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으로 값이 큰 폭으로 오른 대전 아파트값은 매수세 실종과 함께 가격 하락이 본격화됐다.호가가 3억 8000만원에 달했던 둔산동 한마루 37평형은 10·29대책 이후 6000만원 떨어졌고,만년동 강변 37평형도 4000만원 하락한 2억 6000만원짜리 급매물이 등장했다. 오진우 벤처부동산 사장은 “서울 투자자들이 썰물처럼 빠지면서 여러 채를 갖고 있는 사람이 팔자 매물을 내놓는 바람에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면서 “인기를 끌었던 노은2지구 분양권 거래도 뚝 끊겼다.”고 말했다. 부산·대구 아파트도 투기과열지구 지정 이후다주택 보유자들의 마음이 급해지면서 급매물을 내놓는 바람에 2000만∼3000만원 빠지는 등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 내년 사법시험 ‘영어대란’ 예고

    우려했던 대로 영어대란이 가시화되는 듯하다. 일정 수준의 영어성적을 거두지 못한 수험생들이 속출하면서 내년 사법시험 응시 자격을 ‘박탈’당한 수험준비생들이 양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3만여명이 지원해왔으나 내년에는 1만명 가량 응시자가 줄어들 것이라는 추산도 나온다. ●최대 1만여명 감소할 듯 사법 1차시험 지원자수는 지난 2000년 2만 3246명에서 2001년 2만 7297명,지난해 3만 1631명,올해 3만 2258명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내년도 사법시험 지원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기준점수 이상을 얻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사법시험관련 인터넷 사이트인 ‘사시로’와 전문주간지 ‘한국고시신문’이 지난 8∼14일 공동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응답자 2570명 가운데 49.1%인 1261명이 기준점수 이상의 영어성적을 취득했다고 답했다. 고시 전문주간지 ‘법률저널’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기준점수 이상을 얻은 수험생은 응답자 1108명 가운데 526명(47.5%)에 그쳤다. 내년도 사법 1차시험부터 영어과목이 토익과 토플,텝스 등의 영어성적 제출로 대체되고 기준점수(토익 700점,토플 197점,텝스 625점) 이상의 성적표를 원서접수시 제출해야 한다.이런 성적표가 없으면 원서를 낼수 없다. 한 수험전문가는 “내년 1월 사법시험 원서접수 기간 까지 영어시험을 치를 기회가 두번 가량 밖에 없어 기준점수 이상 득점자는 수험준비생의 70% 정도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듣기 영역에 충실해야” 수험전문가들은 사법시험 지원자들이 기준점수 이상의 영어성적을 거두지 못하는 이유로 ‘듣기 영역’과 ‘읽기 영역’의 점수 편차가 크다는 점을 지적한다. 상당수 수험생들이 영어 때문에 헌법과 민법,형법 등 시험과목에 대한 대비가 늦어진 만큼 합격선도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 토익 강사는 “그동안 보고,쓰는 공부에 익숙했던 수험생들이 듣기 영역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면서 “듣기 영역에 대한 충실한 학습을 하지 않는다면 기준점수 이상의 영어성적을 얻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듣기 영역의 경우 반복학습 외에는 뚜렷한 대책이 없는 만큼 학습시간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 요절한 무명작가의 삶과 문학/故윤택수 詩·산문집 나와

    ‘전직(前職) 시인’은 약간은 경멸의 의미가 담긴 말이다.등단만 해놓고 시작을 거의 하지 않는,이 허울뿐인 시인의 대척점에 ‘천생(天生) 시인’이란 말이 있다.본바탕이 시인이란 뜻이다. 그 말이 어울리는 무명 작가 윤택수(1961∼2000)를 기리는 시집 ‘새를 쏘러 숲에 들다’와 산문집 ‘훔친 책 빌린 책 내책’이 아라크네에서 나왔다. 시집과 산문집에 담긴 그의 삶은 그 자체가 시 혹은 문학으로 보인다.충남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국어교사로 근무하기도 한 그는 엄청난 지적 호기심의 소유자였다.그러다가 안락한 삶을 떨치고 용접공,원양어선 선원 등 다양한 일자리를 전전한다.모두 시인으로서 세상을 제대로 보려는 노력에서였다는게 그를 아는 이들의 증언. 표제시 등 112편의 시로 이뤄진 시집은 그의 왕성한 책읽기에 힘입어,이국적 풍물과 소재가 많이 등장한다.시인 겸 평론가 양애경 공주정보대 교수는 “미지의 강렬하고 신비로운 세계에 대한 강한 모험심을 보여주는가 하면 세상과의 단절을 드러내는 작품이 많이 등장한다.”고 설명한다.산문집은 그의 괴짜 같으면서도 천의무봉한 면모를 여실히 보여준다.사적 추억과 글에 대한 욕심 그리고 다양한 독서체험 등을 담은 산문은 그가 글,혹은 시에 대해 갖고 있는 염결성을 대변한다.예컨대 “주어와 서술어가 따뜻하게 마주보고 있는 산문”을 쓰고 싶다는 바람이나 소설을 쓰려고 직장을 그만 둔 사연을 들려주는 대목은 그 전형.지은이는 곳곳에서 책읽기의 중요성을 설파한다.인문주의자를 지향했던 한 무명작가의 자기와의 대화는 “책을 잘 훔치는 것은 스스로 책을 쓰는 것이다.”(237쪽)에서 마침표를 찍는다. 이종수기자
  • 한가족3명 쇠사슬 묶여 불타 숨져/“도움준 분께 미안” 유서 발견 자살위장 타살 가능성도 수사

    50대 부부와 30대 아들 등 일가족 3명이 쇠사슬에 묶여 숨진 채 불에 탄 승용차 안에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8일 오전 3시30분쯤 충남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꽃지해수욕장 남문주차장에 있던 경기39노 2649호 스펙트라 승용차에서 불이 난 것을 관광객 등이 발견,119에 신고했다. 차안에서 이모(58·경기도 광명시 광명동)·오모(53·여)씨 부부와 아들 이모(32)씨 등 3명이 모두 뒷좌석에서 서로 쇠사슬로 묶여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또 ‘우리에게 도움을 준 여러분께 미안합니다.’라는 등의 유언을 적은 쪽지가 담긴 오씨의 손가방이 발견됐다.경찰은 빚이 1억여원이 넘는다는 점과 유서 등에 따라 이들이 생활고 등을 비관,동반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쇠사슬에 묶여 있었던 점 등을 미뤄 누군가가 이들을 살해한 뒤 자살을 위장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
  • 서울 아파트값 지난주 1.2% 올라/재건축 강세로 올 최고 상승

    재건축 대상 아파트값 상승세에 힘입어 지난주 서울 지역 아파트값 상승률이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8월30일∼9월5일) 서울지역 아파트값 상승률은 1.2%로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도시 아파트 상승률도 0.63%로 전주보다 상승폭이 2배가량 커졌고 수도권도 지난 5월말 이후 최고치인 0.37% 상승률을 보였다.지난주에도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한 것은 재건축 추진 아파트였다.서울지역 재건축 아파트값은 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주로 송파(4.66%),강동(3.51%),강남(3.41%) 등의 강남권 아파트가 상승세를 이끌었다.송파 신천,잠실 주공,강남 개포시영·주공,강동 고덕·둔촌주공 아파트 등이 크게 올랐고 일부 평형은 1주일새 5000만원이 뛸 정도로 가격상승이 컸다. 그러나 ‘9·5재건축시장 안정대책’ 발표 이후 재건축시장의 급속한 냉각과 함께 당분간 아파트시장은 소강상태로 접어들 전망이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를 합친 전체 매매가에서도 송파(3.02%),강동(2.73%),강남(2.11%) 등 강남권이 강세를 보였다.성동(0.51%),강서(0.43%),동작(0.43%),광진(0.39%) 등 다른 지역의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강남 아파트값 상승세는 목동,분당,과천 등 교육환경이 좋은 일부 지역으로 급속히 확산되는 모습이다.양천구는 0.99%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분당신도시도 1.0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과천도 원문주공3단지와 별양동 일대 주공단지들이 평형별로 1000만∼2000만원씩 뛰어올라 가격상승률이 1.75%에 달했다.성남(0.81%),평택(0.79%),하남(0.76%),구리(0.66%),안양(0.61%) 등도 강세를 보였다. 서울 전세시장은 3주 연속 가격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상승률은 0.07%로 미미한 수준이었다.수도권은 0.02%,신도시는 -0.03%의 변동률을 보였다. 김성곤기자sunggone@
  • 거주자 주차 서비스 인터넷으로/관악구, 새달부터

    서울 관악구(구청장 김희철)는 4일 인터넷과 휴대전화를 활용,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한 새로운 시스템의 ‘거주자 우선 주차서비스’를 다음 달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신청자가 구청 인터넷(gwanak.go.kr)에서 원하는 위치의 주차지도를 이용해 구획위치를 확인,주차구역 신청과 배정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신청결과는 휴대전화의 문자·음성메시지로 통보받는다. 요금지불은 신용카드를 이용한 전자결제,자동이체,무통장 입금 등 다양한 방법이 가능하다.인터넷으로 주차권을 출력해 사용할 수 있고,방문차량의 경우 휴대전화를 이용해 인터넷에 접속한 후 현장에서 곧바로 방문주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특히 현장 단속요원이 인터넷이나 휴대전화를 이용해 부정·불법주차 단속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어 기존 신청자의 불편을 크게 덜어주게 됐다.관악구 김종남 교통지도과장은 “무선전화기를 활용한 시스템 개선으로 주민과 방문자 모두가 편리한 주차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실시간 구획 사용으로 주차료 수익증대와 정확한 주차수요 분석도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화물연대 파업/이모저모

    21일 시작된 화물연대의 운송거부와 관련,평행선을 달리던 운송사업자측과 화물연대측이 다시 협상 테이블로 나와 극적 타결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화물연대 중에서도 컨테이너 차량 부분은 BCT(벌크 시멘트 트레일러) 부분과는 달리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물론 컨테이너의 운송은 상당한 차질을 빚고 있다. ●화물연대측은 이날 브리핑을 갖고 “운송업체측 대표가 협상을 벌이자고 제안해 왔다.”면서 “협상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화물연대측 관계자는 컨테이너 부문 협상이 타결되면 컨테이너 차량의 운송거부 지속 여부는 집행위원회를 열어 결정할 문제라고 밝혀 기존의 BCT 부문과의 일괄 타결 입장과는 달리 유연한 모습을 보였다. ●허성관 해양수산부장관 주재로 이날 오전 부산지방해양수산청에서 열린 부산항 비상수송대책 회의에서는 화물연대의 운송거부가 지속될 경우,주동자의 사법처리 등 강경대응 방침을 다시 확인했다.부산시와 경찰은 컨테이너 야적장안에 주차된 차량을 야적장 밖으로 끌어내기로 했다. 회의에서운송사 대표들은 “화물선을 부산항이 아닌 중국으로 돌리자.기존 위수탁계약을 모두 해지하겠다.”며 강경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경북 포항지부 소속 조합원 1500여명의 이틀째 운송거부로 포항철강공단내 일부 업체들의 제품운송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화물연대 포항지부 소속 조합원 400여명은 오전 9시부터 남구 효자동 구 관문주유소 등 8개 지역에 30∼50여명씩 모여 운송을 거부하고 있다.나머지 조합원들은 지도부의 지침이 있을 때까지 집에서 대기하면서 운송거부에 동참하고 있다. ●경남 밀양의 능동터널 건설현장에서는 시멘트를 공급받지 못해 일부 공사가 중단되고 양산·김해지역 아파트 공사현장에서도 BCT 차량 운송거부로 공사차질을 빚었다. ●삼성전자로지텍 수출물류팀은 22일 오후 산업자원부 물류유통과에 군장비 및 인력지원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왔다.수원 공장의 경우 평소 물동량이 130TEU인 반면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110TEU만 수송되고 있기 때문이다.광주와 구미공장에도 평상시보다 60TEU와 40TEU가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컨테이너 트레일러 45대를 요청해와 지원을 검토중이다. 전국
  • 이런 책 어때요 / 중국과거문화사

    진정(金諍) 지음 / 김효민 옮김 동아시아 펴냄 5000년 중국 지식인의 정신사를 관통하는 과거제도를 제도사적 연구란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중국인문주의 형성’이란 측면에서 검토했다.이탈리아 출신 예수회 선교사 마테오 리치는 일찍이 중국의 과거제를 “온나라가 지식계층,즉 일반적으로 철인이라 일컫는 사람들에 의해 다스려지며 국가 전체를 질서정연하게 관리하는 책임을 완전히 그들이 맡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쓰촨대 중문과 교수를 지낸 저자 또한 중국에서 개발돼 한반도,일본,베트남 등지로 퍼진 과거제도를 서양보다 훨씬 앞서 관료제 사회를 구현하게 한 키워드로 본다.1만 4000원.
  • ‘대학신문과 남북관계’ 세미나

    신상우(辛相佑)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22일 오후 1시30분 부산 코모도호텔에서 전국국공립대학신문주간교수협의회와 함께 ‘대학신문과 남북관계 및 통일전망’을 주제로 세미나를 갖는다.
  • 오늘의 하이라이트

    ●축구 한국 여자팀은 오전 11시 캐나다를 맞아 전체 경기 일정 가운데 가장 먼저 열리는 ‘대회 1호 게임’에 출격한다.여자월드컵 출전 멤버들이 빠졌지만 반드시 첫 승리를 일궈내겠다는 투혼에 넘친다. 12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리는 한국 남자팀은 비교적 쉬운 상대인 태국을 큰 점수 차로 눌러 조별 판도에서 기선을 제압한다는 전략이다.올림픽대표팀과 상비군 유망주들이 주축을 이룬 남자팀은 김진용(한양대) 이진우(고려대) 주형철(건국대) 등 대학의 내로라하는 골잡이들을 내세워 대량득점을 노린다. ●농구 유일한 대학생 국가대표 방성윤(연세대)과 올해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최대어’ 김동우(모비스)를 앞세운 남자팀은 남아공을 반드시 이겨야 1차리그 통과를 바라볼 수 있어 첫판부터 배수진을 쳤다.센터진이 취약한 한국은 화려한 포워드진의 적극적인 골밑 공략과 속공에 승부를 걸 계획이다.스타플레이어 출신 조문주(성신여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여자팀은 순수 대학선수 위주로 구성돼 있지만 남아공도 강하지 않아 승리를 기대해볼만하다.
  • 올여름 멋쟁이는 가죽 액세서리를/ 히피풍 팔찌·목걸이등 인기

    올 여름 최고의 액세서리 트렌드는?‘가죽’이다.겨울용 아이템이 아니냐고 반문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2∼3㎜의 가죽끈을 여러겹으로 감아 히피풍 팔찌와 목걸이로 이용되는 등 가죽 액세서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소액 투자로 멋쟁이 변신 깊이 파인 셔츠로 드러난 목선,허전한 손목 등에 가죽 액세서리를 배치하면 히피룩을 표현할 수 있다. 서로 다른 색상의 여러 개 가죽끈을 자연스레 묶어 만든 목걸이나 팔찌는 자칫 심심할 듯한 옷차림을 개성만점의 연출로 만들어준다.가죽끈만으로는 뭔가 허전하다면 과감하게 펜던트를 달아도 좋다. 2∼3㎜의 가죽끈은 명동 밀리오레,동대문 두타 등 쇼핑몰이나 액세서리 가게에서 300∼500원 정도면 살 수 있다. 다양한 디자인의 가죽 목걸이와 팔찌는 5000∼1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액세서리 브랜드도 가죽 제품 출시 최근 국내에 들어온 이탈리아 브랜드 ‘바라카’는 천연가죽과 티타늄,악어가죽 등을 조화시키는 디자인을 선보였다.바라카는 독특한 소재와 디자인으로 마이클 조던,리키 마틴 등 해외 스타들이 선호하는 브랜드.원색의 악어가죽줄에 심플한 플래티넘,금 장식을 한 카멜레온 팔찌 제품은 줄을 다양한 색상으로 교체할 수 있도록 해 젊은 남성들에게 인기있다. ‘크리스챤 디올’의 가죽밴드 목걸이·팔찌는 끈을 리본으로 만든 귀여운 스타일로 여성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남성전문주얼리 브랜드 ‘보보스’도 2만∼14만원의 다양한 가죽 액세서리를 선보였다. 명동 밀리오레에서 액세서리 매장을 운영하는 박성천 사장은 “올 여름 가죽 액세서리류의 매출은 꾸준히 20∼30%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주인공들이 가죽 액세서리를 하고 나와 찾는 사람이 더욱 많아졌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 가족끼리… 연인끼리… 혼자라도 상관없어 / 제주도에 안기고 싶다

    섬 전체가 관광지라고 불려도 좋은 제주도.하지만 7월말 이후엔 피서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따라서 편안하면서도 재미있는 휴가를 즐기려면 미리 꼼꼼하게 일정을 짜두는게 좋다.제주에서 한적하게 쉴 수 있는 해변과 여름철 별미 잘하는 곳,제주의 자연속에서 묶는 이색 펜션 등을 소개한다. ●종달리해변(북제주군 구좌읍 종달리) 제주 동부의 우도 앞에 있는 해변.모래사장이 광활하고 수심이 매우 낮아 가족끼리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조개류가 많아 체험어장으로도 유명한데,요즘엔 맛조개가 한창 나온다.우도와 일출봉을 바라보는 경관도 빼어나다. ●하도리해변(북제주군 구좌읍 하도리) 종달리해변에서 해안도로를 타고 북쪽으로 5분 정도 달리면 나온다.문주란이 자생하는 토끼섬이 앞에 있다.주차장이 따로 없어 차를 길 옆에 바짝 붙여야 한다.인근에 편의시설이 없기 때문에 먹거리와 돗자리는 필수. ●신양해수욕장(남제주군 대정읍 하모리) 제주 동남부의 드라마 ‘올인’ 촬영지인 섭지코지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다.썰물 때 드러나는 넓은 백사장이매력 만점.모래가 곱고 물이 깨끗해 아이들이 놀기에 적당하다.승마체험장에서 말을 빌려 해변을 거니는 재미도 쏠쏠하다. ●김녕해수욕장(북제주군 구좌읍 김녕리) 제주도민들이 즐겨찾는 작고 고즈넉한 제주 북부의 해변.검은빛 화산암과 어우러진 흰 모래사장이 압권이다.수심이 낮고 물이 맑다. ●곽지해수욕장(북제주군 애월읍 곽지리) 산호빛 백사장이 곱게 펼쳐진 아름다운 해변.해안 곳곳에서 지하수가 용천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해변 한쪽에 방파제처럼 쌓아놓은 돌그물이 있는데,밀물때 들어온 물고기를 가두었다가 썰물때 잡는다. 제주의 여름 먹거리는 다양하다.그중에서도 자리돔,한치,해삼 등을 숭숭 썰어 된장을 풀어서 맛을 내는 물회가 으뜸.바닷바람을 견디며 살아온 제주인들의 지혜가 배어 있는 음식이다.가격도 5000∼7000원으로 저렴한 편.자리물회는 제주인들이 가장 즐겨먹는 여름 보양식.5∼8월 제주 근해에서 잡힌 자리돔의 비늘을 벗겨내고 머리와 내장을 제거한 다음 얇게 썰어 식초와 생된장 등 갖은 양념을 한 뒤 시원한 물을 부어만든다.뼈째 씹히는 자리돔 육질의 촉감이 일품.한치,해삼물회는 자리돔의 가시 때문에 거북스러워하는 사람들이 먹기에 좋다.특히 해삼물회는 약간 딱딱하지만 오독오독 씹히는 맛이 독특하다. ●물회 잘하는 집(지역번호 064) 도라지식당(제주시 이도2동 제주시청 정문 앞 722-3142),유리네식당(제주시 연동 신제주 주택은행 앞·748-0890),어진이네(서귀포시 보목동 서귀포방송국중계소 입구·732-7442),아미식당(서귀포시 중문동 중문초등학교 옆·738-9221). 제주엔 펜션이란 이름의 이색숙소 300여개가 영업중이다.대부분 번잡한 시내를 벗어나 한적한 해변이나 감귤밭 등에 자리잡고 있고,시설은 특급호텔 못지 않은 것부터 기존의 민박을 약간 고급화한 것까지 다양하다.펜션의 강점은 무엇보다 객실이 넓으면서 자유스럽고 전망이 좋다는 것.요즘엔 펜션 선호도가 높아져 펜션이 어느 정도 차야 호텔이나 콘도 객실이 차는 게 현실이다.남제주군 남원읍의 ‘올리브하우스’,중문지역의 ‘팜힐’ 및 ‘제주 쉐르빌’,북제주군 한림읍의 ‘헨젤과 그레텔’ 등이 고급 시설과 쾌적하고 시원스러운 전망을 자랑한다.숙박료는 6만∼22만원. ‘숙소닷컴’(www.sukso.com)에 들어가면 제주의 대표적인 펜션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이 사이트가 운영하는 펜션과 차량 렌트를 묶은 상품(펜션 1박+차량 렌트 24시간)을 이용하면 좀더 저렴하게 휴가를 즐길 수 있다.성수기 가격 15만 8000원부터 27만 5000원까지.제주 전문 여행사인 ㈜대장정투어 사이트(www.djj.co.kr)의 여행정보도 제주 여행 일정을 짜는 데 참고할 만하다. 휴가철엔 제주 항공편이 여의치 못할 때가 많다.이럴 때는 남부지역 거주자의 경우 배편 이용을 고려해 볼 만하다.요즘엔 고속페리호 운항이 늘면서 소요시간도 많이 줄었다.전남 목포와 여수,부산,인천,경남 통영과 완도에서 제주행 배가 출발한다.그중 소요시간이 5시간 이내인 곳은 목포~제주,통영~성산,완도~제주 등 3개 코스.목포에선 뉴씨월드 고속훼리(064-758-4234)가 매일 2회 배를 띄운다.4시간30분 소요.통영에선 대아고속해운(055-643-5111)이 매일 한차례 배를 운항한다.3시간30분소요.완도~제주 코스엔 한일고속(064-751-5050) 및 온바다(064-721-2171)에서 모두 3차례 페리호를 띄운다.3∼5시간 소요. 글·사진 임창용기자 sdargon@
  • 맹장등 7개질병 11월부터 포괄수가제

    보건복지부는 오는 11월부터 모든 의료기관에서 맹장수술 등 7개 질병에 대해 포괄수가제가 의무적으로 적용된다고 21일 밝혔다. 포괄수가제란 의료행위의 횟수 등 진료 내용과 관계없이 일정금액의 진료비를 내는 것으로,지금까지는 자연분만을 포함,8개 질병에 대해 의료기관이 자율적으로 시행해왔다. 이번에 의무적용되는 7개 질병군은 맹장과 백내장,편도선,제왕절개 분만 수술,항문 및 항문주위수술(치질),탈장수술,자궁 및 자궁부속기 수술 등이다.자연분만은 환자 상태에 따라 위험군이 다양하게 분포돼있어 포괄수가제 적용을 의무화하면 일부에서 산모를 기피할 수 있어 의무적용 대상에서 제외했다.진료비가 과다하게 드는 혈우병 환자,에이즈 감염자도 제외된다. 김성수기자 sskim@
  • 공무원문예대전 대상 이우식씨

    제6회 공무원문예대전 대상(대통령상)에 경남 양산시 이우식(지방행정주사보)씨의 단편소설 ‘집으로 가는 여행’이 선정됐다.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은 ▲시 부문=전북 군산 동원중학교 이승은(교사)씨의 ‘피리구멍’ ▲시조 부문=전남 해남군 문주환(지방농업주사)씨의 ‘담쟁이 넝쿨’ ▲수필 부문=구로승무사무소 일산분소 김만년(기능 7급)씨의 ‘상사화는 피고 지고’ ▲아동문학 부문=경북 고령 덕곡초등학교 서동숙(교사)씨의 ‘키작은 제비꽃’ ▲저술 부문=외교통상부 강효백(외무행정관)씨의 ‘중국인의 상술’ 등이 각각 선정됐다. 또 각 부문별 우수 및 장려상(행정자치부장관상)에는 경남 진주시 서문창(지방행정주사보)씨의 ‘어머니의 바늘은 실을 물고 있었다’ 등 53편이 당선됐다.
  • “지중해식 식사 사망률 25% 낮춰”美하버드大 발표

    과일,채소,곡류,올리브 기름,생선 등으로 이뤄진 지중해식 식단이 사망률을 25% 정도 낮추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 하버드대 보건대학 디미트리오스 트리코풀로스 박사는 미 의학전문주간 ‘뉴 잉글래드 저널 오브 메디신’ 최신호(6월26일자)에 이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특정한 하나의 식품보다는 이들을 함께 먹어야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전통적인 지중해 식단은 채소,콩,과일,견과류,곡물,올리브 기름이 중심이다.여기에 육류보다는 생선을 즐기며 적당한 낙농식품과 술(주로 포도주)이 곁들여진다. 이번 조사는 20∼86세의 그리스 성인 2만 2043명의 식습관을 조사한 결과다.연구팀은 조사대상자들에게 그리스인들이 먹는 150가지 식품과 음료 중 무엇을 얼마나 자주,얼마만큼 먹는지 상세히 조사했다.이어 44개월 동안의 추적조사를 통해 이들의 사망률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지중해 식단을 엄격히 지킨 사람은 그러지 않은 사람의 경우보다 심장병에 의한 사망은 33%,암에 의한 사망은 24% 등 전체적으로 사망률이 2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하기자 lark3@
  • 이런 책 어때요 /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인문주의와 미술

    임영방 지음 / 문학과지성사 펴냄 서구미술의 기법적·이념적 정수로서의 르네상스 미술을 다룬 연구서.르네상스 미술은 중세와는 달리 인간 스스로의 모습과 가치,인간적 덕성이 조화롭게 구현되고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교양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인문주의 미술’이라 할 수 있다.기독교 사상과 이교도적 문화가 접목되는 사상적 길목으로 신플라톤주의를 꼽는 저자(전 국립현대미술관장)는 르네상스시대 작품에 대한 도상학적 해석을 통해 르네상스의 이념이 조형적으로 구체화되는 경로를 밝힌다.14∼16세기에 걸쳐 이탈리아 르네상스 미술이 태동한 사상적 바탕을 이해하게 한다.5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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